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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지방선거 D-8 부산·대구 여론조사] 부산 박빙 ‘野·무소속 단일화의 힘’

    [6·4 지방선거 D-8 부산·대구 여론조사] 부산 박빙 ‘野·무소속 단일화의 힘’

    부산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흥미로운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선거 초반에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여당 지지층을 결집하며 유유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 1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단일화하면서 초박빙의 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서 후보(35.1%)와 오 후보(34.1%) 간 격차는 1% 포인트에 불과하다. 적극 참여층에서도 서 후보 38.8%, 오 후보 36.6%로 역시 오차 범위 내인 2.2% 포인트 차다. 특히 부산은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층 중 10.8%가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해 향후 이들의 선택과 무당층의 향배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서 후보는 60대 이상 세대와 전업주부, 기타·무직 응답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었다. 60대 이상 응답자 중 53.7%가 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오 후보 지지율은 13.2%에 그쳤다. 전업주부 응답자 중에는 39.7%가 서 후보를 19.9%가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기타·무직 응답자의 51.9%는 서 후보를, 22.1%는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 후보는 화이트칼라(47.1%), 학생(41.7%) 계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표의 결집력은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74.2%는 서 후보를 지지했다. 오 후보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71.8%뿐 아니라 무당층의 40.2%의 지지까지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의 서 후보 지지율은 9.4%에 불과하다. 하지만 박빙의 승부임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지지층이면서 지지 후보가 없는 10.8%, 무당층이면서 지지 후보가 없는 46.2%가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2010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유권자의 표심 이동의 폭도 큰 편이다.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였던 허남식 부산시장을 지지한 유권자의 21.2%가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서 후보는 56.5%의 지지를 얻었다. 서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인 해운대·기장갑이 포함된 남구·수영구·해운대구·기장군 권역에서도 36.6%의 지지를 얻어 오 후보(31.5%)와 절대적인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서 후보가 새누리당 경선 후보였던 권철현 전 주일대사를 지지했던 새누리당 지지층을 아직 다 흡수하지 못했고, 인물론에서도 오 후보가 앞선다는 점 때문에 박빙의 승부세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충청권 여론조사] 충북 윤진식 28.6 vs 36.3 이시종

    [충청권 여론조사] 충북 윤진식 28.6 vs 36.3 이시종

    충북지사 지지 후보를 묻는 설문에서는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6.3%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28.6%)보다 7.7% 포인트 앞섰지만 오차 범위 내에서 다투는 형국이다. 앞서 각종 여론조사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며 턱밑까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부동층이 33%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막판까지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남성(44.9%)과 30·40대(45.1%·50.7%), 진보 및 중도성향(53.4%·35.3%), 적극 투표참여층(38.6%),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51.9%·46.6%) 계층에서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윤 후보는 여성(27%)과 50대·60대(50.6%·36.8%), 보수성향(53.5%), 전업주부와 기타·무직(30.6%·41.7%)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적극투표 계층에선 이 후보가 38.6%로 윤 후보(32.3%)보다 6.3% 포인트 높았으나 오차 범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고향인 충주 권역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39.7%로 23.1%인 윤 후보 지지율을 앞섰다. 이념 성향별 투표 경향은 뚜렷하게 갈렸다. 진보 성향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53.4%로 윤 후보(14%)를 압도하고 중도 성향의 상당수(35.3%)에서도 이 후보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었다. 보수 성향에선 윤 후보가 53.5%로 23.8%에 불과한 이 후보를 크게 추월했다. 중도 성향의 41.8%는 지지 후보를 ‘잘 모르겠다’고 답해 이들 계층에 호소하는 후보가 승리를 낚아챌 것으로 관측됐다. 정당 지지도별 후보 선호도 역시 공고했다. 새누리당 지지 계층의 68.4%는 윤 후보를, 새정치연합·통합진보당 지지층의 81.5%, 88.9%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 지지층 중에서 ‘세월호 사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5.2%,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비율은 42.8%였다. 그러나 이 후보 지지 계층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39.3%,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6.1%로 정반대로 나왔다.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 지지 후보를 추적한 결과 당시 민주당 소속 이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의 66.6%가 여전히 이 후보를 선택해 당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 지지층의 이 후보 지지율(59.6%)보다 7%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야당 후보의 지지율 유입 효과가 다소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욱 에이스리서치 연구원은 “야당 표심 집결의 반작용으로 나타날 보수층의 움직임은 아직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보수표가 앞으로 어떻게 요동칠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소위 40대 허리 계층, 학부모 계층이 야권 성향으로 상당히 전환된 만큼 투표 당일 20·30대의 투표 참여율, 중도·부동층의 표심 향배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충북 접전·충남 野·대전 與… 세월호 표심 ‘출렁’

    충북 접전·충남 野·대전 與… 세월호 표심 ‘출렁’

    6·4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인 충북지사 선거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 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야당 후보가,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여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또 중립적 민심을 대변하는 충청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임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 지역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22~24일 사흘간 충남·북과 대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527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충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36.3%의 지지율로 28.6%의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를 오차 범위(±4.38%) 안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충남에서는 새정치연합 안희정 후보가 지지율 35.6%로 26.2%의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9.4% 포인트 앞섰다. 대전에서는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37.3%로 26.8%의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에게 10.5%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충북 유권자의 65.7%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23.5%)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충남 응답자의 61.5%, 대전 응답자의 64.0%도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충북 유권자의 72.6%가 투표 참여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혀 소극적 참여 입장을 보인 응답자 27.4%보다 훨씬 많았다. 충북 유권자의 이념 성향은 중도가 47.4%로 가장 많았으며 보수 29.0%, 진보 23.6%로 조사됐다. 충북 유권자의 40.2%가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으며 새누리당 지지는 34.8%, 새정치연합 지지는 20.6%로 집계됐다. 충북 유권자 가운데서는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36.0%)과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36.4%)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충청권 여론조사] 충남 정진석 26.2 vs 35.6 안희정

