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바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AI 투자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방산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배인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유도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5
  • 손연재, 위기관리 잘하네…곤봉 실수에도 리본 3위

    손연재, 위기관리 잘하네…곤봉 실수에도 리본 3위

    분명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곤봉을 두 번이나 놓치며 24.900점을 받은 직후였다. 예선 점수(27.750점)에 한참을 뒤진 초라한 점수. 순위도 7위로 결선에 오른 8명 중 겨우 꼴찌를 면했다. 억울함과 속상함에 끝내 눈물을 떨궜다. 결선 마지막 종목은 리본. 소녀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미소로 약 1분30초의 연기를 끝냈고 이번엔 활짝 웃었다. 목에는 반짝이는 동메달까지 걸었다. 마냥 착하게 생겼지만 지독한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손연재(18·세종고)가 또 결실을 맺었다. 손연재는 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에서 리본 결선에서 27.300점을 기록, 가나 리자티노바(우크라이나)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 러시아 펜자월드컵시리즈의 후프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후프(27.700점·4위)는 아깝게 메달을 놓쳤고, 곤봉(24.900점·7위)은 실수가 나왔다. 개인종합은 7위(109.800점)를 꿰찼다. 소피아월드컵은 국제체조연맹(FIG)이 주관하는 월드컵시리즈 중 유일한 A급 대회다. 지난 세계선수권 18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문이 좁다. 손연재는 지난해 몽펠리에 세계선수권에서 11위에 오르며 처음 부름받았다. ‘러시아 3총사’ 에브게니아 카나에바(1위)·다리아 콘다코바(2위)·다리아 드미트리에바(3위)를 비롯, 실비아 미테바(불가리아)·조안나 미트로즈(폴란드) 등이 모두 출동한 ‘올림픽 전초전’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놀랍다. 곤봉 실수에 위축되기 쉬운데도 손연재는 놀라운 집중력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울었던 게 스스로도 머쓱했던지 트위터(@yeonjae0528)에 ‘울다웃기ㅋㅋㅋㅋ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애교섞인 글을 올렸다.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전담 코치는 “월드컵시리즈 카테고리A에서 개인종합 7위를 하고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을 딴 건 대단한 일이다. 이렇게만 성장한다면 런던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예쁜이 폭풍성장…손연재 체조 월드컵 첫 메달

    예쁜이 폭풍성장…손연재 체조 월드컵 첫 메달

    그저 ‘예쁜 동양선수’에서 어느덧 ‘경계대상’으로. 지난 29일 러시아 펜자에서 막을 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후프 종목 결선에서 28.050점으로 생애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18·세종고)의 위상이 확 달라졌다. 리듬체조 강국에서 그의 연기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프랑스체조협회(FFG) 매거진 4월 표지모델도 손연재다. FFG는 ‘매혹적인 성장’이란 제목으로 4쪽에 걸쳐 그의 얘기를 실었다. 손연재가 월드컵시리즈에서 메달을 딴 건 처음. 더욱이 곤봉·리본·볼까지 전 종목에서 상위 8명만 오르는 결선에 진출했고 세 종목 모두 6위를 꿰찼다. 개인종합에서도 112.200점(후프 27.900점, 볼 28.125점, 곤봉 27.675점, 리본 28.50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점수도, 순위도 모두 개인 최고를 찍었다. 그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세계 리듬체조를 주름잡는 다리야 콘다코바, 다리야 드미트리에바(이상 러시아), 알리야 가라예바(아제르바이잔)뿐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율리아나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가 5위, 금메달리스트 안나 알라브예바(카자흐스탄)는 6위다. 손연재가 아시아 선수 중 1등이다. 그렇다고 단숨에 올림픽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고 하는 건 무리가 있다. 이번 펜자월드컵에는 에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 등 강호들이 대거 불참했다. 다만 ‘점수’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손연재는 지난해 몽펠리에세계선수권에서 전 종목 26~27점대를 받아 세계 11위로 런던행 티켓을 따냈다. 채 1년이 안 돼 ‘꿈의 점수’인 28점을 받기 시작했다. 볼(28.125점)과 리본(28.500점) 예선, 후프 결선(28.050점) 등 세 종목에서 28점대에 진입했다. 2010년까지만 해도 25점대를 전전한 걸 생각하면 가히 ‘폭풍 성장‘이다. 이번 대회를 참관한 서혜정 국제심판은 “손연재의 연기에 다른 나라 심판들이 놀랐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올림픽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고 했다. 손연재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 문대훈씨는 “유럽국가들의 견제가 심해진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런던 메달은 아직 섣부른 얘기지만 그의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세계 대표 미녀 정치인들 전직 이정도일 줄이야

