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볼라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재정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충북도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짝퉁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태안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4
  • “에볼라 바이러스 대유행, 과거와 다른 양상…과일박쥐 아닌 인간으로부터 전염 시작”

    ‘에볼라 바이러스’ ‘과일박쥐’ 에볼라 바이러스의 올해 대유행은 과거와 다른 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과일박쥐에 의한 감염이 아닌 인간으로부터 전염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브로드연구소는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과거 유행했던 에볼라 바이러스와 300곳 이상에서 유전적으로 달라진 점을 발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소는 시에라리온 정부의 협조 아래 발생 직후 24일 동안 78명의 환자에서 얻은 99개의 에볼라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분석 결과는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와 과학저널 사이언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신속한 진단법 및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유전적 변형이 이번에 에볼라가 사상 최악으로 창궐한 배경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스티븐 지르 연구원은 “유전적 변형이 사태의 심각성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분석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에볼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사회의 대응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이번 에볼라 사태가 통상적인 감염 경로인 박쥐가 아닌 인간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볼라가 자주 창궐했던 중부 아프리카의 바이러스 보균자가 최근 10년 이내에 서아프리카로 넘어왔고 이후 사람 간 전염을 통해 확산됐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원지 민주콩고선 ‘변종 에볼라’ ...’지맵’ 투여자도 잇단 사망

    진원지 민주콩고선 ‘변종 에볼라’ ...’지맵’ 투여자도 잇단 사망

    에볼라 발생국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변종 바이러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은 의사가 숨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가 1976년 첫 발생지인 중부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도 확인됐다. 민주콩고는 첫 에볼라 발생 지역인데다 최근 에볼라와 증세가 유사한 출혈성 위장염으로 70여 명이 사망한 사실까지 보고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 당국은 24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환자 2명을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볼라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 이어 중부 내륙에 있는 민주콩고까지 확산했다. ’에볼라 진원지’인 민주콩고에서 1976년 이래 7차례나 에볼라가 발생했으나 근래 들어 사망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콩고의 펠릭스 카방게 눔비 보건장관은 “북서부 지역에서 이달 중순 이래 13명이나 목숨을 빼앗은 괴질에 걸린 환자 8명을 상대로 표본 검사한 결과 2명이 에볼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눔비 장관은 북서부 지역에서 지금까지 1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에는 보건 관계자 5명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눔비 장관은 다른 환자 11명이 발병 후 격리됐다면서 숨진 환자들과 접촉한 80명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눔비 장관은 이들 환자 표본을 최근 에볼라와 유사한 증세의 괴질로 70명이 목숨을 잃은 북서부 에쿠아퇴르 주에서 채취했다고 전했다. 눔비 장관은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일대에 퍼져 1천427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는 다른 종이라며 추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눔비 장관은 킨샤사 동북쪽 1천200km 떨어진 제라 인근의 에볼라 발원지에선 확산을 차단해 봉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1일 민주콩고에서 발생한 괴질이 에볼라가 아니라 출혈성 위장염이라고 발표했다. WHO는 모두 592명이 출혈성 위장염에 걸렸으며 숨진 환자 가운데는 보건 관계자 5명과 의사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눔비 장관도 13명의 사인이 출혈성 위장염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출혈성 위장염의 치사율은 에볼라의 60%보다 훨씬 낮은 12% 정도다. 민주콩고의 램버트 멘데 공보장관은 출혈성 위장염 발표 직후 “에볼라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전혀 없으며 공포감에 빠질 필요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몇 년 전 발병한 이 질병(에볼라)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에볼라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WHO는 20일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천427명, 감염자는 2천615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별 사망자 수를 보면 라이베리아가 624명, 시에라리온 392명, 기니는 406명, 나이지리아 5명이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존 F 케네디 메디컬센터에서 시험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아온 라이베리아인 의사 아브라함 보르보르가 전날 밤 쇼크사했다고 라이베리아 최대 일간지 ‘프런트 페이지 아프리카’가 25일 보도했다. 루이스 브라운 라이베리아 공보장관은 “보르보르는 전날에도 걸어 다녀 의료진은 그가 완벽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2명에게도 지맵이 투여됐으며 이들은 아직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라이베리아 당국은 전했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 치료를 돕다 감염됐던 스페인 국적의 미겔 파하레스 신부에게도 지맵이 투여됐으나 그는 지난 12일 숨을 거뒀다. 반면 에볼라 감염 후 본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은 지맵과 함께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난 소년의 혈장을 투여받는 등 3주간 치료를 받은 끝에 지난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요청할 경우 후지필름이 임상시험 중인 에볼라 치료제 ‘아비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외국인 쓰러지자 승객 ‘전원 도주’... 中 국민성 논란 번져

