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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어 에스코트?’ 두루미의 가족 보호 본능

    ‘악어 에스코트?’ 두루미의 가족 보호 본능

    두루미 한 마리가 양날개를 펼치고 악어를 ‘호위’ 하는 듯한 모습이 화제다.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이 사연을 지난 8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지난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롯(Port Charlotte) 한 골프장을 지나던 수컷 두루미 한 마리가 마치 악어 한 마리를 ‘근접 에스코트’ 하듯 날개를 펼치고 옆으로 걷고 있는 포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악어를 위한 에스코트가 아닌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 속 다른 두루미 가족들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오해였으며, 수컷 두루미는 자신을 악어와 가족 사이의 장벽으로 사용한 용감하고 헌신적인 가장이었던 것이다.  이 40초짜리 영상은 에릭 드렉슬러(Eric Drexler)라는 남성이 그의 페이스북에 업로드해 3백 만 번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2미터 길이의 날개를 가진 두루미가 한 수역에서 다른 수역으로 악어를 호위하고 있는 듯 해 보였지만 실상은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재밌는 점은 두루미의 가족보호에 대한 ‘절박함’과 달리 악어는 두루미에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사진 영상=ANIMAL Lover Leagu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화성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드론 순찰 등 추진

    화성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드론 순찰 등 추진

    경기 화성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KT가 보유중인 드론 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CCTV가 없는 지역을 드론으로 순찰하는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야간에도 드론 비행이 자유로운 법적인 토대가 마련되면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들의 요청 시 드론으로 집까지 에스코트하는 단계로까지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비행금지구역에서 드론 비행이 가능한 긴급상황을 소방·산림 분야에서 교통·안전점검 분야로 확대하고, 야간 특별비행승인의 경우 검토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항공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상태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 공포·시행될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안상근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이 참석했다. 화성시는 비산먼지 예방을 위해 공사현장을 드론으로 순찰하는 등 환경·치안분야에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채 시장은 “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 등 다각적인 업무 교류로 사람을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불타는 청춘’ 송은이, 역시 ‘셀럽’은 남달라...최고 9.3%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불타는 청춘’ 송은이, 역시 ‘셀럽’은 남달라...최고 9.3%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불타는 청춘’ 송은이가 첫 출연으로 최강 존재감을 뽐냈다.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1부 7.7%(가구 시청률 수도권 기준), 2부 8.4%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9.3%라는 최고 시청률을 이끌어낸 건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 방송인 송은이(46)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은이가 ‘불타는 청춘’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동갑내기 구본승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했다. 최근 여성 코미디언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 김영희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셀럽파이브’로 활동하고 있는 송은이는 이날 방송에서도 ‘셀럽’다운 말솜씨와 재치를 뽐냈다. 이는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김광규는 이날 ‘셀럽’ 송은이를 만나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는 “셀럽파이브 춤 잘 추더라. 그 춤 한 번 추면 하루 운동 다 하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송은이는 “(1번 추고 나면) 15만 원 상당의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함께 출연한 최성국이 “셀럽파이브‘ 춤은 어떤 춤이냐”며 궁금해 하자, 김광규는 격한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팟캐스트 진행자로도 활동하는 송은이에게 최성국과 김광규는 “팟캐스트가 뭐냐?”, “팥 칼국수 할 때 그 팥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은이는 이날 작은 가방 하나만 들고 나타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빤스(팬티) 한 장이랑 칫솔만 있으면 된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셀럽’ 송은이가 출연하는 SBS ‘불타는 청춘’ 서산 편 2탄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랑의 도피를 꿈꾸는 소년과 소녀…‘이노센트: 순수의 여정’

