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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염소성 여드름?

    우리나라의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이 최근 미국의 고엽제 제조회사를 상대로 피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염소성 여드름’ 피해자 39명만명에 대해 고엽제와의 인과성을 인정하면서 염소성 여드름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가 된 염소성 여드름은 인체가 고엽제에 함유된 다이옥신에 노출될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전쟁 당시에 살포된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의 다이옥신 성분이 유발하는 일종의 피부 발진으로, 화학물질이나 환경오염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염소성 여드름은 크기가 다양한 면포와 낭종이 얼굴의 볼이나 귓바퀴에 잘 생기는데, 낭포가 커지면서 2차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얼굴 외에 경부나 둔부·음낭·성기 등에 생기기도 한다. 이런 염소성 여드름이 일반 여드름과 다른 점은 사춘기 여드름이 10대 전후에, 성인 여드름은 25세 이후에 나타나는 데 비해 염소성 여드름은 전 연령대에 걸쳐 발생한다는 점이다. 또 원인물질에 노출되면 2~4주 후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4~6개월 동안 서서히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30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또 사춘기 여드름은 주로 피지선이 많은 양 볼이나 이마·콧등에, 성인 여드름은 턱선과 목 주위에 잘 생기는 데 비해 염소성 여드름은 눈 주변과 귓불, 음경과 음낭, 겨드랑이, 가슴과 배, 엉덩이 등에 잘 생기는 특성을 보인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여드름은 원인이 무척 다양하며, 모양은 비슷하지만 여드름이 아니라 다른 질환인 경우도 있다”면서 “특히 염소성 여드름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원인물질과의 접촉이 입증되어야 하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깜짝 스타’ 류승우, 도르트문트 가나

    ‘깜짝 스타’ 류승우(20·중앙대)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류승우는 그러나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16일 인터넷판 메인에서 “도르트문트가 15일 류승우와 계약했다”고 보도하면서 류승우의 프로필과 활약상을 소개했다. 류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끈 유망주다. 그러나 류승우 측은 미지근한 반응이다. 조정호 중앙대 감독은 “오퍼가 와서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도르트문트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선수의 졸업 문제도 있고 부상 중이라 서두를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대 측은 “지난 3일 계약 기간 5년에 14억원으로 제의가 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류승우의 유럽팀 입단을 추진하는 에이전트는 류승우에게 관심을 보이는 곳은 도르트문트 외에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팀도 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는 “도르트문트에서 24명의 스쿼드 중 한 자리를 류승우를 위해 비워 놓은 상태”라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확률이 높고 다른 조건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승우는 “입단에 대한 일은 소속 학교의 선생님들과 에이전트에 맡기고 부상 회복과 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경기하면서 프로팀에 입단해 경기력을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는 뜻을 드러내 프로 전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재판부 “김원홍이 ‘SK 횡령사건’의 배후인 듯”

    회삿돈 횡령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언급돼 베일에 쌓인 그의 정체와 현재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고문은 최 회장 형제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1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 심리로 열린 항소심 14번째 공판에서는 사건 당사자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재판부는 “(김 전 고문이) 뒤에 숨어서 이 사건을 기획·연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계 3위 대기업 회장과 부회장이 김 전 고문에게 홀려 수천억원을 홀딱 빼앗겼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SK측 변호인은 김 전 고문이 김준홍(48) 전 베넥스 대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통화한 음성파일을 공개했는데, 이들의 대화에서도 김 전 고문의 영향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 전 고문은 1심 재판 중이던 지난해 7월 김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지시한 대로) 끝까지 가라”거나 “결국 무죄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2011년 11월 검찰에 자수하러 가는 최 부회장에게도 “나중에 누명 꼭 벗겨주겠다”, “흔들림 없이 하고 와라” 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0일 공판에서 “(김 전 고문은) 단순한 투자 에이전트가 아니다”라거나 “최재원 부회장은 (그에게) 거의 복종할 정도”라고 했다. 또 지난달 24일 공판에서는 “김 전 고문은 존재가 너무 기괴하다”라는 표현까지 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녹취록이 약인지 독인지 모르겠다. 녹취록과 녹음파일 제출을 물러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전 고문이 사건의 핵심 배후가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그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달 3일 공판에서 “최 부회장이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타이완으로 가 김 전 고문을 세 번 만났다”고 했지만 SK측 변호인은 “김 전 고문이 중국에 있다”고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 등 계열사의 출자금 451억원을 가로채 선물·옵션 투자 명목으로 김 전 고문에게 송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최 회장 형제는 2004년부터 해외에 주로 머문 김 전 고문에게 500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보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초계기 수십억 리베이트… 무기중개社 등 5곳 압수수색

