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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중심적 뉴스산업의 차별에 맞서 퓰리처상 받은 로버트슨·그레이엄 존경”

    “남성 중심적 뉴스산업의 차별에 맞서 퓰리처상 받은 로버트슨·그레이엄 존경”

    최근 ‘여성 차별’ 논란 속에서 해임된 질 에이브럼슨(60) 전 뉴욕타임스(NYT) 편집국장이 19일(현지시간) “더 심하고 더 남성 중심적인 뉴스 산업의 차별에 맞서 퓰리처상을 받은 NYT의 낸 로버트슨과 워싱턴포스트의 캐서린 그레이엄을 존경한다”고 의미심장한 소회를 밝혔다. AP통신, NYT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포리스트대 졸업식 연설에서 “사랑하던 일을 잃는 것은 분명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그러나 나는 여전히 신문 잡지 편집 등 관련 업계의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졸업식 연설은 지난 14일 NYT에서 퇴직한 뒤 나온 첫 공식 발언이다. NYT 역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인 에이브럼슨의 전격적인 교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여성에 대한 급여 차별’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아서 설즈버거 주니어 뉴욕타임스 회장 겸 발행인은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자질 부족’이 해고 사유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스타워즈 신작 ‘촬영 시작’ 암시 사진 공개

    스타워즈 신작 ‘촬영 시작’ 암시 사진 공개

    거의 10년 만에 선보이는 대망의 신작 ‘스타워즈’가 마침내 촬영을 시작한 것일까. 제작사가 16일(현지시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7’의 촬영이 시작됐을 암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BBC 뉴스 등이 보도했다. 메가폰을 잡는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제작사인 배드로봇의 트위터 계정에는 이날 ‘스타워즈’ 로고가 그려진 ‘클래퍼보드’를 나타낸 사진이 ‘첫날’(#dayone)이라는 단순한 해시태그와 함께 공개됐다. 루크 스카이 워커가 사막행성 타투인에 살던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4’(1977년)와의 관련을 암시하듯 사진 속 클래퍼보드 위에는 약간의 모래가 함께 놓여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초기 제작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촬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 촬영을 아부다비로 갔는지 촬영장소로 공표되는 영국 파인우드스튜디오로 갔는지는 불분명하다. 아부다비 지역 언론에 따르면 현지 사막에는 촬영용 세트의 일부가 만들어져 있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점은 J.J. 에이브럼스의 감독 아래 촬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과 일부 이름이지만 촬영감독으로 댄 민델이 발탁됐다는 것이다. 한편 신작은 이전 이야기인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30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며, 해리슨 포드를 비롯한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역들이 대거 출연한다. 개봉은 2015년 12월 18일 예정이다. 사진=배드로봇(트위터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르몽드·NYT 첫 여성 편집국장 한날 조기 사임

    르몽드·NYT 첫 여성 편집국장 한날 조기 사임

    프랑스의 권위지 르몽드와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NYT)의 역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들이 같은 날 조기 사임했다. 르몽드의 사장 겸 편집국장인 나탈리 누게레드(56)는 14일(현지시간) “편집국장의 권한을 크게 축소하려고 하는 르몽드 내 일부 직원들의 결정과 내가 추구하는 직무는 공존할 수 없다”면서 사의를 밝혔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지난해 3월 편집국 기자 투표에서 80%의 지지율로 첫 여성 편집국장에 당선된 누게레드는 불과 1년 2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최근 르몽드의 기자들은 온라인과 종이매체의 직원을 통합하려는 누게레드의 계획에 집단으로 반발해 왔다. 그는 독립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편집국 에디터들과 대화 없이 일을 추진해 ‘독재자’, ‘푸틴 같은 사람’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누게레드는 이날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지난주 그에게 반발한 에디터 7명이 회사를 그만둔 뒤 대주주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의 첫 여성 편집국장 질 에이브럼슨(60)도 이날 전격 교체됐다. 2011년 9월 편집국장으로 임명된 에이브럼슨이 예상보다 빨리 물러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NYT의 편집국장은 대개 65세를 전후로 물러났다는 전례에 비춰 이례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NYT의 기자인 라비 소마이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주인 아서 설즈버거 주니어가 편집국 경영상의 문제로 편집국장을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시사주간지 ‘뉴요커’ 인터넷판은 에이브럼슨이 자신의 급여에 대한 불만을 경영진에게 제기했다가 경질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NYT는 에이브럼슨의 후임으로 경제부문 에디터인 딘 베케트(57)를 임명했다.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 편집국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베케트는 NYT의 첫 흑인 편집국장이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해리슨 포드, 30년만에 ‘스타워즈’ 복귀

