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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 이주현 가뿐히 첫승…코리아오픈 배드민턴 女단식

    한국 여자단식의 에이스 이주현(대교)이 99삼성코리아오픈 배드민턴대회(총상금 25만달러)에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주현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막이 오른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한수 아래인 네덜란드의 브렌다 벤하커를 34분만에 2-0(11-5 11-7)으로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이주현은 나이지리아의 데보라 필립스에 기권승한 일본의 지히로 오사카와16강행을 다툰다.김민수
  • ‘아파트 분양대행업’ 뜬다

    ‘아파트 분양 대행업’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흔히 분양대행업이라 하면 부동산 브로커를 쉽게 떠올리지만 최근 이론과실무를 겸비한 우수한 인원들로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분양대행업체가 속속등장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몇년전만해도 주택건설회사가 분양하고 남은 소규모 물량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왔으나 신규분양이 탄력이 받으면서 아예 분양초기부터 전량을 대행하는 사례가 급증,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아파트 분양대행업체로서 비교적 체계를 갖추고 영업을 하는 곳은 신일컨설팅,에이스기획,광산레저산업,영원 트레이딩 등 4∼5곳 정도. 신일은 거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93년3월 대전 와동의 현대건설 아파트 676가구를 분양대행한 후 현대산업,대우,LG,동아 등 유수 건설업체들의아파트 분양 대행을 맡아 지금까지 약 8,000가구의 대행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기획 역시 지난 95년부터 분양대행 시장에 뛰어들어 신명,길훈,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 등의 주요 아파트 분양대행으로 약 7,700가구의 대행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들 분양대행 선두업체의 특징은 창업초기 지방의 미분양물량 등 악조건의 물량만 소화해 대형업체들도 갖지 못하는,자신들만의 노하우(Know-How)를갖고 있다는 것이다.朴性泰 sungt@
  • LG, 다저스와 자매결연

    LG트윈스는 박찬호가 소속된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자매결연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LG는 3일 “지난해말 팩시밀리를 통해 접수된 다저스의 자매결연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확정했다”며 “다저스와의 자매결연으로 선진 야구 기술을 받아들여 국내 야구의 국제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한편 다저스의 아시아 담당 이사 겸 사장 보좌역인 에이스 코로기씨는 자매결연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일 서울을 방문한다.
  • ‘99 빛낼 슈퍼스타-(1회)-박찬호

    IMF 한파 속에서도 스포츠 스타들은 국내외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 시름에잠긴 국민들에 희망을 안겨 주었다.국민들은 이들에게 올해 더욱 높은 기개를 펼쳐 줄것을 주문한다.스포츠 스타들의 새해 포부와 계획을 시리즈로 싣는다. 지난해 15승 고지를 밟아 메이저리그 ‘특급투수’반열에 우뚝 선 박찬호(25 LA다저스)는 “지난 2년보다 올 시즌이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째인 지난 시즌초반 마이크 피아자와 노모 히데오 등의 ‘빅딜’로 심적 충격을 받은 데다허리통증까지 도져 6월까지 단 4승에 그쳤었다.그러나 7월들어 불같은 강속구가 살아나며 초반 부진을 말끔히 극복,대망의 15승을 거둬 팀내 에이스 자리를 공고히 했다.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드림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성공적인 한 해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가 해결됐고 로스앤젤레스에 집도 장만해 심적 안정감이 커졌다”며 만족을 표시한 뒤 “올시즌 성공 여부는 첫 승을 언제 올리르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승대 초특급투수인 캐빈 브라운이 영입돼 다저스 제1선발 자리를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도 “브라운과의 다승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해진정한 팀의 에이스임을 인정받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 브라운과의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내년 시즌에는 휠씬 좋은 조건으로 다년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 때문에 올해는 그동안 추진하던 다년 계약을 일단 포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또 “구단이 브라운의 영입 등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면서“개인적으로도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꿈의 마운드에 서서 우승의 견인차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밝혔다.김민수 kimms@
  • 찬호와 세리의 금의환향/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박찬호와 박세리가 돌아왔다.동양인들에게 그토록 어렵다는 미국의 프로세계에서 당당히 이기고 돌아온 그들,젊은 한국인이 자랑스럽다.분명 금의환향(錦衣還鄕)이다.두 박선수는 자신의 피나는 노력으로 그 자리에 우뚝 서 있기에 그야말로 ‘하면 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정부가 오는 11월 2일 청와대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키로 한 결정도 그래서 수긍이 간다.우리에게 한없는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게 했고 세계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당당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그들이다. 우선 박찬호를 생각해보자.그는 공주의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국내에서는 투수생활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그런 그가 지난 94년 한양대 3학년 재학중 미국에서 열린 한·미 대학야구대회에 참가,빠른 공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유심히 지켜본 LA다저스팀에 스카우트돼 미국으로 건너갔다.다른 선수와 달리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출전했으나 역시 기량부족으로 2게임을 던진 뒤 마이너리그로 추락할 수밖어 없었다.그곳 샌안토니오 미션팀에서 20게임,트리플에이팀에서 23게임을 치른 다음 96년 메이저리그로 복귀했으나 그 해의 성적은 3승2패로 신통치 않았다.그 이듬해인 지난해 그는 14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올해 꿈의 15승을 이뤄냈다.15승의 의미는 미국 30개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어딜 가나 에이스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대단한 영예가 아닐 수 없다.오직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열매이기에 더욱 자랑스럽다. 박세리는 어떤가.그토록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프로골프계에서 남자의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여성 유색인종으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쥔데 이어 최고권위의 US오픈 챔피언십을 따냈고 그 여세를 몰아 시즌 4승의 대기록을 세웠다.아직 저팬클래식투어와 투어 챔피언십이 남아 있지만 잠시 귀국한 이유는 오는 11월 11일 대한매일로 다시 태어나는 서울신문의 자매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98한국여자골프선수권대회(10월 30일∼11월 1일·레이크사이드CC)에 출전,국내 팬들에게 그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들 두 박선수는 분명 개척정신을실천해 보여준 완성자다.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국민들과 함께 그들의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
  • 상업·한일은행 합병 새 이름 확정/‘한빛은행’ 내년 출범

