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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 D-2, 이번 연휴에 뭐 볼까? 2018 설 특선 영화 총정리 [편성표]

    설연휴 D-2, 이번 연휴에 뭐 볼까? 2018 설 특선 영화 총정리 [편성표]

    2018년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명절에도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특히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방송부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영화들까지 풍성한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널 전쟁이 예고된 이번 설 연휴 특선 영화를 살펴봤다.먼저 설 연휴 시작 전인 14일(수) 영화 ‘특별시민’이 연휴의 문을 연다. 최민식 주연의 영화 ‘특별시민’은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로, 사상 최초 3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정치인의 선거과정과 그 이면을 그린다. 14일 오후 11시 KBS2에서 방송된다. 본격 설 연휴의 시작인 15일(목)은 다양한 영화들이 함께한다.TV조선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영화 ‘오발탄’을 편성했다. ‘오발탄’은 지난 1961년 개봉한 영화로, 한국 영화사 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가족 단위 시청자를 위한 어린이 영화도 준비됐다. 이날 오후 5시 15분 EBS1에서는 영화 ‘몬스터주식회사 3D’가 방송된다. 이어 KBS2는 오후 5시 25분 ‘웃음사냥꾼’ 배우 유해진 주연의 영화 ‘럭키’를, tvN은 오후 7시 20분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방영한다. 이후 ▲오후 9시 JTBC 영화 ‘더 킹’ ▲오후 11시 30분 JTBC 영화 ‘싱글라이더’ ▲오후 11시 55분 SBS 영화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순이다. 설 당일인 16일(금)에는 오후 12시 40분 tvN 영화 ‘아빠는 딸’, 오후 5시 20분 SBS 영화 ‘보안관’, 오전 12시 25분 EBS1 영화 ‘빠삐용’이 준비돼 있다. 17일(토) 오전 9시 EB1에서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오후 2시 40분 TV조선에서는 영화 ‘코리아’, 오후 10시 tvN 영화 ‘공조’, 오후 10시 55분 EBS1 영화 ‘라이언’이 방송된다. 이외에도 OCN, 채널 CGV 등 영화 전문 채널에서는 24시간 놓쳐서는 안 될 재미있는 영화들이 편성돼 있다. ▲OCN △ 2월 15일(목) 1:00 강남1970 3:00 범죄와의 전쟁 6:10 부산행 8:30 인턴 11:00 명탐정 코난 극장판: 진홍의 연가 13:00 아이언맨3 16:00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18:40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21:30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2월 16일(금) 00:30 신세계 3:10 존 윅 리로드 5:20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8:00 베테랑 10:40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13:50 임금님의 사건 수첩 16:30 럭키 19:00 마스터 22:00 데드풀 △ 2월 17일(토) 00:20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40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 4:00 데드풀 6:30 원티드 8:50 검사외전 11:30 너의 이름은 14:00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16:00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19:00 존 윅 리로드 21:30 트랜스포머 4: 사라진 시대 ▲채널CGV △ 2월 15일(목) 1:00 설국열차 2:50 간신 5:00 엽문3: 최후의 대결 7:20 국가대표 10:00 써니 12:30 미인어 14:30 밀정 17:20 퍼시픽 림 20:00 트랜스 포머 22:50 쥬라기 월드 △ 2월 16일(금) 1:20 E.T 3:00 친구2 5:20 쥬라기 월드 7:40 국가대표2 10:00 수상한 그녀 12:30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15:00 테이큰3 17:00 미션 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 19:50 미션 임파서블 5: 로그네이션 22:30 마션 △ 2월 17일(토) 1:30 아수라 2:30 검은 사제들 4:20 마션 7:00 빅 히어로 9:00 미쓰 와이프 11:20 주토피아 13:30 분노의 질주: 더 세븐 16:20 아바타 19:30 임금님의 사건수첩 22:00 쿨 러닝 ▲ 슈퍼액션(SUPER ACTION) △ 2월 15일(목) 00:10 엑스맨2 2:20 공공의 적 4:50 공공의 적2 7:50 스피드 10:00 터미네이터2 12:30 람보 14:20 다이하드 17:00 더 록 19:40 찰리와 초콜릿공장 22:00 말레피센트 △ 2월 16일(금) 00:00 본 아이덴티티 2:10 여고괴담 4:20 부당거래 6:50 아이스 프린세스 8:50 패딩턴 10:50 타이타닉 14:30 상의원 17:00 말레피센트 19:00 스타트렉: 더 비기닝 21:30 스타트렉: 다크니스 △ 2월 17일(토) 00:00~12:00 NCIS 시즌 15 (1회~12회) 12:00 사운드 오브 뮤직 15:20 스타트렉: 다크니스 17:50 최종병기 활 20:00 인크레더블 헐크 22:00 라스트 위치 헌터 사진=네이버 영화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일본 쇼트트랙 사이토 게이, 평창올림픽 첫 도핑 적발

