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이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나이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다니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워크숍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2
  • 에이즈보균 20대 남 20여일째 행방불명

    에이즈 바이러스(HIV) 보균자인 20대 남자가 20여일째 소식이 끊켜 당국이 행방을 찾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29일 대구시 북구보건소가 관리하는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 남자(27)가 가족에게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뒤 이날까지 행방 불명됐다고 21일 밝혔다.이 남자는 매달 갖는 정기교육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생활보조비 20만원도 받아가지 않았다. 이 남자는 지난해 94년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었다.
  • 에이즈 20대 “보복헌혈”/92년 동성연애로 감염

    ◎절도혐의 조사중 탄로/본인은 “그런적 없다” 부인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20대 남자가 여러 차례에 걸쳐 헌혈을 하고 동성연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술취한 사람만을 골라 금품을 턴 속칭 「아리랑치기배」 김영욱씨(24·서울 노원구 중계동)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92년 5월 재일교포 김모씨(당시 40세 가량)와 동성연애를 한 뒤 에이즈에 감염됐다.그후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일대 속칭 「게이바」를 비롯한 유흥가에서 성인 남자 11명과 동성연애를 해왔다.또 4차례에 걸쳐 헌혈도 했다. 김씨는 관할 노원구보건소에 「특이질환자」로 등록돼 한달에 한차례 보건소 직원과 면담을 하고 6개월에 한번씩국립보건연구원에서 면역기능 검사를 받아왔다. 김씨는 93년에도 에이즈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헌혈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었다. 경찰은 김씨 아버지(54)가 『아들이 에이즈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허탈감에빠졌으며 국가가 특별한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 것에 평소 불만이 많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씨가 사회에 대한 보복 심리로 성접촉을 갖고 헌혈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새 DNA에이즈백신 침팬지 면역체계 강화”/미 펜실베이니아대팀

    ◎영장류 효능시험 첫 성공 【워싱턴 UPI DPA 연합】 DNA에 기초한 한 실험적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백신이 사람을 감염시킬수 있는 양보다 250배나 많은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노출된 침팬지를 보호할 정도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과학자들이 29일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이날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에서 바이러스성 DNA를 침팬지 세포에 주입한 결과,침팬지의 면역체계를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바이너 수석연구원은 침팬지의 에이즈 감염을 방지하는 이같은 결과는 이른바 DNA 백신의 영장류 실험에서 거둔 첫 성공사례로 평가된다면서 이 백신이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에이즈환자 “치료비 절도”(조약돌)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이모씨(34·경기도 구리시)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에이즈환자인 이씨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3일 하오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P산업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 89만원을 훔친 혐의.
  • 에이스 바이러스 침투과정/한국계 재미과학자가 첫 발견

    한 한국계 재미과학자가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인체 면역체계의 세포를 침투하는 정확한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19일 미 매사츠세츠주 케임브리지 화이트헤드 연구소의 피터 S 김박사가 에이즈 바이러스도 쥐백혈병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스프링에 장착된 작살같은 것」이 달려있으며 이것이 목표 세포의 막을 뚫고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고 1면에 보도했다.이 내용은 18일 발행된 과학전문지 「셀」에 발표했다. 김박사 연구팀은 「작살 체계」를 구성하는 에이즈 바이러스 단백질들의 쌍이 이른바 「T세포」에 침투하기 전후에 변화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이들은 이 작살은 T세포의 목표단백질에 접촉하면 발사되며 이 작살의 끝이 물기에는 반발하지만 지방질에는 끌리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 WTO/전염병 재창궐 경고

    ◎20년간 30종류 등장… 항생제 개발 제자리/「죽은병」도 부활… 유통 크게 는 식품이 매개 【제네바 AP 연합】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새로운 전염병들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박멸되었다고 생각되던 과거의 무서운 전염병들마저 보건당국의 안일한 자세와 빈민지구의 위생환경 악화로 재창궐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이날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20년 사이에 에이즈,에볼라 바이러스 등 전염성이 매우 강한 30종류가 넘는 새로운 전염병이 등장하고 있는 한편으로 말라리아와 폐결핵 등 기존 전염병들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면서 다시 창궐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또 페스트,디프테리아,성홍열,콜레라 등 그동안 자취를 감추어가던 전염병들도 특히 옛 소련블럭 등 일부 지역의 보건위생체제의 붕괴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천연두같은 과거의 전염병들을 박멸한 의학적인 성공과 항생제에 대한 과신이 그 부분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고WHO는 지적했다. WHO는 그러나 많은 항생제들이 이제는 더이상 폐렴,임질,폐결핵같은 일반적인 전염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새로운 항생제도 거의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WHO는 또 식품의 대량생산과 세계 자유무역의 확대가 식품을 매개로 하는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매년 5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항공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이젠 지리적 거리가 안전장벽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 에이즈 면역세포 발견/스탠포드 의대 연구진

    【팔로 앨토〈미국 캘리포니아주〉 UPI 연합】 미국 의학연구원들은 3일 침투한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세포들을 발견했으며,이로써 인류가 에이즈와의 싸움에 있어 강력한 새로운 무기를 얻게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스탠포드 의대 연구진은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지에 기고한 연구보고서에서 자신속에 침투한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NAIVE CD4 T란 면역세포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 HIV 감염환자의 몸속에서 병균과 싸우는 T세포를 파괴한다는 증거를 이같은 발견이 새로이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진을 이끌고있는 유전공학 연구원인 말로 뢰더러는 『지금까지 많은 연구원들은 CD4 T세포가 HIV의 침투를 받은후 HIV에 의해 파괴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HIV가 NAIVE T세포를 죽일수 없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이 HIV감염자의 이들 세포상실을 유발하는게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 에이즈 감염자 22명 추가 발병/올들어 3월까지

    보건복지부는 올들어 3월 말까지 22명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 에이즈치료 유전물질 개발/서울대 벤처기업 「바이로메디카 퍼시픽」

