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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불법승계·재산은닉 ‘몸통’ 정조준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전격 소환하기로 한 것은 1차 수사기간 종료를 불과 열흘 남겨두고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특검팀이 그동안 경영권 편법 승계의 단순한 수익자로서 수사망을 빠져나갔던 이 전무를 정조준하는 동시에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다른 일가의 소환도 멀지 않았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李회장 등 삼성 일가 소환 신호탄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이 전무의 소환은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이 전무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시작된 것은 1995년이다. 이 전무는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60억원 중 세금을 내고 남은 44억원으로 에스원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인수했다. 이후 이 회사들이 상장된 뒤 주식을 되팔아 59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으며, 이 돈을 종자돈 삼아 에버랜드 지분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승계했다. 특히 이 전무는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이다. 인터넷 지주회사 e삼성 등의 최대주주였던 이 전무는 2000년 인터넷 벤처기업 14곳을 운영했다. 하지만 1년도 안돼 사업이 부실화되자 9개의 삼성 계열사가 이 회사들의 지분을 사들여 그룹에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사건의 피고발인은 이 전무와 e삼성의 지분을 인수한 9개 계열사 대표이사·이사·감사 전원 등 60여명으로 특검팀은 지금까지 이 가운데 9명을 불러 주식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 전무의 소환은 이건희 회장과 다른 일가 소환조사의 예고탄으로도 볼 수 있다. 특검은 그동안 이 회장과 친인척 명의의 부동산과 계좌 등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 전무를 부르는 것은 이 회장 일가의 은닉재산에 대해 어느 정도 실마리가 잡혔음을 의미한다. ●정의구현사제단 “특검 수사의지 부족”한편 김용철 변호사와 함께 삼성그룹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폭로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은 27일 특검을 찾아 특검의 수사의지 부족 등을 비판했다.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이재용 전무 28일 소환

    이재용 전무 28일 소환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이 전무가 검찰이나 특검 등 수사기관에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27일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이 있어 이 전무에게 28일 오전 9시까지 나와 달라고 요구했고, 이 전무측이 이에 응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 전무는 에버랜드와 삼성SDS, 서울통신기술 등 계열사의 주식을 헐값에 인수해 그룹의 지배권을 넘겨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시에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된 4건의 고소고발 사건 중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이기도 하다. 특검팀은 이 전무 소환에 앞서 이날 에버랜드 사건의 피고발인인 현명관(67) 삼성물산 전 회장을 불러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 및 증여에 그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를 캐물었다. 특검팀은 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해서도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이 사건뿐만 아니라 삼성이 계열사였던 중앙일보를 위장 분리했다는 의혹과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대변되는 삼성의 정ㆍ관계 로비의혹 등에도 연루돼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하지만 특검팀 관계자는 “홍 회장이 언제 출석할지는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삼성특검, 에버랜드 미술품 실소유자 추적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5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내 삼성 미술품 창고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작품들의 실소유자를 찾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검팀은 최근 삼성문화재단에서 수천점에 이르는 소장 미술품 목록을 제출받아 창고에 있는 미술품과 대조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작품의 소유자는)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면서 “아버지(고 이병철 회장)가 산 것도 있을 수 있다.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창고에는 재단뿐 아니라 고 이병철 회장 때부터 모아온 골동품과 이건희 회장 일가 개인 소유의 미술품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삼성가(家)의 미술품 구매를 대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이날 다시 불러 조사함으로써 홍 대표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무리했다. 특검팀이 홍 대표의 기초조사를 마무리했다는 것은 곧 미술품의 구매자금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소환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서미갤러리 말고도 삼성과 미술품을 거래한 갤러리, 화랑의 조사가 임박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특검팀은 업무상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진 한용외(61)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유지혜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삼성특검, ‘이재용씨 수백억 차익’ 경위 조사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과 관련, 최근 주웅식 에스원 전무를 불러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에스원 지분 매입·매각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다른 계열사 임원들을 상대로는 차명계좌 개설 정황 등을 주로 조사해 왔다. 하지만 주 전무에게는 차명계좌보다 에스원 상장 과정 등을 통해 이 전무가 시세차익을 얻게 된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원은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이 전무가 이건희 회장에게서 증여받은 44억원(세금 제외)을 종자돈 삼아 차례차례 그룹 경영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특검팀이 전날 삼성엔지니어링 전직 임원을 조사한 데 이어 이날 같은 회사 마영원 전 상무이사를 부른 것도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1994년 10월 23억여원을 들여 에스원 주식 12만 1800주를 주당 1만 9000원에 매입했다. 이어 96년 1월 에스원이 상장된 뒤 지분을 매각,332억 52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이 전무는 같은 방법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되팔아 260억 78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이는 경영권 승계의 분수령이 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매입 등을 위한 디딤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전무의 지분매각을 전후해 삼성생명·삼성화재 등의 에스원·삼성엔지니어링 지분율이 급격히 높아져 이 전무의 재산 부풀리기에 계열사가 동원됐다는 의혹도 일었다. 특검팀이 이를 주목하는 것은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의 출발점부터 파헤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단순한 수익자로서 검찰 수사망을 빠져나갔던 이 전무를 정조준하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에게서 내부자거래로 인해 에스원 주가가 급등, 이 전무가 수백억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또 삼성계열사의 지분 가운데 5% 이상을 가진 주요 주주들의 대량 보유현황보고와 임원의 소유주식 현황 등도 제출받았다. 한편 특검팀은 96년 이학수 부회장의 처남 백모씨 계좌에서 약 20억원의 에스원 주식매각대금을 빼돌렸다가 적발된 삼성증권 직원이 수사·재판 과정에서 횡령한 돈이 삼성 비자금이라고 진술한 사실에 주목,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홍지민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日 자동차 테마파크 ‘메가 웹’을 가다

