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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준 FOMC 새로 합류할 멤버 4명 중 ‘매파’ 3명은 누구?

    미국 연준 FOMC 새로 합류할 멤버 4명 중 ‘매파’ 3명은 누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엔 매파(통화긴축 선호) 쪽으로 더 기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FOMC에 새로 합류하는 인사들의 대부분이 현재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한 까닭이다. FOMC의 구성원은 모두 12명이다. 이들 중 연준 이사진 7명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당연직 인사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당연직 부의장을 맡는다. 나머지 4명은 11명의 지역 연은 총재들이 해마다 돌아가면서 맡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임스 불러드(세인트루이스), 찰스 에번스(시카고), 에릭 로젠그렌(보스턴), 에스더 조지(캔자스시티) 등 4명의 연은 총재가 새로운 FOMC 멤버로 참가한다. 문제는 이들의 합류가 FOMC를 더욱 더 매파적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4일(현지시간) “통화 팽창을 선호하는 불러드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대체적으로 매파 성향”이라고 보도했다. ‘매파 중 매파’로 꼽히는 로젠그렌 총재는 수차례에 걸쳐 올해 4차례 금리 인상 및 내년의 추가 인상을 지지해 왔다. 에번스 총재는 지난 10월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내년 FOMC 역시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데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 이유다.다만 이들 모두 과거 경제 여건에 따라 통화정책 입장을 급격하게 변경한 바 있는 만큼 내년 FOMC 상황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WSJ가 덧붙였다. 매파 성향과 비둘기파 성향이란 것이 불변적인 것이 아니라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팀 듀이 오리건주립대 경제학 교수는 “경제지표 변화 가능성이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좌지우지할 것”이라며 “특히 물가가 지속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매파 성향의 인사들도 (통화완화 쪽으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봤다.연준은 앞서 지난 19일 이틀 간의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내년에 2차례, 2020년에 1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특히 내년엔 당초 3차례 추가 인상이 예고됐지만 2차례로 하향조정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신호를 주기도 했다.한편 올해 투표권을 행사해왔던 토머스 바킨(리치먼드), 라파엘 보스틱(애틀랜타), 로레타 메스터(클리블랜드), 메리 데일리(샌프란시스코) 등 4명의 연은 총재는 FOMC 멤버에서 제외되면서 통화정책 결정에서 빠지게 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손흥민 에버턴전 두 골 1도움 펄펄 날았다, 시즌 최고 평점 9.9

    손흥민 에버턴전 두 골 1도움 펄펄 날았다, 시즌 최고 평점 9.9

    손흥민(토트넘)이 에버턴전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멀티 득점에 1도움으로 6-2 대승에 앞장섰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이 매긴 평점은 9.9로 이번 시즌 받은 것 가운데 최고로 높았다. 예상과 달리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구디슨파크를 찾아 벌인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20분 시오 월콧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26분 상대 골키퍼 조던 픽퍼드와 수비수 쿠르 주마가 뒤엉켜 공을 흘린 틈을 타 텅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로빙 슈팅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 컵)에서 득점 포를 가동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이며 리그 4호(시즌 7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동료들의 2대 1 패스가 자신의 앞으로 오자 드리블해 골문 왼쪽으로 치고 들어온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키퍼가 넘어지며 가까스로 걷어내게 만들었다. 이 공을 달려들던 델리 알리가 낮게 깔리는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키어런 트러피어가 전반 41분 골지역 오른쪽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하게 찼고 이것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텅 빈 골문을 향해 차넣어 3-1로 앞서고 있다. 에릭 라멜라가 투입돼 더욱 공격의 고삐를 죈 토트넘은 후반 3분 케인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낸 것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뛰어들며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날려 세 골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에버턴은 3분 뒤 길피 시구르드손이 세 명의 수비수를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로 골문을 열어 제쳐 2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손흥민은 후반 16분 추가 골을 뽑아내 시즌 득점을 8골(리그 5골)로 늘렸다. 그가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것은 지난달 1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이며 리그에선 시즌 첫 경험이었다. 그는 후반 29분 케인의 쐐기 골을 도와 시즌 4번째 도움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는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네 경기 가운데 공격 포인트가 없던 경기는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만 뛴 번리와의 17라운드다. 아울러 토트넘 소속으로 정규리그 112경기에 출전해 50번째 공격포인트(35골 16도움)를 채웠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두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나란히 두 골을 넣은 케인이 손흥민보다 1.2나 낮았다. 영국 축구전문 사이트 ‘풋볼런던’(www.football.london)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지난 9일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할 때도 평점 9를 줬다. 이날 맨오브더 매치(MOM)로 선정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6-2 대승과 함께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42를 쌓아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와의 간격을 좁혔다. 한편 다음달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의 사전 합의에 따라 연발 박싱 데이를 소화하고 다음달 14일 이후 합류한다. 오는 27일 본머스, 30일 울버햄프턴, 다음달 2일 카디프시티와의 리그 경기에다 같은 달 5일엔 4부리그 팀인 트랜미어 로버스와 FA컵 3라운드(64강), 같은 달 9일엔 첼시와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 같은 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경기까지 뛰고 나서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합류한다. 다행히 다음달 17일 중국과 격돌하는 조별리그 3차전부터 그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물오른 기량 때문에 혹사당하고 벤투호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늦은 합류에 대해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지만 손흥민이 오기 전에도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물의 사생활’ 에릭남X문근영X김혜성, 펭귄 다큐 제작 도전