    초계기 수십억 리베이트… 무기중개社 등 5곳 압수수색

    검찰이 해상 초계기를 도입하는 과정에 개입한 무기 중개업자들이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겨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세탁한 후 빼돌린 혐의를 잡고 무기중개업체 L사 등 5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김형준)는 10일 해양경찰청 해상 초계기 도입 과정에 개입한 무기 중개업자들의 ‘리베이트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서울 마포구 L사 사옥과 L사 대표 이모씨 자택, 대우인터내셔널 본사 등에 수사관 43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에는 서울세관 직원 10여명도 참여했다. 검찰이 혐의(조세포탈 및 관세법 위반 등)를 두고 추적 중인 의심스러운 자금의 규모는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L사 대표 이씨는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를 지냈으며 L사 주요 임직원 대부분이 대우인터내셔널 출신이다. 검찰은 L사가 2008년 해양경찰의 초계임무에 투입될 해상초계기사업 당시 인도네시아 업체로부터 중개 대가로 수십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겨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뒤 국내에 들여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위사업청은 해상초계기 CN235-110 항공기 4대 도입과 관련해 공개입찰에 응한 5개 업체 중 인도네시아 PTDi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총규모가 15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에 L사는 인도네시아 업체의 에이전트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까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자료를 분석해 왔으며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중개업자들이 세탁한 돈이 방사청이나 해경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의혹도 캐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미스터 고’ 제작기간 3년 6개월·제작비 225억원… 베일 벗은 화제작

    ‘미스터 고’ 제작기간 3년 6개월·제작비 225억원… 베일 벗은 화제작

    올여름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영화 ‘미스터 고’가 지난 8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총 제작 기간 3년 6개월, 제작비 225억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풀 3D’ 영화다. 고릴라 링링은 김용화 감독이 사재를 털어 만든 ‘덱스터 스튜디오’에서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15세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빚을 갚기 위해 링링과 한국행을 택하고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에 정식으로 데뷔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17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중국의 5000여 3D 상영관을 비롯해 아시아 10여 개국에서 대규모로 개봉된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의 기술력과 스토리의 힘도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UP] 빛난다, 3D로 빚은 킹콩 타자 기술적 성취를 빼고 ‘미스터 고’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고릴라 링링은 진짜 같다. 링링이 등장하는 장면이 1000컷에 가깝지만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은 찾기 어렵다. 3D 효과도 할리우드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객석을 향해 날아오는 야구공 때문에 관객은 무심결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무엇보다 모두 국내 기술이다. 내용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만 허영만 화백의 상상력은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된다. 한국 영화는 기술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도 얻은 셈이다. 여러 번 상찬받아 마땅한 진전이다. 이야기가 전형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거꾸로 말하면 이야기의 전형성은 대중적인 매력을 갖췄다는 뜻도 된다. 서커스단의 고릴라가 야구 선수가 된다는 설정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소재다. 신파조의 이야기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나쁘지 않다.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와 ‘국가대표’도 치밀한 구조를 갖춘 작품은 아니었지만 각각 662만명과 848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조연들의 호연을 보는 기쁨도 크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메종 드 히미코’와 ‘마이웨이’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의 카메오 출연이다. 야구 해설위원으로 출연하는 마동석도 중간중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야구 선수 류현진과 추신수도 깜짝 출연한다. 야구를 소재로 한 것도 강점이다. 타석에 서는 족족 홈런을 날리는 킹콩 타자의 엄청난 타격력은 야구 팬의 판타지를 만족시킨다. 극중 실제 이름으로 등장하는 두산 베어스의 팬이라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다. [DOWN] 헐겁다, 허술한 스토리 어떤 완벽한 기술도 인간의 감정까지 만들어 낼 수는 없다. ‘미스터 고’는 그런 어려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영화다. 가장 큰 문제점은 드라마의 약화로 인한 캐릭터 구축의 실패다. 야구하는 고릴라라는 소재는 볼거리 면에서 큰 장점이지만 동시에 드라마로 풀어 내는 데 섬세함이 요구된다. 가뜩이나 생소하고 대사도 없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앞세우는 데는 위험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영화는 도입부부터 삐걱대기 시작한다. 웨이웨이와 링링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오는 과정 이후의 전개가 개연성이 떨어지고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게 받쳐 주지 못해 흡인력도 부족하다. 에피소드가 제대로 다듬어지지 못하고 이음새도 헐겁게 묘사된 탓이다.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해 관객들이 감정 이입할 대상을 찾지 못한다. 밀도가 떨어지고 부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은 3D로 만들어진 고릴라에 생명력까지 불어넣지는 못했다. 글로벌 프로젝트의 전형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어정쩡한 색깔도 영화에 거리감이 느껴지게 하는 요인이다.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영화지만 변희봉, 김희원 등 국내 배우가 중국어로 연기하고 서교가 어설픈 한국어로 연기하는 장면은 적잖은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일본 에이전트로 오다기리 조까지 등장하지만 한·중·일의 모든 관객을 만족시키기에는 이야기의 힘과 보편성이 다소 떨어진다. 스크린에 자주 등장하는 협찬사들의 과도한 간접광고(PPL)도 영화에 몰입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진일보한 한국의 3D 기술력은 칭찬받을 만하지만 할리우드 눈높이에 맞춰진 관객들의 까다로운 입맛까지 맞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은주·배경헌 기자 erin@seoul.co.kr
  • 고개숙인 기성용…“치기 어린 글…감독께 사과”

