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릭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77
  • 아기 독수리 vs 새끼 호랑이…프로야구 신인왕 ‘독호상박’

    아기 독수리 vs 새끼 호랑이…프로야구 신인왕 ‘독호상박’

    2023년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신인을 확인하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이 27일 열린다. 최우수선수(MVP)는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돌파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수상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2파전 양상인 신인상 수상자에 관심이 모인다. 한화 이글스의 ‘아기 독수리’ 문동주와 KIA 타이거즈의 ‘새끼 호랑이’ 윤영철이 그 주인공이다.최고 구속 시속 160.1㎞의 직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 출전, 118과 3분의2이닝을 책임지며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렸다.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팀 내 최다승 2위, 최다이닝 2위를 기록했다. 문동주가 신인상을 받으면 한화 구단은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다. 한화(빙그레 포함)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1987년 이정훈부터 2001년 김태균에 이어 류현진까지 세 번이다. 윤영철도 문동주와 비슷한 성적을 냈다. 25경기에 출전해 122와 3분의2이닝 동안 8승7패 평균자책점 4.04로 활약했다. 윤영철 또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 내 최다승 공동 3위, 최다이닝 3위에 올랐다. KIA의 최근 신인상은 2021년 이의리가 받았다. 2년 전 이의리는 1985년 이순철 이후 무려 36년 만에 KIA(해태 포함) 출신으로 신인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객관적 성적은 문동주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문동주는 평균자책점에서 우위인 동시에 이닝당 출루허용률(1.31)과 피안타율(0.249)에서도 각각 1.40, 0.263인 윤영철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다만 문동주는 지난해 데뷔해 올해 본격적으로 선발 등판한 중고 신인이고, 윤영철은 올해 첫선을 보인 순수 신인이다. MVP가 확실한 페디는 올해 30경기에서 180과 3분의1이닝을 책임지면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올렸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까지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선동열(1986·1989·1990·1991년), 한화 류현진(2006년), KIA 윤석민(2011년)에 이어 네 번째다. 페디가 MVP를 받으면 NC는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MVP를 배출한다. 플레이오프(PO)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갔던 페디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26일 입국했다.
  • 흑인 플로이드 살해한 백인 경찰관, 감옥서 동료 칼부림에 중상

    흑인 플로이드 살해한 백인 경찰관, 감옥서 동료 칼부림에 중상

    과거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짓눌러 사망케한 혐의로 수감된 미국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47)이 동료 수감자의 칼부림으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쇼빈이 24일 애리조나주 투산 연방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의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쇼빈의 자세한 피해 정도와 공격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교도소 측은 가해자와 피해 수감자 정보에 대해서 함구했다. 다만 해당 교도소 측은 "24일 오후 12시 30분 경 한 수감자가 폭행을 당했다"면서 "직원들이 사건을 진압했으며 피해를 입은 수감자는 치료를 위해 지역병원으로 이송됐다"고만 밝혔다.그러나 AP통신은 교도소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피해자가 쇼빈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사건이 인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투산 연방교도소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앞서 쇼빈의 변호사인 에릭 넬슨은 "쇼빈이 교도소 내에서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돼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멀리 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백인 경찰관인 쇼빈은 지난 2020년 5월 25일 흑인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9분 30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짓눌러 사망케한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적인 분노를 일으켜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쇼빈은 2급 살인·2급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받아 플로이드의 시민권을 침해한 혐의로 21년의 연방형과, 2급 살인 혐의로 22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 “30년 전 뉴욕시장에게 성폭행, 65억원 민사소송”…트럼프도 같은 금액

    “30년 전 뉴욕시장에게 성폭행, 65억원 민사소송”…트럼프도 같은 금액

    30년 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뉴욕경찰(NYPD) 소속이었을 때 동료가 성폭행당했다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일간 뉴욕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소장이 뉴욕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원고는 최소 500만 달러(약 65억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뉴욕시청 대변인은 “애덤스 시장은 원고를 모른다”며 “만약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있더라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애덤스 시장이 30년 전의 성폭행 의혹으로 피소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말 뉴욕주 의회가 처리한 ‘성인 생존자 법(Adult Survivors Act)’ 때문이다. 이 법은 이미 시효가 만료된 성범죄도 24일까지 1년 동안만 피해자가 가해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24일 만료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슈타인도 이 특별법에 따라 20여년 전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그 뒤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행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500만 달러의 배상을 명령했다. 공교롭게도 애덤스 시장을 제소한 원고도 똑같은 손해배상 금액을 청구했다. 이번 민사소송은 민주당 소속인 애덤스 시장이 2021년 시장 선거 과정에 불법 자금을 운용한 혐의로 수사받는 상황에 제기됐다. 이달 초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그의 아파트를 압수수색해 아이폰 2개와 아이패드를 압수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로비스트이자 애덤스 보좌관이었던 브리애나 석스(25)도 마찬가지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애덤스 시장은 튀르키예 정부와 공모해 불법 해외 기부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FBI는 애덤스 시장 선거캠프가 그 대가로 튀르키예와 개인들에게 이득을 주려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물론 그는 어떤 비위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너라면 이걸로 어떻게 놀아볼래? ‘파란 막대 파란 상자’

