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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후 심청’ 감독 넬슨 신/내년엔 남북공동투자 TV용 애니 만들것

    퀴즈 하나.‘미국의 전래신화’로 불리기도 하는 영화 ‘스타워즈’,얼마전 영국 BBC 설문조사에서 가장 위대한 미국인에 뽑힌 ‘호머 심슨’(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최초의 남북 교류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의 연결고리가 뭘까.답은 넬슨 신 홍익대 조형예술대학 애니메이션학과 교수다. ‘스타워즈’의 특수효과를 이야기할때 광선검(Light-saber)을 빼놓을 수 없다.그런데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열악했던 초창기 그 특수효과를 할리우드 최초의 동양계 애니메이터인 넬슨 신 감독이 담당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신 감독은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핑크팬더,벅스버니,공룡시대,엑스맨,배트맨,트랜스포머,딜버트,심슨 가족….지난 71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신 감독이 제작해온 애니메이션은 수천편에 달한다.신 감독 자신도 “너무 많아 편수를 셀 수 없지만 아마 3000편은 족히 될 것”이라며 웃는다.지난 97년부터 2001년까지 특별상을 5년 연속 받는 등 지금까지 에미상만 10여차례나 수상했다. 신 감독은 193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60년서라벌 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신동헌 화백의 제자겸 콤비로 71년까지 신능파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진로소주 CF’ 등 TV CF용 애니메이션 200여편을 만들었다.60년대에는 자유 기고 만화가로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등에서 만평을 그리기도 했다.그러나 좀더 나은 작업여건과 개인적인 이유로 71년 도미했다. 신 감독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패티 프레링 엔터프라이즈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하면서 입지를 넓혔다.81년 ‘핑크팬더’의 30분짜리 크리스마스 특별편을 감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다.지금까지 제작·감독했던 수천편의 애니메이션들의 상당수를 85년 설립한 애이콤 프로덕션 등을 통해 한국에 대거 하청을 수주,93년에는 ‘대통령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경영자로서의 경험 탓일까.신 감독은 “지금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 필요한 것은 예술 영화보다는 블록버스터로 보인다.”고 강조한다.‘산업’인 극장용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지금같은 ‘예술성’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는 “‘왕후 심청’은 남북한 관객들뿐만 아니라 세계 관객들의 취향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면서 편집중인 필름을 보여줬다.디즈니 풍의 동물 캐릭터와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화려한 음악·율동 등이 바로 그런 세계시장을 겨냥한 전략적인 고민끝에 나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북한에서 4개월간 체류했다는 그는 북측의 애니메이션 기술에 대해 “사실주의 예술 경향이 강하다보니 표현력 등 기본기는 남측보다 훨씬 낫다.틀이 너무 고정된 게 단점이지만,선진 기술을 빨리 배워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안 된다.”며 높은 점수를 매겼다. 신 감독은 ‘왕후 심청’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북한 측과 공동투자 형식으로 고구려 배경의 TV용 역사 애니메이션 ‘고구려’를 만들 예정이다.“좀더 역사적인 해석이 들어갈 수 있는 이야기를 북한 측과 협력해서 만들고 싶습니다.그게 문화 교류이고 동질성을 확인하는 길이라고 믿으니까요.” 글 채수범기자 ·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
  • 책 / 미국사의 전설,거짓말,날조된 신화들-리처드 솅크먼 지음

