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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이여 안녕 /가정.사무용 정보기기 전선추방 혁명 시작

    ‘전선(電線)추방’ 집안을 보자.컴퓨터에는 모니터,본체,스캐너,프린터 등을 잇는 케이블이 뒤엉켜 있다.TV,VTR,전화기,오디오,냉장고에 연결된 전선들도어지럽기는 마찬가지다.먼지도 잔뜩 쌓여있다. 이런 전선들을 추방하는 통신혁명이 시작됐다.블루투스(Bluetooth),즉 푸른 이빨로 상징되는 차세대 무선 데이터통신 기술이 다가오고있다.일부 분야에서는 상용화단계에 이르고 있다.기술개발 경쟁은 치열하다.전세계 1,500여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미래의 시장규모는 엄청나다.미국의 데이터퀘스트사는 2002년 2억대 이상의 PC와 휴대전화기의 79% 정도가 블루투스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굴지의 정보통신 회사들이 시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손을 잡고 블루투스를 윈도 운용체계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다.인텔은 블루투스용 송수신 모듈을 장착한노트북PC 시험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휴대형 펜티엄Ⅲ칩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에이서,컴팩,델,게이트웨이 등 컴퓨터 제조회사들도 1년안에 자사제품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는 지난 6월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에서 열린 ‘블루투스 2000’에서 블루투스 기술 상용화를 공식화했다.스웨덴의 에릭슨은 최근 휴대전화기에 장착할 수 있는 무선 헤드셋을 개발했다.미국 퀄컴의 모뎀칩셋에 블루투스칩을 내장키로 제휴해놓고 있다.일본의 도시바는 블루투스를 적용해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 상용화를 추진중이다.도시바는 이 기술을 활용한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올 연말 시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LG-IBM이 올 하반기 블루투스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을예정이다.현대전자는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고주파 RF칩을 개발하고있다.삼성전기는 송수신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벤처기업인 S&S테크놀로지는 RF칩과 전력 증폭기를 개발중이다.지인정보기술은 블루투스 기술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단거리 구내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이란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통신 프리텔과 한국전자부품 연구원,가이아텔레콤 등도블루투스용 휴대전화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블루투스란…일종의 무선 LAN망. 블루투스란 10세기 스칸디나비아 일대를 통일한 바이킹왕의 이름.미국,일본,스웨덴 등 3국의 통신업체들이 공동 추진한 프로젝트로 명명됐다. 10m 안에서 다양한 정보기기들이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무선의 LAN(근거리통신)망인 셈이다.2.4㎓ 대역의 전파를 사용한다.전송속도는 1Mbps.98년 구성된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에서 표준화 작업을 추진중이다.현재 85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7월 블루투스 1.0규격을 발표했다. *달라지는 생활-휴대폰·노트북으로 집 냉장고 내용물 검색. 주부 A씨는 동창회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잠시 동네 수퍼마켓에들렀다.식료품을 사려고 들어오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게 필요한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휴대폰을 꺼낸 A씨.집안에 있는 냉장고의주소를 입력 이어 정보 버튼을 누르자 휴대폰 액정화면에 현재 냉장고에 들어있는 식료품의 목록이 주욱 나타난다.“수박 달걀 우유만사면 되겠군” 프린터,스캐너,FX케이블,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PC 주변기기를 애용하는 네티즌 B씨.이 기기들은 모두 PC뒷면의 병렬포트에 연결해야 하지만 대부분 PC에는 병렬포트가 단 하나.수시로 PC뒷면을 뒤적여 케이블 바꿔 끼우면서 그는 항상 “선,선만 없다면…”을 외친다. 그에게 어느날 희소식이 전해졌다.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PC와 주변기기.이제 그는 선 없이 프린터나 스캐너의 번지수만 입력해 인쇄와사진입력을 할 수 있다. 블루투스의 개념은 아주 간단하다.과거 로터리 방식 TV시절,일일이TV 앞에 가서 채널을 돌려야 했던 것과 요즘처럼 리모컨으로 TV채널을 바꾸는 것을 비교하면 간단하다.블루투스가 본격화하면 PC,TV,세탁기,냉장고,복사기,팩시밀리 등 모든 기기들을 앉은 자리에서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안에 들어있는 정보에 접근하는 게 가능해진다.이를 통제하는 중심축은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는 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노트북PC 등이 차지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농구코트 무섭게 크는 ‘송골매’

