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베레스트산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저소득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동승자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주진우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불행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
  • [부고] 표세진 전 공정거래 위원장

    표세진(68)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네팔의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별세했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표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네팔 동부 솔루쿤부 인근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던 중 고소통증을 호소, 치료를 받았으나 별세했다. 유족들은 표 전 위원장의 생전 유언에 따라 현지에서 화장하기로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5일 오전 10시.(02)2072-2020. 조문은 13일부터 가능하다. 진주농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표 전 위원장은 옛 경제기획원 물가총괄과장, 총무과장, 공정거래실 심사관, 행정조정관 등을 거쳐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냈다.
  • 에베레스트 3.7m 낮아졌다…8844.43m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의 고도가 바뀌었다. 중국 국가 측량·지도국(國家測繪局)은 9일 중국 측량국이 새로운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에베레스트산의 높이를 측정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8848.13m보다 3.7m 낮아진 8844.43m로 최종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측량·지도국 천방주(陳邦柱)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에베레스트산의 암석 부분 높이는 해발 8844.43m이고 그 위에 덮인 빙설층 높이는 3.50m, 암석부분 높이의 오차는 ±0.21m로 지금까지 측량한 수치 가운데 가장 정확한 것이라고 밝혔다. 천 국장은 에베레스산 지역은 지각운동이 활발한 곳으로서 종전에는 암석부분의 높이를 정확히 잴 수 없었으나 이번에는 산 정상의 빙설층 높이를 측정함으로써 암석부분의 높이를 측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이번 측량에 첨단 GPS 감측망 및 통제망, 레이저 거리측정기 등 각종 첨단 설비가 동원됐고 20여명의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에베레스트 최초 정복 힐러리경 히말라야산맥 보호운동 동참

    |요하네스버그 연합|에베레스트 정상을 최초로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경은 11일 기후 변화로 히말라야 산맥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위험에 처한 유산’으로 등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힐러리경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히말라야산맥에서 지난 50년 사이에 온난화 현상이 특히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온난화로 빙하 연못이 녹아 홍수가 지고 자연과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상기하고 “더 이상의 위험상황에 이르기 이전에 배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친구의 친구들’,‘기후 정의 프로그램’ 등 로비단체들은 네팔 국립 에베레스트산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달라고 호소해 왔는데 이번에 힐러리경이 이 움직임에 동참한 것이다. 뉴질랜드 국적의 힐러리경은 지난 1953년 5월29일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정복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0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회의를 열고 새로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신청된 42건을 심사하고 있다.세계유산위원회는 지금까지 788건을 등록했는데 이 가운데 35건이 위험에 처한 유산으로 지정을 받았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받으면 지난 1972년에 체결된 유엔 협약에 따라 각국은 장기보호계획을 세우고 조치를 취해야 하며 개발이 크게 제한을 받는다.
  • ‘2004 햄릿’ 만나보세요

    간혹 너무 유명해서 읽지 않아도 마치 읽은 것처럼 착각하기 쉬운 명작 소설이 있다.연극도 마찬가지.고전중의 고전인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제대로 본 적 없는 이들조차 ‘또,그 연극이야.’라며 식상해하기 쉬운 작품이다.원전을 해체·재구성하고,다양한 실험적 요소로 치장한 온갖 종류의 ‘햄릿’이 수세기 동안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는 이유도 이런 식상함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의 일환일 것이다. 그래서 연극인에게 ‘햄릿’은,마치 산악인에게 에베레스트산이 그렇듯 언제나 매혹적이면서 쉽게 정복하기 힘든 고지이다. 연중기획 ‘연극열전’의 여섯번째 작품으로 23일부터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햄릿’(극본 노동혁,연출 이성열)의 고민도 여기에서 출발한다.연극열전 사무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은 연극 1위로 꼽혔다지만 과연 어떤 무대를 기대하는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이성열 연출가는 “대다수 사람들이 ‘햄릿’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연극인 중에서도 원작을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무대는 우선 원작의 틀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대신 등장인물간의 권력욕에 방점을 찍어 갈등 구조를 명확하게 드러내고,팽팽한 극적 긴장감을 위해 4시간 분량의 원작을 2시간으로 압축하는 속도감 있는 연출법을 택했다.고어체의 장황한 대사도 현대어로 간결하게 바꿨다. 연습실에서 미리 본 연극은 주인공 햄릿 못지않게 왕을 독살하고 왕비를 차지한 숙부 클로디어스의 비중이 두드러졌다.햄릿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클로디어스가 서로를 견제하고 탐색하는 과정이 갈등을 이루는 기둥 축.여기에 정치적 야욕으로 딸을 햄릿에게 팔아넘기려는 클로디어스,여동생 오필리어를 정욕의 대상으로 삼는 레어티즈 등 각각의 등장 인물들이 지닌 추악한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주인공 햄릿과 오필리어의 캐릭터도 조금 달리 해석됐다.햄릿은 영웅의 이미지보다는 세상의 격랑에 휩쓸린 나약하고 감수성 예민한 청년의 모습으로,오필리어는 아버지에게 순종하면서도 자유분방한 개성이 드러나는 현대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비극적 사랑을 나누는 이들 남녀 주인공으로는 요즘 대학로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배우인 김영민(33)과 장영남(31)이 캐스팅됐다.김영민은 올초 ‘19 그리고 80’에서 대선배 박정자와 호흡을 맞춰 주목 받았고,장영남은 얼마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환’에서 여장남자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둘다 ‘햄릿’출연은 처음. 김동원,유인촌 등 선이 굵은 역대 햄릿에 비해 섬세한 외모의 김영민은 여리고 인간적인 햄릿을 보여줄 수 있는 적역으로 꼽힌다.그는 “우리와 동떨어진 다른 세계의 왕자가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지극히 평범한 모습의 인간 햄릿을 표현하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그동안 주로 극악스럽거나 푼수끼 있는 역할을 맡아왔다는 장영남은 “순결하고 여성적인 이미지의 오필리어를 표현하는 대목에선 저절로 닭살이 돋는다.”며 웃었다. 이들 외에 장두이(클로디어스) 손봉숙(거트루드) 김병옥(폴로니어스)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이 출연한다.5월30일까지(02)764-876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기네스코너]