    미국의 초월주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결국 중요한 것만 기억에 남는다.”고 했지만,미국인의 역사 인식은 이와 사뭇 다르다.미국인들이 기억하는 역사적 지식은 상당 부분이 신화적인 것이다.시간이 흐르면서 객관적인 사실은 퇴색해 버리고 근거없는 신화는 계속 살아 남는다.‘자유의 종’ 이야기라든가 에이브러햄 링컨과 앤 루틀리지의 낭만적인 사랑에 관한 헛소문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요컨대 ‘미국식’ 신화는 세계를 인식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신화가 아니라,역사적 정통성의 부재와 침략과 정복의 역사를 은폐하기 위한 신화인 것이다. ‘미국사의 전설,거짓말,날조된 신화들’(리처드 솅크먼 지음.이종인 옮김,미래M&B 펴냄)은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치부와 허점을 감추기 위해 만들어낸 미국 역사의 가면과 거품을 가차없이 벗겨낸다.에미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 출신 작가인 저자는 미국사에 드리워진 신화의 아우라를 특유의 우상파괴적인 글쓰기로 거둬낸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反민주주의자였다 미국인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미국인들은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독립전쟁을 일으키고 헌법을 물려준 이 건국세대는 정치적 음모나 중상모략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그런 만큼 건국의 아버지를 비판하는 역사가들은 백안시당한다.심지어 미국 서부 유타주의 모르몬교 지도자들은 헌법은 신의 영감을 받아 작성된 문서라고 가르치고 있다.유타에 살면서 건국의 아버지들을 “정치가들”이라고 부르면 그것은 필경 언쟁의 빌미가 된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건국의 아버지들은 한결같이 민주주의에 부정적이었다.미국의 독립선언문 서명자로 매디슨 행정부의 부통령을 지낸 엘브리지 게리는 이른바 게리맨더링의 효시가 된 인물.또 3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은 말 따로 행동 따로였으며 매관매직을 일삼았다.제퍼슨은 인권을 강력하게 옹호한 정치가이긴 했지만,자신이 민주주의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그는 평생 공화주의자로 불리는 것을 좋아했다. 화가들의 그림 또한 거짓 신화를 양산하는 데 한몫했다.‘잔인한 위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초상화는 여러 개가 있지만 그 어떤 것도 원래의 모습이라 할 수 없다.콜럼버스가 살아 있을 때 제작된 초상화는 단 한 점도 없기 때문이다.미국 독립혁명 지도자 패트릭 헨리의 초상화는 그의 사후 16년이 지나 그려졌으며,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초상화는 신격화된 양상까지 보인다.19세기에 제작된 워싱턴의 흉상은 너무 이상화된 나머지 백악관에서는 한동안 ‘무명의 인물’로 간주되기도 했다. ●그림으로 거짓 신화를 정당화 초상화 못지않게 왜곡된 것이 전쟁,특히 독립전쟁과 관련된 그림들이다.독일 화가 에마누엘 로이체의 ‘델러웨어 강을 가로지르는 워싱턴’이 그 두드러진 예.워싱턴이 델러웨어 강을 건넌 것은 사실이지만 그림에서 묘사된 것처럼 우아하면서도 감동적인 모습으로 건너지는 않았다.의회에서 아직 채택되지 않은 미국 국기가 배에서 휘날리는 것도 의문을 낳는다. 미국은 과연 인종의 용광로인가.미국은 초기 이민자들에게 대단한 텃세를 부렸다.19세기 초 아일랜드계 가톨릭 신자들이 건너왔을 때 개신교 신자들은 “교황이 미국을 파괴하기 위해 피묻은 손을 뻗쳤다.”고 성토했고 필라델피아에서는 폭동을 일으켰다.나중에 남유럽이나 동유럽 사람들이 이민 왔을 때도 보수적인 미국인들은 마치 범죄자 무리가 침범한 것처럼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유서 깊은 뉴잉글랜드 가문 후손인 시인 토머스 베일리는 이렇게 한탄했다.“오,자유,하얀 여신이여! 저렇게 문을 마구 열어 놔둬도 되는 것입니까?” 흥미로운 것은 미국인들이 20세기 들어 비로소 미국을 용광로로 자각했다는 사실이다.그 전의 미국인들이 자신들을 ‘단일민족’으로 생각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당시 영국의 관습과 가치가 우세했지만 다른 나라들의 문화도 그에 못지않은 영향을 끼쳤다.‘용광로’라는 말은 1908년까지 만들어지지 않았으며,1934년이 지나서야 웹스터 사전에 올랐다. 미국은 ‘호색의 역사’를 지닌 나라다.미국인은 식민지 시대의 청교도들이 매우 금욕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섹스에 관대했다.현대 미국인만큼 성적 부도덕을 허용하진 않았지만,외설추방운동을 편 개혁가앤서니 컴스톡 같은 도덕주의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폐쇄적이지도 않았다.매사추세츠주의 점잖은 마을인 콩코드에서 독립전쟁전 20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의 3분의1이 사생아였다는 사실은 퍽 시사적이다. ●성관계에 관대했던 청교도들 청교도들은 섹스로부터 자녀를 지키려고 크게 노력하지도 않았다.약혼중인 남녀가 옷을 입은 채 한 침대에서 자는 ‘번들링(bundling)’ 관습은 종종 성관계로 이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관습은 널리 퍼졌다.아무튼 청교도는 1600년대에 미국에 정착한 다른 종교그룹들에 비해 도덕적 엄격함만 내세우는 편협한 종교집단은 아니었다. 미국인들은 잘 알려져 있듯이 역사에 대해 어둡다.때론 미국 헌법의 첫 10개 수정조항이 권리장전으로 공포된 것이라는 사실도 모른다.그들은 정작 기억해야 할 것은 잊어버리고 잊어버려도 좋은 ‘신화적인’ 것은 곧잘 기억한다.문제는 저자의 지적대로 “신화는 보호색이 너무 강해 지적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1만 1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게으르고 야비… 그래도 귀여운 고양이 ‘가필드’ 벌써 25살

