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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컨,연내에 「의학적 부활」(세계의 사회면)

    ◎유해 일부 조직에서 DNA 추출/대량 복제… 유전병 앓았는지 구명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조만간 「의학적으로 부활」할 전망이다. 지난주 미 과학위원회는 링컨 대통령의 유골과 혈액 모발 등을 복제해 DNA를 추출하기로 결의했다. 미 과학위원회의 이같은 결의는 1865년 존 윌케스 부스의 총격으로 사망한 링컨 대통령이 그 동안 의학관계자들로부터 그가 생전에 유전병의 일종인 「마판신드롬」(Marfan Syndrome)을 앓고 있었다고 받아온 의혹을 풀기 위한 것이다. 의사들은 큰 키에 호리호리한 얼굴,길쭉길쭉한 뼈마디에 퀭한 눈 등을 가졌던 링컨의 특징은 유전인자 변이에 따른 심장 및 혈관의 약화에 기인한 유전병의 증세라고 지적한다. 때문에 만일 링컨 대통령의 유해를 관장하고 있는 미 국립보건의학박물관이 링컨 대통령의 유해 복제를 승인할 경우 의사들은 링컨 대통령의 유해를 복제,유전인자를 조사할 DNA를 얻게 된다. 미 과학위원회 소속 의사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링컨 대통령이 「마판신드롬」 환자였는지의 여부를 확실하게 가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내 4만여 명의 유사 환자들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시도하려는 DNA 복제는 링컨 대통령 유해의 일부 조직에서 디옥시리보핵산(DNA)을 추출,정교한 방법을 통해 다량 복제함으로써 「또 하나의 링컨」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신체를 완전히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미의 부활과는 거리가 있지만 모든 생명체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DNA를 소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부분적인 부활의 의미를 지닌다. 과학위원회 의사들은 이같은 행위가 사체모독이라는 일부의 주장을 『죽은 지 1백26년이나 지났고 링컨의 살아 있는 후손이 없는 점 그리고 이러한 시도가 인류에 공헌하는 점 등을 들어 윤리적으로 타당하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유전실험을 강력히 비판하는 제레미 리프킨 박사는 『DNA 복제가 과학문명의 새 장을 열지 「판도라상자」의 재앙을 유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과학기술은 사회통념을 무시하고 무차별적으로 남용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만일 링컨 대통령이 「마판신드롬」 환자였던 것이 판명되면 그것은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며 인간이 선천적인 질병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는 「마판신드롬재단」의 체리 윌리엄 회장의 말처럼 링컨 대통령의 유전자 검색을 환영하는 과학계의 분위기로 보아 링컨 대통령의 DNA 연내복제가 실현될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 부시,심장이상… 한때 입원/약물치료로 정상 회복

    ◎백악관대변인/“어제 백악관 복귀… 집무 재개” 【워싱턴 AP 연합】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지난 4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온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6일 상오(워싱턴 시간) 베데스다 해군병원에서 만 이틀 만에 퇴원,백악관 집무실로 되돌아왔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의 심장박동은 5일 밤 정상을 회복했다가 6일 아침 다시 이상을 보였으나 담당의사들은 부시에게 투여된 두 가지 약물의 반응경과가 양호,그의 심장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한때 고려했던 전기충격요법의 시술을 실시치 않고 퇴원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병원을 떠나면서 『문제없다. 다시 돌아가 일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도 부시 대통령이 활기에 차 있으며 업무 재개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4일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조깅중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워싱턴 근교 베데스다 해군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왔는데 백악관측은 그가 6일중 마취상태에서 전기충격치료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댄 퀘일 부통령이 임시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 대통령,병상주변 스케치/미 의료진 “부시 심장병은 스트레스가 주인”/입·퇴원 소식에 외환시장 달러화 등락 거듭 ○…부시 대통령의 입원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는 뉴질랜드 외환시장을 비롯한 주요 외환시장에서 폭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부시의 퇴원 후 급반등세를 보이는 등 민감한 반응. 유럽 외환시장에서 6일 상오 한때 1.7315마르크,1백37.95엔으로까지 떨어졌던 달러화 시세는 하오 들어 1.7450마르크,1백38.50엔으로 거의 정상수준을 회복.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린 「국민건강과 스포츠의 달」 행사에 축구공을 차는 등 이제까지 역대 미 대통령들 중 가장 「건강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해왔는데 이번 입원을 계기로 미 일각에서는 부시의 건강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번에 부시의 입원까지 부른 심방세동의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와 피로가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부시의 경우 최근 걸프전쟁으로 높은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그 이후 쿠르드족 난민의 비참한 생활상이 알려지면서 부시 대통령에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데다 존 수누누 백악관비서실장의 공용 항공기 무단사용 등 부시로선 달갑지 않은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스트레스와 피로를 가중시킴으로써 결국 심방세동이란 병을 부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는 데 따른 것. ○“퀘일 능력 못 믿어” ○…부시의 건강이 『완전히 정상적』이라는 백악관측의 거듭된 강조에도 불구,부시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대통령 유고시 미국의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6일 전기충격요법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럴 경우 댄 퀘일 부통령이 잠시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헌법 25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유고시 미 부통령 하원의장,임시상원의장(평시에는 부통령이 상원의장 겸임),국무장관,재무장관,국방장관,법무장관… 등의 순으로 대통령직을 계승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부시 대통령의 경우 부통령인 댄 퀘일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 데다 경험마저 없어 그의 대통령직 수행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이제까지 오는 92년의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측 후보로 부시가 다시 나올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고 그럴 경우 댄 퀘일이 다시 부시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이 틀림없는데 부시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언제 미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될지 모를 부통령에 국민의 신망으로 따질 경우 경량급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퀘일이 나서는 것은 오히려 부시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잠식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공화당측에선 우려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 이전의 역대 미 대통령 40명 중 현직에 있는 동안 입원했던 경우는 무수히 많으며 특히 병사한 인물만도 프랭클린 루즈벨트를 비롯해 4명에 이른다고. 아이젠아워 대통령도 지난 55년 1개월 동안 입원하는 바람에 닉슨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기도. 에이브러햄 링컨과 존 F 케네디 대통령 등 재직시 암살당한 케이스도 4명.
