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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의 ‘게으름뱅이’ 대회 美서 개최

    미국에서 정초부터 세계 최고의 ‘게으름뱅이’를 뽑는 이색 대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있다. 이른바 소파에 앉아 감자칩만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인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의 최고봉을 가리는 것.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 위치한 ESPN 존 레스토랑(ESPN Zone restaurant)에서는 ‘얼티메이트 카우치 포테이토 대회’(Ultimate Couch Potato Competition)가 열려 자타가 공인(?)하는 4명의 게으름뱅이가 경합을 벌이기 시작했다. 대회는 지금(현지시간 2일 오전 12시 40분) 이 시간에도 참가자들간의 한치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42인치 고화질 플라즈마 텔레비전을 통해 스포츠 경기를 시청 중이다. 이들은 TV 시청 내내 무제한으로 음식과 음료수를 주문할 수 있으나 8시간에 한번씩 주어지는 화장실 이용시간을 제외하고는 자거나 자리에서 떠날 수 없다. 또 최종 우승자는 2인용 소파와 고화질 TV를 포함해 5000달러(한화 약 47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게된다. 이 레스토랑 마케팅 매니저인 수잔 아브람선(Susan Abramson)은 “지금까지 기네스기록에 등록된 최고 시간은 69시간 48분이었다.” 며 “참가자들은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면 될 뿐이지만 극도의 정신력과 체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우치 포테이토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경기 참가 이유와 최고의 카우치 포테이토가 되고 싶은 이유등을 200자 내로 적은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지역 외고입시 내신 40%로 확대

    2009학년도 서울 지역 외국어고 입시에서는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30%에서 40%로 확대된다. 내신은 중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재 중학교 3학년 1학기에서 2학기 때 성적까지 반영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이런 내용의 서울 지역 외국어고 입시 전형 변경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이달 초 최종 입시안을 공고하기로 했다. 외고의 입시 전형을 변경하려면 10개월 전에 미리 공고해야 한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따른 조치다. 시교육청 안은 서울 지역 6개 외고 입학전형에서 내신 실질반영률을 2008학년도 30%로 확대한 데 이어 2009학년도에는 40%로 더 늘리기로 했다. 성적 반영 기준도 현재 중학교 3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전국 외고가 시험을 같은 날 치르는 방안도 막바지 조율 중이다. 내신을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할 경우 성적 처리 일정을 감안해 시험일도 10월에서 12월초로 늦춰질 전망이다.토플이나 토익, 텝스 등 영어인증시험은 입학 전형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대신 영어 듣기평가나 에세이 등 대체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체시험을 공동 또는 학교별 출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특별전형은 학교별로 조금씩 축소된다. 서울 지역 외고 교장들은 이미 2009학년도부터 특별전형의 종류를 1∼2개로 줄이고,2010학년도부터는 아예 폐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전공과 무관한 수학이나 과학 교과 등 지식 중심의 구술·면접은 계속 제한하기로 했다. 체육특기자 전형을 폐지하는 방안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곽영완 전 ‘서울신문’ 체육부장 골프에세이집 ‘108㎜’ 출간

    골프 전문기자 출신이 현장 취재의 경험을 녹여낸 골프 에세이집 ‘108㎜ 홀컵을 정복하다’가 출간됐다. ‘LPGA & PGA 코리아군단 성공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현재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물론 세계 골프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수많은 골프 스타들을 골프팬들이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재미있고 깊이 있게 분석했다. 한국 골프와 골프 일반에 대한 정확하고 풍성한 내용들도 덤으로 곁들여져 있다. 저자 곽영완씨는 지난 1988년 스포츠서울에 입사, 서울신문에서 체육부장을 지낸 뒤 골프 전문기자로 일하다 현재는 홍보마케팅 전문회사인 나스커뮤니케이션 이사로 재직 중. 곽씨는 “박세리가 LPGA 투어에 진출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 골퍼들의 성과와 의미를 담은 책 한 권쯤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저술 동기를 밝혔다. 그린 홀컵의 지름 108㎜를 불교의 ‘백팔번뇌’에 비유해 제목으로 살려낸 이 책은 미국 투어 무대 현장 취재 경험을 기자 특유의 글 솜씨로 생생하게 전달한 것이 특징.308쪽으로 이뤄진 전체 3부 가운데 1부에서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주로 다뤘고,2부에서는 세계적인 유명 골퍼들의 ‘그린 인생’을 조명했다.3부에서는 평소 언론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골프계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향후 변화의 물결까지 조망하고 있다. 다할미디어.1만 2000원.