    해리슨 포드, 30년만에 ‘스타워즈’ 복귀

    할리우드 대스타 해리슨 포드(72)가 30년 만에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돌아온다.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com)는 29일(현지시간) ‘스타워즈:에피소드7’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J J 에이브럼스(48) 감독과 함께 출연 배우 10여명이 둥글게 모여 시나리오를 읽는 사진도 게재했다. 사진에서 포드는 에이브럼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포드가 시리즈에 합류하는 건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1983)이후 30년만인 셈이다. ‘한 솔로’ 역의 포드를 포함해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63), ‘레아 공주’ 역의 캐리 피셔(58) 등 다른 오리지널 3부작 멤버들도 출연이 확정됐다. 새로운 배우로는 영화 ‘어바웃 타임’의 돔놀 글리슨(31), ‘반지의 제왕’의 ‘골룸’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50)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을 처음 선보인 뒤 1980년 ‘스타워즈 에피소드5-제국의 역습’, 1983년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이 개봉됐다. 이른바 스타워즈 3부작이다. 한국에 1978년 개봉된 스타워즈4는 그 해 아카데미 특수촬영상, 작곡상, 음향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특별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후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2002년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 2005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가 상영됐다. 4·5·6편은 스카이 워커의 이야기, 1·2·3편은 4·5·6편의 프리퀄(Prequel·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으로 나중에 제작됐다. 1·2·3편은 루크의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다스베이더’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았다. ‘스타워즈: 에피소드7’는 내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30년 뒤로 3명의 젊은 리더가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폴 매카트니, 그가 온다

    폴 매카트니, 그가 온다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71)의 첫 내한 공연이 성사됐다. 오는 5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의 공연 프로젝트 ‘슈퍼콘서트’를 통해서다. 지난해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와 유럽, 북미, 일본 등 23개 도시에서 열린 ‘아웃 데어’ 투어의 일환이다. 폴 매카트니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대중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존 레넌과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와 함께 비틀스를 결성해 1962년 첫 싱글 ‘러브 미 두’를 발표한 이래 ‘예스터데이’, ‘렛 잇 비’, ‘헤이 주드’ 등 숱한 명곡을 쏟아 내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팀이 해체되는 1970년까지 총 12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16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 그래미상 7회 수상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존 레넌과 함께 비틀스의 곡 대부분을 작곡하며 비틀스 신드롬의 중심에 섰다. 특히 ‘예스터데이’는 그가 꿈속에서 들었던 멜로디로 쓴 곡으로 유명하다. 비틀스 해체 뒤 폴 매카트니는 밴드 ‘윙스’로, 또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을 이어 갔다. 록뿐 아니라 클래식, 일렉트로니카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며 밴드와 솔로 활동을 포함해 자신이 작곡한 곡 총 32곡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작곡가이자 레코딩 아티스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으며, 1965년에는 비틀스의 멤버로 대영 제국 훈장 5등급을, 1997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2010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이 수여하는 거슈윈상을 수상하는 등 그를 향한 전 세계적인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르고 지난해 10월 정규 16집 ‘뉴’를 발표하며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정력적인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뉴’의 수록곡을 포함해 비틀스와 윙스, 솔로 활동 당시의 히트곡까지 그의 50년 음악 일대기를 아우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와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 온 폴 위킨스(키보드), 브라이언 레이(베이스·기타), 러스티 앤더슨(기타), 에이브 라보리엘 주니어(드럼)가 함께한다. 또 대형 스크린과 레이저, 폭죽, 비디오 등 최첨단 무대기술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5만 5000~30만원.(02)332-327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심판 양심선언, 어땠길래..‘김연아 갈라쇼vs소트니코바 갈라쇼 보니..’

    심판 양심선언, 어땠길래..‘김연아 갈라쇼vs소트니코바 갈라쇼 보니..’

