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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에 수사정보 귀띔 경찰 파면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성형수술 해준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43)씨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최씨에게 수사 정보를 귀띔해준 경찰관이 파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내사 중이던 성폭행 사건의 수사 정보를 평소 친분이 있던 피내사자에게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고 있는 해당 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에 대해 지난 2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 경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경사는 병원장 최씨가 직원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해 10월 7일 최씨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사는 2012년 12월 말 연예인 프로포폴 사건을 수사하면서 강남구 청담동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최씨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경사는 최씨와의 친분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최씨의 성폭행 사건을 내사 단계부터 수사로 전환된 이후에도 맡아왔다. 경찰은 김 경사가 수사관으로서 적절히 처신하지 못했다고 보고 최고 수준의 징계인 파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파면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중징계 처분의 하나로, 파면을 당한 공무원은 향후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급여액의 절반만 받는 불이익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친분이 있는 사람의 수사를 맡아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은 엄격히 다스려야 할 큰 잘못”이라며 “형사입건까지 됐기 때문에 중징계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강간한 혐의를 받는 최씨의 병원을 지난 26일 압수수색해 프로포폴 관리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프로포폴 관리 대장과 진료 차트의 내용이 일치하는지 확인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아메리칸 허슬’

    [새 영화] ‘아메리칸 허슬’

    영화의 첫 장면, 어빙 로젠필드(크리스천 베일)는 출렁거리는 뱃살 위로 셔츠 단추를 잠그고 가발을 곱게 빗어올려 대머리를 숨긴다. 허술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가짜’로 변해가는 과정이다. 13일 개봉한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미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짜’의 삶을 살았던 사기꾼들의 이야기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사기의 대상도, 연인도, 심지어 자기 자신도 속이는 이들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진짜’이고 싶은 진심이 때때로 고개를 든다. 영화는 1970년대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앱스캠 스캔들’을 다룬다. FBI가 공직자 비리를 적발하기 위해 실제 사기꾼들과 함께 벌인 함정 수사로 당시 하원의원 6명과 상원의원 1명, 뉴저지주 캠든시장 등의 비리 혐의가 일제히 드러났다. 영화는 이 ‘앱스캠 스캔들’에 가담한 사기꾼들과 수사관 개개인의 사연과 이들의 관계에 살을 붙인다. 사기 행각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어빙은 매력적인 내연녀 시드니(에이미 애덤스)와 함께 승승장구한다. 이들의 사기를 적발한 수사관 리치(브래들리 쿠퍼)는 이들에게 거물급 4명만 잡아오라는 거래를 제안한다. 애초 딱 4명만 잡자던 작전은 유력 정치인들과 마피아, 어빙의 사고뭉치 아내 로절린(제니퍼 로렌스)까지 가세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점점 대담해지는 사기극 속에 고개를 드는 건 인물들 저마다의 욕망이다. 부와 명예를 꿈꾸면서 사랑도 놓치기 싫은 이들은 사기의 대상을 속였듯 서로를 속인다. 치고 빠지는 사기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쉴 틈 없이 쏟아지는 대사가 압권이다. “사람은 고된 인생을 살아내기 위해 자신에게도 사기를 친다” “사람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세상은 흑백으로 나뉘지 않는 회색이다” 등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머리에 쏙쏙 박힌다. 그러나 영화가 이야기하는 건 ‘사기’ 그 자체가 아니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은 “사건의 주인공들에게도 진심과 감정이 있었으며 각자의 삶을 제대로 살기 원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자신을 원하는 리치에게 “진짜 나를 사랑할 때까지 기다려”라며 거절하는 시드니처럼 때로는 진짜이고 싶은 이들의 진심이 바로 허술한 사기꾼들이 매력을 획득하는 지점이다. 크리스천 베일, 에이미 애덤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등 화려한 배우들의 면면은 그 자체로 눈을 즐겁게 한다. 미남 배우 크리스찬 베일은 이번 영화를 위해 체중을 20㎏이나 불리면서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애덤스와 쿠퍼는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뜨거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 냈고 로렌스가 연기하는 ‘민폐녀’ 로절린도 결코 미워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1970년대 미국의 사회상을 드러내는 의상과 도시의 배경, ‘딜라일라’ ‘지프 블루스’ 등 당대 팝 음악이 요령 있게 버무려졌다. 제86회 아카데미 영화제에 최다(10개 부문) 노미네이트됐고, 앞서 제71회 골든글로브에서는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청소년 관람불가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에이미 해결사 검사, 강남성형외과 원장 공갈 ‘잘못 일부 인정’