  • 2차대전의 「승리사단」,걸프전서도 용명(세계의 사회면)

    ◎미 제24 기계화사단/지상전 선봉으로 “최우수 전공”/전격진격 36시간만에 3백20㎞ 돌파/이라크군 3개사단·1개여단 격파/1백시간 격전에 사고사 6명뿐… 제1착 귀국 혜택 미 육군 제24기계화사단은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부대다. 2차대전 때 맥아더장군에 의해 「승리사단」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지난해 걸프사태가 발발하자 사단단위 부대로는 제일 먼저 사우디에 파견된 사단이지만 지상전이 벌어질 때까지도 아무도 이들에 대해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24기계화사단은 이번 지상전에서 가장 깊숙이 적진까지 진격,눈부시게 이라크군을 섬멸한 미군 제1의 부대가 됐다. 지난달 24일 상오4시(현지시간) 작전명 「사막의 폭풍」으로 지상공격이 시작되자 7개월동안 사우디 사막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오던 1만6천5백여명의 24사단장병들은 일제히 전선을 뚫고 이라크영내로 쏟아져 들어갔다. 이들은 36시간만에 3백20㎞를 진격했다. 파죽지세로 치닫은 그들은 탈릴과 잘리바 소재 이라크군 공군기지 2군데,T­72탱크 2백여대,이라크군 특수부대 1개여단,이라크군 45사단과 공화국수비대 2개사단을 격파했다. 이어 그들은 유프라테스강변을 따라 뻗어 있는 바스라행 8번 고속도로에서 40여㎞에 달하는 행렬을 지으며 후퇴하는 이라크군을 궤멸시켰다. 평균 시속 48㎞로 「먼지를 풀풀날리며」 달려간 그들은 전쟁발발 1백시간만인 28일 새벽(현지시간) 바스라항 43㎞ 지점까지 진격해 들어갔다. 거기서 그들을 기다린 적군은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최강의 함무라비사단. 탱크를 앞세운 대규모 지상전을 목전에 두고 24사단은 총무리를 거두었다. 워싱턴에서 휴전이 논의되고 있으나 진격을 멈추라는 명령이 하달된 것이다. 1백시간 동안 계속된 지상전투에서 24사단이 입은 인명피해는 사고로 인한 사망 6명과 부상 16명이 전부였다. 24사단이 거둔 눈부신 승전은 트레일러 트럭 2백90대분의 보급과 적진 깊숙이 들어가 정찰활동을 펴온 수색대,지상전을 앞둔 철저한 위장전술에 힘입은 것이었다. 2백90대의 에이브럼즈탱크,2백70대의 브래들리전차와 각종 차량을 위해 2백50만갤런의 디젤유와 1만7천t의 탄약보급차량이 뒤를 따랐다. 이 가운데 특히 용량 2천5백갤런의 헴트트럭들은 디젤유 1백20만배럴을 싣고 공격행렬의 바로 뒤를 쫓아갔다. 이것도 모자라 24사단장 매카프리소장은 이라크군 차량을 파괴하지 말고 기름을 빼내 쓰라고 엄명을 내렸다. 총 4억달러어치의 보급품을 정비하는 작업도 쉽지 않은 작업. 일례로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24사단이 공격선봉에 서기로 결정된 뒤 24사단의 모든 탱크와 브래들리 전차는 사우디 사막에서 3백20㎞ 주행시험을 거쳤다는 것이다. 24사단의 기습공격이 성공을 거둔 다른 하나의 이유는 위장전술. 24사단은 지상전 한달 전부터 이라크국경 16㎞안에 머물면서 모든 무선통신을 중지하고 통신은 유선으로만 했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이라크군은 지상전 발발때까지도 24사단이 2백40㎞ 더 동쪽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만큼 이들의 위장은 완벽했다. 승리사단의 승리에는 또 한가지,한달여에 걸친 완벽한 적정 정찰이 크게 기여를 했다. 24사단의 정찰부대는 한달 전부터 적후방 50∼5백㎞에 침투,보통 5일 정도를 꼼짝않고 지내면서 적의 동태를 살폈다. 이들은 목소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통신으로 적에 발각되지 않은 채 적정을 관측·보고했으며 이것이 지상전 첫날 24사단이 1백㎞를 질풍노도와 같이 진격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정찰부대는 지상전 개시후 아군이 바로 옆으로 지나갈 때도 사막의 참호속에서 끝내 아무 신호도 없이 전송해 보냈다. 지난달 28일 완승을 앞두고 전격적인 휴전명령이 내리자 춥고 습기찬 사막의 한 가운데에서 24사단은 다음 작전·철수를 위한 휴식에 들어갔다. 걸프 지상전에서 최정예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를 쳐부순 24사단 장병 제1진 1백4명은 값진 승리에 대한 보답으로 사우디파견 미군병력 가운데 맨먼저 8일 자정 조지아주 헌터군비행장에 귀환.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이날 출영객들은 성조기를 흔들며 걸프 지상전의 주공부대인 24사단 장병들을 뜨겁게 마중했다. 제24사단은 그리하여 미 국민들의 뇌리에 자랑스러운 승자로 깊이 각인되었다.