    너라면 이걸로 어떻게 놀아볼래? ‘파란 막대 파란 상자’

    파란 막대 파란 상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이지원 옮김/사계절/64쪽/1만 8000원 아홉살 생일을 맞은 클라라는 파란 막대를 선물로 받았다.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 때부터 내려오는 물건이라는데 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 에릭 역시 크지도 작지도 않은 파란색 상자를 아홉살 생일 선물로 받았다. 무엇에 쓰는 건지, 어떻게 사용하는 물건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클라라와 에릭은 선물과 함께 받은 낡은 공책에서 앞선 이들의 사용기를 살핀다. 클라라의 엄마와 할머니들, 에릭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은 저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막대와 상자를 가지고 놀았다. 파란 막대로 애완용 생쥐를 훈련시키기도 하고 눈밭 위에 원을 그리며 놀거나 해시계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상자도 마찬가지. 상자 안에 거울을 붙여 내면을 비춰 보던 아이도, 모래시계를 만들어 자신만의 시간을 재던 아이도 있었다. 세상에나. 항상 심각한 얼굴의 아버지는 어렸을 적 물을 채워 아프리카코끼리의 스케이트장으로 사용했단다.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읽은 클라라와 에릭은 이렇게 결심한다. ‘다음 사람에게 물려주기 전에 나도 이걸 가지고 재밌게 놀아야지.’ 우리 주변의 평범한 물건이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다. 평범한 막대와 상자를 가지고 저마다의 놀잇감으로 만드는 모습은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북돋워 준다. 게임이나 유튜브 등 전자기기에 빠진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 같다. 아이에게 건네주고 ‘너라면 어떻게 할래?’ 물어봐도 좋겠다. 2014년 출간했던 책을 개정했다. 한쪽에서는 파란 막대 이야기를, 반대편에선 파란 상자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책의 한가운데 있는 투사지를 통해 파란 상자 속에 파란 막대가 꼭 맞게 들어가도록 한 장면이 흥미롭다.
  • ‘특급 도우미’ 그린 부재에 커리도 주춤…‘요키치 35득점’ 덴버, 4연승으로 서부 1위 질주

    ‘특급 도우미’ 그린 부재에 커리도 주춤…‘요키치 35득점’ 덴버, 4연승으로 서부 1위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전년도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차이를 보여줬다. 35득점을 몰아친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가 팀 4연승을 이끌었고 스테픈 커리는 특급 도우미 드레이먼드 그린의 부재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덴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108-105로 이기고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자말 머레이의 빈자리를 요키지와 레지 잭슨이 완벽히 메워 올 시즌 홈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6분을 넘게 소화한 요키치는 3점 슛을 8개 던져 1개만 넣는 난조(성공률 12.5%) 속에서도 그린이 없는 골 밑을 공략해 35득점 13리바운드 5도움으로 공수 중심을 잡았다. 잭슨(20득점 6도움)과 마이클 포터 주니어(17득점 8리바운드)는 각각 3점 슛 3개를 꽂으며 외곽에서 요키치를 지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 슛 6개 포함 23득점 5리바운드 4도움으로 분전했지만 앤드류 위긴스(11득점)와 크리스 폴(9득점)의 계속된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클레이 톰슨도 3점 슛 8개 중 2개만 성공시키며 15득점에 머물렀다. 공격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빅맨 에이스를 수비하는 그린이 개인적인 사유로 결장한 부분이 뼈아팠다.요키치와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기선을 제압한 덴버는 포터 주니어의 연속 외곽포로 차이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모제스 무디의 내외곽 득점으로 1쿼터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엔 골든스테이트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톰슨과 커리의 3점 슛으로 균형을 맞췄는데 골 밑에서 에릭 고든을 막지 못해 다시 밀렸다. 요키치의 레이업 슛과 잭슨의 돌파를 앞세운 덴버가 점수 차를 유지했다. 덴버는 3쿼터 12분을 모두 소화한 요키치의 공격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지만, 위긴스와 커리를 막지 못하면서 추격당했다. 이어 트레이스 잭슨 데이비스에게 역전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접전이 펼쳐졌다. 요키치가 107-105로 앞선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놓치며 골든스테이트에게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커리의 플로터가 빗나갔고 톰슨의 3점 슛마저 림을 외면하면서 덴버가 승기를 가져갔다.
  • ‘트리플 크라운’ 페디, 역수출 신화 또 쓸까