    에이미 해결사 검사, 강남성형외과 원장 공갈 ‘잘못 일부 인정’

    ‘에이미 해결사 검사’ 방송인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병원장을 협박하고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해결사 검사’ 전모(37) 씨가 12일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에이미 해결사 검사로 알려진 전 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나에 관한 사건이다 보니 법률적으로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구체적인 유·무죄 주장은 추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체를 인정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변호인과 피고인 사이에 유·무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의견을 밝히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재판부는 이에 “검찰 공소사실을 보면 수술 이후 최 원장은 전 검사에게 ‘프로포폴 사건이 잘 해결되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했다. 청탁의 대가로 수술을 해줬다는 주장과 시기적으로 성립이 가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다음 공준비기일에서 명확한 진술을 할 것을 요구했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이날 전 씨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해 내내 어두운 표정을 한 채 변호인단 사이에 앉아 있었고 에이미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에이미와 전 검사의 인연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이미는 춘천지검에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를 기소한 담당 검사가 바로 전 씨였다. 전 검사는 당시 에이미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에이미는 2012년 11월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전씨는 2012년 11월께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한 협박 발언을 해 지난해 3월까지 3번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무료 성형수술을 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에이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에이미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출소한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전 검사는 생활고를 호소하는 에이미에게 1억여 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뒤늦게 연인 관계를 시인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미 해결사 검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이미 해결사 검사, 연인 사이라더니 아직도 만나는지 궁금”, “에이미 해결사 검사, 이게 무슨 망신” “에이미 해결사 검사..검사 어렵게 됐을텐데..아깝네” “에이미 해결사 검사..잘못을 인정하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에이미 해결사 검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이미 해결사 검사 “잘못한 부분 많다…공소사실 인정”

    에이미 해결사 검사 “잘못한 부분 많다…공소사실 인정”

    에이미 해결사 검사 “잘못한 부분 많다…공소사실 인정” 여성 연예인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병원장을 협박하고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해결사 검사’ 전모(37)씨가 12일 첫 재판에서 “전반적으로 잘못한 부분은 많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에이미 해결사 검사로 알려진 전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나에 관한 사건이다 보니 법률적으로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구체적인 유·무죄 주장은 추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체를 인정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변호인과 피고인 사이에 유·무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의견을 밝히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전씨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해 내내 어두운 표정을 한 채 변호인단 사이에 앉아 있었다. 에이미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의문 나는 부분이 많다”며 “검찰은 이에 대한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전씨는 2012년 11월께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한 협박 발언을 해 지난해 3월까지 3번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무료 성형수술을 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는 다른 병원 치료비 명목으로 최 원장에게서 9차례에 걸쳐 2250만원을 송금받은 뒤 에이미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결사 검사’ 전모씨 “잘못 인정”…첫 재판에 에미미는?

    ‘해결사 검사’ 전모씨 “잘못 인정”…첫 재판에 에미미는?

    연예인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해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해결사 검사’ 전모(37)씨가 12일 첫 재판에서 “전반적으로 잘못한 부분은 많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전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나에 관한 사건이다 보니 법률적으로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구체적인 유·무죄 주장은 추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체를 인정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거 답한 뒤 “변호인과 피고인 사이에 유·무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의견을 밝히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전씨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해 내내 어두운 표정을 한 채 변호인단 사이에 앉아 있었다. 전씨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에이미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의문 나는 부분이 많다”며 “검찰은 이에 대한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전씨는 2012년 11월께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한 협박 발언을 해 지난해 3월까지 3번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무료 성형수술을 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는 다른 병원 치료비 명목으로 최 원장에게서 9차례에 걸쳐 2천250만원을 송금받은 뒤 에이미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법무부에 ‘해결사 검사’ 중징계 청구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가 지난 5일 감찰위원회를 열어 여성 연예인을 위해 검사의 권한을 함부로 휘둘러 구속 기소된 전모(37) 검사에 대한 징계 청구 여부를 심의한 결과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감찰위는 이 같은 의견을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권고했고 김 총장은 이날 법무부에 전 검사에 대한 중징계를 청구했다. 앞서 춘천지검 소속이던 전 검사는 자신이 기소했던 여성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위해 병원장을 협박해 무료 수술을 하게 하고 에이미가 돈을 받도록 해 준 혐의(형법상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법무부는 대검 감찰위의 감찰 결과 및 논의 내용을 넘겨받아 검토한 뒤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에이미 성형 의사에 수사정보 흘린 경찰 입건

