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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리뷰] 2만 4000원에 만나는 ‘메트 오페라’의 감동

    [공연리뷰] 2만 4000원에 만나는 ‘메트 오페라’의 감동

    최근 들어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오페라 공연 실황을 극장·공연장에서 생중계하는 일이 늘고 있다.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대중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오페라단의 생존 전략인 셈이다. 이런 변신은 2006~07 시즌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총감독으로 피터 겔브가 취임하면서부터다. 겔브는 시즌 개막작인 ‘나비부인’을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교통을 통제한 채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 650개의 좌석을 설치해 상영하는 파격을 연출했다. 지난 18~20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10~11 시즌 작품인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4부작 중 ‘라인의 황금’(Das Rheingold)이 상영됐다. 지난해 10월 9일 뉴욕 링컨센터 공연을 일반 HD화면보다 4배 이상의 고해상도(4K) 디지털 화면과 5.1채널 음향으로 구현한 것. 2시간 35분짜리 공연에 앞서 30분가량 주인공 브린 터펠(신들의 우두머리 ‘보탄’ 역·베이스바리톤)과의 인터뷰 영상 등을 보여 줬다. 천재 연출자로 불리는 로베르 르파주의 작품 해석이 이전 작품들과 어떻게 다른지 관람 포인트도 짚어 줬다. 막이 오른 순간부터 눈을 떼기 어려웠다. 푸른색의 라인 강 밑바닥에서 노니는 라인의 세 요정과 지하에 사는 난쟁이 알베리히가 만나는 장면은 르파주 특유의 상상력으로 표현됐다. 와이어를 부착한 특수 의상을 입은 세 요정은 3단계로 분할되는 무대(라인강)를 자맥질하듯 오르내린다. 푸른 조명과 실제 물속에서 노니는 듯 요정들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거품 등 판타지적 요소가 가득했다. 다양한 카메라워크로 가수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잡아내는 건 스크린으로 오페라를 보는 또 다른 매력이다. 특히 알베리히 역의 에릭 오언스(바리톤)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대목은 최고 400달러를 웃도는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 있더라도 느끼기 힘들 것. 호암아트홀은 새달 1~3일 도니제티의 ‘돈 파스콸레’를 비롯해 메트오페라의 올 시즌 작품 9편을 더 상영할 예정이다. 일정은 홈페이지(www.hoamarthall.org)나 전화(02-751-9607~10)로 확인하면 된다. 전석 2만 4000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성금 1억弗… 128개국서 후원

    일본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19일 현재 구호 인력을 파견했거나 파견하겠다고 알려온 국가는 128개, 국제기구도 33개에 이른다. 세계 주요 구호단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일본 대지진 피해 성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적십자사와 월드비전 등을 통해 기탁받은 성금이 19일 현재 1억 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 적십자사를 통해 7600만 달러의 성금이 모금됐고, 세이브더칠드런과 월드비전을 통해서는 각각 690만 달러, 350만 달러 등이 모아졌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영화배우 샌드라 불럭은 미 적십자사에 100만 달러를 기탁했고,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일본 돕기 손목 밴드를 개당 5달러에 팔아 48시간 만에 25만 달러를 모으는 등 모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 금융기관들과 크라이슬러, 록히드마틴, 소니-에릭슨, 미쓰비시 등 세계 유수 기업들도 수십만~수백만 달러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獨 “1980년 이전 건설 원전7기 가동 잠정 중단”

    獨 “1980년 이전 건설 원전7기 가동 잠정 중단”

