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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연애 하는 美 첫 외교관-호멜 駐룩셈부르크대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자타가 공인하던 동성연애자 제임스 호멜(65)이 5일 마침내 대사로 임명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97년 룩셈부르크대사로 선정됐었으나 동성연애자란이유로 상원인준이 거부됐던 그를 의회가 휴회기간일 때엔 인준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헌법상‘휴회임명’조항을 이용,기습적으로 임명했다.임기는 2000년말까지다. 육가공업으로 거부가 된 호멜사의 상속인으로 시카고대학 학장을 지내기도했으며,친민주당파로 애초부터 클린턴의 총애를 받아 유엔 인권위원회 미국대표를 역임하고 지난 96년에는 유엔총회 미국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시카고에서 게이들의 천국인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정착한 그는 자신이 동성연애자임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다니며 에이즈방지 운동에도 앞장서 온 인물이다. 이런 인연으로 클린턴은 지난 97년 그를 룩셈부르크 대사로 선정했고 상원외교위원회는 논란끝에 그의 선정에 대해 이미 룩셈부르크가 반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준했다. 그러나 상원본회의에서 그의 인준은 발목이 잡혔다.96년 그가 수녀들을업신여기는 발언을 해 가톨릭쪽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동성연애자를 미국을 대표하는 대사로 임명할 수 없다는 일부 보수의원들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로 결국 인준을 얻지 못했다. 휴회임명조항은 정식임명이 아니란 이유로 잘 적용하지 않던 편법으로 임명은 됐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18개국 금연운동단체…美담배회사 상대 손배소 추진

    ?矢맛遣@? DPA 연합?恃틱첸? 태평양 지역 18개 국가 금연 운동단체연합의미 담배업계를 상대로 한 피해 배상소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담배규제협회(APACT)는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 각국 금연운동가 대표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타이완(臺灣)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APACT 설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미 담배회사를 상대로한 건강 피해 배상소송 제기를 제1과제로 다루기로 했다. 타이완 금연단체 존퉁 재단의 린 칭 리 대변인은 “2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소송 시기와 배상 요구 방법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담당 변호사로 하와이의 케이스 캐니시로씨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보건기구(WHO)서태평양 지부는 이날 2020년까지 담배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에이즈,교통사고,자살,살인으로 인한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아 1,000만명 이상이 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지구촌인구 60억시대로

    워싱턴 AP 연합 세계 인구가 오는 10월12일로 6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이 26일 밝혔다. 유엔 추정에 따르면 이날 60억명째의 아기가 태어남으로써 세계 인구는 50억서 60억 시대로 접어든다.50억명에서 60억명으로 된 것은 12년 만이다.1804년 10억명을 넘은 세계 인구는 123년 만인 1927년 20억명,33년 만인 60년 30억명,14년 만인 74년 40억명을 각각 돌파했다. 유엔은 오는 21세기에는 인구증가가 더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일부 인구학자들은 70억 진입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유엔은 에이즈 확산,피임 프로그램 성공,교육,경제적 변화 등을 인구증가 둔화요인으로 꼽고 있다.유엔은 60억명째의 세계 시민이 제 3세계에서 태어나는 남아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제 3세계의 증가율이 높고 여아 100명당 105명의 남아가 태어나기 때문이다.
  • [인턴십의 세계](8)-美 공공봉사단체

    미국은 자원봉사제도가 특히 발달했다.대부분 비영리로 운영되는 자원봉사단체의 활동은 빈곤,건강,환경,노인 문제 등 많은 분야에 걸쳐 있고 제3세계와의 연계가 잘 돼있다.UN을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세계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 캠페인을 벌이는 일종의 NGO 성격 때문에 아시아,아프리카 출신의 젊은 인턴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턴은 정규 직원과 함께 빈곤 지역,생태계 파괴 현장,고아원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하기도 하고 기금모금,마케팅,광고 보조 등을 담당하기도 한다. 글로벌 익스체인지 1∼6개월,월 800달러,기금모금,캠페인,보도자료작성 등.웹사이트 globalexchange.org 컬처럴 어페어 인티튜트 13주∼1년,생활비 보조,유치원교육,예방보건 교육.팩스 602-954-0563 인터내셔널 발런터리 서비스 14주,약간의 장학금,에이즈 에방 프로그램,안데스 프로그램,방글라데시 프로그램 등.팩스 202-387-4234 퍼블릭 얼라이스 10개월,무급,운영기금 모금,저소득층 주거건설 프로그램,지역사회 개발 소비자 프로그램.E-메일 panational@aol.com 스트레이트 파운데이션 12주∼1년,무급,아동봉사,사무실운영,마케팅.팩스212-354-2977 루서런 발런티어 코 1년,월 85달러,빈민지역 아동지도,노숙자 보호시설 근무,환경보호 운동.E-메일 lvc-dc.parti@ecunet.org[국제인턴십사전 발췌]
  • 빈혈치료제 생산 돼지 첫 개발

