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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가슴은 아무데도 안가” 제시카, 가슴 수술설 일축

    “내 가슴은 아무데도 안가” 제시카, 가슴 수술설 일축

    “내 가슴은 아무데도 안간다.”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심슨(31)이 재치있는 이 한마디로 자신의 가슴 축소 성형수술을 둘러싼 루머를 단숨에 잠재웠다.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7일 제시카가 가슴 축소 수술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고 전했다.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가슴 축소 수술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고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면서 “나는 내 가슴을 사랑한다.(I LOVE MY BOOBIES!!)”고 뜬소문을 일축한 것이다. 특히 “내 가슴은 아무데도 안간다.”는 제시카의 유머 섞인 언급에 대해 네티즌들이 많은 댓글을 남겼다. 그녀의 해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었음은 물론이다. 금발의 팝스타 제시카는 그동안 크지 않은 키(161cm)에 비해 두드러져 보이는 E컵 사이즈 가슴 때문에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시달려 왔다. 특히 연예잡지 ‘인 터치’는 최근 ‘제시카의 성형고백’이라는 제목으로 풋볼스타 에릭 존슨과의 결혼을 앞둔 제시카 심슨이 가슴 축소 수술을 희망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즉 “큰 가슴 때문에 결혼식장으로 뒤뚱거리며 입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에 (가슴 축소성형 후)왈츠를 추듯 사뿐사뿐 걸어들어가기를 바란다.”는 식의 그럴싸한 추측 보도였다. 사진=뉴욕 데일리 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디컬 팁]

    독감 예방백신 NGO 굿피플에 기증 사노피파스퇴르㈜(대표 랑가 웰라라트나)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인플루엔자 걱정 없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자사의 독감 예방백신인 ‘박씨그리프’와 ‘아이디플루’ 1000도즈를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굿피플에 기증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백신은 굿피플이 운영하는 ‘사랑의 의료봉사’를 통해 빈곤층 및 장애인·노숙자 등에게 무료 접종된다. 국제학술교류 양해각서 교환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최근 미국 미시간주립대와 국제학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활동과 교육을 위한 의료기술·학술정보·인력 등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은 ‘한국 한의학의 비수술척추 치료법’을 주제로 한 NIH(미국국립보건원) 펀드를 신청하기로 했었다. 신준식 이사장은 “자생과 미시간주립대와의 MOU 체결은 한의학 과학화 및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도립 공립병원 첫 의료기관 인증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시립 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시·도립 공립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기존 의료기관 평가제를 2010년부터 전환·강화한 것으로, 전문인력이 인증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해 인증 등급을 결정한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6월 ▲안전보장활동 ▲지속적인 질 향상 ▲진료전달체계와 평가 ▲경영 및 조직운영 ▲감염관리 ▲임상질지표 등 83개 기준 40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받아 인증이 확정됐다. 맞춤 줄기세포 대량 배양 기술 확보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윤태기·이동률·박근홍 교수팀은 산전검사시 염색체 이상을 검사한 뒤 버려지는 양수 내 태아세포에서 맞춤형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양수 줄기세포는 양수검사를 위해 채취된 표본을 이용하기 때문에 줄기세포 확보에 별도의 수술과정이 필요 없고, 효율성이 높아 증식이 가능하며, 연골세포로 분화하는 능력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제바이오캠프 한국 대표 선정 대한약학회(회장 정세영)와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는 ‘2011 노바티스 국제 바이오캠프’에 참가할 한국 대표로 허주영(29·이화여대 약학박사)·강정우(26·성균관대 약대 박사과정)씨가 선정돼 최근 스위스 바젤 노바티스 본사에서 열린 국제 바이오캠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국제 바이오캠프는 노바티스가 바이오 분야의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 록에 취하거나 R&B에 빠지거나…

    록에 취하거나 R&B에 빠지거나…

    고민은 깊어지고, 지갑은 얇아지는 가을이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줄줄이 한국을 찾는 9월은 음악팬에게 또 한번의 시련이다. 지난봄 동일본 대지진으로 잠정 취소됐던 비디아이와 라울 미동, 에릭 베네의 공연이 확정된 데 이어 린킨파크, 미카까지 내한공연을 갖는다. 첫 테이프는 영국의 4인조 밴드 비디아이가 끊는다. 3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 1991년 결성 이후 제2의 비틀스로 불리며 국민밴드로 군림했던 오아시스가 2009년 해체됐을 때 팬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었다. 팀의 기둥 갤러거 형제가 툭하면 멱살잡이에 고소를 불사했기 때문이다. 작곡을 맡았던 형 노엘이 솔로 선언을 하자 보컬을 맡은 동생 리암이 다른 멤버를 규합해 만든 밴드가 비디아이다. 내한공연에서는 올 초 발표한 데뷔앨범 ‘디퍼런트 기어, 스틸 스피딩’ 수록곡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9만 9000원. 1544-1555. 오아시스, 콜드플레이와 더불어 2000년대 들어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로 불리는 린킨파크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미국의 6인조 밴드로 2000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5000만장의 앨범을 팔았다. 2003년과 2007년 내한공연은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때문에 올해는 1만석을 웃도는 공연장을 택했다. 랩과 헤비메탈을 이종교배한 핌프록-하드코어 장르의 강자로, 재미교포 조셉 한(DJ)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 더 친근하다. 9만~11만원. (02)3141-3488. 2007년 데뷔앨범 ‘라이프 인 카툰 모션’을 히트시키면서 단박에 ‘팝 지니어스’(팝 천재)란 별명을 얻은 영국의 꽃미남 싱어송라이터 미카의 세번째 내한공연은 2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2009년 첫 내한공연은 티켓을 팔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동났다. 아시아 투어의 일부가 아니라 오로지 한국팬을 겨냥한 공연인 데다 미카가 무대 연출 전반을 직접 구상한다고 해 기대감이 더욱 높다. 9만 9000~13만 2000원. 촉촉한 공연도 있다. 네 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빼어난 기타 연주와 가창력으로 ‘제2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라울 미동이 4일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한국팬과 만난다. 주변의 공기마저 빨아들일 것 같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소유자인 R&B 가수 에릭 베네는 22일 악스홀 무대에 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재난방송에 난데없는 ‘엉덩이 노출테러’

