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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속 이케아로 피서간 중국인들…낮잠족 기승

    무더위 속 이케아로 피서간 중국인들…낮잠족 기승

    중국 상하이에서 무더운 날에는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의 매장에서 낮잠을 자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단 빈 침대가 있으면 말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주민들은 에어컨이 나오는 이케아 전시장에 가서 자기 집처럼 휴식을 즐긴다. 침대나 의자에서 낮잠을 자고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 되면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바깥 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무더위가 찾아오면 자녀를 둔 부부나 연인, 또는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매장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고객이 물건을 보고 있는 도중에도 잠에서 깨지 않을 정도로 숙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잠재적으로 이익이 증대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지 오랫동안 지역 고객들에게 거실을 재공해왔다. 이케아 상하이 매장은 지난해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이혼한 사람들 사이에서 만남의 장소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에 올해 이 매장은 카페테리아 공간에서는 음식물 섭취와 착석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케아에서 자기 집처럼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은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 지난 5일 상하이 기상청은 기온이 섭씨 36.2도를 기록했다며 폭염 주의보를 내렸기 때문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냉난방기 에너지효율 1등급 까다로워진다

    시중에 유통되는 냉난방기의 절반에 가까운 제품에 붙어 있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표시를 내년부터는 찾아보기 힘들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어컨 등 냉난방기 4개 품목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기준을 강화해 내년 4월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전자제품이나 기자재를 사용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하고, 최저소비효율 기준 미달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제도다. 1992년 처음 도입돼 현재 27개 품목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등급 기준을 강화하는 품목은 1등급 비중이 높아 등급 간 변별력이 낮아진 냉방기, 냉난방기, 멀티히트펌프시스템(하나의 실외기에 다수 실내기가 연결된 사무용 냉난방 겸용 에어컨), 상업용 냉장고 등이다. 이들 4개 품목의 1등급 비중은 6월 현재 냉방기 28%, 냉난방기 45%, 멀티히트펌프 37%, 상업용 냉장고 34%에 이른다. 실제 일반적인 아파트 거실용 에어컨(6.5㎾)의 경우 같은 1등급이라도 한 달 전기료는 최소 2만 1000원에서 최대 2만 8000원으로 7000원 차이가 난다. 동일 용량의 5등급 제품의 전기료는 6만 6000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1등급 비중이 10% 미만이 되도록 하는 동시에 1~5등급이 10%·20%·40%·20%·10% 형태로 분포될 수 있게 효율등급 기준을 조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달 말까지 관련 분야 전문가회의 등을 통해 효율등급 기준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공청회·행정예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규제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관련 규정을 고칠 방침이다. 계획대로 되면 내년 4월 시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효율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효율등급 기준 개정 주기 또한 3~4년에서 2년으로 짧아졌다”면서 “효율측정 방법도 사용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텔레비전,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7개 품목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전기밥솥, 냉장고 등 4개 품목의 효율등급 기준을 강화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노원구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이사 가세요

    노원구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이사 가세요

    ‘온종일 에어컨을 틀어도 한 달 전기료를 5만원만 내는 게 가능할까.’서울 노원구가 5일 에너지 비용을 이처럼 획기적으로 낮춘 ‘제로 에너지주택’을 조성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로 에너지주택은 노원구와 국토교통부, 명지대가 함께 국가 연구개발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노원구 하계동에 8월 말 준공되며 115가구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 입주 대상은 신혼부부,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다. 이 중 노원구(1순위) 또는 서울시(2순위)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70가구, 노원구 거주 고령자에게 12가구를 우선공급한다. 나머지 33가구는 노원구 또는 연접지역(서울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에서 근무하는 산업단지 근로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일반공급한다. 입주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이며 예비입주대상자 선정 결과는 10월 20일 오후 4시에 발표한다. 제로 에너지주택은 태양광발전, 지열히트펌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단지 내 필수 에너지의 사용량 60%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에너지 생산 주택단지다. 고성능의 단열, 창호 등의 자재로 건축, 바깥과 실내 공기를 차단해 집안의 냉난방을 빼앗기지 않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앞서 구는 에너지 제로주택 조성을 위한 실험용 주택을 설치하고, 24시간 에어컨을 틀어 25도를 유지할 때 사용하는 전기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같은 면적의 일반주택에서는 700㎾를 사용, 전기료가 37만 4000원에 달했으나 실험용 주택에서는 233㎾로 5만원 정도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행정] 피서지처럼 쿨하게… 경로당은 제2의 집

    [현장 행정] 피서지처럼 쿨하게… 경로당은 제2의 집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4일 화곡4동 무지개경로당을 찾았다. 지난달 시작한 ‘여름철 안심 경로당’ 사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돼 지역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50여명의 어르신이 노 구청장을 반가이 맞았다. 노 구청장은 할머니, 할아버지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으며 안부를 물었다. 무더위에 건강은 괜찮은지, 힘든 점은 없는지, 경로당에 좀더 지원을 해 줘야 할 것은 무엇인지, 어르신 생활 전반에 대해 묻고 세심하게 살폈다. 80대 한 할머니는 “구민을 위해 할 일도 많은데, 노인네들도 일일이 찾아 챙겨 주니 친아들이나 진배없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인생 백세시대를 말하는 요즘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제2의 가정이나 다름없다”며 “무더위 속에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부모를 섬기는 마음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여름철 안심 경로당은 강서구가 지역 내 204곳의 경로당을 밀착 관리하며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이겨 내고 편안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6억 100만원을 투입, 경로당 환경과 시설을 개선해 여름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표다. 구는 우선 관절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43곳의 구립·개방형 경로당에 소파와 의자, 탁자를 설치했다. 대부분 경로당이 의자가 없는 온돌바닥으로 돼 있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앉고 일어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70대 한 할아버지는 “관절염이 있어 경로당 방바닥에 앉을 때마다 통증이 심했는데 이제는 한결 편하다”며 “작고 사소한 것까지 배려해 주는 이런 행정이야말로 생활밀착형 행정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 60여곳에 냉방기도 지원한다. 에어컨 성능이 떨어지는 10곳의 경로당은 신형 에어컨을 새로 설치하고, 다른 경로당은 부품 교체와 냉매 점검을 할 예정이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역 전문가인 ‘깔끔기동반’도 꾸렸다. 주민들로 구성된 깔끔기동반은 경로당을 돌며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을 없애는 방역 작업을 한다. 구는 또 ‘식생활지킴이 봉사단’을 구성, 어르신들의 여름철 먹거리도 안전하게 챙긴다. 식중독 예방과 저염식 교육 등도 한다. 노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무탈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세한 것까지 놓치지 않고 챙기겠다. 경로당 맞춤 지원책도 다양하게 마련해 어르신들이 가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국이 폭염… 에어컨도 “덥다 더워”

