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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이영표 22일 아스널과 맞대결

    이영표(토트넘 홋스퍼)가 티에리 앙리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등 독일월드컵 본선 상대국의 ‘주포’들을 상대로 리허설을 가진다. 이영표가 속한 토트넘은 22일 오후 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하이버리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05∼06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스널에는 프랑스의 앙리와 토고 아데바요르 등 독일월드컵 본선 상대국 간판 골잡이들이 포진해 있어 월드컵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보란듯이’ 시즌 2호골

    10일 0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5)은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독일월드컵 G조 연합팀’ 아스널과 만났다.1-0으로 앞선 후반 33분, 박지성은 벌칙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웨인 루니와 눈을 맞추며 골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들어갔다.공이 골대를 가로질러 날아들자 박지성은 훌쩍 몸을 날린 뒤 미끄러지며 오른발을 내밀었고, 공은 텅빈 골망에 안겼다.7만 홈 관중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고,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박지성이 지난 2월5일 풀럼전 데뷔골 이후 2개월여 만에 터뜨린 정규리그 2호골. 이 골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그에게 이날 경기는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의 ‘모의고사’였다.티에리 앙리(프랑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필리프 센데로스(스위스) 등 ‘맞수’들에 대한 무력시위였던 셈. 아데바요르만 그런대로 뛰었을 뿐, 앙리와 센데로스는 부진했다. 자신을 포함한 유럽파의 점수를 채점하기 위해 몇 시간 뒤 서울을 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붓끝을 더욱 단단히 쥐게 한 골이기도 했다.박지성은 또 맨체스터의 9연승을 이끌며 대역전 우승의 희망도 품게 했다. 아스널을 2-0으로 제친 맨체스터(승점75)는 선두 첼시(승점82)와 승점 ‘7’의 간격을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박지성은 “라이벌과 만난 큰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고, 더욱이 팀에 승점이 필요한 시기에 도움이 돼 더 기쁘다.”면서 “월드컵은 (프리미어)리그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분명한 건 팀 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인 ‘스카이 스포츠’는 전반전엔 다소 부진했다면서 박지성에게 팀내 최저인 평점 ‘6’을 매겼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박지성, ‘앙숙’ 아스날전 시즌 2호골 폭발

    박지성, ‘앙숙’ 아스날전 시즌 2호골 폭발

    박지성이 시즌 2호골을 폭발시키며 팀 9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2월 5일(이하 한국시간) 풀햄과의 홈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킨 후 64일만에 터진 두번째 골이다. 특히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프랑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필리페 젠데로스(스위스) 등 월드컵 맞상대들 앞에서 깔끔한 골을 성공시키며 월드컵 전초전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박지성은 10일 자정(한국시간) 홈인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아스날과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레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3분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이날 팀의 2번째 골을 뽑아냈다. 올시즌 리그 2호골(6어시스트)이자 지난해 12월 21일 칼링컵에서 버밍엄시티를 상대로 한 골까지 합쳐 영국 진출 이후 3번째 골이다. 맨유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39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머리를 겨냥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40분에는 맨유 진영 우측에서 아데바요르와 치열한 볼 경합 중 파울을 저지르는 등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후반에도 그라운드에 선 박지성은 후반 9분 미카엘 실베스트르의 어시스트에 이은 루니의 선취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루니의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좌측에서 몸을 날리며 오른발로 차넣어 왼쪽 골네트를 강하게 흔들었다. 빠른 문전 쇄도와 침착하고 정확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38분 페트리스 에브라와 교체 아웃되며 더이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순간 올드트래포드를 가득 메운 7만여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루니의 눈부신 활약과 박지성의 추가골을 앞세워 ‘앙숙’ 아스날을 2-0으로 격파하고 최근 9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승점 75점째를 챙긴 맨유는 전날 역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한 리그 선두 첼시와의 격차를 승점 7점차로 유지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접지 않았다. 한편 박지성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아스날의 앙리, 아데바요르, 젠데로스는 모두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진 앙리는 후반 25분 로빈 반 페르시에와 교체 투입됐지만 골사냥에 실패했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아데바요르 역시 맨유 수비진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중앙수비수로 선발 풀타임을 뛴 젠데로스 역시 맨유에 2골을 허용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박현기자 forever9@sportsseoul.com
  • 박지성·이영표 평점6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가 나란히 평점 6을 받았다.박지성은 1일 밤 열린 볼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2-1 승)에서 2-1로 앞선 후반 45분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4분을 뛰었으나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인상을 남길 기회가 적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영표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3 패)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월드컵 엔트리 탈락위기에 처한 안정환(뒤스부르크),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프턴)은 교체출장과 결장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한편 독일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G조에 속한 프랑스·토고의 간판 골잡이 티에리 앙리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이상 아스널)는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에 경계심을 불어넣었다. 앙리와 아데바요르는 애스톤 빌라전에서 각각 2골과 1골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박지성, ‘FIFA매거진’ 선정 독일월드컵 예비스타 20인