    日 자동차 테마파크 ‘메가 웹’을 가다

    |도쿄 박건형특파원|수많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일본 도쿄 남부 교통의 중심가 신바시(新橋)역. 티켓을 끊고 신바시역과 오다이바(お台場)를 잇는 무인열차 유리카 모노레일에 올랐다. 유리카 모노레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2´로 유명한 레인보 브리지를 건넌다. 도쿄만 저편으로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할 법하게 생긴 빌딩들이 하나둘씩 보인다. 바로 일본의 ‘미래도시´로 불리는 임해부도심(臨海副都心) 오다이바다. ● 5층 높이·연면적 7만 9000㎡… 亞 최대 실내자동차 전시장 오다이바카이힌코엔역, 다이바역, 후네노카가쿠칸역, 텔레콤센터역을 지나 아오미역에서 모노레일을 내리자 머리 위로 거대한 대관람차가 눈길을 끈다. 역과 연결된 통로를 따라 걸어가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을 확대해 놓은 듯한 원형 광장이 펼쳐진다. 유럽형 테마파크 쇼핑몰을 지향하는 비너스포트의 이벤트 광장이다. 이 광장의 오른편에 ‘메가 웹´ 정문이 자리잡고 있다. 메가 웹이란 이름만 들어서는 정보기술(IT) 전시장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기업 도요타가 운영하는 자동차 전시장이자 동양 최대의 실내 자동차 테마파크다. 5층 높이에 연면적 7만 9000㎡를 자랑하는 메가웹은 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동차 박물관이자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다. 젊은 연인부터 수학여행을 온 듯한 교복차림의 학생,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등이 쉴새없이 드나들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06년 한 해 이 곳을 찾은 관람객은 600여만명.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삼성에버랜드의 연간 관람객이 900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메가 웹 입구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 것은 자동차가 아닌 ‘로봇´이다. 경쟁사인 혼다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에 뒤질세라 도요타가 내놓은 ‘파트너 로봇´으로 트럼펫을 들고 있다. 높이 1m, 무게 56㎏에 불과하지만 17개의 관절을 내장하고 있어 섬세한 동작까지 구현할 수 있다. 트럼펫은 물론 바이올린 연주도 가능하다. 도요타는 이 파트너 로봇을 2010년대 초반까지 인간을 돕는 차세대 로봇으로 실용화할 계획이다. 도요타측은 몇 개의 관절을 추가해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고령자 돌보기나 의료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옆에서 관람객을 맞는 직원은 “도요타는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닌,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이라며 “로봇 시장은 2025년이면 6조 2000억엔에 달하는 신천지로 도요타의 미래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 자동차 역사 ‘한눈에´… 영화 ‘백투더퓨처´ 타임머신차도 전시 도요타 자동차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장은 최신차를 선보이는 ‘도요타 시티 쇼케이스´와 과거의 자동차를 소개하는 ‘히스토리 게리지´, 그리고 ‘퓨처 월드´로 나뉜다. 렉서스 시리즈를 비롯해 현재 판매되는 자동차 60여종이 전시된 시티 쇼케이스에서는 시승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 전시 공간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관람객보다는 실구매층인 젊은이들과 가족 단위 시승객으로 붐빈다. 차량에 적혀 있는 재원과 성능, 가격표는 이 곳이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닌 대기업의 상설전시장이라는 점을 일깨워 준다. ‘히스토리 게리지´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도요타의 차량뿐 아니라 초기 경주용 차량과 고전 클래식 차량들, 심지어 영화 ‘백 투더 퓨처´에 등장하는 타임머신차도 전시돼 있다.1950년대 거리를 재현하고 당시 차량을 전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퓨처 월드´에는 최근 자동차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카´의 진화상과 독특한 형태의 컨셉트카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접어서 세울 수 있는 1인승 차량 ‘아이-스윙´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 입장료는 무료, 카탈로그는 유료 메가웹을 둘러싼 좁은 도로를 따라 미래형 컨셉트카와 전기자동차가 운행된다. 약간의 요금을 내면 관람객은 누구나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상 도로를 따라 운전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듀얼 스테이지´나 가상현실 체험기 ‘버추얼 리얼 드라이브´, 동체 시력을 테스트하는 기계 등 전시장 곳곳에 놓인 오락시설 앞에는 길다랗게 늘어선 줄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 나오는 길에 독특한 자판기가 눈에 띄었다. 도요타의 전 차종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카탈로그를 판매하는 자판기다. 판촉물에 불과한 카탈로그의 가격이 200엔. 카탈로그를 사는 관람객들 틈에서 한국인을 만났다. 친구와 함께 휴가를 왔다는 직장인 김성민(29)씨는 “입장료를 받지 않지 않는 대신 카탈로그를 판매한다는 발상이 신선하다.”면서 “기념품 삼아 하나 구입했다.”고 흐뭇해했다. kitsch@seoul.co.kr ■ 도요타·혼다의 체험마케팅 엿보기 |도쿄 박건형특파원|‘메가웹’은 자동차 박물관일까? 아니면 커다란 자동차 대리점일까? 일본인들은 메가웹을 하나의 소풍 장소로 인식하고 있다. 두 딸과 함께 메가웹을 찾은 직장인 마리 이와모토(37)는 “아이들이 즐거워하기 때문에 오다이바에 올 때마다 메가웹을 찾는다.”면서 “여기서 마음껏 차를 보고 즐기다 보면 도요타에서 생산한 차들이 친근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차를 직접 판매하지는 않지만, 매년 60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찾는 만큼 도요타 입장에서는 메가웹이 ‘잠재적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장 효과적인 홍보수단이 되는 셈이다. 도요타가 메가웹 건설에 쏟아부은 비용은 1200억원. 매년 100억원의 운영비는 별도로 투자된다. 제품을 보고 이용하며 즐기는 사이에 친숙해지는 체험 마케팅은 도요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도요타의 경쟁사인 혼다는 도쿄 인근인 도치기현에 테마파크 ‘트윈링 모테기(Twin Ring Motegi)’를 운영하고 있다.1998년 완공된 트윈링 모테기는 4.8㎞의 로드 코스와 슈퍼 스피드웨이 등 국제 규격의 자동차 및 모터바이크용 경주장을 갖고 있다. 혼다의 전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혼다 컬렉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어린이용 체험공간인 팬펀랩도 있다. 