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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 가입자 유치땐 ‘감언이설’ 단말기 개통 뒤엔 ‘나몰라라’

    LTE 가입자 유치땐 ‘감언이설’ 단말기 개통 뒤엔 ‘나몰라라’

    # 단말기 약정기간이 끝나면서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로 갈아탄 김모(29·여)씨는 개통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 개통 당시 서울 명동의 SK텔레콤 한 직영점에서는 LTE 단말기에 문제가 있을 땐 14일 이내에 언제든지 교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씨는 며칠 뒤 LTE 단말기의 발열이 너무 심해 해당 직영점을 찾아 교환을 요청했다. 하지만 직영점에서는 “단말기 가격이 한두 푼이 아니기 때문에 교환이 불가능하다.”면서 “고객이 직접 제조회사 고객센터에 가서 발열이 심하다는 확인증을 받아 와야 한다.”고 말했다. LTE 가입자 유치에 급급한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개통 뒤 고객의 불편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해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새롭게 내놓은 LTE 서비스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과열 경쟁을 해왔다. 이통 3사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직영점이나 대리점에서도 ‘일단 가입부터 시키자’는 식의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김씨의 경우처럼 개통 뒤 처음에 제시했던 혜택 내용이 달라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통 3사 LTE 가입자는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이통사가 상반기 LTE 전국망 구축을 내세우며 무리한 보조금 경쟁을 벌이며 가입자를 유치한 결과다. 이통 3사의 2분기 실적 부진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단말기 보조금 등 마케팅비 과다 지출이 한몫했다. 실제 이통 3사는 올해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2조 356억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순증 가입자는 28만 9719명에 그쳐, 이통 3사는 가입자 1인당 평균 702만원의 마케팅 비용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찬밥’ MVNO 서비스 활성화될까

    ‘찬밥’ MVNO 서비스 활성화될까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용 단말기 확보가 여의치 않아 가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대형마트들이 뛰어들어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겠지만, 기존 MVNO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6일 통신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동통신사인 KT의 망을 빌려 MVNO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두고 KT와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협상을 마무리짓고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게 홈플러스와 KT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대형마트·120여개)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기업형 슈퍼마켓·250여개) 등 전국 370여개 매장을 대리점으로 활용,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어렵지 않다. 홈플러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경쟁 관계에 있는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MVNO 사업 진출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미 지난해 11월 MVNO 사업자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휴대전화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국내 가전 유통 1위 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해 구매력이 커진 만큼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단말기를 납품받을 수 있다. 이들 유통공룡은 중소 MVNO 업체들과는 달리 전국에 산재한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전용 단말기 생산을 요구할 수도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MVNO 서비스는 올 6월 말 현재 가입자 수가 81만 9000명으로 시장 점유율은 1.5% 정도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헬로모바일’(CJ헬로비전)이 이제 10만명을 갓 넘어선 수준이다. MVNO 업체들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가입자 확보가 훨씬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텔레콤과 KT는 업체의 숙원인 LTE망 개방을 조기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또한 자체 선불 소매영업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MVNO 사업자들의 숨통을 터줄 작정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은 LTE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소기업 영역인 MVNO 시장에까지 대기업이 또 손을 뻗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통 3사와 계약상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형마트까지 MVNO에 진출하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온라인쇼핑몰 제휴판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본래 의미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의 핵심인 주파수를 보유한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Mobile Network Operator)로부터 망을 빌려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유럽의 경우 MVNO 서비스가 활성화돼 일반 이통사들의 요금 인하까지 유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삼성·LG, LTE폰으로 불모지 日시장 공략