    프로코트에 ‘송골매’ 경계령이 내려졌다-. 오는 11월 4일 막을 올리는 00∼01프로농구를 앞두고 각팀이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나선 가운데 LG 세이커스의 심상찮은 행보가 농구계의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5월 ‘승부사’ 김태환감독을 ‘깜짝영입’한 LG는지난달 용병 드래프트에서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장신자 2명을 뽑은데 이어 지난 8일 현대로부터 ‘해결사’ 조성원을 수혈해 농구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조성원의 가세는 LG가 올시즌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진용을 마침내 완성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물론 팬들의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끈다.그동안 확실한 슈터가 없어 고비에서 주저앉은 LG로서는 아킬레스 건을 단숨에 보강했음은 물론 알렉스 모블리(199.1㎝) 에릭 이버츠(197.7㎝) 박재헌(2m) 박훈근(196㎝) 등이 포진한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이루게 된 것.LG와 맞붙는 모든팀들이 골밑과 외곽에 모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LG는 조성원이 가세한 뒤 가진 대학강호 한양대와의 첫 연습경기(9일)에서31점차(114-83)로 낙승을 거둬 전문가들의 예상과 각팀의 경계가 ‘실제상황’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이처럼 LG의 기세가 만만치않자 농구판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LG가 시즌 초반 집중견제를 받을 것”이라는 말이 무성하다.많은 팀들이 LG의 약진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프로출범 이후 가장 치열한 순위 다툼이 점쳐지는 00∼01시즌에서 ‘송골매’가 과연 어디까지 날아 오를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IMT-2000 짝짓기 ‘해외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한 짝짓기경쟁이 국제전으로 비화하고있다.외국업체들과 제휴를 앞다퉈 시도하면서 컨소시엄 구성을 둘러싼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SK텔레콤,동북아 맹주 노려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중국 차이나모바일을끌어들여 3각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한·중·일 3국의 1위끼리 뭉쳐 동북아에서 패권을 잡자는 의도다. 일본 NTT도코모측에 지분 15%를 매각하는 협상은 막바지단계다.성사되면 IMT-2000사업의 자본금과 출연금을 확보할 수 있다.NTT도코모측으로서는 자연스럽게 SK텔레콤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다. SK텔레콤과 NTT도코모간 제휴는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기술협력으로 시작해 자본제휴,그리고 제3시장 공동진출로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미국과 유럽에 맞서 제3의 이동통신 기술표준을 3국이 공동 추진하는 방안이 아이디어로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측은 오는 10일 한일 양국간 국제로밍(상호접속)서비스도 시작한다. ■LG의 거센 도전 LG IMT-2000사업추진단(단장 朴雲緖)은 일본텔레콤(JapanTelecom)과 손을 잡았다.JT는 내년 12월 비동기(유럽식)방식으로 IMT-2000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4일 IMT-2000 핵심기술 및 서비스와 글로벌 로밍(Global Roaming)서비스도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포괄적상호협정을 체결했다.각종 사업 및 기술 노하우와 특허권을 공유하고 오는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 맞춰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LG텔레콤의 2대 주주인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이 참여하게 될 지도 조만간 결론날전망이다.BT의 어킨스사장이 오는 15일 방한해 LG텔레콤의 남용(南鏞)사장을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LG는 외국의 거대 통신사업자들과의 제휴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LG정보통신과 제휴한 스웨덴의 에릭슨이나 영국의 보다폰 등이 거론된다. ■한국통신도 구색갖추기 당장은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사업권 희망업체로는 처음 지난 1일 공모를 시작했다.5일까지 70여개 기업이 신청했으며,인터넷(www.imt2000.co.kr)접속은 2만여건에 달했다.오는 11일까지 접수한다. 그러나외국업체와의 제휴 방침만은 분명히 하고 있다.이미 외국인 투자한도를 33%에서 49%까지로 확대해 놓았다.한국통신측은 6일 “해외 사업자와의제휴 등을 고려,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컨소시엄의 승부수 한국IMT-2000컨소시엄은 중소기업협동중앙회의 이탈 선언으로 공중분해설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위기탈출 요법으로 외국의대형 통신업체들과의 제휴에 매달리고 있다.한 관계자는 “미국·호주·동남아 지역의 3∼4개 대형 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는 기술표준과 관련해 동기식(미국식)을 대표하는 미국의 퀄컴사를 참여시키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정부가 동기식도 원하는 상황을 이용해 사업권을 따내자는 의도다.퀄컴측이 이달중 기술담당 임원을 한국에 보내 공개세미나를 갖기로 해주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피서철 동반 ‘美의 마술사들’

    TV 예술프로그램은 무용 오페라 뮤지컬 등 음악적 요소가 강한 장르를 주로 다룬다.미술도 분명 예술이긴 하지만 네모난 TV화면에 네모난 그림을 담는것은 생동감이 없어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작품의 생산자인 화가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었다. 무더위에 시달리는 8월을 맞아 방송사들이 유명 화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색다른 피서법이다. 케이블TV인 예술영화TV(채널 37)는 2일과 5일 피카소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세편 내보낸다.피카소가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까닭은 히틀러의 스페인 침공을 다룬 ‘게르니카’,한국전쟁을 표현한 ‘한국에서의학살’ 등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생명의 존엄성을 끈질기게 추구했기 때문이다. 피카소의 삶과 예술을 분석하는 방법론 중 그의 여인과 작품을 연관짓는 방식이 가장 흥미롭다.피카소의 친구들이 “당신은 술탄이 되어 하렘을 거느려야 할 사람”이라고 놀려댔을 정도다.‘피카소와 여덟 여인들’(2일 밤10시)에서는 피카소가 사랑한 여인들이 그의 작품에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피카소와 댄스’(5일 오후4시)에서는 피카소가 극작가 장 콕도,음악가 에릭 사티,안무가 마신느와 함께 만든 전위적 발레 ‘행진’을 위해 그린 그림들이 자세히 소개된다.괴상한 모자와 짧은 치마를 입은 발레리나들이 무대위에서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행진’은 당시 낭만적 발레에 익숙했던 파리사람들을 기절초풍하게 만들었다.‘피카소와 게르니카’(5일 오후7시)에서는 20세기 최고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게르니카의 상징과 제작배경 등을 알아본다. EBS ‘미의 세계’(금 오후8시)는 4일부터 6부작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화가들’을 방송한다.영국의 미술 프로그램 전문 제작사인 크롬웰사가 만든 시리즈 중 하나로 보쉬 브뤼겔 렘브란트 베르메르 루벤스 반다이크 등 화가 6명을 다룬다.이들이 활약한 15∼17세기는 서양 미술사상 황금기로 불리며 특히 루벤스와 렘브란트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거장들이다. ‘미의 세계’에서는 화가들의 생애와 시대,작품을 연대순으로 보여준다.각 화가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건이 일어난 곳을 직접 찾아가 당시 사건을 재현하고 작품에 숨겨진 상징들을 찾아낸다. 전경하기자 lark3@
  • 찬호 11승 3타수 2안타 맹타…2연승