    ●세계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TV·영화특집 美 들썩 하루 종일 누워있는 고양이 가필드(Garfield)에게 주인인 존(Jon)이 보다못해 한마디 한다.존:“그게 네가 하루를 보내는 방식이냐?”가필드:(누운채 속으로)‘하루 뿐 아니고,한 주,한 달….’존:“네가 불쌍하다.”가필드:(여전히 누운 채 속으로)‘1년,10년,한 세기’(2003년 5월1일자 연재분) 열받은 주인 말에는 아랑곳없이 ‘개야 짖어라.’는 식으로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이 뻔뻔한 고양이가 새달 19일이면 ‘누워서 한 세기 보내기’에는 못 미치지만,4분의 1세기를 맞는다. 가필드 탄생 25주년을 맞아 출생지인 미국은 벌써부터 떠들썩하다. 60여분짜리 TV 특집 시리즈 제작,영화,출판 기념회 등등.내년 6월 4일 개봉예정으로 20세기폭스사에서 제작 중인 영화는 토이 스토리로 유명한 조엘 코헨과 알렉 소코로가 시나리오를 맡아 3D 디지털로 만들어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요리책 ‘내(가필드)가 죽으면 개판되겠지’(Dog year's I'd be dead)도 곧 나온다.작가 짐 데이비스가 78년 6월 19일 미국 신문 ‘US41’에서 연재를 시작한 만화 가필드 는,현재 국내 신문을 포함한 전 세계 2570여개 신문에서 2억6300여만명이 보고 있다. 국내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SMC)를 비롯,전세계 70여개국에 600여개의 라이선스 업체를 가지고 있어 기네스북에 ‘가장 잘 알려진 캐릭터 베스트 3’에 기록되기도 했다.미국 CBS TV에서 7년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방영되었고,미국의 우수 프로그램,연기자 등에게 수여되는 에미상을 4차례나 수상했다. ●신문 연재로 시작… 자구촌 2570개 신문 게재 거미만 보면 콱 뭉개버리고 우체부만 보면 마구 할퀴는 심술통 고양이 가필드.‘개는 인생보다 더럽다.’는 신념 하에 친구이자 장난감인 개 오디(Odie) 외에는 무조건 싫어하는 인종주의자(?),자기자신을 사랑하기에도 벅차 암고양이 알렌(Alerne)에 대한 사랑을 유보하는 이기주의자,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과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을 증오하는 게으름뱅이다.가장 친한 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안전한’ 곰인형 푸키(Pooky)이고 가장 싫어하는 것은귀여운 척하며 사랑받는 고양이 너멀(Nermal)이다. 이 ‘야비한 고양이’(작가 짐 데이비스 표현)의 ‘참을 수 없는 사랑스러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짐 데이비스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는 일상성에서 온다.”고 분석한다.“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즉 잠자기,먹기,청소하기 등에서 소재를 찾고 있기 때문이죠.이것이 친근함을 만들어 냅니다.보다 근본적인 일상성은 가필드가 ‘고양이의 모습을 한 인간’이라는 데에서 오지만….” 그는 “가필드는 아주 가끔 사랑스러워질 때도 있지만,기본적으로는 이기적이고 야비하고 게으른 고양이”라면서 “실제로 기르고 있는 ‘스펑키’(고양이 이름)가 가필드와 틀려 정말 다행이다.”고 농담처럼 말했다.열성 팬이라는 유정혜(27·여·컨설턴트)씨는 “무절제하고 게으르고 이기적인 가필드는 사실 내가 살고 싶은 방식 그대로 산다.”고 좋아하는 이유를 대면서도 “실제로 이런 사람을 만나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칠 것”이라며 웃었다. ●잠자기·먹기등 소재 친근… 인간모습 투영 이외에도가필드 에는 음식과 쉴 곳을 제공하는 명목상의 주인 존과 암고양이 알렌,아무 생각이 없는 바람에 가필드에게 장난감 취급 당하는 개 오디,가필드의 가장 깊은 사색(숙면)마저 같이 나누는 곰인형 푸키,귀여운 고양이 너멀 등이 등장해 재미를 더해준다. 레온(Leon) 아주머니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태어난 지 25년째 변함없이 TV 시청과 세상 비웃기,낮잠 으로 하루를 보내는 가필드.짐 데이비스는 25주년을 맞아 “(가필드 뿐 아니라)신문 연재만화는 독자들에게 신문이 전달하는 진지하고 무서운 세상으로부터 위안과 안심, 해방을 제공한다.”면서 “욕심같아서는 손자에게 펜을 들려줘 대를 이어서라도 계속 그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위성 다큐채널 어드벤처원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 특집

    위성 다큐멘터리 채널 어드벤처원이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을 맞아 ‘서바이빙 에베레스트’를 28일 오후 9시에 방영한다. ‘서바이빙…’는 1953년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뉴질랜드의 에드문드 힐러리와 네팔의 세르파 텐징 노르게이의 아들인 피터 힐러리와 잼링 텐징 노르게이,그리고 최초의 미국인 등정자 배리 비숍의 아들 브렌트 비숍이 지난해 5월 말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미국 PBS의 과학 다큐멘터리 ‘NOVA’의 제작·연출·대본을 맡았던 리즐 클락과 에미상 수상경력의 다큐멘터리 제작자 존 브레더가 함께 만들었다.
  • 재미 듬뿍 교훈 한아름,연극.뮤지컬 보며 새학기 준비해볼까