    사진 보러가기 19대 총선 투표를 하루 앞둔 지금, 국민들은 저마다의 공약을 내걸며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정책과 정당 다음으로 외모를 투표 기준으로 본다는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후보 이미지가 선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는 누구나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각 정당은 저마다의 여성 후보를 내세우며 표심을 잡으려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일본에서는 모델 출신인 20대 여성이 지역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일본은 물론 해외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사이타마현 니자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다치카와 아스카(26) 씨. 그는 이번 선거를 위해 기차역 등에서 거리 연설을 하며 3,000장의 홍보 전단을 직접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32명의 후보자 가운데 2,067표를 얻어 5위로 당선된 그는 모델 경력보다는 보육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그의 외모 역시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당선된 모델 출신 아오모리현 하치노헤 시의회 후지카와 유리(31) 의원과 비교하기도 했다고 한다. 싱가포르 포털 사이트 아시아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치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여성 의원들을 비롯해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그리스, 러시아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활동 중인 미녀 정치인들을 소개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이탈리아에는 청소년부 조르자 멜로니(35), 교육부 마리아스텔라 젤미니(38), 기회균등부 마라 카르파냐(36), 전 환경부 스테파니아 프레스티자코모(46) 등 4인의 여성 장관이 유명하다. 이 중 마라 카르파냐 장관은 수년간 TV 쇼걸과 남성잡지 모델로 활동한 이색 경력으로도 이목을 끈다. 과거 카르파냐 장관을 표지모델로 세웠던 남성잡지 ‘맥심’은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화끈한 정치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알리나 카바예바(28) 통합러시아당 의원 역시 전직 체조선수라는 이색 경력과 미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염문설까지 돌았던 카바예바 의원은 정치인으로 변신 이후에도 유명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인 미녀 정치가에 속한다. 이 밖에도 에스토니아의 정치학자이자 국회의원인 안나 마리아 갈로잔(30)은 플레이보이 모델 경력이 눈에 띠며, 그리스 사회당 소속 에바 카이리(33) 의원은 TV앵커 출신으로 지성과 미모를 자랑한다. 또 폴란드의 조안나 뮈챠(35) 의원은 툼레이더 코스튬을 하고 촬영한 잡지 사진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이 때문에 뮈챠 의원은 ‘폴란드의 라라 크로프트’로 불리고 있다. 독일의 줄리아 본크(25) 의원은 18세때 당선돼 독일 최연소 의원에 올라 있으며, 미국 민주당의 뉴욕 상원의원 크리스틴 길리브랜드(45)는 현재 최연소 상원의원이다. 페루의 미녀 정치인으로 유명한 루시아나 레온(33) 역시 최연소 국회의원에 올라있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충남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 마을에서는 한식 차례를 지낸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처럼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 조상에게 예를 올린다. 그리고 오후에는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계란 껍데기에 그림을 그리거나, 팽이치기 등의 세시풍속 놀이를 즐긴다. 쑥절편과 돌나물김치국수까지 함께 나누어 먹으며 한식날을 보낸다는데…. ●복희누나(KBS2 오전 9시) 복남은 기억을 찾을수록 누나 복희(장미인애)에 대한 반감으로 좀처럼 마음을 못 잡고 방황한다. 이를 보는 복희는 괴롭기만 하다. 그러나 복희의 진심어린 호소에 차츰 상황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복남. 한편 치매가 더욱 악화되는 최 여사는 아침부터 꺼림칙한 꿈 얘길 늘어놓으며 양조장 식구들을 불안하게 하다. ●고향을 부탁해(MBC 오후 6시 50분) 오염 없는 청정 하천에서만 서식하는 참게는 섬진강이 내어주는 보물이다. 삿대 하나로 목선을 움직이는 김기영씨. 경남 하동에서 나고 자라 3대째 참게를 잡고 있다는 참게잡이 어부다. ‘섬진강이 삶의 전부’라고 말하는 기영씨의 이야기, 그리고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진 참게매운탕과 참게장을 소개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SBS 밤 8시 50분) 할머니는 1년 전부터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 현재 키 168㎝인데 몸무게는 31㎏에 불과하다. 그런 할머니 옆에는 간병인부터 손녀 역할까지 척척 해내는 8살 한솔이가 있다. 한솔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할머니가 화장실을 갈 때나, 식사를 할 때 언제나 필요한 것을 척척 찾아주는 기특한 손녀인데…. ●다큐10+(EBS 밤 11시 10분) 2008년 미 대선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가 ‘자신을 이 자리로 이끌어준 평생의 연인’으로 아내를 소개했다. 그리고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역대 미 대통령 부부 중 가장 인기가 좋다는 오바마 부부. 과연 미셸 오바마는 2008년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오바마 캠프는 미셸을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내보였을까. ●검색녀(OBS 밤 11시 5분) 최근 결혼 발표로 화제가 됐던 방송인 비앙카. 현재 남편과 어떻게 만났느냐는 MC들의 질문에 ‘내가 먼저 좋아해서 술김에 뽀뽀를 했다.’고 말하는데.‘미녀들의 수다’의 에바는 현재 남편을 6개월간 따라다닌 연애담을 얘기한다. 또 가수 김정민은 결혼 전에 아내 루미코와 2박 3일 동안의 작전여행을 떠났던 이야기도 공개한다.
  • [하프타임] 손연재 올 첫 출전대회 동메달

    [하프타임] 손연재 올 첫 출전대회 동메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6일 끝난 2012년 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 대회 개인 결선 후프 종목에서 27.750점을 획득, 예브게니아 카나에바(29.000점), 다리야 드미트리에바(28.650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가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이후 두 번째다.
  • “고려 금속활자, 13세기 초부터 널리 쓰였다”

    “고려 금속활자, 13세기 초부터 널리 쓰였다”

    증도가자(證道歌字)는 정부가 공식 제작한 관주활자(官鑄活字)였다? 증도가자란 당나라 현각 스님이 쓴 선(禪) 지침서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를 인쇄한 책에 쓰인 글자를 말한다. 고려 고종 26년인 1239년 발간된 이 책은 금속활자본을 다시 목판에 새겨 만든 책이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1377년)보다 최소한 138년 앞선 금속활자가 있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증도가자가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원 논쟁은 허무한 감이 있다. 최초가 우리였다는 주장은 민족 자긍심 고취에 도움을 주지만 기원 이후 영향력이 미미하다면 의미는 반감된다. 금속활자를 먼저 만들었다는 것도 의미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널리 썼느냐일 수 있다. 8일 경기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고려의 금속활자와 세계 인쇄사의 재조명’ 국제학술대회는 이 부분을 다룬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에바 벤츠 전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장이 발표하는 ‘유럽 서적 인쇄의 시작’이다. 벤츠 전 관장은 인쇄술 발명보다 이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5세기 중엽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나온 뒤 15세기 말쯤만 되어도 이미 “쓸데없는 책이 너무 많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로 인쇄술 전파 속도가 엄청났다는 것이다. 해서 김성수 청주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한국 금속활자 인쇄술의 시원과 13세기 전후 간행 도서의 분석’을 통해 고려 때도 금속활자가 널리 쓰였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1200년쯤 이미 고려 수도 개경에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금속활자가 있었고, 이 활자가 증도가뿐 아니라 여러 문헌을 인쇄하는 데 쓰였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1234년 고금상정예문(古今詳定禮文), 1241년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주목한다. 그는 “정설은 각 책에 별도의 활자가 쓰였다는 것이지만 이번 연구는 이 문헌들 모두 동일한 금속활자로 찍어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라 말했다. 김 교수는 구체적으로 이들 책에서 엿볼 수 있는 각 글자의 크기와 서법(書法), 조판 양식 등을 비교한다. 동시에 김 교수는 고려의 금속활자 기술의 원천으로 1102년 해동통보(海東通寶) 주조를 꼽는다. 화폐 주조와 금속활자 주조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일”이라는 것이다. 증도가자가 진짜라는 전제 아래 김 교수의 주장이 다 맞더라도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고려의 금속활자가 그토록 뛰어났다면 왜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처럼 크나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을까. 김 교수는 서양에서는 납활자, 한국에서는 동활자가 쓰인 점을 주목해보라고 지적했다. 300도에 녹는 납은 만들기 쉬운 반면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동은 1000도 이상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단단하고 반영구적이다. 김 교수는 “시대적 한계나 조건 때문에 지식 유통 속도를 급격히 높이진 못했다 해도 그간 한국이 잦은 전란으로 수많은 기록을 잃어버렸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한국의 금속활자 문명은 아직도 더 찾아봐야 할 ‘잃어버린 기억’일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무더기 신용강등 배경·파장