    연예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의 ‘해결사 검사’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단초가 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43)씨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최씨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내사 중이던 성폭행 사건의 수사 정보를 평소 친분이 있던 최씨에게 알려 준 이 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최씨가 직원 김모(37·여)씨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해 10월 7일 최씨에게 전화로 알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김씨가 ‘김 경사가 최씨와 아는 사이여서 수사 담당자로 부적절하다’며 진정을 제기한 이후 김 경사와 최씨의 진술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해 왔다. 두 사람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경사는 2012년 12월 말 강남경찰서 형사과 마약수사팀에서 근무할 당시 연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던 최씨의 성형외과를 수사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팁 1만 5천달러 받은 웨이트리스들, 이유는?

    팁 1만 5천달러 받은 웨이트리스들, 이유는?

    무려 1만 5000달러(한화 약 1600만원)가 넘는 팁을 받은 웨이트리스들이 있어 화제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3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칼레도니아의 한 음식점에서 세명의 웨이트리스가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각각 5000달러(한화 약 540만원)의 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행운의 주인공들은 분 카운티 패밀리 레스토랑(Boone County Family Restaurant)에서 일하는 앰버 카리오리치(Amber Kariolich), 에이미 사바니(Amy Sabani), 사라 시킹어(Sarah Seckinger)다. 지난 1일 이들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간간히 자신들의 임금과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는 중 식사를 막 마친 한 여성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손에는 1만 5000달러의 수표가 들려 있었다. 그녀가 이들에게 각각 5000달러(한화 약 540만원)씩을 지불한 것이다. 심지어 두 웨이트리스는 그녀의 테이블에 서비스를 제공하지도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익명을 원한 이 여성은 “당신들의 학교문제나 다른 모든 것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당신들은 이 돈을 가지고 갈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나를 여기에 보냈다”란 말을 남긴 채 레스토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토랑 오너인 매트 네뷰(Matt Nebiu)는 거액수표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은행에 문의한 결과 진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거액의 팁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캔자스주 허친슨의 애플비에서 일하는 여종업원 신디 키에나우가 1만달러(한화 1081만원), 2012년 휴스턴의 드아미코스 이탈리아식 카페 웨이터 그렉 루바씨가 5000달러(한화 약 54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팁을 식당을 찾은 단골손님으로부터 받은 바 있다. 사진·영상=WIFR.COM/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다시 보는 밴쿠버 명장면… 영웅들이 직접 말하는 금빛 추억들