    언제 끝날까 싶던 긴 겨울이 거의 다 지나가고,새 학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겨울방학동안 시간만 질질 끌다가 아이들에게 공연 한 편 못 보여줬다면,봄방학을 겨냥한 어린이·청소년용 공연에 관심을 가져보자.겨울방학 초보다 수는 적지만,짭짤한 공연물이 여전히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재미와 교훈을 TV 만화영화로 잘 알려진 로봇 큐빅스가 무대에 나타났다.새달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될 창작뮤지컬 ‘큐빅스 대모험’은 만 3세 이상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21세기 미래도시 버블타운에 이사온 주인공 하늘이와 로봇 큐빅스의 모험을 담았다.친구들의 우정과 꿈이라는 교훈적인 주제,다양한 로봇 캐릭터와 미래 의상 등 볼거리,랩·힙합 등의 흥겨운 노래가 어우러졌다.‘개그콘서트’의 김지혜와 허무개그의 주인공 손헌수가 출연한다.(02)3442-0747. 영어 교육의 열풍을 반영하듯 영어 공연도 여럿 올라간다.우선 미국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출연진이 만든 영어 인형 뮤지컬 ‘하우스 오브 테일즈’가 28일까지 코엑스 그랜드 콘퍼런스룸에서 공연된다.인간과 동물들이 갈등을 겪다가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이야기.살아있는 듯한 인형들의 깜찍한 연기가 볼 만하다.지난해 에미상 어린이 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짐 마틴이 연출했다.(02)583-4564.창작 영어 뮤지컬 ‘어린왕자-지구여행기’도 21일∼새달 2일 아리랑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어린이가 직접 연기하고 노래도 부르는 무대.(02)3673-2086. ●청소년의 시각을 키워주자 어린이 공연이 ‘극성’부모들에 의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청소년 공연은 상대적으로 찬밥 신세.극단 금병의숙은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청소년의 감각에 맞는 뮤지컬을 선보인다.28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짱따!’는 ‘짱’이 되고 싶은 친구들과 ‘왕따’가 되고 싶지 않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은 성장 뮤지컬.퓨전밴드 맥이 들려줄 전통음악과 록을 넘나드는 라이브 음악이 흥에 넘친다.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고교생 배우와 성인 연기자들이 출연한다.(02)760-4800. 현직 교사들이 참여하는 교육극단 푸른숲은 22∼25일 한성아트홀에 연극 ‘조만득씨’를 올린다.조만득이란 인물을 통해 인간을 미치게 만드는 현실을 조명하는 동시에 행복의 의미를 탐색하겠다는 것이 기획의도.이청준의 원작소설에 충실하게 재연할 예정이다.(02)3426-0027.딸 부잣집에 태어날 막내딸을 둘러싼 해프닝을 통해 남녀 평등의식을 일깨우는 뮤지컬 ‘삼신할머니와 일곱 아이들’도 새달 2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02)730-3637. 김소연기자 purple@
  • HBO 새달‘웨스트 윙 Ⅱ’방송

    HBO에서 이름을 바꾼 캐치온은 새달 2일부터 미국 NBC TV 인기 드라마 ‘웨스트 윙’의 시리즈Ⅱ(월·화 오후9시)를 방송한다.이 드라마는 3년 연속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상을 수상한 작품.미 대통령 집무실인 ‘웨스트 윙’에서 근무하는 비서진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렸다.HBO를 통해 지난해 9월 시리즈Ⅰ이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섹스 앤드 시티’‘프렌즈’‘앨리의 사랑만들기’‘CSI’등과 함께 케이블TV의 인기 드라마중 하나로 꼽힌다.
  • MGM, 법정드라마 ‘로앤오더’ 방영

    스카이라이프 종합영화채널 MGM은 미 에미상 수상작인 법정드라마 ‘로 앤오더(Law and order)’를 25일부터(수·목 오후2시·11시) 방영한다. ‘로 앤 오더’는 실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형사가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과 법정 재판을 균형감있게 담았다는 평을 받으며,미 프라임타임 시청률 조사에서 주간 종합순위 5위내에 들고 있다.
  • NBC인기드라마 ‘웨스트 윙’ 3년연속 에미상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NBC-TV 인기 드라마 ‘웨스트 윙'이 제5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 윙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부적절한 관계'로 더욱 알려진 명소다. 미국 대통령 비서진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묘사한 아론 소로킨감독의 백악관 드라마 웨스트 윙은 22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 에미상 시상식에서 올해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모았던 ‘식스 피트 언더(HBO)'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프라임 타임 드라마상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대통령 공보비서역을 맡은 앨리슨 재니는 아미 브렌너먼(저징아미)과 ABC-TV 스릴러물 ‘앨리아스'에서 열연한 제니 가너 등 라이벌들을 제치고 최우수 여배우로 뽑혔다. 재니는 최근 2년 연속 같은 역할로 조연 여우상을 수상했다. NBC는 또 시트콤 ‘프렌즈'가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로 선정돼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프렌즈의 최우수 코미디상 수상은 8년 방영만에 이번이 처음이다.이 작품에 출연한 제니퍼 애니스턴은 과거 두차례 같은 역할로 조연 배우 후보에 오른끝에 코미디 여우상을 받았으며 남자 코미디 배우상은 ‘누구나 레이몬드를 사랑해(Everybody loves Reymond)'의 레이 로마노가 차지했다.
  • 국제에미상 예선심사 KBS가 주관

