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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이모저모/ “”개막전 佛·中대결 유력””

    ◆“한국을 비롯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관계자들 사이에 내년 5월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개막전의 빅카드로 프랑스와 중국의 대결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9일 부산발로 보도해주목을 끌었다.그러나 일본월드컵조직위(JAWOC)는 “추첨을 통해 결정될 일”이라며 프랑스와 중국간의 개막전 가능성을 일축. ◆아사히·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중국의 내년 월드컵 경기가 한국으로 배정된데 대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조별리그 시드배정 전날 미리 한국의 중국유치를점쳤다’는 점을 들어 사전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특히 아사히는 월드컵 기간에 최대15만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경제효과는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 ◆스웨덴 출신인 스벤 에릭손 잉글랜드축구 대표팀 감독이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을 ‘강력한 경계 대상팀'으로지목해 주목을 받았다.그는 28일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력향상에 애쓰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위협적인 아웃사이더”라고 강조. 송한수기자
  • 佛 트뤼포감독 영화제

    장 뤽 고다르,에릭 로메르 등과 함께 프랑스 누벨 바그운동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영화제가 12월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열린다. ‘400번의 구타’,‘피아니스트를 쏴라’,히치콕 감독 스타일의 서스펜스물 ‘상복 입은 신부’,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을 그린 ‘줄과 짐’,트뤼포 감독이 직접 출연했던 ‘아메리카의 밤’ 등의 장편과 단편 ‘개구장이들’ 등모두 14편이 선보인다.이들 가운데 가정과 학교에서 탈출하려는 10대 소년의 반항을 그린 ‘400번의 구타’는 영화 평론가에서 영화 감독으로 전향한 트뤼포의 장편 데뷔작으로 유명하다. ‘피아니스트를 쏴라’를 감상하는 것도 감독의 팬들에게는 아주 드문 기회다.(02)3672-0181
  • [13억시장 누비는 한국인들](1)유근익 삼성전자 廣州지사장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13억 시장이 문을 활짝 열었다.세계최대의 이 중국시장에서 ‘황금 어장’을일구는 한국인들이 있다.삼성 애니콜·오리온 초코파이·대우 굴삭기·LG 에어컨·음식점 서라벌·외국어학원 신차오(新橋)….불과 3∼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며 중국인들의 뇌리에 한국의 브랜드를 심는 주역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 “최고급 이미지로 상류층 공략”. 베이징(北京) 중심가 옌사(燕沙) 백화점은 중국과 독일 등이 합작한 중국에서 최고급 백화점이다.4층의 핸드폰 코너에 들어서면 미국의 모토로라·핀란드 노키아·스웨덴의에릭슨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핸드폰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 1,000(약 16만원)∼2,000위안 선이다. 그러나 옆에는 3,000∼5,000위안 등의 꼬리표가 붙은 최고급 제품이진열돼 있다.바로 삼성 애니콜이다. 판매원 저우잉(周潁·여)씨는 “삼성 애니콜은 다른 제품에 비해 2배 가까이나 비싸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고있다”며 “주고객이 상류층이어서 그런지 값에대해서는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귀띔한다. 지금까지 중국에 600C,800C,N188,A288 등 모두 8개 모델을 선보인 삼성 애니콜은 중국 시장에서 현재 5% 수준의점유율을 유지,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3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대부분 3,000위안 이상의 고가품인 탓에 최고급 이미지가 부각돼 ‘중국 최고의 핸드폰’‘중국 젊은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핸드폰' 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애니콜을 중국 최고의 핸드폰으로 키운 주역은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지사장을 맡고 있는 유근익(柳根益·42) 부장.중국 시장의 애니콜 사업을 총지휘하는야전사령관격이다.“중국 젊은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깜찍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이 있기에 고가정책이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중국 대륙에 지난 한햇동안 팔려나간 핸드폰은 4,300여만대.이중 70% 이상이 중·저가급이다.유 부장은 그러나 후발주자인 애니콜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면 30%의 고가시장에서 승부를 거는 게 빠르다고 생각한 것이다.고급제품을 전략상품으로 선정하고 고가 이미지를굳히기 위한광고를 지속,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지난 4월은 새로 내놓은 애니콜의 물량이 딸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6,000위안하던 듀얼 폴더형 SGH-A288형이 무려 1만위안 이상으로 폭등했다.“대형 유통점이나 백화점에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물건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을 해 겨우 가격을 진정시켰다”고 한다. 그가 제안한 대리점간 과당경쟁을 원천적으로 막은 ‘모델별 총판유통’의 도입도 성공비결중 하나이다.전국을 장악할 수 있는 총대리점에 한 모델의 독점 공급권을 줘 가격을 관리하도록 했다.모델별로 총대리점-지방대리점-매장으로 연결되는 단선 유통체제를 굳혀 가격이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뛰어난 기술력도 물론 한몫했다.삼성의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노하우가 인정을 받은 덕분이다.다른 외국기업들이 지난 5월 발주받은 시스템 구축사업을 아직 50%밖에 진척시키지 못한 반면,삼성은 113만회선의 90% 이상을 완료해 20만회선을 추가로 수주를 받기도 했다. 애니콜은 중국 CDMA사업의 최대 수혜자로꼽히고 있다.올해 CDMA 1,300만회선이 깔리면 내년부터 CDMA 수요가 쏟아진다.삼성은 올해 톈진(天津)공장을 완공하는 등 현지 생산체제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모비스 ‘나이츠 늪’ 탈출

