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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공로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레오니트 후르비치, 에릭 매스킨, 로저 마이어슨 교수는 메커니즘 디자인(제도 설계) 이론의 기초를 세우고 꽃을 피운 대학자들이다.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은 애덤 스미스가 도입한 완전경쟁시장의 비현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이론으로 80년대 중·후반부터 학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애덤 스미스의 완전경쟁시장은 ‘시장의 실패’라는 현실에 곧잘 부딪힌다. 그러나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은 개인들의 이기심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도 사회적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중립적이고 효율적인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다룬다. 전통적인 의미의 정부 영역 등 다양한 사회 제도 역시 일종의 메커니즘에 속한다. 스웨덴 한림원은 “비대칭적인 정보 아래 어떻게 효율적으로 자원배분이 이뤄지는지 이해하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이인호 교수도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은 시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거래 시스템과 규제, 제도 등을 규명하는 학문”이라면서 “바람직한 투표와 선거방법, 의사 결정 수단 등도 밝히면서 정치학에서도 중요한 이론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르비치 교수는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창시자다.1990년에도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국가사회과학메달을 받았다.80대 후반까지 직접 두 과목 이상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후르비치는 이날 “내 이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서서히 세상을 떠나고 있어 노벨상은 기대하지 못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그의 가르침을 받은 서울대 경제학과 김재영 교수는 “후르비치 교수는 무서울 정도로 기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문적으로 엄밀하지만 유머가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분”이라면서 “한국 등 동양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1991년 서울대에서 열린 세계 계량경제학회 극동지역 학회에 참석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매스킨과 마이어스 교수는 후르비치의 문제 의식을 ‘게임 이론’의 틀로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스킨 교수는 2004년 서울대에서 2주일 동안 선거 제도의 성격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기도 했다. 마이어슨의 논문 ‘최적 경매’는 학계에서 교과서적인 저작으로 손꼽힌다. 이인호 교수는 “매스킨과 마이어슨 교수는 둘 다 과묵한 성격의 전형적인 학자”라면서 “특히 매스킨 교수는 아인슈타인이 살고 있던 집에 머물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노벨경제학상 美 후르비치·매스킨·마이어슨

    200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레오니트 후르비치(90·미네소타대 명예교수)와 에릭 매스킨(57·프린스턴 고등연구소), 로저 마이어슨(56·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의 미국 석학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5일 이들이 경제학의 하위 분야 가운데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기초를 수립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고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은 경제학과 정치학의 많은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후르비치 교수가 창시하고 매스킨과 마이어슨 교수가 발전시킨 메커니즘 디자인은 시장경제 이론이 제대로 작동하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후르비치 교수는 1938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매스킨 교수와 마이어슨 교수는 1976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후르비치 교수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최연장자로 기록됐다. 세 수상자는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의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각각 1000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클리블랜드의 뒷심

    5회 매니 라미레스(2점)-마이크 로웰의 랑데부 포로 6-5로 승부가 뒤집어졌을 때만 해도 보스턴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보스턴의 함박웃음을 허락하지 않았고 오히려 연장 11회 클리블랜드에 ‘불방망이’를 선물했다. 클리블랜드가 14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타순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보스턴을 13-6으로 격파했다. 전날 3-10 패배를 설욕한 클리블랜드는 1승1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19승의 파우스토 카르모나를, 보스턴은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커트 실링을 선발로 냈으나 각각 4실점과 5실점하며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6회 6-6 동점을 이룬 클리블랜드는 숨을 고르다 11회 한꺼번에 폭발했다.1사 뒤 보스턴의 에릭 가니에를 상대로 1·2루 기회를 잡았고 지난해까지 보스턴에 몸담았던 대타 트롯 닉슨이 바뀐 투수 하비에르 로페스로부터 적시타를 뽑아냈다.이후 빅터 마르티네스의 고의 볼넷, 라이언 가르코의 안타, 자니 페랄타의 2루타를 묶어 3득점했고 2사 뒤에는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초난강 “한국으로 유학오고 싶어요”

    초난강 “한국으로 유학오고 싶어요”