    ‘동물의 사생활’ 에릭남X문근영X김혜성, 펭귄 다큐 제작 도전

    ‘동물의 사생활’에 배우 문근영, 김혜성, 가수 에릭남이 출연한다. 세 사람은 펭귄 다큐멘터리 제작에 도전한다. 배우 이하늬와 박진주, 인피니트 엘과 성열에 이어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이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선다. 세 사람이 카메라에 담아낼 동물은 바로 펭귄이다. 지난 11월 아르헨티나 남쪽 끝 도시 우수아이아로 떠난 멤버들은 그곳에서 무리 지어 사는 펭귄들을 만났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방송에서 만나보는 문근영의 모습이 반가움을 전한다. 문근영은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동물의 사생활’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문근영은 자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번 펭귄 다큐멘터리 연출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표현했다.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문근영은 동그란 눈을 반짝거리며 열혈 연출가의 면모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문근영의 강력 추천을 받은 절친 김혜성은 만능 조연출을 맡았다. 김혜성은 문근영과 척 봐도 척 아는 찰떡 호흡을 펼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에릭남은 현지 통역 담당 및 특수 촬영 카메라를 맡았다. 촬영 중 엉뚱한 장난을 치는 등 톡톡 튀는 활약을 펼쳤다고 전해졌다. ‘동물의 사생활’ 제작진은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이 또래 친구들인 만큼, 첫 만남부터 유쾌한 케미를 만들며 팀워크를 다졌다. ‘혹등고래’ 편과는 또 다른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펭귄’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펭귄’ 편과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의 다큐멘터리 제작 도전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동물의 사생활’은 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노윤호 등 6인 셀럽 참여한 ‘수제화신기 릴레이’ 캠페인 성료

    유노윤호 등 6인 셀럽 참여한 ‘수제화신기 릴레이’ 캠페인 성료

    ‘성수 수제화 릴레이 캠페인’이 1호 셀럽으로 참여한 유노윤호를 필두로 조태관, 손은서, 손호준, 에릭남, 이재윤 등 스타들과 함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수수제화의 매력과 성수동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성수 수제화 릴레이 캠페인’은 참여 스타의 이름을 본 따 총 3켤레의 수제화를 제작한다. 1켤레는 참여 스타가 소장하고, 1켤레는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의 포토존에 전시된다. 마지막 1켤레는 성수 수제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자선경매행사를 통해 2019년 1월에 판매되며, 판매수익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수 수제화 제작비용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성수동 수제화 신기 캠페인’을 통하여 제작된 6인 6색의 수제화는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에 전시되며, 6켤레의 스타 수제화는 내년 1월 중 자선경매행사에 경매물품으로 나오게 된다. 최판규 서울시 도시제조업거점반 과장은 “성수동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 대상으로 ‘스타도 신고 싶은 수제화’라는 인식을 통해 성수동 수제화의 품질 및 디자인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성수동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성수동이 수제화 특화거리로서 세계적인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In&Out] ‘화웨이 보이콧’의 키워드, 5G와 1000억 달러/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글로벌 In&Out] ‘화웨이 보이콧’의 키워드, 5G와 1000억 달러/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화웨이 통신장비 등에 대해 미국과 그 동맹국에서 보이콧(불매운동)이 확산한다는 뉴스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 논란을 이해하려면 화웨이를 알아야 하는데, 그 핵심 키워드가 5G와 1000억 달러이다. 우선 1000억 달러부터 보자.11월 30일 화웨이 CEO는 2018년 화웨이 매출액이 1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000억 달러는 전자통신장비 분야에서 화웨이의 매출이 2위 에릭슨과 3위 노키아를 합한 것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스마트폰 제조 분야에서 화웨이는 세 번째로 1000억 달러 클럽에 진입한 휴대전화 제조사가 된다. 올 3분기 화웨이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세계 2위였다. 중국 국내로 보면 화웨이의 매출액은 소위 말하는 빅3 IT업체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총수입보다 더 많다. 또한 세계적으로 보면 현재 화웨이는 세계 500대 기업 중 랭킹 60위 정도 된다. 이는 곧 화웨이는 이미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다음은 5G를 보자. 5G는 차세대 이동통신의 표준이자 사물인터넷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삼류 기업이 제품을 팔고 이류 기업이 브랜드를 팔고 일류 기업은 표준을 판다는 말이 있다. 표준을 제정한 자는 발언권을 갖고 해당 산업 사슬의 최정상을 차지하게 된다. 5G 쟁탈전은 총성이 들리지 않는 전쟁이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벌써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팔을 걷고 극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4월 미 이동통신산업협회 CTIA에서 발표한 ‘Race to 5G’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5G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5G 시대에 중국이 후발주자로서 강대국을 추월할 수 있는 것은 화웨이의 노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럼 화웨이가 5G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가? 우선 기술 표준을 보면 화웨이가 개발한 F-OFDM은 이미 세계적으로 통용된 5G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의 표준이 되었다. 그 외에 화웨이가 제안한 Polar Code 방안도 5G 모바일 데이터 전송 오류 수정 부문의 국제표준으로 채택되었다. 다음 특허를 보자. 화웨이는 5G 표준 관련 특허를 61개 획득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22.93%를 차지한 것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장비 분야를 보면 화웨이는 이미 세계 1위의 장비 제공업체가 되었다. 5G 장비는 기지국 장비와 광통신 장비로 나뉠 수 있는데 화웨이는 세계 시장에서 기지국 장비는 30~35%를, 광통신 장비는 약 40~45%를 차지한다. 마지막으로 IPv6의 호환성 지원을 보자. 사물인터넷을 실현하기 위해 5G는 IPv6에 접속해야 한다. 화웨이가 국제 IPv6 표준의 제정자이기 때문에 화웨이에서 만든 IPv6 장비 및 솔루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IPv6 네트워크인 CNGI를 위해 70% 이상의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6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이로 보아 화웨이가 5G 기술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것은 분명하다. 화웨이의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연구개발자가 8만명 정도이고 지난 10년 동안 쏟은 연구개발 경비만 570억 달러를 넘었다고 한다. 아낌없는 거대한 투입이 풍성한 성과로 이어졌다. 화웨이가 지금까지 출원한 특허 건수가 7만 4307개이며 그중 90% 이상은 발명 특허이다. 1000억 달러와 5G, 하나는 규모를, 하나는 기술을 의미한다. 화웨이 성공의 결과이다. 기업에 규모와 기술은 동등하게 중요하다. 규모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거대한 연구개발 경비 투입을 상상할 수 없다. 기술 혁신이 없으면 방대한 매출액 규모도 지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 15분만 뛴 손흥민 평점 6.3 토트넘 1-0 승리, 기성용과 구자철은