    ‘심판 양심선언, 김연아 갈라쇼, 소트니코바 갈라쇼’ 김연아 판정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국제 피겨 심판이 양심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USA투데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익명의 심판 말을 빌어 “소트니코바는 그 점수를 받을 만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러시아 관중이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몰아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훨씬 뛰어났다”며 “김연아와 코스트너가 소트니코바보다 낫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4.92점)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에게 돌아갔으나, 연기 도중 두발 착지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224.5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만약 익명의 심판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올 만한 대형 태풍의 눈임에 분명하다. 앞서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도 피겨 페어 부문에서 심판의 양심선언으로 캐나다의 은메달이 금메달로 바뀐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심판 양심선언과 김연아 갈라쇼VS소트니코바 갈라쇼에 네티즌은 “심판 양심선언..갈라쇼만 봐도 답이 나오는 데..”, “김연아 갈라쇼VS소트니코바 갈라쇼, 심판 양심선언..어린아이가 봐도 김연아가 이겼는데”, “김연아 갈라쇼VS소트니코바 갈라쇼, 심판 양심선언..폐막전 다가오는데 너무 안타깝다”, “심판 양심선언, 김연아 갈라쇼..소치올림픽이 수치올림픽이 됐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펠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갈라쇼에서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존 레논 원곡 ‘이매진’(Imagine)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반면 소트니코바는 금메달리스트답지 않은 수준 이하의 경기를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연아 갈라쇼VS소트니코바 갈라쇼, 심판 양심선언)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드리프트(캐치온 밤 11시)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형 앤디, 타고난 예술가 기질을 가진 동생 지미. 둘의 유일한 공통점은 서핑을 향한 열정이다. 세계 곳곳을 떠돌면서 서핑을 즐기는 제이비에게서 둘은 극단적인 인생철학과 자유로운 삶의 방식으로 사는 신세계를 느낀다. 그들의 천재성을 단번에 알아본 제이비는 형제와 함께 서핑 브랜드를 탄생시키는데…. ■워킹데드 4(FOX 밤 10시) 기절한 채 트럭 짐칸에 실려 가던 글렌은 깨어나자마자 타라에게 버스에 대해 묻고, 버스를 지나쳐 왔다는 대답을 듣자 바로 트럭을 세우게 한다. 자신을 에이브러햄 중사라고 밝힌 남자는 인류를 구해야 한다며 글렌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글렌은 말을 듣지 않는다. 미숀을 다시 만난 릭과 칼은 미숀 덕분에 다시 웃음을 찾고 안도한다. ■워리어스(CNTV 밤 1시 20분) 십자군의 상징 사자 왕 리처드. 그는 유럽 각지에서 모인 십자군을 이끌고 1191년 팔레스타인 땅을 밟는다. 그의 목적은 이슬람교의 손에 들어간 예루살렘을 탈환하는 것이었다. 뛰어난 통솔력과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한 리처드 왕은 이슬람의 명장 살라딘이 군림하는 예루살렘을 향한 힘겨운 여정을 시작한다. ■원피스 극장판 저주받은 성검(애니맥스 오후 2시 30분) 루피 일행은 칠성검과 보물이 숨겨진 아스카 섬에 도착한다. 이들이 식료품을 구해서 고잉메리호로 돌아오니 조로가 사라졌다. 조로를 찾아 헤매던 루피 일행은 모두 흩어지게 되고, 상디와 동료는 해군과 함께 있는 조로와 마주친다. 우연히 들어간 해군 도장에서 사범 사기와 그의 제자 토우마를 만난다. ■감자별 2013QR3(tvN 밤 8시 50분) 비밀결혼을 하자는 수영에 장율은 허락을 받고 결혼하겠다며 불쑥 수영의 집으로 찾아간다. 가족들은 결사반대를 하고, 결국 결혼 청문회를 열어 장율이 결혼상대로 적합한지 검증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한편 민혁은 복귀 후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거기에 민혁은 강연에서도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며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스튜어트리틀 2(씨네프 오후 4시 50분) 리틀 가문의 아이로서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스튜어트는 형 조지와 함께 학교도 다니고 소년 축구단에서 활동도 한다. 지난 2년 사이 귀여운 여동생 마사도 생겼고, 형 조지와는 같은 방을 쓸 정도로 사이 좋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하굣길에서 스튜어트는 사나운 매 팔콘에게 쫓겨 상처 입은 귀여운 새 마갈로를 만나게 된다.
  • 김연아 갈라쇼, 판정 잊고 ‘평화’ 연기…시간은 언제?

    김연아 갈라쇼, 판정 잊고 ‘평화’ 연기…시간은 언제?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참가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부터 시작됐다.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 폐막 하루 전에 진행되는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현역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클린 연기를 선보이고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에 금메달을 내준 김연아는 판정의 아쉬움을 잊고 갈라쇼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의 올림픽 시즌 갈라 프로그램은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이다.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를 담은 ‘이매진’에 맞춰 21번째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연아 갈라쇼를 기다리는 누리꾼들은 “김연아 갈라쇼, 잠시 후면 시작”,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는 누구?”, “김연아 갈라쇼에 소트니코바도 나오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갈라쇼 시간 언제지? ‘여왕’의 ‘Imagien’ 기대되네

    김연아 갈라쇼 시간 언제지? ‘여왕’의 ‘Imagien’ 기대되네

    ‘여왕’ 김연아의 선수로서 마지막 갈라쇼가 23일 펼쳐진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의문스러운 판정으로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김연아의 피겨 갈라쇼 시간이 화제다. 김연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30분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에 나선다. 김연아는 이번 갈라쇼에서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에 맞춰 연기를 펼칠 예정. 김연아는 이 무대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김연아는 21일과 22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에 출전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와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임에도 의문스러운 점수를 받았다. 결국 쇼트 프로그램 74.92점과 프리 프로그램 144.19점을 합산, 총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김연아 갈라쇼, 꼭 봐야지” “김연아 갈라쇼, 마지막 무대라니 벌써부터 아쉽다” “김연아 갈라쇼, 김연아 아디오스” “김연아 갈라쇼, 김연아를 보내야하다니 슬프다” “김연아 갈라쇼, 김연아 덕분에 행복했다” “김연아 갈라쇼, 피겨여왕의 무대 본방사수해야지” “연아야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이 그린 이순신 장군 광화문에 걸린다

    시민이 그린 이순신 장군 광화문에 걸린다

    오는 4월 ‘성웅 이순신’이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에 대형 걸개그림으로 살아난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는 지난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2탄으로 이순신 장군을 알리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 교수와 이씨는 2009년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을 대형 걸개그림으로 표현해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지사에 내거는 영웅 프로젝트 제1탄을 진행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로 30m, 세로 50m의 대형 천에 난중일기의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써서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광화문 일대의 대형 건물에 내거는 작업이다.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는 이씨가 디자인하고 한글 캘리그래퍼(손글씨 예술가)이기도 한 배우 조달환씨가 재능기부 차원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후원은 CJ E&M이 맡았다. 서 교수는 “다음 주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의 현충사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미국·중국·일본 등을 직접 다니며 재외동포와 현지 외국인에게도 난중일기를 붓으로 쓰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이순신 장군 이미지는 4월 28일 충무공 탄신 469주년 기념일에 내걸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등 그 나라의 대표 영웅들이 국가 이미지 홍보에 큰 역할을 한 점에 착안해 우리나라 영웅을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높이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美연예지, 지드래곤 집중 조명