    삼성·LG, LTE폰으로 불모지 日시장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반격에 나섰다. 애플이 LTE폰을 아직 내놓지 않은 틈을 노려 ‘현지화 모델’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5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월 ‘갤럭시노트’에 이어 6월 ‘갤럭시S3’(LTE)를 내놓고 일본시장 선점에 나섰다. 갤럭시S3에는 일본에 출시된 삼성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현지 전자지갑인 ‘펠리카’ 기능이 탑재됐다. 갤럭시S3는 출시 일주일도 안 돼 일본 주요 전자 양판점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가장 사고 싶은 스마트폰’에 올랐고, 7월 들어서는 주간 판매량에서 1~2위를 다퉜다. 애플과 소니, NEC 등이 장악하고 있던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3의 선전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도 지난 3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를 통해 ‘옵티머스뷰’를 출시했다. ‘옵티머스LTE’와 ‘옵티머스잇(it)’에 이어 일본에 내놓는 세 번째 LTE폰이다. 일본판 옵티머스뷰에는 일본 지상파 DMB인 ‘원세그’와 NTT도코모의 독자적인 ‘고화질 멀티미디어 방송(NOTTV)’ 수신 기능도 채택됐다. 습도가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방수 기능도 추가했다. LG전자는 일본 인기만화 ‘조조의 기묘한 모험’ 이미지를 스마트폰 뒷면 디자인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 적용한 한정판 제품도 내놨고, 후쿠오카현에 옵티머스뷰 등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용 카페도 열었다. 팬택 역시 4분기쯤 일본 시장에 특화된 LTE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예전부터 일본 가전 및 정보기술(IT) 시장은 외국 업체들에 ‘철옹성’으로 불려왔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 업체들이 세계 가전시장을 주도해온 터라 자국 업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절대적이고, 유통망에서의 텃세도 심해 외국 기업들이 진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현재 일본에서 성공한 외국 업체는 애플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런 일본 시장에서도 지난해부터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S2’를 앞세워 점유율 5%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LG전자도 주력 제품인 ‘시네마3DTV’ 등을 내놓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다른 글로벌 업체들이 소홀히 하는 현지화 모델도 꾸준히 내놓자 콧대 높던 일본 가전시장의 빗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개척이 어려운 시장 가운데 하나”라면서도 “그럼에도 시장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우리 기업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어 조만간 한국 업체들에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가입자 1000만 돌파 눈앞… 이통사 ‘보조금 전쟁’ 재연?

    가입자 1000만 돌파 눈앞… 이통사 ‘보조금 전쟁’ 재연?

    국내 통신시장이 3세대(3G) 망에서 4G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최근 잠잠해지고 있는 ‘보조금 전쟁’도 LTE 스마트폰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다시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LTE 가입자는 SK텔레콤 410만명, LG유플러스 300만명, KT 150만명 등 860만명에 달한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다음 달 1000만명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이통사들의 LTE 가입자 유치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이미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이통사 공급 기준)를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말고도 ‘갤럭시노트’, 갤럭시S2 HD(LTE 모델) 등 기존 LTE폰도 스마트폰 판매순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독주로 HTC(타이완)가 한국사무소 철수를 결정하는 등 외산 스마트폰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5’가 예상보다 이른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서인지 최근 다소 주춤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갤럭시S3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아이폰5와 함께 ‘갤럭시노트2’(5.5인치·삼성전자), ‘옵티머스뷰2’(5인치·LG전자) 등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어서 LTE폰 보급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국내 이통사들은 올 연말까지 LTE 서비스 가입자 1600만명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LTE폰 활성화가 자칫 ‘보조금 전쟁’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존 3G 스마트폰보다 훨씬 비싼 LTE폰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보조금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23일 SK텔레콤이 갤럭시S3를 비롯한 모든 단말기의 할부지원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SK텔레콤은 과거에도 할부지원금 폐지 움직임을 보였다가 철회한 적이 있어 시장이 안정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SK텔레콤이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던 지원금을 대리점 등 유통단계에 투입할 경우 또 다른 방식의 마케팅 과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소비자들이 받는 보조금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용자 차별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할 경우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올림픽 맞춤형 데이터로밍 상품 출시