    15분만 뛴 손흥민 평점 6.3 토트넘 1-0 승리, 기성용과 구자철은

    후반 교체 출전해 15분 남짓 뛴 손흥민(토트넘)이 무난한 평점 6.3을 받았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 후반 30분 올리버 스킵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최근 리그 네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12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선발로 나선 뒤 모처럼 벤치에서 시작했다. 뭔가를 보여줄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매겼는데 선발 출전했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 에릭 라멜라(6.6)보다 조금 낮았고,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끈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7.1이었다. 두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은 번리 수비수 타르코우스키(7.3)였다.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15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16라운드에서 연이어 골맛을 봤던 손흥민은 이날은 길지 않은 출전 시간 속에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토트넘은 연승으로 3위(승점 39)를 지켰다. 전반전 소득 없는 공세를 펼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에릭센과 손흥민, 페르난도 요렌테를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한 방을 노렸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요렌테가 가슴으로 손흥민 쪽으로 연결했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오른발 슛이 수비수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4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반대편 알리를 보고 절묘한 패스를 보냈지만, 알리의 발에 걸리지 않아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무승부 기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골 갈증을 풀어냈다. 하프라인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가 델리 알리, 케인을 거쳐 에릭센에게 연결되자 골 지역 왼쪽에서 에릭센은 오른발 슛을 꽂아 넣어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기성용(29·뉴캐슬)은 허더즈필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7분까지 뛰며 1-0 승리에 보탬이 됐다. 리그 여섯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살로몬 론돈이 후반 10분 결승 골을 뽑았다. 세 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끊은 뉴캐슬은 14위(승점 16)에 자리했다.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은 샬케04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 풀타임 활약해 1-1 무승부에 힘을 더했다. 그는 레버쿠젠과의 14라운드에 결장했으나 두 경기 만에 선발 복귀해 2선에 배치됐다. 브레멘과의 4라운드에 한 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그 4연패를 끊어낸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4분 필립 막스가 보낸 공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구자철은 전반 25분 마르틴 힌터레거가 길게 올려준 공을 한 차례 가슴 트래핑한 뒤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랄프 페어만 골키퍼에게로 향했다. 후반 8분 다니엘 칼리지우리에게 동점을 허용한 팀은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팀의 지동원(27)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지시를 받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대 ‘뉴페이스’ 외인… KBO 젊어진다

