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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타자’ 이승엽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못한 기록에 도전하는 김도영

    ‘국민타자’ 이승엽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못한 기록에 도전하는 김도영

    ‘기록의 사나이’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타율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에 도전한다. 이런 수치는 불꽃 방망이를 상징하는 ‘꿈의 대기록’이다. 김도영은 30일 현재 타율 3할(0.345), 30홈런(34개), 30도루(36개), 100득점(120개)을 이미 성공한 데다 97타점으로 100타점 달성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도영은 이미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면서 출전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이런 빛나는 발자취를 남긴 ‘전설’은 2000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과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뿐이다. ‘국민타자’ 이승엽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쓰지 못한 대기록을 김도영이 20대 초반에 이런 ‘괴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자체가 역사다. 프로 입문 3년 만에 ‘3-30-30-100-100 클럽’ 가입하는 건 어찌 보면 꿈에 가깝다. 김도영의 이런 활약을 앞세운 KIA는 지난 6월 12일 선두로 올라선 뒤 이날 현재 4.5게임 차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팀의 선두 선봉장인 김도영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김도영의 기록을 보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타격 2위, 홈런 2위, 타점 3위, 득점 1위, 도루 공동 5위(36개), 출루율 2위(0.420), 장타율 1위(0.644), 안타 4위(162개) 8개 부문 모두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많은 걸 해냈다. 역대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비롯해 최연소 전반기 20-20,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 및 최소경기 단일 시즌 100득점 선점 등 여러 기록을 작성했다. 박재홍이 보유하던 최연소 30-30 기록도 이미 갈아치워 MVP 후보로 부상했다. KIA의 잔여 시즌 남은 경기는 20회다. 휴식일이 더러 있어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는 건 호재다. 시즌 막판 체력을 회복하면서도 절정인 타격감을 유지하면 역대 최연소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모두 채울 수 있다. KIA는 31일 대구로 이동해 2위 삼성과 2연전을 치른다. 2위만 만나면 힘을 내는 시즌인 데다 타자에게 유리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기를 치르므로 김도영의 폭발을 기대할 만하다. 김도영은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정을 위해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9월 3일부터 홈 6연전을 치른 뒤 사흘을 쉴 수 있는 점도 ‘쏟아붓기 좋은 일정’이다. 김도영도 지난 28일 SSG전 이후 “100타점은 좀 더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 타점이 왜 중요한지는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더 신중하게 임하고, 주자를 더 불러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탄력이 붙으면 ‘토종 첫 40홈런-40도루’ 가능성도 있다. 시즌 끝까지 김도영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프로야구 최초로 시즌 관중 9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5400만원 상당의 정규리그 입장권을 야구팬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 탄소 중립 바이오 플라스틱 만드는 보라색 세균 [고든 정의 TECH+]

    탄소 중립 바이오 플라스틱 만드는 보라색 세균 [고든 정의 TECH+]

    올해 여름 많은 국가가 역대급 더위와 기상 이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구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보다 더 더운 여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구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아직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용량이 높고 저렴하면서도 화재 위험은 낮춘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나 더 효율이 좋은 풍력 발전기와 태양 전지 개발이 좋은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는 발전 부분이나 자동차 같은 운송 수단에서만 배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이나 각종 의약품 등이 석유화학에 의존하고 있어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모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대학 아피타 보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색다른 곳에서 석유화학 제품의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바로 산소를 생산하지 않는 광합성 세균인 홍색세균(purple bacteria)이 그 주인공입니다. 홍색세균은 박테리오클로로필 a와 b, 그리고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사용해 광합성을 합니다. 색소 때문에 이들의 색은 보라색, 붉은색, 갈색, 오렌지색까지 다양합니다. 홍색세균은 광합성에 물을 사용하지 않고 결과물로 산소를 내놓지 않지만,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영양분을 만든다는 점은 녹색 식물이나 시아노박테리아와 똑같습니다. 연구팀이 주목한 부분은 일부 홍색세균이 만드는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polyhydroxyalkanoates(PHAs)라는 천연 폴리머입니다. 이 폴리머를 가공하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비슷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생분해성이 우수해 쓰레기 문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PHA를 만드는 홍색세균이 많지 않고 만들더라도 양이 적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대학 대학원생인 에릭 코너스는 로도미크로비움(Rhodomicrobium) 속에 속하는 두 종의 홍색세균이 충분한 질소와 약한 전류만 있으면 PHA를 충분히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역시 같은 연구팀에 속하는 오니아 라나이보아리소아는 라도슈도모나스 팔루스트리스(Rhodopseudomonas palustris) TIE-1에 RuBisCO라는 유전자를 삽입해 PHA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상업화가 가능할 정도로 PHA 생산성이 높고 배양하기도 쉬운 홍색세균을 만들 수 있다면 탄소 중립 플라스틱 생산에 청신호가 켜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지만, 친환경 이미지에 널리 사용되는 녹색 대신 보라색 세균이 탄소 중립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KIA 대체 선발· LG 보직 변경… ‘잔여 일정’ 전략 싸움 치열