    올림픽 맞춤형 데이터로밍 상품 출시

    런던올림픽 기간(7월 28일~8월 13일)에 영국 등 유럽지역 방문객을 위한 데이터로밍 상품이 잇따라 나왔다. LG유플러스는 30일 유럽의 주요 11개 국가에서 하루 1만원으로 무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유럽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11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통합정산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를 다니더라도 나라별로 다른 로밍 상품에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영국의 이통사 ‘보다폰’과 손잡고 ‘올레 모바일 보다폰 패스포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루 기본요금은 1만 5000원. 올림픽 기간에는 1만 2500원으로 할인해준다. 이 서비스는 영국 등 주요 15개국에서 보다폰망을 이용해 무선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충전한 금액 안에서 로밍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T로밍 안심통화 369’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등 방문객은 출국 전 T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면 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녀도 음성LTE ‘OK’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녀도 음성LTE ‘OK’

    SK텔레콤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인 ‘HD보이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읍·면 단위를 넘어 전파 환경이 좋지 않은 전국 도서 지역까지 LTE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수심 40m에서 운항 중인 ‘서귀포 잠수함’에서, 지난달에는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는 고객과 HD보이스를 각각 시연한 바 있다. VoLTE는 기존 3세대(3G) 음성통화보다 대역폭이 넓기 때문에 음질이 뛰어나고 통화연결 시간도 빠른 게 특징. SK텔레콤은 지난달 서해 5도 지역에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무선통신 기술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구축했다. 또 서해 5도를 포함한 전국 도서지역에 총 1700개 기지국·중계기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여객선과 화물선, 군함, 대형 어선 등 선박의 내부에도 약 1000여개의 중계기를 설치해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LG유플러스와 KT 등 이동통신 3사가 하반기에 VoLTE 상용화를 앞두고 각각 다른 환경에서의 시연을 통해 서로 ‘최초’를 강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해남 땅끝마을에서 먼저 VolTE 서비스를 시연하자, KT는 경인 아라뱃길을 달리는 차량 탑승자와 통화하며 품질을 자랑했다. 이는 이통 3사가 상반기에 집중했던 전국망 구축 경쟁이 끝나자,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LTE 서비스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VoLTE 상용화 이후 3사의 이용률은 장담하기 어렵다. 이용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통화품질이 좋아도 요금이 비싸면 외면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는 HD보이스의 요율을 기존 음성통화 요율과 비슷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도서 및 해상지역은 빌딩 등 장애물이 적어 도심보다 전파 도달 반경이 넓지만, 먼 곳 신호의 간섭도 받을 수 있어 통화품질 유지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설 땅 잃는 MVNO

    설 땅 잃는 MVNO

    낮은 요금제를 앞세운 ‘이동통신재판매’(MVNO·일명 알뜰폰) 사업이 출범 1년 만에 어려움에 빠졌다. 시중의 인기 단말기를 구하기 어려운 데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탓이다.삼성전자는 휴대전화를 대형마트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제)용 첫 스마트폰 ‘갤럭시M스타일’을 26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M은 지난 1월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기존 모델이다. 두께 9.9㎜에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화면을 쓴다. 다만 이번 자급제용 모델에는 통신사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탑재되지 않았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LG전자도 자급제용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기종을 물색하고 있다.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L스타일’ 등 인기 모델 가운데 1종을 우선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팬택 역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자급제용 모델을 찾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속속 자급제용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MVNO 사업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인기가 많은 ‘갤럭시S3’(삼성전자) 등 전략 제품들이 포함되지 않아서다. 적극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CJ헬로비전도 ‘아이폰4S’(애플) 등 인기 제품은 임직원 전용으로 극소량만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전략 스마트폰을 론칭하려면 100~200명 인력이 1년 넘게 이통사들과 협의하며 끊임없이 커스터마이징(고객의 요구에 맞춰 주문제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전략 제품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MVNO 사업자에게는 공급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LTE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현재 국내 MVNO 가입자는 약 20만명으로, ‘규모의 경제’를 논하기에는 턱없이 적다. 이통 서비스 및 스마트폰 시장이 LTE 서비스로 재편된 상황인 만큼, LTE망도 개방해야 한다는 게 MVNO 업체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LTE 망투자비도 회수하지 못한 시점에서 임대 논의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인 데다, 방송통신위원회도 LTE 시장이 성숙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통신 3사의 사업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통사들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불요금제 가입자를 늘리는 관행 또한 MVNO 사업자에게 타격을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MVNO 업체 관계자는 “MVNO라는 게 고객들이 원하는 요금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자신이 원하는 단말기를 구할 수 없으니 ‘돈 없는 사람이나 가입하는 헐값 통신 서비스’라는 이미지가 굳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K텔레콤 LTE폰 ‘할부 지원금’ 폐지