    내년 1월에 새로 출범하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은행 이름이 ‘한빛은행’으로 결정됐다. 두 은행은 27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2만359건의 공모안 중 전문가심사를 통해 6개를 선정한 뒤 선호도 조사와 법률자문 등을 거쳐 한빛은행(1,748건 응모)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은행은 한빛은행은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인 이미지와 21세기 우리나라의 금융을 선도하는 큰 빛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공모결과 우수작은 ‘우리은행’,‘새론은행’이,가작은 ‘에이스은행’과 ‘드림은행’이 각각 뽑혔다.당선작을 써낸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한 명에게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은 이날 오후 각각 확대 이사회를 열어 하나·보람 합병은행의 이름을 ‘하나은행’으로 확정했다.
  • 박찬호 15승/팀내 최다승 올시즌 마쳐

    ‘코리아 특급’ 朴贊浩(25·LA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진출 5년만에 개인 시즌 최다승인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朴贊浩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동안 8안타(2볼넷 7탈삼진)를 맞고도 1실점으로 버텨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朴贊浩는 15승9패,방어율 3.71로 지난해(14승8패)에 이어 팀 최다승투수 자리를 지켜 부동의 다저스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또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나선 뒤 통산 승수도 34승으로 늘렸다. 朴贊浩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4위,탈삼진 6위(191개)에 각각 올라 메이저리그 특급투수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올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다저스는 朴贊浩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83승79패,리그 3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 러시아 모라토리엄­업종별 파장과 전망