    미국 연예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26)을 조명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3일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최근호는 특집 기획으로 팝의 본고장인 미국 출신이 아니면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팝스타를 소개한 ‘팝 고즈 더 월드’란 기사에서 지드래곤을 각 나라를 대표하는 9명의 팝스타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지드래곤과 함께 캐나다 출신 에이브릴 라빈, 영국의 엘리 굴딩, 뉴질랜드의 로드 등이 거론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카니예 웨스트를 언급하며 K팝에서 지드래곤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이미 지드래곤의 영향력은 아시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드래곤이 저스틴 비버와 작업한 미발표곡이 남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세계가 인정한 지드래곤, 美 언론 잇단 조명 “음악성과 독보적 패션”

    세계가 인정한 지드래곤, 美 언론 잇단 조명 “음악성과 독보적 패션”

    빅뱅 멤버 지드래곤(25)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최근 세계적인 웹매거진 하이프비스트(HYPEBEAST)가 선정한 ‘2013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지드래곤이 선정됐다. 순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지드래곤과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뿐이다. 하이프비스트는 한국의 레코딩 아티스트(Recording Artist)로 지드래곤을 소개하며 싸이에 비해서 음악적으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패션 영역에서 독보적이라고 전하고 있다. 계절, 성별의 경계를 뛰어넘는 보더리스(borderless)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 지드래곤은 이미 세계적인 패션 셀러브리티로 통한다. 과감한 액세서리를 활용하거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며 자신만의 패션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어 하이프비스트는 지드래곤이 2013년 발매한 2집 앨범 ‘쿠데타’로 디플로, 바우어, 보이즈 노이즈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극찬했다. 미국 유명 잡지인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 또한 최근 특집 기사를 통해 지드래곤을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 자매지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최근 ‘팝 고스 더 월드(Pop Goes the World)’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출신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팝스타들을 소개했다. 해당 기사에서 지드래곤은 캐나다 출신 에이브릴 라빈, 영국의 엘리 굴딩, 뉴질랜드의 로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9명의 팝스타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드래곤은 2012년 빅뱅 월드투어를 통해 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2013년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쿠데타’를 통해 빌보드 200에 랭킹 되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며 “이미 지드래곤의 영향력은 아시아를 훨씬 넘어섰다”고 평했다. 앞서도 지드래곤은 미국 매거진 ‘콤플렉스’, ‘뉴욕타임스’, 음악 전문 채널 ‘퓨즈 TV’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음악성과 패션 스타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사진 = 하이프비스트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철도, 문화를 싣고 역사를 달리다

    철도, 문화를 싣고 역사를 달리다

    철도, 역사를 바꾸다/빌 로스 지음/이지민 옮김/예경 224쪽/1만 9000원 “한 칸으로 된 마차는 승객 12명을 태울 수 있다. 몸체 대부분이 쇠로 만들어졌고 말 한 마리가 이끄는 힘으로 4개의 바퀴가 철도 위를 달린다. 가볍고 안락한 운송 수단이다.” 1809년 영국 사우스 웨일스의 항구 도시 스완지에서 바로 밑의 멈블스까지, 로맨틱한 경치를 뽐내는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8㎞의 철도를 달리던 여행자 엘리자베스 이사벨라 스펜스는 당시 철도 위를 달리던 말과 차량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다. 이 철도는 화물도 운반했으나 승객용으로는 최초였다. 1825년 조지 스티븐슨은 말이 아니라 자신이 제작한 증기기관차가 이끄는 화물차에 화물이 아닌 승객 600명을 태우고 첫 운행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의 달링턴에서 판매되는 양질의 리넨(아마포) 제품을 항구 마을인 달링턴으로 운송하기 위한 기차였다. 이후 철도는 유럽 각국과 미국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속속 부설됐다. 잉글랜드 멜버른 더비셔 출신의 토머스 쿡은 1865년 미국의 대륙횡단 철도와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자 관광객을 모집해 세계 여행 사업을 벌였다. 여행객들은 영국에서 증기선으로 대서양을 건넌 뒤 기차를 타고 미국을 돌아다녔다. 또 일본, 중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인도까지 항해했다. 쿡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집트와 팔레스타인까지 갔다가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를 거쳐 영국으로 돌아왔다. 총 222일이나 걸린 세계 일주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쿡은 앞서 1841년 7월 500명의 금주 운동 회원들을 기차에 태우고 잉글랜드 중부의 레스터와 러프러버 사이를 여행했다. 승객들은 기차를 대여한 쿡에게 이용 요금으로 1실링씩 지불했다. 세계 최초의 상업적 단체 기차 여행이었다. 1862년 프랑스 북부 해안가 브르타뉴까지 철도가 이어져 너무 많은 화가들이 각국에서 몰려들자 이곳에 살던 화가 폴 고갱은 이들을 피해 르풀뒤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했고, 1870년 도박장으로 유명한 지중해 연안의 도시 몬테카를로까지 철도가 연결되자 모나코 공국(公國)의 인구는 두 배나 늘어났다. 1844년 영국 총리 윌리엄 글래드스턴이 제안한 저렴한 기준 요금 덕분에 마을의 대지주뿐만 아니라 그가 고용한 사냥터관리인과 가정부도 철도 여행을 하는 등 철도 대중 여행 시대가 열렸다. 찰스 디킨스, 아서 코난 도일, 에밀 졸라는 철도역 서점 가판대에서 팔리는 ‘라 비’(La Vie) 같은 잡지에 실리는 소설 연재물의 유명 작가였다. 마크 트웨인이 전국적 독자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기고한 글들을 게재한 신문이 철도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배달된 덕분이었다. 기차는 영화계도 강타했다. 1900년대 개봉된 에드윈 포터 감독의 ‘대열차강도’에 관객들이 몰려들자 기차를 소재로 한 영화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철도는 냉동식품과 술 등 식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질랜드에서는 양, 돼지 등을 도축한 뒤 얼음을 그 위에 덮어 기차에 실어서 항구까지 운송했고, 미국에서는 고기 운반을 위해 아예 냉동 철도 회사가 설립되었다. 영국의 맥주와 증류주는 철도를 통해 거미줄처럼 뻗어나갔다. 철도는 대통령의 죽음을 기리는 데도 이용됐다.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의 시신이 철도를 통해 그의 고향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로 보내진 것이다. 1862년 5월 영국의 윌리엄 글래드스턴 총리와 그의 아내를 포함한 유명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하 터널을 따라 운행되는 무개열차(지붕이 없는 열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서였다. 지하철의 서막이었다. 150년이 지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지하철은 도쿄이고 2위는 서울이다. 독일 제국이 만든 아우슈비츠 철도는 수백만명의 유대인을 집단 처형장으로 운송했다.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이 아우슈비츠를 해방시켰고, 그날은 유대인 대학살 기념일이 되었다. 영국 노동당의 탄생은 철도 파업의 산물이었다. 회사가 파업한 철도 조합을 고소해 승소, 엄청난 보상금을 받아내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노동자들이 국회에 진출하겠다는 결심으로 노동당을 결성했다. 이제 철도는 진화를 거듭해 시속 400㎞가 넘는 고속 열차까지 등장했다. 철도는 접근이 어려웠던 먼 곳까지 사람과 물건, 자원을 옮길 수 있었고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다. 또 철도 건설은 금속, 기계, 에너지 등 다른 산업 부문을 크게 발전시켰다. 하지만 철도는 전쟁과 수탈에도 이용됐고 비극적인 처형에도 쓰였다. 책은 인류문화의 흐름에 영향을 끼친 철도 구간 50개를 다룬 것으로, 관련 사진과 그림들이 충실히 곁들여져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168년만에 밝혀진 링컨의 대필

