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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7연승 웃는 SK 9연패 우는 삼성

    SK는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김민수(17득점)와 애런 헤인즈(2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2-69로 승리, 7연승을 질주했다. 14승(4패)째를 올리며 선두 모비스를 한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SK는 4쿼터 초반까지 50-57로 뒤졌으나 헤인즈와 박상오, 김민수의 릴레이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삼성은 2011~12시즌 기록한 14연패 이후 팀 최다인 9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오 라이온스(16득점 13리바운드)와 김준일(12득점)이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고양체육관에서는 KT가 2년 차 신예 이재도(2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에 95-66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평균 2.13득점에 그쳤던 이재도는 올 시즌에만 네 번째 20점 이상 경기를 만들며 부상 중인 ‘에이스’ 조성민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FA 장원준 88억원(4년)… 책정 기준 무엇이었나

    [프로야구] FA 장원준 88억원(4년)… 책정 기준 무엇이었나

    자유계약선수(FA)의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 마감일인 지난 26일. 4년간 86억원에 SK 와이번스 잔류를 선언한 내야수 최정(27)을 밀어내고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선수는 좌완 투수 장원준(29)이었다. 장원준이 FA 자격으로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제시받은 조건은 4년간 88억원. 역대 FA 최고 대우였지만 장원준은 이를 거부하고 FA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구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장원준이 희소가치가 있는 좌완 선발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정도의 값어치가 있는 선수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88억원 책정 기준이 궁금했다. 롯데 측은 일본프로야구의 대표 좌완 투수인 나루세 요시히사(29)의 FA 계약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5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을 정도로 지바 롯데 마린스의 주축 선발이었던 나루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최근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했다. 나루세의 FA 계약금액이 3년간 총액 6억엔(약 56억원)이었다. 올 시즌 9승 11패에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한 나루세는 나이도 장원준과 동갑이다. 이를 4년간으로 환산하고 여기에 일본프로야구보다 과열된 한국프로야구의 FA 시장 상황을 반영한 금액이 88억원이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간단히 말해 일본프로야구 대표 좌완인 나루세를 뛰어넘는 대우를 장원준에게 적용했다고 보면 된다. 롯데 관계자는 “우리가 협상 결렬 이후 금액을 밝힌 것은 장원준을 놓쳤다는 비난을 무마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이 금액으로 장원준을 설득한 것처럼 팬들 역시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원준은 90억원에 가까운 돈을 포기하고 시장으로 걸어 나왔다. 어떻게 보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장원준이 사상 최초의 FA 100억원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FA 선수를 데려간 팀이 전 소속팀에 보상선수 1명과 FA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를 내줘야 한다. 보상선수를 원하지 않는다면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엄청난 몸값을 부담하면서까지 장원준을 데려가는 팀은 어느 곳이 될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토종 전력 더 센 한국전력

    [프로배구] 토종 전력 더 센 한국전력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의 쥬리치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228득점했다. 레오(삼성화재·365득점), 시몬(OK저축은행·327득점), 산체스(대한항공·291득점), 에드가(LIG손해보험·247득점)에 이어 리그 득점 5위다. 프로배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팀 공격의 절반 정도를 책임진다. 파괴력은 곧 팀 순위에 직결된다. 최근 새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현대캐피탈을 제외하고, 득점 순위와 팀 전체 순위표를 나란히 놓고 보면 알 수 있다. 시몬과 레오는 득점 1, 2위를 다툰다. 소속팀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도 리그 선두를 놓고 엎치락뒤치락이다. 산체스의 대한항공은 4위, 에드가의 LIG는 6위, 까메호(209득점)의 우리카드는 최하위다. 한국전력만 예외다. 외국인 전력에서는 열세지만 뛰어난 ‘토종’ 덕에 3위 다툼에서 밀리지 않는다. 25일 현재 승점 17(6승3패)로 산체스의 대한항공(5승4패·승점16)을 승점 1 차이로 따돌리고 3위에 올라 있다. 한국전력 돌풍의 중심에는 ‘토종 에이스’ 전광인이 있다. 팀 공격의 24.1%를 책임지고 있다. 공격 성공률도 59.7%로 리그 1위다. 전광인은 공격 성공률 47.80%로 저조한 쥬리치의 약점을 보완해 지난 시즌 꼴찌였던 팀을 3위에 올려놓았다. 한국전력은 26일 대한항공과 3위 수성을 위한 일전을 치른다. 한편 삼성화재는 군 입대를 앞둔 박철우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25일 대전경기에서 48득점의 레오를 앞세워 LIG를 3-1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삼성(8승2패·승점24)은 OK저축은행(8승2패·승점22)을 따돌리고 V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FA는 탐색중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구단과 선수들은 폭풍 전야와 같은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원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에 들어간 19명의 FA 중 25일 오후까지 계약을 마친 선수는 없지만 시한이 임박하면서 수면 아래에서는 구단과 선수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 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27일 0시부터는 FA들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대어급’ 선수들의 집안 단속에 몰두하면서도 다른 팀의 FA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눈여겨본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빨리 낚아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화는 원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이 만료된 11월 17일 0시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접촉해 전광석화처럼 영입했다. 5명의 FA를 배출한 삼성은 윤성환과 안지만을 붙잡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며 잔류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삼성은 배영수, 권혁, 조동찬 등 나머지 FA도 모두 붙잡을 계획이다. 전통적으로 집안 단속을 잘하는 삼성이 내부 FA를 놓친 것은 2003년 마해영(KIA)과 2012년 정현욱(LG) 둘뿐이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5명의 FA가 나온 SK는 ‘최대어’로 꼽히는 최정에게 올인하고 있다. SK는 최정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으며 최정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최정을 잡으려면 총액 100억원에 가까운 계약을 제시해야 하지만 그동안 이진영(LG), 정대현(롯데), 이호준(NC), 정근우 등 내부 FA를 줄줄이 놓쳤던 터라 ‘실탄’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의 또 다른 FA인 김강민, 조동화, 나주환, 이재영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최정에게 거액을 쓰면서 이들을 모두 잡기는 무리다. 특히 공·수·주를 모두 갖춘 김강민은 몸값이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에게 사활을 걸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아직 장원준에게 답을 듣지 못했다.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은 장원준이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LG는 13시즌이나 뛴 프랜차이즈 박용택과 밀고 밀리는 줄다리기를 하는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배구] 10점이나

