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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국정수행] 집권 2년 朴정부 부정 평가 51.3%… 해법은 경제·소통·복지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국정수행] 집권 2년 朴정부 부정 평가 51.3%… 해법은 경제·소통·복지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집권 2년차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는 42.6%였고 부정적 평가는 51.3%였다. 앞서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의 2013년 7월 및 12월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62.5%에서 53,7%, 42.6%로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29.5%에서 40.5%, 51.3%로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미국·중국·일본 등과의 대외정책을 꼽은 응답이 31.9%였고, 일관된 대북 안보정책 25.4%, 사회복지정책 14.3%, 자유무역협정(FTA) 조속타결 8.6% 등 순이었다. 부정적인 평가로는 국민소통 미비 28.3%, 경제활성화 미흡 16.0%, 공약실천 미흡 13.1%, 인사시스템 미비 11.7%, 재난방지 미흡 9.7% 등이 꼽혔다. 이후 국정운영을 잘할 것으로 본 응답과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각각 48.4%와 48.9%로 엇비슷했다.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는 2013년 7월에는 69.6%였다. 응답자들은 박근혜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 및 분야로 경제활성화 및 규제개혁(42.7%)을 1순위로 꼽았다. 국민소통 확대가 21.3%로 뒤를 이었고, 사회복지는 9.2%, 국민안전분야는 6.6%였다. 10명 중 7.3명은 경제와 소통·복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얘기다. 청와대가 주요 국정과제로 꼽고 있는 경제활성화와 함께 국민소통, 사회복지 공약 실천 여부가 현 정부의 성패를 가를 3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제분야에서 가장 중점 추진해야 될 사업은 일자리 창출(30.2%), 지역경제 활성화(23.2%), 부동산·전세 안정(13.3%), 중소기업 육성(10.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제완화(5.8%)는 후순위로 밀렸고 박근혜 정부 공약인 창조경제 실현(5.4%)은 꼴찌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3.3%), 인천·경기(45.8%)에서 경제활성화를 우선으로 꼽았다. 박 대통령 고향이면서도 지역경제 관련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TK 지역과 수도권의 발전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소통은 인천·경기(24.7%), 대전·충청(24.3%) 등 수도권에서 불만이 더 집중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국회의원·광역단체장]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28일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7개 광역 시·도별, 성별, 나이별 유의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다. CATI 임의걸기 방식 전화여론조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조사(SAPS)를 병행했고 응답률은 1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 포인트다. 지역구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는 지난 24~27일 4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7070명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나이별 유의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수집했다. 조사는 ACS 임의걸기 전화여론 방식과 스마트폰 앱 조사(SAPS)를 함께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광역 지역별로 ±4.38~5.54% 포인트다. 표본 7070명의 구성은 지역별로 서울 500명, 인천 412명, 경기 501명, 대전 407명, 충북 412명, 충남 416명, 강원 412명, 제주 408명, 광주 410명, 전북 408명, 전남 415명, 대구 409명, 경북 420명, 부산 416명, 울산 410명, 경남 401명, 세종 313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역 재신임 지수] 국회의원 (상)영남·강원

