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볼루션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유한국당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항공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필리핀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하정우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6
  • 스마트폰 ‘쿼드코어’시대 열린다

    스마트폰 ‘쿼드코어’시대 열린다

    스마트폰의 속도가 노트북 수준으로 빨라진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LG전자와 HTC(타이완) 등이 처음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S3’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나온 등장으로, 이번 MWC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첫 쿼드코어폰 ‘옵티머스X3’를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인 엔비디아의 1.5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가 탑재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27일 개막 쿼드코어폰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한꺼번에 4개 탑재한 제품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연산 속도가 노트북 수준까지 높아져 사실상 스마트폰이 컴퓨터 작업들을 대체할 수 있다. 옵티머스X3는 ▲4.7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280×720) ▲배터리 용량 2000㎃h ▲두께 9㎜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800만 화소(후방 13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HTC도 쿼드코어폰 ‘엔데버’를 내놓는다. 이 제품도 옵티머스X3와 마찬가지로 테그라3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4.7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0 OS ▲두께 8㎜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사양도 비슷하다. 여기에 현재 HTC의 주력 제품인 ‘센세이션XL’과 ‘센세이션XE’ 등에 장착된 ‘비츠 오디오’ 음장 기술도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다. ●‘갤럭시S3’는 하반기 출시 예정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 쿼드코어폰으로 알려진 ‘갤럭시S3’를 내놓지 않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5’와 정면 승부하기 위해 공개 시점을 일부러 늦춘 것이다. 한편, 이 행사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주력 서비스와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MWC의 주요 행사에서 자사 와이파이 서비스를 공급한다. 각국 통신장관과 정부 대표들이 참가하는 ‘GSMA 미니스티리얼 프로그램’ 개최 장소에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장소를 옮겨다녀도 와이파이 접속이 끊어지지 않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와이파이망과 롱텀에볼루션(LTE)망을 동시에 접속해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무선망 묶음 기술(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LTE의 다음 단계인 ‘LTE-어드밴스트’의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쿼드코어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4개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2010년 출시된 스마트폰의 경우 싱글코어(AP가 1개) 제품이었지만, 반도체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난해에는 듀얼코어(2개), 올해는 쿼드코어 제품이 나오게 됐다. 쿼드코어폰의 경우 연산 속도가 노트북 수준까지 높아졌다.
  • [통신사 서비스 경쟁 2제] LG유플러스 도서·산간까지 LTE망 확대

    LG유플러스는 전국 84개 시에 이어 마라도와 땅끝마을 등 도서 및 산간지역으로 롱텀에볼루션(LTE)망을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선으로 LTE 신호를 전송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를 활용해 국내 최남단 마라도와 해남 땅끝마을에 LTE망을 설치했다.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산간이나 섬 지역 기지국을 무선으로 연결해 준다. LG유플러스는 이 중계기를 활용해 전남 해남과 여수, 경남 거제·통영, 부산 등 남해안 도서 산간을 잇는 ‘남해안 LTE 벨트’를 다음 달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지방국도, 국립공원, 유원지, 계곡, 기타 휴양지 등에도 LTE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쑥쑥 크는 LTE 코리아 속속 뛰어드는 외국기업