    ◎전자 등 對러 수출 20∼30% 줄듯/선적 연기… 합작공장 설립도 재검토/현금결제로 직접적 타격은 적은편/러 숨은 달러 많아 구매 늘어날수도 러시아의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유예) 선언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수출에 주름이 늘게 됐다. 당장 수출에 미칠 1차 충격보다도 동유럽 국가와 일본 중국 등 주요시장의 환율인상,국내 투자자금 회수 등 연쇄반응으로 이어지는 2차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對) 러시아 수출은 7억1,800만달러로 전체 676억3,000만달러의 1.06%에 불과하다. 대(對) 아세안 수출액의 10분의 1 규모다. 기계류(1억6,000만달러)와 컬러TV 등 전자제품(1억4,500만달러),농수산물(1억3,500만달러),섬유류(1억2,300만달러)가 주류를 이뤘다. 수입 역시 5억1,300만달러에 그쳤다. 교역규모가 적은 만큼 당장 수출입 차질에 따른 파장은 그리 크지 않다. 더욱이 러시아 수출은 선적을 전후로 대금을 미리 받는 현금결제나 TT(전신환송금)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당장 돈을 떼일 염려는 적다는 것이 수출업계의 설명이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수출에 대해서는 이미 돈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우려할 상황은 아닌 셈이다. 문제는 앞으로의 수출이다. 산업자원부 洪元柱 구아협력과장은 “러시아 경제불안과 이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기피심리로 지난 상반기 10.8%가 감소한 러시아 수출이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러시아 수출실적 1위를 차지한 전자업계는 이번 사태로 20∼30%정도 현지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적어도 30% 정도 수출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우즈베키스탄 생산공장 설립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LG전자도 현지의 TV 합작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중이다. 시장 침체 뿐아니라 루블화 평가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도 악재로 떠올랐다. 대(對) 달러 환율 변동상한선이 9.5루블로 50% 오른데다 앞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분석이다. 수출대금 회수 차질,시장 축소,가격경쟁력 약화 등의 악재 속에서 국내 종합상사들은 러시아 수출 선적을연기하거나 아예 수출선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 1억4,000만달러로 국내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한 (주)대우는 일단 모든 수출품목에 대해 선적을 1개월 연기했다. 현지 주요 바이어들의 자산 등 신용도를 전면 재평가하면서 수출 지속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8일 현지 무역관들의 정보를 취합, 분석한 끝에 각 수출업체에 당분간 선적을 미룰 것을 당부했다. 러시아의 1,700여 민간은행들의 연쇄부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지 수입상의 신용도를 정밀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비관적 전망과 달리 일각에선 오히려 대 러시아 수출을 늘릴 호기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민간부문에 숨겨진 달러화가 의외로 많기 때문에 이번 루블화 평가절하가 구매력 증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다. (주)대우 관계자는 “현지 지사측의 분석에 따르면 중·상류층의 구매력이 높아져 컬러TV등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금결제 등을 통해 리스크를 철저히 예방한다면 어느 정도 수출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亞洲 경제 또 난기류/印尼도 ‘지불유예’ 가능성/마르크 지키려 엔 매각땐 위안화까지 도미노 우려/日,시장개입 시기 저울질 아시아 지역 경제가 또다시 난기류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금융조치가 다시 아시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금융구조가 취약하고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이 제한된 인도네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일본 대장성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재무관은 18일 “모라토리엄 선언이 러시아에 가장 많은 채권을 가진 독일 마르크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달러화 강세를 유지하게 함으로써 투자가들이 ‘엔화를 팔자’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엔화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 개입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학자 첸 후안은 “아시아 금융위기와 양쯔강 대홍수,루블화 평가절하까지 겹쳐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 위기가아시아 통화 및 엔화 약세라는 새 국면을 유발,중국 위안(元)화에 거센 평가절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러시아에 대한 투자액이 적고 교역량도 미미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일본 통산상은 “무역수지로 보면 1대 4 비율로 수입쪽이 많고 신용공여액도 구미(歐美)보다 훨씬 적어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정부의 한 관리는 “러시아와의 교역량은 비교적 소규모여서 중국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국 표정/세계 증시 충격 벗고 오름세로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과 루블화 평가절하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 등 관련 각국으로부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주요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18일까지 ‘러시아 악재’의 효과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17일 러시아의 결정은 일회성 사건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사한 상황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 겸 전망.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안정화 계획 등 신뢰회복 조치들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러시아 정부가 17일 모라토리엄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대상범위를 놓고 해석이 분분. 추바이스 대통령 국제금융기구담당 특사는 이날 “이같은 조치는 단지 내부부채의 상환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혼란을 야기. 이 주장대로라면 모라토리엄은 외국인 소유의 단기국채(GKO)등 일부에 국한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 ○…미국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7일 러시아 장기 외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지급불능가능 범주의 가장 낮은 단계인 ‘B-’에서 지급불능 범주인 ‘CCC’로 한단계 낮추었다고 발표. ○…일본 등 세계 주요시장은 러시아 정부의 조치로 인한 충격파를 발빠르게 벗어나는 모습.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는 18일 단숨에 2%가 상승,1만5,000엔대를 회복했다. 필리핀 페소화는 2.7%가 올랐으며,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2.5%가 회복됐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17일 개장초 급락했다가 급반등,1.8%가 올랐으며 영국이 0.22%,독일이 0.16% 올랐다.
  • 새달 아파트 1만1,115가구 분양

    ◎서울 3,932­경기 3,750­경북 2,120가구 주택공사와 민간 주택건설업체가 7월 중 전국에서 모두 1만1,11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32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3,750가구, 경북 2,120가구,대전 889가구,대구 269가구,인천 106가구,전북 49가구의 순이다. 주공은 서울 휘경동지구에서 33평형 321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염리동 홍제동 신길동 도원동 중림동 5곳에서 총 1,642가구를 분양하며 대림산업은 서울 신도림지구에서 1,242가구를 공급한다. 용인 수지지구에서는 성원건설이 31∼54평형 1,171가구를,에이스건설은 파주 아동지구에서 17∼30평형 1,080가구를 임대 분양한다.
  • 모차르트 ‘레퀴엠 미사’ 진혼곡(명반과 함께하는 음악여행:4)

