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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경환이 허락한건데” 개그맨 허경환 회사서 27억 빼돌린 동업자 실형

    “허경환이 허락한건데” 개그맨 허경환 회사서 27억 빼돌린 동업자 실형

    ‘허닭’ 피해규모 27억 3600만원감사 직책 맡아 허경환 몰래 자금 빼돌려불법 계좌 이체 횟수만 600건 달해직원들 “허경환 자금 보고 전혀 못 받았다”1억 빌려 유흥비 탕진, 9년째 전혀 안 갚아판사 “동업자 양씨 사기 등 혐의 모두 유죄”개그맨 허경환(40)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감사로 지내면서 허씨 몰래 2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동업자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상당하다”면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을 감안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경환 인감 갖고 제멋대로 자금유용허경환 명의 약속어음도 발행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유통업 에이전트 양모(41)씨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와 피해 회사의 회계를 구분하지 않고 마음대로 뒤섞어 운영하면서 저지른 범행”이라며 양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또 “횡령액이 27억원을 넘고 남은 피해 금액도 상당히 크다”면서 “사기로 편취한 1억원은 범행 시점으로부터 9년이 다 되도록 전혀 갚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양씨는 2010∼2014년 허씨가 대표를 맡은 식품 유통업체 ‘허닭’(옛 얼떨결)의 감사로 재직하면서 회사자금 총 27억 36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양씨는 실제 회사를 경영하며 법인 통장과 인감도장, 허씨의 인감도장을 보관하면서 자금 집행을 좌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별도의 회사에 돈이 필요할 때마다 허닭의 자금을 수시로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계좌 이체 횟수만 총 600여 차례에 달한다. 양씨는 또 허씨의 이름으로 주류 공급계약서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고, 허씨 이름으로 약속어음을 발행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몇 달 안에 갚을게” 허경환 속여1억 받아 유흥비, 빚 갚는데 써 이 밖에 2012년 자신의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도와주면 몇 달 안에 갚겠다고 허씨를 속여 1억원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도 있다. 양씨는 허씨에게 2012년 3월 “따로 운영하던 회사에 문제가 생겨 세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거짓말해 1억을 편취한 후 이를 자신의 아파트 분양대금, 유흥비, 채무변제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횡령 자금을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의 계좌로 이체하고 허씨의 명의를 이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의 주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양씨는 지난해 3월 혈중알코올농도 0.211%의 만취 상태로 자동차를 몰아 음주운전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양씨 “허경환이 동의한 건데” 주장판사 “허경환, 회사자금 보고 못 받아” 재판 과정에서 양씨 측 변호인은 “동업관계에 있던 허씨의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업 초기부터 양씨가 영업관리를 맡았고 허씨는 홍보를 맡은 점, 허닭의 직원들이 “허씨는 회사 자금에 대해 전혀 보고 받지 못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점, 양씨의 자금사정이 실제로 어려워 범행동기가 충분한 점 등을 양형 배경으로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양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울해 하는 아버지 뵈러 간건데 이웃이 신고, 英배우 어맨다 홀든 ‘곤혹’

    우울해 하는 아버지 뵈러 간건데 이웃이 신고, 英배우 어맨다 홀든 ‘곤혹’

    “우울해 하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달려갔을 뿐인데….” 영국 여배우이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심사위원인 어맨다 홀든(50)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런던을 떠나 콘월의 부모 집을 찾았다가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난감해하고 있다고 BBC가 다음날 전했다. 영국에서는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엄격히 금지하는데 유명인에게는 더욱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수밖에 없는데 영국 일간 ‘더 선’이 이를 기사화하자 어맨다가 아주 억울해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설 연휴에 직계 가족이라도 5명 이상은 모이지 않게 한 것과 조금 다르게 영국에서는 직계 가족이라면 제한 없이 만날 수 있었다. 다만 사는 곳이 아닌 곳으로 여행할 때는 이런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장애인이나 감염병에 취약한 사람들을 돌보기 위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됐다. 런던부터 콘월까지 거리는 320㎞나 된다. 어맨다는 부모만 만나고 곧바로 출발해 벌써 런던에 돌아왔다. 에이전트는 어맨다가 부모 집에 일어난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이번 여행이 꼭 필요했다고 느꼈다며 “그녀도 모든 가족들이 이런 힘겨운 시간을 견뎌내느라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난 12일 오후에 나이든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달려갔다”고 이해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어맨다가 “충동적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며 영국의 세 번째 봉쇄령의 모든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한 번만은 부득이하게 어길 수밖에 없었던 점을 아주 난감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맨다의 부모는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상태이며 그녀 역시 일주일에 한 번씩 검사를 받고 있어 부모를 위험에 빠뜨린 것으로 느끼지는 않았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복수 구단과 협상” 빅리그 진출 청신호 켠 양현종