    20대 ‘뉴페이스’ 외인… KBO 젊어진다

    30명 중 23명 영입… 재계약 6명 불과 몸값 100만弗 제한에 유망주 위주 뽑아 톰슨·다익손 등 1994년생 ‘젊은 피’ 등장내년 시즌 프로야구에는 ‘젊은’ ‘뉴페이스’ 외국인 선수들이 많아진다. 13일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계약을 완료한 외국인 선수는 23명이다. 각 구단마다 3명씩 용병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데 총 30명 중 77%가 채워진 것이다. 한화·넥센·KIA·NC는 일찍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이제 7자리만 남았다. 올겨울에는 교체의 찬바람이 심했다. 23명 중 KBO리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17명이다. 재계약에 성공한 이는 넥센의 제이크 브리검(30)·제리 샌즈(31), LG 타일러 윌슨(29), 한화 제라드 호잉(29), SK 앙헬 산체스(29), 롯데 브룩스 레일리(30) 6명이 전부다. 두산과 롯데는 외국인 타자를 새얼굴로 찾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는 최소 19명 이상의 ‘새내기 외국인’이 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직에 성공한 선수들 중 20대 선수는 18명(78%)이다. 롯데의 제이크 톰슨과 SK의 브록 다익손이 1994년생으로 나이가 가장 어리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KIA의 외야수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제리 샌즈인데 둘다 1987년생으로 31살이다. 30대 초반이 최고령일 정도로 외국인 선수들의 연령이 확 낮아진 것이다. 선수들이 젊어진 것은 올해 바뀐 외국인 선수 규정 때문이다. KBO에서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 몸값이 100만달러(약 11억 2400만원)를 넘길 수 없도록 하다보니 각 구단은 검증된 선수보다는 유망주 위주로 선발하게 된 것이다. 젊은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한국행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가 생겼다. 20대에 KBO리그에 왔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프로야구(MLB)로 돌아간 에릭 테임즈(32·밀워키)와 메릴 켈리(30·애리조나)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테임즈와 켈리처럼 한국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고향으로 ‘금의환향’하는 것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출신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도미니카공화국이 2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캐나다, 호주, 베네수엘라, 파나마는 각 1명씩이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직 단 한 명의 외국인 선수와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토종 타자들로만 한국시리즈에 나섰다 고배를 마신 두산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외국인 타자 영입에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원투 펀치’를 담당했던 조쉬 린드블럼(31)과 세스 후랭코프(30)와 재계약을 추진 중인데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올시즌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2.88), 후랭코프는 다승 1위(18승)를 거둘 정도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일본 구단에서도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억원 로또 당첨금 지급 거절당한 실직 가장의 사연

    3억원 로또 당첨금 지급 거절당한 실직 가장의 사연

    누구보다도 생활비가 절실한 네 아이의 실직 가장이 수 억 원의 로또 1등 당첨금 지급을 거절당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 카운티 셰필드에 사는 에릭 워커(56)는 영국 국영복권사업 기관에서 운영하는 3파운드짜리 로또를 샀다가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 복권은 상단에 적힌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대로 복권의 칸을 긁었을 때 나오는 파라오 그림의 개수대로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며, 파라오 그림이 3개 나올 경우 1등에 해당하는 20만 파운드(한화 약 2억 84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워커는 기쁜 마음에 곧바로 당첨금 수령처로 찾아갔지만, 직원으로부터 당첨금 지급을 거절당했다. 직원은 로또의 당첨번호가 훼손됐으며, 워커가 이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심했다. 복권에 적힌 실제 번호는 ‘F5’지만, 워커가 이를 교묘하게 ‘E5’로 바꾼 뒤 1등 당첨금을 요구한다는 것. 워커의 복권에서 의심의 여지가 있는 F5칸과 E5칸이 모두 긁어져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알파벳 F를 E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획 하나만 추가하면 되는 간단한 일인 만큼, 복권 업체는 해당 번호가 변경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워커는 “나는 속임수를 쓰거나 조작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해당 번호가 애매하게 보이도록 잘못 인쇄된 것이라 해도 그것은 그들(로또 업체)의 책임이므로 당첨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 자녀 넷을 키우는 내게 그 당첨금은 누구보다도 절실하다. 그러므로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보헤미안랩소디, 클래식으로 듣는다...필하모닉스 내한

    보헤미안랩소디, 클래식으로 듣는다...필하모닉스 내한

    피아노와 관현악으로 편곡된 ‘보헤미안 랩소디’는 어떻게 들릴까. 베를린필하모닉과 빈필하모닉 단원 등이 포함된 7인조 연주단체 필하모닉스가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겨울페스티벌의 기획공연으로 초청받은 이들은 현악 4중주와 클라리넷, 더블베이스, 피아노가 함께하는 독특한 구성의 앙상블이다. 베를린필 악장인 노아 벤딕스-발글레이와 단원인 스테판 콘츠, 빈필하모닉 소속인 오돈 라츠, 다니엘 오텐잠머, 틸로 페히너 등이 한 팀을 이뤘다. 오텐잠머는 14~15일 서울시향과의 협연 무대에 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역사상 최연소 수석 클라리네티스트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의 친형이기도 하다. 이번 내한공연 프로그램에는 필하모닉스의 편성에 맞게 편곡한 클래식과 팝의 명곡들이 포함됐다. 특히 악단에서 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세바스티앙 거틀러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 등도 이번 공연에서 들을 수 있다. 이밖에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을 편곡한 ‘어 뉴 새티스팩션’(A New Satiesfaction), 그리그의 ‘로만자’ 등은 모두 필하모닉스 멤버들이 편곡해 선보이는 곡들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각국 화웨이 배제… 5G 보안 우려 불식 나선 LGU+