    KIA 대체 선발· LG 보직 변경… ‘잔여 일정’ 전략 싸움 치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발 빠르게 대체 외국인 에릭 스타우트(왼쪽)를 영입한 가운데 LG 트윈스는 새 얼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오른쪽)를 임시 불펜투수로 활용한다. 1~3선발 기량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잔여 일정을 앞두고 각 구단의 치열한 전략 싸움이 시작됐다. KIA는 28일 스타우트와 연봉 4만 5000달러(약 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흘 전 타구에 턱을 맞아 수술받은 제임스 네일의 대체자로 신장 188㎝의 좌완 투수다. 올해 대만프로야구(CPBL)에선 20경기 113과3분의2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했다. 네일은 재활 명단에 등재됐다. KBO리그 규정상 지난 15일 이후 등록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런데도 KIA가 스타우트를 데려온 이유는 산발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잔여 일정에선 선발투수 세 명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KIA 선발진에서 검증된 자원은 양현종뿐이다. 남은 일정이 가장 적은 두산 베어스를 보면 오는 9월 3일 한화 이글스전, 4일 삼성 라이온즈전, 7일 kt wiz전 등 다음주 3경기만 소화한다. 투수 옥석을 가려야 하는데 단기 계약한 시라카와 게이쇼가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기존 외국인 브랜든 와델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해 조던 발라조빅, 곽빈의 뒤를 받칠 투수가 마땅치 않다. 고졸 신인 역대 최다 17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김택연이 휴식할 여유가 생겼다는 점 정도가 위안거리다. LG도 이번 주 kt와의 4연전을 치르면 31일부터 사흘 동안 휴식한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에르난데스의 보직을 잠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염 감독은 “이제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모두 써야 한다. 에르난데스는 미국에서 주로 구원투수로 뛰었다”며 “이후 충분히 휴식한 다음 선발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 KIA 좌완 선발 스타우트 영입, LG 에르난데스 임시 불펜…‘잔여 일정’ 전략 싸움 시작

    KIA 좌완 선발 스타우트 영입, LG 에르난데스 임시 불펜…‘잔여 일정’ 전략 싸움 시작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발 빠르게 대체 외국인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했고 LG 트윈스는 새 얼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임시 불펜 투수로 활용한다. 1~3선발 기량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잔여일정을 앞두고 각 구단의 치열한 전략 싸움이 시작됐다. KIA는 28일 스타우트와 연봉 4만5000달러(약 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흘 전 타구에 턱을 맞아 수술받은 제임스 네일의 대체자로 신장 188㎝의 좌완 투수다. 올해 대만 프로야구(CPBL)에선 20경기 113과 3분의2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했다. 네일은 재활 명단에 등재됐다. KBO리그 규정상 지난 15일 이후 등록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런데도 KIA가 대체 외국인을 데려온 이유는 산발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잔여일정에선 선발 투수 세 명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KIA 선발진에서 검증된 자원은 양현종뿐이다. 또 다른 외국인 에릭 라우어도 아직 적응 중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전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답이 안 나온다. 선발 투수를 어떻게 채울지 굉장히 고민스럽다”며 “경험 많은 투수를 위주로 기용해야 한다. 한두 점으론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공격형으로 팀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털어놨다. 남은 일정이 20경기 이하로 가장 적은 두산 베어스를 보면 9월 3일 한화 이글스전, 4일 삼성 라이온즈전, 7일 kt wiz전 등 다음 주 3경기만 소화한다. 투수 옥석을 가려야 하는데 단기 계약한 시라카와 게이쇼가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기존 외국인 브랜든 와델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해서 조던 발라조빅, 곽빈의 뒤를 받칠 투수가 마땅치 않다. 고졸 신인 역대 최다 17세이브 기록을 경신한 마무리 김택연이 휴식할 여유가 생겼다는 점 정도가 위안거리다. LG도 이번 주 kt와 4연전을 치르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휴식한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리그 하위권 수준으로 떨어진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에르난데스의 보직을 잠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이제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모두 써야 한다. 에르난데스는 미국에서 주로 구원 투수로 뛰었다”며 “충분히 휴식한 다음 선발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뮌헨 훈련 불참’ 김민재…혹시 홍명보호 합류는?

    ‘뮌헨 훈련 불참’ 김민재…혹시 홍명보호 합류는?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역전 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비판받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설’에 휩싸인 가운데 팀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달 대표팀 합류 여부가 주목된다. 뮌헨 지역지 아벤트차이퉁 등에서 활동하는 빅토르 카탈리나 기자는 27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민재가 이날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 1-1로 맞서던 상황에서 백패스 실수로 역전 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고 이를 포함해 실수가 잦았다. 다행히 뮌헨이 3-2로 재역전승을 거뒀으나 김민재는 자주 불안감을 자아내며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이후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김민재는 뮌헨에서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며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 매체에선 김민재가 경미한 허벅지 부상을 안고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뛰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민재는 새달 5일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안방), 오만과의 2차전(원정)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민재는 한국시간으로 9월 2일 0시 30분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2라운드 홈 경기가 끝난 직후 귀국할 예정이었다. 김민재의 부상설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가벼운 부상이라 대표팀 소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獨 전설’ 마테우스 “김민재가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든 이유는…”

    ‘獨 전설’ 마테우스 “김민재가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든 이유는…”

