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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닥따닥 붙은 방, 공용화장실 하나뿐… 인간 존엄 무너진 쪽방촌

    따닥따닥 붙은 방, 공용화장실 하나뿐… 인간 존엄 무너진 쪽방촌

    2평 남짓한 방에 옷·생필품 등 가득“역대급 폭염 예보에 여름이 두려워”대부분 일용직… 쪽방서 못 벗어나쪽방촌 법적 근거 없어 지원 못 받아권익위, 실태조사… 제도 정비 착수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3층짜리 낡은 건물에 들어서자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계단과 갈라진 벽, 나무로 만든 방문이 나타났다. 사람 한 명 겨우 들어가는 공용 화장실 겸 샤워실엔 변기와 수도꼭지가 전부. ‘104호’라고 적힌 문을 열자 2평 남짓한 공간에 이불과 옷, 생필품이 발 디딜 틈 없이 놓여 있었다. 서민창(60·가명)씨는 18년 전 사업 실패로 노숙과 여인숙을 전전하다 5년 전 이곳에 왔다. 그가 사는 건물의 같은 층에는 6명이 산다. 화장실과 세탁기, 가스버너는 공용이다. 서씨는 “아침을 먹고 싶은데 누가 가스레인지를 쓰고 있으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며 “화장실이 급할 땐 미쳐 버린다. 안 되겠다 싶을 땐 공원 공중화장실로 뛰어간다”고 했다. 쪽방촌 사람들은 곧 다가올 여름이 두렵다. 역대급 폭염이 될 것이란 뉴스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홍성일(59)씨는 “복도에 에어컨이 하나 있긴 하지만 냉기가 방까지 들어오진 않는다”며 “그나마 더위를 피하려면 문을 열고 자야 한다. 프라이버시는 사치”라고 토로했다. 기자가 찾은 이날도 종일 내린 비로 건물 전체에 꿉꿉한 냄새가 진동했다. 쪽방촌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 밀집해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1만여명이 쪽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거주면적은 5㎡(1.5평) 안팎, 한 달 임대료는 약 20만원이다. 대부분 오래된 비인가 건축물로 공용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부족한 것은 물론 위생과 안전도 취약하다. 하지만 ‘쪽방 탈출’은 언감생심이다. 대부분 비정규직이거나 일용직, 무직 상태로 안정적인 소득이 없고 적지 않은 월세와 생계비로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홍씨는 “간신히 먹고사는데 임대주택 보증금을 어떻게 마련하겠느냐”며 “공공근로로 돈을 벌고 있어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이 안 된다”고 했다. 단순히 주거지를 옮긴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전익형 서울역쪽방상담소 실장은 “임대주택은 주로 강서구나 강북구에 많지만, 자활 근로 등 공공일자리는 용산구에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웃 주민이나 상담소 직원들과 쌓은 정이 그리워 다시 쪽방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쪽방촌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주민들에게 주거와 고용, 복지, 상담을 연계해 주는 공동공간을 갖춘 ‘공유형 임대주택’이 필요하지만 관련 규정이 없어 도입조차 어렵다. 서울시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자체에는 쪽방 관련 조례가 없어 지원이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쪽방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제도 정비에 착수했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생활공유형 임대주택’에 대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에 쪽방촌 주민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효석 권익위 민생현안제도개선 전담팀장은 “쪽방촌 주민들이 수동적 존재가 아닌 공동체의 일원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주거 안정은 물론 관련 공공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백악관 “카타르와 1.2조 달러 메가 딜”… 언론은 ‘뻥튀기’ 지적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와 1조 2000억 달러(약 1680조원)의 안보·경제협정을 체결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000억 달러 규모 투자·수출 합의를 얻어낸 데 이어 걸프 지역 부국들과 안보 지원·협력 대가로 거액의 ‘오일 머니’를 챙기는 ‘메가 딜’을 성사시켰다. 이날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카타르는 보잉 및 제너럴일렉트릭(GE) 에어로스페이스와 960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카타르항공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GE 에어로스페이스 엔진을 탑재한 777X 항공기를 최대 210대 구매하기로 했다. 보잉 사상 787 시리즈로 최대 규모 주문이다. 미 맥더모트 인터내셔널과 카타르 에너지 간 85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개발과 미 양자 컴퓨팅 회사 퀀티넘과 카타르 알라반캐피탈의 1억 달러 규모 합작기업 설립 등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빈 만찬 연설에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향해 “이란 상황과 관련해 나를 도와주길 희망한다. 그들(이란)은 움직여야 한다”며 “이란을 둘러싼 현재 상황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이 시작되면 모든 게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 정권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핵심 물자를 만들 수 있도록 도운 중국과 이란 등 개인 6명·법인 1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시리아와의 관계 정상화 추진에 이어 이란 핵협상도 강온 양면으로 압박하는 등 중동의 중재국 카타르를 활용해 중동 정세 재편에 나선 모양새다. 한편 이번 중동 순방의 투자 유치 금액이 실제보다 뻥튀기됐다는 논란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세부 내역 총액이 발표 액수인 6000억 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2830억 달러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 [서울데이터랩]메리츠금융지주 2.7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 기록

