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어버스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괴롭힘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책본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여가생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탄도미사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7
  • 첨단 공군 수송기 ‘A400M’ 한국 온다 “톰 크루즈가 올라탄 바로 그 수송기” 기능 무엇?

    첨단 공군 수송기 ‘A400M’ 한국 온다 “톰 크루즈가 올라탄 바로 그 수송기” 기능 무엇?

    첨단 공군 수송기 ‘A400M’ 한국 온다 “톰 크루즈가 올라탄 바로 그 수송기” 기능 무엇? 공군 수송기 최첨단 수송기 A400M이 화제다. 이 수송기는 오는 20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럽 에어버스사는 15일 A400M 수송기 1대를 서울 ADEX 기간에 서울공항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수송기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직접 매달려 올라타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던 기종이다. 작전 지역에 전술·전략기로 직접 투입될 수 있으며 동시에 공중급유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종이다. 현재 8개국 공군으로부터 174대를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송기는 암석, 자갈, 모래 등 다양한 지역에 활주로 없이도 이·착륙이 가능해 단순 수송기 역할을 넘어 재난 발생 후 즉각적인 구조가 필요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도 있다. 에어버스사는 “고속, 고고도 비행이 가능한 A400M은 전투기는 물론 대형 항공기의 비행 속도와 운항 고도에 맞춰 공중급유를 할 수 있다”면서 “언제라도 신속하게 급유기로 임무를 변경한 후 출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A400M 1대로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 1대와 463-L 군용팔레트 2개, 병력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고 에어버스사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수송기 첨단 기능 ‘A400M’ 한국 온다 “알고보니 톰 크루즈가 매달렸던 그 수송기”

    공군 수송기 첨단 기능 ‘A400M’ 한국 온다 “알고보니 톰 크루즈가 매달렸던 그 수송기”

    공군 수송기 첨단 기능 ‘A400M’ 한국 온다 “어떤 기능 있는지 봤더니” 대박 공군 수송기 최첨단 수송기 A400M이 화제다. 이 수송기는 오는 20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럽 에어버스사는 15일 A400M 수송기 1대를 서울 ADEX 기간에 서울공항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수송기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직접 매달려 올라타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던 기종이다. 작전 지역에 전술·전략기로 직접 투입될 수 있으며 동시에 공중급유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종이다. 현재 8개국 공군으로부터 174대를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송기는 암석, 자갈, 모래 등 다양한 지역에 활주로 없이도 이·착륙이 가능해 단순 수송기 역할을 넘어 재난 발생 후 즉각적인 구조가 필요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도 있다. 에어버스사는 “고속, 고고도 비행이 가능한 A400M은 전투기는 물론 대형 항공기의 비행 속도와 운항 고도에 맞춰 공중급유를 할 수 있다”면서 “언제라도 신속하게 급유기로 임무를 변경한 후 출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A400M 1대로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 1대와 463-L 군용팔레트 2개, 병력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고 에어버스사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첨단 공군 수송기 ‘A400M’ 한국 온다 “톰 크루즈 매달린 수송기 기능이 어떻길래?” 대박

    첨단 공군 수송기 ‘A400M’ 한국 온다 “톰 크루즈 매달린 수송기 기능이 어떻길래?” 대박

    첨단 공군 수송기 ‘A400M’ 한국 온다 “톰 크루즈 매달린 수송기 기능이 어떻길래?” 대박 공군 수송기 최첨단 수송기 A400M이 화제다. 이 수송기는 오는 20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럽 에어버스사는 15일 A400M 수송기 1대를 서울 ADEX 기간에 서울공항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수송기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직접 매달려 올라타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던 기종이다. 작전 지역에 전술·전략기로 직접 투입될 수 있으며 동시에 공중급유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종이다. 현재 8개국 공군으로부터 174대를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송기는 암석, 자갈, 모래 등 다양한 지역에 활주로 없이도 이·착륙이 가능해 단순 수송기 역할을 넘어 재난 발생 후 즉각적인 구조가 필요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도 있다. 에어버스사는 “고속, 고고도 비행이 가능한 A400M은 전투기는 물론 대형 항공기의 비행 속도와 운항 고도에 맞춰 공중급유를 할 수 있다”면서 “언제라도 신속하게 급유기로 임무를 변경한 후 출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A400M 1대로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 1대와 463-L 군용팔레트 2개, 병력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고 에어버스사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수송기 기술의 결정체 ‘A400M’ 한국 온다 “활주로 없어도 이·착륙 가능”