이를 위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90배에 이르는 땅이 개간됐고, 무려 380억엔이 투자됐다. 그렇다면 도요타와 혼다는 메가웹과 트윈링 모테기를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한국도요타의 한 관계자는 “도요타는 90년대까지 중장년층에 어울리는 차라는 브랜드 이미지로 고민했다.”면서 “그러나 젊은층이 많이 찾는 오다이바에 메가웹을 열면서 고객층을 서서히 넓히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혼다 역시 트윈링 모테기를 단순히 자동차 홍보에만 이용하지 않는다. 회사 비전과 꿈을 제시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적극 활용한다. 혼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혼다의 꿈은 결코 자동차에서 멈추지 않는다.”면서 “트윈링 모테기가 선보이는 인간형 로봇 아시모를 비롯한 미래지향적 기술과 비전은 앞으로 혼다가 고객와 함께 커나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도 조금씩 체험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다.2년 전부터 국내외에 휴대전화 체험관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사라고 직접적으로 강요하는 광고나 홍보기법은 시장 개척 단계에서는 효율적이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변신하고 폭넓은 고객을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들도 일본기업들처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때가 됐다는 진단이다. kitsch@seoul.co.kr ■ ■ ‘미래형 도시’ 日 오다이바 어떤 곳 |도쿄 박건형특파원|총면적 442만 2000㎡의 오다이바. 서울 여의도 전체면적(848만㎡)의 절반 크기다. 1853년 서양 함선의 침략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설치했던 인공섬이다. 지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변신했다.2006년 한 해 오다이바를 방문한 관광객은 남한의 전체 인구와 맞먹는 4300만명에 달한다. 도쿄 시내에서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방법은 유리카 모노레일을 이용하거나 수상버스를 타는 것, 해저터널 및 레인보 브리지를 이용하는 것 등 세가지가 있다. 접근 방법부터 특이하다. 인구 과밀로 혼잡한 도쿄 도심의 기능 분산을 위해 취업 인구 9만명, 상주 인구 5만명 유치를 목표로 1989년 ‘임해부도심 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1995년 세계도시박람회 유치 계획이 좌절되면서 이 도시의 시련이 시작됐다. 장기불황과 맞물려 공사가 잇따라 중단되고 건설 회사는 연쇄적으로 쓰러졌다. 빌딩과 오피스텔의 미분양 사태도 속출하면서 ‘유령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오다이바 살리기’ 노력은 필사적이었다. 정부가 토지 일부를 민간에 매각하는 등 도시 회생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관광 및 위락 시설이 잇따라 완공되면서 도시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도쿄 도심의 땅값 때문에 자리잡기 힘들었던 편의시설과 놀이시설, 쇼핑센터, 전시장이 속속 오다이바에 들어왔다. 지금도 외국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오다이바는 유리카 모노레일 라인을 따라 시오도메, 히노데, 오다이바카이힌코엔, 다이바, 텔레콤센터, 아오미 등 6개 구역으로 나뉜다.‘메가웹’을 비롯해 스포츠용품 전문점인 ‘선 워크’, 여성을 위한 쇼핑천국 ‘비너스 포트’, 종합 레저타운 도쿄레저랜드가 자리잡은 아오미와 최첨단 건축양식을 동원한 후지TV 본사, 대형 쇼핑센터인 ‘아쿠아 시티’, 도쿄 유일의 온천인 오에도 온천이 위치한 다이바와 시오도메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또 실제 남극탐험선을 개조한 ‘배과학관’과 ‘일본미래과학관’은 청소년들이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오다이바는 철저하게 미래형으로 계획된 도시다. 섬 전체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중심부 건물이 가장 높고, 외곽으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설계돼 있다. 주차장도 여유있게 확보했다. kitsch@seoul.co.kr
  • 이학수 부회장 전격소환

    이학수 부회장 전격소환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4일 이학수(62) 삼성전자 부회장 겸 전략기획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 조사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까지 특검팀에 출석한 삼성 관계자 가운데 최고위급으로, 그룹 내 2인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향후 특검 수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특검팀은 조만간 이 부회장을 다시 부를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의 소환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경영 철학과 속내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재무를 총괄하는 등 그룹 내 주요 업무처리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김용철 변호사와 시민단체들은 이 부회장이 19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전후에 걸쳐 경영권 편법 승계 과정을 사실상 지휘했고, 비자금 조성 및 차명계좌를 통한 관리와 정·관계 로비 등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7시쯤 이완수 변호사와 함께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나와 4시간가량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관여 또는 지시했는지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귀가하며 “여러모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도)소환되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으나 그밖에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앞서 특검팀은 삼성전자 수원 본사의 지원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삼성그룹의 주력사이며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압수수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법원으로부터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 회장을 비롯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등 총수 일가의 과세내역 확보에 나섰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삼성특검,李회장 부자 소환 ‘신호탄’?