    [서울데이터랩]메리츠금융지주 2.7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 기록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현재가 57,8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70%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비율이 49.73%에 달하며, 거래량은 7,787,882주로 집계된다. PER은 11.68, ROE는 9.03으로 수급 및 재무 지표 모두에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000660)는 204,750원으로 0.61% 하락하며, 거래량은 1,557,792주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비율은 54.29%, PER은 7.53, ROE는 31.06으로 나타나며, 외국인 수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등락 없는 보합세를 기록하며 거래량은 128,523주에 그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50% 하락하며 거래량 20,898주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1.27% 하락한 가운데 거래량은 234,758주로 집계된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는 0.32% 상승하며 거래량은 451,759주를 기록하고 있다. KB금융(105560)은 0.64% 상승하며 거래량 281,565주로, 기아(000270)는 0.97% 하락하며 거래량 374,653주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0.61% 하락하며 거래량 81,919주를 기록 중이며, HD현대중공업(329180)은 1.68% 하락하며 거래량 60,850주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셀트리온(068270) ▼0.78%, NAVER(035420) ▼0.89%, 신한지주(055550) ▲0.39%, 한화오션(042660) ▼0.13%, 현대모비스(012330) ▼0.78%, HMM(011200) ▲6.73%, 삼성물산(028260) ▼0.8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2.74%, POSCO홀딩스(005490) 0.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28%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종목별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량과 비율이 높은 종목들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반면, 일부 종목은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PER과 ROE 지표를 바탕으로 한 재무 상태는 종목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HMM과 두산에너빌리티는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각각 6.73% 상승과 1.28% 상승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는 2.7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5월 15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HMM(011200)가 개장 5분 만에 5.38%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HMM의 현재가는 22,8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62%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786,913주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이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0.35%의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51%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유진로봇(056080)는 개장 초반부터 25.77%의 상승률로 폭등하고 있다. 검색비율 5위 SK하이닉스(000660)는 0%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위 로보티즈(108490)는 등락률 3.4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위 한화오션(042660)는 0%의 등락률로 주가가 보합 중이다. 8위 한진칼(180640)는 4.5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위 한화솔루션(009830)는 0.94% 하락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0위 한미반도체(042700)는 상승률 1.19%로 주가가 다소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랜시스(264850) ▲8.80%, 알테오젠(196170) ▼2.54%, 클로봇(466100) ▲2.6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10%, 현대로템(064350) ▲1.39%, 한화시스템(272210) ▲0.58%, 에스피지(058610) ▲4.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12%, 고영(098460) ▼0.38%, 현대차(005380) ▼1.07%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영상) “트럼프는 우리가 지킨다”…전투기 8대·낙타 수십 마리가 호위, 트럼프 반응은? [포착]

    (영상) “트럼프는 우리가 지킨다”…전투기 8대·낙타 수십 마리가 호위, 트럼프 반응은? [포착]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카타르에 도착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기자들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에어포스원 곁을 호위하는 카타르 공군의 F-15 전투기 4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을 함께 하는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도 기자들의 반대편에서 에어포스원을 호위하는 카타르 제트기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카타르 정부가 에어포스원 호위에 출격시킨 전투기는 총 8대로, 이는 앞서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투기 6대보다 많은 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한 카타르 공항에서는 셰이크 타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군주(Emir)가 직접 나와 빨간색 카펫 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또 카타르 군주의 업무 공간인 아미리 디완까지 이동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더 비스트’는 빨간 테슬라 사이버트럭 2대가 포함된 차량 행렬의 호위를 받았다. ‘더 비스트’가 이동하는 동안 낙타 수십 마리와 말들도 호위 행렬에 참여해 화려함을 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미리 디완까지 이동하는 도로 옆 바다에 떠 있는 배들도 카타르국기와 미국 성조기를 함께 게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낙타들에 감사하다. 그런 낙타는 오랜만에 본다”며 카타르의 극진한 환영에 화답했다. 이어 카타르 군주를 ”친구“라고 부르면서 ”이제 우리는 가장 높은 역량으로 협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식 환영식 후 ‘차 의식’ 자리에서 카타르 군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극도로 영광이고 매우 기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를 공식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이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CNN은 “리얼리티 TV쇼 스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방문을 연출하는데 예민하게 신경을 쓰는데, 카타르 측은 그를 환영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특히 더 비스트 호위에 사이버트럭이 동원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 보성 6개 축제 하나로 더하니… 세대 불문 61만명 즐거움 나눴다

