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어컨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생발전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에버랜드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호천사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96
  • 폭염 속 경로당 돌며 어르신 건강 챙기는 관악

    폭염 속 경로당 돌며 어르신 건강 챙기는 관악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지역의 경로당 115곳을 모두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어르신 안부를 확인한다고 14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9일 처음으로 삼성동에 있는 경로당을 방문했다. 먼저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린 박 구청장은 구정 운영에 대한 제안과 생활 속 불편함 등 각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냉방기 작동 여부 등 경로당 시설물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다음달 14일까지 경로당 115곳을 직접 찾아 경로당 운영 현황이나 도배·장판, 냉방가전, 가구 등 시설물이나 물품의 노후도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경로당 103곳을 어르신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관악구는 냉방기 7대를 수리하고 276대 청소를 마쳤다. 경로당 113곳에는 주방용품 교체 비용 30만원을 지원하고, 10곳에는 주방 기구 소독기를 설치했다. 박 구청장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일상과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경로당 운영에 힘쓰겠다”면서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고령 친화 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더 시원, 더 따뜻… 그린 ‘광진 경로당’[현장 행정]

    더 시원, 더 따뜻… 그린 ‘광진 경로당’[현장 행정]

    “단열을 든든히 해 에어컨을 틀면 금방 시원해질 겁니다. 더운 여름 경로당에서 시원하게 보내세요.” 서울 광진구 경로당이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여름에는 더 시원해지고 겨울에는 더 따뜻해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10일 그린리모델링을 마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시루떡과 수박을 나눠 먹으면서 그린리모델링 완료를 자축했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그린리모델링은 15년이 지난 건축물에 대해 단열 공사와 냉난방기 교체 등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지원한다. 이번에 완료된 모진경로당, 양마경로당, 신양경로당은 준공 30년이 지난 곳이다. 보일러와 창호도 교체하고 일부 경로당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평균 41.3%의 에너지가 절감돼 냉난방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마경로당과 자양4동 제2경로당도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지난해에도 장수경로당, 소능경로당, 구의새마을경로당, 노유산경로당 등 4곳이 선정돼 8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내년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에는 100세 넘은 어르신이 90명이 넘는다”며 “오늘이 젊다고 생각하며 경로당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민신자 모진경로당 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오순도순 지내는 경로당이 더 깨끗해져서 만족한다”고 했다. 황갑석 대한노인회 광진구지회 지회장은 “경로당 일이라면 항상 발 벗고 나서는 구청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광진구에는 모두 97개의 경로당이 있다. 구는 지난해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경로당 외식데이’를 시작하는 등 세심하게 경로당을 지원하고 있다. 외식데이는 인근 식당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식사할 수 있는 날로, 올해는 월 4회로 늘어났다.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경로당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다. 김 구청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오래된 경로당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냉장고 등 최대 30만원 할인”

    이마트 “냉장고 등 최대 30만원 할인”

    이마트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만원을 할인하고 구매액에 따라 상품권을 추가로 준다. 사진은 14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일렉트로마트에서 모델들이 가전 할인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 이마트 제공
  • 멀티탭 과부하 ‘비상’… 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

    멀티탭 과부하 ‘비상’… 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

    광주 조선대병원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 환자와 의료진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의료기기의 전원 플러그가 여러개 꽂힌 멀티탭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14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신관 3층에 있는 7번 수술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의료진들이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매캐한 연기가 수술실 복도 전반으로 퍼지며 병원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의료진 35명이 연기를 마셨고, 일부는 응급실에서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와 의료진 등 40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재 당시 수술실 안에서 수술하고 있지는 않아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과 경찰이 이번 화재 원인을 멀티탭으로 지목한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진 아파트 화재 2건의 원인도 멀티탭 과부하로 추정돼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일 자매가 숨진 기장군 아파트 화재는 스탠드형 거실 에어컨이 연결된 멀티탭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4일 또 다른 자매가 숨진 부산진구 아파트 화재도 거실의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이날 화재 직후 수술실 15곳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고, 당일 예정된 모든 수술을 취소했다. 병원 측은 “응급을 포함한 모든 수술은 당분간 무기한 연기된다”며 “수술실 내 연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정밀 안전진단과 화재 원인 조사 후에야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尹 독방에 에어컨? 죄 안 짓고도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 많다는 게 국민 정서” 전 교정본부장

