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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 밴쿠버 오륜 金 보인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밴쿠버겨울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연아는 18일 프랑스 파리의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76.08점)과 합쳐 총점 210.0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07.71점)을 2.32점이나 끌어올린 프리스케이팅 세계신기록이다. 김연아는 2006~07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트로피 에릭 봉파르)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공개한 김연아의 올림픽 시즌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이었다. ‘007시리즈’ 테마곡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본드걸’로 완벽하게 변신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협주곡 F장조’를 배경음악으로 한 프리스케이팅에서는 3회전 점프를 세 번 연속 몰아치는 ‘교과서 점프’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올려 자신감이 붙었다. 매 경기에서 내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기뻐했다. 김연아는 19일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 다음달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11월12~15일·미국 레이크 플래시드)를 준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금은 연아시대

    “김연아가 모든 경쟁자들을 한 바구니에 처넣어 아예 날려버렸다.”(러시아 TV중계)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에도 불구, 세계신기록으로 여자싱글 ‘210점 시대’를 열며 독주를 선언했다. 김연아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2009~10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76.08점)와 합친 210.0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인 아사다 마오(일본·173.99점)와는 무려 36.04점차. 3월 세계선수권에서 여자싱글 최초로 ‘마의 200점’을 깬지 불과 7개월 만의 일이다.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지만 ‘퍼펙트 연기’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진화를 예감케 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범했다.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은반을 돌던 김연아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지 못했다. 관중들은 탄식을 내뱉었지만 ‘강심장’ 김연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에 이너바우어까지 덧붙여 7.5점을 챙겼다. 김연아는 또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며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준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기본점수 10점)에서 가산점 2점을 보태 12점을 따낸 것. 이번 대회 수행평가점수(GOE·가산점)에서 감점이 한 번도 없었던 김연아가 기본점수 5점이 배정된 트리플 플립에 성공했다면 최소 215점이 가능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무결점 연기’를 하고 스핀의 레벨을 끌어올려 가산점을 보탠다면 220점대까지 노려볼 수 있다. 심판으로 참가한 이지희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부회장은 “심판들이 ‘내년 겨울올림픽 금메달 후보는 김연아’라고 입을 모은다.”며 “김연아는 확실히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그동안 김연아와 팽팽한 균형을 맞췄던 ‘라이벌’ 아사다는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두 번 시도했지만 한 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147.63점)와 나카노 유카리(일본·165.70점), 캐롤라인 장(미국·153.15점) 등 쟁쟁한 경쟁자들도 김연아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연기력 앞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가을감성에 고하는 나직한 읊조림

    가을감성에 고하는 나직한 읊조림

    재즈계의 음유시인 파트리샤 바버(53)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다음달 7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다. 지난 2006년 한국에 올 예정이었으나 당시 페스티벌 참가가 무산됐던 터라 이번 내한 공연은 그동안 쌓였던 아쉬움을 털어버릴 좋은 기회다. 바버는 백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가장 색깔있게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뮤지션으로 꼽힌다. 건조하고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창법과 철학적으로 심오한 가사, 멜로디를 극도로 절제한 비상업적인 음악으로 듣는 이의 감성을 울린다. 유럽 스타일에 가까운 현대적인 재즈를 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열정적이기보다 냉소적이고, 환하기보다 어두운 편이다. 요즘 재즈 보컬리스트 대부분이 대개 올드 스탠더드 곡을 부르는 것에 견줘 바버는 직접 작사·작곡한 작품 위주로 레퍼토리를 구성한다. 그는 보컬리스트이기 이전에 빼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유명 재즈밴드의 색소폰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색소폰과 피아노를 접했던 바버는 1980년대 시카고에서 밴드를 결성해 클럽 공연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주목받았던 것은 아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보내던 바버가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 재즈계의 명문 블루노트가 1998년 바버의 음반을 내던 마이너레이블 프리모니션과 독점계약을 맺으면서부터. 블루노트가 프리모니션과 계약한 것은 바버의 가치를 알아봤기 때문이었다. 재즈비평가 남무성은 “단순하게 재즈 보컬리스트로 이해하고 공연장에 가면 듣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예전 작품 가운데 로맨틱한 노래도 있었고, 실제 라이브에서도 무드 있는 곡을 많이 들려주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폭넓은 음악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닐 앨거(기타), 마이클 아르노플(베이스), 에릭 몬츠카(드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3만∼7만원. 1577-7766.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연아의 점프 실패는 마오 팬이 던진 해바라기 때문?