    전국이 폭염… 에어컨도 “덥다 더워”

    경북 경산의 낮 최고기온이 35.8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5일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외벽에 냉난방기 실외기가 빼곡히 달려 있다. 기상청은 6일에도 남부와 중부에는 장마전선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서울과 경기 등 내륙지방은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보여 폭염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비닐봉지로 경비실 에어컨 못쓰게 봉인한 아파트 주민들

    비닐봉지로 경비실 에어컨 못쓰게 봉인한 아파트 주민들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일부 주민들이 경비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비닐봉지로 밀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을 살펴본 결과, 지난 3일 ‘어느 아파트 경비실의 에어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전에 산다는 글쓴이는 “오늘 아침 밀린 택배 찾으러 (경비실에) 갔다가 기겁을 했습니다”라면서 검정색 비닐봉지로 봉인된 벽걸이 에어컨과 계량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 에어컨은 입주민들이 아닌 아파트 도색업체에서 달아준 것이었다. 그는 “아파트 경비하시는 분들 계신 곳이 주차장 가운데라 늘 덥고 추워, 에어컨이 있으면 여름이라도 시원하겠다 싶었다”면서 “에어컨을 사용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알고 보니 이 아파트의 동대표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TV조선은 이 동대표들이 이렇게까지 한 건 전기요금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의 한 경비원은 “일부 동대표가 검은 비닐봉지로 몸통을 가리고, 계량기까지 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최근 한 아파트에서는 일부 주민이 ‘수명이 줄어든다’ 등의 황당한 이유를 들어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반대하는 전단을 뿌리는 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에 또 다른 주민은 반박 전단을 붙이고 “말 같지도 않은 이유들로 인간임을 포기하지 말라. 경비아저씨들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버지이고, 한 명의 소중한 인간”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깜찍 외모에 시속 80㎞… 에어컨은 없어요, 집에서 3시간 반 충전하면 최소 60㎞ 주행

    깜찍 외모에 시속 80㎞… 에어컨은 없어요, 집에서 3시간 반 충전하면 최소 60㎞ 주행

    “이런 건 대체 언제쯤 한국에 들어올까요.” 초소형 사륜 전기차 트위지를 처음 만난 건 2014년 봄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을 찾았을 때다. 공장 입구에선 오토바이인지 차인지 정체가 불분명한 3~4대의 차량이 나란히 충전 중이었다. 꼭 타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고 시승까지는 그렇게 3년이 걸렸다.●500만원대로 누리는 ‘걸윙도어카’ 첫인상만 보면 트위지는 차라기보다 잘 만들어진 어른용 승용완구 같다. 2335㎜ x 1233㎜ x 1451㎜(길이x폭x높이) 크기로 생긴 것도 앙증맞고 깜찍하다. 앞뒤로 최대 2명까지 탑승 가능하지만 성인 2명이 타는 건 좀 무리다. 참고로 이 차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나 BMW i8처럼 문짝이 위로 열리는 ‘걸윙도어’다. 차 마니아 중에는 문짝이 위로 열리는 차를 갖는 게 평생소원인 이가 적지 않은데, 트위지는 500만원대에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차다. 디자인부터 작동법까지 모든 것이 단순하다. 계기판도 꼭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표시한다. 손바닥만 한 계기판엔 배터리 잔량, 변속기 표시, 속도, 시간, 재충전 상황 등이 나온다. 자동변속기는 골프 카트처럼 운전대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 조작하는데 주행(D), 중립(N), 후진(R)의 3가지만 있다. 이 때문에 주차를 할 땐 수동 브레이크를 꼭 잡아 줘야 한다. 배터리 용량을 고려하다 보니 전기가 드는 에어컨도 히터도 라디오도 없다. 키를 꽂고 본격적인 시승에 들어갔다. 목적지는 서울 상암동에서 10㎞ 남짓 떨어진 광화문이다. 차체가 적은 만큼 운전은 매우 쉽다. 프랑스나 독일 등에선 만 14세 이상으로 스쿠터 면허만 있으면 운전할 수 있는 차다. 골목을 나와 큰 도로에 오르면서 속도를 차츰 높인다. 최고속도가 시속 80㎞인 전기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속 능력은 나쁘지 않다. 틈이 나면 끼어들고 앞이 뚫리면 좀 밟아야 하는 출퇴근길 시내 주행에는 큰 불편이 없다는 이야기다. 신호에 걸리자 무수한 시선이 꽂힌다. 단, 스포츠카를 시승할 때와는 결이 다른 관심이다. 보통 멋진 차를 보고 부러운 듯 고개를 돌리는 건 십중팔구 남자지만, 트위지를 향한 시선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그다지 우쭐할 필요는 없다. 차가 섹시하거나 멋져 보여서라기보다는 예쁜 강아지가 도로 위를 달리는 듯한 귀여운 느낌 때문이다. ●창문·히터 없어… 겨울엔 담요 ‘필수’ 단점도 하나둘씩 드러난다. 차를 탈수록 점점 이륜차를 모는 듯한 착각이 든다. 문짝은 있지만 창이 없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옵션으로 판매하는 지퍼 타입의 간이 창을 달아야 하는데 비만 간신히 피할 정도다. 여름에는 달릴 땐 시원하지만 차가 밀리는 구간에선 곤욕이다. 겨울엔 추위 때문에 담요를 챙겨야 한다. 승차감 역시 포기하는 편이 맘 편하다. 서스펜션이 조악한 탓에 도로의 굴곡과 요철을 엉덩이로 스캔하듯 모두 느끼게 한다. 현행 법규상 강변북로나 고속도로 같은 자동차전용도로도 달릴 수 없다. 그럼에도 트위지는 매력 있고 장점도 분명한 차다. 충전은 가정용 220V 소켓에 꽂기만 하면 끝일 정도로 간단하다. 3시간 반이면 완충되고 1회 충전으로 최소 6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왕복 30㎞ 거리를 출퇴근한다고 볼 때 한달 유지비(전기요금)가 1만원 이내다. 1500만원대지만 환경부 보조금에 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서울 572만원, 대구 422만원 등에 구입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맞춤형 골프채 15분이면 뚝딱… 움직이는 보급창 ‘투어밴’

