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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돋보기] 한국농구 향한 115명의 간절함

    공교롭게도 취재석 바로 뒤가 한 명도 뽑히지 않은 등번호 1~10번 선수들의 자리였다. 지난 24일 2014 프로농구 외국인 드래프트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고교 영화관. 기자 뒷자리의 참가자는 다리가 긴 탓인지 기자의 발꿈치를 계속 건드렸다. 여섯 구단 감독들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다음 시즌에 호흡을 맞출 11명을 호명했지만 끝내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아는 친구가 뽑히면 큰 박수를 보내곤 하던 그가 안타까움에 내뱉은 짧은 탄식은 갈수록 절박해졌다. 사흘 내내 펼쳐진 네 차례 연습 경기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던 그다. 사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지 못한 100여명 모두 안타까운 사연 하나쯤 품고 있을 것이다. 지난 22일부터 열린 트라이아웃에 참가 의사를 밝힌 이는 500명이 넘었다. 그리고 드래프트에 참가한 인원은 115명이었다. 사막 한가운데 건설된 이 도시, 그리고 도저히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곳에 우두커니 자리한 이 학교 자체가 신기루 같은데 한국이라는 낯선 코트에서 뛰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100달러의 참가비를 내고 광활한 대륙의 어느 곳에서 이곳까지 날아와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이들의 열망은 대단했다. 키 2m를 넘나드는, 영화 ‘300’에 등장할 법한 거구들이 붕대를 감은 채 또는 다리에 얼음을 댄 채 절뚝거리다가도 코트에 들어서면 없는 힘까지 짜냈다. 그런 모습을 사흘 동안 지켜봤으니 뒷자리 젊은 친구의 깊은 탄식이 남의 일 같지 않았던 것이다. 프로농구연맹(KBL) 관계자를 붙잡고 자신의 제자들이 러시아에서, 아프리카에서 뛰고 있다고 자랑하는 미국 고교나 대학 코치를 보면 이들의 취업난은 꽤 심각해 보였다. 한편으론 국내 리그의 성장이 없었더라면 이 사막 한가운데에 이처럼 뜨거운 젊은이들의 열정을 불러모을 수 있었을까 하는 뿌듯함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1997년 처음 시행된 뒤 계속 보완해 온 외국인 드래프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빅맨’에 의존하는 잘못된 풍토를 만들어 왔다는 얘기도 있고 그나마 자유계약 때보다 에이전트의 농간이 없어졌다는 얘기도 있다. 김영기 KBL 총재는 최근 드래프트 제도를 손질하겠다고 공언했다. 정확한 진단과 현명하고 포괄적인 숙의를 통해 국내 리그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제도의 참된 취지를 제대로 살렸으면 좋겠다. 임병선 체육부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MLB] 다저스 맷켐프 “팀 옮겨서라도 주전 중견수로 뛰고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입지가 줄어든 외야수 맷 켐프(30)가 트레이드를 해서라도 주전 중견수로 뛰고 싶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미국 폭스스포츠와 ESPN 등 현지 전문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켐프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스튜어트가 “켐프는 궁극적으로 중견수로 뛰고 싶어하며, 매일 출전할 수 있다면 어떤 조치를 해도 좋다”며 트레이드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켐프는 타율 0.269와 8홈런, 35타점에 그치며 다저스의 중심 타자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해 중견수에서 밀려난 그는 5월 말부터 좌익수로 주로 기용돼고 있다. 특히 다저스 외야진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켐프의 ‘트레이드 불사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끈다. 다저스에는 현재 켐프 외에도 칼 크로퍼드와 야시엘 푸이그, 앤드리 이시어, 스콧 반 슬라이크 등 네 명의 외야수가 더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12위의 평균자책점(3.74)에 머물러 있는 불펜 보강이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ESPN 등은 이날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무리 투수 조너선 파펠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최고 스타’ 로드리게스, ‘워크퍼밋’ 때문에 2008년 EPL 이적 무산

    ‘월드컵 최고 스타’ 로드리게스, ‘워크퍼밋’ 때문에 2008년 EPL 이적 무산

    이번 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 그런 그가 2008년 EPL 이적에 합의했으나 ‘워크퍼밋’ 발급 불가로 이적이 무산됐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축구 선수들의 에이전트이자 스카우터로 활동하고 있는 베리 맥킨토시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008년 버밍엄행에 합의했으나 워크퍼밋을 발급받지 못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버밍엄이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는 데 합의한 금액은 단 300만 파운드(약 50억)”였다며 “도대체 16~18세의 선수들이 2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75%이상 뛰어서 워크퍼밋을 받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심지어 메시도 그 나이에는 못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밍엄과의 계약이 워크퍼밋 문제로 무산된 후 로드리게스는 아르헨티나 리그의 반필드로 이적했고 그 후 포르투를 거쳐 AS 모나코에 입성한 후 이번 월드컵을 통해 확실한 세계적 선수로 거듭났다. EPL 팀들이 ‘워크퍼밋’ 문제 때문에 유망한 선수 영입에 실패한 예는 결코 적지 않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008년 EPL에 입성했다면 어떤 활약을 했을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커버스토리] 중국 한류 3.0의 그늘