    일본 쇼트트랙 사이토 게이, 평창올림픽 첫 도핑 적발

    일본의 쇼트트랙 선수 사이토 게이(21)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도핑 규정을 위반했다.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반도핑분과는 일본 쇼트트랙 대표팀의 사이토 게이가 경기 전에 이뤄진 사전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으로 보여 임시 자격 정지를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CAS는 사이토의 약물검사에서 이뇨제인 아세타졸아마이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뇨제는 보통 다른 금지 약물 복용을 숨기기 위한 ‘마스킹 에이전트(은폐제)’로 쓰여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다. 선수 자격이 정지됨에 따라 사이토는 곧장 선수촌에서 퇴거 조치된다. 아울러 도핑 결과에 대한 최종 징계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평창올림픽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일본 남자 5,000m 계주팀 예비 멤버인 사이토는 아직 평창올림픽에서 아직 경기에 뛰지 않았다. 남자 5,000m 계주 예선은 13일 저녁 열린다. 따라서 이번 도핑 결과는 평창올림픽 결과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CAS는 설명했다. 사이토는 평창올림픽의 첫 도핑 위반자로 기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일 섭외 리허설도 못해”…‘北 예술단 합동 공연’ 서현

    “당일 섭외 리허설도 못해”…‘北 예술단 합동 공연’ 서현

    지난 11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 무대에 깜짝 출연해 함께 노래한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27·본명 서주현)은 공연 당일 전격 섭외된 것으로 알려졌다.서현의 에이전시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연 당일 급하게 청와대로부터 연락받고 참여한 것이라면서 “미리 준비한 게 아니라 갑자기 연락받고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다른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꼭 참석해 줬으면 좋겠다’고 출연을 요청했다”며 “두 곡을 요청했고 그중 한 곡은 그날 익혀서 무대에 올랐다. 갑작스럽게 결정돼 무대 리허설 등을 할 시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현은 지난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피날레에서 북한 가수들과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불러 기립 박수를 받았다. 노래를 마친 뒤 서현과 북한 예술단원들은 뜨거운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순실 첫 선고 방청권 경쟁률 2.2대 1 ‘뚝’

    13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62)씨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1심 재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재판은 현직 대통령 탄핵이란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최씨에 대한 사법부의 첫 번째 판단이다. 최씨 등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12일 진행된 법정 방청권 추첨 결과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범(59)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 재판의 방청권을 추첨했다. 재판이 열릴 417호 대법정 150석 중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은 30석으로, 이날 응모엔 66명이 참여했다. 2016년 12월 최씨의 첫 공판준비기일 당시 525명이 몰렸던 것에 비하면 다소 관심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다. 방청권을 신청하러 온 문모(62)씨는 “나라 전체를 뒤흔든 사건의 선고를 직접 현장에서 보려고 신청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선고 공판은 그동안 진행됐던 국정농단 관련 재판들의 종합판이자 아직 유일하게 심리를 마치지 못한 박 전 대통령 재판 결과의 가늠자가 될 예정이다. 최씨가 기소된 공소사실만 18개로 주요 혐의인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죄에 얽혀 있는 기업만 해도 삼성, 롯데,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KT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KEB하나은행까지 최씨의 영향력이 미친 것으로 지목됐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 가운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만 제외하고 모든 공소사실에 최씨가 등장한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스포츠 에이전트인 더블루케이와 광고기획사인 플레이그라운드를 설립해 정부와 기업을 압박해 사업을 따내는 방식으로 이권을 챙겼고, 나아가 지인들의 인사나 기업 운영에도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모두 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통한 영향력을 이용해서였다. 이 가운데 다른 공범들의 재판을 통해 KT(차은택), GKL(김종) 등에 압력을 가한 혐의에 대해선 공모관계가 인정되기도 했다. 검찰이 적시한 최씨의 범죄 금액도 1000억원대가 훌쩍 넘는다. 대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명목으로 774억원을 받아낸 혐의, 삼성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등 총 298억여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 등이 핵심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2심 판단이 엇갈리면서 이번 선고가 더욱 관심을 모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피부 미용사로 변신한 거머리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피부 미용사로 변신한 거머리

    얼굴 피부 미용엔 거머리가 대세다? 거머리를 이용한 소름끼치는 피부미용법이 스타들 사이에서 최신 트랜드로 각광 받고 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 에이전시가 소개했다. 사브리나 시에크(Sabrina Sieck)라는 한 여성이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를 포함해 즐비한 스타들이 사랑하고 있는 매우 독특한 얼굴 스킨케어를 받았다. 결과는 ‘대만족’이라고 주장한다. 거머리를 이용한 얼굴 케어를 받은 후 매우 편안한 느낌을 받았고 더 건강하게 보인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미국에선 아직까지 얼굴 미용 치료를 위해 거머리를 사용하는 민간 의사는 5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시골 냇가에서 손, 다리, 가슴 심지어 목에 거머리가 붙어 소스라치게 놀라 급히 떼어낸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겐 영상 속 ‘싱싱해(?)’ 보이는 거머리 한 마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할 것이다. 더구나 영상 속 여자의 목과 얼굴 일정 부분에 붙어 있는 거머리를 보기만 해도 매우 소름끼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상 속 거머리는 단지 얼굴 미용 케어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거머리가 그녀의 목을 타고 올라가는 동안 두 번이나 몸 속 액체를 분비한다. 그리고 미용 케어를 진행하면서 많은 액체를 그녀의 목 주변에 토해낸다. 이 미용법을 시행해 오고 있는 니디아 디아즈(Nidia Diaz) 박사는 “거머리를 이용한 이 미용법은 당신에게 놀랄만한 기분을 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32개의 뇌, 3개의 턱 그리고 300개의 이빨을 가진 거머리들은 점액질의 분절된 몸안에 공구 같은 훌륭한 도구가 있다. 이 도구들이 피부속에서 특정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들은 약 2,500년 전 이집트에서 처음 사용됐으며 수세기 동안 의료 분야에서 다루어져 왔다. 현재는 소수의 개별 민간 요법가들에 한하여 이용되고 있다.디아즈 박사는 “거머리들이 지구상에 있는 이유는 인간을 치료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거머리를 이용한 치료법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녀의 판단이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우린 늘 새로운 것에 대해 신중하게 검증하고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맹신(盲信)은 절대 금물’이기 때문이다.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오승환, 1+1년 최대 925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