    박지성, ‘FIFA매거진’ 선정 독일월드컵 예비스타 20인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독일월드컵을 빛낼 ‘예비스타’로 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간하는 월간 ‘FIFA매거진’ 4월호는 독일월드컵을 빛낼 20명의 예비스타로 브라질의 ‘신성’ 호비뉴(레알 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의 ‘리틀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전차군단 독일의 희망 루카스 포돌스키(FC쾰른) 등과 함께 박지성을 꼽았다. FIFA매거진은 “박지성은 한·일월드컵에서 걸출한 활약을 펼쳤고 거스 히딩크 감독은 PSV에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으면서 박지성을 재빨리 데려갔다.”면서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팬과 동료들을 즐겁게 하고 있으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강한 도전 정신을 가졌고 팀플레이가 탁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예비스타 20명 가운데 아시아권에선 박지성을 비롯해 일본의 나카무라 순스케(셀틱)와 이란의 알리 카리미(바이에른 뮌헨) 등 3명이 선정됐다. 본선 G조 상대국에선 토고의 간판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널)와 스위스의 미드필더 트란퀼로 바네타(레버쿠젠)가 인정받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축구가 준 ‘둥근 세계화’

    ‘세계화’라는 말이 축구에서 비롯됐다면 과장일까. 축구는 펠레와 마라도나 등 수많은 슈퍼스타와 빛나는 경기들을 밑거름으로 오대양 육대주를 한 덩어리로 묶었다. 전쟁과 기아, 석유파동 등과는 달리 축구는, 그리고 월드컵은 ‘현실적인’ 물리력의 충돌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름다웠다. 당장 우리의 관심을 돌아보자. 언제 우리가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토고를, 또 그 나라의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알 수 있었겠는가. 스위스와 프랑스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의 맞상대라는 이유로 세 나라의 정치·경제는 물론 인문지리에까지도 우리 관심의 폭은 넓어졌다. 아마 열혈 축구팬들이라면 이번 월드컵에 진출한 그외 나라들의 사정에 대해, 그리고 개최지 독일의 여러 유서깊은 도시들에 대해 섬세한 촉수를 드리우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짚어보고자 하는 건 축구가 각국의 민족주의와 연결되면서, 더욱이 ‘극우적 민족주의 열풍’으로까지 확대 해석되면서 축구장의 열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시선이 정당하다고 믿는다.‘제국 대 식민’이라는 대립구조의 20세기부터 인류는 민족주의 혹은 그 쌍생아인 인종주의에 대해 우울한 기억을 갖고 있다. 침략과 패권의 민족주의와 이에 저항했던 수난의 역사는 당시 인류에 뼈아픈 상흔을 남겨 놓았다. 이는 21세기에 들어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문명의 충돌’이라는 이름으로 지구를 더 어둡게 만들었다. 이러한 민족주의의 상흔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우리로서는 자국의 승리를 목청껏 외치는 강렬한 함성에 대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축구와 월드컵을 생략한 21세기를 잠시 상상해 보면, 이러한 우려를 좀더 슬기롭게 새로운 차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축구는 승패를 다투는 경기다. 더욱이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이다. 자연스레 민족적 열기를 자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축구장의 대립은 ‘상징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 승패를 두고 실제 다른 나라를 제압했다거나 민족의 숙원을 풀었다는 식의 마음은 일부의 극단주의자의 몫일 뿐이다. 오히려 축구와 월드컵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는 세계와의 간격을 좀 더 좁힐 수 있다. 서로에 대해, 그리고 그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 대해 더 깊은 관심과 애정마저 가지게 되는 것이다.‘축구로 인한 세계화’는 서구우월주의를 앞세운 정치·경제적 재편이라는 어두운 세계화에 견줘 얼마나 아름다운가. 축구장의 민족주의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새로운 시선이 필요한 이유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2006 독일월드컵] 토고 케시 감독 해임