    ‘한류 3.0시대’에는 한국 배우들의 몸값이 눈에 띄게 뛰었다. 드라마 한 편당 출연료는 국내의 최소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형성돼 있다. CF 쪽에서는 한국의 1.5배 이상이 통용가격으로 굳어 있다. 기업 행사에서는 계약 담당자가 한류 스타에게 “얼마를 받길 원하느냐”고 대놓고 물어보는 사례가 흔하다. 하지만 양국의 제작 시스템 및 문화 차이로 위험 부담도 적지 않다. 중국에서 한 해 동안 사전 제작 시스템으로 만들어지는 드라마는 평균 3만~4만편.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 방송되고 나머지는 빛을 못 본 채 사장된다.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정부 당국(광전총국)을 통해 사전에 시나리오 검열에 통과해야 촬영이 가능하다. 거기다 귀신, 외계인 등의 소재는 일체 금지됐다. 또 중간에 영상 검열이 있는 데다 작품을 찍은 뒤에도 배급권이 있어야 방송사에 팔 수 있다. 한 가수 출신 연기자는 수년 전 중국에서 드라마를 찍었지만 아직까지 전파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다. 높은 개런티에 쾌재를 불렀다가 제작 과정에서 투자가 끊겨 드라마가 ‘엎어지는’ 사례도 많다. 신한류 붐을 타고 불법 에이전트, 사칭 매니저가 난무하는 것도 문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빈, 이민호, 김수현 등을 한꺼번에 섭외하겠다며 40만 위엔(약 7000만원)을 영업비와 진행비로 요구한 중국 에이전트 사기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와 찍은 사진 한 장을 가지고 친분이 있다고 중국 투자자를 속여 막무가내로 한류 스타의 사무실에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출연료 가로채기 등의 사건도 비일비재하다. 국내 한 여배우의 매니저는 “중국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고 실제 제작사에서 지불한 출연료와 지급된 돈이 달라 알아보니 중간에 소개해 준 불법 에이전시에서 수억원을 가로챈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캐스팅과 관련된 거짓 루머나 초상권 침해 문제도 심각하다. 한 한류 스타의 소속사 관계자는 “가끔 우리도 모르게 소속 배우의 생일 파티를 연다는 전단지를 보거나 아예 출연이 확정됐다며 얼굴이 박힌 드라마나 영화 시놉시스를 받아 볼 때는 황당하다”면서 “특정 시놉시스를 오래 검토할 경우 출연이 확정됐다는 소문이 발생해 연쇄 피해가 나기 때문에 중국 작품의 출연 제의는 빨리 검토하고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게 철칙”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스타들을 경계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인터넷TV 하나당 한국 드라마 편수를 규제하고 한국 연예인의 광고를 규제하려 하는 것. 드라마나 CF 촬영장에서 한국 스태프를 4명 이하로 제한하기도 한다. 중국 방송사나 기업들이 전세기까지 동원해 한국 스타 ‘모시기’에 열을 올린다는 소식에 불만의 목소리도 이어진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한국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가 알려지면서 중국 스타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일부에서는 한국 스타들이 돈을 많이 주면 무조건 출연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안티 블로그나 안티 카페가 생겼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지 문화를 잘 파악하고 진출하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중국 전문 에이전시 아이엠컴퍼니의 배경렬 대표는 “한국 스타들의 일방통행만으로는 모처럼 형성된 중국 한류가 다시 세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지 예능 프로그램이나 팬미팅 등의 노출 빈도를 늘려 중국인들과 친밀도를 높여야 하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한류 3.0의 생명력을 이어 가려면 중국 배우들도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쌍방향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F1황제’ 슈마허, 반년 만에 깨어나

    ‘F1황제’ 슈마허, 반년 만에 깨어나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던 ‘포뮬러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5)가 무려 6개월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AP, AFP 등 해외 통신은 16일 슈마허의 에이전트 자비네 켐의 말을 인용해 “슈마허가 의식을 회복해 프랑스 그르노블의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일제히 타전했다. 레이싱 외에도 오토바이, 낙하산, 등산 등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스키장에서 머리를 바위에 부딪힌 뒤 줄곧 의식을 찾지 못했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머리 수술을 받았고 지난 2월부터 의식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아 왔다. 1991년 F1 무대에 데뷔한 슈마허는 챔피언십 우승 7회, 그랑프리 우승 91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2012년 은퇴했다.
  • 꿈의 무대 메트 30년 나만의 목소리로 인생을 노래하다