    ”스마프(SMAP)가 해산하면 한국으로 유학 가고싶어요. 가수 선민이 일본에서 살 듯 저도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이 사람처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많고,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일본 톱스타가 또있을까. 일본 최고 인기 그룹 SMAP의 멤버로 영화 배우와 방송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는구사나기 쓰요시(초난강ㆍ33)가 ‘또’ 한국을 방문해 ‘한국 사랑’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7월 엄정화 등을 인터뷰하기 위해 방한한 것처럼 이번에도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후지TV ‘초난강2’의 촬영차 한국을 찾았아 신동욱 한채영 공유 천정명 등 최근화제가 된 한국 배우를 만나 인터뷰했다. 14일 오전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유창한 한국어로 인터뷰를 주도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는 한국어로 입을 연 그는 한국과 한국 스타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며 진솔한 태도로 풀어냈다. 그는 “관심 있는 한국 배우가 너무나 많고, 한국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배우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며 “최민식 송강호 씨 등은 최근 가장 만나고 싶은 배우인데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심은하에 대해서는 “여자 배우 중 가장 관심 있는 스타”라며 “지금 어디에계시죠?”라고 한국어로 되묻기도 했다. 또 한국인과의 결혼에 대해 “좋다”며 “한국여배우와 사귀고 싶다”고도 말했다. ’초난강2’는 그가 한국어로 한국의 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그동안 비 유지태 에릭 김선아 배두나 이서진 신혜성 등 한국 스타들이 출연했다. 12일 입국한 그는 인터뷰 등 일정을 마친 후 15일 출국한다. 이하 일문일답. 한국어로 대답한 부분은 인터뷰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존댓말로 처리했다. 또 한국어와 일본어로 답한 부분을 별도 표기했다. 인터뷰할 한국 배우의 선정 기준은.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의견을 제시해요. 스태프 등주변의 추천도 받아요.(한국어, 이하 한) 그때 그때 분위기에 의해 선택한다. 일본에서 진행되는 한류 프로모션 행사와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일본어, 이하 일) 이번 내한 때 만난 한국 배우들의 느낌은. ▲한채영으로부터 한국 전통 초를 선물 받았다. 신동욱은 윷놀이와 제기차기 세트를 선물했다. 신동욱은 본인이 직접 골랐다고 해서 더욱 기뻤다.(일) 한국어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일본 시청자의 거부감은 없었나. ▲처음에는 이렇게 길게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7년 됐다. 원래 이 프로그램은 스마프의 멤버가 돌아가며 하는 것이라 보통 1~2년을 넘기지 않는데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그 와중에 한류붐도 일었다. 나도 열심히 진행하다 보니지금까지 오게 됐다.(일) 배우와의 질문은 직접 고르나. ▲내가 궁금한 것은 모두 질문한다. 만나서 갑자기 생각난 것도 질문한다. 일부러 즐겁게 하려고 무리하지는 않는다. 자연스러운 면을 끌어내려 노력한다.(일) 인터뷰 때 까다로웠던 배우는. ▲안성기를 만날 때 상당히 긴장했다. 평소 무척 존경하고 만나고 싶었던 분이었다. 여자 배우는 이영애와 손예진과의 인터뷰 때 긴장했다. 차승원 김선아에게서는 인간적인 매력을 많이 느꼈다.(일) 관심 있는 한국 배우는. ▲너무 많아요. 한국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배우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어요. 연기나 노래 등에서의 표현을 본받아서 일본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한)최근에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최민식, 송강호 등인데 만나지 못했다.(일) 한국 영화는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됐나. ▲’쉬리’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접속’에 이어 안성기 선생님의 ‘미술관 옆 동물원’도 재미있게 봤어요.(한) ‘넘버3’ ‘쉬리’에는 송강호 최민식 한석규 등 명배우가 모두 나왔는데 지금은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다. 감동 받았다. 그 후 유지태 차승원 이병헌 원빈 등을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그런 식으로 젊은 세대 배우들과도 연결됐다.(일) 여자 배우들은 누구에게 관심있나. ▲심은하 씨요. 지금 어디에 계시죠? 미국에 계신가요.(한)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처음 봤는데 처음 본 순간부터 한국 사람의 분위기가 확 다가왔다. 일본 사람과 얼굴이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한국 사람의 분위기가 있었다.(일) 또우리 방송에서 만난 이영씨도 있어요. 이영애 씨는 제가 정말 오래 전부터 팬이었어요. 꿈이 이뤄졌죠. 김선아 씨도 두 번 만났어요. 배두나 씨도 예전부터 관심이 많아요. 일본 영화에도 나왔잖아요. 연기 잘 하시고 매력이 많죠.(한) 좋아하는 한국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한국 영화가 많은데요, 그 중에 ‘복수는 나의 것’이 있어요.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많이 나와요. 박찬욱 감독님도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는데 언젠가는 꼭 만나고 싶어요. 김기덕 감독님 영화도 인상적이에요. 거의 다 봤어요. 팬이에요. 대사가 거의 없는 경우도 많은데, 나도 그런 역을 할 수 있을까라고 항상생각해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은 최고에요.(한) ‘친절한 금자씨’에서 송강호 신하균이 살짝 나오는데 그런 분위기를 좋아한다.(일) 한국인과의 결혼은 어떻게 생각하나. ▲예. 좋죠. (한국 배우와) 많이 대담했으니까요. 진짜 항상 (한국) 여배우와사귀고 싶어요.(한) 예쁘고 매력적이다. 한국어를 배울 수도 있다.(일) 한국 영화 등 출연 계획은. ▲지금은 없어요. 항상 한국영화에 나오고 싶어요. 한국배우들과 함께 연기하고싶어요.(한) 일본 내에서 한류가 많이 가라앉고 있다는데. ▲가라 앉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지금은 붐이라기보다는 한류가 일본사회에 어느 정도 정착돼 있는 것 같다. 많은 한국 스타들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나.(일) 차세대 한류 스타로 추천할 만한 사람은. ▲신하균은 일본에 많이 안 알려져 있는데 일본에서 평가를 더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임수정의 쿨한 느낌도 좋아한다. 김기덕 감독의 ‘활’에 나온 한여름도 굉장히 좋아한다. ‘나쁜 남자’의 주인공인 조재현의 팬이다.(일) 한국은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가. ▲석달에 한 번씩 찾는다. 처음 방문 때와 비교하면 일본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 교류가 활발해진 것 같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사람도 많다. 선민이 일본에살지 않나. 나도 선민처럼 한국에서 살고 싶다. 한국에 유학오고 싶다. 일본으로 돌아가서 한국으로 유학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늘 사무실에서 안된다고 한다. 스마프가 해산하면 유학갈 것이다.(일, 웃음) --친한 한국 스타는. ▲신혜성과 에릭 등 신화 멤버다. 그들과는 함께 노래도 했다. 내가 생일을 한국에서 맞기도 했는데 그때 만나지는 못했지만 CD를 선물 받았다. 그들이 일본에 오면 함께 밥도 같이 먹는다.(일)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유전자 조작 벼로 온실가스 줄인다