    ‘트리플 크라운’ 페디, 역수출 신화 또 쓸까

    2023시즌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KBO리그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 투수 에릭 페디(30)가 다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MLB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 등은 8일 페디가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페디가 올해 NC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0과 3분의1이닝을 던지는 동안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남기고 탈삼진 비율 29.5%, 볼넷 허용률 4.9%, 땅볼 생산율 70%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1986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37년 만에 역대 다섯 번째 20-200을 기록한 페디가 KBO리그의 사이영상으로 한 해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기에 충분한 성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6년 통산 21승33패, 평균자책점 5.41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던 페디는 지난겨울 NC와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 시즌 KBO리그에서 변형 구종인 스위퍼를 앞세워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09개) 1위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의 위업을 이뤘다. 현지 매체들은 KBO리그에서 MLB로 역수출된 대표적 선수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전 SK 와이번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크리스 플렉센(전 두산 베어스), 전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시 린드블럼(전 두산·롯데 자이언츠) 등의 사례를 들며 페디 또한 많은 구단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페디가 켈리(2년 550만 달러)와 린드블럼(3년 912만 5000달러), 플렉센(2년 475만 달러)보다 높은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특급 대우는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NC 구단은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페디를 붙잡기 위해 노력은 하겠지만 현재로선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37년 만에 20승-200K 대기록 NC 페디도 ‘역수출’ 대열에

    37년 만에 20승-200K 대기록 NC 페디도 ‘역수출’ 대열에

    2023시즌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KBO리그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 투수 에릭 페디(30)가 다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미국 뉴욕포스트와 MLB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 등은 8일 페디가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페디가 올해 NC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0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남기고, 탈삼진 비율 29.5%, 볼넷 허용률 4.9%, 땅볼 생산율 70%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1986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37년 만에 역대 5번째 20-200을 기록한 페디가 KBO리그의 사이영상으로 한 해 최고의 선발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기에 충분한 성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6년 통산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던 페디는 지난 겨울 NC와 100만달러(약 1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 시즌 KBO리그에서 변형 구종인 스위퍼를 앞세워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09개) 1위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의 위업을 이뤘다. 현지 매체들은 KBO리그에서 MLB로 역수출된 대표적인 선수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전 SK 와이번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크리스 플렉센(전 두산 베어스), 전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시 린드블럼(전 두산·롯데 자이언츠) 등의 사례를 들면서 페디 또한 많은 구단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페디가 켈리(2년 550만달러)와 린드블럼(3년 912만 5000달러), 플렉센(2년 475만달러)보다 높은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특급 대우는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NC 구단은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페디를 붇잡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현재로선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에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위기의 캡틴 손, 주전 동료 4명 잃고 황희찬과 코리안더비

    위기의 캡틴 손, 주전 동료 4명 잃고 황희찬과 코리안더비

    잘 나가던 캡틴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이 시험대에 오른다. 새 시즌 개막 후 11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것에 더해 주전 4명이 부상과 퇴장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황희찬의 울버햄프턴과 맞붙는다. 이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토트넘 입장에서 울버햄프턴전은 연패와 반등의 갈림길에서 시즌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은 7일 첼시전에서 2명이 퇴장당하며 9명이 뛴 끝에 1-4로 패한 지 나흘 한나절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되어 5일 경기를 치른 울버햄프턴보다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개막 10경기 무패(8승2무) 행진이 끊겼다. 또 먼저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9승2패)를 추월하지 못하고 2위를 유지했다. 첼시전이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전력 누수가 대량 발생했다는 점이다. 공수에서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벤이 각각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매디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을 떠난 뒤 토트넘이 그토록 원했던 창의적인 2선 공격수다.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8골을 터뜨린 손흥민과 함께 올 시즌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다. 판더벤 역시 빠른 발, 안정감 있는 수비와 빌드업으로 토트넘의 중앙 수비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형 공격 축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판더벤의 힘이 컸다. 첼시전에서 퇴장당한 붙박이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보여주던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지에게는 추가 출장 정지 징계가 주어졌다. 경고 누적 퇴장인 우도지는 울버햄프턴전까지 1경기, 다이렉트 퇴장인 로메로는 울버햄프턴, 애스턴 빌라전, 맨시티전까지 3경기를 뛰지 못한다. 이미 부상자가 넘쳐나는 토트넘으로서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벤 데이비스,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해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졌다. 울버햄프턴은 3승3무5패로 14위를 달리고 있는 중하위권 팀이다. 하지만 맨시티를 2-1로 꺾는 등 최근 2승3무로 저력을 발휘하다가 지난 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무패 행진이 5경기에서 중단됐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는 단연 황희찬이다. 셰필드전까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시즌 6골 2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다.
  • ‘국대 헐크’ 하윤기, kt 기둥 넘어 KBL 최고 선수로…“허훈 제대하면 더 편하게”

    ‘국대 헐크’ 하윤기, kt 기둥 넘어 KBL 최고 선수로…“허훈 제대하면 더 편하게”