    고개숙인 기성용…“치기 어린 글…감독께 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조롱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사과했다. 기성용은 5일 에이전트를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사과문에서 “해당 페이스북은 1년 전까지 지인들과 함께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할 목적은 없었다”면서도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많은 팬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비밀 페이스북’의 게시물을 직접 작성했다고 깨끗하게 시인하면서 “어쨌든 국가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이 전해졌다”고 반성했다. 이어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컸을 최강희 감독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의 네덜란드 훈련캠프에서 직접 사과문을 작성해 보내왔다고 에이전트가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미스터 고’에 고릴라만 나오는 게 아니네…오다기리 죠·김성주·마동석 등 쟁쟁한 카메오

    ‘미스터 고’에 고릴라만 나오는 게 아니네…오다기리 죠·김성주·마동석 등 쟁쟁한 카메오

    올 여름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주목되는 ‘미스터 고’가 화려한 카메오 군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개봉하는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 고’에는 일본의 톱배우 오다기리 죠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극 중 오다기리 죠는 한국 프로야구계에서 활약을 펼치려는 고릴라 ‘링링’을 영입하려는 일본 프로야구 구단 ‘주니치 이토’의 구단주 역을 맡았다. 베테랑 에이전트 성충수(성동일 분)과 미스터 고의 영입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 오다기리 죠 외에도 MC 김성주가 ‘미스터 고’의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또 한국영화의 대표 감초배우인 마동석이 야구 캐스터로 특별 출연해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배우 김정은은 고릴라 ‘링링’이 출연하는 쇼 프로그램의 MC로 얼굴을 비친다. 아시아 최초의 3D 디지털 캐릭터 링링, 국민 명품 배우 성동일, 아시아의 다코타 패닝 서교와 함께 국내외 톱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기대를 더하는 ‘미스터 고’는 오는 17일 개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인 살해 혐의’ 의족 스프린터 훈련 재개