  • 이라크군/다국적군/초긴장의 국경… 탱크 8천6백대 포진

    ◎1백22㎜포 장착 M1A1등 “첨단” 즐비/다국적군/세계 최장거리 G5 백55㎜포 반격 태세/이라크군 개전 18일째를 맞고 있는 걸프전쟁은 미국 등 다국적군의 이라크군에 대한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간의 지상교전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지상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 현재 페르시아만 지역엔 9만여명의 미해병대가 6대의 항공모함,80척의 전투함에서 언제라도 쿠웨이트에 상륙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이라크와 사우디국경엔 탱크 2백여대 등으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군 2만명이 전진배치된 상태에서 24만5천명의 미육군이 2천대의 탱크와 함께 공격명령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3천8백여대의 양군 전투·폭격기(다국적군 3천1백대)와 8천6백여대의 탱크(다국적군 3천6백여대) 그리고 1백22만의 정규군이 차츰 상호대량 살육의 지상전으로 내닫고 있는 페르시아만. 인류의 또하나의 상쟁현장으로 기록될 걸프전은 초기 전황이 그랬듯이 첨단 신병기의 시험장으로,재래식무기의 처분장소로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81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2조5천억달러(1천8백조원)를 국방비에 투자했고 이중 8천억달러(5백76조원)는 순전히 무기개량과 제조에 투입한 미국의 주요 지상전무기와 이에 맞서고 있는 이라크의 지상무기들을 알아본다. ○다국적군 ◇M1에이브럼스탱크=이라크 진지 및 방어선에 대한 미공군의 대규모 공격에 뒤이어 적진을 돌파할 미군의 주요탱크로 평균시속 50㎞에 최고시속은 72㎞. 1백22㎜ 주포와12.7㎜ 기관포 1문,7.6㎜ 기관포 2문 등으로 무장돼 있고 레이저계측기를 통해 5㎞밖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는 포신을 통해 가격한다. 승무인원은 4명. 주포는 1m의 철판을 뚫기도 하며 한번 급유로 4백40㎞를 주파할 수 있다. 경사 30도는 거뜬히 오르내리며 페르시아만에 모두 1천4백대가 배치돼 있다. M1탱크를 개량한 M1A1은 화생방(ABC) 보호장비와 에이컨시설에 밤에도 기동성있는 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열추적 열영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M1탱크 대당 가격은 4백40만달러(31억6천만원)이며 이를 개발하는데 그간 2백억달러(14조4천억원)가 소요됐다.제너널 다이내믹스사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 ◇M12브레들리 경장갑차=25㎜ 자동화기와 소형기관총 대전차 미사일을 구비하고 있는 보병의 작전지원용 무장차량. 7명의 병사를 실을 수 있고 적진교란·기습 등에 이용하기 위해 차체가 특수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대당 1백17만달러(8억4천만원)로 9백90대가 걸프지역에 배치돼 있다. ◇야간투시시스템=밤중에도 자외선 및 열추적장치 등을 이용,적의 움직임과 목표물을 파악·추적·공격하는데 쓰이는 각종 시스템을 말한다. 망원경 모양의 개인용에서부터 헬기와 비행기 탱크 등에 장착된 적외선목표 추적시스템까지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있다. 미군은 보병들에게 적외선렌즈가 부착된 작전용 특수안경까지 지급한 상태. ◇M­109=최대 유효사거리가 24㎞인 1백55㎜ 자동추진 곡사포 이동발사시스템. 1백56대가 이라크를 향해 포신을 겨누고 있다. ◇AAV­7=상륙작전에 쓰이는 미해병대의 수륙양용 경장갑 병력이동 차량. 한번에 25명의 병사를 이동시킬 수 있고 12.7㎜ 기관총과 40㎜ 수류탄 자동발사로 무장하고 있다. 야간이동과 공격이 가능하고 걸프지역에 3백여대가 파견되고 있다. ◇장갑차량 발진가교=미국의 M­1M­60탱크의 상단부를 개조해 포탑자리에 18m 길이의 가교용 철판을 부착,탱크의 동력을 이용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이동다리.탱크 등 각종 전투장비들이 장애물을 건너도록 하는데 이용되며 전진중인 선봉탱크와 함게 진격하게 된다. ○이라크군 ◇T72탱크=이라크군의 주력탱크로 1백25㎜ 주포와 12.7㎜,7.62㎜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다. 소련제 탱크로 M1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레이저 거리측정기 야간가시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고시속은 70㎞. 주포의 발사능력은 분당 6발(M1 탱크 12발)이며 최정예인 공화국 수비대가 5백대를 보유하고 있다. 3명 탑승. ◇G­5 1백55㎜포=최대사정거리 37㎞인 세계최고의 장거리포. 고성능 폭탄 핵탄두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란과의 8년전쟁에서 그 명성을 날렸으며 명중률도 미군의 그것보다 높아 미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장에 3천1백대가 배치되어 있다. ◇BMP=소련제 보병전투 차량으로 73㎜포와 기관총 및 대전차미사일 발사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다. 또 야간투시장비와 화생방전 방어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라크는 1천5백대의 BMP를 보유하고 있다. ◇밀란 대전차미사일=대전차 파괴전용 미시일시스템으로 미국의 토시템과 유사한 장비. 이라크군은 벙커와 헬기파괴에도 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효사정거리는 2천m. ◇프로그­7로켓=사정거리 88㎞의 지상공격용 로켓. 이라크는 이 로켓에 맞는 화학전용 탄두와 다탄두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7년 개발되어 시리아가 73년 이스라엘을 공격할때 사용된 주요무기.