    美재난방송에 난데없는 ‘엉덩이 노출테러’

    지난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 당시 한 방송사 재난방송에 난데없이 한 시민의 엉덩이가 노출되는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상 최악의 방송사고가 벌어진 건 최근 미국 케이블 방송사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의 기자가 강한 바람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도로가 마비된 버지니아 비치의 아수라장에서 긴박하게 소식을 전하고 있을 때였다. 수영복 차림의 10대 한 무리가 기자의 주변으로 몰려들더니 소리를 지르고 펄쩍펄쩍 뛰는 짓궂은 장난을 시작했다. 기자가 아랑곳 하지 않고 허리케인 피해소식을 전하자 이들 중 한명이 급기야 반바지를 벗고 엉덩이 등 은밀한 신체부분을 드러냈다. 당시는 생방송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남성의 해괴한 장난은 그대로 안방에까지 전해졌다. 방송사에는 경악스러운 상황에 대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으며 인터넷에는 국가적 재난상황에 철없는 장난을 친 이들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원치 않는 방송사고의 주인공이 된 에릭 피셔 기자는 “나중에 이 상황을 알고 할 말을 잃었다.”면서 “긴급한 위기상황에 벌어진 최악의 방송사고였으며 다시는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허리케인으로 미국에서 12명이 사망했으며 40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막대했다. 피해액만 5조~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결혼에 900억 쏟아 부은 ‘英억만장자 신부’

    누구나 한번쯤은 결혼식을 화려하게 치르고 싶은 꿈을 꾼다. 이런 상상을 꿈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로 이룬 영국인 커플이 있다. 억만장자인 이들은 결혼식과 피로연, 신혼집 장만에 1000억 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 초호화 결혼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성의류 디자이너 페트라 에클레스톤(22)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업가 제임스 스턴트와 혼례를 치러 부부의 연을 맺었다. F1재벌 버니 에클레스톤의 딸과 억만장자의 만남으로 관심을 받았던 이들은 역대 결혼식 가운데 가장 호화로웠다는 평을 받았다. 일단 이들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영국의 유명한 성(Castello Orsini-Odescalchi). 이곳은 2006년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가 결혼식을 치른 장소다. 페트라와 제임스는 이곳에서 3일에 걸친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하객 750여 명에는 힐튼 자매, 영국인 공주자매, 세라 퍼거스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롤스로이스를 타고 등장한 페트라는 13만 달러(1억 4000만원)짜리 베라왕 드레스와 수억원어치 액세서리로 한껏 치장했다. 그녀가 준비한 피로연에는 블랙 아이드 피스, 에릭 클립튼 등 최고 인기 뮤지션들이 무대에 섰고, 불꽃놀이와 아크로바틱 쇼 등의 화려한 볼거리도 끊이지 않고 열렸다. 또 한 병당 6500달러짜리 샤또 페트뤼스 와인과 최고급 상어요리 등으로 이어진 식사가 계속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 참석했던 한 하객은 “무엇을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다. 규모와 화려함에서 단연 세계 최고였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결혼식에 들인 비용만 500만 달러(53억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만 통 큰 건 아니었다. 이들은 이미 지난 5월에도 초호화 약혼식을 치른 바 있었다. 지난 6월에는 세계 최고가로 알려진 미국 비벌리힐스의 저택을 사들였다. 페트라와 제임스 부부는 결혼에 8500만 달러(913억원)을 쓴 것으로 추정되며, 이 비용의 상당부분을 아버지 버니가 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버니 에클레스톤(80)의 재산규모는 40억 달러(4조 3540억) 이상으로 페트라는 이 재산을 모두 물려받는 상속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당뇨병 치료제, 당화혈색소 개선에 효과”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개선시킨다는 다국적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는 24주 동안 중등도에서 중증의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유럽과 북미, 남미, 인도 등 12개 국의 제2형 당뇨병 환자 515명을 대상으로 가브스의 안정성과 효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24주 동안 가브스 50㎎을 1일 1회 복용한 그룹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7% 이하에 이른 비율이 30.2%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위약 그룹에서는 24.8%가 7% 이하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보였다. 강남성심병원 홍은경 교수는 “신장 기능 장애는 당뇨병을 오래 앓고 있는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 부작용 위험이 커 치료제 선택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면서 “이 연구는 가브스를 저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중등도 이상의 신장 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뿐 아니라 당화혈색소를 함께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학회 측은 “당화혈색소를 1% 포인트 낮추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1%나 감소하며, 말초혈관 및 미세혈관 질환도 각각 43%, 37%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은 14%, 뇌졸중은 12%, 백내장은 19%나 낮춘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는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중증 합병증이 없고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낮으며 비교적 젊은 환자들은 저혈당이 오지 않는 상태에서 6.5%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홍 교수는 “당뇨병 관리의 목적이 적절한 혈당 관리를 통한 합병증의 최소화인 만큼 운동과 식이요법 외에 최소 2∼3개월에 한번씩은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예슬 성명서 논란…에릭, 촬영복귀 비판 트위터 글 (전문)