    ‘애인 살해 혐의’ 의족 스프린터 훈련 재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훈련을 재개했다. 에이전트인 피트 반 질은 29일(한국시간) 피스토리우스가 오랜만에 트랙에서 몸을 푸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피스토리우스는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대학 트랙에 짧은 턱수염을 기르고 상당히 마른 모습으로 나타나 특유의 칼날 모양 의족을 차고 가벼운 조깅을 했다. 반 질은 피스토리우스가 지난 몇 달 동안 10∼12㎏가량 체중이 줄었다면서 “다시 트랙을 밟기까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상 속 피스토리우스는 양손으로 얼굴을 비비는 등 여전히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동안 숙부의 집에 칩거해 온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트랙에 돌아온 심정을 “달콤 씁쓸하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피스토리우스는 앞으로 주 3∼4회 정기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경기에 나설 계획은 여전히 없다. 피스토리우스의 가족은 피스토리우스가 훈련을 재개한 것은 긴 재판을 앞두고 정신적으로 회복하려는 것이라며 “그의 정신은 온통 재판에 쏠려 있다”고 밝혔다.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을 양다리에 끼우고 달려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피스토리우스는 절단 장애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인간 승리’의 전형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2월 14일 자택에서 여자친구인 리바 스틴캄프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인생이 뒤바뀌었다. 피스토리우스는 강도가 든 것으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으나 고의로 살해했을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만약 재판에서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인정된다면 그는 최소 25년 이상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영 20일 논산훈련소 입소… 4주 군사훈련 뒤 아스널 복귀

    축구선수 박주영(28)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주영의 국내 에이전트인 DH스포츠 김동호 사장은 21일 “박주영이 병역 의무를 이행할 적기라고 판단해 지난 20일 오후 2시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은 박주영은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계약기간이 내년 6월까지 남아있는 원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로 돌아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로서는 아스널로 돌아갈 계획이며 현지 이탈리아인 에이전트가 앞으로 뛸 팀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주영은 2011년 모나코에서 10년 이상 장기체류자격을 얻어 37세까지 병역 연기를 받았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박주영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성동일 겸손 발언 “난 욕먹지 않을 수준, 게다가 가격 대비…”

    성동일 겸손 발언 “난 욕먹지 않을 수준, 게다가 가격 대비…”

    배우 성동일이 겸손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 쇼케이스에서 성동일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욕먹지 않을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이날 성동일은 “주변에서 명품 배우라는 이야길 해준다”면서 “연기를 잘해서가 아니라 가격 대비 쓸 만한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겸손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번 영화에서 성동일은 야구를 하는 고릴라를 팀에 영입하는 베테랑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 성충수는 인간미나 의리는 고려하지 않고 프로의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오로지 돈이라는 철칙에 따라 행동하는 속물 근성 가득한 인물이다. 그러나 성동일 특유의 사람 냄새 묻어나는 연기가 더해지면서 악역임에도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로 그려진다는 것이 영화사 측의 설명이다. 성동일 겸손 발언을 접한 팬들은 “성동일 겸손 발언, 그래도 연기는 명품”, “성동일 겸손 발언, 성품도 명품이네”, “성동일 겸손 발언,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PL 결산] 안타깝거나 기쁘거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해를 마친 기성용(오른쪽·24·스완지시티)이 20일 귀국했다.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7월 결혼식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허벅지를 다친 기성용은 이날 새벽 정규리그 최종전에 결장했다. 그는 이번 시즌 37경기(정규리그 29경기·FA컵 1경기·리그컵 7경기)에 출전, 득점 없이 4도움(정규리그 3개·FA컵 1개)을 작성했다.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입지를 다진 기성용은 세트피스 킥을 전담하며 간간이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려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지난 2월에는 리그컵을 데뷔 시즌부터 들어 올렸다. 허벅지 부상으로 막판 4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충분했다. 팀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풀럼에 0-3으로 완패, 9위(승점 46)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인 박지성(왼쪽·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은 리버풀과의 최종전에 선발 출장,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35분 교체됐다. 팀은 0-1로 져 꼴찌로 시즌을 마감,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박지성도 시즌 25경기(정규리그 20경기·리그컵 2경기·FA컵 3경기) 출전에 그치며 득점 없이 4도움(정규리그 3개·리그컵 1개)에 그쳤다. 최근 AS모나코(프랑스)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같은 팀의 윤석영(24)은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채 챔피언십에서 다음 시즌을 맞게 됐다. 기성용보다 몇 시간 앞서 귀국한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은 원 소속팀인 선덜랜드(잉글랜드)로 복귀하는 대신 분데스리가 잔류에 무게를 두고 이적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팀 동료인 구자철(24)은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또 챔피언십의 김보경(24·카디프 시티)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거로 승격된 반면 이청용(25·볼턴)은 챔피언십에 남아 새로운 기회를 엿보게 됐다. 한편 아스널은 뉴캐슬에 1-0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시즌을 마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女배구 김사니 유럽 진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32)가 2013~14시즌 아제르바이잔 리그 로코모티브 바쿠의 유니폼을 입는다고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가 16일 밝혔다. 그는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국내에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 “콘도 회원권에 당첨” 5600명 89억 뜯겨