    세계 각국 정부가 원전 정책 전반에 대한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자랑하는 일본조차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르며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 내몰린 데 따른 것이다. 각국 정부는 서둘러 원전의 안전성을 재점검하고 추가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느라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U 장관·전문가 긴급회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7개 회원국 관련 부처 장관과 원자력 안전 전문가, 원전 가동사 관계자 등을 브뤼셀로 초청해 귄터 외팅거 에너지정책 담당 집행위원 주재로 긴급 현안 회의를 연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외팅거 집행위원은 이와 관련, “역내 원전의 안전도를 정밀 진단하는 문제(스트레스 테스트)는 검토될 만한 아이디어이며 원전 안전 조정회의에서 논의될 만한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유럽핵소사이어티(ENS)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영국, 벨기에 등 14개국에서 143개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 독일 정부는 1980년 이전에 건설한 원전 7기 가동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는 원전 가동시한 연장 계획이 유보되는 3개월간 원전 7기가 임시 폐쇄될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은 원전 운영체들과 합의 없이 정부령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또 연방 정부와 16개 주 정부가 오는 22일 만나 원전 정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은 전날 원전 가동시한을 연장하는 계획을 3개월간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과거 사회민주당(SPD) 정부는 가동 중인 원전 17기를 2021년까지 완전 폐쇄하기로 했지만 현재 보수 연정은 원전 가동 기간을 평균 12년씩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스위스 “신형원전 교체 보류” 스위스도 낡은 원전을 새 원전으로 교체하려던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 에너지청은 “안전 기준에 대한 신중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새로운 기준을 채택할 때까지 원전을 신형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전력 사업 당국의 요청에 관한 심사 절차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스위스는 전체 전력생산의 39.5%%를 원전에서 충당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WNA를 인용해 중국이 진행 중인 원전 27기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원전 20기를 보유한 인도도 자국 원자로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신규 건설 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인도는 현재 5기를 건설 중이고 향후 18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원전은 오바마 에너지계획 핵심” 전 세계 원전의 4분의1에 가까운 원전을 보유한 미국은 원전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전날 “원자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체적인 에너지 계획 가운데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초 조지아주 버크 카운티에 건설되는 새 원전에 83억 달러에 이르는 대출보증지원을 약속하며 원자력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는 1979년 스리마일 원전 사고 이후 30년 만이다. 전통적으로 원전 건설을 지지하는 공화당도 오바마에게 힘을 실어 줬다.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원자력 발전은 미국의 에너지원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이라면서 “대통령도 그렇게 말했고 나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20년째 같은 복권 번호만 산 남자 결국…

    20년째 같은 복권 번호만 산 남자 결국…

    같은 복권번호만 20년 넘게 찍으면 어떻게 될까. 복권을 사는 게 거의 유일한 취미인 미국의 40대 사업가가 20년 넘게 한 번호만 고수한 끝에 결국 ‘대박’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디애나 주 매리언에 사는 에릭 셔퍼(43)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파워볼 복권을 보너스번호 한자리만 빼고 나머지 5자리를 모두 맞혀 100만 달러(11억 25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대기업에 기계를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셔퍼는 “회사에 들어가기 전 습관처럼 편의점에 들러 신문과 복권을 샀다.”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도 당첨돼 깜짝 놀라 덩실덩실 춤을 췄다.”고 기뻐했다. 셔퍼는 세금을 공제하고 약 70만 달러(7억 8600만원)을 받게 된다. 당첨 비결을 묻는 질문에 셔퍼는 “20년 넘게 한 번호만 고수한 것이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성인이 된 직후부터 그는 매주 평균 38달러(4만 2000원)어치 복권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간혹 이 번호로 당첨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큰 금액에 당첨된 건 처음이었다. 자식 2명을 둔 가장인 셔퍼는 “당첨금에 반은 퇴직자금으로 쓰고, 나머지 반으로는 집 사고 아이들의 교육비에 쓸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에릭 셔퍼(왼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美 ‘피보다 진한 국가’ 자신감 표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계인 게리 로크 상무장관을 주중 미국 대사에 지명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직접 발표했다. 워싱턴의 외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계 대사 임명이 미·중 관계 강화 차원을 훨씬 넘어 미국 백인 주류의 자신감을 의미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즉, 중국계를 중국대사로 임명한다고 해서 그가 미국보다는 중국에 이로운 일을 할 것이란 우려를 더 이상 하지 않는 경지에 백인 주류가 이르렀다는 것이다. 공직자의 사적 이익과 공적 책무가 충돌하는 ‘이익충돌’(conflict of interest)의 메커니즘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얘기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계의 중국대사 임명은 10년 전 같으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이라면서 “미국애국주의(Americanism)가 민족적 분화를 압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미국 주류가 확실히 갖고 있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대략 5년 전부터 이런 기류가 강해졌다고 보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로크 장관 외에 일본계인 에릭 신세키 보훈부 장관이 중용된 것과 북핵 6자회담 미국 특사에 한국계인 성김이 임명된 것도 이 같은 흐름의 선상에 있다. 특히 미국의 국익을 위해 일하는 미 국무부 한국과 직원 20여명 중 4~5명이 현재 한국계인 것도 의미가 큰 ‘뉴스’다. 외교 소식통은 “예전 같으면 한국과에 한국계가 1명만 있어도 이익충돌의 우려가 제기됐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김정남, 정철·정은과 거의 만난 적 없을 것”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이복동생인 차남 정철과 삼남 정은과 거의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9일 “김정남은 정철·정은과 거의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김정남이 어릴 때 정철·정은의 얼굴을 몇 차례 봤는지는 모르지만 거의 소원하게 지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정남(40)과 정철(30)·정은(1983년생 혹은 1984년생)이 스위스에서 유학한 기간이 각각 엇갈리고, 그 이후에도 정은·정철은 북한에서 생활한 반면, 정남은 주로 외국에서 지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87~2001년 김정일의 요리사를 지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도 “김정남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김정철과 싱가포르 나들이에 동행했던 젊은 여성은 여동생이 아닌 그의 부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철은 지난달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입맞춤을 하는 등 애정표현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싱가포르에 머무는 동안 호텔에서 같은 방을 사용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 여성은 당시 얼굴 생김새가 동생 김여정(24)과 비슷해 동생이라는 해석과 연인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왔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 폐막되는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와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사이에 김정은의 방중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0일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예고 보수단체-지역주민 갈등 고조