  • 스텔스기 첫 실전… 페만은 첨단무기 전시장

    ◎“탱크킬러” 아파치 헬기 미사일 16기 장착/12개 군사위성 이용… 이라크군 통신 교란/미국/1백52㎜ 자주포 분당 4발 화학탄 발사/이라크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터질 경우 미국과 이라크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신무기를 총동원해 속전속결을 노릴 것이 분명하다. 양측이 동원할 주요 무기의 종류와 성능을 살펴본다. ▷미국◁ ▲M1A1 에이브럼스 탱크=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강의 장갑전차인 이 탱크는 지휘관·포병·장전병·운전병 등 4인승으로 최고시속은 80㎞. 이 탱크에 실려있는 주요무기는 1백20㎜ 활강포 1문,12.7㎜ 기관포 1문,7.62㎜ 기관포 2문 등이며 고성능 폭약을 장전한 활강포탄 40발,12.7㎜ 기관포용 포탄 1천발,7.6㎜ 기관포탄 1만1천4백발을 적재하고 있다. 레이저 거리측정 장치와 야간투시 장치가 돼 있는 이 탱크는 움직이면서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에이브럼스 탱크는 또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는 승무원들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NBC(핵무기·생물무기·화학무기) 종합방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AH64A 아파치 헬리콥터=「탱크 킬러」로 알려진 미군의 공격용 헬리콥터로 조종사와 부조종사를 태우고 최대시속 3백7㎞로 비행할 수 있다. 주력무기는 레이저 유도체제를 사용,한번에 적의 탱크들을 파괴하도록 설계된 「헬파이어(지옥불)」 미사일이다. 1회 출격에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실을 수 있다. 이밖에 1천2백발의 탄환을 장전할 수 있는 30㎜ 「체인 건」도 갖추고 있다. ▲F117A 스텔스전폭기=레이다망을 피할 수 있어 미국이 기습적으로 공중폭격을 할 경우 선두주자로 나설 항공기이다. 특수재질과 각이진 동체설계 등으로 레이다에 탐지되지 않기 때문에 전쟁 초기의 기습공격에 앞장서 적의 레이다기지를 초토화 시킨다. 현재 사우디에 40여대가 배치돼 있다.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적의 공중공격으로부터 미 지상군을 방어하는 무기. 이 미사일은 이동식으로 고성능 폭약의 파쇄성 탄두를 장착,적의 항공기와 로켓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B­52G 「스트래토포트레스」=항속거리 1만2천㎞ 이상이며 2만7천2백72㎏의 재래식 폭탄,공대지 미사일,또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 또 후면 포탑에는 12.7㎜ 기관포 4문이 탑재돼 있다. 최고 고도 1만3천9백53m,최대 시속 9백52㎞로 비행할 수 있다. ▲A­6 「인트루더」 폭격기=미해군 항공모함의 주력 폭격기. 2인승인 이 항공기는 주야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폭격기. 이 폭격기는 내륙의 목표물을 폭격하고 미사일로 함정을 공격하며 지상군 작전을 위한 지원폭격을 하는데 사용된다. 항속거리는 1천7백23㎞이며 최대 시속은 1천36㎞이다. ▲항모 시오더 루스벨트호=CVN­71로 불리는 루스벨트는 미 해군의 최신 전면작전용 핵추진 항공모함. 승무원수는 약 6천3백명이며 약 86대의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다. 루스벨트호가 거느리는 함대는 통상 「이지스」 미사일 순양함,구축함,프리깃함,잠수함 등 5∼9척의 함정으로 이루어진다. ▲인공위성탐지=페만상공에 떠있는 12개의 인공위성을 이용,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사령부와 야전지휘관들의 교신을 포함해 이라크·쿠웨이트내의 모든 통신을 가로채 영국 첼튼함에 자리잡은 「미궁」이라는 이름의 통신본부로 전달,이를 분석해 워싱턴의 국가안보국,페만의 노먼 스워츠코프 사령관으로 보낸다. 또 사우디에 배치된 13대의 조기공중경보기(AWACS)가 고공 9천3백m에 24시간 머무르면서 공중·지상의 모든 이동물체를 탐지하면서 F16 등 작전중인 전투기를 공격목표에 인도한다. ▷이라크◁ ▲T­72탱크=소련제인 이라크군 최강의 장갑전차이나 그 기술은 20년이나 된 구식이다. 이 탱크에는 1백25㎜ 활강포 1문과 7.62㎜ 및 12.7㎜ 기관포 각 1문이 장치돼 있다. 3인승의 이 탱크는 최고시속 80㎞로 달릴 수 있다. ▲1백52㎜ 자주포=궤도차에 탑재된 이 자주포는 1분에 최고 4발의 화학탄을 발사할 수 있다. 