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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확진 48명 “2명이 전파…마스크 미착용 영향”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확진 48명 “2명이 전파…마스크 미착용 영향”

    정은경 “비말 전파 가능…마스크 착용해야”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가 17일 4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감염된 손님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실내 환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시는 이날 스타벅스 야당점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주민 6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48명이 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야당점 방문자 중 지난 12일 5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3일 2명, 14일 8명, 15일 8명, 16일 19명, 17일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 가운데 파주시민이 38명, 타지역 확진자가 10명이다. 방역당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감염자 2명이 2층에 3시간 정도 머물면서 같은 공간 손님들에게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손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에어컨이 가동됐는데 습한 날씨 등으로 환기가 적절하게 되지 않았다”며 “에어로졸로 인한 공기 전파는 아니어도 밀폐된 공간에서는 2m 이상의 비말(침방울) 전파가 가능할 수 있고, 손 접촉이나 다른 공용시설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며 밀폐된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 가정에 재택근무 공간 부족… 1인용 사무공간 대여업 성황

    日 가정에 재택근무 공간 부족… 1인용 사무공간 대여업 성황

    전철역 등 건물에 1.3】1.0】2.1m 공간책상·모니터·에어컨·와이파이 등 갖춰노래방·커피점도 서비스 경쟁적 가세“원격근무지 확보비 회사가 줘야” 요구일본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 사는 정보기술(IT) 업체 직원 A(58)씨는 요즘 박스형 승용차 안에 컴퓨터와 프린터 등 사무기기를 갖다 놓고 그 안에서 회사 업무를 보고 있다. 부모와 아내, 자녀 등 3대가 같이 사는 7인 가족을 이끄는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도쿄도 시부야구에 있는 회사에 나가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초기에는 거실에서 일했지만, 가족들이 자꾸 말을 시키는 등 집중이 잘 안 돼 애를 먹었다. 얼마 후에는 대학생 딸이 온라인 강의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그나마 있던 거실 공간마저 딸에게 양보하고 바깥 승용차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그는 “나처럼 집 안에 서재와 같은 재택근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료 15분 2800원… 7시~ 밤 10시 이용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집 안에 마땅한 공간이나 설비가 없어 곤란을 겪는 ‘원격근무 유랑족’들이 일본에 늘어나고 있다. 도쿄 시나가와구에 사는 회사원 B(30)씨는 얼마 전 방음이 잘되는 아파트로 집을 옮겼다.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 옆집에서 들려오는 기타 연주 소리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반대로 옆집에서는 B씨의 전화통화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불만이 들어왔다. 카페로 옮겨 보기도 했지만, 실내소음 등으로 업무상 통화는 힘들었다. 그래서 찾은 답이 결국 이사였다.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종업원 500명 이상 기업 정규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22%였던 재택근무 시행률은 5월 말에는 54%로 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재택근무자의 절반가량은 회사에 나갈 때보다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원격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나는 현실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있다. 사무기기 메이커인 후지제록스는 지난 2월 주요 전철역사를 중심으로 ‘코코 데스크’라는 이름의 박스형 독실 사무공간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로 1.3m, 세로 1.0m, 높이 2.1m의 박스 안에 책상, 의자, 전원, 와이파이, 에어컨, 모니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용료는 15분에 250엔(약 2800원)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개인 부스 생산 전문업체 텔레큐브도 1000대 이상의 박스형 독실 공간을 번화가 전철역과 건물 등에 설치해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본 최대 노래방 체인 ‘빅에코’는 노래 대신 업무를 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오피스박스’ 서비스의 요금을 지난달부터 시간당 500엔으로 내렸다. 커피전문점 체인 툴리스도 지난 6월 개점한 신주쿠 스미토모빌딩점의 95석 중 41석을 원격근무용으로 배정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원격근무 공간을 확보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은 회사가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에 IT 대기업 후지쓰는 월 5000엔씩 원격근무수당을 해당 직원들에게 주고 있다. 이케조에 히로쿠니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선임연구원은 “원격근무는 기업이 사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일정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도쿄도청, 도내 3개 시에서 공간 무료 개방 도쿄도청은 무료로 일할 수 있는 원격근무 공간을 직접 제공하고 나섰다. 후추, 히가시쿠루메, 구니타치 등 도내 3개 시에 총 2억 7000만엔을 들여 ‘도쿄 텔레워크 모델오피스’를 구축, 지난달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다. 다미야 가즈오 일본텔레워크협회 전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어디에서든 업무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사람이 늘어난 만큼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을 생활 거점으로 삼으려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야마현이 이달 말 온·오프라인 지역 설명회를 여는 등 원격근무 이주자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에어컨을 많이 틀면 북극만 아픈 게 아니에요”

    “에어컨을 많이 틀면 북극만 아픈 게 아니에요”