    한예슬 성명서 논란…에릭, 촬영복귀 비판 트위터 글 (전문)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스태프 및 연기자들이 ‘한예슬 사건의 전모’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주인공 에릭이 한예슬의 촬영 복귀에 비판적 시각을 표출했다. 에릭은 17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예슬 촬영복귀에 대해 용서 아닌 용납이 되어버린 현실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이미 자기 일에 대한 보수를 받고있는 배우들보다, 함께 고생하면서도 적은 월급으로 더 많은 시간 고생하는 스텝들의 열악한 제작환경을 지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17일 밤 SBS ‘한밤의 TV 연예’가 전한 성명서는 한예슬의 행동에 대해 진실을 규명한다면서 “한예슬은 잦은 지각과 늦은 촬영 준비로 스태프 및 상대 연기자들을 자주 대기 시켰으며 지난달 13일에는 다른 배우들에게 잠적을 권유하며 제작진이 배우 말을 듣게 하자고 권유했다. 또 8월 13일 한예슬은 담당 PD에 공식적으로 촬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크게 다툰 뒤 이후 14일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며 촬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에릭 트위터 글 전문 극적인 화해라...명월씨가 출국하고나서 그래도 방송은 나가야하고 시청자와의 약속과 금전적인 계약서의 약속도 현실적으로 있기에 다시 열심히 끝까지 잘 마무리하자 모두 화이팅을 했지만, 막상 이렇게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 촬영을 이어가는 모두의 마음은 편치않을듯 싶습니다. 여태 어느 신문사에도 이번사건에 대한 견해는 밝힌 적이 없지만, 제 견해에 대한 기사도 꽤 나갔더군요. 사실 이런 큰 사건들에 관해서는 견해보단 사실들을 가지고 여러사람들이 자신들의 가치관에 맞게 생각하시면 되고, 어느 쪽이든 백프로의 선과 백프로의 악은 없다고봅니다. 가장 오해받는 사실들에 대한 제가 본 입장들은, 쪽대본? 없습니다. 작가님 바뀌면서 미리 찍어둔 싱가폴씬의 연결 개연성 문제로 한두 차례 수정씬 대본 나온 적은 있어도 매주 책대본으로 받아보고, 팀카페에선 더 일찍도 볼라면 볼 수 있습니다. 감독님 욕설로 인한 불화설? 감독님 항상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해도 매순간 존대하십니다. 밤샘 촬영으로 인한 명월씨의 노고. 사실입니다. 드라마 초반에 힘들어 링겔 맞고있어 촬영장 좀 늦는다고 포토메일 보낸 적도 있습니다. 스텝 성명서?사실입니다. 전스텝과 촬영장에서 어제 그제 촬영한 배우들은 사실 인정하고 서명한 걸로 압니다. 아무래도 전국민이 보는 신문이니 실명을 적은 성명서는 공개하지 않은 듯합니다. 끝까지 서로 덮어주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았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공개된 마당에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고 잘잘못 따질 필요도 없지만, 오해로 인한 누명은 있어선 안돼고, 그 부분은 스텝들과 작가님의 오해입니다. 현장에서 매일 지켜본 사람 중 하나로써 증명될 수 있었음 합니다. 제작 여건에 관한 아쉬움은 모든 스텝과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아쉬운 점입니다. 제 견해를 한번 말씀드리자면, 제작환경 개선이 누구를 위해서인가?가 먼저 설정되어야할 것입니다. 이미 자기 일에 대한 보수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내”가 편하고자 함인가. 함께 고생하고 적은 월급으로 배우들보다 많은 시간 고생하는”스텝”들을 위해서인가. 미래에 “후배”들이 편하게 일하게 해주기 위함인가. 이 세가지가 될 수 있겠네요. 많은 분들이 사전제작을 얘기하지만, 현실적으로 제작비나 편성문제로 인해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사전제작되어도 편성되지못해 손해보는 드라마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미래의 후배들이 좋은 여건속에서 촬영했으면 하는마음은 있지만, 사실 매일 살 부딪히는 동생들 같은 때론 형님들 같은 스텝들이 누군지 모르는 제 미래의”후배”보단 제 견해로썬 더 소중합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고위층 방송관계자가 되던, 제작사를 차려 손해볼 각오하고 제작하지 않는 이상, 또는 그런 천사같은 분이 나오지 않는 이상 고쳐지기 힘든 부분임을 알기에, 힘없는 배우로썬 그저 현장에서의 위로와, 때론 팀 단체복같은 선물, 혹은 회식대접 등등 더 많은 돈을 받고 같이 고생해서 일하는 입장에선 그런 성의를 보이는 것 외에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많은 작품들을 경험해봤다고 말하기엔 이르지만, 분명 지금이 내 연기인생에서 최악의 여건은 아닙니다. 하물며 저와는 비교도 할수없을 만큼 많은 작품과 경험이 있으신 이순재선생님의 발언과 현장의 이덕화선배님의 조언을 듣고자면, 더 힘든 것들을 겪으신 지금의 저보다 훨씬 대단하셨던 당대 최고의 연기선배님들앞에서, 감히 개혁을 외치기엔 제 자신은 너무 작습니다. 윗분들도 좀더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한 인간의 과오를 덮어주는 건 분명 신실한 일이지만, 용기있게 그 잘못을 지적해 바로잡아주지 않거나, 그 과오로 인해 아직도 피흘리고있는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건 그사람의 실수의 “용서”가아니라 “용납”이 될 것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바크먼 “버핏 당신부터 기부수표 써라” 역공