    [프로배구] 10점이나

    ‘엄마’가 돼 국내로 돌아온 데스티니 후커(27·IBK기업은행)가 프로배구 역사를 새로 썼다. 데스티니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10개를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다. 남자부 8개, 여자부 7개에 머무르던 종전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데스티니는 경기 후 “한 경기 서브에이스 10개는 프로 경력에서 처음이다. 최근 많은 연습을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서브 10개를 포함해 48점으로 펄펄 난 데스티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25-22 24-26 25-27 25-20 15-5)로 승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역대 최대 FA, 얼마면 되겠니…

    역대 최대 FA, 얼마면 되겠니…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면서 2015시즌 프로야구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했다. 역대 최다인 총 19명이 FA 신청을 해 KBO의 승인을 받았다. 2012년 17명을 뛰어넘는 최다 신청자다. 19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록 경신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야구규약 제166조 ‘구단당 획득 선수 수’에 따르면 ‘FA 신청자가 1~9명일 경우 구단별로 외부 FA 영입 1명, 10~18명이면 2명, 19~27명이면 3명, 28명이 이상이면 4명을 영입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각 구단은 사상 최초로 소속 구단 FA를 제외하고 외부 FA 3명을 데려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FA 영입 결과에 따라 프로야구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뜨거운 FA 시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27)은 ‘FA 최대어’로 손꼽힌다. 기존에 강민호(롯데)가 갖고 있는 FA 최고 금액(4년 75억원)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 라이온스 우완 에이스 윤성환(33)과 삼성 불펜의 핵 안지만(31)은 각각 FA 투수 최고액(장원삼 4년 60억원)과 불펜 투수 최고액(정대현 4년 36억원)을 새로 쓸 준비를 마쳤다. 롯데의 좌완 선발 장원준(29) 역시 주목받는 투수다. 공수를 겸비한 SK 외야수 김강민(32)과 한때 국내 최고 오른손 투수라는 평가를 받은 KIA 송은범(30)도 FA 시장을 달군다. 한편 입대를 앞둔 두산 내야수 이원석(28)과 FA ‘재자격 선수’로 공시됐던 SK 내야수 박진만(38)은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박진만은 “SK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 가고 싶다”고 구단에 잔류 의사를 전하고 FA 신청을 포기했다. FA는 20일부터 26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원소속 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이 기간까지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12월 4일부터 2015년 1월 15일까지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내년 1월 15일까지도 마무리하지 못한 선수는 다시 FA로 공시된다. 외부 FA를 데려올 경우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한다. 원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으면 전년 연봉의 300%로 선수 보상을 대신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생 박과장’ 김희원 “이성민이 너무 무섭다고 했다” 이유보니