    장마가 끝나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더위가 찾아왔다.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잠을 이루기 어려운 열대야도 시작됐다. 어린이들에게 냉방기 없는 여름에 대해 물었더니 상상만으로도 덥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에어컨을 많이 틀면 지구가 뜨거워져 북극곰이 사는 북극 얼음이 빨리 녹는다는 우려도 알고 있었다. 우리도, 북극곰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방법은 없을까. 아이들의 제안을 받아 봤다. 지난 1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전국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 다니는 39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5%(31명)가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다’고 답했다. “에어컨이 없으면 더워서 쓰러질 것 같다”, “땀이 많이 날 것 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에어컨이 없어 습해지면 물건에 곰팡이가 생겨 쓸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실용적인 걱정도 있었다. “너무 뜨거워서 팝콘이 될 것”, 더위에 꼼짝 못 해 “돌이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20.5%(8명)는 ‘에어컨이 없어도 괜찮다’고 했다. “에어컨이 없어도 선풍기와 부채가 있어서 살 수 있다”, “밖에 나가서 비를 맞으면 시원할 거다”라는 낙천적인 답변이 나왔다. 에어컨을 대신할 수 있는 냉방용품에 대해서는 51.0%(25명)의 어린이가 선풍기를 떠올렸다. 얼음(18.4%), 부채(14.3%), 찬물(12.2%), 냉장고(4.1%)가 뒤를 이었다. 어떤 아이들은 시원한 수박, 얼음물 샤워, 수영장, 물놀이가 더위를 식혀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다”는 ‘우문현답’도 있었다. 덥다고 에어컨을 많이 틀면 북극곰이 사는 북극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린이 69.2%(27명)는 북극이 더워져 북극곰들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북극곰들도 시원할 것(12.8%), 북극곰들이 고마워할 것(2.6%)이라며 에어컨 사용과 지구온난화를 쉽게 연결 짓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한 어린이는 “얼음이 녹으면 엄마 북극곰과 아기 북극곰이 헤어져 살 것 같다”며 걱정했고 다른 어린이는 “얼음이 녹아 우리나라까지 물속에 잠길 것”이라고 앞날을 내다봤다. 1995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2018년 생을 마감한 우리나라의 마지막 북극곰 ‘통키’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줬다. 북극곰이지만 북극에 가 본 적이 없고 한국의 무더운 여름을 23차례 견뎠던 통키에게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은 이랬다. “내가 이글루 만들어 줄게.” “많이 더웠지? 하늘나라에서는 잘살아. 사랑해.” “네가 건강해지게 에너지를 아껴 쓸게.” “통키야 미안해. 북극으로 보내 줄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역대 최장 장마로 많은 지역이 수해 피해를 입는 등 기후환경 변화의 피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미래를 살아갈 아동들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군 공항 소음피해 학교 지원 지방정부 대응 이끌어

    황대호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군 공항 소음피해 학교 지원 지방정부 대응 이끌어

    군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오랜 기간 고통받아온 소음피해 학교들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구체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국가사무인 군 관련 사안에 대한 지방정부의 첫 대응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지난 11일 오후 4시 경기도교육청 사일륙홀에서 백혜련 국회의원, 이필근 경기도의원(수원3)을 비롯한 서수원 지역 정치인들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외부전문가, 시민단체 및 지역 학부모들과 함께 ‘군 항공기 소음 피해학교 지원 협의회’를 갖는다. 군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현황 실태조사 추진 등 구체적인 피해학교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황대호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해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에 근거해 군사기지 주변 소음 피해학교들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협의회 개최를 통해 각계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소음피해 실태조사에 필요한 기준 마련 등 각종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원 군 공항이 위치한 서수원 지역은 오랜 기간 군 항공기 소음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왔다. 수원 군 공항 소음영향권(75웨클 이상)에 위치한 인근 학교는 수원시 24개교, 화성시 8개교로 2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소음으로 인한 학습피해를 입고 있으며, 85~90웨클의 극심한 소음피해 지역에 해당하는 학교도 6개교에 달해 이들 학교는 군 항공기가 지나가는 동안은 수업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교육부와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 시 학교 창문을 3분의1 가량 열어두라는 지침을 권고하고 있으나 군 공항 인근 학교들은 창문을 열어둘 경우 수업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현실이어서 이들 학교는 소음 피해학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코로나19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울분 섞인 목소리를 토로하고 있다. 황대호 의원은 “소음피해 학교 아이들은 난청과 이로 인해 목소리가 커지고, 급발진 소음에 놀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입는 등 유소년기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선생님들마저 소음피해를 호소하면서 2년만 근무하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군사시설 주변 학교의 교육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들 학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황대호 의원은 지난 2018년 12월 백혜련 국회의원과 서수원 지역 학부모 및 관계자 150여 명과 함께 ‘군 공항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피해 상황 청취와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도교육청이 소음 피해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왔다. 이번 협의회 개최 또한 이런 노력의 연장선으로 소음 피해학교들에 대한 실제적인 대책 수립을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협의회 개최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이번 협의회가 소음 피해학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추진과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지원대책들을 모색하고 추진해 나가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협의회에는 21명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물로 구성됐는데 백혜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을)을 비롯해 이필근 경기도의원(수원3), 이철승·김정렬·김호진·조미옥 수원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경기도교육청 윤효 행정국장, 한근수 교육환경개선과장, 수원교육지원청 류승희 교수학습국장 등 교육청 관계자, 강건구 수원시 환경국장, 구운초등학교 김내식 교장, 조원고등학교 김영창 교장 및 서수원 지역의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들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군공항시민위원회 등 외부전문가를 모두 막라한 인사로 구성됐으며 상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모든 문제는 해법을 암시하고 있다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모든 문제는 해법을 암시하고 있다