    무더기 신용강등 배경·파장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7개국 중 절반이 넘는 9개국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한 데 대해 해당 국가들은 애써 의미를 평가절하하면서도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대형 악재에도 의외로 세계 금융시장은 차분했다. S&P가 지난해 말부터 수차례 신용 강등을 경고한 덕에 ‘예고된 악재’의 현실화로 담담히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독일과 더불어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사를 자처해 온 프랑스의 트리플A(AAA) 등급 상실은 프랑스가 20%의 재원을 담당하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등급 강등과 유로존 국가들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 위기 재점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14일 TV에 출연해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예견돼 왔던 일”이라며 “정부는 이에 맞춰 필요한 재정 긴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신용평가사의 등급 강등은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신뢰를 다시 확보할 때까지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함께 트리플A 등급에서 밀려난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펙터 재무장관은 “등급 강등 결정을 이해할 수 없지만 국내 경제지표가 건전하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이 호들갑스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용등급 강등의 철퇴를 맞은 국가들은 지난해 말 유럽연합(EU)의 재정통합 강화 협약에 따라 전례 없는 재정적자 감축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S&P가 왜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결정을 내렸는지에 강한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 역내 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연합 회원국 정부와 기관들은 예산 규율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S&P의 등급 평가는 최근의 진전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에바르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도 “S&P의 결정이 최근 몇 주간 진행돼 온 유럽의 긍정적인 변화를 뒤집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S&P도 적극적으로 나서 스스로를 옹호했다. 모리츠 크레이머 유럽 지역 신용평가팀장은 “재정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재정 통합을 강화한 유럽 정상들의 결정은 위기의 원인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라며 “긴축재정이 신뢰도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경쟁력 차이에 따른 경상수지의 격차 등 유로존 내 불균형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반발은 신용평가사에 대한 신뢰성 논란으로 옮겨 붙고 있다. 프랑스 시민들은 이날 파리의 S&P 사무소 앞으로 몰려가 분노의 시위를 벌이고 교황청마저 강등 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원회와 의회가 추진해온 신용평가사에 대한 규제 강화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15일 유럽연합 관계자들이 밝혔다. 당초 추진이 보류됐던 구제금융국에 대한 신용평가 일시 정지 조항 등이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10대의 뇌는 ‘불협화음’이다

    질풍노도의 시기. 청소년기를 묘사하는, 널리 알려진 표현이다. 그런데 요즘 이 말은 너무 고상해 보인다. 연일 언론을 장식하는 학교폭력, 교사폭행 이야기에 우리 아이들이 대체 왜 저럴까 싶다. ‘청소년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수잔 에바 포터 지음, 유재봉·심혜경 옮김, 교문사 펴냄)는 일선 현장에서 이 고민을 마주하게 될 교사들을 위한 책이다. 출발은 뇌과학이다. 10대와 어른의 뇌를 비교 분석해 보면 실행기능을 맡은 전두엽에서 차이가 난다. 저자는 이 부분을 오케스트라에 비유한다. 전두엽은 “뇌의 전체적인 연주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데 10대의 뇌는 “불협화음이 가득한 연습무대의 연주”라는 것이다. 학교라는 공간은 바로 이 불협화음들이 바이러스처럼 뭉쳐다니는 위험한 공간이다. 학교가 진정으로 해줘야 하는 것은 이 불협화음을 10대들이 스스로 조율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어른이 되는 기술’을 알려줘야 한다는 얘기다. 저자는 교사, 임상전문가, 상담사로 20여년간 아이들과 부대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차분하게 정리했다. 옮긴이들의 말이 남는다. “교사는 자기 학생을 공부하는 사람이다. 언제부터인가 학생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사라지고 교과내용에 대한 지식과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 1만 2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루이사 비야르 리에바나 글·클라우디아 라누치 그림, 이선영 옮김, 책속물고기 펴냄) 입만 열었다 하면 불길이 치솟는 용이 있어요. 그런데 이 용이 바이올린에 푹 빠졌어요. 이 용은 어떻게 하면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을까요. 8000원. ●뻥이요 뻥(김리리 글·오정택 그림, 문학동네 펴냄) 말귀를 못 알아들어 답답하던 순덕이가 달라졌어요. 어찌나 재미난 이야기들을 친구들에게 많이도 얘기해 주는지. 순덕이는 대체 어디서 그 많은 재밌는 이야기들을 알아올까요. 8800원. ●대포가 된 홍길동, 전쟁의 역사를 배우다(서지원 글·이종은 그림, 파란자전거 펴냄) 가상의 전쟁체험관에 들어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오랜 전쟁의 역사와 무기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9500원.
  • Six Senses Resorts in Vietnam-천천히 음미하는 최고의 휴식