    꿈의 무대 메트 30년 나만의 목소리로 인생을 노래하다

    “너의 에이전트를 하려면 ‘노’(No)를 잘해야 한다.” 소프라노 홍혜경(57)의 에이전트가 그에게 한 볼멘소리다.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홍혜경. 그의 에이전트는 세계 유수의 오페라단이나 감독, 지휘자에게서 작품 제의를 받을 때마다 ‘거절’부터 하는 게 일이었다. 그 자신은 ‘재미있는 얘기’라며 들려줬지만, 사실은 그가 흔들림 없이 음악 인생을 밀고 올 수 있었던 비결을 압축해 보여 주는 에피소드다. 홍혜경은 현재 메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가수 가운데 가장 데뷔가 빠르다. 그만큼 오래 건재했다는 얘기다. 그는 왜 늘 ‘노’라고 말했을까. 2일 기자들과 만난 그는 “처음 오페라를 시작할 때 마음 먹었던 것, 오래가기 위해서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오페라 가수에겐 유혹이 많습니다. 노래를 잘하면 밀라노에서도, 빈에서도 초청이 물밀 듯 들어오죠. 동양인이니까 ‘나비부인’을 해 달라, ‘투란도트’를 해 달라 하면 “노, 노, 노, 노” 했어요. 처음에 뭘로 데뷔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이력이 결정되니까요. 젊은 성악가들은 유혹을 넘어서는 게 참 힘들어요. 하지만 그 유혹을 쫓다 목소리를 잃고 3~5년 만에 사라지는 이들을 많이 목격했고 실망도 컸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오래가는 게 목표였어요. 내가 지닌 목소리를 잃지 않고 정점까지 성장해 나아가는 것. 그래서 지금까지 제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성취죠.” 그는 20대 때 이미 35~45세쯤엔 국제적인 이력을 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성기인 45~55세까지는 자신의 목소리에 맞게 활동한다는 방향을 잡았다.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 메트 데뷔 30주년 독주회에서 그가 젊은 성악가들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는 간명하다. “자기 목소리의 잠재력과 한계를 알고 그에 맞는 역으로 연주자로서 성장할 것”이다. 그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연세대 성악과 교수로 이미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에서 애들을 만나 보니 다 우리 딸, 아들 나이예요. 제가 선생님이라기보다 엄마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성악 테크닉부터 오페라까지 제가 아는 것은 다 가르치고 있어요. 무엇보다 삶과 음악을 어떻게 같이 꾸려 갈 수 있는지는 제 경험을 빌려 전해 주고 싶습니다.” 홍혜경은 오페라 가수 대신 ‘내 직군’이라는 단어를 자주 썼다. 예술가가 아닌 하나의 직업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누구보다 무겁게, 오래 짊어져 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로 들렸다. “한국에 오면 ‘디바, 홍혜경’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 말을 좋아하지 않아요. 미국에서 디바라고 하면 이기적이고 고집 세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을 일컫죠. 저는 그냥 일하는 사람입니다. 메트 역시 하나의 회사입니다.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데는 사회생활이 중요했죠. 명성에 기대 스스로 도취되는 성악가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렇게 환상에 젖으면 진짜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합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이웃을 대접하라’는 말이 있듯 모든 사람은 다 동등합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 나간다는 원칙을 지켜 왔죠.”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는 데뷔작인 모차르트의 ‘티토왕의 자비’에서부터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베르디의 ‘리골레토’ 등 최근 출연작까지 아리아 11곡을 아우른다. 지난 30년간 메트 오페라에서 매 시즌 주역을 꿰차며 350여회나 무대에 서 왔지만 그의 도전은 아직도 멈추지 않았다. 성대의 한계를 넘어서는 작품이라 줄곧 거절해 왔던 ‘나비부인’을 메트에서 2년 전 제안해 고심 중이라는 그는 “아, 이 말을 꼭 하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동양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오페라가 ‘투란도트’(중국)와 ‘나비부인’(일본)이죠? 그런데 한국은 여기서 빠져 있어요. 국내 클래식 작곡가분들, 극적인 감정을 담은 아름다운 한국의 스토리로 오페라를 하나 만들어 주시면 제가 도전하고 싶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야야 투레 “생일 축하 안 해줘서 떠난다고? 헛소문!”

    야야 투레 “생일 축하 안 해줘서 떠난다고? 헛소문!”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미드필더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보여준 야야 투레가 자신을 둘러싼 기괴한 헛소문에 대해 본인의 SNS를 통해 직접 일축하고 나섰다. 야야 투레는 20일 본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 입에서 직접 나오는 말이 아니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며 “맨시티에 대한 내 마음을 내 경기력을 통해서 판단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방금 맨시티에게 생일 축하 편지를 받았다”며 “우체국에서 잘못 배송한 모양”이라는 농담도 던졌다. 한편 이날 영국 일부 매체에서는 야야 투레의 에이전트의 말을 통해 “맨시티가 생일 축하를 안 해줬기 때문에 야야 투레가 기분이 상했으며 주급을 덜 받더라도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이 루머에 대한 진상은 뒤에 밝혀졌다. 야야 투레의 생일을 UAE로 이동 중인 비행기 속에서 선수들과 구단 스태프가 축하해주고 있는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한편 야야 투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이전트가 자신에 대해 한 말은 사실이라며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월드컵 후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에이전트는 야야 투레가 구단의 자신에 대한 태도에 실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야야 투레에 대한 생일 파티가 없었다는 루머는 거짓으로 판명났지만 야야 투레가 맨시티 구단에 대해 실망감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월드컵 이후 본인의 입장을 들어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야야 투레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는 팬들(2:30초)> http://www.youtube.com/watch?v=YlsJIymDVxo&feature=youtu.be 사진=AFPBBNEWS/NEWS1(위), 트위터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애슐리 콜 “첼시 떠난다” 본인 SNS 발표

    애슐리 콜 “첼시 떠난다” 본인 SNS 발표

    “8년간 함께한 첼시 FC, 고맙다” 첼시와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의 부동의 왼쪽 수비수로 뛰며 전성기 시절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불렸던 애슐리 콜이 본인의 SNS를 통해서 첼시를 떠난다는 사실을 알리고 나섰다.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함께 전했다. 애슐리 콜은 20일 본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현재 다음 시즌에 내가 가진 옵션에 대해 에이전트와 논의 중”이라며 “슬프게도, 첼시는 그 옵션 중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8년 동안 함께 첼시 FC에 고맙다”며 “그동안 많은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언제나 첼시 팬들을 가슴에 담고 살 것이다”라는 말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 텔레그라프 등은 애슐리 콜의 해당 메시지가 나옴과 동시에 ‘콜의 첼시 생활이 끝났다’고 보도하고 나섰으며 콜은 현재 리버풀, AS 모나코 등 다양한 팀들과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중이다. 사진= 본인의 SNS를 통해 첼시를 떠난다고 밝히고 있는 애슐리 콜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김규리·오승환 양측 모두 열애설 부인…괌 전지훈련 소문 왜?