    형질전환된 돼지의 젖에서 값 비싼 빈혈치료제를 싼 값에 양산할 수 있는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발생공학연구팀(팀장 장원경 박사)은 26일 사람신장의 조혈(造血)촉진 호르몬‘에리트로포에틴(EPO)’유전자를 수퇘지의 수정란에 주입,빈혈치료제 성분이 함유된 젖을 생산하는 형질을 이어받은 수퇘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수퇘지를 일반 암퇘지와 교배,형질전환된 암퇘지가 태어나면 그 젖에서 빈혈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이 ‘형질전환 수퇘지’를 새롭다는 뜻에서 ‘새롬이’로 이름지었다. 장박사는 “EPO는 1g이 67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값이 비싼 호르몬으로 세계에 26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어 상품가치가 매우 높다”며 “2년 안에 정제기술을 개발,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PO는 사람의 신장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조혈호르몬으로 적혈구 형성을 조절하며,빈혈치료제 뿐 아니라 에이즈와 암의 보조치료제로도 쓰인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희귀보석·조각·소장품등 450여점 선봬

    미국 대통령 부인 힐러리 클린턴 여사,마가렛 대처 전 영국총리,고(故) 다이애너 영국 왕세자비,여우(女優)엘리자베스 테일러… 이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세계 보석 디자인계의 황제’로 불리는 헨리 듀네이(64)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이다. 세계적 유명 인사들 뿐 아니라 보석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보석디자이너 헨리 듀네이가 삼신다이아몬드(대표 허순범)의 초청으로 14일 오후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한은 그의 보석 디자인 시작 50주년을 맞아 15∼17일 서울 압구정동 삼신캐럿클럽에서 열리는 ‘헨리 듀네이 명품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보석,조각,소장품,액세서리,시계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 450여점이 선보이며 새로운 향수 ‘사비(Sabi)’도 소개된다. 헨리 듀네이는 세계 보석 디자인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35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14살 때인 49년 뉴욕의 한 보석상 견습공으로 보석업계에처음 발을 들여 놓았다.이후 7년간의 수련과정을 거친 뒤 21살에자신 만의보석점포를 갖게 됐다. 대담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은 그는 65년 ‘헨리 듀네이 디자인’을 설립하며 희귀 보석과 소장용 작품들,주제(테마)가 있는 목걸이 및 반지 컬렉션,고급 시계,향수 등으로 디자인 영역을 확장했다. 그의 이력은 보석 디자인 못지 않게 화려하다.드비어스 주최 다이아몬드 국제대회 등 세계적인 보석디자인 대회를 40여차례 휩쓸었고 89년엔 미국 디자이너협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에이즈 캠페인,암 예방기금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문의 (02)-540-3929.
  • 백혈구 증식인자 대량생산 길 열렸다