    “복수 구단과 협상” 빅리그 진출 청신호 켠 양현종

    모든 걸 내려놓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양현종(33)의 승부수가 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LB사무국이 양현종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만간 계약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마저 나온다. ●양현종 측 “선발 확률 높은 구단 위주로 협의 중” 양현종의 국내 에이전트인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는 9일 “양현종이 모든 걸 내려놓고 미국에 도전하겠다고 한 이후 많은 팀의 연락이 왔다”면서 “이들 중에 양현종이 잘 던졌을 때 선발에 들어갈 확률이 높은 팀 위주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양현종은 적지 않은 나이와 ‘마이너리그 거부권’ 등 계약조건, 얼어붙은 미국 시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MLB구단의 관심이 적었다. 지난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양현종답지 않은 성적을 남긴 것도 치명타였다. 그러나 양현종이 태도를 바꾸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지난달 KIA 타이거즈와 협상을 종료하고 ‘마이너리그 불사’까지 선언하면서 MLB구단의 분위기도 바뀌고 있는 것. 이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일 MLB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 FA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공지하면서 확인됐다. 빅리그 진출을 위해 신분조회가 첫 걸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양현종의 태도변화 외에 MLB내부의 FA 이동이 구체화된 것도 영향을 받았다.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로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가 6일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MLB 역대 최초로 연봉 4000만달러 시대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조금씩 열리는 FA시장… “조건 내려놓은 만큼 선택권 넓어” FA시장이 조금씩 열리면서 시장에 남은 제임스 팩스턴, 타이완 워커, 제이크 오도리지, 제이크 아리에타 등 주요 투수가 계약을 마치면 양현종과 같은 5선발급 자원이 필요한 팀이 움직일 수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팬사이디드’는 지난 2일 양현종의 피츠버그 파이리츠행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리빌딩을 단행하며 선발 마운드가 약해진 만큼 싼 가격에 선발자원으로 데려다 쓸 수 있는 양현종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송재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양현종의 몸값이 높지 않고 좌완이라는 이점이 있어서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 “조건을 내려놓은 만큼 피츠버그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까지 양현종의 선택권이 넓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양현종은 계약 조건이 좋은 팀보다는 빅리그 등판 가능성이 큰 팀을 우선으로 보고 있다. 최 대표는 “미국에 갈 수 있는 건 긍정적인데 계약 내용은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칠 수 있다”면서 “에이전트로서 선발 진입 가능성이 큰 팀 중에 조금이나마 대우가 나은 팀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비자 발급 문제를 감안해 현재 광주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계약이 확정되면 양현종은 최대한 빠르게 비자를 발급받고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지만 “연봉청문회, 꿈같은 일… 현진이 형에겐 죽기살기로 맞붙을 터”

    최지만 “연봉청문회, 꿈같은 일… 현진이 형에겐 죽기살기로 맞붙을 터”

    “제가 연봉조정청문회에 서다니, 12년 전 미국 진출 당시에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꿈같은 일이다. 오늘 새벽 4시 30분까지 화상으로 연봉조정청문회를 했다. 분위기는 좋았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대 현안인 연봉조정청문회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체크무늬 남방에 검은 마스크를 한 최지만은 “처음 겪는 일이었는데 재밌더라. 내 에이전트가 나를 잘 변호했고, 구단도 팀의 주장 펼쳤다”고 전했다. 2010년 고교를 졸업하고 미국 프로야구에 도전한 최지만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뎠다. 연봉조정신청 자격 자체가 그에겐 메이저리거 성장이 징표다. 최지만은 2021년 연봉으로 245만달러를 요구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제시한 연봉은 185만달러였다. 최지만과 구단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연봉조정위원회로 향했다. 연봉 조정결과는 6일쯤 나올 예정이다.최지만의 2020년 원래 연봉 162경기 기준으로 85만달러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러, 실제 수령한 연봉은 42만 7148달러였다. 최지만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아도 그의 연봉은 대폭 오른다. 대폭 상승과 관련해 최지만 “실감이 나지 않는다. 통장에 꽂혀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세금과 에이전트 수수료 등이 많이 나간다. 처음으로 세자릿수(100만달러 이상) 연봉을 받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지만은 “웨이트를 할 때도 ‘하나를 더 들면 연봉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서 든다”며 “같이 운동하는 후배들에게도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또 한국 메이저리거 가운데 처음으로 밟은 월드시리즈 무대가 많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홈구장에서 못한 것이 아쉬웠다. 새로운 구장이 낯설었다. 월드시리즈는 혼자 잘 한다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팀 모두가 잘해야 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행운이 따랐다”며 “남은 숙제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같은 리그라는 말에 최지만은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가 전력 보강을 열심히 했다. 젊은 선수들도 많아 선수층이 두껍다. 하지만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양키스를 이긴 적도 있다”며 “동산고 선후배라 (류)현진이 형과 맞대결도 관심이 많다. 맞붙으면 죽기살기로 하겠다”고 예고했다. 최지만은 8일 출국 예정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로나 극복 염원하며 한라산 눈길 오른 ‘맨발의 사나이’