    ‘미생 박과장’ 김희원 “이성민이 너무 무섭다고 했다” 이유보니

    ‘미생 박과장’ ‘미생’에서 박과장으로 열연 중인 김희원이 드라마 속 악역연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희원은 19일 오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원은 “이성민을 ‘미생’을 통해 처음 만났다. 나와 연기를 한 뒤 ‘연기를 못하겠다’고 하더라”면서 “이성민은 ‘드라마가 느와르가 된 것 같다. 너무 무섭다’며 연기를 못하겠다고 했다. 무서워서 애드리브도 못 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미생’ 속 박과장 연기에 “대본대로 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평소엔 소심한 성격이다. 항상 부끄러워하는데, 그런 걸 보여주기 싫어 안 부끄러운 척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희원의 극 중 역할 박과장은 한때 철강팀 에이스로 원 인터내셔널의 히어로로 불렸지만, 영업 3팀에 충원된 인물이다. 박과장은 앞에서는 아첨하고 뒤돌아서면 안면 몰수하는 표리부동 음흉형 인간으로, 자신만의 신념을 중시하고 동료들 간 의를 지키는 오상식 과장과 대비된다. ‘미생 박과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생 박과장 김희원, 무서울 만해”, “미생 박과장 김희원, 진짜 연기 잘해”, “미생 박과장 김희원, 이번에 확 뜨셨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생 박과장’ 김희원 “이성민이 너무 무섭다고 했다” 왜?

    ‘미생 박과장’ 김희원 “이성민이 너무 무섭다고 했다” 왜?

    ‘미생 박과장’ ‘미생’에서 박과장으로 열연 중인 김희원이 드라마 속 악역연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희원은 19일 오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원은 “이성민을 ‘미생’을 통해 처음 만났다. 나와 연기를 한 뒤 ‘연기를 못하겠다’고 하더라”면서 “이성민은 ‘드라마가 느와르가 된 것 같다. 너무 무섭다’며 연기를 못하겠다고 했다. 무서워서 애드리브도 못 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미생’ 속 박과장 연기에 “대본대로 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평소엔 소심한 성격이다. 항상 부끄러워하는데, 그런 걸 보여주기 싫어 안 부끄러운 척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희원의 극 중 역할 박과장은 한때 철강팀 에이스로 원 인터내셔널의 히어로로 불렸지만, 영업 3팀에 충원된 인물이다. 박과장은 앞에서는 아첨하고 뒤돌아서면 안면 몰수하는 표리부동 음흉형 인간으로, 자신만의 신념을 중시하고 동료들 간 의를 지키는 오상식 과장과 대비된다. ‘미생 박과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생 박과장 김희원, 무서울 만해”, “미생 박과장 김희원, 진짜 연기 잘해”, “미생 박과장 김희원, 이번에 확 뜨셨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안녕, 명왕성! 우리가 왔어 - 뉴허라이즌스, 동면에서 깨어날 준비