    스티븐 케시 토고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해임됐다. 토고축구연맹은 14일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대회에서 3전 전패에 그친 책임을 물어 케시 감독과 계약을 끝냈다고 밝혔다.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첫 상대가 될 토고는 최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카메룬과 콩고민주공화국, 앙골라에 모두 져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케시 감독이 토고 간판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불화를 겪은 것도 해임의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록 냐싱베 토고축구연맹 회장은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기 위해 조만간 독일인 감독과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확인하지 않았다. 토고 현지에서는 베른트 크라우스 보루시아 뮌헨 글라드바흐 전 감독과 클로드 르로이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현 감독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그러나 필리프 트루시에 전 일본대표팀 감독과 브뤼노 메추 전 세네갈 감독, 프랑스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의 알랭 지레스, 프랑스 2부 리그 크레테유 전 감독 노엘 토시 등도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아데바요르, 아스널서 데뷔골

    한국의 독일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대표팀의 주전 킬러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아스널)가 5일 프리미어리그 버밍엄시티전에 선발 출장, 전반 21분 선제 헤딩 결승골로 팀의 2-0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AS 모나코(프랑스)에서 아스널로 이적, 데뷔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아데바요르는 스테판 케시 대표팀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여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날 프리미어리그 첫 골로 한국의 경계 대상 ‘0순위’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 [독일월드컵 2006] ‘수비불안’ 토고 내분까지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가 수비 불안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토고는 2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콩고에 0-2로 완패했다. 간판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널)까지 후반 투입시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앞선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엉성한 수비가 패인이 됐다. 대인방어와 위치선정에 문제점을 보였고,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상대의 스루패스 한 방에 쉽게 무너졌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을 토고의 최상 전력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경기력 저하가 팀 내홍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간판 아데바요르는 이날 프랑스의 한 라디오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케시 감독과 관계가 악화됐다.”며 대회 불참을 선언, 내홍을 드러냈다. 아데바요르는 콩고전을 앞두고 복통을 호소했지만 케시 감독은 출장을 강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케시 감독은 “복통 탓이 아니며 아데바요르가 출전을 거절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앞서 토고 선수들은 네이션스컵 수당과 보너스 문제로 토고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었다.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토고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토고 ‘검은 베일’ 드디어 벗는다

    ‘이번에는 베일을 벗나.’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축구대표팀이 2006아프리카 네이션스컵대회에 참가해 정상의 전력을 선보인다. 토고는 22일 오전 3시 콩고민주공화국과 첫 경기를 치른 뒤 26일 카메룬,30일 앙골라와 차례로 맞붙는다. 그동안 토고는 기니,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렀지만 월드컵에서 같은 G조에서 속한 한국과 프랑스, 스위스의 전력탐색을 꺼려 베스트 멤버의 출전을 자제해 왔다.그러나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가 아프리카대륙 최강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토고가 최대의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히는 간판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AS 모나코)는 물론 주니오르 세나야(21·주벤투스·스위스), 아데캄리 올루파데(25·알 실리아·카타르)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우리로서는 전략 탐색에 호기가 아닐 수 없다. 토고 대표팀의 스티븐 케시 감독도 20일 “네이션스컵이 우선이고 월드컵은 그 다음이다.”라고 말해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미리보는 월드컵 ‘G조’