    독일 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 미드필더였던 로타어 마테우스(63)가 칼럼을 통해 “김민재는 뮌헨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며 공개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26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게재한 칼럼에서 김민재가 수비력은 물론 빌드업의 안정감도 떨어진다고 성토했다. 마테우스는 현재 뮌헨의 약점은 흔들리는 수비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떠나지 않았다면 고민할 것도 없었겠지만 이제 더 이상 수비진에 리더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불안 요소 중 하나로 김민재를 지목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뮌헨에서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면서 “나폴리는 뮌헨과 달리 수비적으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마테우스는 또 “김민재의 마음을 상하게 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김민재는 빠른 패스 플레이를 안정감 있고 분명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나는 처음부터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마테우스는 계속해서 “그는 공을 계속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최고 수준의 플레이가 아니다”면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전투력도 잃었다”고 덧붙였다. 2022~23시즌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보낸 김민재는 팀을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로 둥지를 옮긴 뒤 고전하고 있다. “뮌헨의 수비가 흔들린다”고 거듭 강조한 마테우스는 “더리흐트의 이적 뒤 뮌헨은 또 한 번 다비드 알라바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10년 넘게 뮌헨 수비의 주축으로 뛴 알라바는 2021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둥지를 옮겼다. 마테우스는 이와함께 “뮌헨의 센터백들은 자기 팀부터 상대해야 한다. 리더가 되려면 자기 자신과 팀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물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저지른 실수는 뮌헨 라커룸에서 토론 주제가 됐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10분 백패스 실수로 역전 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앞서 전반 7분에도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다 우파메카노에게 건넨 패스가 상대에게 읽히며 공격권을 뺏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경기는 뮌헨이 3-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를 향해 쓴소리를 거듭한 마테우스는 1980~90년대를 풍미한 독일 축구 최고의 스타 중 하나다. 1984~88년, 1992~2000년 뮌헨에서 뛴 그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 中서 덩치 줄이는 다국적기업… 아마존·인텔 이어 IBM도 구조조정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중국 경기침체 장기화로 시장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너도나도 조직에 칼을 대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인 IBM이 중국 내 연구개발(R&D) 작업을 중단하고 1000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다수 직원의 게시글을 보면 IBM은 지난 24일 내부 회의를 열고 감원을 공식 발표했다. 곧바로 중국 R&D 직원들의 사내 인터넷 시스템 접속을 차단했다. SCMP는 “미중 경쟁 심화로 세계적 업체들이 중국 본토 사업을 조정하는 가운데 IBM도 중국에서 발을 빼는 다국적 빅테크(거대 IT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미 올해 들어서만 에릭슨과 테슬라, 아마존, 인텔 등이 중국 내 감원이나 사업 축소 등에 나섰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21일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판매장 세포라가 중국에서 400명가량 감원한다고 전했다. 중국 전체 직원 4000명 가운데 10% 수준이다. 세포라는 2005년 첫 진출 이후 중국에서 매장을 300개까지 늘렸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저가 현지 브랜드 제품 구매에 몰려 어려움을 겪었다. 2022~2023년 세포라 중국 시장 손실 규모는 3억 3000만 위안(약 620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도 ‘중국 3대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징둥닷컴 주식 1억 4450만주를 37억 4000만 달러(약 4조 9900억원)에 매각했다. 2016년 월마트는 징둥닷컴 지분 5%를 인수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고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을 9.4%까지 늘렸다. 월마트는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을 중국에 열고 징둥의 유통망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침체로 소비 시장 회복이 늦어지자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징둥 역시 중국 소비자들이 초저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둬둬로 몰려 매출 성장이 정체됐다.
  • 삼사자 조련 첫 외국인 사령탑 에릭손 귀천

    삼사자 조련 첫 외국인 사령탑 에릭손 귀천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26일 별세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76세. 지난 1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에릭손 감독은 당시 남은 시간이 1년 정도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약 9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1977년 스웨덴 구단 데게르포르스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에릭손 감독은 2019년 필리핀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때까지 40여년 동안이나 현역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지휘봉을 2년 넘게 놓았던 적은 한 번밖에 없다. 2001년 1월부터 6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한 게 가장 빛난 경력이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의 자존심으로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지 않는 전통이 있었으나 1998 프랑스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하고 2002 한일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하자 외국인 감독 카드를 뽑아 들었고, 에릭손 감독이 낙점받았다. 2001년 9월 독일 원정에서 5-1 승리를 거두며 지지를 얻어낸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를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8강으로 이끄는 성과를 냈다. 한일월드컵과 유로2004, 2006 독일월드컵에서 잇따라 8강에 오른 것. 하지만 데이비드 베컴, 마이클 오언, 웨인 루니 등 잉글랜드 최고의 ‘황금 세대’를 이끌었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로 무대 성적은 더 좋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1981~8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지휘하며 이름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를 이끌고 리그 우승 3회, 유러피언컵 준우승, UEFA컵 준우승을 일궜다. 1984년에는 이탈리아 AS로마 지휘봉을 잡으며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삼프도리아, 라치오를 차례로 이끌면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세리에A 우승 1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1회 등의 성적을 냈다. 말년에는 중국 등 아시아 무대에서 6년 활동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등 K리그 클럽과 겨루고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필리핀을 지휘하며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1-0으로 꺾기도 했다.
  • 선두 경쟁 열쇠는 ‘큰형님’…KIA ‘41세’ 최형우 vs 삼성 ‘42세’ 오승환