    보성 6개 축제 하나로 더하니… 세대 불문 61만명 즐거움 나눴다

    ‘차의 고장’ 전남 보성군이 2019년부터 진행하는 통합축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매년 시기별로 다르게 열리는 지역의 10여개 축제를 통합해 개최한다. 코로나19로 4년 동안 멈췄지만 전국 최초로 통합형 축제로 치러진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에는 우천에도 67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 처음으로 시대를 선도하며 ‘초대박’을 터뜨린 보성군은 올해 통합축제에도 농촌 지자체로는 드물게 61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보성군의 대표 특산물인 ‘보성녹차’는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지역명품브랜드 부문에서 11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보성녹차는 오랜 역사성과 품질 우수성,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과 소비자 신뢰도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지역특산품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K티 자존심 ‘보성다향대축제’ 군은 차와 연계한 기업 유치, 주민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산업 특구로 지정돼 2012년, 2014년, 2019년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보성전통차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돼 차의 역사성과 지속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보성은 이 같은 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보성다향대축제를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차(茶)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보성의 6개 대표 축제를 하나로 묶은 이번 통합축제는 차문화·소리·청년·어린이·자연·스포츠까지 세대를 넘고 장르를 아울러 보성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 ‘보성군민의 날’ 열린 개막식 올해 통합축제는 제48회 보성군민의 날,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제20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 등 보성군의 상징성이 뚜렷한 6개 축제가 동시에 열려 5월 보성을 ‘축제의 수도’로 만들었다. 보성군민의 날인 2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보성통합대축제 개막식에는 군민, 관광객, 청년·청소년 등 총 1만 5000여명이 운집했다. 축제는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로 막을 올렸다. 보성청년연합회 발대식, 전 세대가 함께한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4560명의 군민이 참가한 전 군민 오징어게임, 워터페스타, MBC 가요베스트 등이 연이어 펼쳐졌다. 보성다향대축제는 ‘K티’ 세계화를 향한 출발점이다. 다신제, 찻잎 따기, 전통 덖음 체험, 보성티마스터컵,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80여종의 프로그램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모두를 사로잡았다. 특히 말레이시아 사바주 축제 교류단과의 교류 및 전시회는 보성차의 세계화, 축제의 국제화를 향한 문화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 줬다. 1만명 뛴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1만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풀, 하프, 10㎞, 5㎞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20년의 전통을 지닌 대회다. 코스는 보성강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완만한 경사 덕분에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성지’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는 케냐 국적의 전문 마라토너들이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하고, 김 군수와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또 전설의 마라토너 이봉주, MBN ‘뛰어야 산다’ 출연진인 션, 이영표, 양세형, 배성재, 허재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송일국과 아들인 대한·민국·만세도 함께 달려 대회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심진석씨가 2시간 31분 20초 92, 여자 부문에서는 이정숙씨가 3시간 11분 28초 9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는 역대 최다인 5만여명의 상춘객이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해발 667m의 산세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150㏊ 규모의 철쭉 군락지와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등산 코스는 보성의 자연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상에서 열린 산신제례와 푸르미예술단의 사물놀이, 목공 놀이, 편백나무 자르기, 보성 특산물 판매장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역대급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역대급 호응과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27년 역사상 처음으로 300명을 넘은 319명의 전국 소리꾼과 고수가 경연에 참가했다. 보성은 대한민국 판소리 5대 가(歌) 중 하나인 서편제의 발상지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지역의 예술혼과 민족의 정서를 담아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조상현 국창의 특별 공연과 역대 대통령 수상자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소리와 북소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올해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한단영(38·여)씨가 수상했다. 상금 4000만원을 받은 한씨는 차세대 명창의 자리에 올랐다.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김강유(25·여)씨가 차지했다. 채희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장은 “판소리의 본고장 보성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소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보성의 소리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감동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 반짝 ‘보성데일리콘서트’ 보성통합축제는 밤에도 멈추지 않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보성데일리콘서트’는 ‘디너파티’ 콘셉트를 도입해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축제로 진화했다. 일부 구간에 설치된 테이블에서는 관람객이 지역 음식을 배달해 식사와 공연을 즐겼다.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로 지역 음식점, 숙박업소, 농특산물 판매장이 연일 북새통을 이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 재활용·새활용으로 일상 바꾸는 성북 [현장 행정]