  • 붓에 살고 붓에 죽은 서예가들의 삶

    붓에 살고 붓에 죽은 서예가들의 삶

    한평생 꿈을 좇아 인생의 여백을 채워온 사람이 책을 썼다. 대기업 CEO로 은퇴한 뒤 30여년간 취미였던 서예공부에 매달려온 김종헌씨가 ‘추사(秋史)를 넘어’(푸른역사 펴냄)를 펴냈다. 그 자신 전문 서예가의 꿈을 이루진 못했으나, 서예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권에 머물기를 소망하는 바람은 접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의 말대로 책은 “붓에 살고 붓에 죽은 서예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추사의 글씨는 배우거나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추사의 글씨를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은 이미 죽은 글씨를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다. 추사를 뛰어넘기 위하여 그의 글씨를 임서하면서 배울 필요는 없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추사의 정신과 예술혼뿐이다.” 본문에서 짧게 덜어낸 저자의 논지다.‘얼’이 깃들지 않은 예술행위는 공허하다는 주장 아래 전개되는 책에는 모두 7명의 서예가들이 등장한다. 추사 김정희, 왕희지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정체해 있던 중국 서단에 과감히 서체변화를 주도했던 판교 정섭 등 두 대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우선 조명했다. 도마 안중근, 소전(素筌) 손재형, 검여(劍如) 유희강, 소지도인(昭志道人) 강창원, 송천(松泉) 정하건 등 한국 근현대 서단을 풍미한 서예가들의 붓끝을 따라 저자의 종횡무진 서예 편력기가 펼쳐진다. 서예대가들의 행적이나 예술세계를 평면적으로 나열하지 않았다는 점은 책의 묘미이다. 자신이 대가들의 예술세계를 첫 대면한 순간순간을 에세이를 쓰듯 부담없이 녹여냈다. 예컨대 1980년대 초 독일 뒤셀도르프의 허름한 중국책방에서 판교의 세계를 처음 만난 이후 탈속하면서도 청아한 ‘육분반서’(六分半書·여러 서체를 뒤섞고 크기가 서로 다른 서체)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다고 술회한다. 중국 서단의 유행을 늘 한발 늦게 쫓아가던 우리에게 판교를 넘어선 세계를 제시한 이가 추사 김정희였다. 추사의 서화예술을 이해시키려 책은 그의 학문과 예술형성 과정 자체부터 짚었다. 전통 예서를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추사체를 내놓기까지 그가 중국의 대학자 완원을 사사한 일화 등이 나온다. 추사가 판교를 넘어섰건만 어느 누구도 다시 추사를 넘어서지 못했다. 책이 가장 힘주어 말하고 싶은 지점이 이 대목이다. 추사체를 쓰고 가르치며 줄기차게 답습만 해서는 형태만 베낄 뿐 의취(意趣)를 담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 숙제를 풀어보고자 붓에 살고 죽었던 서예가 5인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의미깊어진다. 책에 따르면, 우리 서예사에서 인격과 합치되는 필체를 남긴 인물이 안중근이었다. 한글 전예서의 새 경지를 열어놓고도 정치외도를 하는 바람에 추사를 넘어서지 못한 손재형, 중풍으로 오른손을 못쓰자 왼손으로 글씨를 써 좌수서(左手書)의 경지를 개척한 유희강, 안타깝게도 탈속의 즐거움으로만 글씨를 썼던 강창원, 전통 서예의 맥을 잇는 현역작가 정하건. 난해하지 않은 서예입문서를 찾는 독자에게 이 책은 묵향으로 부담없이 수저를 들게 하는 운치있는 밥상이다.“그저 서예를 사랑해온 은퇴한 서생일 뿐”이라는 저자는 “젊은 세대들이 서예를 사랑하는 동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1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책꽂이]

    ●장재구 사진집(장재구 사진, 한국일보사 펴냄)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의 첫번째 사진집. 장 회장은 열다섯살 때 부친(장기영 한국일보 창간 사주)에게 카메라를 선물받은 이래 지금까지 수천 장의 사진을 찍어 모았다. 히말라야 설산, 티베트 여행길에서 만난 촌부, 네팔 타망족 여인 등 이국의 풍경들이 75장의 사진에 담겼다.4만 5000원.●나 자신의 노래(월트 휘트먼 지음, 김욱 옮김, 바움 펴냄) 에드거 앨런 포, 에밀리 디킨슨과 함께 19세기 미국문학사를 대표하는 혁명시인 월트 휘트먼이 생전에 손수 정리한 자선(自選)일기. 작자의 사후에 출간되는 보통의 일기문학과 달리 시인 스스로가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생전에 늘 손에 들고다닌 수첩에 기록한 단상들도 포함됐다.1만 8000원.●히스토리카 세계사-로마와 고대의 서양세계(J M 로버츠 지음, 윤미연 옮김, 이끌리오 펴냄) 사건을 평면적으로 나열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 사건들 사이의 연관관계를 에세이 형식으로 설명하는 점이 돋보이는 역사교양서. 고대 로마의 출현과 몰락, 발전과정이 풍부한 컬러사진들과 함께 펼쳐진다.‘선사시대와 최초의 문명’‘동아시아와 고대 그리스´ 등 전10권으로 완간됐다. 각권 2만 8000원.●부자 나라, 가난한 시민(데루오카 이쓰코 지음, 홍성태 옮김, 궁리 펴냄) 경제가 발전할수록 왜 더 쫓기며 살아가게 되는지, 원로 생활경제학자가 그 이유를 분석한 일본의 베스트셀러.1%의 땅부자가 50%가 넘는 땅을,5%의 돈부자가 50%가 넘는 돈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양극화 양상은 일본과 다를 게 없다. 시민이 가난한 부자나라의 기형구도를 짚어보고 진정한 풍요에 대해 고민했다.1만원.●마케팅은 짧고 서비스는 길다(구니토모 류이치 지음, 이철우·백인수 옮김, 중앙북스 펴냄) 역발상은 종종 예측하지 못한 힘을 발휘한다. 백화점 매장의 개념을,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물건을 사는 곳’으로 바꾸면 어떨까. 철저히 고객 위주로 매장 서비스 개념을 바꾼 일본 이세탄(伊勢丹)백화점의 성공사례를 살펴봤다.1만 2000원.●제대로 된 통역번역의 이해(정호정 지음, 한국문화사 펴냄) 통역·번역학 박사가 통역 및 번역의 이론과 실제를 연계해 풀어쓴 이론서. 적절한 우리말 입문서가 없어 난해하고 추상적인 원서와 씨름해야 하는 예비 통역·번역가들에게 유용할 책이다. 통역·번역의 개념, 이론, 실제 등으로 분야를 나눠 체계적인 이해를 도왔다.1만 2000원.