    ‘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후반기 2연승으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21일 6수만에 10승을 달성한 박찬호는 26일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7안타 4실점(2자책)으로 막아 대망의 11승을 거뒀다.3타수 2안타를 휘두른 박찬호는 삼진 3개를 추가했고 방어율도 4.14로 낮췄다.콜로라도 선발 요시이 마사토와는 2전 전승. 박찬호는 22경기만에 11승을 거둬 후반기 남은 일정(13∼14경기)을 감안하면 올시즌 17승 이상을 바라보게 됐다.팀내 최다인 11승은 내셔널리그 다승4위에 해당하며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12명에 불과한 기록이다.박찬호가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20승도 가능한 상황.박찬호는 15승을 거둔 98년 23경기만인 7월 31일에야 10승에 성공했었다. 3루수 에드리안 벨트레 때문에 울고 웃은 경기였다. 2회초 숀 그린의 우월 솔로포로 1-0으로 앞서나간 다저스는 2회말 벨트레와 1루수 에릭 캐로스의 연속 실책으로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6회초 직접 2루타를 친 뒤 연속 희생타때 홈까지 쇄도하다 아웃된 박찬호는6회말 토드 홀랜스워스의 송구실책을 빌미로 추가 1실점했다. 꺼져가던 박찬호의 11승을 살린 선수는 역시 그린이었다.7회초 게리 셰필드의 볼넷 이후 그린의 내야땅볼로 무사 1·3루 찬스를 맞은 것.후속 캐로스는 앞선 실책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통렬한 좌월 3점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7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잘 막은 뒤 8회초 홀랜스워스·셰필드·캐로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벨트레가 극적인 2타점 역전안타를 터뜨려 힘겹게 11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6-4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5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그동안 무려 93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던 박찬호는 이날 단 2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안정된 제구력과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했다.박찬호는 31일 새벽 2시30분 필라델피아 필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승에 도전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프로농구 트라이 아웃 전력비교

    [시카고 오병남기자] ‘00∼01프로농구 더 뜨거워 진다’-.지난 시즌에 막판까지 피를 말리는 6강다툼을 벌여 팬들의 관심을 끈 프로농구가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00∼01시즌에서는 더욱 불꽃튀는 접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24일 미국 시카고에서 끝난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에서 각팀이 나름대로 짭짤한 성과를 거둔 덕에 상·하위권의 전력차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아 LG 골드뱅크 신세기 등 중·하위권 팀들의 약진으로 지난시즌 우승팀 SK와 준우승팀 현대가 그동안 누린 전력의 절대우위를 잃게 될것으로 내다봤다.용병 2명을 모두 재계약한 SK는 센터 재키 존스(33)가 노쇠한데다 로데릭 하니발(195㎝)도 올 트라이 아웃부터 신장 상한선이 높아지고용병 2명의 키를 합산하는 제도가 도입돼 활동폭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센터 로렌조 홀(203㎝)을 퇴출시킨 현대는 마땅한 대타를 찾지 못해 골밑이 약해진데다 조니 맥도웰도 하니발과 마찬가지로 자기보다 키가 큰 수비수와맞서야 하는 입장이 돼 위력이 줄 것이라는 게 중평이다. 이에 견줘 역대 최장신 센터 드웨인 스펜서(207.3㎝)를 지명한 6위 기아를비롯해 에릭 이버츠(197.7㎝)와 알렉스 모블리(199.1㎝)를 선택해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장신자 2명을 확보한 7위 LG,아이오나 에노사(204.2㎝)를 ‘깜짝 영입’한 꼴찌 신세기,전체 1순위 마이클 매독스(202㎝)를 확보한 9위골드뱅크 등은 도약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고의 테크니션’ 데이몬 플린트(195.3㎝)를 1차지명하는 승부수를 던진 8위 동양도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obnbkt@
  • 골드뱅크 매독스 1순위 지명

    [시카고 오병남기자] 골드뱅크가 전체 1순위로 마이클 매독스(27·202㎝)를지명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 골드뱅크는 24일 미국 시카고 래디슨호텔에서 10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00∼01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추첨에서 3년연속 1순위 지명권을 따낸 뒤 개인기와 시야가 좋은 매독스를 1차 지명했다. 골드뱅크는 2차지명에서도 ‘테크니션’ 말린 킴브루를 선택해 기술농구를구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관심을 끈 역대 최장신 용병 드웨인 스펜서(207.3㎝)는 5순위 기아가 1차지명했고 3순위 지명권을 잡은 지난 시즌 꼴찌 신세기는 트라이 아웃 과정에서 전혀 노출되지 않은 아이오나 에노사(204.2㎝)를 1차지명하는 ‘깜짝쇼’를 펼쳤다. 지난 시즌 ‘3수’ 끝에 골드뱅크 유니폼을 입었다 재계약이 무산된 ‘백인용병’ 에릭 이버츠(197.7㎝)는 4순위 LG에 1차 지명돼 두차례나 퇴출과 구제를 되풀이하는 진기록을 세웠다.LG는 2차지명에서 알렉스 모블리(199.1㎝)를 선택해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장신자 2명을 확보했다. 이버츠와 킴브루,루이스 로프튼(기아) 무스타파 호프(삼성) 안드레 브라운(삼보) 등 5명이 재발탁됨에 따라 국내무대 경험을 지닌 용병은 재계약한 SK의 재키 존스,로데릭 하니발 현대 조니 맥도웰을 포함 모두 8명이 됐다. obnbkt@
  • 프로농구 용병 트라이아웃