    바크먼 “버핏 당신부터 기부수표 써라” 역공

    미국의 대표적 거부인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불을 지핀 ‘부자 증세론’으로 미국 정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보수 정치인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친구’인 버핏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뭘 모르는 발언이라고 깎아내렸지만 버핏의 슈퍼리치(갑부) 친구들은 그를 감싸고 나섰다. 미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재정적자 감축 해법을 두고 진보·보수 진영 간 설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화당 연방 의원들은 16일(현지시간) 버핏이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부유층 증세 주장에 대해 일제히 반박했다. 특히 공화당 대선 경선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이 포문을 열어젖혔다. ●오바마·소로스 “부자증세 긍정” 바크먼 의원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튼버그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서 “우리는 버핏과 달리 세율이 이미 충분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버핏에게 제안한다. 오늘 바로 거액의 기부 수표를 쓰라.”면서 “당신이 인상적인 한마디를 남기려고 다른 사람이 내는 세금도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지는 말라.”고 몰아붙였다. 공화당 소속 존 코닌 상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버핏 같은 증세론자가 자발적으로 (추가) 납세한다면 재무부도 기꺼이 받아줄 것”이라며 비아냥거렸고,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버핏이 세금을 더 내고 싶으면 그냥 내면 되지 않느냐.”고 비꼬았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워싱턴 DC의 보수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마이크 브라운필드 전략커뮤니케이션 부소장은 “버핏은 세제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얕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증세 군불 때기’에 성공한 버핏은 자신의 주장을 반복하며 뜨거워진 논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 버핏은 15일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문은 특히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초당적 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23일까지 1조 5000억 달러(약 1607조원)에 이르는 구체적 예산 감축안을 마련해야 하는 위원들이 ‘증세 카드’를 꺼내 들도록 압박했다는 얘기다. ●재정감축 위원회 압박카드 분석 미국의 다른 갑부들도 버핏을 거들고 나섰다.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16일 대변인을 통해 “버핏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부자 증세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중서부 지역 버스투어를 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미네소타주 캐넌폴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버핏이 말했듯) 그는 소득의 17%를 세금으로 낸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런 (감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부유층에 대해 증세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예슬, 황인혁 스파이명월 PD 교체요구 촬영거부

    한예슬, 황인혁 스파이명월 PD 교체요구 촬영거부

    한예슬의 촬영거부로 결국 스파이명월 결방 사태가 빚어졌다. KBS 2TV는 여주인공 한예슬(30)이 촬영을 거부, 녹화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15일 밤 10시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11회를 결방하고 대신 스파이명월 스페셜 프로그램을 방송하기로 했다. 한예슬은 촬영스케줄 조정과 주 5일 촬영 등을 요구하며 14일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된 스파이명월 녹화에 불참했다. 한예슬은 지난 12일에도 오전 6시30분으로 예정된 ‘스파이명월’ 녹화에 9시간이나 늦은 오후 3시30분께 나타나 황 PD와 갈등을 빚었다. 방송가에는 드라마 제작진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예슬이 연출자 황인혁 PD 교체를 요구했다는 설과 함께 드라마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이 한예슬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드라마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과 한예슬의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는 한예슬의 복귀를 설득하고 있으나 한예슬이 끝내 합류하지 않으면 그간 녹화 분을 편집, 16일 11회 방송을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 명월’은 북한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이 한류스타 강우(에릭)를 포섭해 월북시키라는 지령을 받고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스 드라마로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머무르는 부진함을 보이고 있다. 사진=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한예슬 촬영거부 해명 “몸 안 좋아 오후부터 복귀”

    한예슬 촬영거부 해명 “몸 안 좋아 오후부터 복귀”

    한예슬 측이 촬영거부 논란에 대해 몸이 안 좋아 오후부터 복귀한다고 해명했다. 14일 한 매체는 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에 출연중인 한예슬 촬영거부 논란과 관련 “오늘 오전에 한예슬을 제외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한예슬은 몸이 안 좋은 관계로 오후부터 참여한다. 이 같은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는 제작사 측의 해명을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제작사 측이 “제작진과 (한예슬이) 의견이 안맞을 수도 있었고 이를 다시 풀고 촬영을 재개하곤 했다. 드라마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예슬은 14일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된 촬영 스케줄 조정을 요구하다가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에도 오전 6시30분부터 촬영 예정이었지만 오후 3시30분이 돼서야 현장에 나왔다는 것. 한예슬 측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오전 2시쯤 촬영이 끝나야 하는데 오전 5시에야 촬영이 끝나고, 또 곧바로 오전 7시에 첫 촬영을 한다고 하니 힘들 수밖에 없지 않냐고 하소연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문제는 열악한 방송 환경으로 인한 무리한 촬영 스케줄 때문에 빚어진 갈등으로 보인다. 촬영스케줄을 놓고 제작진과 한예슬 측이 의견을 조율 중이나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이어서 한예슬이 일단 복귀 후 앞으로 일부 스케줄을 완화할 전망이다. ’스파이 명월’은 북한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이 한류스타 강우(에릭)를 포섭해 월북시키라는 지령을 받고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스 드라마다. 사진=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대학 안나온 英 30代 인터넷 회사로 부자에”