재래식 포탄은 최대 유효사거리가 2만3천8백92m이나 로켓의 지원을 받으면 사정을 3만7천80m로 늘릴 수 있다. ▲대공 미사일=이라크군은 대공방위 무기로 3종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트랙터에 탑재된 SA­3 「고아」 미사일은 최대사거리가 28.8㎞이며 무게 60㎏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SA­6 초음속 「게인풀」 미사일은 최고 60㎞ 고도의 항공기도 공격할 수 있다. 손으로 휴대하는 SA­7 「그레일」 미사일의 최대 유효사거리는 10㎞이다. ▲미그29기=이 전천후 전투기는 지상목표물을 공격하는데도 사용되며 6기의 중거리 레이다 유도 공대공 미사일이나 근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지상목표물에 대해서는 폭탄·로켓탄·30㎜ 포탄을 사용할 수 있다. ▲생화학무기=이라크는 탄저열·소시지중독·전염병·콜레라 등을 일으키는 세균에 근거한 생물 무기를 개발중인 것으로 믿어지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중에는 겨자탄·포스겐(독)가스·트라이코테신·독극물·신경무기 등이 포함돼 있을지 모른다. 이들 화학무기는 주로 폭탄형식을 취하지만 미사일이나 포탄 또는 분무 방식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 태풍 에이브 동해로 빠져/오늘부터 가을날씨

    지난주말 전국에 비를 몰고왔던 태풍 에이브가 세력이 약해지면서 북한지방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이번주부터 맑은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되겠다. 중앙기상대는 2일 태풍 에이브가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하고 30도를 웃돌던 늦더위도 한풀꺾여 낮최고 온도가 26∼27도정도인 초가을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1일 태풍영향권에 들면서 이날까지 3일동안 서울 1백9.4㎜,인천 1백46.2㎜,수원 1백16.1㎜,춘천 1백26.3㎜의 비가 내렸다고 기상대는 밝혔다.
  • 옥천서 산사태/경부고속도 통행제한

    【대전】 2일 상오7시45분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 묘금리 경부고속도로(서울기점 1백83㎞)에서 산사태가 나 상행선 30m구간이 흙더미에 파묻혀 통행이 제한돼 하행선으로만 차량을 통행시키고 있다. 산사태는 태풍 에이브의 영향으로 많은비가 내리면서 절개지 부분의 흙더미 1천5백t가량이 고속도로위로 무너져 내려 일어났다. 도로공사측은 장비를 투입,복구작업 나섰으나 계속 흙이 쏟아져내리고 있어 2∼3일 이후에나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서울ㆍ중부 호우경보/태풍에이브 오늘 옹진반도 상륙

    ◎최고 2백50㎜큰비 예상/곳곳 농경지 침수… 잠수교 통행금지 제15호 태풍 에이브는 1일 밤새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으나 우리나라로 점차 다가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며 1백㎜가 넘는 집중호우를 쏟아부어 수확기 농작물과 가옥 등에 침수피해를 냈다. 태풍 에이브는 2일 0시를 기해 중심기압 9백92mb의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으나 전면에 두꺼운 비구름을 동반한채 1일 하오9시 현재 중국 상해북쪽 2백60㎞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한반도로 접근,2일 하오9시쯤에는 황해도 옹진반도 남쪽 50㎞해상으로 상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하면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급격히 약화돼 3일 새벽에 강원도 영동북부해안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한반도로 다가오는 태풍이 다소 약화됐으나 아직 중심에는 초속 20m의 강풍이 불며 반경 4백㎞이내에도 초속 15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서해중부먼바다ㆍ남해서부 전해상에는 1일 자정까지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며 천둥ㆍ번개ㆍ폭우를 동반한 채 높이 4∼7m의 파도가 일었다. 또 서울ㆍ경기ㆍ서해5도ㆍ강원 영서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이날 하오4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됐고 2일 밤까지 2백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도서 및 해안지방에는 해일 피해도 우려된다. 전국 각 지방에서도 곳곳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수확기 벼가 물에 잠겼으며 이날 하오10시부터는 불어난 한강물로 잠수교 수위가 6m20㎝를 나타내면서 이곳의 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연 3일동안 내린 전국 곳곳의 강우량은 1일 자정 현재 다음과 같다(단위 ㎜). ▲홍천 2백13 ▲강화 1백71.5 ▲인제 1백49 ▲양평 1백41.7 ▲인천 1백46.1 ▲속초 1백36.7 ▲산청 1백34.3 ▲인천 1백23.3 ▲원주 1백15.2 ▲수원 1백8.3 ▲선산 1백5.2 ▲온양 1백1 ▲서산 98.7 ▲영천 94.3