    김연아의 점프 실패는 마오 팬이 던진 해바라기 때문?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고점(210.03점)으로 우승한 김연아 선수가 프로그램 구성상 두 번째로 예정되어 있던 트리플 플립 점프를 뛰려다 만 것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다. 김연아는 지금까지 기본점수 9.5점의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 점프를 첫 번째 점프로 뛰어 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 플립 점프에 대해 심사위원단의 스케이트 날 에지를 잘못 사용한다는 몇 차례 경고가 있었다. 이 때문에 김연아는 과감하게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있는 이번 시즌부터 첫 번째 트리플-트리플 점프 콤비네이션을 기본점수 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로 변경했다.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김연아는 구성을 변경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로 기본점수 10점에 가산점 2점까지 12점을 챙겼다.  하지만 두번째로 시도한 트리플 플립 점프에 대해 김연아는 경기가 끝난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스리턴을 하는 순간 스케이트 날에 뭔가 걸렸는지 잠시 휘청하면서 점프를 뛰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시도하지 못한 트리플 플립 점프로 5점을 잃었지만 이후 프로그램을 만족스럽게 마친 김연아는 역대 최고 점수라는 역사를 다시 한번 이룩했다.  김연아가 밝혔다시피 트리플 플립 점프는 선수의 실수가 아니라 빙질 때문에 시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빙질 문제를 일으킨 것이 총 1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번째로 프리 스케이팅을 한 아사다 마오 선수의 경기 직후 빙판에 비닐로 포장되지 않은 해바라기 꽃다발을 던진 팬 때문이라는 주장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 김연아는 제일 마지막인 10번째로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실제로 마오 선수의 경기 이후 포장되지 않은 해바라기 꽃다발에서 흘러나온 씨 등을 화동들이 줍느라 경기 시간이 지체되었다.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가 끝난 직후 이를 응원하려고 꽃다발이나 인형을 던질 때는 빙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완벽하게 포장된 상태로 주는 것이 관례다. 꽃다발 때문에 빙질에 문제가 생기자 최근에는 주로 곰 인형 등이 선물로 애용되고 있다.  이번 동계 시즌 개막 전 일본의 아사다 마오 팬들 사이에서는 신종 플루로부터 마오를 예방하기 위해 빙판에 선물을 던지는 것을 자제하자는 움직임까지 있었다.  김연아 선수의 팬들은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빙질 문제를 감지하고 점프를 뛰지 않은 김연아의 판단력과 실수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준비된 연기를 능숙하게 해낸 대범함을 칭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본드걸’ 김연아, 실력에 패션까지 ‘완벽’

    ‘본드걸’ 김연아, 실력에 패션까지 ‘완벽’

    ‘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올 시즌 첫 대회인 ‘에릭 봉파르’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연아는 1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인 ‘에릭 봉파르’ 쇼트 프로그램에서 76.08점을 획득했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영화 ‘007’ 주제 음악에 어울리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본드걸’ 김연아는 보다 강렬해진 표정과 섹시한 동작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마지막에는 007 특유의 총 쏘는 포즈로 모든 연기를 마무리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18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한편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가진 아사오 마오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펼쳤지만 3위에 그쳤다. 나카노 유카리는 1위인 김연아와 16점 차이를 내며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로 마감했다. 사진 = IB스포츠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언론 “마오, 김연아 잡으려면 연습 더”

    해외언론 “마오, 김연아 잡으려면 연습 더”

    “김연아가 우승 1순위” 캐나다 CBC 피겨스케이팅 해설자가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페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부문에서 김연아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CBC 해설자 PJ퀑(Pj Kwong)은 이번 대회를 전망한 15일 글에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여자 싱글부문 대결을 별도로 다뤘다. ‘파리 맞대결’(Showdown in Paris)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 글에서 그는 김연아와 아사다를 “디펜딩챔피언과 그의 오랜 라이벌”이라고 표현했다. PJ퀑은 특히 아사다 마오의 지난 재팬 오픈 부진에 주목했다. 그는 아사다가 기복이 있다고 지적하며 “김연아를 추월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해보였다.”고 지난 경기를 평가했다. 또 캐롤리나 코스트너도 한명의 복병으로 꼽았다. PJ퀑은 “코스트너느 이번 시즌 새로운 프랭크 캐롤 코치와 함께 훈련했다. 코치와 훈련지 등의 변화가 좋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썼다. 아사다와 코스트너, 두 선수에 대해 각각 의견을 밝힌 PJ퀑은 결과 예상에서는 김연아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김연아의 우승을 예상한 것은 CBC만이 아니다. 피겨 전문 사이트 ‘골든스케이트’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힘찬 스케이팅과 쾌활한 표현력을,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정제된 연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김연아의 우승을 점쳤다. 또 미국 피겨선수 출신 제니퍼 커크도 LA타임스 칼럼에 “김연아와 아사다가 경쟁하겠지만 김연아가 금메달을 가져가는데 돈을 걸겠다.”고 썼다. 한편 김연아는 “치열한 경쟁을 하겠지만 내 경기에만 신경 쓰고 싶다.”며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을 테니까, 가진 기량을 발휘해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장 에릭손 北감독설 해프닝