    ‘쏟아지던 폭우가 그치더니 대전천 위로 무지개가 아치를 그린다. 그때 복숭아 꽃잎같이 보이는 것들이 무지개 아래 황톳물에 떠내려온다. 그것들이 내려오는 쪽으로 둑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얼마 전 봤던 75층의 초고층아파트를 짓는다는 플래카드는 간데없고 뜻밖에 아담한 예쁜 건물이 서 있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그 건물 1층의 카페로 들어갔다. 20년 이상 재개발지구로 묶여 있던 그곳은 30년 전 재개발지구에서 해제됐고 그 건물도 그때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됐다고 한다. 당시 코로나19 사태를 겪고서 도시를 고층고밀로 만드는 것은 감염병이나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한 대처를 어렵게 한다는 판단을 내려서 그런 변화가 가능했다고 한다. 5층짜리 그 건물은 층마다 천변으로 긴 처마를 내 테라스를 설치하고 벽은 완전히 열어젖힐 수 있는 가변형으로 만들었다. 맞은편 뒷벽에도 창을 내 어느 공간에서도 시원하게 맞바람이 통해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는다고 한다. 카페에는 드문드문 놓인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꽉 찼는데 그들의 표정이 그다지 밝지는 않다. 그러나 코로나49와 함께 닥친 30년 만의 폭우를 생각하면 그렇게 어두운 편도 아니다. 하천의 물을 보니 며칠 전 본 것 같은 흙탕물은 아니지만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지도 않다. 상류지역의 산을 민둥산으로 만들었던 태양광패널을 철거하기는 했지만 아직 산림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서일 터이다. 그래도 산자락에 옹벽을 쌓고 지었던 펜션과 전원주택들은 30년 전 최악의 산사태를 겪은 뒤 오래된 마을들의 안전한 빈터에 옮겨지어 이번에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거의 없다고 한다. 하기야 경사도 20% 이내의 완만한 지대, 인근 하천의 범람 수위보다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산 그 마을들에서 침수나 산사태로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일은 수백년 동안 없었으니까. 2009년에서 2018년까지 10년 동안 호우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연평균 11.5명(행정안전부, ‘2018 재해연보’)임을 생각하면 한 세대 만에 정말 안전한 세상이 됐다. 저녁때가 돼 그 카페를 나오니 비는 그쳤는데 무지개는 보이지 않는다. 사무실에 돌아와 휴대전화를 보니 안전 안내문자가 여러 건 와 있다. 코로나49의 확산이 심해 아파트 주민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통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한 사람씩 집으로 돌아가라는 내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내 아이가 신혼 때 마련한 아파트는 30년 전 부동산정책으로 지은 50층 아파트, 그 꼭대기 층에 있는데…. 또 하나의 문자는 해변으로 가는 낮은 지대의 모든 도로가 침수됐고 산간지역에서는 옹벽들이 무너져 곳곳에서 역사상 최악의 산사태가 나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30년 전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를 겪은 뒤 견고하게 높이 쌓은 옹벽인데 더 큰 비에는 속수무책인가보다. 오히려 그것이 무너져 내리며 더 큰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이 문자들을 보니 우리 아이 가족이 집에 있든 해변으로 휴가를 떠났든 정말 큰일이다.’ 전례 없는 폭우가 내린 어젯밤은 잠을 설쳐서 오늘은 종일 비몽사몽간이었다.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장마가 한 달 넘게 전국을 돌며 폭우를 쏟아부어 곳곳이 물난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을 넘었고, 물난리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도 날로 늘고 있다. 올 8월의 첫 일주일 동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0명, 실종자가 12명이다. 이렇게 많은 귀중한 목숨을 앗아가는 이 두 현상은 이제까지 보지 못한 것들이어서 대처가 쉽지 않다. 그러나 무릇 모든 문제는 해법을 암시하고 있다. 처음 보는 것들에서 배울 수 있다면 한 세대 후의 세상이 어둡지만은 않으리라.
  • 부담 낮춘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주목

    부담 낮춘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주목

    지난달 31일 문을 연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홍보관에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시행·시공을 맡은 유진건설산업(주)에 따르면 한강변에 들어서 관심을 모았던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홍보관이 전격 공개되자 수요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약제로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홍보관 내부에는 유니트를 둘러보는 내방객들의 방문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끊임없이 이어졌다. 또한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의 한강뷰를 미리 감상할 수 있게 마련된 9층 카페테리아에는 설명을 듣고 상담을 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었다. 홍보관에는 전용 37㎡ 오피스텔의 유니트가 마련됐는데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수납공간, 4.2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전면 통창으로 인한 탁 트인 개방감 등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구매 부담이 낮은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오피스텔의 경우 중도금 60%, 도시형 생활주택과 판매시설의 경우 중도금 40% 무이자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분양관계자는 “본격 홍보관 오픈 전부터 상품 및 입지가 좋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는 예비 청약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라며 “홍보관을 내방한 방문객들 대다수가 평면, 마감재, 설계 등 많은 요소들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계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 리버파크 호텔 부지인 서울 강서구 염창동 260, 260-1번지에 들어서는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오피스텔 47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 그리고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1층엔 판매시설, 지상 2~9층엔 오피스텔, 지상 10~14층엔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선다. 전 가구를 전면 막힘이 없는 한강변으로 배치해 양화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양화인공폭포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고층 세대에서는 한강 영구 조망도 가능하다. 각 가구 내부는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인 유로모빌이 탑재되고 3대의 에어컨, 의류관리기, 냉장고, 의류건조기 및 세탁기 등이 풀퍼니시드(full-furnished)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이 밖에 음성으로 조명과 커튼을 제어할 수 있는 KT기가지니(GiGA Genie)의 홈 IoT서비스도 적용된다. 2층에는 오픈 키친이 마련된 멤버십 라운지가 조성되며 국내 최고 서비스 기업 ‘돕다’와의 협약을 통해 발레파킹, 짐 배달, 세탁물 보관, 방문객 확인, 예약 추천 및 예약 대행 등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홍보관으로 활용 중인 구 리버파크 호텔은 연내 철거를 통해 약 2년 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로 거듭날 예정이다.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260번지 현장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원한 경비실, 훈훈한 영등포