    “콘도 회원권에 당첨” 5600명 89억 뜯겨

    콘도 회원권에 당첨됐으니 제세공과금을 1년간 맡겨야 한다고 속여 5600여명에게서 89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경찰청은 7일 ㈜S레저 총판 대표 박모(44)씨와 콘도회원권 판매대리점 대표 송모(37)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대리점 지사장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9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전화상담원을 동원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리조트 승격 기념 이벤트에 당첨돼 홍보 요원으로 선정됐다”며 마치 공짜로 콘도 회원권과 숙박권을 주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어 회원권과 숙박권을 전달할 직장 주소를 알아낸 다음 영업사원을 보내 콘도 회원권은 경품에 해당돼 제세공과금은 본인이 내야 한다며 가짜 회원권 가격(700만원)의 22%(154만원)를 결제하게 하는 방법으로 4594명에게서 69억 8983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이 구속된 대리점 ㈜S에이전트 대표 송모씨(39)는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강원도 양양 S리조트 회원권을 박씨로부터 1매당 36만원에 넘겨받아 198만원에 판매하기로 공모한 후 서울 목동에서 박씨와 같은 방법으로 제세공과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전화상담원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정됐다”며 마치 공짜로 콘도 회원권과 숙박권을 주는 것처럼 속여 655명에게서 198만원씩 모두 9억 29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2011년 12월 S리조트 5개 동 중 1개 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금만 지불한 상태에서 회원권을 판매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제공된 홍보물에 직영 및 제휴 콘도가 13곳이라고 소개했으나 9곳은 허위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맨유 ‘신성’ 윌프레드 자하 형은 유명 조폭?

    맨유 ‘신성’ 윌프레드 자하 형은 유명 조폭?

    영국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26)가 이 선수를 물어 뜯다가는 ‘핵이빨’이 ‘강냉이’가 될지도 모르겠다. ’챔피언십 루니’로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윌프레드 자하(21)의 큰 형이 유명 조폭 두목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현지매체 데일리미러는 “자하의 큰 형 허브 자하(24)가 런던을 무대로 한 유명 갱 조직 DSN의 리더”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브는 젤터(Zeltor)라는 이름으로 조직에서 활동 중이며 여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DSN은 지난 2007년 런던 남부 클로이돈에 위치한 한 쇼핑센터에서 대낮에 라이벌 조직과 칼과 방망이를 들고 패싸움을 벌여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이 조직은 시내에서 벌어진 총격, 강도, 폭행 사건들과 연관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허브는 특히 지난해 7월 자동차에 앉아있던 한 여성을 폭행한 죄로 구속된 후 조건부 가석방 된 바 있다. 자하 측 에이전트는 그러나 기사의 사실 여부와 관련된 모든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코트디부아르 태생인 자하는 천재적인 실력으로 올해 1월 맨유와 5년 6개월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의 신성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자하는 그러나 지난 3월 상대팀 서포터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사진=왼쪽부터 윌프레드 자하, 허브 자하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행 가방]