    쑥쑥 크는 LTE 코리아 속속 뛰어드는 외국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이 장악한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을 비롯한 외국 업체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진다. 세계에서 LTE폰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LTE폰 대전(大戰)’이 펼쳐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스마트폰 업체 HTC는 국내에 LTE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쯤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HTC는 지난해 9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SK텔레콤을 통해 LTE폰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HTC·모토로라 신제품 새달 한국상륙 모토로라와 소니 등도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선보였던 LTE폰 제품들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국내에 선보일 프리미엄 제품들을 모두 LTE폰으로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태풍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애플 역시 조만간 발표할 새 태블릿PC ‘아이패드3’에 LTE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아이패드3는 아마존 ‘킨들 파이어’(7인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3인치) 등과의 경쟁을 위해 아이패드2(9.7인치)보다 작은 8인치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품보다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삼성의 ‘갤럭시탭’ 시리즈처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의도다. ●LTE칩 탑재 ‘아이패드3·아이폰5’ 가세 아이패드3는 다음 달 초 정식 발표 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계획이다. ‘아이패드3’에 LTE칩이 탑재되면 하반기로 예상되는 새 스마트폰 ‘아이폰5’에도 LTE칩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시기상조’를 내세우며 LTE폰 출시에 미온적이던 애플마저 시장에 가세하면 해외 업체들의 LTE폰 출시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업체들이 한국 LTE폰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이 미국·일본과 함께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데다, LTE 서비스의 성장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빨라 시장 반응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시험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TE폰 판매량 680만대 가운데 국내 판매량이 전체 32%인 217만대에 달했다. 인구 대비 LTE폰 보급률로는 단연 세계 1위다. 지난해 4분기 세계 LTE폰 판매 순위에서 삼성전자(1위)와 LG전자(2위), 팬택(5위)이 상위권을 휩쓸 수 있었던 것도 한국 소비자들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LTE폰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다. ●삼성 갤S3·LG 보급형폰으로 맞대응 한편 해외 업체들의 도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LTE폰 대응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올해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갤럭시S3’를 출시해 ‘아이폰5’에 맞설 계획이다. LG전자는 국내 첫 보급형 LTE폰을 다음 달 선보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팬택 역시 최근 미국 시장에 내놓았던 LTE 태블릿 ‘엘레먼트 PC’를 국내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통신칩(3G·LTE)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이른바 ‘원칩 LTE폰’을 선보여 경쟁 제품들보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전력소모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산 LTE폰 세계시장서 ‘팡팡’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롱텀에볼루션(LTE)폰 시장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170만대(41%)를 판매해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도 80만대 판매해 LTE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HTC는 70만대(17%) 판매에 그쳐 3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모토로라(40만대·10%), 팬택(30만대·7%), 후지쓰(20만대·5%)가 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가 세계 LTE폰 시장의 68%를 점유하며 ‘LTE폰 최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삼성전자가 260만대를 팔아 선두 기업 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HTC(200만대)와 LG전자(110만대), 모토로라(60만대), 팬택(40만대), 후지쓰(20만대) 순이었다.지난해 전체의 LTE폰 시장 규모는 680만대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사람과 대화하는 스마트 TV’ 국내 출시

    삼성전자 ‘사람과 대화하는 스마트 TV’ 국내 출시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인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말하는 TV’가 국내에서 3월부터 판매된다. 시중 판매가는 5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8일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래형 스마트TV인 ES8000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ES8000은 음성과 손동작으로 소통하는 인터페이스에 다양한 콘텐츠와 향상된 TV 하드웨어 성능 등으로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초로 TV 앞에서 말로 조작을 명령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세계 주요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제품이다. ‘사람과 대화하는 TV’라는 별명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 제품은 음성·동작 인식 기능이 탑재돼 리모컨으로 TV를 조작하던 것과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채널과 볼륨 변경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실행과 자료 검색 등 복잡한 기능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로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간단한 손짓만으로 채널, 볼륨을 바꿀 수 있고 웹브라우저에서는 마우스처럼 쓸 수도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등록하면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가운데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가족 사진과 동영상 등을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과 공유할 수 있고, ‘올셰어 플레이’도 지원돼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 기기들과 언제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TV에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꽂으면 매년 핵심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는 세계 최초의 ‘스스로 진화하는 TV’를 구현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도 탑재돼 스마트TV 성능을 2배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ES8000의 출시와 함께 음성으로 채널과 볼륨 조정뿐만 아니라 문장 입력도 가능한 ‘스마트 터치 리모컨’을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TV, 2010년 3차원(3D) 입체영상 TV, 2011년 스마트 TV, 올해는 진화형 스마트TV로 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 TV를 이르면 다음 달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저가 TV를 1~2개월 내에 내놓을 것”이라면서 “제품 개발은 이미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TE폰 200만명 시대 4개월만에 초고속 성장