    사랑의 도피를 꿈꾸는 소년과 소녀…‘이노센트: 순수의 여정’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10대 소년 ‘해리’와 소녀 ‘준’이 억압적인 가족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며 겪는 미스터리한 판타지 로맨스다.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주인공의 강렬한 눈빛과 애틋한 모습에 이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숲 속에 서 있는 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준과 해리 뒤로 겹치는 미스터리한 남성 얼굴은 극의 숨겨진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보이는 그대로 믿지 말 것. 사랑이 모든 걸 바꿀 테니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미지의 세계 속에서 손을 잡고 전진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이후 펼쳐질 혼란스러운 미래를 예고한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영국의 ‘뉴 픽쳐스’가 제작, 패런 블랙번이 총괄제작과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과 ‘블랙 미러’ 시리즈를 집필한 사이먼 듀릭과 하니아 엘킹턴이 각본을 맡았다. 특히 BBC 드라마 ‘클리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소차 그라운드셀과 영화 ‘네이든’의 퍼셀 에스코트가 사랑하는 연인 ‘준’과 ‘해리’ 역을 맡았다. 또 ‘아이언맨’, ‘메멘토’ 등에서 명연기를 펼친 배우 가이 피어스가 ‘헬버슨’ 역을 맡았다. 10대 주인공들이 그리는 애절한 사랑은 물론 초자연적 현상을 겪으며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흥미로운 설정을 담은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jho@seoul.co.kr
  • [서울포토] 에스코트 받으며 배에서 내리는 北 예술단

    [서울포토] 에스코트 받으며 배에서 내리는 北 예술단

    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정연호기자tpgod@seoul.co.kr
  • ‘나혼자산다’ 헨리, 여동생 위해 특급 에스코트 ‘오빠美 뿜뿜’

    ‘나혼자산다’ 헨리, 여동생 위해 특급 에스코트 ‘오빠美 뿜뿜’

    ‘나혼자산다’ 헨리가 미모의 여동생을 위해 젠틀맨으로 변신했다.최근 진행된 MBC ‘나혼자산다’ 녹화에서는 한국에 방문한 여동생 앞에서 이상적인 오빠로 거듭난 헨리의 하루가 그려졌다. 헨리는 “(동생이) 휴가를 받았는데 저를 보러 왔죠”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케치북에 ‘WELCOME MY GIRL(웰컴 마이 걸)’이라는 사랑 가득한 메시지를 적고 입국하는 여동생을 기다리며 꽃 선물을 준비햇다. 특히 특급 에스코트를 해주며 숨겨둔 반전 오빠미를 뿜어냈다고 전해져 색다른 그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생선 뼈를 손으로 발라주는 것은 물론 미용실에서 동생의 머리를 직접 스타일링해주는 등 평소 헨리가 보여준 장난꾸러기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오는 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친절한 기사단’ 방탄투어, 호주 손님 “방탄소년단 때문에 한글 배워”

    ‘친절한 기사단’ 방탄투어, 호주 손님 “방탄소년단 때문에 한글 배워”

    ‘친절한 기사단’ 2회에서 ‘방탄투어’의 정체가 공개된다.tvN ‘친절한 기사단‘(연출:이윤호)은 4MC 이수근, 김영철, 윤소희, 마이크로닷이 일일 운전기사로 변신해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을 맞이하고 하루를 에스코트하며 그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와 특별한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한 외국인 에스코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각기 다른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사연이 재미와 감동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31일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방탄투어에 나서는 김영철, 마이크로닷과 호주 손님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국을 찾은 두 사람은 호주에서 1만명 가량의 방탄소년단 팬클럽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팬. 한국을 찾은 이유는 물론 한글을 배우게 된 이유도 ‘방탄소년단’ 때문이라 밝히고 “팬 활동은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 행복하게 만든다”며 남다른 팬심을 전해 김영철과 마이크로닷을 감동하게 만든다. ‘친절한 기사단’을 연출하는 이윤호PD는 “K-POP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열풍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이수근과 윤소희는 첫 예약 손님을 만난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서 온 음악동아리로 의과대학, 국제 올림피아드 대회, 하버드생 출신이라는 이색 이력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어디서든 노래가 끊이지 않는 흥이 넘치는 다섯 스페인 남자와 윤소희, 이수근의 남다른 케미가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tvN 방한 외국인 에스코트 리얼리티 ‘친절한 기사단’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친절한 기사단’ 마이크로닷 “윤소희, 웃을 때마다 설레” 진심담은 고백