  • 장정일 희곡집 ‘고르비 전당포’

    희곡과 소설, 시, 에세이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 글쓰기 작업을 벌여온 작가 장정일이 ‘외도’를 끝내고 마침내 ‘초심’으로 돌아왔다. 1987년 신춘문예 희곡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한 작가가 1995년 첫 희곡집 ‘긴 여행’을 낸 데 이어 12년여 만에 두번째 희곡집 ‘고르비 전당포’(랜덤하우스 펴냄)를 냈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지를 불태운 만큼 이번 희곡집을 바라보는 작가의 애정도 남다르다. 작가는 “어쩌다 이런저런 장르를 집적거리는 바람둥이 같은 작가가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내게도 끝내 순정과 열정을 바치고 싶은 데가 있다.”고 서문에서 밝힌다. ‘고르비 전당포’는 세 명의 주인공이 강요된 삶과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려는 몸짓을 현재의 관점에서 약여하게 그려낸다. 표제작 ‘고르비 전당포’를 비롯, 중국 최초로 통일한 나라를 배경으로 한 ‘일월(日月)’‘해바라기’ 등 3편이 실렸다. 사마천의 ‘사기’를 바탕으로 진시황의 첫번째 아들 부소가 분서갱유 완화를 상소했다가 북쪽 만리장성으로 쫓겨나는 시점부터 환관 조고의 술수로 자살하기까지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강요된 삶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여자로 변하는 자기 부정과 변신 과정이 눈길을 끈다. 소설 ‘보트 하우스’를 각색한 ‘고르비 전당포’는 컴퓨터를 거부하고 타자기를 고집하는 작가를 주인공으로 속도와 대중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작가라는 존재가 얼마나 절망적인지를 그린 작품. 강박관념과 죄의식에 시달리다가 자신의 열 손가락을 자른 작가 제이와 주변 여성들을 통해 외환위기 직후 서울 풍속도를 재현했다.‘해바라기’는 1988년 극단 열린무대에 의해 연극으로 선보인 작품. 한때 촉망 받는 극작가였으나 헨리 밀러의 작품을 각색하면서 상업적인 제작자에게 시달리는 주인공의 무절제한 성적 행각과 창작의 고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1만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케이블ㆍ위성방송]

    ●mbn05:10 부동산현장(재) 05:40 김학도의 대선엿보기 05:50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재) 06: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6:50 헐리우드 24시(재)●Q채널05:26 인간극장 (소녀와 톨스토이 2) 07:30 스타 파파라치 (마돈나) 08:00 TV특종 놀라운 세상 11:00 야수와의 사랑 12:00 미녀들의 수다   ●시네마TV05:00 합궁 07:00 세나의 신혼일기 09:00 별을 쏘다 11:00 신비한TV 서프라이즈 15:00 놀러와 18:00 캐주얼티스 20:00 블랙머니 게임   ●EBS플러스1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11:10 수능열기 고2 예비과정(종합)수학1(1)(2)14:3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종합)외국어영역(1)(2)(3)17:0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종합)수학1(1)(2)19:0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종합)언어영역(1)(2)22:00 EBS 사고와 논술(종합)(1)(2)●EBS플러스209:20 중학-사고와 논술3,4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3:30 EBS 중학1학년 난제공략 7-나(2)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15:00 초등학교 3·4·5·6학년(재) 사회·과학19: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댕댕(1)(2)(3)(재)20:20 천사랑21:20 모여라 딩동댕   ●MBC드라마넷05:00 태왕사신기(재) 06:05 그래도 좋아(재) 07:10 아현동 마님(재) 07:45 아현동 마님(재) 09:00 이산(재) 11:40 무한도전●어린이TV06:00 환타루 06:30 학교가 좋아요(재) 07:00 콩닥콩닥 콩콩 시즌2 07:40 쁘띠와 쫑이(재) 08:00 뽀롱뽀롱 뽀로로 2기(재) 08:30 포코요(재)   ●CTS기독교TV05:00 강준민목사의 성숙한 그리스도인 05:30 생명의 말씀 06:00 명성의 시간 07:25 신앙에세이 08:00 새벽을 깨우리로다 09:00 중문의 시간 (장경동)●온스타일06:50 더티댄싱:하바나 나이트 08:30 섹스 & 시티 6(재) 10:00 프렌즈 시즌 7(재) 11:00 스탠드오프(재) 12:00 스타일매거진(재)
  • [내 책을 말한다] 푸코에게 역사의 문법을 배우다

    왜 하필 푸코였는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우발적인 어떤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이것 하나는 말할 수 있겠다. 누구나 푸코이면 좋겠다는 것. 푸코는 자신의 운명을 사랑한 사람이었다. 동성애자로 모멸감에 못 이겨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고 ‘정상인 엘리트들’과 어울리면서 진정한 문명사회는 동성애가 허용되는 곳이어야 한다는 깊은 절망감을 내비쳤던 사람이었다. 사람들에게는 광인으로 통했다. 그래서 화려한 엘리트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삶은 자주 고달팠다. 그러나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푸코는 자신의 아픔, 취약함, 드러내기 어려운 실존적인 문제를 감추지 않고 보편적인 문제로 풀어냈다. 푸코의 저작은 삶과 사유가 조화를 이룬 빼어난 작품이다. 누구나 자신의 아픔과 고달픔, 취약점을 외면하지 말고 충분히 아파하면서 논리적인 담론으로 펼치기를 시도한다면, 지적인 에세이를 블로그에 올리고 책으로 펴내며 글로 운명을 긍정한다면, 그는 푸코이다. 푸코는 임상역사가였다. 글이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푸코의 역사책에는 푸코 자신의 표현대로 자기배려의 힘이 있다. 아마도 운명을 긍정하면서 삶과 사유를 조화롭게 펼치려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개인의 삶을 역사로 표현한다면, 그러니까 자기 자신의 삶이든 지인들의 삶이든 자신이 속한 마을의 변화이든 역사적으로 변모하는 모습에 주목하면서 지적인 에세이를 쓴다면, 그 순간부터 자기 치유의 역사가 펼쳐지면서 그를 공적 세계로 인도할 것이며 지적인 삶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푸코는 무목(無目)의 여행자였다. 인간은 지향하는 한 방황한다는 괴테의 헌사를 받을 구석이 푸코에게는 있다. 지배적 가치에 휘둘리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를 탐구했으며 삶을 하나의 목적에 고정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푸코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음이 자신의 신분증명서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누구나 과거에 기대지 않는다면, 그것이 ‘취약점으로서의 과거’이든 ‘화려함으로서의 과거’이든 과거에 기대지 않고 늘 무언가를 지향하면서 방황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푸코이다. 