    LTE폰 200만명 시대 4개월만에 초고속 성장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본격 판매 4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과도하게 지급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조금 비중이 높으면 당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휴대전화를 손에 쥘 수 있으나, 나중에 통신요금 인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일 세계 최단 기간에 100만 LTE 가입자를 돌파했다. SK텔레콤보다 보름 정도 늦게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LG유플러스 역시 8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유치하며 선전하고 있다. 뒤늦게 LTE 서비스를 개시한 KT도 여러 가지 혜택을 앞세워 10만명 안팎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늦어도 이번 주에는 총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00만명을 돌파한 뒤 채 두 달도 걸리지 않은 성과다. LTE폰 제조업체로서는 삼성전자가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삼성의 자체 집계 결과 지난달에만 국내에서 78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66%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5.3인치)가 출시 두 달 만에 70만대가 팔리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하루 1만대 이상 개통되고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S2 LTE’ 역시 3세대(3G) 스마트폰인 ‘갤럭시S2 HD’와 합쳐서 하루 개통량 1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팬택 역시 지난달 26만대의 ‘베가 LTE’ 시리즈를 판매해 22%가량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공식적으로 판매량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팬택이 차지한 점유율의 나머지를 가져가 10% 안팎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사들이 LTE폰에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한 것을 우려한다. 이통사들이 통신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LTE폰에 보조금을 몰아준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휴대전화의 경우 일반 휴대전화(피처폰)와 스마트폰 등 두 분야로 나눠 보조금 지급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두 항목의 평균값이 27만원 이상이면 보조금이 과도하게 지급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통사들은 이런 점을 악용해 3G 스마트폰이나 피처폰의 보조금을 줄이고 LTE 스마트폰의 보조금을 크게 높여 평균치를 27만원 이하로 만듦으로써 방통위의 규제를 피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통신3사 작년 성적표 ‘우울’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실적 부진의 원인을 롱텀에볼루션(LTE) 등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비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반면 기본요금은 1000원 인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다. KT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전분기보다 27.8% 증가한 6조 3791억원이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5% 늘어났으나 전분기 대비 17.7% 줄어든 2106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1350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줄었고 LG유플러스는 2857억원으로 56.4% 감소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3294억원으로 3분기보다 38% 줄었고, LG유플러스는 406억원으로 950억원이었던 전분기보다 57.3% 감소했다. 이통 3사의 LTE 등 스마트폰 경쟁은 지난해 4분기 마케팅 비용 확대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3G 품질 제고, 용량 증설 등 시설투자(CAPEX)로만 3조 3000억원을 집행했는데, 올해도 본격적인 LTE망 구축을 위해 무선투자를 확대해 3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경우는 본격적으로 LTE를 시작한 지난해 4분기에 3분기보다 11% 많은 8700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도 4분기 마케팅비가 4075억원으로 3분기보다 15.1%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LG U+ 데이터 최고 24GB 제공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크게 늘린다.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과 LTE 가입자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제공량 확대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80만명 수준이고, SK텔레콤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2일부터 LTE 요금제에 따라 500메가바이트(MB)∼13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던 데이터량을 750MB∼24GB로 변경한다. LTE62(월 6만 2000원) 요금제 가입자는 기존 4GB에서 6GB의 데이터를, LTE72(7만 2000원) 요금제 가입자는 데이터를 기존 6GB에서 10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0GB의 데이터는 드라마, 영화, 프로야구 등 HD급 동영상을 약 15시간 시청하거나 1007곡의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는 용량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는 데이터 속도가 빠르고 대용량 콘텐츠 사용이 편리해 데이터 용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다.”면서 “변경된 LTE 요금제는 경쟁사와 비교해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2배 많으며, NTT도코모, 버라이존 등 해외 LTE 사업자의 요금보다도 34∼76%(5만~7만원대 요금제) 저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KT, 3D 스타워스 상영회

    KT, 3D 스타워스 상영회

    KT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인 ‘워프’(WARP) 론칭과 스타워스 시리즈의 국내 최초 4D 상영을 기념해 ‘스타워스 :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 3D’ 상영회를 오는 9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 4DX 관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레 모바일 고객은 누구나 오는 5일까지 올레닷컴에서 상영회 참여를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된 고객은 동반 1인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의 고객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 부스에 설치한 체험존에서 LTE WARP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광고에 등장하는 스타워스 시리즈 캐릭터인 다스베이더, 스톰트루퍼와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KT는 “LTE WARP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SF 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스타워스 시리즈의 상영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T, 청소년·노인용 LTE요금 출시

    SKT, 청소년·노인용 LTE요금 출시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가 80만명 수준이고 KT를 더하면 200만명 고지 안착도 초읽기다. LTE 등 스마트폰 이용자 급증과 맞물려 통신 요금제도와 서비스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SK텔레콤은 LTE 대중화에 대비해 청소년, 노년층, 멀티미디어 이용자 등을 위한 생활형 특화 요금제를 마련했다. 우선 스마트 교육을 특화한 ‘LTE팅 요금제’를 이달 중 출시한다. ‘LTE팅 요금제’는 청소년들이 데이터 통화료 걱정 없이 SK텔레콤의 교육 서비스인 ‘T스마트러닝’의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새달에는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LTE 골든에이지’ 요금제를 내놓는다. 기본료가 저렴한 것은 물론 무료 음성·영상통화 제공량을 대폭 확충했으며, 무료 통화량을 가족·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퍼펙트(Perfect) 안심 서비스’, ‘보이스피싱 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31일 청소년에게 건전한 스마트폰 환경을 제공하는 ‘안심폰’ 서비스 사업을 위해 학생복 업체 엘리트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안심폰은 청소년이 스마트폰으로 성인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자신의 학습 습관에 맞춰 음성통화·문자·애플리케이션 사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스마트폰 “5인치가 대세”