    ●허남진씨 7시간 24분 57초간 헤딩 ‘헤딩 오래하기’ 세계기록보유자인 허남진(36)씨는 2000년 6월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6분 연장한 7시간 24분 57초(바운딩수 4만 259회)동안 머리로 헤딩을 하며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았다. ●높이 2.3m 최대 오토바이 가장 높이가 큰 모터사이클은 최고 높이가 2.3m,최고 속도가 시속 100㎞인 ‘빅토우’다.스웨덴의 톰 위버그가 만든 이 모터사이클에는 재규어 V12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브루나이국왕 궁전 화장실 252개 중국 베이징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자금성은 그 면적이 72㏊(21만 6000평)에 달한다.명왕조 제3대 황제인 영락제때부터 이 황궁은 대략적인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계속되는 복구공사로 내부 건물의 대부분(5개홀과 17개 궁전)은 18세기에 지어졌다.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궁전은 브루나이국의 수도 반다르 세리바가완에 있는 ‘아스티나 누룰 이만’으로 브루나이 국왕의 소유다. 1984년 1월,4억 2200만달러를 들여 완성한 이 궁전은 1788개의 방과 252개의 화장실,153대나 되는 왕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하와이 마우나케산 1만 205m 티베트와 네팔 국경의 히말라야 산맥 동부에 있는 에베레스트산의 높이는 무려 8848m나 된다.이 산은 1856년 인도 정부의 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공식 인정되었다.에베레스트란 산의 이름은 1830년에서 1843년까지 인도 측량국장이었던 조지 에버리스트 경을 기려 명명된 것이다. 미국 하와이 섬에 있는 마우나케(하얀 산)는 해저 기슭에서 산정까지의 높이를 기준으로 할 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하와이 해구의 바닥부터 측정한 결과 이 산의 높이는 1만 205m이며,그 가운데 4250m가 해수면 밖으로 나와있다. ●5.71m 킹코브라 일명 ‘하마드라이어드’라고도 불리는 킹 코브라는 평균 길이가 3.6∼4.5m이다.그러나 1937년 4월 네그리 셈빌란(현 말레이시아)의 포트 딕슨 근처에서 잡힌 킹 코브라는 길이가 5.54m였으며 훗날 영국 런던 동물원으로 옮겨져 5.71m까지 자랐다. ●허리케인 ‘미치’ 9745명 목숨 앗아가 1998년 10월26일부터 11월4일까지 중앙아메리카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로 인해 9745명이 사망하고 9만 3690채의 집이 파손되었으며 약 250만명이 국제구호의 손길에 의존했다.최대 속도가 시속 290㎞에 달했던 이 허리케인은 카브리해 상공에서 힘을 모아 온두라스 해안을 파괴했으며 천천히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국경으로 이동해 과테말라로 향했다. 하지만 이 허리케인은 멕시코만 남부로 들어섰을 때는 열대성 태풍으로 변했다. ●경주마 ‘시가’ 통산 1000만달러 수익 경주마가 거둔 통산 최고 수익은 1000만달러다.미국 챔피언인 ‘시가’가 1996년까지 벌어들인 기록이다.그 중 1996년에는 490만달러를 벌어들여 한 해 최고 기록도 세웠다. 최고 수익을 거둔 암말은 ‘호쿠토 베가’로 1993년부터 97년까지 일본에서 83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 청와대 참모진 퇴임의 변“싫지만 등 떠밀려 펄밭으로 간다”