    세계 최대 벼농사 국가인 중국이 유전자조작 벼에 관심을 가지는 까닭은? 바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거대 쌀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질소 비료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편에선 미국의 생명공학업체들이 중국에 유전자조작볍씨 팔기에 발벗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10일 보도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에 따르면 농업 부문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양은 13.5%로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벼농사에 많이 쓰이는 질소 비료가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질소 비료에서 방출된 이산화질소가 초래하는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보다 300배나 크다. 그런데 질소비료의 절반가량만 식물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토양에 흡수되거나 공기 중으로 흩어져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벼농사 국가이자 비료 사용국인 중국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국은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온실가스 세계 최대 배출국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2013년 이후 탄소배출권 감량에도 동참해야 한다. 이런 중국에 질소비료가 필요 없는 유전자조작 볍씨를 팔기 위해 미국 업체들이 뛰어들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업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아카디아 바이오사이언스사다. 이 회사는 2002년 질소 비료가 필요 없는 유전자조작 벼의 기술 특허를 획득한 뒤 최근 중국시장에 뛰어들었다. 에릭레이 대표는 “경제적 가치만도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아카디아는 최근 헥타르당 비료 투입량이 가장 높은 중국 서부 녕하 지역에서도 유전자조작 볍씨가 잘 자라는지 시험에 들어갔다. 무르지 않는 토마토를 개발한 몬산토사 등 다른 업체들도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농업생산성을 위해 생명공학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은 이미 면화, 토마토, 사탕수수 등의 유전자조작 판매를 허용했다. 조만간 쌀, 옥수수, 콩 등 주요작물의 유전자조작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국 생명공학업체들의 중국 진출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한켠에선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지만 온실가스 감소가 다급한 중국 당국엔 눈 밖의 과제인 셈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터넷 황제주’ 구글 사상 첫 600달러 돌파

    ‘인터넷 황제주’ 구글 사상 첫 600달러 돌파

    인터넷 황제주 구글의 주가가 8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600달러(약 55만원)를 돌파해 600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구글의 선전에 힘입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다우존스,S&P500 지수가 나란히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0.3% 상승했다. 구글은 오는 18일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8일 나스닥에서 종가 609.62달러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610.2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대비 15.57달러(2.6%) 상승했다. 구글 주가는 지난 12거래일 동안 사상 최고치를 여섯 차례나 경신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구글의 주가가 2004년 8월 공모가인 주당 85달러와 비교해 3년 만에 무려 7배 이상 뛰어올랐다고 9일 보도했다. 시가총액도 190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월마트, 코카콜라, 휴렛패커드(HP),IBM 등을 제쳤다. 지난 한달 동안에만 시가총액은 250억달러가 늘어났다. 지금까지 주가 600달러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시보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워싱턴포스트 등 6개에 불과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구글의 주가가 지난 1년간 무려 40%나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주당 7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구글 주가는 불과 10개월 만에 500달러에서 600달러를 돌파했다. 그 전에 400달러에서 500달러를 넘어서는 데는 1년 이상 걸렸다. 이에 따라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각각 200억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모아 주가 급등의 최고 수혜자로 떠올랐다.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가 보유한 구글의 주식 가치도 수십억달러에 이른다. 구글 직원 수백명 역시 주가 고공행진 덕택에 백만장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블랙워터’ 뇌관 터지나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미국 민간경호업체 블랙워터가 현지 민간인들을 고의로 대량 사살했다는 주장이 이라크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라크 정부 대변인 알리 알다바그는 7일(이하 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지난달 16일 벌어진 블랙워터 경호원들의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자체 조사 결과 이들이 선제 공격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 수도 당초 알려진 11명보다 많은 17명이며,22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블랙워터측은 사건 직후 “무장한 이라크인에게 먼저 공격을 받아 방어 차원에서 대응사격을 했다.”고 말했으며, 에릭 프린스 블랙워터사 대표도 지난 2일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자사 직원들이 항상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알리 알다바그 대변인은 “조사단은 블랙워터가 공격을 받았다는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면서 “이들의 행위는 고의적 살인으로 범죄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이들을 처벌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는 이번 조사와 별도로 이라크 국방부와 미 대사관이 공동조사단을 구성, 블랙워터 사건은 물론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모든 민간경호업체를 조사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민간경호업체의 불법행위를 사실상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도 뒤늦게 사태 해결을 서두르고 있다. 미 하원은 지난 4일 이라크 등 전장에서 활동하는 민간경호업체를 단속할 수 있는 법안을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다. 블랙워터가 2005년 이래 이라크에서 최소 195건의 총기사건에 연루되는 등 과잉폭력을 행사해 왔다는 내용의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 보고서가 나온 뒤의 조치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5일 이라크에서의 민간경호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블랙워터 사건 지난달 16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만수르 지역에서 미 국무부 직원들이 탄 차량 인근에서 폭탄이 터지자 경호를 맡고 있는 미국 민간경호업체 블랙워터 직원들이 주변에 있던 이라크 시민들을 향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한 사건. 이라크 내무부는 이튿날 블랙워터의 면허를 취소하고 이라크에서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 [MLB 디비전] ‘염소의 저주’ 컵스 집으로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패권은 ‘서부시리즈’로 결정났다.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와 지구 2위였으나 와일드카드로 나온 ‘돌풍’ 콜로라도가 격돌한다. 애리조나는 7일 열린 N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애리조나는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1점 홈런을 3방이나 터뜨렸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2001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 월드시리즈를 노리게 됐다. 애리조나는 이날 크리스 영이 1회 선두 타자 초구 홈런으로 승리를 예감했다. 스티븐 드류의 2루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선 저스틴 업튼이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또 4회 1사 만루에선 에릭 번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고,6회 번스와 9회 드류가 축포를 작렬시켰다. 컵스는 3회 1사 1·2루,5회 1사 만루 등의 기회가 있었으나 4번이나 병살타를 쳐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1907∼08년 월드시리즈를 2연패한 컵스는 우승하지 못한 햇수를 100년으로 늘렸다. 콜로라도도 역시 3연승으로 창단(1993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콜로라도와 필라델피아는 각 23세의 젊은 피 우발도 히메네스와 45세의 노장 제이미 모이어를 내세워 투수전을 펼쳤다. 두 명 모두 1실점만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말. 콜로라도는 2사 1·3루에서 대타 제프 베이커가 적시타를 뽑으며 안방 팬들을 열광시켰다. 콜로라도의 2-1 승리. 콜로라도는 정규리그를 포함, 최근 17승(1패)의 괴력을 발휘했다. 애리조나와 콜로라도는 12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프 자리를 놓고 7전4선승제의 승부를 펼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7 큐브퍼즐 맞추기 최강자는 누구?