    오승환, 1+1년 최대 925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

    오승환이 최대 925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입단했다.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래틱’은 7일(한국시간) “텍사스가 FA 불펜 오승환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시그룹도 “텍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 7일(현지시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확인했다. 오승환은 ‘1+1년 925만 달러(약 100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첫해 보장 연봉은 275만 달러(약 30억원)다. 두번째 해 계약은 구단 옵션이며 오승환이 조건을 채우면 45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는다”면서 “두 시즌 모두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렸다”고 전했다. 2년간 텍사스에 머물면 725만 달러를 보장받고,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또 텍사스가 1년 뒤 오승환을 내보내면 바이아웃으로 25만 달러를 지불한다. 오승환이 새로 몸 담게 될 텍사스 레인저스는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가 뛰는 곳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텍사스는 비시즌 동안 마운드 보강에 힘썼고, 수준급 불펜 오승환마저 영입했다. 오승환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텍사스 입단이 확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펜스 부통령, 개회식 전 탈북민 만나 북한 인권 부각

    美 펜스 부통령, 개회식 전 탈북민 만나 북한 인권 부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오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북한을 ‘살인정권’이라고 비판하는 등 연일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8~10일 미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서울에서 탈북자를 만나는 등 북한 인권 문제를 부각,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북한의 올림픽 메시지 ‘납치’를 막겠다고 공언했다.펜스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미 공군 2호기 편으로 워싱턴DC를 출발했다.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은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경유해 7일 일본을 방문한 뒤 8일 한국에 도착한다. 이날 백악관 관계자는 전화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단순히 리본을 자르러 가야 한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에 대한 메시지를 납치할까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과거 ‘조작의 대가’였으며, 현재는 살인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펜스 부통령실의 재로드 에이전 공보국장의 말을 인용,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기간 북한이 하는 어떤 것도 북한 내부의 억압적 현실을 가리기 위한 위장임을 환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 압박 의지는 ‘안보’와 ‘북한 인권’에 초점을 맞춘 펜스 부통령의 방문 일정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펜스 부통령은 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 이외에도 평택 천안함 기념관 방문, 탈북자와의 면담에 나선다. 이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을 특별 초대 손님으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초청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항공기 급유를 위해 내린 알래스카에서 ‘방한 중 북한 측과의 만남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에게 “나는 어떠한 면담도 요청하진 않았다”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대화를 믿는다고 밝혀 왔다”며 다소 가능성을 열어 놨다. 하지만 그는 “북한과의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비핵화 메시지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루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 “북한과 어떤 형태로든 만남 기회가 있을지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펜스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강력한 대북 압박을 이어 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또 아베 총리는 펜스 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개최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올림픽이 마치면 곧바로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하면서 꿈에 도전… 또 다른 ‘나’를 찾아갑니다”

    “일하면서 꿈에 도전… 또 다른 ‘나’를 찾아갑니다”

    “뚱뚱한 사람이 발레를 좋아한다면 발레리노가 되긴 어려워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아요. 토슈즈나 발레복 제작자, 스포츠 에이전트 법무팀, 발레잡지 에디터 같은 업무죠.”1일 서울 성동구 한양사이버대 대강의실에 모인 고교생 100여명은 연단에 선 추현진 미래진로연구소 대표의 강연에 집중했다. 그는 “행복하게 일할 직업을 찾으려면 흥미와 능력이 모두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좋아하는 분야의 회사 내부를 살펴보면 필요한 직무가 무엇인지 보인다. 그중에서 자신의 지식이나 성격에 맞는 일을 찾으면 된다”고 조언했다.추 대표의 강연은 한양사이버대가 특성화고 고교생의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고교생 꿈공장 캠프’의 첫 프로그램이었다. 서울신문이 주관하는 꿈공장캠프는 2016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 이사 강연에 이어 조용민 구글코리아 부장이 4차 산업혁명에 경쟁력 있는 인재상에 대해 들려줬고 이 대학 디자인, 경영, 공학 전공 분야 교수들이 진로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해 줬다. 3회 캠프에는 성동글로벌고와 대진디자인고, 단국공업고, 상일미디어고, 덕수고 등 특성화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2회 캠프에 이어 3회에도 참여한 김다연(17·대진디자인고 1)양은 “영상편집 프로듀서(PD)가 꿈인데 지난 캠프 때 편의점과 맥주 광고를 만든 전문가가 실무에 대해 들려준 게 꿈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돼 또 왔다”고 말했다. 특성화고는 학생들이 고교 졸업 뒤 취업하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둔다. 하지만 당장 취업보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민진(17·대진디자인고 1)양은 “고졸 취업자는 대졸보다 승진 등 처우에서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디자인을 전공하는 친구 중에는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대는 취업과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잘 맞는 대학 유형이다. 고교 졸업 뒤 취업을 한 다음 바로 입학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PC 등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일반 대학에도 재직자 특별전형이 있지만 산업체에서 3년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하고, 졸업까지 4년이 걸린다는 제약이 있다. 사이버대는 이런 이점 덕분에 신입생 중 특성화고 출신 학생 비율이 28%에 달한다. 한승연 한양사이버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 신입생들은 원래 30~40대가 주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20대가 늘었다”면서 “우수한 직무 능력을 갖췄지만 고졸 학력 때문에 불편함을 겪거나 업무 분야의 전문성을 더 키우고 싶다면 사이버대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의 한 군청에 근무하던 중 한양사이버대에 진학한 신혜림(20·전기전자통신공학부)씨는 “마이스터고에 다니던 중 취업했는데 직장 내 다른 선배들은 기사 자격증도 있고, 전공 지식도 풍부하더라”면서 “어차피 더 배워야 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배우는 편이 낫겠다 싶어 사이버대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이 강원도에 있지만 수업과 시험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까닭에 퇴근 뒤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이 일하는 업무와 관련 없지만, 또 다른 인생을 위해 새로운 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한 처장은 “특성화고에서 디자인을 전공해 취업한 학생이 있었는데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며 우리 대학에서 교육공학을 배운 학생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양사이버대는 학부 과정 28개 학과(학부)에 모두 1만 6967명이 다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다. 장학금 혜택도 많아 지난해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171억 9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장학금 비율이 등록금 대비 47%에 달한다. 한양대와 학점 교류가 돼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서울 캠퍼스와 경기 안산의 에리카 캠퍼스 도서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졸업 뒤 더 공부하고 싶어 대학원에 가는 학생도 많은데 졸업생의 약 10% 정도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흰머리·주름 있어야 모델로 채용…러 모델 에이전시