    10일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예고 보수단체-지역주민 갈등 고조

    임진각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북 보수단체들은 북한의 조준타격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르면 10일 풍선을 띄워 보내겠다고 강행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임진각 주변 주민들은 보수단체의 풍선 날리기 행사를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남한 내 갈등 또한 증폭되고 있다. 자유북한운동聯박상학 대표 “北2000만 동포 진실 알리는게 우선”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하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임진각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의 이익보다도 북의 2000만명 동포가 대북 전단을 기다리고 있고, 진실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임진각이란 게 그 분들(문산 주민)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그건 분명히 7000만명 동포가 통일을 바라고 염원하는 통일의 성지다. 그런 곳에서 대북 전단마저 보내지 못한다면 이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것”이라고 전단 살포 강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풍선 날리기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북서풍이 10일부터는 남동풍으로 바뀐다는 기상청 예보를 확인했다.”면서 “이르면 10일쯤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북한의 조준타격 위협에 대해서는 “우리의 전단이 미사일이나 포를 쏘는 행위와는 다르다. 단지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체험한 진실을 북에 두고 온 부모 형제들에게 전하는 일이다. 사실과 진실을 전하는 메시지에다가 포격한다는 것이, 이 지구촌에서 그런 히스테릭한 광기가 어디 있겠는가. 우리가 무슨 군사훈련을 하나. 포를 쏘나. 김정일이 두렵다고 해서 사실과 진실도 전달하지 말라,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맞섰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번에 날리는 전단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리비아와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발 중동 민주화 시위 소식과 함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차남 정철의 에릭 클랩턴 공연 관람이 그것이다. 이 전단 말고도 1달러짜리 1000장, 천안함, 연평도 도발 사건과 3대 세습의 진상을 담은 동영상 DVD 500장, 소책자, 남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라디오 50개도 싣는다. 또한 전단이 제대로 북한에 도달하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1개도 풍선에 넣는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중동 등지의 국민들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항쟁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도 아프리카 등지의 투쟁을 본받아 62년 군사독재도 모자라서 3대 세습을 하려는 북한체제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문산 마정2리 박해연 이장 “北 조준사격 위협후 부동산거래 실종” “그 사람들(자유북한운동연합)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생각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이 일대에 조준사격을 한다고 위협하니까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죠.”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2리 박해연(51) 이장은 최근 불거진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조심스럽게 자제를 요청하는 입장을 보였다. 북한이 지난달 28일 임진각을 대북 심리전의 발원지로 간주하고 ‘조준격파사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임진각을 찾던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이장은 “경제적인 손해도 크지만 심리적인 피해도 만만치 않다.”며 “북한에 전단지를 보내려면 문산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또 “꼭 여기서 해야 한다면 북한이 어디서 보내는지 알지 못하도록 비공개로 하는 방법도 있었는데, 굳이 대외적으로 선전하면서 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러지 않아도 연평도 피격 사건으로 ‘접경지역 관광제한’에 묶여 상가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날을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이장은 “문산읍은 과거 금융위기(IMF) 때도 불황을 모르던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경기가 더 좋지 않다.”고 전했다. 문산읍은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부동산 규제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위협 이후 부동산 거래가 실종됐다. 이에 따라 문산읍 ‘38리 이장단’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물리적 대응을 해서라도 전단지 살포를 막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선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로 했다. 박 이장은 “이장단협의회에서는 물리적 대응을 전혀 논의한 바 없으며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만을 바랄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파주시청 등 공공기관이 나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보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대북전단 날리기 규탄대회를 갖겠다고 집회신고를 내고 전단 살포 저지에 나섰다. 박 이장은 “주민들과 단체들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축구묘기 달인, 30초에 헤딩 185회 ‘기네스기록’