    ‘KBL 베이비 헐크’에서 ‘국가대표 헐크’로 거듭난 하윤기가 이번 시즌 소속팀 수원 kt의 기둥을 넘어 KBL 최고 선수의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101-65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서울 삼성전 승리로 3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날 연승까지 내달렸는데 그 중심엔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가 있었다. 1쿼터 초반부터 소노의 외국인 선수들을 높이와 힘으로 제압한 하윤기는 디욘테 데이비스를 앞에 두고 과감한 공격을 펼쳤고 2쿼터엔 강력한 수비로 재로드 존스를 막아냈다. 하윤기의 매치업 상대였던 존스는 2득점, 데이비스는 10득점에 머물렀다. 후반은 하윤기를 위한 무대였다. 13점 차로 앞선 3쿼터, 시작과 함께 속공 덩크를 꽂은 다음 한희원과 엘리웁을 합작했고 높이 우위를 이용해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20점 차 이상으로 벌리는 득점으로 기세를 높인 뒤 4쿼터 최창진의 패스를 받아 림을 폭격하면서 소노의 전의를 꺾었다. 소노전에서 25분 52초를 소화하며 덩크 슛 3개 포함 21득점 6리바운드 맹활약한 하윤기는 상대 외국인 선수 막으면서 패리스 배스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점 야투 7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하윤기는 올 시즌 6경기 평균 18.83득점으로 소노 이정현(19.43득점)에 이어 국내 선수 2위, 리바운드(7.00개)는 3위에 올랐다. 기량이 만개했다고 평가받은 지난 시즌(15.29득점 6.35리바운드)보다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하윤기는 소노전을 마치고 외국인 선수 수비에 대해 “몸싸움이 많아 체력적으로 지치지만, 배스나 마이클 에릭이 도움 수비를 타이밍 맞게 들어와 괜찮다”며 “지난 시즌보다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팀원들이 믿어줘서 편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의 복귀와 함께 하윤기의 위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소노와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수원 KT 아레나를 찾은 허훈이 11월 중순 상무에서 전역하면 국가대표 호흡을 다시 맞출 예정이다. 두 선수는 하윤기가 데뷔했던 2021~2022시즌에도 함께 뛰었다. 하윤기는 “허훈이 패스와 득점을 모두 잘해서 함께 경기를 치르면 편하다”면서 “팀에 돌아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 토트넘 무패행진 멈춰세운 포체티노…퇴장·부상에 비상걸린 친정팀

    토트넘 무패행진 멈춰세운 포체티노…퇴장·부상에 비상걸린 친정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사령탑으로 4년 만에 토트넘 구장을 찾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친정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 앞에서 리그 3연속 골에 도전한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첼시에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6분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로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던 토트넘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 시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한 뒤 ‘캡틴’ 손흥민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로메로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토트넘은 빠른 발로 첼시 수비를 흔든 존슨을 빼고 에릭 다이어를 투입해 수비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시련은 계속됐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각각 발목,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전반 18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는 후반 10분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우도기는 자신의 태클이 잘못됐다는 걸 바로 깨닫고 머리를 감쌌다. 토트넘은 두 명이 퇴장당했지만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섰다. 그러나 9명의 토트넘을 상대로 계속 골문을 두드린 첼시는 후반 30분 니콜라 잭슨의 역전 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잭슨이 두 골을 잇따라 집어넣으면서 토트넘은 완패했다. 비카리오는 4골을 헌납했지만 페드로 포로와 함께 평점 9점(풋볼런던 기준)을 받았다. 손흥민은 8점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토트넘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은 데 대해 “그건 우리가 누군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내가 여기 있는 한 그렇게 할 것”이라며 “5명이 남더라도 우리는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장과 득점 취소 판정에 대해선 “우리가 받아들이든 그렇지 않든, 판정은 판정”이라고 일축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서서 아쉬워하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를 건넨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4년이 지나고 돌아와 인사할 기회를 얻는 건 선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열정적이며 치열한 경기였는데 승점 3이 필요했기에 우리에게 무척 중요했고 놀라운 날이었다”면서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 ‘68세 부호’ 구글 前 CEO, 29세 여친 회사에 1000억원 쏟아부었다