    ◎영 회사와 70만달러 기술공여계약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소장 임정빈 교수) 연구원들이 만든 서울대 최초의 벤처기업 「바이로메디카 퍼시픽」이 국내 처음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 전달물질(벡터)을 개발했다.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는 19일 『벤처기업 바이로메디카 퍼시픽이 20일 영국의 옥스포드 바이오메디카사와 유전자 전달물질인 레트로바이러스를 이용한 AIDS치료제 개발 기술공여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허 사용에 따른 계약액은 70만달러이다. 하지만 치료법이 실용화 되면 바이로메디카 퍼시픽은 따로 로열티를 받게돼 실제 수익은 수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에이즈감염 소년원생 잠적/보호시설 가퇴원뒤 동거녀 감염시켜

    보호시설에서 가퇴원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자인 소년범이 여자친구에게 에이즈를 전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호시설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이 소년범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고서도 단순히 시설 미비와 관리 곤란을 이유로 가퇴원시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법무부와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은 분류심사를 받기 위해 수용된 X군(18·폭력 등 전과9범)이 지난 95년 8월 건강진단과정에서 에이즈 감염자로 판명됐다는 통보를 X군의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부터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10월 부모의 관리와 보호관찰을 전제로 가퇴원시켰다. X군은 가퇴원 뒤 유흥가를 전전하다 지난해 5월 술집 종업원인 Z양을 만나 동거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Z양에게 에이즈를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 생사람 잡은 「업무착오」

    ◎에이즈 잘못 판정뒤 3차례 “음성” 토오누락/자포자기속 에이즈환자와 동거… 환자로/30대 여인 국가상대 1억원 손해배상소송 보건 당국의 잘못된 판정으로 에이즈에 걸린줄 알고 자포자기 상태에서 에이즈에 걸린 남자와 동거하다 에이즈에 감염된 여인이 25일 국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비운의 주인공 정모씨(35·여·서울 구로구)는 지난 94년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고도 유흥업소 접대부 생활을 계속해 충격을 준 「에이즈 복수극」의 장본인. 접대부 생활을 하던 정씨는 87년 4월 국립보건원에서 에이즈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충격을 받았지만 생계를 위해 제주·전남의 술집을 전전하며 보건 당국의 눈을 피해 접대부생활을 계속했다.그 뒤 정씨는 91년부터 93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다시 에이즈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왔지만 보건원의 업무 착오로 이를 통보받지 못했다. 정씨는 94년부터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나가기 시작한 에이즈 감염자 모임에서 김모씨(44)를 만나 동거를 시작,95년에 실시한 검사에서 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그러나 같은해 5월 모방송 프로그램의 취재에 응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 의해 자신이 음성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알게 됐다.
  • 눈길끄는 영화·비디오… 설 연휴를 즐겁게