    Six Senses Resorts in Vietnam-천천히 음미하는 최고의 휴식

    Six Senses Resorts in Vietnam 식스센스 닌반베이,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 Six Senses Ninh Van Bay & Evason Ana Mandara Nha Trang 천천히 음미하는 최고의 휴식 천천히 음미하는 최고의 휴식그녀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비행기 안까지 끌어안고 탑승한다. 소곤소곤 전화 몇 통으로 정리를 해보지만 계획한 대로 처리하지 못한 일들에 잔걱정들이 밀려든다. 심호흡, 습관적인 마인드 컨트롤. 안전띠를 매고 마침내 핸드폰을 끈다. 이제 비행기는 이륙할 것이고 이름도 감각적인 ‘식스센스 리조트’를 향해 베트남으로 출발할 것이다. 떠나온 일상의 잔상과 새로운 목적지의 정보가 뒤섞여 겹쳐지며 혼선을 빚지만 모든 걸 접어두고 잠깐 눈을 붙이기로 한다. 운이 좋다면 달콤한 숙면 뒤에 새로운 세상이 찾아올 것이다. 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에이투어스 02-572-2622 www.atour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ix Senses Ninh Van Bay 식스센스 닌반베이 내 안에 잠든 식스센스를 깨우다 야트막한 산을 길게 배경으로 두르고 자리한 해변 위로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드문드문 별이 내려앉은 듯 불 밝힌 선착장에 배가 가뿐하게 자리를 잡는다. 한눈에 들어오는 나지막한 숲과 그 안에 파묻힌 식스센스 닌반베이의 빌라들은 너무도 다소곳해 한 덩어리인 듯 하늘 아래 편안하다. 푸근한 환대를 받으며 흙길을 지나 빌라로 향하는 순간은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떨치고 자연으로 스며들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숲길을 지나 당도한 곳에 파도 소리 들리는 비치 빌라가 자리했다. 천장 없이 나무 아래 덩그라니 자리한 샤워시설과 나무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개방형 욕실에, 문 없는 화장실까지. 내 몸과 마음이 얼마나 경직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인테리어다. 하지만 잠깐의 당혹스러운 순간이 지나면 곧 신나고 발랄한 자유로움이 마음속을 간질인다. 몸을 둘러싼 딱딱한 껍질들을 하나씩 훌훌 던져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한다. 객실 문을 열고 나서면 나만의 수영장, 한 발짝 더 나아가면 꿈결 같은 나만의 해변이 조용히 펼쳐져 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본다. 침 흘리게 예쁜, 티끌 하나 없이 파란, 흰 구름이 뭉개뭉개 떠 있는, 빽빽한 나무 사이로 따사로운 햇살을 내보이는, 물 위에 뚝 떨어진 하늘, 하늘이다. 그리고 저 멀리 펼쳐진 보석 같은 바다, 산의 풍경이 홀리듯 눈길을 사로잡는다. 눈은 저절로 넓고 멀리 시선을 던지며 그 너머의 것을 읽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가닉 가든이 자리한 야트막한 담장 너머를 기웃거린다. 별 모양의 노란 스타 프루트가 연한 녹색 이파리들 사이에 반짝반짝 매달려 있다. 과일이란 모름지기 이러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어떤 사람’의 딱딱한 머리가 신선한 발견에 말랑말랑 유쾌해지는 순간이다. 뱀처럼 긴 모양새의 호박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수나 레몬그라스, 모닝글로리 등 허브와 과일이 지천이다. 식스센스 닌반베이의 오가닉 가든은 리조트의 친환경적 취지를 단박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커다란 삽이 있다면 한 삽에 떠 넣어 챙겨 오고픈 아름다운 텃밭이다. 그 텃밭 한가운데 투박한 나무 식탁에 앉아 정성스럽게 키운 재료로 맛을 낸 건강한 음식을 탐하는 시간이란 너무도 향기로워 두말이 필요 없다. 파랗던 하늘을 뒤덮으며 먹구름이 몰려오고 후두둑 소나기가 쏟아져 내린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지만 이 또한 즐거운 일. 잠시 소나기가 지나간 길은 흙 냄새와 녹음의 향기가 더욱 진하다. 깊은 숨으로 비 묻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신다. 빌라 옆에 세워둔 자전거의 안장 위에도 빗물이 앉았다. 빗방울을 툭툭 털어내고 올라앉아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그림처럼 어우러진 주변 풍경들이 느린 속도로 온몸을 스쳐지나간다. 식스센스 닌반베이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토속적이며-Local, 오가닉하고-Organic, 건전하며-Wholesome, 동시에 계몽적이고-Learning, 영감을 주는-Inspiring, 즐거운-Fun 체험-Experience’을 표방하는 ‘느리게 사는 삶-SLOW LIFE’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리조트 건물이나 인테리어, 소품에 있어서도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인공적 덧칠을 자제했다. 객실에 제공되는 물 또한 모두 현지에서 정화해 자체 조달한 생수로, 플라스틱이나 인공 포장재 등의 반입을 줄이고자 신경썼다. 그런 식으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자연 보호를 뚝심 있게 실천하고 있다. 생수 판매 대금은 물 부족 국가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지역 보호와 발전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이러한 시도들과 더불어 투숙객들로 하여금 어떻게 자연 속에서 새로운 개념의 휴식과 체험이 가능한지 생각하게 해준다. 식스센스 닌반베이에 머물다 보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가만히 말을 걸어 온다. 구석구석에 자리한 아름다운 공간들은, 쉽지 않은 결단들을 도와주는 영적인 장치들을 준비하고 있다. 툭툭 던져 받는 메시지들을 하나하나 주워 모으며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재구성하게 된다. 살면서 엉킨 머릿속을 말끔하게 리셋하고 싶을 때 자동적으로, 간절히 생각날 법한 그곳이다. 선착장에서 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던 그들을 포함해서, 그 깨끗하고 조용한 위로가 그리운 순간이 불쑥 찾아올 것만 같다. 1 식스센스 닌반베이는 객실 인테리어나 생수까지 자연 보호와 지역 공동체 기여에 중점을 두고 있다 2 바다를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식스센스 닌반베이의 록커리 워터빌라 객실 3 자연 속으로 스며든 듯 자리한 빌라는 자연의 일부분 같다 4 닌반베이의 파란 바다와 하늘, 야트막한 산언덕과 해변의 하얀 모래는 빛나는 휴식의 순간을 보장한다 5 싱그러운 공기와 함께 즐기는 오가닉 가든에서의 점심식사 6 별처럼 빛나는 스타 프루트 7 닌반베이의 아름다운 저녁놀을 배경으로 선셋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Resort info. Six Senses Ninh Van Bay 식스센스 닌반베이 식스센스 닌반베이 리조트는 나트랑에서 배를 타고야 비로소 접근할 수 있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닌반베이에 자리하고 있다. 하늘과 바위, 산과 해변, 우거진 수풀만이 리조트를 감싸고 있다. 나트랑 공항에서 리조트 선착장까지 1시간 정도, 선착장에서 보트로 20분 정도 이동하면 리조트에 닿는다. 식스센스 닌반베이 리조트에는 비치 풀빌라, 힐탑 빌라, 록커리 워터 빌라, 록 빌라, 스파 스위트 빌라, 프레지덴셜 빌라 등 모두 58개의 빌라가 숲속과 바닷가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각 빌라마다 널찍이 자리잡아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있고 그렇게 보장받은 은밀함은 단지 자연을 향해서만 활짝 열려 있다. 레스토랑은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다이닝 바이 더 베이 레스토랑, 점심을 제공하는 다이닝 바이 더 풀, 저녁 7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닌반베이의 아름다운 바다를 눈과 귀로 만나며 와인과 코스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 바이 더 락이 운영된다. 그 밖에도 드링크 바이 더 베이에서의 술 한잔, 와인 동굴에서 즐기는 특별한 디너, 오가닉 가든에서 맛보는 웰빙 점심식사 등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또한 식스센스 닌반베이 리조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스센스 스파와 요가 클래스, 닌반베이의 바다를 온전히 체험하는 각종 액티비티와 선셋 크루즈 등은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주소 Ninh Van Bay, Ninh Hoa, Khanh Hoa, Vietnam 문의 +84 58 352 4268 www.sixsense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Evason Ana Mandara Nha Trang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 품격 있고 럭셔리하게 머물다 빌라는 푸른 정원에 폭 안겨 있다. 그 정원을 따라 산책하듯 거닐면 아기자기한 길목과 텃밭, 연꽃 가득한 연못과 레스토랑, 풀장과, 그리고 마침내 탁 트인 해변을 만나게 되는 구조다. 아름답고 색깔 고운 정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눈부신 햇살이 스며들고 소박한 자연의 빛깔이 더욱 돋보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장식들을 만날 수 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질감도 정겨운 나무와 돌과, 투박하지만 따스한 천연의 재료들로 꾸민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편안하고 격조 있는 품위를 드러내며 여행자를 반긴다. 해변으로 이어진 객실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수목 가득한 안쪽 뜰과 달리 비치 빌라가 자리한 앞쪽은 곱고 하얀 모래사장을 따라 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다. 열대수목으로 조성된 정원을 지나 곱고 흰 모래 해변이 펼쳐지고 저 너머에 파란 바다가 넘실댄다. 그 해변에 그림처럼 놓여 있는 그늘집과 선탠 베드를 배경으로 웨딩 촬영이 진행 중이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장 행복한 순간을 담기에 부족함 없이 완벽하고도 평화로운 배경이다.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의 공간은 자연스럽게 로비에서 정원으로, 정원에서 객실로, 객실에서 테라스로, 테라스에서 해변과 바다로 나만의 공간이 무한 확장되는 것 같은 평화로운 착각을 준다. 그 모든 것은 리조트 입구를 들어서서 나트랑 도심의 들썩임이 순식간에 잦아드는 순간 이루어지는 신비 체험이기도 하다. 나트랑 도심과 가까운데다 전용해변까지 갖춘 이 공간은 유독 도시여행의 즐거움과 휴양,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안성마춤일 듯싶다. 1 나트랑 도심에 자리한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은 아름다운 전용 해변을 갖춘 고품격 리조트로 도시여행과 휴양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마춤이다 2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의 객실 인테리어는 천연 소재로 단순하지만 품격 높은 격조를 보여 준다 3 리조트는 열대 수목으로 우거진 정원 안에 편안하게 자리했다. 앞으로 눈부신 해변이 펼쳐지고 정원 곳곳에 쉴수 있는 오두막과 연못, 요가 데크가 자리해 있다 4 리조트 안에 자리한 2개의 수영장은 바다와 하늘의 푸른 빛과는 또 다른 유쾌한 블루를 선보인다.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의 테라스 풀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Resort info. Evason Ana Mandara Nha Trang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 ‘손님을 위한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의 아나만다라. 아름다운 외양 못지않게 따뜻하게 방문객을 환영한다. 1만6,000m2 규모에 가든뷰 빌라, 수페리어 씨뷰 빌라, 디럭스 씨뷰 빌라, 디럭스 비치프론트 빌라, 아나만다라 스위트 등 7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 두 채의 객실을 연결해서 쓸 수도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스토랑은 24시간 조식 뷔페부터 다양한 점심 저녁 메뉴를 준비하고 있는 아나 파빌리온 레스토랑부터 저녁이면 베트남 전통 공연과 길거리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치 레스토랑, 로비 바, 풀 바까지 기분에 따라 다채로운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의 식스센스 스파는 동서양의 각종 트리트먼트 테크닉을 이용해, 진정한 웰빙 스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 밖에도 2곳의 수영장과 짐, 비즈니스 센터, 기프트숍 등이 있어 투숙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공항에서 차로 40분 정도. 나트랑 도심에서 1km 정도 거리로 나트랑 시티투어 등 리조트 밖에서 즐기기에도 좋다. 주소 Beachside Tran Phu Blvd, Nha Trang, Vietnam 문의 +84 58 3522 222 www. evasonresorts.com T clip.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나트랑은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나짱이라고 불린다. ‘하얀 집’이라는 뜻의 나트랑 이미지처럼 유난히 하얀 해변의 모래와 파란 바다는 많은 유럽 사람들을 매혹시켜 왔다.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약 50분 거리로 200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의 미항으로도 뽑힌 바 있다. 나트랑의 대표 볼거리로는 24m에 달하는 좌불상으로 유명한 롱선사Chua Long Son 불교사원, 고딕 양식의 가톨릭 성당인 나트랑 대성당Nha Tho Nui, 참파왕국의 사원으로 나트랑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힌두사원 포나가르 참탑Thop Cham Ponagar, 나트랑 최대 규모의 야외 시장인 담 시장Cho Dam 등이 있다. 나트랑 가는 길 인천에서 호치민까지 베트남항공이 매일 운항 중이다. 호치민에서 나트랑까지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이동한다. 인천에서 호치민까지 비행시간은 약 5시간30분 정도. 호치민에서 나트랑까지는 약 50분가량 걸린다. 날씨 일반적으로 고온다습한 5~10월까지의 우기와 비교적 여행하기 좋은 11~4월까지의 건기로 나뉜다. 환율 2011년 11월 기준, 1만동은 약 530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세밑 공연장 압도하는 ‘우먼파워’