    ‘68세 부호’ 구글 前 CEO, 29세 여친 회사에 1000억원 쏟아부었다

    에릭 슈미트(68) 전 구글 회장이 39세 연하의 여자친구가 설립합 스타트업에 1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슈미트는 ‘스틸펄롯’(Steel Perlot)이라는 스타트업의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사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슈미트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미셸 리터(29)다. 스틸펄롯은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등 프로젝트를 분석·투자하는 회사다. 직원은 50명 이상이며, 지금까지 12개 이상 스타트업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슈미트는 지난 2년 동안 이 회사에 최소 1억 달러(약 1312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펄롯은 출범 1년여 만인 올해 초 슈미트의 재산을 관리하는 투자회사 힐스파이어에 250만 달러(약 33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포브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힐스파이어가 스틸펄롯의 인건비 등을 지원해줬다”고 설명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틸펄롯은 슈미트를 제외한 다른 투자자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리터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슈미트뿐 아니라 다수의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기관 투자자들과 고액 자산가 등의 자금 4억 5000만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포브스는 슈미트를 제외한 다른 이들이 스틸펄롯에 투자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포브스가 투자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요구하자 스틸펄롯은 투자자로부터 ‘예비 의향서’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스틸펄롯과 관련된 11명의 전직 직원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리터는 재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 회사의 성장을 약속해왔다.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언론 재벌인 마이클 블룸버그 등이 프로젝트와 연관돼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리터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경제학·국제학·정치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컬럼비아대 법학·경영대에서 석사를 졸업했다. 리터는 컬럼비아 로스쿨을 다니며 알게 된 인맥을 통해 슈미트를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우주여행 회사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선 발사 현장을 찾았다가 슈미트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리터는 말했다.슈미트는 40년 전 결혼한 아내 웬디와 법적으로 혼인 관계나, 오래전부터 ‘오픈메리지’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서로 다른 사람과 만남을 가져도 외도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슈미트는 리터와의 관계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두 딸의 아버지인 슈미트는 이전에도 다른 여성들과 열애설이 불거지자 “적절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슈미트는 2001년부터 구글을 이끌며 세계 최대 IT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구글과 지주사 알파벳 기술고문 등 역할을 하다 2020년 초 회사를 떠났다. 슈미트의 재산은 4일 기준 192억 달러(약 25조 2000억원)로, 세계 부호 순위 87위다.
  • ‘엎친데 덮친격’ 9명 싸운 토트넘…손흥민 안아준 ‘옛스승’ 포체티노 감독

    ‘엎친데 덮친격’ 9명 싸운 토트넘…손흥민 안아준 ‘옛스승’ 포체티노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 홈경기에서 두 명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의 개막 후 무패행진도 10경기에서 끝났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4시즌 EPL 11라운드에서 1-4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로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1-0으로 앞서간 토트넘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 시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한 뒤 ‘캡틴’ 손흥민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로메로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표정으로 주심에게 항변을 해봤지만 주심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첼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1-1 동점이 됐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을 빼고 에릭 다이어를 투입해 수비 공백을 메웠지만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각각 발목,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후반 10분 데스티니 우도기가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우도기는 태클이 잘못됐다는 걸 바로 깨닫고 머리를 감쌌다. 첼시는 9명의 토트넘을 상대로 계속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후반 30분 니콜라 잭슨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왼발 슛이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잭슨이 두 골을 잇따라 집어넣으면서 토트넘은 완패했다.올 시즌 8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1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달리는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개막 이후 10경기 8승 2무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토트넘(승점 26)은 승점을 쌓지 못하고 맨체스터 시티(승점 27)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줬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풀백 페드로 포로의 9점에 이어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첼시의 니콜라 잭슨도 8점이었다. 퇴장당한 로메로에게 1점, 우도기에게는 3점을 주며 혹평했다.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선 비카리오와 잭슨 등이 가장 높은 8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7점을 기록했다. ‘옛스승’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워하는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가 위로의 악수를 건넨 뒤 안아줬다.
  • ‘이란, 참견 마라?’ 美 핵잠수함 중동에 급파

    ‘이란, 참견 마라?’ 美 핵잠수함 중동에 급파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확대를 막기 위해 전략핵잠수함을 중동에 급파했다. 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 관할 지역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오하이오급 잠수함 14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중 어떤 것을 파견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수에즈 운하에서 카이로 북동쪽 알살람 다리 아래를 자나가는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의 모습이 담겨있다.이 잠수함은 총 24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을 갖고 있다. 여기에 탑재되는 트라이던트 II(D5) 미사일은 1기당 475kt에 달하는 W88 열핵탄두 12발이  있다. 핵무기를 전탄 발사하면 각각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2배 위력을 가진 핵탄두 192발이 적국의 주요 도시와 시설에 투하된다. 특히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길어 미국 본토 연안에서도 얼마든지 러시아나 중국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N은 미군이 탄도미사일 잠수함의 동선이나 작전을 거의 발표하지 않기에 이번 발표는 이례적이라면서 미국이 잠수함을 중동에 파견한 것은 확전을 방지하고 적국을 겨냥해 억지력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이 중동에서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마지막으로 공개했던 시점은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은 웨스트버지니아호(SSBN-736)에 탑승했던 1년 전이다. 그는 당시 성명에서 “핵잠수함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거리 폭격기와 더불어 미국 3대 핵전력의 핵심 자산”이라며 “미 중부사령부와 전략사령부가 바다에서 보유한 유연성, 생존성, 준비태세,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은 이스라엘에 무기와 군수품을 급파하는 등 중동에 대한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다. 지난달 제럴드 포드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전단이 동지중해에 전진 배치됐다. 미 공군도 역내에 F-15, F-16, A-10 전투기 대대를 전개했다. 이란과 레바논까지 이번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목적도 있는 것이다.
  • 듀랜트? 이젠 샌안 웸반야마의 시대…2연패 피닉스는 ‘포인트 부커’ 활약에 위안