    ‘친절한 기사단’ 마이크로닷 “윤소희, 웃을 때마다 설레” 진심담은 고백

    ‘친절한 기사단’ 마이크로닷이 윤소희에 애정을 드러냈다.24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에는 이수근, 김영철, 윤소희, 마이크로닷이 참석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윤소희에 대해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다.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있다. 예쁘고 착하다. 순수하다. 보이기로는 안 그렇지만 벽 같은게 있는데 금방 없어지더라. 웃을 때마다 설렌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윤소희는 “저런 말을 할 때마다 당황스럽긴 한데, 깨끗하고 순수하게 말해주더라. 웃음소리를 자꾸 얘기하면서 음원으로 쓰겠다고 하더라. 예쁘게 봐주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또 다시 마이크를 들어 “곧 칠순이 되시는 덕화 형님, 수근이 형님과 동엽이 형님과 수근이 형님, 영철 형님 등과 함께 해왔다. 그런데 여성도 그렇지만 동갑내기와 이렇게 처음 출연해본다”며 “나는 솔직한 편이고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소희에게 편한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어필했다.‘친절한 기사단’은 여러 외국 손님들의 하루를 에스코트하며 그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와 특별한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한 외국인 에스코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4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일행 차량 ‘군사적 통행보장조치’ 가동

    北 일행 차량 ‘군사적 통행보장조치’ 가동

    2007년 장성급회담 합의서 이행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대표로 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1일 오전 8시 57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 군은 그 순간부터 북측 사전점검단 일행이 탄 차량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오전 9시 2분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할 때까지 군 경비차량을 이용해 에스코트하는 등 입경한 북측 인사들에 대한 통행보장조치를 가동했다.당초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북측 인사의 대거 방한을 앞두고 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최우선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국방부 관계자도 “군사당국회담이 열린다면 육로 이동 등을 위한 남북 군 당국 간 상호 협조 방안 등이 가장 먼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군사회담이 열려 비무장지대 도발 중단 등 무거운 안건 등이 함께 오르면 예기치 않게 논의가 격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 남북은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격히 늘어난 각종 교류협력사업의 성공을 위해 통행 보장 등 군사적 보장조치에 여러 차례 합의했다. 최종적으로는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12월 제7차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통행·통신·통관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통행 가능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사실상의 상시통행 보장에 합의한 것이다. 합의는 양측 군 당국이 통행 계획을 사전에 제출받아 허용하고 차량을 이용한 호송 등을 지원해 주기로 돼 있다. 군 당국은 현 단장 일행이 22일 북측으로 돌아갈 때에도 방한 때의 역순으로 통행 보장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배우 송중기♥송혜교, 프랑스 동반 출국 모습 포착...‘다정한 신혼’

    배우 송중기♥송혜교, 프랑스 동반 출국 모습 포착...‘다정한 신혼’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배우 송중기가 SNS를 통해 아내 송혜교와 함께 프랑스에서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송중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코트에 백팩을 맨 송중기와 빨간 패딩 점퍼를 입은 송혜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송중기는 송혜교를 뒤에서 에스코트 하며 다정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 사진은 19일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찍힌 것으로, 두 사람은 이날 프랑스 파리로 동반 출국했다.이들 부부는 20일(현지시간)~22일 열리는 2018/19 파리 패션위크 FW 디올 패션쇼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이후 처음으로 함께 파리에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송중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文 “위안부 합의 사과”…할머니 “후련하고 고마워 펑펑 울어”

    文 “위안부 합의 사과”…할머니 “후련하고 고마워 펑펑 울어”

