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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추첨 하루 만에 손흥민 시즌 5호 골, 평점 6.8로 팀 내 네 번째

    조 추첨 하루 만에 손흥민 시즌 5호 골, 평점 6.8로 팀 내 네 번째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25·토트넘)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 하루 만에 보란 듯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비커리지 로드를 찾아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5호이자 리그 3호 골을 넣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건넨 낮은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동점 을 만들었다. 지난달 22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린 지 11일 만이자 리그에서는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1라운드에서 1-0 승리를 이끈 결승 골을 넣은 이후 28일 만이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토트넘은 1-1로 비겨 최근 무승을 여섯 경기로 늘리며 리그 7위 제자리를 지켰다.무엇보다 이날 손흥민의 득점은 내년 6월 개막하는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F조에 편성됐다. 외신들은 한국을 F조의 ‘최약체’로 언급하며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가장 낮게 봤는데 손흥민은 골을 넣어 일종의 시위를 했다는 것이다. 독일 축구매체 키커는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의 한국 대표팀과 현 대표팀의 경기력에는 간극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팀의 희망은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손흥민”이라고 언급했다. 스웨덴 여러 매체에 축구 관련 기사를 기고하는 노아 바크네르는 엑스프레센을 통해 “손흥민은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했고,멕시코 일간 엘 우니베르살 역시 F조 각국의 주목할 선수에 손흥민을 포함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이 결정된 뒤 “어떤 팀이든 우리보다 강팀이 고어려울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공은 둥글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2014년 브라질의 눈물이 웃음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의 평점을 6.8로 매겨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7.4), 에릭센(7.1), 무사 뎀벨레(7.0)에 이어 팀에서 네 번째였다. 해리 케인은 6.5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양키스 차기 감독은 2003 ALCS 굿바이 홈런의 애런 분”

    [MLB] “양키스 차기 감독은 2003 ALCS 굿바이 홈런의 애런 분”

    200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애런 분(44)이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구단 지휘봉을 잡는다고 ESPN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양키스 구단은 최근 6명의 후보와 인터뷰를 실시해 샌프란시스코의 벤치 코치였던 헨슬리 밤밤 뮬렝스와 경합하던 분을 차기 감독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밝혔다는 것이다. 다만 맨처음 분의 선임 소식을 전한 것은 일간 뉴욕 데일리 뉴스였다. 당초 후보 가운데는 카를로스 벨트란은 일찍 탈락해 통보까지 마쳤으며 30년 가까이 양키스에 몸 담고 최근까지 조 지라디 감독 밑에서 벤치 코치로 일했던 롭 톰슨, 메이저리그 감독 경력이 있는 에릭 ?지, LA 다저스의 3루 코치 크리스 우드워드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분은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빅리그 3루수로 활약해 2003년 올스타에 뽑혔다. 그 해 양키스는 트레이드 마감을 코앞에 두고 신시내티에서 그를 데려왔다. 비시즌 소집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지만 ALCS 7차전 팀 웨이크필드의 공을 담장 너머로 넘겨 일약 영웅이 됐다. 하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려는 구단에 의해 방출됐다.그는 구단 인터뷰에서 자신의 감독 경험 부족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다른 인터뷰를 통해 “지난 44년 동안 이 자리를 나름의 방식으로 준비해왔다고 말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분은 2010년부터 ESPN 해설위원으로 일해왔으며 한 번도 메이저리그 지휘봉을 잡아본 적이 없다. 그가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것은 14년 전 ALCS 7차전 굿바이 홈런으로 보스턴의 저주를 연장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은 일이었다. 이날 앞서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후보는 아니었지만 로드리게스와 감독 선임에 관해 상의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캐시먼 단장은 “여러 차례 알렉스에게 만나자고 했다. 내가 많이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고 싶었다. 그리고 알렉스는 어느 누구 만큼이나 야구를 안다”며 “어쨌든 그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를 믿긴 하지만 그가 그 자리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 또 패배, 손흥민은 ‘앙숙’ 라멜라의 어시스트 도와 눈길