    서울신문의 충남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35.6%)가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26.2%)를 9.4%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층이 33.6%에 달해 승부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적극 투표 참여층의 경우 안 후보에 대한 지지가 36.6%, 정 후보에 대한 지지가 31.7%로 격차(4.9% 포인트)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 안 후보가 우위를 점한 요인은 무당층과 중도층의 지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67.7%가 정 후보를,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83.4%가 안 후보의 손을 들어줘 지지 정당과 후보가 대체로 일치한 반면 무당층에서는 무려 32.9%가 안 후보를 택했다. 정 후보는 무당층으로부터 2.7%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이념 면에서는 중도성향 유권자로부터 안 후보가 34.0%의 지지를 얻어 20.2%를 얻은 정 후보보다 13.8% 포인트 앞섰다. 진보층에서는 53.9%가 안 후보를, 보수층에서는 47.2%가 정 후보를 선호했다. 김욱 에이스리서치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중도층과 무당층에 편입된 비율이 높아졌는데, 이들 계층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충남의 무당층(43.4%)은 충북(40.2%)과 대전(40.4%)에 비해서도 높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낫다’와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낫다’를 선택하는 질문에 모름 또는 무응답을 택한 층에서 안 후보(20.5%)가 정 후보(6.3%)를 크게 앞선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세월호 참사가 충남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정 후보보다는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 응답자 중 43.1%가 안 후보를 지지해 정 후보(23.2%)보다 19.9% 포인트 더 높았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층에서는 정 후보(33.7%)와 안 후보(28.6%)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 20대에서 40대까지는 안 후보 지지가 많은 반면 50대 이상은 정 후보를 선호했다. 특히 40대에서는 53.7%가 안 후보를 지지해 18.7%를 얻은 정 후보를 크게 제쳤다. 정 후보는 50대에서 45.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 후보는 자영업층에서, 안 후보는 화이트칼라층에서 각각 우세했다. 자영업층의 47.8%가 정 후보를 지지했고, 36.6%는 안 후보를 선호했다. 반면 화이트칼라층에서는 49.7%가 안 후보를 지지해 14.0%에 그친 정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는 남성(35.4%), 여성(35.7%)의 고른 지지를 받았고 정 후보는 여성(21.4%)보다는 남성(31.0%)의 지지가 높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충청권 여론조사] 여야 모두 지지층 이탈

    충청권 지역 유권자의 정치 이념 성향이 상당 부분 중도로 수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역시 무당층 비율이 여당 지지층보다 최소 5.4% 포인트에서 최대 8% 포인트까지 높았다. 세월호 사태 여파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야당 통합 과정에서 나타난 불신 이미지 증가로 여야 지지층에서 공히 이탈 세력이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의 조사 결과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층은 충남(58.1%), 충북(47.4%), 대전(45.5%) 순으로 충청 전 지역에서 진보·보수층이라고 답한 계층보다 월등히 많았다. 충남은 중도(58.1%)-보수(22.7%)-진보(19.2%), 충북은 중도(47.4%)-보수(29%)-진보(23.6%) 순이었다. 대전은 중도(45.5%)-보수(28%)-진보(26.5%) 순으로 격차가 가장 적었다. 충청권 유권자 10명 중 최대 6명까지 자신을 ‘중도’로 분류한 셈이다. 무당파 역시 충남 43.4%, 대전 40.4%, 충북 40.2% 등 전 지역에서 여야 지지층을 능가했다. 지난해 서울신문 109주년 창사 특집 여론조사에서 대전, 충청 지역 유권자의 정치 성향은 보수 33.6%, 진보 32.2%, 중도 27%로 집계됐었다. 10개월여 사이 중도 계층이 최대 32.1% 포인트까지 늘어난 결과다. 앞서 2012년 대선 때는 충남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율이 56.7%, 충북 56.2%, 대전 50%로 0.3%~13.9% 포인트까지 여당이 우세했다. 에이스리서치 조재목 대표는 ‘중도층 비대화’ 경향에 대해 “세월호 사태와 올해 초 민주당·안철수 새정치연합 측의 통합 신당 과정, 기초 무공천 공약 후퇴 등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기존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보수·진보 계층 유권자들이 대거 중도층으로 움직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충청권 여론조사] 충북·충남·대전 1527명 스마트폰 앱·전화면접 조사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4일 3일 동안 충북, 충남, 대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2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1대1 전화 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스마트폰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앱’이 설치된 유권자가 설문 문항을 보고 간편하게 조사에 응하는 방식이다. 조사 대상자는 충북 516명과 충남 505명, 대전 506명으로 지역마다 대표적인 세 권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조사 연령대는 20~60대 이상으로 정했다. 표본 추출은 지역·성·연령별 인구 비례로 정했고 조사의 표본 오차는 충북은 95% 신뢰 수준에 ±4.31% 포인트, 충남·대전은 95% 신뢰 수준에 ±4.36% 포인트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조사에 사용했고 응답률은 충북, 충남, 대전이 각각 15.98%, 14.19%, 11.90%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충청권 여론조사] 중원지역 10명 중 3명 “지지 후보 없다”