    외국인 쓰러지자 승객 ‘전원 도주’... 中 국민성 논란 번져

    중국 상하이에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의식불명으로 쓰러지자 모든 승객이 도망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현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반쯤 상하이 지하철 2호선 좌석에 앉아 있던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옆에 있던 한 중년 여성의 어깨에 쓰러졌다가 때마침 열차가 제동 걸자 그 충격에 맞춰 바닥으로 쓰러져 의식불명이 됐다. 이를 본 주변 승객들은 기겁하며 해당 열차칸에서 1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전원이 도망쳤다. 또한 머지않아 열차가 역에 도착하자 승객들은 쏜살같이 기차에서 뛰어내렸고 넘어지는 사람의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역무원이 현장으로 갔을 때에는 차내에 남겨진 외국인 남성이 이미 의식을 회복하고 그대로 현장을 떠나갔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게 바로 진정한 중국인!” “뻔뻔하다” “타인의 교양을 비판하지 마라” “경계심이 상당하다” “에볼라가 두려웠나?”라며 비난하는가 하면 “법 때문에 돕길 꺼리는 것”이라고 말하거나 “중국에서는 도움을 준 사람이 가해자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가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여기(중국)가 될 것”이라며 그의 입장을 예상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서 사라진 에볼라 발병국 라이베리아 남성 ‘2명’ 신병 확보, 증상 있었나

    부산서 사라진 에볼라 발병국 라이베리아 남성 ‘2명’ 신병 확보, 증상 있었나

    에볼라 출혈열의 발병국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국내로 입국했다가 부산에서 연락이 끊긴 라이베리아 남성 2명의 행방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입국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라이베리아 남성 2명의 신병을 오후 4시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은 현재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는 상태다. 추적관리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시설로 옮겨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박중개업 등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인으로 선박업체의 초청으로 각각 지난 11일과 13일 입국후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추적을 받아왔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에볼라 발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대부분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고 온다는 점을 참작해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만나 초청 외국인에 대한 철저한 신분 조회와 관리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또 다른 발병국인 나이지리아는 자체적인 발병 사례가 없는 점을 고려해 미국, 유럽 지역 입국자처럼 공항 입국단계에서만 발열감시 등을 하고 입국 후 21일간 의심 증상 발생 때 자발적으로 신고하도록 관리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에볼라 감염자가 절대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을 초청하거나 발병국을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안 퍼지겠지”, “라이베리아 남성 2명 신병 확보했다니 다행”, “부산 라이베리아 남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들 아니길”, “라이베리아 남성 2명, 부산에서 잠적한 이유가 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숫자가 증언하는 세계화의 진짜 얼굴