    ◎검은 가면의 만파식적(萬波息笛) 1.울음의 그림자가 짙게 깔린다.그림자는 점점 더 짙어진다.짙음만으로 비극성(悲劇性)에 도달하려는 것처럼.그것은 음악이 시작되기 전부터 아니 태초(太初)부터,지금까지 깔리고 쌓여 오는 것 같다.그렇게 순식간에 음악의 공간이 마련된다. 레퀴엠 아에테르남 도나 에이스.안식,영원한,주소서,그들에게.언제부터 ‘레퀴엠’이라는 단어가 슬픔과 위안을 그 자체로 동일시했던가.언제부터 ‘키리에’라는,‘주님’을 뜻하는 단어가 그 자체 인간 존재 비극성의 명징한 음악적 응축으로 되었는가.라크리모사(눈물),호스티아스(봉헌),베네딕투스(찬양),아뉴스 데이(신의 어린 양)은 또 어떻게? 서양음악의 레퀴엠 전통은 그렇게,‘단어를 음악으로 만들’ 만큼 위대하다.그리고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그중 가장 인간의 체취로 온습(溫濕)하다. 모차르트,쫓겨난 천사의,인간적인 체취? 왜냐하면,이 작품은,놀랍게도 자기 자신을 위한 진혼곡이다.그리고 이 작품 이래 모든 걸작 진혼곡들은 미사곡이 아니라 비극 자체가 등장인물인 장엄한 오페라로 화한다. 2.어느 날 짙은 안개를 꿰뚫고 검은 가면을 쓴 사내가 모차르트에게 나타난다.진혼곡을 써다오… 그는 죽음의 사자(使者) 같았다. 이 곡은 혹시 나를 위해 쓰라는 것이 아닐까,그렇게 나는 사형선고를 받은게 아닐까…모차르트는 작곡을 하면서 자꾸 그런 생각이 들었다.그는 가난과 방탕으로 병들고 지쳐 있었다.그의 작곡 속도가,원래 빨랐지만,병적으로 더 빨라졌다.미처 악보에 옮겨 적기가 힘들 정도로 악상(樂想)이 유령처럼 어른댔다. ‘돈 때문에’ 오페라 ‘마적’과 ‘티토의 자비’를 마친 후 그는 다시 레퀴엠에 몰두한다.심신이 점점 더 황폐해가고,그는 음악 속으로,진혼곡 속으로 그리고 죽음 속으로 속속 빠져 들어갔다.죽음이 더 먼저 왔다.레퀴엠은 미완으로 남았다. 모차르트의 생애를 다룬 음악영화 ‘아마데우스’는 모차르트의 재능을 시기한 이탈리아 출신의 선배 음악가 안토니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죽음의 공포’로 내몰아 살해했다,혹은 독살했다는 푸슈킨-림스키 코르사코프류 이야기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시재(詩才)를 시기하여 정지상을 죽이는 김부식의 이야기를 우리 고려사는 품고 있다.‘삼국사기’의 명문장가이자 대학자였던 김부식이 왜 시골 뜨기 시인 동창(同窓)을 선망­질투­증오했을까. 3.그러나 실제 고려사는 훨씬 더 복잡하다.정지상은 혁명적인 예술가였지만 정치적 미망(迷妄)에 사로 잡혔다.김부식은 보수적인 대학자였고,현실주의자였다.‘모차르트 독살’설은 우선 사실과 다르다. 살리에리는 베토벤,슈베르트,그리고 리스트를 가르친 훌륭한 스승이었고 존경받는 오스트리아 황제궁 음악감독이었다.1790년 황제 죠셉 2세가 죽고 새로 부임한 레오폴트 2세가 살리에리 대신 자신을 음악감독으로 써 주기를 바랐던 모차르트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는 재능은 있었으되 말썽꾸러기였던 것.살리에리는 그런 그를 두둔하느라 진땀을 흘렸을 것이다.그가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몰랐을 리는 없다.그러나 자신의 제자들 또한,특히 베토벤이 모차르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리라는 것을 몰랐을 리도 없다. 기교만 보자면 모차르트는 놀라운 음악의 신동(神童)이다.그러나 진정한 예술가로서 그는,아니 그도,평생 동안 거대한 벽과 싸워야 했다.그 벽은 바로 이탈라이 오페라 부파 음악. 이 음악장르는 이탈리아 본토 뿐 아니라 파리와 빈 등 서유럽 음악중심지에서 그야말로 창궐했다.일반인들은 그 장르가 구사하는 기발한 악상,무엇보다 음탕한 대사를 즐겼지만 모차르트는 달랐다.테너의 고음 선율이 청아한채로 뒤틀릴 때 그는 죽음의 검은 가면을,죽음이 삶 속에 제 모습을 언뜻 언뜻 내보이면서 흘리는 웃음을,어리석은 삶을 너그럽게 포괄하는,비극을 넘어서는,수 천년 나이를 먹은 웃음의 경지를 보았다.그렇다.그는 현대성의,미래예술의 한 핵심을 보았다. 4.모차르트의 부파 풍(風)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돈 조반니’‘코지 판 투테’는 모두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를 차용하고 선망한다. 그러나 자연스러운,비비꼬는 이탈리아 청아성(淸雅聲)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독일적 서정의 극치를 구현한다.그렇게 ‘마적’은 부파적인 요소를 최대로 삭제한 채 독일 오페라 음악사의 최고절정에 달하고,최후작 ‘티토의 자비’는 오페라 세리아다. 물론 모차르트 음악은 가장 위대한 인류 유산 중 하나다.‘이탈리아 오페라 부파’라는 벽은 그가 스스로 키운,그렇게 실제보다 더 거대한 벽이고,그의 위대함을 담보해 주는 예술가의,예술의,시련의 벽이었다. 그렇게 그가 자기 자신을 위한 진혼곡을 남긴다.지상으로 쫓겨왔던 천사가 지상을 떠나며 남기는 유언은,지상적으로 뭉클하다.하나님,이제는 이 창조의 속박을 벗게 하소서.그 유언이 지상에 남은 모든 인간을 위한 만파식적이 된다.살으라,고통받으라,의미를 창조하라… ‘살리에리 이야기’는 35세에 요절한 천재 모차르트를 위한 허구다.그러나 예술가는 더 깊은 진실을 이야기 속에 은유(隱喩) 혹은 상징(象徵)으로새겨 넣는다. ‘검은 가면’이야말로 진실의 핵심을 담고 있다. 모차르트 레퀴엠은 대개 브루노 발터의 연주를 최고의 것으로 친다.그의연주는 모차르트 음악의 한 본질인 일상적 우울의 장려미(壯麗美)를 총괄적으로 보듬고 있다.다만,그것조차 풀어헤치고 절망하는 모차르트,그 절망의 진지함에 기적적으로 묻어나는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의 검은 가면이,카를 뵘의 연주와 달리 보이지 않는다. 어쨌거나,불쌍한 살리에리.그는 모차르트보다 6년 먼저 ‘이탈리아에서’태어나 34년을 더 살았다. 1971.녹음,1983 DG 413 553­2 GH 소프라노:에디트 마티스/알토:율리아 하마리/테너:비슬라브 오크만/베이스:카를 리더부쉬 빈 국립오페라 합창단/빈 필하모니커/지휘:카를 뵘 ◎레퀴엠,부파란 레퀴엠.‘죽은 자를 위한 미사’ 통상 미사에서 ‘글로리아’(영광송)와 크레도(신앙송)부분이 빠지고 ‘디지레’(진노의 날)부분이 첨가된다.팔레스트리나와 빅토리아,그리고 베를리오즈,베르디,포레가 걸작을 남겼다.브람스 이래 진혼곡은 통상 미사곡과 다른 가사를 사용하거나 기악만으로 구성되면서 더욱 일반화,현대화되었다. 오페라 부파. 일상의 삶에서 소재와 등장인물을 뽑아내는 희극(喜劇)오페라.오페라 세리아의 반대.페르골레시 ‘마님이 된 하녀’,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로시니 ‘세빌랴의 이발사’와 ‘신데렐라’를 거쳐베르디 ‘팔스타프’에서 최고의 경지에 달했다. 마티스(1938∼)는 모차르트,슈트라우스 해석에 능한 스위스 소프라노.하마리(1942∼ )는 헝가리 메조소프라노이다.레퍼토리가 다양하다.오크만(1937∼ )은 폴란드 테너.차이코프스키,모차르트와 베르디까지 소화한다.리더부쉬(1932∼ )는 바그너역으로 너무나 유명한 독일 베이스. 빈 필하모니커.1842년 창단.역대 주요 지휘자는 니콜라이,말러, 바인가르트너,푸르트뱅글러,카라얀,뵘 등. 뵘.모차르트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오페라에 정통한 오스트리아 지휘자.그가 지휘한 두 작곡가의 오페라 전곡집이 DG 레이블로 나와 있다.
  • 中企에 ‘저비용 고효율’ 광고 서비스