    SK텔레콤이 갤럭시S3를 비롯해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 할부지원금을 없앤다. SK텔레콤은 23일 “LTE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면서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T할부지원금’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의 LTE폰 구매 가격도 일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단말기 구입대금의 일부를 할부기간 동안 나눠서 지원하는 T할부지원금 제도를 운영해 왔다. 갤럭시S3 LTE의 경우 12만~15만원의 할부지원금을 지원했다. 통신업계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서비스를 내놓은 이후 단말기 보조금 경쟁이 시작했으며, 올 초 KT가 LTE 경쟁에 뛰어들었다. KT도 이달 초부터 단말기 할부 지원금을 축소했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 할부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치에 타격이 불가피한 할부지원금 폐지를 결정한 데에는 과도한 마케팅비 지출로 인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번호이동이 5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설정한 시장과열 기준보다 2배가량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는 다만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많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T할부지원금을 폐지하기로 했다가 철회한 적이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런던올림픽 시청법 2제] CJ헬로비전 ‘티빙’ 올림픽 생중계

    케이블TV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이 런던올림픽을 실시간 무료로 생중계한다. 티빙은 ‘올림픽 전용관’을 개설하고 한국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와 함께 대회 주요 경기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티빙은 유선 인터넷을 비롯해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 3세대(3G) 등 다양한 통신환경에서 올림픽 경기를 서비스한다. 가입자들은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다. PC에서는 티빙의 멀티뷰 기능을 이용해 4경기 생중계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또 주요 경기 장면을 경기 종료 1시간 이내에 맞춤영상정보서비스(VOD)로 제공한다. 또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과 한국의 시간 차를 감안해 알람 기능을 통해 경기의 시작을 알려준다. ‘놓칠 수 없는 주요 경기’, ‘순간 최고 시청률’, ‘영광의 시간’ 등 VOD 코너를 통해 지난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즐길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LTE 가입자 3분기 1000만 돌파 확실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LG유플러스도 이번 주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KT 역시 LTE 가입자 확대에 탄력이 붙으면서 3분기 국내 LTE 가입자 10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일 경기 안양시에서 400만명째 LTE 가입자를 유치했다. 300만번째 LTE 가입자를 맞이한 지 44일 만이다. LG유플러스도 이번 주 안에 LTE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표현명 KT 고객부문 사장이 LTE 알리기에 나서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가입자는 140여만명으로 타사에 비해 적지만 빠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 업계는 지금의 성장 추세라면 국내 LTE 가입자는 3분기 안에 1000만명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전국망을 구축한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하루 평균 LTE 가입자는 2만 4000명에서 4만 1000명으로 71% 증가했다.”면서 “3분기 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가입자가 100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는 10월 KT의 VoLTE(LTE 기반 음성통화)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가입자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VoLTE는 LTE 데이터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통화 품질이 뛰어나고 데이터와 음성을 혼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LTE 품질 경쟁에서 VoLTE와 콘텐츠 경쟁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이통사들 “LTE로 교체” 전화 공세