    ‘빅맨은 흉년,중·단신은 풍년’-. 22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00∼01프로농구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에 파워를 갖춘 빅센터가 적어 골밑을 강화하려던 구단들이 당황하고 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스피드와 개인기를 겸비한 190∼198㎝의 중·단신은 어느 해보다 풍부해 선택이 쉽지 않을정도. 이번 트라이 아웃 신청자 130명 가운데 이틀 동안의 실전에 참가한 선수는모두 108명.당초 기대한 208㎝ 안팎의 선수 상당수가 불참한데다 일부는 실측한 키가 신청서에 적힌 것 보다 작아 실제로 205㎝ 이상은 5명에 불과했다.구단들은 지난 시즌 현대에서 뛴 ‘퇴출센터’ 로렌조 홀(203㎝)을 아쉬워하면서 용병 2명의 합산 키(398.78㎝)를 맞추기 위해 2m대의 센터와 190∼198㎝대의 가드나 포워드를 짝짓기 하느라 밤잠을 설치고 있다. 2m 이상의 센터나 파워포워드 가운데 눈길을 끈 새 얼굴은 최장신인 듀안스펜서를 비롯해 브라이언 왓킨스,마이크 디머(이상 206.6㎝),레온 데릭스(205.3㎝),제임스 하지스,모리스 조던(이상 204.9㎝) 마이클 매덕스(201㎝) 등이며 ‘재수생’ 토시로 저머니(전 기아·201.5㎝)와 무스타파 호프(전 동양·199.9㎝)도 주목받고 있다. 신장 상한선을 지난해의 205.74㎝(6피트9인치)에서 208.28㎝(6피트10인치)로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빅맨이 적은 이유는 이번 트라이 아웃이 미국프로농구(NBA) 여름캠프와 겹친데다 일부 에이전트가 한국행에 별로 관심이 없는 선수를 무리하게 신청했기 때문. 중·단신 가운데는 올라운드형인 데이몬 플린트를 비롯해 힘과 탄력이 뛰어난 데릭 테일러,마이클 채드윅,제임스 싱글튼,크리스 스포야,프레드 스펜서,스티브 하트,마를린 킴브르 등이 눈길을 끈다.국내무대에서 뛴 에릭 이버츠도 여전히 관심권 안에 있다. 시카고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오늘부터 美서 트라이 아웃

    [시카고 오병남기자] ‘코리안 드림이여 다시 한번’-.22일부터 3일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00∼01프로농구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 신청자 130명가운데 국내무대에서 뛴 경험을 지닌 16명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퇴출’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국행 티켓을 잡겠다고 의욕을 보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가 않다.이미 장·단점이 노출됐고 올해부터 장·단신의구분을 없애는 대신 2명의 키를 합산(398.78㎝)하는 방식이 도입된데다 신장상한선도 6피트10인치(208.28㎝)로 1인치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장신(205.74㎝ 이하)과 단신(193.04㎝ 이하)을 1명씩 뽑게 돼있어 루이스 로프튼(전 동양·190.5㎝)등 190㎝ 안팎의 선수도 발탁됐지만 올해부터는 사실상 선발이 불가능한 상황. 또 무스타파 호프(전 동양·201.93㎝) 대릴 프루(전 SBS·203.2㎝)등 2m 안팎의 센터들도 신장 상한선 확대로 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와중에서도 구단들이 마땅한 카드가 없을 경우 ‘차선책’으로 검토하고있는 선수는 에릭 이버츠(전 골드뱅크·198.12㎝)와 토시로 저머니(전 기아)레지 타운젠드(전 삼보·이상 203.2㎝) 등 3명. 발군의 득점력을 지닌 백인용병 이버츠는 골밑 장악력이 약하지만 1차지명에서 힘이 좋은 2m대 선수를 확보한 팀에서 2차지명 대상으로 검토할만 하다. 지난해 ‘3수’ 끝에 복귀한 이버츠는 재지명되면 두차례나 퇴출과 구제를넘나든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세기는 모자라지만 힘과 투지가 좋은 저머니와 두뇌플레이에 능한 타운젠드역시 쓸만한 빅맨이 없으면 ‘대타’로 낙점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obnbkt@
  • 다국적 팀 ‘포스트 시어터’ 공연

    한국배우 김지영을 비롯해 미국,독일,일본 등 뉴욕대 출신 예술가들로 구성된 다국적 프로젝트 ‘포스트 시어터’가 24∼27일 홍익대앞 복합문화공간쌈지스페이스에서 멀티미디어 실험극 ‘엑자일(망명자)’을 공연한다.(02)3142-1693이민자의 대화형식을 빌어 이상과 현실,나와 타인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현대인의 내면을 위트있게 그린 이 작품은 올초 베를린에서의 초연과 뉴욕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화제작.멀티미디어 실험극이란 타이틀이 암시하듯일반적인 무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무대위에는 1인2역을 하는 배우 김지영이 앉아있고,주변에 디지털카메라와 스크린이 걸려있다.공연이 시작되면스크린에 배우의 얼굴과 관객의 얼굴이,그리고 미리 제작한 영상이 비춰지고,무대옆에 마련된 DJ박스에서는 테크노 전자음악이 굉음을 쏟아낸다. 98년 결성된 ‘포스트 시어터’는 같은 작품이라도 다른 도시,국가를 순회할때마다 다른 느낌을 추구한다.이번에 공연되는 ‘엑자일’도 베를린에서는폐쇄된 볼링장에서,뉴욕에서는 바를 공연장으로 삼아 서로 다른 모습을 부각시켰다고 한다.1시간30분의 공연뒤에 펼쳐지는 뉴욕 테크노DJ 에릭 몬스의테크노 파티도 색다른 볼거리. 이순녀기자
  • [막오른IMT2000선정대회전](5)중복투자 막을 길 없나