    선두 경쟁 열쇠는 ‘큰형님’…KIA ‘41세’ 최형우 vs 삼성 ‘42세’ 오승환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수술받으면서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새 국면을 맞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화력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하는 가운데 우승 경쟁의 핵심 열쇠는 두 팀의 ‘큰형님’이 될 전망이다. 26일 기준 KBO리그 정규시즌 1위 KIA와 2위 삼성의 격차는 5.5경기까지 벌어졌다. 두 팀의 최근 10경기 결과는 7승3패로 같지만 분위기가 상반된다. KIA가 23경기, 삼성이 22경기를 남긴 시점에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된 것이다. KIA는 전날 다승 2위(12승), 평균자책점 2위(2.53), 이닝 소화 4위(149와 3분의1이닝)의 리그 정상급 투수 네일이 턱관절 고정술을 받으면서 최대 위기에 처했다. 네일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6회 말 선두 타자 맷 데이비슨과의 승부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바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고 턱관절 골절 소견이 나왔다. KIA 관계자는 “정확한 재활 기간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KIA는 이미 지난 5월 1선발 윌 크로우와 왼손 에이스 이의리가 모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윤영철까지 지난달 14일부터 척추 피로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달 13일 명단 제외됐다. 시즌 초 구성했던 선발진 중 양현종을 제외한 4명이 이탈한 것이다. 대체 외국인 에릭 라우어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08로 아직 적응 중이다. 2002년생 황동하, 2000년생 김도현 등이 빈자리 메우고 있으나 안정감이 떨어진다. 반면 삼성은 전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박병호가 만루 홈런, 디아즈가 2점포를 때리면서 10-5 완승했다. 특히 디아즈는 지난 17일부터 7경기 3홈런 타율 0.333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다승 전체 1위(13승)로 마운드의 중심을 잡고 디아즈가 타선의 마지막 조각으로 합류한 셈이다. 두 팀이 이번 주말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치는 2연전이 사실상 1위 결정전이다. KIA는 그나마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빠졌던 중심타자 최형우가 20여일 만에 합류한다. 1983년생 거포의 노련한 타격으로 선발진의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삼성도 마무리 투수가 복귀한다. 1982년생 맏형 오승환은 지난달부터 13경기 1승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2.10으로 부진했고 결국 열흘간의 휴식을 가졌다. 삼성이 리그 팀 타율 1위(0.296) KIA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오승환을 중심으로 마운드 대결에서 앞서야 한다. 민훈기 스토티비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IA는 네일의 공백이 상당히 크다. 잔여 경기 일정에서 양현종, 라우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타격의 힘도 떨어졌는데 중심을 잡아 줄 최형우의 복귀는 천군만마”라며 “삼성 디아즈의 수비, 펀치력은 리그 정상급이다. 적응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오승환도 불펜에 힘을 보태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 위원은 “경기 차가 있어서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대 맞대결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 아깝다 김민재…분데스리가 개막전 실책으로 실점 빌미

    아깝다 김민재…분데스리가 개막전 실책으로 실점 빌미

    김민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자 상대편 선수가 압박하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골키퍼에게 공을 연결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좀 더 빨리 선택했어야 했다. 김민재가 골키퍼에게 보내는 공을 빼앗기자 즉시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팀은 힘겹게 이기기는 했지만 그 장면을 떠올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김민재답지 않은 실책이었다. 김민재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동점골을 헌납하는 빌미가 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콩파니 감독은 리그 우승 탈환을 위한 첫 시험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뮌헨은 우세한 분위기로 흐르던 경기가 후반 10분 갑작스런 역전골을 허용한 뒤 힘겨운 상황을 맞아야 했다.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챈 게 화근이 됐다. 비머가 재빨리 전진한 뒤 내준 공을 로브로 마예르가 가볍게 슈팅해 2-1로 역전시켰다. 다행히 해리 케인이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동점을 한 뒤 후반 37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김민재는 대체로 준수한 수비력을 과시했지만 몇차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다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지난 시즌 후반기 결정적인 위기를 초래하는 불안한 모습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5.3점을 부여했다.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김민재의 실수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두 번째 실점 이후 우리 팀 전체의 대응이 좋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다시 역전한 정신력을 칭찬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점을 강조했다.
  • KIA 남은 선발은 양현종뿐…“복귀 시점 미정” 네일, 결국 턱 수술