    “尹 독방에 에어컨? 죄 안 짓고도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 많다는 게 국민 정서” 전 교정본부장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해달라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민원에 대해 김학성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윤 전 대통령 독방에만 설치하는 건 특혜이자 또 다른 문제의 소지가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전 본부장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의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전국 모든 교도소에 다 설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7월부터 2년간 제6대 교정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전 본부장은 “현재 교도소 내 모든 방에 선풍기가 설치돼 있다”면서 “각 건물마다 (가동 시간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감자가 직접 가동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름에 선풍기를 너무 오래 틀면 과열이 발생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 전부터 교도소 내 에어컨 설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왔지만 ‘국민 정서’로 인해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김 전 본부장은 전했다. 김 전 본부장은 “죄를 짓지 않고도 에어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까지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20년 전에는 예산 문제로 설치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이같은 국민 정서로 인해 에어컨 설치 추진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무더위 탓에 재소자들이 평소 갖고 있던 질병이 악화돼 숨지는 사례가 가끔 있다”면서 “이제는 전향적으로 수용시설 내 에어컨 설치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운동시간 부족, 의약품 구입 차질 등 ‘인권 침해’ 의혹에 대해서도 김 전 본부장은 “그럴 여지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본부장은 “재소자들은 1시간 이내의 실외운동 시간을 부여받으며 질병이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사유가 있다면 운동을 시킬 수가 없다”면서 “평소 복용하는 약의 경우 처방전과 함께 가져오면 복용할 수 있으며, 다 복용하고 나면 구치소 내 의료과에서 처방전을 발행해 구치소에서 약을 구입해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3평)보다 좁은 2평 독방에 수감된 것에 대해서는 “전국의 모든 교정시설의 독거실이 평수가 다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 관악구, 115개 경로당 찾아 에어컨 점검하고 어르신 안부 살핀다

    관악구, 115개 경로당 찾아 에어컨 점검하고 어르신 안부 살핀다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지역의 경로당 115곳을 모두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어르신 안부를 확인한다고 14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9일 처음으로 삼성동에 있는 경로당을 방문했다. 먼저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린 박 구청장은 구정 운영에 대한 제안과 생활 속 불편함 등 각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냉방기 작동 여부 등 경로당 시설물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다음달 14일까지 경로당 115곳을 직접 찾아 경로당 운영 현황이나 도배·장판, 냉방가전, 가구 등 시설물이나 물품의 노후도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경로당 103곳을 어르신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관악구는 냉방기 7대를 수리하고 276대 청소를 마쳤다. 경로당 113곳에는 주방용품 교체 비용 30만원을 지원하고, 10곳에는 주방 기구 소독기를 설치했다. 박 관악구청장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일상과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경로당 운영에 힘쓰겠다”면서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고령 친화 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 삼오건설·해룡면 청년회, 어르신들 위해 아이스크림 50박스(200만원 상당) 기탁

    순천 삼오건설·해룡면 청년회, 어르신들 위해 아이스크림 50박스(200만원 상당) 기탁

    순천시 해룡면에 위치한 삼오건설과 해룡면 청년회가 아이스크림 50박스 2000개(200만원 상당)를 순천시 해룡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백섭 삼오건설 대표는 “더운 여름에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활짝 웃었다. 해룡면 직원들은 지난 9일 아이스크림을 관내 경로당 70개소에 직접 전달하며 무더위 속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폈다. 경로당에서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불편사항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기도 했다. 김정수 해룡면 노인회장은 “수시로 직접 찾아와서 안부도 확인해 주고 세심하게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형금 해룡면장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폭염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 등 안전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더위를 씻겨 주신 이백섭 삼오건설 대표와 해룡면 청년회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성동구, 공동주택 관리원·미화원 대상 냉방비 전기료 지원

    성동구, 공동주택 관리원·미화원 대상 냉방비 전기료 지원

    서울 성동구가 공동주택 필수노동자의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에어컨 전기료 지원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시작된 냉방비 지원은 관리원 근무시설 및 미화원 휴게시설에 에어컨이 설치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에어컨 1대당 월 최대 2만원의 전기료를 지원하며, 앞서 구는 지난해 132개 단지에 2368만원을 지원했다. 오는 18일까지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S-apt 시스템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전기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스템 미사용 비의무단지는 구청 주택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냉방비 지원사업 이외에도 공동주택 관리원 및 미화원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시설 설치 및 보수공사를 지원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 및 복지증진에 나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냉방비 지원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필수노동자의 인권 보호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청년 부상제대군인 위한 첫 SH 매입임대주택 공급 이끌어