    [현역 재신임 지수] 국회의원 (상)영남·강원

    새해가 밝으면서 20대 총선이 바로 내년으로 다가왔다. 임기를 1년 3개월여 남겨둔 19대 국회의원들은 올 한 해 지역구 민심 다지기를 위한 전력 질주를 해야만 한다. 특히 최근 여야 모두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 경선제) 도입을 개혁 과제로 언급하고 있어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내년 총선은 공천권 획득 단계에서부터 지역 유권자들의 평가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이에 서울신문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별 지역구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에 대한 업무수행 평가와 재신임도 조사 결과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 1~3회는 지역구 의원에 대한 평가 분석으로 1회는 영남·강원, 2회는 충청·호남·제주, 3회는 서울·경기·인천을 다룬다. 4회는 전국 광역단체장에 대한 평가를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근거지인 대구 지역 유권자의 절반가량은 20대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다시 뽑지 않겠다고 답했다. 여당 강세 지역인 경남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여야가 내년 총선에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 경선제)를 적용하면 현역이 유리할 것이란 진단이 나오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여당 텃밭’에서조차 현역 의원에 대한 높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셈이다. 31일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지역구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 유권자의 49.6%는 20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2.8%, 무응답은 27.5%였다. 부정 응답 비율은 특히 30~40대에서 높게 나왔다. 30대는 61.2%, 40대는 53.2%가 이같이 답했다. 대구는 지역구 의석 12석 모두를 새누리당이 차지한 여당 텃밭이다. 하지만 자신이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서도 46.9%는 현역에 대한 재신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여당에 충성도를 보여 왔지만 상당수 지지층은 인물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구 의원에 대한 업무수행 평가도 잘한다(38.4%)는 답보다 잘 못한다(44.1%)는 답이 더 많았다. 경남은 응답자의 47.4%가 현역 의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2.9%로 대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세대별로는 40대에서 응답자 58.8%가 부정적 응답을, 11.4%가 긍정적 응답을 해 가장 낮은 재신임도를 보였다. 업무수행 평가는 잘한다(38.8%)보다 잘 못한다(43.3%)가 4.5% 포인트 더 많았다. 세대별로는 20~4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5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부산에서도 현역 의원을 재신임한다는 응답은 25.7%, 부정 응답은 44.8%로 조사됐다. 의원 업무수행 평가도 잘한다(37.0%)는 평가보다 잘 못한다(41.5%)는 평가가 더 많았다. 특히 여기서는 자신이 새누리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47.0%가 20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혀 높은 정당 충성도를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12.9%만이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경북과 울산, 강원 지역 유권자들은 다른 곳에 비해 현역 의원들에게 그나마 후한 점수를 줬다. 경북 지역 의원에 대한 업무수행 평가는 잘한다는 응답이 50.7%로 절반을 넘었다. 이는 이번 조사에서 집계된 전국 지역구 의원 업무수행 긍정평가 평균인 40.7% 대비 10.0% 포인트 높은 점수다. 잘 못한다는 응답은 33.5%였다. 하지만 20대 총선에서 재신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30.9%가 지지할 것, 42.3%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울산 지역 의원 업무수행 평가는 50.2%가 잘한다, 31.9%가 잘 못한다고 답했다. 재신임 의사는 34.2%가 지지할 것, 43.5%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원도 업무수행 평가는 잘한다가 45.7%로 잘 못한다(36.2%)보다 높았다. 하지만 재신임 여부는 긍정이 32.0%, 부정이 42.4%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무당층이 현역 의원에 대해 냉혹한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서는 오히려 야당 지지층보다 현역 의원들에게 더 박한 점수를 줬다. 대구의 경우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31.8%가 현역 의원을 20대 총선에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무당층은 18.4%만이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경북에서도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13.7%, 무당층은 9.9%만이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상당수 무당층은 정치 혐오감 때문에 지지 정당이 없는 것”이라며 “이런 정치 혐오감이 현역 의원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차기 대선 후보군] “통합진보당 해산 잘한 결정” 61.5%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민심이 더욱 보수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기존 야권 성향의 지지층에서도 ‘잘한 결정’이란 답변이 적지 않는 등 정당 해산 사건이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심정적 우클릭’을 불러왔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61.5%였고, ‘잘못된 결정’이란 답변은 25.6%로 큰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지지자 가운데 ‘잘한 결정’이란 답변은 86.3%로 압도적이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지지자 중에서도 ‘잘한 결정’이란 답변이 각각 39.9%와 32.0%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지지자 10명 중 4명, 정의당 지지자 10명 중 3명은 헌재 결정에 동의한 셈이다. 지역별로 야권 성향이 강한 광주·전라 지역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44.2%로 ‘잘못된 결정’(30.1%)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향후 선거에서 야권이 오히려 통합진보당 해산 이슈를 의제화하기를 꺼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강경 대응’을 선호하는 답변이 49.2%로 ‘유연한 대응’(43.7%)을 주장하는 답변보다 높았다. 더불어 가까운 시기에 군대를 직접 경험한 20대는 ‘유연한 대응’을 주장하는 답변이 37.0%로 나타나 다른 연령과 비교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별적 복지에 대한 선호가 보편적 복지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무상급식 및 누리과정 운영과 관련해 ‘제도 개선을 통한 선별적 지원’을 주장하는 답변이 62.8%로 ‘현재와 같은 보편적 지원’(32.3%)보다 크게 높았다. 무상복지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30·40대에서도 선별적 지원을 선호하는 답변이 각각 50.5%와 55.0%로 보편적 지원을 주장하는 답변보다 높았다. 무상복지를 통해 정책 이슈를 선점했던 진보진영으로서는 복지 분야에서 향후 총선·대선에서 전략을 재수립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김욱 에이스리서치 책임연구원은 “20대나 50·60대와 달리 아이를 직접 키우는 30·40대는 실리적 측면에서 보편적 복지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면서 “하지만 보편적 복지 문제가 사회 이슈화되고 국민들이 이 문제를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선별적 복지에 대한 지지가 점점 높아지는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국정수행] 2040 “못했다” vs 5060 “잘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세대 간 양극화는 뚜렷했다. 20~40대는 10명 중 7명가량이 지난 2년간 전반기 국정수행을 ‘못했다’고 평가한 반면 50대와 60대는 절반 이상이 ‘잘했다’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중장년층의 지지를 근간으로 하고 있음이 재차 증명된 셈이다. 한편 진보성향이 강한 젊은층들의 마음을 얻는 건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30대에서 72.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20대와 40대가 각각 67.8%, 60.0%를 기록, 평균 66.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연령대와 비례해 20대는 19.7%, 30대는 23.8%, 40대는 35.4%로 상승했다. 반면, 50~60대는 ‘잘함 52.4% vs 잘못함 44.5%’, ‘잘함 75.7% vs 잘못함 17.2%’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장년층에서는 58.5% 포인트라는 현격한 차이가 났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던 2040 세대와 극명한 시각차이를 드러낸 셈이다. 성별에 따른 국정수행 평가에선 두드러진 차이가 없었다. 남녀 모두 ‘잘못함’이 ‘잘함’보다 높았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각각 ‘잘함 41.7% vs 잘못함 53.8%’, ‘잘함 43.5% vs 잘못함 48.9%’를 기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지역 갈등이 심화됐다면 지금은 세대 간 갈등으로 옮겨가는 상황으로 보면 된다”면서 “젊은층은 진보, 보수를 떠나 정권에 반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국회의원·광역단체장] 국민 30% 자기지역 의원 이름도 모른다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국회의원 이름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의원의 이름만 알 뿐 무슨 활동을 하는지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의 31일 지역구 국회의원 인지도 조사 결과 ‘잘 모른다’고 답한 ‘비인지층’ 비율이 30.0%로 집계됐다. ‘알고 있다’고 답한 인지층은 67.0%로 조사됐다. 인지층 가운데 ‘이름 정도만 안다’는 소극적 인지층은 50.2%에 달했다. 유권자의 절반이 지역구 의원의 의정 활동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얘기다. ‘의정 활동 내용과 이름을 잘 알고 있다’는 적극적 인지층은 16.8%에 불과했다. 결국 유권자의 80% 이상이 의원의 이름이나 정당만 보고 투표를 했고 선거 이후에는 의원의 활동 내용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비인지층 비율이 3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전(34.4%), 경기(32.5%), 인천(31.8%), 서울(30.8%), 부산(30.5%) 순이었다. 대체로 도시화된 지역 주민들이 해당 지역구 의원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바쁜 일상생활에 쫓기는 도시민 중심으로 정치 무관심 층이 두껍게 형성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지층 비율은 제주가 84.2%로 가장 높았다. 세종(80.8%), 울산(79.4%), 전남(77.4%), 경북(76.7%), 충남(75.9%), 강원(74.4%)이 뒤를 이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2017년 대선, 반기문 지지층이 가른다