    ◎극장가/초록물고기­폭력조직 보스애인 사랑 끝내 파멸/에비나­마돈나·반데라스 주연 뮤지컬 영화/나이스 가이­성룡 몸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 볼만 설 연휴 첫날인 7일 한국영화 「초록 물고기」를 비롯,외화 「조강지처 클럽」「댓 씽 유 두」「에비타」 등 네편이 서울에서 선보인다.앞서 개봉한 영화들을 합쳐 이번 설에도 국내외 화제작 열대여섯편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국영화◁ 「초록 물고기」는 한석규·심혜진·문성근 등 정상급 연기자 3명이 열연한 멜로물.군에서 갓 제대한 순진한 젊은이가 우연히 폭력조직 보스의 애인을 사랑하게 되고,그 때문에 암흑가에 뛰어들었다가 끝내 파멸한다는 줄거리이다.이야기 구조가 탄탄한데다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시사회에서 영화관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불새」는 청춘스타 이정재가 제대후 첫 출연해 주목받은 작품.신분상승 욕구에 불타는 젊은이가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으며 목표에 접근하지만 막판에 사랑이라는 덫에 걸려 좌절한다는 내용.이정재가 전라 베드신을 마다하지 않는 열성을 보여 더욱 화제가 됐다. 「초록 물고기」「불새」가 성인용인데 견줘 「체인지」는 모처럼 나온 청소년영화이다.남녀 고교생이 우연한 사고로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을 그렸다.10대의 감성과 사고,행동방식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들었다.이밖에 지난 연말 개봉,그동안 서울에서만 30만 관객을 끌어들인 멜로물 「고스트 맘마」가 극장을 바꿔 연장상영에 들어갔다. ▷외화◁ 여느때보다 애정영화가 많이 붙었다.「러브 앤 워」는,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의 소재로 삼은 체험을 직접 영상화한 작품.18살 젊은 헤밍웨이의 열정과,그에게 점차 빠져드는 8살 연상의 간호사 심리가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됐다.산드라 블록·크리스 오도넬의 연기와 매력도 뛰어나다. 톰 크루즈의 남성미가 돋보이는 「제리 맥과이어」와 ▲이혼당했거나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들이 힘을 합쳐 남편들을 혼내주는 코미디 「조강지처 클럽」 ▲톰 행크스의 감독 데뷔작인「댓 씽 유 두」 ▲마돈나·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한 뮤지컬 「에비타」등은 모두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다. 액션물로는 성룡 주연의 「나이스 가이」가 재미있다.성룡이 세계를 겨냥해 만든 두번째 작품으로,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가 그대로 살아 있는데다 스케일은 헐리우드영화 못지않게 커진 것이 장점. 호주의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그린 음악영화 「샤인」,국내 최초로 극장에 붙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 앤 그로밋」은 높은 작품성을 지닌 영화로 꼽힌다. ◎비디오/체인 리엑션­수소에너지 개발 둘러싼 액션물/스파이 하드­세계정복 노리는 악당 일망타진/귀천도­김민종·이경영 주연한 무협영화 설연휴는 모처럼 집에서 휴식을 가지는 기간이기도 하다.연휴 집에서 편하게 쉬고자 할 때 비디오감상이 제격이다.최근 볼만한 비디오들을 장르별로 몇편 소개한다. ▷체인 리액션◁ 「스피드」의 스타 키애누 리브스와 「쇼생크 탈출」의 흑인배우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액션물.자원이 무궁무진하고공해도 없는 수소에너지를 대학연구소가 개발하지만 그 순간부터 연구소가 폭파되고 연구자들이 피살·납치된다는 줄거리.정체모를 힘에 쫓겨 끝없이 도주하는 리브스의 액션,그리고 대폭발 장면 등 박진감 넘치는 화면이 볼 만하다.최근 개봉작. ▷스파이 하드◁ 인기영화들의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화해 엮은 액션 코미디.일급 첩보원이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당들을 일망타진한다는 줄거리는 「007시리즈」의 구조 그대로.여기에 「스피드」에 나온 버스 점프장면을 비롯 「펄프 픽션」「마스크」「클리프 행어」 등에서 따온 장면이 많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주인공 레슬리 닐슨은 「총알 탄 사나이」로 널리 알려진 배우다. ▷신 당산대형◁ 「철마류」 「황비홍」 등의 영화와 최근 종영한 TV시리즈 「신 정무문」에서 낯익은 견자단이 주연·감독했다.이소룡·이연걸을 뒤잇는 홍콩의 대표적인 무술스타답게 그는 감독 데뷔작인 이 작품에서 정통무술을 앞세운 화려한 액션과 스피디한 화면전개를 보여준다.이소룡 첫 주연영화인 「당산대형」에서 제목을따왔지만 스토리는 전혀 다르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이란의 세계적인 감독 아바스 카아로스타미의 대표작.시골 초등학교 2학년생들의 이야기인 이 작품은 영화에 관한 지평을 넓혀줄만큼 독특하면서도 뛰어나다.지난해 여름 서울에서 개봉돼 예술영화로서는 드물게 3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비디오로 출시된지는 꽤 됐지만 어른·아이가 같이 봐도 좋은 수작. ▷휴 그랜트의 사이렌스◁ 에로틱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유머넘치는 작품.요조숙녀의 전형처럼 보이는 성공회 신부의 아내가 누드화를 그리는 화가 집에 머물면서,섹스는 결코 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깨닫는다는 내용.그림같은 풍광 속에서 파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며,세계적인 모델 엘 맥퍼슨을 비롯한 여배우들의 매력이 상당하다. ▷컨택트·투 영 투 다이◁ 브래드 피트의 초기작 두편을 모았다.「투 영 투 다이」는 부모와 사회에게서 버림받은 15살 소녀가 살인을 저질러 사형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고발한 사회성 짙은 영화.피트는 소녀를 「등쳐먹는」악역으로 등장하며,「올리버 스톤의 킬러」의 스타 줄리엣 루이스가 주인공을 맡았다.「컨택트」는 걸프전에 참전한 미군이 낙오돼 이라크 병사와 조우하지만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상대에게 인간적인 정을 느낀고 헤어진다는 내용의 단편영화. ▷제프리◁ 동성애와 에이즈를 소재로 했지만 「야한」장면이나 대사는 전혀 나오지 않는 코미디.인간미 넘치고 유쾌하지만 우리 정서에는 다소 어긋날 수도 있다.동성연애자인 제프리가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이상 섹스를 갖지 않기로 결심한 뒤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을 그렸다. ▷귀천도◁ 김민종·이경형이 주연한 한국형 무협영화.이경형이 처음 감독을 맡고 제작에도 나선 작품이다.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스토리 전개,중국영화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검술 대결신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김민종의 가요계 은퇴를 불러온 주제가 「귀천도애」가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 에이즈정복 돌파구 열렸다/남아공서 획기적 치료제 개발…특허 획득

    ◎임상실험서 양성상태로 호전… 성분 “비밀” 【프리토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AFP DPA 연합】 에이즈를 일으키는 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죽여 HIV에 감염된 환자들에게 정상인과 같은 수명을 누리게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에이즈치료제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어 특허를 획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 연구팀은 22일 자신들을 위해 열린 정부의 특별각의에서 새로운 에이즈치료제 「비로덴 P058」의 개발을 발표하고 마무리연구를 위해 정부가 국가예산에서 3백70만란드(79만달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화학성분이 비밀인 「비로덴 P058」을 개발한 3인 연구팀의 한사람인 더크 뒤 플레시스 박사는 10여명의 에이즈환자를 대상으로 몇달동안 실시한 예비임상실험에서 이 약을 투여한지 불과 2∼3주도 안되어 포진,종기 등 피부병이 깨끗이 없어지고 체중증가와 함께 원기를 회복하는 등 증세가 뚜렷이 호전되었다고 밝혔다. 플레시스 교수는 예비임상실험에서 나타난 가장 극적인 결과는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에이즈환자가 이 약의 투여로 에이즈가 발병하기 이전인 HIV양성의 상태로 되돌아갔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 모로코 도시 페스(세계 문화유산 순례:18)