    시원한 경비실, 훈훈한 영등포

    “근무하시는 데 불편한 것은 없으신지요?”(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주민들이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많이 힘써 주십니다.”(영등포구 H아파트 경비원) 지난 4일 영등포구의 20여년 된 H아파트를 방문한 채 구청장은 한 경비원 초소를 방문해 경비 근무환경을 점검했다. 이 아파트는 주민들의 협조로 인해 총 7개의 경비원 초소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작업을 마쳤다. 아파트 주변환경을 한 바퀴 둘러본 채 구청장은 곧바로 아파트 단지 내의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 동대표, 경비원, 환경미화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강숙(72) 동대표 회장은 “경비원들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을 정도로 정말 부지런하시다”면서 “그래서 주민들이 경비원 초소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데 찬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채 구청장은 “다른 아파트 초소는 선풍기마저 없는 경우도 많다”면서 “경비원들이 건강하고 뭔가 신나게 일할 수 있어야 주민들도 쾌적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채 구청장이 아파트 경비원 초소 환경 개선사업에 발벗고 나선 것은 지난 5월 입주민의 갑질과 폭행에 시달린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채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아파트 경비원들은 3개월에 한번씩 계약하는 초단기계약으로 고용이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주민들이 경비원들의 근무 환경이라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주택(아파트)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3억 7000만원을 들여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파트 시설물 개·보수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해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 2월 20가구 이상 거주하는 공동주택 186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았다. 4월에는 현장을 방문한 뒤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의 적합성 ▲비용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42개 단지 55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경비원 초소 에어컨 설치 사업에는 10개 단지가 참여해 28개 초소에 최종적으로 480만원을 들여 에어컨이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들과 구가 7대3으로 매칭해 설치비용을 마련했다”면서 “개선 완료된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사업비가 적절히 사용됐는지 점검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방문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 구청장은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전향적인 결정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아직 근무환경이 열악한 아파트도 전수조사를 해 냉난방 시설이나 가로등 설치 등을 주민들과 함께 지원할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용산, 경비원 교육·취업과정 운영

    용산, 경비원 교육·취업과정 운영

    서울 용산구는 일반 경비원 신입교육 및 취업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구 일자리기금 민관협력 지원사업의 하나로 청년과 중장년층 등 경력단절자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과정 외에 신변보호사 자격 취득, 에어컨 설치 유지보수 기술인력 양성, 패션의류제작 취업과정 등을 운영한다. 우선 30일까지 교육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용산구에 거주하는 20~65세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강의는 경비원 채용 필수 법정의무교육 10과목으로 구성됐다.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등 이론과 시설 경비, 신변 보호 등 실무 교육과정이 모두 포함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취업난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마포, 저소득층 냉방비 줄이기 사업

    서울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마포구의 저소득 가정이 시원하고 따뜻한 여름·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또 에너지효율 개선으로 이들의 전기료 절약 등 간접적인 경제적 지원도 이뤄지게 됐다. 구와 재단은 지난달부터 에너지빈곤층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과 시원한 여름철 나기 물품 지원 등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면 재단은 200만원 상당의 창문형 에어컨과 2중 창문 설치 등을 지원한다. 또 겨울철에 대비해 노후화된 보일러 교체 작업 및 창호 단열공사도 계획하고 있다. 마포구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서 지원대상을 추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재단은 이번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과 별도로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에너지빈곤층 150가구에 냉방용품도 나눠줄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롯데 하이마트 3일부터 혜택 가득 ‘하트세일’ 개최

