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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칠레 車·TV 관세철폐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었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Free Trade Agreement))이 24일 전격 타결됐다. 이에 따라 승용차·화물차·휴대폰·컴퓨터·TV·에어컨 등 대(對) 칠레 수출의 66%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은 발표 즉시 관세가 없어지며 석유화학제품,자동차부품 등은 5년내에 철폐된다.섬유류는 세부 품목에 따라 5∼13년에 걸쳐,승용차 및 버스용 타이어에 대해서는 13년내에 각각 관세가 철폐된다.양국은 각각의 주력 품목인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 등 2개 품목,칠레산 사과·배·쌀 등 3개 품목을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공식 협상 2년9개월 만에 타결된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 최초의 FTA로,남미 대륙 진출의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양국은 또 칠레산 포도의 경우 계절관세를 적용하되 10년내에 철폐하기로하는 한편 고추,마늘,양파,낙농제품 등 고율관세가 적용되는 민감품목의 경우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이후에 양허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농산물에만 특별히 적용되는 양자 세이프가드 규정을 협정에 반영,급격한 수입증가에 따른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이성주(李晟周) 외교통상부 다자국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기 위해선 급격한 수입의 증가와 이로 인한 국내 산업피해 및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하나 한·칠레 협정서의 양자간 세이프가드는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리나라의 일방적 판단에 따라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칠레산 배합사료,밀,양모,토마토 등에 대해서는 발효 즉시 관세가 없어지며,양고기는 5년,포도·딸기주스와 복숭아통조림 등은 7년,복숭아와 돼지고기는 10년,과실혼합주스는 16년에 걸쳐 각각 철폐된다.수산물의 경우 칠레측이 발효 즉시 모든 품목을 무관세화한 데 반해 우리측은 홍어·정어리 등 122개 품목에 대한 관세철폐 기한을 최대 10년까지 늦췄다. 정부 관계자는 “최종적인 협정문이 나오면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 서명절차를 밟아 국회 비준동의를 거치는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발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LG·삼성 유럽 에어컨시장 공략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유럽 에어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두 회사는 16일부터 사흘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공조기 전문전시회인 ‘IKK쇼’에 첨단 상업·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을 대거 출품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실외기 1대에 다양한 종류의 실내기 조합이 가능한 ‘멀티V 시스템’ ▲최대 32%의 절전 효과를 낼 수 있는 유럽형 시스템에어컨 ▲다양한 디자인의 액자형 에어컨을 선보여 내년 유럽 시장에서 3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부문에서 2005년 세계 시장 점유율 40%,2010년 50%의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개념 인테리어 디자인과 다기능 공기청정시스템을 갖춘 가정용 신제품군과 붙박이형 시스템 에어컨,5∼40마력의 상업용 모듈 시스템 에어컨,전력선 통신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에어컨 등 모두 40여종의 유럽형 신제품을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년마다 열리는 IKK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기기 전시회로 올해에는 캐리어,요크,다이킨,미쓰비시,도시바,하이얼 등 세계 40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환기자
  • “오피스텔 옷 갈아 입었어요”

    오피스텔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한동안 유행했던 원룸 오피스텔이 투룸 또는 쓰리룸으로 바뀌는 등 새로운 평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콘크리이트 복층형 오피스텔 대신 목조 조립식 다락방을 설치해주는 오피스텔이 늘고 있다. 오피스텔 평면이 바뀌는 것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한편 정부의 오피스텔에 대한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주거형 오피스텔 투룸으로 변신 기존의 작은 평형 오피스텔은 주거형이라고 하지만 원룸으로 설계돼 복층형이 아니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기 쉽지 않다.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나온 것이 아파트형 오피스텔.주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투룸 또는 쓰리룸으로 설계한 오피스텔이다. 우림건설이 지난달 말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한 ‘우림 루미아트’가 대표적인 예다.우림건설은 당초 23,24평형을 원룸으로 설계했다가 주거 공간을 늘리기 위해 투룸으로 바꿨다.전용률도 73.8%로 높였다. 수납가구,냉장고,드럼세탁기,에어컨,가스레인지,붙박이장등은 기존 오피스텔과 같이 미리 설치해주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솔건설이 이달말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할 오피스텔도 방이 2∼3개로 설계됐다.300여가구 모두 투룸 또는 쓰리룸 시스템 오피스텔이다.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최근 들어 원룸구조 대신 투룸 등 주거형 기능을 강화한 오피스텔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설계는 내부 활용도도 높아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층형,목조조립으로 대체 서울과 분당,일산 등에서 복층형 오피스텔에 대한 건축 규제가 강화되자 새롭게 나타난 것이 목조조립형 다락방이다.불법구조변경에 해당하는 콘크리트대신 목조 조립식 다락방을 설치,규제를 피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다락방을 시공개념이 아닌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별도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 목조로 설치해 ‘시공도면에 따라 공사를 하지 않으면 벌금형에 처한다.’건축법 규정을 적용을 받지 않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코업레지던스,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대덕노바체,서울 종로구 관철동 참좋은 건설의‘종로1번가’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건설업계에서는 기존의 오피스텔로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가 없어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오피스텔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2분기 소비액 9%가 카드빚, 한은 소비동향 분석