    ◎1천년이 한결같은 알라의 성채/13세기 건물·의상… 성문안은 완벽한 중세/사원 700개… 8천여개 뒷골목은 ‘미로’/2∼3층자리 돌집 촘촘… 따가운 햇살 차단/북아프리카 최대 캐로우윈사원은 걸작 전세계에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남아있지만 특정한 건축물이나 기념물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통틀어 보존해야할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예는 흔치않다.아프리카의 북서단에 위치한 모로코왕국의 3번째 도시 페스는 바로 도시 전체가 지난 81년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스페인의 마드리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남쪽으로 지브롤터해협을 넘어 2시간여만에 마침내 검은대륙 아프리카의 모로코에 도착했다.모로코의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기차로 북동쪽으로 5시간여 달려 내륙으로 150여㎞ 떨어진 곳에 페스는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페스로 찾아가는 여행은 이런 공간적인 이동의 의미가 아니라 과거를 찾아가는 「시간여행」이었다.1천여년전 북아프리카를 풍미해던 이드리시드 칼리프왕조사대의 건축물과 거리,사람들이 고스란히 그곳에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 인구 50만명의 페스는 아틀라스산맥에서 발원해 도시 한가운데를 완만하게 흐르는 페스강 양안을 따라 자리잡은 우리의 김천크기의 도시였다.강 서안에 위치한 구시가지 「페스 엘 발」은 거대한 띠를 두른 듯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곳이 바로 시간여행의 목적지이다.수백개의 크고작은 회교사원(모스크)들과 사원의 탑(미나레트)들이 촘촘히 솟아있고 현대식 건물은 한채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중세도시의 모습이었다. ○수도승·베일차림의 사람들 9세기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과 북부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이주해온 회교도들은 이곳에 마을을 건설한 이래 1천년을 줄곧 자신들의 유일신 알라를 섬기며 살아왔다.11세기말 번성을 거듭하던 알모라비드왕조는 왕도이던 이 도시의 외곽에 높이 7∼8m의 돌벽을 쌓고 견고한 알라의 성채를 만들었다.페스의 사람들은 어디서나 알라의 모스크바 보이는 곳에 자기들의 집을 지었다.그러다보니 성안에는 모두 700개가 넘는 모스크와 미나레트가 세워졌다.그때 지어진 건물이 모두 10만채가넘는다.성안 사람들은 어디서건 이 미나레트에서 하루에 5번씩 기도시간을 알리는 무에진의 외침소리만 나오면 일손을 멈추고 알라에게 기도를 올렸다. 성내로 통하는 출입문은 모두 14곳.성문은 전면이 청색,후면이 녹색의 타일로 장식된 전형적인 안달루시아 양식의 아치문이다.자동차는 물론 자전거까지,모든 바퀴달린 것들은 성문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유일한 운반수단은 노새와 나귀.성문밖 넓은 광장에는 갖가지 물건들을 파는 야시장이 형성돼 있고 봇짐을 등에지거나 나귀 등에 짐을 실은 사람들이 성문을 드나들고 있다. 성문안을 들어서면 곧바로 한낮인데도 어두컴컴한 골목길로 접어들게 된다.2∼3층으로 된 돌집들이 두사람이 비켜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줄지어 서있어 햇빛이 길바닥까지 들지 않는다.스레인 남부 안달루시아지방의 건축양식과 같은 양식으로 아프리카의 뜨거운 햇살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좁은 골목길을 만든 것이다.이 좁은 골목길을 사람들이 쉴새없이 오간다.사람들의 차림새도 그야말로 13세기의 모습 그대로인듯하다.남자들은 중세의 수도승 복장처럼 고깔모자가 달린 원피스의 두루마기차림이고 여인들은 잘라방이라고 부르는 긴 원피스에 머리에는 베일을 둘렀다.사람들의 행렬은 짐실은 나귀가 지나갈때마다 흐트러졌다 디시 모였다 하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대 2만5천명 수용규모 그 좁은 골목길의 길가에는 역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온갖 상인들이 줄지어 쭈그리고 앉아 행인들과 흥정을 벌인다.멜론,달걀,올리브열매,오렌지 등과 신발,옷 등 생필품에서 식용비둘기,닭장속에 가두어둔 닭까지 실로 다양하다.성안 도시 전체를 수없이 가로지르는 뒷골목의 미로들은 도시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정확한 통계도 없지만 안내인은 골목길의 수가 모두 8천90개에 이른다고 했다. 이 미로들 곳곳에 「소크」래고 불리는 갖가지 전문상점거리가 자리잡고 있다.이곳은 안달루시아를 통과하는 유럽루트와 튀니지를 통해 아랍세계로 가는 2개 대상로의 교차점이었다.사하라 이남에서 오는 수많은 물품들이 이곳을 통해 유럽과 중동으로보내졌던 것이다.수많은 「소크」들이 그래서 생겨났다.보석시장,옷감시장,약재시장,빵가게 거리 등 각종 상점들이 곳곳에 떼지어 모여있다.한 약재가게 주인은 가게의 약재수가 모두 950종이라고 소개했다.사람몸이 앓는 병중에서 이 집의 약재로 고치지 못할 병은 없다고 그는 자랑했다.심지어 에이즈까지도. 이 상점거리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탄네르공장(무두공장).수백평되는 이층집 옥상에 시멘트로 만든 가로세로 2m의 네모반듯한 방들이 수십개 늘어서 있고 그 안에서 남자 일꾼들이 가죽염색일에 몰두하고 있다.각 시멘트방마다 붉고 푸른 형형색색의 염색약물이 담겨있고 허리께까지 오는 그 약물안에서 모두들 땀을 흘리고 있다.그러나 비위가 약한 여행객이라면 지구상에 몇남지 않은 이 전래의 무두질 공장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동물가죽 썩는 냄새와 오물냄새가 뒤섞여 그야말로 형언하기 힘든 악취가 일대에 진동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현세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이 「짧디짧은」이승을 지나면 영원히 끝나지않을 알라신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이다.그래서 이들은 힘을 모아 모스크를 짓고 알라를 경배한다.그렇게 해서 세워진 것이 북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회교사원이라는 캐로우윈 모스크이다.802년 조그만 성소로 시작된 이 모스크는 1135년 알모라비드왕조때 증축돼 무려 370개의 기둥과 19개의 지붕,그리고 각 지붕밑에 각각 21개씩의 아치들이 줄지어 늘어선 초대형 걸작물이 됐다.모스크의 전체면적이 1만㎡에 이르고 한꺼번에 2만5천명이 예배를 올릴수 있다. 왕도로서 부와 명성을 누리던 이 도시는 그러나 1912년 프랑스가 모로코를 점령하고 수도를 라바트로 옮겨가면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그리고 1956년 독립한 뒤에도 한번 빼앗긴 왕도의 명성을 다시는 되찾지 못했다.부유한 페스인들은 점차 성을 떠나 성밖의 공기좋고 물맑은 곳으로 거처를 옮겨갔다. ○곳곳에 전문상점거리 「소크」 어떤 도시도 세월의 풍상을 이겨낼 수 없는 법.1천년 이상을 버텨온 페스의 건물과 도로들은 사하라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에 깎이고 보수유지가 제대로안된 탓 등으로 최근 급속히 쇠락해지고 있다.유네스코가 발벗고 나서 보존작업을 벌이지만 재원조달 등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손을 대려면 주민들을 성밖으로 이주시킨 다음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언제 어떻게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전혀 서있지가 못하다. 이런 현세적인 고민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시간여행」의 저편 13세기를 사는 페스인들은 나귀 등에 실려 흔들리는 짐과 함께 뒷골목의 미로속을 무심히 오가고 있었다.
  • 통계지표로 본 미국의 하루