    스벤 예란 에릭손(61) 전 잉글랜드 감독의 북한 축구대표팀 부임설이 해프닝으로 끝날 전망이다.에릭손 전 감독은 14일 AP통신에 “그같은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어떤 형식으로든 받아들일 생각도 전혀 없다.”고 정면으로 부인했다. 앞서 영국 유력일간지 가디언은 44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북한축구대표팀이 에릭손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가디언은 “에릭손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때 북한대표팀을 맡을지 협상 중이다. 이번 주말 중국으로 건너가 북한 관계자를 만나며 실현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도 “2~3주 안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까지 전했다.이 신문은 1966년 런던월드컵 이탈리아전 결승골로 북한을 8강으로 이끌었던 박두익의 말을 인용, 분위기를 전했다. 박두익은 “북한은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이뤘지만 아시아예선 8경기에서 단 7골에 그친 김종훈 감독의 지도력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김정훈 감독이 사용하는 5-4-1 시스템은 약점이 많아 개선해야 한다. 세계일류팀이 되기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감독은 2000년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1년부터 2006독일월드컵까지 ‘종가’ 잉글랜드의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명성을 떨쳤다. 2007년 6월에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한 시즌 만에 퇴임했다. 지난해 6월에는 멕시코대표팀 감독직에 올랐으나 1무4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10개월 만에 경질됐다.그는 최근 모국 스웨덴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연아 키워드는 ‘정정당당’

    “무엇보다 체력이 좋아졌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됐어요. 부담을 털고 경기에만 집중할래요.”‘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시니어 첫 금메달 무대인 ‘약속의 땅’ 프랑스 파리에 14일 도착했다. 전지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10시간여 긴 비행 끝에 이날 드골 공항에 도착한 김연아는 한국과 일본, 프랑스 국영TV 등 다국적 취재진 40여명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그는 2009~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에릭 봉파르’(15~18일)에서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2006~07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던 김연아가 처음 금메달을 차지한 대회가 ‘에릭 봉파르’여서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라 떨리지만 경기를 해봤던 곳이라 안심이 된다. 올림픽 시즌을 기다렸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담담하다.”면서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팬들의 관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연기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점수가 따라올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또 “톱 클래스의 선수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 속에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이다. 나 역시 내 연기에만 집중하면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새 시즌 의상에 대해서도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이 영화 007시리즈 주제곡이어서 본드걸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그리 노출은 많은 편이 아니다.”면서 “프리스케이팅 의상은 화려하고 세련됐다.”고 설명했다.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도 15일 새벽 파리에 도착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日 “아사다 마오, 이대로면 김연아에게 망신”

    日 “아사다 마오, 이대로면 김연아에게 망신”

    일본 언론이 아사다 마오(19·일본)가 지난 재팬 오픈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던 것을 언급하며 김연아(19·고려대)와 펼칠 대결에 우려를 표했다.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는 14일 피겨 스케이팅 칼럼 기사에서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 출전하는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를 비교했다. 재팬타임스는 아사다가 최근 2009 재팬 오픈에서 세차례 트리플 점프를 모두 실패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서 긴장한 탓일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어 “프랑스에서 김연아에게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실수 없는 연기를 빨리 익혀야만 한다.”며 현재로서는 김연아와 경쟁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 곡을 비교하며 “김연아를 상대하려면 아사다는 가능한 모든 장점을 다 살려야 한다. 과연 이번 선곡이 아사다에게 적합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중적인 ‘007 시리즈’(쇼트 프로그램)와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프리스케이팅)를 들고 나온 김연아에 비해 아사다의 음악이 어둡다는 것. 신문은 아사다의 의상과 점프를 제외한 스케이팅은 호평하면서도 “어두운 곡 선정이 염려되는 부분”이라며 “들뜬 분위기 속의 관중이나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다. 한편 김연아와 아사다가 출전하는 ‘트로피 에릭 봉파르’는 오는 15일 시작된다. 경기 장소인 프랑스 파리에 14일 도착한 김연아는 17일과 18일 링크에 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피겨그랑프리 1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 출전