    호주·뉴질랜드·日·대만선 보이콧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중국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도입한 데 대한 보안 우려를 씻기 위해 나섰다. 화웨이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다른 장비업체는 받지 않는 별도의 국제 보안 인증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2일 “현재 화웨이와 협의해 5G 장비에 대한 ‘CC(공통평가기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지난달 화웨이 측이 글로벌 CC 인증 기관인 스페인 ‘E&E’에 소프트웨어 격인 소스코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CC 인증은 정보 보안을 위한 국제 표준으로, 문제가 없다면 화웨이는 내년 중반쯤 인증서를 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CC 인증이 보안 우려를 완전히 불식하는 대안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안전을 보증하는 셈”이라고 보고 있다. 화웨이는 같은 이유로 앞서 2013년, 2015년 등 두 차례에 걸쳐 같은 기관에서 LTE 관련 보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국화웨이지사 측도 이날 “현재 5G 장비에 아무런 보안 문제가 없고, LG유플러스에 일정에 맞춰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멍사오윈 한국화웨이지사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 출석해 “중국 정부로부터 정보수집 요구를 받은 적이 없으며, 유플러스의 요청이 있으면 소스코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5G 올인’을 선언한 LG유플러스가 이제 와서 화웨이 장비 도입을 철회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수도권 등지에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4133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장비를 수거하고 망을 재구축하기가 어려운 이유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유플러스는 5G 코어 장비에 삼성, 에릭슨을 채택했다. 통신장비는 크게 유선전송장비, 무선기지국, 코어장비 등 세 종류로 나뉜다. 이 중 가입자 식별 및 누가 어떤 정보를 주고받는지 매핑하는 역할을 맡는 코어장비는 화웨이를 배제해 백도어(정보유출 통로) 등 문제가 없다는 것이 유플러스 측 주장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현재 유선 전송망 일부에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고, LG유플러스는 LTE 일부 장비도 화웨이를 쓴다. 유플러스의 5G 무선 장비는 서울·수도권에 화웨이, 호남·충청권에 삼성전자, 경산권에 노키아, 강원권에 에릭슨이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화웨이의 보안 이슈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며 호주, 뉴질랜드 등에 이어 일본, 대만도 화웨이 배제 대열에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지, 보수 역시 장비사가 아닌 유플러스 전담 인력이 직접 맡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은 없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印갑부 암바니 딸 결혼 앞두고 뜨고내린 비행기만 141대

    印갑부 암바니 딸 결혼 앞두고 뜨고내린 비행기만 141대

    12일(현지시간)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61)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27)의 결혼식이 치러진 인도 서부 소도시 우다이푸르가 세계 각국 저명인사의 참석으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결혼식 전 사전 축하연에 참석하기 위한 하객들이 몰려 우다이푸르 공항에 평소의 4배가 넘는 141대의 비행기가 드나는 것으로 파악됐디. 타임스오브인디아(TOI)는 12일 인도 교통 당국을 인용해 지난 8일 하루동안 우다이푸르 공항에 하루에 비행기 141대가 이착륙했다고 전했다. 우다이푸르 공항의 일일 평균 비행기 이착륙 횟수는 32회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적 유명 인사들이 전용 비행기를 많이 몰고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TOI는 전했다. 이번 결혼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아리아나 허핑턴 허프포스트 회장, 밥 더들리 정유사 BP 최고경영자(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에크홀름 에릭슨 CEO,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했다. ‘초호화’ 결혼식을 주최한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400억 1000만 달러(약 45조 2900억원)로 올해 포브스 선정 세계 19위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7월 마윈 중국 알리바바 회장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호에 등극했다. 암바니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순자산 가치는 443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신부 이샤 암바니는 미 예일대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뉴욕에서 금융 분석가로 일했으며 지금은 아버지 기업인 릴라이언스 그룹 산하 이동통신 기업인 ‘지오’의 이사회 멤버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결혼 상대 역시 재산이 45억 달러에 달하는 아제이 피라멀 인도 ‘피라멀 그룹’ 회장의 아들인 아난드 피라멀(33)이다. 그는 미 팬실베니아대와 하버드대에서 학위를 받은 뒤 현재는 아버지가 창업한 피라말 그룹 CEO를 맡고 있다. 특히 무케시 회장은 이번에 외동딸 결혼식 비용으로 1억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 결혼식과 맞먹는 비용이다. 결혼식 장소도 화제다. 결혼식이 열리는 안틸리아 타워는 지난 2011년 암바니 회장이 실제 거주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대서양에 있다는 신화의 섬 ‘안탈리아’에서 이름을 땄으며 영국 버킹검 궁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집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격은 약 12억~15억 달러로 추정된다. 건물 내부에는 3개의 헬리콥터 이착륙장, 인공 눈을 즐길 수 있는 ‘스노우 룸’, 영화관, 인공 정원 ‘행잉가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토트넘 에인트호번 덕에 16강 진출, 70분 활약 손흥민 평점은