    스마트폰 “5인치가 대세”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3인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간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5인치대 제품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시원스러운 화면에 펜으로 메모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는 출시 두 달 만에 전 세계 100만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만 50만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화면이 커 가독성이 높고 인터넷 서핑과 동영상 감상이 쉽다는 게 장점으로, ‘손 안의 태블릿PC’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용량이 큰 고화질(HD) 콘텐츠를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폰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1분기에 5인치 화면에 전용 펜이 탑재된 LTE폰 ‘옵티머스 노트’(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처리해야 하는 정보와 콘텐츠가 크게 늘면서 3인치에 불과했던 스마트폰이 지난해에는 4인치로, 올해는 5인치까지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먼저 출시됐던 5인치 모델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갤럭시 노트의 출고가(99만 9000원)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좀 더 저렴한 다른 제품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팬택에서 출시한 ‘베가 넘버5’는 갤럭시 노트 출시 전만 해도 2만대가량 팔렸지만 현재는 월 3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델이 내놓은 ‘스트릭’ 역시 갤럭시 노트가 나온 뒤로 국내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2007년 ‘아이폰’의 등장으로 후진적인 방식으로 취급받던 펜 필기 입력 방식도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 노트의 인기가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구글 역시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해 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도 펜을 이용한 입력 방식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 휴대전화 업계 관계자는 “5.3인치 갤럭시 노트가 인기몰이 중이고 LG전자를 비롯한 휴대전화 제조사들도 5인치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어 대화면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전자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 LTE’ 써보니…

    LG전자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 LTE’ 써보니…

    LG전자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첫 태블릿PC인 ‘옵티머스 패드 LTE’(LG유플러스)에 대한 첫인상은 LG전자 재기의 발판이 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와 외관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면에 아무런 버튼이 없어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전원이 켜지면서 터치 스크린 내에 홈, 메뉴, 취소 버튼 등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선명한 화질이 인상적이었다. LG가 자랑하는 8.9인치 ‘트루 고화질(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자연에 가까운 색 재현율에 해상도, 선명도 등을 자랑한다는 게 업체의 설명. 실제로 직접 봐도 애플의 ‘아이패드2’보다 디스플레이의 화질이 나아 보였다. 800만 화소의 카메라 역시 다른 태블릿보다 성능이 우수해 사진 촬영이나 영상 통화 시 선명한 해상도를 나타냈다. 외국에 자녀나 가족을 두고 있다면 이 점이 강점으로 느껴질 수 있어 보였다. 32기가바이트(GB)의 내장 메모리를 갖고 있으면서 32GB까지 지원하는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하는 점도 옵티머스패드 LTE만의 특징이다. 최근 차량에 블랙박스 등을 설치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메모리카드인 마이크로SD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차량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블랙박스에서 카드를 꺼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크기가 8.9인치여서 들고 다니기가 수월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아이패드2나 ‘갤럭시탭10.1’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옵티머스패드가 다소 작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안드로이드 3.2 ‘허니콤’ 운영체제(OS) 기반으로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6800 밀리암페어시(㎃h)의 대용량 배터리도 지원한다. 두께는 9.34㎜, 무게는 479g이다. 다만 88만원이라는 출고가는 비싸 보인다. 아이패드가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을 독주하는 현실에서 가격을 낮춰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서는 전략을 택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해당 제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기자 블로그(ryu.blog.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차시간당 빌려쓰기’ 카 셰어링… KT·LG 속속 진출