    김규리·오승환 양측 모두 열애설 부인…괌 전지훈련 소문 왜?

    김규리·오승환 양측 모두 열애설 부인…괌 전지훈련 소문 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과 배우 김규리(35)의 열애설에 대해 양측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는 16일 오승환과 김규리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인텔리전스 김동욱 대표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김규리가) 괌과 일본에 동행했다는 기사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당시 내가 오승환과 계속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김규리 소속사 코어콘텐츠는 역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김규리는 오승환과 만나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보도에서 거론된 시점에 김규리는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에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날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날 다수의 스포츠 및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승환과 김규리가 3개월째 핑크빛 열애 중”이라면서 “김규리는 일본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출국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김규리 오승환 열애설 어떻게 나온거야”, “김규리 오승환 열애설 황당하네”, 김규리 오승환 열애설 결국 아닌 것으로 나왔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김규리 열애설 부인…오승환 “처음 듣는 얘기” 김규리 “시간 없어”

    오승환 김규리 열애설 부인…오승환 “처음 듣는 얘기” 김규리 “시간 없어”

    오승환 김규리 열애설 사실무근…오승환 “처음 듣는 얘기” 김규리 “시간 없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과 배우 김규리(35)의 열애설에 대해 양측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는 16일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를 통해 오승환과 김규리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의 전담 매니저인 곽동훈 팀장은 “오승환과 지근거리에서 상대하는 우리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나 역시 당황스럽다. 오승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답했다. 곽 팀장은 또 “(김규리와의 열애설은)통역도 듣지 못한 이야기”라면서 “최근 한창 좋은 모습을 보이는 오승환을 흔드는 이런 이야기는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소속사 코어콘텐츠는 역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김규리는 오승환과 만나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보도에서 거론된 시점에 김규리는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에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날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날 다수의 스포츠 및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승환과 김규리가 3개월째 핑크빛 열애 중”이라면서 “김규리는 일본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출국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김규리 열애설 오보?…매니저 “열애설 사실무근…오승환 흔들지 마라”

    오승환 김규리 열애설 오보?…매니저 “열애설 사실무근…오승환 흔들지 마라”