    토트넘 에인트호번 덕에 16강 진출, 70분 활약 손흥민 평점은

    토트넘이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네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0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진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를 찾아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마지막 6차전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FC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전반 7분 ‘지각 대장’ 오스만 뎀벨레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후반 25분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간 루카스 모우라가 40분 동점 골을 넣었다. 승점 1을 얹은 토트넘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긴 인터 밀란(이탈리아)와 승점 8, 골 득실 -1로 똑같았지만 상대 전적을 따져 조 2위를 지켜냈다. 토트넘이 원정에서 1-2로 졌지만 홈에서 1-0으로 이겼기 때문에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서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오른쪽 풀백으로 카일 워커 피터스를 내세웠다. UCL 데뷔전이어서 불안했는데 전반 7분 무사 시소코가 백패스한 것을 잡다가 놓쳤고, 뎀벨레가 낚아챈 뒤 그대로 치고들어가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인터 밀란과 승점이 같아 선제골이 절실했는데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전반 중반 이후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리오넬 메시가 벤치에 앉아 있는 등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1.5군 전력이었다. 그리고 꼭 이길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전반 31분 손흥민이 2선에서 넘긴 패스를 잡은 뒤 베르마엘렌을 제쳤다. 실레센 골키퍼와 마주한 그는 슈팅을 때렸는데 실레센이 발로 걷어냈다. 37분에는 손흥민의 왼발 슈팅을 실레센이 또 막아냈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이 실레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0분 시소코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헤더로 날렸는데 실레센이 골라인을 넘기 전 쳐냈다.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바로 골 라인 앞에서 걷어낸 놀라운 선방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해리 윙크스를 빼고 페르난도 요렌테를 넣어 총공세에 나섰고 3분 뒤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치고 들어가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모우라에게 패스해 동점골을 도왔다. 결국 토트넘은 에인트호번이 인터밀란과 비기는 덕에 조 2위를 차지, 16강에 올랐다. 슈팅 3개를 날려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하며 한 차례 키 패스를 선보인 손흥민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6.67을 받았다. 팀에서 해리 케인( 7.59), 대니 로즈(7.18), 크리스티안 에릭센(7.03), 모우라(6.94), 시소코(6.77) 다음으로 높았다. 바르셀로나 선수로는 뎀벨레가 7.85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며 승점 1 밖에 거두지 못하고도 16강에 오른 대회 여덟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바르셀로나는 대회 홈 29경기 무패(26승3무) 기록으로 2002년 4월 바이에른 뮌헨과 동률이 됐다. 이날 선발 출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 25세 17일로 2015년 12월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 때 24세 319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평균 연령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 미녀 스파이 결국 혐의 인정

    러 미녀 스파이 결국 혐의 인정

    미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던 러시아 여성 마리아 부티나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 ABC가 입수한 공판 신청서에는 부티나가 공화당 전략가인 폴 에릭슨, 신원이 알려지 않은 또 한 명의 미국인과 ‘로맨틱한 관계’를 갖고 정보를 얻어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부티나는 또 자신이 러시아 공직자의 지시에 따라 이 같은 일을 벌였음을 시인했다. 부티나는 현재 음모 혐의로 최대 5년형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감형되면 러시아로 추방되는 선에서 마무리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러시아의 개입 문제를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부티나로부터 필요한 정보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티나는 미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 참모와 접촉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끼친 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7월 16일 워싱턴 연방검찰에 체포됐다. 부티나는 또 2015년 미총기협회(NRA) 관계자 및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정보를 수집해 러시아에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급해진 클롭 리버풀 감독 “나폴리 꺾고 16강 오르게 팬들이 도와달라”

    급해진 클롭 리버풀 감독 “나폴리 꺾고 16강 오르게 팬들이 도와달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꽤나 다급했던 모양이다. 클롭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안필드로 불러들이는 나폴리SC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마지막 6차전을 앞두고 홈 팬들에게 SOS를 보냈다. 승점 6에 그쳐 조 3위인 리버풀은 바로 위 파리 생제르맹(PSG)에 승점 2가 뒤져 있어 나폴리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이기거나 두 골 차 이상 크게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PSG가 조 꼴찌 즈베즈다(세르비아)에 지면 리버풀은 승점 3만 더하면 16강 티켓을 쥐지만 확률이 높지 않다. 클롭 감독은 전날 “우리는 안필드(홈팬)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왜냐면 그들이 우리를 도와야 하기 때문”이라고 홈 이점을 누리고 싶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 몰려 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일의 무패 팀이다. 적수가 없어 보였던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9일 첼시에 0-2로 무릎 꿇는 바람에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리버풀에 리그 선두를 내줬다. 리버풀은 본머스와의 리그 16라운드를 간판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둔 상승세도 타고 있다. 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리버풀이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향한 도전을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대 나폴리도 총력전을 펼쳐야 할 상황이다. 2위 PSG에 고작 승점 1 앞서 있을 뿐이어서다.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고 PSG가 승점 3을 쌓으면 16강 탈락이란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버스를 세우는 것(수비로 일관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게임을 지배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리버풀-나폴리 경기는 SPOTV ON이 독점 생중계하고, 같은 시간 즈베즈다-PSG 경기는 SPOTV ON2가 독점 생중계한다. 또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골과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끌지 주목되는 토트넘-FC바르셀로나 경기는 SPOTV2가 독점 생중계한다. 다만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쉬게 했기 때문에 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아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할 수 있고, 발베르데 감독이 “주중에는 메시가 쉴 수 있다”고 밝히는 등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르셀로나가 1.5군 전력으로 나설 수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물 오른 손 “바르사 나와”