    빚을 내서라도 수입품 등 고급·대형 소비재를 구입하려는 소비성향이 두드러지는 데다 소비 증가분이 소득 증가분을 웃돌고 있어 ‘과잉소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가계의 소비지출 동향과 특징’에 따르면 올 2·4분기 가계의 실질 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나 늘어나 실질 국민총소득(GNI)의 증가율(6.2%)을 웃돌았다.2분기 중 가계소비지출이 성장에 기여한 비율은 61.8%로 1분기에 이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판매신용,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차입성 자금의 비율은 9.1%를 기록했다.▲98년 평균 -4.7%(상환) ▲99년 3.1%▲2000년 6.9% ▲2001년 6.5% ▲지난 1분기 6.2%에 비해 크게 높아져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기간 중 수입품 소비는 지난해에 비해 21.9% 증가,국산품 소비(4.3%) 증가폭을 훨씬 넘어섰다. 승용차(123.9%),TV(132.3%),세탁기(88.1%),에어컨(88.3%) 등 사치성 수입소비재의 소비는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산품 중에서도 고가·대형제품 소비가 두드러져 냉장고의 경우 400ℓ 이상 대형 제품의 판매비중이 2000년 27.8%에서 2001년 51.4%,올 7월까지 52.8%로 급증했다.25인치 이상 TV도 2000년 28.7%에서 지난해 52.9%,올 7월까지 56.3%로 비중이 높아졌다. 또 연령별로는 장년층(35∼44세)의 소득 증가율이 소비지출 증가율보다 1.4∼4.3%포인트 높았으나 청년층(25∼34세)은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보다 2.6∼8.6%포인트 높아 ‘빚진 소비’로 드러났다. 한은 조성종(趙成種) 경제통계국장은 “최근 우리나라 가계의 소비지출은 소득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대형화·고급화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종합상사, 브랜드 판매수익 ‘짭짤’

    종합상사들이 브랜드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현대종합상사 등 옛 그룹 시절의 브랜드 소유권을 가진 곳은 로열티 협상을 통해 기대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있어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대우 분할과정에서 160개국 2800건의 상표출원에 대한 독점사용권을 승계받은 뒤 브랜드위원회를 구성,다양한 브랜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차에 ‘대우(DAEWOO)’ 브랜드의 해외사용권을 359억원에 매각키로 잠정 합의했다.이번 계약에서 대우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판단,이를 기반으로 대우의 종전 계열사들과 본격적인 브랜드 사용료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현대상사는 지난달 브랜드 로열티 사업을 5대 신사업의 하나로 채택하고 담당사업팀을 신설했다.현재 중국 가전업체 ‘윈웨이’와 3000만달러 규모의 브랜드 사용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의 영문 브랜드(HYUNDAI) 소유권을 가진 하이닉스와 브랜드 이용에 따른 계약을 맺고 유럽의 전기·통신업체들과 브랜드 사용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5월 중국 에어컨 제조업체 ‘치고’와 ‘現代’ 브랜드 사용료로 3000만달러와 판매대금의 5%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LG상사와 SK글로벌은 내수 강화를 위해 패션부문을 중심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구자홍 LG전자부회장 ‘총력구원’

    ‘영국신사’구자홍(具滋洪·57) LG전자 부회장의 부쩍 잦은 행보가 눈길을 끈다. 그는 1일 서울에 온 오텔리니 미국 인텔사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저녁에는 쇼야마 일본 히타치사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신제품 발표회와 사업설명회에도 빠지지 않는다.지난달 12일 ‘홈시어터’발표회와 지난 1일 ‘시스템에어컨 설명회’를 직접 주관했다. 언론과 만남도 적극적이다.그는 지난 1일 ‘시스템에어컨 설명회’가 끝난뒤 취재진 30여명의 손을 일일이 잡았다.평소 언론과 접촉을 자제하던 것과 매우 대조적이었다.그런가 하면 가정은 물론 직장에서도 즐겁게 일해야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이른바 ‘펀(fun) 경영’을 새로운 화두로 던지기도 했다. 구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경영환경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 사실 LG전자는 요즘 고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올초 주당 6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이라크전 발발 우려와 경기침체에 따른 불안감 때문에 3만원대로 반토막 났다.지난 4월 지주회사로 출범한 LGEI는 상장당시 15만원이었던 주가가 1만 3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더욱 속이 쓰린 것은 라이벌 삼성전자와의 위상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팎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지자 부회장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구 부회장은 LG그룹 창업주 구인회(具仁會) 선대 회장의 동생인 구태회(具泰會) 그룹 고문의 장남.미국 프린스턴대를 나와 지난 73년 LG상사에 입사,LG와 인연을 맺었다.오늘의 LG전자를 키운 전문경영인 같은 오너경영인이다. 박건승기자
  •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에 2조 투입

    LG전자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시스템 에어컨’ 사업에 오는 2010년까지 모두 2조원을 투입한다.매출도 4조 5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LG전자는 1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구자홍(具滋洪) 부회장,백우현(白禹鉉) 사장,김쌍수(金雙秀) 사장 등 임직원과 전국 에어컨 전문점 사장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에어컨 사업설명회 및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가정용 에어컨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인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사업을 집중육성,지난해 17억달러였던 에어컨 매출을 2005년 35억달러,2010년 70억달러로 높이기로 했다. 시스템 에어컨 매출비중은 2005년 40%(14억달러),2010년 50%(35억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800여명인 연구인력을 2005년까지 1200여명으로 확대하고 2010년까지 2조원을 연구개발비를 투입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한대의 실외기에 다양한 종류의 실내기 조합이 가능한 ‘멀티V 시스템’ ▲열 손실없이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환기 시스템’ ▲실내기에 덕트를 연결해 각각의 방을 공조 및 제어할 수 있는 ‘덕트 연결형 제품’ 등을 선보였다. 박홍환기자
  • [기고] 내년 사시 2차 답안작성법 변경