    *‘기지국 공유' 해야 비용 절감.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은 사업자별로 1조2,000억∼2조원이 들어가는 거대한 사업이다.때문에 업계는 물론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중복투자를 막는 일이 지상과제다.하지만 기술적·구조적 난관이 산적해 있다. ●핵심은 기지국 공유/ 이동통신 투자의 70% 가량은 기지국 건설에 들어간다. 현재 쓰고 있는 이동통신의 경우,기지국 1개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3억원. 5개 사업자가 각각 2,000∼3,500여개의 기지국을 따로 갖는 점을 감안하면천문학적인 돈이 쏟아부어진 셈이다. 때문에 정보통신부는 IMT-2000 사업권자 심사항목중 기지국 공용화 및 이를 통한 공동망 구축에 높은 점수를 배정했다.실제 98년 1월부터 기지국을 공유해 온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의 경우,지금까지 두 회사가 1조2,000억원의 투자비용을 절감했다.사업자들이 공동으로 기지국건설과 관리만을 하는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별도 컨소시엄 법인/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다.IMT-2000사업은 기존 사업자들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별도 컨소시엄 법인이 맡게 된다.때문에 2002년 3개 사업자가 서비스를 하게 되면 지금의 SK텔레콤(011,017) 한국통신(016,018) LG텔레콤(019)에 더해 3개사가 추가돼 이동통신 사업자는 6개로 늘어난다.사업자가 많아지면 자연히 출혈경쟁과 과잉투자로 이어진다. 안병엽(安炳燁) 정통부 장관은 “컨소시엄의 대주주도 기존 2세대 사업자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망과 네트워크는 같이 쓰고 마케팅만 따로 하다가 어느시기에 합병하면 될 것”이라고 했지만 합병 때까지 시설·마케팅 비용의 ‘낭비’는 불을 보듯 뻔하다. ●동기식·비동기식의 시설중복/ 정통부는 업계 자율로 비동기식과 동기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국내 장비업체의 보호와 미국과의 통상마찰 등을 이유로 동기식 사업자는 반드시 한 곳 이상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업계는 비동기식을 선호한다.결국 동기식과 비동기식 사업자들이 섞일 수 밖에 없다.하지만 동기식과 비동기식은 기지국 공유가 어렵다. 공유 하려면 에릭슨,퀄컴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외국업체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정부와 업계는 중복투자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PCS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기지국 공유를 추진하다가 얼마못가흐지부지됐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디지털 혁명/ IMT-2000서비스