    1차 수사기간 종료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2인자인 이학수 부회장을 14일 전격 소환하는 등 수사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것인 데다 이건희 회장 부자 소환의 예고탄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특검이 그만큼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이 부회장은 1997년 삼성그룹 비서실장에 이어 1998∼2006년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았으며 구조조정본부가 전략기획실로 바뀐 뒤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하는 등 그룹 의사결정의 핵심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 부회장은 삼성 비리 핵심 인물” 지근거리에서 이 회장을 보좌하는 오른팔인 이 부회장은 이 전무의 경영권 편법 승계와, 비자금 조성·관리 및 불법 정·관계 로비 등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삼성 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는 “이 부회장과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 등이 삼성 비리의 핵심”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특검 수사 대상 가운데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사건의 피고발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 부회장은 총수 일가를 제외하면 이번 특검 수사에서 가장 중요한 조사 대상으로 여겨졌다. 당초 수사가 한창 무르익은 뒤 이 부회장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으나 소환이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진 것은 특검팀이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이 부회장의 개입 사실을 입증할 물증을 일정 부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장 부자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특검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부회장을 수차례 더 불러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회장 일가 과세자료 압수수색 영장 하지만 한편으로는 특검팀이 1997년 이후 삼성 임원 2453명에 대한 대대적인 계좌 추적 작업을 벌이고, 회장 일가 등의 과세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수(强手)를 이어가자 수사 협조에 미온적이었던 삼성측이 이 부회장을 조기 출두시켜 방어막을 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의 조사에 앞서 국세청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 외에도 삼성측을 다각도로 강하게 압박했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수원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서울 수서동 삼성증권 전산센터의 압수수색을 나흘째 이어갔다. 전·현직 임직원도 줄소환했다. ●삼성전자도 각종 의혹 연루 정황 포착 삼성전자는 여지껏 삼성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전면에 드러난 적은 없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특검팀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김용철 변호사가 가장 방대한 비자금 관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계열사다. 경영권 편법 승계에 동원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SDS가 BW를 발행했을 당시 삼성전자는 삼성SDS의 1대 주주였다. 삼성전자는 특검 수사 시작 뒤 각 사업장에 전산자료 파기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인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과 이형도 삼성전기 부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각각 삼성캐피탈 대표이사와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들에게 2001년 당시 e삼성 주식을 매입한 경위를 캐물었다. 이지섭 삼성코닝 부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5명도 차명계좌 개설 정황 등을 조사받았다. 홍지민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국세청 “곤혹스러워”

    국세청이 최근들어 이명박·삼성비자금 특검 등 때아닌 사회적 이슈에 휘말려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삼성비자금 특검’측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전·현직 임원들의 과세 자료를 줄곧 요구하고 있다.13일에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국세청 앞에서 자료 협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명박 특검팀은 도곡동땅 소유와 BBK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국세청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해 자료를 제출받기도 했다. 국세청은 삼성비자금 의혹 사건 등에 대해서는 국세기본법의 개인정보 공개 금지를 근거로 특검의 무차별적인 자료 제공 요청은 무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국세청이 마치 특검에 협조하지 않은 듯한 분위기로 이어지는 데 부담스러운 눈치다. 국세청이 어딘가 구린 곳이 있어 자료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대한 세무조사도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국세청은 김앤장의 각종 탈세 의혹 등에 대한 외부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다른 로펌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국세청 주변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광장·태평양 등 다른 로펌의 세무조사때는 철저히 비밀을 유지한 데 비해 김앤장의 세무조사는 자의든 타의든 공개화됐고, 국세청이 이례적으로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김앤장의 탈세 의혹에 대한 제보가 구체적으로 접수되면서 국세청으로서는 이를 덮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세청이 제대로 확인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은 에버랜드 사건 수임료 등으로 김앤장에 흘러들어간 돈이 비자금인지의 여부, 김앤장이 수임료·성과금 등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김앤장의 소득세 탈루 의혹 등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에버랜드 사건을 둘러싼 삼성 특검과 김앤장의 역학 구도, 그리고 시민단체의 김앤장 세무조사 압박 등을 사이에 놓고 국세청이 묘한 행보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세청은 김앤장의 세무조사는 정상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인 만큼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한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경영권 승계의혹 관련자 이번주 줄소환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경영권 승계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기 위해 이번 주부터 삼성측 관계자를 줄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10일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의 피고발인을 이번 주부터 매일 1∼2명씩 나오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고소·고발 4건 가운데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과 부실화된 e삼성 주식 매입 사건이 우선 대상이다. 에버랜드 사건은 검찰 수사 당시 피고발인 33명 대부분이 조사받았기 때문에 주요 인사를 선별, 조사할 계획이다.e삼성 사건은 사전 수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주식을 매입한 9개 계열사 사장급을 우선적으로 조사한다고 특검측은 설명했다.e삼성 관련 피고발인은 60명이 넘는다. 특검팀은 이를 발판으로 이학수 부회장 등 전략기획실 전·현직 핵심 임원을 본격 소환, 경영권 승계에 얽힌 의혹의 실타래를 푸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는 각종 의혹의 수혜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물론 이건희 회장의 조사와 사법처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특검팀은 이날 삼성카드 전직 상무와 삼성화재 경영관리파트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차명계좌 실태와 증거인멸 혐의 등을 따져 물었다. 한편 수사 한달째를 맞은 특검팀은 소환과 압수수색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휴 기간 임원급 조사는 대부분 불발됐다. 또 지난 5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관련 부과세 처분 취소 소송 수임료로 김앤장에 지급된 수표가 해당 소송 원고이자 이 회장의 자녀인 이 전무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의 개인계좌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포착, 추적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해당 계좌가 비자금 계좌라는 소명이 충분치 않다.”며 기각했다. 하지만 김앤장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알려진 시점과 맞물려 영장이 청구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홍지민 유지혜 장형우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생명 상장땐 그룹 지배구조 흔들릴 듯