    법무부는 내년도 사법시험을 위해 몇가지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사법시험 2차시험 답안지를 답안작성 및 채점에 편리하도록 1문항에 A3용지 1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9월 말쯤 시안을 공개하고 각 대학,고시학원 및 서점 등에 배포하여 수험생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답안지 분량도 현재 180행에서 132행으로 줄어들게 된다.그러나 이마저도 일본의 사법시험 답안지 88행의 1.5배에 해당하며,대학 기말시험,대입 논술시험,미국 변호사 시험의 1.5∼2배 분량이다. 2001년도 답안지 700장을 분석한 결과 93%가 132행 이내였다.일부 132행을 넘는 답안지도 여백이 많아 실제 분량으로 132행 이내에서 답을 충분히 기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답안지가 새로운 양식으로 바뀌면 답안작성이 편리하고 채점기간이 단축돼 1차시험 합격자 수를 늘릴 수도 있다. 사법시험용 법전은 자체 제작을 추진해 이미 법령,법전 규격,글자 크기 등을 확정했다.현재 시제품을 제작중이다.법전은 과거의 국민서관 법전에 비해 글자체를 약간 크게 하였고 사법시험에 필요한 법령만을 수록,약 1000쪽 분량이다. 올 12월 말쯤 시제품이 나오면 이를 각 대학 등에 배포하는 한편 사법시험홈페이지에 수록, 법령을 게재해 누구나 법전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차시험 장소도 현재 2개 대학에서 3∼4개 대학으로 늘리고 책상 규격 및 좌석 간격도 수험생들이 쾌적하고,편안한 상태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신축건물,에어컨 시설을 완비하고,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건물을 물색해 놓은 상태다. 이밖에 ▲법학과목의 종류 결정 ▲수준 높은 문제은행 구성 ▲1차시험 시행방법 개선 ▲외국제도의 지속적인 연구 등 내용 및 형식면에서 사법시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내년도 사법시험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올해와 비교하여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다만 2차시험 답안지가 변경되는 등의 변화가 있으므로 사전에 답안지 작성 연습을 충분히 해야할 것이다. 수험생활이 힘들기는 하지만 지나고 나면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모든 수험생들이 건강에 유의하면서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최교일(법무부 인력정책과장)
  • 부동산 파일/ 방배동 대우 멤버스카운티 Ⅲ 外

    ◆방배동 대우 멤버스카운티 Ⅲ-대우건설이 분양하는 56평형 고급 빌라 17가구.평당 분양가는 920만∼990만원.서리풀 공원 인근인 방배동 고급 빌라촌에 들어선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4∼5분 거리.2004년 2월 입주예정.약정금 3000만원과 1차 중도금 8000만원을 내면 2차 중도금 1억 500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해주고 토지 소유권을 이전해준다.분양가의 70%까지 은행 융자가 가능하다.(02)5999-312. ◆신목동 샤르망 오피스텔-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들어서는 오피스텔.10∼18평형 154실.분양가는 평당 510만∼540만원. 2004년 3월 입주 예정.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이 가깝고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 융자 알선해준다.드럼세탁기,액자형 에어컨,빌트인 냉장고 등을 제공한다. 주변이 상업시설이 많고 교통이 편리해 독신자 등을 상대로 한 임대사업을 하기에 적합하다.(02)2645-0220. ◆용인 신미주 후레쉬 카운-풍성주택이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천리에 짓는 1034가구 아파트.24평형 234가구,32평형 800가구.평당 분양가는 390만∼410만원. 2004년 10월입주예정.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융자해준다.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흡음제를 넣었다.현관 전실을 두고,배란다에 화단을 설치할 수 있게 설계했다.(031)714-2324.
  • ‘사이비 고시생’ 고시촌 흐린다