    [아하! 우주] 안녕, 명왕성! 우리가 왔어 - 뉴허라이즌스, 동면에서 깨어날 준비

    명왕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 탐사선이 8년 동안의 긴 동면에서 깨어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구로부터 약 48억km 떨어진 우주 공간을 날고 있는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스 호가 그 주인공이다. 이 거리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30배가 넘는 거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최근 보도에 따르면, 명왕성과의 만남을 앞둔 뉴허라이즌스가 그 준비를 위해 12월 6일 긴 동면에서 깨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피아노 크기의 이 탐사선은 동면에서 깨어나 전력을 공급받으면 곧 명왕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진 촬영을 재개하게 된다. 지난 2005년 왜소행성으로 분류됨에 따라 행성 지위를 박탈당한 명왕성은 아직까지 천문학자들에게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비밀의 행성으로 남아 있는 천체이다. 2006년 1월에 지구를 떠난 뉴허라이즌스 호는 1,873일 동안 모든 기기의 전력을 끊고 동면에 들어갔다. 전 비행기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물론 한꺼번에 긴 잠을 잔 것은 아니고, 2007년부터 2014년까지 18개로 끊은 토막잠을 잤는데, 긴 잠은 202일이고, 짧은 잠은 36일짜리도 있었다. 동면 모드에 들어가면 탐사선 기기의 대부분은 전력을 끊고, 비행 컴퓨터만 가동되어 탐사선 시스템을 점검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지구로 탐사선 위치를 알려준다. "뉴허라즌스는 지금 아주 건강해요. 현재 지구로부터 48억km 떨어진 심우주를 순항하고 있는 중이죠. 이제 곧 동면에서 깨어나 근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라고 미국 존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실험실의 앨리스 보먼 뉴허라이즌스 미션 책임자가 밝혔다. "이제 뉴허라이즌스가 깨어나 새 역사를 만들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거죠." 다음달에 있을 '모닝 콜'은 이미 지난 8월 뉴허라이즌스의 컴퓨터에 입력되었다. '2014년 12월 6일 오전 8시(GTM) 정각에 일어나세요.' 그 시간으로부터 90분 후에 뉴허라이즌스는 '활동 모드'에 들어갔다는 보고를 하게 돼 있다. 하지만 빛의 속도로 보고를 보내오더라도 지구까지 도착하는 데는 4시간 25분이 걸린다. 뉴허라이즌스가 잠에서 깨어나 근무에 돌입했다는 보고는 12월 7일 오전 2시 반(GMT, 그리니치 표준시) 매릴랜드의 미션팀에 들어올 것이다. 그 시간 뉴허라이즌스는 지구로부터 46억 4천만km의 심우주를 날고 있을 것이다. 또, 그 지점은 명왕성으로부터는 2억 6천만km 거리인데,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2배에 약간 못 미치는 거리다. 뉴허라이즌스의 주요 임무는 명왕성과 최대 위성 카론의 지질과 지형 파악, 표면 성분과 온도를 알아보고 지도를 작성하는 것 등이다. 뉴허라이즌스에는 적외선 및 자외선 분광계를 비롯, 7개의 탐사 기기가 탑재되어 있는데, 명왕성에서 방출되는 각종 분자들을 탐지하는 '펩시(Pepssi)', 소량의 플루토늄으로 동력을 제공하는 'RTG', 축구장 크기의 물체를 탐지해 촬영할 수 있는 고해상도 망원경과 카메라인 '로리(Lorri)', 대기를 분석하는 'REX' 등의 최첨단 장비들이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명왕성 체계 관측은 명왕성에 최근접하는 7월 14일을 지나 7월말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몇 년 동안 일해왔습니다"하고 마크 홀드리지 뉴허라이즌스 미션 연구원이 밝혔다. "발사 1년 후 목성까지의 완벽한 비행과 18차례의 탐사선 동면, 명왕성 근접 비행 등등, 모든 업무들을 최선을 다해 해냈지요. 이제 명왕성을 만날 준비가 다 됐습니다. 우리는 갈 겁니다." 뉴허라이즌스는 탐사를 마치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해왕성 근처부터 명왕성 궤도까지 수천 개의 소행성들로 이루어진 '카이퍼 띠'를 탐사한다. 이 ‘카이퍼 띠’에는 46억 년 전에 태양계가 형성될 때의 물질들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과학자들은 카이퍼 띠 탐사에서 태양계 생성과 생명 탄생의 비밀을 알아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뉴허라이즌스에는 1930년 명왕성을 처음 발견한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윌리엄 톰보의 뼛가루 일부도 실려 있다. 그와 동고동락했던 명왕성에서 영면에 들게 하려는 후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미션으로, '최초의 행성장'으로 치러지는 셈이다. 여담이지만, 야구선수 류현진이 뛰고 있는 미국 다저스 프로야구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외종조부가 바로 톰보이다. 그래서 커쇼는 어느 TV 프로에 '명왕성의 내 마음의 행성이다'라고 써있는 티셔츠까지 입고 나왔다고 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프로야구] 최정 ‘100억 몸값’ 새 역사 쓸까