    KBS가 주관하는 제30회 국제에미상 아시아·아프리카지역 예선심사가 오는10∼11일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진행된다.우리나라에서 예선심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에이미상은 미국 NATAS(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 국제이사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미국을 제외한 65개국 560여개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예선·본선·최종심 등을 거쳐 해마다 7개 부문(아트,어린이와 청소년,다큐멘터리,연속극,뉴스,연예오락,영화 및 미니시리즈 등)에서 우수작을 뽑는다.수상작은 오는 11월25일 제30차 국제에미상 뉴욕시상식에서발표한다. KBS측은 “예선은 영어·유럽·라틴아메리카·아시아 및 아프리카권 등 4개권역에서 지역·부문별로 총 56개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면서 “이번 예선을 심사할 총 32명의 심사위원중 13명이 국내 인사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 한국계 여성 소피아 최 CNN앵커 맡아

    [뉴욕 연합]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소피아 최씨가 CNN방송 뉴스 앵커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전국 네트워크에서 NBC 방송의 코니 정과 CNN방송의제이 찬 등 중국계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지만,한국계 미국인으로서는 최씨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올해 30대 중반인최씨는 바쁜 일정에 쫓기는 시청자들을 위한 CNN 방송의네트워크인 CNN 헤드라인 뉴스의 주요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입사한 최씨는 미주리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뒤 미주리주 컬럼비아의 지역 방송 KOMU-TV에 입사했다. 그후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의 WSET-TV,앨라배마주 버밍햄의 WVTM-TV 등을 거친 후 CBS 방송의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인 KCBS-TV의 ‘모닝 쇼’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최씨는 특히 인터넷 성폭력에 노출된 13세 소년의 이야기를 보도한 ‘더티 다운로딩’(Dirty Downlaoding)으로 언론상을 수상했으며,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대상 NBC방송 ‘웨스트 윙’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4일 저녁 거행된 53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대상에 NBC방송의 ‘웨스트 윙’이 선정돼,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백악관 비서실의 참모진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웨스트 윙’은 이밖에 앨리슨 쟈니가 여우 조연상,브래들리 위트포드가 남우 조연상 그리고 토머스 스클램이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8개 부문을 석권했다.
  • 美 아프간 공격/ 뉴욕 최고경계령 ‘오메가’ 선포

    ●美 후속테러 초긴장. 미국의 아프간 공습으로 미 전역이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재보복 차원에서추가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미 정부의 한 정보 관계자는 의회에서 “추가 테러 가능성이 100%”라고 예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인들의 테러 공포가 얼마나 큰지는 7일 예정됐던 에미상 시상식이 53년만에 처음 취소된 사태만 봐도 알 수있다.미국의 갑부들은 방탄차량을 구입하고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의 보안점검을 의뢰하는 한편,사립탐정을 고용해 정원사나 유모,요리사의 신원조회까지 벌이는 등 ‘집단적 히스테리’ 증상까지 보이고 있다. 미국인들은 대도시에 대한 생화학무기 공격과 민간 항공기에 대한 스팅어 미사일 공격은 물론,옷가방 속에 감춰진핵폭탄 폭발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 주요 도시의 대형 경기장과 공항의 보안당국은경찰 헬기와 전투기까지 동원,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군사시설과 핵발전소 및 생화학관련 시설도 경비수준을높였다. 특히 지난 번 테러를 당했던 뉴욕시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 비상단계인 ‘오메가 상태’에 들어갔으며 연방수사국(FBI)이 위치한 연방법원청사 주변에 대한 통행을 엄격히통제하고 있다.또 다리와 터널을 통해 도시로 들어오는 차량을 대폭 규제하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뉴욕시가 봉쇄되거나 폐쇄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추가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민감한 지역’에 무장경찰과 방위군을 배치했음을 시사했다. 수도 워싱턴 경찰은 국무부 청사 앞 통행을 차단했으며,딕 체니부통령은 전시체제중 대통령과 부통령의 신변 분리계획에 따라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제2의테러대상으로 우려돼온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서부지역 주요 공항에는 이미 지난 5일부터 무장 주방위군이 배치돼 승객들의 소지품을 검색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솔트레이크시티 경찰은 경기장등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주 의사당에는 3개 출입구를 제외한모든 문이 폐쇄되고 출입구엔 금속탐지기와 X레이 투시기가 설치됐다.미주리주 경찰도 주의사당 건물을 폐쇄했다. 이에 대해 브루클린 연구소의 국방분석가인 마이클 오핸런은 “지난 9월11일 테러이후 경계태세가 강화되긴 했으나,무수히 많은 목표에 대해 가해질 수 있는 수많은 테러공격을 막기 위한 실질적 진전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시 행정부의 아프간 공습은 일단 미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됐다.각종 여론조사에서미 국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공격을 지지하는 것으로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이 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군사행동을 지지하고,부시 대통령의 위기대처 방식에 찬성했다. 10명 중 8명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 또는 생포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지지했으며,아프간 집권 탈레반 정권을무너뜨리기 위한 미군 파병에도 찬성했다.응답자의 80%는이번 공습이 장기간 지속될 전쟁의 시작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미 테러피해자돕기 생방송 1억달러이상 모금