    숫자가 증언하는 세계화의 진짜 얼굴

    숫자로 보는 세계화 교과서/카를-알브레히트 이멜 지음/서정일 옮김/현실문화/344쪽/1만 6000원 인간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건 1976년의 일이다. 하지만 38년 동안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언론인 출신인 저자는 이를 돈벌이에 치중해 온 글로벌 제약회사 탓이라고 말한다. “제약회사들이 가난한 제3세계 사람들을 위한 신약 개발은 등한시한 채 구매력이 왕성한 선진국 국민들만을 대상으로 약을 개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에는 매년 1000억 달러 넘는 돈이 의약품 연구에 쓰이지만 이 가운데 90%가 세계 인구의 10%도 안 되는 부유한 국가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사용된다는 ‘불편한 진실’이 담겼다. 예컨대 샤가스병, 부룰리궤양, 림프사상충증 등 개발도상국에서 창궐하는 수많은 질병들은 부유한 국가에선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또 최근 30년간 세계시장에 나온 신약 1556개 중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열대성 질병과 결핵을 치료하는 물질은 불과 20개에 그쳤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에는 거의 예외 없이 ‘세계화’란 문제가 숨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방대한 양의 통계 자료와 정보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도구 삼아 세계화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준다. 세계화는 어느 한 영역이나 주제, 한 지역과 국가적 차원에 국한해 조망할 수 없는 거대한 문제라는 이야기다. 인포그래픽은 총체적 연관성과 상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유용하게 쓰였다. 14개 분야, 80여개 주제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픽으로 압축했다. 덕분에 저자는 “왜 콩고에서 벌어진 분쟁이 우리 휴대전화 가격을 더 싸게 만드느냐”는 화두를 어렵게 던지고 “콩고 내전을 틈타 다국적 기업들이 휴대전화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콜탄’이란 광물을 헐값에 사 와 막대한 이윤을 남긴다”는 진실을 쉽게 털어놓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 시대] 질환에도 빈부의 차가 있을까?/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질환에도 빈부의 차가 있을까?/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제는 지구 반대편의 전염병도 적극 대비해야 한다. 세계 각국은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 자국으로 후송조치를 하고 있다. 미국은 감염된 자국민 선교사와 의사들을 본국으로 후송해 시험 단계의 약인 지맵을 투여했고 다행히 환자들은 회복됐다. 서아프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해온 스페인 신부 역시 자국으로 후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만약 한국인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합동회의를 열어 감염자 발생 시 공항 인근 병원 및 격리시설을 갖춘 병원 등으로 후송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다행히 아직 한국인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엄격한 격리시설과 치료제를 구비했던 미국에서도 감염자의 자국 후송을 반대하는 여론이 빗발쳤던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사정은 더욱 난감할 것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지만 국지적 발병으로 그친다. 치사율이 높다는 것이 오히려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감염자들이 대부분 사망함에 따라 생존 감염자들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반면 감염자 수가 적기 때문에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할 동기도 적어 치료제 개발이 늦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에볼라 출혈열이 자본이 풍부한 시민 사회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었다면 감염자 수에 관계없이 치사율에 대한 공포 때문에 신속하게 펀드가 조성되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됐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에볼라 바이러스는 후발개발도상국으로서 불리한 경제적 위치에 있는 서아프리카에서 발호하기 때문에 질병의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거의 불가능하고 질병에 대한 억제력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질병에도 빈부격차가 있다는 셈이다. 끊임없는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왜 전염병을 완전히 막지 못하는가. 이는 새로운 질환의 바이러스도 계속 발견되기 때문에 질병과 의학 간에는 상호 경쟁적인 진화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질병의 박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의학뿐 아니라 사회과학적 요소도 작용한다. 따라서 전염병의 통제는 의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층위의 사회적 발전이 뒷받침돼야 하고 질병 극복을 위해 전 지구적 협력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일부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인 지맵의 경우도 생화학테러를 대비하기 위해 미 국방부 산하의 국방위협감소국(DTRA)과 제약회사가 협동 개발하던 것이다. 사회적 발전에는 질병에 대한 과도한 반응을 지양하는 것도 포함된다. 질병에 대해 사회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면 국민들의 공포심은 눈덩이처럼 커지게 된다. 이러한 공포는 질환자에 대한 차별과 질병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불신과 의심으로 이어진다. 이럴 때일수록 관련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객관적인 정보를 선별하고 냉철히 대응할 줄 아는 성숙한 시민들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지만 호흡기 전파는 입증되지 않았다. 직접적 접촉을 차단하고 적절히 조치하면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 수잔 손택이 ‘은유로서의 질병’에서 비판했듯이 ‘질병은 질병일 뿐 저주도 아니며 신의 심판도 아니다’. 과도한 공포로 질병에 대한 이성적 대처 능력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잘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난국을 잘 이겨 내는 성숙한 한국 사회를 기대해본다.
  • 부산 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男 행방 확인 “현재 상태는?”

    부산 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男 행방 확인 “현재 상태는?”

    부산 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男 행방 확인 “현재 상태는?” 에볼라 출혈열의 발병국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국내로 입국했다가 연락이 끊긴 라이베리아인 2명의 행방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입국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라이베리아인 2명의 신병을 오후 4시쯤 확보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은 현재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는 상태”라며 “추적관리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시설로 옮겨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박중개업 등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인으로 선박업체의 초청으로 각각 지난 11일과 13일 입국후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추적을 받아왔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며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에볼라 발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대부분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고 온다는 점을 참작해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만나 초청 외국인에 대한 철저한 신분 조회와 관리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또다른 발병국인 나이지리아는 자체적인 발병 사례가 없는 점을 고려해 미국, 유럽 지역 입국자처럼 공항 입국단계에서만 발열감시 등을 하고 입국 후 21일간 의심 증상 발생 때 자발적으로 신고하도록 관리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에볼라 감염자가 절대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을 초청하거나 발병국을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부산 공포..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행방 묘연 ‘사살될까봐?’

    에볼라 바이러스 부산 공포..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행방 묘연 ‘사살될까봐?’