    [프로야구] 최정 ‘100억 몸값’ 새 역사 쓸까

    그라운드에서 점수를 내는 전쟁은 끝났지만, 테이블에서 선수를 뺏고 빼앗기는 전쟁이 시작된다. 삼성의 통합 4연패로 막을 내린 프로야구가 12일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눈에 띄는 대형 자유계약(FA) 선수가 다수 시장에 나올 전망이라 또 한 번 ‘쩐의 전쟁’이 펼쳐질지 관심이다. 스토브리그의 최대 화두 FA 시장은 오는 20일 개장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FA 자격 취득 가능 선수를 공지한다. 권리를 행사하려는 선수들은 17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19일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공개되고 20일부터 원 소속 구단, 27일부터는 모든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FA 취득 가능 선수는 단연 최정(SK)이다. 10년간 통산 타율 .292 168홈런 634타점 119도루를 기록한 최정은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호타준족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주춤했음에도 타율 .305 14홈런 76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강민호(롯데)가 기록한 75억원(4년)을 넘어 사상 첫 100억원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수 쪽에도 ‘대어’가 있다. ‘커브’의 달인 윤성환(삼성)과 거인 군단의 토종 에이스 장원준(롯데)이다. 지난해와 올해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한 윤성환은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으로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2008년부터 다섯 시즌 연속(군 복무 기간인 2012~13년 제외) 10승 이상을 올린 장원준은 윤성환보다 네 살이나 어린 데다 좌완이라는 이점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 장원삼(삼성)이 받은 60억원(4년)이 협상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FA 자격을 취득하는 김강민(SK)도 ‘대박’을 터뜨릴 선수로 분류된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3할 타율에다 외야수답게 수비 범위가 넓어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릴 만하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 베테랑 박용택(LG)은 통산 타율 .301에 달하는 방망이가 여전히 정교해 합당한 대우를 해 줘야 한다. 안지만(삼성)은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불펜이지만, 웬만한 선발 이상의 몸값을 받아낼 것으로 보인다. 1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믿을 만한 불펜인 데다 마무리도 맡을 역량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는 사상 최대인 523억 5000만원의 돈이 풀렸다. 올해는 10구단 KT까지 선수 사냥에 나서는 만큼 더 큰 잭팟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 응찰액 받아들인 이유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 응찰액 받아들인 이유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 응찰액 받아들인 이유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에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계속한다. SK는 12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김광현을 영입하겠다고 적어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공개된 대로 김광현의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제시한 최고 응찰액은 200만 달러(약 21억 9000만원)다. 아직 이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현지의 보도에 의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SK에 전달된 금액은 포스팅시스템에 응한 역대 한국 선수가 받아든 응찰액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액수지만, SK와 김광현 측에서 기대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2년 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부터 받은 2573만 7737달러 33센트의 역대 최고액까지는 받지 못하더라도 500만 달러 이상의 수준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이 때문에 SK와 김광현은 하루를 넘겨 의견을 주고받으며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큰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선수의 뜻을 존중한 SK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 SK는 “내부 회의와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김광현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며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함으로써, 김광현은 최고액을 써낸 구단과 1개월간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포스팅시스템은 한국 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MLB 구단이 비공개 입찰을 통해 교섭권을 획득하는 제도다. 김광현은 SK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고, SK는 이달 1일 KBO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SK는 앞서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MLB 진출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김광현은 2009년 최향남(101달러·롯데 자이언츠→세인트루이스)과 류현진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 프로야구로 직행하는 선수로 기록된다. 아울러 김광현은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달러 이상의 포스팅 금액을 받아낸 선수가 됐다. 김광현 이전까지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임창용(현 삼성)이 2002년 말 65만 달러의 응찰액을 받아낸 것이 한국인 포스팅의 역대 2위 기록이었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포스팅 결과를 수용해준 구단과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SK와이번스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 만큼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받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 밝혔다. 그는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금액이 기대에 못 미치긴 하지만 열심히 해보세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그래도 대단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공직 파워 열전]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경제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기업들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보장하고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공정위의 업무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의 위상은 더 높아졌다. 대기업의 시장독점, 일감 몰아주기, 중소기업에 대한 ‘갑의 횡포’ 등을 적발하고 수천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공정위는 경제민주화의 선봉장이다. 공정위 안에서도 ‘기업 잡는 저승사자’로 불리는 요직이 있다. 불공정거래행위 조사를 총괄하는 시장감시국장이다. 시장감시국장의 조사 대상은 건설, 금융, 에너지, 제조업,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등 모든 산업으로 업무 범위에 제한이 없다. 공정위 업무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에이스’만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유다. 2008년 3월 출범한 시장감시국은 2005년 12월 대대적인 직제 개편으로 생긴 시장감시본부가 전신이다. 이전에는 독점국 내의 과 단위에서 시장감시국의 업무를 맡았다. 역대 시장감시국장들의 이후 경력도 화려하다. 이들은 공정위 부위원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주로 거쳤다. 공정거래위원장에 주로 외부 출신 인사가 임명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감시국장이 부위원장을 비롯한 1급 이상 고위직으로 가는 승진 코스인 셈이다. 초대 국장(당시 시장감시본부장)인 김병배 전 부위원장은 철저한 업무 처리로 유명했다. 미국 변호사, 미국 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경쟁법에 대한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 김 전 부위원장은 2005년 12월 컴퓨터 운영체제에 윈도 미디어 서버 프로그램 등을 끼워 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코퍼레이션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에 330억원의 과징금을 매기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순식 전 상임위원은 꼼꼼함의 대명사다. 업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메모지에 깨알같이 적어 책상 이곳저곳에 붙여 놓는 버릇이 있었다. 직원들은 물론 딸도 주 전 상임위원에게 메모지를 생일선물로 줄 정도였다. 김원준 전 사무처장(직무대리)은 덩치는 작아도 카리스마 넘치는 상사로 기억된다. 1993년 10월 전북 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 당시 배에 탔던 13명의 공정위 직원들 중에서 살아남은 3명 중 한 사람이다. 시장감시국장으로 일할 때 현대자동차 그룹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행위를 적발해 63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철수 전 사무처장은 보고서 잘 쓰는 방법을 주제로 직원들에게 따로 강의까지 했던 ‘보고서의 달인’이다. 깐깐하고 치밀한 성격 때문에 직원들이 어려워했지만 같이 일하면 배울 점이 많은 상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정위에서는 요즘도 한 전 사무처장 밑에서 일했는지 여부만 봐도 사무관들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신영선 현 사무처장은 2012년에 대기업 신규 순환출자와 총수일가 사익편취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통신사와 휴대전화 제조사가 단말기 공급 가격에 보조금을 포함시켜 가격을 올린 뒤 소비자에게 싸게 파는 것처럼 속인 불법행위도 적발했다. 김재중 현 시장감시국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출신답게 선이 굵고 보스 기질이 있다. 김 국장은 지난해 통행세 관행 금지 등 경제민주화 핵심 과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을 지휘했고, 네이버와 다음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공정위 역사상 최초로 동의의결 제도를 적용해 처리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프로배구] 레오, 대한항공 타고 훨훨