    ‘아스널은 다국적군, 프리미어리그는 월드컵 G조’ 프랑스의 골게터 티에리 앙리와 스위스의 간판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에 이어 토고의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까지. 지난 14일 전 소속팀 프랑스 AS모나코의 토고월드컵대표팀 차출 불가에 반발한 아데바요르를 전격 영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은 ‘어게인 2002’를 벼르는 한국대표팀엔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이 돼 버렸다. 본선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3개팀의 주전들이 대거 모였기 때문. 이른바 ‘다국적군’이다. 아데바요르는 앙리와 아스널 투톱으로 나설 게 확실시된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연속 상대해야 할 팀의 핵심 공격수가 나란히 나서게 된 형국. 더욱이 앙리는 15일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7-0 대승을 견인, 절정의 골감각을 뽐냈다. 아데바요르의 공격력은 아직 한국엔 베일에 가려 있지만 아스널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번개같이 채갈 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골잡이다. 센데로스도 요주의 인물.15일 앙리에 이어 두번째 골을 작성, 뚫는 것은 물론 막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할 수비수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듀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의 눈과 발도 바빠지게 됐다. 일단 이들을 상대할 ‘미니 월드컵’은 오는 4월로 잡혀 있다. 박지성은 10일 센데로스의 방패를, 이영표는 23일 앙리와 아데바요르의 창의 위력을 분석하며 두 달 뒤 독일무대 에서의 ‘본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박지성의 경우 이들 ‘외인 3인방’과의 맞대결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새달 26일 칼링컵 결승전이 그 무대. 아스널과 맨체스터는 이미 4강에 올라있다. 맨체스터가 오는 26일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블랙번 로버스에 승리하고, 아스널 역시 위건 어슬레틱스를 꺾는다면 예상보다 빨리 ‘미리보는 G조 대결’이 연출될 수도 있다. 한편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이영표는 열흘 만인 이날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으로 뛰며 부상의 우려를 털었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이영표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수비 허술…공격력 막강

    ‘허술한 수비, 막강한 공격력’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를 토고 축구대표팀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토고는 11일 밤 열린 아프리카 최강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8분 아데카미 올루파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간판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AS모나코)와 주니오르 세나야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공격력은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수비는 여전히 상대의 측면 공격에 허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특징은 전반에 고전하다 후반에 활기를 찾는 ‘슬로 스타트’. 한국으로서는 체력저하가 우려되는 후반 경계를 강화해야 할 대목. 지역예선에서 올린 22득점 가운데 후반 득점이 14점이다. ●공격 올루파데의 경기 조율 능력이 돋보였다. 가나전 후반 올루파데의 투입으로 중원이 탄탄해지면서 좌우 침투 횟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함과 개인기도 겸비해 한국 수비진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포백수비 시스템은 공격지향적이어서 토고의 급습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중앙수비에는 상대의 개인기에 대비, 맨투맨 능력이 뛰어난 김영철과 최진철이 포진하면 좋은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필드 조직력과 전술의 부재가 다소 보이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풀어갈 때 좌우 측면에서 오버래핑하는 등 전술의 다양성이 부족해 가나전에서는 단조로운 종패스나 드리블이 자주 나왔다. 정씨는 “한국으로서는 초반부터 거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 ‘혈맥’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격력은 후반에 강화되는데 효과적인 차단에 이은 빠른 역습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미드필드진은 박지성을 비롯해 김두현 이호 조원희가 있고 여기에 ‘파이터’ 김남일까지 가세한다면 중원싸움에선 승산이 있다. ●수비 여전히 구멍을 드러냈다. 장신인 에릭 아코트를 비롯한 포백 라인의 공간 이해 능력이 떨어졌다. 정씨는 “상대가 측면을 파고들 때 심지어 두명의 수비수가 한꺼번에 공을 따라가는 모습도 보였다.”면서 “발빠른 박주영이나 이천수를 활용한 좌우 측면 공격이 주효할 것”이라고 평했다. 두 선수 모두 좌우 측면에서 골문에 이르는 대각선 공격이 뛰어나 직접 슈팅기회도 주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요주의! 올루파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아데카미 올루파데(26)가 요주의 ‘병기’로 급부상했다.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최다득점(11점)을 올린 에마뉘엘 아데바요르(AS모나코)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나전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기조율 능력과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전반에 고전하던 토고는 후반 올루파데가 투입되자 단번에 활기를 되찾아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170㎝의 단신이지만 빠른 움직임과 공간침투가 돋보였다. 침체됐던 미드필드의 압박이 살아났고 볼 점유율도 높아졌다. 때론 ‘찬스메이커’로, 때론 ‘킬러’로서 전천후 재능을 보였다. 특히 문전에서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날 결승골도 골키퍼와 맞선 급박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구석을 겨냥해 낮게 감아 차넣었다. 전문가들은 장신(190㎝) 아데바요르의 투톱 파트너로 올루파데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아데바요르의 제공권 장악과 올루파데의 돌파력이 호흡을 맞출 경우 공격력은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올루파데, 아데바요르, 세나야 등이라면 아프리카 최강의 공격라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카타르리그 알 실리야에서 활약중인 올루파데는 5년전부터 벨기에와 프랑스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측면 허점 토고… “흑풍은 없다”