    168년만에 밝혀진 링컨의 대필

    27년 전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전 미국 대통령 집의 개보수 공사 도중 발견된 편지 조각의 작성자가 확인되면서 링컨 전 대통령이 생전 시를 사랑하고 직접 좋은 시를 쓰고 싶어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1987년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링컨 전 대통령의 집 내벽 쥐구멍에서 발견된 편지 작성자가 1840년대 링컨과 함께 휘그당에서 활동했던 앤드루 존스턴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존스턴은 당시 일리노이주에서 ‘퀸시 휘그’라는 이름의 당 기관지를 발행하고 있었다. 존스턴이 쓴 이 편지는 1846년 존스턴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고 ‘퀸시 휘그’에 시를 써서 보낸 링컨에게 쓴 감사의 글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링컨 기념도서관 산하 ‘더 페이퍼스 오브 에이브러햄 링컨’ 연구팀이 2006년부터 분석해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1846년 3월 10일 소인의 편지에는 존스턴이 링컨에게 “이 시를 직접 썼느냐”고 묻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링컨은 4월 18일 답장에서 “직접 쓴 것이 아니다. 만일 내가 이렇게 멋진 시를 쓸 수 있다면 내 재산 전부를 걸겠다”며 다른 사람이 쓴 사실을 고백했다. 연구팀 책임자 대니얼 스토웰은 “이번 확인으로 링컨이 시를 좋아했고 직접 쓰고 싶어 했으며 이를 위해 노력했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시티 오브 엔젤(KBS1 밤 12시 10분) 세스와 카지엘은 하늘나라의 천사로 로스앤젤레스의 지상을 떠돌며 죽은 이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안내한다. 어느 날 세스는 심장전문 외과의로 일하는 메기가 죽은 환자를 살리려 애쓰는 모습을 보고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다. 평소 지상의 세계에 관심이 많던 세스는 메기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성재(이인)는 경찰이 재필(조병기)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협조에 나선다. 한편 방사장은 석구(박찬환)에게 돈을 못 갚으면 집과 공장을 뺏겠다고 협박한다. 계속되는 압박을 이기지 못한 석구는 명호(이하율)에게 간첩 누명을 씌우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오히려 자기가 놓은 덫에 걸려 낭패를 당하고 만다. ■리얼 동물 입양기 우리집 막둥이(MBC 밤 10시) 아기 불독 봉식이와 생활 중인 장미여관이 차디찬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평소 바쁜 스케줄로 멤버 사이에 대화가 줄어든 장미여관은 프로그램을 통해 초심을 되찾기 위한 작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한편 집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봉식이가 막상 바다를 보자마자 숨겨 두었던 질주 본능을 드러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7개월 된 다혜는 움직이는 법이 없다. 아직 아기인데도 10분이 넘게 한자리를 지키고 있고, 엄마가 간식과 장난감으로 아무리 유혹해도 넘어가지 않는다. 묵묵히 한자리만 지키는 다혜 때문에 엄마는 고민이 많다. 먹는 것도 잘 먹고 떼쓰는 법도 없는 순둥이 다혜. 엄마의 유일한 고민은 바로 11㎏에 육박하는 다혜의 몸무게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천연식초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아내를 살린 남편이 있다. 주인공은 막걸리 식초, 고추 식초, 마늘 식초, 쑥 식초 등 지금까지 직접 발효시켜 만든 천연식초의 종류만도 70가지에 달한다. 자타 공인 천연식초 박사로 불리는 곽수영씨. 그가 식초 연구를 시작한 것은 3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아내의 건강 때문인데…. ■내셔널 트레저 : 비밀의 책(OBS 밤 11시 5분) 링컨 대통령 암살범 존 윌커스 부스의 일기장에서 사라진 부분이 발견되면서 벤의 고조부는 에이브러햄 링컨 암살의 공모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고조부의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실마리를 쫓아 파리와 런던, 미국 전역을 누빈다. 이 여행을 통해 벤과 동료들은 놀랍게도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 “여보, 새 아내 나만큼 사랑해줘요”