    [단독] 2017년 대선, 반기문 지지층이 가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7년으로 예정된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군 가운데 압도적인 선호도를 기록했다. 반 총장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반 총장 지지층의 표심이 다음 대선의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의 신년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7%가 반 총장을 대선 후보로 선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3년 12월 실시된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19.7%)와 비교할 때 1년 만에 두 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반 총장은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9.8%)과 박원순 서울시장(7.4%)을 각각 28.9% 포인트, 31.3% 포인트 등 큰 차이로 앞섰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4.2%,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0%, 홍준표 경남지사가 3.0%를 기록했다. 2013년 12월 조사에서 선호도 12.2%로 야권 정상을 차지했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3.8%로 급전직하했다. 대선 후보군에서 반 총장을 제외한 조사(김무성·김문수·문재인·박원순·안철수·안희정·정몽준·홍준표 등 8명)에서는 김 대표가 8.7%로 김 위원장(7.9%)을 제쳤고, 박 시장은 13.9%로 문 의원(13.1%)에 근소한 차이로 역전했다. 반 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여야 주요 대선 후보들의 선호도에 영향을 주며 대선 부동층 표심을 가를 변수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 총장을 제외한 조사에서 부동층 규모는 38.4%였지만 그가 포함된 조사에서는 25.8%로 줄었다. 통계적으로 부동층의 12.6%가 반 총장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반 총장은 20대(41.9%)와 60대 이상(44.4%) 등 전 세대에서 고른 선호도를, 새누리당(42.4%) 및 새정치연합(38.1%) 지지층과 무당층(38.9%) 선호도에서도 여야 후보를 압도하는 주목도를 나타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국정수행] 朴대통령 불통·국정 난항 아쉽고 외교·안보 긍정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는 내치와 외치가 극명하게 갈렸다. 31일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현 정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주된 이유로 외교·안보 부문을 꼽은 반면, 소통 부족과 경제 문제 등을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 응답했다. 현 정부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8.3%가 ‘국민소통 미비’(소통 부족)를 꼽았고, ‘경제활성화 미흡’(16.0%)과 ‘국정운영 난항’(14.6%) 등이 뒤를 이었다. 소통 부족과 국정 난항을 꼽은 것은 최근의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과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설문 기간인 지난 26~28일은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되는 등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시점이었다. 기존 지지층도 박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응답자 가운데 여당 지지자도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로 ‘소통 부족’(24.3%)을 꼽았다. 특히 지역별로 ‘소통 부족’을 가장 많이 응답한 지역이 대구·경북(36.2%)이란 점은 심상치 않다. 이 지역은 ‘소통 부족’에 이어 ‘국정운영 난항’(20.7%)을 국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 꼽았다. 이는 전체 응답자 평균(14.6%)을 웃도는 비율이다. 대구·경북 다음으로 ‘소통 부족’을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 꼽은 지역은 서울(34.2%), 대전·충청(31.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교 등 대외정책의 일관성은 현 정부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가장 많은 31.9%의 응답자가 ‘미·중·일 외교정책’을 국정수행을 우호적으로 평가한 이유라고 답했다. 그다음 답변은 ‘일관된 대북 안보정책’(25.4%)이었다. 집권 2년차에 뚜렷한 성과를 이루지 못한 대북정책이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북한의 위협·도발에 대한 반사이익인 측면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사회복지 정책(14.3%)과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10.6%) 등으로 나타나 사회·경제 부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외교 부문에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차기 대선 후보군] 男- 김무성·문재인·김문수 女- 박원순·안철수·반기문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대선 후보도 달랐다. 남성은 주로 강인한 이미지의 후보를, 여성은 부드러운 이미지의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의 31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남성 응답자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이끌어 냈다. 반면,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여성 응답자들로부터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성별 선호도에서 김 대표는 남성 5.1%, 여성 2.9%씩 기록했다. 김 위원장은 남성 5.2%, 여성 3.2%씩이었다. 문 의원도 남성 10.4%, 여성 9.3%를 기록하며 남성 선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안 의원은 남성 3.6%, 여성 4.1%, 박 시장은 남성 6.3%, 여성 8.5%로 여성 선호 후보가 됐다. 반 총장은 남성 38.1%, 여성 39.3%를 기록하며 남녀 모두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여성 지지율이 남성보다 1.2% 포인트 더 높았다. 김 대표는 선이 굵은 정치인으로 통한다. 무뚝뚝하면서도 속정이 많은 이른바 ‘나쁜 남자’ 스타일이다. 문 의원은 특전사 출신이기 때문인지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끝까지 고인의 곁을 지키며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위원장은 진지하고 소탈하면서도 진중한 편이다. 남성 지지자들은 세 사람의 남성적이고 형님 같은 이미지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세련된 지식인의 면모와 함께 샌님 같은 이미지도 갖고 있다. 박 시장은 옆집 아저씨같이 푸근하고 서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 총장은 차분한 성격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세 사람의 이런 부드러운 면모가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조금 더 어필할 수 있었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들은 이런 점을 토대로 향후 자신이 취약한 성별을 위한 공약 개발과 이미지 개선 등을 통해 표심 얻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39.6%(경향), 42.6%(서울), 한국(38.8%)…전반적 하락