    [로스앤젤레스 연합] 21일 밤 미국 30여개 공중파 및 케이블 TV가 합동으로 펼친 테러피해자 돕기 성금모금 방송(미국:영웅들에게 찬사를)으로 1억달러이상이 걷혔다. 인기탤런트 데니스 프랜츠(ABC방송 경찰드라마 ‘뉴욕경찰국(NYPD) 블루'에서 냉혈 탐정역으로 99년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는 모금방송이 끝난 뒤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예상 모금액이 1억1,000만달러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9월11일(동시테러 발생일) 방송기금’측은 오는 24일까지 모금액을 공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방송 관계자들은 최종 모금액이 2억달러에 달할 수도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는 6대 공중파 TV와 25개 이상의 케이블TV,8,000개의 라디오,인터넷서비스업체인 야후가 두시간동안 광고없이 미 전역과 200여개국에 동시 생방송했다.톰 행크스,줄리아 로버츠,브루스 스프링스턴,폴 매카트니,폴 사이먼,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가수와 배우가 대거출연, 기부를 호소했다.
  • 美테러 대참사/ “사랑해…” 통화 15분뒤 ‘쾅’

    지난 11일 발생한 미국 테러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이 12일 현재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테러에 납치된 비행기에 탑승한 아들과 급박한 상황에서 나눈 어머니의 전화 통화,실종된 약혼자의 사진을 가슴에 단 채 뉴욕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을 헤매고 다니는 한 여성의 이야기 등 애절한 사연들이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마지막 대화=납치된 4대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죽음을 앞둔 급박한 순간에 보낸 메시지는 한결같이 “사랑한다”는 말.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추락한 UA 93편에 탑승했던 아들 마크로부터 핸드폰 전화를 받았다는 어머니 엘리스 홀리건은 “아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던지‘엄마,나 마크 빙엄이야’라고 말했습니다”.그녀는 아들이 비행기가 납치된 것같다는 말을 전하기 전에 자신에게성(姓)까지 말하는 것에 아직까지 가슴이 떨린다면서 “전화가 끊어지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해준 게 위안이 된다”며 눈물을 훔쳤다.통화가 끊어진지 15분 뒤 비행기는추락했다. 전장터같은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에서 먼지 속을 오가며 약혼자를 기다리고 있는 질리안 폴크(24)는 지난 11일1차 비행기 테러를 당한 세계무역센터 104층 투자사무소에서 일하는 약혼자가 “지금 대피하고 있다”고 말한 뒤 소식이 두절됐다면서 ”반드시 어디엔가 대피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교 동창생 사이로 10년 넘게 우정과 사랑을키워왔다는 그녀는 “12월 꼭 결혼식을 올린다는 희망을버리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질긴 ‘테러’와의 악연=세계무역센터 테러 실종자 가운데는 전직 연방수사국(FBI) 테러 전문가 존 오닐이 포함돼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미 대사관 폭탄 테러 및 지난해 10월 발생한 미 전함 콜호폭탄 테러사건을 진두 지휘해온 테러대책 전문가. 콜호 테러 배후를 계속 조사해오던 그는 최근 자신이 테러리스트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동료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세계무역센터 보안 책임자로 자리를 옮겨왔다. ◆간발의 차이로 엇갈린 운명=호주의 ‘국민적 영웅’인수영선수 이안 소프(18)는 피랍항공기 충돌테러 사건이 발생할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들어가려했지만 호텔에 두고온 카메라를 가지러 되돌아가는 바람에 화를 모면했다. 소프는 조지오 아르마니의 의류 홍보행사를 위해 뉴욕을방문중이었고 무역센터로 가던 중 두고 온 카메라가 생각나 돌아갔다는 것.그는 호텔 방에서 TV를 켠 순간 무역센터 테러사건이 보도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소프의 대변인은 소프가 테러사건 희생자들을 위해 헌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명 인사들도=미 NBC방송 TV 코미디 시트콤 ‘프레이저’의 프로듀서로 에미상을 6차례나 수상한 데이비드 앙헬은 아내 린과 함께 가족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메리카항공(AA)11기를 탔다 무역센터 테러에 희생됐다. 테오도르올슨 미 법무차관의 부인이자 CNN방송의 논평가로 사고 당시 민항기 화장실 문을 잠그고 남편에게 휴대전화를 건바버라 올슨도 미 국방부 건물을 덮친 AA77기에 탑승했으며배우 앤서니 홉킨스의 미망인이자 배우·사진작가로 유명한 베리 베런슨도 AA11기에 탑승했다. 재계 인사로는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사 공동창업주인 대니얼 C 루인과 MRV커뮤니케이션즈사의 재정담당 최고책임자인 에드문드 글레이저 등이 AA11기에 탑승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KBS2 ‘도전! 골든벨’ 100회