    다시 보는 밴쿠버 명장면… 영웅들이 직접 말하는 금빛 추억들

    겨울의 막바지에 전 세계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을 3일 앞두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루지 등 총 6개 종목에 선수 64명을 출전시킨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다음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우리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4일과 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EBS ‘세계의 눈’은 4년 전 대한민국을 열광하게 한 밴쿠버 올림픽을 돌아본다. 4일 방영되는 1편 ‘올림픽 영광의 순간들’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명장면들을 재조명한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는 하프파이프(반원통 모양의 슬로프 위를 오가며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종목)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프리스타일스키 모굴에 출전한 알렉산드르 빌로도는 자국 개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 1호가 됐고 에이미 윌리엄스의 스켈레톤 금메달은 영국 여자 선수가 58년 만에 획득한 개인 종목 금메달이었다. 테사 버츄와 스콧 모이어는 캐나다 아이스댄싱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페테르 노르투그(노르웨이)는 단체스프린트와 단체출발 금메달 등 총 4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밴쿠버 대회에서 이들 선수들이 ‘신화’를 써 내려간 경기 장면들을 돌아본다. 5일 방영되는 2편 ‘올림픽을 빛낸 영웅들’은 밴쿠버 대회 최고의 스타 7명을 만나본다. 알파인스키 여자복합과 회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마리아 회플리슈(독일),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맏언니 헤일리 위켄하이저, 쇼트트랙 여자 500m, 1000m, 3000m 계주 3관왕을 차지한 왕멍(중국), 바이애슬론 여자추적과 집단출발 2관왕의 주인공인 마그달레나 노이너(독일),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스키점프 2관왕에 이어 밴쿠버 대회에서 다시 2관왕에 오른 시몬 암만(스위스), 캐나다 남자 컬링팀 금메달을 거머쥔 케빈 마틴, 세계신기록을 3차례 경신하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연아가 그 주인공이다. 마틴은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고 왕멍은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열망 때문에 꿈에서도 금메달을 자주 본다. 위켄하이저는 19살이나 어린 골키퍼 덕분에 힘을 얻었다. 김연아는 징크스 때문에 묵주반지를 은반지로 구해 꼈다. 이들이 어떤 계기로 운동을 시작했고 어떻게 훈련했는지, 어떤 자세로 경기에 임했는지 등을 직접 들려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놓치면 후회해요… 2월에 꼭 봐야 할 연극 多있네!

    놓치면 후회해요… 2월에 꼭 봐야 할 연극 多있네!

    2월은 ‘공연 비수기’로 일컬어진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다가 아쉬움에 이마를 탁 칠지 모른다. 반짝 무대를 달궜다가 내려올, 놓쳐서는 안 될 연극들을 추렸다. 공연계에서 첫손 꼽는 작품은 ‘벽속의 요정’(손진책 연출)이다. 일본 극작가 후쿠다 요시유키가 스페인 내전 당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쓴 희곡이 원작이 됐다. 배삼식 극작가는 스페인 군부 왕당파 체제를 일제강점기 말기에서 1990년대로 치환해 한국 근대사의 절절한 순간, 가족애와 희망을 풀어냈다. 첫 공연을 올린 2005년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등을 받았고, 주연을 맡은 김성녀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10년 가까이 이 공연을 한 김성녀는 “좋아하면서도 두려운 작품”이라고 말한다. 다섯 살 아이부터 사춘기 소녀, 엄마, 남편, 경찰, 영감 등 ‘1인 32역’을 소화하면서 135분을 홀로 말하고 춤추며 노래한다. 이 모노드라마에 40년 가까이 쌓아올린 연기 내공을 남김없이 쏟아내면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끌어낸다. 박동우(무대), 김창기(조명), 안은미(안무) 등 노련한 예술가들의 절묘한 화합도 볼거리다.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7일 오후 7시에는 정명주 명동예술극장 책임PD가 들려주는 ‘벽속의 요정’ 15분 강의가 있고, 8일 공연이 끝난 뒤에는 예술가(손 연출·김성녀)와의 대화를 준비했다. 2만~5만원. 1644-2003. 7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은밀한 기쁨’은 초연이지만 관심을 보내는 관객이 많을 성싶다. 배우 추상미의 무대 복귀작, ‘에이미’로 유명한 데이비드 헤어의 대표작, 2012년 각종 연극상을 휩쓴 김광보 연출 등 몇 개 이름만으로도 끌린다. 1988년 영국 런던 로열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뒤 1993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박하게 살던 이사벨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득한 늪 속으로 빠져버린다. 사회지도층 인사인 언니 부부, 아버지의 알코올중독자 애인 캐서린, 이사벨에게 상처받은 애인 어윈을 통해 전통적 가치와 인간성의 붕괴를 그린다. 이사벨은 추상미가, 어윈은 이명행이 연기한다. 3만 5000원. 1544-1555. 귀여운 옴니버스 연극 ‘올모스트 메인’(존 캐리아니 원작, 민준호 연출)이 오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10주년 퍼레이드의 개막작으로 뽑은 연극은, 캐나다 어딘가에 놓인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금요일 밤 9시에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8개의 이야기 조각을 짤막짤막하게 기웠다. 수줍지만 솔직한 사랑이 있는가 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이 있다. 아픈 사랑은 물론이고, 갑자기 밀려드는 사랑도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재미를 더한다. 3만 5000원. (02)744-4331. 국립창극단은 신작 ‘숙영낭자전’을 오는 19~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없어진 판소리 일곱 바탕을 찾아 창극을 만드는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조선 후기 부녀자들이 남들 눈을 피해 읽던 연애소설 ‘숙영낭자전’은 인기가 많아 판소리로 불리기도 했다. 전생에 못다 한 사랑을 이승에서 이루려는 숙영낭자와 선군, 선군에게 거절당해 앙심을 품은 노비 매월이 펼치는 조선판 ‘사랑과 전쟁’이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을 25년간 함께 이끌어온 김정숙 작가와 권호성 연출이 보여준 차진 호흡은 지난해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로 이미 인정받았다. 여기에 신영희 명창의 작창(作唱)을 더해 창극으로 태어났다. 2만~5만원. (02)2280-4114~6.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에이미, 피부 괴사 고백 “상태 얼마나 심각했길래”