    코로나 극복 염원하며 한라산 눈길 오른 ‘맨발의 사나이’

    “국민 여러분 힘내세요.” 서울신문 독자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55)씨가 4일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19를 이기자’라면서 한라산 맨발 등반에 나섰다. 조씨는 이날 오전 7시 한라산 성판악에서 등반에 나서 해발 1540m 진달래밭대피소에서 1950m 백록담 정상까지 2.3㎞구간을 맨발로 올랐다. 탐방로는 눈이 쌓인 채 얼어 있었지만, 조씨는 ‘맨발의 달인’답게 한 발 한 발 차가운 눈길을 딛고 맨발로 한라산 정상을 밟았다. 그는 “서울신문 독자는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고 도전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맨발 등반을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처음으로 전남 광양에서 임진각 427㎞를 맨발로 달리는 마라톤을 성공했고 세계 최초로 일본 후지산(3776m)을 맨발로 등반했다. 지난해 1월에는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2시간 35분)을 경신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 주식 폭락으로 수십억원의 빚을 지면서 병까지 얻어 산을 찾았다가 등산객 중 누군가 ‘건강을 위해서라면 맨발로 걸어보라’는 말을 들은 후 맨발 등반을 시작했다. 조씨는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맨발 등반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등반에는 트로트 가수 서지오씨와 조씨를 지원하는 단체인 사단법인 ‘맨발의 사나이’ 신창용 에이전트와 이정일 사무총장 등이 동행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마이너도 불사… 돌아올 다리 불사를 각오로 뛰는 양현종

    마이너도 불사… 돌아올 다리 불사를 각오로 뛰는 양현종

    마이너리그 거부권 제외 조건 낮춰MLB 구단들과의 계약에 장점될 듯 지난해 평균자책점·제구력 수치 하락현지 언론 “40인 로스터 보장 쉽지 않아”양현종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KIA 타이거즈와의 협상을 포기하고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마이너리그까지 감수할 정도로 모든 것을 내려놓았지만 현지 언론은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KIA는 지난 30일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고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MLB 진출을 모색했던 양현종은 30일까지 협상 유예를 요청했지만 끝내 제안을 받지 못했고 MLB 도전을 이어 가기로 했다. 양현종은 마이너리그도 괜찮다며 올인했다. 그러나 MLB 트레이드 관련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MTR)은 31일 “양현종이 40인 로스터를 보장받기는 쉽지 않다”며 비관적으로 봤다. MTR은 “2019년 평균자책점 2.29로 맹활약했던 양현종이 지난해 172와3분의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70에 그쳤다”면서 “양현종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2019년 22.2%에서 2020년 20%로 떨어졌고 볼넷 허용률은 2019년 4.5%에서 8.5%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양현종이 꿈을 이룰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만큼 변수가 복잡하다. 긍정적인 부분은 지난해 MLB가 단축 시즌을 했고 마이너리그가 통째로 쉬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풀 시즌을 치른 양현종은 다른 마이너리거와 달리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없다. 7년 연속 170이닝 이상 던진 내구성도 보장됐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31일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구단들도 양현종과 경쟁이 되는 선수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양현종에게 관심을 보였던 몇몇 구단이 있는데 마이너리그 거부권, 로스터 보장 문제로 난감해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조건을 철회한 것은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걸림돌도 여전하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미국 상황이 워낙 좋지 않고 양현종의 나이, 작년 성적 등이 아쉽다”면서 “특히 마이너리그에 가면 윤석민, 황재균, 박병호의 사례처럼 MLB로 올라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양현종이 미국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규약상 국내 복귀에 문제는 없다. 이 때문에 양현종이 미국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국내리그 개막전까지 어느 팀과도 계약만 하면 복귀는 가능하다. 그러나 선수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돌아올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낮은 상태다. 민 위원은 “미국 시장이 아주 느리게 흘러가지만 다른 선수 계약에 따라 연쇄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면서 “현지 에이전트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미 부통령 의붓딸 엘라·축시 낭송 고먼, 모델 에이전시 계약