    ‘청와대 1기’인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인태 전 정무수석,정만호 전 의전비서관,권선택 전 인사비서관 등은 13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원섭섭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청와대 안팎으로부터 ‘등떠밀려’ 출마하는 문 전 실장과 유 전 수석은 각각 “정말 나가기 싫다.” “내 시대는 갔는데 출마의 포부가 뭐 있겠느냐.” 등 불만섞인 말을 하면서도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문 전 실장은 평소 ‘시스템이 2인자’라고 주장해온 주인공답게 “권력을 행사할 수도 있는데 하지 않느라고 가슴에 멍이 들었다.”면서 “내가 빠지고 좋은 일만 생기면 ‘왕따’ 당하는 것 아닌지 서운하고 섭섭하다.”고 감정을 털어놓았다.그는 “청와대에 로드맵 250개를 만드는 등 길을 닦아 놨는데 그 길로 못가는 아쉬움이 있다.”고 미련을 보이면서도 “밥짓는 사람 따로 있고,밥먹는 사람 따로 있다.이걸 억울해 서러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에베레스트산이 제일 높은 것은 히말라야 산맥에 있기 때문”이라며 “역사의 흐름,시대정신의 산맥의 정점은 리더십의 기본으로,그것을 봐야 대통령이 된다.”고 강조했다.문 전 실장은 거취에 대해 “전국구는 안 한다.분구될 예정인 의정부에서 출마한다.”며 “민주당과의 통합후보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엽기수석’ 유 전 수석은 “아슬아슬하게 여기까지 왔다.도중에 쫓겨날 위기도 많았는데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 1기를 마치고 가게 돼 다행”이라며 “다시 백수로 돌아가고 싶은데 펄밭으로 가라고 하니 내키지 않은 걸음을 간다.”고 농담조의 어투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유 전 수석은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도봉을을 출마지역으로 결정했다. 언론출신인 정 전 의전비서관은 “기자 덕을 많이 봤다.”며 “이왕 도와주는 김에 두 달만 더 도와달라.”고 공개적으로 부탁했다. 문 전 실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입원 치료 중인 박지원·한광옥 전 비서실장을 찾아가 위로했다.14일에는 유 전 수석 등 출마자들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상수·정대철의원, 이재정 전의원과 안희정·최도술씨와 권노갑 전 고문 등을 만나러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44일 사투끝 남극점 정복 성공/‘산악 그랜드슬램’ 눈앞에 둔 박영석씨

    산악인 박영석(41·골드윈코리아)씨가 44일간의 사투 끝에 남극점을 밟는 데 성공했다. 박씨 등 한국인 남극원정대 5명은 지난해 11월30일 남극대륙 허큘리스 해안을 출발,도보와 스키로 총 1134.7㎞를 전진해 13일 오전 11시 남극점에 도달했다.한국인의 남극점 정복은 지난 1994년과 97년 허영호 원정대에 이어 세번째다. 박씨는 북극점만 정복하면 히말라야 14좌 완등,7대륙 최고봉 등정,남·북극과 에베레스트산 등 지구 3극점 도달 등 ‘산악 그랜드슬램’을 세계 최초로 달성하게 된다.박씨는 내년 2월 지난해 장비 문제로 도전에 실패한 북극점 정복에 재도전한다. 당초 원정대는 오는 25일을 극점 도달일로 잡았지만 죽음을 각오한 강행군 끝에 열흘 이상 앞당겼다.또 지난 99년 12월 영국의 팀 자르비스 등 2인조가 세운 장비와 식량 등의 중간 보급 없이 이동하는 ‘무지원 도달’ 기록 48일도 나흘이나 단축했다. 이번 원정에서 대원들은 건강에 큰 이상은 없지만 대부분 얼굴과 손발에 동상이 걸렸고,일부 대원은 얼굴에서 고름이 흐르는 등 악전고투의연속이었지만 150㎏의 썰매를 손수 끌고 1000㎞가 넘는 설원을 가로지르며 결국 짜릿한 기쁨을 맛보게 됐다. 박씨는 위성전화 통화에서 “40여일 동안 영하 55도에 달하는 추위와 거센 바람에 대원들이 많이 고생했다.”면서 “이번 원정을 통해 단 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깨닫게 됐다.”면서 “내년 산악 그랜드슬램을 반드시 달성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영웅이 된 실패한 탐험가