    맞춤형 골프채 15분이면 뚝딱… 움직이는 보급창 ‘투어밴’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낮. 6기통 엔진을 얹은 배기량 9960㏄의 거대한 트럭, 골프용품사 타이틀리스트의 ‘투어밴’(Tour Van)이 경기 용인시의 지산컨트리클럽 골프연습장 주차장에 막 도착해 뜨거운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전북오픈이 열린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이날 새벽 바쁘게 이동한 터였다. 그리고 또 다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영화 ‘트랜스포머’의 로봇 트럭과 덩치가 비슷한 투어밴에는 골프에 관한 한 없는 것이 없다. 손가락 길이보다 짧은 티부터 드라이버, 각종 아이언과 퍼터, 골프공까지. 여기에 선수들의 패션과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티셔츠와 모자, 골프 신발, 장갑 등 골프 장비들이 11평 공간의 붙박이 서랍에 가득 차 있다. 수십명의 골프 선수를 한꺼번에 대회에 내보낼 수 있을 정도다. 실내 중앙에는 헤드의 각도, 골프채 그립의 길이 등을 조정하는 데 필요한 대당 수천만원짜리 장비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자리잡고 있다. 선수들 취향에 맞는 ‘맞춤형 골프채’로 변신시켜 주기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것들이다. 투어밴은 군대로 치면 철모에서 군화까지 전장에 나갈 병사들의 무기를 하나하나 챙겨 주는 ‘보급창’이나 다름없다. 투어밴은 골프대회가 시작되기 2~3일전 연습라운드나 프로암대회 때 등장했다가 ‘보급·정비 임무’를 마치고 대회장을 빠져나오는 게 보통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에게 생소하지만 골프업계에서 투어밴은 낯선 존재가 아니다. 현재 투어밴을 운용하는 곳은 메이저 용품업체인 타이틀리스트와 캘러웨이, 던롭-스릭슨, 테일러메이드, 핑골프 등 5개 업체다. 이들은 대회 기간에 투어밴을 통해 자사를 홍보하는 선수들을 지원한다. 그래서 투어밴은 각사의 마케팅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다. 꼼꼼히 분석·체크하고 완벽하게 개선시킨 장비로 소속 선수가 우승을 이끌어 낸다면 이보다 더한 마케팅 효과가 없다. 경기력 향상이 곧 자사 용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고 믿고 있다.타이틀리스트는 지난 4월 ‘NEW 투어밴’을 선보였다. 국산 트럭을 100% 주문 개조해 사이즈와 설비 등 모든 면에서 업계 최고를 자부한다. 차량 무게는 9.5t에서 14t으로 47% 더 커졌고, 길이도 12.4m로 국내 최장이다. 컨테이너처럼 생긴 실내 작업공간도 좌우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늘리고 줄일 수 있어 종전 6.8평에서 11평으로 62%가량 넓어졌다. 덩치가 큰 만큼 한 번 주유하는 데 드는 비용은 중형 승용차의 6배인 60만원이다.캘러웨이 역시 지난 10년 동안 운용하던 낡은 투어밴을 폐기하고 새 차량을 준비하고 있다. 스릭슨도 12년 동안 대회장을 오갔던 ‘투어밴 1호’를 퇴역시키고 친환경 투어밴을 출시했다. 태양광 시스템과 무소음 발전기 등이 돋보인다.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바뀐 자사 로고를 새로 입히는 작업이 한창이다. 핑골프는 4개사에 견줘 차량 크기가 가장 작지만 그만큼 기동력이 뛰어나다. 투어밴을 움직이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지산컨트리클럽에서 만난 타이틀리스트의 투어밴 스태프는 모두 8명이었다. 팀장을 비롯해 나머지 7명의 스페셜리스트들이 분야별로 각자의 역할을 해낸다. 대부분 피팅 전문가인 이들의 손끝이 닿으면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규정한 14개의 골프채 한 세트가 뚝딱 만들어지는 건 몇 시간이면 충분하다.웨지를 담당하고 있는 투어밴 경력 8년차의 구현진(35) 대리. 그는 3년 전의 아찔하지만 짜릿했던 에피소드 한 토막을 소개했다. 2014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에 출전하려던 매트 존스(호주)는 유럽의 한 공항에서 부친 골프백이 도착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골프백은 도착하지 않았다. 대회는 하루 뒤인 목요일이고 티오프 시간도 오전 7시로 잡혔다. 남은 시간이 18시간도 안 됐다. 이 소식이 타이틀리스트 본사를 통해 ‘코리아 지원팀’에 전달됐고, 서동주 팀장과 구 대리는 수요일 오후 존스의 클럽 14개를 원래의 스펙대로 고스란히 재현해 냈다. 이 회사 소속 선수들의 클럽 특징과 스펙 등을 사전에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날 밤 11시 쿠알라룸푸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는 다음날 새벽 5시 존스에게 새 골프백을 건넸다. 티오프 시간 불과 2시간 전이었다. 투어밴이 ‘응급실’ 역할도 톡톡히 해낸 것이다. 구 대리는 “얼마 전 TV 중계로 골프대회를 보고 있는데, 우리 소속 선수가 나무 밑동에서 샷을 하다가 샤프트가 휘어진 것을 보고는 재빨리 해당 골프채를 15분 만에 똑같이 만들어 준비해 놓은 적이 있었다”면서 “역시나 라운드가 끝나고 그 선수가 새 골프채 공수를 요청해 오더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일반인들의 골프클럽 한 세트 제작에 드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프로 선수의 경우에는 약 4시간이 걸린다”면서 “‘그루브’(골프채 헤드에 나 있는 여러 줄의 홈)의 깊이나 폭 등에서 규정 위반이 발견될 경우 이는 곧 실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반드시 전수검사 등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긴장감이 팽팽한 대회 기간 중 골프밴은 ‘사랑방’ 역할도 한다. 투어밴 탑승 2년 반 경력의 임지웅(33) 대리는 “에어컨은 물론이고 냉장고와 소파, 전자레인지 등을 갖춘 투어밴은 선수들 사이에 대회는 물론 잡다한 개인 정보까지 전달해 주는 게시판 역할도 한다”면서 “지난해 손준업 프로의 결혼 청첩장을 입구 유리문에 붙여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투어밴에 드나드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솔깃하다. 임 대리는 “일본에서 뛰는 김경태(31) 프로는 일본 잔디의 성질에 따라 최적화된 웨지를 찾는 데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고, 베테랑인 모중경(46) 프로는 골프 장비에 관한 한 우리 스태프들보다 정보가 더 빠른 ‘얼리 어답터’”라고 귀띔했다. 그는 특이한 선수로 “우승하면 18번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최근 선언한 허인회(30) 프로를 꼽았다. 임 대리는 “허 프로는 공식과 수치대로 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느낌대로 공을 치는 선수”라면서 “종종 다른 선수보다 1인치 정도 긴 골프채를 주문하는데, 이는 대회 코스를 돌아보고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홀을 감안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에게 골프채에 관한 고정관념이나 일괄적인 기준이 없는 것 같다. 자기 의견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휴가 분위기는 덤… 바다로 떠난 ‘꿀알바 원정대’