    미 부통령 의붓딸 엘라·축시 낭송 고먼, 모델 에이전시 계약

    새엄마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취임 선서 때 남다른 패션로 눈길을 모은 의붓딸 엘라 엠호프(21)가 일주일 만에 일류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IMG 모델스의 이반 바트 회장은 대통령 선거가 열리기 한참 전인 지난해 여름부터 그녀와 접촉했다면서 “모두가 주시하던 차에 (취임식에서 그녀가 뿜어낸) 매력이 대단했다”고 계약을 체결한 과정을 설명했다. 엘라는 취임식 때 커다란 하얀 깃에 구슬 장식이 달린 미우미우의 코트에다 바체바(Batsheva) 드레스를 걸치고 나와 행사를 가장 빛낸 패션 아이콘이란 찬사를 들었다. 물론 밈 열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털장갑도 있었지만 말이다. 바트는 “몸매나 체격, 젠더 같은 것 때문이 더 이상 아니다”면서 “엘라는 바로 이 순간과 소통하고 있다. 매력 있고 뿜어내는 즐거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새엄마를 마멀라(Momala, 엄마와 카멀라의 합성)라고 부르는 저유명한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3학년인 엘라가 처음 패션계의 눈길을 끈 것은 지난해 8월 민주당 전국위원회 대회 때 새엄마 뒤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였다. 당시는 발랄한 차림에 층층이 깎은 머리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취임식 날에는 안경을 쓴 채 곱슬머리를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헤어밴드로 눌렀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솜씨있는 니트를 직접 디자인해 입고 색색의 문신을 18개 정도 지니고 있다. 과거에도 자잘한 모델 일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 빅 리그에 몸담게 돼 “아주 놀랍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털어놓았다. 미국 역사에 최초의 퍼스트 세컨드맨(부통령 남편)이 된 더글러스 엠호프와 전처 커스틴 사이에 고명딸인 엘라는 “어릴적 이런 일이 내 시간표의 일부가 결코 아니었다”고 말했다. “진짜 괴상한 문신들과 일종의 펑키 스타일 머리 컷”으로 하이 패션 왕국에 부시윅(Bushwick, 뉴욕 윌리엄스 지구에 있는 흑인 히스패닉 빈민 주거지, 가난한 예술인의 거리로도 유명)의 많은 것을 옮기고 싶었다며 전통적인 미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라는 “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은 때를 내가 선택하겠다”면서 모델로서의 역할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데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명한 자신의 가족이 그런 생각을 따듯하게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인정했다. 나아가 모델 일이란 것이 아주 빡빡하다며 자신을 보호할 만한 것이 적을 수밖에 없다며 “내가 이것에 관심이 있는 줄 알고 이 세계를 바꾸고 있음을 알게 되면 생각을 바꿀 것이라면서 내가 그 일부가 된다는 사실에 그들도 흥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녀는 훌륭한 동갑내기 친구와 한솥밥을 먹는다. 바로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시인으로는 여섯 번째로 축시를 낭독했던 미국의 청년 계관시인 어맨다 고먼이다. 당시 노란색 재킷과 빨간색 머리띠를 한 채 연단에 오른 고먼은 ‘블라블라’ 손동작 등 시의 내용을 손동작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눈길을 붙들어맸다. 그녀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할 예정인데 IMG와 계약을 맺었다. IMG는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모델 에이전시로 슈퍼모델인 케이트 모스, 지젤 번천, 칼리 클로스, 알렉 웩, 애슐리 그레이엄 등이 소속돼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언택트 시대, 온라인으로 해외시장 개척 나선다

    언택트 시대, 온라인으로 해외시장 개척 나선다

    계명대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학생들이 한국무역협회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2021 홍콩국제라이선싱쇼 온라인 전시회’에 참가해 온라인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린 ‘2021 홍콩국제라이선싱쇼 온라인 전시회’는 라이센서와 라이센싱 에이전트가 파트너를 검색하고, 아시아, 특히 중국 본토에서 지역 라이센싱 네트워크를 확장하도록 지원해 라이센싱 비즈니스에 관련된 종사자들이 주요 소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계명대 GTEP학생들은 라이즈원, 롬팩, 토토컴퍼니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중국, 말레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7개국의 바이어와 직접 상담과 제품 설명 등의 업무를 맡아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 상담 품목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교적 비대면 시장에서 제약이 없는 라이센싱 제품들로 이루어졌으며, 수출상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제품자료를 발송하여 현지 바이어들이 미리 제품에 관해 검토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계명대 GTEP은 이번 온라인 박람회에서 영어와 중국어 담당 통역을 맡았는데, 나혜주, 조영은 요원은 영어권 바이어 담당 통역, 노희준, 이주아 요원은 중국 바이어 담당 통역을 맡아 참가하였다. 사전에 설치된 플랫폼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30분간의 미팅이 이루어졌으며, 미팅내용을 바탕으로 통역과 동시에 상담일지를 작성하여 협력업체의 추후 계약 성사에도 도움을 주었다. 하루에 평균 8건의 통역을 진행하였으며 바이어의 정보를 받아 추후 연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계명대 GTEP사업단(단장 박성호 교수, 국제통상학)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운영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15년 연속으로 재선정됐다. GTEP사업은 매년 무역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하여 15개월 동안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접목해 국내외 수출마케팅 활동을 통한 청년무역전문가를 양성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사업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연봉조정 19년 만에… 5% 확률 뚫고 ‘주권’ 지켰다