    롯데 하이마트 3일부터 혜택 가득 ‘하트세일’ 개최

    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가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혜택 가득한 특가 이벤트 ‘하트세일’을 진행한다. 매월 초 7일간 진행하는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 대표 행사 ‘하트세일’은 하이마트의 줄임말로, 특히 이번 하트세일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도 담아 더욱 풍성하게 준비되었다는 후문이다. 본 행사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20개의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개되며, 삼성전자 건조기,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최대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름가전 쿨 세일 기획전에서 삼성·LG·캐리어 등 에어컨을 최대 30% 특가로 진행하며, 인기 15대 슈퍼브랜드 하트세일에서도 파격적인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또한 오너스·우수회원에게는 전용 특가 하트라운지가 오픈된다. 본 행사에 앞서 9일까지 먼저 하트세일 소문내기 ‘하이마트는 하트해’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공유하면 엘포인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등 경품이 증정된다. 롯데하이마트 주경진 온라인마케팅팅 팀장은 “이번 하트세일은 어느 때보다 역대급 특가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라고 하면서, “하트세일 기간 내내 파격 할인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해당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구매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해당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청구 할인되며, 카드사 별로 캐시백 또는 엘포인트 지급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또 앱에서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2품목 이상 구매하면 엘포인트가 추가 지급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월 모바일 앱에 탑재한 AS 서비스 플랫폼을 시작으로, 4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인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를 선보였다. 5월에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제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탑재했다. 5월에는 또,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홈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을 론칭했다. 7월에는 가전 제품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비디오커머스 전용관 ‘하트ON TV’를 구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무더위 쉼터’ 28곳… 안전숙소도 운영

    서울 강서구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주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동주민센터 20곳, 야외 무더위쉼터 6곳, 야간 안전숙소 2곳 등 28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로당을 대신해 등촌동과 방화동 등의 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설치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야외 무더위 쉼터에는 구민들이 더위를 피해 쉬어 갈 수 있도록 그늘막 텐트와 냉풍기, 대형 선풍기 등을 설치했다. 동주민센터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폭염특보(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강서구는 지역 숙박업소 2곳과 협약을 맺고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가정에 에어컨이 없거나 가족 돌봄을 받기 힘든 만 60세 이상의 저소득 홀몸노인과 고령부부 등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무더위 쉼터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쉼터 이용 땐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꼭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에어비앤비, 코로나에 무허가 파티 연 주택 퇴출

    에어비앤비, 코로나에 무허가 파티 연 주택 퇴출

    700명 참석한 뉴저지 주택 광란의 파티 등술집 닫자 파티로 코로나 확산 우려 커져에어비앤비 뉴저지서 35개 주택 홈피 삭제이웃들이 무허가 파티로 신고한 곳들 대상코로나19 확산세 와중에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미국 뉴저지의 한 주택에서 700여명이 모여 마스크도 없이 광란의 파티를 벌인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파티에 이용되는 집들이 늘자 에어비앤비는 문제가 된 주택을 대여 리스트에서 삭제했다. USA투데이는 2일(현지시간) “뉴저지의 주택 35곳이 모임 인원에 제한을 두는 코로나19 규제를 어겨서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무허가 파티를 연 주택이 삭제 대상이라고 전했다. 뉴저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대규모 모임을 제한했다. 최근 완화되기는 했지만 주택 수용인원의 25%가 모이지 말아야 하며, 아무리 주택이 크더라도 100명을 넘길 수는 없다. 외부에서도 500명 이상의 모임을 해서는 안된다. 지난달 26일 뉴저지 주택에서 열린 파티에는 무려 700명이 몰렸는데 10대를 포함한 젊은이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초저녁부터 유흥을 즐겼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00여대의 차를 치우고 이들을 해산시키는데만 5시간이 걸렸다. 파티를 기획한 3명은 기소됐지만 후유증은 큰 상황이다. 뉴저지 보건당국은 최소한 65건의 새 확진 사례가 이 파티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려들 때, 여러분은 코로나바이러스도 파티에 초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역의 다른 곳에서도 졸업파티를 강행하면서 6명의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걸렸다. CNN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바에서 지난달 31일 밤 수십명이 모여 파티를 즐겼다”며 “이 파티가 SNS에 퍼지면서 경찰이 주최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LA에서 야외 식사는 허용되지만 실내 주류판매는 지난달 13일부터 금지된 바 있다. 미 언론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많은 주들이 술집의 실내 영업을 금지하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주택이나 술집을 빌려 파티를 여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올해 초 미국에서 발병했을 때보다 코로나19가 더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술집에 가거나 홈파티, 대규모 행사를 하지 말고 학교도 원격으로 학습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6만명을 넘어섰으며 15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청주시, 영동군 오는 3일 경로당 운영 재개

    청주시, 영동군 오는 3일 경로당 운영 재개

    충북 청주시와 영동군이 오는 3일 경로당 문을 연다. 이들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경로당을 폐쇄한 지자체는 없게된다. 청주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임시폐쇄 중인 1054개 경로당 운영을 3일부터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단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더위 쉼터로만 운영된다. 시는 이를 위해 경로당별 발열체크기,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구입하고 일제 방역을 완료했다. 또한 노인들로 경로당별 책임자 1054명을 지정해 출입자 통제, 발열검사, 1m 이상 거리두기, 취사·식사행위 금지 등을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일일점검에서 위반사항 발견 시 해당 경로당은 운영이 중지된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 이용자 안전수칙과 출입자 명부 기록,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연락망 등을 경로당에 게시했다”며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 에어컨 필터청소 등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경로당이 가장 많다보니 운영준비 시간이 많이 걸려 도내에서 가장 늦게 문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동군도 3일 비슷한 방식으로 관내 경로당 346곳의 문을 연다. 도내에선 제천,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5곳이 가장 빠르게 지난달 20일 경로당 운영 재개를 시작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충주, 보은, 옥천 등 3곳이 문을 열었다. 단양군은 1일 재개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상황에 맞게 경로당 재개시기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삼성전자 영업익 8조 넘겨… 주가도 6만원 넘본다