    영국의 극지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남극횡단을 위하여 27명의 대원과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플리머스를 출발한 것은 1914년 8월1일이었다.이에 앞서 러시아의 세인트 안나 호는 북극해의 천연자원을 찾아 발레리안 알바노프를 비롯한 23명의 선원을 태우고 1912년 8월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났다.섀클턴과 알바노프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러나 남·북극해의 거대한 부빙(浮氷)이었다. ●얼음바다서 살아남은 2人의 일기 섀클턴의 자서전 ‘사우스(SOUTH)’(최종옥 옮김,뜨인돌 펴냄)는 이후 전 대원을 이끌고 537일 동안에 걸쳐 사지(死地)를 벗어나는 과정을 담은 특별한 생존의 기록이다.‘위대한 생존’(홍한별 옮김,갈라파고스 펴냄) 역시 21개월에 걸친 거대한 어름바다와의 사투끝에 생존을 쟁취한 발레리안 알바노프의 일기다. 1953년 에베레스트산을 셀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첫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은 “희망이 사라졌을 때 무릎 꿇고 섀클턴의 리더십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했다.섀클턴의 리더십이 서구사회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신화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실제로 인터넷서점 아마존에 들르면 섀클턴을 다룬 책이 무려 290종이나 올라있다고 한다.섀클턴을 빼놓고는 ‘21세기 리더십’을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 인듀어런스호가 얼음에 갇혀 침몰한 뒤 대원들은 섀클턴의 지휘 아래 상상할 수 없는 투혼을 발휘했다.물개와 펭귄을 잡아 허기를 달랬고,추위에 동상으로 썩어가는 발을 내디뎌 마침내 전원이 귀환할 수 있었다. 자서전을 읽다 보면 섀클턴이 불굴의 의지와 조직적인 사고의 소유자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그의 리더십은 혹독한 고난에 처했을 때보다는 고난을 대비하는 과정이 오히려 인상적이다.1914년 10월29일 섀클턴은 썰매개 두마리의 새끼 네 마리와 고양이 치피를 쏴죽인다.새끼들을 보호하기에는 상황이 너무나 심각하다는 것이다.개를 돌보던 선원과 고양이를 아끼던 목수는 친구가 죽었을 때보다 더 심한 슬픔에 빠졌다고 한다. ●서구 리더십의 신화적 존재 섀클턴 섀클턴은 분명 실패한 탐험가다.그럼에도 영웅대접을 받는것은 그의 리더십이 탐험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부문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섀클턴의 고난은 ‘준비된 고난’이라는 인상이 강하다.아문젠이 남극점에 노르웨이 국기를 꽂은 뒤 열강의 관심은 남극대륙의 횡단에 모아졌다.섀클턴의 탐험도 미지의 세계이자,주인없는 세계했던 남극 땅을 한치라도 더 유니언잭의 영향권에 편입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알바노프 일행은 이에 비하면 약탈자 집단에 가깝다.이들의 관심은 오로지 북극지역의 자원개발이었다.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하여 북극해를 횡단하는 동안 바다코끼리와 백곰,물개 등을 최대한 포획하는 것이 목표였다. 알바노프는 섀클턴과는 다른 종류의 리더십을 보여준다.그는 브루실로프 선장이 이끄는 세인트 안나 호의 1등항해사였다.세인트 안나 호는 얼음에 갇힌 18개월 동안 북쪽으로 4400㎞나 떠내려갔다.알바노프는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프란츠 조셉 랜드’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브루실로프 선장을 비롯한 13명의 선원이 배에서 여름을 기다리기로 한 것도 이유는 있었다.노르웨이의 난센은 1893년 북극탐험을 하면서 프람 호를 일부러 얼음속에 갇히게 했다.의도한 대로 배는 해류를 따라 북쪽으로 떠내려갔고,난센은 개썰매와 스키를 이용하여 북극점으로 향했다.프람 호는 예상대로 북극해를 가로질러 멀쩡한 상태로 대서양으로 나왔다.브루실로프는 세인트 안나 호도 프람 호처럼 얼음에서 풀려날 것으로 믿었다. 반면 알바노프가 이끄는 10명의 선원은 435㎞의 얼어붙은 바다와 물길·빙하·섬을 가로지르며 90일 동안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과 위험을 감내하고 플로라곶에 닿았다.살아남은 사람은 알바노프와 알렉산더 콘라드 두 사람 뿐이었다. ●위기 벗어나는 과정 감동적 한편으로 세인트 안나 호가 프람 호 처럼 얼음의 충격을 견디고 1915년 여름 대서양으로 풀려나왔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학자도 있다.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서풍을 타고 북해로 들어갔고,독일잠수함에 격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군사기록에 따르면 독일잠수함은 이해 8월 한달 동안에만100척 이상을 침몰시켰다고 한다. 극한상황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가감없이 담은 이 두 권의 책은 시간가는줄 모르게 읽힌다.한편으로 이들이 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은 감동적이지만,왜 위기에 이르게 됐는지는 한번쯤 생각해볼 만하다.그런 점에서 서구에서 직수입한 리더십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도 한번쯤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 서동철기자 dcsuh@
  • 100만弗짜리 7大 수학난제 한국인이 풀었다