    2007년 루빅스 큐브퍼즐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색색의 플라스틱 주사위들로 이루어진 정육면체의 각 면을 같은 빛깔로 맞추는 큐브퍼즐 맞추기. 올해에도 루빅스 큐브(Rubik’s Cube)퍼즐의 최강자를 가려내기 위한 2007세계 타이틀전이 열려 퍼즐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 루빅스 큐브 챔피언전’(World Rubik’s Cube Championship 2007)에서는 33개국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선수들이 신기록을 위한 접전을 펼쳤다. 선수들은 ‘클래식 3x3·4x4·5x5’부문, 한 손으로만 맞추는 부문, 눈 가리고 맞추는 부문 등 다양한 형식의 시합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눈 가리고 퍼즐 맞추기 부문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각각의 큐브의 위치를 암기한 채 퍼즐을 맞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눈을 가리고 맞추는 ‘4x4’부문에서는 헝가리의 마타야스 쿠티(Matayas Kuti)가 6분 12초 32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했으며 폴란드의 그르즈고즈 프루삭(Grzegorz Prusak)은 ‘스퀘어-1’부문에서 20.40초로 우승했다. 또 메가밍크스(Megaminx)부문에서는 네덜란드의 에릭 액커스디쥑(Erik Akkersdijk)이 1분 17초 46으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3x3 큐브 싱글 부문에서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스페인의 프렌크만 장퀘뇨(Frenchman Jacquinot)가 9.86초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의 유정민은 올 1월에 3x3큐브 양손부문과 한 손 부문에서 11.76초와 19.34초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해 전세계 큐브마니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번 ‘세계 루빅스 큐브 챔피온전’의 다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 2x2 큐브 부문: 폴란드의 루카스 시알론 3.91초 (세계신기록) 루빅스 매직 부문: 헝가리의 로버트 위켄 1.19초 루빅스 마스터 매직 부문: 헝가리의 마테 홀베스 2.24초 피라밍크스 부문: 폴란드의 그레즈고즈 루크자이나 7.74초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극 ‘Green란드’서 농사?

    북극 ‘Green란드’서 농사?

    바다표범 사냥과 개썰매 몰이에서 감자, 브로콜리 농사로. 빙하지대인 그린란드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주민들의 삶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1일 보도했다. 농어민들에겐 호재가 되고 있지만 빙하를 터전으로 사는 이누이트족(에스키모)에겐 시련이 불어닥치고 있다는 것이다.5만 6000여명의 주민이 터전을 잡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에릭 피요르드 언덕을 뒤덮고 있는 것은 이제 빙하가 아닌 푸릇한 초원이다. 요즈음 주민들은 감자와 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브로콜리 농사도 시작했다. 수천마리의 양떼가 긴 풀을 뜯어 먹는 풍경은 친숙한 모습이다. 수도 누크에서 감자 농사꾼들과 소매업자 간에 벌어지는 가격흥정도 쉽사리 볼 수 있다. 북쪽 연안 일루리사트의 해산물 가공 공장 두 곳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다. 수온상승으로 새우·넙치가 연안 빙하에서 풍부히 잡히기 때문이다. 중심도시 콰코타크의 토미 마로 시장은 “지난 5년간 겨울은 매우 짧고 비가 많이 왔다.”면서 “그린란드만큼 지구온난화로 주민들의 삶이 극적으로 바뀐 지역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바뀐 기후로 인해 삶의 터전이 위협받는 이들이 있다. 그린란드 중북부에서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이누이트족이다. 이들은 그린란드 북쪽에서조차 빙하가 두 달 이상 유지되지 않자 생활터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언 바다를 이동할 때 요긴한 교통수단이었던 개썰매는 무용지물이 됐다. 바다표범 사냥, 얼음낚시도 눈에 띄게 줄었다. 알레카 하몬드 재정외무장관은 “2년 전엔 썰매 개들의 먹이인 바다표범 찌꺼기가 모자라 항공편으로 다른 먹이를 운송해 주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수백 마리의 썰매 개들은 최근 외지 산악 벌판에 묶여서 생선 찌꺼기로 사육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 지역 예술가 칼 피터슨은 “피요르드에서 소멸되고 있는 빙하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바다표범, 북극곰 사냥꾼들은 극소수 남았고 그나마 취미로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흑진주’ 비너스 고려청자 품다