    흰머리·주름 있어야 모델로 채용…러 모델 에이전시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미국의 시인 새뮤얼 울먼(1840~1924)이 그의 나이 78세가 되던 해에 쓴 ‘청춘’이라는 시의 첫 소절이다. 시집 출간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인천상륙작전의 명장 맥아더 장군이 늘 애송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그런데 러시아의 한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된 모델들은 이 시의 내용처럼 인생을 사는 듯하다. 이들 모델은 하나 같이 모두 일반적으로 패션 업계에서 내세우는 젊은 모델들과 달리 흰머리와 주름이 있는 60~80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브라이트사이드는 러시아 옴스크 출신 사진작가 이고르 가바르가 2011년 블로그로 시작해 2014년부터 모델 에이전시가 된 ‘올두시카’(Oldushka)를 소개했다. 여기서 올두시카는 영어의 ‘올드’(old)와 ‘할머니’를 뜻하는 러시아어 ‘바부시카’(babushka)의 합성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에이전시의 채용 조건이 성형 시술이나 수술을 전혀 받지 않은 나이 들어 보이는 만 45세 이상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것. 모든 모델을 직접 캐스팅한다는 가바르 대표는 초기에 주로 60세 이상의 사람들을 발굴했지만, 최근 뽑은 세르게이 아르티카(Сергей Арктика)라는 이름의 남성은 만 45세다. 왜냐하면 이 모델은 외모가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였기 때문. 그 때부터 ‘만 45세 이상’이라는 조건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사진들은 올두시카에 소속돼 러시아의 여러 패션지와 의류 브랜드의 광고에 등장한 모델들이다. 이들을 보면, 나이 들어가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편 네티즌들은 “아름답다!” “빨리 나이 들고 싶을 정도다”, “주름도 흰 머리도 걱정할 필요 없는 것 같다” 등 호평을 보이고 있다. 사진=올두시카/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목에 철사 감긴 기린 구조 순간

    목에 철사 감긴 기린 구조 순간

    철사가 목에 감긴 기린을 구조하는 순간이 공개됐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스(Caters Clips)는 지난달 30일 콩고 루붐바시 외곽에서 구조대가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기린의 목에는 철사가 칭칭 감겨 있다. 그대로 두면 세균에 감염돼 기린의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 이에 구조대는 예민해져 있는 기린에게 진정제를 쏘는가 하면 밧줄로 기린의 다리를 당겨 넘어뜨리고는 철사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영상은 철사로부터 해방된 기린이 다시 숲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영상을 촬영한 구조대의 네일 파슨스는 “기린은 현재 호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m
  • 비누 묻혀서 구석구석…사람처럼 샤워하는 생쥐 화제

    비누 묻혀서 구석구석…사람처럼 샤워하는 생쥐 화제

    마침 사람처럼 샤워하는 생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스(Caters Clips)가 지난 29일 유튜브에 소개한 이 영상은 페루 앙카시주 우아라스에서 포착됐다. 영상에는 양발로 거품을 내며 몸 구석구석을 씻는 것으로 보이는 생쥐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귀엽다”, “신기하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생쥐의 동물권을 우려하는 의견도 내놨다. 생쥐의 이런 행동은 사실 피부에 자극적인 비누를 제거하기 위한 처절하게 몸부림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해당 영상을 찍은 촬영자는 “쥐를 다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영상을 촬영하고 쥐를 놓아줬다”며 “영상이 이렇게 유명해질지 몰랐다.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수 십 미터 높이의 파도 맞으며 줄타기 하는 남성