    연봉조정 19년 만에… 5% 확률 뚫고 ‘주권’ 지켰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주권(26)이 10년 만에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연봉조정위원회에서 구단을 상대로 자신의 연봉인상 요구를 관철하는 데 성공했다. KBO는 25일 서울 강남구 KBO 사옥 2층 회의실에서 10년 만에 열린 조정위에서 주권이 제시한 2021년도 연봉 액수가 합당하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주권의 올 시즌 연봉은 2억 5000만원이 됐다. 조정위가 열린 것은 2011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사례 이후 10년 만으로 선수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데 성공한 것은 2002년 류지현 현 LG 트윈스 감독 이후 1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선수와 구단 간 연봉을 둘러싼 이견으로 조정위 개최를 신청한 것은 모두 97차례지만 그전에 합의가 이뤄졌으며 조정위가 열린 것은 모두 20차례였다. 그렇지만 한 차례를 제외하고 조정위는 구단의 손을 들어 줘 단순 확률만으로도 주권의 승리 확률은 5%에 불과했다. 주권은 이날 3시간에 걸친 조정위 회의 현장에서 에이전트와 함께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주권의 대리인 강우준 변호사는 “주권 선수와 유사하게 활동한 과거 선수의 사례를 중점적인 근거로 제시했다”고 답했다. 조정위는 선수와 구단이 추천한 인사 1명씩을 포함해 법조인·스포츠 관련 학계 인사 등 5명으로 꾸려졌다. 자신의 의사가 수용되자 주권은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긴장했다”면서도 “구단이 보여 준 존중에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온 것은 팬들 덕분이다. 팬 덕분에 힘이 많이 났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kt 관계자는 “조정위원회 결정을 따를 것”이라면서 “주권 선수는 앞으로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주권의 올해 연봉으로 2억 2000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주권은 이보다 3000만원 많은 2억 5000만원을 요구했다. 주권은 지난 시즌 77경기 70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홀드 부문 1위로, kt가 팀 창단 후 최초로 ‘가을 야구’를 즐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배우 송유정, 27세 나이로 사망…‘황금무지개’ 아역 데뷔

    배우 송유정, 27세 나이로 사망…‘황금무지개’ 아역 데뷔

    배우 송유정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7세. 25일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송유정은 지난 23일 사망했으며 이날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마쳤다. 송유정은 2013년 MBC TV 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소원을 말해봐’(2014), ‘학교 2017’(2017), 웹드라마 ‘나의 이름에게’(2019)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도 스탠딩에그 ‘친구에서 연인’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했다. 또 생전 화장품, 커피,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을 맡기도 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홀로서기 하는 갓세븐 멤버들…잭슨 등 업무협약 맺어

    홀로서기 하는 갓세븐 멤버들…잭슨 등 업무협약 맺어

    배우 송강호와 가수 비 등이 몸담은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가 그룹 갓세븐 출신 잭슨의 레이블 ‘팀 왕’(TEAM WANG)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팀 왕’의 파트너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함께할 예정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잭슨 역시 국내외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출신인 잭슨은 그룹 갓세븐 출신으로 레이블 ‘팀 왕’을 직접 설립해 가수로도 활동해왔다. 앞서 같은 그룹의 메인 보컬이었던 영재도 이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갓세븐 멤버들은 지난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시작을 함께 만들어주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JYP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재계약 없이 마무리하게 됐다”며 “멤버 모두 각자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고 같이 가줄 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어떤 말로도 ‘아가새’(갓세븐 팬클럽)가 느낄 상처와 불안함을 채울 수 없다는 거 너무나 잘 안다. 아가새를 위한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고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14년 데뷔한 갓세븐은 7년 동안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완전체로 활동하는 모습은 사실상 보기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왔고, 멤버들이 속속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제주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 중 130억 발견