    동물의 유전형질 전환을 통해 백혈구의 증식인자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욱준(兪昱濬)교수팀과 생명공학연구소 이경광(李景廣)박사팀은 “사람 백혈구 증식인자(G-CSF)를 가진 형질전환 흑염소 ‘메디’가 지난 2일 건강한 2세를 출산했으며,메디의 젖에서 다량의 백혈구 증식인자가 생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흑염소 ‘메디’는 첨단 생명공학기법인 형질전환 기법을 통해 지난해 3월탄생했으며 12월 일반 수컷과 교배된 뒤 5개월만에 새끼를 낳아 젖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이같은 방식으로 단백질제제 의약품인 G-CSF를 생산하기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G-CSF는 조혈세포로부터 백혈구의 성장 및 분화를 촉진시켜 주는 단백질로백혈구 감소를 수반하는 항암제 투여나 골수 이식 수술,또는 에이즈 감염치료시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1g에 9억원이나 하는 고가 의약품으로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14억달러에달해 이 연구결과가 임상실험을 거쳐 2003년 상품화되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기초연구가 실용화단계로 본격적으로 접어 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에서도 형질전환동물을 통해 얻은 고부가가치 생리활성 물질을 상업화한 사례는 아직 없다.영국 PPL사의 암치료제 ‘알파 안티트립신’,미국 젠자임 트린제닉스사의 혈전치료제 ‘앤티트롬빈’,네덜란드 젠파밍사의 항균항생면역강화제 ‘락토페린’ 등 2∼3가지가 현재 임상시험중이다. 유교수는 “‘메디’가 생산한 젖 1ℓ에서 0.1g의 G-CSF를 추출했다”면서“시가로 따지면 9,000만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교수팀과 산학협동연구로 메디 2세를 탄생시킨 한미약품은 오는 2002년까지 생체실험 및 동물실험을 마치고 2003년부터 제품화할 방침이다. 형질전환동물이란 원래 갖고 있지 않은 외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도입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변형 또는 제거시킴으로써 유전형질의 일부가 전환된 동물이다.이 기술은 인간에게 유용한 유전자를 수정란에 이식해 인간이 원하는 동물을 만들어 내는데 주로 이용된다.최근들어 생리활성물질의 대량생산,고품질의 농축산물 개발,유전자의 기능 규명 등에 이용되고 있다. G-CSF란 정상인의 몸에서 조금씩 분비돼 나오는 생리활성물질로 백혈구의성장 및 분화를 촉진시켜주는 단백질이다.백혈병,빈혈 등의 질병치료를 위해 골수이식을 하거나 화학요법을 취할때 생기는 백혈구 감소를 막는 데 필요한 의약품이지만 합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척 비싸다.연간 세계시장규모는 14억달러(1조7,000억원 정도)이고 국내 시장도 150억원에 이른다.현재 시판중인 G-CSF는 대장균에서 발현시킨 것으로 미국의 암젠사와 일본의 쥬가이제약 제품이다.수입 G-CSF로는 1회(400㎍) 주사하는데 드는 비용이 26만원정도나 되지만 이번 연구로 개발된 기술로 양산할 경우 생산원가는 100분의1로 줄어든다. 함혜리기자 lotus@
  • 우리구 역점사업-중 구

    “갓난아이부터 노인까지 건강을 책임집니다”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지난 2월 20일부터 운영중인 ‘중구민을 위한 건강증진센터’가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인의 건강 잠재력을 높일 뿐 아니라 신체기능 이상에 대한 운동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주민 개개인의 ‘건강수명’을 연장시켜 질높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건강증진센터의 설립목적.이를 위해 운동의 종류와 형식,강도,빈도 등을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자세하게 처방해 주고 있다. 일반 의료기관 못지않게 장비도 충실하다.체성분 검사기,운동부하 검사기,근기능 검사기,유·무산소 운동기 등 13종의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도 공채했다. 건강증진센터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관절염·유방암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중증 지체장애인으로 장기간 누워서 생활하거나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는 거동불편 환자들을 위한 ‘무료 이동목욕 서비스’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무료 치매상담 신고센터’(매주 월∼토요일),만성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관절염 자조관리 무료교육’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40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목·금요일 ‘유방암 자가검진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엔 ‘무료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이밖에 서울역광장에서 연중 에이즈 무료 익명검사를실시하고 있으며,보건소 3층 유아모성실에서는 임산부 산전관리 및 영유아검사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 한대수 ‘포크 30년’ 우리곁으로