    재활용·새활용으로 일상 바꾸는 성북 [현장 행정]

    가전제품 청소·관리 등 강의 인기업사이클링 수업도 단기에 마감이승로 구청장 “온실가스 40% 감축”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직접 에어컨 청소도 하고 돈도 아낄 수 있겠네요.”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성북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는 에어컨 청소법에 대한 열띤 강의가 이어졌다. 10여명의 주민과 함께 이수철 성북리앤업사이클플라자 센터장의 강의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생활가전제품 관리 교육은 냉매를 압축해 공기를 냉각시키고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원리부터 시작했다. 이어 실내기를 직접 분해해 꺼낸 먼지 낀 원통 팬에 수강생들은 탄성을 질렀다. 이 센터장은 “원리만 알고 차근차근 분해하면 초보자도 한 시간이면 청소할 수 있다”며 “가전제품을 스스로 점검하고 관리하면 가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순환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은 “에어컨의 기초 원리부터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 쉬웠다”고 했다. 또 이 구청장은 생활가전제품 수리에 필요한 전동드릴을 빌릴 수 있도록 생활공구대여소를 추가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3월 새로 문을 연 리앤업사이클플라자는 재활용과 새활용으로 일상을 바꾸는 자원순환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복과 헌 옷으로 가방 등 소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수업은 단기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분리배출 체험장은 어린이와 어르신이 자원순환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성북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 중 하나로 에코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성북절전소’는 주민 공동체 실천 사업이다. 탄소중립 환경교육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도시를 지향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아침 방송 ‘온에어’로 하루를 여는 중구

    서울 중구는 지난달부터 구청 직원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아침 방송 ‘온에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아침 방송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매일 오전 8시 45분에 시작되는 아침 방송에는 직원들이 보내온 사연과 신청곡, 조직 문화와 청렴에 관한 이야기 등이 흘러나온다. 아침 방송을 총괄하는 강민주 주무관은 “아침 방송은 또 다른 도전”이라며 “기꺼이 함께해 주는 동료가 있어 지금의 아침 방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원고 검수를 담당하는 조윤진 주무관도 “우연히 라디오를 듣고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낸 적이 있다. 우리 방송도 누군가의 아침을 환하게 밝혀 주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 아침 방송은 직원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인사를 더 자주 해 보자’는 구 아나운서의 제안에 따라 청사 안에서 인사를 하는 직원들이 늘어난 것이다. 김 구청장은 “구의 아침을 따뜻하게 열고 조직을 유쾌하게 바꾸는 힘은 직원들에게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샀다… AI 시대 대비 ‘공격적 M&A’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샀다… AI 시대 대비 ‘공격적 M&A’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2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2016년 말 글로벌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 인수 이후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잇달아 대형 M&A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리톤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공조(실내 온도·습도·공기질 조절 관리) 회사다. 전 세계 65개국에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을 제공하며 7억 유로(1조 110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특히 안정적인 냉방이 필요한 대형 데이터센터, 기온·습도 변화에 민감한 고서·유물이 있는 박물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병원 등에 고품질·고효율 공조시설을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시설의 시스템에어컨 등 개별 공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플랙트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산업시설로 공조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공조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건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의 성장과 함께 냉난방공조 산업이 AI 후방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대규모 전력이 소모되는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에서 안정적인 냉방과 공기질 관리가 필수적일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고효율 공조 설계가 첨단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공조(산업용·대형시설) 시장 규모는 올해 652억 달러(92조원)에서 2030년엔 990억 달러(1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2030년엔 441억 달러(6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로봇, 자율주행, 확장현실(XR) 사업 확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11월 하만을 80억 달러(9조 3400억원)에 인수한 이후 8년여 만에 나온 조 단위의 ‘빅딜’ 성사 소식에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 M&A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2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등을 보유한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5000억원)에 인수했다.
  • ‘전용기 선물’ 논란 확산… 공화당도 지지자도 트럼프 비판