    “여보, 새 아내 나만큼 사랑해줘요”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 사는 데이비드 슈미츠(왼쪽)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지역 라디오 방송국의 요청으로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진행자는 ‘청취자로부터 크리스마스 소원 듣기’ 코너에 어떤 사람이 슈미츠 앞으로 보낸 편지라면서 읽기 시작했다. 그 순간 슈미츠는 깜짝 놀랐다. 편지를 쓴 주인공이 2년 전 사별한 아내였기 때문이다. 2011년 8월 난소암 말기 판정으로 죽음을 직감한 슈미츠의 아내 브렌다(오른쪽·당시 46)는 친구에게 조용히 편지를 건넸다. 그녀는 “잘 보관하고 있다가 남편에게 새 아내가 생기면 공개하라”고 당부했다. 한 달 뒤 브렌다는 남편과 4명의 아이를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났다. 올해 9월 슈미츠는 제인 에이브러햄이라는 여성을 만나 청혼했다. 이 소식을 들은 브렌다의 친구는 2년간 간직해 온 그의 편지를 열흘 전 라디오 방송국에 보냈다. 편지를 읽고 감동한 제작진은 슈미츠를 직접 스튜디오로 불렀다. 슈미츠를 앉혀 놓고 진행자가 읽어 내려간 편지의 내용은 이랬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브렌다예요. 여러분이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저는 세상에 없을 거예요. 제겐 세 가지 소원이 있어요. 하나는 남편이 새 아내를 애지중지 아껴 주고 그녀를 항상 웃게 해 줬으면 해요. 어떤 분이 아내가 될지 모르지만 그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 주고 싶네요.” 브렌다는 이어 “또 다른 소원은 저를 치료하느라 고생했던 병원 직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해 줬으면 해요. 마지막 소원은 남편과 새 아내, 네 명의 아이들이 즐거운 여행을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편지 내용을 들은 슈미츠는 “브렌다는 죽기 전에 아이들과 나를 자기만큼 잘 돌봐 줄 여자를 새로 만나라고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CNN은 23일 “브렌다의 편지가 미국 전역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국 측은 브렌다의 소원대로 슈미츠 가족에게 디즈니월드 무료 여행권을 제공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휘소 박사 새 해석 보고 ‘신의 입자’ 논문 썼다”

    “이휘소 박사 새 해석 보고 ‘신의 입자’ 논문 썼다”

    “1961년 당시 과학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었던 난부 요이치로(200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와 제프리 골드스톤의 논문을 읽었습니다. 두 사람이 발표한 ‘난부-골드스톤 정리’는 획기적이었지만 모든 입자에 질량을 주는 새로운 입자가 새로 필요하다는 과제가 있었죠. 그걸 밝혀 보자고 결심했고, 그것이 곧 모든 것의 시작이었습니다.” 8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대 ‘아울라 마그나홀’. 바버라 캐넌 스웨덴 한림원장이 “어둠을 빛으로 바꾼 사람, 근원에 대한 인류의 관심과 호기심에 조명을 비춘 사람”이라고 소개하자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교수가 천천히 단상에 올라갔다. 노벨 주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노벨 강연(그해 노벨상 수상자들의 대중 강연)을 위해서였다. ‘신의 입자’를 예측하고 이름까지 붙인 과학자의 강연을 들으려는 사람들로 1000석이 넘는 좌석은 물론 통로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노벨 강연에서 수상자들은 자신의 수상 업적이 된 논문을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힉스 교수는 다른 강연자들과 달리 파워포인트조차 준비하지 않았다. 힉스 교수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언론이나 대중 앞에 서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커다란 화면에는 힉스 교수가 준비해 온 원고가 덩그러니 떴고 그는 중간중간 농담과 부연 설명을 해 가며 차분하게 원고를 읽어 나갔다. 강연의 당초 제목은 ‘골드스톤 정리 피하기’였지만 실제 강연은 자신이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할 수 있었던 과정과 도움을 준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로 가득 채워진 ‘회고 연설’에 가까웠다. 힉스 교수는 자신이 논문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한국계 물리학자인 벤 리(이휘소) 박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1961년부터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너무 특이한 얘기라 쉽게 꺼내지 못했는데 1964년 벤 리 박사와 그의 스승인 에이브러햄 클라인 교수가 입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은 것을 보고 논문을 써내려 갔다”고 밝혔다. 1972년까지 이름이 없었던 입자에 힉스의 이름을 붙인 것이 바로 이휘소 박사로 알려져 있다. 힉스 교수는 자신의 이론이 유일하거나 완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논문은 1964년 6월 발표됐는데 이해에만 비슷한 주장을 담은 논문을 발표한 과학자가 공동 수상자인 프랑수아 앙글레르 브뤼셀대 교수와 이미 세상을 떠난 로버트 브라우트 브뤼셀자유대 교수 등 6명이나 됐다. 그는 “우리 모두의 이론은 완벽하지 않았고 오류가 있었는데 몇 년 뒤 스티븐 와인버그(197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교수가 이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현대 물리학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모여 이뤄졌다는 것이다. 힉스 교수의 논문은 발표 이후 한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심지어 그가 같은 해 7월 저널에 투고한 힉스 입자에 대한 후속 논문은 곧바로 게재를 거절당했다. 힉스 교수는 “그 편집장은 게재 거절 사유로 ‘이건 입자물리학이 아니다’라고까지 했다”며 웃었다. 힉스 교수의 강연은 기묘한 인연으로 마무리됐다. 그는 “노벨상을 받게 해 준 논문은 두 개였는데 논문 발표 이후 20년이 지난 1984년, 연구를 시작한 동기가 된 난부 요이치로 교수를 처음 만났다”면서 “또 두 논문의 게재를 결정한 편집위원도 모두 난부 교수였다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난부 교수가 없었다면 학계의 비주류였던 힉스 교수의 논문은 영원히 묻혔을 것이고 ‘힉스 입자’ 역시 오늘날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글 사진 스톡홀름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영웅에서 풋내기·바람둥이로… 케네디 신화 지워져도 향수 남아