    김연아 피겨그랑프리 1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 출전

    ‘본드걸’로 변신한 김연아(19·고려대)가 밴쿠버올림픽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연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16~19일)’에서 시즌 첫 무대에 오른다. 총점 207.71로 여자 싱글 최초로 200점 벽을 허물었던 3월 세계선수권 이후 7개월 만의 공식대회. 지난 5월부터 철저한 보안 속에 준비했던 올림픽 프로그램도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파리 입성… 시즌 첫 무대 선봬 김연아는 2006~07시즌 ‘스케이트 캐나다(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시니어 무대에 연착륙한 데 이어 ‘트로피 에릭 봉파르(4차 대회)’ 금메달로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2007~08시즌(컵 오브 차이나, 컵 오브 러시아)과 2008~09시즌(스케이트 아메리카, 컵 오브 차이나)에도 그랑프리 시리즈를 모두 석권해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목표는 금메달을 처음 목에 건 파리에서 6개 대회 연속 ‘퀸’이 되는 것.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을 겨냥한 새 프로그램으로 영화 ‘007시리즈’ 테마곡(쇼트프로그램)과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 F장조’(프리스케이팅)를 꺼내들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본드걸’ 이미지에 맞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파란색 의상으로 세련미를 돋울 예정. 그동안 어텐션(주의) 판정이 잦았던 트리플 플립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빼 단독점프로 바꿨고, 자신있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를 필살기로 가다듬었다. 본인이 갖고 있는 역대 여자싱글 최고점(207.71점)을 갈아치우느냐가 관심사. 하지만 신기록 작성이나 우승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올림픽을 목표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점검하는 자리로 삼는 게 현명하다는 지적이다. ●미리보는 벤쿠버올림픽… 아사다 마오 등 출전 참가자의 면모는 화려하다. 3년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한 2006토리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이 장딴지근육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했을 뿐, 세계랭킹 ‘톱10’ 선수들이 대거 출전, ‘김연아의 아성’에 도전한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대결도 예정돼 있다. 아사다는 최근 재팬오픈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라흐마니노프의 ‘종’을 공개했지만 자신의 최고점(133.13점)에 한참 못 미치는 102.94점로 시니어무대 데뷔 후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세 번의 트리플점프(트리플악셀 2회·트리플 살코 1회)는 모두 실패. 세계 1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최고점 184.68)와 8위 캐롤라인 장(미국·최고점 176.48), 9위 나카노 유카리(일본·최고점 177.40) 등도 출전하지만 결국은 김연아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김연아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그는 “특별한 부상없이 훈련을 꾸준히 해 와서 컨디션도 좋고 점프성공률도 최상이다. 체력과 기술적인 준비가 완벽하다.”면서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정말 마음에 든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파리 도착 이튿날인 15일부터 빙질 적응훈련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배철수, 세계적 록밴드 ‘미스터빅’ 만난다