    직장인 이모(37)씨는 롱텀에볼루션(LTE)으로 기기 변경을 권유하는 전화를 하루 평균 3~4통씩 받고 있다. 전화뿐만 아니라 교체 권유 문자와 텔레마케팅(TM) 자동응답 전화도 걸려온다. 이씨는 현재 아이폰3GS를 사용하고 있으며 2년 약정기간이 지난 상태. 이씨가 더 이상 전화하지 말 것을 요청하자 대리점 측은 “다른 대리점에서 전화를 거는 것까지 우리가 확인할 수는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를 출시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전화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연내에 2년 약정이 만료되는 갤럭시 시리즈 가입자와 아이폰 3GS 가입자가 3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불꽃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이통사 고객센터를 비롯해 직영점과 대리점, TM 업체까지 가세해 고객에게 LTE 기기 변경 전화를 쏟아내고 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10년 7월 내놓은 ‘갤럭시S’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해 8월 LG유플러스에서 출시한 ‘갤럭시U’와 같은 해 10월 KT에서 출시한 ‘갤럭시K’ 가입자도 각각 25만명에 달한다. 갤럭시 초기 모델의 교체 수요가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KT가 애플의 아이폰3GS를 도입한 것이 2009년 11월. 아이폰3GS 가입자 수는 110만명으로 이중 80만명 정도가 연내 약정기간이 끝난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교체 수요를 갤럭시S3 LTE로 흡수해 LTE 가입자 수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면서 LTE 기기 변경 전화에 대한 고객 불만 사항이 지난해 연말 대비 올 6월에는 두 배로 늘어났다. KT 관계자는 “고객센터에서 약정 만료 고객을 대상으로 LTE 교체 권유 전화를 하는 것 외에, 대리점에 TM 판촉 전화는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자체적으로 TM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제재 권한은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3 LTE에 이어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도 예정돼 있어 연말까지 LTE 교체 권유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SK텔레콤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700만명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LTE 상용화 1년 만에 가입자 340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NTT도코모를 제치고 미국 버라이존에 이어 세계 2위 LTE 사업자가 됐다. 하반기에는 LTE 대중화와 확산을 주도함으로써 국내 LTE 서비스의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생활가치 혁신’을 모토로 서비스 콘텐츠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고객들이 ‘LTE를 LTE답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과 스포츠, 모바일 TV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기존 PC에서 유선 인터넷으로만 가능했던 대작 네트워크 게임을 LTE에서 즐길 수 있는 제휴 상품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첫 LTE 게임 ‘제네시스’ 출시에 이어 ‘카트라이더 러시+’ 제휴 상품을 출시했다. 이달 중순에는 ‘블루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네트워크 게임 시대를 열어 갈 계획이다. 프로야구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T Baseball’ 서비스도 이달 중 내놓는다. SK텔레콤을 비롯해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9월 기본요금 1000원 인하 ▲카카오톡 등 문자 대체 서비스의 등장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다. 2분기에도 카카오의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정치권 요금인하 압박 등으로 통신 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고화질·고음질의 VoLTE를 앞세워 mVoIP 서비스 공세에 맞서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의 VoLTE는 기존 3세대(3G) 음성 통화보다 품질이 뛰어나고 통화연결 시간도 20배나 빠르다. VoLTE 서비스는 오는 9월 말이나 10월 초 상용화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LG유플러스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주축으로, 유무선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순매출(ARPU) 등 지표들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 현재 LTE 가입자는 27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연말까지 5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시장은 LTE와 와이파이(WiFi)가 등장하면서 비디오가 서비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또 고객은 개인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플랫폼과 클라우드 등을 이용한 융합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지표 개선 성과를 기반으로 영상, 개인화, 융합에 중점을 두고 탈(脫)통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모바일에서 ‘LTE 1등’ 달성을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부문은 속도와 품질, 커버리지 등을 강화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단말기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음성통화 안에 영상과 문자가 들어가는 LTE 기반 음성통화(VoLTE)도 9~10월쯤 선보인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LTE 상용서비스 1주년을 맞아 “LTE를 서비스한 지난 1년간 ‘LG유플러스도 이동통신에서 한가락 한다’는 등 브랜드 위상이 올라간 것 같아 기쁘다.”며 “그동안은 기었으나 이제 첫 돌을 맞았으니 걷고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하반기 세계 최초로 스마트TV에 기반한 유무선 미디어 융합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LG전자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LG전자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2010년 10월 취임 이후 꾸준히 강조해온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부터는 수익성 개선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LG전자는 유럽 등 선진시장의 어려운 여건에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WRGB’ 방식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OLED) TV와 시네마 3D 스마트TV, 870ℓ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 출시 시기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기는 등 올해를 3차원(3D) 입체영상 TV 국내 1위 수성, 세계 1위 등극을 목표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시네마 3D 스마트 TV는 올해 1분기 세계 3D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16%까지 끌어올리며 2위를 지켰다. 1위와의 격차도 지난해 같은 기간 26%에서 9%로 17% 포인트 줄였다. LG전자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 3D TV 세계시장 점유율 25% 이상으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또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올레드 TV를 하반기부터 한국과 유럽,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해 ‘차세대TV도 LG’라는 이미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휴대전화 사업 또한 롱텀에볼루션(LTE)을 키워드로 향후 출시할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 이상을 LTE 스마트폰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2008년 세계 최초로 LTE 단말칩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세계 LTE 관련 필수 특허 1400여건 중 최대인 23%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79억 달러(약 9조원)로 업계 1위로 평가받기도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U+, 클라우드 게임 국내 첫 서비스