    한국 모던포크의 선구자 한대수(51)에게 올해는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한해가 될 듯 싶다.그가 처음 국내에 전했던 포크가 어언 30년의 연륜을 쌓은 음악으로 성장했고,오는 5월5∼9일에는 그가 아끼는 포크가수 양희은과 함께 무대에 서기 때문이다.또 75년 판금됐던 두번째 앨범 ‘고무신’이 24년만에복각돼 발매되고,곧 6집 앨범도 세상에 나온다. 먼저 양희은과의 공연(영산아트홀,02-3272-2334).‘아주 특별한 만남’이란 부제처럼 둘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얘깃거리다.한대수가 미국에서 갓귀국한 68년 명륜동을 지나는 버스 차창밖으로 그를 처음 보았던 양희은은,한번도 그를 만나지 못한 채 ‘행복의 나라로’를 취입했고 이후 뉴욕에 가서야 한대수와 돈독한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내 공연에서 그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감격이다”(양희은).한대수 또한 새앨범 작업으로 눈코 뜰새 없는 미국 현지 사정에도 불구하고 만사제치고 서울행을결정했다.“고집스럽고 흔들림없이 중년 문화를 꾸준히 개척해온 후배에게격려와 힘이 돼주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5월1일 발매되는 앨범 ‘1975 고무신 1997 후쿠오카’는 75년 ‘고무신’과 97년 일본 후쿠오카 공연실황 앨범,그리고 같은해 미국에서 발표한 그의사진집을 함께 묶은 것이다.‘고무신’은 나오자마자 군사정권에 의해 마스터테이프까지 소각돼 그가 갖고 있던 LP앨범에서 복각했다. 후쿠오카 공연실황앨범은 97년 일본 초청으로 포크록의 여왕 카르멘 마키와 함께 공연했던 것으로,그의 70년대 대표곡 ‘행복의 나라로’‘물 좀 주소’등이 실려있다.또 신곡 ‘에이즈 송’‘스페어 파츠’‘노 릴리전’등이담겨있다. 현재 준비중인 6집 ‘에이지 오브 리즌,에이지 오브 트리즌(이성의 시대,반역의 시대)’은 두번의 그래미 상을 수상한 존 롤러와 영화 ‘바스키아’음악을 맡았던 브라이언 캘 리가 프로듀서로 작업하고 있다.후쿠오카 공연실황앨범에 담긴 3곡의 신곡과 ‘디스 이즈 더 월드’‘빅토르 초이를 추모하며’등 11곡을 선보인다. 이순녀기자
  • [‘99 지구촌 점검] 생명과학(4) 장기 이식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팔이식’ 수술이 성공을 거두자 의료계는 물론이고 전 지구촌이 술렁댔다.그동안 심장 간 골수 등 내부장기에만 국한됐던 ‘이식수술’이 이를 계기로 ‘몸통이식’까지도 가능하게 됐다는 흥분과 기대감 때문이었다. 1954년 미국에서 사상 최초로 쌍둥이간의 신장이식수술이 시도된 이래 장기이식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최근엔 인공장기에 대한 개발도 활발해져 21세기엔 거의 모든 장기를 인공장기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인공심장을 비롯해 간처럼 체내에서 화학적 기능을 하는 인공장기들도 속속 개발될 예정이다.실제 97년 미국서 열린 국제인공장기학회에서는 간세포를인공배양해 인공간을 만든 뒤 이를 특수 용기에 심어 혈관을 연결시키는데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었다. 한편 간세포의 인공배양 성공은 이후 인간장기의 ‘대량생산’을 가져올 수도 있는 획기적 사건으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간세포는 인간장기에서 피부조직에 이르기까지 각종 신체조직으로 성장하는 일종의 모(母)세포.따라서 간세포를 무한히 인공배양할 수 있다는 것은 곧인간의 각종 세포와 조직,장기를 대량생산할 수도 있게 됐다는 뜻이다. 비록 많은 전문가들이 실제 임상적용에 이르기까지 10년을 전망하지만 동물장기이식(이종간 장기이식)의 발전과 함께 간세포 배양의 성공은 이식분야에 있어 큰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물의 기관이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은 최근 유전조작을 통해 DNA를 인간유전자로 바꾼 이식용돼지를 별도로 사육하는 단계까지 와있다. 인간이식용 유전조작 돼지를 사육중인 미 얼렉션 제약회사는 유전조작 돼지의 뇌세포를 파킨슨병과 유사 증세를 나타내는 쥐에 이식한 결과,호전을 보였다며 연말쯤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식된 동물장기에 대한 신체의 거부반응을 막고 돼지 등 동물에게만 있는 바이러스의 신체 침투를 차단하는 일이다. 장기이식 수술은 미국에서만 매년 1만8,000건이 행해지고 있다.수술대기자수는 약 4만명.매일 10∼12명이 장기기증자를 찾지 못해 죽어간다. 현재 미국에서 장기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골수환자 10만명을 제외하고도 6만명에 이를 정도다.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암과 에이즈 못지 않게 세계 생명과학계가 장기이식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 [‘99 지구촌 점검] 생명과학(3)-에이즈 연구