    휴가 분위기는 덤… 바다로 떠난 ‘꿀알바 원정대’

    “오늘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대형 워터파크에서 2개월간 ‘알바’(아르바이트)를 할 겁니다. 휴가도 못 가는데 즐기는 기분으로 돈을 벌고 싶어서요. 주말 없이 일하고 그 안에서 숙식도 해야 하지만, 월 200만원이면 저한테는 정말 큰돈입니다.”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김모(20)씨는 올여름 어렵게 대형 워터파크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다. 김씨와 같은 ‘휴가지 알바’는 일이 힘들지만 월급이 적지 않은 데다 돈을 벌며 휴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교 저학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휴가지 알바 대신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사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직 알바’를 선호한다. 29일 강원 홍천군청에 따르면 홍천군은 최근 여름휴가 기간에 지역 축제를 지원하거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하는 아르바이트생 합격자 177명을 발표했다. 홍천군 거주자로 지원 자격을 한정했지만 110명을 선발하겠다는 공고에 220여명이 지원하면서 알바 기간을 단축하고 선발 인원을 늘렸다. 강원 삼척시의 경우 삼척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 및 보조요원으로 일하는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이달 말까지 접수 중인데 이미 지원자가 모집 예정 인원인 126명을 훌쩍 넘었고, 옥산휴양림 내 물놀이장 등의 여름철 관리 인원 아르바이트를 뽑는 경북 의성군 역시 25명을 선발하는 데 71명의 지원자가 몰려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내 여름 아르바이트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들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고, 시급이 기본급(시간당 6000원대) 수준으로 높지 않지만 지역에서 휴양을 함께 겸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늘 많다고 지자체 관계자는 전했다. 주로 대학 3~4학년생이 몰리는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수십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모집한 서울시청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에는 408명을 뽑는 데 826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0.3대1이었다. 6월은 알바 전쟁의 절정기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 직원은 “여름철 휴가지 알바의 경우 시즌 개장에 앞서 인력 세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7월만 돼도 대부분의 공고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숙련공·용접로봇 ‘맞춤생산’… 16兆 칠러시장 겨냥