    [프로배구] 레오, 대한항공 타고 훨훨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을 잡고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1승 뒤 1패의 패턴을 반복하며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던 삼성화재는 1라운드 막판 LIG손해보험전에 이어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역시 ‘쿠바 특급’ 레오가 연승의 선봉에 섰다. 공격 성공률 62.79%에 블로킹 6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홀로 36점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한 레오는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득점 각 3점 이상)을 기록했다. 레프트 공격수 신영수가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산체스(14득점)·곽승석(11득점)·정지석(9득점)의 삼각편대로 맞섰지만 레오의 폭발력 앞에선 역부족이었다. 특히 산체스의 공격 성공률이 40.62%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듀스까지 이어진 첫 세트에서 삼성화재가 레오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 레오는 산체스의 공격을 정면으로 막아 내며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5-5에서 산체스의 오픈 강타를 연달아 가로막아 팀에 리드를 안긴 레오는 15-11에서 또다시 산체스의 공격을 막아 내는 등 대한항공의 예봉을 꺾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 산체스를 빼는 극약 처방까지 써 가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이미 달아오른 레오의 손끝에서 쏟아지는 공격에 당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0으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11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 빛나는 금메달 기록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11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 빛나는 금메달 기록은? 한국 쇼트트랙의 ‘새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의 질주가 시즌 첫머리부터 기세 좋게 펼쳐졌다. 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3초 014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2012-2013시즌 시작한 월드컵 금메달 행진을 11대회째 이어갔다. 심석희는 2012-2013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3-2014시즌에서도 4번의 월드컵 대회에 나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이어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금·은·동메달을 1개씩 수확하며 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박승희(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에 도전하면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대들보’가 된 심석희는 새 시즌 첫 대회부터 금메달을 차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증명했다. 심석희는 4바퀴를 남긴 시점에 선두로 치고 올라간 뒤 한 번도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심석희와 함께 출전한 소치올림픽 대표팀 동료 김아랑(한국체대)이 2분 23초 082의 기록으로 준우승했고,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2분 23초 170)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신다운(서울시청)이 2분 17초 635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2분 17초 727)을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소치올림픽에서 ‘에이스’ 역할을 다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신다운은 새 시즌을 금메달로 시작하며 명예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두 시즌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이정수(고양시청)가 2분 17초 850의 기록으로 복귀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이제 갓 성인 무대 태극마크를 단 신예 최민정(서현고)이 1분 32초 339의 기록으로 마리안 생젤라(캐나다·1분 32초 28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박세영(단국대)도 1분 29초 704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한국 출신의 귀화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1분 29초 652만에 결승선을 통과,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정말 대단하다”,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멋지네”,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장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대환(서희건설 부장)씨 모친상 이철호(사업)박춘근(금융감독원 부국장)박종인(에리자테프 부장)김형태(사업)류병주(서비스에이스 팀장)하광일(사업)씨 장모상 7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857-0444 ●박동원(금융감독원 보험영업검사실 팀장)씨 장인상 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31)787-1509 ●정상섭(KBSN 콘텐츠본부 차장)씨 모친상 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650-2743 ●김태형(세아상역 대표이사)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7 ●김효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씨 모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윤오용(호서대 교수)씨 부친상 김민연(전 한화종합금융 상무)전용학(전 국회의원)씨 장인상 7일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41)621-8011 ●박상규(경남기업 차장)준규(기아자동차 사원)진선(교사)은숙(교사)씨 부친상 임년묵(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개발부 부장)씨 장인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2227-7580 ●이영범(전 중앙대 문리대학장)씨 별세 창한(행복찾기신경정신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곽동훈(미국 3M 글로벌마켓 리더)김동욱(전 레오버넷 대표이사)씨 장인상 라영길(명소아과의원 원장)씨 시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3151 ●이승현(한국일보 종합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이정주(둔촌 대표)씨 장모상 7일 충북 진천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043)532-4404
  • (영상)‘빅매치’ 이정재 “감독, 신하균 섭외 위해 시나리오 수정까지”