    ‘불치의 전염병’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의 정복은 언제쯤 가능할까. 현재 3,300만명이 걸려있다는 에이즈 정복에는 10년 정도가 필요하다는 게일반적인 평가다. 90년대 들어 급진전된 연구들은 난공불락의 철옹성 에이즈의 성역을 조금씩 파들어가고 있다.독일정부의 98년도 미래연구 보고서인 ‘델파이 연구보고서’에선 2014년이면 에이즈 정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2007년을 목표로 에이즈 예방백신을 개발중이다.미국 정부는 해마다 15억 달러(1조 8,300억원) 이상을 에이즈 연구에 쏟아붇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에선 에이즈 예방백신의 효과측정을 위한 대규모 인체실험을 시작,백신 조기개발에 희망을 주었다.박스젠이란 제약회사가 개발한 백신을 감염자등 5,000명의 자원자에게 30개월 동안 투여해 2002년에 결과가 나온다. 예방치료제로서 대표적인 것은 AZT(아지드티미신).발병을 막고 병의 진전을 더디게 한다.현재 15가지의 치료약이 있지만 모두 AZT와 DDI(지데오키시노신)같은 ‘발병 억제제’다.때문에 2∼4가지 치료제를 섞어투약하는 ‘칵테일 요법’이 일반화돼 있다. 지난해 12월말 미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은 글락소 웰컴사의 ‘지아겐(화학명 아바카비르)’은 다른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에이즈 바이러스를 억제시킨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웨인 휴즈 연구소도 지난해 기존 약품보다 최고 1,000배 가량 강력한항에이즈 바이러스 물질을 축출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약회사들은 경제성의 이유로 치료제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반면 국립연구소에선 치료제의 부작용등을 고려,예방 백신연구에 더 치중하고 있다. 관련 기초연구도 돌파구를 열고 있다.미국 컬럼비아대학과 다나 파버 암연구소에선 지난해 6월 에이즈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과정을 첨단 X-레이 기술로 촬영해내 에이즈 연구에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MIT대에선에이즈 침투구조를 밝혀내기도 했다. 에이즈 바이러스의 족보 찾기도 활발하다.침팬지가 인간에게 감염시켰다는앨라배마대학의 연구나 워싱턴대학 및 록펠러대학의 에이즈 사망 기원연구등은 에이즈 바이러스 변이 연구에 실마리를 제공하고있다./이석우
  • [99지구촌 점검] 생명과학-현황(1)

    ‘암과 에이즈는 정복될 것인가.’21세기를 앞둔 세계 생명과학계의 가장 큰 과제다.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10∼15년내 이들 질병이 모두 정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20세기 인류의 가장 큰 업적중 하나로 생명과학 토대의구축이 꼽히는 상황에서 이는 막연한 장미빛 기대만은 아니다.암 에이즈 인공장기 유전자 노화방지 성의학 등 분야별로 연구개발의 현주소를 점검해본다. 요즘 첨단의학의 현장을 가보면 암과 에이즈에 대한 치료는 물론 수십년내인간이 조물주를 대신할날도 머지않아 보인다.전세계적으로 윤리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에서 인간복제실험을 배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2005년쯤이면 ‘인간유전자’ 지도가 완성된다.질병 대부분이 유전자 이상에서 오는 만큼 유전자 지도의 완성으로 인간은 오랜 숙원인 ‘질병으로부터의 완전해방’을 이룰지도 모른다.특히 과학자들은 현재 3,340만명(98년 12월기준)에 이르는 에이즈환자와 수많은 암환자들에대한 완전치료책으로 이 지도완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생명과학계에서 가장 눈부신 발전을 거두고 있는 곳은 ‘유전자 연구분야’.이중 유전자 치료는 지난 81년 미 UCLA의대가 적혈구 단백질 유전자의 이상으로 생긴 지중해성 빈혈환자에게 제대로 복구된 유전자를 만들어 넣어준 이래 첨단의학의 선봉이 됐다.현재 유전자 치료는 몽고증 혈우병 같은 순수 유전병뿐 아니라 암 정신분열증 비만 등으로 목표를 옮겨가며 노화예방의 영역까지 도전하고 있다. 유전자 복제기술로 대표되는 유전공학의 발달도 과히 ‘신(神)’의 경지에이르고 있다.복제양 돌리 탄생 이후 인간복제까지 가능케됐고 최근 여성 또는 남성만으로도 자식출산을 가능케하는 등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어쩌면 다음 세대에는 이같은 ‘유전자 베이비’ 양산(量産)으로 더이상 구별된 성(性)으로서의 ‘엄마,아빠’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미 생물공학회사인 얼렉션 제약회사는 최근 DNA가 인간유전자로 바뀐 인간이식용 유전조작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해서 전세계의 매스컴을 탔다. 수요에 비해 장기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같은 유전조작 돼지의 사육은 향후 장기이식부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과학자들은유전조작 돼지의 세포나 장기를 이용,인간의 장기부전,척추부상,파킨슨씨병같은 신경질환 치료에 기대를 걸고 있다.얼렉션 제약회사 역시 15년안에 돼지의 장기가 인간에게 인식되는 시대가 오리라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노인성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와 치료법,또 신약 ‘비아그라’로 대표되는 성의학의 발달 등도 갈수록 가속도가 붙으면서 업적들을 일궈내고 있다. 실제 전세계 생명과학자들은 오늘도 ‘슈퍼 박테리아’와 같이 새롭게 등장한 질병들과 맞서며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연구와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李慶玉 ok@
  • ‘99 지구촌 점검 NGO(8회)-난민보호단체