    KIA 남은 선발은 양현종뿐…“복귀 시점 미정” 네일, 결국 턱 수술

    부상 악령이 프로야구 단독 선수를 질주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선발진을 덮쳤다. 에이스 역할을 하던 제임스 네일마저 턱을 수술하면서 개막 로테이션에서 남은 선수는 36세 대투수 양현종뿐이다. KIA는 25일 “네일이 전날 삼성창원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 오늘(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정확한 재활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승 리그 전체 공동 1위(12승), 평균자책점 2위(2.53), 이닝 소화 3위(149와 3분의1이닝)의 에이스가 마운드를 당분간 떠나게 된 것이다. 사고는 전날 벌어졌다. 네일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창원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그런데 6회 말 선두 타자 맷 데이비슨과의 승부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았고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뛰어 들어갔다. KIA 구단에 따르면 출혈이 발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5경기 넘게 차이를 벌린 상황에서 KIA에 위기감이 감도는 이유는 선발 투수가 줄이탈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선발 윌 크로우와 왼손 에이스 이의리는 모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크로우 자리는 대체 선수 캠 알드레드 거쳐 에릭 라우어로 바뀌었다. 하지만 라우어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08로 아직 적응 중이다. 윤영철까지 지난달 14일부터 척추 피로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달 13일 명단 제외됐다. 양현종만이 KIA 선발 마운드의 중심을 잡고 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도 전날 결승타를 친 뒤 “선수들도 라커룸에서 네일 걱정밖에 안 했다. 그 순간만큼은 경기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고 말했고 이 감독도 “네일 부상이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2002년생 황동하, 2000년생 김도현 등으로 빈자리 메우고 있으나 안정감이 떨어진다. 정규시즌을 24경기 남긴 KIA는 1위 사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 시리즈에 직행하면 타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3주 정도의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 특히 ‘큰 경기’에서는 선발 에이스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네일이 몸과 심리 회복을 모두 마쳐야 우승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 [세종로의 아침] 상속세와 오너리스크

    [세종로의 아침] 상속세와 오너리스크

    상속세 개편 논의가 있을 때마다 재계는 스웨덴의 명문가(家) ‘발렌베리 가문’을 모범사례로 제시한다. 이 가문이 소유·경영하는 기업들은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규모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삼성과 현대자동차 그룹을 합한 것보다 크다. 가문은 금융·건설·항공·기계·통신·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0여개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통신설비 제조사 ‘에릭슨’, 가전제품 ‘일렉트로룩스’, 방위산업체 ‘사브’, 지멘스·GE와 함께 세계 3대 엔지니어링 회사로 꼽히는 ‘ABB’,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 등이 있다. 기업들의 주식은 그룹의 지주사인 인베스터AB가 갖고 있다. 가문은 인베스터AB의 지분 24%(차등의결권 52%)를 가진 3개의 공익재단을 상속하면서 168년 동안 5대에 걸쳐 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이어 왔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스웨덴이 재단을 통한 우회 승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물려받은 지분을 처분하지 않으면 세금을 물리지 않는 등 대기업 상속에 놀라운 ‘특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인 스웨덴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오너가 직접 나서야 장기적이고 폭넓은 관점에서의 경영이 가능하고, 이로 인한 경제 성장이 부의 대물림을 막는 것보다 국가적으로 유익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 최고 70%에 달했던 높은 상속세율 때문에 이케아 같은 기업들이 해외로 떠나버리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스웨덴의 상속 특혜의 또 다른 배경에는 1938년 노동조합연맹과 사용자연합이 맺은 살트셰바덴 협약이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과 고용을 지키고, 노동자 대표들을 일정 수 이상 이사회에 참가시킨다. 노동자들 또한 자기 대표들을 이사회에 보냄으로써 경영에 참여하는 대신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한다. 그리고 스웨덴 정부는 이 협약을 준수하는 기업의 오너에게 상속세를 물리지 않는다. 즉 상속 특혜에는 그 이상의 반대급부가 따른다. ‘존재하되, 드러내지 않는다’를 가훈으로 삼은 발렌베리 가문은 개인이 기업 지분을 소유하지 않는다. 또 그룹 후계자가 되려면 자력으로 명문대학을 졸업해야 하며 해군사관학교를 나와야 한다. 부모의 도움 없이 세계 금융 중심지에 진출해 실무 경험과 금융의 흐름을 익혀야 한다. 후계자 평가는 10년 이상 진행되고, 견제와 균형을 위해 2명으로 정하는 승계 기준을 지키고 있다. 후계자로 선발된 2명은 그룹 계열사의 경영진으로 참여해 경영 수업을 받으며, 최종적으로 인베스터AB의 최고경영자(CEO)와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의 CEO를 교대로 수행한다. 물론 그룹을 물려받아도 기업 경영자로서 급여를 받을 뿐이라서 세계 부호 순위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운영 기업에서 나온 배당금은 개인이 아니라 재단으로 귀속된다. 재단은 배당수익의 20%를 재투자에 사용하고, 80%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과학기술 및 학술 사업 등에 매년 수천억 원 규모의 후원을 하고 있다. 재무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래서 발렌베리 가문은 스웨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다. 우리나라 상속세율은 1997년 최고 40%에서 45%, 2000년 50%로 오른 뒤 20년 넘게 변화가 없다. 또 대기업 최대주주가 지분을 상속하면 ‘경영권 프리미엄’ 명목으로 최대 60%를 과세한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 최대주주 할증을 폐지하고 최고 세율을 40%로 낮추는 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이를 두고 ‘부자감세’라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도 발렌베리 가문처럼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오너 가문이 늘어나는 동시에 ‘오너리스크’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런 논란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한 사회적 논의와 대타협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장형우 산업부 차장
  • 해리스에 4배 많은 돈 몰렸다…7000억원 사법비용에 힘겨운 트럼프