    김훈이 4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터뜨린 SBS가 3연승을질주했고 모비스는 SK 나이츠에 당한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BS는 20일 전주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경기에서 디온 데릭스(26점) 퍼넬 페리(25점 12리바운드) 김훈(19점·3점슛 4개) 김성철(10점·3점슛 2개) 등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5-8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개막전부터 3연패를 당했던 SBS는 3연승의 가파른상승세를 타며 4승5패로 공동6위로 올라섰다. 4연패를 당한 KCC는 2승7패가 되면서 9위 삼보와도 1.5경기차가 벌어져 꼴찌 탈출이 당분간 어렵게 됐다. 모비스는 울산 홈코트에서 나이츠를 맞아 딜론 터너(38점11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래리 애브니(22점 8리바운드)가서장훈(29점 7리바운드)을 압도,104-88로 크게 이겼다. 모비스는 지난해 1월27일 이후 나이츠에 당한 6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며 나이츠와 나란히 4승5패로 공동 6위가 됐다. 나이츠는 이날 첫 출전한 대체 용병 에릭 마틴이 19득점을 뽑아내고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무난한 플레이를펼쳤지만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아 대패했다. 나이츠는 특히 서장훈(29점 7리바운드)과 로데릭 하니발(11점 5리바운드)에 새로 들어온 에릭 마틴(19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27-32로 뒤진데다 어시스트에서도 16-27로 뒤져 완패를 면치 못했다. 이에 반해 모비스는 조직적인 공격과 수비로 오랜 수모에서 벗어났다. 용병 드래프트 전체 3순위 터너는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는 트리플더블급플레이로 팀의 나이츠 징크스 탈출에 1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곽영완기자
  • 3분기 휴대폰 생산량 삼성 세계4위·LG 8위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삼성전자가 4위로,LG전자는 8위로 각각 도약했다.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타 퀘스트는 20일 올해 3분기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 분석자료를 통해 국내 1위업체인 삼성전자가 710만대를 판매,시장점유율 7.5%를 차지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위에서 3단계 도약했다. 1위는 33.4%를 차지한 노키아,2위 모토로라(15.7%),3위는에릭슨(8.0%)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중남미,호주 등의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시장 확대와 98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 유럽형 이동통신방식(GSM) 휴대폰이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도 시장점유율 3.1%로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하면서8위로 부상했다.지난 1분기에는 9위(2.8%)였다. LG전자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다시 10위권이내로 진입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확실히 구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프로농구/ 동양 전희철 ‘화려한 부활’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즈의 전희철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01∼02시즌 시작 전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훈련 부족으로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시즌 초반 평균 10점 안팎의 평범한 성적에 그쳤던 그는 15일 LG전을 통해 ‘역시 전희철’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전희철은 이날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은 LG와의 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슛 5방을 터트리는 등 올시즌 자신의 최다인 24점을 기록하며 팀의 97-96,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팀이 92-9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종료 54초전 천금같은 외곽슛을 꽂아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종료 직전 림을 맴돌고 나온 에릭 이버츠의 탭슛을 걷어내 승리를확정지었다. 전반을 47-52로 뒤진 동양이 3쿼터에서 80-75로 승부를 뒤집은 것도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전희철의 3점슛 2방이신호탄이었다. 더욱이 이날 승리로 동양은 97년 창단 이후 첫 단독 선두로 나서는 기쁨을 누려 창단 멤버인 전희철로서는 감회가 더했다. 전희철은 프로 데뷔 이후 매 시즌 평균 20점 내외의 득점력을 보였지만 항상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는 팀 성적과 맞물려 그에게는 개인 플레이에 집착하는 선수라는 불명예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틀림없이 예년과 달랐다.과연 국내 고공농구의 개척자로 ‘에어본’이라는별명까지 달고 다니는 그의 활약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 프로농구/ 달라진 동양…창단 첫 선두