    ‘에볼라 바이러스 부산,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행방 묘연’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한국에 입국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 남성 두크리 마마데 씨가 부산에서 사라졌다. 라이베리아 남성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지만 다음날인 14일,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 남성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그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라이베리아 남성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한 관계자는 “라이베리아 남성에 대해 부산 보건소에서 계속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로 홍역을 앓고 있는 라이베리아는 최근 인접국인 시에라리온의 국경을 넘나드는 주민을 사살키로 했다. 또 지금까지 환자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던 카메룬도 이 에볼라 유입 차단을 위해 육지, 바다, 영공 등 나이지리아 쪽 국경을 전면 패쇄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부산 행방 묘연, 국내에 상륙한 건 아니겠지?”, “에볼라 바이러스 라이베리아 남성이 국내에 어떻게 들어왔나.. 입국 후 부산 행방 묘연 무섭다”,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행방 묘연, 돌아가면 사살될까봐 무서워서 사라졌나”, “입국 후 부산 행방 묘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한국에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에볼라 바이러스,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부산 행방 묘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볼라 공포 한국에도? 라이베리아인 입국 후..

    에볼라 공포 한국에도? 라이베리아인 입국 후..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 씨가 사라졌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지만 다음날인 14일,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그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에서 온 남성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남성, 부산 왔다 행방 못찾아 “일주일 넘게 종적 묘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남성, 부산 왔다 행방 못찾아 “일주일 넘게 종적 묘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남성, 부산 왔다 행방 못찾아 “일주일 넘게 종적 묘연?”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국내 입국 후 부산에서 사라진 사실이 밝혀져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이베리아 20대 남성 A씨가 다음날 부산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 선박기술자로 알려진 A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당시 그는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등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증세가 없어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90일간의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인 14일 그는 선박회사에도 통보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고, 선박회사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그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관련 당국은 현재 A씨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감염국 남성 부산 행방 묘연,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에볼라 감염국 남성 부산 행방 묘연, 부산 사람들 발칵 뒤집힌 것 아닌가”, “에볼라 감염국 남성 부산 행방 묘연, 어떻게 된 일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베리아인, 국내 입국 후 사라져

    라이베리아인, 국내 입국 후 사라져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 씨가 사라졌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지만 다음날인 14일,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그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에서 온 남성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사라져..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사라져..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 씨가 사라졌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지만 다음날인 14일,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그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에서 온 남성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한 관계자는 “그에 대해 부산 보건소에서 계속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로 홍역을 앓고 있는 라이베리아는 최근 인접국인 시에라리온의 국경을 넘나드는 주민을 사살키로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볼라 공포, 한국에도 상륙? 입국한 라이베리아 남성 실종

    에볼라 공포, 한국에도 상륙? 입국한 라이베리아 남성 실종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 씨가 사라졌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지만 다음날인 14일,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그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에서 온 남성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로 홍역을 앓고 있는 라이베리아는 최근 인접국인 시에라리온의 국경을 넘나드는 주민을 사살키로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보]”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속보]”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속보]”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보건당국과 연락이 끊겨 추적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 총 2명인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국내로 들어와 행방불명된 라이베리아 D씨(27) 이외에도 지난 11일 중고 선박업체의 요청으로 라이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뒤 연락이 끊어진 라이베리아인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씨는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뒤 부산에서 종적을 감췄다. 11일에 입국한 라이베리아인은 25일이 되면 출국 후 3주가 되며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다. 복지부는 “연락이 닿지 않는 라이베리아인 2명 모두 입국 검역과정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정상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며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대부분이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질병관리본부장 주재로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업체에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 국적자는 신분이 확실할 때만 초청하고 입국 후에는 바이러스 잠복기인 21일동안 해당 업체가 입국자의 국내 일정과 연락체계를 직접 점검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1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나이지리아는 자체적인 발병 사례가 없고 현재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생 추세가 안정세에 들어갔다고 밝힘에 따라 나이지리아 지역에서 온 사람의 입국 후 관리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절차가 완화되면 나이지리아에서 온 사람은 미국, 유럽 지역 입국자처럼 공항 입국 단계에서만 발열감시 등을 실시하고 입국 후 21일동안 의심 증상 발생 때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된다. 복지부는 “에볼라 감염자가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너무 무섭다”,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뭐지?”,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또 있다니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맵 투여 美의사 등 2명 완치 퇴원