    기타리스트 에릭 크랩턴,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패션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 세계적인 유명 인사라는 점 외에 이들에겐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대학 졸업장 없이 탁월한 기술과 능력으로 백만장자가 된 ‘기술백만장자’(skillionaires)라는 것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9일 대학을 선택하는 대신 견습생으로 일하면서 기술을 갈고 닦아 부자가 된 명사 100인의 명단을 소개했다. 영국 정부가 젊은이들을 지나치게 학위에 얽매이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정치권의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20만명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없게 된 현실에서 이 같은 성공 스토리는 의미를 더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1위는 영국 중장비 업체인 JBC사의 앤서니 뱀퍼드 회장이다. 21억 5000만 파운드(약 3조 8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뱀퍼드 회장은 1960년대 초 프랑스에서 기계 생산 회사인 매시 퍼거슨의 2년 견습생으로 일을 시작했다. 뱀퍼드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14~19세 청소년을 위한 기술전문대학 네트워크를 설립하는 등 재산의 일부를 교육에 투자했다. 1억 4000만 파운드의 재산으로 94위에 오른 차란 길은 9살 때 스코틀랜드에서 인도까지 여행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후 조선소에서 선반공 견습을 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뒀으며, 식당 청소일부터 시작해 17개 체인점을 가진 인도 레스토랑 사업에 성공했다. 그는 견습 시절의 경험이 고객을 응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 최연소 기술백만장자는 31세의 인터넷 기업가 마크 피어슨이다. 할인 쿠폰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사이트 ‘마이바우처코즈’를 운영하는 그는 5년 전 열차표 할인권을 찾다가 아이디어를 얻어서 회사를 설립했다. 보유 재산은 6억 파운드(46위)다. 명단에는 이 밖에 에릭 크랩턴, 제이미 올리버, 스텔라 매카트니를 비롯해 자동차경주 챔피언 재키 스튜어트, 코미디언 빌리 코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올라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디지털 외교’의 1인자 “北주민, 美 도움없이 인터넷 자유 찾을 것”

    美 ‘디지털 외교’의 1인자 “北주민, 美 도움없이 인터넷 자유 찾을 것”

    위기의 미국 외교가가 ‘e-외교’에 주목하고 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전 등 ‘전쟁의 덫’에 발목 잡힌 채 아랍권역의 ‘재스민 혁명’을 맥없이 바라보며 정보력과 영향력 상실을 한탄했던 미국은 인터넷과 새로운 소통 도구를 활용한 외교 가능성에 눈을 돌린다. 미국의 디지털 외교전 최전선에 알렉 로스(40) 국무부 장관 혁신담당 수석 자문관이 서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뉴미디어로 무장한 그는 외교관 대신 외국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려 애쓴다. 권위주의 국가에서 ‘인터넷 자유’를 끌어올리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그는 워싱턴 국무부 내 사무실에서 국내 언론으로는 서울신문과 첫 인터뷰를 갖고 “북한 주민 스스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정교한 디지털 생태계에 접속할 것이며 끝내 인터넷의 자유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국무부가 아랍 권역 등의 ‘인터넷 자유’ 보장을 위해 추진해 온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는 최근 (인터넷 자유 보장을 위한) 12개의 프로그램 개발을 도우려고 모두 28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입했다. 그중에서 ‘여행가방 속 인터넷’(IIS)과 ‘패닉버튼’은 공개됐다. IIS는 (권위주의 국가 등에) 이동광대역통신망을 설치하는 것으로 거의 상용화됐다. 패닉버튼은 시리아 등에서 (반체제 인사 등이) 체포될 위기에 놓이면 비상 버튼을 눌러 체포 사실을 주위에 알리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버튼을 누르면 휴대전화 속에 저장된 모든 연락처도 함께 지워진다. 나머지 10가지는 기밀 사항이다. →북한에서도 ‘IIS’나 ‘패닉버튼’ 같은 기술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나. -우리는 특정 국가를 겨냥해 기술을 개발하지 않는다. 미 국무부는 지구상 194개국에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인터넷 자유를 위한 기술도 모든 국가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어떤 나라가 됐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북한에는 인터넷망이 거의 구축돼 있지 않다. 북한의 ‘인터넷 자유’를 돕기 위해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은. -우선 북한 주변에는 활기 넘치는 ‘디지털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북한의 인터넷 자유는 미국의 도움으로 얻어지지 않을 듯하다. 외부 세계와 연결할 방법을 찾는 북한 주민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다. 북한 정권이 ‘정보 정전’ 상태를 지속하려 한다면 이는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아랍의 봄’ 기간 동안 인터넷은 독재자 축출 도구로 활용됐지만 ‘반미감정’ 전파의 장이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인터넷 자유’는 미국의 외교적 이익을 보장한다고 믿는다. 물론 네티즌이나 언론이 미국에 대해 좋은 말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말할 권리’를 존중하며 이 같은 권리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예컨대 이집트와 튀니지 등의 혁명 과정에서 기술과 소셜 미디어는 큰 역할을 해냈다. 결성하는 데 몇 년씩 걸리는 정치운동 조직을 단박에 가능하도록 했고, 짧은 시간 안에 연대의 고리를 강화했다. 저소득층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며 (민주화 세력의) 리더십을 확산시켰다. 시리아나 이집트, 튀니지 등에서는 넬슨 만델라나 레흐 바웬사 같은 독보적 리더는 없다. 네트워크가 ‘혁명 지도자’가 된 것이다. →줄리언 어산지가 주장하는 정보의 자유와 미국이 강조하는 정보의 자유는 어떻게 다른가. -자유는 책임으로부터 나온다. 미국에서는 무기를 소지할 권리가 있지만 누군가에게 마음대로 쏠 권리를 준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말할 권리가 있지만 남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할 권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는 인터넷 자유가 있지만 그 자유가 포르노물 등을 인터넷에 올릴 자유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인터넷에서 사기를 칠 권리나 지적 재산을 훔칠 권리가 주어진 것도 아니다. →한국의 정보기술 환경을 평가한다면. -한국은 굉장히 수준 높은 디지털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안다.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는 미국보다 낫다. 다만 한국의 디지털 환경 중 인터넷 카페 등에서 인터넷의 자유로운 사용에 제약이 있는 것이 아쉽다. ‘디지털 지문’ 같은 것은 경계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클린턴 국무장관과 모두 일해 봤는데, 두사람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훨씬 많다. 두 사람 모두 ‘머리’와 ‘가슴’, 지능과 동정심이 조화를 이룬 지도자들이다. →‘디지털 외교관’이자 비정부기구(NGO)의 창립자이며 혁신가다. 당신과 같은 꿈을 꾸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조언한다면. -청년이라면 기꺼이 약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성공한 사업가들을 보라. 여러 번 실패한 이들이 많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해고됐다가 돌아왔고,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츠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지배당한 회사에서 일했었다. 미국을 강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실험하는 데 머뭇거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실패에서 배우라고 독려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 신용등급 강등·유럽 재정위기에 다급한 지구촌] 유럽연합-ECB총재,집행이사회 긴급 소집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이 금융시장에 가져올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요 7개국(G7)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등은 휴일도 반납한 채 긴급 콘퍼런스콜을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과 일본도 자국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로존 재무 당국자들은 역내 3, 4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직면할 것에 대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7일 오전(현지시간) 이례적으로 ECB 집행이사회 긴급 콘퍼런스콜을 소집,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관해 논의했다. 유로존 내 중앙은행장들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가졌다. 현재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은 14년 만에 최고치인 6%대에서 고공행진하고 있어,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한 디폴트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ECB가 이날 회의를 통해 8일쯤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가격 안정을 위해 양국의 국채 매입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로이터는 ECB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집행이사회 내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출신 이사 4명이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ECB가 도움을 주기 전에 양국이 더 강경한 재정긴축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독일 정부 내에서는 현재 1조 9000억 유로(약 2950조원)에 이르는 이탈리아의 공공부채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최대 4400억 유로)으로는 구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패덤파이낸셜컨설팅의 에릭 브리튼은 “현재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더 오르면 디폴트가 불가피하고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처럼 전 세계 금융시스템 전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영국, 레바논, 요르단 등 일부 유럽 및 중동국들은 미 국채를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리미엄리그] 지동원, 절실할 때 터졌다! 프리시즌 첫 골