    법원이 삼성생명 주식을 현금화하라고 판결함에 따라 삼성은 가급적 빨리 이행 방안을 찾아야 한다. 가장 쉬운 해결책은 삼성생명을 상장하는 것. 문제는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환상형 순환출자로 얽히고 설켜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재용씨다. 삼성생명을 상장할 경우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13.34%(267만주)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고, 그 가치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조 6000억원인 에버랜드 총자산의 50%를 넘는 것이고,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결국 에버랜드는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로 바뀐다. ‘금융과 산업의 분리’를 규정한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지주회사인 에버랜드와 금융기업인 삼성생명은 비금융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분을 일정 이상 소유할 수 없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7.2%)을 팔아야 한다. 결국 지배구조가 개편되고 이건희·이재용 부자는 에버랜드를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동시에 장악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까치까치 설날, 나들이 어디로 갈까

    까치까치 설날, 나들이 어디로 갈까

    ‘까치까치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설 연휴는 샌드위치 데이 등을 포함하면 최대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소중한 시간이다. 놀이공원과 스키 리조트들이 준비한 설 이벤트 상차림이 푸짐하다. 할인 행사도 풍성해 미리 준비해 가면 알뜰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고향 인근의 민속마을을 찾아 옛 정취를 느껴 보는 것도 좋겠다. 1. 활동파 당신에겐 놀이동산서 ‘나 잡아봐라’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설 연휴 동안 부채춤 등이 삽입된 신규 민속 퍼레이드 ‘둥둥 희망한마당’과 오고무·모듬북 등을 활용한 퓨전 뮤지컬 ‘코리아 판타지’를 공개한다. 소고치기·비석치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2월1∼10일 쥐띠 생이거나, 이름에 ‘복’자가 들어간 고객은 에버랜드 이용권이 50% 할인된다. 만 5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입장. 주한 외국인들도 2월6∼10일 2만 3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www.lotteworld.com) 가든스테이지에서는 7,8일 ‘김중자 민속 예술단’ 공연과 인기가수 콘서트 등이 열리고,7∼9일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남사당패의 ‘길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어드벤처 매직트리 앞에서는 ‘권원태의 전통 민속 줄타기’ 행사가 열린다.1∼10일 설 특별 가족권(3인권 7만 5000원,4인권 9만 5000원)도 발매한다. 한복 입은 고객은 7일 민속박물관 입장이 무료다.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쥐돌이 캐릭터의 ‘신년 하례’와 풍물놀이패 ‘광풍련’ 초청공연 등을 마련했다. 금복(金福) 터뜨리기, 토너먼트 윷놀이 등 참여이벤트와 민속놀이 체험마당도 준비했다. 쥐띠 입장객은 자유이용권 50% 할인.LG텔레콤, 비씨카드 회원도 특별할인된다. 홈페이지에서 30% 할인된 설 연휴 특별 자유이용권도 판매한다. 63시티(www.63.co.kr)는 6∼10일 ‘행복한 설맞이 대잔치’를 연다.63스카이덱에서 ‘무료 운세풀이’,63씨월드에서 ‘수중 세배 이벤트’ 등이 열린다. 외국인 50% 할인. 타이거월드(www.tigerworld.co.kr)에서 수중 이벤트와 스파, 스키, 눈썰매 등을 동시에 즐겨도 좋겠다. 설 연휴 동안 가족수영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워터파크는 쥐띠 고객 50% 할인.6∼8일 선착순 50명에게 사은품도 마련했다. 2. 내내 스키만 탄다고? 리조트에 이벤트 넘쳐~ 하이원리조트(www.high1.co.kr)는 6,7일 밸리, 마운틴 콘도와 하이원호텔 등에서 토정비결 및 휘호 써주기 행사를 연다. 강원랜드호텔 테라스에서는 오후 3,5시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서바이벌 대회도 준비했다. 종목별 우승자에게 리프트권을 제공한다.7,8일 강원랜드 호텔에서는 무병장수를 기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완판 공연, 민속 대동제도 벌어진다. 휘닉스파크(www.pp.co.kr)는 설날 오전 10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합동 차례식을 무료로 진행한다. 합동 신위를 모신 차례상에 가족별로 절을 하고 술도 올릴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차례 음식을 나눠먹고 떡메로 즉석에서 찰떡을 만드는 행사도 진행된다. 오크밸리(www.oakvalley.co.kr) 빌리지센터 앞 야외광장에서는 6∼8일 고누, 손지게 등의 민속 이벤트와 가래떡 빨리 썰기 대회 등 다양한 먹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주간 리프트권, 스키복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됐다. 쥐띠 해를 맞아 햄스터로 경주를 하는 이색 행사도 곁들여진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전국 12개 리조트별로 설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악은 시네라마에서 중국 소림무술 공연, 워터피아에서 가족 수영대회, 워터서바이벌 게임 등이 펼쳐진다.X-box 게임기와 워터피아 이용권 등 경품도 마련됐다. 대천 머드세라피 50% 할인, 양평 퓨전 떡국만들기, 경주 가족영화 상영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m)도 6∼8일 설악, 경주 등 리조트 별로 다양한 설날 행사를 마련했다. 떡 썰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와 영화 상영, 아쿠아 이벤트 등으로 꾸며졌다. 비발디 파크에서는 7∼8일 피에로 마술공연과 요가, 오션 걸스 공연 등 오션월드 이벤트 등이 열린다. 3.전통에 취하고 싶다면 고향집 근처 민속촌 직행 강원권 고성군 죽왕면의 왕곡 민속마을은 19세기 전후 북방식 전통 한옥이 밀집된 곳. 지리적인 영향으로 6·25전쟁 당시 한 번도 폭격을 당하지 않아 예전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033)680-3641. 횡성군 청일면의 강원민속촌은 강원도만의 옛 모습과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선사시대유적 등 10만여 점의 민속품이 함께 전시돼 있다.340-2606. 정선군 동면 백전마을은 화전민들의 산간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거대한 물레방아가 색다른 볼거리다.591-8822. 충청권 충남 아산시 송암면 외암리 민속마을은 500여 년 전 형성된 예안 이씨 집성촌이다.80여 가구 모두가 소중한 문화재나 다름없을 만큼 옛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041)540-2468. 충북 제천시 청풍 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43점의 문화재가 옮겨져 만들어진 문화재 마을이다.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벽루 전망이 일품.043)647-7003. 경상권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은 조선 유교문화의 정수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곳. 사대부 전통가옥에서 최하층민의 흙벽 초가집까지 130여 호의 집이 모여 있다.054)854-3669. 경북 경주시 양동마을에는 150여 채의 고풍스러운 가옥과 정자, 강학당 등 조선시대 전통 가옥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5백년 전 조선 초기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가 모여 살면서 형성됐다.762-4213.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마을은 예로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양반 마을이다. 특히 마을 돌담은 폐쇄적으로 보일 만큼 높아 이 지역 사대부계층의 특징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전라권 전남 장성군 금곡마을 영화촌은 영화 ‘태백산맥’ 등을 통해 친숙해졌다. 한적한 시골 정취에 저절로 취하는 곳. 인근에 홍길동 생가 등 볼거리도 많다.061)390-7221.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문화마을은 장흥 위씨가 6백 년간 살아온 집성촌이다. 전통한옥은 물론,300여 개의 고인돌 등 선사유물이 색다른 볼거리.860-0528.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호남의 대표적인 민속마을.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초가집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749-3347. 제주권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은 제주만의 독특한 풍물을 간직하고 있는 곳. 가옥마다 관광객들이 직접 머무르면서 제주 주민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064)787-1179.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Local] 여수 해양관광복합단지 착공