    해리스에 4배 많은 돈 몰렸다…7000억원 사법비용에 힘겨운 트럼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배 많은 기부금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해리스 캠프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이날 보고한 7월 선거자금 모금액이 2억400만 달러(약 2721억 원)라고 보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트럼프 캠프 모금액은 4800만 달러(약 640억 원)에 그쳤다. 현금 보유액도 해리스 캠프가 훨씬 풍부한데 지난달 말 기준 민주당이 보유한 선거자금은 2억 2000만 달러(약 2900억원)로 트럼프 캠프의 1억 5100만 달러(약 2000억 원)보다 많았다. 통신은 트럼프 가문이 이끄는 비즈니스인 트럼프 그룹도 각종 기소와 재판에 따른 사법 비용과 뉴욕 상업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위기라고 전했다. 현재 트럼프 그룹의 ‘현금 효자’는 플로리다에 있는 마러라고 골프 리조트로 올해 약 2400만 달러의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7월 선거자금 모금액의 4배가 넘는 격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중도하차 이후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선언을 발표한 지난달 21일 하루에만 2800만 달러(약 373억 원)를 모금한 데 이어 23일까지 약 6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는 7월 한 달 모금액의 약 30%에 이른다. 바이든 사퇴라는 초대형 돌발변수로 박빙의 선거 구도가 만들어지자 ‘큰 손’ 기부자들이 거금을 쏟아부으며 화력을 보탰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마크 스타드는 지난달 민주당의 최대 선거자금 모금단체(슈퍼팩) 중 하나인 ‘퓨처포워드’에 500만 달러(약 67억 원)를 기부했다. 한편 법원 및 세무 기록과 기타 재무 공개 내용을 분석한 결과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 판결에 따라 5억 3000만 달러를 사법 비용으로 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밝힌 현금 보유액 5억 달러를 약간 넘는 금액이다. 2022년 뉴욕 검찰은 경제적 이득을 위해 재산 가치를 부풀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기죄로 기소했으며 지난 2월 사법부는 이자를 포함해 4억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판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은 “모든 세금을 다 내고 모든 대출을 다 갚았으며 잘못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판사의 눈에서 혐오를 봤다”며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판결’이라며 항변했다.
  • ‘2049K’… 대투수 양현종, KBO 최다 탈삼진 새 역사

    ‘2049K’… 대투수 양현종, KBO 최다 탈삼진 새 역사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36)이 송진우(58·은퇴)의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2048개)을 뛰어넘었다. 이제 그가 잡는 모든 삼진은 새 역사가 된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해 5이닝 4실점 7탈삼진으로 개인 통산 탈삼진을 2053개까지 늘렸다. 1회초 슬라이더로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다음 이닝엔 바깥쪽 높은 직구로 나승엽을 아웃시켰다. 이어 3회 윤동희를 직구 4개로 삼진 아웃시키면서 200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송진우의 기록을 15년 만에 경신했다. 이닝을 마친 뒤에는 이범호 KIA 감독과 양 팀 주장 나성범(KIA), 전준우(롯데)가 양현종을 축하했다. 양현종은 지난 6월 6일에도 롯데를 상대로 16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당시 만 36세 3개월 5일의 나이로 송진우의 42세 3개월 21일을 6년이나 앞당겼는데 두 달 만에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또 양현종은 1회 첫 삼진으로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미국 무대 도전한 2021시즌 제외)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이는 이강철 kt wiz 감독, 장원준(은퇴)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양현종이 내년에도 100개 이상의 탈삼진을 올리면 최초의 역사를 작성하게 된다. KIA는 베테랑 양현종의 활약을 앞세워 1위를 달리고 있다. 좌완 에이스 이의리는 팔꿈치 수술로 일찌감치 빠졌고 2년 차 선발투수 윤영철도 허리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팔꿈치 인대를 다친 외국인 1선발 윌 크로우의 자리는 대체 선수 캠 알드레드를 거쳐 에릭 라우어로 바뀌었다. 선발진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양현종이 제임스 네일과 함께 중심을 잡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에도 양현종의 새 역사는 이어질 전망이다. 양현종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9년 연속 매 시즌 170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미 144이닝을 소화한 상황에서 팀이 27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큰 부상만 없다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지난해(9승) 끊겼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한 선수라는 걸 알 수 있다. 러닝을 비롯해 모든 면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전성기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 ‘대투수’ 양현종, 역대 최다 2053탈삼진 새역사…15년 만에 송진우 넘어