    수 십 미터 높이의 파도 맞으며 줄타기 하는 남성

    수 십 미터 높이 규모의 엄청난 파도가 춤을 춘다. 바람 또한 매우 거칠고 사납다. 지난 15일(현지시각) 격렬한 파도 주위의 양쪽 바위를 연결한 슬랙 라인(Slack line) 위로 줄타기 하는 남성을 케이터스 뉴스 에이전시 등 여러 외신이 소개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무모한 도전을 시도 중인 한 남성. 왜 건너려고 하는지, 남성의 이름은 뭔지, 얼굴을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추측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하지만 막강한 파도와 바람 탓에 슬랙라인 아래로 떨어졌다 올라오길 수 차례 반복하는 이 남성의 ‘도전’은 매우 위험해 보인다는 것은 확실하다. 다행히도 슬랙라인과 그의 몸에 연결된 ‘생명줄’을 확인하는 순간, 영상을 끝까지 볼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이 영상은 포르투갈 나자레(Nazare)에서 사진 작가인 안드레 보텔로(Andre Botelho)가 우연히 이 곳의 파도를 찍으려 왔다가 ‘죽음의 춤’을 추고 있는 이 곡예사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그는 “거친 파도의 모습을 찍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가 줄 위의 남성을 발견하고 놀랐다”며 “매우 멋진 광경이었지만 큰 걱정도 됐었다”고 말했다. 안드레에 의하면 줄 위의 남성은 30분간의 기나긴 시간을 지나 도착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상 과학 영화 속 ‘종말’ 모습이 현실로···

    공상 과학 영화 속 ‘종말’ 모습이 현실로···

    ‘세상에 종말이 온 듯하다’ 강력한 한파가 전 세계를 얼려가고 있는 지금, 캐나다 뉴펀들랜드 한 마을에서 촬영돼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뉴스 에이전시가 보도한 영상은 위의 ‘섬뜻한 가정(假定)’에 두려움까지 더한다. 추위는 덤이다. 수 천 톤의 얼음 덩어리가 캐나다 한 마을 강을 통째로 집어삼키며 빠르게 질주한다. 영상을 정지하고 한 장의 사진으로만 ‘감상’ 한다면 공상 과학 속 ‘종말’ 모습을 극적으로 잘 재현한 CG(컴퓨터그래픽) 같다. 사이클론 기후 현상으로 북아메리카의 동쪽 해안은 1월 내내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여왔고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었다. 뉴펀들랜드(Newfoundland)에 살고 있는 조나단 안스티는 악명 높은 이곳의 추운 겨울을 지내고 있었다. 올 한 해가 시작될 무렵 수십 센티미터의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하지만 ‘북극 산사태(arctic landslide)’가 뒷마당과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 규모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역대급’이었기 때문이었다.지난 11일 초집중적 강설량으로 디어 호수(Deer Lake) 고지대는 하루 만에 18cm나 물이 불어났다. 폭설이 시작되고 3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급속도로 불어난 강수의 유입으로 험버 강(Humber River)의 둑이 터졌다. 터진 둑을 통해 수십 톤의 얼음을 8시간 동안 쏟아 붇기 시작했다. 36년 간 마을에 살면서 이런 것을 처음 본다는 조나단은 “80년간 이곳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조차도 이렇게 많은 얼음과 강수량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며 “자연의 힘은 이미 우리 손을 떠났다”고 인정했다. 믿고 싶지 않은, 하지만 이미 실제 발생한 ‘종말적 현상’의 피해는 참담했다. 뉴펀들랜드(Newfoundland)의 서해안 고속도로는 유실됐고 수많은 가옥이 침수됐다. 지난 사이클론 피해로 마을은 여전히 복구 중이고 어떤 곳은 복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의 잔재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었고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 눈앞에서 이 모든 것을 본 조나단은 “인간은 정말 보잘것 없이 약하고 초라한 존재다”고 말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중 화장실 입구, ‘섹시한 포즈’의 호주 캥거루

    공중 화장실 입구, ‘섹시한 포즈’의 호주 캥거루

    관광객들이 사용하는 공중화장실 앞에서 ‘이리 오너라’ 포즈를 취하고 있던 섹시한 호주 캥거루 한 마리 사연을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뉴스에이전시가 소개했다. 프랑스 관광객 산드리나 듀니아우(30)는 서호주 퍼스(Perth)에 있는 경치 좋은 존 포레스트 국립공원(John Forrest National Park)의 한 화장실 입구 바로 앞에 누워 있는 캥거루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녀는 근육질의 튼튼한 몸을 가진 이 동물의 휴식 시간을 방해하는 것보단 그만의 시간을 즐기도록 놔두기로 했다. 급한 화장실 용무는 잠시 참기로 했다.대신 호주 전역을 2주 동안 함께 여행하고 있는 친구 빅토르 시몬니크(26)와 이 귀한 장면을 사진으로 남겨 가족들에게 보냈다. 호주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신기한 모습을 가족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캥거루의 포즈가 너무 재밌어서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며 “그 섹시한 녀석이 화장실 현관 입구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그를 지나서 용변을 볼 만큼 용기가 없었다”했다. 서호주는 또 다른 ‘섹시 캥거루’들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잭슨 빈센트(Jackson Vincent)라는 남성이 물 속에서 멋진 근육을 자랑하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한 ‘보디빌더 캥거루’를 찍은 사진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화장실 앞에 있었던 붉은 캥거루(Red kangaroo)는 평균 약 140cm 높이로 설 수 있으며, 뒷다리는 근육질로 점프할 때 유리하고 꼬리도 매우 강해서 꼿꼿이 설 때 몸을 지탱하는 훌륭한 도구로 사용한다고 알려진 동물이다. 사진·영상=News Tub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상] “정현 영어 어쩜” 인터뷰 돌려보기 열풍…비결은