  • 서울ㆍ경기 호우주의보/「에이브」 북상/서ㆍ남해안일대엔 태풍주의보

    ◎내일까지 비… 서울 어제 55㎜내려 북상중인 제15호 태풍 에이브(Abe)의 영향으로 31일 하오부터 제주도와 서해남부 전해상 그리고 남해 서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서울과 전국 곳곳지방에 호우주의보와 함께 30∼80㎜의 비가 내렸다. 태풍 에이브는 1일 0시현재 중국 상해 남쪽 약 1백㎞ 부근에서 매시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해와 1일 하오9시쯤에는 상해 북쪽 약 3백㎞ 부근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태풍통보를 발표,『태풍 에이브의 중심기압이 한때 9백50mb로 로 강해졌었으나 다시 9백80mb로 더욱 악화됐다』면서 『그러나 아직 이 태풍의 중심에는 초속 30m의 폭풍이 불고 반경 5백50㎞ 이내에는 초속 15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 태풍의 진로가 계속 동쪽으로 치우쳐 우리나라로 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상오부터 서해 남부 전해상ㆍ남해 서부 전해상ㆍ제주부근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서울ㆍ경기ㆍ서해5도ㆍ강원도ㆍ충청도ㆍ전라북도지방에는 예상강수량 80∼1백50㎜의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일 0시현재까지 서울 55㎜를 비롯,수원 77.7㎜ 서산 54.5㎜ 인천 54.2㎜ 대전 44.6㎜ 춘천 40.2㎜ 원주 30.2㎜ 군산 29.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태풍 에이브가 열대성기류를 몰고와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1일에도 계속되겠고 이날 하오에는 서해와 남해 해안지방에 해일피해도 우려되므로 해안 및 도서지방에서 피해를 막아줄 것과 기상통보에 유의해줄 것도 당부했다. 기상대는 이번 비가 일요일인 2일 상오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외언내언

    태풍 에이브가 비를 몰고와서 8월을 데려간다. 유난히도 더웠던 8월의 열기를 씻어내면서 9월을 불러들인다. 이젠 잔서도 쇠잔할 무렵. 비가 개고 나면 가을은 한걸음 더 가까이 우리에게 다가설 것이다. ◆올가을은 여느 해보다 유다른 의미가 있다. 분단후 남북의 최고위급이 공식으로 마주 앉는 총리회담이 열리기 때문. 누군가 여름이 무더울수록 가을은 위대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지나간 무더운 여름은 통일에의 새 이정표를 잉태했던 것일까. 미리 들뜰 일은 아니지만 또다른 수확을 생각해 보게는 하는 90년의 가을. 그 가을을 여는 9월 초하룻날의 아침 바람이 삽상하다. ◆봄부터 줄곧 내리는 비에 여름 들면서의 이른 장마는 올 농사를 걱정하게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7월 하순 장마가 걷히면서부터 땡볕이 내리쬐어 모자란 일조량을 보충하고도 남았다. 특히 수도작에는 더없이 좋았던 날씨. 앞으로 태풍만 피한다면 풍작이 예상되는 작황이다. 올해의 장기예보속에는 태풍이 한두개 지나 가리라는 것도 들어 있긴 했다. 그러나 한반도 태풍 내습의고비라 할 8월 하순을 일단 넘기고 있다. 물론 9월이라해서 아주 마음 놓을 일은 아니지만. ◆여름의 열병을 치른 전국의 바다와 산하는 지금 그 후유증을 앓는다. 그 여름의 찌꺼기들을 말짱히 치우고 새 가을을 맞아들여야겠다. 어느 하루쯤 국민 모두가 나서서 대대적인 환경 정화운동이라도 벌였으면 하는 마음. 그러면서 국토를 오염시키지 않겠다는 마음가짐들을 한번 더 다져야 한다. 여름 찌꺼기는 우리들 마음 속에서도 털어내야 하는 것. 산패화한 심성들일랑 가을 하늘에 띄워 버려야 겠다. ◆매미소리는 자지러들고 귀뚜라미 소리가 달빛을 타고 번진다. 『귀뚜리 울다 간 섬돌 밑이 좋아서 피는 게냐』(김기림)는 코스모스는 한들한들 어우러져가고. 외지에 나가 있는 친지에서 편지라도 써보내기로 하자.