    세밑 공연장 압도하는 ‘우먼파워’

    세밑 공연계의 화두는 단연 ‘여성 파워’다. 실존했던 여성 지도자의 삶을 그린 대작 뮤지컬, 금기시되어온 여성 성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연극 등 ‘여성’을 앞세운 작품이 잇따르고 있다. ‘지킬앤하이드’, ‘모차르트’ 등 20대 여성 관객층을 겨냥한 남성 주연 작품이 봇물을 이뤘던 올 상반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우선 뮤지컬 ‘에비타’와 ‘엘리자벳’. 두 작품 모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했다. 5년 만에 국내 관객을 찾은 ‘에비타’는 아르헨티나의 국모로 꼽히는 에바 페론(애칭 에비타)의 삶을 재연했다. 에바 페론의 영화 같은 삶을 미리 공부하고 극장을 찾는다면 재미는 배가된다. 아르헨티나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에바 페론은 15살에 대도시로 상경, 배우로 스타덤에 오른 뒤 스물 네 살 터울의 군부지도자 후안 페론을 만나 퍼스트 레이디 자리에 오른다. 빼어난 외모와 가난한 사람의 대변자 역할을 하며 대통령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던 그녀이지만 서른 세 살의 젊은 나이에 자궁암으로 숨진다. 그녀의 삶을 다룬 ‘에비타’에는 체 게바라와 후안 페론 등 실존 인물이 여럿 등장하지만, 단연 주인공은 에바 페론이다. 에바 페론 역을 맡은 정선아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련된 연기력은 관객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내년 2월 9일 개막임에도 벌써부터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는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제1 황후였던 엘리자벳을 다뤘다. 김선영, 옥주현, 송창의, 김준수, 박은태 등 국내 정상급 주·조연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다른 작품의 캐스팅을 불가능하게 했다.”는 농 섞인 지탄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엘리자벳과 ‘죽음’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한 내용이다. 옥주현과 김선영이 엘리자벳을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계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죽음’(토드) 역을 맡았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도 눈에 띈다. 여성의 성기에 관한 이야기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나에게 이야기하듯’ 솔직하게 풀어냈다. 임신 상태인 김여진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 정영주, 정애연, 이지하가 작품을 이끌고 있다. 매회 깜짝 등장하는 특별 초대손님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우 김무열, 조정석, 주지훈, 김호영 등이 다녀갔다.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뚱뚱한 추녀에서 다이어트와 성형 등을 통해 미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내년 2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TV 인기 시트콤을 뮤지컬 무대로 옮긴 ‘막돼 먹은 영애씨’(내년 1월 15일까지 컬쳐스페이스 엔유) 등도 여주인공 혼자서 극을 이끌어 간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뮤지컬 ‘에비타’ 이지훈 “3kg감량하고 탱고·왈츠 맹연습”

    뮤지컬 ‘에비타’ 이지훈 “3kg감량하고 탱고·왈츠 맹연습”