    에볼라에 감염돼 시험용 치료제 ‘지맵’(Zmapp) 처방을 받았던 미국 환자 2명이 모두 퇴원했다. 21일 이달 초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뒤 미국으로 긴급 후송됐던 의사 켄트 브랜틀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을 격리치료해 온 조지아주 에머리대병원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두 종류의 혈액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이들에 대한 공식 퇴원을 선언했다. 이들을 담당한 브루스 리브너 박사는 “이날로 완치된 브랜틀리가 퇴원했고, 라이트볼은 이미 2일 전에 퇴원했다”면서 “환자들의 놀라운 용기에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에게 투여한 지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날 퇴원 결정이 발표되자 브랜틀리가 활동했던 미국의 의료선교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즉각 공식 성명을 내고 “에볼라를 털어내고 병원에서 퇴원하는 브랜틀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의 회복에 대해 신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수척해진 외모의 브랜틀리가 직접 나타나서 그간의 고통과 어려움, 그리고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벌이다 에볼라에 감염된 브랜틀리와 라이트볼은 원숭이 실험까지만 진행된 시험용 치료제 지맵을 처음으로 투여받은 환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2일, 5일 각각 에머리대병원으로 후송돼 격리치료를 받아 왔다. 지금까지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는 1350여명에 이른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라이베리아 남성, 13일 입국 뒤 잠적

    라이베리아 남성, 13일 입국 뒤 잠적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 씨가 사라졌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지만 다음날인 14일,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그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에서 온 남성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로 홍역을 앓고 있는 라이베리아는 최근 인접국인 시에라리온의 국경을 넘나드는 주민을 사살키로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보]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인 2명 신병 확보…격리시설 이동 예정

    [속보]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인 2명 신병 확보…격리시설 이동 예정

    보건당국이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연락이 끊겨 추적조사를 진행했던 2명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국내로 들어와 행방불명된 라이베리아 D씨(27) 이외에도 지난 11일 중고 선박업체의 요청으로 라이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뒤 연락이 끊어진 라이베리아인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1일에 입국한 라이베리아인은 25일이 되면 출국 후 3주가 된다. 복지부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던 라이베리아인 2명 모두 입국 검역과정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정상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만간 격리시설로 이동된다. 복지부는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대부분이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질병관리본부장 주재로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감염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알고보니 라이베리아男 ‘충격’

    “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알고보니 라이베리아男 ‘충격’

    ”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알고보니 라이베리아男 ‘충격’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보건당국과 연락이 끊겨 추적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 총 2명인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국내로 들어와 행방불명된 라이베리아 D씨(27) 이외에도 지난 11일 중고 선박업체의 요청으로 라이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뒤 연락이 끊어진 라이베리아인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씨는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뒤 부산에서 종적을 감췄다. 11일에 입국한 라이베리아인은 25일이 되면 출국 후 3주가 되며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다. 복지부는 “연락이 닿지 않는 라이베리아인 2명 모두 입국 검역과정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정상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며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대부분이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질병관리본부장 주재로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업체에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 국적자는 신분이 확실할 때만 초청하고 입국 후에는 바이러스 잠복기인 21일동안 해당 업체가 입국자의 국내 일정과 연락체계를 직접 점검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1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나이지리아는 자체적인 발병 사례가 없고 현재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생 추세가 안정세에 들어갔다고 밝힘에 따라 나이지리아 지역에서 온 사람의 입국 후 관리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절차가 완화되면 나이지리아에서 온 사람은 미국, 유럽 지역 입국자처럼 공항 입국 단계에서만 발열감시 등을 실시하고 입국 후 21일동안 의심 증상 발생 때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된다. 복지부는 “에볼라 감염자가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계속 더 나오는 것 아닌가.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남성, 부산 왔다 행방 묘연 “어디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남성, 부산 왔다 행방 묘연 “어디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남성, 부산 왔다 행방 묘연 “어디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국내 입국 후 부산에서 사라진 사실이 밝혀져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이베리아 20대 남성 A씨가 다음날 부산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 선박기술자로 알려진 A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당시 그는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등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증세가 없어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90일간의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인 14일 그는 선박회사에도 통보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고, 선박회사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그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관련 당국은 현재 A씨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감염국 남성 부산 행방 묘연, 어떻게 된 일이지”, “에볼라 감염국 남성 부산 행방 묘연, 빨리 찾아야 할 텐데”, “에볼라 감염국 남성 부산 행방 묘연,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발병국서 온 남성, 왜 사라졌나

    에볼라 발병국서 온 남성, 왜 사라졌나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 씨가 사라졌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지만 다음날인 14일,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그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에서 온 남성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