    쿠바의 묘기축구 달인 에릭 에르난데스가 생애 두 번째 기네스기록 공인을 받았다. 에르난데스가 30초 동안 헤딩 많이 하기 부문 최고기록을 공인 받아 기네스에 또 한번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쿠바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에르난데스가 대기록을 세운 건 약 4개월 전인 2009년 10월 17일. 그는 30초 동안 185회 헤딩에 성공, 세계 기록을 깨고 기네스 측에 공인을 신청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인문서를 받은 그는 “30초 헤딩은 묘기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라 이번 기록에 특별한 기쁨과 애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 44세가 된 에르난데스는 묘기축구에선 이미 널리 이름이 알려진 글로벌 스타다. 1분 동안 가장 많이 헤딩하기 분야의 기네스기록(319회)도 그의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1분 기록보다는 30초 기록이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해 훨씬 도전하기 힘들다.”며 “이번에 기네스기록을 세워지만 30초 분야는 다시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아 연말쯤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3년부터 묘기축구를 시작한 에르난데스는 온몸을 이용해 축구공 다루기(19시간10분), 축구공 몰며 마라톤 달리기(7시간17분) 등 다수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새 한·미 연합사령관에 서먼 미 육군사령관

    새 한·미 연합사령관에 서먼 미 육군사령관

    모래바람 휘날리는 중동의 주요 전장(戰場)에서 잔뼈가 굵은 야전형 장군이 새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추천됐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일 월터 샤프 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후임으로 제임스 D 서먼 미 육군사령관(대장)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서먼 사령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지명 절차와 상원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한국에 부임하게 된다. 2008년 6월 부임한 샤프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직을 마지막으로 퇴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라호마 주 출신인 서먼 사령관은 지난 1975년 임관했으며, 합참부의장, 제4 보병사단장, 독일 주둔 미 육군 5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를 상대로 한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활약했고,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 자유 작전’을 지휘하기도 했다. 게이츠 장관은 “서먼 장군은 미 대륙 내 70만명 이상의 병사들에 대한 감독, 훈련, 보급 등의 책임을 맡으면서 육군의 가장 큰 조직을 현재 이끌고 있다.”면서 “서먼 사령관은 이라크에서 사단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전장에서의 상당한 경험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장관은 서먼 사령관 외에 미 특수작전사령관에 윌리엄 맥레이븐을, 남부군사령부 부사령관에 에릭 올슨을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군 고위 관계자는 “연평도 사건 이후 한반도의 불안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작전 지휘 경험이 풍부한 야전형 지휘관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과 관련,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갖기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훈련을 중요하게 만든 북한의 도발들을 지난해에 봤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서울 오이석기자 carlos@seoul.co.kr
  • [프로농구] KT, 오리온스에 ‘진땀승’

    [프로농구] KT, 오리온스에 ‘진땀승’