    제주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 중 130억 발견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145억6000만원의 약 90%에 이르는 돈이 발견됐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랜딩카지노에서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근 이 돈의 일부로 추정되는 3억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이 돈이 최근 체포된 이번 사건의 공범인 30대 중국인 남성과 관련돼 있으나 정확히 어디서 발견됐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추가 현찰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찾은 돈은 모두 129억5000여만원이 됐다. 앞서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앞서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다른 VIP 전용 금고에서 사라진 돈의 일부로 추정되는 81억5000만원을 찾았다. 이어 이 사건의 주 피의자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여성 임원 A(55)씨가 머물렀던 제주시 모처 등에서 45억여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돈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돈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일련번호 대조작업 등을 하고 있다. 현재 경찰이 밝힌 이 사건 피의자는 랜딩카지노에서 자금을 관리하던 임원 A씨와 최근 체포된 30대 중국인 B씨, 이미 해외로 출국한 30대 중국인 C씨 등 3명이다. 주 피의자인 A씨는 랜딩카지노의 모 회사인 홍콩 란딩인터내셔널 소속으로 랜딩카지노에서 자금 회수를 담당해왔다. 현재는 다른 나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인 중국인 2명은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고 관리하는 에이전트 업체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최근 체포된 30대 남성은 한국인으로 알려졌었으나 최종적으로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추적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 말레이시아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또 A씨와 C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018년 2월 카지노 개장 때부터 자금을 맡아 온 A씨는 지난 연말 두바이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소수자 친화적인 발리에 오세요” 트위터 글 올린 미국인 추방

    “성소수자 친화적인 발리에 오세요” 트위터 글 올린 미국인 추방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발리섬에 일년 동안 머무른 미국 여행객을 추방했다. 그가 지난 17일 트위터에 “발리는 생활비가 저렴하고, 편안하며 성소수자(LGBTQ)에게 친화적인 곳”이라면서 많이 찾아와 달라고 적은 것이 화근이었다. 20일 영국 BBC에 따르면 크리스틴 그레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튜디오 월세가 1300달러(약 143만원)였는데 발리에서는 나무 위의 오두막 월세가 겨우 400달러”라며 사진과 함께 발리 생활의 장점을 열거했다. 이어 발리 생활에 대해 자신이 쓴 e북(30달러)을 링크하고, 45분에 50달러만 내면 비자 에이전트를 연결해주고 발리에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적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금지돼 있는데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는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뒤 지난해 1월 동성 연인 사운드라 미셸 알렉산더와 함께 편도 티켓을 끊어 발리에 들어온 뒤 그래픽 디자인 사업을 하며 ‘디지털 노마드’(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목민처럼 일하는 사람) 생활을 즐겼다. 자신이 발리에 온 것이 “완벽한 약”이 됐다고 표현했다. 크리스틴의 트윗을 본 인도네시아인들은 격분했다. 코로나 상황에 외국인들에게 발리로 오라고 한 점, ‘성소수자에게 친화적’(퀴어 프렌들리)이라고 마음대로 단정한 점, 발리의 최저임금이 177달러인데도 400달러 월세가 싸다고 한 점, e북 ‘우리 발리 인생이 당신 것(Our Bali Life Is Yours)’을 팔고 상담 자문료를 받겠다고 한 점 모두 문제라고 꼽았다. 발리는 힌두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인도네시아 전체로는 인구의 87%가 이슬람 신자로 이들은 종교적·사회적으로 동성애를 금기시한다. 이민국은 크리스틴을 찾아내 조사한 뒤 이민법 위반 혐의 등으로 동성 연인과 함께 추방하기로 19일 저녁 결정했다. 자마룰리 마니후룩 법무인권부 발리사무소장은 “크리스틴은 대중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정보 유포 등 다수의 이민법 위반 행위를 했다”며 “발리가 성소수자에게 친화적이라 하고, 팬데믹에도 인도네시아에 올 수 있다고 한 점 등이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발리 여행 자문료를 받는 사업을 한 점도 이민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틴은 “인도네시아에서 전혀 돈을 벌지 않았다”고 무죄를 주장하며 “난 성소수자라서 추방당하는 것”이라고 억울해 했다. 크리스틴은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 동성 연인과 함께 갇혀 있으며 미국행 비행 편이 마련되는 대로 추방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단독] ‘145억 도난’ 제주 카지노 사건 한국인 공범 검거

    [단독] ‘145억 도난’ 제주 카지노 사건 한국인 공범 검거

    제주 랜딩카지노 145억원 도난 사건과 관련된 공범이 20일 경찰에 검거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에 검거된 30대 한국인 남성은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고 관리하는 에이전트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사건 가담 경위와 145억원 가운데 아직 회수하지 못한 20여억원의 행방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카지노 자금담당 임원인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55), 중국으로 출국한 30대 중국인 공범과 언제부터 공모했는지 등도 수사하고 있다. 또 이 자금이 제주신화월드 양즈후이 전 회장의 비자금인지와 카지노 중국 VIP가 맡겨 둔 돈인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 지난 4일 랜딩카지노를 운영 중인 제주신화월드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홍콩 본사가 맡겨 둔 현금 145억원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이후 랜딩카지노의 다른 VIP 고객 금고에서 80억원이, 제주시내 모처에서 40억원이 발견됐다. 2018년 2월 카지노 개장 때부터 자금을 맡아 온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은 지난 연말 두바이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 제주 카지노 사라진 145억 공범 검거…수사 급물살