    박근혜 지지율 39.6%(경향), 42.6%(서울), 한국(38.8%)…전반적 하락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2년간 잘한 일이 없다고 냉소적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7~2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2년 동안 ‘잘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물은 결과 58.9%는 ‘없다’고 답했다. 주요 공약인 국민통합은 ‘못하고 있다’(60.9%)가 ‘잘하고 있다’(30.6%)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 경제민주화도 ‘못하고 있다’(58.7%)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또한 지난 2년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못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2.7%였다. ‘잘했다’는 평가는 39.6%에 그쳤고, 무응답은 7.7%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못했다’(47.4%)는 평가가 ‘잘했다’(44.6%)를 앞질렀다. 이념적 성향을 ‘중도’로 밝힌 응답자들의 경우도 ‘못했다’(63.6%)가 ‘잘했다’(31.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각각 297명과 703명을 상대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0%였다. 한편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집권 2년차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는 42.6%였고 부정적 평가는 51.3%였다. 서울신문 여론조사는 지난 26~28일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7개 광역 시·도별, 성별, 나이별 유의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다. CATI 임의걸기 방식 전화여론조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조사(SAPS)를 병행했고 응답률은 1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 포인트다. 한국일보·한국정당학회·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38.8%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1.4%로 절반을 웃돌았다.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를 웃돈 지역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경북(55.2%), 강원·제주(50.2%) 뿐이었다. 전통적 여권 성향의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부정적 평가(49.6%)가 긍정평가(45.2%)를 웃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띠 스포츠 스타들] 지소연·이정민 실력도 귀요미…남태희·박용택 꿈도 득의 양양