    ◎강도사건 1,700건/승요차 3,300대 도난/6,400커플 결혼/3,200쌍 갈라서/2천3백사 도산/광고비 4억1천만불/자살 89명·살해 61명/자동차 사고사 112명 미국에서는 184개의 집과 25개의 은행이 강도에게 털리는 것을 포함,1천700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3천300대의 승용차와 1천300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 통계국이 최근 밝힌 각분야에서의 미국의 1일 통계지표에서 밝혀졌다.이 통계에 따르면 인구 2억6천만명의 미국에는 하루 1만900명이 새로 태어나며 6천200명이 사망하는 한편 6천400쌍이 결혼을 하는 반면에 그 절반에 해당하는 3천200쌍이 이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락분야 관련,미국인들은 영화를 보는데 하루 1천4백만달러,복권구입에 7천8백만달러를 쓰는 한편 골프장에 8백90만달러,볼링장에 8백30만달러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책은 6천5백20만달러를 들여 5백80만권을 사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파산으로 망하는 회사가 매일 2천300개,특허출원은 310개이고 9개의 회사가 합병을 하며 국제통화 접속은 1천만건,광고소비는 4억1천만달러,연구 및 개발비용은 4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신용카드 소비액은 1일 20억달러이며 근로중 사망은 14명,부상은 9천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분야 관련,매일 26억달러가 건강과 관련돼 지출되며 심장마비로 2천명이 죽는 것을 비롯,암으로 1천400명,에이즈로 인해 830명,사고사가 247명,자살은 89명,살해는 61명으로 집계됐다.장기이식수술은 신장 29건,간 10건,심장 6건,허파 2건씩 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공기 이륙 편수는 2만회,자동차 생산대수는 3만3천대이며 자동차 사고로 인해 112명이 사망하고 8천700명이 부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우체국에서 취급하는 1일 우편물은 4억8천만통에 달하며 신규 외국인 이민자는 1천300명인데 반해 불법체류로 추방되는 외국인은 2천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에이즈환자 80% 치료가능”/독 슈피겔지 보도

    ◎개발 치료제 3∼4개 결합 투여 “효과” 【베를린 연합】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환자의 80%가 새로 개발된 9개 치료약들의 결합을 통해 회복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에이즈가 「사망선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6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1년전까지만 해도 에이즈가 정복불가능한 질병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희망의 구호들이 넘쳐 흐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치료제들의 결합으로 에이즈 환자의 80%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주간지는 함부르크 대학병원 에이즈 전문의 헬무트 알브레히트의 말을 인용,『새로 개발된 치료약들을 조합해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5명중 4명의 혈액속에서 HIV(에이즈 유발 바이러스)숫자가 발병한계수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알브레히트 박사는 또 『에이즈의 발전된 단계에서 나타나는 폐렴 발병빈도도 4분의1로 감소했다』면서 『지난 1년사이에 개발된 9개 의약품들중 3∼4개를 결합해 환자에 투여하는 화학적 십자포화 사격이 돌연변이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HIV들을 궁지로 몰아넣었다』고 설명했다.
  • 에이즈 증가세 “주춤”/작년 102명 감염… 전년비 첫 감소

    국내 에이즈 감염자 증가추세가 최근 들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3일 지난해 국내에서 102명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추가 발견돼 지금까지 감염자 수가 모두 6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발견된 감염자수는 95년보다 6명이 준 것이며 지난 85년 국내에서 HIV 감염자가 첫 발견된 이후 해마다 급증해오던 감염추세가 처음으로 둔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 에이즈감염자 2차례 고의 헌혈/복지부,고발… 혈액은 폐기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고의로 헌혈한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자 김모씨(23·경기도 양주군)를 에이즈 예방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토록 지난달 31일 양주군 보건소에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는 김씨의 혈액을 모두 폐기해 다른 사람이 수혈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3월 정기검진에서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9월과 10월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바꿔 헌혈한 것으로 밝혀졌다.
  • 97국제정세 전망/리처드 하스 미 브루킹스연 외교정책실장(기고)