    ‘차시간당 빌려쓰기’ 카 셰어링… KT·LG 속속 진출

    이동통신업체들이 ‘카 셰어링’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카 셰어링은 차를 대여한다는 의미에서 렌터카 서비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렌터카와 달리 회원으로 가입하면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반납도 당초 빌린 곳이 아닌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 할 수 있다. 또 예약 날짜와 시간, 차종 등에 대한 선택 폭도 넓다. 이통업체 한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자동차를 대여해 사용한 시간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카 셰어링 서비스가 대중교통처럼 이용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카 셰어링과 같은 이통 서비스와 정보기술(IT) 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24일 동국대학교 자회사 한국카쉐어링과 사업 제휴를 맺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카 셰어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LG유플러스의 사물지능통신(M2M) 시스템과 한국카쉐어링의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연계 솔루션, 위치기반(LBS) 서비스 등 카 셰어링에 필요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카 셰어링 차량에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 모뎀을 적용하고 동영상 교통 정보, 주변 맛집·주유소, 여행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카 셰어링 사업의 기술 선진화를 통해 기업통신 플랫폼 시장 등 신규 시장 창출, 한국형 카 셰어링 사업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수원시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렌터카를 이용한 카 셰어링 서비스인 ‘드라이브 플러스’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KT와 수원시는 올해 시험 서비스를 실시해 한국형 카 셰어링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KT와 수원시는 서비스 초기에 자동차 10대를 공공기관과 아파트 밀집 지역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이후 30대까지 차량을 늘려 사무실 밀집 지역, 대학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30대그룹 151조 투자… 12만3000명 신규 채용

    30대그룹 151조 투자… 12만3000명 신규 채용

    국내 30대 그룹이 올해 총 151조 4000억원을 투자하고 12만 3000명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와 신규채용 인원을 각각 12%와 2%가량 늘리는 것이다. 정부는 이런 투자·고용 계획의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공정거래법상 자산기준 30대 그룹의 기획·총괄담당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금년도 투자·고용 계획을 직접 확인했다.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 134조 8000억원에서 12.3% 늘고, 신규 채용인원도 12만명에서 2.2% 증가한다. 채용 인력 가운데 고졸 출신도 지난해 3만 4860명에서 올해 3만 7261명으로 6.9%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 투자·고용 이행 여부 주목 삼성은 지난해 수준의 투자액 50조원과 채용인원 2만 5000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4조 1000억원, 7500명을 예정했고 LG는 16조 4000억원에 1만 5000명을 확정했다. 롯데는 6조 7300억에 1만 3000명을 뽑기로 했다. 또 SK 7000명, 포스코 6700명, 한화가 6150명 등을 새로 뽑기로 해 청년 구직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는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시스템반도체 라인 확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라인 증설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 설비 ▲신차·친환경차 핵심기술 개발 등이 꼽혔다. 철강 분야의 파이넥스 라인 신·증설 ▲풍력발전 사업화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 ▲이차전지·중대형전지 생산 등도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30대 그룹은 녹색·신재생 분야 투자와 신기술 연구·개발(R&D)에 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요청했다. 30대 그룹이 올해 투자 및 인력채용 규모를 비교적 큰 폭으로 늘리며 국가적 경제살리기에 동참한 것이다. 정부는 이날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용 확대 등을 주문했고, 기업들은 반기업 정서 해소를 요청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고용 증대 계획이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 경제위기 확산 등으로 투자와 고용을 가로막는 ‘글로벌 경기 위축’의 징후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30대 그룹, 4년 만에 한자리 지경부와 30대 그룹의 직접적인 만남은 4년 만이다.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려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를 명분으로 앞세웠다. 현 정부 들어 지난해까지는 연초 30대 그룹 간담회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도했다. 이날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30대 그룹은 ‘반기업 정서 해소’를 서로에게 요청했다. 홍 장관은 “매주 금요일 오후에 투자 관련 사안을 챙기고 여러 기업 담당자들의 건의를 수용할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위기 및 양극화, 실업문제가 커 기업들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를 넘긴 것처럼 올해도 많은 투자를 통해 신규 채용과 고졸 일자리 창출 등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30대 그룹은 자신들이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주역임에도 시장에 반기업 정서가 팽배해 있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없애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유업계는 “지경부가 알뜰주유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4개 정유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남겼다.”면서 “사실 정유업체들은 누구보다도 힘을 보태는 수출기업”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고자 당근책도 제시했다. 홍 장관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해소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수용 가능한 사안은 3월 중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에 반영해 기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3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에 밝힌 기업들의 투자·고용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경운·한준규·이두걸기자 kkwoon@seoul.co.kr
  • 2012 CES ‘미래 3대 트렌드’ 엿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는 차세대 TV와 울트라북(초박형 노트북), 태블릿PC 등이 주요 이슈다. 하지만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도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이런 경향은 크게 ‘C’(car·자동차), ‘E’(ecosystem·생태계), ‘S’(smart appliances·스마트 가전)로 압축된다. [Car] 11일(현지시간) CES 컨벤션센터 현장에서는 자동차가 정보기술(IT) 제품의 범주로 편입됐다는 것을 잘 볼 수 있었다. 우선 과거 자동차 관련 액세서리들을 주로 전시하던 컨벤션센터 노스홀은 이제 포드와 아우디, 벤츠, 기아차 등이 참가하면서 미래형 자동차를 소개하는 자동차 전용홀로 바뀌었다. 아우디는 음성으로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을 작동하는 ‘아우디 커넥트’를 선보였다. 자동차에 “배고파.”, “기름이 없어.” 등을 말하면 자동차가 해당 장소를 구글 맵에서 찾아준다. 벤츠는 동작 인식 기술을 통해 증강현실(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앞 유리의 ‘플렉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로 원하는 정보를 증강현실 기술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현대기아차도 운전대에 있는 버튼과 핸들만으로 카메라와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IT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운전시스템(UCD)을 선보였다. 특히 파나소닉과 도시바 등 일본 IT 업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자동차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솔루션도 선보였다. [Ecosystem] 지난해까지만 해도 CES에서 신제품들이 그 자체로 충분한 존재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애플 스마트 혁명의 영향으로 이 제품이 속한 생태계가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에볼루션 키트’가 대표적이다. 올해부터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TV 모델에 적용하는 것으로, 명함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기능이 업그레이드돼 오래된 TV에도 최신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삼성으로서는 핵심 상품인 TV의 교체 수요를 스스로 늦추는 것이라 단기적으로는 손실이지만 한번 삼성의 스마트TV를 구입하면 10년 넘게 새 운영체제(OS)를 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수억명의 소비자를 ‘삼성 스마트TV’에 붙잡아둘 수 있다. 제품 한 대를 더 파는 것보다는 개발자들이 돈을 벌기 쉬운 생태계를 조성해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 하드웨어들이 쏟아지게 함으로써 제품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뿐 아니라 LG전자, 소니 등 주요 업체들도 CES 2012에서 생태계 강화에 올인(다걸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이 10년 넘게 공들여 만든 생태계가 얼마나 막대한 수익으로 돌아오고 있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Smart appliances] 지난해 국내 업체들이 처음 선보인 스마트 가전 기술이 올해는 업체 대부분이 탑재하는 주류 기술로 자리 잡았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자적인 스마트 가전 기술인 ‘스마트 싱큐’에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가장 앞선 스마트 가전 시스템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선보인 지능형 가전 기술에 태양광 및 가정용 2차 전지 등을 연계해 종합적인 에너지 관리까지도 가능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전력회사가 제공하는 저렴한 전기 요금 시간대를 골라 냉장고의 제빙 시기를 조절하거나 세탁기의 작동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도 최대 전력 부하를 줄일 수 있어 수요 관리가 쉬워진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음성동작·해상도 4배… ‘TV신세계’ 열다