    [영상] “정현 영어 어쩜” 인터뷰 돌려보기 열풍…비결은

    CNN “정현, ‘미드’로 영어공부”통역사 “영어 원어민처럼 구사할 필요 없어, 정현처럼 인터뷰 등 영어목표 분명해야” 한국 선수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22살 청년 정현(22·58위·한국체대)의 영어 인터뷰가 연일 화제다. 정현은 경기 직후 장내 아나운서가 즉석으로 묻는 영어 인터뷰를 거침 없고, 유쾌하게 해내 내외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입시용 영어’에만 매여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한국 영어교육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정현은 지난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경기 직후 코트 인터뷰에서 세리모니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마지막 경기에서 사실 40-0(포티 러브)가 됐을 때 무슨 세리머니를 할까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듀스에 이어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몰리면서 세리모니는 무슨,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해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현은 이어 “내가 뒤쳐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공을 상대 코트에 집어넣고 달리기 바빴다”며 “결국 아무런 세리머니를 못했다”며 웃었다. 정현은 또 “나는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서 신예이기 때문에 그저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며 겸손하게 말해 아나운서로부터 “당신 정말 대단했다”는 말까지 유도해냈다. 인터뷰가 나가자 25일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에는 정현의 전날 8강전 직후 인터뷰 동영상 클릭 열풍이 일고 있다.학창 시절 내내 영어 스트레스를 받아온 젊은층과 아이 영어교육으로 머리 아픈 젊은 엄마들, 독해 위주로 영어 공부를 한 중장년층까지 정현의 자신감 있고 당찬 영어 실력에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 국제회의 통역사 이은선(35) 씨는 “문장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목적에 맞는 영어를 구사했고, 무엇보다 자신감 있고 위트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다른 외국 선수들(의 영어 실력)도 대부분 이 정도”라고 전했다. 스포츠 에이전트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 투어를 뛰는 선수들의 경우 영어 실력은 기량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내가 제대로 말하고 있나’라는 겁을 버리고 아무렇게 나라도 말을 던지는 선수들은 영어가 빨리 늘고, 투어 생활에도 빨리 적응한다”고 말했다. CNN은 이날 기사에서 정현이 게임과 인터뷰를 통해 팬들을 매료시켰다며 그가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미드’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창 시절 내내 ‘성문종합영어’를 팔에 끼고 살았지만 외국인만 보면 울렁증과 입이 열리지 않는 30∼40대 이상 직장인들은 그야말로 정현식 영어를 칭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유창하게 말하겠다’는 목표를 버리고 좀더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했다. 정현 역시 투어 생활에 필요한 생활영어와 인터뷰 등 영어 공부 목표가 확실했기 때문에 더 수월하게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국제회의 통역사 이은선씨는 “모두가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며 “막연하게 ‘원어민처럼 말하고 싶다’가 아니라, 하고 싶은 분야의 말을 할 수준이 되면 다음 목표를 잡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영화와 생태관광 이야기/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영화와 생태관광 이야기/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영화 ‘매트릭스’에서 스미스(휴고 위빙) 요원이 한 말이다. “이 행성의 모든 포유류는 주위 환경과 자연적인 균형을 맞춰 지내는데 너희 인간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너희는 어느 곳에 이주하면 번식을 거듭해 마침내 모든 자연 자원을 소진하고 그다음에는 유일한 생존 방법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이다. 이 행성에 그 같은 생존 방식을 따르는 생물이 하나 더 있다. 그게 뭔지 아나? 바이러스. 인간은 이 행성의 암이다.” 비슷한 대사가 ‘지구가 멈추는 날’에도 나온다. 신과 ‘거의 동급’일 정도로 전능한 외계인 클라투(키아누 리브스)가 지구로 날아온다. 푸른 지구를 인간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다. 물론 인류의 씨가 마르기 직전 클라투가 이를 저지하긴 하지만 인간을 바이러스로 보는 관점에서 스미스 요원과 클라투는 이견이 없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도 그랬다. 악당 밸런타인(새뮤얼 잭슨)이 세계 유력 인사들을 포섭하기 위해 나름의 논지를 편다. 이를 요약하면 지구가 열을 내는 건 바이러스와 싸우기 때문인데 그 바이러스가 바로 인간이라는 거다. 영화가 당대의 시각을 반영하는 경향성이 뚜렷한 매체라고 전제한다면 서양 사람들이 생태계에 대해 느끼는 위기감이 절박한 수준인 듯싶다. 시각의 옳고 그름은 차치하더라도 지나치다 싶을 만큼 인간을 조롱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 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방안은 없다. 마음은 급하더라도 차근차근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 방안 중 하나가 생태관광 활성화다.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비교적 조명을 덜 받았던 관광 분야다.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그들의 생태를 아는 것이다. 생명의 순환을 알게 되면 자연스레 애정도 도타워질 테니 말이다. 그러니 생태관광의 본질은 결국 다른 생명을 이해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겠다. 겨울철은 생태관광 비수기다. 반면 가장 이채롭고 아름다운 생태계 풍경과 만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바로 철새들이 선사하는 풍경이다. 한데 우리는 철새 월동지에 접근할 수 없다. 겨울철 철새 탐조가 축산 농가에 죄를 짓는 행위처럼 돼 버렸기 때문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의 주범이 철새인지, 극도의 이윤 창출만 따졌던 인간의 몫은 아닌지 면밀히 따져 보지 않은 채 우리는 한때 철새를 향해 방역제를 뿌려 댔다. 요즘 영국 BBC 등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자면 우리가 생태관광의 후진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장하는 건 한결같다. 예컨대 상아를 얻자고 코끼리 11종 가운데 8종을 멸종시키기보다 코끼리 보라고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게 더 지속 가능한 산업이라는 것이다. 이런 대목을 접할 때면 공연히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들이 ‘OECD’ 가입국인 우리에게까지 그런 식으로 조근조근 설득하는 듯해서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낙곡 한 톨까지 싸그리 긁어 가는 것보다 그 정도는 두루미를 위해 남겨 두는 게 낫다, 가금류를 밀생시키는 축산 방식은 조금씩 줄이고 철새 탐조로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게 미래와 환경을 위해 더 남는 장사라고 말이다. angler@seoul.co.kr
  • 재간둥이 정현 인터뷰 “세리머니 생각하다가…”