    의전차량 지원해 국빈급 예우 “피해자들 의견도 듣지 않고 절차·내용 모두 잘못됐다” “정부 믿어… 日사죄 받아달라” 할머니들, 文대통령에 당부문재인 대통령은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한·일 간의 ‘12·28 위안부 합의’에 대해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못된 것”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최종보고서 발표와 관련,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한 데 이어 전임 정부의 일이지만 국가 간 합의인 만큼 ‘대통령으로서’ 피해자들에게 직접 머리를 숙인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용수·이옥선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고 “(12·28 합의 당시) 할머니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합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과거 나라를 잃었을 때 국민을 지켜 드리지 못했고, 할머니들이 모진 고통을 당하셨는데 해방으로 나라를 찾았으면 아픔을 보듬어 드리고, 한도 풀어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합의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정부가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못된 것”이라며 “양국 간 공식 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나, 그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할머니들께서 편하게 여러 말씀을 주시면 정부 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심’ 해결이 가장 우선 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고, 위로하고, 보듬겠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할머니들을 뵈니 꼭 제 어머니를 뵙는 마음”이라며 “할머니들을 전체적으로 청와대에 모시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한 자리에 모시게 되어 기쁘다. 국가가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단독으로 청와대에 초청한 건 처음이다. 할머니들은 청와대에서 보낸 의전차량을 타고 ‘나눔의 집’에서 청와대까지 경찰의 국빈급 에스코트를 받으며 왔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본관 현관 입구에 서서 할머니들을 맞이했고, 늦게 도착한 한 할머니를 15분간 선 채로 기다려 함께 입장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할머니들은 문 대통령에게 긴 세월의 한을 호소하며 일본의 사죄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사과, 법적 배상을 26년이나 외쳤고 꼭 싸워서 해결하고 싶다”면서 “부담 드리는 것 같지만 이 문제는 해결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옥선 할머니도 “해방 이후 73년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사죄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나. 사죄만 받게 해 달라”며 “대통령과 정부를 믿는다”고 했다. 할머니들은 문 대통령에게 ▲화해치유재단 해산 ▲일본 정부가 제공한 10억엔(약 95억원) 반환 ▲합의 파기 등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정부가 어떻게든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순 할머니는 특히 “우리가 살아 있을 때 문제가 해결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12·28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이 지급한 10억엔을 할머니들에게 지급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문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문병했다. 김 할머니도 오찬 참석자들과 같은 요구를 하며 “그래야 우리가 당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정부의 합의가 잘못됐고 해결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과거 정부가 공식적으로 합의한 것도 사실이니 양국 관계 속에서 풀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할머니들께서 바라시는 대로 다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정부가 최선을 다할 테니 마음 편히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할머니는 “복잡한 시기에 어려운 일이고, 우리가 정부를 믿고 기다려야 하는데 우리도 나이가 많으니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오찬이 끝난 뒤 문 대통령 내외는 할머니들에게 목도리를 매어 드렸고 ‘대통령과 사진 찍기를 가장 하고 싶었다’는 할머니들의 요청에 한 분 한 분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015년 12월 28일 합의 이후 매일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한스러웠는데 대통령께서 이 합의가 잘못됐다는 것을 조목조목 밝혀주어 가슴이 후련하고 고마워 그날 펑펑 울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국빈급으로…의전차량에 앰뷸런스 배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국빈급으로…의전차량에 앰뷸런스 배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깊이 사과했다. 