    *IMT-2000 이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은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휴대폰이나 무선 단말기로 서로 얼굴을 보며 이동전화를 할 수 있는 차세대서비스다. 진보라는 의미에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구분된다.TV도 보고인터넷도 할 수 있다. e-메일,데이터베이스,서류전송,위치 확인,음성 및 단문메시지 전송(SMS) 등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술표준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대립으로 전 세계 단일 통화권은 무산됐다.둘로 쪼개지자 거품론도 나온다.그러더라도 지구촌 곳곳을 통화권으로 두게 돼 여전히 ‘미래의 통신’이다. IMT-2000(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2000)은 지난 97년 2월제12차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WARC-97회의(세계전파주관청회의)에서 2000년대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름지어졌다.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 구조를 고정망에서 이동망으로 변화시키는 게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유·무선 통신서비스간 경쟁과 대체는 가속화하게 된다.음성·데이터·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중심으로 바뀐다.직장 여행 쇼핑 오락 교육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생활은 질적으로 변화된다.도입 초기에는 기존의 유·무선 이동통신 서비스와 공존하게 돼 경쟁이 불가피하다.2002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형성되고,2005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하면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IMT-2000은 정보통신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KISDI(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는 2002∼2010년 생산유발 효과를 38조원으로 추산했다.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1조원,고용유발 효과는 42만명으로 예측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같은기간동안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를 49조원으로 예상했다.부가가치 유발효과를 31조원,고용창출 효과를 55만명으로각각 추정했다. 장비제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된다.ETRI에 따르면 장비시장 규모는 2조3,624억원으로 예상된다.2010년에는 2조4,453억원으로 추산됐다.내수 시장만기준으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IMT-2000사업 장비·제조업체 전략. IMT-2000사업에서는 각종 장비 제조업체가 가장 먼저 ‘황금알’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국내업체간은 물론 세계 유수의 해외업체들도 전장(戰場)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종합통신장비업체 지난 96년부터 동기식에 주력해 오다가 비동기식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단말기 분야에서의 ‘지존(至尊)자리’를 IMT-2000에서도 지켜나간다는 포부다.오는 2005년 그룹매출을 70조원로 예상하고 그 가운데 30%이상을 통신부문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정보통신은 국내 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비동기 개발에 나섰다.동기와 비동기 분야에서 균형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졌다고 자부한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650억원,올해 1,1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데 이어 내년 1,500억원을 쏟아붓는 등 후발주자로서의 약점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한화정보통신은 비동기식 WCDMA 모뎀 칩 등을 자체 개발,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외국 장비업체 세계적인 외국 통신장비업체들의 기세는 위협적이다.스웨덴의 ‘공룡’인 에릭슨은 비동기 진영,한국 CDMA 이동전화기용 칩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퀄컴사는 동기 진영의 대표주자들이다.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음성,데이터분야에 이어 무선분야에서도 세계최대의 통신장비업체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선물’을 내세워 파고들고 있다. ◆중견 단말기·부품업체 지난해 휴대폰 단말기 100만대를 생산한 팬택은 동기와 비동기 방식의 저가 분리형과 중고가 일체형 IMT-2000 단말기 개발을추진하고 있다.세원텔레콤은 영상,고주파회로(RF),설계,데이터 인터페이스등의 기반기술 개발을 통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스탠더드텔레콤,와이드텔레콤 등 후발주자들도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IMT-2000 핵심기술 공동개발 업체인 흥창,광역무선호출기의 어필텔레콤,2.5세대 초고속 무선 데이터 장비를 개발중인 기산텔레콤 등은 중계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휴대폰용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연간 3억개 이상이다.IMT-2000 시장이 본격화되면 엄청난 팽창이 예상된다.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 업체와인텔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 후지쓰 샤프 도시바 미쓰비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업체들간에 시장 쟁탈전이 불가피하다. 계측기 분야에서는 외국업체들의 독무대가 예상된다.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동화국제상사 등은 그 틈새를 노리고 있다.국내 최초로 비동기식 기지국을 선보인 성미전자 유양정보통신 등은 중계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근거리통신망(LAN)이나 기간통신망의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케이존 스퍼트콤지티앤티 등 NI(네트워크통합) 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대출기자. *IMT-2000서비스업체 대응 전략. ‘꿈의 이동통신 시장’을 놓고 맹주다툼이 치열하다.‘4용(龍)’들의 진검승부는 IMT-2000 사업을 벌써부터 뜨겁게 달구고 있다. ◆SK텔레콤 IMT-2000사업추진단은 조정남(趙政男) 사장이 지휘하고 있다.로열패밀리인 최재원(崔再源) 전무는 ‘추진력’,조민래(趙珉來) 상무는 ‘브레인’을 보충한다.동기식(미국식) 기술표준 방식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이다. 오는 10월 3세대인 IMT-2000에 앞서 2.5세대인 IS-95C 서비스를 시작한다.대기업 장비제조업체,중소·벤처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동기(유럽식)에서도 선두를 노리고 있다. 일본의 NTT도코모,필란드의 노키아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과 제휴선을 확대하고 있다.무선호출과 이동전화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천문학적인 자금력과 기술력은 최고의 무기다. ◆한국통신 한국통신하이텔,한국통신기술 등과 합쳐 ‘범KT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전국을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기간망이 최대의 강점이다.차세대 지능망,인터넷망 등 국내 최고의 유선망을 보유하고 있다.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의 무선망(PCS망),한국통신하이텔의 PC통신망,다양한 콘텐츠도 자랑거리다.지난 3일에는 비동기식 IMT-2000 핵심 교환기술을 국내 최초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공기업으로서의 기능과 의무를 차별화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올해 부평에4만5,000평 부지에 무선멀티미디어센터를 세워 벤처기업,콘텐츠업계 등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LG그룹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하나에서 열까지’라고 내세운다.5,000여개의 콘텐츠를 확보한 데이콤에서부터 LG정보통신,LG텔레콤,천리안,채널아이등 콘텐츠,장비·단말기 제조,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500여개의 콘텐츠·솔루션 제공업체와의 제휴도 자랑거리다.동기식 CDMA2000과 비동기식 WCDMA시스템 실험국을 개발중이다.올해 말까지 시험 기지국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해외 통신사업자와의 제휴에도 공격적이다.지난해 일본의 재팬텔레콤과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국IMT-2000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수(數)’가 차별화 전략이다.지난해10월 출범 이후 ‘몸불리기’를 계속하고 있다.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 무선호출,주파수 공용통신(TRS)사업자들은 망운용 능력을 내세운다.정보통신 중소기업협회(PICCA)소속 211개 기업,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정보통신벤처기업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벤처기술력을 보강해주고 있다. ‘인해전술’을 동원한 ‘중소기업 육성’논리가 최대 무기다.신규사업자 참여라는 명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박대출기자
  • 미니 시사/ 크로우 완결편

    94년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의 유작이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다시프랑스 스타 뱅상 페레 주연의 두번째 작품으로 이어졌던 영화.세번째 완결편은 밀레니엄 스타일답게 펑키풍의 화면에 현란한 컴퓨터그래픽이 볼거리다. 사랑하는 연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채 사형당한 알렉스(에릭 마비우스)가 까마귀의 인도로 부활해 살인범들을 응징해나가는 줄거리.알렉스가 부활하기까지 꽤 밀도있게 펼쳐지던 영화는 중반으로 넘어서면서부터는 액션스릴러의 묘미를 살려내기가 버거워진다.주인공을 상황불문하고 죽지 않는 캐릭터로 설정한 장치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다.영화가 순진한 걸까,아니면 관객을 너무 얕본 걸까? 감독 배럿 낼러리.8일 개봉. 황수정기자
  • 한통·삼성, IMT-2000 기술표준 위기의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기술표준을 놓고 삼성전자와 한국통신이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양쪽 모두 원치 않는 방식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마음이 급해졌다.서로가 ‘넘어온 공’을 되넘기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SK텔레콤이 진원지 SK텔레콤은 최근 비동기식(유럽식)을 채택하겠다는 의견서를 정보통신부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LG텔레콤은 이미 비동기식 선호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동기식(미국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그런데 국내의 최대 고객인 이들 업체가 비동기쪽으로 가니 속이 타지 않을 수 없다. 정보통신부 석호익(石鎬益) 지원국장은 “모두 비동기식으로 가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동기와 비동기식이 혼합될 수 있다는 뜻이다.한국통신의고민은 여기서 비롯된다.다른 사업자들은 비동기식으로 가고,한통 혼자만 동기식의 ‘총대’를 메고 고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동기 고수 삼성전자는 연일 ‘동기식=국익’이라는 논리를 내놓고 있다.2일에는 동기식으로 가면 IMT-2000 서비스를 비동기식보다 1∼2년앞당길 수 있다면 업계에서는 ‘묵은’ 주장을 느닷없이 들고 나왔다. “동기식은 2Mbps인 비동기식 보다 데이터 속도가 7.5배 이상 높다” “동기식은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는 등 나름대로의 논리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삼성전자가 GSM(범유럽표준방식) 휴대폰 단말기 부품의 로열티 문제를 제기했다.비동기식의 유럽업체들이 동기식인 미국의 퀄컴보다 3배의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는 게 요지였다.GSM 보유업체는 에릭슨 등 17개.반면 동기식은 퀄컴이 독점업체다.경쟁이 치열한 업체의 로열티가 독점업체보다 높다는 점은 납득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통신,비동기도 내가 선두 한국통신은 2일 비동기식 IMT-2000 핵심 교환기술을 국내 최초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비동기 IMT-2000 핵심장치의 국내 개발 상용화에 대한 우려를해소하게 됐다”고 주장했다.IMT-2000 표준선정에서 혼자만 동기식으로 가지않도록 반전을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B. B. 킹·에릭 클랩튼, 두 천재 기타리스트 첫 앨범협연