    (영상)‘빅매치’ 이정재 “감독, 신하균 섭외 위해 시나리오 수정까지”

    배우 이정재가 신하균의 캐스팅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빅매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상대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신하균의 출연 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화 ‘빅매치’는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액션영화다. 극중 이정재는 이번 영화에서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 역을, 신하균은 악당 에이스 역을 각각 맡았다. 이정재는 “감독님과 첫 미팅 자리에서 에이스를 누가 했으면 좋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신하균씨를 추천하게 됐다. 그런데 감독님이 이미 신하균씨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재는 “제가 봐도 퇴짜를 맞을 만했다. (그래서) 에이스 역 분량을 더 많이 만들어서 (캐스팅을 다시 시도) 해보라고 조언했고, 한 달 동안 시나리오 수정작업을 거쳐 신하균씨가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 작업하면서 신하균씨 촬영 분량을 봤는데 서늘하면서도 위트 있는 악당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며 칭찬했다. 이에 신하균은 “너무나 비현실적인 인물이고 사실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매력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하균은 극중 좁은 차 안에서 거대한 도시를 하나의 게임판으로 만드는 역으로 주로 그린 매트 앞에서 혼자 연기를 소화해야 했다. 그만큼 감정 이입이 힘든 역할이다. 최호 감독은 “좁은 공간에서 넓은 바깥 공간을 원격 조종하는 역할을 어떤 배우가 자연스럽고 실감나게 연기할지 고민했다. 에이스라는 인물은 자기 혼자 화면을 보며 웃고, 소리치고, 삐지는 등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신하균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영화 ‘빅매치’는 ‘후아유’와 ‘사생결단’, ‘고고70’을 연출한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영화 ‘도둑들’과 ‘신세계’, ‘관상’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연기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이정재를 비롯해 신하균, 이성민, 배성우, 라미란, 김의성, 보아 등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11월 27일 개봉. 사진=더팩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보아 빅매치, 액션배우 데뷔 ‘물오른 성숙 미모+황금비율 몸매’ 남심 올킬

    보아 빅매치, 액션배우 데뷔 ‘물오른 성숙 미모+황금비율 몸매’ 남심 올킬

    ‘빅매치 보아’ 가수 보아(28)가 ‘빅매치’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보아는 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빅매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첫 스크린 도전 소감과 영화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보아는 ‘빅매치’에 대해 “나에게는 한국에서의 첫 영화이기도 해서 뜻 깊고 의미있는 작품”이라며 “‘빅매치’ 출연 확정이 된 후 이정재 선배님과 액션 스쿨을 다녔다. 맡은 역할이 전직 복서 출신이라서 열심히 배웠다”고 밝혔다. ‘빅매치’ 최호 감독은 “보아의 경우 부상 투혼까지 있었다. 촬영 후 수술도 받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런 노력이 화면에 잘 담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빅매치 보아, 완전 기대된다”, “빅매치 보아, 배우로서의 행보도 응원한다”, “빅매치 보아, 액션 배우 어울려”, “빅매치 보아, 재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빅매치’는 천재악당 에이스(신하균)에게 납치당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한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이정재)의 무한 질주를 그린 영화다. 보아는 에이스의 지령에 따라 최익호를 다음 미션으로 안내하는 의문의 빨간 천사로 분했다. 사진 = 더팩트(빅매치 보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왼손 vs 왼손