박근혜 정부 때 맺은 12·28 위안부 합의가 “잘못된 합의”였다는 이유다. 비록 전 정권 시절 체결된 합의지만 한·일 양국 정부 간에 맺은 합의라는 점에서 ‘대통령으로서’ 공식 사과한 것이다.이날 오찬은 지난달 외교부 태스크포스가 ‘12·28 위안부 합의’는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이뤄졌다고 발표한 뒤 할머니들을 먼저 위로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피해 할머니들을 모셔오는 데 세심한 배려를 준비했다. 먼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본관 현관 입구에서 서서 경기도 광주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시설인 ‘나눔의 집’을 출발해 도착한 할머니들을 일일이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개별적으로 이동해 나중에 도착한 할머니까지 15분간 현관에 서서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저희 어머니가 91세이신데 제가 대통령이 된 뒤로는 잘 뵙지 못 하고 있다”면서 “오늘 할머니들을 뵈니 꼭 제 어머니를 뵙는 마음”이라고 첫 마디를 열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을 전체적으로 청와대에 모시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한 자리에 모시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임 정권에서 이뤄진 ‘12·28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합의를 해서 죄송하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가슴이 후련하다”면서 문 대통령의 사과를 반기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는 “2015년 12월 28일 합의 이후 매일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한스러웠는데 대통령이 합의가 잘못됐다는 것을 조목조목 밝혀줘서 가슴이 후련하고 고마워 펑펑 울었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일본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26년이나 외쳐왔고, 꼭 싸워서 해결하고 싶다”면서 “대통령이 여러 가지로 애쓰는데 부담드리는 것 같지만 이 문제는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이)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하는데 소녀상이 무서우면 사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옥선 할머니는 “대통령이 바뀌고 할 말을 다해주니 감사하고 이제 마음 놓고 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어린아이를 끌어다 총질, 칼질, 매질하고 죽게까지 해놓고 지금 와서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말이 되나”라면서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나. 사죄만 받게 해달라. 대통령과 정부를 믿는다”고 호소했다. 13살 때 평양에서 끌려갔던 길원옥 할머니는 인사말 대신 ‘한 많은 대동강’을 불렀고, 지난해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불러 발매한 음반인 ‘길원옥의 평화’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김정숙 여사는 할머니들에게 목도리를 직접 매 드리며 선물했다. 이 목도리는 아시아 빈곤 여성들이 생산한 친환경 의류와 생활용품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공정무역 패션 브랜드 제품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대통령과 사진 찍는 게 가장 하고 싶었다’고 한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들은 문 대통령은 오찬이 끝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할머니 한분 한분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이날 오전 직접 찾아 문병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는 이날 할머니들이 ‘나눔의 집’과 청와대를 오가는 길에 비서실 의전 차량을 제공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경찰의 에스코트 아래 국빈 이동 때와 같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모셨다”면서 “건강상 불편사항에 대비해 차량 이동 때 앰뷸런스까지 배차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멜라니아는 고급 콜걸” 암시한 슬로베니아 잡지, 결국 사과