    내일 챔스 16강 진출 걸린 조별 최종전 최근 5경기서 3골 상승세… 조커 가능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뜨거운 12월’을 보내는 손흥민(토트넘)이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누 캄프를 찾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른다. 토트넘에겐 중요한 일전이다. 2승1무2패(승점 7)인 토트넘은 인터 밀란(승점 7)에 원정 다득점으로 앞선 2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이 이날 지거나 비기고 인터 밀란이 조 꼴찌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승점 1)을 누르면 3위로 밀려나 유로파리그로 추락할 수 있다. 토트넘이 스스로 16강에 진출하려면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를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를 반드시 눌러야 한다. 최근 물 오른 경기력을 뽐내는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은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직후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연이어 소화하느라 지쳐 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곱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지난달 A매치 기간 대표팀 차출 대신 휴식을 취한 뒤 정상 컨디션을 찾아 완벽하게 부활했다. 휴식기 이후 다섯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 넣었다. 손흥민으로선 시즌 챔스리그 조별리그 다섯 경기에 모두 나섰지만 한 차례도 그물을 출렁이지 못한 분풀이를 해야 할 상황이다. 최근 페이스라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시즌 첫 챔스리그 골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강을 확정한 바르셀로나가 메시 등 주력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 다만 손흥민이 조커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최근 그는 다섯 경기 가운데 네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대신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레스터시티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체력을 충전한 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바르셀로나 원정에 임하겠다. 모두의 의욕이 충만하다. 어렵겠지만 우리의 몫을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이 충만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인도 기업 가문 결혼식 참석

    이재용 부회장 인도 기업 가문 결혼식 참석

    이재용(오른쪽 두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일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가문의 결혼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케니 암바니 회장의 딸 결혼식에 에릭슨, 노키아, 골드만삭스, JP 모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금융 기업의 최고경영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최대 통신사로 도약 중인 그룹 계열사 릴라이언스 지오의 핵심 장비 공급사다. 뉴델리 연합뉴스
  • 비욘세를 딸 결혼식 축하 무대 세운 인도 갑부 재산이 53조원

    비욘세를 딸 결혼식 축하 무대 세운 인도 갑부 재산이 53조원

    최고의 팝스타 비욘세(미국)가 인도 최고 갑부의 딸 결혼식 축하 공연 무대에 등장해 화제다. 비욘세는 12일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리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와 또 다른 부호 가문 출신인 아난드 피라말의 결혼식을 사흘 앞두고 9일 상깃(sangeet, 사전 피로연) 무대에 올랐는데 공연에 앞서 인도풍 의상을 차려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녀가 공연 대가를 얼마나 챙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바니 가문에게는 전혀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 암바니 회장의 개인 재산은 470억 달러(약 53조원)로 알려져 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의 부호이며 세계 19번째 부자다. 뭄바이에 일명 안틸리아(Antilia)로 통하는 호화 저택이 있는데 27층 짜리이며 집값만 10억 달러(약 1조 1200억원)를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원만 해도 어마어마하고 동시에 세 대의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암바니 가문과 20년 가까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참석할 정도니 말 다했지 않겠는가. 1930년대 면직 산업으로 부를 쌓기 시작한 피라말 가문은 현재 부동산, 제약, 배송으로 거대한 재산을 모았으며 아난드의 재산은 54억 달러(약 6조원)로 평가된다. 두 가문이 하객 수송을 위해 띄운 전세기만 100여 차례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 시장을 선점하려는 구애 차원에서 각국의 정·재계 거물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등 금융기업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암바니 회장 가문의 기업과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했다. 인도 최대 통신회사로 도약 중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협력을 다지려는 포석이란 관측이 나온다. 2016년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 릴라이언스 지오는 4세대(4G) 통신을 앞세운 공격적 마케팅으로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가입자 1억 2500만명을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에 2억명을 돌파했다. 이 부회장은 9일 축하연에만 참석한 뒤 11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외에도 뵈리에 에크홀름 에릭슨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등 IT 업계 거물들이 다수 참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인도 갑부 결혼 축하연’ 참석한 힐러리

    [포토] ‘인도 갑부 결혼 축하연’ 참석한 힐러리

    9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라자스탄 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린 인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의 결혼을 앞둔 축하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이샤(왼쪽) 및 이샤의 모친 니타 암바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축하연에는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금융기업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했다. 인도 우다이푸르 AFP 연합뉴스
  • [월드피플+] 美 최초 트랜스젠더 복서, 프로 데뷔전 승리하다