    [프로야구] 왼손 vs 왼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서 두 팀의 좌완 투수가 맞붙는다. 삼성과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S 3차전 선발로 각각 장원삼(31)과 오재영(29)을 예고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백중세인 만큼 3차전은 시리즈의 판세를 결정하는 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원삼과 오재영은 현대에서 함께 뛰었던 사이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에서 데뷔했다. 오재영은 그보다 2년 앞선 2004년부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어제의 동지였던 이들이 적으로 만나는 것이다. 둘은 닮았다. 둘 다 좌완 투수일 뿐 아니라 속구가 아닌 제구로 승부하는 타입이다. 장원삼과 오재영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0㎞대 초반에 머문다. 장원삼은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들락날락하는 슬라이더를 즐겨 던진다. 오재영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의 변화구를 조합해 상대 타자를 요리한다. 그러나 둘의 운명은 달랐다. 장원삼은 데뷔 이후 올해까지 순탄했다. 삼성에 둥지를 튼 2010년 이후 토종 좌완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KS 무대를 밟았고 올해까지 삼성에서 뛴 다섯 시즌 동안 네 차례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2012년에는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오재영은 부침을 겪었다. 2004년 현대에서 데뷔한 오재영은 첫 시즌에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삼성과의 KS에서는 세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두기도 했다.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재영은 2005시즌과 2006시즌에 2승(12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2006년에는 고작 네 경기에 등판했을 뿐이다. 부진과 부상이 반복됐다. 결국 군 입대를 선택했다. 복귀한 이후 한 번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지 못했다. 2012년에는 팔꿈치 수술도 받았다. 상대팀과의 성적에서는 장원삼이 앞선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넥센전에 세 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넥센 서건창을 타율 .200으로 묶었고, 강정호와의 다섯 차례 승부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박병호를 상대로는 약했다. 1개의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를 얻어맞았다. 오재영은 두 차례의 삼성전에서 1패 평균자책점 27.00으로 참담했다.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13개를 허용하고 12실점했다. 그러나 선발 등판이 한 차례에 불과했고 당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3과3분의1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KS에서도 같은 상황을 연출할 확률은 낮다. 오재영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4년 삼성과의 KS 5차전에서 5와3분의2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묶어 팀의 4-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올 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해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꼴찌 겨우 이긴 디펜딩 챔프

    [프로배구] 꼴찌 겨우 이긴 디펜딩 챔프

    프로배구 V리그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이하 삼성)가 올 시즌 꼴찌 LIG손해보험(이하 LIG)과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벌였다. 삼성화재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지난 2일 한국전력에 20개월 만의 패배를 당했던 삼성은 LIG를 가까스로 꺾고 분위기를 추슬렀다. 삼성 레오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51득점을 했고 박철우가 15점, 지태환이 12점을 보탰다. 반면 LIG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은 채 1라운드를 최하위로 끝냈다. LIG는 에드가가 41점, 김요한이 24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정적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세트부터 레오가 12점, 에드가가 11점을 올리는 등 외국인 주포의 자존심 싸움이 불꽃을 튀겼다.2세트도 LIG가 13-8로 앞서다가 삼성의 반격에 19-20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결국 듀스 끝에 류윤식의 서브 에이스와 레오의 스파이크 공격으로 삼성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삼성은 박철우가 공격 6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는 다시 LIG가 듀스 접전 끝에 가져갔고, 결국 마지막 세트로 접어들었다. 삼성은 5세트 6-5에서 연속 3득점,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범실이 이어졌고 다시 듀스로 끌려갔다. 16-16에서 에드가의 백어택을 블로킹한 레오는 바로 스파이크 서브까지 성공해 2시간 25분에 걸친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빅매치 보아, “영화에서 액션보다 운전을...” 어떤 영화이길래..반전

    빅매치 보아, “영화에서 액션보다 운전을...” 어떤 영화이길래..반전

    ‘빅매치 보아’ 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빅매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과 보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보아는 “나에게는 한국에서의 첫 영화이기도 해서 뜻 깊고 의미있는 작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아는 “전직 복서 캐릭터인데 액션을 많이 했나”라는 질문에 “’빅매치’ 출연 확정이 된 후 이정재 선배님과 액션 스쿨을 다녔다. (캐릭터가)전직 복서 출신이라서 열심히 배웠다”고 전했다. 또한 보아는 “그런데 영화 속에서 액션은 한 신 밖에 없더라. 액션보다 운전을 더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보아는 “춤을 춰서 동작을 배우는 것은 좀 더 쉬웠는데 남자들과는 팔 길이도 다르고 동작도 달라서 어렵더라”고 말하자 최호 감독은 “보아의 경우 부상 투혼까지 있었다. 촬영 후 수술을 받는 과정도 있었는데 그런 노력이 화면에 잘 담기길 바란다”고 전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매치 보아 소식에 네티즌은 “빅매치 보아..이번에 영화 꼭 봐야지”, “빅매치 보아 더 예뻐졌다”, “빅매치 보아..이정재와 함께 촬영 했구나”, “빅매치 보아..역시 매력적인 보아”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빅매치’는 천재악당 에이스(신하균)에게 납치당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한 불굴의 파이터 익호(이정재)의 무한 질주를 그렸으며, 오는 27일 개봉예정이다. 사진 = 더 팩트 (빅매치 보아) 연예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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