    “멜라니아는 고급 콜걸” 암시한 슬로베니아 잡지, 결국 사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과거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고급 ‘콜걸’로 일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던 한 잡지사가 멜라니아 여사에게 공식 사과했다.슬로베니아의 여성 잡지인 ‘수지’는 지난해 8월 한 기사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과거 ‘엘리트 에스코트 서비스’를 부업으로 제공하는 한 패션모델 에이전시에서 일했다고 보도했다. ‘엘리트 에스코트 서비스’란 신분이 높거나 부유한 남성 고객을 상대로 일반 여성이 비밀리에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수지는 성명을 통해 “그 기사는 마치 멜라니아 트럼프가 에스코트 일을 한 것처럼 이해됐다”면서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한 어떤 증거도 없다. 따라서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지는 또 “우리는 트럼프 여사를 모욕할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슬로베니아에 있는 변호사를 통해 이 잡지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걸어놓은 상태로, 이 잡지의 이날 사과는 합의 조치의 일부라고 AP는 전했다 슬로베니아에서 출생한 멜라니아 여사는 유명 모델로 활동하던 199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왔고, 1998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떼거리 서점 유랑단과 록키 발보아/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떼거리 서점 유랑단과 록키 발보아/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지난달 초에 KBS 작가와 다큐멘터리 감독이 사무실로 찾아왔다. 신년에 방영할 책 관련 특집을 만들기 위해 출판계 종사자들을 만나서 아이디어를 얻는 중이라고 했다. 그중 누군가의 입에서 내 이름이 나왔던 모양이다. “꽤 특이한 도서 이벤트를 자주 하신다고 들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젊으시네요.” 작가는 싱긋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했던 이벤트처럼 재미있는 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으니 도와 달라고. 이런 얘기를 들으면 나는 좀 난감하다. 이전에도 몇 번인가 비슷한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 적당한 보수를 지불할 테니 재미난 뭔가를 기획해 달라며 모임이나 행사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거절했다. 북스피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는 잘 되면 좋고 안 되더라도 내가 몽땅 책임지면 그만이니까 부담이 전혀 없지만 북스피어를 벗어난 이벤트는 망하면 이만저만 민폐가 아니기 때문이다. 요컨대 내가 총괄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라면 나름대로 재치 있게 일을 추진해 나가는 태도를 견지하지만 내가 판 전체를 장악할 수 없는 곳에서는 앞에 나서기는커녕 사람들과 눈도 못 맞추는 청맹과니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런 자리에 가면 급격하게 말수도 줄어들어서 ‘뭐 저렇게 건방진 인간이 다 있나’라는 식의 오해를 받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북스피어가 계획한 이벤트 중에서 아이템을 하나 건져 보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마침 다음달에 유럽의 서점들을 출판사와 독자가 함께 구경해 보자는 ‘떼거리 서점 유랑단’ 행사가 잡혀 있었다.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천편일률적인 프로모션 대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자는 차원에서 만들었다는 건 거짓말이고 그냥 재미 삼아 해 보는 것인데 작가와 감독은 이게 마음에 쏙 들었나 보다. 일단 내부 회의에서 아이템이 채택되면 작가와 감독과 카메라맨이 현지에 와서 촬영하기로 했다. 그사이에 나는 유랑단에게 동의를 구해 두었다. 우리는 네덜란드의 도미니카넌 서점에서 만났는데 당일에야 두 가지 문제가 생겼음을 알았다. 하나는 KBS의 사정으로 아이템 채택 결정이 늦어지면서 차일피일 시간이 흐르자 급한 마음에 감독이 혼자 카메라만 달랑 들고 날아왔다는 것. 다른 하나는 유랑단 중 상당수가 화면에 나가기를 꺼렸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부터 실베스터 스탤론을 닮은 노장 감독의 진가가 드러났다. 그는 유랑단의 저녁 식사 자리에 불쑥 나타나더니 사비를 들여 와인을 한 잔씩 돌렸다. 그러고는 촬영 관련 얘기는 일절 하지 않은 채 허심탄회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풍부한 화제와 유쾌한 말발은 좌중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고속버스의 짐칸이라도 좋으니 태워 달라는 그의 부탁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독일로 향하던 버스가 휴게소에서 기름을 넣는 동안 그가 잽싸게 머릿수대로 아이스크림을 사 왔을 때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버스에서 내려 뒤셀도르프의 서점으로 가는 중에도 그는 한눈팔지 않고 유랑단을 에스코트했다. 노력은 헛되지 않아 마이에르세 서점에서는 대부분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아마도 ‘저렇게까지 열심히 하는데’라고들 생각하지 않았을까. 촬영 말미에 아이템이 채택됐다는 연락이 한국에서 왔다며 그는 12라운드를 끝마친 록키처럼 웃었다. 그날 이후로 소심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이기적인 나의 본성이 거슬릴 때마다 그 웃음을 떠올리곤 한다. 록키 발보아 같은 웃음을.
  • 경찰이 마라톤 코스 잘못 안내 “이 길이 아닌가벼?” 우승자 바뀌어