    [2006 독일월드컵] 측면 허점 토고… “흑풍은 없다”

    ‘베일 벗은 토고, 흑풍은 없다.’ 독일월드컵 G조리그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를 아프리카의 토고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8일 프랑스 비리 샤티옹에서 열린 기니와의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낸 것. 결과는 0-1패. 비록 페널티킥 한 방으로 지긴 했지만 많은 허점을 드러내 꽁꽁 숨겨진 전력에 전전긍긍하던 상대팀들의 근심을 다소나마 덜어줬다. 물론 한국, 프랑스, 스위스 등 참관에 나선 국가에 연막을 치기 위해 아데바요르와 카데르, 세리프 쿠레 등 주전 공격수들은 끝내 모습을 감췄지만 전체적으로 ‘정돈되지 않은’ 전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 양측 날개로 충분히 승산 토고의 가장 큰 약점은 상대의 빠른 공격에 허물어지는 수비였다. 예상대로 포백수비. 토고의 센터백으로 나선 니봄베와 아코토는 190㎝가 넘는 장신의 수비수다. 높이에선 유리하지만 문제는 스피드였다. 번번이 발빠른 상대 공격을 따라잡지 못해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내줬다. 측면 수비수인 잔잔아테 역시 상대의 질풍 같은 측면 드리블에 무너져 한국으로선 양쪽 날개를 충분히 활용하면 승산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포백 수비라인의 뒤쪽에 떨어뜨리는 공간패스와 침투에는 꼼짝달싹 못했다. 실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도 기니의 순간 침투를 막다 발생했다. 측면 공격에 능한 박지성, 이천수, 박주영의 공격이 주효할 전망. ●거미손 아가사 토고가 수비 불안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1실점으로 버틸 수 있었던 건 골키퍼 코시 아가사의 활약 덕분이다. 안정환과는 FC메스(프랑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 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11경기에서 8골(경기당 0.73골)만 내줬을 만큼 철벽 수비를 자랑한 아가사는 이날도 결정적인 위기에서 선방을 펼쳤다. 아가사의 골문을 열기 위해선 최전방 공격수의 적절한 공간 침투는 물론 양 날개의 줄기찬 크로스 그리고 김정우, 김두현 등을 활용한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상대 수비를 빨리 허무는 것이 특효약이라는 지적이다. ●강한 압박으로 묶어라 토고의 또 다른 허점은 스트라이커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뺀 공격진은 정교한 패스에 의한 조직적인 움직임보다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가사의 긴 골킥에서 시작되는 공격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이날 공격의 중심은 주니오르 세나야. 아데바요르의 투톱 파트너와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된 세나야는 단신(166㎝)이지만 순간 돌파와 개인기로 기니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세리프 투레가 오른쪽 윙으로 투입,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니를 위협했지만 ‘킬러’ 아데바요르와 왼쪽 윙 카데르의 결장은 공격력을 크게 떨어뜨렸다. 거꾸로 말해 이들의 공격을 강한 압박으로 저지한다면 승리 가능성은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경계 2호’ 세나야