    거장의 만남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기타의 신이라 불리우는 에릭 클랩튼이 평소 입버릇처럼 “내 기타실력은 그의 발밑에도 못 미친다”고 되뇌이곤 했던 B.B.킹과 함께 앨범을 내놓았다. 앨범 타이틀은 ‘라이딩 위드 더 킹’.발매 즉시 빌보드 앨범차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왜 킹인가 클랩튼이 블루스를 바탕으로 록과 팝,레게,컨트리 등을 교접해항상 새로운 실험과 즉흥성 짙은 연주,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꾸준히 예술성과 대중성을 조화시켜온 쪽이라면 ‘블루스 보이’의 약자인 B.B를 애칭으로 써온 킹은 정통노선을 고수해온 셈. 이번 앨범은 클랩튼의 오랜 세월에 걸친 끈질긴 구애 끝에 빛을 보게 된 것. 달리는 캐딜락의 뒷좌석에 오른 킹은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기타를 튕기고 클랩튼 역시 가벼운 미소를 날리며 핸들을 잡고 있는 앨범 사진은 모든것을 함축한다. 다른 컷을 보면 분명 클랩튼 옆에도 기타는 놓여있다.그러니 굳이 클랩튼이앞의 컷을 커버로 사용한 존경의 염이 손에 잡히지 않는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67년 뉴욕의 한 카페 무대에서.97년 킹의 골든 앨범 ‘듀시즈 와일드(Deuces Wild)’에서 클랩튼이 ‘락 미 베이비’를 함께연주한 적이 있지만 협연앨범은 이번이 처음. 후기에서 킹은 클랩튼이 “평생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었다”고 했고 클랩튼은 “킹은 나의 영웅이며 평생동안 꿈꾸어온 일이 실현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화의 묘미 이번 앨범은 거장의 만남답게 파워풀한 면을 내세우거나 날카로운 기량을 선보이려 노력하지 않고 둘의 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클랩튼의 킹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데 수록곡 12곡을 3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블루스 넘버들로 채우고 그중 상당수를 킹의 작품으로 선곡한 것이 그것이다. 타이틀곡 ‘라이딩 위드 더 킹’은 컨트리록 싱어송라이터 존 하이어트의 작품으로 튀지 않으며 서로를 부추기는 자제력이 엿보이고 킹의 작품 ‘텐 롱이어스’에선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정이 깃든 킹의 보컬과 클랩튼이이를 묵묵히 받쳐주는 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키 투 하이웨이’에선 주고받는 말처럼 다정다감한 선율의 교환이 돋보인다.뮤지컬 작곡가 자니 머서와 해롤드 알렌의 ‘컴 레인 오아 컴 샤인’에서역시 둘의 화음이 뛰어나다.클랩튼이야 그렇다치고 올해 75세인 킹의 여전한블루스 감각에는 혀를 내두르게 된다. ■‘새로움’이 없는 건 아니다 재즈·블루스 계열의 세션 참여자 면면도 화제다.드러머 스티브 갓과 재즈그룹 ‘크루세이더스’의 일원이었던 조 샘플의 명성은 말할 것도 없고 요절한 천재 블루스 기타리스트 스티비 레이 본의동생인 지미 본이 기타 연주로 참여하고 도일 브램홀 2세가 기타·백 보컬·작곡에 나서는 등 젊은 유망주들의 실력을 확인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브램홀 2세의 현대적인 리듬감 넘치는 ‘매리 유’를 킹이 은근슬쩍,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모습에는 찬탄을 넘어서 탄식마저 흘러 나온다. 이는 98년 드럼과 베이스 프로그래밍을 시도,충격적인 테크노 음악 ‘겟 로스트’를 발표하는 등 항상 새로운 음악적 경향과의 접목을 선도해온 ‘음악적 모험가’(킹의 표현)인 클랩튼이 왜 킹을 선택했는가를 증명한다.모든 것은 자명해진다.그가 킹과의 작업을 왜 21세기 신새벽에 이루어냈는가.블루스는 현대 대중음악을 읽어내는 바코드 역할을 한다는 선언이 아닐까. 임병선기자 bsnim@
  • 박찬호 10승 사냥