    ‘청소년들의 과거시험’인 KBS2 ‘도전! 골든벨’(금 오후6시30분)이 100회를 맞았다. 지난 99년 KBS1의 ‘접속! 신세대’의 한 코너로 시작했다 폭발적 인기를 끌자 같은해 9월 ‘도전! 골든벨’이란 프로그램이 탄생했다.제작진이 전국의 고등학교를 방문,각 학교의 학생 100명이 바닥에 앉아 하얀색 작은 칠판에 정답을 쓰는 퀴즈 프로그램이다.50번째 마지막 문제를 풀면 골든벨을 울릴 수 있으며 그동안 총 20번 골든벨이 울렸다.바닥에 앉아 문제를 푸는 골든벨의 형식은 우리의 옛 과거시험을 본딴 것이다.99년 학부모가 선정한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2000년 방송프로그램21상을 받은 데다 지난해에 이어올해에도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예선전을 뚫고 에미상 본선 청소년 부문에 진출했다. 노윤구 CP는 “100회 가운데 3분의 1은 지방 고등학교를찾아가 찍었다”면서 “성적이 좋은 학생들보다 장기가 많은 ‘명물’들을 출연시키려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각 학교의 명예가 걸린 만큼 선생님들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방송에 내보내려 애쓴다.실제로 38번째 문제에서 모든 학생들이 탈락하자 한 교장선생님은 제발 다시 찍자고 제작진에게 애원하기도 했다. ‘도전! 골든벨’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은 출전하는 청소년들의 당당함이다.정답이 ‘패럴림픽’인 국제장애인올림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IDO(International Disabled Olympic)라는 그럴듯한 오답을 내놓고 당당히 정답이라고 우기는학생,‘모르겠다’고 적어놓고 응원하는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학생,칠판에 외국에 계신 아버지 사진을 끼우고나와 아버지께 하고싶은 말을 하는 학생 등 요즘 고등학생들의 진솔한 모습이 그대로 방송된다. 한번 녹화를 하면 7∼8시간씩 촬영하는 바람에 1대 MC인 김홍성 아나운서는 병가로 물러나기도 했다.처음 사회를 맡은 김홍성,손미나 콤비는 골든벨 출전 학생들에게 최고 인기다.현재는 윤인구,최원정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있다. 골든벨의 문제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4명의 작가가 출제한다.가끔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가 올라 있어 제작진이 정확한 문제 출제에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 골든벨을 울리지 못한 최후의 1인,골든벨을 울리고 이제대학생이 된 출전자 등 110여명이 모여서 겨룬 100회 특집방송은 31일 오후6시30분에 방송된다. 윤창수기자 geo@
  • ‘톰과 제리’만화가 美 윌리엄 해너 사망

    [로스앤젤레스 AFP AP 연합] ‘톰과 제리’‘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요기 베어’ 등 친숙한 만화들로 유명한애니메이션의 선구자 윌리엄 해너가 22일 사망했다.90세. 해너는 동료 조지프 바버라와 함께 37년 MGM영화사에서일하기 시작,‘톰과 제리’시리즈로 7개의 아카데미상을받았다.진 켈리와 에스더 윌리엄스 등 액션 배우들과 톰과 제리를 합성시킨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50년대에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과 ‘요기 베어’ 등 TV 만화영화들로 성공을 거뒀으며,‘허클베리 하운드와 친구들’은 애니메이션 부문 에미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 美 시트콤스타 월스턴 사망

    ‘나의 사랑스러운 마틴’으로 잘 알려진 미국 TV 시트콤 스타 레이월스턴(86·)이 2일 사망했다. 호리호리한 몸과 쌀쌀맞은 목소리의 주인공인 그는 1960년대,지구에잔류하게 된 외계인 마틴이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나의 사랑스러운 마틴’과 심술궂은 악마역을 맡았던 ‘빌어먹을 양키’등 다수의 시트콤에 출연,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55년에는 ‘빌어먹을 양키’에서의 카리스마적이고 익살맞은 연기로 토니상을 수상했다. 특히 95,96년 신랄한 판사역으로 출연했던 ‘말뚝 울타리’는 그에게데뷔 수십년만에 미국 TV 우수연기상인 에미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영예를 안겨줬다.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증권회사에서 근무했던 그는 1945년 ‘브로드웨이를 향한 꿈’을 안고 뉴욕으로 이사해 1957년 영화를 통해 헐리우드에 데뷔한 뒤 시트콤 스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동미기자 eyes@
  • 백악관 드라마 ‘서관’ 에미상 휩쓸어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미국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의 서관에서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 ‘서관(西館;The West Wing)’이 마피아 얘기를 다룬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를제치고 제52회 에미상을 석권했다. ‘서관’은 10일 텔레비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녀조연상을 비롯한 9개 부문의 상을 수상해 1개 부문에 그친‘더 소프라노스’를 제치고 미국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됐다. ‘서관’의 9개 부문 수상은 ‘ER’과 ‘힐 스트리트 블루스’가 방송 첫해에 세운 8개 부문 수상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서관’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건물의 이름으로 클린턴대통령과 르윈스키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곳으로 알려진 뒤 유명해졌다. 대통령의 언론담당 보좌관 C J 크레그역을 맡은 앨리슨 재니는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 토비 지글러역을 맡은 리처드 시프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서관’은 또 작가인 릭 클리블랜드가 각본상을 받고 토머스 슐램이 연출상을 받는 등 드라마 부문의 주요 상을 휩쓸었다. 케이블 TV인 HBO로 방송되는 ‘더 소프라노스’는 ‘서관’처럼 금년도 에미상의 1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뉴저지 마피아 보스 토니 소프라노 역을 맡은 제임스 갠돌피니가 혼자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는데 그쳤다.
  • 잘 짜여진 만화 2편 안방 ‘노크’