    고시의 메카인 서울 신림동 고시촌이 최근 ‘사이비(似而非) 고시생’들의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이비 고시생’은 싼값에 숙식을 해결하려는 나홀로 직장인과 ‘무늬만 고시생’들인 일부 부유층 자녀들이다. 이들의 숫자가 늘면서 고시촌 주변에는 유흥업소와 당구장,PC방 등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밤이면 유흥가를 방불케 하는 등 면학분위기를 해치고 있다. 15일 신림동 고시촌에 따르면 이 일대 고시원과 독서실은 모두 300여개,고시생은 4만여명에 달하며 이들 가운데 30∼40%가량이 사이비 고시생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생긴 원룸형 A 고시원의 경우 방 30개 가운데 12개를,B고시원은 방 60개 가운데 23개를 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3년째 행정고시를 준비중인 박모(28)씨는 “신림동 고시촌은 더이상 책장넘기는 소리와 발소리마저 조심스럽던 예전의 고시촌이 아니다.”면서 “최근 2∼3년사이 TV와 에어컨 등이 설치된 최신형 원룸 고시원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비고시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C 고시원 총무 김모(27)씨는 “고시촌이 한산했던 지난달 직장인을 입실시켰다가 술에 만취해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고시생들의 항의를 받았다.”면서 “현재는 아예 비고시생은 입주를 시키지 않고 있으며,소란을 피우다 적발되면 즉시 퇴실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또 값비싼 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부유층 ‘룸펜 고시생’들도 등장,위화감 조성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 사법시험을 준비중인 박모(32)씨는 “최근 들어 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고시생들이 자주 눈에 띈다.”면서 “이들은 주로 전세 6000만원이 넘는 고급 원룸에 거주하면서 1회에 40만원이 넘는 고시 개인과외를 받는 등 매월 수백만원의 돈을 물쓰듯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이비 고시생들이 늘면서 고시촌 주변의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밤이 깊어지면 고시촌은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유흥가로 변신한다.신림시장에서 신림9동 파출소 사이 50여개의 전문학원 인근에는 한집 걸러 PC방과 유흥업소,당구장이 생길 정도로 유흥시설과 오락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 고시공부를 위해 상경한 이모(27·여)씨는 “고시촌 주변에 유흥가가 늘어나면서 밤에는 외출하기조차 겁이 날 정도로 주변 환경이 좋지 않다.”면서 “이런 분위기라면 차라리 고향에서 공부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 부산아시안게임/ 태릉선수촌 르포/””꿈★은 이루어진다”” 태극전사 금빛 구슬땀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이 다가오고 있음을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국가대표 훈련의 산실 태릉선수촌이다.개막을 30일 앞둔 태릉선수촌의 하루는 말 그대로 훈련으로 시작해 훈련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금메달의 산실,한국선수단의 땀이 흠뻑 젖어 있는 태릉선수촌의 하루를 들여다 봤다. 태릉선수촌의 하루는 새벽 6시 기상을 알리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시작된다.가을로 접어드는 8월의 하순이지만 어둠은 어느새 사라진 시간,숙소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선수들은 새벽운동을 위해 종목별로 짝을 지어 대운동장으로 모여든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벼운 달리기와 체조로 몸을 푸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물론 이 시각,대운동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모든 훈련이 자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지만 그들 또한 장소만 다를 뿐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에어로빅이나 종목별 기초훈련으로 하루를 열긴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서는 비오는 날이 잦아 종목별 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선수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선수는 레슬링 유도 체조 배드민턴 핸드볼 육상 수영 역도 태권도 우슈 배구 탁구 농구 양궁 등 14개 종목에 340여명.선수촌 수용 능력이 400명임을 감안하면 꽉 찬 것이나 마찬가지다.더 이상의 선수를 받을 수가 없다보니 해프닝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최근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온 여자하키선수단은 귀국 즉시 공항에서 선수촌으로 직행했다 방이 없다는 이유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 7월초 입촌한 핸드볼선수단은 두달여를 태백 분소에서 훈련하며 기다린 끝에 간신히 방을 얻었다.태릉선수촌을 이용하려는 경쟁이 아시안게임 개막이 다가오면서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이다. 새벽 훈련이 끝나고 선수들이 숙소로 돌아간 뒤의 선수촌은 그야말로 정적만이 감돈다.건물 곳곳에 나붙은 ‘나가자 태극전사들,전하자 승리의 기쁨을’‘분출하자 우리의 힘,꿈은 이루어진다’등의 구호만이 이곳이 선수촌임을 말해 줄 뿐이다. 선수촌 관계자들은 대회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선수들의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할일 없이 밖으로 돌아다니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김승곤 태릉선수촌 훈련본부장은 “아마도 입촌해 있는 종목이 실내종목 위주이고 실외종목이 별로 없다보니 그렇게 느끼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다시 선수촌이 활기를 되찾는 시간은 오전 훈련이 시작되는 10시.그 가운데서도 서킷과 웨이트 시설이 갖춰진 ‘월계관’은 그 중심이다.500평이 넘는 이곳에는 20여종 150여점의 훈련 기구가 들어차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오전 훈련은 체력훈련에 할애하고,주종목 훈련은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배정해 놓고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시간이면 이곳을 찾는다.그 바람에 어떤 때는 2개 조로 나눠 시간을 배정해야 할 정도.특히 대회 개막이 다가올수록 체력훈련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장 많은 땀을 흘리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높은 천장에 불빛은 환하게 밝혀져 있지만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에어컨마저 정지시킨 상태에서 진행되는 체력훈련은 그야말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가득하다.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틀어놓은 음악은 귀청을 찢을 듯 우렁차다. 이 시간은 또 선수들의 역량과 기대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선수촌내 각 종목 선수단의 체력 훈련을 조절하는 김준성 체력훈련 지도위원은 “대회가 가까워 오면서 체력을 유지하면서 지구력을 높여주는 서킷훈련이 중요해진다.”며 “9월부터는 기술훈련 위주로 전환되기 때문에 서킷 훈련은 지금이 가장 중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9월로 접어들면 훈련 강도가 높아지면서 훈련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는 그는 각 종목 코치진에게 “최소한 9월20일까지는 체력적으로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여차하면 추석연휴도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후가 되면서 선수촌에는 또 다른 활기가 넘친다.요즘들어 외부인사의 방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최근들어 다녀간 인사만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전윤철 경제부총리,이준 국방부 장관,신건 국가정보원장 등. 이 때문에 장창선 태릉선수촌장도 더불어 바쁘다.외부인사의 끊임없는 방문에 짜증이 날만도 하지만 누가 오든 하얀 운동복 차림을 고집하는 장 촌장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장 촌장은 “6월 월드컵축구대회 때만 해도 찾는 인사들이 별로 없었지만 8월에 접어들면서 한두 사람 찾아오기 시작하더니 요즘엔 하루에도 서너명씩 찾아온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들이 숙소에 있거나 훈련장에 있는 이 시간,아마도 운동복을 입고 실외에 있는 사람은 장 촌장 한사람뿐인 것 같았다.하지만 대회 개막이 다가올수록 늘어나는 걱정도 지울 수가 없다. “최근 수당 인상과 관련한 코치와 선수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수용된 이후 훈련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지만 전반적인 여건이 꿈나무와 후보,상비군 등 기반이 탄탄하던 86아시안게임 때나 88올림픽 때와는 달라졌다.”는 장 촌장은 “아마도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종합 1위가 확실하고 한국은 일본과 종합 2위를 다툴 텐데 기대 수준만큼 선수들이 선전해 줄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한국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80개로 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 투기종목에서의 선전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힌 그의 표정은 어느새굳어졌다.하지만 그는 북한선수단 얘기가 나오자 다시 환한 표정으로 바뀌어 “종목별로 북한 선수단을 맞을 준비를 여러 가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남북이 화기애애한 가운데 치러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릉선수촌의 종목별 단체훈련은 오후 6시에 모두 끝난다.이후는 자율적인 개인훈련 시간이지만 이를 거르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아낌없이 흘리는 선수들의 땀을 먹고 지금 태릉선수촌에는 금메달이 탐스럽게 영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제개편안 특집/세금관련 기업규제 완화,기업관련 세제개편안