  • 태풍 북상,오늘부터 큰비/에이브호 영향

    제15호 태풍 에이브(Abe)가 30일 대만 북동쪽 2백㎞해상에서 북서진하던 이동방향을 갈수록 동쪽으로 기울임에 따라 우리나라는 31일 상오부터 이 태풍의 먼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발표한 태풍통보를 통해 『중심기압 9백50mb로 A급인 제15호태풍 에이브가 시속 18㎞의 속도로 북서진,31일 하오3시쯤 상해 남쪽 약 2백70㎞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이날 상오부터 우리나라 남해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5∼10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또 이 태풍이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반경 7백㎞까지 초속 15m의 강한 바람과 다습한 열대기류를 몰고와 9월1일까지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리겠으므로 피해가 나지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페만 전면전」 가상 시나리오

    ◎제공권 장악한 미,7일안에 이라크 격멸/첨단무기 총출동… 이라크군 조기 무력화/지상군 전력열세 해ㆍ공군 지원으로 만회/서방인질ㆍ유전지대 보호가 대공습의 장애물로 페르시아만 사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만약 불가피하게 미ㆍ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전투는 이라크군이 치명적 타격을 입는 가운데 7일만에 결판이 날 것으로 서방군사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들 군사전문가들은 베트남전 이후 최대의 군사력을 사우디 등에 집결시키고 있는 미국이 「2000년대용무기」를 총동원하고 있으며 그 가공할 파괴력과 정교성으로 미뤄 「한세대 뒤진」 무기를 갖춘 이라크군을 조기에 무력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등 일부 아랍국지도자들이 애써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하고 있는 것도 만약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이라크가 입을 예상밖의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라크와의 전투는 미국측 신무기의 좋은 시험기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다. 미ㆍ이라크전은 공중전의 양상이 될 것이며 미국은 이라크공군과 지상기갑부대를 파괴하는데 5일,그리고 지상군을 무력화시키는데 이틀이면 족하다는게 국제전략문제연구소등 군사연구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군사전문가들은 비록 미 지상군이 수적인 면에서 그리고 실전경험면에서 이라크군에 비해 불리하나 인접해안의 해군력,그리고 무엇보다 압도적인 공군력의 지원으로 열세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라크 공군은 주력기인 프랑스제 미라주 F1 1백대등 5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 이란전의 결과로 대부분 지상공격용으로 개조되어 있어 공중전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미군기의 최첨단 전자정보장비,압도적으로 우세한 조종사 능력등을 감안하면 이라크공군은 도저히 미 공군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공중전이 벌어지면 「프랑스가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일부 관계자들은 비유하고 있다. 미국의 강점은 첨단군사기술이다. 미군은 장비와 기술사이에 「일관성」이 있으나 이라크의 경우 70년대장비에 90년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대 이라크 전력분석에 정통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또 첩보위성 「빅버드」 10대의 공중조기경보기(AWACS)등을 활용,이라크공군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모든 통신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대응통신망을 갖추고 있다. AWACS등 미군정찰기들이 대응전파를 발사할 경우 이라크군은 상호교신이 전면 불가능해질 정도이나 현재로서 별 뚜렷한 대비책이 없다. 미군의 또다른 강점은 야간전투에 능하다는 점. 이미 지난해 파나마작전에서 입증됐듯이 미군은 야간전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야간공격은 적에게 심리적 타격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후에 따른 각종 무기의 오차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주간의 경우 열에 의해 각종 전자장비가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시원한 야간전투가 훨씬 용이하고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만약 미국이 이라크에 공격을 가한다면 밤중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군이 F117 일명 스텔스기와 최신미사일 등 첨단무기를 사용하면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특히 미 공군의 신형미사일 「패트리어트」 지상전투용 다연발야포(GCT),최강의 탱크 XM1 등이 페만위기를 계기로 실제 성능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 공군기에서 발사되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의 경우 일단 공중에서 발사되면 4기의 자미사일로 분리되며 각 미사일은 탄두에 장치된 자동레이저 유도장치에 따라 개별목표를 공격하게 된다. 패트리어트미사일은 지상목표물은 물론 상대방의 미사일도 1백% 요격하는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상군이 갖춘 다연발 야포의 경우 1분당 3백발의 포탄을 퍼부어 적탱크 1개대대를 순식간에 궤멸시킬 수 있으며 또 코퍼헤드라는 신형탄도포탄의 경우 역시 레이저 유도장치의 안내로 지상목표물이 어떻게 움직이더라도 결국에는 이를 포착 파괴하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사정 3.5㎞의 대 탱크 단거리미사일 토의 경우 뛰어난 명중률로 인해 「쏘고 나서 잊어버려라」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시속 72㎞에 무게 54t의 신형탱크 XM1 에이브럼즈는 특히 초속 1천6백50m의 초스피드포를 장비하고 있으며 탄도궤적을 갖는 이 포탄은 두께 1m의 철갑을 관통하는 위력을 지녔다. 