    배철수, 세계적 록밴드 ‘미스터빅’ 만난다

    라디오 DJ 배철수가 세계적인 록밴드 ‘미스터 빅’(MR.BIG)을 만난다. 배철수는 오는 23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특집 코너를 마련하고 미스터빅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배철수는 미스터빅의 데뷔부터 재결성하기까지의 사연과 음악적 얘기들을 나눌 계획.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미스터빅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09 미스터 빅 월드투어’란 타이틀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이들은 당초 공연일에 맞춰 내한할 예정이였으나 3일 앞선 21일 한국을 방문한다.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과 적극적인 팬들과의 교류를 위해서다. 멤버들은 팬 사인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9년만에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슈퍼내추럴 측은 “미스터빅이 DJ 배철수와 함께 그동안의 활동은 물론, 음악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나눌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미스터 빅은 에릭 마틴(보컬)과 폴 길버트(기타), 빌리시언(베이스), 펫 토페이(드럼)로 구성된 록그룹. 특히 ‘투 비 위드 유’(to be with you)와 ‘와일드 월드’(wild world) 등 199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들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2년 공식 해체한 미스터 빅은 올해 2월 원년 멤버들이 재결합,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슈퍼내추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 - 20’+3할타 아메리칸리그 유일 추신수 연봉대박 예고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을 동시에 달성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5일 미프로야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에릭 웨지 감독은 추신수를 대타로도 기용하지 않았다. 팀은 7-12로 패배(지구 4위)했다. 이로써 규정타석을 모두 채운 추신수는 올 시즌 156경기에 출장, 583타수 175안타를 때려 타율 .300을 기록했다. 고교 3학년인 2000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 무대를 밟은지 10년 만이다. 추신수는 홈런·타점·도루 등 주요 부문에서도 팀 내 1위를 달렸다. 지난 4일 보스턴전에서 20홈런을 달성, 그래디 사이즈모어(18개)를 제치고 팀 내 홈런 1위에 올랐다. 도루는 21개를 기록, 팀 내 1위를 달리며 아시아 출신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루 실패는 단 2개. 올 시즌 3할 타율과 20-20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로도 단 4명에 불과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추신수는 타점에서도 86개로 조니 페랄타(81타점)를 제치고 팀 내 선두를 달렸다. 장타율은 .489로 팀 1위, 출루율은 2위(.394)에 올랐다. 볼넷도 팀에서 가장 많은 78개를 골라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최고의 한해를 보낸 추신수는 연봉도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풀타임 출장인 추신수는 3~6년 경력 선수에게 주어지는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2~3년 경력 선수들 중 메이저리그 등록 일수가 상위 17% 내에 들면 ‘슈퍼2’ 조항에 따라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다. 추신수는 이 조항을 충족시켰다. 추신수(연봉 42만 300달러)는 다음해 연봉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까지 입대해야 하는 추신수는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 병역혜택을 받게 되면 장기계약도 바라볼 수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미스터빅’, 남다른 한국 사랑…이례적 일정 변경

    ‘미스터빅’, 남다른 한국 사랑…이례적 일정 변경

    세계적인 록그룹 ‘미스터 빅’(MR. BIG)이 일정을 앞당겨 내한한다. 미스터 빅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09 미스터 빅 월드투어’란 타이틀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이들은 당초 공연일에 맞춰 내한할 예정이였으나 3일 앞선 21일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과 팬들과의 교류를 위해서다. 멤버들은 공연 전 팬 사인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9년만에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미스터 빅은 에릭 마틴(보컬)과 폴 길버트(기타), 빌리시언(베이스), 펫 토페이(드럼)로 구성된 록그룹. 특히 ‘투 비 위드 유’(to be with you)와 ‘와일드 월드’(wild world) 등 199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들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미스터 빅이 한국 팬들에 갖는 애정은 남다르다. 내한에 앞서 “한국 대중은 따뜻한 감성을 지녔으며, 열정이 넘치는 나라”라며 “이번 한국 공연에서 미스터 빅이 가진 모든 테크니션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미스터 빅은 한국을 월드투어의 마지막 장소로 선택했다. 지난 6월, 이들은 일본 도쿄를 비롯해 요코하마, 후쿠오카, 오사카 등 총 11회에 이르는 투어 공연을 매진, 건재함을 증명했다. 공연기획사 슈퍼내추럴 측은 “미스터 빅의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국 팬들과의 교류를 위해 이례적으로 일정을 앞당겨 입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공식 해체한 미스터 빅은 올해 2월 원년 멤버들이 재결합,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슈퍼내추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웨지 감독 “추신수, 30-30도 가능할 것”

    웨지 감독 “추신수, 30-30도 가능할 것”

    “다음 목표는 30-30”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0-20’(한 시즌 20홈런 20도루 기록)클럽에 가입한 추신수(27·클리블랜드)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 목표는 ‘30-30’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지역 일간지 ‘애크런 비컨 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30-30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마도 다음 나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클리블랜드 역사상 30-30 고지에 오른 선수는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조 카터 두 명뿐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에릭 웨지 감독도 추신수의 꾸준함을 칭찬하면서 “30-30도 가능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고 다음 도전을 위한 용기를 북돋아줬다. 신문은 추신수가 지난 7월 잠시 주춤했던 것을 언급한 뒤 “기록 달성이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내게 20-20과 관련된 얘기들을 꺼내 부담이 됐다.”는 그의 말을 전했다. 추신수는 다른 지역 언론 ‘플레인 딜러’ 인터뷰에서도 “(내년에는) 이번 시즌보다 더 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30-30클럽에 도전할 뜻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2009년 시즌을 타율 3할, 20홈런, 21도루로 마친 추신수는 애리조나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이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다. 사진=추신수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낙관적인 성격, 다이어트에 효과 없다”

    “낙관적인 성격, 다이어트에 효과 없다”