사람들은 푸코가 어렵다고 한다. 물론 어렵다. 이것을 부인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푸코의 모든 사유를 다 움켜잡으려 하지 말고, 단 한 군데라도 공감할 수 있는 곳에서부터 푸코를 자신의 몸에 단백질로 변모시키려고 시도한다면, 그때부터 푸코는 사랑스러울 것이다. 무언가를 원형 그대로 전부 복사하려는 것이야말로 어려운 일은 아닐까.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꼼짝하지 못하게 만드는 일종의 병목이 아닐까. 만약 그런 병목에서 탈피한다면 보다 자유롭게 푸코를 변형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푸코를 자유롭게 읽으며 푸코가 되면 좋겠다. 이영남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데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나는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다.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운동도 못했다. 뛰어난 외모나 활달한 성격을 가진 것도 아니어서, 친구들은 있는지 없는지 모를 그런 아이로 나를 기억할 것이다. 아니, 특징이 없었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평범하던 중학교 2학년 미술 시간, 석고 데생을 하게 되었다. 나는 항상 뒤쪽 구석진 곳에 앉는 버릇이 있어 데생할 대상인 아그리파 석고상도 측면으로 그리게 되었다. 미술 선생님은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을 보며 지나가시다 “자, 주목. 데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하시고는 완성이 덜 된 내 그림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셨다. 난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여버렸다. 칭찬이 너무나 어색했고 주목받는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창피했기 때문이다. 수업이 끝나자 미술 선생님은 나를 교무실로 불러 미술실 열쇠를 주셨다.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언제든지 미술실에 와서 그림을 그려라, 알겠니?” “네” 대답하며 주섬주섬 열쇠를 주머니에 넣었지만, 나는 한 번도 미술실에 가지 않았다. 친하지도 않은 선생님의 배려가 싫기도 했지만, 사춘기 시절의 이유 없는 반항심이 내 마음속에 가득했던 탓이다. 그때 나는 그림 그리는 일을 전업으로 할 생각도, 미래에 대한 꿈도 없었다. 시간이 흘러 나는 그림과 전혀 관련이 없는 학과에 진학했고, 공군에 입대했다. 그런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라”는 후임병의 말 한마디가 내 안에 있던 그림에 대한 열정을 깨웠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더니 그건 그림과 글이었다. 제대 후 복학하기 전, 애니메이션 회사에 취직을 했고, 일하는 짬짬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카툰을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이 훗날 <파페포포>시리즈가 되었다. 그땐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지금에 와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장점을 발견해 귀띔해주었던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인생의 갈림길이나 선택의 순간에 나를 움직였던 것 같다. 심승현_ 순수청년 ‘파페’와 착하고 여린 처녀 ‘포포’ 사이의 예쁜 사랑을 그린 <파페포포> 시리즈를 출간하며 카툰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카투니스트입니다. 얼마 전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월간 샘터 7월호 중
  • “작품집 내다보니 물레방아 된 느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작품집을 묶어내다 보니 마치 내 자신이 물레방아가 된 느낌입니다. 이번 작품집을 묶기에 한편이 모자라 한편을 더 쓰고 있는데, 병원에서 부르는 바람에…, 허허. 중단했다가 마무리짓게 돼 기분이 홀가분합니다.” 신작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열림원)를 펴낸 소설가 이청준(68)씨가 27일 기자들과 만났다. 창작생활 42년 결산의 의미도 담고 있는 이 작품집엔 표제작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 중편 3편,‘지하실’등 단편 4편,‘귀항지 없는 항로’등 에세이소설 4편이 실렸다. 작품집은 다양한 형식과 분량만큼이나 작가가 복원하고 추구해온 폭넓은 세계를 담고 있다. 형식에 얽매이는 출판기념회가 싫다는 작가는 이런 가치관 때문인지 숱한 작품집을 내면서도 책머리에 서문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 소설집에는 서문을 썼다.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서문을 쓰지 않다 보니 계속 쓰지 않게 됐다.”며 “이번에는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의 표시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문단생활 중 해보지 못한 일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역사소설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죠. 그래서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 초의선사, 소치 허유가 만나 다회(茶會)를 여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는데….‘목민심서’등 다산 책을 읽어 보니 이 소설을 쓰게 위해서는 가톨릭과 유·불·선 등 사상체계가 너무나 광범위해 쓸 엄두가 나지 않아 그만뒀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감사부터 드려요. 될 수 있는 대로 기분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하루 일과를 털어놓은 그는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모임을 끝냈다.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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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팽이 박사 권오길 이야기(이상권 글·유기훈 그림, 봄나무 펴냄) 패류 연구가이자 ‘달팽이 박사’로 평생을 살아온 권오길의 삶을 그린 동화. 작가는 권 박사를 수차례 만나 취재한 이야기를 권 박사의 입말을 살려 생생하게 풀어냈다. 권 박사는 30여년간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달팽이 족보를 만들어냈고,‘과학 에세이’라는 읽기 쉬운 과학책을 써내 과학의 대중화에도 앞장선 인물이다.8500원.