    놀이시설인 에버랜드의 7배에 달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복합단지가 29일 전남 여수시 화양면에서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문선명 총재와 박준영 전남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통일그룹인 일상해양산업㈜이 1조 5031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마무리한다. 해양단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화양면과 화정면 일대 148만여㎡에 골프장과 호텔, 콘도, 펜션, 해양스포츠센터 등 휴양·레저·체육시설이 갖춰진다. 또 터널수족관, 생태관찰관, 식물원, 세계민속촌, 로마식 온천탕 등도 들어선다. 이 사업을 마치면 생산유발 2조 4000억원, 소득 유발 4800억원, 부가가치 1조원 등 3조 8800억원대, 고용창출 2만 6000여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에버랜드 피고발인 수사

    삼성의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전무, 이학수 부회장 등 핵심 인사의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29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발행 사건에서 피고발인 33명 가운데 2명만 재판에 회부돼 있고, 나머지 피고발인에 대해서는 (별도로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하도록) 사건 분리 결정만 해놓고, 아직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나머지) 피고발인의 혐의 유무를 확인하고, 공모에 관계한 사람들을 조사, 사건의 실체를 파악해 처리하는 것이 특검의 임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 사건에서 사법처리되지 않은 피고발인 31명에는 이 회장도 포함돼 있다. 특검은 이미 이 전무는 이 사건의 수익자로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만큼 어떤 방법으로든 이 회장 부자를 조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검 관계자는 “이사에게는 상법상 충실의 의무가 있는데, 감사에게는 그런 의무 규정이 없다.”면서 “하지만 주식회사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보는 것이 감사의 의무이고, 이사와 감사는 모두 위임 관계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가 똑같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역시 에버랜드 사건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분석된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당시 이 회장은 등기이사, 이 부회장은 감사였기 때문이다. 이는 이 회장에게는 상법상 충실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이 부회장에게는 상법 말고 다른 법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삼성물산 박기성 본부장과 삼성증권 직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차명계좌 개설 경위와 동의 여부,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의혹 등을 조사했다.특검은 또 이미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삼성전자 전직 임원 최모씨가 “출국금지 조치가 위법하다.”며 서울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자 최씨의 출금 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다른 출금자 상당수에 대해서는 해제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출석한 삼성전기 김모 상무는 이전에 진술한 참고인과는 달리 차명의심계좌로 지목된 계좌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해 사실상 차명계좌의 존재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삼성특검, 경영권승계 본격 수사