    ‘대투수’ 양현종, 역대 최다 2053탈삼진 새역사…15년 만에 송진우 넘어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36)이 송진우(58·은퇴)의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2048개)을 뛰어넘었다. 이제 그가 잡는 모든 삼진은 새 역사가 된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해 5이닝 4실점 7탈삼진으로 개인 통산 탈삼진을 2053개까지 늘렸다. 1회초 슬라이더로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다음 이닝엔 상대를 얼어붙게 만드는 바깥쪽 높은 직구로 나승엽을 아웃시켰다. 이어 3회 윤동희를 직구 4개로 삼진 아웃시키면서 200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송진우의 기록을 15년 만에 경신했다. 이닝을 마친 뒤에는 이범호 KIA 감독과 양 팀 주장 나성범(KIA), 전준우(롯데)가 양현종을 축하했다. 양현종은 지난 6월 6일에도 롯데를 상대로 16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당시 만 36세 3개월 5일의 나이로 송진우의 42세 3개월 21일을 6년이나 앞당겼는데 두 달 만에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또 양현종은 1회 첫 삼진으로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미국 무대 도전한 2021시즌 제외)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이는 이강철 kt wiz 감독, 장원준(은퇴)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양현종이 내년에도 100개 이상의 탈삼진을 올리면 최초의 역사를 작성하게 된다. KIA는 베테랑 양현종의 활약을 앞세워 1위를 달리고 있다. 좌완 에이스 이의리는 팔꿈치 수술로 일찌감치 빠졌고 2년 차 선발투수 윤영철도 허리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팔꿈치 인대를 다친 외국인 1선발 윌 크로우의 자리는 대체 선수 캠 알드레드를 거쳐 에릭 라우어로 바뀌었다. 선발진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양현종이 제임스 네일과 함께 중심을 잡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에도 양현종의 새 역사는 이어질 전망이다. 양현종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9년 연속 매 시즌 170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미 144이닝을 소화한 상황에서 팀이 27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큰 부상만 없다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지난해(9승) 끊겼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한 선수라는 걸 알 수 있다. 러닝을 비롯해 모든 면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전성기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모기업 기아, 김도영에 EV3 선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모기업 기아, 김도영에 EV3 선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모기업인 기아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20)에게 전기차 ‘더 기아 EV3’를 선물했다. KIA 구단은 19일 “기아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에 있는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김도영을 위한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며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와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차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5회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리며 30홈런·30도루를 채웠다. 20세 10개월 13일에 시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종전 박재홍(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22세 11개월 27일을 2년 당긴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또 올 시즌 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채워 에릭 테임즈가 2015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달성한 종전 최소 경기 기록(112경기)을 1경기 단축했다. 김도영은 “기아의 EV3를 선물 받아 정말 기쁘다. EV3가 나의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팬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엔비디아가 AI 최대 승자될 것”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엔비디아가 AI 최대 승자될 것”

    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15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슈미트 전 회장은 최근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거대 기술기업들이 엔비디아 칩 기반 AI 데이터센터에 점점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최대 3000억 달러(약 408조원)가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지출의 상당수가 AI 전용칩을 만드는 엔비디아로 흘러 들어갈 것”이라며 “만약 3000억 달러가 모두 엔비디아에 투자된다면 주식 시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언이)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 유일한 승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다른 선택지는 많지 않다고도 했다. “선도적인 모델과 다른 모델들 간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특히 AI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많은 오픈 소스 도구들이 엔비디아의 쿠다(CUDA)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의 경우 엔비디아 프로세서와 경쟁할 수 있는 TPU(Tensor Processing Unit)라는 칩을 개발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슈미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의 CEO였으며 이후에도 2019년까지 이사회에 있었다. 이날 슈미트 전 회장의 강연 내용은 스탠퍼드대학교가 이번 주에 게시한 동영상에 포함돼 있지만 금방 삭제됐다. 한편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의 주식 포트폴리오 수석 매니저인 앤드류 슬림몬은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600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아마존, TSMC, 노보노디스크와 함게 엔비디아를 추전 종목으로 선정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4.05% 오른 122.860달러에 마감했으며, 오는 28일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멍청이가 얼마 낼까”…‘프렌즈’ 챈들러 죽음으로 몰았다