    꼴찌라고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선두 KT가 혼쭐이 났다. 패배 직전에서 기사회생했다. KT는 23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10위 오리온스에 68-6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32승(12패)째를 챙긴 KT는 2위 전자랜드(31승13패)에 한 경기 차로 달아났고, 오리온스와의 시즌 상대전적도 ‘5승’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찜찜한 승리다. KT는 3쿼터까지 3점차(48-51)로 뒤졌다. KT를 강팀으로 만든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은 없었다. 슈팅은 정확하지 못했고, 수비는 헐거웠다. 찰스 로드는 무리한 일대일 공격을 남발했다. 그건 어김없이 오리온스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제스퍼 존슨은 경기 초반 종아리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로드를 대체할 옵션도 없었다. 속절없이 점수를 내줬다. 시즌 내내 ‘발농구’로 승수를 쌓아온 KT라 체력이 바닥났다. 오리온스는 아말 맥카스킬(23점 8리바운드)과 이동준(1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앞세워 포스트를 장악했다. 외곽에서는 허일영(7점)·김강선 등이 번갈아 3점포를 꽂아넣었다. 경기종료 4분 50초를 남기고 김병철의 3점포로 5점차(60-55)로 달아나며 흐름을 탔다. 그러나 거기까지.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오리온스의 골은 침묵했다. KT는 조성민·표명일의 자유투와 조성민의 바스켓카운트를 묶어 경기 3분 14초를 남기고 동점(60-60)을 만들더니 송영진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드(18점 12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했고, 박상오(17점 6리바운드)가 4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송영진(9리바운드)과 조성민은 나란히 11점을 거들었다. 박상오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뒷심 덕분에 다행히 이겼다. 지금까지 1위를 지켰는데, 역전 당하면 많이 억울할 것 같다. 꼭 우승하겠다.”며 눈을 빛냈다. KCC도 안방에서 망신을 당할 뻔 했다. 8위 인삼공사에 끌려가다 마지막 6분에 경기를 뒤집었다. 76-71 짜릿한 승리. 에릭 도슨(20점 6리바운드)과 강병현(20점)이 KCC의 3연승에 앞장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左 잡스·右 저커버그… 美 IT 권력지도?

    左 잡스·右 저커버그… 美 IT 권력지도?

    미국 백악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 한장이 실리콘밸리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17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우드사이드 교외에서 열린 한 만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참석자 14명이 건배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처음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가 6주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 때문에 잡스의 초췌한 모습만 관심을 받았지만 곧 오바마 대통령을 둘러싼 좌석배치로 관심이 옮아갔다. 조그만 의전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는 백악관의 특성상 미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업계 인사들의 위상과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IT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유명인사들의 권력 서열을 극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 사진은 그 자체로) 일종의 사회연결망(소셜네트워크)이다.”고 지적했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단연 애플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였다. 최근 신병치료를 위해 기간을 밝히지 않은 채 병가를 내면서 건강이상설과 시한부설에 휩싸인 잡스였지만 이날만큼은 오바마 대통령의 왼쪽에 앉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IT 업계 주요 인사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위상을 뽐냈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3300억 달러로 참석자들이 속한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쪽 옆자리에 앉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도 최근 한창 승승장구하는 페이스북의 위상을 과시했다. 전 세계에 걸쳐 사용자가 5억명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선두주자 페이스북은 최근 시가총액 면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인 아마존닷컴을 제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저커버그는 올해 27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미국 IT업계의 활력과 도전정신을 대표하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악관이 좌석배치에 상당한 공을 들였음이 한눈에 드러난다는 해석도 내놨다. 특히 잡스를 일부러 오바마 대통령 바로 왼쪽에 앉힌 뒤 오바마 대통령의 옆 모습을 찍는 사진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잡스의 병색 어린 맨얼굴이 드러나지 않도록 배려했다는 것이다. 시가총액 면에서 애플 바로 다음인 구글의 회장 에릭 슈밋이 식탁 왼쪽 가장자리에 앉은 반면 야후 회장인 캐럴 바츠의 자리는 정반대 쪽에 배치했다. 사업 영역이 겹치는 경쟁사 대표들을 가장 멀리 떨어뜨려 놓은 셈이다. 만찬은 이틀 일정으로 미 서부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회복과 실업률 감소를 위해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1만여 한국팬 영혼 울린 ‘원더풀 투나잇’

    1만여 한국팬 영혼 울린 ‘원더풀 투나잇’