    듀랜트? 이젠 샌안 웸반야마의 시대…2연패 피닉스는 ‘포인트 부커’ 활약에 위안

    데뷔 5경기 만에 개인 최다 38득점을 폭발시킨 2023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빅터 웸반야마가 미국프로농구(NBA)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몸소 알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연패한 피닉스 선스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데빈 부커의 활약에 만족해야 했다. 샌안토니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를 132-121로 꺾었다. 지난 1일 1점 차 신승을 거둔 뒤 하루 쉬고 다시 만나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웸반야마를 위한 무대였다. 3점 슛 3개 포함 3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웸반야마는 속공 덩크와 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4쿼터 승부처에선 정확한 야투로 피닉스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케빈 듀랜트에게 판정승했다. 전반에 17점을 올린 주포 데빈 바셀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3쿼터부터 출전하지 못했지만, 웸반야마의 위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잭 콜린스도 100%의 성공률로 3점 슛 3개를 넣으며 19득점 했다.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포인트 가드’ 부커가 부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커는 31득점 13도움 9리바운드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자신과 동료들의 공격을 동시에 살렸다. 듀랜트도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자유투를 연속 3개 놓치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샌안토니오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웸반야마가 부커의 레이업을 막았고, 바셀이 연속 5득점을 올렸다. 이어 웸반야마의 속공 덩크와 바셀의 3점 슛으로 13-0까지 달아났다. 빈공에 시달리던 피닉스는 경기가 4분이 지난 시점에 듀랜트가 득점 레이스에 합류했다. 그러나 웸반야마와 바셀이 활약한 샌안토니오가 39-20으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에릭 고든과 부커가 연속 3점 슛을 터트린 피닉스가 추격했지만, 웸반야마가 엘리웁 덩크로 기세를 꺾었다. 바셀도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며 27점까지 차이를 벌렸다. 예열을 마친 부커가 공을 쥐고 공격을 주도했고, 유서프 너키치도 골 밑에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전반 막판 듀랜트의 공을 뺏어 덩크를 꽂은 웸반야마가 연속 외곽포까지 넣어 20점 차를 유지했다.제러미 소헨이 연속 레이업으로 후반 포문을 샌안토니오는 바셀이 사타구니를 다쳐 뛰지 못했으나 켈든 존슨과 콜린스가 지원에 나섰다. 피닉스는 그레이슨 앨런이 3점 슛으로 막힌 혈을 뚫었고 부커가 패스와 미들슛으로 추격했다. 4쿼터 초반 부커가 폭발했다. 바스켓 카운트 득점으로 샌안토니오를 당황하게 한 부커는 정확한 외곽포로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듀랜트와 케이타 베이츠-디오프의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든 피닉스는 웸반야마를 막지 못해 다시 밀렸고, 듀랜트의 연이은 슈팅이 림을 외면하며 패배했다.
  • 아버지처럼 “회계사가 했다” 트럼프 장·차남, 법정에서 모르쇠 일관

    아버지처럼 “회계사가 했다” 트럼프 장·차남, 법정에서 모르쇠 일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이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법정에서 무고함을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 자산가치를 부풀린 서류를 제출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외부 회계법인의 책임을 언급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회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면서 “공인회계사들을 고용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내린 모든 결정은 회계법인이 제공한 재무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남에 이어 증언대에 오른 차남 에릭도 조작된 자산평가 서류를 만드는 과정에 자신의 역할을 부인했다. 그는 트럼프 그룹의 회계담당자에게 자산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산평가 서류에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했다. 검찰이 반대 증거를 제시하자 에릭은 “트럼프 그룹은 막대한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몇 년 전에 만들어진 특정 서류에 대해 세세하게 기억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부친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류 조작 문제에 대해 “서류는 회계사들이 작성한 것이지 내가 만든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앞서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축소하면서도 은행 대출을 받을 때는 자산가치를 부풀렸다고 보고 트럼프 일가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자녀들까지 심문한 검찰은 트럼프 그룹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200여차례의 자산가치 조작을 통해 약 2억 5000만 달러(약 3335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부동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부정확할 수 있고, 은행이나 보험사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자산가치가 부풀린 서류를 만든 배경에 불법을 저지르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도 트럼프 그룹과의 거래를 통해 돈을 벌었다”며 양측의 거래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재판은 민사 소송이기 때문에 형사 재판과 달리 배심원단이 아닌 판사가 검찰이 제출한 각종 증거와 피고, 증인 등의 증언을 듣고 판결한다. 장녀 이방카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다음 주에 증언대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사 재판에선 피고가 증언을 거부하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강동아트센터서 만나요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강동아트센터서 만나요