    ‘전용기 선물’ 논란 확산… 공화당도 지지자도 트럼프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에서 4억 달러(약 5656억원)짜리 초호화 점보제트기를 선물받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내 목표는 외국 자금을 미 정치에서 몰아내는 것”, “카타르는 역사적으로 최대의 테러 자금줄” 등 과거 그의 발언이 뒤늦게 ‘파묘’돼 파장을 더 키우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13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도대체 어느 미국 대통령이 외국으로부터 4억 달러짜리 선물을 받았느냐”, “무모하고 뻔뻔스럽고 부패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도 “보기에도 좋지 않고 (부패) 냄새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차세대 에어포스원 납기가 지연된 데 대한 대통령의 불만은 이해하지만 카타르 왕실에서 전용기를 선물받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트럼프의 충성 지지자인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 역시 “나는 트럼프를 위해 총알도 맞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정말 실망스럽다”며 “신사복을 입은 이슬람 전사들이 주는 4억 달러짜리 선물은 이번 행정부의 큰 오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여객기를 선물받는 명분으로 내세운 (4억 달러) ‘절약’은 미 연방예산 전체로 보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를 받는 건 위헌 소지도 있다. 미 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한 연방 공직자가 의회 동의 없이 외국 정부로부터 선물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1966년 제정된 ‘외국 선물 및 훈장 법’도 미 공직자가 받을 수 있는 선물 한도를 480달러(68만원)로 정해 놨다. 도덕적 비판도 제기된다. 세계 최고 권력기관의 상징물을 중동 왕실에서 제공받는 것이 정당하냐는 의문이다. 에어포스원이 갖춰야 할 각종 보안과 안전성, 군사적 특성을 고려해 선물 받은 여객기 내부를 재설계해야 하는데 그의 임기 중에 가능하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獨 플랙트 2.4조에 인수…8년만의 ‘빅딜’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獨 플랙트 2.4조에 인수…8년만의 ‘빅딜’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年 18% 성장레인보우로보틱스·마시모 오디오 등 인수사법리스크 해소 후 신사업 진출에 박차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2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2016년 말 글로벌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 인수 이후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잇따라 대형 M&A를 성사하며 글로벌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공조(실내 온도·습도·공기질 조절 관리) 회사다. 전 세계 65개국에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을 제공하며 연매출 7억유로(1조 1100억원)를 올리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특히 안정적인 냉방이 필요한 대형 데이터센터, 기온·습도 변화에 민감한 고서·유물이 있는 박물관, 유동 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병원 등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시설을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시설의 시스템에어컨 등 개별 공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플랙트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산업시설로 공조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공조 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공조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건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의 성장과 함께 냉난방공조 산업이 AI 후방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대규모 전력이 소모되는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에서 안정적인 냉방과 공기질 관리가 필수적일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고효율 공조 설계가 첨단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공조(산업용·대형시설) 시장 규모는 올해 652억 달러(92조원)에서 2030년엔 990억 달러(1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2030년엔 441억 달러(62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로봇, 자율주행, 확장현실(XR) 사업 확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11월 하만을 80억 달러(9조 3400억원)에 인수한 이후 8년여 만에 나온 조 단위의 ‘빅딜’ 성사 소식에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 M&A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2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등을 보유한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5000억원)에 인수했다.
  • “트럼프 오신다” ‘이동식 맥도날드’ 전격 투입…사우디 빅맥 외교 (영상) [포착]