    [양띠 스포츠 스타들] 지소연·이정민 실력도 귀요미…남태희·박용택 꿈도 득의 양양

    양띠 스포츠 선수들에게 을미년(乙未年) 양띠해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새해에 24살(1991년생)이 되거나 36살(1979년생)이 되는 양띠 선수들은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선발된 ‘양띠 3인방’ 이정협(23·상주 상무), 남태희(23·카타르 레퀴야), 장현수(23·중국 광저우 부리)는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의 선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 이어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각각 예선 대결을 펼친다. 이정협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의 눈에 들어 깜짝 발탁됐다. A매치 경험이 없고 소속팀에서도 교체 멤버로 출전했던 이정협은 큰 키에도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여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물색했고, 이정협이 적임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정협이 반짝 스타에 그칠지, 아니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원톱’이 될지는 호주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슈틸리케 체제에서 치른 4차례 평가전에서 3차례 선발, 1차례 교체 출전했다.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대표팀 주장 구자철과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달 18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지메시’ 지소연(23·첼시FC 레이디스)도 내년이 더 기대되는 스타다. 현재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 레이디스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9골을 넣어 리그 득점 16위에 자리했다. 지소연은 내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한국의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공격의 선봉에 선다. 봅슬레이 기대주 서영우(23·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는 국가대표팀 브레이크맨으로 지난해 한국 썰매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 원윤종과 2인승 봅슬레이를 몬 서영우는 18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서영우의 질주는 올겨울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2차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7일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치른 4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9초88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어느덧 세계 톱 5까지 성장한 서영우는 내년 꿈에 그리는 월드컵 메달에 도전한다. 프로골퍼 이정민(22·BC카드)은 2015년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를 뒤흔들 ‘잠룡’이다. 김효주, 장하나를 비롯한 대어급들이 미국 무대로 썰물처럼 빠져나간 한국 무대를 접수할 주자 가운데 한명이다. 2008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듬해 2부 투어를 거쳐 2010년 데뷔했다. 통산 4승. 특히 올해는 8~9월 두 달 사이 2승을 올리면서 상금 순위 3위(6억 5900만원)로 시즌을 마쳐 내년 상금왕도 저울질하고 있다. 나이는 22살(1992년 1월생)이지만 음력 생일이 빨라 양띠다. 프로농구 KT의 가드 이재도(23)는 지난 4~23일 진행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만 1570표를 얻어 주니어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은 기대주다. 당당히 베스트 5에 포함돼 다음달 10~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2013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재도는 올해 일취월장했다. 지난 시즌 벤치 멤버로 경기당 평균 2.1득점 1.3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올 시즌은 8.7득점 2.2어시스트로 크게 향상됐다. 탁월한 스피드를 갖춰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재도는 오프 시즌 약점인 슛을 보완했다. 생애 첫 선발 출전인 지난 11월 12일 삼성전에서 무려 28득점을 몰아쳐 전창진 감독과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토종 에이스 전광인(23)은 용병들 틈바구니 속에서 공격 성공률 2위(56.22%)를 지키고 있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상대 코트를 향해 공격을 퍼붓는다. 전광인의 화력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프로 스포츠계를 굳건하게 지키는 양띠 스타들도 기대를 모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박용택(35)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LG와 4년 50억원에 계약해 은퇴할 때까지 프랜차이즈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2002년 데뷔한 박용택은 13시즌 동안 LG에서만 뛰었다. 박용택은 통산 타율 .301(역대 14위)의 정교한 타격을 과시한다. 2009년부터 여섯 시즌 연속 3할을 넘겼고, 지난 시즌에도 .343으로 9위에 올랐다. 데뷔 후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박용택은 빠른 발과 타구 판단 능력을 갖춰 수비도 뛰어나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실책이 단 두 개뿐이다. 2008년(96경기)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해 내구력도 뛰어나다. 여자 프로농구 삼성의 이미선(35)은 17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이다. 리그 출범 원년인 1998년보다 한 해 앞서 삼성생명(현 삼성)에 입단한 이미선은 리그 최고령 선수임에도 여전히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힌다. ‘사격의 신’으로 불리는 진종오(35·KT사격선수단)에게 2014년은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한 해였다. 9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583점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구소련의 알렉산드르 멜레니예프가 세운 종전 기록(581점)을 34년 만에 갈아치웠다. 멜레니예프의 기록은 국제사격연맹(ISSF)의 부문별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 50m에서 진종오는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다 결국 7위에 그치고 말았다. 진종오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듯 “은퇴하지 말라는 계시인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진종오는 끝내 개인전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진종오는 11월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2015년을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독주 ‘OK’

    [프로배구] 삼성화재 독주 ‘OK’