    공군 수송기 기술의 결정체 ‘A400M’ 한국 온다 “활주로 없어도 이·착륙 가능”

    공군 수송기 기술의 결정체 ‘A400M’ 한국 온다 “활주로 없어도 이·착륙 가능” 공군 수송기 최첨단 수송기 A400M이 화제다. 이 수송기는 오는 20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럽 에어버스사는 15일 A400M 수송기 1대를 서울 ADEX 기간에 서울공항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수송기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직접 매달려 올라타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던 기종이다. 작전 지역에 전술·전략기로 직접 투입될 수 있으며 동시에 공중급유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종이다. 현재 8개국 공군으로부터 174대를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송기는 암석, 자갈, 모래 등 다양한 지역에 활주로 없이도 이·착륙이 가능해 단순 수송기 역할을 넘어 재난 발생 후 즉각적인 구조가 필요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도 있다. 에어버스사는 “고속, 고고도 비행이 가능한 A400M은 전투기는 물론 대형 항공기의 비행 속도와 운항 고도에 맞춰 공중급유를 할 수 있다”면서 “언제라도 신속하게 급유기로 임무를 변경한 후 출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A400M 1대로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 1대와 463-L 군용팔레트 2개, 병력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고 에어버스사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하나의 복수...제시카 코다에 물세례”

    “장하나의 복수...제시카 코다에 물세례”

    미국 제시카 코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개인 통산 4승째다. 제시카 코다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품루프 골프클럽(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18언더파 266타를 쳤다. 지난해 5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만의 우승이다.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 4000만원)이다. 장하나는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지키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부진,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6위에 만족해야 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어라...뿌려라..난 이겼으니까(제시카 코다)”

    “부어라...뿌려라..난 이겼으니까(제시카 코다)”

    미국 제시카 코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개인 통산 4승째다. 제시카 코다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품루프 골프클럽(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18언더파 266타를 쳤다. 지난해 5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만의 우승이다.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 4000만원)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디아 고, 사임 다비 LPGA 공동 2위...”제시카 코다에게 4타차...”

    리디아 고, 사임 다비 LPGA 공동 2위...”제시카 코다에게 4타차...”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품루프 골프클럽(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자다. 리디아 고는 펑산산(중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컵은 18언더파 266타를 친 제시카 코다(미국)가 들었다. 지난해 5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년5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이다. 청야니(대만)가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장하나(23·비씨카드)가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6위를 기록했다. 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재미동포 앨리슨 리(20)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시카 코다, LPGA 통산 4승...리디아고 공동 2위

    제시카 코다, LPGA 통산 4승...리디아고 공동 2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품루프 골프클럽(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자다. 리디아 고는 펑산산(중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컵은 18언더파 266타를 친 제시카 코다(미국)가 들었다. 지난해 5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년5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이다. 청야니(대만)가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장하나(23·비씨카드)가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6위를 기록했다. 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재미동포 앨리슨 리(20)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풍 피하려고?…초저공비행하는 항공기 포착

    강풍 피하려고?…초저공비행하는 항공기 포착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갈 것처럼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의 아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화제다. 동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중미 코스타리카의 산호세 주변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촬영됐다. 들판을 가로질러 시원하게 뚫린 도로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자동차들이 길게 줄지어 정지해 있다. 기다리는 시간이 무료한 듯 사람들은 자동차 밖에 나와 있다.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비명(?) 비슷한 외침이 울린다. 화면에는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는 사람 쪽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거대한 항공기가 보인다. 항공기는 마치 임시착륙을 하려는 듯 낮게 비행하고 있다. 비행 높이는 지상에서 불과 몇 미터 되지 않아 보인다. 머리 위로 항공기가 스치듯 지나가자 사람들 사이에선 다시 안도의 탄성(?)이 울린다. 알고 보니 아찔한 저공비행이 포착된 곳은 후안 산타마리아 국제공항 주변이었다. 항공기는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사의 에어버스 340기였다. 인터넷에 오른 동영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퍼지자 위험한 비행을 한 이베리아 항공에는 비난이 쇄도했다. 항공사는 이에 대해 "착륙을 해야하는 후안 산타마리아 공항에 강풍이 불어 바람을 피하기 위해 저공비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비행기가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사고의 위험은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전히 인터넷엔 "작은 실수라도 있었다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다" , "아래에 있던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면 이런 해명을 할까"라는 등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동영상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F35 기술이전 어렵다” 3년 전 전망했는데…