    이번 주에는 잘 짜여진 만화 두편이 안방을 찾는다.5년 만에 돌아온 ‘심슨가족’과 국내에서 기획·제작된 토종만화 ‘트랙시티’가 그것. EBS는 3일부터 ‘심슨가족’(월·화 오후 6시55분)을 방송한다.20세기 폭스사가 만든 가족용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은 TV애니메이션의 대가 매트 그로닝의 작품이다. ‘심슨가족’은 미국 중산층을 상징한다.MBC에서 95년 1,2차 시리즈 40여편을 방송했을 당시 파격적인 캐릭터와 이질적인 미국의 가정 분위기 탓에 큰호응을 얻지 못했다. 소파에 누워 맥주를 마시며 미식축구를 시청하는 게 취미인 가장 호머 심슨.다소 어리숙하기도 한 그의 직업은 핵발전소의 안전기술자다.말썽꾸러기 아들 바트,영리하고 조숙한 딸 리사,갓난아기인 막내 딸 메기가 가족 구성원이다.여기에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가진 호머의 아내 미지가 집안의 균형을 맞춘다. 이들이 날마다 빚는 엉뚱한 소동 속에는 미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담겨 있다. 촌철살인식의 유머와 ‘온갖 짜증나는 것이 가득해도 궁극적 쉼터는 가족’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미국에서는 89년 12월 첫방송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누려왔고 에미상을 14회나 받았다. 이번에 EBS가 방송하는 ‘심슨가족’은 국내 미방송분인 3차 시리즈부터 최신작인 11차 시리즈까지다. SBS가 7일부터 방송하는 ‘트랙시티’(금 오후5시50분)는 SBS프로덕션이 3년동안 공을 들인 N세대용 애니메이션이다.모두 26편으로 구성된 ‘트랙시티’는 주인공 지니가 레이싱카 조종게임인 ‘트랙시티’ 속으로 끌려들어가악성 바이러스로부터 트랙시티의 사람들을 지켜내는 과정을 그렸다.컴퓨터내부 세상은 게임의 법칙이 지배한다거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신들을 구해줄영웅을 실제 세상에 사는 온라인 게이머 중에서 데려온다는 설정 등이 눈에띈다. 편당 1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트랙시티’는 자동차 경주 등 빠르고 역동적인 화면이 많이 등장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케네디家여성 가문부흥 일군다

    케네디 가문의 희망이던 존 F 케네디 2세의 사망 이후 케네디가를 다시 일구어낼 주역들로 케네디가의 여성들이 집중 조명받고 있다. 조지프 케네디와 함께 케네디가의 신화를 이룩한 로즈 피츠제럴드(95년 작고)이후 3대에 걸친 케네디 가의 여성들은 모두 18명.남성들이 부와 권력,그리고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가족사를 써내려가고 비극이 끊임없이 엄습하는동안,이 여성들은 집안을 추스려가며 자기 맡은 분야에 매진,친정과 외가의뿌리를 이어가고 있다. 케네디 2세 사망후 가장 각광받는 여성은 68년 암살된 로버트 상원의원과부인 에델(71)의 맏딸인 캐슬린 케네디 타운젠드(48).94년 매릴랜드주 부지사로 선출된 이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케네디가 여성 가운데 선출직에 오른 최초의 인물.고향도 아닌 매릴랜드주의 2002년 주지사 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인 그녀는 그에 앞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내년 러닝 매이트로도 거론되고 있다.특히 30명에 달하는 3세대 맏이로 케네디가의 구심 역할을 하고 있다. 고 케네디 대통령의 유일한 직계가 된캐롤라인 케네디 쉴라스버그(42)는사생활 노출은 극도로 꺼리는 편이지만 실력있는 변호사로 맹활약중.언론으로부터 ‘잠재적인’ 케네디가의 부흥사로 주목받고 있다. 조지프 케네디의 3녀인 유니스와 서전트 쉬라이버의 딸 마리아 쉬라이버(44)는 미국 대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케네디가 여성.NBC방송의 인기 뉴스 진행자로 앵커 사상 처음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영화배우 아놀드 수왈츠제네거와 결혼,방송·연예부문의 총아로 성장하고 있다.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를 지낸 오빠와 남동생들 사이에 끼어있던 2세대 진케네디 스미스(71)는 94년부터 98년까지 5년동안 아일랜드 대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아일랜드 평화협정 체결에 톡톡히 공을 세워 케데디가의 ‘딸’임을만천하에 입증했다. 캐슬린의 어머니이자 고 로버트 상원의원의 부인 에델은 케네디가에 11명의 3세대원을 충원한 며느리로 케네디가의 피붙이도 아니고 남성도 아니지만케네디가의 기둥 역을 맡고 있다.남편을 비롯,데이비드·마이클 등 두 아들을 잃는 슬픔 속에서 케네디가 비극을 이겨낸 인물.언론의 스폿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지는 않지만 자기분야에서 커리어를 쌓는 3세대 여성들로 우선로버트 상원의원의 딸들로 캐슬린의 두 동생을 들 수 있다.유복녀 로리(31)는 다큐 필름 제작자로 맹활약중이고 매리(40)는 인권운동가로서 쿠오모 주택·도시개발 장관의 부인이다. 또 조지프의 5녀인 패트리샤의 딸 로빈 로포드(38)는 자연보호 운동가및 장애인 단체의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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