    “트럼프 오신다” ‘이동식 맥도날드’ 전격 투입…사우디 빅맥 외교 (영상)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첫날인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6000억 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투자(사우디의 대미 투자) 및 수출(미국의 대 사우디 수출), 안보 협력 강화 등 내용을 담은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 백악관은 이날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한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국방, 자원 등에 관한 합의가 담긴 협정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협정을 통해 미국 12개 방산기업이 사우디와 1420억 달러(약 201조원)에 달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 장비 판매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극진한 황금빛 의전…맥도날드 푸드트럭 ‘빅맥 외교’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통화에서 향후 4년간 6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액을 1조 달러로 늘리면 첫 해외 순방지로 사우디를 선택하겠다고 했고, 몇주 후 “그들이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기에 그곳에 갈 것”이라며 사우디 방문 계획을 직접 밝혔다. 사우디는 하늘길에서부터 호화 의전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극진히 환대했다. 착륙 30분 전부터 사우디 공군의 F-15 전투기가 3대씩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양옆을 근접 에스코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공항에 직접 나가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고, 황금빛 장식과 거대 크리스털 샹들리에 등으로 꾸민 왕실로 그를 안내했다. 같은 날 밤에는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왕조의 발상지인 리야드 근교 디리야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동행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알 투라이프 지구를 소개했다.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리야드 그린홀에 2500명 이상의 국내외 언론인을 수용할 취재지원센터 ‘미디어 오아시스’를 꾸리면서 ‘이동식 맥도날드’도 투입했다. 유튜브 구독자 240만명을 거느린 우익 단체 ‘터닝 포인트 USA’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베니 존슨은 “사우디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이동식 맥도날드를 차렸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는 267개의 맥도날드 매장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방문 기간 편의를 위해 푸드트럭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폭스뉴스를 통해 사우디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기간 미디어 오아시스 앞에 맥도날드 푸드트럭을 설치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햄버거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그가 2020년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후 맥도날드 햄버거부터 먹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2016년 선거운동 기간 아침 식사로 에그 맥머핀을 즐겨 먹었으며, 지난 대선 당시에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을 받기도 했다. 다만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식 맥도날드 이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때와 사뭇 다른 의전…배경에는 ‘경제 협력’ 사우디의 이 같은 예우는 2022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방문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2017년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빈 살만 왕세자를 지목, 오랫동안 껄끄러운 사이였던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2년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 재설정에 나섰다. 당시 공항에는 왕세자보다 격이 낮은 칼리드 알파이살 메카주 주지사가 나갔으며, 바이든은 왕궁 도착 후 카메라를 의식한 듯 빈 살만 왕세자와 악수 대신 ‘주먹 인사’를 나눴다. 이런 차이는 빈 살만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유대 및 경제 협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빈 살만 왕세자는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후 서방의 외면을 받는 등 고립 위기에 처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인터뷰에서 “내가 그(빈 살만)를 구했다. 의회가 공격하지 못하게 했다”고 자랑하고, 2021년 퇴임하면서 빈 살만이 자신에게 빚을 졌다고 언급한 이유다. 이를 계기로 빈 살만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유대, 특히 경제적 유대가 두터워졌다. 트럼프 일가의 사업이 사우디에서 크게 번창하기 시작한 건 공교롭게도 2021년부터다. 당시는 의회 폭동으로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일가와의 사업을 꺼리던 때였는데, 사우디 국부 펀드가 트럼프 일가에 20억 달러(약 2조 8300억원)를 투자하며 최대 투자자를 자처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트럼프의 뉴저지 골프장에서 PGA 챔피언십 개최를 중단한 시점에 사우디 국부 펀드는 LIV 골프 리그를 출범했고,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4년 연속 대회를 열며 트럼프의 호텔과 레스토랑에 돈을 벌어다 줬다. 현재 트럼프 일가는 사우디 국영 지분이 다수인 부동산 회사와 6건의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 일정에 포함된 아랍에미티르(UAE) 정부 관련 기업과는 암호 화폐 거래를 추진 중이며, 카타르 정부가 후원하는 새 골프장 및 고급 빌라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POSCO홀딩스 -1.94% 하락 외국인 비율 29.21% 거래량 255,797주

    [서울데이터랩]POSCO홀딩스 -1.94% 하락 외국인 비율 29.21% 거래량 255,797주

    POSCO홀딩스(005490) -1.94% 하락 외국인 비율 29.21% 거래량 255,797주 삼성전자(005930) +1.58% SK하이닉스(000660) +3.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86%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14일 오후 12시 2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현재가 57,8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하고 있다. 상장주식수 5,919,638주에 외국인비율이 49.73%에 달하는 이 종목은 거래량 6,195,031주를 기록하며, PER 11.68, ROE 9.03으로 안정적인 재무 지표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06,250원으로 3.90% 상승하며, 거래량 1,676,931주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비율은 54.1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PER 7.59, ROE 31.06으로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314,500원으로 0.80%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006,000원으로 0.60%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97,100원으로 0.20%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우(005935)는 47,450원으로 0.96% 상승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27,000원으로 2.86% 상승하며, KB금융(105560)은 94,100원으로 1.62% 상승했다. 기아(000270)는 93,000원으로 0.75% 하락했고, HD현대중공업(329180)은 415,000원으로 1.34% 상승 중이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셀트리온(068270) ▼0.58%, NAVER(035420) ▲1.43%, 신한지주(055550) ▲1.16%, 현대모비스(012330) ▲1.17%, 한화오션(042660) ▲0.64%, 삼성물산(028260) ▲0.88%, 메리츠금융지주(138040) ▲0.60%, HMM(011200) ▲1.23%, POSCO홀딩스 ▼1.94%, HD한국조선해양(009540) ▲1.77%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의 외국인 비율과 거래량을 중심으로 보면, 대부분의 종목이 외국인 비율이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대부분의 종목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 종목에서는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같은 종목은 외국인 비율과 거래량이 모두 높은 수준을 보이며 강세를 보이는 반면, POSCO홀딩스는 외국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거래량도 적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 중구의 아침을 여는 따뜻한 소리 ‘온에어’