    [단독] 제주 카지노 사라진 145억 공범 검거…수사 급물살

    제주 랜딩카지노 145억원 도난 사건과 관련된 공범이 검거돼 수사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공범인 이 30대 한국인 남성은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고 관리하는 에이전트로 최근 경찰에 체포된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경찰은 20일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여서 수사 상황은 확인해 줄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사건 가담 경위와 145억원 가운데 아직 회수하지 못한 20여억원의 행방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또 외국으로 이미 도주한 카지노 자금담당 임원인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 과 중국으로 출국한 30대 중국인 공범과의 사전 공모 여부 등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장기간에 걸쳐 이들이 사전 공모해 카지노금고에서 현금으로 외부로 반출한것으로 보고 있다. 공범이 검거됨에 따라 145억원 도난 사건은 조만간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하지만 주범 등이 이미 외국으로 도주한 상태여서 돈의 출처와 성격 등 실체를 밝히기에는 어려움도 예상된다. 경찰은 145억원이 제주신화월드 양즈후이 전 회장의 비자금인지와 카지노 중국인 VIP고객이 맡겨둔 자금인지 등도 들여다 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랜딩카지노를 운영중인 제주신화월드 람정엔터테이먼트코리아는 카지노 금고에 보관중이던 홍콩 본사가 맡겨둔 현금 145억원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랜딩카지노 다른 VIP고객 금고에서 80억원이 제주시내 모처에서 40억원 발견됐다.2018년 2월 랜딩카지노 개장 당시부터 자금담당 임원으로 있던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55)은 지난 연말 휴가차 두바이로 출국한뒤 연락이 두절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카지노 145억원 도난사건’ 주범 말레이 여성의 정체는

    제주 ‘카지노 145억원 도난사건’ 주범 말레이 여성의 정체는

    제주 카지노 145억원 도난 사건 주범인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55)은 누구인가? 경찰과 제주신화월드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해 연말 휴가를 간다며 제주를 떠난후 인천공항에서 두바이로 출국한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연락 두절상태다. 이 여성은 랜딩카지노에서는 한국 이름인 임수휘로 알려져 있다.말레이시아 국적이지만 화교출신으로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고 한국어는 사용하지 못하는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2월 랜딩카지노가 문을 열 당시 제주에 왔으며 카지노 재무 담당 임원으로 양즈후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여성은 양 전 회장이 부패스캔들에 연류돼 2018년말 제주신화월드 경영에서 배제됐지만 회사를 떠나지 않고 그동안 재무담당 자리를 지켜왔다.양 전회장이 경영에서 배제된후 측근들이 대거 회사를 떠난것과는 대조적이다. 한 관계자는 “일반 직원들과 교류는 거의 없었지만 카지노 일부 직원들에게 리조트내 고급 음식을 대접하는 등 환심을 사려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키도 작고 전형적인 말레이시아인 모습으로 평소 미모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카지노 임원들에게 제공되는 리조트내 고급호텔 숙소에서 거주했던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사내부에서는 양 전회장이 제주 체류당시 머물던 서귀포 숙소에 드나들수 있는 극소수 인사로 알려져있다.이 숙소는 외부적으로는 직원연수원이라 불리지만 최측근들만 드나들수 없는 양 전회장의 제주 주거지다. 지금은 회사를 떠난 양 전회장의 한국인 최측근 인사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중 양 전회장을 만나 제주까지 따라와 신화월드 탄생을 지켜본 나도 잘 알지 못하는 여성”이라며 “보안이 유별난 카지노라는 특성상 외부인이 내부사정을 알수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여성이 양 전회장의 측근이여서 이번 사건에 양 전회장이 관련이 있을거라는 소문이 돈다는데 이는 양 전회장을 잘 몰라는 하는 소리”라며 “제주에 전 재산을 털어 수조원을 투자했던 큰손이고 아직 나이(50)도 젊어 재기할수도 있는데 그런 일에 관여 할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 여성과 중국으로 이미 출국한 공범인 카지노 에이전트인 중국인(36)을 추적중이다.또 국내에 있는 또 다른 공범인 한국인 에이전트의 행방도 쫓고 있다. 하지만 주범과 공범이 이미 외국으로 도주해버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는한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당초 도난 당한것으로 알려진 145억원은 카지노내 다른 VIP금고에서 81억5000만원이 제주시내 모처에서 40억원이 발견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 조력자 시켜 145억 옮긴 VIP, 비밀리에 빼내려다 들통났나