    6·4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충남·북과 대전 등 중원 지역에서 지지 후보가 없는 ‘부동층’이 4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부동층의 향배가 이 지역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충북에서는 부동층이 전체 응답자의 33.0%에 달했다. 투표 적극 참여층에서도 27.0%는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충남에서도 응답자의 33.6%는 부동층이라고 답했고 적극 참여층의 28.4%도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대전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28.6%, 적극 참여층 중 24.4%가 지지 후보가 없었다. 2010년 6·2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부동층이 충북에서 18.7%를 기록했다. 부동층이 4년 전에 비해 14.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주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지지를 철회한 경우가 많고 자유선진당 같은 보수 지역 정당이 사라졌는데 그 지지자를 새누리당이 모두 흡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부동층으로 옮겨 온 새누리당 지지층이 회귀하느냐, 아니면 새정치연합으로 옮겨 가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의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대체로 노인층에서 새누리당 후보, 젊은 층에서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형성됐다. 충남·북에서는 20~40대에서 새정치연합 후보가,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다만 대전에서는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20대에서 23.4%의 지지를 얻어 19.6%를 얻은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세 지역 모두 부동층은 20대와 60대 이상에 몰려 있었다. 충북에서는 20대의 42.6%, 60대 이상의 42.5%가 지지 후보가 없는 부동층이었다. 충남에서는 20대의 42.2%, 60대 이상의 44.6%, 대전에서는 20대의 43.0%가 부동층이었다. 조 대표는 “20대에는 후보 인지도가 낮은 점이, 60대에는 지역 정당이 없어졌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표 의향은 고령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충북에서 투표를 꼭 하겠다는 응답은 72.6%였으며 이 중 50대는 93.3%, 60대 이상은 93.1%가 적극 투표 입장을 보였다. 충남은 74.9%, 대전은 71.7%가 투표를 꼭 하겠다고 응답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MLB] 이틀 연속 ‘추포’

    ‘출루머신’ 추신수(텍사스)가 이틀 연속 대포로 중심 타자 몫도 거뜬히 해냈다. 추신수는 23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0이던 4회 1사 1루에서 좌완 로비 레이를 상대로 쐐기 2점포를 폭발시켰다. 전날 시애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시즌 6호이자 자신의 통산 110번째 홈런을 작성했다. 또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시즌 14번째 한 경기 3차례 이상 출루도 기록해 타율 .310을 유지하며 출루율도 .436으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9-2로 이겼고 에이스 다르빗슈 유는 4승(2패)째를 챙겼다. 높은 출루율로 1번 타자 몫을 톡톡히 해냈던 추신수는 장타력이 필요한 중심 타선에서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14 공직열전] 국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

    [2014 공직열전] 국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은 입법조사관들의 보좌를 받아 법률안, 예산안, 청원 등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만들어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에게 제공한다. 이들이 작성한 검토보고서는 의원들의 판단에 중요한 척도가 된다. 현재 상임위 전문위원은 수석전문위원을 빼고 모두 21명. 행정부 2급 상당인 국장급 대우를 받는다. 대부분의 위원회는 수석을 제외하고 1~2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된다. 수석 1명과 전문 3명 등으로 구성된 법사위는 예외다. 각 상임위에서 올린 법안을 검토해야 하는 탓에 다른 위원회보다 몸집이 크다. 법사위 전문위원 3명 가운데 2명은 검찰과 법원에서 파견 나왔다. 강남일 전 부장검사와 심태규 전 부장판사는 전문위원 가운데 단 두 명인 ‘외부 출신’이다.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을 지낸 기획통이자 특수통인 강 전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금융조세조사 1·2부장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주가조작사건, 재향군인회 비리사건 등을 파헤쳐 이름을 날렸다. 최근까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이중희 서울고검 부장검사 등과 함께 사법시험 33회의 선두권으로 꼽힌다. 심 전 부장판사는 서울고법 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균형감이 뛰어난 법원의 엘리트다. 국회사무처 출신으로 법사위에 버티고 있는 정재룡 위원은 재경위와 법사위에서 조사관으로, 법제실에선 과장으로 일했다. 국회 업무의 양대 축인 법제와 예산 분야를 모두 거쳤다. 과묵하면서도 명쾌한 결론을 제시하는 검토보고서 등 법제 분야의 전문성이 탁월하다. 꼼꼼함과 균형 감각으로 연구모임인 법제연구회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만든 대법원 소관 예산안 및 결산 검토보고서는 대법원에서 ‘예산 교과서’란 호평을 받았다. 정무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 비교적 영역이 넓은 위원회에는 각각 2명씩의 전문위원이 배치돼 있다. 기획재정위·외교통일위·국방위·산업통상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국토교통위 등은 각각 수석 1명에, 전문 1명의 ‘2인 위원 체제’다. 정보위·여성가족위·윤리특위는 수석전문위원만 있다. 검찰과 법원에서 파견 나온 2명을 빼고 나머지 전문위원은 입법고시와 일반공채로 채워져 있다. 입법고시 10회와 12회가 각각 4명씩으로 주축이다. 7급 공채도 5명이나 된다. 7회~11회도 각각 1명씩 있고, 9급 공채도 2명 있다. 김승기 기획재정위 위원은 국회의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국제국장 등을 거치며 야무진 일솜씨를 인정받았다. 재경위·정무위 등에서 금융·재정 문제에 전문성과 폭넓은 식견을 보여왔다. 지난해 연말까지 진통을 겪었던 세법심사 과정에서 진중하고 빈틈없는 일처리를 평가받았다. 이용준 외교통일위 위원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조용하게 할 일을 다 챙기고 처리하는 실력파. 원만한 성격에 두루두루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사무처의 에이스다. 재경위, 산업자원위 등 경제 분야를 두루 거치며 예산 및 법제실무의 경험을 쌓았다. 국회예산정책처에 일할 때 국가재정사업평가 업무를 구축하는 등 신설 부서의 기반을 다졌다. 권기원 국방위 위원은 과장급 시절 법제처에 파견돼 재경부 담당 법제관을 거쳤고, 건교위 및 산자위 입법조사관 등으로 일한 법제 전문가. 부동산투자회사법(리츠법)과 국가지리정보체계법 등의 제정에 기여했다. 외통위 전문위원 시절 한·유럽연합(EU)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원만한 통과에도 역할을 했다. 박수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위원은 해양 관련 업무에 자청할 만큼 관심이 많다. 언론계장 등으로 근무하며 언론 감각을 다졌고, 언론계에 지인이 많다. 국회공무원의 입법이론과 법제실무에 관한 ‘입법총론’, ‘입법과정론’ 등 입법학 분야 연구서적을 펴낼 정도로 전문성도 단단하다. 같은 위원회의 최진호 위원도 꼼꼼하고 치밀한 일 처리로 윗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 의전과장과 국제협력과장, 의원외교정책심의관 등 국제국 업무를 두루 거쳤다. 관리국장으로 치밀한 행정업무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창림 안전행정위 위원은 안행위와 전신인 행정자치위, 내무위에서 10년을 일한 안전행정 분야 전문가. 정치개혁특위와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오래 참여해 선거법에도 조예가 깊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다음회는 국회사무처입니다
  • [6·4 지방선거 D-14] 전국 단위 첫 사전투표제 선거판도 복병으로