    숙련공·용접로봇 ‘맞춤생산’… 16兆 칠러시장 겨냥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만드는 다른 공장과 달리 LG전자 평택사업장의 ‘칠러’ 생산 공장에서는 컨베이어 벨트, 볼트, 생산현황판의 3가지를 찾을 수 없었다. 컨베이어 벨트 대신 조선소나 항만에서 보던 대형 크레인이 무게가 수십t에 달하는 반제품을 날랐다. 너트·볼트로 이음새를 맞추는 대신 재직 기간이 평균 19년에 이르는 숙련공들과 로봇이 용접을 통해 제품을 만들었다. 칠러는 주문을 받은 뒤 생산에 들어가는 품목이어서 각각의 반제품에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수주처의 명찰이 붙어 있었다. 생산현황판이 필요 없는 이유다.칠러는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 대형 건물, 특정 지역에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를 말한다. 여름에 빌딩 내 사무실 천장이나 창문 옆을 보면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을 내뿜는 통로가 있는데, 건물 바깥이나 지하에 설치돼 이 바람을 만들어 내는 장비가 칠러다. LG전자는 지난 27일 경기 평택 칠러 사업장을 언론에 최초 공개하며 “다른 공장과 이질적인 모습의 칠러 사업장이 LG전자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냉방 가전·공조 수직계열화 작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칠러 사업에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기관 BSRIA는 올해 세계 칠러 시장 규모를 140억 달러(약 16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캐리어, 트레인, 요크 등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미국계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LG전자가 센추리, 귀뚜라미범양냉방 등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4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 공조사업부를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칠러 사업에 진출했다. 가정용·시스템 에어컨에 이어 칠러 시장까지 진출하면 냉방·제습·공기청정 분야에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1968년 한국 기업 중 최초로 에어컨을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 선도업체가 된 데다 모터·컴프레서와 같은 칠러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이 확보됐다는 자신감이 칠러 시장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에어베어링 무급유 터보 냉동기’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자기부상열차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 터보 냉동기’ 기술을 완성했다. 두 냉동기 모두 칠러의 대형 모터가 다른 부품과 물리적 접촉 없이 작동해 윤활유가 필요 없다. 윤활유의 분사 및 회수 과정에서 칠러의 내구성이 약화되는 일이 많은데, 그 위험을 피하게 됐다는 얘기다. LG전자 박영수 상무는 “30년 이상 사용하는 칠러의 유지·보수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무급유 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 가격을 수입 제품의 70% 수준으로 낮췄다”면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자평했다. LG전자는 스타필드 하남, 현대차 아산공장,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칠러를 납품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바이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쿠라야 발전소, 아랍에미리트의 바라카 원전, 필리핀 SM몰 등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에어컨 온도 26도로… 절전 동참을”

    “에어컨 온도 26도로… 절전 동참을”

    2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열린 ‘2017 하절기 국민 절전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든 채 절전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동·하절기에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 온도 26도 설정’ 등 7대 절전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현장 행정] 脫원전 시대 청정 에너지 충전… 만원의 절전

    [현장 행정] 脫원전 시대 청정 에너지 충전… 만원의 절전

    홍릉동부아파트 94% 태양광…가구당 월 1만원 전기료 절감 친환경 1호로 환경대상 받아…올 예산 6배 확대 新동력으로 유덕열 구청장 “안전+경제성, 우리가 궁극적으로 나아갈 길”“동대문구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태양광발전으로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6일 홍릉동부아파트를 찾아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비를 점검했다. 이 아파트는 단지마다 베란다 창밖으로 에어컨 실외기 대신 가로 1.66m, 세로 1m 크기의 260W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있다. 전체 4개 동 371가구 가운데 94%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국내 친환경 아파트 1호가 되면서 최근 서울시로부터 환경 대상을 받기도 했다. 가구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단지가 탄생한 것은 신재생에너지 마을 구축에 대한 유 구청장의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사업은 당초 서울시가 ‘원전 하나 줄이기’ 캠페인의 하나로 비용 상당 부분을 지원하면서 시작했지만 구가 구민들을 대상으로 설치를 독려하고 관련 구 예산도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 6500만원으로 6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며 동력을 키워 냈다. 사실 동대문구는 아파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2% 수준에 불과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사업이 속도를 내기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관련 예산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을 만큼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구 내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2014년 79대에서 지난달 현재 1051대로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 구청장은 “새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둘러싸고 논란도 있지만 신재생에너지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는 동대문구의 우수한 마을 자치와 결합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홍릉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단지 스스로 관련 비용 일부를 충당해 주민들이 추가 비용 없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비를 가질 수 있었다. 60만원대인 베란다용 태양광 모듈은 설치비를 포함해 시에서 40만원, 자치구에서 10만원 정도를 지원하는데 홍릉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주차장 임대 등을 통해 확보한 잉여금 4600만원을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에 보탰다. 모듈 하나는 한 달에 양문형 냉장고의 한 달치 전기량을 생산하는데, 가구별로 월평균 1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감해 준다는 설명이다. 유 구청장은 “우리 구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비 설치로 2014년부터 6월 현재까지 전기 319㎿를 자체 생산했고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150t을 저감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생산 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무더위에 과식 위험할 수 있다?

    이달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열손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열사병, 일사병 등을 혼동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소화 때 열 나… 열손상 심화 우려 25일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열손상 질환은 크게 열경련과 열탈진, 열사병 등 3가지로 나뉜다. ‘열경련’은 축구나 마라톤 같은 운동을 할 때 땀, 염분 등이 부족해져 발생하는 근육 경련이다. ‘열탈진’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일사병인데 여름철 지나친 수분 배출로 체액이 부족해 생기는 증상이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해 수분이나 전해질 섭취, 휴식으로 호전된다. 그러나 열사병은 무더위에 장기간 노출돼 체온조절중추 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장기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뇌손상이 있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열손상이 생기면 갈증이 심해지고 피곤함과 어지럼증, 구토, 두통 증상이 생긴다.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없고 입안이나 눈·코 점막이 바짝 마르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본인도 모르게 호흡이 가빠진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가 마르고 40.5도 이상의 고열과 경련, 혼수 등 신경계 관련 증상을 보인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박현경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특히 4세 미만의 어린이, 75세 이상의 노인, 만성 질환자, 알코올 질환자, 갑상선기능항진증, 심장약이나 이뇨제 복용자는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쉽게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열손상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고온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차량에 방치하면 안 된다. 가능한 한 빛이 반사될 수 있는 밝은 색깔,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도 좋다. 강한 햇살 아래에서 무리한 일이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피치 못한 사정이 있다면 최소 2시간에 1번씩은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과음’ 이온음료 탈수 부를 수도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충분한 양의 물을 수시로 마셔야 한다. 스포츠 음료는 염분과 미네랄 섭취에 도움이 되지만 시중에 파는 이온음료들은 대부분 당 함량이 높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높은 삼투압 때문에 오히려 탈수가 심해진다. 맥주 등 알코올 음료도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박 교수는 “과식을 피하고 대사로 인한 몸속 열발생을 줄이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서 탄수화물 중심으로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온라인서 에어컨 샀는데 물 ‘줄줄’… 설치 후 1년 이내일 땐 환불 가능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온라인서 에어컨 샀는데 물 ‘줄줄’… 설치 후 1년 이내일 땐 환불 가능