    레오(삼성화재)가 시몬(OK저축은행)을 찍어 눌렀다.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선두 삼성은 30일 적진인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위 OK저축은행을 3-1로 무너뜨렸다. 레오는 시몬(29득점)보다 15점 많은 44점을 폭격했다. 공격 성공률 49.35%로 41.37%에 그친 시몬을 압도했다. 블로킹은 6개를 성공했다. 시몬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이었다. 삼성(승점 44·15승4패)은 OK저축은행(승점 35·13승6패)과의 격차를 승점 9점 차로 벌렸다. 삼성의 독주 체제는 더 단단해졌다. 삼성은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OK저축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밀렸던 삼성은 2승2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6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기 싸움에서는 시몬이 이겼다. 시몬은 1세트 13-13에서 시몬은 레오의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를 꽂았다. 반면 레오는 이어진 공격에서 시몬의 블로킹에 막혔다. 시몬은 16-14에서 다시 한번 레오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았다. 시몬은 18-14에서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의 세트였다. 그러나 2세트 삼성은 OK저축은행의 범실로 기회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만 12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삼성은 흔들리는 상대를 몰아붙여 2세트를 가져갔다. 삼성이 분위기를 탔다. 삼성은 3세트 초반부터 레오, 지태환, 고준용의 3연속 블로킹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삼성은 레오의 스파이크와 지태환, 이선규의 속공을 섞어 25-13으로 3세트까지 따냈다. 마지막 세트 삼성은 OK저축은행과 듀스 접전을 벌였다. 승부처에서 두 용병의 희비가 갈렸다. 레오가 24-24에서 후위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반면 시몬은 패배까지 1점을 남겨둔 상황에서 지태환에게 블로킹당했다. 삼성이 그대로 승점 3을 챙겼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성남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외국인 선수 까메호를 퇴출한 남자부 최하위 우리카드는 새 용병을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날 “이대로 시즌을 접기에는 아쉬움이 크다”면서 “현재 두세 명 정도의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가 용병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를 수도 있다는 풍문을 일축한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관계자는 “현대캐피탈과는 사정이 다르다. 속전속결로 영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弱을 藥으로’ 체질을 바꿔라

    ‘弱을 藥으로’ 체질을 바꿔라

    프로야구 각 구단들이 내년 시즌 전력 구성을 대부분 마쳤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 내년 성적은 스프링캠프에서 약점을 얼마나 보완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군 삼성은 올 시즌 가장 약점이 없는 팀이었다. 선발과 불펜, 타선 모두 탄탄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에서 권혁과 배영수(이상 한화), 밴덴헐크(소프트뱅크)가 차례로 이적하면서 마운드가 낮아졌다. 우리 나이로 마흔이 되는 마무리 임창용의 활약도 미지수다. 밴덴헐크의 자리는 새로 영입한 피가로가 대신하고 배영수가 수행했던 5선발은 차우찬이나 정인욱이 맡는 게 이상적이다. 불펜에서는 심창민이 부활하고 김현우 등 유망주들이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넥센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협상 중인 강정호를 대신할 유격수를 찾아야 한다. 일단 염경엽 감독은 윤석민을 1순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2012년과 올해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윤석민은 강정호처럼 파워를 갖춘 내야수다. 윤석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은 김하성을 기용할 수도 있다. 올해 48타수를 소화한 게 1군 경력의 전부지만 역시 파워가 있는 데다 수비도 준수하다. 외국인 엔트리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드는 NC는 선발 요원 웨버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토종 선발투수 한 명을 찾아야 하는데 우완 이민호와 좌완 노성호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유일하게 두 자릿수 팀 홈런(90개)을 기록한 LG는 장타력 보완이 시급한 상황. 외국인을 통해 해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새로 영입한 한나한은 거포와는 거리가 멀다. 퓨처스(2군) 북부리그 홈런 2위 최승준(20개)을 키우는 게 올겨울 과제다. 올 시즌 외국인들의 말썽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SK는 내년 시즌 용병 선발에서 이름값을 철저히 배제했다. 재계약한 밴와트, 지난 18일 계약한 켈리 두 투수 모두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다. 둘이 에이스 김광현의 뒤를 잘 받친다면 충분히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전력이다. 이용찬과 정재훈이 각각 입대와 보상선수로 이탈한 두산은 불펜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폐쇄회로(CC)TV 사찰 파문을 겪은 롯데는 엉클어진 팀워크를 다지는 게 급선무다. KIA는 김선빈과 안치홍의 입대로 무주공산이 된 키스톤 콤비 대책을 세워야 하고 한화는 확실한 마무리를 발굴해야 한다. 마침내 1군 무대에 데뷔하는 10구단 kt는 신구 선수의 조화가 중요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관피아’에겐 너무 좁아진 재취업문