    동양이 LG를 잡고 5연승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동양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신인 김승현(11점 9어시스트 7가로채기)의 송곳패스에 마르커스 힉스(34점)의 착실한 득점과 전희철(24점)의 3점포로 에릭 이버츠(45점)가 분전한 LG를 97-96으로꺾었다.이로써 5연승을 이어간 동양은 5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 프로원년인 9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의감격을 누렸고 2연패에 빠진 LG는 4승2패로 인천 SK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갔다. 여수에서는 홈팀 코리아텐더가 신인 전형수(30점)와 용병칼 보이드(25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SBS를 100-82로 따돌리고 3승3패를 기록,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반을 47-52로 뒤진채 끝낸 동양은 3쿼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12점을 넣은 전희철의 외곽포와 착실한 골밑 플레이로 14점을 올린 힉스의 슛으로 80-75의 역전에 성공했다. 동양은 4쿼터들어 상대 이버츠와 말릭 에반스(15점)를 막지 못하고 라이언 페리맨(19점 11리바운드)까지 퇴장당해90-90의 동점을 내주더니 경기종료 1분29초전 조성원(9점)에게 3점포를 맞아 92-93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96-92까지 뒤져 위기를 맞은 동양은 전희철의 3점포로 95-96,1점차까지 따라붙고 경기 종료 16초전 힉스의 골밑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얻었다. 곽영완기자
  • 삼성전자 만리장성 또 넘다

    삼성전자가 또다시 ‘만리장성’에 최첨단 이동통신의 둥지를 틀었다. 삼성전자는 12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CDMA2000 1X 상용 시범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2세대 이통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3세대에서도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연말까지 테스트를 무사히 마치면 내년 본격화될 대규모의 프로젝트는‘따논 당상’이나 다름없다. [외국 공룡들 제치고 노른자위 선점] 차이나유니콤은 시범사업에 참여할 7개 업체를 지역별로 선정했다.삼성전자가선정된 곳은 상하이(上海).세계 2위의 휴대폰 단말기 및 시스템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는 베이징(北京)을 따냈다.세계 3위인 에릭슨은 청두(成都)에서 시범서비스에 나선다.루슨트는 광조우(廣州),노텔은 항조우(杭州),화위는 난징(南京),중흥통신은 하이난다오(海南島)를 맡았다. 상하이는 중국 최대의 상업 요충지다.이 지역을 삼성전자에 준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한다는 얘기다.앞으로 본장비 공급업체를 뽑는 입찰에서도 유리한 교두보를 얻게 된것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삼성전자 등 7룡(龍)들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연말까지 검증한다.이를 토대로 공급업체를 최종선정, 내년도 CDMA2000 1X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각 업체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시범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상하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담 기간에 CDMA2000 1X를 시연하면서 고속 데이터 스피드와 다양한 컨텐츠 등으로 월등한 기술력이입증된 만큼,경쟁 우위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CDMA벨트의 중심축] 중국 정부는 향후 4년간 6,000만 가입자 이상 규모의 CDMA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단말기,부품 등 장비시장 규모는 500억∼600억달러로 전망된다고 정보통신부는 밝혔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CDMA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만큼 놓칠 수 없는 ‘달러박스’다. 삼성전자는 우선 내년 초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실시할 2세대 CDMA 장비 2차 입찰이 목표다.2,000만 회선 규모로 35억달러의 사업이다.지난 5월 1,333만회선(23억달러)의 1차 입찰보다 더 크다. 삼성전자는 1차 입찰 때 113만회선(1억2,000만달러)의 공급권을 따냈다.지난달에는 20만회선(2,000만달러)을 추가수주하면서 기대치도 올라가고 있다. 정통부는 ‘모바일 비전2005’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CDMA 해외진출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통신 수출을 2005년까지 전체 수출 예상액의 12%대인35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몽골,일본,미주를 잇는 아·태 CDMA벨트 구축에 나섰다.2005년까지 중동,아프리카,CIS(독립국가연합)와 EU(유럽연합) 등도 포함,전세계로 확대해 나갈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 연승행진 ‘멈칫’