    토트넘 또 패배, 손흥민은 ‘앙숙’ 라멜라의 어시스트 도와 눈길

    손흥민(토트넘)이 13개월 만에 복귀한 ‘앙숙’ 에릭 라멜라의 추격 골 어시스트를 도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던 손흥민은 후반 31분 라멜라가 투입된 후 더욱 힘을 내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라멜라와는 지난 시즌 2선 공격 라인의 한 자리를 놓게 치열하게 경쟁했던 사이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고 서로 차겠다며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 뒤 라멜라는 허리 부상으로 1년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 사이 손흥민은 주력 선수로 성장했다.라멜라가 1년 11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미묘한 상황에 후반 33분 둘은 만회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으로 거침없이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진을 휘저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라멜라에게 공을 건넸다. 라멜라는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체력 저하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토트넘은 1-2로 지며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1승1무3패, 5위로 내려앉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방카 생모 “트럼프, 기저귀 갈아준 적 없는 아빠였다”

    이방카 생모 “트럼프, 기저귀 갈아준 적 없는 아빠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부인이자 이방카의 생모인 이바나 트럼프(68)가 최근 한 TV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육아를 돕지 않던 아빠였다고 회상했다.26일(현지시간) 이바나는 아일랜드 공영TV RTE의 ‘더 레이 다키 쇼’에 나와 남편이 육아를 도와준 적이 있는지 묻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절대 없다. 그는 기저귀를 갈아준 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인 에릭, 장녀인 이방카의 생모다 .체코 태생의 모델 출신인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과 1977년 결혼해 1992년 헤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말라 메이플스와 결혼해 둘째 딸 티파니를 날았다.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3번째 부인으로 2005년 결혼해 아들 배런을 낳았다. 이바나는 “그(트럼프)는 아이들을 공원에 데리고 가서 함께 공놀이를 할 줄 아는 아빠가 아니었다. 그는 늘 전화기를 붙들고 사업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그는 좋은 아빠였지만 아이들과 대화하는 법은 없었다. 아이들이 대학에 가고 사업 얘기를 할 수 있었을 때까지는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바나는 자신의 책 ‘트럼프 키우기’에서 아이들이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로 이사 가서는 6층 집에서 28층 아빠 집무실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아침 인사를 하고 사립학교에 다니곤 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서면 어떨 것 같냐’는 대담 진행자의 질문에 “노후 생활 중 일부분을 잃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바나는 앞서 “내가 진짜 퍼스트레이디이고, 직통 전화로 트윗을 위해 조언한다”고 말하자, 멜라니아 측은 “시선을 끌려고 이기적인 헛소리를 지껄여댄다”고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러브 스토리(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사랑은 절대 미안하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는 명대사와 프랜시스 레이가 작곡한 메인 테마, 새하얀 눈밭을 뒹구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으로 기억되는 두 연인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영화다. ‘닥터스’ 등으로 유명한 작가 에릭 시걸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원래 시나리오가 먼저 쓰여졌는데, 영화사에서 소설로도 써 달라는 요청을 받고 집필한 작품이 영화 개봉보다 앞서 출간되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부잣집 아들인 하버드 법대생 올리버(라이언 오닐)와 이탈리아 가정 출신으로 가난한 빵집 딸인 래드클리프 음대생 제니(알리 맥그로)가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올리버는 아버지와 의절하며 결혼을 선택한다. 올리버가 변호사가 되며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에서 벗어나는가 싶더니 제니가 급성 백혈병에 걸린다. 1970년 작. ■빌리 엘리어트(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남자 무용수를 영화에서 만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영화 ‘백야’에서 열연한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처럼 말이다.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 북부 탄광촌에서 세계 최고 무용단의 하나인 영국 로열 발레단 무용수가 된 필립 말스덴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와 만든 작품이다. 거친 광부들 틈에서 자라나며 남자다워지라고 배우게 한 복싱 대신 발레에 끌렸던 소년 빌리의 성장기다. 스물다섯 살이 된 빌리가 ‘백조의 호수’에서 주역을 맡아 도약하는 마지막 장면은 세계적인 발레리노 애덤 쿠퍼가 연기했다. 2000년 작.
  • ‘투타 겸업’ 오타니, MLB 혁명 성공할까