    경찰이 마라톤 코스 잘못 안내 “이 길이 아닌가벼?” 우승자 바뀌어

    마라톤 대회 에스코트에 나선 경찰 모터사이클이 반환점을 돈 주자들을 엉뚱한 길로 안내하는 바람에 우승 선수가 바뀌는 웃지 못할 촌극이 빚어졌다.지난 2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32회 베네치아 마라톤 남자부 우승은 1995년 이후 22년 만에 자국 선수가 차지했다. 생애 두 번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에욥 게브레히웨트(25)가 종전 기록을 3분 이상 앞당기며 2시간12분16초에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앞서 반환점을 돈 선수가 6명이나 있었다. 압둘라 다우드(에티오피아), 킵레팅 춤바, 데이비드 메토, 무타이 킵케메이(이상 케냐) 등은 반환점을 돈 뒤 왼쪽으로 난 좁은 길로 들어서 달렸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경관 모터사이클 여러 대가 안내하는 것을 철석같이 믿고 4차로의 고속도로 램프로 들어섰다. 라인 표시도 없었는데 통제했는지 차량도 없어 이들은 계속 달렸다. 그러나 주최측이 얼마 뒤 ‘롱턴(Wrong turn)’ 판정을 내려 선수들은 황망하게도 반환점으로 되돌아와 제대로 된 코스를 밟아 달려야 했다. 그들이 잘못된 길을 달린 것은 몇백m 밖에 안 되지만 약 2분 정도를 허비했고 이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당초 선두 그룹에 1분여 뒤진 2위 그룹에서 달리던 게브레히웨트는 정확하게 반환점을 돌아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롱턴 판정’을 받은 선수 중에는 춤바가 2시간16분47초로 가장 빨리 들어왔지만 4위에 그쳤다. 그런데 전 세계 마라토너들을 낙담하게 만든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베네치아 마라톤 클럽 회장은 트위터에 “코스 관리에서의 심각한 실수 때문에 대회 성공이 영향받진 않는다”고 밝혀 더욱 공분을 샀다. 그런데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출신인 게브레히웨트도 이 클럽 회원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이런 철벽 또 없습니다”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이런 철벽 또 없습니다”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모든 여자들이 바라는 내 남자의 철벽 어록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어디서도 본적 없는 역대급 철벽 때문에 “내 남자면 정말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강력하게 전해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오직 이현수(서현진)만을 향한 온정선(양세종)의 파워 철벽은 철저했고, 확실했다. 독하다 싶을 정도로 분명하게 선을 긋는 정선의 태도는 지홍아(조보아)의 질투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 “가슴 뛰는 상대랑 사귀어. 난 아냐 너한테.” 파리에서 홍아와 만난 정선은 공모에 당선된 현수의 소식을 전해 듣고 누구보다 기뻐했고, 현수를 좋아했던 거냐고 떠보는 홍아에게 “사랑했어. 거절당했지만”이라며 분명하게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정선의 마음을 알게 된 홍아는 현수에게 애인이 생겼다며 거짓말을 했고, 씁쓸해하는 정선의 틈을 노렸다. 하지만 정선은 “가슴 뛰는 상대랑 사귀어. 난 아냐 너한테”라며 거절했다. “현수는 이제 다른 남자를 사귀지 않느냐”는 홍아의 반문엔, “그 여자가 딴 남자 사귄다고 내가 딴 여자 만나란 법 없잖아“라며 순정남의 면모를 보이며 홍아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 “더 이상 나한테 감정 폭력 쓰지 마.” 그 후로도 4년 동안이나 정선의 옆을 맴돌며 기회를 엿본 홍아는 자신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현수에게 달려간 정선에게 크게 화를 냈다. 정선은 “네가 우선순위에서 밀렸어. 현수 씨한텐 누구든 밀려”라며 홍아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드렸다.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따져 묻자, “착각하게 한 적 없다”며, “네 감정은 네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돼. 더 이상 나한테 감정 폭력 쓰지 마”라고 독하게 선을 그었다. ◆ “이거 챙겨주는 거 아냐. 그냥 준거야.” 평소에도 홍아가 친구의 경계를 넘으려고 할 때마다 선을 그어온 정선. 정선의 레스토랑에서 집까지 에스코트를 요구할 홍아를 아는 정선은 미리 택시를 불러서 홍아를 태워 보냈고,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정선에게 “웬일로 챙겨주냐”고 하자, “이거 챙겨주는 거 아냐. 그냥 준거야”라고 답했다.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홍아에게는 여지를 주지 않지만, 내 남자라면 최고의 남자가 아닐 수 없다. ‘사랑의 온도’ 오늘(10일) 밤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판 받고 떠나는 김정남 암살범