    ◎20년 경력 베테랑급 모여 ‘애드클릭’ 운영/전략전 컨설팅 주력… 제작은 대행사에 의뢰/수준높은 작품으로 승부… 마케팅 무료 자문 중소기업에 저비용 고급광고를 서비스하는 전문 기업이 등장했다. 광고 컨설턴트의 모임인 애드클릭(02­3446­4565)은 중소기업들에게 광고,마케팅에 대해 무료 자문을 제공하고 최저비용으로 광고전략을 짜주고 있다. 국내 유수의 광고회사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급들이 모인 토털 마케팅 컨설팅 그룹인 ‘애드클릭’(대표 李靑龍)은 광고기획,제작,이벤트,PR,CI(기업이미지광고) 등 전문 대행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헤드 오피스다.즉 이 회사는 전략적 컨설팅에 주력하고 제작 등 실무는 전문대행사에 맡겨 광고품질을 높이는 반면 비용은 최소화하는 대행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에게 저비용으로 고급광고를’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수준높은 광고는 자금력있는 대기업의 전유물이라는 상식을 깨고 있는 셈이다.단 한번 게재로도 전략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면몇배의 투자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지론이다. 전략자문은 무료이고 직접 찾아가 경영진과 함께 미팅을 갖고 광고기획안도 마련할 수 있다.더욱이 마케팅 경험도 풍부해 기존 마케팅 방식에 의한 문제점과 개선방안도 무료로 제공한다.비용이 드는 부분은 전략을 짜는 단계에서 옵션을 제시,선택하도록 하고 정해진 비용이 있으면 그에 맞는 최적의 광고전략을 제시한다. 현대 애드클릭과 컨소시엄을 맺고 있는 전문대행사는 7곳,광고대행분야는 직접 대행하고 이벤트는 에이스이벤트,PR분야는 투마로뉴스,디자인분야는 디마인드 및 스프링이 각각 나눠맡고 있다. 애드클릭은 오는 6월까지 컨설팅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방에 거주하는 소호(SOHO)사업자들 중 컨설턴트를 모집할 계획이다.광고경력 10년 이상이면서 지역에 자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으면 된다.소호사업자는 비용부담없이 엄격한 심사에 의해 선정할 방침이다.애드클릭은 올해 30개 중소기업을 시범 회원사로 선정,멤버십 형태로 운영된다.
  • 인터넷검색시스템 美에 수출/쓰리소프트社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인터넷 한글정보검색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주)쓰리소프트(대표 趙基旭)는 자체 개발한 정보검색엔진 ‘인포에이스’를 미국 인터테크 미디어사의 ‘실리콘밸리뉴스’의 인터넷검색시스템으로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실리콘밸리뉴스는 인터테크 미디어사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우리나라 벤처업계를 대상으로 컴퓨터,인터넷,반도체,바이오테크 등 첨단산업분야의 최신뉴스를 한글로 제공하는 온라인 매체다. 이번에 실리콘밸리뉴스에 도입되는 인포에이스는 쓰리소프트가 1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약 4년간에 걸쳐 개발한 검색엔진으로,이번 계약을 계기로 내년에는 5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실리콘밸리뉴스는 현재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5월1일부터는 월 3만원(해외가입시 미화 20달러)의 유료서비스로 전환된다.
  • 美·日 환시장 공동개입 모색/엔화 가치 부양 목적