    “F35 기술이전 어렵다” 3년 전 전망했는데…

    청와대가 미국으로부터 핵심 기술을 이전받지 못하게 된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을 본격 검증함에 따라 18조원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이 중대 기로에 섰다. 파국 위기의 기저에는 정부의 부실한 사업 관리 이외에도 군 당국의 미국 무기 편중과 그에 따른 타성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012년 보고서에서 “차기 전투기(FX) 3차 사업을 진행한 참여 업체 가운데 유럽 EADS(현 에어버스)는 직접 투자와 기술 이전을 할 용의가 있고,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은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소극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차기 전투기로 록히드마틴의 F35를 채택할 경우 KFX 사업이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예고한 것이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2013년 11월 “차기 전투기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은밀하게 침투한 뒤 전략 목표를 타격해야 한다”며 군의 작전요구성능(ROC)을 스텔스 성능이 강점인 F35에 유리하도록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이한호 예비역 대장 등 전직 공군참모총장 15명은 차기 전투기로 스텔스기가 선정돼야 한다고 국방부와 청와대에 건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문제는 미국 스텔스기 F35에 대한 만능 신화가 절대 조건이 돼 버리면서 방위사업청이 록히드마틴과의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점이다. 군 당국은 그동안 한·미 연합 방위 체제와 미국 무기들의 호환성을 강조해 우리 공군이 미국 방산업체들의 주요 고객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고착화시킨 것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미국 보잉 제품이다. 현재 방사청이 추진 중인 대형 항공전력 사업 가운데 미국 록히드마틴과 연관이 있는 사업만 해도 차기 전투기 F35 40대 도입과 KFX 개발, KF16 134대의 성능 개량, 해군 해상초계기 12대 도입 등이 있다. 이희우 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은 29일 “유럽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차기 전투기 선정 과정에서 놓쳐 버린 셈”이라면서 “KFX 사업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진 만큼 차기 전투기 사업을 잘못한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F35 기술이전 어렵다” 3년 전 전망했는데…

    “F35 기술이전 어렵다” 3년 전 전망했는데…

    청와대가 미국으로부터 핵심 기술을 이전받지 못하게 된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을 본격 검증함에 따라 18조원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이 중대 기로에 섰다. 파국 위기의 기저에는 정부의 부실한 사업 관리 이외에도 군 당국의 미국 무기 편중과 그에 따른 타성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012년 보고서에서 “차기 전투기(FX) 3차 사업을 진행한 경쟁 업체 가운데 유럽 EADS(현 에어버스)는 직접 투자와 기술 이전을 할 용의가 있고,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은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소극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차기 전투기로 록히드마틴의 F35를 채택할 경우 KFX 사업이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예고한 것이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2013년 11월 “차기 전투기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은밀하게 침투한 뒤 전략 목표를 타격해야 한다”며 군의 작전요구성능(ROC)을 스텔스 성능이 강점인 F35에 유리하도록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이한호 예비역 대장 등 전직 공군참모총장 15명은 차기 전투기로 스텔스기가 선정돼야 한다고 국방부와 청와대에 건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문제는 미국 스텔스기 F35에 대한 만능 신화가 절대 조건이 돼 버리면서 방위사업청이 록히드마틴과의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점이다. F35의 스텔스 기술 자체도 레이더의 탐지 자체를 지연시키는 것일 뿐 100% 피해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능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군 당국은 그동안 한·미 연합 방위 체제와 미국 무기들의 호환성을 강조해 우리 공군이 미국 방산업체들의 주요 고객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고착화시킨 것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미국 보잉 제품이다. 현재 방사청이 추진 중인 대형 항공전력 사업 가운데 미국 록히드마틴과 연관이 있는 사업만 해도 차기 전투기 F35 40대 도입과 KFX 개발, KF16 134대의 성능 개량, 해군 해상초계기 12대 도입 등이 있다. 이희우 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은 29일 “유럽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차기 전투기 선정 과정에서 놓쳐 버린 셈”이라면서 “KFX 사업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진 만큼 차기 전투기 사업을 잘못한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유출 금지 알고도 안이한 협상… KFX 사업비 추가 부담 불가피”