    ‘이 시대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 미국 뉴욕타임스가 찬사를 보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한다. 강동구는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내한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2019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고, 2020년 도이체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오푸스 클래식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 후기 소나타로 구분되는 30, 31, 32번을 선보인다.이고르 레비트는 러시아 출생으로 8살 때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해 하노버에서 피아노 공부를 마쳤다. 2005년 국제 아서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2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실내악 부문 특별상, 청중상,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모교 하노버 음대 피아노 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당시 총 53번의 트위터 스트리밍 라이브 하우스 콘서트를 갖고, 단 네 줄의 악보를 840회 반복하는 에릭 사티의 ‘짜증(Vexations)’을 약 15시간 동안 연주하는 등 자신의 소신을 연주를 통해 밝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듀랜트의 뼈아픈 실책’ 20점 앞서던 피닉스, 마지막 1.2초 못 버티고 허망한 역전패

    ‘듀랜트의 뼈아픈 실책’ 20점 앞서던 피닉스, 마지막 1.2초 못 버티고 허망한 역전패

    경기 시간 48분 중 47분 58.8초를 앞서던 피닉스 선스가 마지막 1.2초를 버티지 못하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피닉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샌안토니오에 114-115로 무릎을 꿇었다. 우승 후보 빅4 중 하나인 피닉스는 시즌 2패(2승)를 당하며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밀렸다. 나머지 우승 후보 덴버 너기츠(4승), 보스턴 셀틱스(3승), 밀워키 벅스(2승1패)와 비교하면 초반 페이스가 썩 좋지 않다. 피닉스는 이날 케빈 듀랜트(27점 7어시스트), 에릭 고든(20점·3점슛 4개), 그레이슨 앨런(19점·3점슛 5개 7리바운드)이 두루 활약했다. 외곽포가 초반부터 펑펑 터졌다. 제공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피닉스는 점프볼을 하자마자 리드를 잡아 꾸준히 간격을 벌렸다. 3쿼터 중반까지 20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3쿼터를 마무리했을 때는 95-83으로 12점을 앞섰다. 하지만 피닉스는 4쿼터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흔들렸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이날 경기에서 28분 13초를 뛰며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슈퍼 루키 빅토르 웸반야마가 4쿼터에만 3점포 1개와 덩크 1개를 포함해 9점을 몰아치며 힘을 냈다. 데빈 바셀(18점)도 10점을 쓸어 담았다. 피닉스는 웸반야마에게 점퍼와 풋백 덩크를 거푸 엊어 맞으며 경기 종료 6.8초를 앞두고는 114-113으로 쫓겼다. 이때 듀랜트가 결정적 실책을 저질렀다. 자기편 진영 코너에서 집중 수비를 당하다가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켈든 존슨(27점·3점슛 4개)에게 공을 강탈당했고, 존슨은 곧바로 골대로 돌진해 골밑슛을 얹어 놓았다. 남은 시간은 1.2초. 작전 시간 뒤 듀랜트가 급하게 던진 점퍼가 림을 비켜 맞고 나오며 샌안토니오의 강렬한 역전극이 완성됐다. 샌안토니오는 피닉스전 9연패를 끊어내는 기쁨도 누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불화를 겪던 특급 가드 제임스 하든을 데려온 LA 클리퍼스는 안방인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올랜도 매직을 118-102로 꺾었다. 카와이 레너드가 8점 8리바운드로 부진했으나 폴 조지가 27점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18점, 노먼 파월이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전반을 47-50으로 뒤졌으나 3쿼터 들어 올랜도의 득점을 21점으로 묶고 무려 41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하든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휴스턴 로키츠에서 4시즌을 같이 뛰었던 웨스트브룩이 3쿼터에만 16점을, 조지가 14점을 쓸어 담았다. 하든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찾아 라커룸에서 새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 NC 승리 요정 ‘철벽 수호신’ 류진욱·김영규…남은 과제는 이용찬의 각성