    #1. 직장인 A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에어컨을 샀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설치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아랫집 천장으로 물이 샜죠. 확인해 보니 배수관 연결이 잘못됐네요. 쇼핑몰에 연락하니 “우리는 통신판매중개업자라서 에어컨을 판 업체에 직접 수리·보상을 요구해야 한다”며 책임을 회피합니다. 판매업체는 “아래층 도배를 다시 해주겠다”는 말만 하고 다시 연락이 되지 않네요. #2. 주부 B씨도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에어컨을 샀는데요. 설치기사가 위험수당 5만원과 타공비 2만원, 실리콘 작업비 1만원을 추가로 요구했죠. B씨가 확인해 보니 원래 타공된 부분을 사용했고, 쇼핑몰 홈페이지에는 실리콘 작업비가 설치비 항목에 없었습니다. B씨는 8만원 중 3만원을 환불해 달라고 했지만 설치기사는 돌려줄 수 없다고 하네요. A씨와 B씨는 적절한 보상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요?●피해자 10명 중 7~8명은 보상·환불 못 받아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에어컨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AS) 관련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에어컨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는 2014년 107건에서 2015년 127건, 지난해 210건으로 증가했죠. 피해 유형은 냉방불량·작동오류 등 ‘품질·AS’ 관련이 48.4%로 가장 많았고, 설치 미흡에 따른 누수나 설치비 과다 청구 등 ‘설치’ 관련이 28.6%로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서는 에어컨 설치 서비스의 품질보증 기간을 1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설치 후 1년 안에 하자가 발견됐다면 소비자가 판매업자로부터 설치비를 환불받거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실제로 보상이나 환불을 받은 소비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에어컨을 사는 소비자가 늘면서 A씨나 B씨와 같은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서죠. 온라인 쇼핑몰과 TV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통신판매에서 전체 피해 중 32.4%가 발생했는데요. 피해자 10명 중 7~8명은 제대로 보상·환불을 못 받았다고 합니다. 통신판매에서 소비자 피해가 많은 이유는 일단 11번가나 G마켓 등 통신판매 중개업자들이 하자에 책임을 지지 않아서죠. ‘판매를 중개만 한다’는 이유로 사이트를 통해 에어컨을 직접 팔거나 설치해 준 통신판매업자에게 보상을 요구하라는 겁니다. 통신판매업자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제조사 직영 판매처가 아닌데요. 대부분 사설 업체와 계약해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사설 업체의 기사들은 설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도 있고, 최근 에어컨의 종류나 기능이 복잡해져 설치가 어렵기도 해서 하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죠. 사설 업체는 영세업체가 대부분이어서 하자가 생겨도 무상수리나 손해배상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들이 제조 회사에 별도의 비용을 내고 다시 수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죠. 설치기사가 설치비를 과다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쇼핑몰 사이트에 설치비 목록과 금액이 나와있지만 판매업자는 “설치 환경에 따라 추가 청구될 수 있다”는 내용을 함께 고지했다고 우기죠. 소비자원에 따르면 설치기사가 사이트에 고지한 설치비를 초과해 실제로 진행한 작업보다 많은 비용을 받았다면 환불해 줘야 합니다.●설치업체·기사 이름·연락처 꼭 받아 놔야 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의 이도경 대리는 “통신판매로 에어컨을 샀는데 설치하면서 하자가 생겼거나 과도한 설치비를 요구하면 소비자원에 피해를 접수하고, 합의·권고 과정을 거처 판매업자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다”면서 “판매업자가 계속 보상을 거부하면 전자소송 등 소액 민사소송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는 피해를 예방하려면 에어컨을 살 때 설치비는 물론 추가비용 여부, 하자 보상 범위 등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미리 정확한 설치비 견적도 받아야 하죠. 설치한 뒤에는 바로 가동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설치업체나 설치기사의 이름과 연락처도 반드시 받아 놔야 합니다. 이 대리는 “나중에 하자가 발생하면 제조업체로부터 수리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최초의 설치업체나 설치기사와 연락이 돼야 하자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현대썬앤빌창원, 무더위 날려버릴 ‘통큰 경품’ 이벤트 진행