    ‘윔블던 여왕’ 비너스 윌리엄스(27·미국)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려청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톱시드의 비너스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벌어진 제4회 한솔코리아오픈여자테니스 단식 결승에서 4번시드의 마리아 키릴렌코(20·러시아)를 2시간21분의 접전끝에 2-1로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개인 통산 36번째 우승. 올시즌 3번째 정상이다. 비너스는 이번주 재팬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새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인 소니에릭손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비너스는 1세트 3-3 동점에서 내리 3경기를 따내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기대하던 200㎞ 이상의 강서브는 나오지 않았고, 초반 더블폴트도 3개나 범했지만 강한 스트로크는 키릴렌코를 압도할 만했다. 키릴렌코의 날카로운 대각선 투핸드 백핸드와 부상 탓에 2세트를 1-6으로 물러앉은 비너스는 3세트 3-3의 고비에서 강한 스트로크와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키릴렌코의 서비스게임을 따낸 뒤 10번째 게임 듀스를 주고 받은 끝에 승리를 따냈다. ‘제2의 샤라포바’로 주목받은 키릴렌코는 2005년 차이나오픈 이후 생애 두번째 우승을 별렀지만 비너스의 벽에 막혀 돌아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톱10’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톱10’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톱10’은? 오늘날 현대인의 필수품목이 된 휴대전화. 최첨단의 기능뿐만이 아니라 눈에 띄는 디자인도 휴대전화의 가치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모바일 전문홈페이지인 영국의 ‘다이얼폰’(dialaphone.co.uk)은 앞으로의 휴대전화 시장과 구매자의 소비 경향을 분석하며 지금까지 나온 휴대전화 중에서 가장 ‘럭셔리’한 휴대전화 ‘톱10’을 소개했다. 다이얼폰은 “고성능 및 고가격의 휴대전화가 남다른 제품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며 “노키아(Nokia)의 베르투(Vertu)처럼 고가의 휴대전화 전문제작회사가 생긴 배경으로 이러한 경향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다이얼폰이 소개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1.골드비쉬사(社)의 ‘르밀리언’=1백만 달러(한화 약 9억 2천만원) 스위스의 고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골드비시사의 제품으로 휴대전화의 이름은 르밀리언(Le million). 휴대전화 겉면에는120캐럿(1캐럿은 보석 200mg의 질량)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어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로 기네스 세계신기록에 올라있다. 일각에서는 르밀리언보다 비싼 13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상당의 휴대전화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이 휴대전화는 르밀리언보다 더 적은 수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러시아의 한 부호가 부인을 위해 이 제품을 구입했다. 2. 베르투의 ‘시그내쳐 코브라’(Signature Cobra)= 31만 달러(한화 약 2억 9천) 베르투의 ‘시그내쳐 코브라’는 지금까지 8개만 시중에 나왔으며 휴대전화를 장식한 코브라는 1개의 다이아몬드와 2개의 에메랄드 그리고 439개의 루비로 장식되어있다. 베르투는 루비가 없는 좀 더 저렴한 버전의 시그내쳐 코브라를 11만 5천달러(한화 약 1억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3. 소니 에릭슨 ‘블랙다이아몬드’=30만 달러(한화 약 2억 8천만원) 당초 소니 에릭슨 브랜드의 상품 콘셉트로 기획됐지만 실제 상품화는 스위스 모바일업체 ‘VIPN’이 하게 되면서 화제가 된 상품. 2007년 ‘VIPN’는 본체에 다이아몬드를 박은 ‘블랙다이아몬드’를 5대 한정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쿼드 밴드(quad-band)방식의 휴대전화로 2인치 LCD와 400만 화소 의 카메라 등이 내장되어 있다. 또 표면 재질은 내열성·내한성의 폴리카보네이트와 티탄이 사용되었으며 뒷면에는 다이아몬드가 달렸다. 4. 베르투의 ‘다이아몬드’=8만 8천달러(한화 약 8천만원) 휴대전화의 이름이 ‘다이아몬드’인것만큼 손잡이 부분이 전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고급 휴대전화. 지금까지 이같은 장식으로 꾸며진 200개의 휴대전화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5. 모토로라의 ‘V220 스페샬 에디션’(V220 Special Edition)=5만 1800달러(한화 약 4천 7백만원) ’V220 스페샬 에디션’은 18캐럿의 금으로 만들어진 외장에 1200개의 다이아몬드가 촘 촘히 박혀있다. 오직 축구스타나 영화배우들과 같은 유명인사들에게는 2만 8천 파운드(한화 약 5천 2백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6. 그레소(Gresso)의 ‘블랙아우라 콜렉션’(Black Aura Collection)=6500~1만 3천 달러(한화 약 6백~1천 2백만원) 러시아 고가 휴대폰 제작업체인 그레소가 제작한 ‘블랙아우라 콜렉션’은 메탈 재질의 휴대전화와 달리 나무로 제작된 첫 천연소재의 휴대전화 시리즈. 주로 클라리넷과 백파이프 등의 목관 악기에 사용되는 아프리카 흑단(African Blackwood)으로 만들어졌으며 원목에서 실제 상품화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금속부분은 18k의 핑크색 계열의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mp3,wma,asf,ogg명의 파일형식을 지원한다. 수작업을 통해 생산되는 이 제품은 10㎜의 초슬림으로 LCD 전면에는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사파이어 코팅’처리가 더해졌다. 키패드도 특수코팅처리가 되었다. 블랙아우라 콜렉션은 그레소 블랙우드·그레소 블랙우드 골드에디션·그레소 골드 3종류로 이루어졌다. 7. 노키아의 ‘골드에디션 노키아8800’(Gold Edition Nokia 8800 Phone)=2700달러(한화 약 250만원) ’골드에디션 노키아8800’은 외장이 24K 금으로 둘러싸였으며 64폴리 벨소리, FM라디오, MP3 플레이어,180분량의 녹음 등이 지원된다. 8. 모비아도(Mobiado)의 ‘프로페셔널EM’= 1900달러(한화 약 180만원) 캐나다 모비아도사(社)가 200개 한정 생산하는 ‘프로페셔널 EM’은 본체가 흑단으로 제작되었고 버튼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130만 화소의 카메라와 FM 라디오 등이 지원되며 제품마다 원목의 패턴이 달라 200개의 휴대전화의 모양이 다르다. 9. 삼성전자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공동개발한 ‘세린’(Serene)= 1250달러 (한화 약 110만원) ’세린’은 LCD화면이 아래에 키패드가 윗부분에 배치돼 파격적인 디자인이라는 평을 얻었으며 원형키패드 부분이 과거 다이얼 전화기를 연상시킨다. 제조사측은 키패드 내부가 한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돌릴 수 있는 ‘휠 키’방식으로 되어있어 전화번호부를 검색하거나 메뉴를 이동할 때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기타. 노키아의 ‘람보르기니 8800 시로코’(Lamborghini 8800 Sirocco)=가격 미정 ’람보르기니 8800 시로코’의 표면에는 람보르기니 로고가 레이저로 새겨져있으며 구매자에게는 휴대전화 뒷면에 500대 한정판을 식별해주는 고유의 시리얼 번호를 새겨준다. 200만화소의 카메라와 120메가의 내장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26만 컬러 LCD는 스크래치방지 강화액정으로 만들어졌다. 사진=다이얼폰 홈페이지(사진 위부터 순서대로 르밀리언, 시그내쳐코브라, 블랙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V220스페샬에디션, 블랙아우라콜렉션, 골드에디션노키아8800, 프로페셔널EM, 세린, 람보르기니8800시로코)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간 피랍자 석방 그후 한달(상)] 탈레반 지지자로 변신한 피랍자들