    군 당국이 지난해 9월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F35A 40대(7조 3418억원 규모)를 차기전투기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절충 교역 형태로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25개 기술 가운데 핵심 기술 4개를 이전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군은 “애초에 이전이 안 될 것을 예상했고, 이들 기술을 이전받지 않아도 KFX 개발은 문제없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F35 도입 과정의 문제점들을 문답 형식으로 짚어 본다. Q:문제가 된 4개 기술 이전은 중요한가. A:필수적 기술. 논란이 된 4개 기술은 동시에 여러 목표물을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위상배열(AESA)레이더, 악천후에도 목표물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EO TGP), 전자파를 발사해 적의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는 전자전 재머(RF Jammer) 등이다. 전투기가 공중에서 적을 탐지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들이다. 항공 선진국만 보유한 이 기술을 이전받지 못하면 부품을 직접 수입해야 한다. Q:기술 이전이 어려워진 이유는. A:잘못된 협상 전략. 록히드마틴 측은 지난해 방위사업청에 이들 기술 4건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수출 허가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며 거절했다. 방사청은 록히드마틴과 절충 교역 합의서(MOA)를 맺으면서 비행 제어 설계 기술 등 21개 기술과 달리 이 4개 기술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전제조건으로 제공한다”는 선에서 서명했다. 미국이 대외 유출을 금지하는 기술인 줄 알면서도 굳건한 한·미 동맹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심리로 법적 구속력 없는 ‘옵션’ 형식으로 끼워 넣은 셈이다. Q:우리 정부의 협상 전략이 잘못된 근본적인 원인은. A:F35A에 대한 집착. 방사청은 지난해 9월 록히드마틴과의 계약 직후 17개 분야 21개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고 4개의 통합 기술은 미국 정부의 이해를 받아 이전받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사청은 21개 기술의 이전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14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만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나머지 4개 기술 관련 협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밝히지 않았다. 협상력이 떨어지는 방사청이 기술 이전이 어려웠으면 차라리 다른 조건을 내걸어 F35A 도입 가격을 내리든지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근본적으로는 군이 차기전투기 기종으로 기술 이전에 보다 관대했던 유럽 업체 대신 미국 F35A에 집착하면서부터 예고됐던 일이라고 분석된다. Q:제3국으로부터의 기술 이전 혹은 국내 개발은 가능한가. A:사실상 불가. 방사청은 AESA레이더와 IRST는 해외 기술 협력으로, EO TGP와 전자전 재머는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KFX의 목표 연도인 2025년까지 이를 항공기와 체계 통합시킬 수준으로 국내 개발에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에어버스 등 유럽 방산업체들에도 시스템 전체를 파는 게 아닌 일부 기술 협력에 참여하는 방식은 실익이 크지 않다. 이희우 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은 “KFX의 모체가 미국 기술이라는 점에서 유럽과 미국이 서로 경쟁 관계인 자신들의 원천 기술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상대의 참여를 반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Q:KFX 사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A:표류 가능성. 4개 핵심 기술의 국내 개발에 실패하면 결국 미국으로부터 이들 부품을 수입해야 2025년 이후 KFX 전투기를 전력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한국형’ 전투기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기술 개발에 발맞춰 KFX 사업을 추진하면 전력화가 2030년대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개발과 양산에 18조원이 넘게 드는 KFX 사업에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Q:이 같은 사태에 대해 누가 책임지나. A:과거 사례에 비춰 보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2002년 보잉사의 F15K 도입을 결정할 당시 보잉의 기술 이전 약속이 30%도 이행되지 않았지만 우리 정부에서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전 요건 충족해야” vs “외국산 도입 의도”

    “안전 요건 충족해야” vs “외국산 도입 의도”