전문가들은 미 지상군이 경험과 부대장비면(보급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서 이라크군에 고전할 것이나 해ㆍ공군의 엄호를 받을 경우 충분히 대적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F14A,F18,F15 등 세계 최강의 전폭기와 F111,B52,F117(스텔스) 등이 신형미사일과 함께 출동할 경우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와 무력충돌을 빚을 경우 즉각 페르시아만의 제공권을 장악,이라크군 부대와 주요 전략목표에 대해 공중폭격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 과학자연맹의 군사문제전문가 존 파이크씨는 『이라크정부의 항복이나 태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은 대규모 공습외에는 없을 것이다. 지상군이 직접적인 공격을 시도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전쟁을 치르려면 1만6천명 규모의 미군사단 4개가 필요할 것이라고 파이크씨는 말하고 있다. 쿠웨이트를 포위하거나 바그다드로진격하려는 미군은 또한 이란과의 8년 전쟁으로 단련돼 있고 수천대의 탱크와 대포를 갖춘 이라크의 1백만 대군과 맞부딪혀야 한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군사문제전문가 그레고리 그랜트씨는 『부시 행정부가 지상전을 의도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상전을 벌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쿠웨이트를 점령중인 이라크군은 참호속에 들어앉아 기동력을 잃고 있기 때문에 제공권이 확보되면 공습에 취약성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공습은 이라크의 주요 전략기지로 이동돼 방패역할을 하고 있는 서방인질들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점과 서방이 보호코자 하는 유전지대를 파괴하게될 것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소ㆍ중미ㆍ동구의 「선거혁명」 분석

    ◎“「표의 심판」은 총칼보다 강하다” 실증/자유총선 열풍,역사변혁 주체로 등장/국민의 동의없는 독재정권은 존재 당위성 상실 핵무기나 화학폭탄,또는 「스타 워스」,레이저광선 따위는 잊어버려도 된다. 1990년의 가장 무서운 무기는 소박한 투표함인 것같다. 남미의 니카라과로부터 소련의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깨끗한 한표를 던진 유권자들은 19세기의 미국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1856년 갈파한 말을 실증하고 있다. 『투표(BALLOT)는 총탄(BULLET)보다 강하다』 지난 25일의 대통령선거에서 니카라과 유권자들은 79년 소모사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11년간 집권해온 좌익 산디니스타 정권을 13%의 표차로 몰아내고 비올레타 차모로 여사가 이끄는 야당연합에 통치권을 위임했다. 소련 리투아니아 공화국에서는 모스크바로 부터의 독립을 주창하는 재야그룹 사주디스 운동이 소련 역사상 최초의 복수정당 참여하의 선거에서 공산당을 참패시키고 당당히 승리했다. 이들 두 곳의 선거결과는 해당지역 사태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것은 물론이지만 동시에 세계의 지정학적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거대한 변화의 일부이기도 하다. 극좌 극우 양진영의 급진파에 의해 다같이 부자들의 사치,또는 노동계급의 염원을 짓밟으려는 계략으로 매도돼 오랜세월 외면당해 온 자유선거가 지금 이 격변의 한가운데서 열쇠 역할을 하고있다. 『남아프리카에서 소련에 이르는 모든 곳에서 분출하는 목소리는 유권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정책을 강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고 런던에 본부를 둔 선거개혁학회의 마이클 메도우크로프트씨는 지적한다. 이렇게 볼때 세계 어느지역 보다도 절실히 선거가 필요한 곳은 지난 40여년간 1당통치를 해온 공산당 정권이 붕괴되고 신생 야당들이 정권 인수를 기다리고 있는 동구이다. 폴란드는 이미 작년 6월 선거를 치른 결과,동구사상 최초의 비공산정부를 탄생시켰다. 금년에는 동독의 3월18일 자유선거를 실시하며 여기서 승리하는 새 집권당이 서독과의 통일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 이어 3월25일에는 헝가리,4월에는 유고슬라비아의슬로베니아 및 크로아티아 두 공화국,5월20일에는 루마니아,5월말에는 불가리아,그리고 6월8일에는 체코슬로바키아가 선거를 치른다. 이들 일련의 선거 결과 집권 공산당들은 대부분,아니 모두 정권을 잃거나 소수당으로 전락,유럽의 정치색을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에 고무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35개국 유럽안보회의 참가국들에게 자유선거를 인권의무 사항의 하나로 규정하자고 제의하기에 이르렀다. 소련도 이러한 흐름에 순응할 태세인 것 같다.공산당은 이달 들어 권력독점을 포기하기로 결정,다당제의 길을 열어놓았다. 이미 15개 소련 공화국중 여러 공화국이 금년봄 사실상의 다당제 선거를 앞두고 있다. 리투아니아 선거에 이어 3월18일에는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공화국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민주선거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시는 것은 좌익세력만은 아니다. 작년 12월의 칠레 대통령 선거에서는 야당인 기민당의 파트리시오 아일윈이 승리,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16년 우익 군사통치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작년 11월 나미비아에서도 서남아프리카인민기구(SWAPO)가 유엔 감시하의 선거에서 승리,오는 3월21일 독립을 선포함으로써 75년간의 남아공 통치에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히 자유선거를 실시하는 것만으로는 안정된 민주주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한다. 메도우크로프트씨는 선거제도란 선거를 실시하는 그 자체이상의 복잡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의 기구에 자문을 구하고 있는 몇몇 나라의 정치인들은 기존의 정치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가장 단순한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부국가에서는 지리적 여건에 따른 지방선거 또는 부족선거가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지역적 경계를 초월하여 투표할수 있는 제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또 선거에 식상한 나라들도 있다. 민주주의의 요람이며 민주주의란 어휘를 만들어내기까지 한 그리스의 경우 최근에만도 두차례 선거가 있었으나 절대적 승리를 차지한 정당이 없어 곧 1년사이 3번째의 선거를 치러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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