    [6·4 지방선거 D-14] 전국 단위 첫 사전투표제 선거판도 복병으로

    오는 30~31일 실시되는 6·4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복병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과거 부재자투표와 달리 사전 신고 없이도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정식 투표(6월 4일)보다 4~5일 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음 달 초 일어나는 변수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재 민심이 많이 반영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사전투표에 많은 유권자가 참여할 경우 정식 투표일의 표심과 차이를 보여 선거 결과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의식 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5% 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5.8%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소극적 투표층은 29.9%로 둘을 합한 투표 의향층은 전체 85.7%다. 특히 이 중 16.4%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일수록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20대 투표의향층 중에는 28.7%, 30대는 20.8%, 40대는 17.7%가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반면 60대 이상은 6.3%, 50대는 11.6%에 불과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정식 투표일이 임시공휴일이고 이틀 뒤가 현충일인 만큼 나들이를 계획하는 젊은 층이 미리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에 젊은 표심이 몰릴 것으로 보이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전투표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주요 대학 등에 사전투표소 설치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직접 서울 여의도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 모의시험장’을 찾기도 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사전투표율만으로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 대선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이 유리하다’는 공식이 깨진 데다 결국 사전투표도 전체 투표의 일부라는 주장이다. 당 관계자는 “사전투표든 정식 투표든 결국은 지지율의 문제”라며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한다는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면 이에 대한 반발로 보수층이 결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사전투표 의향층이 많다고 해도 실제 행동 여부와는 다른 문제”라며 “결국은 실제 사전투표율이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제를 알리기 위해 이색 홍보 수단을 총동원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차기 리더를 뽑는 ‘선택 2014’ 투표에 8만 3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선거에 대한 관심을 끌어 내 호응을 얻었고 사전투표제를 흥미롭게 소개하는 웹툰 17편도 공개했다. 포털 네이버 웹툰인 ‘생활의 발견’에 간접광고(PPL)를 내고 홍보용 ‘투표열차’도 하루 6회씩 운영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수성~태양계 밖까지…우주서 활동 중인 모든 탐사선을 한눈에