    뮤지컬 ‘에비타’에 출연하는 배우 박상원과 이지훈이 12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TV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명품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박상원은 “많은 뮤지컬들이 나오고 있지만 보고 나왔을 때 귓속에 남는 아리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없어 아쉽다.”며 “‘에비타’ OST를 듣고, 그날 밤을 새며 전곡을 10번 이상 들었을 정도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 음악이 힘이 정말 대단하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6년 초연 공연에는 없었던 경쾌한 락 사운드의 곡이 추가 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령대가 낮아져 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에바와 함께 왈츠를 추는 장면 등 춤이 강화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은 이지훈은 에바 페론과 팽팽히 대립하고, 때론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극을 이끄는 ‘체 게바라’ 역할을 맡았다. 이지훈은 “뮤지컬에서는 밝은 캐릭터도 해보고, 거칠고 반항적인 캐릭터도 할 수 있어 내 안에서만 꿈틀대는 감춰져 있던 것들을 무대 위에 끄집어 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체 게바라는 작품의 사회자로 등장해 흐름을 끌고 가는 동시에 웨이터, 기자, 의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에비타를 비판한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 배우로서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지훈은 이번 공연에서 노래뿐 아니라 탱고와 왈츠 등 다양한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지훈은 “2개월 전부터 탱고, 왈츠, 재즈 등을 익혔다. 체중도 3Kg이나 감량했다. 기존의 발라드 가수 이미지를 떠나 더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에비타’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천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세계 히트 명작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를 거쳐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오른 에바 페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광화문 연가’, ‘아가씨와 건달들’을 연출한 흥행연출가 이지나가 연출을 맡았으며 정선아, 리사, 박상원, 이지훈, 임병근 등 실력파 배우들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에비타’는 오는 12월 9일 LG아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선아 “에바 페론에 매료… 이번엔 연기로 승부”

    정선아 “에바 페론에 매료… 이번엔 연기로 승부”

    잘나가는 뮤지컬 여배우 가운데 유난히 팔색조 매력을 내는 이가 있다. ‘아이다’, ‘모차르트’, ‘아가씨와 건달들’에 이어 올 하반기 기대작 ‘에비타’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정선아(27)다. 주연급 여배우들은 정해진 이미지에 따라 캐스팅되는 경우가 많은 게 공연계의 현실이다. 여리고 귀여운 공주 캐릭터, 섹시하고 강렬한 캐릭터 등등…. 2002년 고3 때 뮤지컬 ‘렌트’의 통통 튀는 미미 역으로 데뷔한 정선아는 ‘지킬앤하이드’(2006)의 섹시한 루시, ‘아이다’(2010~2011)의 암네리스 공주, ‘아가씨와 건달들’(2011)의 요조숙녀 사라 등 다양한 색깔의 배역을 소화해냈다. 가창력도 받쳐줘 ‘뮤지컬계의 비욘세’란 별명을 얻었다. 그런 그녀가 실존 인물이었던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1919~1952, 애칭 에비타)의 극적인 삶과 사랑을 연기한다. 5년 만에 다음 달 국내 무대에 다시 오르는 뮤지컬 ‘에비타’에서다. 정선아를 지난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에비타 역에 도전한 이유는. -국내 뮤지컬 중에 여배우 원톱 작품이 ‘에비타’ 말고는 없는 것 같다. 데뷔한 지 10년째인데, ‘에비타’ 같은 큰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가수 리사와 교대로 주인공을 맡는다. 정선아의 에비타는. -작년 중순쯤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공연을 줄이고 봉사 활동에 많이 참여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난한 자들을 위해 노력했던) 에바 페론 역할을 맡으려고 그랬나 보다. 하하. 그동안 노래와 춤은 많이 보여드렸으니 이번에는 연기에 많이 신경쓰려고 한다. →에비타는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 배우를 거쳐 부통령 후보에까지 오르지만 암으로 33살에 요절했다. 연기하기 쉬운 인물은 아닌데. -실존 인물은 처음이다. 요즘 에바 페론에 푹 빠져 산다. 그녀에 관한 책도 많이 읽고 자료 조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 2006년 공연했던 선배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공부할수록 느끼는 거지만 에바 페론은 가슴으로 대할 수 있는 여자다. →또래 여배우들에 비해 색깔이 다양하다는 평을 듣는다. ‘오래갈 배우’를 꼽을 때 늘 우선순위에 놓이는데. -어찌 보면 뮤지컬 배우는 생명력이 짧다. 일찍 데뷔한 까닭에 솔직히 처음에는 나 자신이 잘났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안다. 뮤지컬 여배우 계보를 든든히 받쳐주는 이태원 선배나 최정원 선배 등을 보면 너무 감사하고 멋지다. 그리고 한 가지 캐릭터는 재미 없다. 여러 캐릭터를 경험해 보는 것은 행복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배우로서의 장점은. -솔직히 저는 노력파는 아니다. 미친 듯이 노력하는 배우들을 보면 무섭다.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보기에는 제가 기가 세고 욕심이 많아 보이는데 사실 욕심이 별로 없다. 대신 다양한 보컬을 지니려고는 노력한다. 타고난 목소리는 은쟁반 옥구슬 같이 예쁘다. 하하. 그런데 그게 지겨워 록 음악도 많이 듣고, 알앤비(R&B)도 따라부르며 여러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성대도 강한 편이라 탈 난 적이 없다. →유독 여자 팬들이 많다. -그게 너무 좋다. 국내 뮤지컬 시장의 여성 관객 파워는 대단하다. 티켓 파워도 세다. 하하. →원톱 공연이라 체력 소모가 많을 텐데. -저는 제 몸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공연 때는 꼭 운동을 한다. 하하. →더 욕심나는 작품이 있나. -요즘엔 소극장 공연이 너무 욕심난다. 대극장 공연만 하다가 얼마 전 ‘아가씨와 건달들’을 중극장에서 공연했는데 처음엔 관객이 너무 가까이 있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내 관객과의 호흡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게 됐다. 지방공연 때는 무대가 객석과 너무 멀어 재미가 없더라. 그리고 서른 살 전에 뮤지컬 ‘틱틱붐’과 데뷔작인 ‘렌트’를 꼭 한번 다시 해보고 싶다. 더 나이 들면 뮤지컬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에비타’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3만~13만원. 1577-3363.
  • 역도 원정식 ‘깜짝 동메달’

    한국 역도의 기대주 원정식(21·한국체대)이 귀중한 동메달을 들어 올렸다. 원정식은 9일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9㎏급 용상에서 182㎏을 들어 올려 탕더샹(186㎏)과 우차오(185㎏·이상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이다. 한국은 원정식의 동메달로 이번 대회 노메달 침묵을 깨뜨렸다. 또 원정식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배영에 이어 이 체급에서 한국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모든 상황이 불리했다. 경기 전 신청한 용상-인상 합계 중량(330㎏)이 1㎏ 모자라 상위 A그룹과 함께 경기하지 못했다. 실력이 떨어지는 B그룹에 포함돼 A그룹의 경기가 열리기 한참 전에 경기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경쟁자의 기록을 확인하면서 작전을 세울 수 없었던 것. 원정식은 용상 1차 시기에 177㎏, 2차 시기에 182㎏을 들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86㎏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인상에서는 144㎏에 성공해 10위에 머물렀고 합계 326㎏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안효작 대한역도연맹 강화위원장은 “원정식이 인상을 조금 보완하고 경험을 잘 살려 간다면 내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63㎏급 김수경(26·제주도청)은 인상 101㎏, 용상 130㎏, 합계 231㎏을 기록해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대회 인상 동메달리스트인 그녀는 인상에서 11위, 용상과 합계에서는 8위에 머물렀다.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차루카에바(24)는 이 체급 인상에서 117㎏에 성공해 파위나 통숙(태국)이 2005년에 세운 세계기록 116㎏을 갈아치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007 새 본드걸’에 프랑스 모델女 파격 발탁