    “주니오르 세나야를 막아라.” 한국 축구대표팀의 독일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토고의 공격수 주니오르 세나야(22)가 2호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토고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프랑스에서 뛰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AS모나코).8일 기니와의 평가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주니오르 세나야가 한국을 긴장시켰다. 세나야는 스위스 프로 1부리그 주벤투스에서 뛰는 멀티 공격수. 이날 기니와의 경기에도 처음 왼쪽 미드필더로 뛰다가 중앙, 오른쪽 미드필더, 후반에는 스트라이커까지 4개 포지션을 돌아가며 훌륭히 소화해냈다. 특히 토고는 세나야가 포지션을 옮길 때마다 다른 선수들의 자리도 바뀌어 세나야가 팀의 ‘키 플레이어’임을 입증했다. 세나야는 170㎝가 안 되는 단신이지만 스피드를 앞세운 순간 돌파력이 뛰어나 한국 수비진을 위협할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토고 분석을 위해 프랑스 현지에 급파된 최경식 기술위원은 “세나야는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좋았다.”며 “왼쪽 측면에서부터 중앙과 오른쪽까지 오가며 활발한 공격을 펼친 것이 돋보였다.”며 요주의 인물로 지목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전문가 한마디

    한국과의 독일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의 평가전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스테판 케시 감독의 가이드라인을 개인의 역량이 따라주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핵심 전력이 두 세명 빠진 터라 토고의 전력을 속단하기엔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 일단 개인의 기량이 케시 감독의 전술을 따르지 못했다. 그는 선수 기용 등에서 고른 운영을 하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이날 시간대별로 보면 자주 전술을 바꾸는 등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점 이후와 전·후반 종료 직전 강한 느낌을 주긴 했지만 선수들의 역량이 부족했다. 다만 공격수 2∼3명이 빠졌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속단하긴 어렵다. 단 1명의 스트라이커가 경기 분위기를 확 바꾸고 전력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축구다. ●정윤수 축구평론가 토고가 전력의 최대치를 발휘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평소 전력의 70% 정도로 판단된다. 이유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등 핵심이 빠졌기 때문이다. 이들이 없다 보니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짭짤하게 효과를 봤던 오버래핑과 역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문전에 버티고 있는 최종 공격수의 부재가 문제였다. 이중 국적자를 불러들일 만큼 수비에 대한 고민도 엿보인다. 스피드가 느린 장신의 수비수 어깨 밑으로 파고 드는 이천수, 박주영 등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다만 주니오르 세나야의 활용도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케시 감독의 실험 대상이기도 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냈다. ●최경식 축구협회 기술위원(현지) 토고는 이번 평가전에 1.5진을 투입했다. 케시 감독은 경기의 승패보다 ‘실험’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평가전에서 드러난 전력만 믿고 ‘오판’을 하는 우를 범해서는 곤란하다. 일단 측면이 돌파구다. 이제까지는 4-4-2를 기본 포메이션으로 채택했지만 공격시에는 3-5-2로 바뀌었다. 또 ‘관리형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포백 라인도 공격시 좀체로 올라오지 않는다. 주니오르 세나야는 아데바요르에 이어 경계 대상이다. 둘을 철저히 봉쇄하면서 역습으로 측면을 뚫는 것을 토고를 상대하는 기본 전략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토고 “우리도 8강”