    “국민 안전 문제가 달린 만큼 충족 요건을 갖춘 헬기를 구매하겠다.”(강원도 소방본부) vs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국민 헬기를 정부 기관에서 수용해 달라.”(한국항공우주산업) 강원도 소방헬기 도입을 놓고 국산이냐, 외국산이냐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 소방헬기 구매를 위한 공개 입찰 마감일이 오는 21일로 다가왔지만 이런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입찰 공고 중인 강원 소방헬기 도입은 지난해 7월 세월호 사고 수색 활동을 끝내고 복귀하다 추락한 소방헬기를 새로 구입하는 23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현재 거론되는 기종은 국산 수리온 헬기와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사의 헬기, 프랑스 에어버스의 헬기 등이다. 도 소방본부는 다음달 5일 입찰 결과를 발표, 계약한 뒤 2017년 6월까지 헬기를 납품받을 계획이다. 최종 계약이 지연되면 현재 임차 중인 소방헬기 계약 기간(2017년 7월)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하는 수리온 헬기를 놓고 도 소방본부가 “소방헬기 기본 장비인 구조용 호이스트(승강기) 장비가 부착되지 않는 등 항공법 여건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난색을 보여 논란이 시작됐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헬기 시제품도 없고 시험 성적서도 없는 수리온을 국산 헬기라는 이유로 구매할 수 없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소방헬기 구입만큼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헬기를 운용해야 하는데 장비를 새로 만들어 부착한 뒤 안전성을 검증하고 항공법을 충족시켜 국토교통부 승인까지 받아 납품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더구나 “체공 시간이 4시간은 돼야 하는데 수리온은 2시간 30분밖에 되지 않는다”며 “KAI에서는 보조연료탱크를 달겠다고 하지만 헬기 무게중심 문제 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KAI는 “수리온이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데다 개량하면 강원 소방이 원하는 규격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KAI는 “수리온은 처음 육군 기동형 헬기로 개발됐지만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인증받았고 필요한 장비를 탑재하면 소방용 헬기로서 운용할 수 있다”며 “소방헬기로 안전하다는 인증은 개발 과정에서 받아야 하는데 강원도 소방 당국은 당장 인증서를 요구하는 등 국산 헬기를 배제하고 외국산을 도입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홍콩익스프레스 제주~홍콩 취항

    저비용 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는 다음달 1일 홍콩∼제주 직항 노선에 항공기를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운항시간은 화·목·일(주 3회) 홍콩 출발 오전 2시 5분, 제주 출발 오전 7시 30분이며 항공기는 승객 180명까지 태울 수 있는 에어버스 A320이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이 노선의 비수기 기준 항공료를 10만 8700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다른 항공사 항공료보다 최고 60%까지 항공료가 저렴하다고 홍콩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2013년 10월 홍콩을 기점으로 첫 운항한 홍콩익스프레스는 현재 아시아 주요 도시 23곳에 취항 중이며 홍콩~서울, 홍콩~부산을 직항으로 다닌다. 홍콩익스프레스는 국제민간항공운송협회(IATA) 국제항공안정인증(IOSA)에 가입돼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중단됐던 제주와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선 운항도 정상화되고 있다. 중국 동방항공은 제주~중국 닝보 노선을 17일부터 주 2회로 정상화했고 톈진항공의 제주~톈진 노선도 이날부터 주 4회 운항 중이다. 중국 국제항공도 23일부터 주 2회 제주~베이징 노선 운항에 나서고 대한항공도 주 3회로 축소됐던 제주~베이징 노선을 29일부터 매일 운항 체제로 정상화한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12일부터 제주~푸둥 노선을 매주 4차례 정상 운항 중이며 남방항공은 지난 10일부터 제주~장저우 노선을 매주 두 차례 운항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버핏의 ‘35조원 베팅’… 인생 최대 M&A 성사되나

    버핏의 ‘35조원 베팅’… 인생 최대 M&A 성사되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항공기·에너지 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에 대한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수 금액이 300억 달러(약 3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번 협상이 마무리되면 버핏의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버크셔와 프리시전의 인수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이번 주 중 버크셔가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지난 7일 미국 뉴욕증시 종가 기준 프리시전의 시가총액이 267억 달러였던 만큼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인수 금액은 3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버크셔가 사들인 기업 가운데 가장 비싼 회사는 미국 2위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로 265억 달러였다. 이에 따라 버크셔가 프리시전을 인수하는 데 보유하고 있는 현금(666억 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쏟아붓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말했다. 1949년 설립된 프리시전은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작 업체나 발전소, 정유회사에 기계 부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프리시전은 연간 100억 달러 규모인 매출액의 70%를 항공 부문에서, 17%는 에너지 부문에서 각각 벌어들인다. 데이비드 롤페 웨지우드파트너스 펀드매니저는 프리시전은 버핏이 추구하는 가치주로서 적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도의 숙련을 요하는 고강도 금속 분야는 경쟁사들이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영역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데다 항공·에너지 분야의 장기 전망이 긍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프리시전의 주가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지난 2년간 프리시전의 지분을 조금씩 사들이며 인수에 공을 들였다. 지난 3월 말에는 3.1%의 지분을 보유해 대주주 중 한 명이 됐다. 프리시전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던 그는 품질 저하 문제가 불거지고 유가 하락에 따른 송유관 사업 차질로 지난 분기 수익이 17%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떨어지자 행동에 나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비행중 ‘우박’에 앞유리 파손...침착한 조종사, 인명사고 막아