    [단독] 조력자 시켜 145억 옮긴 VIP, 비밀리에 빼내려다 들통났나

    ‘조력자 두 명, 카지노 에이전트, VIP 고객의 돈.’ 제주 랜딩카지노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145억 6000만원의 실체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145억원의 외부 반출에 카지노 고객을 유치·관리하는 에이전트 등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경찰청은 14일 이번 사건을 랜딩카지노 VIP 고객이 장기간 묶여 있던 자신의 돈을 몰래 빼내려다 발각돼 외부에 드러난 것으로 파악하고, 중국인과 한국인 에이전트 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국내 체류 한국인 에이전트 체포가 관건” 경찰은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국적의 자금관리 담당 임원 A(55)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30대 중국인 B씨와 또 다른 한국인 30대 C씨의 실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카지노 금고 관리 규정에 따라 카지노 측 직원과 동행해 145억원을 빼냈고, B씨가 관리하는 카지노 내 또 다른 VIP 금고로 80여억원을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B씨는 한국을 빠져나갔지만, 한국인인 C씨는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인 A씨와 중국인 B씨 등은 당장 체포가 어렵지만 국내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된 C씨가 체포된다면 이번 사건의 미스터리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C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인 B씨와 한국인 C씨는 랜딩카지노 직원이 아닌 고객 유치·관리 등을 하는 에이전트로 알려졌다. ●업계 “中카지노 회장 구금 탓 돈 묶여 수 쓴 듯” 경찰은 이와 함께 A씨가 머문 제주시내 모처에서 현금 40여억원을 발견, 이 돈이 사라진 돈의 일부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랜딩카지노의 다른 VIP 금고에서 발견된 81억 5000만원을 더하면 현재 20억원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제주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랜딩카지노 개장 이후 2018년 8월 양즈후이 전 회장이 부패 연루 혐의 등으로 중국 당국에 구금되자 중국 기업가 등 VIP 고객이 랜딩카지노에 맡겨 둔 돈이 묶여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랜딩카지노에 돈이 묶여 있는데 이 돈을 빼내 제주의 다른 카지노에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등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범죄라기보다 랜딩카지노에 묶였던 VIP 고객의 돈을 비밀리에 옮기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알렉스가 달라졌네

    알렉스가 달라졌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완전히 달라졌다. ‘주포’ 알렉스는 12일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팀 최고인 35점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68.8%였지만 범실은 6개로 적었다. 이날 경기는 3~5세트 내리 듀스로 가는 접전에서 알렉스의 공격이 폭발했다. 알렉스의 해결사 역할에 우리카드는 2연승을 챙겼다. 지난 7일 OK금융그룹과의 풀세트 경기에서도 알렉스는 공격성공률이 83.3%를 찍으며 20득점을 올렸다. 알렉스는 지금까지 21경기 82세트에서 519점을 올려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렉스의 반전은 이유가 있다. 지난달 30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신영철 감독의 작전 타임에 등을 돌려 이탈하는 돌출 행동을 보였다. 신 감독이 알렉스를 향해 “야!”라고 소리쳤다. 이 장면은 그대로 중계방송에 노출됐으며 경기도 0-3으로 완패했다. 이를 현장에서 지켜보던 정원재 구단주는 알렉스의 에이전트를 통해 이런 행동이 재발하면 문책하겠다며 구단 차원에서 엄중 경고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알렉스는 이날 경기에 머리를 짧게 깎고 나섰다. 알렉스는 “변화를 주려고 머리를 깎았다. 여자친구가 머리를 잘라 줬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NC의 심장으로 돌아온 나성범 “팬들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

    NC의 심장으로 돌아온 나성범 “팬들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무산으로 국내로 복귀한 나성범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나성범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내가 도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나를 성장하게 해준 팀과 동료들 그리고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지난해 나성범은 부상에서 복귀해 타율 0.324 34홈런 등으로 활약했다. 스콧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을 꿈꿨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나성범에게도 여파가 미쳤다. 무릎 부상 이력도 발목을 잡았다. 나성범은 포스팅 마감 시한인 지난 10일 오전 7시까지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하면서 다시 국내로 복귀하게 됐다. 나성범은 “비록 결과가 좋진 못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의미가 깊었던 모든 순간이었다”면서 “올해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글을 마쳤다. 해시태그를 통해 V2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아쉽게 해외 진출이 무산됐지만 NC로서는 나성범의 복귀가 반가운 입장이다. 지난해 통합우승으로 왕조 건설을 시작한 만큼 중심타자인 나성범이 돌아옴으로써 왕조의 기틀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NC가 나성범의 연봉을 얼마나 책정할지도 관심이다. 나성범은 연세대학교 졸업 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5툴 플레이어로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을 무릎 부상으로 날렸고 이후 도루가 급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명타자로도 출전해 외야수비에도 의문 부호가 붙었다. 나성범으로서는 올해 완벽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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