    아프간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외국인 피랍자들도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죽음의 문턱을 넘은 사람이 흔히 그렇듯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후유증도 우려된다.억류생활 중 접한 이질적인 이슬람문화에 영향을 받아 아예 이슬람교로 개종한 사람까지 생겨났다. 지난 2001년 9월 탈레반에 10일간 억류되었다가 풀려난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 여기자 이본 리들리. 그녀는 파키스탄 신문 ‘Dawn(돈)’에 기재한 피랍 일기를 통해 당시 억류상황을 상세히 소개했었다. 그녀는 석방 이후 탈레반이 여성들을 왜 억압하는지가 궁금해 코란을 공부했고 이후 코란에 매료돼 이슬람으로 개종, 지금은 아랍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아프간 남서쪽 님로즈 지방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프랑스 구호요원 에릭 담프레빌은 석방 당시 건강이 무척 나빠진 상태였다. 납치기간 내내 밧줄에 묶여 있었고 입에 재갈을 물려 지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석방 직후 그는 “탈레반은 나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오히려 우호적인 발언을 했다. 2005년 6월 카불에서 무장세력에 붙잡혔다 24일만에 풀려난 이탈리아 구호활동가 클레멘티나 칸토니도 “납치자들은 나를 매우 잘 대해줬다.”고 증언했었다. 지난 3월 납치돼 2주만에 석방됐던 이탈리아 신문기자 다니엘 마스트로자코모는 석방 직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막 한가운데 양 우리만큼 작은 은신처를 15차례나 옮겨다녀야 했다.”면서 악몽 같던 억류생활을 회고했다. 하지만 협상 교섭이 성사되는 순간 탈레반 사령관이 자신을 껴안으며 영어로 “신의 뜻이라면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며 격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7월18일 카불 남서부 와르다크주에서 다른 기술자 1명과 함께 납치된 독일인 루돌프 블레히슈미트는 아직 석방되지 않고 있다. 이는 테러단체와는 협상하지 않겠다는 독일 정부의 강경한 입장 때문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메모리카드 국제 표준화…삼성전자, 외국사와 협력

    회사원 김모(31)씨는 여러 개의 메모리카드를 가지고 있다. 개인휴대단말기(PDA)에 들어가는 CF카드, 휴대전화용 마이크로 SD카드, 디지털카메라용 SD카드 등 디지털 기기별로 지원하는 방식이 달라 여러 종류의 메모리카드를 살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규격이 달라 별도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2009년에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카드 규격이 통일돼 하나의 메모리카드로 모든 디지털 기기에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4일 마이크론, 노키아, 소니에릭슨,ST마이크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과 함께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추진 중인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카드(UFS) 표준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UFS 표준은 2009년 확정될 예정이다. UFS 표준이 개발되면 소비자의 비용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 제조사 등도 부품 단일화로 개발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성숙한 응원문화 아쉽다