    ‘관피아’에겐 너무 좁아진 재취업문

    세월호 참사 이후 민관 유착의 원인으로 지적돼 온 퇴직공직자의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재취업이 예년에 비해 엄격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전체 260건 가운데 취업가능은 209건, 취업이 제한된 경우는 51건(제한율 19.6%)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1~2013년의 평균 취업제한율 6.7%에 비해 3배 정도 높아진 수치다. 임만규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공직자 퇴직 후 재취업 관행 개선과 함께 세월호 사고 이후 민관 유착의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제도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올 상반기에 위원회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24건에 대해 18건은 취업가능, 자진퇴직 5건을 포함해 6건에 대해서는 취업제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에이스건설 고문으로 임의 취업한 조석준 전 기상청장은 자진퇴직했고, 베르넷크레디트대부 비상근고문으로 임의 취업한 김희중 전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은 취업제한 결정으로 해당 업체에 해임이 요청됐다. 위원회는 또 이달 들어 신청받은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21건 가운데 17건은 취업가능, 4건은 취업제한으로 결정했다. 상반기 임의 취업과 12월 심사를 포함해 모두 45건 가운데 심사 절차를 위반한 17건(국가 업무 수행·생계형 취업 11건 제외)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결과를 29일 홈페이지(www.gpec.go.kr)에 공개했다. 한편 내년 3월부터는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기간을 늘리고 업무 관련성 판단 기준을 확대하는 등 지금보다 강화된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된다. 인사혁신처는 30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공포돼 내년 3월 31일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2년인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되고 취업제한 기관도 민간기업에서 시장형 공기업, 인허가 규제 업무나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유관단체, 비영리단체까지 확대된다. 2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경우 업무 관련성 판단 기준을 ‘소속 부서’가 아닌 ‘소속 기관’으로 확대 적용한다. 민관 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자격증을 가진 퇴직공직자가 법무·회계·세무법인에 재취업하는 경우에도 재산등록의무자(고위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는 취업심사를 받도록 했다. 법을 어겼을 경우 현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강화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 굳히기 돌입

    [프로배구] 삼성 굳히기 돌입

    삼성화재가 시즌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레오를 앞세워 3연승으로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삼성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로 꺾고 승점 3을 추가했다. 승점 41(14승4패)이 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13승5패·승점35)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고 시즌 중반을 넘어선 V리그 순위 경쟁에서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정상 다지기를 시작했다. 반면 지난 23일 대한항공을 누르고 10연패 늪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시즌 첫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오스멜 까메호(쿠바)가 방출된 데다 토종 에이스 최홍석마저 오른 손목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는 바람에 화력에서 삼성에 한참 밀렸다. 레오는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5개 등을 묶어 62.5%의 공격성공률로 무려 43점으로 원맨쇼를 펼쳤고 김명진, 지태환, 이선규 등이 21점을 합작, 뒤를 받쳤다. 지난 시즌 단 한 차례의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하지 못한 레오는 이날 현재 3라운드까지 10차례 나온 트리플 크라운 가운데 세 차례나 기록했다. 여자부 경기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이기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에이스 침대 회장 3억원 기탁

    에이스 침대 회장 3억원 기탁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중앙소방본부에 3억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성금은 공무 중 부상당한 소방관의 치료비와 사기 진작을 위한 격려금, 순직 유자녀의 장학금 등에 쓰인다.
  • [프로야구] 100만弗 vs 32만弗

    [프로야구] 100만弗 vs 32만弗

    연봉 100만 달러 vs 32만 달러. 금액의 차이는 크지만 성적은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 올해 초 프로야구 외국인 연봉 상한선(30만 달러)이 철폐되면서 공식 발표되는 용병들의 몸값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찰리와 테임즈(이상 NC), 한나한(LG)은 내년 시즌 총액 100만 달러의 귀한 대접을 받지만, 시스코(kt)의 연봉은 3분의1 수준인 32만 달러에 불과하다. 찰리와 테임즈는 지난 1~2년간 국내 무대에서 맹활약해 밀리언 연봉을 이룬 케이스. NC의 1군 데뷔 시즌인 2013시즌 국내 무대로 입성한 찰리는 2년간 23승15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 6월 24일 LG전에서는 11년 만의 노히트노런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입단한 테임즈도 타율 .343 37홈런 121타점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LG가 지난 23일 영입을 발표한 한나한은 메이저리그(MLB)에서만 8시즌이나 뛴 이름 있는 선수.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에서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MLB 통산 614경기에서 타율 .231 29홈런 175타점을 기록한 한나한은 방망이 실력이 빼어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수비가 일품이다. 3루수가 고민인 LG가 100만 달러를 안긴 이유다. 그러나 저렴한 선수도 많다. 시스코 외에도 켈리(SK)와 옥스프링(kt)이 각각 35만 달러에 계약, 상한선 철폐 전과 큰 차이 없는 돈을 받는다. 켈리는 MLB 경험이 전혀 없고, 옥스프링은 내년 만 38세가 되는 나이 때문에 ‘대접’을 받지 못했다. 피어밴드와 스나이더도 각각 38만 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몸값이 내년 성적을 말하는 건 아니다. SK는 올 시즌 MLB 통산 135홈런에 빛나는 스캇, 한화는 MLB 완봉승 경험이 있는 앨버스를 데려왔지만 둘 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돌아가는 짐을 쌌다. 반면 SK가 시즌 중 영입한 밴와트는 MLB 경력이 없었으나 11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67만 5000달러에 내년 시즌 계약을 맺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없어져서 슬퍼요…신용카드 건강 검진비·병원료 할인 등 부가서비스 사라져