●선생님 과자(장명용 어린이 시·김유대 그림, 창비 펴냄) 지금은 30대 직장인이 된 어린이가 1986년에 지은 시를 화가 김유대가 재미있으면서도 정감 있는 그림과 함께 되살려냈다.“선생님이 과자를 잡수시네/선생님 혼자 잡수시네/야, 조거 얼마나 맛있겠노/선생님은 그래도 혼자만 얌얌.”으로 시작하는 짧은 시엔 혼자 과자를 먹는 무심한 선생님을 바라보는 아이의 애달픔이 질박한 사투리 속에 천진하게 녹아 있다.9800원.●청설모 토끼 까치(장주식 글·원혜영 그림, 국민서관 펴냄) 시골 가까이 사는 작가가 실제로 겪은 세 개의 소동을 보태거나 빼지 않고 사실 그대로 그린 작품. 사람과 동물이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환경동화. 아동문학 평론가 원종찬은 ‘청설모 토끼 까치’를 “이 땅과 거기를 지켜 온 사람과 그들의 애끓는 삶에, 동물까지 깊이 끌어올린 작품”이라 평가했다.8000원.●티베트의 영원한 지도자 달라이 라마(김병규 글·김형준 그림, 주니어랜덤) 인도에 망명정부를 수립해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싸워온 티베트 종교지도자 제14대 달라이라마 텐진 갸초의 삶을 그린 인물 이야기. 그는 89년엔 노벨평화상을, 올 10월엔 미국 국회에서 수여하는 황금 메달상을 받았다. 종교적 화합과 비폭력, 인권 옹호를 위해 노력해온 달라이 라마의 일생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그려졌다.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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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드라마넷 05:00 태왕사신기(재) 06:05 그래도 좋아(재) 07:10 아현동 마님(재) 09:00 이산(재) 11:40 무한도전 14:00 황금어장 16:20 태왕사신기(재) ●어린이TV 06:00 환타루 06:30 학교가 좋아요(재) 07:00 콩닥콩닥 콩콩 시즌2 07:40 쁘띠와 쫑이(재) 08:00 뽀롱뽀롱 뽀로로 2기(재) 08:30 포코요(재) ●mbn 05:10 부동산현장(재) 05:40 김학도의 대선엿보기 06: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6:50 경기도의 도전과 선택 07:30 주간 팝콘영상(재) 08:00 mbn 뉴스 ●Q채널 05:00 인간극장 07:34 출발! 웃기는 비디오 07:58 TV특종 놀라운 세상 11:04 예리한 사냥꾼, 상어 11:35 달려라 다람쥐 12:16 미녀들의 수다 ●시네마TV 05:00 밤부터 새벽까지 07:00 요절복통 양반전 09:00 별을 쏘다 11:00 신비한TV 서프라이즈 15:00 놀러와 18:00 블랙머니 게임 20:00 오프리미트 ●CTS기독교TV 05:00 강준민목사의 성숙한 그리스도인 05:30 생명의 말씀 06:00 명성의 시간 07:25 신앙에세이 08:00 새벽을 깨우리로다 09:00 중문의 시간 ●온스타일 05:20 테크노 스와핑 06:50 쥬랜더 08:30 섹스 & 시티 5(재) 10:00 프렌즈 시즌 6(재) 11:00 스튜디오 60(재) 14:00 아메리칸 아이돌 6(재)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 11:10 특집 2008 대수능 문제풀이-언어영역 14:10 특집 2008 대수능 문제풀이-외국어영역 17:10 특집 2008 대수능 문제풀이-수리영역 22:00 EBS 사고와 논술(종합)(1)(2) ●EBS플러스2 09:20 중학-사고와 논술3,4 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 13:30 EBS 중학1학년 난제공략 7-나(2) 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 15:00 초등학교 3·4·5·6학년 기말고사 대비 총정리 사회·과학(재) 20:20 천사랑 21:20 모여라 딩동댕 22:00 TV중학 3학년(종합) 영어(1)(2) 23:20 TV중학 3학년(종합) 사회, 과학 00:50 해외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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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드라마넷 05:00 태왕사신기(재) 06:05 그래도 좋아(재) 07:40 아현동 마님(재) 08:50 M-BOX 09:40 옥션하우스 13:30 무한도전 14:40 이산(재) ●어린이TV 06:00 차이와 홍이의 중국어 나들이 06:15 통통통 점프점프 06:45 아추랑콩콩 07:00 아이언 키드 08:00 울트라맨 다이너 09:00 들장미 소녀 캔디 ●mbn 05:00 줌 인 월드 05:10 뉴스메이커 말말말(재) 05:30 TV컨설팅 06:00 mbn 뉴스 06: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재) 06:50 김학도의 대선엿보기 ●Q채널 05:00 인간극장 08:00 SHOW BIZ TONIGHT 09:00 인류문명 오디세이 10:00 날쌘 다람쥐의 비밀 11:00 전설의 태즈메니아 호랑이 13:00 인간극장 ●시네마TV 05:00 서울 야누스 07:00 에피센터 09:00 별을 쏘다 12:00 신비한TV 서프라이즈 15:00 놀러와 18:00 러너 20:00 퀘스트 22:00 무한도전 ●CTS기독교TV 05:00 오늘의 가정예배 05:20 오늘의 찬양 05:30 생명의 말씀 07:00 예꼬 클럽 07:25 신앙에세이 08:00 뉴스 와이드 09:00 김양재 목사의 공동체 고백 ●온스타일 06:50 더티댄싱:하바나 나이트 08:30 섹스 & 시티 5(재) 10:00 프렌즈 6(재) 11:00 스튜디오 60(재) 12:00 할리우드E!NEWS위크엔드2007 ●EBS플러스1 08:4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사, 수학10-나(1)(2) 11:1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어(하)(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 수학Ⅱ(1)(2) 15:20 EBS포스(종합) 영어구문투어2 16:10 EBS포스(종합)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10:00 중학-사고와 논술 1,2 11:45 꾸러기 실험실 12:30 춤추는 소녀 와와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초등학교 3·4·5·6학년 기말고사대비 총정리 국어·수학(재) 20:00 빵빵! 그림책 버스 22:00 중학 3학년(종합) 국어(1)(2), 수학9-나(1)(2), 국사
  • “김정일 공산주의 딜레마 잘 알아”