    에이미, 피부 괴사 고백 “상태 얼마나 심각했길래”

    에이미가 성형부작용으로 인한 ‘피부 괴사’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피부 괴사는 말 그대로 피부 세포가 죽는 것을 의미한다. 피부 괴사를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에이미는 2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일명 ‘해결사 검사’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에이미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피부가 괴사하기 시작했다. 2개월 간 5차례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에이미는 “그런 사실(피부 괴사 수술)은 언급되지 않고 오로지 금품 얘기만 나오니 화가 난다”며 “주위 사람들은 이에 대응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나라도 얘기를 안 하면 누가 얘기를 해주겠냐”고 덧붙였다. 앞서 춘천지검의 전 모 검사는 에이미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병원장 최 모씨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네티즌들은 “에이미, 피부 괴사 고백, 상태 얼마나 심각했길래”, “에이미, 피부 괴사 고백, 정말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성형부작용, 2개월간 5차례 재수술 ‘부작용 원인은?’

    에이미 성형부작용, 2개월간 5차례 재수술 ‘부작용 원인은?’

    에이미 성형부작용 고백이 화제다. 방송인 에이미가 2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해결사 검사’ 사건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에이미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피부가 괴사하기 시작했다. 2개월간 5차례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 사실은 언급되지 않고 오로지 금품 얘기만 나오니 화가 난다”며 “주위 사람들은 이에 대응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나라도 얘기를 안 하면 누가 얘기를 해주겠냐”고 열변을 토했다. 앞서 춘천지검의 전 모 검사는 에이미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병원장 최 모씨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이미 병원장’, 성폭행 담당 경찰과 오간 문자메시지에…

    ‘에이미 병원장’, 성폭행 담당 경찰과 오간 문자메시지에…

    연예인 에이미(32)의 성형을 맡았다가 에이미의 연인으로 알려진 춘천지검 전모 검사(37·구속)로부터 협박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형외과 최모(43) 원장과 최 원장의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각별한 사이였음을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 원장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 2012년 12월부터 사건을 맡은 강남경찰서 김모 경사와 알고 지냈다. 26일 한겨레신문은 최 원장과 김 경사가 단순히 알고 지낸 수준이 아니라 형님·동생이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원장은 김 경사에게 “오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김 경사는 “불편하게 하지 않았나 미안하네요. 사건 마무리되면 한번 뵙죠”라고 답장을 보냈다. 두 사람은 그해 12월 21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이후 같은 달 26일 최 원장은 “혹시 제 사건번호 알 수 있을까요? 아는 분이 검찰 쪽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봐 준다고 해서요”라고 문자를 보내며 김 경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김 경사는 “내년엔 골프 연습해서 같이 한번 필드에 나가자”고 했고 최 원장은 “네. 골프 진짜 해야겠어요”라고 답했다. 김 경사는 그해 12월 31일 “올 한 해는 동생을 알게 되어서 큰 행복이었네. 새해 복 많이 받고 앞으로 서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세”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월 3일 “최 원장! 경찰 사건번호는 2012-○○○○○○이고 내일쯤 검찰에 서류가 넘어갈 거야!”라며 최 원장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줬다. 김 경사는 이후 ‘성폭력 전담팀’으로 옮겨 지난해 10월 병원 여직원 김모 씨(35)가 최 원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맡게 됐다. 경찰은 김 씨가 수사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진정서를 내자 담당 경찰관을 교체한 뒤 최 원장과 김 경사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결사 검사’ 카드론까지 받아 에이미에 1억 줘