    ‘007 새 본드걸’에 프랑스 모델女 파격 발탁

    영화 ‘007’ 시리즈의 꽃인 새 ‘본드걸’이 전격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007 시리즈 23탄 ‘스카이폴’(Skyfall)의 제작발표회에 새 본드걸로 낙점된 베레니스 말로우(31)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말로우는 프랑스 모델 출신으로 연기경험은 적으나 섹시한 미모와 도발적인 눈빛으로 제작진으로 부터 본드걸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말로우는 “매력적이고 수수께끼 같은 인물을 맡았으며 영어로 연기하는 것은 처음” 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편에 이어 제임스 본드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샘 맨데스 감독도 참석했다. 한편 제임스 본드의 여자 파트너인 역대 본드걸은 쟁쟁한 여배우와 모델들이 출연해 항상 화제의 중심에 떠올랐다. 역대 본드걸에는 킴 베이싱어, 할리 베리, 소피 마르소, 에바 그린등이 있으며 전편인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출신 올가 쿠릴렌코가 본드걸을 맡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파판드레우 총리 정치도박 ‘3일 천하’?

    자국민에 유럽연합(EU)의 2차 구제금융 수용 의사와 유로존 탈퇴 여부를 직접 묻겠다며 국민투표를 제안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의 ‘도박’이 ‘3일천하’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파판드레우의 승부수에 경악한 EU 정상들이 이달로 예정된 80억 유로(약 12조 3000억원)의 구제금융 지원을 보류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배제 가능성도 열어 두겠다.”고 그리스 내각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그리스 내부에서도 각료들이 잇달아 국민투표 방침에 반기를 들고 여당 의원까지 총리에 ‘항명’하자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총리실은 3일(현지시간) “파판드레우 총리가 ‘구제금융안 국민투표’ 제안을 철회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프랑스 칸에 모여든 각국 정상들이 2일과 3일 그리스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국제사회가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즉각 ‘돈줄’을 막자 초강수를 띄웠던 파판드레우 총리도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파판드레우 총리 등과 회동한 뒤 “그리스가 지난달 결정된 구제금융안에 서명하고 국민투표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전까지는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6차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도 독일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은 끊임없는 롤러코스터를 탈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모든 희생을 감내하면서까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믿었던 내각 각료들마저 하나둘씩 등을 돌리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3일 성명을 통해 “그리스의 유로존 내 위치는 그리스인들의 역사적 승리로 이룬 것으로 국민투표에 좌우돼선 안 된다.”며 반기를 들었다. 미칼리스 크리소호이디스 개발장관과 코스타스 스칸달리디스 농업장관도 국민투표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결정적으로 파판드레우 총리는 국민투표와는 별개로 4일 예정된 내각 신임 투표에서도 불신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신의 승부수를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집권 여당인 사회당의 에바 카일리 의원은 3일 성명을 내고 내각 신임 투표에서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의석 수 300석 중 집권 여당이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은 151석으로 줄었다. 그리스 제1야당인 사회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4일 TV 연설을 통해 “즉각적인 총선 실시 책임을 위임받은 임시 과도 정부 형성, 현 국회에서의 구제금융 협정안 승인을 요청한다.”고 발혔다. 이에 대해 그리스 정부는 “보수 야당의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구제금융안 승인을 위한 과도정부 체제 이전 제안을 수용했다. 이순녀·유대근기자 coral@seoul.co.kr
  • 킴 카다시안, 72일만에 파경…왜?

    킴 카다시안, 72일만에 파경…왜?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31)이 NBA 스타 크리스 험프리스(26)와의 결혼 생활 72일 만에 파국을 맞았다. 미국 LA타임즈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카다시안과 험프리스가 LA 지방법원에서 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혼 서류에는 타협할 수 없는 성격 차이가 원인이 됐다고 적혔다. 이들은 이미 법정 대리인을 통해 재산분할 및 결혼식 비용에 대한 조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카다시안은 현지 언론에 “고민 끝에 나는 결혼 생활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쉬운 결정이 아니란 걸 모두가 이해해 주길 바란다. 결혼이 영원하길 바랐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이혼 사실을 전했다. 이어 카다시안은 “크리스와는 친구로 남기로 했다. 서로의 밝은 앞날을 위해 축복해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은 올 8월 20일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의 한 저택에서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들인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특히 카다시안은 자신의 결혼식 독점 취재권을 TV에 팔아 거액을 챙기기도 했다. 카다시안과 험프리스는 결혼 초부터 불화설에 시달렸다. 특히 카다시안은 전 연인과의 섹스 비디오가 유출되면서 이 같은 논란은 커져만 갔다. 또한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신혼살림을 어느 곳에 차리는가를 둘러싸고 심한 의견대립을 보였다고 전했다. 험프리스는 자신의 고향 미네소타에 정착하길 원했으나 카다시안은 연예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할리우드가 있는 LA를 고집했다. 실제로 카다시안은 자신의 새 리얼리티쇼 촬영을 위해 바쁘다 보니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험프리스도 NBA가 직장폐쇄 상태여서 주눅이 들어 있던 참이었다고. 결혼생활이 72일 만에 파경으로 끝나자 일부에선 카다시안이 유명세를 떨치려고 험프리스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캡처(플리커/에바 리날디)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영화프리뷰] ‘악질경찰’