    재판 받고 떠나는 김정남 암살범

    지난 2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하는 데 가담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가운데)가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 있는 화학무기 분석센터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뒤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떠나고 있다.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인 도안티흐엉은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페탈링자야 AP 특약
  • 문 대통령, 뉴욕 교통체증에 차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영상)

    문 대통령, 뉴욕 교통체증에 차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영상)

    72차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교통체증으로 차량이 아닌 도보로 이동했다.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오후 5시 20분부터 유엔 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난 시각은 예정보다 18분이 늦은 오후 5시 38분이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에스코트를 받고 이동했는데도 뉴욕 시내의 교통체증이 워낙 심해서 예정된 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이 120여개국 정상들이 모인 뉴욕의 교통체증으로 세 블록을 걸어서 이동했다”며 “수행원들 역시 뉴욕 거리를 정신없이 뛰어다닌 오후였다”고 전했다. 이어 “호텔 앞에서 뜨겁게 환영해 준 동포들과 손을 맞잡았다“며 ”환영해주신 분들 덕분에 모두 힘을 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함께 올려놓은 동영상을 보면 문 대통령은 도보로 이동하는 도중 거리에서 만난 교민들과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일정을 마친 후 차량을 이용해 다음 일정이 예정된 장소로 가려고 했으나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사정 때문에 중간에 내려 도보로 이동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뉴욕 첫 방문 일정으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 뉴욕에 머무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사드 반대 주민 해산 시도… 곳곳서 충돌·부상자 속출

    경찰, 사드 반대 주민 해산 시도… 곳곳서 충돌·부상자 속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에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진 7일 새벽 기지와 2㎞쯤 떨어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에선 이를 막으려는 주민 및 6개 단체 회원 등 400여명과 경찰 8000여명이 극심한 몸싸움을 벌였다.충돌로 마을회관 인근에 설치된 천막과 집기들이 파손됐다. 일부 주민과 단체 회원, 경찰들이 차량 위로 올라가 차량도 일부 부서졌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트럭 짐칸에 체인을 걸어 자신의 목과 연결시키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7일 0시를 지나자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 중이던 집회자에 대한 해산에 나섰다. 주민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을 도로 옆으로 몰아넣어 모두 해산시킨 뒤 도로를 가로막은 차량을 옮길 계획이다. 앞서 이날 0시 32분쯤 미군 수송차량 10여대가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 후문을 떠나 성주로 향했다. 성주 기지까지는 3시간쯤 걸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개 중대를 배치해 차량을 에스코트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고 방송을 하면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해산할 것을 요구했다. 마을회관 앞 도로가 사드 기지로 향하는 유일한 포장도로이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5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마을회관 앞에 모여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사드 배치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차량 30여대로 도로를 가로막았다. 화물차 2대에 철판을 대고 용접을 해 차량 이동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4월 26일 발사대 배치 때의 6000여명보다 2000여명을 늘렸다. 서울경찰청 기동대를 비롯한 전국 시위 진압 경찰력을 총출동한 셈이다. 성주 주민 일부는 사드 배치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정모(61·사업)씨는 “북한 핵실험 등 사태를 맞아 사드를 당장 배치하되 정부엔 지원 사업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동건 조윤희, 팔짱 꼭 껴고 백화점 나들이 ‘우리 아기 조심!’

    이동건 조윤희, 팔짱 꼭 껴고 백화점 나들이 ‘우리 아기 조심!’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건 조윤희 부부는 블랙 커플룩으로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조윤희는 아름다운 D라인 자태과 함께 여신 미모를 뽐냈고 이동건은 그런 아내를 살뜰히 에스코트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동건 조윤희는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5월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함께 전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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