    영웅에서 풋내기·바람둥이로… 케네디 신화 지워져도 향수 남아

    ‘조지 워싱턴(GW) 파크웨이’는 미국 수도 워싱턴의 포토맥 강변을 따라 나 있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도로다. 이 도로에는 워싱턴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전설’이 얽혀 있다. 50여년 전 당시 백악관 주인이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바람을 피울 때마다 부인 재클린이 울분을 풀기 위해 밤중에 이 도로를 홀로 드라이브했다는 얘기다. 암살 당시만 해도 ‘완벽한 대통령’으로 추앙받았던 케네디이지만 갈수록 그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쏟아지면서 부정적 측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케네디의 못 말리는 바람기와 숱한 염문설은 이제 정설이 되다시피 했다. 지난달 발간된 영국 작가 세라 브래드퍼드의 책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삶’에 따르면 케네디는 재클린에게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굳이 숨기려 들지 않았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비서이던 보비 베이커에게는 “매일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으면 두통이 온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케네디에 대한 재평가는 이제 여성 편력 등 사생활을 넘어 그의 정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케네디 암살 50주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가 살펴본 미국의 24개 교과서에서 케네디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부분이 줄고 냉정한 평가가 늘었다. 1968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케네디를 비극의 영웅이자 자신감과 희망으로 미국의 미래를 바꾸려 했던 대통령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1987년 교과서에서는 케네디가 미화된 부분이 있으며 재임 기간 동안 이룬 입법적 성과는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케네디의 업적으로 꼽혔던 ‘쿠바 미사일 위기 해결’과 관련, 1968년 교과서에서는 케네디의 강인함과 자제력, 힘의 사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의 결과로 기술했다. 하지만 1983년 교과서에서는 케네디의 승리가 아니라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소련 내 강경세력에 의해 축출된 데 따른 어부지리였다는 점에서 케네디의 업적이 공허하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전과 관련해서도 1980년대 초반만 해도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이길 가망이 없자 케네디가 미군 철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해제된 기밀문서에서는 케네디가 베트남전 확전 의지를 갖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케네디가 흑인 시민권을 보장한 연방 민권법 제정에 소극적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러한 시류를 반영하듯 케네디는 암살 40주년이었던 2003년 CNN 여론조사에서 에이브러햄 링컨과 함께 ‘가장 위대한 대통령’ 공동 1위에 꼽혔으나 최근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링컨, 빌 클린턴에 이어 4위로 밀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케네디에 관한 중앙정보국(CIA) 비밀문서 100만건 중 상당수가 2017년 10월 26일 이후 해제된다”며 ‘케네디 신화 벗기기’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케네디에 대한 재평가와는 별개로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케네디가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강렬한 인상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미스터리다. WP의 한 칼럼니스트는 “케네디의 진보적 이상과 프런티어 정신이 갑작스러운 암살로 인해 미완으로 끝난 데 따른 아쉬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젊고 매력적인 대통령이 충격적인 암살로 갑자기 곁을 떠난 데 따른 비극적 상실감과 연민 때문”이라는 보통 미국사람들의 분석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영웅에서 풋내기·바람둥이로… 케네디 신화 지워져도 향수 남아