    【도쿄 교도 연합】 일본과 미국은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지속적인 가치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태세라고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대장성 국제문제담당 차관이 시사했다. 사카키바라 차관은 최근 TBS 방송 자회사인 위성방송과 가진 사전녹화 회견에서 이같이 시사했다.그의 발언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그는미스터 엔으로 통한다. 한편 사카키바라 차관은 1일부터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잠시 방문한다고 대장성 관리들이 밝혔다.
  • 국제금융체제 개편론 확산

    ◎“IMF의 통화위기 감시·해결방안 미흡”/미·일 고위관리 “새 기구 필요” 발언 잇따라 【브뤼셀 연합】 아시아 경제위기를 계기로 미국 등이 거론하고 있는 국제금융체계 개편 주장에 일본 고위 관리가 동조하는 등 국제금융체제 개편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 대장성 재무관은 2일 마이니치 신문과의 회견에서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의 연장선 상에서 새로운 국제금융 구조를 모색할 시기가 왔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사카키바라 재무관은 각국 지도자들이 아시아에서의 금융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이를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아시아 위기는 아시아 만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국제금융체제의 결함에서 온 것이며 현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불안정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카키바라 재무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통화위기) 감시 및 해결 방안도 불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외교 소식통들은 그러나 일본 정부가 이같은 입장을 정부정책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도 이날 세계금융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브레튼우즈 협정에 따른 국제금융기구를 재조직하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금융인들과의 회합에서 브레튼우즈 협정을 바탕으로 한 세계금융기구가 창설된 지 50년이 넘었다고 지적하고 세계경제 환경의 변화에 걸맞게 이들 역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 단기채권 90억불/일,중장기로 전환 통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한국 금융기관에대한 단기 채권 1백억달러중 90% 이상을 1∼3년 만기의 중장기 채권으로 전환해주겠다고 통보했다. 27일 도쿄의 한국계 은행들에 따르면 농림중앙금고(한국의 농협)는 단기대출금 100%를 중장기 채권으로 전환해주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도쿄미쓰비시은행도 작년 12월24일 대출잔고 기준으로 단기대출의 98%를,사쿠라은행은 80% 이상을 각각 중장기채권으로 전환시켜줄 것을 약속하는 등 나머지 채권은행들도 대부분 단기채무의 90% 이상을 중장기 채무로 전환,연장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특히 신인도 하락으로 단기대출금을 집중 회수했던 서울은행·제일은행에 대해서도 동일 비율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는 채권은행단의 간사은행 씨티은행 주최로 열린 ‘외채연장 설명회’가 열려 유종근 대통령경제고문과 허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국장 등이 한국경제의 현황을 설명하고 일본의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일본 대장성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재무관을 비롯,한국금융기관에 대출해준 일본 16개은행과 14개 외국은행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 은행 실세연동예금 금리 인하/연 19%대로 낮추기로