    오승환 김규리 열애설 오보?…매니저 “열애설 사실무근…오승환 흔들지 마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 측이 배우 김규리(35)와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는 16일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를 통해 오승환과 김규리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의 전담 매니저인 곽동훈 팀장은 “오승환과 지근거리에서 상대하는 우리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나 역시 당황스럽다. 오승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답했다. 곽 팀장은 또 “(김규리와의 열애설은)통역도 듣지 못한 이야기”라면서 “최근 한창 좋은 모습을 보이는 오승환을 흔드는 이런 이야기는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날 다수의 스포츠 및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승환과 김규리가 3개월째 핑크빛 열애 중”이라면서 “김규리는 일본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출국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규리는 지난 2월 7일까지 괌에서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 전지훈련에 참가한 오승환을 응원하기 위해 괌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일본서 스프링캠프 중인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가 함께 시간을 보낸 목격담도 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이즈음 김규리는 자신의 측근들에게 “오승환을 좋은 감정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연애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현재 한신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이 처음 일본으로 건너갔을 당시 김규리는 그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현지를 찾아가 많은 격려를 했고 지난 2월 27일 첫 방송된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촬영으로 인해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전화와 문자로 오승환을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승환 측이 이 보도 내용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진위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문학 번역하는 외국인 국문학 박사 1호 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문학 번역하는 외국인 국문학 박사 1호 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어)/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병 속에 물과 함께 달을 길었네)/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절에 가서 비로소 깨달았으리)/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병을 기울면 달도 또한 없는 것을).’ 고려시대 이규보가 지은 ‘영정중월’(詠井中月)이라는 선시다. 케빈 오록(75) 교수와 만남은 이규보 시에서 시작했다. 그는 외국인 출신 국문학 박사 1호로 기록된다. 24세 때, 그러니까 1964년 한국에 신부(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로 선교차 왔다가 한국시가 맘에 들어 1982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때 쓴 논문이 ‘1920년대 한국 시가 끼친 영향’이었고 석사논문은 ‘1920년대 단편소설과 자연주의’였다. 어떻게 해서 국문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싶었는데 학위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학위는 강의할 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학위 때 쓴 일정한 논문주제와 가르치는 학문은 다른 것이 아니냐고 했다. 만남의 장소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자택이었다. 그는 2012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를 맡아 우리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났을 때 연락처를 알아내느라 애를 먹었다고 하자 “한국사람들은 참, 기자가 알려달라고 하면 (번역원에서)얼른 알려주면 될 것을 어렵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끝난 지난 7일 오전이어서 그는 “연휴 때 술을 많이 마셨겠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꾼다. 다시 이규보 시로 돌아간다. 그동안 접한 한국 시 가운데 이규보의 시처럼 상상력과 규모, 그리고 욕심을 초월한 인생관은 놀라울 만큼 훌륭하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두보나 소동파를 능가하는 좋은 시라고 설명한다. 아마 현대에 태어났더라면 충분히 ‘노벨상감’이라고 했다. 고려시대의 시는 대부분 그러하다고 말한다. 시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정지상, 혜심 스님의 작품도 기가 막히다고 했다. 그는 조선시대 시조번역을 1000수 이상을 했고 정철의 가사와 윤선도의 연시조 ‘어부사시사’ 등도 번역했다. 가사번역은 600수가 넘는다. 신라시대의 시조집은 2006년, 그리고 현대시는 10년 전에 영역판 책으로 펴냈다. 올가을에는 조선시대 시선집을 한 권 더 낸다. 그는 “아마 한 사람의 손으로 신라에서 오늘날 시까지 관통하며 번역해낸 것은 최초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권수로 따지면 그동안 낸 책(시와 소설)이 25권 분량이고 시와 시조는 모두 2000여수에 이른다. 대표적 현대소설로는 최인훈의 ‘광장’, 이문열의 ‘일그러진 영웅’ 등도 번역했다. 최근에는 ‘나의 한국:갓 없이 40년’(My Korea: Forty Years Without a Horsehair Hat)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에 대해 “갓은 선비의 상징이다. 외국인이 드물었던 1960년대만 하더라도 코 큰 놈이 국문학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나름대로 한국에서 선비로 인정받고 싶었다”며 웃는다. 어떻게 그런 방대한 작업을 할 수 있었느냐고 하자 “자식과 부인에 대해 신경 쓸 일 없으니 시간이 많다”며 다시 한번 웃는다. 답이 명쾌하고 한국문학에 대해 나름대로 깊은 철학을 갖고 있었다. 그는 김삿갓의 한시 60수도 번역했다. “송송백백(松松柏柏), 나무와 바위 사이를 걷고 있는 김삿갓이 보인다. 찰나에 느낀 세상의 신비가 한눈에 보이는 듯하다”고 풀이한다. 김삿갓은 장난기가 가득한 천재였다. 그를 촘촘히 들여다보고 영문으로 번역해냈으니 이 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잠시 그의 명함을 들여다봤다. 좀 특별한 면이 있다. ‘경희대 명예교수 오록(吳鹿)’이라고 적혀 있다. 조병화 시인이 지어준 이름이다. “오나라의 사슴이라는 뜻이죠. 또 오(吳)에는 오랑캐라는 뜻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랑캐의 사슴이라고 할 수 있죠. 중국에 가서 명함을 건넸더니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고 옛날에 바이킹의 지배를 받았으니 바이킹의 후예, 오랑캐의 후예나 마찬가지라고 말입니다. 조병화 시인이 그런 뜻에서 지어주었고 저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아마 사슴은 예쁘니까 붙여줬겠죠(웃음).” 조병화의 ‘소라의 초상화’를 외운다. ‘당신네들이나/영악하게 잘살으시지요/나야 나대로히/나의 생리에 맞는 의상을 찾았답니다.’ 박목월·박두진 시인과는 대학 때 강의를 들으며 만났다. 그는 미당 서정주와도 인연이 깊다. 다시 시 한 수를 외운다. ‘하늘이 하도나/고요하시니/란초는 궁금해 꽃피는 것이다.’ 미당의 초기 시에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보들레르와 비유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당의 작품 중에는 예이츠도 있다고 했다. 그는 “미당에게 외국의 어떤 시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있었느냐고 잠깐 물었더니 ‘전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미당은 충분히 노벨상을 받을 만한 좋은 시들을 썼다”면서 “안타깝게도 일제 때 친일했던 부분, 전두환 정권 당시 약간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고 했다. 미당과는 아일랜드에서 만난 추억도 있다고 했다. “더블린 중국집에서 미당과 저희 할아버지 등 셋이서 만났습니다. 미당의 시집을 더블린에서 출간했는데 기념차 방문했지요. 당시 할아버지는 90세, 미당은 80세였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통역 없이 3시간 동안 얘기했습니다. 할아버지나 미당이나 서로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아주 오래 얘기했어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 중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예이츠나 사무엘 베케트 등이 있다. 한국의 시와 소설을 접하면서 ‘노벨상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노벨상을 기다리는 것 자체가 우습고 문인은 그런 것을 초월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국 정부나 문단에서 밀어야 합니다. 아일랜드에는 현재 시인 10여명, 소설가 5, 6명이 주목받고 있지만 어떤 상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 시단에 대해서는 난해한 시가 늘어나는데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깨달음을 담은 시는 줄어들고 있다고 평했다. 얼른 시란 무엇인지 물었다. “시는 가슴속에 있는 감각과 감정의 덩어리입니다. 그것을 말로 표현할 때 항상 남게 되지요. 그러나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말씀의 나라입니다. 말이 적을수록 시가 좋습니다. 결국 시 작품은 상징입니다. 한국에는 좋은 선시들이 많습니다. 10년 전에 읽었던 시도 지금에 읽으면 달라집니다. 모럴 중심으로 시를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한국 문학에는 유교라는 큰 짐이 깔려 있다고 했다. 그래서 문학을 망칠 뻔했고 서거정과 김시습, 서산대사 등이 그 짐을 다소 회복했다고 말한다. 황진이는 어떠한지를 물었더니 “황진이 시는 12수가 있는데 대부분 사랑에 대한 시다. 세상에서 사랑은 중요하지만 작품에서 전부는 아니다. 서거정, 김시습의 시는 황진이보다 앞서간다”면서 그러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시는 좋지 않느냐고 말한다. 시조 중에는 ‘어부사시사’가 으뜸이며 연시조로 아주 멋있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이어 우리 문단의 풍토에 대한 쓴소리가 나온다. “한국 문학은 작품에 대한 가치보다 사업이 돼 버렸어요. 문학은 서로 나눠야 해요. 영월에 가서 김삿갓 시 못 사요. 안동에 가서도 못 사요. 전철 타면 시가 여럿 있는데 시조나 한시가 없어요. 높은 양반들 시집 선물 안 합니다. 아주 쉬운 것들을 안 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외국인에게 시 선물을 안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려면 그런 것부터 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문학 전집이 나오면 달려나가 번역하고 싶었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중간에 에이전트가 있고 출판사에서 허락받아야 번역할 수 있어 복잡하다고 했다. 작가가 쓴 초고를 보고 눈물이 나와야 번역을 잘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미리 받아들이는 출판사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요즘에 미당이나 박목월 같은 큰 시인이 없다고 했다. 우리 문단의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문학 속에 유교정신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러나 요새 김중혁 같은 젊은 작가들에 의해 많이 달라졌어요. ‘유리방패’는 유교를 희롱합니다. 재치 있습니다. 옛날 무거운 문장보다 가볍고 좋아 번역하기도 쉬워졌습니다. 김동리나 염상섭 같은 작품보다 훨씬 쉬어졌지요. 한국문장이 영어와 같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영어로 작품을 쓰려면 룰이 많아요, 그러나 한국 랭귀지는 작가 마음대로 룰을 정합니다. 그래서 한국문학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 지 올해로 꼭 50년이다.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다. 그러나 한국문학에 대한 열정,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하는 간절한 생각만큼은 아직도 왕성하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오록은 아일랜드 더블린 인근에서 태어났다. 더블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뒤 1964년 한국에 신부(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로 선교차 왔다가 한국 시가 마음에 들어 1982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조선시대 시조번역을 1000수 이상 했다. 정철의 가사와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등의 연시조도 번역했다. 신라시대 시조집도 펴냈다. 그동안 번역해낸 한국 시와 소설이 책으로 25권 분량이고 신라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와 시조 번역은 모두 2000여수에 이른다. 2012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를 맡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 명예교수로 재직한다.
  • 누가 우리를 ‘밥상 속의 독’에 빠지게 하나