    ◎분열과 화해 공존… 비약도 파국도 없다/탈냉전시대 「탈」 접두사 떼내고 새 국제질서 밑그림 그려질 것/지구화현상 확대­분열 심화 양립/미­중 관계 세계정세 최대 변수/미­러 나토재편 싸고 시련 맞을것/북 위협·걸프 긴장의 도 높일듯 새해의 국제정세는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미국의 4대 싱크탱크중 하나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리처드 하스 외교정책연구실장은 서울신문에 보낸 신년 특별기고를 통해 96년이 냉전이후의 국제관계가 새로운 협력의 길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였다면 97년은 이 새 국제질서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리고 새 국제질서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미·중·일·러,4대강국의 관계가 될 것이며 남북한관계,중동문제,테러문제 등 여러 국지적인 문제들이 소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편집자주〉 우리는 이제 탈냉전 시대 7년째를 맞고 있다.사람들이 계속 「냉전이후(post­cold war)」란 용어로 자기 시대를 부르고 있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전에 일어난 일은 알지만 앞으로 벌어지거나 벌어질성 싶은 것에 대해 아직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이 시대의 진정한 성격이 드러나야만 우리는 「이후(post­)」라는 접두어를 떨어내고 독자적인 이름을 갖다붙일 것이다. ○활기찬 시장경제 대세로 몇몇 분석가들은 세계가 걸어갈 길을 예언적으로 상술해 왔다.이들중에 낙관주의자들은 활기에 찬 시장경제와 강력한 민주주의 체제가 다수 생겨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현재 강대국들 사이에 분쟁이 없다는 걸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이 낙관주의자들과 견해를 같이한다.실제로 강대국 간의 전쟁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점치는 분석가들도 있다. 당연히 비관주의자들도 있다.어떤 전문가는 세계가 점점 더 상이한 문명으로 분열되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는 긴장은 물론 분쟁이 필연적이라고 믿는다.세계,특히 여러 국가들이 갈수록 단편들로 조각난다는 사실을 비롯한 여타 이유들로 비관적인 전문가도 많다.보스니아·르완다·소말리아 같이 실패한 국가체제가 앞으로 양산된다는 것이다. 세상 일이 대개 그렇듯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가 다같이 부분적으로 올바른 몇몇 대목을 찾을 수 있다.실제로 일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에 관해 가장 유익한 전망은 두 견해가 섞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즉 발전과 문제가 함께하는 세상,지구화의 확대(특히 경제면에서)와 분열심화(특히 정치적으로)현상이 함께하는 세상,국가들 사이의 무력충돌이 줄어드는 한편 국가 안에선 더 많은 충돌이 일어나는 세상인 것이다. 1997년은 이같이 다른 견해사이의 논쟁이 결론난다든가 냉전이후 시대의 성격이 결정적으로 드러나는 그런 해는 아닐 것 같다.그러나 세계는 올해 점점 더 구체적으로 자신을 규정지을 것이다.주시해야 할 핵심 지역은 어디인가.96년이 끝나고 97년이 막 시작되는 이때 핵심지역을 선정하는 것은 어차피 자의적일 수밖에 없다.그렇더라도 초점을 맞춰야 할 몇 사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어떤 사안보다 이것들은 올 한해의 성격을 결정한다. 역사는 가끔 당대 주요국간의 관계에 의해 모양지어졌다.1997년도 그 예외가 아니다.미국·중국·러시아·일본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다가오는 국제관계 시대에서 미·중 관계가 최대로 결정적인 변수라고 말해도 결코 과장은 아니다.미국경제는 지금 세계에서 제일 강한데 중국은 이 면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클린턴 행정부는 다수 현안들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 할 상황이다.미국은 외교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홍콩과 대만에 대한 중국의 억제,한반도 상황전개에서 중국의 도움,대량파괴 무기 확산금지에서 중국의 협력,거대한 중국시장에의 미국 수출품 진출,인권과 민주주의 촉진 등등에서 과감히 우선순위를 매겨서 밀고나가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내선 무력충돌 빈번 한편 중국은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기존 입장을 얼마만큼이나 자발적으로 양보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분명한 것은 중국이 본토나 홍콩의 인권을 계속해서 억압하거나 대만에 대한 압력을 재개하거나 파키스탄등에 핵협력을 한 새 증거가 나타나거나 할 경우엔 중국에 대한 미국정책은 봉쇄노선을 추구한다든가 최소한 중국과는 좀 더조건을 내세워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리라는 사실이다.더욱 분명한 것은 예정된 미·중 정상간의 만남이 올해 가장 의미심장한 사건중의 하나일 것이란 점이다.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옐친 대통령이 육체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회복한다 하더라도 시험기를 거칠 것이 틀림없다.특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양국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도전이 된다.