    금융 당국의 금리인하 방침에 따라 주요 은행 수신부장들은 9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최고 연 20%까지 지급했던 단기 고수익 상품인 실세 연동형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다.이들은 금리를 일률적으로 낮출 수는 없는 점을 감안,은행별로 자율적으로 금리를 조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한일은행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실세 자유예금 금리를 연 19.5%에서 19%로 0.5%포인트 낮췄다.평화은행도 이날 최고 연 20%를 지급했던 에이스통장 금리를 19%로 1%포인트 내렸으며,서울은행도 연 20%의 확정금리를 주던 슈퍼실세예금 금리를 빠르면 10일쯤 0.5%포인트 내릴 계획이다.동남은행도 최고 연 21.5%인 실세 연동형 정기예금 금리를 10%대로 낮출 방침이다.상업은행은 현재 실세 연동형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연 18%여서 금리를 낮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한국 “자유시장 원칙 충실” 역설/다보스 경제포럼 이모저모

    ◎“일 경기부양책은 세계경제 악영향” 비판 목소리/정부측대표·김우중 회장 경제난원인 싸고 설전 【다보스(스위스)외신 종합 연합】 ○…세계경제 포럼에 참석한 미국과 유럽의 각국 경제각료 및 중앙은행 수뇌부들은 미국과 유럽에 미칠 아시아 위기의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30일 낮 다보스 센트럴 스포츠 호텔에서 열린 오찬을 겸한 한국분과위원회 토의에는 60여명의 외국관계자들이 참석,질의·응답 등을 통해 한국 금융위기와 경제개혁 추이에 깊은 관심을 표명. 한국관계자들은 대표연설 등을 통해 한국정부의 경제개혁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정부의 간섭 없는 자유시장 경제원칙에 충실할 것임을 다짐. 한편 같은 시간 플루에라 호텔에서 열린 북한측의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6∼7명의 외국관계자들만이 참석,대조를 보였다. ○…세계경제 포럼에 일본대표로 참석중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재무관은 회담 이틀째인 30일 일본이 곧 예산 투입을 통한 경기부양책으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멕시코 사태에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온 미 MIT대학의 루디 도른부시 교수는 “일본은 예산 속임수라는 괴상한 허구를 고수함으로써 자국을 비롯,아시아와 세계 전체 경제에 악향을 미치고 있다”고 맹공. ○…다보스 세계경제 포럼에 참가한 유종근 차기대통령 경제고문 등 한국정부대표단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30일 회의 막간 국내 경제위기 원인을놓고 한바탕 설전. 김회장이 이번 위기는 금융문제인데 재벌 등 대기업들만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정부측의 양수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악성대출 문제를 거론하며 대기업도 잘못한 게 있지 않느냐고 지적.
  • IMF 빙하기 ‘틈새’ 노린 신제품