    [프리미엄리그] 지동원, 절실할 때 터졌다! 프리시즌 첫 골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20·선덜랜드)이 드디어 첫 골 맛을 봤다. 지동원은 4일 잉글랜드 달링턴에서 열린 5부리그 팀 달링턴FC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0 승리를 이끌었다.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지동원은 경기 종료 직전 과감한 중거리 슈팅까지 보여주며 코칭스태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새 시즌 앞둔 주전 경쟁에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리시즌 내내 보여 준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동원은 전반 26분 팀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지동원은 전방에 있는 코너 위컴에게 정확한 패스로 공을 보냈고 위컴의 발을 거쳐 조던 쿡이 마무리해 골을 뽑아냈다. 선덜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크레이그 가드너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뽑아내며 전반을 2-0으로 끝났다. 스코어의 여유가 생기자 지동원의 몸놀림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후반 18분 쿡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문전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 에릭 블랙 수석코치는 “이적 뒤 득점이 필요했던 쿡과 지동원이 나란히 골을 뽑아내 칭찬해주고 싶다.”고 지동원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에게는 골이 절박했다. 주전 경쟁자인 위컴은 지난달 28일 킬마녹전에서 이미 골 맛을 봤고, 아사모아 기안과 스테판 세세뇽은 지난 시즌 주전으로 검증된 선수들이다. 비록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지동원은 아직 스무살에 불과하다.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릴 것”이라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확실한 한방으로 존재 가치를 입증할 필요가 있었다. 대표팀 조광래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리버풀전에 지동원을 베스트 멤버로 기용할 경우 10일 한·일전에 소집하지 않겠다.”며 지동원의 선덜랜드 적응을 적극 지원했다. 선덜랜드는 “13일 리버풀전에 지동원을 뛰게 할 예정”이라는 답신을 보내왔고, 조 감독은 지동원을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지동원의 마수걸이 골을 위한 상황이 무르익었고, 드디어 터졌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골이었다. 또 프리미어리그 팀을 쉽게 만날 수 없는 5부 리그팀이 치열하게 달라붙은 상황에서 터진 골이다. 이로써 지동원은 첫 골의 부담을 털고 리버풀과의 개막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씨줄날줄] 지천명(知天命)/주병철 논설위원