    100만달러(12억원) 현상금이 걸린 20세기의 수학 난제가 풀릴 전망이다. 전북대 김양곤(55·수학 통계정보과학부) 교수팀은 24일 “미국 클래이 수학재단(CMI)이 지난 2000년 상금 700만달러를 걸고 발표했던 이학계의 세계 7가지 난제 중 1번 문제를 풀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 남기봉 교수와 함께 1번 문제인 ‘P 대(對) NP’를 공동으로 해결,2004년 3월에 발표되는 인도의 SCIE급 논문집 ‘Journal of applied algebra and discrete structure(JAADS)’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 교수의 논문은 게재후 2년간 수학계의 반응을 본 뒤 CMI의 심사를 거쳐 100만달러 수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수학의 발전·보급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CMI는 2000년 ‘P 대 NP’,‘리만 가설’,‘내비어-스토크 존재와 매끈함’,‘양-밀즈 존재와 매스 갭’등 일반인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수학계의 7개 난제에 대해 개당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 문제들은 내로라 하는 수학자들도 이미 두손을 든 것들로 정답이 나올 때까지는 수년 혹은 수십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지만 김 교수팀은 3년 만에 문제를 풀어 7개 문제 가운데 처음으로 논문 게재를 승인받았다. 당시 CMI의 아서 제퍼(하버드대 수학교수) 이사장은 “시한은 없다.”면서 “빠르면 4년 이내에 정답이 하나 정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푼 ‘P 대 NP’는 컴퓨터 알고리즘과 관련된 분야로 수학의 귀납법 풀이는 가능하나 연역적 풀이도 가능한가 하는 문제이며,이 가운데 NP 복잡도는 지난 98년 IBM과 MIT의 양자 물리학자들이 정수의 소인수 분해를 다항식으로 만드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앞으로 10∼20년 뒤에 해답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김 교수는 전북대를 졸업한 뒤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현재 전북대 순수 및 응용 수학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인류 태동 이후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던 기이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수학적 이론으로 정리한 것이 성과”라면서 “이론적 증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제 과학기술만 병행 발전된다면 상당수의 수수께끼와 의문들이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P對 NP'는 어떤 문제 전북대 김양곤 교수가 ‘이학계의 세계 7가지 새 천년 문제’ 중 1번 문제를 해결한 것은 미지의 에베레스트산 봉우리 가운데 하나를 최초로 정복한 것과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풀이를 이끌어낸 이 문제의 해답을 인정받기 위해 미국 학계에 2차례나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수학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도에서 김 교수의 논문을 인정해주어 빛을 보게 됐다. 김 교수는 “이 문제의 해답은 수학계 최고 석학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작성할 경우 A4용지로 24쪽에 이르고 박사급이 이해하려면 240쪽,대학원생이나 학부생이 이해하려면 2400쪽으로 풀어써야 할 만큼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그동안 미지의 문제에 대한 분류작업이 가능해져 각종 이론 발전에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 원문은 다음과 같다. A problem is P if it can be solved by an algorithmthat runs in polynomial time(that is,the running time is at most a polynomial function of the input). A problem is in NP if a proposed solution can be checked in polynomial time. Does P=NP? 어떤 문제가 다항 시간내에 동작하는 알고리즘(최대 해결 시간이 입력의 다항 함수로 표현되는 알고리즘)으로 풀이될 수 있으면 P에 속한다.어떤 문제의 제시된 해답이 다항 시간내에 검토될 수 있으면 그 문제는 NP에 속한다.P=NP인가? 전주 임송학기자
  • 南北 교과서언어 이질화 심각/전문용어등 큰 차이 번역해야 이해

    최근 남북한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이질화가 아주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8월 말까지 북한 초·중·고에서 사용하는 국어·음악·수학·지리·화학·역사·도덕 등 7개 과목의 교과서를 분석한 데 따르면 문법과 한자어,외래어,전문용어 등에서 남북간 언어 차이가 매우 컸다. 예를 들어 북한 고등중학교 4학년 교과서에서 ‘제형에서 두 옆변의 가운데 점을 맺은 선분을 제형의 중간선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하는 것을,남한 고교 수학 교과서식 표현으로 바꾸면 ‘사다리꼴에서 두 측변의 이등분점을 잇는 선분을 사다리꼴의 중간선이라고 부른다.’고 적어야 한다.또 북한 고등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의 ‘일 없어.난 오늘 물고기를 꼭 잡아야 해.못 잡으면 꽝포쟁이가 되거던…’이라는 표현을 남한식으로 바꾸면 ‘괜찮아.난 오늘 물고기를 꼭 잡아야 해.못 잡으면 허풍쟁이가 되거든…’이 된다. 이밖에 북한과 남한의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현격한 차이는 전등알-백열전구,드문가스-비활성기체,세평방정리-피타고라스의 정리,불타기반응-연소반응,녀성고음-소프라노,소리표-음표,산줄기-산맥 등의 사례에서도 잘 드러난다. 특히 월프람-텅스텐,주무랑마봉-에베레스트산,시누스-사인(sine),코시누스-코사인(cosine),탕겐스-탄젠트(tangent),휘거-피겨스케이팅,뽈스까-폴란드,깔리만딴섬-보르네오섬,마쟈르-헝가리 등 외래어 사용에서도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15일 “분단이 길어지면서 남북간 언어의 이질화가 갈수록 심화되고,특히 청소년들의 교과서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 심각한 상황”이라며 “언어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남북간 공동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폐기된 헌돈 작년 6兆

    지난해 폐기된 화폐는 5조 9601억원으로 높이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11배에 달했다.지난해말 현재 한국은행의 화폐발행 잔액은 24조 17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1조 83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02년중 화폐수급 동향 및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은행권) 폐기규모는 5조 9601억원,장수로는 9억 4400만장이었다.2001년보다 폐기규모 34.3%,장수는 16.0% 늘어났다.폐기된 돈의 제조비용은 540억원이다. 폐기된 돈의 무게는 1005t으로,5t트럭 201대분이다.길이는 약 14만 8149㎞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간을 173차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쌓아 놓았을 때 높이는 9만 9120m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50m)의 11배다. 1000원권과 5000원권의 평균 환수기간은 각각 18.1개월과 17.1개월로 전년에 비해 2.1개월,1.9개월 느는 장기화 추세를 보였다.1만원짜리는 7.9개월로 전년에 비해 0.8개월 늘었다. 지난해 화폐는 32조 5198억원이 발행되고 30조 6817억원이 환수돼 1조 8381억원의 순발행을 나타냈다.경기회복에 따른소비증가와,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CD/ATM기) 설치 확대로 민간 및 금융기관의 화폐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발언대] ‘현실적’ 대안에너지 원자력