    현대썬앤빌창원, 무더위 날려버릴 ‘통큰 경품’ 이벤트 진행

    현대썬앤빌창원 더스퀘어가 평년 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3억원대 ‘통큰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배우 김래원이 브랜드 광고모델을 맡은 현대썬앤빌창원 더스퀘어는 상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가 계약자 중 7월 13일까지 사전예약을 완료한 고객에 한해 추첨의 기회가 제공되며 1등에게는 약 6천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명)가 제공된다. 2등에게는 샤넬 시계(2명), 3등 삼성 무풍에어컨(3명), 4등 삼성 김치냉장고(4명), 5등 다이슨 선풍기 겸 공기청정기 (5명)을 제공한다. 오피스텔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도 감사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썬앤빌창원 오피스텔 계약자 중 7월 13일까지 사전예약을 완료한 고객들에게 한해 추첨의 기회가 제공된다. 1등에게는 약 3천만원 상당의 BMW 미니(1명)를 경품으로 지급하고 2등에게는 샤넬백(2명), 3등 디트로네S전동차(2명), 4등 괌여행상품권 4인 가족(2명), 5등 LG트롬 스타일러(3명)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 대상 경품응모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현대썬앤빌창원 더스퀘어 홍보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7월 2일과 7월 9일, 7월 16일 3주간 매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매주 1등 한 명에게 약 7백만원 상당의 샤넬백이 주어지고 2등에게 골드바 10돈(2명), 3등 다이슨 청소기(3명), 4등 밥솥(5명)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은 모델하우스 방문고객 중 선착순으로 하루 300명에게 라면 1박스씩 주어진다.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현대썬앤빌창원 더스퀘어는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네이버에서 현대썬앤빌창원을 검색하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다. 한편 현대썬앤빌창원 더스퀘어는 창원역세권 개발구역 내 단일규모로는 최대 상업시설이다. 지하 4층~지상 8층, 8개동, 전용면적 23.07~43.73 ㎡ 소형 오피스텔 718실 규모에 접근성이 좋은 1~2층 중심으로 트렌디한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이 176실 구성돼 있다. 총 3개의 광장과 170m의 스트리트 몰, 테마별 8개 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7월 오픈 예정으로 창원시 의창구 용동에 위치하게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시간당 1대”… 에어컨 기사 일터는 아직 ‘벼랑 끝’

    [단독] “시간당 1대”… 에어컨 기사 일터는 아직 ‘벼랑 끝’

    사측 시간 제한…성수기 1인 근무 하청업체 비정규직 고용 불안도“이렇게 난간에 몸을 반쯤 내밀지 않으면 에어컨 실외기에 있는 프레온가스의 잔량을 측정할 수 없습니다. 만일 실외기가 난간에서 멀리 있으면 무리하게 작업하다 떨어질 수 있죠.” 서울의 낮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은 21일 한 대기업의 서비스센터 하청업체 소속 에어컨 수리기사 박모(40)씨는 왼손으로 난간을 부여잡고 오른손으로 멍키스패너를 돌리면서 에어컨을 고치고 있었다. 안전모를 쓰고 있었지만 작업하는 40분간 아찔한 상황이 종종 벌어졌다. 에어컨과 실외기를 번갈아 확인하던 박씨는 “이제 이상 없이 작동된다. 혹시 또 이상이 발생하면 연락을 달라”는 말을 한 뒤 현관문을 나섰다. 박씨의 이마와 등에 땀이 흥건했다. 지난해 6월 수리기사 진모(당시 42세)씨가 에어컨 수리를 하다 난간이 뜯겨 9m 아래로 추락해 숨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작업 환경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당시 이 사건은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 청년 노동자 사망과 함께 사회적인 논란이 됐었다. 지금도 수리 한 건당 1시간이라는 사측의 시간제한과 대목에 추가 수당을 벌어야 연중 생활이 가능한 상황에서 기사들은 작업을 무리하게 서둘렀다. 안전을 위한 2인 1조 작업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박씨는 “지난해 동료가 희생됐을 때 2인 1조 작업이나 기본급 인상 등이 거론됐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크게 바뀐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인 1조 작업을 권하지만, 성수기에는 인력 자체가 부족하다. 박씨는 열악한 작업환경에 오히려 지난 5년간 40여명이던 수리기사가 20명 남짓으로 줄었다고 했다. 그나마 지난해 진씨 사망사고 이전까지만 해도 무상수리 기간에만 회사가 부담하던 사다리차 비용은 사고 이후에는 제품 사용기간에 상관없이 회사가 모두 부담하도록 바뀌었다. 박씨의 동료는 “원청업체 지침이 우리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시간에 쫓기는 성수기에는 작업 시간이 2배 이상 걸리는 사다리차를 부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달까지 하루 2~3건에 불과했던 일이 최근 이른 폭염으로 하루 10건으로 늘었다고 했다. 회사는 한 건당 1시간 내에 고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점심을 거를 때도 잦다고 전했다. 이날 박씨의 점심은 4500원짜리 비빔밥으로, 단 10분 만에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실 에어컨 수리기사들은 성수기인 6~8월에 최대한 일을 많이 해야 나머지 9개월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월 60건까지는 130만원 정도의 기본급만 받고 61건부터는 건당 1만 8000~2만 5000원의 수당을 받기 때문이다. 숙련공은 성수기 한 달간 150~200건 정도를 처리하고 400만원 정도를 번다. 한 수리기사는 “남들은 이 시기만 보고 많이 번다고 생각하는데 더운 날씨에 목숨 걸고 하루 10시간 이상 일해 버는 돈”이라며 “무리하다 보면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비로 날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수기를 제외하면 오토바이 배달이나 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비정규직에서도 가장 밑바닥으로 분류되는 ‘간접고용 근로자’라는 굴레다. 대기업 마크가 새겨진 옷을 입고 대기업의 지시에 따라 제품을 고치지만, 소속은 하청업체다. 같은 기업이라도 지역마다 에어컨 기사를 관리하는 업체가 달라 임금과 처우도 천차만별이다. 박씨는 “센터 간 격차를 줄이고,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 기본급은 최저임금 1만원 수준인 209만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제관광도시 품은 임대수요 ‘속초 교동 블루핀’ 성황