    누가 우리를 ‘밥상 속의 독’에 빠지게 하나

    죽음의 식탁/마리 모니크 로뱅 지음/권지현 옮김/판미동/640쪽/2만 8000원 2008년 초 프랑스의 다큐멘터리 제작자 마리 모니크 로뱅이 다국적 기업 몬산토의 실체를 파헤친 책과 다큐멘터리가 유럽 전역을 강타했다. 폴리염화비페닐(PCB), 다이옥신, 고엽제 ‘에이전트 오렌지’를 주수입원으로 삼던 화학기업이 식량위기의 해결사로 둔갑하고, 유전자변형식품(GMO) 특허권의 90%를 휘두르며 제3세계 농민들을 어떻게 사지로 몰아넣는지 낱낱이 드러냈다. 글과 영상은 GMO 이슈화와 몬산토 반대운동을 전 유럽으로 퍼뜨렸다. 2년 후 로뱅은 논의를 확장시켰다. 우리 환경과 식탁을 점령한 합성 화학물질이 어떻게 관리되고 규제되는지 쫓아 ‘우리 일상 속의 독’(Notre Poison Quotidien)에 담아냈다. ‘죽음의 식탁’은 그 책의 번역본이다.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는 독성 물질은 농약부터 합성 감미료까지 수두룩하다. 기업은 이윤만 추구하고, 위험을 따져야 할 과학자들은 기업의 필요에 따라 사실을 감춘다. 규제를 해야 할 보건 당국은 대기업의 지원군이 되면서 우리 입에 독성 물질을 넣고 있다. 단맛을 내는 아스파르탐이 무설탕 음료, 껌, 요구르트 등으로 전 세계 2억명의 입에 들어가게 된 과정은 그 현상을 명료하게 설명한다. 1965년 미국 제약회사 GD설의 화학자는 위궤양 약을 개발하다가 아스파르탐을 발견했다. 아스파르탐산과 페닐알라닌, 메탄올로 구성된 이 물질은 열량이 없고 사카린 같은 쓴맛도 남기지 않는 완벽한 감미료였다. 문제는 메탄올은 에탄올과 중화하지 않으면 간에서 포름알데히드로 변하고, 아스파르탐산과 페닐알라닌은 물에 닿거나 30도 이상이 되면 독성 물질인 DKP로 분해된다는 점이었다. 이런 위험 요소에도 기업의 전략과 은밀한 과학, 정치적 상황이 맞물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따냈다. 기업은 DKP가 건조식품에서는 안정적이라는 것을 내세웠고, 과학은 일부러 허술한 연구로 위험성을 가릴 연구 결과를 거두었다. ‘공화당의 JFK’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도널드 럼즈펠드가 GD설의 CEO로 취임해 정부를 압박했고, 때마침 ‘규제 완화의 사도’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결국 1981년 아스파르탐이 허용되고, 일일 섭취 허용량은 50㎎/㎏로 결정됐다.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모인 이탈리아 라마치니 연구소가 아스파르탐이 백혈병, 신장암, 두개골 신경 종양 등을 일으킨다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FDA와 유럽 식품안전청은 무시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자료와 인터뷰를 활용해 비스페놀A, 다이옥신, 벤젠 등 일상에 넘쳐나는 독성 물질을 섭취하게 되는 경로를 들추면서 화학물질 유해성의 기준이 되는 일일 섭취 허용량, 잔류농약 최대 허용량은 ‘독살자의 신성동맹’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위험에 대항하는 시민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이니 ‘감정’에 휘둘리지 말자. 하지만 안심하자. ‘합리적인’ 사람들인 ‘과학자들’이 어련히 잘 알아서 하고 있을까.” 저자는 “탄탄한 논리로 무장해서 능력껏 행동하고 더 나아가 우리 건강을 지배하는 게임의 법칙을 바꿀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 FDA 승인’을 안전의 척도로 여기는 한국이 이 책의 경고를 그냥 넘길 수 있을까.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꿈 이룬 두 베테랑 ‘내 생애 첫 월드컵’