    한국의료관광 기획 아이디어 공모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6일까지 ‘한국의료관광 허브 플랫폼 기획 아이디어 및 솔루션 공모전’을 개최한다. 외국인 환자의 예약, 결제, 배상 보험 시스템과 관련된 기획 아이디어와 솔루션이 대상이다. 의료관광 에이전트, 병원, 여행사, IT 업계 소속의 관계자 등 업계나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 참조. 리솜스파캐슬, 사계절 할인 이벤트 리솜스파캐슬이 매주 월~목요일 ‘퀸스데이 할인이벤트’와 ‘4인 가족 1인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성 4명이 입장할 경우 한 명은 2만원, 4인 이상 가족 입장 시엔 한 명이 무료다. ‘대학생 할인 이벤트’도 연다. 여대생 3명이 모이면 1인 1만 7000원에, 대전·충남 소재 대학의 재학생 3명 이상이 입장하면 1인 2만원(구명조끼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금요일 적용된다. (041)330-8000. 키자니아 새달 신규시설 오픈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5월을 맞아 신규 시설을 대거 오픈한다. 티 카페는 5월 2일, 스낵개발센터 3일, 수면과학연구소는 17일, 골프클럽은 24일 문을 연다. 전기안전 119스피드 콜센터는 6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5월 1일~6월 30일 BC카드로 결제하면 입장료를 20% 할인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홈페이지(www.kidzania.co.kr) 참조. 에어인디아 인도 여행 이벤트 에어인디아는 인도 여행 일정표 짜기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벌인다. 개인 블로그 등에 자신이 가고 싶은 인도 여행 일정을 소개한 후 에어인디아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blog.naver.com/airindiasel)에 해당 페이지 주소를 남기면 된다. 에어인디아 왕복항공권 2장(1명) 등 경품도 준비했다.
  • 라이스 前국무, 여성에 개방 뒤 첫 마스터스 골프대회 미켈슨과 연습 라운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오는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마스터스 골프대회는 여성 회원을 받아들인 뒤 처음 치르는 대회라 눈길을 끈다. 콘돌리자 라이스(오른쪽) 전 미국 국무장관이 8일 이곳 골프장에 나타났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던 필 미켈슨과 한데 어울려 플레이하기 위해서였다. 미켈슨은 동반 라운드를 마친 뒤 “라이스 전 장관은 내가 매우 좋아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며 “많은 대화를 나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둘 말고도 또 다른 클럽 회원인 리 스타이슬린저, 미켈슨의 에이전트 스티브 로이가 함께했다. 1933년 문을 연 이 골프장은 그동안 여성 회원을 받지 않다가 지난해 8월 라이스 전 장관과 여성 사업가 달라 무어 등 두 여성에게 처음으로 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미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이날 연습 라운드가 라이스 전 장관의 그린 재킷 데뷔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미켈슨은 “라이스 전 장관의 그린을 읽는 능력이나 볼의 터치, 스피드 등이 매우 뛰어났다”며 “특히 그린 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켈슨은 라이스 전 장관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10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미켈슨과의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타이거 우즈(미국)와 잠시 인사를 나눴다. 지난달 캐딜락 챔피언십에 앞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로부터 퍼트 레슨을 받은 뒤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이날 연습 라운드를 스트리커와 함께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잔디에 ‘녹색 페인트’ 뿌리는 中공무원들

    잔디에 ‘녹색 페인트’ 뿌리는 中공무원들

    중국의 일부 지방 정부가 잔디를 푸르게 보이려고 녹색 페인트를 뿌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청두 시(市)의 공무원들이 시내 길가에 시들어버린 잔디 위에 녹색 페인트를 뿌리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이들이 뿌리고 있는 페인트는 ‘탑 그린’이라는 현지 염료 업체가 만든 ‘탑 그린 터프 그리닝 에이전트’(Top Green Turf Greening Agent)라는 염료를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 염료는 완전 ‘무독성’으로 설명되고 있지만 일부 주민은 시(市)가 새롭게 단장한 잔디밭 위를 걷자 자신들의 신발이 녹색으로 물들었다고 주장했다. ‘탑 그린’ 판매원 미스터 양은 “우리는 적어도 5~6년간 청두 시 정부에 그 염료를 납품해 왔으며, 톈진 시(市)나 여러 북서 성(省) 지방 정부도 우리 고객”이라고 말했다. ‘탑 그린’ 홈페이지에는 해당 염료가 10~14주 동안 비에 씻기지 않고 지속하며 토양도 녹색으로 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두 시 조경관리부는 염료 사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에 그 화학물질은 겨울 동안 살아있는 잔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분의 일종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의족 영웅, 몰락… 올해 모든 육상대회 불참