    음성동작·해상도 4배… ‘TV신세계’ 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 앞서 전략 제품들을 공개하며 세 몰이에 나섰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TV를 동시에 내놓으며 3~4년쯤 뒤부터 본격화될 차세대 TV 표준 경쟁에도 함께 뛰어들었다. ●삼성 ‘진화하는 TV’로 승부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베네치안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를 갖고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주제로 2012년형 신제품을 소개했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은 “올해를 기기 간 경계와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면서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카메라 등 모든 삼성전자 기기들이 TV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TV를 공개했다. 음성인식과 동작인식 기능을 탑재해 소파에 앉아 음성이나 동작으로 TV를 켜거나 끌 수 있고 채널 선택과 볼륨 조정, 웹브라우저, ‘스마트 허브’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게 했다.<서울신문 1월 5일자 1면> 특히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진화하는 TV’로 해마다 TV의 핵심 기능을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으면 TV의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이 업그레이드돼 새롭게 진화하는 개념이다. ●LG “입체영상 대형화” 이에 앞서 LG전자도 베네치안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전략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올해 TV 트렌드는 3차원(3D) 입체영상의 대형화”라면서 “55인치부터 84인치까지 대형 3D TV 풀 라인업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풀 고화질(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84인치 초고화질(UD) TV를 소개하며 “제품이 출시되면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시네마 3D TV 가운데 화면이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D TV는 화면이 커질수록 입체감과 몰입감이 커진다. 또 독자 플랫폼인 ‘넷캐스트’도 소개했다. 올해 출시될 평판TV 라인업 가운데 60% 이상에 탑재되는 넷캐스트는 기존 버전보다 이용이 쉽고 편리해졌으며, 매직 리모컨으로 음성 및 동작 인식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구글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 TV도 공개했다. ‘LG 구글TV’ 이용자는 구글 TV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매직 리모컨에 쿼티 자판을 결합해 편리하게 글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OLED TV시장 선점 포석 한편 두 회사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도 공개했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명암비가 뛰어나고 반응 속도도 1000배 이상 빨라 ‘차세대 TV’로 불리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슈퍼 OLED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원색인 적색·녹색·청색의 픽셀을 발광 물질인 OLED에 증착(기판 보호를 위해 막을 씌우는 것)하는 ‘RGB 방식’을 채택해 상대적으로 색상 구현이 유리하다. LG전자도 독자적인 ‘시네마 3D 기술’이 적용된 OLED TV를 내놓았다. 백색 빛을 광원으로 하고 LCD에 사용되는 컬러 필터를 색상 구현에 이용하는 ‘백색 OLED 방식’이 적용됐다. 저렴한 가격에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아직은 가격이 비싼 만큼) 2015~16년쯤 시장 점유율이 3%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기존 LCD TV와 가격이 비슷해지면 본격적인 시장이 만들어질 것형”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TE폰 살까? MVNO폰 갈아탈까?