    ■세금관련 기업규제 완화/ 감면세금 자유롭게 사용 가능 납세자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나 불편·혼란이 이번 세제개편에서 일부 개선됐다. 이 가운데 기업입장에서 가장 반길만한 것은 감면된 세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투자세액공제·특별세액감면 등 세제상 혜택을 본 기업들은 감면액수에 해당하는 돈을 특정용도로만 쓰도록 묶어두고 있다.대기업은 기업합리화적립금으로 갖고 있어야 하고,중소기업·개인은 차입금 상환,사업용자산 투자에만 써야 한다.이를 어기면 감면세금은 물론 가산금까지 도로 물어내야 한다.기업들은 “내 돈을 내 마음대로 쓰지도 못하느냐.”고 불만이 많았다.재정경제부도 문제점을 인정했다.“원래 취지와 달리 기업재무구조 개선수단으로 쓰이지 못하는데다 주주배당과 자금운용 등을 지나치게 옭아매고 있다.”며 이 조항을 삭제했다. 어떤 기업의 소재지가 ‘수도권’인지 여부는 각종 조세감면에서 중요한 자격기준이 되지만 지금까지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기준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기준이달라 혼란이 일었다.내년부터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범위로 통일된다. 에어컨·골프용품 등 제조자의 특별소비세 납세증명표지 부착의무가 사라지고,세금납부 마감일이 금융기관 토요휴무일이면 다음 근무일로 자동연장되는 것도 법제화됐다.양도소득세 신고서류를 e메일 등으로 관할세무서에 낼 수 있게 된다. 김태균기자 ■기업관련 세제개편안/관광·영화등 9개업종 감면 포함 내년에 기업들이 볼 세제혜택 규모는 올해보다 7000억원이 줄어든다.서비스업종 등에 새로운 지원이 추가되지만 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 축소에 따른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종 세금감면 확대-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수도권 소기업 20%,지방중소기업 30% 등) 대상 업종에 관광·영화 등 9개 업종이 새로 포함됐다.추가되는 분야는 ▲과학·기술서비스 ▲포장·충전▲영화 ▲공연 ▲전문디자인 ▲뉴스제공 ▲관광(카지노,유흥음식점 제외) ▲노인복지시설운영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이다.현재 감면 대상인 개인의원(醫院)은 근로소득자와의 형평을 감안해 제외됐다. ◇투자세액공제,대상은 확대하고 감면액은 축소-시장금리 하락(지난 6월 현재 평균 5.66%)을 반영,임시투자세액공제의 최고 한도가 현행 10%에서 7%로 낮아진다.중소기업이 기술(특허권·실용신안권 등)을 사들일 때 그 값의 10%만큼을 세금에서 빼주던 것도 7%로 줄어든다.연구·인력개발설비 투자세액공제 역시 10%에서 7%로 조정된다.그러나 주5일근무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SCM(공급망관리)·CRM(고객관계관리) 등 생산성향상 설비투자는 새롭게 공제대상에 포함된다.또 원칙적으로 각종 세액공제에서 제외되는 수도권내 신규투자도 공해방지·에너지절약 등 시설에 한해 예외가 인정된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육성지원-수도권 서부(송도·영종도·김포)와 부산신항·광양항 등 경제특구에 입주하는 외국기업에는 투자규모가 중간 규모(1000만달러 이상)에 불과하더라도 소득·법인세,취득·등록·재산세를 첫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 깎아 주기로 했다.국내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받는 해외근무 수당(주택·자녀교육 등)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월정액 급여의 20%에서 40%로 높아진다.이에따라 연봉 10만달러를 받는 외국인의 경우,연간 세금부담액이 1만 4530달러에서 1만 1000달러로 줄어 싱가포르(1만 125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형태 전환 쉽게-개인사업을 하던 사람이 주식회사 등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개인자산을 신규설립 회사에 양도한 것으로 보고 대부분 업종에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사치성서비스업(유흥주점 등)을 뺀모든 업종에 이를 부과하지 않는다.현재는 제조업·건설업·축산업 등 15개업종에서만 양도세 면세가 인정되고 있다.지주회사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신규 지주회사 설립이 아닌 기존법인→지주회사 전환 때도 주식 등 현물출자과정의 양도차익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지방으로 가면 법인세 감면-수도권내 과밀억제지역에서 5년 이상 사업을 하다가 지방으로 옮기면 첫 6년은 100%,다음 5년은 50%의 법인세를 깎아주는 조치를 2005년 말까지 3년 연장한다. 김태균기자
  • LG전자 지구정상회의 후원

    LG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지구정상회의)’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189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비정부민간기구(NGO) 대표 등 모두 6만여명이 참석한다. LG전자는 회담장에 400㎡ 규모의 전시장(사진)을 차려 홈네트워크 제품을 비롯,에너지절감과 무(無)프레온 기능을 갖춘 냉장고,에어컨,전자레인지 등 환경 친화적 제품 및 디지털 제품을 전시한다. 박건승기자
  • 도쿄는 거대한 온실, 지난 100년간 기온 3도 급상승