    삼성전자 영업익 8조 넘겨… 주가도 6만원 넘본다

    ‘코로나 특수’로 날아오른 반도체가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6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확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반도체 사업은 5조 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3조 4000억원)보다 59% 증가한 수치로, 반도체 슈퍼호황기의 끝자락인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최대치다.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밀어올린 반도체의 비상에 더해 스마트폰과 가전 실적도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지지 역할을 해주면서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8% 증가한 8조 146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비중은 66%에 이른다. 매출은 52조 96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3%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4%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측은 “예상보다 빠른 수요 회복과 비용 절감 노력,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통한 효율적 대응이 효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정보기술(IT)·스마트폰(IM)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1조 5600억원)보다 25% 늘어난 1조 9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주요 시장 매장 폐쇄 등으로 인한 판매량(5700만대) 부진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든 20조 75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5일 온라인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하는 갤럭시노트·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3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이 2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TV와 생활가전 등을 합한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7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같은 기간(6900억원)과 전 분기(4500억원)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에어컨 성수기 효과, 건조기나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등이 배경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 2월 4만원대까지 내려갔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6만 10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과 같은 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상반기 가전 이익률, LG가 삼성보다 2배 높은 이유는

    상반기 가전 이익률, LG가 삼성보다 2배 높은 이유는

    올 상반기 LG전자의 가전 영업이익률이 삼성전자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LG전자가 발표한 확정 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 생활가전(H&A)사업본부와 TV 사업을 이끄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각각 6280억원, 112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생활가전이 5조 1551억원, TV가 2조 2567억원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까지 포함한 LG전자의 상반기 가전 영업이익률은 11.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의 생활가전과 TV를 아우르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LG의 절반 수준인 5.76%을 기록했다. LG전자의 가전 수익성이 삼성을 앞서는 이유는 뭘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가전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모터, 인버터 컴프레서 등을 수십년간 자체 개발해 생산해왔기 때문에 원가 절감은 물론 제품 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LG전자는 창원 공장에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전용라인을 따로 두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1962년 선풍기 모터를 시작으로 개발해온 핵심 부품의 기술력은 신가전, 융복합 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프리미엄 가전 비중이 높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국내나 주요 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마진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TV를 제외한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올 2분기와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12.2%, 13.1%를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기준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은 2017년 이후 4년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LG보다 낮은 영업이익률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 손익구조와 규모가 달라 수익성에 대한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 “모터, 컴프레서는 삼성에서도 자체 생산하고 있고 이익률은 신제품 다양화,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 영향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포드 몬데오·기아 스팅어 등 4725대 리콜

    포드 몬데오·기아 스팅어 등 4725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30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9개 차종 4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2150대는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가 부식·파손돼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파워스티어링 모터는 핸들을 가볍게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를 말한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7개 차종 131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와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가 확인됐다. 질소산화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됨에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220 등 2개 차종 622대는 에어컨 배출 호스 불량으로 물이 실내 바닥으로 흘러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AMG GT 63 4MATIC+ 등 6개 차종 49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P)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속도 변화 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SP는 차량 속도·회전·미끄럼을 스스로 감지, 브레이크와 엔진을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스팅어(CK) 등 2개 차종 126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내부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대상이 됐다. 볼 스크루 제조 공정 과정에서 볼이 정상보다 적게 들어가 주행 중 조향(방향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쏠라티 화물 밴 22대는 최고속도 제한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탁월한 세종접근성이 돋보이는 오피스텔 ‘중앙하이츠 관평’

    탁월한 세종접근성이 돋보이는 오피스텔 ‘중앙하이츠 관평’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 상품들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현실화된 제로금리 시대에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리며 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기대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가격도, 규제도 점차 범접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는 주택시장에서 한 발 물러나 수요는 품고, 규제는 피할 수 있는 오피스텔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역세권이나 몰세권 등 접근성 및 이동성이 탁월한 입지에 들어선 소형 상품들이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젊은 1~2인가구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고수익을 올리면서, 비슷한 여건의 신규분양 상품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단지가 즐비한 지역 자체의 수요는 물론이고 인접한 세종의 직주근접 배후수요까지 싹쓸이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대전이 대표적이다. 조기 완판이 기대되는 ‘중앙하이츠 관평’은 대덕테크노밸리 중심부인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23~46㎡ 총 402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의 슬로건은 ‘투자도 좋고, 살아도 좋은 수익형 스마트 오피스텔’이다. 대덕연구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제3~4일반산업단지, 평촌중소기업단지, 한국타이어 신탄진공장, 배재대학교 대덕밸리캠퍼스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와 교통, 교육, 쇼핑, 문화 인프라 및 각종 편의시설들을 고루 갖춘 ‘원스톱 생활권’이 셀링 포인트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이다. ‘중앙하이츠 관평’은 BRT 노선 이용이 수월할뿐더러 신탄진IC와 회덕JC, 대덕대로, 테크노중앙로, 구즉세종로 등에 인접해 있어 일대의 8만여 배후수요는 물론 차량 20분대 거리의 세종시내 직주근접 주거수요 흡수에도 매우 유리하다.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번화한 주변환경도 일품이다. 단지는 지난달 오픈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도보 15분대로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테크노아울렛 등도 지척이라 쇼핑 및 문화생활이 편리하다. 청벽산, 갑천, 금실대덕밸리CC 등 녹지에 둘러싸여 주거쾌적성과 여가활용성 또한 뛰어나다. 여기에 차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역 내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실현되면 주거가치와 미래가치는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중앙 하이츠 관평’은 빌트인 콤비 냉동냉장고, 빌트인 드럼세탁기,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2구 빌트인 하이라이트 쿡탑, 빌트인 전자레인지, 수납형 붙박이장 등을 기본 옵션으로 갖춰 공간활용과 주거비용 절감을 도모한다. 일부 타입에는 선호도 높은 복층형 설계를 선보일 예정으로, 지하 1~3층에는 세대당 1.2대의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한 지하주차장을,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0호실을 공급해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중앙하이츠 관평’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다. 7월 현재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현장 계약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한국관광고 기숙사 증개축 논의 정담회 개최