    국제관광도시 품은 임대수요 ‘속초 교동 블루핀’ 성황

    국제관광도시 수혜로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되는 ‘속초 교동 블루핀’에 투자자들과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속초시는 ‘국제 관광 거점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속초항에 여객 부두와 국제 여객 터미널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고 지난 2016년 5월에는 7만 5천 톤급 코스타 빅토리아 호가 성공적으로 취항해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와 함께 롯데리조트를 비롯해 각종 리조트 및 관광 호텔의 개발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속초시의 발전 변화는 향후 각 업종의 종사자들이 몰려 풍부한 임대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교통개발호재와 함께 활기찬 상권으로 기대감이 높다. 먼저 인근 동홍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최근 동서고속화철도(인천~서울~춘천~속초) 사업 추진도 확정, 오는 2025년 구축될 예정이다. 또 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수복로, 중앙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이와 함께 속초 최대 상권인 설악 로데오거리,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주변에 위치해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특화 설계와 풍성한 혜택도 지녔다. 단지는 넓은 거실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연출했고 최고급 아파트에만 도입되는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했다. 최상 20층에는 동해, 설악산, 청초호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 전망쉼터와 속초시 최초로 전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탁트인 조망권을 선사한다. 특히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보다 효율적인 주거공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쿡탑 등 생활 가전제품도 무상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공공성과 신뢰성도 확보됐다. 해당 단지는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았다. 대한토지신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평가에서 AAA등급을 획득한 회사다.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과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등 혜택도 풍성하다. 이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단지는 전 평형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속초 교동 블루핀’은 강원도 속초시 교동에 위치하며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15~24㎡ 총 23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9~32㎡ 총 28실로 각각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벽걸이 에어컨에 매달려 생쥐 잡아먹는 뱀

    벽걸이 에어컨에 매달려 생쥐 잡아먹는 뱀

    벽걸이 에어컨에 매달려 생쥐를 잡아먹는 뱀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유튜버 ‘더판다틀래블러’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촬영한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벽걸이 에어컨에 숨어 있던 뱀이 생쥐를 입에 물고는 서서히 에어컨으로 기어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뜻 보고는 “에어컨 호스인 줄 알았다”며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어디 브랜드 에어컨이기에 쥐까지 잡아주느냐”며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해당 영상은 5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ThePandaTravel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성남 SK V1 tower, 층고 차별화

    성남 SK V1 tower, 층고 차별화

    SK건설이 성남하이테크밸리(성남일반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성남 SK V1 tower가 층고 차별화 등 입주업체에 맞는 설계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경기도 대표 산업단지로 제조업체가 많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렇다 보니 지역 특색에 맞게 다양한 제조업체가 입주 할 수록 배려한 것이다. 먼저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층고를 무려 5.4m에 달하도록 설계했다. 복층이 가능한 높이로 제조업체 가운데 규모가 큰 제조설비를 갖춘 업체에게 적당한 높이다. 지상 3층부터 6층까지의 층고는 5m다. 규모가 다소 작은 설비를 갖춘 회사에게 적당하다. 그리고 7층은 5.2m로 조금 더 높였다. 마지막으로 8층부터 14층까지는 제조가 설비 없이 컴퓨터 등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IT기업이 입주하기에 적당하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조업체부터 IT기업 그리고 지원시설까지 한 건물에서 모두 왕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원스탑으로 설계했다. 또한 동선을 최소화한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편의성을 증대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9개층에 공장 앞으로 차량이 진입해 물류 하역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Drive in) 시스템’을 갖춰 편리한 물류이동이 가능하고, 일부호실에서는 공장 바로 앞에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을 적용해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 했다. 높은 층고를 활용한 대형 컨테이너 차량의 물류하역도 가능해 대형화물의 하역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성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노후된 성남일반산업단지를 되살리기 위해 기반시설 및 입주기업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남 SK V1 tower’는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다양한 근로자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우선, 입주기업의 쾌적한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식당은 물론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지하 1층을 선큰공간으로 조성해 직접 채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건물 8층에 하늘정원을 배치했다. 입주기업 직원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지하 1층에 입주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을 비롯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했다. 주거문제도 신경 썼다. 단지 최상부에 위치하는 입주기업직원 전용 기숙사는 드럼세탁기, 천장형 에어컨 등 프리미엄 빌트인 시스템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단지 최상부에 위치해 뛰어난 조망권도 갖췄다. ‘성남 SK V1 tower’는 연면적 14만396㎡,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로 들어선다. 앞서 언급한 대로 지하 2층~지상 7층까지는 제조업체를 위한 공장, 8층~15층은 업무형공장으로 구성했다. ‘성남 SK V1 tower’는 지식산업센터의 필수조건인 편리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경부 및 중부, 외곽순환, 분당수서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 인접해있고, 강남과 동탄, 판교 등 업무단지를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광역 비지니스 허브의 역할도 가능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르카 입고 여성 행세한 남성, 11세 소년 꾀어낸 뒤 살해

    부르카 입고 여성 행세한 남성, 11세 소년 꾀어낸 뒤 살해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 부르카로 변장한 남성이 어린 남학생을 꾀어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영자신문인 걸프뉴스는 14일(현지시간) 라마단 기간에 아부다비의 이슬람 사원으로 오후 기도를 드리러 간 아잔 마지드 잔주아(11)가 납치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핸드백을 메고 부르카를 입은 용의자 남성은 파키스탄 이민자로, 건물 옥상으로 아잔을 데려가 성폭행한 후, 목 졸라 숨지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부다비 경찰 소장 막툼 알 샤리파는 “용의자는 아잔이 부모의 허락 없이 낯선 남성을 따라가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여자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라진 아잔은 5월 31일 그가 살던 건물 꼭대기에서 에어컨 기술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아잔의 아빠(38)는 “단식 중인 아들은 코란 암송과 오후 기도를 드리기 위해 이슬람 사원에 갔는데, 그 이후로 행방불명이 됐다. 일부 이웃들은 아잔이 사원에서 돌아오는 것을 봤다는데,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대신 냉각 장치 오작동을 점검하러 간 기술자들이 아침 10시쯤 아들의 시신을 찾아냈다. 반쯤 벗겨진 아잔의 몸은 내게 충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행히 용의자는 사체가 발견된지 48시간 내에 체포됐고, 그는 형사들에게 범행사실을 자백했다고 한다. 용의자는 아잔의 부모와 아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걸프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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