    비행중 ‘우박’에 앞유리 파손...침착한 조종사, 인명사고 막아

    미국 보스턴에서 유타주로 향하던 델타항공의 비행기가 덴버국제공항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해다. 승객 및 공항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것은 공항에 임시 착륙한 비행기의 외관이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델타항공 1889편 에어버스320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솔트레이크로 향하던 중 상공에서 우박을 만났다. 야구공 크기의 거대한 우박이 비행기로 마구 쏟아져 내렸고, 이 때문에 비행기 앞부분에 탑재된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망가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시 이 비행기에 몇 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어버스 320기종의 최대 수용가능인원은 180명이다. 조종사는 우박이 쏟아지고 중요 시스템이 망가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조종간을 움직여 덴버에 비상착륙했는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비행기의 조종석 전면 창의 상태였다. 해당 비행기는 거대한 우박으로 인해 GPS뿐만 아니라 전면 창이 모두 금이 가버린 상태였다. 시야가 확보되기 힘들 정도의 심각한 파손이었다. 하지만 해당 조종사는 위험하고 긴급한 상황속에서 무사히 비상착률을 마쳤고, 다행히 다친 승객이나 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증언했고, 또 다른 승객은 “비행기 창 밖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우박이 쏟아지는 소리를 들었다. 아이들은 울기 시작했고 승객들은 모두 흥분과 긴장, 공포에 빠졌다”고 전했다. 당국은 “조종사가 GPS 시스템이 우박으로 인해 파손되고 앞 유리창에 심한 파열이 생기면서 시야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자 자동항해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후 8시 40분경 무사히 비행기가 착륙할 때 까지 컨트롤타워의 도움을 받아 조종간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테헤란로의 번영’ 재현할 이란/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기고] ‘테헤란로의 번영’ 재현할 이란/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세종로, 을지로, 종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지명들 속에 유독 낯설게 여겨지는 도로명이 있다. 강남의 테헤란로가 그곳이다. 시원하게 쭉 뻗은 왕복 10차선의 대로에 빈틈없이 들어선 차들로 언제나 불야성을 이루는 서울의 대표적 번화가 테헤란로. 사실 테헤란로는 중동건설 붐이 한창이던 1970년대,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서울이 자매결연한 것을 기념해 붙인 이름이다. 오늘날 테헤란로는 수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밀집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잡았지만 우리 수출기업들에 이란은 멀고도 위험한 시장이었다. 79년 원리주의 종교지도자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과 오일 쇼크, 학생 시위대의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 점거 등 이란은 미국과 서방세계의 대척점에 서 있었다. 8000만명이 넘는 중동 최대의 인구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진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에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그림의 떡’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핵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의 국제사회 복귀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는 물론이고 석유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 부국인 이란의 원유 수출이 재개되면 중장기적인 국제유가 안정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 수출기업들의 이란시장 진출 전략 수립과 실행의 경험은 향후 남북경협에도 소중한 ‘예행연습’이 될 수 있다.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개발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면, 이란과 마찬가지로 남북 간의 경협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빗장이 풀린 황금시장을 글로벌 기업들이 놓칠 리 없다. 향후 10년간 2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이란의 노후 항공기 교체시장을 노리고 보잉과 에어버스가 이미 경합 중이고 정보기술(IT) 공룡 애플도 이란 진출을 탐색 중이다. 우리 기업들의 발 빠른 시장진출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가장 위험한 곳에서 수출기업들과 함께하는 무역보험공사의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이미 올해 5월 이란 핵협상 잠정합의를 기점으로 이란에 수출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부보율(보험책임비율)을 기존 80%에서 90%로 상향하고 무신용장 거래도 최장 180일까지 무역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이란 수출의 물꼬를 차근차근 열어 가고 있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의 하반기 개최를 추진하고 무역보험 인수 제한 요건의 추가 완화 및 폐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0만 달러에 그쳤던 대이란 무역보험 지원 실적은 올해 상반기에만 5000만 달러를 넘어서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쿠바의 개방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에 따른 국제사회 복귀 등 일련의 변화는 우리 수출기업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무역전쟁’의 시대에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란 시장의 문을 두드리길 기대해 본다. 70년대 오일 쇼크를 중동진출이라는 ‘역발상’으로 극복했던 우리 수출기업들의 저력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 [아하! 우주] “누구 있나요?”…ESA, 목성 위성들 외계 생명체 탐사