    KCC가 LG의 5연승을 저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KCC는 11일 창원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어웨이전에서 양희승(23점) 이상민(29점) 추승균(23점) 등 토종 트리오의 활약으로 112-93으로 승리했다. KCC는 특히 리바운드에서 40대27로 앞서는 등 철저히 골밑을 파고든 승부수가 적중했다. 이로써 KCC는 3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초반 부진에서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개막 경기 이후 4연승 가도를달리며 무적을 뽐내던 LG는 홈에서 뜻밖의 일격을 맞고 첫패배를 안았다. 특히 앞선 4경기에서 연속 100점대 득점으로 공격농구를자랑하던 LG는 이날 90점대에 묶이는 빈공에 허덕였다. LG의 조성원(25점)과 에릭 이버츠(18점 8리바운드)는 외곽과 골팀에서 분전했지만 KCC의 빠른 골밑 공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어이 없이 무너졌다. 동양은 대구 홈경기에서 SBS를 95-76으로 누르고 1패 이후4연승 가도를 달리며 올시즌 강호로 거듭나고 있는 이미지를 굳혔다. 동양은 특히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5경기를 포함,7차례의맞대결에서한번도 꺾어보지 못한 SBS전에서 승리를 거둬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 ‘SK 형제’가 격돌한 인천경기에서는 ‘아우’ 빅스가 문경은(23점) 조니 맥도웰(21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형’나이츠를 86-78로 따돌리고 4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빅스는 99년 11월14일 이후 나이츠전 10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조상현(27점) 서장훈(24점 14리바운드)이 분전한나이츠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잠실경기에서는 삼성이 모비스를 89-87로 꺾고 지난 시즌이후 모비스전 7연승을 거두며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초반 3연패의 부진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에 흠집을입은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레리(28점)와 주희정(15점 11어시스트)이 내외곽에서 활약한 반면 모비스는 딜론 터너(27점 15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막판 역전을 허용,무릎을 꿇었다. 여수경기에서는 삼보가 코리아텐더를 85-79로잠재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G 연승가도 복병 만났다

    ‘상승이냐,추락이냐’ 01∼02시즌 프로농구 초반 화끈한 공격농구를 펼치며 유일하게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LG 세이커스가 상승과 추락의 기로에 섰다. 지난 7일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SK 나이츠를 115-96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내달린 LG의 다음 상대가 전통의강호 기아의 후신 모비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웨이전인울산경기다. 물론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LG는 최소한 1라운드에서는무적행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이미 개막전에서 삼보를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 초반 돌풍의 주역 코리아텐더를 따돌렸고 3차전에서 SK마저 대파하는 과정에서 막강한 전력을보여준 만큼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지난해 챔피언 삼성등 다른 팀과의 경기 결과는 오히려 쉽게 점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LG는 기존 주득점원인 조성원의 3점포 위력이 여전한데다 에릭 이버츠가 완전히 한국농구에 적응,완숙기에 접어든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포인트가드인 오성식의 게임리딩도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다.장신 포워드 송영진의 영입으로 약점이었던 신장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게된 것은 공수양면에서 전력이 배가된 요인이다.이처럼 짜임새있는 LG의전력으로 볼때 부상자만 없다면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 팀이라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상대팀인 모비스.비록 초반 2연승 행진을 펼친 뒤복병 코리아텐더에 덜미를 잡혀 2승1패에 머물고 있지만 노장 강동희와 김영만 등 토종은 물론,딜론 터너,래리 애브니등 용병 전력도 최상급에 속하는 등 여전히 막강한 전력이남아있는 팀이 바로 모비스다.특히 강동희는 지난 6일 코리아텐더전에서 통산 11번째로 2,500득점을 달성하며 화려한부활을 예고했고 김영만도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모비스로서는 무엇보다 지난 시즌 9위로추락하면서 입은 자존심의 상처를 만회하기 위해서도 똘똘뭉쳐 LG의 상승세를 저지하겠다는 각오가 단단하다. 곽영완기자
  • LG 슛 ‘포화’…3연승 질주

    LG 세이커스가 SK 나이츠를 일방적으로 누르고 3연승을달렸다. LG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1∼02 프로농구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슈퍼 루키’ 송영진(25점)과 에릭 이버츠(22점),말릭 에반스(18점),조성원(20점) 등 주력 공격수들의고른 활약을 앞세워 115-96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나란히 2연승을 달리다 3연승 길목에서 격돌한 나이츠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값진 승리를 올렸다. 화끈한 공격농구로 지난해 준우승의 돌풍을 일으킨 LG는이날 더욱 강력해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장기인 속공은 한결 빨라지고 3점슛도 폭발력을 더했다. 또 송영진과 에반스의 ‘높이’까지 가세했다. 1쿼터 종반 조성원의 3점슛 한방으로 20-18로 첫 리드를잡은 LG는 2분여를 남기고 이버츠의 연속 득점과 송영진의야투, 조성원의 자유투 등으로 30-22로 앞섰다. 나이츠는 2쿼터 들어 서장훈과 하니발,조상현이 부지런히추격전을 펼쳤지만 LG는 에반스가 서장훈을 제치고 잇따라골밑을 뚫어 66-52로 전반을 마쳤다. LG의 공격력이 진가가 발휘된 것은 3쿼터. 송영진과 이버츠가 각각 2개의 3점슛을 넣는 등 LG는 모두 6개의 3점포로 나이츠의 얼을 뺐다.특히 나이츠가 하니발의 연속골을 앞세워 78-67로 추격의 실마리를 잡는듯 하자 이버츠,조성원,송영진이 연속 3개의 3점슛을 터뜨려 순식간에 20점차로 달아났다. LG는 4쿼터 들어 101-77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이버츠,조성원,에반스,송영진 등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여유를 보였다. 나이츠는 서장훈(19점·6리바운드)이 외곽을 맴돌며 리바운드 싸움에 가세하지 못하고 테런스 무어(11점·10리바운드)는 LG의 빠른 공수전환을 감당하지 못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NBA/ 마이클 조던 “이름값”