    NC 승리 요정 ‘철벽 수호신’ 류진욱·김영규…남은 과제는 이용찬의 각성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철벽 계투 류진욱, 김영규의 활약으로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31일 kt wiz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까지 6경기를 모두 이겼다. 더 나아가 2023 KBO리그 정상을 밟기 위해선 마무리 이용찬의 각성이 뒤따라야 한다. NC는 지난달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kt를 3-2로 꺾었다. 1회 벼락같은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온 박건우와 6과 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선보인 신민혁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이날 승리의 바탕엔 위기마다 마운드에 올라 팀을 구한 필승조가 있었다. 발단은 볼넷과 실책이었다. 3-0으로 앞선 7회 말, 선발 신민혁이 kt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박병호 타석에서 나온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에 NC 벤치는 호투하던 신민혁을 과감하게 내리고 류진욱을 투입했는데, 류진욱은 6구 승부 끝에 장성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PO 1차전도 마찬가지다. 돌아온 에이스 에릭 페디가 6이닝(1실점)을 소화하고 8-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7회 김영규, 8회 류진욱이 차례로 등판해 첫 경기 기선을 제압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다음 날 “한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은 kt가 경기 감각을 살리지 못하도록 큰 점수 차에도 필승조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의 의도가 적중하면서 kt는 2차전에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김영규와 류진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준PO SSG 랜더스전 3경기에 모두 나와 승리를 지켰다. 김영규는 4경기 모두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4와 3분의2이닝 2승 2홀드, 피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다. 두산전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류진욱은 SSG를 상대로 3경기 3이닝 1실점 3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9회를 책임지는 이용찬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PO 1차전 9회 말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이용찬은 kt 배정대에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2차전에선 8회 말 적시타를 맞았고, 9회에는 연속 피안타로 동점 위기에 몰렸는데 유격수 김주원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겨우 세이브를 올렸다. 강인권 감독은 이용찬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김영규는 구속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여서 (2차전에) 투입하지 않았다”며 “이용찬은 구위의 문제가 아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자신감을 잃은 것 같은데 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집 3채 놔두고 비행기서 생활”한다는 미국 국적 男가수

    “집 3채 놔두고 비행기서 생활”한다는 미국 국적 男가수

    한국과 미국에 집 3채를 소유하고도 비행기에서 생활한다는 가수 에릭남의 사연이 1일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공개된다. 최근 녹화에서 에릭남은 “오늘 한국을 떠난다”며 오직 라스 출연을 위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그가 해당 라스에 출연한 건 6년 만이다. 에릭남은 녹화에서 가수 은퇴 후 공인중개사로 전업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프로 N잡러’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정신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애플리케이션까지 만들어 운영하며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하는 ‘타임 100임팩트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가수·스타트업 대표·배우·제작자·에이전시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에릭남의 활동에 MC 김구라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구라는 특히 집이 3채나 있지만 비행기에서 산다는 에릭남의 스케줄에 “진정한 연예인의 삶이네”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상견례 프리패스상’으로 불릴 만큼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인 에릭남은 반전 매력도 과시했다. 그는 본인이 콘서트에서 19금 섹시 댄스로 여심을 사로잡는 섹시 가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의상을 지적하자 “벗을까요?”라며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 에릭남을 보며 가수 딘딘은 스윗하고 섹시하다는 의미를 담아 ‘스섹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다고 한다. 아울러 에릭남은 과거 가수로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많은 용기를 줬다고 전했다. 또 ‘BTS 코인’으로 대박이 난 일화부터 류승수와 몽골에서 야생 쥐를 잡아먹은 충격적인 사건까지 공개했다. 8세 때 막냇동생을 낳은 어머니의 몸조리를 도왔던 이야기도 소개했다는 전언이다.
  • ‘가을무패’ 공룡군단, PO 기선제압

    ‘가을무패’ 공룡군단, PO 기선제압

    돌아온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30)를 앞세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잡았다. 5전 3승제로 치러졌던 역대 32번의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한 건 25회(78.1%)다. NC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PO 1차전 kt wiz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페디의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1자책점) 호투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포스트시즌 5연승을 달렸다. 페디는 올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NC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오른팔 타박상으로 준PO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다 이날 선발로 출격했다. 페디는 1회 김상수, 황재균을 연달아 땅볼로 잡아내고 3번 타자 알포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박병호, 장성우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페디는 조용호를 땅볼로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타석에서 끌어내렸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페디는 5회 선두타자 조용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석연치 않은 볼 판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으나 6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KBO 리그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마쳤다. 6회까지 12개의 삼진을 솎아낸 페디는 역대 PO 한 경기 선발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기존 11개)을 갈아치웠다. 반면 kt가 선발로 내세운 정규시즌 ‘무패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3)는 달아오른 NC의 타선을 막아 내지 못했다. kt가 시즌 중반 긴급 영입한 쿠에바스는 페넌트레이스 18경기 114.1이닝, 평균자책점 2.60, 12승 무패의 승률왕으로 팀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점)으로 난타당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는 1회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고, 2회 오영수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kt 3루수 황재균의 실책과 박건우의 2루타와 권희동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이어 4회 선두타자 김형준의 볼넷에 이은 김주원의 번트 수비 때 쿠에바스의 송구 실책과 폭투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손아섭이 적시타로 5-1을 만들면서 쿠에바스는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엄상백은 볼넷과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이상동으로 교체됐고, NC 권희동은 2타점 적시 3루타로 8-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kt도 승부가 기운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배정대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끝까지 맞섰지만 남은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 3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2차전 선발로 NC는 신민혁, kt는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