    [아하! 우주] “누구 있나요?”…ESA, 목성 위성들 외계 생명체 탐사

    우주 탐사에 있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럽우주국(ESA)이 또 하나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 최근 ESA는 유럽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우리 돈으로 약 45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ESA가 추진 중인 '주스' 미션을 위한 것.   이름도 재미있는 주스(Juice, Jupiter icy moons explorer) 미션은 목성과 그 주위 위성을 탐사하는 ESA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외계 생명체 탐사에 그 목적을 두고있다. 오는 2022년 발사 예정인 주스 미션 탐사선은 그로부터 8년 후인 오는 2030년 목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공적으로 목성 궤도에 진입하면 이후 탐사선은 거대한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로파를 비롯 가니메데, 칼리스토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ESA 측은 "에어버스는 주스 미션 탐사선 개발, 테스트, 발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면서 "선진화된 장비를 통해 이들 세 위성에서 외계 생명체의 징후를 찾아낼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주스 미션에 탐사 타깃이 된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는 실제로 태양계 내에서 가장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학자들의 관심은 유로파와 가니메데에 쏠린다. 지름이 3,130km에 달하는 유로파는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 바다가 숨어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물고기가 살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NASA 역시 2020년 대 중반 유로파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을 만큼 관심이 높다. 다소 낯선 이름의 가니메데는 지름이 5,262km에 달해 태양계의 위성 중 가장 크다. 특히 지난해 NASA 제트추진연구소 측은 “가니메데 표면 아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으며 이곳에 원시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논문의 선임저자 스티브 반스 박사는 “가니메데는 마치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클럽 샌드위치 같다” 면서 “표면 아래에 거대한 압력과 크기를 가진 대양과 얼음이 층층이 숨겨져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 ‘얼음달’의 조건을 고려하면 원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목성 대기 조사를 위해 날아가고 있는 탐사선도 있다. 얼마 전 인류 최초의 명왕성 탐사로 재미를 본 NASA가 지난 2011년 보낸 탐사선 주노(Juno)다. 아틀라스 V 551 로켓에 실려 발사된 주노는 내년 7월 목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향후 1년 간 목성 대기와 성분, 물의 존재를 밝혀낼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동 큰손 이란을 품어라”… 에너지·車·항공 벌써 물밑경쟁