    근래들어 지구 환경변화의 양태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얼마 전 유엔환경계획(UNEP)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빙하가 매년 급속도로 녹아 내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네팔 등 인근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예상된다고 현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는 바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히말라야산맥의 기후가 점차 더워지고 습해지기 때문이며,이러한 경향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산업혁명 이후 석탄,석유 등 화석에너지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급속히 증가함으로써 지구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실제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섭씨 0.3∼0.6 도 올랐고,해수면도 10∼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의 과다한 사용을 줄이는 한편,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의 이용확대가 필요하다.하지만 태양열 풍력 조력 등 자연재생에너지는 아직까지 기술적인 문제뿐 아니라 경제성과 효율성면에서 실용화가 매우 요원한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원자력발전은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서 경제성과 효율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교토의정서에 따라 2008∼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기준 6% 감축해야 하는 일본이 2010년까지 20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하기로 한 것도 바로 원자력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16기의 원전을 가동하면서 국내 총 사용전력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이를 통해 상당량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만약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원자력발전소를 포기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당장 늘어나는 전력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지어야 하고,그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다. 지구환경과 에너지,그리고 경제 사이의 딜레마를 해결해 줄 친환경에너지의 이용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원자력발전의 역할을 재평가해야 할 시점이다. 이태섭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2002 길섶에서] 69조원의 수학

    ‘억’‘억’할 때가 엊그제 같더니 요즘은 뻥끗하면 ‘조’‘조’한다.외환위기 때 들어간 공적자금중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는 69조원이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현기증이 난다. 69조원은 얼마나 많은 돈일까.한국은행에 따르면 1만원짜리 신권 100장 묶음 한 다발의 두께는 약 1㎝.69조원을 100만원 다발로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산의 높이로 77번을 쌓을 수 있다.수출품을 실어나르는 대형 컨테이너에 실어 옮기려면 690개의 컨테이너가 필요하다.경부고속도로에 가지런히 배열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돌아 대전까지 올 수 있다. 부자를 ‘백만장자’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백만달러(약 12억원)대의 재산을 이룬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그 시절 백만달러 정도면 엄청난 재산이었다.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경제규모가 커진 요즘에는 수의 개념은 사라지고 그냥 부자라는 뜻만 남았지만 잘 사용되지는 않는 것 같다.이제는 수조원대의 재산가라는 뜻으로 ‘조만장자’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염주영 논설위원
  • [씨줄날줄] 1조원의 두께

    현금으로 1조원을 본 사람이 있을까? 돈을 찍는 조폐공사에 근무하는 사람조차도 1조원을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1조원이라는 돈을 한 곳에 쌓아놓았다고 하더라도 엄청난양이어서 한눈에 볼 수도 없을 것이다. 1조원의 두께를 따져보자.만원권 지폐로 쌓으면 100만원의 두께는 대략 1㎝ 정도가 된다.1억원이면 1m,1,000억원이면 1㎞가 될 것이다.1조원은 무려 10㎞나 된다.세계에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산이 8,848m이니까 에베레스트 높이만큼 만원권을 쌓으려면 대략 8,848억원이 든다.경부고속도로는 428㎞다.이 길이만큼 만원권을 쌓으려면 42조8,000억원이 든다.1조원이라는 돈은 이처럼 감히 상상할 수도없는 양이다. 1조원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물건으로 따지면 비교할 것이 거의 없다.2억원 정도하는 아파트로는 5,000채 값이고,국산 최고급승용차 2만대 값이다. 부실금융기관 등에 투입된 공적자금 가운데 절반 이상이회수가 어렵다고 한다.지금까지 조성된 공적자금은 모두 158조9,000억원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따르면 이 공적자금가운데 원금손실 84조6,000억원,이자지급 44조8,000억원,기회비용 9조9,000억원 등 모두 139조3,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한다.새해예산안 규모가총 112조5,800억원이고 보면 우리나라가 일년 살림을 살고도 남는 돈이다.국민이 가구당 1,000만원씩 부담해야 하는돈이다. 139조3,000억원이라면 만원권 두께로 경부고속도로 길이의 3배 넘게 쌓을 수 있고,에베레스트의 157배 높이로도쌓을 수 있다.가치로 따지면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를 13개나 깔 수 있는 돈이다.2억원짜리 아파트가 69만6,500채나 된다. 이런 어마어마한 돈이 당국의 판단 잘못과 관리부실,악덕기업주의 빼돌리기,회계법인의 눈감아주기 등으로 인해허공에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모두가 국민 부담이다. 한꺼번에 국민들에게 가구당 1,000만원씩을 내라고 하면폭동이 일어날 것이다.굳이 1조원이니 139조원이니 하는돈의 두께나 가치를 따진 이유를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honk@
  • ‘보스턴 영웅’ 이봉주 인천공항∼시청앞까지 카퍼레이드