    삼성특검, 경영권승계 본격 수사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사건 등 4개 고소·고발 사건을 본격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28일 “경영권 승계 쪽은 기존 고발 사건과 관련됐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해 (관련자를)부를 예정”이라면서 “현재 연락을 취하며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조만간 관련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 사건은 1996년 11월 허태학, 박노빈 전·현직 에버랜드 대표이사가 전환사채 99억원어치를 발행한 뒤 주주 대부분이 실권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에게 이를 헐값으로 배정, 회사에 970억원의 손실을 입힌 것을 말한다. 이 전무는 이 과정에서 그룹 순환 출자의 정점에 있는 에버랜드를 장악,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검찰은 허·박 대표만 기소했고, 이들은 1·2심에서 유죄가 나왔다. 하지만 김용철 변호사는 검찰 조사 당시 관련자 증언과 증거가 모두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서울통신기술과 삼성SDS 사건도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 헐값으로 배정하는 등 에버랜드 사건과 수법이 비슷하다. 부당내부거래가 의심되는 e삼성 사건 등에도 이 전무가 얽혀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이 수사 초기 이 전무 자택의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 승계 관련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특검팀은 이날 삼성증권 태평로지점에 수사관 3,4명을 보내 차명계좌 추적 작업을 이어갔다. 또 박태진 삼성탈레스 사장 등 계열사 임원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해외·재무통으로 알려진 박 사장을 상대로는 차명계좌에 관련됐는지와 해외 지사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삼성 관련 각종 의혹을 폭로한 김 변호사를 이날 네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김 변호사는 이메일을 통해 들어온 각종 제보를 특검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서미갤러리 ‘수상한 거래’

    [단독]서미갤러리 ‘수상한 거래’

    삼성가(家)의 해외미술품 구매를 중개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미갤러리측이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행복한 눈물’ 등을 사기 직전에도 600여만달러 어치의 고가 미술품들을 구입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김용철 변호사가 ‘행복한 눈물’ 등을 비자금 용처로 지목한 것은 서미갤러리가 2002년 11월13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구매한 작품 목록에 근거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신문 확인결과 당시 뉴욕에서는 한 주 내내 대규모 현대미술품 경매가 열렸으며, 서미갤러리는 같은 달 11일 열린 ‘필립스’의 경매에도 입찰, 고가의 미술품들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필립스’는 ‘크리스티’와 ‘소더비’ 다음으로 규모가 큰 세계 3대 경매회사 중 한 곳이다. 당시 뉴욕타임스 보도와 미국의 경매전문사이트 ‘아트넷’ 등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입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트로이스도르프(Troisdorf·1985)’로 319만 9500달러에 낙찰됐다.3위 입찰가는 사이 텀블리의 ‘무제(Untitled,Bolsena·1969)’로 286만 950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 등은 “한국의 서미갤러리에서 왔다고 알려진 맨 앞줄에 앉아 있던 여성이 두 작품을 모두 구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미갤러리는 사이 텀블리의 작품을 불과 6개월 만인 2003년 5월 영국 첼시에서 열린 필립스 경매에 다시 내놨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전화입찰자가 190만달러에 낙찰받았다. 이는 구입가보다 96만달러, 최저 추정가인 250만달러보다 60만달러나 모자라는 ‘헐값’이었다. 그 이후 자취를 감췄던 이 작품은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전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리움 관계자는 “구입경위나 소장 시점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필립스’ 경매에서 서미갤러리측이 구매한 작품들에 대해 “같은 옥션시즌에 이틀 간격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샀다는 점으로 볼 때 이 작품들 역시 거의 똑같은 방식, 즉 비자금으로 구매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제출한 크리스티 목록도 반으로 접혀 있던 것을 우연히 찾아내 공개한 것뿐이지 유일한 미술품 구매목록은 아닐 것”이라면서 비자금으로 구입한 미술품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시 서미갤러리의 설립신고서에 따르면 자본금 3억원에, 신용등급 C등급으로 대출을 받거나 자력으로 구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삼성의 비자금으로 구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서미갤러리가 같은 시기에 구매한 고가 미술품에 대한 조준웅 특검팀의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추가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불러 고가 미술품 구매자금의 출처 등을 물을 계획이다. 특검팀은 또 에버랜드 창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미술품의 진위를 가리는 등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비자금 미술품’ 일부 발견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있는 작품중 일부를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 내 삼성 미술품 창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또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비롯한 미술계 인사들의 소환을 저울질하는 등 자금 출처 확인 작업에 나섰다. 앞서 특검팀은 이틀에 걸쳐 창고를 압수수색했으나 김용철 변호사가 구매 대금이 비자금에서 나왔다고 주장한 작품 가운데 대표격인 ‘행복한 눈물’과 ‘베들레헴 병원’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가 제시한 리스트와 일치하는 2∼3점을 발견해 진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김 변호사가 공개한 30점과 일부 겹치는 게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결과를 토대로 조사 대상을 압축한 뒤 계좌추적 등을 통해 구매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차명계좌 및 비자금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특검 관계자는 “구매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홍 대표 등을) 언제든지 소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삼성가의 해외 미술품 구입을 대행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날 차명계좌 명의자로 여겨지는 윤모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임직원 5∼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경제개혁연대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을 “99년 삼성투신 지분을 헐값으로 인수해 312억원의 차익을 챙겼다.”며 고발한 사건을 금융조세 2부에 배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전무는 특검과 검찰 수사를 동시에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 특검팀 에버랜드 이틀째 수색