    수성~태양계 밖까지…우주서 활동 중인 모든 탐사선을 한눈에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금도 우주 곳곳에서 활발하게 임무를 수행 중인 세계 각국 탐사선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인포그래픽이 해외 매체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우터 플레이시스’라는 웹사이트에 게재된 이 이미지에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을 공전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호부터 태양계와 외계의 경계인 헬리오포즈(Heliopause, 태양권 계면)를 넘어서고 있는 보이저 1, 2호까지 다양한 탐사선의 모습과 위치를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로, 수성 탐사선인 메신저(MESSENGER, MErcury Surface, Space ENvironment, GEochemistry and Ranging)호는 지난 2011년 8월 세계 최초로 수성 궤도에 안착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이미지와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 이어 두 번째 행성인 금성에는 유럽우주국(ESA)의 비너스 익스프레스호가 궤도를 돌며 금성 대기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만, 연료 부족으로 오는 6월 안에 금성 대기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이 궤도탐사선은 2006년 4월 11일 금성 궤도에 안착했다. 또한 일본의 금성탐사선 아카츠키호는 지난 2010년 금성 궤도에 안착하는 데 실패한 이래 수차례 재진입을 시도 중이며 오는 2015년에 또다시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다음으로는 크게 태양 궤도를 돌고 있는 스테레오 A, B 위성과 에이스 위성, 소호(SOHO) 위성, 윈드 위성 등 총 5개의 태양 탐사위성이 있다. 이들 모두는 태양 연구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태양 플레어가 폭발할 때 다른 위성들을 보호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우리 지구에는 현재 수백 개의 위성이 돌고 있어 이 이미지에는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ISEE-3’ 위성이 그려졌다. 이 위성은 지난 1997년 임무를 종료한 지구 태양탐사선으로, 다음 주중에 지구에 가장 근접할 때쯤에 한 만간 우주단체가 이 위성을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를 공전하는 달에는 3대의 궤도탐사선이 있다. 달 표면에 닿는 태양풍의 영향을 측정하는 쌍둥이 탐사선 아르테미스 P1, P2호와 앞으로 유인 임무를 위한 착륙지점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 중인 달 정찰 궤도탐사선(LRO)이 달의 궤도를 돌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달 표면에 착륙한 월면탐사선 창어 3호는 이 이미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활동을 시작한 위투(옥토끼) 탐사로봇은 현재 신호를 잃고 미아가 된 상태다. 현재 우주 탐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화성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탐사선이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우주 개척과 외계생명체에 관한 단서를 찾기 위한 발판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이 궤도에는 가장 성공적인 NASA의 오디세이호와 화성 정찰 궤도탐사선(MRO)이 있으며 이와 같은 인상을 주는 ESA의 마스 익스프레스호가 있다. 이들 모든 탐사위성은 화성 표면의 아름다운 사진을 지구로 전송하고 있으며 NASA는 직접 화성 표면을 탐사하는 로봇인 큐리오시티를 운용 중이다. 또한 올해 9월에는 NASA의 화성대기탐사선인 메이븐(Maven)이 궤도권에 진입하며 며칠 차이로 인도 최초의 화성궤도탐사선인 망갈리얀도 화성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보다 먼 거리에 있는 소행성대에는 소행성 베스타(Vesta)를 떠나 수증기를 방출 중인 왜소행성 세레스(Ceres)를 탐사하기 위해 던(Dawn) 우주선이 항해를 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 2월 도착 예정이다. 목성으로 향하는 길을 지나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로 항해 중인 ESA의 로제타 탐사선은 오는 11월 이 혜성에 탐사로봇 필레를 내려놓고 함께 이동하며 변화를 관측하게 된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가스형 행성인 목성에는 오는 2016년 7월까지 NASA의 목성탐사선 주노(Juno)가 도달할 예정이다. 이 탐사선은 최초의 태양열 동력으로 운용되는 우주선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토성에는 카시니호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토성탐사선은 2005년 토성 위성인 타이탄 지표면에 호이겐스 탐사선을 투하해 대기 정보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임무가 연장돼 지금도 미션을 수행 중이다. 그다음 우주선은 얼음으로 뒤덮인 것으로 추정되는 명왕성을 향하고 있는 뉴허라이즌스(New Horizons)호다. 이 탐사선은 오는 2015년 7월 14일 도착 예정이다. 끝으로 태양권 경계면인 헬리오포즈를 돌파 중인 NASA의 보이저 1, 2호가 있다. 이들은 태양계 내 목성부터 해왕성 탐사까지 모든 임무를 마치고 기술적으로 성간 공간을 돌파하는 임무를 갖고 외계로 향하고 있다. 사진=아우터 플레이시스(http://outerplaces.com/probes/index.htm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물 담화, 지지율 하락 차단 효과” “개각 등 후속조치 없으면 영향 미미”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관피아 척결과 공직 개혁 등을 화두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내놓으면서 보름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세월호 참사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라는 점에서 대국민 담화 이후 민심의 흐름이 여야의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대통령이 눈물까지 흘리며 사과한 만큼 대통령 및 여당 지지율 반등의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 있는 반면 이번 조치만으로는 당장 여야 지지율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담화 이후의 후속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야당을 압도하는 즉각적이고 큰 폭의 상승은 힘들겠지만 지지율을 일정 수준 복원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당히 구체적인 안을 내놓고 책임을 인정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등 감성적인 모습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지지율 하락 차단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참사로 무당파로 넘어갔던 여당 지지층을 재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번 주중 당·청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관측과 함께 “정권 퇴진론 시위 등에 대한 반발로 보수층 결집 속도가 야당 회귀층보다 더 빠르다”고 분석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담화에 대한 여야 평가가 현저히 다른 만큼 앞으로의 민심 방향을 봐야 한다”면서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대통령이 직접 사과도 했으니 여당에 나쁜 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 담화가 당장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기는 힘들며 전면적인 개각 등 적절한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장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조각 수준의 개각’, 입법 활동 등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제도적인 얘기는 이성적으로 접근한 것인데 국민들은 감성적으로 슬퍼한다”며 “감성적 차원에서 전면적인 조각 수준의 개각으로 보완하면 여당에 유리하게 민심이 돌아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결국은 대통령이 얘기했던 부분을 정부 여당에서 빠른 시일 내에 후속 조치를 취해 주느냐 여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방선거에 대한 영향은 아직까지 양면적”이라며 “무당파를 지지 세력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선거가 시작돼 선거 결과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의견을 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전례 없는 대형 참사였던 만큼 이번 대통령 담화를 두고 여야의 지방선거 유불리를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는 “세월호 참사라는 게 초유의 사건이고 이에 대한 직접적인 대통령 사과도 처음이라 비교할 만한 과거 사례가 없다”며 “결국 민심은 측정을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14 월드컵] ‘7번 박지성’ 후계자는 김보경

    [2014 월드컵] ‘7번 박지성’ 후계자는 김보경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박지성(33)의 축구대표팀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면서 “경험에 비추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은 박지성이 달고 뛰던 7번의 후계자. 주인공은 2011년 1월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 지목한 김보경이 됐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7번을 달고 활약했다.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에서 7번을 달았던 김보경은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7번을 받으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말했는데, 브라질대회에서 소원을 이루게 됐다. 김보경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6번을 달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10번은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줄곧 이 번호를 달아 온 박주영(왓퍼드)에게 돌아갔다. 손흥민(레버쿠젠)은 9번, 김신욱(울산)은 자신이 선호한 18번을 배정받았다. 중앙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자신의 롤모델 홍 감독의 등번호였던 20번을 받았다. 한편 대표팀 휴가 기간(18~20일)인 이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소속 리그 일정을 마치고 나란히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영권은 “홍 감독의 팀과 인연이 많아 전술적 부분을 잘 아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20세 이하(U20) 대표 시절부터 홍 감독과 동고동락하면서 중앙 수비를 도맡아 왔다.그는 오랜 시간 짝을 맞춰 온 중앙 수비 파트너인 홍정호에 대해 “경기장에서의 호흡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 “세 팀 모두 어려운 상대인 것은 확실하고 그중 가장 어려운 팀은 벨기에”라면서도 “제 개인적으로 첫 경기 승리와 원정 첫 8강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수비수지만 측면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황석호는 “사이드백까지 보는 센터백은 흔치 않은데 제겐 그런 능력이 있다. 감독님도 그걸 봐주신 것이다. 믿음을 심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부상 병동’양키스...“日트리오 활약 호기” 들뜬 日언론