    꿈 이룬 두 베테랑 ‘내 생애 첫 월드컵’

    4년 전 이즈음, 곽태휘(33·알힐랄)와 이근호(29·상주)는 눈물 어린 귀국길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곽태휘는 2010남아공월드컵 개막을 보름 앞둔 5월 31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허정무 당시 감독은 “태휘야 일어나, 별거 아냐. 일어나”라고 소리를 질러 댔지만 그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고,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생애 첫 월드컵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근호는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과 최종 예선 10경기에 나서 3골을 넣으며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태 예비 엔트리(26명)에 들었다. 하지만 그 뒤 15개월 동안 1골도 넣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졌다. 결국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그는 곽태휘와 같은 비행기로 전지훈련 중이던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근호는 대표팀 연습복 대신 면세점에서 산 옷으로 갈아입고 취재진을 피해 공항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꼭 4년이 흐른 뒤 둘은 지난 8일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에 이름을 올리면서 4년 전의 눈물을 환호와 감격으로 바꿀 기회를 잡았다. 우리 나이로 30대에 생애 처음 서는 월드컵,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곽태휘는 에이전트를 통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아공월드컵에는 부상으로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동갑인 박주영(왓퍼드)과 나란히 62경기에 출전해 홍명보호 선수 가운데 A매치 경험이 가장 많다. 득점도 18골로 박주영(24골)에 이어 두 번째다. 4년 전 귀국길의 눈물은 소속팀에서의 분발로 이어져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한편 홍명보호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하는 데 탄탄한 발판이 됐다. 군인 신분인 이근호는 “오랫동안 바라고 기다렸던 일”이라며 “기쁘고 꿈 같은 일이 이뤄졌다”고 감격을 억눌렀다. 이어 “개인의 영광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한국의 모든 선수와 국군 장병을 대표해 가는 것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가장 먼저 부모와 통화했다고 전한 이근호는 “어머니가 ‘4년 전 기억이 떠올랐는데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며칠 전에 태휘형과 통화하며 ‘같이 (브라질에) 가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함께 가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英 연기파 배우 밥 호스킨스

    영국의 연기파 배우 밥 호스킨스가 30일 지병으로 숨졌다. 71세. 그의 가족과 에이전트는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호스킨스는 1980년 영국 갱스터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롱 굿 프라이데이’를 통해 데뷔한 이후 차가운 악당과 런던 토박이 캐릭터로 많은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2012년 파킨슨병으로 은퇴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SK “이야기 한 적 없는데” 당혹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SK “이야기 한 적 없는데” 당혹

    SK 와이번스가 주전 포수 조인성(39)과 트레이드설에 대해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다. 류선규 SK 홍보팀장은 7일 언론을 통해 “조인성과 트레이드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후 “조인성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시켜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조인성은 2012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SK에 입단한 뒤 2012년 104경기, 2013년 88경기에 출전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현재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왔을 때는 조인성을, 국내 투수가 나왔을 때 정상호를 주전 포수로 기용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조인성은 올 시즌 팀이 치른 8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4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 파문…이만수 감독 ‘풀카운트’ 교체 때문?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 파문…이만수 감독 ‘풀카운트’ 교체 때문?