    [워싱턴 AP 연합] ‘돌아온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워싱턴 위저즈가 앨런 아이버슨이 없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대파했다. 워싱턴은 4일 워싱턴 MCI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정규리그홈개막전에서 조던(20점 9어시스트)과 리처드 해밀턴(29점)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90-76으로 눌렀다. 특히 해밀턴은 승부처이던 3쿼터에서 15점을 올리는 등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이로써워싱턴은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2년만에필라델피아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 이후 10연승을 거두었던 필라델피아는 주포 아이버슨이 팔꿈치를 다쳐 빠지고 에릭 스노와 애런 매키마저 부상에 허덕이면서 3연패에 빠졌다.또 지난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득점왕인 아이버슨이 결장하면서 조던과의 신구 최고 슛쟁이의 첫 격돌도 이뤄지지 못했다.
  • 애니콜 프로농구/ 10팀10색 전력열전

    01∼02애니콜프로농구 정규시즌이 3일 오후3시 잠실체육관에서 열릴 지난해 챔피언 삼성 썬더스-코리아텐더 푸르미전등 개막전 5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0개 구단 모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은 각팀마다 어느 때보다 많은 전력의 변화를 꾀했다.전력 변화의 핵심인 용병과 신인,이적선수들의 포진을 살펴본다. [용병]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용병은 기량이 검증된 기존선수와 새롭게 한국 무대에 입성한 ‘신입생’ 대결이 관심의 초점이다. 기존선수 가운데는 지난해 외국선수MVP 아티머스 맥클래리(서울삼성)와 3년연속 MVP에 선정됐던 조니 맥도웰(인천SK)이 최고 용병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입들 중에는 마커스 힉스(동양)와 얼 아이크(인천SK),퍼넬 페리(SBS) 등이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197㎝의 힉스는 스피드와 탄력이 뛰어나 공격력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고 201㎝의 정통센터 아이크도 맥도웰과 함께 인천SK의 주축으로손색이 없다는 평. [신인] 대부분예년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지만일부는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 군계일학은 창원 LG의 센터 겸 파워포워드 송영진(198㎝). 슈팅력과 리바운드 감각이 뛰어나 전천후 선수인 에릭 이버츠와 내·외곽을 맞바꿔가며 전술 운용의 주축이 될 전망.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전형수(코리아텐더)와 3순위 김승현(동양)도 포인트가드난에 시달려온 소속팀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빠른 몸놀림과 넓은 시야가 장기인 전형수는 득점력까지 겸비해 주전가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전망이고 김승현도 스피드와 볼배급 능력을 동시에 갖춘 수준급 가드다. [이적생] 올시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이적생은 모두 18명.이 가운데 관심을 집중시키는 선수는 지난 6월 전격적으로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문경은(인천SK)과 우지원(삼성).이들은 간판 스타답게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평. 인천SK는 문경은을 데려오면서 그동안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해결사 부재의 고민을 덜게 됐고 우지원도 자신의 장기인 통렬한 3점슛과 화려한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바탕을마련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통신공룡’ 중국에 韓流 열풍을