    별다른 밑반찬도 내지 않고 단품으로 승부를 보는 맛집들이 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지난 1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둘째아들 김정철의 싱가포르 원정 관람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66)의 내한공연이 딱 그런 느낌이었다. ●어설픈 한국말 인사 대신 곡부터 연주20일 서울 송파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흔히들 내한공연을 온 팝스타들이 ‘립서비스’로 내놓는 어설픈 한국말 인사나 ‘만나서 정말 반갑다’는 식의 치레는 없었다. 다짜고짜 첫 곡 ‘키 투 더 하이웨이’(Key To The Highway)를 뽑아내더니 ‘생큐~ 굿 이브닝’이라고 한 게 그의 가장 긴 멘트였다. 무대 위에는 푸른색 체크무늬 셔츠에 청바지,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안경을 쓴 그를 중심으로 두명의 건반 주자와 드러머. 베이스기타, 두명의 여성코러스가 전부였다. 주최 측이 대형화면으로 내보내는 장면 역시 ‘기타의 신’의 손놀림을 클로즈업할 뿐 화려한 무대장치나 오케스트라 협연 등 ‘액세서리’는 없었다. 단지 노련한 세션맨의 도움을 받은 클랩턴과 그의 음악이 전부였다. 이것만으로도 울림을 전하기에는 충분했다. 1997년과 2007년에 이어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살아있는 거장’의 무심한 듯한 목소리와 울부짖는 기타에 1만여명의 팬들은 넋을 잃었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목을 축일 때와 기타를 바꿔 메는 시간을 제외하면 120분 동안 숨도 돌리지 않았다. 그룹 ‘야드버즈’와 ‘크림’의 멤버로 두번, 솔로 아티스트로 한번 등 남들은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기가 어렵다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세번 헌액된 그답게 완벽한 무대를 연출했다. 조금씩 들떠가던 체조경기장에 불을 지핀 것은 5번째 곡으로 ‘아이 샷 더 셰리프’( I Shot the Sheriff)를 부르면서다. 후반부에 이르러 ‘레일라’(Layla)와 ‘원더풀 투나잇’(Wonderful Tonight), ‘비포 유 어큐스 미’(Before You Accuse Me) 등 히트곡을 쏟아내자 공연장은 터져나갈듯 달아올랐다. 다섯살짜리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며 만든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은 이날도 부르지 않았다. ●“서울공연에도 김정철 오나” 전화 한편 싱가포르 공연(14일)에 김정철 일행을 취재하려는 일본 취재진이 몰려 분위기가 흐려진 탓에 클랩턴의 매니저가 15일 주최 측인 나인엔터테인먼트에 “혹시 김정철이 한국에도 오는 것 아니냐.”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랩턴은 내한한 뒤로는 이에 대해 더는 언급하지 않았고, 이날 공연도 관중들의 기립 박수 속에 무사히 끝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잡스 어떻기에… 백악관 대통령 만찬 참석 비공개

    ‘6주 시한부설’ 등 건강과 관련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스티브 잡스(55)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 잡스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북부 우드사이드 교외에 있는 벤처기업가 존 도어의 자택에서 오바마 대통령 및 정보기술업계 경영인 12명과 함께 비공개로 실무 만찬을 가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회동에는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구글의 CEO 에릭 슈밋도 참석했다. 잡스는 만찬장 주변을 지키고 있던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눈에 띄지는 않았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가 “초청받은 모두가 만찬장에 왔다.”고 밝혀 잡스가 참석했음을 간접 확인했다. 잡스는 지난달 17일 정확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은 채 병가를 내고 경영 일선에서 잠시 떠나겠다고 밝혔고, 이후 그의 건강과 관련한 여러 소문이 확산됐다. 특히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최신호에서 잡스의 초췌한 모습을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하고 “잡스의 남은 삶이 6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듯하다.”고 보도해 그의 참석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만찬은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회복과 실업률 감소를 위해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독설가’ 방시혁, 간미연 “내꺼중에 최고” 심사평 화제