    LGU+, 클라우드 게임 국내 첫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동통신 업계가 롱텀에볼루션(LTE) 차별화 콘텐츠로 게임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먼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새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전병욱 전무는 “고용량 게임을 다운로드 설치의 복잡한 과정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을 선보이게 됐다.”며 “클라우드 게임은 LG유플러스의 ‘LTE 위의 LTE’ 전략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라고 밝혔다. ●횟수 제한없이 5~30분 무료 체험기회 클라우드 게임은 고사양 기기나 게임 전용 콘솔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최신 PC·게임의 경우 용량이 크기 때문에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메모리 등을 갖춰야 한다.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의 설치와 실행이 이뤄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인터넷TV(IP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가능하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전용 오픈마켓에서 액션·전략·플레잉·레이싱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제공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 14개 게임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30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내외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연말까지 100여개의 최신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 이용자는 횟수 제한 없이 5~30분의 무료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다양한 기간제 옵션이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기간에 따라 100~1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최소 1일부터 30일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준형 오픈사업담당은 “세가, 워너브러더스 등 게임 회사들과 협의하고 있고 국내 4~5대 게임 포털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통사 가입자에도 시장 개방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이통 3사가 LTE 전국망을 갖추면서 자사 네트워크와 가입자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 클라우드 게임은 아니지만 SK텔레콤과 KT는 LTE와 묶은 게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새달부터 케이블TV를 통해 게임 전용 박스 없이 콘솔형 게임을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개시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자사 LTE 가입자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에게도 제공키로 했다.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U+ 앱마켓’에서 LTE 전용 C게임즈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는 PC 웹 C게임즈(www.Cgames.co.kr)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음성통화 품질은 어때요.”(표현명 KT 사장)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 중인 차량 안인데요.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또렷합니다.”(KT 직원)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인 ‘HD 보이스’를 시연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차량에 탑승한 직원과 직접 통화를 해 보이며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증명해 보였다. VoLTE 서비스는 기존의 음성통화보다 대역폭이 넓어 음질이 깨끗하고 응답 속도도 5배 가까이 빠르다. 표 사장은 “HD보이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LTE 기지국 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는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이 같은 VoLTE 서비스를 오는 10월쯤 상용화한다. 이에 앞서 21일부터는 LTE 망을 이용해 전국 직장인과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VoLTE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8월에는 1.8기가헤르츠(㎓)와 90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MC) 기술을 수도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9월에는 LTE와 3세대(3G), 와이파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망을 골라 자동으로 접속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를 도입한다. 표 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LTE 서비스 상용화는 늦었지만, KT의 빠르고 안정적인 LTE 워프 기술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면서 “연내 LTE 가입자 400만명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사장은 이날 중국이 개발한 4세대(4G) 독자 기술규격인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 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토종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의 장비를 만드는 업체가 없어 글로벌 시장에서 고립되고 있다.”며 “TD-LTE를 도입해 와이브로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의 이 같은 입장은 국내 독자적 기술인 와이브로를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이통사가 서비스 중인 LTE가 ‘주파수 분할 방식’인 것과 달리 TD-LTE와 와이브로는 ‘시간 분할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표 사장은 “글로벌 표준화 추세에 맞춰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 와이브로 정책 변경을 건의했다. 한편 표 사장은 지난달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동통신 3사가 LTE 주파수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이미 가상화 등 특유의 기술을 적용한 상황이어서 시행하기 어렵지만, 이점이 있는 이야기여서 5세대(5G)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파편화된 LTE 주파수를 광대역화하자는 취지의 제안이라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겉도는 이통사 중고폰 매입제