    의족 영웅, 몰락… 올해 모든 육상대회 불참

    지난 14일(현지시간) 여자친구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는 올해 말까지 예정됐던 대회 참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피스토리우스의 에이전트인 피트 반 질은 성명을 통해 피스토리우스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재판에 전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참가하기로 계약했던 5개 육상 경기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 측은 ‘오인 사격’을 주장하며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보석 신청을 하는 등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현지 여론은 시간이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 그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크리켓 방망이가 발견됐고, 여자친구인 리바 스틴캄프(30)가 사건 전날부터 그의 집에 머물렀던 정황 등이 드러나면서 피스토리우스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특히 현지 유력 여성단체까지 나서 그의 보석을 반대하는 등 피스토리우스에게 부정적 여론이 가열되고 있다. 남아공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여성연맹(ANCWL) 대변인 트로이 마르텐스는 “19일로 예정된 구속적부심에서 재판부가 그의 석방을 승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재판에서 계획적 살해로 판결이 나면 피스토리우스는 종신형까지 선고 받을 수 있어 선수로서의 인생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나이키와 브리티시텔레콤은 피스토리우스가 등장하는 광고를 중단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삼성 ‘25승 합작’ 용병 2명 교체… 벌써 승부수?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영입이 거의 끝났다. 신생팀 NC가 한 명을 빈자리로 남겨둔 것을 제외하고 모든 팀이 올 시즌 퍼즐을 맞췄다. 대부분의 구단은 국내 타자를 상대해 봤고 실력도 검증된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선택했지만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과 준우승팀 SK만은 과감하게 새 피를 수혈했다. 삼성은 지난해 25승을 합작한 외국인 ‘원투펀치’ 탈보트(14승·30)와 고든(11승·35·이상 미국)을 놓아보냈다. 탈보트는 시즌 후반부터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고 고든은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이유인데, 무엇보다 류중일 감독이 구상하는 마운드와 맞지 않은 점이 컸다. 류 감독은 “직구를 강하게 꽂아 넣는 선수를 원한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고 그에 걸맞게 삼성은 젊고 강한 우완 두 명을 영입했다. 아네우리 로드리게스(26·도미니카공화국)와 릭 밴덴헐크(28·네덜란드)가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빼어난 신체 조건에서 나오는 힘 있는 직구가 강점이다. 193㎝, 91㎏의 로드리게스는 150㎞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김병현(넥센)과 미프로야구 플로리다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한 밴덴헐크 역시 149~154㎞의 포심패스트볼이 주무기다. 130㎞대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구사 능력도 있다고 삼성 관계자는 밝힌다. 두 선수가 25승 이상을 합작할 것으로 삼성은 기대하고 있다. SK 역시 6승을 거뒀던 마리오(29), 4승을 거둔 부시(34)를 보내고 지난달 초 크리스 세든(30)과 덕 슬래튼(33)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세든은 직구보다는 변화구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선발 20경기에 나서 1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슬래튼의 경우 지난 7일 에이전트를 통해 “뛰기 힘들다”는 의사를 갑자기 전해 와 계약이 불투명하다. SK는 “(슬래튼과의 계약 여부를) 빠른 시일 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험파’를 높이 산 구단은 LG와 넥센, KIA가 대표적이다. LG는 리즈(30·도미니카공화국)와 주키치(31)를 모두 붙잡았고 넥센 역시 나이트(38)·밴 헤켄(34), KIA는 앤서니(31·이상 미국)·소사(28·도미니카공화국)와 올해도 함께하기로 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국과수, 조성민 시신 부검 “목매 숨져”… 자살 결론

    전직 프로야구 선수 고(故) 조성민(40)씨의 사망 원인이 자살로 최종 결론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조씨가 목을 매 숨진 게 합당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국과수로부터 조씨의 최종 사망시간 등을 확인받은 뒤 내사 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씨의 시신 부검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성모병원에서 이뤄졌다. 통상 부검에는 2~3시간이 걸리지만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어 50여분 만에 끝났다. 시신은 부검을 마친 뒤 오전 10시 30분쯤 빈소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오후 5시 입관식 때는 상주를 맡은 아들 환희(12)와 딸 준희(10) 남매가 “아빠, 잘 가.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조씨의 전 에이전트 손덕기씨는 “마지막 모습은 잠자는 듯 평온해 보였다”고 전했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 30분이며 경기 성남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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