    ‘해결사 검사’ 카드론까지 받아 에이미에 1억 줘

    여성 연예인을 위해 병원장을 협박하는 등 검사의 권한을 함부로 휘둘렀던 ‘해결사’ 검사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현직 검사가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은 66년 검찰 역사상 처음이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22일 연예인 에이미(이윤지·32)를 위해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원장을 협박해 무료 수술을 하게 하고 치료비로 돈을 받아낸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2012년 11월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최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재수술을 해 주면 다른 검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해 주고 그렇지 않으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병원 문을 닫게 하겠다”며 지난해 3월까지 3차례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하게 하고 9차례에 걸쳐 225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9월 프로포폴 불법 투여 혐의로 에이미를 구속 기소한 전 검사는 에이미가 같은 해 11월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사적으로 만나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출소 후 전 검사에게 성형수술 부작용 등을 호소했고 평소 에이미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전 검사가 해결에 나선 것이다. 전 검사는 이전에 맡았던 프로포폴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종료 후 우울증으로 인해 자신 앞으로 유서를 남긴 뒤 자살한 기억 때문에 힘들어했고, 에이미에 대한 구속 기소로 연예인 생활까지 어려워진 건 아닌지 깊이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는 이후 에이미와 함께 해당 병원을 4∼5차례 찾았고 최 원장과의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검사의 직위를 남용했다. 전 검사는 에이미가 무료 재수술을 받고 기존 치료비를 보상받게 해 준 것 외에도 직접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담보대출에 카드론까지 받아 에이미에게 1억원가량을 건넸다. 검찰은 1억원의 성격에 대해서는 “가까운 사이에서 연민의 정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대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둘 사이를 연인 관계로 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당사자의 문제”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만일 재판에서 연인이라는 ‘특수관계’가 인정된다면 공갈 혐의의 위법성이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전 검사가 최 원장을 협박하도록 에이미가 교사, 사주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도와 달라는 부탁만 했을 뿐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전 검사가 최 원장으로부터 자신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관한 정보와 선처를 부탁받고 직간접적으로 해당 사건을 파악하려 한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도운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최 원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김모(37·여)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 단초가 됐다. 하지만 김씨 역시 전 검사와 에이미의 관계 및 최 원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점 등을 폭로하겠다며 전 검사에게 수천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jtbc 에이미, 뉴스 출연해 해결사 검사 해명 “애틋한 관계”

    jtbc 에이미, 뉴스 출연해 해결사 검사 해명 “애틋한 관계”

    에이미가 ‘해결사’ 검사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가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해결사’ 검사 사건의 재판 과정에 증인으로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에이미는 “검사가 있는 구치소를 내일 찾아 만날 예정이다. (검사로부터) 이번 사건에 증인으로 나서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나는 증인으로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는 “세상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걸 나라도 밝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검사와 내가 애틋한 관계인 건 사실이지만, 공권력을 사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검사와의 관계를 숨긴 이유에 대해 “검찰 조사 받고 있는 때에도 나와의 관계가 드러날까봐 걱정했다. 나도 검사에게 피해가 갈까봐 생각에 조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소하고 한 달 후 부터 만났다”며 검사와의 관계를 털어놨다. 세간에 ‘해결사 검사’란 소문에 대해서는 “내 사건을 조사하기 전,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조사과정 중에 검사님 앞에 유서를 남기고 돌아가셨다. 혹시 나도 어떻게 될까봐 검사가 걱정을 많이 해줬다. 마음도 힘들고 몸도 아팠던 것을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감싸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점 전 모 검사는 에이미의 청탁으로 사건 관계인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檢, ‘에이미 해결사’ 검사, 구속기소…드러난 전말은