    ‘투타 겸업’ 오타니, MLB 혁명 성공할까

    165㎞ 직구에 140m 홈런도 펑펑 양키스·시애틀·마이애미 등 러브콜미국프로야구(MLB)가 ‘일본 괴물’ 오타니 쇼헤이(23)의 영입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투타 겸업’에 대한 보도가 연일 쏟아진다. 이런 탓에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걸출한 ‘매물’ 다르빗슈 유, JD 마르티네스, 에릭 호스머, 제이크 아리에타 등은 뒷전으로 밀렸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NPB)가 합의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개정안에 선수 노조가 동의하면서 오타니의 내년 미국 진출이 확정됐다. 오타니는 종전대로 최고 입찰액 2000만 달러(약 216억원)를 제시한 모든 구단과 협상한다. 포스팅이 다음달 2일 시작되면서 연말이면 그의 거취가 드러난다.오타니는 최고 구속 165㎞를 뿌리는 데다 140m의 초대형 홈런도 터뜨리는 흔치 않은 ‘이도류’(二刀流·투타 겸업) 선수다. 응찰가도 높지 않아 대부분 구단이 덤벼들 태세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마이애미 등이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지난달 오른발 관절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닛폰햄 구장에서 재활에 나선 뒤 최근 삿포로 시내에서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이날도 캐치볼, 러닝 등으로 빅리그에 대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오타니의 행선지로 양키스를 꼽았다. 양키스에서 뛰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오타니 영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빅리그의 난색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이도류’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이날 미국 ‘ESPN’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혁명적일 것”이라며 빅리그에 전례 없는 오타니의 ‘투타 겸업’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도 두 재능을 갖춘 선수는 많았지만 오타니처럼 오랜 기간, 시즌 내내 투타 겸업에 성공한 선수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빅리그의 한 감독은 “지속해서 겸업한 선수가 없는 이유는 둘을 병행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야구왕’ 베이브 루스도 투수로 활동하며 1917년 24승을 달성했지만 이듬해 외야수로 뛰면서는 등판 횟수가 급감했다는 것. 투수와 타자의 몸 관리와 훈련이 크게 다르다는 점도 들었다. 2007~12년 투수로 뛴 마이카 오윙스는 종종 대타로 등장했지만 마이너리그로 간 2013년부터 외야수로 뛰면서는 14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는 투수-타자 준비의 다른 점을 ‘하와이와 알래스카’에 비유했다. 오타니의 일정도 독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니가 1일차에 선발로 등판하면 다음날 쉰 뒤 3, 4일차에는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봤다. 5인 로테이션이면 6일차, 6인 로테이션이면 7일차에 선발 등판하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오타니가 매일 선발 출전할 수 없어 그를 원하는 구단은 로스터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외야에 탄탄한 백업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은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지명타자로도 기용할 계획이 있다. 간판 넬슨 크루즈를 외야수로 보낼 수도 있다”며 오타니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러시아 섬에 몰려드는 북극곰…다툼에 수백 마리 죽어

    러시아 섬에 몰려드는 북극곰…다툼에 수백 마리 죽어

    올 9월 동부 러시아 북극 랭겔 섬 방문 관광객들은 산 기슭에서 약 200마리의 북극곰이 산등성이를 배회하고 있는 것을 보며 마치 해변에서 얼음덩이들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AFP 최근 보도에 따르면 랭겔 섬 자연보호구역 알렉산더 그루데브 소장은 “그것은 완전히 독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곰들은 해안가에 쓸려 내려온 죽은 고래 꼬리에 둥지를 틀었고, 가까운 곳에서 쉬고 있었다. 많은 북극곰들은 두 마리의 부모 곰이 각각 4마리의 아기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포함해 많은 북극곰 가족들이 먹이에 몰려 있었다. 북극의 기후변화는 북극곰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얼음 지역이 줄어듬을 뜻하고, 육지를 빼앗긴 곰들은 결국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몰려들 수밖에 없는 위험에 처해 있다. 북동쪽에 있는 러시아의 추크카 섬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은 바다표범이 물개를 사냥하기 위해 육지를 떠날 때까지 북극 곰들이 쉬고 있는 곳이다. 알렉산더 그루데브 소장은 “이곳은 북극 전체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과 가장 높은 밀도를 가진 종들의 동물들 출산 센터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고래는 북극곰에게 진정한 선물이며 성인 고래는 이 지역 곰들이 몇 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먹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구진인 에릭 레거는 “얼음 상태를 바꾸는 것은 또한 그곳에 몰려드는 곰들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올 가을 관측된 곰의 수는 589 마리로 추산되었는데 이는 평년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북극에 약 2만 6000마리의 북극곰이 있으며, 얼음 손실로 인한 장기적으로 감소될 우려가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바다에 있는 북극곰의 수가 ‘생산적이고 건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극곰들이 육지에서 보내는 시간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그들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손흥민의 동료 에릭센 해트트릭, 덴마크 유럽발 러시아행 막차 티켓