    신용카드 고객들에게 병원 건강검진비, 병원료 할인 등을 지원하던 부가서비스가 내년부터 없어진다. 해당 서비스가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관련 부처의 유권해석 때문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 1일부터 다이아몬드클럽 등 5개 카드 회원들에게 제공해 왔던 의료 지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나카드는 다이아몬드클럽이나 비씨 플래티늄카드 회원 등이 하나로의료재단이나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의학연구소 등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검진료를 할인해 줬다. 신한카드도 자사 ‘더 프리미어’ 회원이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동반자 1명의 검진 비용을 지원하던 서비스를 이달 말 끝낸다. ‘디 에이스’와 ‘인피니트’ 카드 회원에게 주던 강남차병원 동반자 1인 검진비 지원도 마찬가지다. 삼성카드 역시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와 제휴 치과 및 피부과에 적용하던 무이자 할부 및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이달 말로 종료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카드사의 의료 지원 부가서비스가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환자 소개·알선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업계에 전달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프로농구] 가르시아 시즌 최다 32점… 오리온스, KGC 접전 끝 승리

    [프로농구] 가르시아 시즌 최다 32점… 오리온스, KGC 접전 끝 승리

    찰스 가르시아(오리온스)가 시즌 최다인 3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가르시아는 21일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1쿼터 1분37초 만에 팀의 에이스 트로이 길렌워터가 허벅지를 다쳐 벤치로 물러나자 31분34초를 뛰며 32득점 9리바운드로 99-91 승리를 이끌었다. 가르시아는 탁월한 스핀무브를 선보이며 전반에만 18점을 몰아넣어 길렌워터의 공백을 메웠다. 전반 막판 최현민을 막다 네 번째 파울을 범했지만 길렌워터를 넣을 수도 없는 상황. 5반칙 퇴장의 위험을 감수하며 계속 뛰었다. 가르시아는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9점 차로 달아나는 쐐기 3점포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애런 맥기의 슛을 막다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다. 다급해진 추일승 감독은 길렌워터를 투입했다. 4분 46초만 버텨주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삼공사는 끈질긴 추격으로 86-8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6초 전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실수를 연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에서는 이승현이 펄펄 날았다. 자유투와 3점슛,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3분30여초 만에야 첫 득점을 올릴 정도로 부진했다. 동부는 원주 홈 경기에서 삼성을 76-75로 제치고 세 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종료 직전 리오 라이온스가 골밑슛을 시도했으나 버저가 울린 뒤로 판명돼 시즌 두 번째 3연승이 좌절됐다. 선두 모비스는 KCC를 87-78로 따돌렸다. 문태영(26득점)을 막지 못한 KCC는 울산 원정 10연패를 이어 갔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배구 코트 ‘살얼음판’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가 ‘살얼음판’ 순위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남자부 1위 삼성화재(승점 32·11승4패)부터 5위 한국전력(승점 24·9승6패)의 격차는 승점 8에 불과하다. 그 사이에 2위 OK저축은행(승점 30·11승5패), 3위 대한항공(승점 29·9승7패), 4위 현대캐피탈(승점 26·8승8패)이 승점 1~3 차로 자리 잡고 있다. 리그 최강을 자랑하던 삼성이 박철우의 군 입대로 흔들림에 따라 도전자들의 추격이 거세졌다. 삼성은 공격 루트가 레오로 단순화되면서 파괴력을 잃었다. 특히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한 15일 OK저축은행전은 치명적이었다. 반면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한 OK저축은행은 2라운드 3위로 떨어지며 주춤하는 듯싶더니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에 승점 1 차이로 뒤졌을 뿐이지만 용병 산체스가 오른손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현대캐피탈은 새 외국인 선수 케빈 영입 후 5승1패를 기록, 선두권 도약의 희망을 부풀렸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리그 최고의 공격 성공률(57.46%)을 자랑하는 토종 에이스 전광인의 선전이 돋보인다. 외국인 공격수 쥬리치도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다. 여자부는 더 치열하다. 1위 IBK기업은행(승점 25·9승5패)과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3·8승6패)의 승점 차이가 2에 불과하다. 승점 24로 동률을 이룬 2위 현대건설(9승4패)과 3위 흥국생명(8승5패)은 승수에서 순위가 갈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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