    ◎요술 블록­가격 인하 주력… 3만5천원으로/매직 봉투­방수·방충효과… 재해땐 ‘블랙박스’/다용도 선반­녹 안슬고 설치 간편… 원룸에 맞춤/건전지 자판­동전 이용 낱개 판매로 알뜰족 겨냥/야식 배달업­새벽 4시까지 10분내 안방 배달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는 내수경기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경기가 실종됐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정도다.그러나 매출급감과 파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노린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지금까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달려들지 않았던 분야의 사업성을 재평가,수요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IMF 빙하기를 극복하려고 하는 의도이다. 요즘 각광받는 분야는 중소기업 홍보대행업.시소 커뮤니케이션(521­8476∼7)은 좋은 상품을 갖고도 비용부족이나 방법을 몰라서 많은 중소기업이 홍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홍보대행을 시작했다.중소기업에게 있어 판로는 생명인데 판로개척의 핵심이 곧 홍보라는게 시소측의 주장이다.오는 10월 말까지 언론홍보를 무료 대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 해부터 중소기업홍보센터를 운영해온 에이스플랜(511­4955)도 IMF 한파를 고려,중소기업의 언론홍보를 무료 대행해 주고 있다. 가격파괴를 통한 시장개척도 새롭게 등장했다.전문 블록완구 제작업체인 은성미디어(032­529­1302)는 침체된 국내 블록완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격차별화에 주력,저가 기능성 블록완구 시장을 개척했다.조립모형 연결부문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완만하게 처리한 모서리,밝은 색상에 덧붙여 대폭 떨어뜨린 가격은 주머니 사정이 악화된 IMF시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12가지 종류별 모형조각 135개와 완성조립품 설명책자 1권으로 된 ‘요술블록 프랜드’가 3만5천원이다.8만원대의 ‘요술블록’의 가격을 실속있게 낮췄다는 지적이다. 획기적 아이디어는 중소기업의 생명이다.육산기업(277­8727∼8)은 매직봉투를 개발,중요한 서류나 가벼운 물건을 소포로 보낼 때의 파손 염려나 기밀누설의 우려를 씻었다.종이와 에어비닐로 구성돼 있는 ‘매직봉투’는 가벼우면서도 완충작용이 뛰어나고 방수,방충,방습은 물론 대형 참사나 해난사고에도 내용물이 파손되지 않는 블랙박스 기능까지 갖췄다.값도 개당 450∼2천원대로 저렴해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신아공업(032­814­1162∼3)은 다용도 스틸 셀프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유럽과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직접 조립하는 방식(DIY)의 와이어 타입의 선반은 독신자의 증가에 따른 원룸 생활양식의 확산을 정확히 짚어낸 제품으로 꼽힌다.녹슬지도 않고 용접부문의 강도가 높아 호응이 좋다는 평이다.열림기획(552­4304)은 초슬림형 건전지 자동판매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건전지가 통상 2개 단위로 판매돼 소비자들이 필요치 않은 건전지도 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100원,500원 동전 사용이 가능하고 낱개로 판매돼 판매기 소유자와 소비자 모두 득을 볼 수 있다.이밖에 야식업 전문업체인 ‘헐랭이’(475­4187)는 소자본으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있다.하오 5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하는 헐랭이는 족발,김밥,순대 등 7∼8가지 메뉴를 안방까지 10분안에 배달하는 체계를 갖추고 맞벌이 부부,수험생,야근하는 직장인을 공략하고 있다.이미 체인점이 전국에 50개나 생겼다.
  • 일 경제특사 ‘빈손 귀국’/미·유럽 순방‘엔저저지’시각차만 확인

    ◎미서 되레 “내수확대·신인도 제고” 주문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은 지난주 경제관련 협의를 위해 고위 관계자를 일제히 미국에 파견했다. 대장성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신원영자)재무관이 지난 5일 출국,유럽과 미국을 방문했다. 또 오미 고지(미신행차)경제기획청장관은 6일부터 10일까지,누카가 후쿠시로(액하복지랑)관방부장관은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 방문목적은 지난주 134엔대까지 급속하게 진행된 엔저현상을 막기 위해 미국이 협조개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2조엔 규모의 감세조치와 금융안정정책을 미국에 설명해 이해를 끌어내는 것도 주요 과제중의 하나였다. 국제금융계에서 ‘미스터 엔’으로 불리우는 사카키바라 재무관은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등을 만나 엔저문제를 협의했다. 누카가 부장관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의 특사라는 추측속에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일본의 경기회복 노력을 향한 정치적 결심을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인도네시아등의 경제위기가아시아 경제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일본으로 옮겨 붙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었다. 미국측은 백악관의스파링 보좌관,불스 수석보좌관,루빈 재무장관뿐만 아니라 서머스 부장관,스타인벅 보좌관,아이젠스타트 국무차관등이 잇따라 누카가 부장관을 만나 협의에 임했다. 오미장관은 “사쿠라(벚꽃)가 필 때까지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미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들은 ‘협조’는 확인했지만 ‘협조 개입’은 끌어내지 못했다. 미국은 오히려 ‘소비세인상,의료보험 개정으로 국내총생산 2%의 시장을 잃었다’면서 ‘현재의 재정긴축은 적당하지 못한 것 아닌가’,‘일본경제는 국제적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수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일본의 고위방문단은 결국 ‘일본이 내수확대에는 소극적인 채 수출만으로 경기를 회복시키려 한다’는 미국측의 의혹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리는데 그치고 말았다.
  • 미­일 환율안정 협조/양국 재무관리 합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일본 대장성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재무관(차관보급)은 7일 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로런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미·일 양국이 환율 문제에 대해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카키바라 재무관은 회담후 “미일 양국이 급격한 엔저현상에 대해우려를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간다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일본 언론들은 그가 미국측에 대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협조개입할 것을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으나 개입까지 합의했는지 여부에 대해 사카키바라 재무관은 회담후 ‘노 코멘트’라고 말해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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