    박찬호(LA 다저스)가 4년 연속 두자리 승수쌓기에 다시 나선다. 박찬호는 29일 오전 1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6연승으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는 지구 꼴찌로 침체에 빠진데다 폭발력을 갖춘 뚜렷한 대형 타자가 없다.게다가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를 돌파한 토니 그윈마저 최근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어박찬호가 방심하지 않고 제구력만 유지한다면 10승 가능성이 밝다. 다만 선발 맞상대인 아담 이튼(23)이 최고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려 공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오른 이튼은 5경기에 나서 1승에 그치고 있지만 방어율 2.84의 뛰어난 구위를 뽐내고 있다.박찬호의‘도우미’인 게리 셰필드와 숀 그린,에릭 캐로스 등 중심타선의 활약 여부가 10승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 제약회사 ‘꿈의 신약’ 개발 경쟁

    [뉴욕 AP 연합] 인체 유전자 지도가 사실상 해독됨에 따라 제약회사들이 유전자를 바탕으로 하는 신약 개발에 앞다퉈 나서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유전자 지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약품을 개발하는데는적어도 5∼10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체 게놈 프로젝트에서 발견된 수십만개의 새 유전자중 병을 일으키는 것은 극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이들 유전자는 어떤 유전자들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또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도록 조작될 수 있는지가 규명돼야 한다. 미국 제약회사 그락소 웰컴의 분자유전연구소 책임자인 에릭 라이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셰익스피어 작품같이 되려면 아직 더 다듬어야 하는 소설초고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유했다. 유전자 이용 약품은 특정 상황에 더 잘 듣고 부작용이 적으며 현재 치료불능인 질병들에 대한 치료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약 개발 경쟁에서는 유전자 연구에 10년 이상 거액을 투자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나 호프만 라로슈,그락소 웰컴같은 유수의 제약회사들이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체 유전자의 전체 지도가 나왔기 때문에 제약회사들은 개인의 유전자 코드에 맞는 특수약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게 되고 실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지만 임상실험에 참여할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 클린턴 “e-정부 90일내 출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4일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인터넷 자료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e-정부 제안’(E-government Initiative)을 선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선언한 e­정부 제안은 정보시대에 맞춰 연방정부가 모든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정부자료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발,90일내에 출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컴퓨터 동영상을 통한 메시지에서 “점점 더 우리는시민들에게 단순한 정보 뿐만 아니라 보다 정교한 것들을 주고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웹사이트가 완성되면 세상에서 가장 유용한 웹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만들어질 웹사이트(www.firstgov.gov)는 인터넷회사인 인크토미사의 회장이자 백만장자인 에릭 브루어가 사재를 출연해제작되는데 0.25초만에 500만개의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의 대용량 웹페이지이다.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 시민들은 물론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은 미 연방정부가 게시한 모든 자료의 열람은 물론 5,000억달러 규모의 정부보조금 및 계약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웹사이트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정부업무개선위원회(CEG)가 정부개혁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브루어 등이 제작해 정부에 기증하게 되는데,하루 1억차례의 정보탐색을 가능하게 해줘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여준다. 이 때문에 이 웹페이지는 ‘노변정담’으로 불리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비유돼 ‘사이버 노변정담’으로 불리고 있다. hay@
  • 김병현 2경기연속 피홈런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다. 김병현은 22일 뱅크 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등판,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았으나 홈런 1개를 얻어 맞아 2실점했다.김병현은 홈런을 맞고도 승리를 지켰지만 세이브를 기록하지못했고 방어율도 1.89에서 2.10으로 나빠졌다. 11-6으로 앞선 9회 애리조나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에릭오웬스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김병현은 데이브 메거던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대타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좌월 2점포를 허용했다.그러나 김병현은 후속타자 필 네빈과 코리 디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쳤다.애리조나는 장단 14안타로 샌디에이고를 11-8로 물리쳤다.
  • 삼성전자·SK텔레콤 휴대폰 납품 전쟁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정면으로 맞붙었다.국내 이동통신서비스와 휴대폰시장을 각각 지배하고 있는 두 회사의 힘겨루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일 두 회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삼성전자의 휴대폰 ‘애니콜’구매를 전면 중단했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무선인터넷인 ‘왑’(WAP)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을 공급하지 않아 우리 회사의 무선인터넷 ‘엔탑’(n.TOP)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서 “삼성전자가 왑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때까지 무기한 구매를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35만대 등월 30만∼35만대의 휴대폰을 SK텔레콤에 공급해 온 삼성전자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올들어 월 평균 85만대를 팔아온 삼성전자로서는 35∼40%의 시장을 잃게 된 셈이다.SK텔레콤은 현재 자회사인 SK텔레텍(스카이)이나 LG정보통신(싸이언)의 휴대폰만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조치가 그동안 쌓여온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휴대폰 보조금 폐지로 시장이 축소된 상황을 이용,‘실력 행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번에 특히 ‘발끈’한 대목은 삼성전자가 왑이 가능한 ‘SCH-2000’모델을 자사 대리점을 통해서만 공급하고 서비스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자공급모델’로는 일절 납품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전자측이 그동안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새로운 모델이나 경쟁력있는 모델은 자사 대리점을 통해서만 공급하는 등 고압적으로 나왔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왑은 97년 폰닷컴 에릭슨 모토로라 노키아 등 4개사가 결성한 ‘왑 포럼’이 채택한 무선인터넷 통신 규약으로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관련기업들이 채택,사실상 표준으로 굳어졌다.반면 삼성전자는 자체 무선인터넷 기술 개발에주력한 탓에 왑 방식에 대한 대비가 다소 늦은 상태다. 삼성전자측은 “이달부터 휴대폰 보조금이 줄어 판매량이 격감한 상황에서국내 최대 사업자인 SK텔레콤까지 구매를 거부해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왑 기능을 장착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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