    ‘부상 병동’양키스...“日트리오 활약 호기” 들뜬 日언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양키스에 소속된 ‘일본인 트리오’의 활약을 기대하는 눈치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풀카운트는 19일 “부상 악재에 시달리는 양키스에서 일본인 트리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MLB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전하며 “일본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에 소속된 일본인 선수는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와 구로다 히로키(39), 타자 스즈키 이치로(41) 3명이다. 양키스는 최근 ‘부상 병동’이나 다름 없다.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이 팔꿈치 통증을 겪고 있고, 구원투수 션 켈리는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지명타자 마이클 피네다는 오른쪽 어깨 부상, 에이스 C.C. 사바시아는 무릎 통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키스로서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이 달갑지 않다. 지난해 부상 선수들을 대체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야 했던 괴로움이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양키스에 소속된 일본인 선수들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다. ‘괴물 투수’ 다나카는 15일 뉴욕 메츠와의 리그 교류전에서 미국 진출 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MLB 첫 시즌에서 6연승, 일본 프로야구 기록을 포함하면 34연승째다.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도 등판을 예정하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다나카의 활약을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올 시즌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구로다도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등판해 6경기만에 시즌 3승을 거뒀다. 이치로는 이날 경기에서 1안타를 추가, 누적 2763안타로 MLB 통산 3000안타를 노리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최고 명문 구단에서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며 들뜬 분위기다. 사진=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방송화면 캡처)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세계 유일 ‘로봇 록밴드’ 팬들과 직접 만나다

    세계 유일 ‘로봇 록밴드’ 팬들과 직접 만나다

    “역사상 이런 록그룹은 없었다!” 최근 러시아에서 ‘유일무이’한 록밴드가 등장해 음악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로봇. 키 153㎝의 로봇 3체는 독일 ‘출신’으로, 세계에서 단 한 팀밖에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로봇 록밴드’다. 팀명은 ‘컴프리서헤드’(Compressorhead)로, 각각 드럼과 베이스, 기타 등을 맡고 있다, 전공제어기로 악기를 조종하는데, 로봇마다 특별한 장기를 가지고 있다. 드러머는 팔이 4개이고, 기타리스트는 전공제어기로 움직이는 피스톨이 무려 79개여서 빠르고 정확하며 다양한 리듬을 구사할 수 있다. 이미 지난 해 유투브에 공개돼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이 로봇 록밴드의 구호는 ‘Oil is Thicker than Blood’. 기름은 물보다 진하다는 뜻이다. 붉고 동그란 두 눈에는 달러($)표시가 뜨고, 이들의 움직임은 실제보다 더 실제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미 유투브에서 630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대표곡으로는 1980년대에 나온 ‘모터 헤드’라는 그룹의 ‘에이스 오브 스페이즈’(Ace Of Spades). 모터헤드는 1980년대에 활동안 유명 헤비메탈 밴드이며 상당한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로봇 록밴드 ‘컴프리서헤드’는 독일의 로봇공학자들이 만들었으며, 기술의 진화 및 정밀함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유일 로봇 록밴드는 모스크바에서 한 달간 전시되며 팬들과 직접 만난 뒤, 캐나다와 미국, 영국, 아시아, 뉴질랜드 등지에서 ‘순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주영·기성용 완쾌”… 다시 뛰는 에이스

    축구대표팀이 부상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 냈다.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16일 “현재 상황을 보면 19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술 훈련부터는 대표팀에 부상자가 전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 박사는 “박주영(왓퍼드)은 수술 부위가 다 아물었고 통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완쾌했다”면서 “기성용(선덜랜드)도 거의 완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둘은 각각 봉와직염과 무릎 염증으로 조기 귀국해 송 박사에게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왔다. 또 소속팀 경기 직전 허리를 삐끗해 결장했던 구자철(마인츠)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우려를 말끔히 털어 냈다. 박주영은 이날 오전 부상 탈출을 증명이라도 하듯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박건하 코치의 지도 아래 슈팅 훈련에 집중했다. 훈련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 세워진 벽을 등지고 공을 받은 뒤 재빨리 몸을 돌려 슈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코치는 슈팅이 골문 양쪽 구석에 세워 놓은 콘을 겨냥할 것을 주문했다. 속도와 정확성을 함께 갖춘 슈팅을 위한 연습이었다. 박 코치의 주문대로 박주영의 발끝을 떠난 공들은 정확하게 골대 구석에 꽂혔다. 훈련을 마친 박주영은 “슈팅의 감각을 찾아 가고 있다”며 “튀니지 평가전 때까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날 대표팀의 맏형인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가 NFC에 입소했다. 올해 33세로 대표팀 23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 직전 평가전 중 부상으로 낙마했던 곽태휘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중앙 수비의 주전 자리를 이미 굳힌 상황이라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곽태휘는 “경쟁을 통해 수비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조직력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홈페이지에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의 예비 출전 선수 30명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당초 23명의 최종 명단만 발표했고 7명의 예비 명단은 비밀에 부쳤다. FIFA에 따르면 한국의 예비 명단은 미드필더 이명주(포항), 남태희(레퀴야),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우(사간 도스)와 수비수 김기희(전북), 박주호(마인츠) 그리고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다. 만약 최종 엔트리에서 부상 등의 변수가 발생하면 FIFA의 허가를 받아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전에 예비 엔트리에서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양현종·유희관·장원준 좌완 에이스 승리 합창