    ‘보스턴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한국에 반세기만의 보스턴마라톤 월계관을 안겨준 이봉주를 환영하기 위해 귀국 후 카퍼레이드를 한다고 19일 밝혔다.20일 오후 4시 귀국하는 이봉주는 오후 5시에 인천공항을 출발,김포공항-인공폭포-여의도-마포대교-공덕동 로터리-충정로-서소문-시청앞 광장에 이르는 58㎞ 구간을 4인용 의전차량에 올라 행진할 계획이다.카퍼레이드는 지난 94년 북극점과 에베레스트산에 이어 남극점을정복하고 돌아온 산악인 허영호씨 이후 처음이다. 카퍼레이드 뒤 이봉주는 6시30분부터 30분간 시청앞 광장에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고건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환영행사를 갖는다.
  • 中 신화통신 “에베레스트 녹고있다”

    [베이징 AFP 연합] 해발 8,850m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중국 과학자들은 히말라야와 티베트 고원의 기온이 1950년 이래 지구 평균기온보다 높은 0.8도 상승해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덮고 있는 두꺼운 얼음이 지난 30여년간 감소해왔다고 밝혔으나 이로 인해높이가 얼마나 낮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을 이용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산은 매년 북동쪽으로 6∼7cm정도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현상은 인도 대륙이 중국과 네팔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지각구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충북도 탐사대 오늘 발대식

    충북도가 새천년맞이 기념행사로 기획한 ‘실크로드 자전거 횡단’ 탐사대(대장 崔鍾烈·42)가 18일 제천에서 발대식을 갖고 4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17일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최 대장 등 4명의 탐사대원들은 오는 21일항공기편으로 이탈리아 로마로 날아가 오는 24일 1만6,560㎞의 실크로드를세계 최초로 자전거로 횡단하는 대장정에 들어간다. 탐사대는 오는 9월17일까지 4개월동안 고대 동서양의 문화·교역통로였던실크로드가 지나는 오스트리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터키,이란,파키스탄,중국 등 9개국을 거쳐 인천항으로 귀국한다. 대원들은 탐사 기간 동안 하루 160∼200㎞씩 자전거만으로 이동하며 30여개주요 도시를 경유할 예정이다.탐사대는 사하라사막 도보 횡단과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이 지역 출신 최 대장을 비롯,심상현(沈相賢·35·제천시청 8급),이경완(32),오세견(27)씨 등 전문 산악인 4명과 3명의 방송요원으로짜여졌다. 충북도와 제천시가 이번 대장정에 드는 전체 경비 2억9,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씩을 부담했으며나머지는 서울에 있는 한 기업체에서 후원한 것으로알려졌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
  • [氣차게 삽시다](17회)세계 유명건물 육각형 많아…

    우리 주변에서 기가 좋은 것들을 살펴보자.영국은 두번째 천년을 마감하면서 의미있는 건축물을 하나 남겨놓게 되는데 이름하여 밀레니엄 돔이다.이는 1999년 12월 31일 자정에 개관된다.돔은 높이 60미터에 기둥이 전혀 없고전세계에 분포되어있는 희귀식물들을 한곳에 모은 현대판 에덴동산으로 연간 1200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이집트의 피라미드와 파리의 에펠탑 실물모형도 여기에 들어간다고 한다.가히 세계의 최대 건축물이 되는 셈이다. 특이한 것은 그 건물 구성이 모두 벌집처럼 정육각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에베레스트산 5050미터에 세워진 네팔 국립연구소의 구조본부 건물이 피라미드이고 전세계 120개국에 수출하는 볼보 자동차의 공장과 사무실이 육각이다.전세계의 경제를 주름잡는 미국 뉴욕의 건물이나 지붕들이 거의 육각형이나 미라미드로 구성되어있다.우리에게 컴퓨터로 친숙한 IBM 건물 지붕 역시 피라미드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크리스찬디오르 화장품 케이스가 육각형이다.골프의 최장타 기록보유자인 잭 햄이 개발한 일명 에어 해머에도 육각형 문양이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골프채는 정식 경기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왜냐하면 한번 제대로 맞으면 육백만불의 사나이가 때린 것처럼 정신없이 나가기 때문이다. 종교에서도 육각형 문양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육각형 문양이 좋은 기를 모으고 배출하기 때문이다.이탈리아의 라벤나에 있는 성당의 대주교좌 모자이크,미술관 천장이 육각형이다.교회나 성당을 가보면 육각형 문양이 많이 눈에 띄며 절에 가보아도 서까래끝이 육각형 문양이다.석등을 보아도 사각 육각 팔각형으로 되어있다. 세종대왕의 옥좌의 천장에도 육각형 문양이 있다.알다시피 세종은 조선 5백년사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이는 육각형 문양천장을 통해 옥좌로 우주의 좋은 기를 받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집현전 학사들이 올린 여러 의견들도 깨끗한 기를 받아 결정해준 결과로 볼 수 있다. 거리를 질주하는 차들의 바퀴 휠이 육각형인 것은 대체로 개끗하며 사고율도 적다고 한다.시골의 원두막도 대체로 피라미드다.마루에서 떨어져서 다친 사람은 보았어도 이런 원두막에서 떨어져 다쳤다는 이야기를 별로 듣지 못했다. 벌집이 육각형이라 100퍼센트 부화하고,최장수하는 거북등이 육각형이다.모든 보석 역시 육각형구조라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왜 이런 육각문양이나 육각형 틀이 기에 좋은지는 상세하게 규명되지 않았다.그래서 필생의 과제로 연구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李載奭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 [기고]지역감정 극복을 위한 제언