    ‘중국 CDMA 시장에도 한류(韓流)열풍을’ 국내 이동통신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으로 몰려가고 있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보유한 동기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분야를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중국 최대의 통신 전시회로 23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1’에서 차별화된 최첨단제품과 서비스를 총동원,외국의 ‘통신공룡’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KT그룹,‘월드클래스 컴퍼니(World Class Company)’로. KTF는 1차로 2,000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CDMA시장에 본격진출한다.지난 23∼24일 이틀간 중국 3개 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앞서 지난 7월에는 차이나유니콤과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KTF 이용경(李容璟) 사장은 단말기 제조업체인 CEC텔레콤과 연간 200만대생산규모의 CDMA 단말기 공동개발·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다.중국 6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진펑(金鵬)그룹(JPG :JinPeng Group)과 망 최적화 및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이어 중국 창청(長城)그룹(Great Wall Group)과 홍콩 Tom.com이 공동설립한 GreaTom과 무선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분야에 공동 진출키로 합의서를 체결했다. KTF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cdma2000 1x EV-DO(최대 2.4Mbps급 데이터 전송속도)를 직접 시연했다.2.5세대 또는 3세대 서비스로 불리며 KTF가 내년 월드컵 때 세계 최초로상용화를 추진중인 기술이다.또 매직엔 멀티팩 서비스(무선인터넷 플랫폼 BREW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GSM(유럽식)-CDMA간 로밍서비스 등도 출품했다.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온라인 게임 열풍을 반영,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1x EV-DO망을 활용,멀티미디어 인터넷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KT그룹 모회사인 한국통신은 70평 규모의 한국통신관을마련했다.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사이버아파트 구축시스템인 Ntopia,중소기업용 토털솔루션인 Biz-meka,사이버전화국,위성멀티미디어시스템,인터넷포털서비스,IMT무선망 설계툴,월드컵 홍보코너등 8개 품목을 출품했다. ■SK텔레콤·SK신세기통신,‘중국 CDMA 기술의 잣대로’.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CDMA2000을 이용한 화상 이동전화와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첨단 통신기술을 선보였다.전시장 내 8개 홀 중 중앙에 위치한 1A 홀에 74평의 부스(Booth)에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m커머스(Commerce)등 3개 테마로 마련했다.‘SK텔레콤과 함께’를 연상시키는 ‘WITH(Wireless Internet Telecommunication for Human) SK Telecom’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다양한 홍보활동도 곁들이고 있다.지난 24일 ‘m커머스플랫폼 프래닝(Platform Planning)’을 주제로 SK텔레콤최준원(崔峻原) 연구원이,25일에는 유현오(兪賢午) 무선인터넷전략본부장과 정기중(鄭基中) 연구원이 각각 ‘지역기반 서비스’와 ‘한국의 무선인터넷 현황과 전망’에 대해중국과 해외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가졌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중국에서 최초로 상하이(上海)에서차이나유니콤과 공동으로 CDMA2000 1X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표문수(表文洙) 사장은 “SK텔레콤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회사로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임시 홈페이지(www.sktelecom.com/china2001)를 통해 주요 활동과 관련사진 자료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메인부스 배정이 보증수표’. 장비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6억달러 규모의CDMA 단말기 400만대에 대한 입찰이 1차 목표다.중국 커지엔(科健)과 공동으로 최소한 3분의1 수준을 따낼 계획이다. 다음 목표는 내년 1월로 예상되는 17억∼18억달러 규모의2차 CDMA 시스템 입찰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시스템을 시연하고,VOD(사용자 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선보였다.비동기식(유럽식)을 기반으로 하는 UMTS 이동전화 기지국도 최초로 선보였다.또 유럽식 GSM/GPRS 휴대폰과 cdma2000 1x컬러폰,16화음 멜로디폰,오토폴더폰,9.8㎜초슬림 휴대폰 등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 이동전화 단말기를 다양하게 출품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광고,애니메이션 다운로드 등의 무선솔루션도 함께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핀란드 노키아,스웨덴 에릭슨,미국 루슨트 및 모토로라 등 주요 업체들에게만 주는메인부스를 받아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고 자평했다.중국신식산업부와 차이나유니콤 등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삼성의 밤’행사도 갖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LG전자,‘더이상 실패는 없다’. LG전자는 지난 5월 차이나유니콤의 CDMA 장비입찰에서 탈락한 우를 더이상 범하지 않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오는 11월의 CDMA 단말기 입찰과 내년 1월의 시스템 입찰에서 최대한의 물량을 따낸다는 전략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 시스템과 첨단 단말기를 선보였다.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ADSL장비(AccessStar)와 자체 개발한 게이트웨이시스템(VinTop-2000)등을 출품했다. 아울러 컬러휴대폰 CX-300 시리즈 등 4종의 CDMA 휴대폰을 비롯해 유럽식 GSM 휴대폰,블루투스 휴대폰,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휴대폰등 20여종의 다양한 휴대폰을 대거 전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주일의 아동도서/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에릭 로만 지음 / 미래M&B. 새 한마리가 갑자기 나무가지를 떠난다.무작정 아래로 날아간다.어디로 왜? 다음 그림을 보니 한 밤중에 번개가 친다.아마 비도 오겠지.한 장을 넘기니 비를 피해 날아든 곳이 나온다.공룡들의 뼈가 이곳 저곳에 서 있다.박물관쯤 되나보다…. 미래 M&B가 내놓은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에릭 로만지음·이지유 해설)은 독특한 그림책이다.한 마디 대사도없이 그림으로만 이어진다.그것도 약간 우중충한 파스텔톤뿐이다.보기에 따라선 무책임한 편집으로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저마다 해석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기엔 제격일 수도 있다.부모는 잠깐 잠깐 도와주면 된다.다시 새의 날개를 따라 여행을 해보자. 천장 밑을 맘대로 날다가 공룡의 이빨 사이에서 까불기도한다.다시 번개가 치면서 공룡들이 되살아 난다.태초의 하늘과 식물도 보인다.바탕도 초록색으로 바뀐다.날아다니는공룡에 쫓기던 새는 커다란 공룡에 먹힌다.배부른 표정의공룡이 보인다 싶었는데 새는 공룡 몸속을 지나 바깥으로나온다.새는 자기도 놀란 표정으로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 이렇듯 ‘이상한…’은 박물관에 들어선 어린이가 환상에젖었다 밖으로 나오며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아무런 설명없이 그림으로 옮겼다.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그저 아이에게 맡겨보자.한 권의 책으로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들 수있도록.3세부터.9,800원이종수기자
  • 美 코넬·와이만-獨 케털리,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