    최진혁 서울시의원, 청년 부상제대군인 위한 첫 SH 매입임대주택 공급 이끌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3선거구)은 청년 장해 제대군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SH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본격화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공급은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해 4월 25일 제330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서울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이후 첫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공급 대상 주택은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신축 건물(2024년 준공)로, 총 26호 규모다. 5호선 강동역과 강동성심병원 인근에 자리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며, 전기쿡탑,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이 기본 설치돼 입주자의 편의를 높였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50% 수준으로, 보증금 200만원 기준 월 임대료 약 53만원이다. 수급자·한부모가족·차상위계층의 경우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약 32만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공급 공고는 7월 15일 게시 예정이며, 신청 접수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11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예정이다. ※ 청약 절차, 자격 요건,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복지재단 및 SH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이번 임대주택 공급은 조례 개정의 구체적 실천으로, 향후 청년 장해 제대군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의원은 “이번 임대주택 공급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이 전역 후에도 주거 걱정 없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자립과 안정된 미래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열대야에 지친 주민 지켜라”… 선제 대응 나선 종로

    “열대야에 지친 주민 지켜라”… 선제 대응 나선 종로

    서울 종로구가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 안전숙소 3곳을 도입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종로구는 저소득가구와 취약계층 주민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에어컨 설치 및 냉방용품 지원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까지 중증질환자나 70세 이상 주민 등 40여가구에 추가로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했다. 특히 종로구는 기존 무더위쉼터 102곳 외에도 취약계층을 열대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안전숙소 3곳을 마련했다. 동대문호텔 등 지정된 안전숙소는 오는 9월까지 폭염특보 시 주거 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고령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2인 1실 기준 1박당 숙박비 9만원을 최대 열흘까지 지원한다. 쪽방 주민과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 입소를 안내하고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방역, 순찰하고 야간용 목욕시설 이용권도 지급한다. 홀몸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가정은 방문간호사, 주민활동가가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경로당에는 에어컨 세척·교체를 지원하고 냉방비를 지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무더위 안전숙소 도입으로 폭염과 열대야에 취약한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서울, 건설공사장 폭염 안전 관리 강화

    서울시는 여름철 건설공사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8월까지 폭염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캠페인과 현장점검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중대재해감시단 7개 반 14명은 서울 시내 공공·민간 건설공사장 30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에서는 ▲현장 근로자에게 물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는지 ▲에어컨 또는 선풍기 등 통풍 장치와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는지 ▲폭염주의보·경보 등 특보 발령시 적절한 휴식 시간이 보장되고 있는지 ▲냉각조끼 등 개인 보냉장구가 지급되었는지 ▲온열질환자 발생시 응급조치 체계가 마련돼 있는지 등을 중점 확인한다. 아울러 현장에는 ▲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등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을 홍보하는 포스터와 현수막이 배부된다. 또 중국어 등 8개 국어로 제작된 전단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 공사장에 대해서도 폭염 안전대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 중대재해감시단은 대책 기간 중 산업안전보건법령 등 준수사항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전남 무안군 외국인 숙소서 화재, 45명 긴급 대피

    전남 무안군 외국인 숙소서 화재, 45명 긴급 대피

    무더위에 에어컨을 가동하던 전남 무안군의 외국인 숙소에서 불이 나면서 외국인 근로자 45명의 긴급 대피했다. 13일 전남 무안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8분쯤 전남 무안군 청계면의 한 업체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불이 났다. 이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 564㎡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8천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외국인 근로자 45명이 거처를 잃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등이 연결된 전기 시설에 신발과 의류 등이 쌓여 있어 열이 축적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거처를 잃은 45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인근 내국인 숙소에 임시 거주할 계획이다.
  • “尹 독방에 에어컨 놔달라”…지지자들 항의에 서울구치소 ‘난감’