    LTE폰 살까? MVNO폰 갈아탈까?

    # 직장인 A씨는 지난해 10월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으로 갈아탔다. 출퇴근 지하철이나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인터넷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A씨. LTE 스마트폰 요금이 비싸긴 하지만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만족하고 있다. # 3G 스마트폰 약정 기간이 곧 끝나는 대학생 B씨는 LTE 폰으로 바꿔볼까 하고 판매 대리점에 들렀다가 비싼 요금제가 부담스러워 발길을 돌렸다. B씨는 이참에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에 가입할까 고민 중이다. KT가 지난 3일부터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하고 4G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LTE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LTE 스마트폰은 3G 스마트폰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배나 빨라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비싸진 단말기 가격과 요금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다만 B씨처럼 LTE 요금제가 부담스럽다면 MVNO 서비스를 고려할 만하다. MVNO의 경우,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통신사업을 하는 만큼 초기 투자비가 적어 상대적으로 이용료가 낮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의무약정 기간(2년)이 끝나는 3G 이용자는 어림잡아 300만명에 달한다. 이통 3사의 경쟁구도에 CJ 헬로비전, 온세텔레콤 등 MVNO 사업자들까지 가세해 이들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통사의 LTE 폰을 살지, MVNO 폰으로 갈아탈지는 가입자 선택의 몫이다. 하지만 갈아타기 전에 이통사와 MVNO의 요금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LTE 요금제의 경우 각 요금제별로 정해진 금액은 이통 3사가 거의 유사하다. 기본료 월 3만 4000원, 4만 2000원 요금제의 경우 SKT는 무료 음성통화 시간을 각각 120분과 180분 제공한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같은 금액으로 160분과 200분을 무료 통화할 수 있다. 월 8만 5000원, 10만원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각각 750분, 1200분을 제공해 가장 많다. 무료 데이터양에 있어서도 5만 2000원 요금제까지는 3사가 비슷하고 6만 2000원 이상 요금제부터는 LG유플러스가 1기가바이트(GB)씩 더 많다. 유력기업들이 참여하면서 국내 MVNO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새해 첫날 CJ홈쇼핑을 통해 MVNO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CJ헬로비전은 20~50% 싼 요금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홈쇼핑 판매 첫날 문의전화 건수가 폭발적이었다.”면서 “아직은 가입자 수가 많지 않지만 올해 목표인 가입자 수 30만명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이르면 상반기 MVNO 사업자로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가 MVNO 서비스를 한다면 반값 휴대전화도 기대해 볼 만하다. 홈플러스는 모기업인 테스코가 영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MVNO 사업을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SK텔레콤과 협의하고 있다. 다만 홈플러스의 공동 자회사 설립 방안에 대해 SK텔레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교체수요 300만… LTE폰 시장 재편?

    교체수요 300만… LTE폰 시장 재편?