    “중동 큰손 이란을 품어라”… 에너지·車·항공 벌써 물밑경쟁

    이란과 주요 6개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의 핵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4일 세계경제는 출렁이기 시작했다. 협상안이 순조롭게 이행돼 내년 초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면 세계경제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는 소련 붕괴, 미국과 중국의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방으로 평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골드러시’에 비유했다. 애플과 GE, 푸조 시트로엥 등 다국적 기업을 일일이 거론하며 기업들이 이란 정부 못지않게 부푼 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전체 구매력 평가에서 1조 달러(약 1155조원)를 웃도는 ‘큰손’으로 대접받는 이란의 거대 시장 덕분이다.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란은 인구 7800만명으로 세계 18위 경제 대국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000달러를 살짝 웃돌지만 제재 해제 직후 국민당 실질소득은 1만 6000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세계 2위와 4위를 자랑하는 천연가스와 원유 매장량이 원동력이다. 핵협상 타결의 부수 효과는 항공, 기계, 소비재, 금융 등 전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과 미국 등의 제재 여파로 2010년 직후 이란 시장에서 철수한 서구 기업들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기회의 땅’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1362억 배럴 안팎으로 추정되는 원유 매장량이다. 이란은 제재의 영향으로 2011년 하루 산유량이 360만 배럴에서 280만 배럴로 감소했다. 원유 수출도 절반가량 줄어 하루 110만 배럴에 그치고 있다. 이란은 제재 해제 이후 6개월까지 하루 50만 배럴, 이후에는 100만 배럴 정도의 원유를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비용이 배럴당 10~15달러로 저렴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담합 구도는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도 제재 해제와 함께 50달러 밑으로 후퇴할 수 있다. 덕분에 정유와 가스 등 에너지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방의 경제제재에 막혀 기능을 상실한 ‘유정’이 상당수인 데다 187곳의 유전 가운데 40%가량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석유 수출 확대를 위해 낙후된 정유 부문을 손봐야 하는데 여기에만 2000억 달러(약 231조원)가 필요하다. 투자가치도 높아 다국적 에너지 기업의 자금과 기술 투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로열더치셸과 이탈리아 ENI 등은 이미 수도 테헤란을 찾아 고위 당국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접촉에는 미국의 엑손모빌까지 이름을 올렸다.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란의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힘겨루기도 벌써부터 감지된다. 이란은 매년 1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팔리지만 60% 이상은 중국산 조립품이다. 1979년 이란 혁명 전까지 이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미국산이었다. 수십년간 축적된 반미 감정이 변수로, 르노와 푸조 등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은 이 틈을 파고들어 현지 업체와 합작을 추진 중이다. 항공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란 교통부 장관은 “향후 10년간 400대 이상의 민간 항공기를 구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0억 달러가 넘는 시장 규모에 보잉, 에어버스 등 항공기 업체들은 몸이 단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란 항공 산업이야말로 거대한 블루오션”이라고 평가했다. 외국 계좌에 묶였던 1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돌면서 가장 활기를 띨 곳은 소비재 분야다. 애플과 같은 세계적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은 이란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도 매력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외국인 지분이 1%에 불과한 이란 증시가 개방되면 수년 내에 외국인 비중이 3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316개 기업이 상장된 이란 증시는 시가총액 1060억 달러, 하루 거래량 1억 달러를 웃돈다. 이 밖에 GE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등 헬스케어 제품 수출에, 시스코시스템스는 네트워킹 시스템 수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코카콜라는 현지 판매업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생산 설비 등 직접 투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내부에서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천연자원 외에 ‘대박’ 수출이 가능한 효자 품목으로는 매년 5억 6000만 달러 이상 팔릴 카펫이 꼽힌다. 견과류 피스타치오도 주요 수출 품목이 될 전망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와우! 과학] 태양광·전기 비행기 알프스를 넘다

    [와우! 과학] 태양광·전기 비행기 알프스를 넘다

    전기 자동차나 전기·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아직은 비용이라는 문제가 자리 잡고 있지만, 배터리 및 제반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국제적인 온실가스 규제 노력이 더해지면서 이는 시대의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기 비행기는 실험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다. 아무리 배터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에너지 저장 밀도에서 화석 연료에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무게와 항속 거리에 민감한 항공기에서 사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여기에 도전하는 이들은 분명 존재한다. 여기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국가 기관도 있고 에어버스 같은 거대 다국적 항공 기업도 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소규모 벤처들도 있다. 이 중에서 독일의 PC-Aero는 후자에 속한다. 이 회사가 내놓은 '일렉트라 원 솔라'(Elektra One Solar)는 전기·태양광 하이브리드 방식의 초경량 비행기다. 일렉트라 원 솔라는 폭 8.6m의 날개와 무게 180kg 불과한 초경량 비행기로 1인승이다. 날개에는 280개의 태양전지가 탑재되어 내장된 배터리와 함께 동력을 제공한다. 따라서 순수한 전기 비행기보다 항속 거리가 훨씬 길며 솔라 임펄스 같은 24시간 항속 태양광 비행기에 비해서 크기가 작고 현실적인 초경량 비행기다. 지난 6월 25일 독일에서 이륙한 일렉트라 원 솔라는 오스트리아의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산(Grossglockner)을 넘어 알프스 산맥을 비행했다. 이후 이 비행기는 다시 고도 3,000m 이상의 높이로 190km를 비행해 귀환했다. 이 전기 태양광 비행기는 최적의 조건에서 5시간을 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00km 정도이다. 11.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이 있으며 필요한 전력의 30%는 날개에 있는 태양 전지에서 얻기 때문에 더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최대 비행 거리는 500km 정도로 다른 초경량 비행기보다 뒤지지 않는 성능이다. 그 성능은 알프스 산맥 왕복으로 어느 정도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제조사 측은 보다 큰 크기의 전기 태양광 비행기를 제작하려고 하고 있다. 2인승 이상의 경비행기 시장에 도전하려는 것으로 배터리와 태양 전지의 조합을 통해서 현실적인 전기 비행기의 대안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한편 에어버스 같은 대기업도 에어버스 E 팬 같은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전기 비행기를 개발 중이다. 에어버스 E 팬은 최근 영국해협을 건너면서 성능을 과시했다. 이와 같은 노력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하늘을 나는 전기 비행기를 실제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