    낙관적인 마인드가 도리어 살을 빼는데 해를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심리학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과 ‘비만’은 큰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 이라며 “약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건강이나 외모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더 효과적으로 살을 뺀다.”고 주장했다. 일본 도시샤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비만인 남성과 여성 101명을 상대로 영양섭취와 운동 효과, 다이어트에 임하는 마음자세 등을 묻는 상담을 실시했다. 이후 식이, 운동요법을 거쳐 다이어트를 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약간의 부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건강과 외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더 효과적으로 살을 빼는데 성공한 반면, 외모나 몸무게에 스스로 만족하고 그저 되는대로 태평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만환자들은 고집스럽고 낙천적인 사고방식이 강한 자유아동 자아상태(FC: Free Child ego state)의 사람들로, 이 그룹은 건강을 크게 개의치 않고 유혹에 잘 넘어가며,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부분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자유아동 자아상태(FC)는 미국의 정신과의사 에릭 번(Eric bern)이 사람의 인격을 3가지 상태로 나눈 것 중 하나로, 자유아동(FC), 성인(A), 부모(P)로 분류한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정신사회 의학’(BioPsycholSocial Medicine)에 실렸다. 사진=inthenews.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년멤버로 7년만에 재결합… 강렬한 느낌 재현하고파”

    “원년멤버로 7년만에 재결합… 강렬한 느낌 재현하고파”

    “겟 레디 투 록(GET READY TO ROCK)!”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의 대미를 다음달 24~25일 내한공연으로 장식하는 미스터 빅은 최근 이메일 인터뷰에서 올해 7년 만에 원년 멤버로 밴드를 재결성한 것과 관련해 “우리를 믿고 기다리는 팬들에게 더 좋은 연주를 보여주고, 무대에서 직접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첫 무대에서의 그 폭풍 같은 강렬한 느낌을 다시 재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투어와 녹음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1999년 폴 길버트(기타)가 탈퇴하고 2002년 밴드가 해체됐던 순간을 돌이켰다. 그러나 “즐거운 상태에서 잠시 멈춘 셈이지만 이후에도 우리-에릭 마틴(보컬), 빌리 시언(베이스), 팻 토페이(드럼)-는 많은 작업을 했고, 길버트도 하고 싶어 했던 솔로 활동을 하며 여유가 늘었다.”면서 “각자 어느 정도 성장했고, 긴장감도 달라지는 등 모두에게 좋은 일이었다. 다시 시작할 시간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0년대 최고의 슈퍼 밴드라는 평가에 대해 “그런 칭찬은 고마운 일이지만 사실 우리는 행운아였다.”면서 “전 세계 팬들 앞에서 연주하고 공연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수준에 이르기 위해 각각 연주와 보컬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려고 서로가 서로를 독려하기도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멤버들 모두 40대가 넘었다. 특히 시언은 50대 중반이다. 월드 투어에 대한 체력적인 부담을 묻자, “두 시간을 연속해서 연주하고도 에너지가 남아도는 등 우리는 늘 기운이 넘치고 활기찬 벌떼들”이라면서 “우리 에너지와 열정의 원천은 바로 팬들”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시언과 길버트가 일렉트릭 드릴을 이용해 베이스와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특히 길버트는 치아로 기타를 연주하는 것 외에도 여러가지 연주 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타 연주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부분이다. 지난 6월 일본 부도칸에서의 라이브 공연 실황을 담은 CD·DVD인 ‘백 투 부도칸’이 조만간 국내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넥스트 타임 어라운드’, ‘홀드 유어 헤드 업’ 등 신곡 2곡도 담긴다. 미스터 빅은 부도칸 공연을 놓고 “20년 뒤에도 굉장한 공연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미스터 빅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가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미칠 지경이다. 또 한국의 훌륭한 문화와 음악을 다시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는 말로 1996년, 2000년에 이은 세 번째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슈퍼내추럴 제공
  • [유엔총회·기후변화정상회의] “한국 녹색성장 선도” 수차례 강조 눈길