    재간둥이 정현 인터뷰 “세리머니 생각하다가…”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22·한국체대)의 재치만점 인터뷰가 화제다. 정현은 23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6·미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게임 직후 코트에서 가진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정현은 시종 여유있고 유머 넘치는 답변으로 관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정현의 인터뷰는 지난 1993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던 짐 쿠리어(48·미국)가 진행했다. 정현은 3세트 마지막 게임에서 40-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게임 승리를 한 포인트만 남겨 둔 기분이 어땠느냐는 쿠리어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 이기게 되면 무슨 세리머니를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40-40으로 듀스까지 따라잡히니까 세리머니고 뭐고 그냥 게임이나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16강전에서 세계 14위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와 명승부를 펼쳤는데 샌드그렌과의 8강전에 임하는 자세는 그때와 달랐느냐는 질문에 정현은 “상대가 누구든 상관 없이 매 경기마다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을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스태프, 가족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정현은 형광연두색 미러 선글라스를 쓴 손승리(43) 코치를 “내 친구”라며 가장 먼저 소개했고, 이달 초 팀에 합류한 네빌 고드윈(43·남아공)과 에이전트 스튜어트, 현대해상 실업팀 테니스 선수로 뛰는 큰 형 정홍(25)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이어 뒷자리에서 그를 응원한 아버지 정석진(52)씨와 어머니 김영미(49)씨에게 손을 흔들었다. 정현은 “코트 안팎에서 항상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우리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현은 26일 열리는 4강에서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 또는 세계 20위 토마시 베르디흐(32·체코)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페더러와 베르디흐 둘 중에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현은 망설임 끝에 “50 대 50” 이라고 말해 관중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국어로 국내 팬들에게 소감을 전한 정현은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한국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저희 팀, 팬분들, 친구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시합 안 끝났으니 계속 응원해달라. 금요일에 뵙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꿈과 열정’이 넘치는 다리 절단 5세 소녀

    ‘꿈과 열정’이 넘치는 다리 절단 5세 소녀

    지난 15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뉴스 에이전시는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한쪽 다리를 절단한 어린 소녀가 스포츠 스타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겨우 5살밖에 되지 않은 젬마 렌프로. 그녀는 절단된 오른쪽 다리에 ‘러닝 블레이드(running blade)’를 장착한 이후로 춤, 수영, 달리기, 야구, 농구, 스케이트 보드 타기와 암벽 등반에 탁월한 소질을 보이고 있다.젬마는 미국 오하이오주 린지에서 팔다리가 기형인 채로 태어났다. 손은 3개의 손가락만 있었고 다리 쪽도 문제가 심각했다. 결국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만 했다. 엄마 타라마는 “아이를 임신하고 초음파 검사를 했었다. 당시엔 어떤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잘못될 거라고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게 되자 그녀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젬마는 언제나 활기가 넘쳤고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게 됐다. 몸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짜증나고 힘든 일이었지만 그녀는 잘 견뎌 나갔다.이 어린 소녀는 먼 훗날 수영이나 달리기에서 올림픽 선수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신체적 장애가 있는 운동선수를 위한 ‘인데버 게임(Endeavour Games)’에 참가하고 있다. 타라마는 젬마에게 늘 이렇게 가르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의견에 귀 기울이지 말아라. 너는 우리의 작은 별이란다”라고... 사진=Tamara Renfro(출처:Caters News) 영상=Caters Clips/유튜브
  •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공식 은퇴선언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공식 은퇴선언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호나우지뉴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아시스는 17일 성명을 통해 “호나우지뉴의 축구선수 경력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아시스는 “그는 이제부터 축구 홍보대사 역할을 하면서 자선사업을 하고, 친구들과 음악 일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오는 7월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이후 고별전을 계획하고 있다. 브라질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경기를 하고, 브라질 대표팀과도 뛸 계획이라고 아시스는 밝혔다.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출신의 호나우지뉴는 1998년 그레미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2001년 유럽에 진출해 파리 생제르맹(2001∼2003년), FC바르셀로나(2003∼2008년), AC밀란(2008∼2011년) 등 유럽 유수 구단에서 활약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6년), 두 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선수생활의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리오넬 메시의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년, 2005년)을 두 차례, 발롱도르(2005년)를 한 차례 수상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97경기를 뛰면서 33골을 넣었다. 지난해 7월 “다시 축구를 하기엔 너무 나이가 들었다”고 말하기도 한 호나우지뉴는 8월에는 “훈련을 강요하지 않고 나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복귀도 가능하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호나우지뉴가 정계에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몽둥이 손’을 가진 5살 소년의 따뜻한 재능기부