    손흥민의 동료 에릭센 해트트릭, 덴마크 유럽발 러시아행 막차 티켓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해트트릭으로 유럽예선 마지막 티켓을 조국에 안겼다. 에릭센은 15일(한국시간)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일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 동점이 된 지 3분 만에 역전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18분과 31분에도 연속으로 득점에서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는 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아일랜드에 5-1 대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0-0에 이어 합계 5-1로 덴마크는 다섯 번째이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적진에서 킥오프 6분 만에 셰인 더피(브라이턴)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첼시)이 골대로 꽂아넣은 공이 아일랜드 사이러스 크리스티(미들즈브러)의 허벅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에릭센의 해트트릭 원맨쇼가 시작됐다. 그의 이번 유럽예선 공격포인트는 11골 3도움으로 기록됐다. 덴마크의 에이스답다. 물론 같은 팀의 어느 다른 선수보다 많았고, 유럽예선에 참가한 미드필더 포지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였다. 덴마크는 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벤트너(로젠보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아일랜드는 16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좌절했다. 덴마크가 합류하면서 본선 32개국 가운데 30개국이 가려졌다. 15일 오후 6시 킥오프하는 호주-온두라스 경기와 16일 오전 11시 15분 페루-뉴질랜드 경기 승자가 마지막 남은 두 장의 티켓 주인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뜨거운 용암에 고프로 카메라 녹는 순간

    뜨거운 용암에 고프로 카메라 녹는 순간

    액션캠 고프로 카메라가 용암에 녹는 순간이 포착됐다. 카메라는 파손됐지만 데이터는 무사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이 장면은 지난해 8월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촬영됐다. 당시 사진작가 에릭 스톰은 고프로 카메라로 용암을 촬영 중이었다. 잠시 다른 곳에 그의 시선이 무는 사이 어느새 용암은 고프로 카메라를 흘러들어 갔다. 이 순간은 고프로 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스톰이 고프로 카메라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용암이 고프로 카메라를 녹이고서 딱딱하게 굳은 상태였다. 카메라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지만, 다행히 데이터가 담긴 SD카드는 무사했다. 스톰은 이 영상을 뒤늦게 온라인 상에 공개했고, 영상은 200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카메라는 아깝지만 멋진 영상을 찍어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PetaPixe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4년 전 실종된 딸, 포기하지 않은 父…재수사 시작

    24년 전 실종된 딸, 포기하지 않은 父…재수사 시작

    딸이 사라진 뒤 무려 2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쓰는 아버지의 사연에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더선 등 영국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 치즈맨은 24년 전인 1993년 11월,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그 길로 실종됐다. 당시 나이는 16살이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제이미는 친구와 말다툼을 벌인 뒤 친구집을 떠났는데, 이후 아무도 그녀를 본 사람이 없었다. 실종된 지 1년 후인 1994년을 시작으로 2000년, 2004년, 2015년에 제이미와 유사한 외모의 여성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경찰과 제이미의 가족이 직접 찾아 나섰지만 허사였다. 그녀가 사라진 지 11년 째 되던 해, 제이미의 아버지인 에릭(75)은 길에서 딸과 비슷한 여성을 우연히 마주쳤지만 신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관절염이 심해진 탓에 걸음걸이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에릭은 딸이 사라진 뒤 딸의 얼굴이 인쇄된 전단지를 들고 영국 전역을 헤맸다. 다리가 불편해진 이후에도 딸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마음만은 변치 않았다. 에릭과 그의 아내는 제이미가 사라진 지역 인근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 지난 24년 간 여러 번 변사체가 발견됐지만 그때마다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라진 딸을 찾아 헤매던 2012년, 에릭의 아내는 딸이 돌아오는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에릭은 자신도 딸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을까봐 두려워졌고, 다시 한 번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그리고 지난해, 20년이 훌쩍 지난 후에도 딸을 잊지 못한 가족을 위해 제이미 실종사건 재수사가 시작됐다. 그동안 제이미와 비슷한 외모의 여성을 봤다는 목격자 제보가 여러 차례 있었던데다, 포기할 수 없다는 제이미 아버지의 간절한 바람 덕분이었다. 에릭은 “딸이 살아있다면 이제 39살이 됐을 것이다. 나는 절대 딸을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딸을 만난다면 가장 먼저 딸을 꼭 안아주고 싶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흥민 결승골, ‘EPL 통산 20호골’ 달성…평점 7.5, 팀에서 3번째