    영웅에서 풋내기·바람둥이로… 케네디 신화 지워져도 향수 남아

    ‘조지 워싱턴(GW) 파크웨이’는 미국 수도 워싱턴의 포토맥 강변을 따라 나 있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도로다. 이 도로에는 워싱턴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전설’이 얽혀 있다. 50여년 전 당시 백악관 주인이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바람을 피울 때마다 부인 재클린이 울분을 풀기 위해 밤중에 이 도로를 홀로 드라이브했다는 얘기다. 암살 당시만 해도 ‘완벽한 대통령’으로 추앙받았던 케네디이지만 갈수록 그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쏟아지면서 부정적 측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케네디의 못 말리는 바람기와 숱한 염문설은 이제 정설이 되다시피 했다. 지난달 발간된 영국 작가 세라 브래드퍼드의 책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삶’에 따르면 케네디는 재클린에게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굳이 숨기려 들지 않았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비서이던 보비 베이커에게는 “매일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으면 두통이 온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케네디에 대한 재평가는 이제 여성 편력 등 사생활을 넘어 그의 정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케네디 암살 50주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가 살펴본 미국의 24개 교과서에서 케네디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부분이 줄고 냉정한 평가가 늘었다. 1968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케네디를 비극의 영웅이자 자신감과 희망으로 미국의 미래를 바꾸려 했던 대통령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1987년 교과서에서는 케네디가 미화된 부분이 있으며 재임 기간 동안 이룬 입법적 성과는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케네디의 업적으로 꼽혔던 ‘쿠바 미사일 위기 해결’과 관련, 1968년 교과서에서는 케네디의 강인함과 자제력, 힘의 사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의 결과로 기술했다. 하지만 1983년 교과서에서는 케네디의 승리가 아니라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소련 내 강경세력에 의해 축출된 데 따른 어부지리였다는 점에서 케네디의 업적이 공허하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전과 관련해서도 1980년대 초반만 해도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이길 가망이 없자 케네디가 미군 철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해제된 기밀문서에서는 케네디가 베트남전 확전 의지를 갖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케네디가 흑인 시민권을 보장한 연방 민권법 제정에 소극적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러한 시류를 반영하듯 케네디는 암살 40주년이었던 2003년 CNN 여론조사에서 에이브러햄 링컨과 함께 ‘가장 위대한 대통령’ 공동 1위에 꼽혔으나 최근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링컨, 빌 클린턴에 이어 4위로 밀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케네디에 관한 중앙정보국(CIA) 비밀문서 100만건 중 상당수가 2017년 10월 26일 이후 해제된다”며 ‘케네디 신화 벗기기’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케네디에 대한 재평가와는 별개로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케네디가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강렬한 인상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미스터리다. WP의 한 칼럼니스트는 “케네디의 진보적 이상과 프런티어 정신이 갑작스러운 암살로 인해 미완으로 끝난 데 따른 아쉬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젊고 매력적인 대통령이 충격적인 암살로 갑자기 곁을 떠난 데 따른 비극적 상실감과 연민 때문”이라는 보통 미국사람들의 분석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에 부는 링컨 바람… 20일 ‘게티즈버그 연설’ 150주년

    美에 부는 링컨 바람… 20일 ‘게티즈버그 연설’ 150주년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땅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1863년 11월 19일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에서 이 역사적 연설을 한 지 19일로 꼭 150년을 맞았다. 불과 272개 단어로 구성된 2분 남짓의 이 짧은 연설은 오늘날에도 수시로 인용될 만큼 명연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게티즈버그 국립군사공원에서 게티즈버그재단 주최로 열린 게티즈버그 연설 150주년 기념식에는 수많은 시민이 운집해 링컨과 같은 지도자를 열망하는 미국 국민들의 심리를 반영했다. 최근 미국 정치는 갈수록 심해지는 정파성으로 국민들의 환멸을 사고 있다. 얼마 전 예산안 합의 실패로 보름 이상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정치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2년 전에는 국가부채 한도 인상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수모도 맛봤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미봉책 합의로 연명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 국민들은 지금 150년 전 남북전쟁으로 국가가 두 동강 날 위기에서 탁월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통합시킨 링컨을 통해 정치 현실의 불만을 달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링컨 대통령이 연설했던 장소에는 현재 기념탑이 세워져 있는데, 요즘엔 평소보다 많은 하루 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워싱턴 시내 내셔널몰의 링컨기념관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제리 크리스토프(47)는 기자에게 “요즘 같은 때야말로 링컨 같은 지도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드루 길핀 파우스트 총장은 지난 17일 워싱턴포스트에서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링컨의 유산이 약화되고 있는 미국 사회를 비판했다. 그는 링컨이 제시한 대의명분이 아니었으면 그 많은 북군(北軍)이 집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860년 북부 주들의 인구는 2200만명이었는데 이 중 무려 10%에 달하는 220만명이 전쟁에 참여하고 36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미군이 미국 인구의 1%에 불과하다는 점과 비교하면 당시 얼마나 많은 국민이 전투에 참여했는지 알 수 있다. 파우스트 총장은 “만약 링컨이 아니었고 전임자인 제임스 뷰캐넌이 대통령으로 있었다면 220만명을 동원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링컨이 제시한 대의명분의 위대함과 리더십을 호평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지역 신문인 패트리엇뉴스는 며칠 전 “150년 전의 잘못을 후회한다”고 발표했다. 남북전쟁에서 반(反)링컨 논조로 일관했던 패트리엇뉴스(당시 신문명은 패트리엇앤드유니언)는 당시 링컨 대통령의 연설을 ‘어리석은 의견’, ‘망각의 장막’이라는 표현으로 보도했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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