    겉도는 이통사 중고폰 매입제

    # 대구에 사는 이모(36)씨는 사용하던 갤럭시S2를 갤럭시S3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바꾸면서 ‘중고폰’ 보상 혜택을 받기 위해 SK텔레콤 직영점을 찾았다. 갤럭시S2에 큰 결함만 없으면 22만원을 보상받는다고 들었다. 그런데 막상 직영점에서는 보상액으로 8만원을 제시했다. 더 황당한 것은 직영점 직원으로부터 “공식적인 보상제 말고 중고폰 매입업자를 직접 소개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16일 이동통신사들이 내세우는 중고폰 매입 제도가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의 발표와 달리 시중의 직영·대리점들은 중고폰의 매입가를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비공식 루트로 매매 알선을 하기도 한다. 소비자만 제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꼴이다. 이씨가 다른 직영점에서 갤럭시S2의 감정을 의뢰하자 이번에는 15만원이 책정됐다. 그 직영점 직원은 “감정액이 적게 나왔으니 중고폰 매입업자에게 직접 파는 게 낫다.”고 권유했다. SK텔레콤은 ‘T에코폰’ 제도를 통해 전문 감정사가 중고폰의 상태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눠 매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본사 관계자는 “갤럭시S2의 기준가가 22만인데 어떻게 8만원이 나올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직영점에서 중고폰 매입자를 연결시켜 주고 커미션을 받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직영점 등에 정확한 매입 가격을 공지하지 않은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씨는 고객센터에도 문의했지만 고객센터에서는 갤럭시S3의 보상 혜택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KT도 마찬가지다. 서울 광화문 KT본사 올레스퀘어의 매장 관계자는 중고 아이폰4 16기가바이트(GB)를 반납하면 갤럭시S3의 단말기 가격에서 19만원(보상액)을 빼고 살 수 있다고 알려줬다. KT는 아이폰4 32GB를 최대 34만원에 매입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시중의 매장에서는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다. 아이폰4 16GB의 매입가는 단말기 상태에 따라 3등급으로 나뉜다. A+(최상) 30만원, A(양호) 25만원, B(침수·파손 등 불량) 4만원이다. 중고 상태를 감안해도 올레스퀘어 매장에서 제시했던 19만원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매장 직원은 ‘중고폰 매입가가 낮다’는 질문에 “그래서 오히려 중고 사이트에 직접 팔면 20만원에서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KT 본사 관계자는 “올레스퀘어 매장이나 대리점에서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곧 제대로 된 매입 가격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지난 9일부터 갤럭시S3로 변경하는 자사 고객에게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보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반납받은 휴대전화는 이통사 온라인 마켓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재판매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패블릿 시장 새로 뜨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이달 중 전 세계 1000만대 판매 달성이 확실시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갤럭시S3 이후를 노린 차기작 준비에 비상을 걸었다. ‘갤럭시S3’와 곧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5’ 사이에서의 틈새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판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행사인 ‘국제가전전시회’(IFA)에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를 선보이기 위해 국내외 부품 업체들과 제품 사양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서울신문 4월 25일자 20면>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1 버전 ‘젤리빈’ ▲1200만 혹은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다. 새 제품은 10월에 출시된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3인치)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시장에서는 성공 여부를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속도가 빨라진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에 화면 크기를 살린 기능을 특화하면서 지난달 말까지 국내 300만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70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 5인치대 스마트폰이 이제 시장에서 하나의 확실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삼성의 판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카메라 모듈 등 고사양 구현에 필수적인 여러 핵심 부품들을 국산화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IFA 때까지는 충분히 새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도 삼성과 애플의 양강체제로 굳어지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깨뜨리겠다는 목표로 5인치 전략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옵티머스뷰’(5인치)의 후속작으로 보기도 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계열사들이 모두 힘을 합쳐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9월 이후 출시될 LG의 새 스마트폰은 ▲쿼드코어 AP ▲1000만 화소 카메라 ▲음성인식기능 등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4세대 통신망 환경을 선점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LG전자의 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팬택도 갤럭시노트2 출시에 맞춰 1300만 화소 카메라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5.3인치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팬택이 내놓는 스마트폰 제품군 가운데 가장 크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주도한 이른바 ‘패블릿’(휴대전화+태블릿)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모두 패블릿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5인치대 제품은 갤럭시S3, 아이폰5 등과 소비자 타깃이 다소 달라 이들과의 직접 경쟁을 피할 수 있고, 앞으로도 7인치 태블릿PC 잠재수요를 일정 부분 흡수하며 성장할 것으로 보여 강점이 크다는 게 정보통신(IT) 업계의 판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KT “해외매출 2015년 4조원”