    [영화프리뷰] ‘악질경찰’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미국 뉴올리언스. 테렌스 맥도나 경위는 물난리에 고립된 죄수를 구하려다 허리를 삐끗한다. 6개월이 흘렀는데도 진통제로는 고통을 덜 수 없다. 증거품으로 압수한 마약에 손을 대고, 불법도박과 협박·갈취를 하는 악질경찰로 변해간다. 어느 날 관내에서 세네갈 이민자 가족 5명이 몰살당한다. 사건을 맡은 맥도나는 목격자 진술을 받아내려고, 투병 중인 노인의 산소 호흡기를 떼는 등 무리한 수사를 펼친다. 내사과 추적과 범죄조직의 빚 독촉에 시달리면서 맥도나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악질경찰’(원제: Bad Lieutenant)은 독일의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가 모처럼 상업영화 연출을 맡아 관심을 끌었다. 1960년대 독일 뉴저먼시네마 운동의 중심인물로 ‘아귀레, 신의 분노’(1972), ‘노스페라투’(1979) 등 문제작을 통해 정체성을 잃고 표류하는 독일영화에 일침을 가했던 그이지만, 영화 교과서 밖에서 만날 일은 드물었다. 1980년대 이후 다큐멘터리와 저예산 영화에 몰두했기 때문.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주연을 맡은 니컬러스 케이지(왼쪽)에 있다. 1980~1990년대 미국 인디영화의 기괴한 캐릭터를 도맡아 연기했던 케이지는 1995년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로 미국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이후 ‘더 록’(1996) ‘페이스오프’ ‘콘에어’(1997)의 성공으로 블록버스터 액션 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특수효과에 의존한 고만고만한 액션영화에서 재능을 낭비했다. 전환점이 필요했다. ‘저예산영화의 마틴 스콜세지’로 불리는 아벨 페라라의 ‘배드캅’(원제: Bad Lieutenant·1992)을 새롭게 각색했다는 점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페라라는 ‘악질경찰’에 공동각본가로 참여했다. 뻔하지 않은 이야기 전개는 영화의 미덕이다. 부패경찰로 타락한 맥도나가 비극적 결말을 맞는 게 할리우드 영화에 어울릴 텐데 헤어조크는 ‘사필귀정’, ‘정의’ 따위는 집어치우라고 말한다. 악인들이 출세하는 건 미국도 다를 바 없나 보다. 마약중독 창녀로 분한 에바 멘데스(오른쪽)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단점도 분명하다. 갑자기 이구아나의 시선으로 옮겨가는 장면은 어색하다. 영화 마지막의 판타지도 LP판이 지직거리듯 거슬린다. 숱한 악행의 증거를 남긴 맥도나가 우연의 연속으로 승승장구한다는 설정도 허술하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2009년 개봉 당시 제작비 2500만 달러의 절반도 못 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필리핀서 ‘70억 번째 사람’ 태어났다

    필리핀에서 전 세계 70억 번째 사람이 태어났다. 31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필리핀 정부가 자정을 2분 남기고 태어난 여자아기를 전 세계에서 70번째 사람으로 선정했다. 2.5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난 다니카 메이 캄마초는 탄생과 함께 가족과 의료진의 열렬한 축하와 함께 ‘70억 번째’라고 쓰인 케이크를 선물받기도 했다. 산모 카밀레 달루아는 “딸이 70억번째 사람이란 상징적 의미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이렇게 사랑스럽게 태어난 아기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아기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장학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또 아기의 부모는 작은 상점을 열 수 있을 정도의 보조금까지 받는 행운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60억 번째 사람으로 주목을 받았던 로리즈 메 구에바라(12)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다. 메이 캄마초에 직접 축하를 전한 구에바라는 “예쁜 아기가 태어나서 정말 기쁘다. 많은 축하를 받은 만큼 나처럼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인구기금(UNFPA)은 31일을 ‘세계 인구 70억의 날’로 정했다. 70억번째 사람이 태어난 필리핀은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가장 많은 나라는 13억 5000명을 기록한 중국이다. 2위는 인도가 12억 4000명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한국은 실용로봇 기술 강국”

    “한국은 실용로봇 기술 강국”

    지난 4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완파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치명적인 방사선 유출로 인간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원자로 내부에 진입한 것은 2대의 로봇이었다. 로봇들이 촬영한 원자로 내부 영상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방송됐다. 방사선 및 산소 농도를 측정하고 오염 잔해도 청소했다. 후쿠시마 원전에 투입된 로봇은 미국 아이로봇사가 군사용으로 제작한 ‘팩봇’(PackBot)과 ‘워리어’(Warrior).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통해 아이로봇의 지명도는 수직 상승했다.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월드 2011’ 개막식에 참석한 아이로봇사의 연구·개발(R&D) 총책임자인 게리 캐런 총괄 이사. 그에게 후쿠시마 원전에서 활약한 팩봇 얘기를 꺼내자 그는 “우리가 믿어온 ‘로봇 기술은 인간의 삶에 도움을 주고 세상을 좋게 바꿔야 한다는 실용주의 철학이 틀리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MIT 인공지능연구소 출신인 그는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는 지능형 홈로봇의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 로봇 산업은 거대 시장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로봇이 제작한 로봇들은 어떤 활동을 하나. -아이로봇은 실제 인간의 삶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로봇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군사용이든 가정용이든 로봇은 인간의 삶에 유용해야 한다. 군사용 로봇인 팩봇이나 워리어는 인명을 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뿐 아니라 9·11 테러 사태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정찰 임무를 맡고 인명 구조 작전도 펼쳤다.(팩봇은 국내에도 배치돼 있다. 주한미군에서 2~3대를 운용 중이고 인천공항 및 한국군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아이로봇은 휴머노이드 개발 계획이 있나. -일본 기업들이 주력하는 휴머노이드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물론 휴머노이드는 모든 로봇 연구자들이 개발하고 싶어 하는 ‘이상적 존재’이지만 대중적으로 로봇의 지평을 넓히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그런 로봇은 대중화되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실용적 로봇의 정의는 단순하다.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대신 하는 존재, 그게 로봇이다. 우리가 군사용뿐 아니라 청소 로봇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도 대중화된 홈로봇으로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룸바의 경우 2002년 개발된 후 올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현재 개발 중인 로봇은 무엇인가. -지난해부터 ‘에바’(AVA)로 불리는 ‘집사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프로토타입 모델을 통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에바는 ‘사물 간 통신’을 통해 집안에 있는 다른 로봇을 지휘하고 통제할 수 있다. 주인인 인간이 일일이 집안에 있는 로봇이나 전자제품의 버튼을 눌러 구동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공 지능으로 주인과 대화를 나누고 스스로 판단할 수도 있다. →한국 로봇 산업의 경쟁력은. -한국과 일본은 모두 로봇 산업에 강한 국가이다. 시장 성장 가능성도 두 나라 모두 매우 크다. 하지만 일본이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면 한국은 로봇 산업에 균형감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국은 산업용과 가정용 로봇 등 실용적인 로봇 기술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재미난 게 한국 국민들은 기술에 관심이 많다. 룸바의 경우 전 세계 50개국에 판매되는데 한국 소비자들은 미국이나 유럽 소비자보다 훨씬 질문이 많고 제품에 대한 기술적 관심도 크다. 소비자의 로봇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호기심이 한국 로봇산업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로봇 시장은 지난해 62억 달러에서 2013년 300억 달러, 2018년에는 100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올해 국내 로봇 산업 규모의 경우 전년 대비 74.9%가 증가한 1조 7848억원으로 세계 4위권 시장으로 진입했다. 특히 가정용 로봇은 지난해 1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6%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내 로봇 시장은 2013년 4조원, 2018년 20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아이로봇사는… 1990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인공지능연구소 과학자들이 설립한 로봇 전문 기업이다. 미국에서 쓰이는 로봇의 80% 이상을 제작하거나 디자인했고, 미 국방부와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매년 수천만 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대표적인 군사용 로봇인 팩봇은 대당 12만 달러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500여대가 판매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