    도쿄가 심각한 ‘열섬현상’으로 지난 100년간 기온이 3℃나 급상승하며 온대기후가 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다고 B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은 도쿄의 여름 기온이 30℃를 훨씬 넘어서 동남아시아의 열대 도시들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밤에도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도쿄의 열섬(heat island)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도쿄의 평균 기온이 3℃나 오른 것은 지구온난화의 평균 진행속도보다 4배나 빠른 것이다. 열섬현상은 2차대전 종전 이후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다.콘크리트 고층건물은 도시의 열기를 가두고 시원한 바람을 차단한다.도쿄는 주변지역보다 기온이 몇 도나 높아 열섬현상의 극단적 사례로 꼽힌다.에어컨 사용과 차량 운행이 증가한 것도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켰다. 열대 식물들이 도쿄 시내에서 자라고 있으며 새로운 종류의 모기가 외국에서나 발생하던 병을 옮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도쿄시 당국은 이제 열섬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없는 입장이다.시 당국자들은 녹색지대의 부족이 문제의 핵심임을 파악했다.도쿄는 유럽이나 북미의 도시들보다 공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도쿄시는 새로 짓는 대형 빌딩에 옥상정원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옥상정원은 강렬한 햇볕을 차단하고 도시의 열기를 흡수하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시 당국은 50% 이상의 건물에 옥상정원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 지하에 냉각 파이프를 부설하거나 도로를 단열재로 재포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응급 대응조치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미카미 다케히토 기후학 교수는 “도쿄의 열섬 현상을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옥상이 아니라 지상에 녹색 공간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수교 10년 韓·中] (上) 중국 기회의 땅인가

    중국은 무턱대고 덤벼들었다가 낭패보기 십상인 곳이다.대륙 진출을 경험한 기업들은 “중국이야말로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하는 돌다리”라고 입을 모은다.성공과 실패를 맛본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중국 진출 전략을 알아본다.베이징시 한인타운을 찾아보고,중국의 한국진출 기반이 될 차이나타운 건설방안도 모색해 본다. ***對中투자 소비관점 접근하라 ◆철저한 사전조사와 현지화가 관건- LG화학은 장기간의 사전분석과 시장조사 끝에 1995년 9월 톈진(天津)의 다구(大沽)화공창과 PVC합작법인을 설립했다.높은 브랜드 이미지와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한 품질을 앞세워 현지공장 가동 첫해부터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는 ‘일본보다 좋은 품질,중국보다 싼 가격’에 초점을 맞춰 성공신화를 일궈냈다.여기에 종업원(1만 7000여명)의 98%를 중국인으로 채용하는 융화정책을 병행,현지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SK텔레콤과 SK㈜도 중국내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으로 꼽힌다.특히 SK㈜는 지난 95년 중국 진출 이후 매년 50∼100%의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성공의 핵심은 철저한 ‘현지 브랜드화’이다.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광고·판촉예산을 예년보다 10배 이상 늘렸다. ‘중국 속의 SK’ ‘중국기업 SK’를 내세우면서 지주회사를 비롯해 기업의 모든 기능을 중국내에서 완결토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동양제과는 중국 진출 2년 만에 흑자를 냈다.지난 92년부터 베이징(北京)현지사무소를 개설하고 사전조사를 하는 등 치밀한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95년 중국 허베이(河北)성에 현지법인 오리온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한 뒤 공익사업을 통한 밀착마케팅을 폈다.그 결과 지난해 ‘초코파이’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68%를 차지했다. 농심의 ‘신라면’은 중국 상하이(上海) 할인매장에서 단일품목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자랑한다.고유의 독특한 매운 맛과 고가 전략이 거둔 결실이다.지난해 214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4000만달러어치가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을 읽지 못하면 실패한다- 지난해 한국 기업 17곳과 7억 3000여만달러의 자금이중국에서 철수했다.전년보다 기업수는 2배,금액은 100배 이상 늘었다.대중(對中)투자가 무분별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곡물가공업체는 90년대 중반 중국 동북지역에 공장을 설립했다.원료의 주산지로 제품의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였다.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 중국 현지업체들이 속속 가세하기 시작했다.시장 확대를 위해 중남부지역을 넘봤지만 물류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의 경우 공급과잉과 과다경쟁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을 간과한 탓이었다.B사료회사는 베이징 외곽의 축산단지에 사료공장을 설립했다.그러나 90년대 후반 베이징의 급속한 확장으로 축산단지가 일시에 철거돼 다른 시장의 개척에 나서야 했다.해당지역 개발계획에 대한 충분한 조사없이 진출한 나머지 실패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기술력이 관건-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 우위의 전략을 펴야한다고 주문한다.또 중국이 ‘거대한 후진시장’이라는 식의 접근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삼성경제연구원 유진석(柳秦碩) 수석연구원은 “중국시장은 거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중국시장을 생산거점이 아닌 소비시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 서봉교(徐逢敎) 선임연구원도 “중국은 자신들보다 좋은 기술이 있으면 외국 기업을 받아들인다.”며 첨단 기술력을 강조했다.세계적인 기술력을 내세워 투자하거나 중국과의 공동 기술개발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진출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오영(鄭五泳) 전국경제인연합회 동북아팀장은 “화북,화남,내륙지역은 상이한 산업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적·인적자원,기술의 발전 정도를 다각적으로 고려해서 선택과 집중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 정은주기자 kid@ ■노용악 LG전자 부회장 “우호적 이미지부터 심어야” “무엇보다 현지에 동화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용악(盧庸岳·사진·62)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은 한국 기업이 중국에 착근하려면 현지인들에게 우호적인 이미지부터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LG전자는 1993년 중국 진출 직후 현지업체와 조인트 벤처를 세워 중국 기업의 강점과 LG전자의 장점을 결합,조기에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노조 설립을 지원해 노조가 생산성 제고와 기업문화 형성에 앞장서는 분위기를 조성했다.‘LG촌’ ‘LG소학교’ 사업을 통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힘을 쏟았다. 이 덕분에 매출액이 지난 95년 이후 매년 50% 이상 늘어 올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에는 13개 모든 생산법인이 흑자를 냈다.중국시장에서 세계 10위권에 드는 품목이 광(光)스토리지(1위),전자레인지(2위),모니터(3위),에어컨(5위) 등 5개나 된다. 노 부회장은 “중국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세계 시장에서 도태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면서 최정예 인력배치와 최우선적인 투자로 중국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일본 수준의 품질력을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중국 진출 성공 10계명 ◆한발 앞서 생각하라-중국경제는 시시각각 변화한다.5∼10년을 내다보고 계획하며 움직여야 한다. ◆중국통을 키워라-단지 중국어를 잘 한다고 해서 교역을 성사시킬 수 없다.중국인의 의식구조를 체득해야 암초에 부딪혀도 버틸 수 있다. ◆정도를 걸어라-중국 법률은 애매한 부분이 많다.일단 문제가 되면 사업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제대로 된 제품으로 승부하라-중국이 원하는 것은 외국인 투자가 아니다.자신들보다 나은 기술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철저히 현지화하라-한국식으로 일하면 통하지 않는다.현지 문화에 맞는 관리체계를 도입하고 현지인을 관리직에 많이 채용해야 한다. ◆한국식 여성관을 버려라-전인대(全人大)의 여성비율은 21%나 된다.전국 680여개 도시중 여성시장·부시장이 400여명이나 활동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믿음을 쌓아라-중국인은 ‘콴시’(關係)와 감정을 중시한다.산둥(山東)성등에서는 ‘우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정부 정책을 잘 파악하라-중국은 아직 관 주도의 사회다.어느날 갑자기 공장터가 다른 용도로 변경돼 옮겨가라는 명령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을 동반자로 인식하라-후진국이라고 깔보거나 인건비나 아끼자는 심산은 다분히 위험하다. ◆롱런할 수 있어야 한다-물건을 사든 팔든 윈-윈전략을 토대로 길게 봐야한다.
  • [굄돌] 에어컨,삶의 불길한 코드