    ‘독설가’ 방시혁, 간미연 “내꺼중에 최고” 심사평 화제

    MBC ‘위대한 탄생’의 ‘독설가’ 방시혁 프로듀서가 간미연의 타이틀곡 ‘파파라치’의 첫 무대를 보고 자신의 트위터에 심사평을 남겨 화제다. 방시혁은 17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자신의 곡 ‘파파라치(Feat.에릭)’를 가지고 컴백무대를 선보인 간미연에게 트위터를 통해 “1세대 아이돌? 90년대? 그런게 어딨어~지금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되지!!”라며 예전에 아이돌 출신이면서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간미연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글을 남겼다. 또한 “난 니가 ‘내꺼중에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라고 말하며 같은 시기에 나온 자신의 곡들인 간미연의 ‘파파라치’와 이현의 ‘내꺼중에 최고’를 동시에 응원하는 센스도 보여줬다. 한편 간미연은 18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사진=소스뮤직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주 시한부’설 스티브 잡스, 오바마와 만나다

    ‘6주 시한부’설 스티브 잡스, 오바마와 만나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주 시한부’설 등 건강악화 소문이 돈 하루만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벤처캐피탈리스트 존 두어의 집에서 연 저녁식사모임에 스티브 잡스를 초대했고, 잡스는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타블로이드지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17일 “잡스의 병세가 심각한 상황이며 6주밖에 살지 못한다.”고 보도했지만 이내 오바마 대통령의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로이터는 “만찬에 참석한 잡스의 실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대 손님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만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날 만찬에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래리 엘라슨 오라클 CEO,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만찬에서 미국의 IT 리더들에게 경기 회복에 큰 기여를 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청정에너지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췌장암 판정을 받은 잡스는 지난 달 병가를 냈지만 아이폰5, 아이패드2 등 신제품 개발에 여전히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정철, 김정은 지난해 잇따라 2세 출생

    김정철, 김정은 지난해 잇따라 2세 출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삼남 정은(28)과 차남 정철(30)이 지난해 각각 2세를 보았다고 17일 일본 테레비아사히 방송이 보도했다.  테레비아사히는 이날 북한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철의 아이가 지난해 8월 출생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김정은의 아이도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자신의 건강불안 문제를 자각하고 있는 김 위원장이 서둘러 손자의 얼굴을 보기 위해 두 아들을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김정철과 김정은이 실제 결혼을 통해서 아이를 낳았는지, 아이들을 낳은 여인들은 누구인지, 아들인지 딸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루트나 첩보 등을 통해 확인한 것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신빙성은 상당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영국 뮤지션 에릭 클랩튼의 콘서트에 김정철과 동행했 여인은 알려진대로 동생 김여정이 아니라, 지난해 아이를 낳은 여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 관계자도 “카메라에 노출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나왔다가 찍힌 것 같은데 옆에 있는 여인은 부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 마카오 등지를 떠돌며 유랑생활을 하고 있는 김 위원장의 장남 정남(40)은 첫번째 부인 신정희와 두번째 부인 이혜경을 통해 한솔(15), 금솔(13), 솔희(12) 등 3남매를 두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정철, 싱가포르 출현 왜

    김정철, 싱가포르 출현 왜

    김정철(사진 오른쪽)은 왜 싱가포르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일까. 경호원 수십명과 함께 움직이는 김정철이 지난 14일 싱가포르의 공연장에 나타난 것은 공개를 염두에 둔 행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특히 시점이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직전이라는 점은 북한의 3세 세습구도에 대한 김정철의 메시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김정철은 그가 “북한의 권력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김정은의 이복형이나 장남인 김정남은 김정은 세력으로부터 견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암살기도설도 나돌았다. 이 때문에 정철은 이를 염두에 두고 일찍이 해외생활이나 정치와 무관한 활동을 일부러 외부에 흘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북한의 여유를 보이기 위한 의도라는 시각도 있다. 최근 이집트 독재정권이 무너지면서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는 시각에 대해 “우리는 문제 없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아버지 생일에 여유롭게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은 이미 후계 문제는 정리가 됐고 정은·정철의 관계도 평온하다는 걸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린 시절을 스위스에서 보낸 김정철은 서구 문물에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 공연장에 모습을 드러냈듯이 그는 에릭 클랩턴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에 함께 등장한 여성(왼쪽)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얼굴형이 동그랗고 볼이 통통한 이 여성은 얼굴의 윤곽 등을 볼 때 동생 여정(24)일 가능성이 높다. 성혜림에게서 태어난 김정남(40)과 달리 여정은 정철·정은과 함께 고영희에게서 난 자식이라 각별한 사이다. 사진을 보면 이 여성은 김정철과 가까이 앉아 웃으며 대화하는 등 격의가 없어 보인다. 한 대북 소식통은 “기술서기(비서)이거나 여동생일 것이다. 여자 친구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철이 결혼했다는 소식도 없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아버지 김정일 칠순 앞두고… 차남 김정철 해외 팝공연 구경