    │뉴욕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23일 낮(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4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다자 외교무대인 유엔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유엔과 함께 시작됐다.”며 과거 우리나라와 유엔의 각별한 인연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한국·유엔 각별한 인연 상기 이 대통령은 건국, 6·25전쟁,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열거한 뒤 “이러한 성취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피와 땀의 결실이지만 유엔의 지원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큰 힘이 됐다.”며 “그래서 우리는 1991년 유엔 가입 전부터 ‘유엔 데이(UN-DAY)’를 기념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유엔총회가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특별히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의 기여와 역할을 수차례 강조했다. 서울시장 재임시절 이른바 ‘청계천 신화’를 이룩한 경험자로서, 녹색성장의 핵심과제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는 국가지도자로서 당면한 국제사회의 환경과제인 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의 필요성을 주창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특별기내에서 프랑스 학술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에릭 오르세나의 ‘물의 미래’라는 책을 읽었다.”며 “이번 제안은 전세계적인 물 문제를 국제적 공조체제를 통해 효과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북핵문제를 논의해 관심이 집중됐다. 후 주석은 “각국의 노력 덕분에 북핵 문제가 상당히 완화됐다.”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전하자 이에 이 대통령은 중국의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표명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의 취지를 설명하는 등 회담이 시종 진지하게 진행됐다. ●김윤옥 여사 ‘한식외교’ 호평 한편 뉴욕타임스와 보스턴 글로브지는 각각 23일과 22일자에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한식 외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이 대통령이 유엔에서 비공개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김 여사는 음식 외교분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만드는 일에 나섰다.”며 “영부인 역할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jrlee@seoul.co.kr
  • 가을극장가, 韓·中·美 ‘멜로퀸’ 맞대결 ‘눈길’

    가을극장가, 韓·中·美 ‘멜로퀸’ 맞대결 ‘눈길’

    따뜻한 사랑이 그리워지는 가을, 한국 중국 미국을 대표하는 멜로의 여왕들이 스크린 ‘대관식’ 경쟁에 나선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 속 ‘천만 배우’ 하지원, ‘호우시절’의 중국 톱배우 고원원,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할리우드 스타 레이첼 맥아덤즈 등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배우들의 맞대결이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 ‘내사랑 내곁에’ 있어 줄래, 하지원 영화 ‘해운대’로 ‘1000만 여배우’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얻은 하지원은 ‘내사랑 내곁에’를 통해 ‘눈물의 여왕’으로 새롭게 부상할 계획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배역이든 소화해내는 연기력의 소유자인 하지원은 흥행력까지 재차 입증 받아 충무로의 최고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내사랑 내곁에’에서 하지원은 루게릭병에 걸린 남편(김명민 분)을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아내로 열연을 펼치며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선보인다.◇ 심은하·이영애를 잇는 멜로퀸 고원원 중국영화 ‘난징난징’을 통해 중국 톱배우로 떠오른 고원권은 ‘호우시절’에서 한국배우 정우성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처음으로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고원원은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배우지만, ‘8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5번째 히로인이라는 소식만으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내달 8일 관객들과 만나는 ‘호우시절’ 속 고원원이 심은하, 이영애, 임수정을 잇는 새로운 ‘멜로퀸’으로 떠오를지 기대가 모인다. ◇ ‘시간여행자의 아내’ 레이첼 맥아덤즈 하지원과 고원원에 맞선 할리우드 스타 레이첼 맥아덤즈는 내달 29일 개봉하는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 톱배우 에릭 바나와 호흡을 맞춘다. 극중 레이첼 맥아덤즈는 끊임없이 시간여행을 계속 해야만 하는 남자를 평생에 걸쳐 사랑하는 여자 클레어로 분해 감성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레이첼 맥아덤즈와 함께 한 에릭 바나는 “레이첼이 카메라 앞에 설 때 마다 화학 작용이 일어나는 듯 했다.”며 그녀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사집, 판씨네마,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5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이뤄지도록 지원”

    “2015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이뤄지도록 지원”

    “2015 여름유니버시아드에 남북단일팀 구성이 이뤄지도록 많은 관심을 갖겠습니다.” 18일 광주를 방문한 에릭 상트롱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은 “2003년 대구대회 때 남북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광주시가 제안한 단일팀 구성에 대해 FISU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트롱 사무총장은 “30여년 전 광주의 학생들은 민주화를 위해 함께 했다면 2015년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지구촌 학생들과 손을 맞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광주는 두 번의 유치신청서(2013·2015년 대회)를 훌륭하게 만들어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방문에서 광주와 FISU가 2015년 대회 준비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갖고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마스터플랜을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경기장 시설 계획, 경기운영, 출입국관리, 수송대책, 숙박, 의료서비스, 마케팅과 미디어운영, 자원봉사 프로그램까지 앞으로 6년 동안 진행될 전반적인 계획을 잘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트롱 사무총장은 17일 전남대에서 대학생과 체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스포츠 이벤트 운영’에 대해 특강했다. 상트롱 사무총장은 1985년 비서직으로 FISU에 입사한 이래 24년간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로 모교인 브뤼셀 자유대학에서 스포츠 경기 관리를 강의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류를 바꾸는 물의 힘