미국과 유럽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갖는 근거있는 우려들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즉 나토 신회원국에 대한 무기배치 및 군대주둔의 제한,기존 유럽군축협약의 개정,나토와 러시아의 유대관계 강화 등의 요구를 들어주여야 한다.동시에 러시아 지도자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표출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러시아 의회가 전략핵무기감축 제2협약안 비준을 거부하거나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결코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 미·일 관계는 비록 두 우방끼리의 관계지만 역시 조심스러운 취급을 요한다.지난 3년동안 미국은 수출확대라는 좁은 목표만을 강조해왔다.일본이 시장 개방에 저항해왔다고 말할 수는 있다.두 나라는 세계무역기구를 활용하고 통상마찰이 양국관계를 크게 해치지 않도록 하는데 이해가 걸려있다.96년4월의 양국 코뮤니케가 유익한 진전의 예를 제시했다.올해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지역 긴장을 관리하는데 보다 나은 위치에 있어야 할 것이다. ○미·중 서미트 최대이벤트 강대국간의 관계,그리고 평화와 안정이 다음 두 지역에서 가장 위태롭게 도전받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동북아시아를 들 수 있다.막판에 몰린 북한이 한국에 무력을 사용하는 여러 시나리오는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다.다른 추정은 북한의 점진적 붕괴다.이보다 가능성이 덜 하지만 아직도 위험한 시나리오는 북한이 한국의 안전과 복지를 위협한다는 것이다.한국과 미국은 공격을 저지하는 것을 비롯,어떤 형태로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서로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꼭 해야될 일이다.중국·일본·러시아가 관련되는 더 폭넓은 외교정책도 역시 필수적이다.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과거 냉전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낸 사건이었다.한반도가 전쟁을 통해 또다시 냉전이후 세계의 성격을 드러내게 된다면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중동과 걸프사태관리 또한 이와 비슷하게 위험하고 어려운 과제이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은 물론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평화협상도 붕괴직전에 몰려있다.이같은 사태악화는 극도로 희생이 크며 위험한 사태이다.불행하게도 평화로의 진전 전망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더 어려운 것이 이란문제 이웃 걸프는 주요 분쟁을 상정해볼 수 있는 두번째 지역이다.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에 반대해 형성된 연합전선을 손상없이 유지시켜 그가 또다시 주변을 위협할 수 없도록 하는 일이 올해의 과제이다.더 어려운 것이 이란 문제다.이란은 테러리즘 지원,중동평화 협상반대,대량파괴무기 개발추진 등으로 갈수록 문제아가 되고 있다.그런데 현재 미국 스스로보다 이란을 고립시키는 연합을 결성시키려면 미국은 전술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미국의 일방적인 경제제재는 이란을 길들이기보다는 미국과 그의 전통적인 우방 사이에 마찰을 생기게 할 가능성이 짙다. 97년에틀림없이 제기될 이슈는 이밖에도 여러가지있다.개방무역에로의 진전은 계속될 것인가.세계무역기구는 효과적인 국제기구로 자리잡을 것인가.유엔의 새 사무총장은 폭넓은 지지를 받으면서 개혁을 실천할 수 있을까.미 의회와 클린턴행정부는 서로 협력해 미국이 전세계의 지도적 위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인가.보스니아사태는 보다 안정되고 외부세력에 덜 의존하는 진전을 이룰 것인가.아프리카는 지금 겪고있는 악몽같은 사태들을 되풀이해서 겪을 것인가.라틴아메리카의 민주주의,시장경제 신장 추세가 퇴보하지는 않을 것인가.테러리스트들은 의외의 지역에 큰 고통을 안겨주지는 않을까. 이같은 의문과 앞에 다룬 이슈들,또 역사적 경험에 의하자면 이와 달리 분명하지도 않은 여러 다른 의문과 이슈들이 나타날 수 있다.이들에 대한 답변이 바로 97년의 성격을 좌우할 것이다.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 약력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외교정책연구실장 ·옥스퍼드대 박사 ·경력=조지 부시대통령 특별보좌관,국가안보위원회(NSC)근동·남아(근동·남아)담당 국장(89∼93),외교협의회(CFR)국가안보실 국장. ·저서=「개입:냉전이후 미 군사력의 이용」 등 다수. □97 지구촌 주요행사 일정 ▷1월◁ ▲7일:105대 미국의회 개원 ▲20일:빌 클린턴 미 대통령 2기 취임 ▲25일:체첸주둔 러시아군 최종철수 ▲27일:체첸공화국 대선,총선 ▲30일: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2월◁ ▲17일:브뤼셀,EU재무장관회담 ▷3월◁ ▲23일:이슬라마바드,회교기구협의회(OIC)정상회담 ▲24일:브뤼셀,EU외무장관회담 ▷4월◁ ▲27일:예멘총선 ▲28일:워싱턴,IMF(국제통화기금)연차총회 ▷5월◁ ▲29일:인도네시아 총선 ▲31일:WHO(세계보건기구)지정 금연의 날 ▷6월◁ ▲16일:암스테르담,EU정상회담 ▲20일:덴버,G­7 정상회담 ▷7월◁ ▲1일:홍콩 주권반환 ▲8일:마드리드,나토확대 위한 정상회담 ▷8월◁ ▲10일:제50회 에딘버러축제 ▷9월◁ ▲16일:제52차 유엔총회 개막 ▲26일:방콕,아시아·유럽 재무장관 회담 ▷10월◁ ▲10일:노벨상 수상자발표 시작 ▷12월◁ ▲1일:유엔 세계에이즈의 날 ▲3일:세계 장애인의 날 ▲10일:97노벨평화상 시상
  • 미 국내 경쟁력 1위­콜로라도 덴버시(고비용을 깨자:16)