    [프로야구] 양현종·유희관·장원준 좌완 에이스 승리 합창

    양현종, 유희관, 장원준 세 좌완 에이스가 나란히 승리를 쌓았다. 양현종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력한 공으로, 유희관은 130㎞대의 느리지만 능수능란한 제구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장원준은 시즌 5승을 거둬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선발 양현종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KIA의 2연패 탈출은 쉽지 않았다. KIA는 15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6-5로 힘겹게 승리했다. 양현종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았다. 비록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8회 초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기 전까지는 NC에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양현종은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어센시오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어센시오 등판 뒤가 문제였다. KIA는 이대형, 외국인 타자 필, 나지완, 김주형의 홈런 4개와 이종환의 적시타를 엮어 6-1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KIA는 9회 말 나성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NC에 1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어센시오가 상대 4번 타자 이호준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겨우 경기를 끝냈다. 반면 두산은 유희관의 호투와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문학에서 SK를 10-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연승을 질주했고 SK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유희관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산은 홍성흔의 1점 홈런을 포함, 1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특히 홍성흔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11개로 팀의 외국인 타자 칸투를 제치고 홈런 단독 2위. 선두 박병호(14개·넥센)와는 3개 차다. 롯데는 잠실에서 LG를 9-4로 꺾고 4연패 뒤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LG의 3연승을 막았다. 롯데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는 4시간 41분에 걸친 12회 연장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농구] 잘가요, 천재 가드

    [프로농구] 잘가요, 천재 가드

    ‘매직 핸드’ 김승현(삼성)이 13년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 지도자의 길에 도전한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태술(KGC인삼공사)은 계약 후 트레이드 형식으로 KCC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농구 삼성은 15일 FA 자격을 얻은 김승현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이상민 감독이 새로 부임해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삼성과의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심했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한 김승현은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는 등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우뚝 섰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신들린 듯한 플레이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들어 허리 부상과 이면계약 파동 등을 겪으며 기량이 쇠퇴했다. 2011~12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었으나 전성기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 재기를 노렸지만 36경기에서 평균 2.6득점 2.5어시스트에 그쳤다. 김승현은 “지도자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그의 동료 황진원도 이날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김태술은 원 소속팀 인삼공사와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6억 2000만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 2000만원)에 재계약하고 다음 달 1일 KCC로 트레이드된다. 인삼공사는 대신 강병현과 장민국을 받기로 했다. 지난 시즌 평균 8.5득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태술은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인정받는 선수다. 강병현 역시 평균 11.7득점을 올린 KCC의 에이스다. 이 밖에 함지훈은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5억원(연봉 3억 5000만원, 인센티브 1억 5000만원)에 원 소속팀 모비스와 도장을 찍었고 정영삼도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4억원(연봉 3억 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전자랜드에 남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문태종 역시 6억 6000만원(연봉 5억 2800만원, 인센티브 1억 3200만원)에 LG에 1년 더 잔류하게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빨간 딱지’ 망신… 민원불량 버릇 고친다

    ‘빨간 딱지’ 망신… 민원불량 버릇 고친다

    ‘2013년도 금융감독원 민원발생 평가 결과 국민은행 등급 5등급(불량). 금융감독원이 매년 금융회사별 민원 건수, 해결 노력 및 회사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불량)으로 평가’(국민은행 홈페이지 게재 내용) 금융감독원의 민원발생 평가 결과에서 최하등급(5등급)을 받은 금융사 17곳의 홈페이지와 영업 지점에 빨간색 ‘불량 딱지’가 이번 주부터 붙어 망신을 톡톡히 사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민원 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금융사 측에 3개월 동안 의무적으로 등급을 게시토록 했다. 이른바 ‘네임 앤 셰임’(Name & Shame) 조치로 창피를 줘서 고객민원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국민은행을 비롯해 농협은행, 한국SC은행, 롯데카드, 신한카드, 알리안츠생명, 에이스생명, 우리아비바생명, ING생명, PCA생명, 롯데손해보험, ACE화재, AIG손해보험, 동부증권, 동양증권, 친애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 등의 전국 3000여개 지점이 해당된다. 지점을 찾은 고객들이 불량 딱지에 궁금해 하면서 창구 직원들이 더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5일 “사전에 고지했지만 최하등급을 받은 금융기관들은 이런 제재가 충격적이었을 것”이라면서 “내년 민원 평가에서는 이런 제재 방식이 더욱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달 발표한 전국 85개 금융사에 대한 민원발생 평가 결과가 이번 주부터 금융사 홈페이지와 영업점에 게시됐다. 영업점 입구에는 A4 용지 크기에 빨간색으로 ‘2013년도 금감원 민원발생평가 결과 5등급(불량)’을 폰트 55로 인쇄해 3개월간 붙여야 한다. 일부 금융사들은 홈페이지 가장자리에 게재하는 꼼수를 부리다가 금감원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12일 일제 점검을 진행한 결과 5등급을 받은 금융사 대다수가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시정조치를 내렸다”면서 “앞으로 3개월 동안 수시 점검을 통해 등급 게시에 대한 이행 여부를 꼼꼼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사들은 금감원의 이런 조치에 볼멘소리를 토해내고 있다. ‘불량 딱지’가 마치 신용불량기관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융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정확한 사전 설명 없이 바로 망신주기 제재를 결정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반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014 공직열전]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상)