    공자가 위(衛)나라를 방문할 때는 이 나라의 대부인 거백옥이란 사람의 집에 머물렀다. 공자는 옳은 일은 행하되 옳지 않은 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거백옥의 됨됨이를 칭송했다. 거백옥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이 50에 이르러 49년간의 잘못(非)을 알게 되었다.” 공자는 만년에 논어의 위정편(爲政篇)에서 “나는···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三十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四十而不惑),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五十而知天命)···”라고 회고했다. 나이 50을 일컫는 지천명은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이다. 쉰살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무게감이 묻어날 때다. 인생의 황금기란 말도 있다. 혹자는 ‘내가 무엇을 한다.’라고 믿었던 능동태가 실은 ‘님으로 말미암아 무엇을 하게 되었다.’는 수동태임을 깨닫는 순간이라고 했다. 지천명이란 곧 ‘신의 뜻’을 느끼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영화로도 제작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쉰살 예찬으로 가득하다. 50대 중반에 ‘50세, 빛나는 삶을 살다’라는 첫 저서를 펴낸 에릭 뒤랑은 “나이 50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삶의 과정이지 시들어가는 인생의 내리막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 다른 학자는 “인간 수명이 길어져 이제는 50세 전후에 은퇴를 한다면 인생의 절반을 산 셈일 뿐”이라며 후반 50년에 희망을 건다. 공자가 ‘매 10년마다 질적 도약’을 한 사실에 주목해 이를 법칙으로 승화시킨 현대 경영사상가 맬컴 글래드웰(M Gladwell)의 분석도 흥미롭다. 이른바 10년간 1만 시간 법칙이다. 빌 게이츠, 비틀스 등 어떤 분야든 창의와 창조의 핵심에 이르려면 하루 3시간씩 1만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이를 단순 계산하면 10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공자의 ‘10년 도약’이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그대로 먹혀들고 있다니 참 놀랄 만한 일이다. 어제로 딱 쉰살, 지천명이 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근황이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취임 초기 새까만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해지고 다소 늙어보이는 그의 표정에 수심과 연륜이 공존해 있단다.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합의안이 상원에서 가까스로 통과되자마자 글로벌 더블딥 논란이 오바마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73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공자가 살아 돌아온다면 재선 가도에 뛰어든 ‘지천명 오바마’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까.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메디컬 팁]

    항혈전제 ‘브릴린타’ 식약청 승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는 항혈전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식약청으로부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혈전성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줄이는 약물로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브릴린타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약물치료나 관상중재시술, 관상동맥회로우회술 등을 받을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이상·심근경색·뇌졸중의 발생률 감소를 위해 처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43개국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약물이 심혈관질환 사망률의 상대위험도를 기존 ‘클로피도그렐’ 대비 21%나 낮췄으며 심혈관계 사망과 심근경색·뇌졸중의 상대위험도도 클로피도그렐 대비 16%나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북부노인병원 ‘북부병원’으로 서울시 북부노인병원(원장 신영민)은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병원명 변경 조례안이 승인됨에 따라 ‘서울시 북부병원’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북부병원은 2006년 개원 당시 병원으로 개설 허가를 받았지만 노인환자들이 많아 병원 명칭에 ‘노인’을 포함시켰다. 관계자는 “앞으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바로 퇴원할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전문 재활치료와 완화치료를 제공하는 진료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피니토’ 새달부터 건보 적용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는 유일한 진행성 신세포암 2차 치료제인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가 8월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행성 신세포암 1차 표적치료제인 수니티닙(제품명 수텐)이나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노바티스 문학선 상무는 “이번 보험 등재로 기존 치료에 실패한 신장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확대되게 됐다.”고 말했다. 아피니토의 보험약가는 10㎎ 9만 4000원, 5㎎ 6만 2667원이며, 1일 1회 복용한다.
  • 대기업 LTE핵심기술 中企에 개방

    대기업 LTE핵심기술 中企에 개방

    SK텔레콤이 대기업이 보유한 4세대(4G) 이동통신망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핵심 기술을 중소 장비업체에 개방하는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했다. SKT는 26일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등 대기업 3곳과 중소 통신장비 제조사 4곳이 상호 기술협력을 통해 LTE 안테나기지국(RU) 장비의 50%를 공급토록 하는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 통신장비 제조사들의 경영난을 덜기 위한 상생 지원책이다.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고 LTE 데이터망의 도입으로 소형 기지국 중심의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서 중소 제조사가 생산하는 중계기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장비 시장은 기술 집약도가 높은 기지국은 대기업 영역으로, 중계기는 중소기업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SKT의 협약에 따라 대기업은 LTE 기지국 핵심 기술을 중소 장비업체에 전수한다. 중소업체는 LTE 기지국의 일부인 안테나 등 장비 물량의 50%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중소업체들은 3년 동안 700억원 이상의 LTE 통신장비를 SKT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중소업체들은 대기업 제조사의 LTE 기지국 개발 기술을 습득해 국내 LTE 장비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홍배 씨에스 사장은 “LTE 시대가 열리면서 중계기 수요가 실종돼 중소 제조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경영난이 예상되고 있다.”며 “대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기존 대기업 중심의 기지국 장비 시장에 진출하게 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게 돼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메디컬 팁]