    “토고를 우습게 보지 마라.” 2006독일월드컵 조별예선 G조에서 한국의 첫 상대로 맞붙을 토고 축구대표선수가 이례적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아드미라 바커 소속의 수비수이자 토고 대표선수인 에릭 아코토(25)는 16일 독일월드컵 홈페이지(fifaworldcup.yahoo.com)에 실린 인터뷰에서 “2002한·일월드컵 때만 해도 세네갈이 8강에 오르리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팀은 예선에서 세네갈을 꺾은 바 있는데다 훌륭한 선수들로 이뤄져 있어 그같은 결과를 내지 못하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토고는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세네갈에 3-1로 승리하는 등 승점 2점차로 제쳤다. 아코토는 내년 1월 참가할 네이션스컵에 대해선 “우리는 최소 준결승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면서 “기적 같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뒤 국민들 일부가 단식까지 하며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토고의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월드컵 예선에서 11골을 터뜨린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AS모나코)와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코시 아가사(27·FC메스), 미드필더 모하메드 카데르(26·소쇼) 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코토의 이같은 자신감과 달리 축구팬들은 토고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홈페이지가 전세계 8267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첫 출전 국가 가운데 어느 팀이 독일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까.’라고 물은 설문에서 토고는 287명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앙골라(239명)에 이어 밑에서 두 번째.1위는 체코(3537명)가 꼽혔으나 체코는 월드컵에 8차례나 참가해 준우승을 두 차례나 거둔 적이 있는 팀으로 홈페이지가 오류를 범했다.‘득점기계’ 얀드리 세브첸코(AC밀란)가 이끄는 우크라이나(1542명)가 두 번째로 꼽혀 실질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선정됐다. 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www.goal.com)도 같은 설문을 실시한 결과 우크라이나가 51%로 1위를 차지했고, 토고는 앙골라와 함께 1% 지지를 받는 데 그치며 꼴찌로 처졌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검은돌풍’ 주인공은 누구

    2006독일월드컵을 휘저을 ‘아프리카 돌풍’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월드컵에서의 아프리카 돌풍은 1990이탈리아대회에서 시작됐다. 첫 출전한 카메룬이 개막전에서 전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며 8강까지 오른 것.1994미국월드컵에서도 첫 출전한 나이지리아가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1998프랑스월드컵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2002한·일월드컵에서는 첫 출전국인 세네갈이 개막전에서 역시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여세를 몰아 8강에 올라섰다. 독일월드컵 본선에 오른 아프리카 5개국 가운데 첫 출전국은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토고와 앙골라 등 4개팀. 이 가운데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가 돌풍의 선봉장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디부아르는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인 첼시의 붙박이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27)와 아스널의 중앙 수비수 콜로 투레(24)가 핵심 요원으로 팀을 이끈다. 드로그바는 예선 9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원조 돌풍’ 카메룬을 침몰시키는 데 주역이 됐다. 가나는 2001세계청소년축구대회(U-20) 준우승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는 팀. 역대 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첼시로 옮겨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는 미카엘 에시앙(23)이 주축이 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쳤다. 한국과 같이 G조에 속한 토고는 예선에서 11골을 몰아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AS모나코)를 중심으로 세네갈을 눌렀고, 앙골라는 ‘검은 독수리’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본선에 올라 역시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GO!독일월드컵-(상)2승 전략을 마련하라] 세네갈 꺾고 첫본선… 아데바요르 주의

    토고월드컵 본선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토고는 아프리카 기니만에 위치한 남한 절반 정도 크기의 국가다. 인구 약 560만명에 공용어는 프랑스어.1956년 자치정부를 설립한 뒤 1960년 공화국으로 독립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스테판 케시 감독이 사령탑.7승2무1패의 성적으로 지역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한·일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아프리카 최강으로 꼽히는 세네갈을 승점 2점차로 제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프랑스 AS 모나코의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가 주목해야 할 선수.01∼02시즌 프랑스 FC 메스에서 뛰다 2년 전 현 소속팀으로 이적한 아데바요르는 190㎝의 장신을 이용해 지역 예선에서 팀이 올린 20골 가운데 무려 11골이나 터트리는 위용을 과시했다.
  • 휴가지서 즐기는 ‘공연축제’

    휴가지서 즐기는 ‘공연축제’