    손흥민 결승골, ‘EPL 통산 20호골’ 달성…평점 7.5, 팀에서 3번째

    손흥민(25·토트넘)이 결승골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호골을 넣었다.‘영원한 캡틴’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정규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경기에서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은 1-0으로 이겼다. 이번 골은 손흥민의 시즌 3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다. 더불어 박지성이 세웠던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정규리그 최다골(19골)을 뛰어넘은 새로운 기록이다. 지난 9월 14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리그 2호골 및 시즌 3호골을 작렬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줬다.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2점을 받은 가운데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7.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골키퍼 피울로 가사니가와 함께 7.5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평점은 양 팀을 통틀어서도 3번째 높은 결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6일 합류하는 신태용호에 큰 힘 “아직도 배 고프다”

    손흥민 6일 합류하는 신태용호에 큰 힘 “아직도 배 고프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6일 신태용호 소집을 앞두고 기분 좋은 귀국길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 후반 19분 페널티아크 안에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그물에 꽂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3일 리버풀과의 9라운드 이후 약 2주 만에 나온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3호 골이다. 여러 모로 의미있는 득점이었다. 우선 ’영원한 캡틴‘ 박지성(36)의 아시아 선수 EPL 정규리그 최다 득점(19골)을 넘어섰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서만 세 번째 시즌을 보내며 그것도 시즌 초반에 달성했다. 시즌 세 골 모두 장점인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수비 위주 전술로 나선 상대를 꺾는 결승골을 뽑아 리그 3위를 지키게 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마의 교체시간대로 여겨지던 시간대에 득점하며 팀 내 주전 입지를 강화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선발로 출전한 네 경기에서 후반 17~30분에 교체됐다. 그런데 이날은 그 시간대에 답답하던 팀의 공격을 뻥 뚫어주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리 케인보다 오래 그라운드에 남았다. 시즌 정규리그 첫 풀타임이다. 그는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기록을 깬 것을 모르고 있다가 경기 후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받고 알게 됐다”라고 웃은 뒤 “박지성은 여전히 내 우상이고 레전드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진 선수다. 난 그저 그의 뒤를 따라가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결과를 즐길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배고프다”며 “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을 넣어 기분은 좋다. 그러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쳐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후반 36분과 후반 38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골대를 외면한 사실이 마음에 걸리는 듯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별한 날”이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손흥민의 이런 상승세는 10일 콜롬비아,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369일의 ‘대표팀 골 침묵’을 깼지만 당시는 팀이 패한 데다 페널티킥 득점이었다.하지만 이번만큼은 자신감이 한껏 오른 채로 남미의 강호, 유럽의 복병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투톱으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경기를 TV로 보면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는 물론 두 팀을 통틀어서도 세 번째인 평점 7.5를 매겼다. 동료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2를 받은 가운데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7.9로 뒤를 이었다. 골키퍼 피울로 가사니가도 손흥민과 같은 평점이었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6일 대표팀 소집에 응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의 권창훈(23)은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니스와의 리그앙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19분 메흐디 아베이드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전반 40분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결승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해 0-1로 졌다. 앞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19)는 사르데냐 아레나를 찾아 벌인 세리에A 12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리그 네 경기 만에 결장했다. 팀은 1-1로 맞선 후반 40분 역전골을 얻어맞고 1-2로 져 4연패, 20개 팀 중 19위(승점 6)에 머물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르세유, 서포터에 하이킥 날린 에브라에 출장 정지