    더위가 한풀 꺾이더니 금세 밤공기가 서늘해졌다.여름내 광고시장을 달구던 에어컨 광고도 시들해질 때가 되었다.에어컨이 흔해졌다.집집마다 TV가 들어앉게 된 것이 불과 이삼십년이나 될까.기술의 속도에 가속이 붙는 만큼 가전제품의 수요와 공급 역시 엄청난 가속도 위에 있다.끊임없이 쏟아지는 신형제품을 소비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듯한 ‘원시인’의 꼬리표가 붙기 십상이다.구닥다리 꼬리표를 다는 건 둘째 치고라도,일년이 무섭게 업그레이드되는 품목들을 적극적으로 소비하지 않으면 사회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 숨찬 대열에 최근엔 에어컨까지 한 몫 거들고 있다. 불과 몇년 사이에 도시생활의 필수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에어컨은 내게 불길한 문화적 코드의 하나로 읽힌다.에어컨을 포함한 많은 가전제품들은 생활의 편리와 쾌적함을 위해 소비된다.하지만 시간을 절약해주는 편리한 가전제품의 사용으로 우리가 회복해야 할 시간들이 진정 풍요로워졌는지,우리의 생활공간이 진정 쾌적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회의적이다. 한여름 도심을 걷다가 뜨거운 바람을 내뿜는 에어컨 송풍구를 지나칠 때면 종종 ‘에어컨’이라는 양식을 빌린 현대적 삶의 이기적 폭력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공공장소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가정집 베란다에 설치된 무수한 에어컨 송풍구들은 가족 단위로 미분된 두터운 성곽의 파수병을 떠올리게 한다. 에어컨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카피처럼 내 아이만은,내 가족만은,이라는 이기주의의 무의식적 표지로 읽히기도 한다.‘자신들의 공간’을 서늘하게 식히기 위해 도심 전체의 공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는 삶의 방식에 우리는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프레온가스가 지구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전력난 등의 심각한 문제들은 일단 차치하고라도 말이다. 옛사람들처럼 부채와 죽부인과 탁족으로 더위를 식힐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진정으로 쾌적한 모두의 삶을 위한 ‘반성적 소비’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김선우 시인
  • ‘궁합상품’ 매출 쑥쑥

    ‘상품에도 궁합이 있다.’ 19일 LG홈쇼핑이 운영하는 LG이숍은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3만여종 상품들 가운데 다른 상품과 붙여 놓았을 때 판매량이 최고 16배까지 늘어나는 상품들을 소개했다.기저귀는 분유와,썬크림은 미백화장품과 판매하는 식으로 연관된 상품을 함께 배치할 때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찰떡궁합’ 상품들이다. ●여름샌들+풋케어크림= 샌들을 신고 발 맵시를 뽐내려는 소비자들이 발관리용품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이치.발관리용품인 풋케어크림을 여름 히트상품인 샌들과 묶어 팔았더니 매출이 하루 500만원에서 830만원으로 급증했다. ●여름 스판바지+노라인팬티= 몸에 착 달라붙는 여름 스판바지는 인기있는 패션상품이다.하지만 보통 팬티를 속에 입는다면 속옷 윤곽이 드러나 멋스런연출에는 역효과만 일으킨다.이때 필요한 것이 선이 드러나지 않도록 한 노라인 팬티다.두가지를 함께 팔았더니 매출이 123%나 늘었다. ●선풍기+냉풍기= 냉매를 이용해 차가운 바람을 내주는 냉풍기는 선풍기와 에어컨의 중간적 성격을 가진 상품.가격도 10만원대로 선풍기보다는 비싸고 에어컨보다는 싸다.냉풍기를 별도로 판매했을 때는 하루 판매량이 250만원에 불과했지만 선풍기와 함께 배치한 후에는 4010만원으로 16배나 뛰었다. 관계자는 “따로 떼어 팔면 관심을 끌지 못하는 상품이 다른 상품과 함께 팔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읽는 소핑몰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발전용량 2015년까지 64% 확대