    90년대 들어 냉전의 종식으로 인류는 평화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민족·종교·인종갈등은 오히려 증폭돼 난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98년 현재 전세계 난민수는2,237만명선.추방자 등을 포함하면 3,000만명선에 이른다. 생존을 위해 고국을 떠나 유랑길에 오른 이들 난민 곁에는 ‘어머니’같은존재가 있다.난민관련 NGO(비정부기구)가 그들이다.서방국가들이 재정난과정치적인 이유로 제3세계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줄여 이들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유엔에 등록된 국제적인 난민관련 NGO는 1,300여개.UNHCR과 협력관계를 맺은 국제적인 NGO는 240여개이다.이중 미국 식량구호단체인 ‘케어 인터내셔널’과 프랑스 민간의료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영국의 난민구호기관인 ‘옥스팸 인터내셔널’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45년 미국에서 결성된 케어 인터내셔널은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48년부터한국에 빵·소시지·의료품 등을 지원,재활의 힘을 키우도록 했다.71년까지우리가 지원받은 돈은 4,910만달러에 달한다.지금은 난민지원 외에 에이즈예방교육·자금대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제3회 서울 평화상을 수상한 ‘국경없는 의사회’는 60년대말 결성돼 난민구호는 물론 전쟁·자연재해 등 대형사고가 있는 곳에는 인종·종교·정치등을 초월해 달려간다.최근에는 북한당국의 제지로 북한 의료 및 영양상태개선을 위한 지원 활동을 중단하고 영구 철수한다고 발표,북한사회에 대한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옥스팸 인터내셔널은 42년 영국 옥스퍼드시 주민들이 나치하의 그리스인을돕기 위해 결성됐으며 종전후 벨기에 등에서 전쟁난민 구호에 나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특히 자립을 위한 기술교육도 책임지며 방글라데시에서 원예와 식물기술 교육이 대표적인 사례다.미국·캐나다·벨기에·홍콩 등 세계 11개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2만8,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 “에이즈 침팬지서 왔다”

    세계적으로 3,500만명이 감염된 에이즈 바이러스(HIV)는 침팬지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됐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미국 앨라배마대학의 비어트리스 한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HIV가 아프리카산 침팬지로부터 최소한 3차례에걸쳐 사람에게 전염된 확실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 박사는 ‘마릴린’이라는 침팬지의 조직을 분석한 결과 침팬지의 에이즈 바이러스인 SIVCPZ가 HIV의 원조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는 미 실험용 동물원의 침팬지에는 SIVCPZ가 발견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며,침팬지의 대부분이 새끼일 때 잡혀와 성적(性的)으로 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이즈전문가 케빈 디코크 박사는 침팬지가 오랜 세월동안 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살면서도 그것이 일으키는 질병에 걸리지 않은 이유를 알아낼 수 있다면,에이즈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법을 연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鄭元植 총재가 밝히는 韓赤 올 주요사업