    “尹 독방에 에어컨 놔달라”…지지자들 항의에 서울구치소 ‘난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독방 내 에어컨 설치와 의료 지원 등 수감 생활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서울구치소에 항의성 전화와 민원을 퍼붓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 전화번호와 팩스, 이메일 주소 등을 공유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에게 에어컨을 제공하는 등 구치소 내 생활 여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 지지자는 팩스 송신 방법을 안내했다. 그는 “이런 폭염에 에어컨 없는 독방에 가둔다? XX 정치 보복성 인권 탄압이다. 강하게 반발해야 한다”며 “간단하지만 압박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실질적인 것에 화력 모아서 규탄하자”고 했다. A씨가 공유한 팩스에도 “서울 구치소는 당장 인권을 보장하라. 에어컨도 없는 곳에 사람을 내버려두는 행위는 살인이나 다름없다”며 “서울구치소장은 지금 당장 구치소 내 환경을 개선하고 온 국민에게 해명하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새벽 2시쯤 구속 영장이 발부돼 약 124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에어컨 없이 소형 선풍기만 있는 2평대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친 사람들”…밥상 걷어찬 김희철? ‘인성 폭로’ 나왔다

    “미친 사람들”…밥상 걷어찬 김희철? ‘인성 폭로’ 나왔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같은 그룹 멤버 김희철의 인성을 폭로해 눈길을 끈다. 11일 방송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출연해 슈퍼주니어의 대표 히트곡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원조 K팝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은혁, 려욱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방송에서 이미주가 “20년 동안 함께한 비결이 뭐가 있냐”고 묻자 김희철은 “은혁이는 ‘찢어질 타이밍을 놓쳐서’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에 은혁은 “사실 해체할 타이밍은 여러 번 있었다”며 “왜냐면 우리는 너무 많이 싸웠다”라고 했다. 이들은 숙소 생활을 하던 시절 안방에서 지내던 김희철의 눈치를 보느라 10명의 멤버들이 에어컨조차 편하게 켜지 못했던 사연도 공개한다. 김희철은 자신이 멤버들에게 “눈치를 정말 심하게 줬다”고 인정했고, 이에 려욱은 “(김희철의 방에) ‘배우방’ 이렇게 써놨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의 첫인상에 대해 은혁은 “싸가지 없어 보였다”며 “그런데 놀랍게도 만나보니까 실제로 싸가지가 없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희철은 멤버들 때문에 화가 나 밥상을 걷어찼던 일화, 먹고 있던 라면을 발로 찼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은혁은 “그 자리에 있었다”며 “‘여긴 진짜 미친 사람들밖에 없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은혁이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두 번 보게 된 일화, 김희철이 팀 탈퇴를 고민했던 사연 등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폭염에 택배업계 비상…“작업 중지권 부여…무리한 배송 지양”

    폭염에 택배업계 비상…“작업 중지권 부여…무리한 배송 지양”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이달 택배 현장에서 대리점 소장과 택배기사 등 3명이 사망한 가운데 택배업체들이 11일 택배기사 근무 시간 탄력 운영과 휴식 시간 의무화, 작업 중지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다만 일부 배송 지연 사례가 생길 수 있다며 고객 양해를 구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전날 폭염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불명확하지만 잇달아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긴급조치를 전날 촉구했다. 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연 배송에 대한 불이익을 택배기사에 묻지 않도록 하고, 물류센터에 임시 응급 이동식 냉방장치를 설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런 조처가 어렵다면 노동시간과 노동강도를 긴급히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에게 자율적으로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지연배송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고객사에도 배송 지연에 대한 양해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택배기사들은 협의를 통해 혹서기 업무량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혹서기 모든 작업장에서 근무 시간 1시간마다 10분, 혹은 100분마다 20분의 휴식시간을 의무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의무 휴식을 권고하지만, CJ대한통운은 온도와 무관하게 모든 작업장에서 휴식권을 반드시 지키도록 권고했다. 또 전국 주요 거점에 있는 허브터미널에 대형 냉방시설과 공조 시스템을 설치했고, 이 외에도 물류센터 작업현장과 휴게실에 에어컨, 실링팬 등 공조시설을 가동해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진도 폭염 상황에서 무리한 배송을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에 냉방기를 증설했고 작업장 온도가 영상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원칙을 적용한다. 또 추가 허브터미널을 가동해 택배기사의 오전 근무 가능 시간을 늘리고, 가장 무더운 시간대를 피해 배송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근무 시간 운영에 나선다.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2월과 4월, 5월에 이어 이달 전국 영업점에 배송 기사 휴가 독려 이메일을 발송했다. CLS 관계자는 “앞서 대리점별로 대체 인력을 운용하는 백업 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기사들이 주5일 또는 주4일 근무만 하고 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며 “주6일 배송을 선택한 주간 배송 기사도 반기마다 최소 한 차례 이상 쉬는 의무 휴무제를 올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 “에어컨은 그림의 떡”…쪽방촌 주민에게 더 잔인한 여름