    황대호 경기도의원, 한국관광고 기숙사 증개축 논의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이 30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고등학교 윤정환 행정실장 및 학부모운영위원장 등 학부모대표들과 기숙사 증·개축 관련 논의를 위해 정담회를 개최하였다. 도 교육청에서는 학교지원과 조한일 과장과 김세정 사학재정담당 사무관, 교육환경개선과 장근호 시설안전담당 사무관, 대외협력과 정광진 의회지원2담당 사무관이 참석했다. 모두에서 황대호 의원은 “지난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를 계기로 도내 기숙사 안전현황을 전수 점검한 결과 도내 기숙사로는 유일하게 이 학교 1개동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도 교육청이 해당 기숙사동을 개축할 것을 학교측에 제안한 반면, 학부모님들이 3개동 전부에 대해 동시에 증축을 포함한 개축을 요구하는 입장을 표명하셔서 서로 원만하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정담회 개최취지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개교한지 20년 되었으며,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을 주도할 인재들을 양성하는 전국단위 사립 특성화고등학교이다. 전교생 252명 모두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숙사 안전관리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해당 학교 기숙사 3개동 가운데 1개동(창조관)이 샌드위치 판넬로 건립된 사실이 확인되어 학교측에 해당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제안했다. 학부모회 운영위원으로 있는 학부모님은 “그간 3년동안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학교측에 여러 차례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개선을 요구하였지만 진척이 전혀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하루속히 깨끗하고 편안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책임있게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답변에서 조한일 학교지원과장은 “학생들 기숙사 생활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안타깝고 속상하신 심정을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다만 단위 학교에 한 번에 7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추진은 예산집행상 곤란하다는 점을 이해구한다”고 말하고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사업이 한 번에 일사천리로 진행 될 수는 없지만 설계부분에라도 반영해 둠으로써 추후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회장을 맡고 있는 학부모님은 “당장 우리아이가 겪고 있는 불편을 없애주는 것도 바라지만, 우리 아이 모교가 입학하고 싶은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개선되기를 소망한다”고도 말했다. 조한일 학교지원과장은 “학부모님들이 요청하신 내용을 한 번에 해결해 드릴 수는 없더라도 이를테면 창조관을 제외한 2개동에 에어컨 설치를 통한 환경개선 등 우선 실현가능한 일부터 적극 해결해 나가는데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담회를 마치며 황대호 의원은 “사립학교의 특성상 학교관계자가 아닌 학부모님들께서 학교개선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도교육청에서도 해당 시설물이 조속히 개선되도록 노력해오고 있지만 당장 내년 봄학기에는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되 3~4년 완료를 예상으로 중기계획을 수립하는 등 연속성을 갖고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학부모대표들께는 “제가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향후 추진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정담회 개최

    황대호 경기도의원,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29일 수원교육지원청 이형우 교육장과의 정담회를 개최해 서수원 지역에 산적해 있는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이 함께 참석했으며, 황대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수원시 교육공동체에 대한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수원교육지원청이 서수원 지역의 교육 현안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의원은 서수원 지역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수원 군 공항 소음피해학교 지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 시 학교 창문을 3분의1 가량 열어두라는 교육부와 보건당국의 지침이 있었지만, 군 공항 인근에 위치한 학교들은 창문을 열어두면 전투기 소음으로 인해 수업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들 학교에 대한 이중창 설치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한 환기 방안 마련 등의 지원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시설 개선사업으로 체육관 증축사업이 진행 중인 탑동초, 율전초, 율전중, 서호중 4개교에 대해서는 “건강하고 안전한 체육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안전사고와 부실공사 등 문제가 없도록 건립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현재 다목적체육관 건립 추진에 노력하고 있는 일월초와 칠보중학교에도 아이들이 마음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황대호 의원은 “1947년에 개교한 칠보초등학교는 본관의 일부 교실이 샌드위치판넬로 지어져 노후되고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시설을 현재까지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칠보초등학교가 현재 도교육청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사업의 대상 학교로 지정되면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경기교육의 미래를 선도하는 학교로 탈바꿈하고, 주변 신도시의 과밀학급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황대호 의원은 코로나19 취약직군에 대한 처우개선 사항으로 학교체육공동체, 방과후학교 영어전문강사, 경기꿈의학교 마을교육공동체, 학교급식 종사자들에 대한 근로처우개선에 수원교육지원청이 앞장서줄 것을 촉구하였으며, 성공적 직업교육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수원형 도제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형우 수원교육장은 “황대호 의원의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높아 수원 교육을 관할하는 교육장으로서 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자리였다”며 “서수원 지역 교육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지역교육공동체가 상생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통·콧물 동반’ 감기와 닮은 냉방병… 따뜻한 음료 마셔라