    ◎광산촌이 10년만에 미 최고 「첨단」기지로/세계무역센터·첨단기술연 설립,기업 지원/컴퓨터·우주 등 최첨단기업 1600여개 몰려/미 대륙 교통중심지… 물류부문 석권 야망 『첨단무기 제조회사인 시레즈사의 러시아와의 비밀 무기거래 정보 디스켓을 빼낸 흑인여성역의 바네사 윌리엄스는 무기밀매단의 추적을 받는다.위협받는 증인을 보호하는 미연방경찰역의 아놀드 슈바르제네거는 그녀의 보호를 맡으며 여러차례 치열한 싸움을 거쳐 마침내 볼티모어항에서의 무기 선적을 저지하고 만다』 지난 여름 미극장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첨단과학스릴영화 「이레이저」(Eraser)의 내용이다. 불과 10년 사이에 한적한 광산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변신한 콜로라도 주도 덴버 사람들은 이 영화의 주무대인 시레즈사가 덴버시내에 위치한 정보저장회사인 스토리지테크사를 배경으로 했다는 사실을 덴버가 첨단산업기지화에 성공한 한 단면으로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서부개척 전진기지 덴버시 경제개발국의 맥스 윌레이국장은 경제현황 설명에 앞서 미기업개발협회(CFED)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50개주의 경제성적표를 내밀었다.지난 1년간 ▲경제정책수행 ▲기업 역동성 ▲개발능력 등 3개분야 54개항목에서 각 주별 순위를 매겨 종합한 이 성적표에 따르면 콜로라도주는 AAA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윌레이 국장은 콜로라도주가 이같이 연거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를 3백60만 주인구의 60%에 가까운 2백만명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덴버지역에 형성되고 있는 양질의 기업환경으로 인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들었다.그는 월드트레이드센터(WTC)를 중심으로한 세계각국기업의 유치와 콜로라도 첨단기술연구소(CATI)의 기술상업화 지원 등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섰다.특히 지난해 국내최첨단의 덴버국제공항(DIA) 개장은 덴버를 미국내 물류중심기지로 만들어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로키산맥과 대평원의 분기점을 이루는 고원지대에 위치한 덴버는 서부개척시대의 전진기지.금광과 은광을 비롯한 각종 광물과 석유 등으로 풍족한 경제환경을 유지해왔다.그러나 80년대초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유가하락은 덴버의 경제를 침체에 빠뜨렸다.덴버은행,메이D&F등 수많은 토착기업들이 쓰러졌으며 빌딩 사무실 임대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기업체들은 떠나기에 바빴다. ○20국 무역기관 집결 제임스 레이스 WTC이사장은 『87년 극도의 경제침체기에 주지사에 당선된 로이 라머 주지사(민주)가 주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주내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이 회의에서 덴버의 미국내 중심적인 위치를 활용,첨단기업을 유치해 국제적인 무역중심지로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그 첫번째 작업으로 88년말에 비영리기구로 WTC가 설립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WTC는 덴버대학과의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인력고급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주력했다.또한 각종 국제회의의 적극적인 유치로 1년에 3∼4차례 대규모 국제회의를 열어 덴버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그로부터 8년,덴버는 1천200개의 컴퓨터 관련 하이테크사,300개의 소프트웨어사,150개의 바이오테크사가 몰려 있으며 또한 우주및 방위산업등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생기발랄한 도시로 바뀌게된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덴버시 한복판 「1625 브로드웨이」에 우뚝 솟은 50층규모의 WTC빌딩은 콜로라도 경제회생의 한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실제로 이 건물 안에는 1천400여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덴버WTC를 비롯,주정부 산하의 각종 무역관련기관은 물론 20여개의 국제무역기관들까지 들어 있는 무역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더욱이 이 건물에는 첨단과학기술을 촉진하기 위한 기관인 CATI도 위치해 있어 연구 개발기지로서의 역할도 크다. ○에이즈 예방약 개발 이 건물 7층에 있는 CATI는 주정부의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독립기관으로 불황기인 83년에 설립돼 덴버대학과 콜로라도대학의 연구소 등과 기업과의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의 상업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이 연구소의 활발한 활동은 연구소 입구 벽을 가득채운 상패들이 말해주고 있었다.96년 것도 미기술이전학회와 연방 래보래터리 컨소시엄에서 수여받은 최우수 기술이전연구소 선정패 2개가 걸려있었다. 이 연구소의 소장 필립스 브래드포드 박사는 자신들의 역할을 『콜로라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시설을 제공해주는 것이며 특별히 ▲생명공학 ▲정보산업 ▲우주공학 ▲재료공학 등 4개분야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1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작은 사무실이지만 이들이 다루는 연예산은 금년도에만 16억달러』라면서 『필요한 기술의 연구초보단계에서부터 연구팀과 기업을 연계시키고 지원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브래드포드 박사는 한 예로 『콜로라도생명공학연구소(CIRB)와 콜로라도대 RNA센터의 공동연구로 에이즈예방약의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2005년을 목표로 치료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면서 『이미 메르크,존슨&존슨,글락소 등 세계굴지의 제약회사들이 연구에 공동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제품으로의 상용화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소재산업 집중 육성 그는 또 기술 상업화의 한 예로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고공에서 컴퓨터를 통한 지상 목표물 식별기술을 의학에 전용,유방암 진단에 활용케한 경우를 들었다.컴퓨터의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한 이 유방암 진단법은 획기적인 것으로 록히드사는 제약회사인 로즈사와 메덱트라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이 기술을 상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통신 저장에 관한 연구 역시 활발한 분야로 IBM,디지털,휴렛 패커드,AT&T 등 굴지의 회사들이 이곳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우주기지를 중심으로한 추진체연구는 미국내 최고수준으로 마틴 마리에타,맥도널 더글러스,보잉 등 항공기 및 방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브래드포드 박사는 콜로라도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광물들을 이용한 새로운 소재개발 산업역시 활발한 분야라면서 130년 역사의 세계적 광물·지질연구기관인 「콜로라도 광물학교」와 연계로 이뤄지는 첨단소재 연구는 스키 등 콜로라도의 스포츠산업과 함께 무한한 개발 여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력은 타이밍에 맞춘 끊임없는 변신의 노력에서 갖춰지는 것』이라며 「안경장착 화상개발」 등 21세기의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비전과 노력으로 「큰그림」 그렸다”/제임스 레이즈 WTC이사장/대학과 연계 220개 코스서 주민 재교육/“한국기업 미 진출의 교두보로 최적지” 80년대초 침체의 늪에서 콜로라도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원동력이 된 덴버 월드트레이드센터(WTC)의 제임스 레이즈 이사장(54)은 오늘날 콜로라도 경제부흥의 비결을 『「큰 그림」(bigger picture)을 그릴수 있었던 비전과 그 그림을 채울 분야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제난을 타개할 수 있었던 직접적 계기는 무엇이었나. ▲80년대초 유가하락은 콜로라도와 같은 천연자원 의존율이 높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겨주었다.그러나 미래의 비전을 갖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콜로라도 첨단기술연구소(CATI)를 설립하고 국제무역 중심지로의 목표하에 WTC를 세우게 된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덴버WTC 설립이후 주요 활동은. ▲덴버WTC는 이제 8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세계 300여개 WTC중 경쟁력이 상위5위내에들 정도로 내실있는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가장 주력해온 것은 교육으로 각 대학과 연계,그동안 220여개의 코스를 개설해 주민들의 재교육을 실시해왔다.무역 촉진 면에서는 92년 26억달러에서 95년 47억달러로 80%포인트의 증가를 가져왔다. ­덴버가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주는 매력은 무엇인가. ▲CATI를 통한 첨단기술과 기업과의 제도적인 연계,정부의 각종 기업유치 패키지,미국내 어디든지 2∼3시간의 직항으로 도달할 수 있는 덴버의 지리적 위치,4철 휴양도시로의 높은 삶의 질 등 다양하다. ­콜로라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덴버에서 개최될 G-7정상회담을 계기로 덴버가 국제무역의 최적지임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또한 지난해 개장된 덴버국제공항(DIA)과 함께 덴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과 콜로라도주와의 협력 가능성은. ▲한국경제와 콜로라도경제는 침체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협력의 가능성이 높다.콜롤라도의 대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1억4천만달러로 10대 교역국이되고 있다.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본사를 차리기에 최적지로 덴버를 추천하고 싶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