    “에어컨은 그림의 떡”…쪽방촌 주민에게 더 잔인한 여름

    “쪽방촌 건물에 에어컨을 설치해도,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집주인이 틀어주지 않습니다.” “할머니들이 그늘에 앉아 부채를 부치고 있어요. 쪽방촌에 여름을 버틸 수 있는 회관이 필요합니다.” 118년만의 역대급 더위는 쪽방 주민들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 전기요금 때문에 복도에 붙은 에어컨은 그림의 떡인 데다 다닥다닥 붙은 건물 구조는 뜨거운 열기를 방에 고스란히 가둬둔다. 주민들은 24시간 무더위쉼터 운영, 대형 선풍기와 얼음 지원 등 현실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7월 초부터 민원 급증…벌써 평년 수준 초과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5년간(2020년 1월~2025년 7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여름철 쪽방촌’ 민원 199건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특히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는 46건이 접수돼 연평균(36건)을 이미 크게 웃돌았다. 민원은 주로 ▲주민 위급상황 확인·대응체계 ▲실내외 방역 등 위생 관리 ▲쓰레기 불법 투기 ▲침수·화재 대비 안전 관리 ▲온열질환 대비 사전 조치 ▲쪽방촌 시설 설치 운영·개선 등으로 다양했다. 한 민원인은 “무더운 밤 열대야 때문에 잠을 못 자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쿨매트, 쿨베개, 쿨링옷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고 건의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해가 드는 벽면에 물을 분사하는 ‘쿨링 시설’을 설치해 온도를 낮춰달라. 너무 덥다”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쪽방 주민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위급 상황에는 신속하게 대처하는 ‘생활밀착형’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 실내외 방역·소독,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침수·화재 대비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민원 등이 접수됐다. 권익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전국 지자체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공유해 폭염 대비 조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폭염은 단순한 자연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쪽방촌 거주자와 같은 취약계층에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일 수 있다”며 “권익위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 곳곳에서 호소하는 어려움을 살피고 덜어드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무더운 열대야에 지쳤다면 종로구 ‘안전숙소’

    무더운 열대야에 지쳤다면 종로구 ‘안전숙소’

    종로구가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 안전숙소 3곳을 도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1일 종로구에 따르면, 약 8000명의 저소득가구와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에어컨 설치 또는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무더위 시작 전인 지난달말까지 중증질환자나 70세 이상 주민 등 40여가구에 추가로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를 끝냈다. 특히 취약계층을 열대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안전 숙소’ 마련했다. 동대문호텔(창신동), 쎈츄럴관광호텔(장사동), 독립문호텔(교북동) 등 3개소다. 안전숙소는 9월까지 폭염특보시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이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고령가구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2인 1실을 기준으로 1박당 숙박비 9만원을 최대 10일까지 구에서 지원한다. 무더위쉼터는 구청·동주민센터 18개소, 경로당·복지관 49개소, 쪽방 상담소 3개소, 금융기관 32개소 등 관내 102곳에서 운영한다. 쪽방 주민과 노숙인 보호를 위해 시설 입소 안내, 냉방 용품 지원 외에도 방역, 순찰을 진행하고 야간용 목욕시설 이용권도 지급한다. 홀몸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가정은 방문간호사, 주민활동가가 직접 방문과 전화 등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경로당에는 에어컨 세척·교체를 지원하고 냉방비를 지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무더위 안전 숙소 도입으로 폭염과 열대야에 취약한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수인번호 3617 尹… 에어컨 없는 2평 독방 수용