    檢, ‘에이미 해결사’ 검사, 구속기소…드러난 전말은

    자신이 수사했던 여자 연예인을 위해 권한을 함부로 휘둘러 논란이 됐던 이른바 ‘해결사’ 검사가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22일 연예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를 위해 병원장을 협박해 무료 수술을 하게 하고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2012년 11월쯤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에이미가 성형수술을 받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 발언을 해 지난해 3월까지 3번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무료 성형수술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 검사는 최 원장에게 “에이미에 대한 재수술을 해 주면 다른 검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압수수색 등의 방법으로 병원 문을 닫게 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타 병원 치료비도 보전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해 최 원장으로부터 9차례에 걸쳐 총 2250만원을 송금받아 에이미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있다. 전 검사측은 “사정이 딱해서 에이미를 도와준 것”이라면서 “문제의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해 주고 치료비를 돌려준 것은 AS(사후서비스) 차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 검사는 자신이 직접 에이미를 기소한 ‘프로포폴 투약 사건’ 이후 에이미와 사적으로 연락을 하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는 에이미가 구속 수감된 이후 간염을 앓자 각별히 챙겨줬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직후 “검사님 덕에 많은 것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전 검사는 최 원장에게 받은 돈 외에 별도로 1억원 가량의 돈을 에이미에게 준 것으로 밝혀졌다. 전 검사 측은 이에 대해 “별도로 준 1억 원은 연인 관계라면 그냥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당초 “성적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던 에이미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직 검사가 구속된 것은 2012년 12월 1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 이후 1년여 만이다. 김 전 검사 사건 외에도 최근 3년 동안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 벤츠 여검사, 성추문 검사 등 검사들이 추문과 비리에 직접 연루되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jtbc, 연인 ‘해결사 검사’ 위해 용기있는 선택

    에이미 jtbc, 연인 ‘해결사 검사’ 위해 용기있는 선택

    에이미 jtbc ‘뉴스9’에 출연해 ‘해결사 검사’로 알려진 전 모 검사와의 관계를 밝혔다. 21일 에이미는 jtbc ‘뉴스9’에 출연해 “전 검사가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냐’며 병원 원장을 협박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제가 자꾸 아프니까 그것 때문에 화가 나셔서 다소 거칠게 하신 부분이 있지만 그건 저와 검사님이 애틋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지 검사로서의 직위나 공권력을 행사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에이미는 검사와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했다가 번복한 이유에 대해 “연인관계가 맞다 아니다 얘기하는 것이 검사님한테 피해가 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말을 좀 조심스럽게 했던 것”이라며 “출소 한 달 후부터 만나기 시작했던 것 같다”라고 밝히며 전 검사와의 관계를 인정했다. 한편 에이미 프로포폴 사건 당시 담당 검사였던 춘천지검 전 모 검사(37)는 에이미가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하자 해당 성형외과 원장 최모씨(42)을 협박해 재수술 및 환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이미 남친’ 검사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에이미 남친’ 검사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검찰이 22일 여자친구인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위해 성형외과 원장을 공갈·협박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구속기소하면서 이른바 ‘해결사 검사’ 사건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검찰과 언론 등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을 살펴보면 수사검사와 피의자 관계로 만난 전 검사와 에이미가 사적인 만남을 처음 가진 건 에이미가 2012년 11월 집행유예로 출소한 이후였다. 전 검사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에이미를 기소한 장본인이다. 전 검사는 에이미가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뒤에도 자주 연락하며 도움을 줬다. 에이미는 한 종편채널에서 “출소한 뒤 한 달 정도 지나서 전 검사를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사적인 만남을 가지는 과정에서 에이미와 전 검사는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전 검사는 에이미가 구속 수감된 이후 간염을 앓자 각별히 챙겨줬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직후 “검사님 덕에 많은 것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나기 시작했을 무렵 에이미는 구속 전 받았던 성형수술의 부작용에 시달렸다. 수술 직후에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수술 후 처치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수술부위가 덧난 것이다. 전 검사는 에이미를 수사하기 전 맡았던 프로포폴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종료 후 우울증으로 자살한 뒤 심리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때문에 그는 에이미가 자신으로 인해 연예인 생활까지 어려워진 것은 아닌지 고민하며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는 이후 주말을 이용해 에이미와 함께 성형수술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성형외과를 4∼5차례 직접 찾았다. 처음에는 이 병원 최모(43) 원장과 이야기가 잘 진행되는 듯하다 의견차가 생기자 전 검사는 “재수술을 해주면 다른 검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잘 처리될 수 있게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병원문을 닫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에이미는 지난해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받았고, 아홉 차례에 걸쳐 2250만원을 송금받았다. 전 검사는 이 과정에서도 자신이 직접 최 원장에게 돈을 받아 에이미에게 전달했다. 전 검사는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담보대출에 카드론까지 받아 에이미에게 1억원 가량을 건넸다. 그의 행동은 엉뚱한 곳에서 발각됐다. 최 원장은 프로포폴을 투약한 상태에서 김모(37·여)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이를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 검사와 최 원장의 관계를 발견해낸 것이다. 검찰은 전 검사와 에이미의 관계에 대해서는 “당사자 사이의 문제”라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전 검사의 변호인은 “두 사람이 사귀었던 것이 맞다”면서 “별도로 준 1억 원은 연인 관계라면 그냥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 검사는 “에이미에게 남자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도 말했다고 전해진다. 검찰은 전 검사가 최 원장으로부터 자신이 연루된 사건에 관해 정보와 선처를 부탁받고 직·간접으로 해당 사건을 파악하려 한 의혹에 대해서는 “직·간접적으로 전혀 도운바가 없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교도소 감방 생활만 하지 않았더라도…