    “올해도 자원봉사자들의 적극 참여 아래 재난구호와 사회봉사활동에 진력하겠습니다.물론 남북한 이산가족 재회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입니다.” 대한적십자사 鄭元植총재는 21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99년도 활동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1년 5개월째 총재직을 맡고 있는 그는 국무총리를 지낸화려한 경력을 웅변하듯 1시간 동안 특유의 달변으로 얘기보따리를 풀어나갔다.?걋壕各迷瑛? 주요 활동은.많은 분들이 적십자사가 남북관계 일만 하는 줄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때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지급과 급식을 한 것처럼 구호사업이 기본이다.전국 33곳에서 하루에 2,500여명의 실직자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사회봉사 활동도 중요하다.국가적 사업인 헌혈운동도 중요도에서 뒤지지 않는다.지난해에는 240만여명이 헌혈에 참가했다.전체 국민의 5.3%에 달하는 수치로 수혈자들에게 100% 자체공급하고 있다.5%를 넘으면 선진국 수준이다.?걷갠오未? 마련은.전액 국민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강제성을 띤 종전의 약정납부 방식에서 예산의 30% 가량을 자율납부 방식으로 바꿨는데 많은 국민들이 IMF로 어려운데도 적십자회비만은 잘 내주셔서 고마울따름이다.올해는 자율납부 비율을 54%까지 끌어올렸고 목표 액수도 지난해보다 14억원 증가한 334억원으로 설정했다.내년에는 완전 자율납부제로 전환할 방침이다.영세민과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뺀 890만여명이 회비를 내고 있는데 선진국과 비교할 때 저변이 넓은 편이다.?걀痢?나라는 집단헌혈이 많은 편 아닌가.그렇다.군대나 학교·교회 단위의집단헌혈 비율이 훨씬 높다.따라서 개인헌혈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할 생각이다.스위스·노르웨이 등과 같이 전 국민의 6%(300만명)가헌혈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면 한다.그럴 경우 제약회사에서 수입해 쓰고있는 혈장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전국 72개 헌혈의 집에서 수집된 혈액은 16개 혈액원과 수혈연구원을 통해 간염이나 에이즈 감염여부 등을 면밀히 검사하는데 우리의 경우 간염에 감염된 혈액이 많다.?걋鵑媛≠레?제 해결을 위한 복안은.이산가족 1세대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문제다.남북적십자회담을 적극 제의할 생각이지만 문제는 북측의 태도다.남북당국자회담 분위기가 먼저 조성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따라서 한꺼번에 모든 것을 얻어내려 하기보다는 생사확인,서신교환,면회소 설치 등 단계적 방식으로 추진해 나갈계획이다.하지만 이와 별도로 대북 구호사업은 활발히 전개할 생각이다.지난 20일에도 밀가루 2,000t과 제주 감귤 100t,의류 등을 실은 배가 남포항으로 떠났다.?걋壕各迷永? 큰 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데.지난 연말 관료적 색채를 떨쳐내기 위해 종전의 7국2실 체제를 3국1실로 축소조정했고 팀제와 연봉제도도입했다.누적 적자가 300억원이 넘는 전국 6개 적십자병원에도 메스를 가했다.정부만 믿고 편안히 사업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鄭총재는 “인생을 정리할 시기에 사회봉사 활동의 중책을 맡아 무척 행복하다”면서 “적십자 활동은 기업가의 몇억원보다 일반 국민들이 내는 몇천원이 더 소중하다”고 적극 참여를 호소하는 말로인터뷰를 끝맺었다.韓宗兌 jthan@
  • 건강체크 30% 싸게한다/건강관리협회 프로그램 안내

    ◎전국 14개 시도에 지부 운영/IMF 종합검사·10대 암검사 등/주부·예비신혼부부 대상 검진도 가능 어딘지 모르게 건강이 의심스럽지만 특별히 아픈게 아니면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특히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엔 만만치 않은 검진비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럴때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건강단체인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실시하고 있는 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일반병원에 비해 50% 싼 비용으로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다. 서울에 두곳을 비롯 전국 14개 시도에 지부를 운영중이므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협회에서 현재 실시중인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일명 ‘IMF종합검사’와 ‘남녀 10대 암검사’ ‘예약종합검사’ 등. IMF종합검사는 종전에 18만원에 실시했던 종합검사중 유방암 등 몇개 항목을 선택검사종목으로 돌려 기초검사만으로 꾸민 건강검진 프로그램.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했을때 기본적으로 체크해야할 16개 항목에 걸쳐 검사를 하는 것으로 남자는 1인당 9만20원,여자는 10만800원이다. 또 ‘남녀 10대 암검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되는 암을 진단하는 검사. 남성의 경우 위암 간암 폐암 간경화 신장암 췌장암 담낭암 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식도암 등 11가지를,여성은 유방암 자궁암 폐암 간경화 간암 신장암 췌장암 담낭암 대장암 직장암 위암 식도암 등 12가지 암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비용은 남성은 8만9,790원,여성은 9만6,690원. 예약종합검사는 좀더 세밀한 건강체크를 원하는 사람에게 실시하는 프로그램. 기초체력검사와 각종 암검사는 물론이고 류마티스 관절염과 통풍,알콜성 간장애,호흡기능검사 등을 추가했다. 비용은 남자 13만8,930원,여자 14만2,710원. 이밖에 유방암과 자궁암 골다공증 등 여성에게 많은 질환만을 별도로 진단하는 ‘주부건강검사’를 5만9,520원에,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간염과 성병 에이즈 혈우병 등을 체크하는 ‘혼전 건강진단’을 1인당 남자 6만8,690원,여자 7만1,580원에 실시하고 있다.
  • 미국인 66%/“2025년 환경재난 발생”