    녹십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 혈액분획제제 전문기업 녹십자가 태국과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적십자사와 6160만 달러(약 647억원)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이 외국과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는 처음이다. 녹십자는 9월까지 본계약을 체결,설계를 거쳐 2012년 착공할 예정이다. 웰니스센터 중·고교생 방학 프로그램 강동경희대병원 웰니스센터는 방학을 맞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주 일정의 웰니스 방학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산만하거나 컴퓨터 게임 등으로 학습집중력이 떨어진 아이들이 주요 대상이다. 한약과 침구치료, 의학적 두뇌 훈련(뉴로피드백 치료), 자세교정 치료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웰니스 프로그램은 8월말까지 진행된다. 문의 (02)440-7575. 한국노바티스 대표 에릭반 오펜스씨 한국노바티스 신임 대표이사 겸 사장에 에릭 반 오펜스(44)가 선임됐다. 2008년부터 한국노바티스 대표를 맡아 온 피터 야거 전 사장은 노바티스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사업운영 총괄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벨기에 국적의 오펜스 사장은 그동안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사장을 역임했으며, 동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책임자도 거쳤다. 일동제약 日 피르페니돈 독점공급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일본 시오노기(대표 데시로기 이사오)사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신약인 피르페니돈(제품명 피레스파)의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발매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폐의 섬유화를 지연시키고 폐활량과 운동능력을 높여주는 피르페니돈은 특발성 폐섬유증에 유효성을 보이는 세계 유일의 치료제로, 시오노기사가 2008년 개발했다. 강남밝은세상안과 병원명 변경 강남밝은세상안과(대표원장 김진국)가 최근 병원명을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로 변경했다. 병원 측은 “‘비앤빛(B&Viit)’이 강남밝은세상안과의 새로운 비전을 담고 있다.”면서 “새 브랜드를 통해 다른 병원과의 차별화는 물론 시력교정술의 국제적인 통합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PL의 여름] 맨유 이적 시장 중간 점검

    [EPL의 여름] 맨유 이적 시장 중간 점검

    ’산소탱크’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우승(19회)에도 불구하고 매우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은퇴를 선언한 선수와 팀을 떠난 충신들의 빈자리를 메우는 작업이 생각보다 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가 지금까지 공을 들여 영입에 성공한 선수는 필 존스(19), 애슐리 영(26), 다비드 데 헤아(20)다. 수비 라인과 측면을 보강했고 에드윈 반 데 사르의 공백을 메웠다. 맨유가 세 선수를 영입하는데 투자한 금액은 무려 5,200만 파운드(약 884억원)이다. 겉으로 보기엔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은 듯 하지만 현재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적 자금을 사용한 팀이 바로 맨유다. 물론 이 기록은 향후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에 의해 깨질 가능성이 높지만 자금 규모를 볼 때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다.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르 영입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랭킹 1위는 아스톤 빌라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긴 스튜어트 다우닝이다. 리버풀은 다우닝을 영입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70억원)을 투자했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거품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어쨌든 다우닝 다음으로 많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데 헤아다. 맨유는 골키퍼 영입에 1,800만 파운드(약 306억원)를 사용했다. 수비수 존스의 이적료도 상상을 초월한다. 영국 언론에 의하면 존스의 몸값은 향후 추가 비용까지 포함해 데 헤아와 같은 1,800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데 헤아와 존스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한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실패할 확률 또한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퍼거슨과 팬들의 바람은 호날두지만, 베베가 되지 말란 법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퍼거슨 감독이 그 어느 때보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데 헤아와 존스 외에도 웰벡, 클레버리, 마케다. 디우프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임대에서 복귀했다. 이들은 과거 베컴, 긱스, 스콜스 등이 그랬듯이 새 시즌 맨유의 중심축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폴 스콜스의 후계자로 지목 받았던 웨슬리 스네이더의 이적 불발도 이슈거리다. 한 언론 매체에 의해 ‘사실상 영입’이란 기사까지 떴지만, 퍼거슨 감독이 공식 인터뷰를 통해 스네이더 영입을 부인하면서 한 순간에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물론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줄어든 것 또한 사실이다. 스네이더 영입이 불발 위기에 놓이자, 해외 언론들은 또 다른 후보들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 리포트’는 유럽 축구 전문 사이트의 기사를 인용해 “맨유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울로 엔리케 간소, 마렉 함식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아약스에서 활약 중인 에릭센은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아스날의 사미르 나스리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브라질의 간소와 나폴리의 에이스 함식은 스콜스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간소의 경우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싱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세 선수의 영입설은 모두 루머에 가깝다. 퍼거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스콜스의 후계자는 월드 클래스여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센과 간수 그리고 함식은 모두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퍼거슨이 원하는 즉시 전력감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대로라면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은 더 이상의 추가 영입 없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네이더를 둘러싼 줄다리기와 베르바토프의 이적 여부에 따라 추가 영입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과연, 맨유의 여름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손경식 “감세 유지… 투자 끌어내야”

    손경식 “감세 유지… 투자 끌어내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감세 정책 환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회장은 20일 제주도 서귀포 제주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3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향후 10년, 우리기업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감세정책 유지로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감세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 예정된 법인세 인하는 예정대로 시행하고, 올해 말까지 유지되는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상시화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 가업 상속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 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세로 인한 세수 감소 지적에 대해서는 “(감세가) 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높여 세수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한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600여명의 기업인이 모여 한국 경제와 기업 경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에릭 매스킨(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미 프린스턴고등연구소 석좌교수, 아이먼 타라비시 미 조지워싱턴대 교수 겸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 사무총장 등 정부 인사와 세계적인 석학들도 참석한다. 다만 매스킨 교수는 이날 국내 언론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감세 정책의 장기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매스킨 교수는 “감세 정책은 경기 후퇴에 대응하는 유용한 방법이지만 어떤 국가든 대규모의 재정 적자를 감당할 나라는 없다.”면서 “경기가 회복됐을 때는 감세를 환원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매스킨 교수는 이에 앞서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에 미친 영향과 향후 전망’ 강연에서 미국 재정적자 문제와 관련해 “대공황 기간과 비교하면 재정적자는 단기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지금은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공화당이나 일부 신용평가회사 등의 주장과 달리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 경제 전반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의 재정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또 일부 유럽 국가들이 직면한 재정위기에 대해서는 유럽이 유로화를 포기하거나 단일 재정정책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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