    ‘두통·콧물 동반’ 감기와 닮은 냉방병… 따뜻한 음료 마셔라

    실내외 심한 온도 차로 신체 적응 장애장시간 에어컨 노출로 위장장애 오면레지오넬라증 감염 의심… 합병증 우려도폭염이 계속되는 한여름에 군대에 입대했던 A씨. 논산훈련소에서 포병 교육을 받느라 에어컨 바람을 2주 동안 아침저녁으로 쐬게 됐다. 처음에는 퇴약볕 아래서 고생하지 않으니 횡재했다 싶었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바깥에 나오면 살갗이 찌릿할 정도로 서늘한 실내에서만 지내니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결국 발열과 오한, 기침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어지럼증과 설사까지 하게 됐다. ‘여름철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건 21세기에는 통하지 않는다. 이제는 ‘여름철 감기는 걸리면 개고생’이라고 표현해야 더 적절하다. 휴대용 선풍기에 에어컨이 일상이 되면서 여름철에 추위에 떠는 일이 늘고 있다. 실내에서 서늘하게 있다가 더운 바깥으로 나가면 온도 차가 커지면서 여름 감기, 흔히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더 커졌다. 편리한 생활의 치명적인 부작용인 셈이다. 냉방병은 여름철 급격한 주변 환경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 그로 인한 실내 습도 하락이 문제가 된다. 자율신경의 조절 작용에 무리가 생기면 폐, 심장, 신경 등에도 난조를 보이게 된다. 감기, 코막힘, 기침, 천식 등 여러 가지 호흡기 장애와 고열, 두통, 요통, 근육통, 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구토, 설사, 복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평소 병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냉방병에 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성들은 생리적인 이유 등으로 냉방병 증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걸리기도 더 쉽다. ●에어컨 습도 낮춰 호흡기 질환 유발 이덕철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에어컨이 더운 공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수분을 응결시키기 때문에 습도는 계속 내려간다”며 “습도가 30~40%까지 떨어지면 호흡기의 점막이 마르고 섬모 운동이 저하되어 각종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영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리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순응이라는 과정을 통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한다”면서 “보통 이러한 순응의 과정은 1~2주 정도 걸리는데 과도한 실내 냉방을 하게 되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체온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겨 인체가 급격한 온도 차이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냉방병은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증상이 나타나는 점에서 일반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냉방병과 감기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냉방병은 실내외 심한 기온 차이에 신체가 적응을 하지 못하는 일종의 적응장애가 원인이고, 감기는 200종류가 넘는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춥고 건조한 겨울에 잘 걸리지만, 냉방으로 인해 면역이 약해진 상태에서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하면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은 단순히 추운 곳에서 지낸다고 걸리는 병이 아니다”라면서 “여름철에 냉방장치가 된 공간 안에서 하루 종일 지내는 택시나 버스 기사, 직장인 등이 특히 냉방병에 노출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름철 장기간 냉방에 노출된 후 앞서 언급된 호흡기 증상, 위장 장애 등의 관련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때는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냉방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균으로 오염되고 그 오염된 공기가 냉방기를 통해 사람들을 감염시킨다.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호텔에서 열린 재향군인(레지오네르) 모임에서 220명이나 되는 환자가 발생해 34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이름이 붙은 레지오넬라균은 섭씨 25~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며 자연환경 이외에 온도가 알맞은 인공 급수시설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레지오넬라증에는 폐렴형과 폰티악열(독감형)이 있다. 먼저 폐렴형은 만성폐질환자나 흡연자 또는 면역저하환자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발열이나 오한, 마른기침, 가래, 근육통,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폐농양, 농흉, 호흡부전, 횡문근 융해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폰티악열은 폐렴형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임상양상을 나타낸다. 보통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서 잘 발생하고 피로, 권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 후 발열, 오한, 기침, 설사,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폰티악열의 경우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 발현 2~5일 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찬바람 직접 쐬지 말고 겉옷으로 체온 보호를 냉방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냉방을 할 때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를 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다. 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이 가동되는 곳에 장시간 머물러야 한다면 에어컨의 찬 바람을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고 냉방이 너무 강할 경우에는 긴 겉옷을 준비해 체온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병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에는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진료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지나친 냉방상태에 오래 방치될 경우 기침, 고열, 근육통, 심하면 폐렴과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냉방병 예방법도 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무조건 찬 음료를 먹기보다 따뜻한 음료를 마심으로써 몸을 따뜻하게 데워 줘야 한다. 밤에 잠을 잘 때에는 되도록 냉방기를 끄는 것이 좋다. 수면 중 신체 기관의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냉방기 사용으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허리, 하복부 등의 보온에 신경을 더 쓰고, 피로하고 두통이 생긴다면 냉방기를 끄거나 약하게 조절해야 한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질 수 있어 환기와 함께 물이나 차를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면서 “가벼운 맨손체조도 순환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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