    [2014 공직열전]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상)

    국회의 권한이 커지고 활발해지면서 전문위원의 역할에도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 전문위원들은 날카로운 검토보고서를 통해 입법에 영향을 끼친다. 법률안, 예산안, 청원 등을 검토해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에게 조언하고 검토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위원 책임 아래 만들어진 검토보고서는 의원들의 개별 법률안에 대한 전문 지식과 입장 등을 담아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18개 위원회에는 수석전문위원이 한 명씩 있다. 그 밑에 한두 명의 전문위원이 있다. 수석전문위원 가운데 입법고시 출신은 15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3명은 7급 공채 출신이다. 행정고시 29회에 해당하는 입법고시 7회부터 10회까지 4기에 걸쳐 포진해 있다. 입법고시 9회가 7명으로 가장 많아 수석전문위원의 주축이다. 8회 4명, 7회와 10회는 각각 2명이 있다. 8, 9회는 1988년 6개월 간격을 두고 국회 사무처에 들어왔다. 행정부의 1급 상당 차관보급 대우를 받는 수석전문위원과 국장급인 전문위원은 입법조사관이 준비한 법률안 등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최종 점검해 의원들에게 제출하고 국정감사를 준비한다. 여야 사이의 조정과 균형감각이 중시되고 조용한 일처리가 일반적인 경향이다. 자칫 “한쪽 편을 든다”는 지적을 피하려고 나름대로 무진 애를 쓰면서 맘고생하기도 다반사다. 국회 운영을 총괄하는 운영위에는 ‘백전노장’의 구기성 수석이 버티고 있다. 뛰어난 각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에서 불꽃 튀는 여야 입장을 무리 없이 조정하고 있다. 정기회·임시국회 등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국회법 및 국회 규칙의 제·개정, 국정감사 협의·조정 등 국회 운영의 주요 사안들이 노련한 구 위원의 손을 거쳐 조율된다. 계장·과장·국장 등 국회 의사·의안 업무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고, 정무 감각에 조정 능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따르는 후배도 많다. ‘위원회 중의 위원회’로 불리는 법사위에는 임중호 수석이 전문위원 3명과 파견 판사·검사, 법제처 파견과장, 14명의 입법조사관 등과 호흡을 맞추며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들을 본회의에 가기 전에 살피는 최종 수문장 역할을 한다. 전문성 있고 신속한 일처리로 법안들의 ‘본회의 행’(行)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비(非)고시 7급 공채 출신 가운데 대표주자로 손색없는 업무능력을 보여줘 왔다. 신중하면서도 “입법조사관들은 소신 있게 법안을 검토해 달라. 책임은 내가 진다”는 강단도 보인다. 진정구 수석은 총리실, 금융위원회 등을 다루는 정무위원회 소속이다. 조용하면서도 철저한 업무처리 능력에 요점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발표력도 발군이다. 수석전문위원 가운데 최연소이지만 사무처 살림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 운영위 수석 등 폭넓은 경험이 있는데다 경력도 탄탄하다. 직원들 사이에 신망은 두텁지만 싫은 소리를 못 한다는 게 ‘단점’. 이종후 외교통일위 수석은 깔끔한 일처리와 부드러운 리더십이 두드러진다. 예결위에서 잔뼈가 굵었고, 국회의장을 보좌해 국회 본회의 진행을 책임지는 요직인 의사국장을 거친 에이스다. 예결위 전문위원, 오스트리아 주재 공사 등 단단한 경력도 눈에 띈다. 손충덕 안전행정위 수석은 입법민원과장 등을 지내면서 국회의안정보시스템을 도입한 ‘국회 정보화시대’의 개척자. 국회 ‘아래아 한글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 베이징대사관 입법관을 지냈고 중국지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해 중국 업무에 조예가 깊다. 행정안전 및 국방 현안들을 여야 사이에서 원만하게 조율해 왔다. 성석호 국방위 수석은 현장에서 직원과 함께 호흡하며 고민하는 팀워크를 강조해 온 외교안보 전문가. “논쟁이 많은 현안을 팀워크로 해결해 왔다”는 자부심이 크다. 과거 외통위 수석으로서 한·유럽연합(EU)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통과 과정에서 ·야를 오가는 중재 역할로 돋보였다. 올 1월부터 국방위 수석을 맡아 무기획득체계 개선, 지뢰피해자 보상 등을 처리했다. 골프 싱글 솜씨를 유지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정보위 허영호 수석은 국제국에서 잔뼈가 굵어 의원 외교에 밝다. 1995년 국제의원연맹(IPU) 집행위원 선거 당시 선거운동을 기획해 중국 후보를 누르고 우리나라의 박정수 전 의원을 당선시킨 주인공이란 자부심이 크다. 성공적인 행사로 꼽히는 1997년 서울 IPU 총회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지난해 1월 정보위 수석을 맡아 국가정보원 댓글 파동을 치렀고, 국정원 개혁특위와 조사특위를 원만하게 진행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프로급 마라톤 동호인이다. 이용원 여성위 수석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양성평등기본법, 청소년수련활동 안전강화 등에 대한 법률 개정 등을 다뤘다. 교과위 전문위원을 4년 동안 지내며 원자력안전위·국가과기위 신설 등 과기 행정체계 개편에 깊이 관여했다. 복권 발행에 대한 법제개선 방안을 오래 연구해 와 일가견이 있다. 선이 굵고 과묵한 실천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다음회는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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