    수인번호 3617 尹… 에어컨 없는 2평 독방 수용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재구속되면서 에어컨이 없는 구치소 독방에 수감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형사재판에 불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구인 피의자 거실에 머물렀고, 이날 오후 변호인 접견 및 석식 후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용됐다. 윤 전 대통령은 ‘3617’ 수인번호를 받은 뒤 카키색 미결수용복을 입고 머그샷을 찍는 등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다. 독방은 약 2평 규모로 지난 1월 19일 첫 구속 당시보다 작은 방에 수감되게 됐다. 독방에는 에어컨은 설치돼 있지 않고 50분 작동 후 10분 동안 꺼지는 선풍기 한 대만 달려 있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됐던 때와 달리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는 받을 수 없게 됐다.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신병 관리가 교정당국으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다만 법무부 관계자는 “목욕, 운동 등 일반 수용자들과 같은 일정을 보내지만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1700원대의 식사 메뉴도 동일하다. ‘7월 서울구치소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이날 아침 메뉴는 미니치즈빵·찐감자, 점심은 된장찌개·달걀찜, 저녁은 콩나물국·고추장불고기 등이다. 독방에 있는 텔레비전으로는 KBS1, MBC, SBS, EBS1 등 4개 채널만 볼 수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10차 공판은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하면서 당사자 없이 증인 신문으로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던 재판 시작 직전 재판부에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질문에 직접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직원들에게 총을 보여 주라고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 직원들은 총을 드는데 경찰은 1인 1총기를 지급받지 못해 다친다’는 취지의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판사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사후 계엄 선포문’의 작성 및 폐기 경위에 대해 묻자 “작성 권한도 없는 사람(강 전 실장)이 갖고 와서 서명해 달라고 해서 서명했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당의 입법 폭거에 대한 경고용 계엄”이라며 “특검이 변호사를 공격해 혼자 싸워야 한다. 고립무원의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길섶에서] 피서

    [길섶에서] 피서

    한낮 기온이 37도를 넘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른다. 기상청마저 “통계 이래 최고의 더위”라 했으니, 무더위가 사람들의 일상을 집어삼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예전 같으면 물가를 찾아 잠시 더위를 피했겠지만, 요즘은 그조차 고역이다. 계곡도 바다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교통은 숨이 막힌다. 피서가 아니라 ‘폭염 속 순례’를 하는 기분이다. 시원함을 찾아 떠났다가 더위와 인파 속에서 다시 일상으로 도망치듯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어디로 떠났다는 이야기보다 어디로 피했다는 말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냉방이 되는 쇼핑몰, 전기료 걱정 없는 도서관,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 주지 않는 카페까지. 이제 일상 속 작은 도피처로의 피서가 자리잡고 있다. 낯선 바다보다 익숙한 그늘이, 시원한 계곡보다 에어컨 바람이 먼저 떠오른다. 일터를, 뉴스를, 끝없는 할 일을 잠시 내려놓고 조용히 쉼을 건네는 곳. 올여름 진짜 피서는 바깥이 아니라, 그렇게 스스로 잠시 놓아주는 내 안의 자리에 있을지도 모른다.
  • 29도 넘으면 범죄 확률 9%↑… 기후 재앙의 비용을 묻다

    29도 넘으면 범죄 확률 9%↑… 기후 재앙의 비용을 묻다

    118년 만에 최악인 초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남은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시원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국제사회가 파리 기후협정에서 설정한 ‘기후 재앙을 막는 마지노선’인 ‘1.5도 선’이 지난해 붕괴됐다. 홍수·지진·산불 등의 자연재해는 더욱 잦아졌으며 폭염은 일상이 돼 가고 있다. 이제는 기후변화의 실재 여부가 아니라 ‘이미 닥친 기후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가 화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 빌 게이츠가 자문을 구한 와튼스쿨 환경경제학자이자 주목받는 한국계 소장 학자인 저자는 통계와 최신 연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기후변화의 비용에 주목한다.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40년 만의 최대 규모 산불이 부른 경제적 손실은 400조원으로 추산된다. 저자는 “자연재해로 인해 파생된 미묘한 피해가 일상을 급격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유난히 더운 날에는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데 32.2도 이상의 폭염을 하루 더 겪을수록 미국 내 사망자가 3000명 늘어나며, 저소득층일수록 이러한 더위에 더 많이 노출된다. 또한 29도가 넘는 날에는 선선한 날에 비해 강력범죄 발생 확률이 9%나 높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사회 전반에 걸쳐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책에서는 에어컨을 살 경제적 여력이 있는 사람(국가)과 그렇지 못한 사람(국가) 사이의 건강 및 국력의 격차, 폭염이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기후 이주 문제 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책은 데이터에 기반해 경제학적인 시각으로 기후변화의 복잡미묘한 피해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모색한다. 저자는 “현실은 비관적이지 않으며 개인과 정부가 작은 선택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