    [월드피플+] 美 최초 트랜스젠더 복서, 프로 데뷔전 승리하다

    미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남성 복서가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슈퍼페더급 트랜스젠더 남성 복서 패트리시오 마누엘(34)이 지난 8일 LA 인근 인디오의 한 리조트카지노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된 데뷔전에서 상대선수 휴고 아길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현재 LA 인근 보일하이츠에서 사는 마누엘은 6년 전인 2012년까지만 해도 패트리샤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살았다. 그해 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에 출전할 만큼 그는 실력이 출중했지만, 단 한 경기 만에 어깨를 다쳐 올림픽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이후 그는 어깨 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 인생의 큰 결정을 내렸다. 그건 바로 성전환 수술이다. 어릴 때부터 남자 옷을 입거나 남자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을 좋아했다는 그는 줄곧 자신이 남자였으면 하는 상상을 해왔다. 다행히 어머니와 할머니 등 가족 역시 그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원하는 대로 하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에 큰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이듬해 9월부터 본격적인 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선발전을 치른지 26개월 만에 솔트레이크 시티로 가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이다. 6000달러에 달하는 수술 비용은 그의 할머니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꿈에 그리던 남자가 됐지만 자신의 커리어가 끝날 위기에 처하고 만다. 다니던 체육관에서 쫓겨났고 심지어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트레이너와도 관계가 끝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혼자 훈련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복싱협회가 그에게 남성 선수 자격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리우 올림픽이 열리기 전 남녀 트랜스젠더 선수들 역시 제한 없이 경쟁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정책으로 바꾼 뒤에야 마침내 그는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 후로도 트레이너는 물론 스파링 상대조차 찾기 어려웠다.그러던 어느 날 그는 두아르테 복싱클럽의 베테랑 트레이너 빅 발렌수엘라의 눈에 들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 데뷔전을 주선한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에릭 고메스 회장과도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발렌수엘라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누엘은 단지 남자들 중 한 명일 뿐”이라면서 “누가 그에게 '그녀'라고 부르면 따끔하게 혼을 냈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미디어 서커스(언론의 흥미 위주 보도)가 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전 마누엘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안 대부분의 상대 선수가 경기를 취소했다. 이 때문에 그가 데뷔전까지 치를 수 있었던 경기는 고작 2차례가 전부다. 아길라 역시 경기 전 마누엘의 성전환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경기 이틀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밝혔다. 멕시코 출신으로 미국에서 처음 데뷔전을 치른 아길라는 마누엘에 대해 “매우 존경스럽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봐주는 것은 없다”면서 “그가 이기고 싶어하듯 나 역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아길라의 희망은 그야말로 희망으로 끝나고 말았다. 데뷔전 당일 1라운드 경기에서 마누엘은 4번의 잽 공격을 적중시켰다. 2라운드에서는 아길라가 되살아나 펀치를 퍼부어 마누엘 역시 쓰러질 뻔했지만, 3라운드부터는 마누엘이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마누엘은 심판진으로부터 39 대 37로 판정승을 거뒀다.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른 마누엘은 당분간 다음 경기가 있을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휴가도 다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월 말쯤 다음 경기가 치러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렇게 싸워본지 정말 오래 됐다. 녹은 완전히 떨어졌다”면서 “이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레스터 상대 1골 1도움 손흥민 리그 네 경기 세 골 ‘뜨거운 12월’ 재연

    레스터 상대 1골 1도움 손흥민 리그 네 경기 세 골 ‘뜨거운 12월’ 재연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26·토트넘)이 지난 시즌에 이어 12월 몰아치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부터 “네 경기 세 골을 뽑았는데 그 이전 15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며 12월의 부활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시즌 5호이자 리그 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델리 알리의 추가 골을 도와 2-0 완승을 주도했다. 6일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막 앞뒤로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매치까지 쉴 새 없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힘들어 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충분히 쉬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기다리던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15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16라운드 등 최근 네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렸다. 첼시전에선 토트넘에서의 50번째 골, 사우샘프턴전에선 유럽 무대 통산 100골이란 뜻 깊은 기록도 남겼다. 지난해 12월에도 그는 초순 왓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네 경기 연속 골을 폭발한 바 있다. 당시 한달 동안 일곱 경기에서 다섯 골을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16일 번리와의 리그 경기,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경기 등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 손흥민이 지난해 일곱 경기 다섯 골의 활약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그의 득점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전반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이던 상황에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중앙 쪽으로 들어온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었다. 가장 좋아하는 위치에서 가장 손흥민다운 골이었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고 후반에 알리의 마무리가 더해지면서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전 막판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의 교착 상태를 깨뜨렸다”며 “후반전에는 알리에게 완벽한 크로스로 헤딩 추가골까지 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주기를 기대했고, 손흥민은 팀의 바람대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제대로 부응했다”고 평가하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9를 매겼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알리(8.7)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8.5를 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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