    “김정일(국방위원장)은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눈과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었고 공산주의의 딜레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배우 최은희(75)씨가 5일 출간된 에세이집 ‘최은희의 고백’(랜덤하우스)에서 김정일 위원장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최씨는 1978년 홍콩에서 납치돼 평양에 도착한 뒤 김정일이 입은 옷 그대로 북한에온 자신을 위해 화장품까지 챙겨 주는 호의를 베풀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현관 앞 응접실에 크고 작은 종이박스와 나무박스들이 40∼50개나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 안에는 양복감, 한복감, 코트감, 망사 등 온갖 춘하추동 옷감들이 가득 차 있었다. 심지어 내가 쓰던 화장품까지 들어 있어 김정일이 나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씨는 “남한에서 배우생활을 할 때도 그렇게 사치해본 일이 없는 나는 도깨비에 홀린 기분이었다.”며 특히 김정일은 집에 만들어 놓은 영사실에서 남한 TV방송을 빠짐없이 보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책에서 은막 스타로서 살았던 화려한 삶 이면에 가려진 두번의 결혼과 이혼, 육아, 재결합까지 여자로서의 솔직한 인생담을 담담하게 털어 놓았다. 해방 전 처음 무대에 오를 당시의 감회부터 6·25 전쟁기간 중 피란 생활, 군사정권에서 힘겨운 영화활동, 납북과 북한 생활, 미국 망명까지 우리 근현대사의 얼룩이 고스란히 담겼다. 12살 연상의 첫 남편에게 상처를 받은 뒤 운명적으로 만난 고 신상옥 감독과 허름한 여인숙에서 했던 결혼식, 신 감독이 신인 배우 오수미와의 스캔들로 아이 둘을 낳자 헤어지고 각각 북한으로 납치된 사연도 눈에 띈다. 북한에서 어렵게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한 뒤 이혼의 원인을 제공했던 오수미와의 질긴 인연도 비껴가지 않았다. 오수미가 낳은 아이들을 데려와 키우지만 오수미는 교통사고로 숨져 직접 그 유골을 수습한 최씨는 “같은 여성으로서 그의 삶을 되새겨 보니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시네마TV 05:00 서울 야누스 07:00 아메리칸 퍼니스트 홈비디오 2 08:00 NG스페셜 해피타임 10:00 크라임 에비던스 11:00 임모탈 13:00 야인시대 ●EBS플러스1 08:4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사, 수학10-나(1)(2) 11:1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어(하)(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 수학Ⅱ(1)(2) 15:20 EBS포스(종합) 영어구문투어2 16:10 EBS포스(종합)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10:00 중학-사고와 논술 1,2 11:45 꾸러기 실험실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초등학교 3·4·5·6학년 국어·수학(재) 19:00 뻔뻔한 영어(1)(2)(재) 20:00 빵빵! 그림책 버스 20:20 천사랑 21:20 모여라 딩동댕(재) 22:00 중학 3학년(종합) 국어(1)(2), 수학9-나(1)(2), 국사 ●mbn 05:00 줌 인 월드 05:10 뉴스메이커 말말말(재) 05:30 TV컨설팅 06:00 mbn 뉴스 06:20 체험!지구촌 홈스테이(재) 06:50 김구라의 언중유골(재) ●Q채널 05:04 인간극장 (미녀삼총사) 07:37 출발! 웃기는 비디오 08:05 SHOWBIZ TONIGHT 09:00 수퍼내추럴, 동물의 초능력 (초감각) ●CTS기독교TV 05:00 오늘의 가정예배 06:00 생명의 말씀 07:00 예꼬 클럽 07:25 신앙에세이 07:30 생명의 말씀 08:00 뉴스 와이드 09:50 월드미션투데이(재) ●온스타일 08:30 섹스 & 시티 4 10:00 프렌즈 6 12:00 할리우드E!NEWS위크엔드2007 17:00 온 더 랏(재) 22:00 헬’s 키친3 23:00 스타일매거진 ●MBC드라마넷 05:00 태왕사신기(재) 06:05 그래도 좋아(재) 07:40 아현동 마님(재) 08:15 아현동 마님(재) 08:50 M-BOX 09:40 옥션하우스 ●어린이TV 06:00 차이와 홍이의 중국어 나들이 07:00 아이언 키드 08:00 울트라맨 다이너 09:00 들장미 소녀 캔디 10:00 쫑아는 사춘기 21:00 세계의 가족
  • [책꽂이]

    ●익생양술(益生養術)(권혁세 지음, 동의서원 펴냄) 한국민간요법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약초연구가가 60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채집한 약재와 민간요법 처방을 집대성했다.888가지 질병 증상에 따른 2만가지 약용식물과 민간요법, 처방을 담았다.1000가지 약재를 활용한 주침요법, 탕편요법, 약차요법, 식이요법 등 조제술과 자가진단법이 수록됐다. 전 4권.100만원.●철학정원(김용석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생각은 머리가 아니라 온몸으로 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지은이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전으로, 또는 흔히 고전으로 취급해 오지 않은 작품들을 고전삼아 철학적 사고를 전개한다. 고전과 철학을 연계해서 고전을 어떻게 읽을 것이며, 어떻게 의미를 추출해내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고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1만 5000원.●나, 마이크로 코스모스(베르너 지퍼·크리스티안 베버 지음, 전은경 옮김, 들녁 펴냄) ‘나’라는 것이 무언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과 뇌·마음 자아에 대한 인지과학과 신경과학의 최근 연구 결과 및 그와 관련된 시사점들을 경험적 사례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심리학과 심리철학에서 최근 논의되는 중심문제들에 대한 큰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1만 3000원.●미국의 교양을 읽는다(김문희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미국의 대학원 입학 자격 시험인 GRE의 에세이 토픽으로 미국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읽어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짧고 간결하면서도 자신의 논지를 뒷받침할 핵심적인 예증을 통하여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미국식 글쓰기의 전형도 맛볼 수 있다.1만 5000원.●고전, 그 새로운 이야기(권순긍 지음, 숨비소리 펴냄) 고전소설은 재미있는데 고전소설을 설명한 논문이나 책들은 왜 재미가 없을까를 고민한 세명대 한국어문학과 교수의 고전소설 해설 에세이. 예를 들어 ‘흥부전’을 통해 ‘흥부전’에 관한 내용 뿐만 아니라 돈의 문제, 심지어는 오늘날 왜 사람들이 탐욕스러운 놀부를 선호하는가의 문제도 다루었다.1만원.●150장의 명화로 읽는 그림의 역사(로이 볼턴 지음, 성우 펴냄) 서양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작품 150점을 선정해 각 작품의 특징과 미술사적 의의를 설명한 뒤 화가에 대해 짧게 서술했다. 꼭 긴요한 이야기만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읽어가다 보면 복잡한 미궁처럼 보였던 서양미술사가 어느새 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2만 2000원.●결혼은 행복한 장례식이다(김영택 지음, 이가서 펴냄) 부부 피정 프로그램과 부부 사랑 특강을 진행하면서 부부 문제 해결 전문가로 명성을 쌓은 김영택 신부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지은이가 정립한 부부 관계의 새로운 시각을 대중가요, 시, 희곡, 에세이, 신문기사 등으로 인용해 독자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9000원.