    마르세유, 서포터에 하이킥 날린 에브라에 출장 정지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야유를 퍼붓는 서포터에게 하이킥을 날린 파트리스 에브라(36)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통보했다. 마르세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코뮤니케를 통해 “자크-앙리 에이로 회장이 에브라와 만나 가능한 징계 조치로 이어질 인터뷰에 응할 것과 즉각적인 출장 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출장 정지가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뜻인지 여부를 놓곤 현지 언론에서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에브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였던 미카엘 실버스트리는 그의 미래가 마르세유에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이번 사건 때문에 그의 커리어가 끝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에브라는 전날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아폰수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 비토리아SC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던 중 30분 이상 계속 야유를 퍼붓던 마르세유의 원정 서포터를 향해 왼발 하이킥을 날려 퇴장 당했다. 서포터들은 올 시즌 두 경기 출전에 그친 에브라가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리는 일에 몰두하는 것을 두고 “동영상이나 올리고 축구는 그만두라”는 노래와 야유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발생한 일이었지만 주심은 퇴장 명령을 내려 당초 벤치 멤버였던 그는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0-1로 졌다. 서포터들의 도발로 일어난 사고였다. 마르세유는 “내부 조사 결과 훈련 도중 소수의 도발자에 의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드러났다”면서 “프로 선수이며 경험 많은 에브라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해당 서포터들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르세유는 “조사를 계속할 것이며 선수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이에 대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EFA는 전날 저녁 에브라의 행동을 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적어도 한 경기 이상 출전 정지시키는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1995년 1월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도중 악명 높은 쿵푸킥을 날린 에릭 캉토나(맨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9개월 출전 정지란 중징계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절친’ 에브라 야유하는 서포터에 하이킥, 캉토나 쿵푸킥 연상케

    ‘박지성 절친’ 에브라 야유하는 서포터에 하이킥, 캉토나 쿵푸킥 연상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절친이었던 파트리스 에브라(36·마르세유)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던 중 자신에게 야유를 퍼붓는 관중의 머리를 발로 차는 곡예킥을 선보였다. 에브라는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아폰수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가 동료의 만류를 뿌리치고 그라운드 옆 광고판 앞으로 다가가 원정 온 마르세유 팬의 머리를 향해 강하게 왼발로 하이킥을 날렸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흥분한 일부 팬들이 관중석에서 뛰어 내려오고 선수들과 안전요원이 에브라를 말리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사태가 진정되고 난 뒤 원래 이날 경기의 교체 멤버였던 에브라는 레드카드를 받고 출전하지 못했다. UEFA는 추가 징계 여부를 이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 구단도 자체 징계를위해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프랑스 일간 레퀴프는 “이번 충돌은 마르세유 서포터가 몸을 풀고 있던 에브라를 향해 30여분 계속해 야유를 보내서 생긴 사건”이라며 “애초 에브라는 팬들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발길질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팬들은 에브라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려 이런저런 글을 올리는 것을 지적하며 “동영상이나 올리고 축구는 그만하라”고 노래하거나 야유를 퍼부었다고 전했다. 에브라는 교체 멤버여서 다행히 마르세유는 11명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지만 끝내 비토리아SC에 0-1로 졌다. 루디 가르시아 마르세유 감독은 “누구보다 경험 많은 그가 대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들(서포터)은 정말로 믿기지 않을 만큼 나쁜 짓을 벌이곤 한다. (하지만) 그는 냉정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그의 하이킥은 1995년 1월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도중 팬을 향해 발길질을 한 에릭 캉토나(맨유)의 악명 높은 쿵푸킥을 연상시킨다. 당시 그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9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는데 이번에 에브라에겐 얼마나 무거운 징계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에릭의 그녀’ 나혜미, 데뷔 이래 첫 주연 ‘어떤 역할?’

    ‘에릭의 그녀’ 나혜미, 데뷔 이래 첫 주연 ‘어떤 역할?’

    ‘에릭의 그녀’ 나혜미가 데뷔 이래 첫 주연을 맡게 됐다.2일 배우 나혜미(27) 소속사 이매진아시아에 따르면 나혜미가 영화 ‘멘소레! 식당 하나(가제·감독 최낙희)’에 출연을 확정했다. 나혜미는 이번 영화에서 정세희 역을 맡게 됐다. ‘멘소레! 식당 하나(가제)’는 다른 삶을 살아온 고하나(최정원 분)와 정세희(나혜미 분)가 오키나와 작은 식당에서 만나 서로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갖게 되는 내용의 영화다. 영화는 이달 초 일본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나혜미는 이번 영화로 첫 주연을 맡게 됐다. 지난 2001년 영화 ‘수취인 불명’으로 데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시청자에 이름을 알렸다.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SBS ‘엽기적인 그녀’ 등 드라마에 출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 7월에는 가수 신화 출신 에릭(문정혁·39)과 결혼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손흥민 빠진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에 3-1 완승…챔피언스리그 16강 확정