    삼성 특검팀 에버랜드 이틀째 수색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2일 이순동 전략기획실 사장(실장 보좌역)과 이형도 삼성전기 비상임 상담역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 경기 용인의 놀이공원인 에버랜드 내에 있는 삼성가(家) 미술품 창고를 이틀 연속 압수수색했다. 그룹 내 ‘홍보통’으로 현직 전략기획실 임원 가운데 처음 특검팀에 소환된 이 사장은 김용철 변호사가 차명계좌를 보유했다고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한 삼성 전ㆍ현직 임원 가운데 한 명이다. 특검팀은 이 사장이 기자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 삼성이 정치인·언론인·공무원·시민단체 등의 인맥관리 명단을 만들어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이 주로 몸 담았던 기획·홍보 파트는 정치권 관리를 담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상담역은 그룹 비서실(현 전략기획실) 이사를 거쳐 1995∼2001년 삼성전기 대표를 지냈다. 삼성전기는 2003년 불법대선자금 검찰 수사 당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았다. 특검팀은 또 수천 점에 이르는 미술품이 소장된 삼성 미술품 창고에 20명 안팎의 수사 인력을 이틀째 투입했다. 미술품 규모가 방대해 특검팀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밤 10시 즈음까지 약 30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비자금과 연관된 각종 서류나 물증, 작품 구매와 관련된 증빙 서류들을 찾는 데 힘을 모았다. 또 포장 상태로 보관된 그림 등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개봉하며 하나하나 확인했다. 하지만 특검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비자금으로 구입한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작품 목록(30점)을 참고했으나 이와 관련된 미술품이 발견됐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2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에버랜드·리움·휴먼센터… 삼성家 비밀 그림창고는 어디?

    에버랜드에서 발견된 수천 점의 미술품이 비자금을 활용한 개인 소유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자 삼성문화재단은 22일 “1993년부터 용인 에버랜드 인근의 축사용 창고를 수리해서 항온, 항습 등 기본적인 장치를 갖추고 작품을 보관해왔으며 문화재단이 사용해온 창고는 9개 중 3개”라면서 “문제가 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은 창고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버랜드 비밀창고가 삼성가 미술관의 종합 수장고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이 관장하는 미술관 가운데 별도 수장고를 갖추고 있는 곳은 압수수색을 당한 에버랜드 외에도 용인 호암미술관, 서울 한남동 리움삼성미술관 등 2곳이 더 있다. 압수수색 직후 삼성측이 리움미술관이 전시하고 남은 작품을 가져다 놓았다고 해명한 데 대해 “리움미술관에 자체 수장고가 있는데 왜 굳이 남은 전시품을 에버랜드 비밀창고에까지 옮겼는지 알 수 없다.”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호암미술관은 1982년, 리움미술관은 2004년 각각 미술관을 개관할 당시에 별도의 수장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생명 휴먼센터에 수천여점의 미술품이 보관돼 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삼성그룹측은 “전국 100여곳 삼성생명 빌딩의 그림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기 위해 삼성생명 휴먼센터에 관련 그림 400여점을 보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IT플러스] 테팔 ‘가족모델 선발대회’

    테팔이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테팔 가족 모델 선발대회’를 연다. 인터넷 홈페이지(www.happytefal.co.kr)에 가족사진과 함께 테팔 가족모델이 되고 싶은 이유를 올리면 된다. 대명 비발디파크(27일), 에버랜드(2월3일), 코엑스 아쿠아리움(10일), 안면도 오션캐슬(17일) 등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도 즉석 참여가 가능하다. 뽑힌 가족에게는 일본 디즈니랜드 여행권, 오븐, 무선주전자 등을 준다.
  • 삼성특검, 에버랜드 창고 압수수색…미술품 무더기 발견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21일 경기 용인의 놀이공원인 에버랜드 내에 있는 창고들을 전격 압수수색해 미술품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에버랜드 내 창고를 압수수색한 결과, 수천에서 수만 점에 이르는 미술품이 잘 정리된 상태로 보관돼 있었다.”면서 “규모가 워낙 커서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있는 고가 미술품이 있는 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비자금으로 구입한 일부 미술품이 에버랜드 내 창고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특검 팀은 삼성화재 부설 맹인안내견 학교 뒤에 있는 창고 9개 동 가운데 축사로 쓰이는 3개 동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동과 인근 교통박물관 건물 창고를 함께 수색했다. 삼성 측은 미술품이 대량으로 발견된 창고에는 고(故) 이병철 회장 때 부터 수집해왔고, 삼성문화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골동품, 고미술품, 현대미술작품 등이 보관된 정식 수장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창고에 소장된 미술품과 비자금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배호원(58) 삼성증권 사장과 부장급 실무자 2∼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차명계좌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집중 추궁했다. 배 사장은 비자금 조성과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삼성 고위 관계자 가운데 한 명이다. 김용철 변호사는 비자금 조성·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이 이학수 부회장-배 사장-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최광해 전략기획실 부사장-고 박재중 전무-전용배 전략기획실 상무로 이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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