    ‘갤럭시S·아이폰3GS를 쓰는 300만 교체 수요를 잡아라.’ 국내에서 각각 애플 운영체제인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대표하는 두 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기기변경 시장이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제품을 시작으로 다른 제품들도 본격적인 교체 주기에 돌입, 시장 재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5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2010년 7월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총 가입자는 520여만명으로, 이 가운데 올해로 이통사와의 의무약정 기간(2년)이 끝나는 이들은 210만명 정도다. 앞서 2009년 11월 첫선을 보인 애플의 ‘아이폰3GS’ 역시 총 가입자 수가 110만명으로, 이 중 80만명가량이 연내 약정기간이 끝난다. 교체 수요만 따져도 어림잡아 300만명에 육박한다. 제조사들은 이들에 대해 눈독을 들이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교체 수요를 흡수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려가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출시될 제품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제품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아이폰5’이다. 지난해 10월 아이폰5 대신 ‘아이폰4S’가 출시되면서 이슈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새해가 시작되면서 또다시 제품의 사양과 관련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아이폰4S가 전작(아이폰4)과 디자인이 똑같고 하드웨어 사양이 기대치를 밑돌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이폰5에 대한 대기수요 또한 더욱 커진 상황이다. 새 아이폰은 고무 또는 플라스틱 테두리로 처리된 새로운 전면 디자인과 알루미늄 뒤판, 새로운 안테나 시스템 등을 선보일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4세대(4G)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고,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도 올해 교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칩에 4개의 프로세서를 단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PC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가 탑재된다. LG전자와 팬택도 LTE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옵티머스 LTE’와 ‘베가 LTE’의 후속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3세대(3G) 제품인 ‘프라다폰 3.0’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원하는 수요를 이끌어 내겠다는 생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LTE 전국망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갖춰지는 2분기부터 제조사들이 대대적인 LTE 스마트폰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애플의 아이폰 신작 역시 LTE폰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부분 LTE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K그룹 올해 19조원 사상최대 투자

    SK그룹 올해 19조원 사상최대 투자

    SK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와 인력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경영을 통해 위기극복 의지를 밝힌 것이다. SK는 올해 총 19조 1000억원을 투자하고 신입사원 7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지난해 9조여원에서 무려 10조원 늘었다. 이는 3조원에 불과했던 10년 전 투자의 6배에 달한다. 하이닉스 인수 비용인 3조 4000억원을 제외하고도 16조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SK는 올해 ▲시설에 10조여원 ▲연구·개발(R&D)에 1조 8000억원 ▲자원개발에 2조 1000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하이닉스 인수를 포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기 위한 자본 투자에 쏟을 방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앞서 3일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늘려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한다.”면서 “각 계열사들은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적극적인 경영계획을 세워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어 “하이닉스 인수를 마무리 짓고 올해를 SK그룹 글로벌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SK는 하이닉스를 포함해 신입사원을 7000명 이상 뽑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5000명 수준에서 40%가량 증가한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고졸사원 채용을 지난해 1000여명에서 2배 늘어난 2100명을 채용하는 계획도 포함된다. 이만우 SK그룹 홍보담당 전무는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그룹 전체가 성장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선순환을 돕고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위한 자원개발 분야에 지난해보다 8000억원을 늘려 2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04년부터 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해 2008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하고 2010년 1조원을 넘긴 지 2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인수 예정인 하이닉스와 주력 계열사 SK텔레콤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SK텔레콤 통신 설비투자에는 사상 최대 규모였던 전년도 2조 3000억원과 같거나 조금 낮은 수준인 2조원 초반대 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새해 상반기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에 설비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 투자도 강화한다. SK는 에너지 사업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는 한편 ‘자원독립’을 위해 석유·가스·석탄·철광석 등 자원 확보에 계속 주력하기로 했다. 김경운·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즐긴다

    ‘무선인 스마트폰으로도 유선과 맞먹는 초고속 데이터 속도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3G·LTE(롱텀에볼루션)·와이파이 등 다양한 무선망을 동시에 사용해 최대 100Mbps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개발한 ‘무선망 묶음 기술’은 기술 방식·주파수 대역이 서로 다른 두개의 망을 하나의 망처럼 사용함으로써 3G 이용자는 LTE와 맞먹는 속도를, LTE 이용자는 그 이상의 속도를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영상 시작 시간이 50% 이상 단축되고 동영상이 멈췄다가 재생되는 버퍼링 현상도 사라진다. 휴대전화 이용자가 와이파이 존에 있으면 자동으로 접속되기 때문에 일일이 와이파이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은 우선 2분기에 최대 60Mbps 이상 속도를 내는 3G와 와이파이 묶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100Mbps 초고속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LTE와 와이파이 묶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무선망 묶음 기술을 적용한 전용 스파트폰을 출시하고 내년엔 전용 스마트폰 출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