    필자는 지난주 이 지면을 통해 축구장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했다.선수들끼리의 과도한 몸 싸움을 경계하고,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주어진 열정의 시간을 아름다운 기록으로 채워 나가기를 당부했다. 안타깝게도 이번주 역시 우리 축구 문화의 그릇된 양상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다름아닌 안정환과 FC서울 팬과의 말다툼 사건이다. 지난 10일 수원의 안정환은 서울과의 2군 경기에서 서울 서포터스의 야유를 참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올라가 항의를 하다가 퇴장당했다. 물론 우리는 기억한다.1990년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에릭 칸토나가 자신을 야유하는 팬을 향해 발길질을 해 자신의 축구 인생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는 것을. 재기의 몸부림 끝에 2군에서 새로운 마음을 다지던 안정환도 이 사건으로 뜻하지 않은 고통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는 또 기억하고 있다.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루이스 피구가 맞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처음 가진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한 때는 자신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던 팬들이 온갖 야유를 퍼붓고, 심지어 물병을 투척하는데도 꿋꿋이 자신의 경기를 펼쳤던 늠름한 모습을.언제나 함박 웃음을 잃지 않는 호나우지뉴도 팬들의 극성스러운 비난에 오히려 웃음으로 대처하며 경기를 펼쳤다는 것을.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안정환에게 왜 당신은 피구나 호나우지뉴처럼 늠름하게 버티지 못했느냐고 따끔하게 비판을 해야 하는가. 왜 당신은 흥분을 자제하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벗어나 관중과 말다툼을 벌였느냐고 지적해야 하는가. 물론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여러 정황을 두루 고려하지 않고 선수가 관중석으로 올라가 말다툼을 벌인 행위만을 두고 말한다면 그렇게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프로축구가 열리는 현장에서, 그것도 각 팀의 서포터스 석에서 경기를 관전해 본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하고자 한다.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서포터스 석은 욕설이 끊이지 않는 위험한 유희의 장이다. 심판들은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딸뻘되는 여학생들이 거친 욕설을 퍼부을 때 심한 자괴감에 빠진다. 원정 경기에 나선 골키퍼는 상대 서포터들이 등 뒤에서 퍼붓는 욕설을 지속적으로 들어야 한다.심지어 골키퍼의 등을 향해 동전을 던지는 위험한 놀이도 벌인다.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난무하기도 해 그 쪽으로는 연인이나 가족들이 가서 앉지도 못한다. 이런 정황을 두루 살피건대 순간 격분한 안정환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경기와 무관한 조롱, 그것도 가족을 향한 야유까지 들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심각한 언어 폭력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는 상태까지 이른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난교에 비디오까지…유럽 축구스타들의 스캔들

    난교에 비디오까지…유럽 축구스타들의 스캔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이 토트넘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지난 달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저택에 데이트 알선 업체의 여성 5명을 불러 집단 성행위를 가졌던 사건이 영국을 뒤집어 놓고 있다. 사적인 장소에서 일어난 일이라 이들이 클럽에 벌금을 물지는 않겠지만, 부와 명성을 젊은 나이에 거머쥔 축구 선수들에게 스캔들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호나우두는 예전에도 스캔들에 휘말린 전력이 있다. 2005년 10월에는 런던의 샌더슨 호텔에서 만난 여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혐의를 벗긴 했지만 화려한 여성 편력은 끊임없이 화제를 불렀다. 최근에는 팀 동료였던 앨런 스미스(27·뉴캐슬)의 전 여자 친구인 젬마 앳킨슨과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인 드와이트 요크(36·선덜랜드)도 성추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는 1998년 당시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마크 보스니치(35)와 다른 2명의 여자와 찍은 ‘난교 비디오’가 공개되면서 큰 곤욕을 치렀다. 게다가 그 비디오는 코카인을 흡입한 채 찍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확산됐다. 보스니치는 1년 후 맨유로 이적하며 한 팀이 됐지만 둘 사이는 이미 회복할 수 없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당시 피터 슈마이켈의 후임자로 보스니치를 데려왔지만 나치식 경례, 약물중독 등 여러 전력이 있는 그를 결국 내칠 수 밖에 없었다. 웨인 루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4년 10대의 나이에 리버풀의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돼며 다시 한 번 악동 이미지를 굳혔다. 루니는 결국 정기적으로 안마시술소에 드나들며 ‘서비스’를 제공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했지만, 약혼녀 콜린 맥러플린은 2만5000파운드(약 4700만원)나 하는 약혼반지를 버린 채 화를 삭이지 못했다. 리오 퍼디낸드(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퍼드(29·첼시), 키어런 다이어(29·웨스트햄) 등 현 잉글랜드 국가대표들도 어린 시절 사고(?)를 치고 다녔다. 이들은 유로2000 멤버에 들지 못하자 키프로스로 휴가를 가 호텔방으로 여자들을 끌어들인 뒤 비디오 촬영을 했다. 퍼디낸드는 이후 자신의 자서전에서 “비디오는 잘못된 것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성장의 일부분이었다”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했으나, 어린 선수들의 무절제한 생활은 계속해서 문제로 남아있다. 앨런 시어러(37)와 함께 잉글랜드를 이끌 것으로 주목받았던 스탄 콜리모어(36)도 갖가지 스캔들 속에 자신의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은퇴했다. 콜리모어는 TV진행자인 울리카 존슨과 정사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공개하려다 법원으로부터 금지 명령을 받았다. 콜리모어는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과도 염문을 뿌렸던 존슨을 구타해 공개적으로 ‘짐승’이란 표현을 들어야만 했다. 은퇴 후엔 영화배우로 전업해 ‘원초적 본능 2’에서 샤론 스톤과 화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축구선수와 스캔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데는 먼저 어린 축구선수들의 신분이 급상승하면서 주변 환경이 그들을 가만 놔두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퍼디낸드는 자서전 ‘리오, 마이 스토리’에서 “여자들은 너랑 같이 있다는 사실에 흥미가 있는 게 아니다. 유명한 축구선수와 함께 했다는 명성과 평판에 관심있을 뿐이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했다. 이번에 호나우두와 뜨거운 밤을 보냈다는 티세 커닝엄도 “나는 WAG(Wifes And Girlfriends of the Footballers: 축구선수들의 부인과 여자친구)이 된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많은 주급과 국가적 명성, 유명세를 한꺼번에 얻은 어린 선수들이 주변의 유혹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선수들은 유소년 시절부터 클럽에서 뛰면서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할 기회가 크지 않다. 크루(3부리그)의 유소년 아카데미 교육 복지 담당인 마크 휴즈는 “선수들은 또래보다 큰 돈을 벌고 있고 주변으로부터 질투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선수들은 자신보다 나이많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집에서 다니는 선수들보다 타 지역에서 부모들과 떨어져서 생활하는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큰 돈을 벌지만 주변의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고 성년으로 성장해서 사회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나 스스로가 프로 선수로서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승환기자
  • 프리미어리그 ‘빅4’ 초반 흔들