    에이미, 교도소 감방 생활만 하지 않았더라도…

    ‘해결사’라는 오명을 쓰고 구속 수사를 받아온 현직 검사가 결국 여성 연예인을 위해 권한을 남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22일 자신이 기소했던 여성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위해 병원장을 협박해 무료 수술을 하게 하고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형법상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구속 기소했다. 전 검사는 2012년 11월께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에이미가 성형수술을 받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 발언을 해 지난해 3월까지 3번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무료 성형수술을 하도록 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검사와 피의자로 만났던 전 검사와 에이미가 사적인 만남을 처음 가진 건 에이미가 2012년 11월 집행유예로 출소한 이후였다. 전 검사는 이후 에이미와 자주 연락하며 도움을 줬다. 그러던 중 에이미는 전 검사에게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수술 직후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수술 후 처치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수술부위가 덧난 것이다. 이전에 맡았던 프로포폴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종료 후 우울증으로 자살한 기억이 있는 전 검사는 자신 때문에 에이미가 연예인 생활까지 어려워진 것은 아닌지 고민하며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는 이후 주말을 이용해 에이미와 함께 최모 원장의 병원을 4∼5차례 직접 찾았다. 처음에는 최 원장과 이야기가 잘 진행되는 듯 했으나 의견차가 생기자 전 검사는 “재수술을 해주면 다른 검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잘 처리될 수 있게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병원문을 닫게 하겠다”고 최 원장을 협박했다. 이로 인해 에이미는 지난해 3월까지 세 차례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받았고 9차례에 걸쳐 2250만원을 송금받았다. 특히 전 검사는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담보대출에 카드론까지 받아 에이미에게 1억원 가량을 건넸다. 검찰은 둘 사이를 연인 관계로 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당사자 사이의 문제”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1억원의 성격에 대해서는 “가까운 사이에서 연민의 정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검사는 에이미에게 남자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전 검사가 최 원장으로부터 자신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관해 정보와 선처를 부탁받고 직·간접으로 해당 사건을 파악하려 한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은 없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 강남서 담당 경찰과 사적 만남 의혹…경찰 내사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 강남서 담당 경찰과 사적 만남 의혹…경찰 내사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의 ‘해결사’ 노릇을 한 검사 사건의 시초가 된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43)씨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해자 최씨와 만나 식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병원장 최씨를 고소한 여성은 이 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소속 A경관이 수사 기간 최 원장과 개별적으로 만나 식사를 하는 등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최근 진정을 냈다. 최 원장은 지난해 8월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병원 여직원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원장은 전직 경찰 고위 간부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의 진정이 있어 사실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아직까지는 확인된 혐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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