    서울 중구의 아침을 여는 따뜻한 소리 ‘온에어’

    서울 중구는 지난달부터 구청 직원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아침 방송 ‘온에어’를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아침 방송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매일 오전 8시 45분에 시작되는 아침 방송에는 직원들이 보내온 사연과 신청곡, 조직 문화와 청렴에 관한 이야기 등이 흘러나온다. 아침 방송을 총괄하는 강민주 주무관은 “아침 방송은 또 다른 도전”이라며 “기꺼이 함께해 주는 동료가 있어 지금의 아침 방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원고 검수를 담당하는 조윤진 주무관도 “우연히 라디오를 듣고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낸 적이 있다. 우리 방송도 누군가의 아침을 환하게 밝혀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침 방송은 직원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인사를 더 자주 해보자’는 구 아나운서의 제안에 따라 청사 안에서 인사를 하는 직원들이 늘어난 것이다. 김 구청장은 “구의 아침을 따뜻하게 열고, 조직을 유쾌하게 바꾸는 힘은 직원들에게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5월 14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7.14%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57,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673,733주를 기록했으며, 시가는 5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196170)이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6.32%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유진로봇(056080)은 23.02%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개장 초반부터 5.4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5위 SK하이닉스(000660)는 3.27%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위 한화솔루션(009830)은 등락률 8.6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위 포스코퓨처엠(003670)은 -5.83%의 등락률로 주가가 하락 중이다. 8위 한진칼(180640)은 29.94%의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9위 한화오션(042660)은 0.51% 상승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0위 한미반도체(042700)는 상승률 2.72%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도 엑스게이트(356680) ▲15.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49%, 고영(098460) ▲1.08%, 한화시스템(272210) ▲1.74%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독일 플랙트 인수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독일 플랙트 인수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해 글로벌 공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2조 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서부 헤르네에 본사를 둔 플랙트는 데이터센터와 공장 클린룸, 산업·주거용 건물 등의 냉각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냉난방공조(HVAC) 업체다. 1918년 설립된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와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폭넓은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공항과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공조 시장은 지난해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온난화와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Ductless)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공조시장 공략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솔루션을 결합해 유지보수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 고대왕국 신비의 벽에 거대 ‘남성 생식기’ 낙서…음란 테러 [포착]

    고대왕국 신비의 벽에 거대 ‘남성 생식기’ 낙서…음란 테러 [포착]

    13세기 고대왕국 유적지가 관광객의 낙서 테러에 치명상을 입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패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찬찬’(Chan Chan) 고고 유적지에서는 최근 정체불명의 관광객이 성벽에 거대 남성 생식기를 휘갈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 관광객은 래커 스프레이로 추정되는 검은색 페인트로 최소 4m에 달하는 그래피티를 칠하고 도주했다.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500㎞, 트루히요에서 서쪽으로 약 5㎞ 거리에 있는 찬찬 유적지는 13세기 초부터 15세기까지 남아메리카 페루 북부의 태평양 연안에 번성한 고대 치무 문명의 유산이다. 찬찬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 형성된 최대의 계획도시로,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당시 유네스코는 “사라진 치무왕국의 대표 도시로서 페루 북부의 1100년 진화를 종합적으로 보여 준다”라며 찬찬을 ‘도시계획의 걸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로 찬찬은 15세기 말 잉카제국에 정복당하기 전까지 약 700년간 이어진 치무왕국의 심장과 같은 도시였다. 궁전을 중심으로 신전과 광장, 통로와 정원 등이 계획적으로 배치돼 있었으며, 산업 및 농업용수 관리 시설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어도비’ 도시, 즉 흙벽돌 도시로서 그 가치는 매기기조차 어렵다. 어도비는 흙을 햇볕에 말려서 굳힌 벽돌을 뜻한다. 찬찬은 오직 어도비와 어도본(흙담)만으로 건설된 도시다. 비라고는 오지 않던 당시 기후 덕에 찬찬은 수백 년간 치무족의 숨결을 간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굴꾼의 활개와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찬찬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와 동시에 위기유산 목록에 올랐다. 현재까지도 페루는 유적지 보존 및 복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이 음란 테러로 훼손되자 페루 문화부는 13일 성명에서 “라리베르타드 지역 찬찬(Chan Chan) 유적지 벽체에 누군가 검은색 에어로졸 스프레이로 남성 성기 그림을 그려놨다”며 “최소 3곳의 벽체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심각한 무시이며, 고고학 유적지를 보호하는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며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용의자 신원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를 동원해 유적을 최대한 복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부연했다. 현지 언론은 테러 순간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으며, 범인이 붙잡힐 경우 최대 6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페루 시민들은 문제의 관광객이 아무런 제지 없이 벽에 낙서를 할 수 있었던 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국의 관리 소홀에 실망을 표했다. 페루 정부는 찬찬 유적지 인근 지역에서 고속도로 건설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까지 고려해 일대에 대규모 경계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씨줄날줄] 대통령 전용기