    SK 와이번스의 포수 조인성(39)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스포츠·연예 매체인 오센은 이날 오후 “조인성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시켜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드를 해달라는 말은 어느 선수에게나 나올 수 있는 말이다”라면서 “해석하기에 따라 그렇게(트레이드 요구) 볼 수도 있다. 보도 내용 자체에 반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된 것은 하나도 없다. 다른 팀으로부터 어떠한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구단은 조인성이 트레이드를 언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협상이 진행된 적이 없기 때문에 구단이 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센은 또 조인성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조인성은 2012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SK에 입단한 뒤 2012년 104경기, 2013년 88경기에 출전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현재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왔을 때는 조인성을, 국내 투수가 나왔을 때 정상호를 주전 포수로 기용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오센은 조인성이 최근 팀 내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오다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올 시즌 팀이 치른 8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4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조인성의 마음이 떠나게 된 계기로 지난 1일 잠실 LG 트윈스 전에서 벌어진 ‘풀카운트 포수 교체’ 사건을 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만수 감독은 6회 무사 1, 3루에서 2스트라이크 3볼로 위기에 몰리자 포수를 조인성에서 정상호로 교체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투수를 교체하는 경우는 많지만 포수를 바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만수 감독이 조인성의 경기 운영을 질책하기 위해 교체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만수 감독은 이틀 뒤인 3일 “상대 흐름을 끊기 위한 선택이었다. 상대 더블스틸에 대비하는 교체 측면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때 ‘국내 최고 수준 포수’인 조인성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것 같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 논란…이만수 감독에 자존심 상처? 진위는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 논란…이만수 감독에 자존심 상처? 진위는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 논란…이만수 감독에 자존심 상처? 진위는 SK 와이번스의 포수 조인성(39)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스포츠·연예 매체인 오센은 이날 오후 “조인성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시켜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드를 해달라는 말은 어느 선수에게나 나올 수 있는 말이다”라면서 “해석하기에 따라 그렇게(트레이드 요구) 볼 수도 있다. 보도 내용 자체에 반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된 것은 하나도 없다. 다른 팀으로부터 어떠한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구단은 조인성이 트레이드를 언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협상이 진행된 적이 없기 때문에 구단이 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센은 또 조인성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조인성은 2012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SK에 입단한 뒤 2012년 104경기, 2013년 88경기에 출전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현재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왔을 때는 조인성을, 국내 투수가 나왔을 때 정상호를 주전 포수로 기용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오센은 조인성이 최근 팀 내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오다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올 시즌 팀이 치른 8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4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조인성의 마음이 떠나게 된 계기로 지난 1일 잠실 LG 트윈스 전에서 벌어진 ‘풀카운트 포수 교체’ 사건을 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만수 감독은 6회 무사 1, 3루에서 2스트라이크 3볼로 위기에 몰리자 포수를 조인성에서 정상호로 교체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투수를 교체하는 경우는 많지만 포수를 바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만수 감독이 조인성의 경기 운영을 질책하기 위해 교체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은 이틀 뒤인 3일 “상대 흐름을 끊기 위한 선택이었다. 상대 더블스틸에 대비하는 교체 측면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때 ‘국내 최고 수준 포수’인 조인성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것 같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하지만 류선규 SK 홍보팀장은 7일 언론을 통해 “조인성과 트레이드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만약 조인성의 트레이드 요청이 사실이라면 야구계는 ‘거물 포수’ 영입을 위해 한바탕 눈치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포수인 강민호가 버티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양의지가 안방을 맡고 있는 두산 베어스, 베테랑 포수 진갑용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단이 포수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인성의 모구단인 LG 트윈스를 비롯, 한화 이글스, 신생팀 NC 다이노스 등이 ‘거물 포수’ 영입을 놓고 군침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은 이만수 감독 때문?…군침 흘리는 구단은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은 이만수 감독 때문?…군침 흘리는 구단은

    SK 와이번스의 포수 조인성(39)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스포츠·연예 매체인 오센은 이날 오후 “조인성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시켜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드를 해달라는 말은 어느 선수에게나 나올 수 있는 말이다”라면서 “해석하기에 따라 그렇게(트레이드 요구) 볼 수도 있다. 보도 내용 자체에 반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된 것은 하나도 없다. 다른 팀으로부터 어떠한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구단은 조인성이 트레이드를 언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협상이 진행된 적이 없기 때문에 구단이 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센은 또 조인성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조인성은 2012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SK에 입단한 뒤 2012년 104경기, 2013년 88경기에 출전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현재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왔을 때는 조인성을, 국내 투수가 나왔을 때 정상호를 주전 포수로 기용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오센은 조인성이 최근 팀 내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오다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올 시즌 팀이 치른 8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4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조인성의 마음이 떠나게 된 계기로 지난 1일 잠실 LG 트윈스 전에서 벌어진 ‘풀카운트 포수 교체’ 사건을 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만수 감독은 6회 무사 1, 3루에서 2스트라이크 3볼로 위기에 몰리자 포수를 조인성에서 정상호로 교체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투수를 교체하는 경우는 많지만 포수를 바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만수 감독이 조인성의 경기 운영을 질책하기 위해 교체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은 이틀 뒤인 3일 “상대 흐름을 끊기 위한 선택이었다. 상대 더블스틸에 대비하는 교체 측면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때 ‘국내 최고 수준 포수’인 조인성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것 같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만약 조인성의 트레이드 요청이 사실이라면 야구계는 ‘거물 포수’ 영입을 위해 한바탕 눈치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포수인 강민호가 버티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양의지가 안방을 맡고 있는 두산 베어스, 베테랑 포수 진갑용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단이 포수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인성의 모구단인 LG 트윈스를 비롯, 한화 이글스, 신생팀 NC 다이노스 등이 ‘거물 포수’ 영입을 놓고 군침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리조나, 코빈에 이어 또...에르난데스도 인대 파열

    애리조나, 코빈에 이어 또...에르난데스도 인대 파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불펜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28)가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의 에이전트인 제이슨 호프만은 에르난데스가 다시 한 번 진단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아직 어떤 의사에게 진단을 받을 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만일 두 번째 진단에서도 팔꿈치 인대 파열임이 확인된다면 에르난데스는 토미 존 수술을 수용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2개월에 18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에르난데스가 수술을 받게 된다면 사실상 이번 시즌은 여기서 마감하게 된다. 올 해 만 28세인 데이비드 에르난데스는 2011, 2012시즌에 걸쳐 각각 3.38, 2.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정상급의 셋업맨으로 평가 받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4.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이전의 명성에 다소 못 비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9월 동안에는 14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오프시즌 동안 체중 감량에도 성공하여 최근 95마일의 공을 던지는 등 당초 이번 시즌에 마무리 투수인 애디슨 리드(25)의 앞에서 8회를 책임질 셋업맨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됐었다. LA 다저스와의 호주 개막시리즈에서 2연패를 떠안은 애리조나는 팀의 에이스 패트릭 코빈(24)의 부상으로 인한 시즌 마감 소식에 이어 또 한 명의 소중한 투수 자원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 등, 악재가 겹침으로써 여러모로 험난할 시즌 초반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데이비드 에르난데스 최승환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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