    노벨상 시상 100주년인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70여년전 이론적으로 예측된 ‘보즈-아인슈타인 응집(Bose-Einstein Condensate·BEC)’을 실험적으로 구현한 미국의 에릭코넬(39·미 국립표준연구소)과 칼 와이만(50·콜로라도대),독일의 볼프강 케털리(43·MIT)에게 돌아갔다. 노벨 물리학상 선정위원회인 스웨덴 왕립학술원은 이들이1924년 인도 출신의 물리학자 보즈가 이론을 수립하고 아인슈타인이 계산에 의해 존재 가능성을 확인한 새로운 양자 역학적 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데 성공, 현대물리학을 진일보시킨 공로가 인정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코넬과 와이만은 1995년 절대 0도(-273℃)에 가장 근접하는 극저온 상태에서 루비듐 원자 2,000개를 응집시키는 데성공했다. 케털리는 나트륨 원자로 동일한 물질 상태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고 이를 응용,원자 레이저를 개발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업 도메인 관리 비상

    기업들의 도메인(Domain·인터넷 주소)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작 몇만원에 불과한 재등록비를 내지 않아 눈뜨고 도메인 소유권을 날리거나 해킹으로 도둑맞는 사례가 잇따르고있다.집 주소와 같은 도메인은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 찾기가 힘들어 기업 신뢰도는 물론,e비즈니스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안긴다. [어이없는 관리 부실] 국내 최대의 인터넷포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4월 자사 ‘한메일’ 서비스의 도메인(www.hanmail.net)의 재등록 수수료를 내지 않아 소유권을 날릴 뻔했다.도메인을 계속 갖고 있으려면 1년에 한번씩 등록기관에 재등록 수수료를 내야 한다.다음측은 한 네티즌의 제보를 받고서야 부랴부랴 수수료를 납입,소유권을 지킬 수 있었다.유아용품 제조업체 A사는 지난 5월 도메인을 다른 업체로부터 사들이면서 재등록비를 내지않는 바람에 도메인을 삭제당했다.스웨덴 정보통신업체 에릭슨도 재등록 수수료를 내지 않아 지난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관련 도메인의 소유권을 국내업체에게 넘겨준 상태다. [해킹에 속수무책] 도메인해킹에는 기업 도메인 관리자의 e메일을 해킹해 등록정보를 빼내거나 미국 네트워크솔루션즈,리얼네임즈 등 도메인 등록기관의 서버에 침투,등록정보를변경하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정보제공 포털 114닷컴(www.114.com)을 운영해온 황모씨는지난 7월 도메인 등록기관 접속용 개인ID를 해킹당하는 바람에 보유 도메인 159개를 잃었다.해커가 도메인들을 해외 등록기관의 서버에서 모두 지워버린 탓이었다.황씨는 “2개월째 사업 중단상태에 빠져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 사업가 O씨는 운영중인 ‘www.egift.com’ 사이트의도메인을 해킹으로 삭제당했다.다행히 인터넷경매에서 되찾을 수 있었지만 수백배의 비용을 물어야 했다.도메인이 삭제되면 소유권자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해당도메인을 등록할수 있고,이것이 재유통되기도 한다. [치명적인 피해] 도메인을 잃어버리면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 인터넷을 통한 e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없게 된다.회사e메일이나 웹기반으로 이뤄지는 각종 네트워크·솔루션 이용도 불가능해져 업무 마비에 빠지게 된다.전문가들은 등록기관이 보내는 e메일과 결제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등록기간만료일을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해킹에 대비해 보안이 잘되는 e메일 서버를 사용하고 등록정보용 ID에 대한 패스워드를 수시로 바꿔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도메인 컨설팅업체 ㈜후이즈(www.whois.co.kr)의 이청종(李靑鍾)대표는 “신규도메인 등록이 늘면서 관리소홀이나 해킹에 의한 위험도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외국 도메인 등록기관은 쉽게 해커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국내 등록기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리눅스 오픈소스 운동가 에릭 레이먼드 내한