    [씨줄날줄] 대통령 전용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처음 방미(1954년)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유엔군사령관의 비행기를 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4년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만나러 독일 정부가 돈을 댄 루프트한자비행기를 이용했다. 정기 노선이라 비행기 뒤편에 일반 승객도 있었다. 1980년대가 돼서야 정부 돈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썼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는 장거리용 공군 1호기, 중·단거리용 공군 2호기 등이 있다. 1호기는 대한항공에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3003억원에 빌린 보잉 754-8i. 2호기는 정부가 1985년 사들였다. 유지·보수에 돈이 많이 들어 교체하기로 했으며 5년 임대 조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정부 소유 전용기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으나 예산 문제를 넘지 못했다. 역대 정부마다 야당이 반대했다. 어느 비행기건 대통령이 타면 ‘에어포스원’이 된다. 에어포스원은 이동 장치를 넘어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수단이다. 집무실 등 대통령 전용공간과 회의실은 물론 군과 위성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국가지휘통신망, 미사일 방어 경보와 방어 시스템이 실린다. 미국의 에어포스원은 두 대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계약했는데 개조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려 5년 뒤인 1990년에 도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8년 신형 2대를 주문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연기되면서 2027년에서야 1대를 받을 전망이다. 카타르 왕실이 신형 비행기를 미 국방부에 기증하겠단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전용기로 쓰고 퇴임 후 트럼프도서관에 기증하는 방식이다. 이해충돌 논란이 시끄러울 수밖에.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거래”라고 받아친다. 과연 카타르가 4억 달러(약 5610억원)짜리 비행기를 아무 계산 없이 줬을까. 트럼프의 가족 기업은 카타르에 골프장과 고급 빌라를 짓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고방식도 못 말리겠지만 카타르 왕실의 눈물겨운 외교 노력은 한번쯤 눈여겨봐야겠다. 전경하 논설위원
  • ‘5600억원 항공기’ 선물 논란에, 트럼프 “안 받으면 멍청이” 발끈

    ‘5600억원 항공기’ 선물 논란에, 트럼프 “안 받으면 멍청이”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5600억원 상당의 보잉 747-8 항공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활용하겠다며 “이를 받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멍청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골프의 ‘컨시드 퍼팅’(근거리 퍼팅을 실제로 하지 않고도 홀에 공을 넣은 것으로 쳐주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오케이 퍼팅’으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카타르에서 주기로 한 제트기를 개인적인 선물로 보는 시각이 있다’는 ABC 기자 질문에 “그런 질문을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비싼 항공기를 공짜로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오히려 내가 멍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전설적인 골퍼 샘 스니드의 언급을 인용해 “누군가 퍼트(컨시드)를 주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공을 주워 들고 다음 홀로 걸어가면 된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게 멍청한 사람”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주는 것이 아니라 국방부에 주는 선물”이라며 보잉사가 새 비행기를 납품할 때까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3개국을 4일간 순방하며 카타르 방문에서 항공기 선물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밈코인(인터넷 유행에 편승해 만든 암호화폐)과 멜라니아 밈코인을 판매해 논란을 낳았던 트럼프 가족의 암호화폐 기업이 증시에 공개된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지난 3월 말 만든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설립 한 달 만에 나스닥에 우회 상장한다. 대통령 지위를 이익 확대에 이용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가족의 사업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 오산 미군기지서 전투기 불법 촬영 대만인 2명 구속···도망 우려

    오산 미군기지서 전투기 불법 촬영 대만인 2명 구속···도망 우려

    주한 미군 공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 행사장에 무단으로 입장해, 전투기를 불법 촬영하다 적발된 대만인 2명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김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만 국적 60대 A씨와 40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외국인으로서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8일과 9일 관광 비자로 입국한 A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9시쯤 평택시 소재 주한미군 오산기지(K-55)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에서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 등을 이용해 미 공군의 시설과 장비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어쇼에서는 입장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미군은 이번 행사에서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가의 국민에 대해서는 에어쇼 출입 자체를 금지했다. 그러나 이들은 미군으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출입을 제지당한 뒤, 한국인들 틈에 끼어 에어쇼 행사장 안으로 몰래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소지한 카메라에서 발견한 다량의 사진을 분석하는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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