  • ‘지존파’ 잡은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 수필집 펴내

    ‘지존파’ 잡은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 수필집 펴내

    30여년간 경찰에 근무하며 1994년 ‘지존파’ 사건 등 굵직한 강력사건을 해결해온 베테랑 형사가 경찰 생활을 정리하며 그동안 틈틈이 쓴 글을 묶어 책으로 출간했다.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고병천(58) 경정은 지난 31년간 수사 일선에서 강력계 형사로 일하며 경험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 마흔 아홉편을 담은 ‘어느 난쟁이의 우측 통행’이라는 수필집을 냈다. 이 책에는 강력반장 시절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경찰서를 드나드는 천태만상의 인간상과 함께 경찰관으로서, 두 남매의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느꼈던 애환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또 자신을 고집스러운 난쟁이에 비유하며 자신만의 기준과 방향을 고집했던 지난날에 대한 부끄러움을 고백했다.1994년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1반장으로 근무할 당시 겪었던 지존파 사건을 다룬 ‘지존이라는 이름의 이야기’에는 “초등학교 시절 집에 색연필이 없어 학교에 그냥 가면 선생님에게 늘 맞았지만 대신 훔쳐서 가져가면 아무 말도 없어 범죄를 시작했다.”는 한 지존파 소속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극악무도한 범죄자들 역시 내면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상처받기 쉬운 감수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불평불만’이라는 글에는 ‘감사하는 삶’을,‘분노’라는 이름을 붙인 에세이에는 스피노자의 글귀를 인용해 “분노는 극악한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에 유익하지 못한 결과에 이른다.”며 감정을 절제하는 삶을 주문한다. 경찰에 입문한 지 26년 만에 뒤늦게 일선서 과장이 된 고 경정은 ‘조직’이라는 글을 통해 경찰 간부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소개하며 후배 경찰관들에게 “조급한 마음으로 실적에 집착하기보다는 배려와 예절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중학생 때 이미 도스토옙스키 전집을 독파하는 등 틈나는 대로 문학 작품을 탐독했다는 고 경정은 “몇 달간 밤을 새우며 이 책을 완성하느라 꽤 힘들었다.”면서 “어려서부터 바라던 문학도의 꿈을 인생의 황혼기 때에서나마 이루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현재 이 책은 지난 8일 발간된 지 5일만에 초쇄 2000부가 거의 다 팔려 2쇄를 준비 중이다. 고 경정은 “뜻밖에 책이 ‘대박’이 나 인세수입 전액을 서울 강북지역의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6)유학생으로 먹고사는 대학들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6)유학생으로 먹고사는 대학들

    시드니 레드펀 소재 시드니대학 메인캠퍼스에 가면 ‘검은 머리’의 대학생을 많이 볼 수 있다. 캠퍼스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 영어나 모국어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특히 학교의 명물인 중세풍의 건물 쿼드럼앞 잔디밭과 피셔도서관 앞의 매점부근은 일종의 만남의 광장. 이곳에 몇 분만 앉아 있으면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 출신 유학생들을 쉽게 본다. 영어 다음으로 많이 들리는 언어는 중국어. 그 틈새를 비집고 우리말도 들린다. 오랜만에 만난 한국 유학생들이 그동안의 회포를 풀고 있는 것이다. 낯익은 우리말에 취해 있다 보면 한국의 대학캠퍼스에 와있는 착각에 빠진다. 이런 풍경은 시드니대학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민 밀집지역인 이스트우드 인근 매커리대학에 가보면 유학생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졸업만 하면 영주권이 거의 보장되는 회계학과의 지명도가 높아 학생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특히 UTS대학 한의학과의 경우 한 학년 정원 45명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한국 유학생들이다. ●전체 호주 유학생중 한국은 1만4866명으로 3위 호주국립대학(ANU), 멜버른대학, 시드니대학,NSW대학이 세계 50위안에 들고 모나시대학, 퀸즐랜드대학, 매커리대학이 세계 100위권 안에 드는 호주 대학들이 유학생들로 넘쳐나고 있다. 유학생들이 호주 대학을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이다.2007년 4월 이민부 최신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학생 가운데 중국인이 3만 933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도인이 2만 7445명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인은 1만 4866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들 3개국의 유학생 수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호주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 교육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학들은 지난 수년간 두 자릿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8%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졸리 비숍 교육부 장관은 “유학생이 많은 것은 호주의 우수한 교육체계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연간 100억 달러(이하 호주돈·약 8조 2206억원) 이상의 수출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대학들은 1980년대 중반까지는 공부를 마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조건으로 유학생들의 학비를 무료나 저렴하게 해주는 정책을 펼쳤다. 이는 호주가 젊은 인재들을 양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 교육에 상품적 가치를 부여하면서부터 이 정책은 사라져 버렸다. 호주대학들이 유학생 유치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여러 부작용이 생긴다. 먼저 유학원으로 빠져 나가는 돈이 적지 않다. 유학생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전세계 수백개 유학원에 학생 소개료로 연간 6400만 달러를 지불한다. 