    손흥민 빠진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에 3-1 완승…챔피언스리그 16강 확정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잉글랜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었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2승 1무 1패, 승점7)를 따돌리며 조 1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와 1차전에서 활용했던 3-5-2 전술을 다시 꺼내 들었다. 원톱으로 해리 케인, 섀도 스트라이커로 델리 알리가 나섰고, 미드필더 라인은 벤 데이비스,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키런 트리피어가 출전했다. 측면 미드필더는 수비라인으로 내려와 벽을 쌓았는데, 레알 마드리드와 1차전 때처럼 손흥민은 이 전술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원정 1차전에서 후반 44분에 교체 출전했고, 이날 경기에선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토트넘은 무섭게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세웠다.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간 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조합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1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나온 해리 케인의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매우 위협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알더베이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무사 시소코를 투입해 전력 누수를 막았다. 이후에도 경기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이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첫 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델리 알리가 트리피어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천금 같은 첫 골을 뽑아냈다. 트리피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경계에 걸쳐 약간 애매했지만, 주심은 골로 인정했다. 후반전은 완전히 토트넘의 분위기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후반전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무섭게 몰아붙였다. 델리 알리는 후반 11분 두 번째 골을 폭발했다. 그는 역습 과정에서 상대 수비진을 침투해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카제미루를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했다. 공은 상대 팀 세르히오 라모스를 맞고 살짝 휘어들어 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20분엔 에릭센이 팀의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역시 역습에서 나왔다. 알리가 해리 케인에게 공을 넘겼고, 케인은 왼쪽으로 돌파하는 에릭센에게 패스했다. 에릭센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만회 골을 뽑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30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와 경기에서 충격적인 1-2 패배를 기록한 뒤 토트넘전에서도 완패해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시즌 1·2호 도움으로 팀 내 최고 평점 7.8, 팀은 2-3 역전패

    손흥민 시즌 1·2호 도움으로 팀 내 최고 평점 7.8, 팀은 2-3 역전패

    손흥민(25)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나선 100번째 경기에서 도움 둘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2-3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인 카라바오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휴식을 취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대신 나선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으로 나섰다. 그가 한 경기에 공격 포인트를 둘 이상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19일 레스터시티와 지난 시즌 37라운드 대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한 경기 도움 둘은 2015년 10월 11일 모나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4-1 승리할 때 기록했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7.8의 평점을 매겼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진영까지 파고든 뒤 중앙에 있던 무사 시소코에게 공을 넘겼고, 시소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올시즌 자신의 첫 도움을 신고했다. 지난 23일 같은 곳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1호 골을 넣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델리 알리에게 패스를 건네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리가 감아찬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웨스트햄 골문으로 들어갔다. 두 도움 모두 손흥민이 개인기로 수비수를 흔든 뒤 건네준 것이어서 더욱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막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웨스트햄의 거친 반격이 시작됐다. 10분과 15분 안드레 아이유가 연속 골망을 갈라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든 뒤 25분 안젤로 오그본나가 역전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5분 패스로 시소코의 슈팅을 이끌어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리고 38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와 교체될 때까지 83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7분 요렌테 대신 무사 뎀벨레를, 36분과 38분에는 각각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은쿠두를 잇따라 투입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드디어 리그 첫 골 손흥민, 시즌 가장 높은 평점 7.93

    드디어 리그 첫 골 손흥민, 시즌 가장 높은 평점 7.93

    드디어 리그 1호 골을 신고한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가장 높은 평점 7.93을 받았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1호골이자 시즌 2호골을 꽂아 4-1 대승을 이끌었다. 유럽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평점 7.93을 매겼는데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9.39)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높았다. 올 시즌 이 매체에서 받은 최고의 평점이다. 지난달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는 7.26를 받았다.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이날 결승골을 꽂았다. 간결하고도 멋진 골이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옆줄에서 입을 벌려 ‘wow’라고 외마디 지르는 듯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손흥민은 유럽 챔스리그에서는 골맛을 봤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는데 드디어 갈증을 해소했다. 지난 시즌 리그 첫 골을 9월 11일 첫 출전 경기에서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약 40일 정도 늦었고, 리그 7경기 출전 만에 나왔다. 주로 교체 투입되거나 수비수로 출전하면서 마음껏 공격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을 맡아 활발하게 움직이다 경기 도중 3-5-2 포메이션으로 바꿨을 때는 케인과 투톱을 형성했다. 전반 4분 토트넘의 첫 골인 케인의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는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날리기 쉬운 위치에 있던 키런 트리피어에게 공을 보냈고, 트리피어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침투하던 케인에게 공을 보냈다. 케인은 골키퍼까지 제치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침투 패스를 가슴으로 절묘하게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2-1로 추격을 허용한 전반 28분에는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알리의 골로 전반을 3-1로 마쳤고 후반 10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케인이 추가골을 넣어 4-1까지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한편 케인은 징크스를 겪어왔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첫 골을 신고하며 두 골이나 넣었다. 토트넘은 4연승을 질주,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차이 없이 골 득실만 밀린 3위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만루포 시리즈… 민병헌도 터졌다