    ‘이번 휴가는 어디로 가지?’ 매년 이맘 때면 똑같은 고민을 하게 마련. 밀물처럼 밀어닥치는 인파 피하랴, 넉넉지 않은 자금 사정 고려하랴 이래저래 생각만 많아진다. 이름난 피서지를 포기하는 대신 덜 북적이고, 비용도 적게 드는, 게다가 예술적 감수성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공연축제’ 휴가지는 어떨까. ●밀양 여름공연 예술축제 올해부터 ‘젊은 국제실험연극제’를 표방한 제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16∼3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에서 열린다.‘접촉’을 테마로 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공식초청작 7편, 젊은 연출가전 11편, 대학극 9편 등 총 35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국내외 젊은 연극인들의 협력작업을 통한 새로운 연극실험. 독일 안무가 헤르거가 연출하고, 카자흐스탄 국립극단 배우 나타샤와 연희단거리패 배우 이승헌이 출연하는 춤극 ‘피의 결혼’을 비롯해 러시아 베르니사쥐 시립극단 배우들과 한국인 연출가 김원석이 공동작업하는 ‘죄와 벌’, 양승희가 안무하고 프랑스와 벨기에 무용가가 출연하는 춤극 ‘코디네이츠 2’ 등이 공연된다. 서양 고전을 한국적 공연 문법으로 풀어낸 ‘해랑과 달지’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양반놀음’ 등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특히 밀양시 중심 남천강변에 500석 규모의 가설 무대를 세워 관객들과의 접촉성을 한층 높일 예정. 재일교포2세 김수진씨가 이끄는 신주쿠양산박극단도 강변극장 옆에 천막극장을 설치하고 ‘바람의 아들’(30·31일)을 공연할 계획이다. 이밖에 배우와 무용가를 위한 전문워크숍, 관객이 참여하는 전통공예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는 편당 6000∼1만원. 밀양연극촌 숙박료는 1인 1만원.www.stt1986.com.(055)355-2308. ●거창 국제연극제 덕유산과 지리산, 가야산에 둘러싸인 인구 7만명의 소도시 거창. 피서 행렬이 절정을 이루는 매년 7월 말이면 이곳은 국내외 연극인들과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들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해에는 총 11만 3000여명이 다녀갔다. 국내 최대 야외연극제로 명성높은 거창국제연극제가 17번째 행사를 갖는다. 오는 29일부터 8월17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이번 연극제에는 일본, 프랑스, 독일 등 9개국 45개팀이 참가해 수승대 일원의 야외극장 10곳과 실내극장 2곳에서 총 199회 공연을 펼친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수상무대 무지개극장은 이 연극제가 자랑하는 명물이다. 올해 초청된 해외 작품들은 탈언어적인 경향을 띠는 공연이 주를 이룬다. 루마니아 바질극단의 ‘살로메’와 프랑스 극단 보이스오프의 ‘작은 서커스, 작은 황소들’, 일본 극단 동경건전지의 ‘한 여름밤의 꿈’ 등은 대사보다는 신체언어와 마임, 음악, 영상 등 언어 외적인 요소를 통해 작품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작품들로 눈길을 끈다. 국내 작품으로는 극단 목화와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연희단거리패, 조승미발레단의 대표작들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거창연극학교, 희곡작품 발굴, 학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매일 밤 은행나무카페에서 열리는 연극인들과의 뒤풀이도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기회가 될 듯싶다. 관람료 1만∼1만 5000원.www.kift.or.kr.(055)943-4152∼3. ●대관령 음악축제 한여름에도 서늘한 강원도 대관령은 여름 피서지로는 최고. 스키장으로 유명한 대관령 용평 일대에 평와의 음악이 울려퍼진다.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대관령국제음악제는 당초 강원도에서 동계올림픽을 평창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 아래 시작됐다. 국제음악제를 통해 한국을 알리고자 했던 것. 하지만 한여름 밤 잔디밭에서 수준높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음악계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감독을 맡는 강효씨의 활동으로 세계 음악계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8월 3∼19일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광복 60주년을 기념,‘전쟁과 평화’로 잡았다.8월3일 세계 마지막 남은 분단국인 한반도의 DMZ(철원 노동당사 앞 특설무대)에서 김진희씨가 작곡한 ‘한 하늘’이 초연된다. 또 미국의 아스펜 음악제, 라비니아 음악제, 탱클우드 음악제 등 세계 유수 음악제에서나 만날 수 있는 볼프강 에마뉘엘 슈미티, 이고르 오짐, 미리암 프리즈 등 미국·유럽의 음악 대가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음악제에 참석한 김지연, 알도 파리소, 이성주 등도 대관령을 찾는다. 특히 이번 음악제에는 양양, 평창 등 ‘지역주민을 위한 특별연주회’와 ‘가족 초청 어린이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www.gmmfs.com (02)733-1180. 최광숙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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