이는 전체 유학생들로부터 받는 수입의 3.8%에 달한다. 일부대학은 등록금의 25%를 소개비로 지불하며 보너스까지 지급한다. 가족이나 친구를 입학시키는 재학생에게 격려금이나 상품권을 주기도 한다. 소규모 유학원의 경우 소개료의 노예가 되면서 유학생들의 적성을 고려않고 소개료가 높은 대학으로 보내는 일이 드물지 않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유학생에게 돌아간다. 의사가 원예학을 공부하거나 간호사가 요리학교에 들어가는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다. 또 하나 기본 실력을 갖추지 못한 유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학력저하와 함께 대학이 영주권공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재정의 15%를 유학생 학비에 의존하고 있는 호주대학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묻지마 입학’을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난은 연방 정부의 지원 부족도 원인이 됐다. ●“대학 학력저하·영주권 공장 전락” 비판도 밥 버렐 모나시대 교수는 “유학생의 33%는 영어실력이 형편없어 애당초 입학을 시키지 말아야 했었을 정도”라면서 “2005∼06년 영주권을 취득한 유학생 1만2000여명 중 34%가 국제영어평가시스템(IELTS)의 합격선인 6점에 미달됐다. 중국 유학생은 불합격률은 43%였고 한국과 태국 유학생의 불합격률은 50%가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UTS 한의학과 3학년 조한덕(23)씨는 “영어실력이 부족한 유학생들은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교과서를 통째로 외운다.”고 말했다. 반면 신기현(53) NSW대학 한국학교수는 유학은 ‘밖’에서 배워와 ‘안’에 기여하는 것으로 정의 내린 뒤 “NSW대 유학생 출신인 중국인 사업가, 싱가포르 정부 관리 등이 모교를 찾아와 연구 기금을 기부하는 일이 많다.”면서 “이들이 학창시절 이렇게 저렇게 잘 했었다는 얘기가 들리는 것을 보면 유학생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유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엉터리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연방정부는 올해 도입할 시민권 시험과 연계할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연방 정부는 총선을 앞둔 올해에 실질적으로 다문화주의를 폐기하면서 호주 가치관과 영어의 중요성을 최우선시하는 시책을 강력 추진 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재계에서도 유학생 고용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호주 대학에서 유학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사람들은 다음 두 분의 말을 곰곰이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진지하게 사고하려는 인내심과 의지가 중요하다. 모든 것을 쉽게 단시간에 노력을 투자함으로써 결과를 보려는 사고방식과 태도는 호주의 교육시스템에 적응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호주에서 교육받은 경험이 부족한 유학생들에게는 발표와 에세이 작문훈련이 필요하다.”(곽기성 시드니대학 교수) “호주에서의 교육은 critical mind (비판적 사고),quick thinking (빠른 판단),flexible thinking (유연한 사고),creativity (창조성) 등을 강조한다. 호주에서 공부를 잘 하려면 정해진 틀 안에서 기계적으로 생각하기보다 논리성을 갖춘 튀는 생각과 앞서 가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신기현 교수).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호주 미디어전문가 곽기성 교수 “루퍼트 머독의 뉴스 리미티드,PBL, 페어팩스 등 3개 미디어 그룹이 호주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다. 뉴스 리미티드와 페어팩스가 신문의 65% 이상을,PBL과 뉴스 리미티드가 잡지의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다.” 호주 미디어 전문가인 곽기성(48)시드니대학 아시아학부 교수는 11일 호주 언론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했다. ▶호주 신문과 방송의 규모는. -8개의 주에 11개의 일간지가 있고 각 주의 수도권에서 1∼2개의 종합 일간지가 발행된다. 전국지는 오스트랄리안과 파이낸셜 리뷰 두 개뿐이다. 지방·지역신문이 600개에 달한다. 영어외에 다른 언어로 발행되는 신문도 100여개 있다. 지상파 방송은 공영·상업 이원 구조이다. 공영 방송사로는 ABC와 SBS가 있다. 지상파 상업 텔레비전 방송사는 채널7, 채널9, 채널10 등 3개가 있다. ▶호주 콘텐츠 쿼터제란. -지상파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최소 55%, 유료 텔레비전은 최소 10%가 호주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방송 광고도 최소 80%가 호주 광고이어야 한다. ▶공영방영사인 ABC와 SBS의 차이는. -ABC는 연방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자체 헌장 하에 규제받고 있다. 상업방송사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치적 간섭이나 영향을 배제하고 있다.SBS는 1980년대 이민자를 위해 출범한 방송사로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돼 왔으나 수 년 전부터 광고가 허용되었다.ABC는 고품질의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을,SBS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호주의 미디어정책은. -그동안 텔레비전·라디오·신문 간의 교차소유가 허용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병행하는 규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미디어 소유 규제 역시 다소 완화될 예정이다. 호주 콘텐츠 규제는 미국 프로그램의 범람을 막고 호주 문화를 유지, 육성하기 위해 수 십년 동안 유지해온 정책이다.2005년부터 발효된 호주·미국 자유무역 협정(FTA) 논의 당시 호주는 미국을 상대로 호주 콘텐츠 쿼터제를 지켜냈다. 호주 콘텐츠 규정은 큰 변화 없이 앞으로도 적용될 전망이다. ▶호주인들을 TV와 신문을 얼마나 접하는가. -저녁 7∼9시 사이 호주인의 40%, 전가구의 65%가 TV를 시청한다. 평균적으로 호주인들은 매일 3시간 7분 TV를 보지만 TV보다는 라디오를 듣는 시간이 더 많다.15세 이상의 호주인 가운데 55%가 평일에,65%가 주말에 1개 이상의 신문을 읽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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