    아버지 김정일 칠순 앞두고… 차남 김정철 해외 팝공연 구경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둘째 아들 김정철(30)이 지난 14일 싱가포르의 한 실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적인 팝가수 에릭 클랩턴의 공연장에 나타났다고 KBS가 15일 보도했다. 김정철이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6년 이후 5년 만이다. ●5년만에 싱가포르서 포착 정권의 과도기적 시기에다 16일 김 위원장의 생일을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정철은 김 위원장과 배우 출신 둘째 부인 고영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김 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의 친형이다. 권력에 관심이 없어 동생 정은과의 사이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여성 등 수행원 20명 동행 KBS 보도에 따르면 김정철은 검은색 바지와 반팔 티셔츠의 간소한 옷 차림으로 경호원들로 보이는 남성, 붉은 꽃을 든 여성 등 수행원 20여명과 함께 공연장에 들어섰다. 이들은 취재 카메라가 김정철에게 다가가자 “왜 찍느냐.”며 접근을 막았다. 김정철은 무대 앞에서 사진을 찍고 동행한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호하기도 하는 등 평범한 팬의 모습을 보였다. 김정철은 한때 김정일의 후계자로 인식됐으나 내성적인 데다 연예인을 쫓는 모습 등이 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김 위원장의 신임을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MWC는 ‘스마트·4G 통신’ 경연장

    MWC는 ‘스마트·4G 통신’ 경연장

    ●전세계 1361업체 참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2011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전 세계 1361개 업체가 참가하는 올해 MWC에는 6만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스마트기기 대전’과 맞물려 업체들의 다양한 야심작이 쏟아지는 데다 4세대(4G) 통신 기술로 주목받는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솔루션들도 잇따라 공개될 계획이어서 정보기술(IT)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듀얼코어 프로세와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갖춘 2011년형 스마트 기기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인 ‘갤럭시S 2’는 두께 8.49㎜에 무게 116g의 초경량으로 만들어졌으며 3G망 대비 2배, 기존 블루투스 대비 최대 8배 빠른 초고속 통신환경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2.3 버전(진저브래드)에 800만 화소 카메라, TV 연결 기능 등도 탑재했다. ●업체 사활 건 스마트 기기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탭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탭 10.1’은 애플 아이패드(9.7인치)와 비슷한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 800만 화소 카메라,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을 지원한다. 구글의 첫 태블릿PC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을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안정성이 높아졌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3차원(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옵티머스 3D’와 허니콤 기반의 ‘옵티머스 패드’, LTE 스마트폰인 ‘레볼루션’ 등을 선보이며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실지 회복을 노린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인텔과 함께 만든 OS인 ‘미고’를 장착한 신제품을 내놓는다. 소니에릭슨도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에 소니의 휴대형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모토롤라와 타이완 HTC 역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들을 내놓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조업체들 못지않게 이동통신사들의 신기술 및 전략 공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KT는 삼성전자, 인텔과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반의 LTE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CCC란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한 것으로, 네트워크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리면서 동시에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4G 시대 이끌 플랫폼 기술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시관을 열고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 중인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 LTE 네트워크 솔루션과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 등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공개한다. 한편 올해 MWC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송도균 상임위원,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과 SK텔레콤 하성민 총괄사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등 정부와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에릭 클랩튼 내한공연 20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레일라’(Layla) ‘원더풀 투나잇’(Wonderful Tonight)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는 세계 3대 기타리스트이자 팝 아티스트 에릭 클랩튼의 3번째 내한 공연. 6만~18만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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