    ◎CNN·갤럽 등 공동조사/대다수 “에이즈·암 치유 가능”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인들은 대부분 2025년의 상황에 대해 삶의 질이 좋아진다고 예상하지만 전반적 상황은 비관적으로 본다. USA투데이와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함께 미국의 성인 1,055명을 대상으로 실시,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66%는 2025년이 될 때까지 환경재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76%는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51%는 핵무기나 인간이 초래한 재난으로 21세기 중 지구문명이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으며 38%는 소행성과의 충돌이나 기타 환경재난으로,39%는 ‘심판의 날’이나 종교적 격변에 의해 세상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대다수가 에이즈와 암의 치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평균수명이 100세 이상으로 늘어나고 개인의 건강도 증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3명 중 2명은 인종간 관계가 개선돼 2025년까지는 흑인과 여성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생각했다. 이밖에 25%는 2025년까지 인간이 외계 생명체와 접촉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들 중 78%는 외계인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 에이즈 감염자 급증세/9월 기준 844명… 94년의 2배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감염자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에이즈 감염자 수는 지난 9월말 현재 844명(여자 108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97명(여자 10명)이 늘었다. 이들 전체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지금까지 186명이 사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94년 413명이었던 에이즈 감염자가 4년 만에 844명으로 두 배를 넘어서는 등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에이즈 예방을 위해 건전한 성생활 및 콘돔 사용 등을 당부했다.
  • 에이즈 고교생 또 발견/동성접촉 의해… 학생감염 4번째

    한 고교생이 동성간 성접촉을 통해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 공식 보고된 성접촉을 통한 고교생 에이즈 감염자로는 4번째,동성애에 의한 경우로는 89년 이후 두번째다. 복지부는 26일 국립보건원이 지난 2월 한 고교 재학생의 혈액에 대해 에이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헌혈로 접수된 이 학생의 혈액은 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었다. 이 학생은 지난해 우연히 알게 된 30대 에이즈 감염자와 동성애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현재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아직 환자로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동남아 어린이 인신매매 표적/ILO 실태 공개

    ◎미얀마·캄보디아 오지 소녀 수만명/태국으로 팔려가 매춘·범죄로 연명 【방콕 AP AFP 연합】 동남아시아에서는 어린이의 인신매매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앵벌이나 강제노역, 포르노 영화 출연, 심지어 매춘까지 시켜가며 경제적 이득을 약취하기 위한 것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2일부터 방콕에서 개막되는 ‘어린이 인신매매에 관한 국제회의’에 앞서 21일 어린이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수만명의 어린이들이 폭력과 위협 또는 빚에 몰려 팔려간 뒤 매춘 등 갖가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지의 어린이들이 많이 태국으로 팔려 오고 있다. 보고서는 90년이후 매춘을 위해 태국으로 들어온 어린이와 부녀자들이 8만명에 이르고 외국인 매춘부의 30% 가량은 18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소녀 3,000여명도 매춘을 위해 캄보디아로 팔려 갔고 특히 에이즈나 성병 감염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산간 오지의 소녀들이 매춘조직의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캄보디아의 어린이 500여명은 태국에서 앵벌이로 이용되는 등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앵벌이를 위한 어린이 인신매매가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부나 건설현장의 잡부,소규모 공장의 노동자 등으로 노예처럼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있으며 가족 전체가 인신매매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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