    KT “해외매출 2015년 4조원”

    “지난해 KT의 해외 매출은 7000억원으로 전체의 2%대였지만 2015년에는 전체의 10%인 4조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겠습니다.” KT가 2015년을 해외시장 진출 ‘대도약의 해’로 정하고 해외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지난해 25조원이었던 전체 매출을 2015년 40조원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4조원을 해외에서 올리겠다는 것이다. KT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사옥에서 ‘글로벌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김홍진 KT G&E(글로벌&엔터프라이즈) 운영총괄 부사장은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 2004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사업이 연평균 9%씩 성장했다.”며 “해외 사업을 KT그룹 성장을 위한 핵심으로 정하고 모든 상품은 해외 사업을 전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로 성장한계에 봉착한 KT가 해외 사업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KT에는 음식재료와 먹거리가 다양하다.”면서 “셰프 역할만 잘한다면 해외시장에서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여러 분야에 투자했고, 자회사도 많아 해외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재료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분투자와 협업 매니지먼트 모델을 통한 사업 확장 ▲글로벌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한 시장 공동 진출 ▲글로벌 일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역량 확보 ▲그룹사 경험과 중소기업 기술력의 상품화 등 4가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KT는 현재 지분을 투자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또 한·중·일 공동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오아시스’와 같은 제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솔루션·컨설팅 등 각 분야 일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 역량도 강화한다.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가상화 기반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인 ‘LTE 워프(WARP)’의 상용화가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부서 인력을 현재 460명에서 2015년까지 1600명으로 늘리고, 글로벌 영업본부의 부서도 아프리카·유럽, 미주, 아시아 등으로 구분해 지역별로 전문화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사인 텔콤 인수 차질과 관련해 “텔콤 지분 투자는 포기하지 않고 여러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텔콤 지분 20% 인수를 추진했으나 지난달 남아공 정부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게다가 국영화 가능성도 없지 않아 KT의 지분 인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김 부사장은 하지만 “세계적으로 통신사를 국영화한 사례가 없다.”며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올 상반기 최고 인기 검색어] 티아라 노출… 카톡… 나꼼수

    [올 상반기 최고 인기 검색어] 티아라 노출… 카톡… 나꼼수

    올해 상반기 한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이슈는 뭐였을까? 12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인기 검색어 ‘톱5’는 드라마와 연예인이 차지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최대 화두는 카카오톡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다. 이슈 분야 최다 검색어는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이다. 전체 인기 검색어 1위는 지난 1월 방송 도중 신체 부위가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던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멤버 화영이다. 2위는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줄임말인 해품달, 3위는 해품달 출연자 한가인이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큰 인기를 끈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의 출연자 이하이가 4위, 5위는 드라마 초한지가 차지했다. IT 분야 인기 검색어 1위에는 가입자 5000만명을 넘어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랭크됐다. 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3’가 2~3위였다. 갤럭시노트는 상반기에만 300만대가 팔리면서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고, 갤럭시S3도 하루에 5만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4위는 카카오에서 선보인 프로필 앨범 서비스 ‘카카오스토리’, 5위는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이 차지했다. 이슈별로는 ‘나는 꼼수다’, ‘여수 엑스포’, ‘무한도전 결방’, ‘채선당’, ‘4호선 막말녀’ 순으로 검색 순위가 높았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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