    “문제를 해결하고 뭔가를 만들어 내는 해커가 되기 위한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가(master)의 마음가짐을 흉내내는것이다.” 터보리눅스시스템즈㈜(www.turbolinuxsystems.com)의 초청으로 부산을 찾은 리눅스 오픈소스운동의 세계적 거장인 에릭 레이먼드는 19일 오후 동서대 산학협력관에서 학생들을상대로 ‘어떻게 해커가 될 수 있을까(How to become a Hacker)’라는 주제로 해커와 해커의 마음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레이먼드는 “자동차 전기배선을 끊어 시동을 걸 수 있다고 자동차기술자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방호벽을 뚫을 수 있다고 해커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뭔가를 만들어내는 ‘해커'와 그것을 부수는 ‘크래커'와의 구분을 강조했다. 그는 “해커문화(hackerdom)라는 것은 인류학자들이 말하는 주는 문화”라며 “남을 지배하거나 남보다 아름답거나 남이 원하는 것을 가짐으로써가 아니라 자신의 시간과 창의력,기술의 결과물을 아낌없이 줌으로써 명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해커가 되기 위해서는 해커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모국어를 익히고,공상과학소설을 읽고,선(禪·Zen)을 공부하고,귀를 훈련시켜 음악을 감상하고,재담(才談)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레이먼드는 “바보같거나 거창한 사용자 ID는 쓰지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는 유즈넷에는 끼지말 것,사이버펑크족이라고 지칭하거나 그런 사람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것,엉터리같은 문장을 전자게시나 e메일전송하지 말 것” 등 해커가 피해야할 행동에 대해서도 충고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찬호 “괜히 등판했네”

    박찬호(LA 다저스)가 4년 4개월만에 중간계투로 ‘깜짝’등판했으나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초에 등판,단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2안타 3볼넷 4실점하며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지난 10일 이후 8일만에 컨디션조절을 위해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제구력 난조로 시즌 11패째(13승)를 당해 방어율이 3.41로 나빠졌다. 박찬호가 중간계투로 나선 것은 97년 4월26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다. 박찬호는 첫 타자 리키 핸더슨에게 볼넷,히메네스에게 2루타,랭크포드에게 볼넷을 허용,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한뒤 레빈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포수 크루터의 패스트볼과 트라멜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박찬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에릭 가니에가 희생타 2개를 맞아 박찬호가 출루시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다.다저스가 4-6으로 패배.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콜로라도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말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점수차가 커 세이브를 보태지 못한 김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방어율도 2.87로 끌어내렸다. 김민수기자
  • 이동국 결승골 체면살렸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해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국내 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다섯 번째로 문을 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기념 나이지리아와의 평가 2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이번 나이지리아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역대 대표팀간 전적에서 2승1무의 우위를 이어갔다.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7승3무4패. 일본 소속팀으로 돌아간 황선홍과 최용수 대신 이동국과김도훈을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미드필더에 이천수 이을용 이기형 김남일을 기용해 나이지리아에 맞섰다.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작전을 편 결과 전반 8개의 코너킥을 얻을정도로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했다. 1차전에서 왼쪽을 맡았던 이천수를 오른쪽으로 이동시켜수비진을 교란시켰지만 왼쪽을 맡은 이을용이 제 역할을못하고 후방에서 전방으로 넣어주는 공간패스가 번번이 목표지점을 지나치는 바람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에 이을용 대신 최태욱을 투입하면서 한국의 공격은 눈에 띄게 활기를 찾았다.이천수와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면서 상대 수비를 분산하는 효과까지 거둔 것이다. 후반 14분 왼쪽에서 최태욱이 올린 센터링을 상대 수비가 걷어냈고 이를 가로챈 이천수가 중앙으로 옮겨가던 중 에릭 에지오포가 이천수의 발목을 건드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도훈은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차넣어 선취골을뽑았다. 그러나 2분뒤 방심한 듯 흐트러진 한국 수비는 동점골을허용했다.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던 은두케를 송종국과 최진철이 미루다 놓치는 바람에동점골을 헌납한 것.이후 한국은 몸놀림이 눈에 띄게 늘어져 또다시 1차전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나왔다. 이 흐름을 되돌려놓은 것이 최태욱이었다.최태욱은 미드필드에서 대각선으로 넘어온 볼을 수비가 빠트리자 이를툭 건드려 골마우스 바로 앞에 알맞게 올려주었고 이동국이 수비수를 떨쳐내고 이를 안전하게 머리로 받아넣어 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골결정력 부족으로 공격점유율 7대 3의 절대적 우위를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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