    프리미어리그 ‘빅4’ 초반 흔들

    ‘맨시티 돌풍…, 흔들리는 빅4’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돌풍이 거세다.3연승으로 단독 1위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빅4’의 아성은 흔들리고 있다. 비록 07∼08시즌 초반이지만 말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프리미어리그가 현 체제로 출범한 뒤 9차례나 정상에 오른 최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추락이 두드러진다. 특히 공격을 이끄는 웨인 루니가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라운드에서 퇴장당해 3경기 출장 정지징계를 받은 탓이 크다. 맨유는 20일 현재 2무1패(승점 2)로 16위까지 추락했다.3경기에서 득점이 고작 1골인 것이 문제다. 최근 16시즌 동안 맨유가 개막 3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경우는 앞서 두 차례 있었다.92∼93시즌 1무2패였다가 4라운드에서야 첫 승을 낚았다.98∼99시즌엔 3연속 무승부 끝에 역시 1승을 신고했다. 두 시즌 모두 초반 부진을 딛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맨유가 당장 낙담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첫 승 신고가 늦어질수록 경쟁은 버거워지게 된다. 맨유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토트넘(25일), 선덜랜드(9월2일) 경기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부상 병동’ 가운데 하나인 첼시는 2승1무(승점 7)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겉보기에는 준수하지만 3경기 연속 골을 내주며 실점이 4점으로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치르느라 1경기를 덜치른 아스널과 리버풀은 1승1무(승점 4)를 거두며 7위와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아스널은 오는 25일 돌풍의 맨시티와, 리버풀은 1승1무1패(11위)로 선전 중인 로이 킨 감독의 선덜랜드와 격전을 치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영표, 붙박이 윙백 ‘예약’

    ‘초롱이’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가 4개월여 만에 풀타임으로 뛰며 주전 윙백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영표는 19일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경기장에서 벌어진 더비카운티와의 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 토트넘의 2연패 탈출을 도왔다. 경기 내내 옆줄을 오르내리며 공격의 물꼬를 터준 건 물론 훨씬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마틴 욜 감독의 신임을 더욱 두텁게 했다.개막 2연패에 빠졌던 토트넘은 전반 2분과 6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벼락 연속골, 저메인 제나스와 대런 벤트의 추가골로 더비카운티를 4-0으로 대파했다.이영표로서는 지난 4월6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와의 원정경기(1-2패) 이후 4개월여 만에 전·후반을 모두 소화하며 주전 왼쪽 윙백으로서 존재감을 확인시킨 셈. 특히 부상 복귀 첫 무대부터 풀타임으로 나서 경쟁자인 가레스 베일, 베누아 아소 에코토와의 주전싸움에서도 한 발짝 앞서 나가게 됐다. 욜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가 왼쪽 측면에서 공격의 배출구 역할을 해냈다.”며 “그의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더비카운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설기현(28·레딩)은 에버튼과의 홈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 25분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 존 오스터와 교체됐다. 레딩의 1-0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20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미들즈브러는 풀럼을 2-1로 꺾고 개막 첫 승을 올렸다.●맨유 3경기 연속 무승 나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맨유는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전반 31분, 제오반니에게 허용한 결승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맨유는 2무1패로 부진한 반면, 스웨덴 출신의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올시즌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탄탄한 전력을 뽐냈다. 제오반니의 화려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돋보였다. 제오반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슛이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의 몸에 맞고 튕기면서 강력한 회전이 걸려 골문 옆으로 나가는 것처럼 보였던 공이 다시 골문으로 향했고 에드윈 판데르 사르 골키퍼가 팔을 뻗었지만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정재성-이용대조 8강

    태극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 정재성(25)-이용대(19·이상 삼성전기) 조가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으로 쾌조의 진격을 이어갔다. 세계 랭킹 12위인 정-이 조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부킷 자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지난해 전영오픈 챔피언이자 세계 4위 옌스 에릭센-마르틴 융트가르트(이상 덴마크) 조를 33분 만에 2-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부터 짝을 이뤘던 정-이 조는 올해 중반 이용대의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졌으나 지난달 태국오픈 준우승으로 복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용대는 이효정(26·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나선 혼합복식 16강에선 네이턴 로버트슨-게일 엠스(이상 영국) 조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밖에 한국은 한상훈(23·삼성전기)-황유미(24·대교눈높이) 조가 혼합복식 8강에 합류했을 뿐, 기대를 모았던 남자단식 이현일(27·김천시청), 박성환(23·강남구청)과 여자복식의 이경원(27·삼성전기)-이효정 조 등이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泰법원 탁신 맨시티 구단주 체포령

    태국 대법원이 14일 부정부패 혐의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부부 체포영장을 발부, 그 불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튈 전망이다. 영국과 태국 간에는 오래전 범죄인인도협정이 체결돼 강제송환 가능성이 있는 데다 리그 규정 위반으로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BBC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탁신 전 총리는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13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탁신 전 총리는 만년 중하위권인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뒤 아낌없이 투자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4위(18골) 롤란도 비안키(이탈리아)를 비롯해 마르틴 페트로프(불가리아), 엘라누(브라질), 베드란 코를루카(크로아티아) 등을 끌어모으기 위해 무려 4000만파운드(약 760억원)를 뿌려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지난 12일 리그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완파해 투자 효과를 실감하게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이런 돌발 사태에 아직 흔들리지 않는다. 탁신 전 총리가 어쨌든 민선인 데다 현 태국정부가 군사정권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탁신은 지난해 9월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영국 런던의 자택에 머물고 있다. 에릭손 감독은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지만 “소식을 들었다.”며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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