    인류를 바꾸는 물의 힘

    60~70명이 사는 마을에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나 우물은 단 하나, 화장실도 하나뿐이다. 시에서 물을 공급하는 수도도 어쩌다 물이 나오고, 나와 봤자 세균이 드글거리는 수도관을 타고 온 물이니 깨끗할 리 없다. 그 물이라도 온갖 그릇을 동원해 받아놓는데, 그릇인들 깨끗할까. 인도 콜카타 빈민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다. 농업으로 번영을 이뤘던 농촌에서 4일마다 농부 한 명이 죽음을 택한다. 빚이 불어나서도, 경작지를 뺏겨서도 아니다. 심각한 가뭄이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절망감, 조상들이 남긴 비옥한 농토를 사막으로 만들고 그동안의 유산이 무(無)로 돌아가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호주의 일이다. 6명 중 1명은 물 때문에 고통 받고, 2명 중 하나는 배수시설 없이 살고 있다. 물 한 방울이 없어서 지옥 같은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과연 앞으로도 물을 ‘물 쓰듯’ 쓸 수 있을까. ●세계 곳곳에서 직면한 물의 위기 프랑스 대통령의 연설문 초안 대필자를 지냈고 경제학자, 해양학자, 소설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프랑스의 석학 에릭 오르세나는 지난 2년 동안 ‘물의 위기’를 추적했다. 가뭄에 시달리는 호주부터 인도와 알제리, 방글라데시, 이스라엘, 싱가포르, 중국에 이르기까지 직접 현장을 뛰었다. 이곳에서 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정책·시설 책임자, 농부, 과학자, 종교인, NGO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직면한 상황과 대응 방법을 듣고 분석한 것을 ‘물의 미래’(양영란 옮김, 김영사 펴냄)에 담아냈다. 먼저 호주를 찾은 저자는 엄청난 규모의 농지를 만난다. 이곳에서 농부들은 물 귀한 줄 모르고 마음껏 농사를 지었지만 극심한 가뭄이 닥치면서 절망에 빠졌다. 농부들의 자살이 늘자 행정당국에서 사회복지사와 심리학자를 동반한 ‘자살 방지 버스’를 보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의 거래가 시작됐다. 캔버라에서는 농부들이 농지 면적에 비례하는 양의 물을 공급받고, 필요량을 초과하면 물을 사야 한다. 남은 물은 시장에 내다팔 수 있다. 이어 오르세나는 국가 주도로 빡빡한 치수 계획을 실행하면서 물을 통해 세계 중심 국가로 꿈을 키우는 싱가포르, 국토의 절반 이상이 홍수로 몸살을 앓는 인도 콜카타, 홍수·열대저기압·해수면 상승·가뭄·비소의 위협 등 물의 모든 폐해를 떠안고 있는 방글라데시, 세계 최대 댐을 만들어 치수에 국가의 명운을 건 중국으로 발길을 옮긴다. ●‘물은 공짜’라는 인식을 버려라 물은 공평하지 않다. 방글라데시에 홍수가 난다고 해서 호주의 가뭄이 해갈될 수 없다. 이렇게 보면 물 문제는 지역화를 통해 해결돼야 할 듯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물 위기는 나라간, 지역적 연대에 의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세계화와 지역화 문제를 꺼낸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즐기는 참치 초밥이 아프리카 물 부족을 초래하는 상황을 이야기하며 물과 세계화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저자가 찾은 해결책은 다소 추상적이면서도 근본적이다. 물은 자연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것이야말로 수자원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은 공짜’라는 잘못된 환상에서 벗어나 여러 지역이 물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연대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역마다 계절의 변화나 토양, 농업 형태 등에 따라 사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물 정책이 어느 지역에서 효과를 봤다고 다른 지역에도 유효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특히 이 부분이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는 핵심일 듯싶다. 우선 어느 나라가 수자원 민영화에 성공했다고 해서 우리가 이를 따르는 것이 능사인가 하는 점이다. 저자는 “물은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것으므로 민간기업에 물 경영권을 이양한다고 판단한다면 투명성·정직성·민주주의 수호 의지 등이 지금보다 훨씬 제고돼야 함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또 중국의 위업으로 꼽히는 대운하 건설이 왜 운송 중심에서 치수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는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지향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 1만 65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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