    만루포 시리즈… 민병헌도 터졌다

    만루포가 이렇게 흔한 것이었나 싶은 생각을 팬들에게 심었을 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34년 동안 모두 11개뿐이던 포스트시즌(PS) 만루포가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플레이오프(PO) 3차전까지 네 차례나 터졌다. 준PO 1차전에서 모창민(NC)이, PO(이상 5전 3승제) 1·2차전에선 재비어 스크럭스(NC)와 최주환(두산)이 잇따라 그랜드슬램을 쏘았다. 정규시즌 팀 타격 2위 두산(타율 .294)과 3위 NC(.293)가 여느 해와 달리 만루포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NC의 PO 3차전에서도 만루 홈런이 승부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선 두산의 민병헌이 NC 선발 에릭 해커의 시속 133㎞ 체인지업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역대 PS 통산 15호 만루 홈런을 때린 민병헌(6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은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결국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만든 두산이 21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4차전마저 이기면 대망의 KS(7전 4승제) 진출을 확정짓는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PO에서 2승째를 먼저 거둔 팀의 KS 진출 확률은 66.7%(27번 중 18번)이다. 양 팀의 선발 마이클 보우덴(두산)과 해커가 모두 흔들리면서 만루 상황이 다섯 번이나 등장했다. 2회초 만루 때 민병헌이 만루포를 쏘아 올렸고, 곧바로 2회말 NC 공격 때 다시 모든 베이스가 채워졌지만 타석의 나성범이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3회초에는 민병헌에게 또 2사 만루찬스가 왔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무사 만루였지만 NC 손시헌을 시작으로 김태군, 김준완이 잇달아 아웃되며 찬스를 날렸다. 6회초 무사 만루를 맞이한 두산은 7점을 건지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주어진 만루 기회를 누가 놓치지 않느냐가 승부를 갈랐다. NC 마운드는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믿었던 해커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85구나 던지면서 5피안타(2홈런) 7사사구 7실점(6자책점)으로 쓴맛을 봤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구창모(NC)는 5회초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지만 6회부터 흔들리며 강판됐다. 7점을 내준 6회에는 무려 4명의 투수가 나와 애를 먹었다. 또 NC는 사사구를 11개나 내줘 4개로 막은 두산에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창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플레이오프 원점…승부처 3차전 선발은 NC 해커 vs 두산 보우덴

    플레이오프 원점…승부처 3차전 선발은 NC 해커 vs 두산 보우덴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 2차전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3차전이 한국시리즈 진출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두산과 NC는 3차전에 외국인 선발을 내세워 2승 사냥에 나선다. 18일 김태형(50) 두산 감독은 오는 20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PO 3차전 선발로 마이클 보우덴(31)을, 김경문(59) NC 감독은 에릭 해커(34)를 예고했다. 김태형 감독은 PO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우좌우좌로 선발진을 꾸린다”고 밝혔다. 우완 더스틴 니퍼트, 좌완 장원준, 우완 보우덴, 좌완 유희관을 차례대로 1∼4차전 선발로 내세운다는 것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고심 끝에 해커를 3차전 선발로 정했다. 해커는 5일 휴식 후 등판을 선호한다. 롯데 자이언츠와 준PO에서도 1차전에 이어 4일을 쉬고 4차전에 나설 수 있었지만,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PO에서는 달랐다. 해커는 4일 만 쉬고 PO 3차전에 나서기로 했다. 두 투수 모두에게 중요한 등판이다. 지난해 18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활약했던 보우덴은 올해 어깨 통증으로 고전하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구위를 어느 정도 회복한 점은 희망을 안긴다. 보우덴은 지난해 NC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2016년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상대도 NC(6월 30일 잠실)였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NC와 한 차례 맞붙어 6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해커는 올해 준PO 1차전에서 7이닝 8피안타 1실점, 5차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현재 NC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수다. 올 정규리그에서도 두산을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로 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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