    ‘몽둥이 손’을 가진 5살 소년의 따뜻한 재능기부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뉴스 에이전시는 ‘몽둥이 손’을 가진 5살짜리 사랑스러운 소년의 따뜻한 재능기부를 소개했다.이 소년은 속칭 ‘몽둥이 손’이라고 불리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뿐만 아니라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성인들을 위해 3D 인쇄기법으로 제작한 손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그가 만든 걸작품엔 장난감 총을 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는 기본이고, 다양한 주방 용품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심지어 장애가 있는 손에 끼우는 연필 쓰기용 홀더 등도 포함돼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살고 있는 소년 캐머론 헤이트(5). 그는 1년 전 엄마 사라(32)와 함께 3D로 인쇄 기법으로 보조용 손을 만들기 시작했고 미국, 캐나다 및 일본 어린이들을 위해 44가지 이상의 장치를 만들었다.캐머론은 임신한 여성 중, 5천~5만 명 당 한 명꼴로 발생한다는 양막대증후군(amniotic band syndrome)이란 희귀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다. 자궁에서 사지가 엉키고 꼬여서 손가락과 발가락이 절단되고 기형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다. 캐머론은 태어난 후, 손가락과 발가락을 분리하기 위해 6개월에서 9개월 간격으로 외과 수술을 15차례나 받았다. 수술 대부분은 한 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이 주먹처럼 보이는 손(Club hand)을 수술하는 것이었다.아들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기 원했던 2016년, 사라는 아들과 함께 후 3D 인쇄제작 기법으로 손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이 이 ‘작은 영웅’을 세상에 알리는 첫 신호탄이었다. 엄마의 도움으로 그는 장치를 조립하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스스로 3D 인쇄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들이 가진 핸디캡들을 극복하기 위해 엄마와 아들은 ‘환상의 짝’을 이뤘다. 그리고 이들은 48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3D 인쇄기법을 배워 나갔다. 아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와 본인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했던 소년이 함께 했기에 배움의 과정은 힘듬보단 기쁨이 넘쳤다. 재능이 있던 캐머론은 이후 다른 장애 아이들을 위한 손을 만들고 인쇄하는 법을 배웠으며 본인의 손도 직접 리노베이션 하기 위해 스케치까지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Imagine Tool 5000’이라고 이름 지은 소년의 최근 작품은 손가락이나 손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총, 주방 용품, 휴대전화, 연필 등을 집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엄마 사라는 “나는 내 아이가 만든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다. 그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런 대단한 일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 자신도 그런 일들을 통해 만족함을 느끼는 것을 보는 것은 너무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우리는 한 동안 이네이블(e-NABLE: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의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수를 제작하고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비영리 단체) 손을 만들어오고 있었지만, 단순한 손을 만드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연필 같은 것을 집고 싶어 한다는 욕망을 알게 됐다”며 “의수 대부분은 큰 모터의 기능으로 움직이지만, 좀 더 정교한 모터의 기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캐머론은 3D 인쇄기법을 통해 아이들이 적절한 자세로 필기도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작은 장치를 디자인했고 이를 통해 마치 손가락이 모두 있는 것처럼 연필을 잡을 수 있는 장치를 제작했다. 사라는 “내가 몇 시간 동안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기 위해 골머리 쓰면서도 정작 도화지엔 아무것도 그릴 수 없었다. 하지만 캐머론은 즉각적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아이는 진심으로 나보다 뛰어난 것 같다”라며 “아마도 불편한 손을 매일 사용하고 있고 그로 인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디자인하는 데 있어 어떤 것이 효과적인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캐머론은 그림 그리는데 40분이 걸린다. 며칠 동안 수정을 거쳐 디자인 소프트웨어에 넣는다. 디자인과 제작에 일주일이 꼬박 걸린다”며 “그는 3D 디자인을 너무나 좋아한다. 3D 인쇄에 대해 끊임없이 애기할 때도 있다. 하지만 흙에서 놀고 싶어 하는 평범한 아이의 모습일 때도 종종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44개의 장치를 인쇄하고 조립했고 운송까지 마쳤다”며 “현재 우리는 6명의 어린이와 1명의 성인을 위한 장치 준비로 매우 바쁘다. 주문받은 장치들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최종 점검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사라는 “과거 캐머론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너의 손을 사랑하고 부끄러워하지 말아라’라고 얼마나 많이 말했는지 모른다. 아무리 그래도 캐머론은 늘 사람들 앞에서 그의 손을 감추었다”며 “3D로 손을 만들기 시작한 이후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핸디캡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했고, 나아가 그러한 차이점을 보여주는 데 있어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Caters News 영상=Caters Clip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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