    오는 2015년까지 34조원이 투입돼 3274만㎾ 용량의 발전소가 새로 건설된다.그러나 주로 원전 위주로 건설돼 안전문제가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런 추가 용량은 현재 설비용량(5086만㎾)의 64%에 달하는 막대한 것으로,100만㎾ 용량의 발전소 33기가 새로 생기는 셈이다.평균 3㎾의 전력을 쓰는 에어컨 1000만대를 한번에 돌릴 수 있는 용량이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제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발전사업자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전설비 건설의향을 토대로 했다. 업체들은 현재 건설중인 42기,2102만㎾를 포함해 앞으로 15년간 97기 4115만㎾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산자부는 이 가운데 향후 2년 안에 허가가 예상되는 71기,3274만㎾를 ‘확정적 설비’로 분류했다.계획대로라면 발전설비용량은 기존 설비중 폐지되는 부문을 감안하더라도 2001년말 5086만㎾에서 2015년에는 7702만㎾로 늘어난다. 원자력발전을 전담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1360만㎾의 추가 용량을 확보,2015년에는 모두 2664만㎾의 원자력 발전설비를 갖춘다. 민간기업인 SK전력은 94만 7000㎾(광양복합 1-2호기),LG에너지 45만㎾(부곡복합 2호기),대우건설 90만㎾(안정복합 1-2호기),대림산업 180만㎾(송도복합1-4호기) 등 모두 480여만㎾ 용량의 설비를 짓게 된다. 민간기업은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고 건설기간이 4∼5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리스크(위험)가 적은 LNG설비에 주로 투자할 방침이다.5개 발전 자회사는 석탄발전설비를 대폭 늘려 석탄발전용량은 2015년 2224만㎾가 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비는 2002∼2005년 11조 8096억원 등 올해부터 15년간 모두 33조 7482억원이 투입된다.민간기업들은 외자유치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산자부는 경제성이 낮은 무연탄 발전소나 제주도 등 정책적으로 필요하지만 건설을 꺼리는 지역에 발전소를 짓는 업체에 한해 전력산업기반자금으로 저리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발전원별 비중은 원자력이 지난해말 27%에서 2015년 34.6%로 높아진 반면 석탄 등은 비슷하거나 낮아지면서 원자력 안전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새로 짓는 원전의 경우 폐기물 처리장을 확보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지 등 안전성 여부를 최우선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씨줄날줄] 아바타 태극기

    줄기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주말이후 수그러들면서 불볕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그때쯤이면 피서객들이 산으로,바다로 찾아 나서면서 도로마다 한바탕 심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런 피서 바람이 현실세계,즉 오프라인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니 참 재미있는 세상이다.인터넷업체들에 따르면 가상세계,즉 온라인상에서도 한창 피서열기가 일고 있다고 한다.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공존하는 디지털 시대임을 실감한다. 지금 인터넷상에서 거래가 활발한 품목은 바로 아바타(사이버상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액세서리이다.수많은 네티즌들이 아바타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수 있도록 갖가지 액세서리를 사고 있다는 것이다.인터넷의 아바타운영 업체들에 따르면 새로 내놓은 아바타용 비키니 수영복,선풍기,에어컨 등이 현실세계에서 수천원씩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아바타가 산과 바다에서 즐기도록 한 프로그램도 인기다.이를 놓고 인터넷 전문가들은 “네티즌이 현실세계와 사이버상에서 두개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아바타란이름의 어원을 살펴보면 네티즌들이 아바타를 분신으로 삼는 것도 일리가 있다.아바타란 인도신화에서 유래된 것으로,신이 지상으로 내려올때 빌리는 물건이나 동물을 뜻한다.따라서 인터넷상의 아바타는 현실세계의 네티즌이 사이버세계로 들어가면서 뒤집어쓰는 가면인 셈이다. 네티즌들이 아바타에 이처럼 몰두하면서 부작용도 심심찮게 일고 있다.어린이들이 부모의 동의 없이 아바타의 액세서리를 구입해,나중에 부모가 십수만원이 적힌 청구서를 보고 업체에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또 남녀가 사이버상에서 뒤바뀌어,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왜곡된 아바타도 눈에 띄어 기성세대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네티즌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인터넷업체들이 아바타 집에 내걸 수 있도록 태극기를 나눠주자,네티즌이 크게 호응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6월 월드컵 때 대부분의 아바타들이 붉은 티셔츠로 옷을 갈아 입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컴퓨터 모니터를 붉게 물들였듯이,8·15를 맞아 아바타 집앞마다 태극기가 게양돼 휘날린다면 어찌 멋진 일이 아니겠는가.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 한국 1위상품 급감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크게 줄어 미국의 13분의 1,중국의 9분의 1,일본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는 13일 유엔(UN)의 국제교역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한국상품중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96년 91개에서 2000년에는 81개로 10개가 줄었다고 밝혔다. 2000년 1위 상품은 96년과 비교할 때 45개는 1위를 유지했고,46개는 탈락했다.36개 제품은 새로 1위에 진입했다.2000년에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81개 품목은 섬유류(32개),화공품(13개),철강금속(13개),기계류(3개),수송기계(1),전기전자(4개),기타(15개) 등이다. 96년에는 1위였지만 2000년에 탈락한 품목은 원자로,세탁기,앰프,액정표시단자,철도용객차,영화용필름,폴리프로필렌 등 46개다.2000년에 1위로 새로오른 상품은 벤젠,에어컨,보일러,음극선관,자전관,특수선박 등 36개다. 우리나라의 1위 품목 81개는 미국의 1028개,중국 731개,독일 728개,일본 379개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한국상품의 1위 품목수는 96년 91개에서 97년·98년에는 각각 85개로 줄었다가 99년에는 86개로 주춤한 뒤 2000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10위권에 드는 품목수도 우리 나라는 1399개로 미국(4434개),독일(4101개),중국(2836개),일본(2595개)에 비해 크게 밀렸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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