    요즘 반가운 소식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자연현상과 더불어 찾아온 정치권의 봄이다.언뜻 보면 정치인은 아무 일도 안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사회의 사계(四季)를 이끌고 있다. 다른 하나는 국산영화 ‘쉬리’가 뜨고 있는 현상이다.이미 93년 ‘서편제’의 흥행기록을 넘어섰다.이처럼 완연한 봄소식은 우리의 잠재력에 기인하며 모두가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한때 우리 국민의 관심을 이끌었던 ‘서편제’는 섬진강을 가운데로 하여서쪽에서 발달한 판소리의 유형이다.섬진강은 지리산과 함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영호남을 말없이 아우르고 있다. 사실 영호남이라는 이름은 지리적 접근도가 낮은 시절에 행정관리적 측면의 지명을 대표하는 것이지만 해방 이후 정치적 격변기를 거치고 산업화 과정을 지나오면서 크게 변질돼 지역주의 행태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 또한 숱한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자신에게 득이 되는 쪽으로 해석하고 활용하면서 마치 두 지역사이에 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있는것이 아니라 에베레스트산이 놓여 있는것처럼 보이게 하는 마술까지 부리는 부류마저 나타났다. 이처럼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크게 세 부류가 있다는 설이 있다. 첫째는 선거를 앞둔 정치인,둘째는 소위 지역 유지로 행세하면서 주로 다방에서 외상 차를 마시는 사람,셋째는 막연히 요행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는데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상대방 말에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할 경우가 있다.그것은 하도 어처구니 없어 말문이 막히기 때문이다.한때 떠돌았던 ‘호남 호황설’도 그런 경우다.70년대에는 호남지방에서 ‘롯데껌’이 진열·판매되지 않는다고 하면 그대로 믿었던 사람도 있었을 정도였다. 지난 2월 하순 許京萬전남지사는 부산,대구,울산,진주,마산,포항,안동 등영남권 중진 언론인들을 초청했다.초대에 응한 분은 28개사(방송 17,신문 11)에 총 30여명.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만나 얘기를 나누고 전남지역 삶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일행은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 이중 광주를 처음 방문한 분이 50%를 넘었다.평소 사회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닌다는 언론인이지만 호남체험의 빈도는예상외였다.목포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은 100%에 가까웠다.‘목포의 눈물’로 이름난 항구도시 목포를 전남도의 초청으로 난생 처음 둘러보게 됐다는 것이다. 또 한번 비교되는 것은 이분들이 대부분 동남아 등 해외는 2∼3회 이상 다녀왔다는 사실이다. 김포국제공항.IMF 그늘에 잠깐 어두워진 듯싶더니 어느새 북적거린다.제주도 가기보다는 하와이나 태국이 더 가깝다는 것이다.눈에 보이는 자기 집 뒷산은 고이 두고 말로만 듣던 알프스산을 먼저 찾아나서는 여행패턴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과소비를 지적하기 전에 남북간(서울행) 도로보다 동서간 도로는 왜 이렇게 멀리 느껴지는지부터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세계지도를 펼쳐들고 있는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세계 해전사상 가장 위대한 제독이 누구냐고.‘이순신 장군’이라고 답하면 또 물어야 한다.역사의 현장을 찾아보았느냐고.이순신의 넋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리지 않는 남해안에 있다.어른 자신들도 깨달아야 한다.천리길 서울보다 가까운 지방끼리 제대로 된 왕래 한번없었다는 것을. 그러나 끈끈한 유대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음을 상기시켜 드리고자 한다.경북 안동의 서애 유성룡 집안과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집안끼리 400년교류관계를 연면히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곳에 가서 보면 안동의 하회탈은 경상도민의 순수한 인간성을 보여주고있다.전남에 가서 보면 진미(眞味)를 느낄수 있다.푸짐한 상을 차려놓고 모두가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정겨움을 맛볼수 있다.이처럼 동서문제는 영호남인이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우리 안동 한번 가봅시다.그리고 전라도 한번 오시지요. 조보훈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 에베레스트 등반 한국인 3명 실종

    【웰링턴 AFP 연합 특약】 한국인 3명을 포함한 9명이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던중 심한 폭풍을 만나 정상부근에서 실종됐으며 이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질랜드 탐험대원들이 12일 밝혔다. 실종자에는 3명의 카자흐스탄인과 독일인 및 셰르파 각 1명,그리고 한국인 3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라디오는 이날 뉴질랜드 탐험대장인 피터 오코너씨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