    “멍청이가 얼마 낼까”…‘프렌즈’ 챈들러 죽음으로 몰았다

    미국의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서 사랑받은 배우 매슈 페리(54)의 사망과 관련해 담당 의사와 개인 비서 등 5명이 기소됐다. 15일(현지시간) AP뉴스, CNN 등에 따르면 LA 연방 검찰은 페리에게 케타민을 과다 공급한 의사 마크 차베스, 살바도르 플라센시아와 페리의 개인비서 케네스 이와마사, 케타민 공급업자 에릭 플레밍, 자스빈 상하 등 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매슈 페리는 지난해 10월 28일 LA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LA카운티 검시국은 “부검 결과 페리의 사인은 ‘케타민 급성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페리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케타민을 주입했으며, 사망 열흘 전에도 의료진에게 케타민을 투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페리의 혈액에서는 전신 마취 때 사용되는 양에 준하는 케타민이 발견됐다. 검찰 수사 결과 페리는 자신의 주치의에게 더 많은 양의 케타민을 처방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 당했다. 이에 페리의 비서인 이와마사는 케타민을 처방해 줄 다른 의사를 수소문했고, 이를 알게 된 차베스와 플라센시아는 페리가 케타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들은 “이 멍청이(페리)가 얼마를 낼지 궁금하다” “알아보자”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지난해 9월부터 10월 말까지 페리에게 케타민 약 20병을 제공하고 현금 5만 5000달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페리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케타민을 과다 공급했다”라며 “페리가 사망한 직후 케타민을 사인으로 언급하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메시지를 삭제하고 의료 기록을 위조해 그들이 페리에게 케타민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케타민은 환각 증상을 유발하는 해리성 마취제로, 수술·검사나 극심한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된다. 항우울 효과가 확인되면서 우울증이 심한 환자를 치료할 때 쓰이기도 한다. 케타민을 투약할 때는 기도 유지를 위한 의료진과 장비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 고용량 투약할 경우 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고, 아나필락시스, 천식, 기도 점막 부종을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페리는 생전 회고록 ‘친구들, 연인들, 그리고 큰 끔찍한 일’(Friends, Lovers, and the Big Terrible Thing: A Memoir)을 통해 수십년간 약물과 싸우며 재활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페리는 2019년 약물 복용에 따른 결장 파열로 2주간 혼수상태에 빠진 일과 10여 차례의 위장 수술을 견뎌야 했던 일 등을 고백했다. 페리는 회고록에서 약물 중독과 싸우던 시기에도 “‘프렌즈’는 내게 안전한 장소였다. 매일 아침 내가 침대에서 일어나야 할 이유를 줬다”고 했다. 그는 “나는 (극중) 모니카와 결혼했고, ‘프렌즈’에서 내 커리어의 최고점에 도달한 때이자 상징적인 순간에 픽업트럭에 실려 치료 센터로 돌아갔다”며 2020년에는 마약성 진통제 하이드로콘이 그의 혈류에 있는 상태에서 응급 의료진이 그의 갈비뼈 8개를 부러뜨리며 심폐소생술을 벌여 목숨을 구했다고 기록했다. 그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15번의 재활 치료를 받는 데 700만달러(약 94억 5000만원)가 넘는 돈을 썼다고 추산했다. 페리는 이 책 출간 후 인터뷰에서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나는 매일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과 비슷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서 “내가 가진 가장 좋은 점은 누군가 내게 와서 ‘술을 끊을 수 없는데 당신이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답하고 후속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스무살에 새 역사 쓴 김도영… 최연소·최소 경기 ‘30-30’

    스무살에 새 역사 쓴 김도영… 최연소·최소 경기 ‘30-30’

    KIA 타이거즈의 ‘아기 호랑이’에서 ‘맹수’로 거듭난 김도영(21)이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도 김도영의 시즌 30번째 홈런과 나성범의 3점 아치 등을 묶어 키움을 12-1로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9호 홈런을 때린 뒤 7경기 동안 침묵한 김도영은 이날 마침내 30-30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친 다음 삼진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수스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 중앙을 넘겼다.그는 경기를 마치고 “올 시즌 기록 중 아홉수를 넘은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40-40도 달성하고 싶지만 남은 경기는 먼저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30홈런-30도루가 나온 것은 2015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47홈런-40도루를 기록한 에릭 테임즈 이후 9년 만으로 역대 9번째(선수로는 7번째)다. 국내 선수로는 2000시즌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32홈런-30도루를 기록한 박재홍 이후 24년 만이다.2003년 10월 2일생인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만 20세 10개월 13일)와 시즌 최소 경기(111경기) 기록도 동시에 경신했다. 종전 최연소는 1996년 데뷔 시즌에 리그 최초 30-30(30홈런-36도루) 고지를 밟은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최소 경기는 2015시즌 테임즈의 112경기였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지난 4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로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 내며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히트)을 달성하기도 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이날 7이닝(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개인 통산 탈삼진을 2046개까지 늘렸다. 3개만 더하면 송진우(은퇴)의 리그 역대 최다 기록(2048개)을 넘어선다.
  • 아기호랑이에서 맹수로…‘KIA 간판’ 김도영,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아기호랑이에서 맹수로…‘KIA 간판’ 김도영,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KIA 타이거즈의 ‘아기호랑이’에서 ‘맹수’로 거듭난 김도영(21)이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도 김도영의 시즌 30번째 홈런과 나성범의 3점 아치 등을 묶어 키움을 12-1로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9호 홈런을 때린 뒤 7경기에서 침묵한 김도영은 이날 마침내 30-30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친 다음 삼진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인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 중앙을 넘겼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이었다. 타구를 확인한 김도영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7회에도 안타를 쳐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도영은 경기를 마치고 “올 시즌 기록 중 아홉 수를 넘은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40-40도 달성하고 싶지만 남은 경기는 먼저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 팀 타격이 살아났기 때문에 이번 주말 LG 트윈스와의 시리즈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호타준족의 상징인 30홈런-30도루가 나온 것은 2015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47홈런-40도루를 기록한 에릭 테임즈 이후 9년 만으로 역대 9번째(선수로는 7번째)다. 국내 선수로는 2000시즌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32홈런-30도루를 기록한 박재홍 이후 24년 만이다. 박재홍은 2000년까지 30-30을 세 번 달성했다. 2003년 10월 2일생인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만 20세 10개월 13일)와 시즌 최소 경기(111경기) 기록도 동시에 경신했다. 종전 최연소는 1996년 데뷔 시즌에 리그 최초 30-30(30홈런-36도루) 고지를 밟은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최소 경기는 2015시즌 테임즈의 112경기였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이자 생애 첫 20홈런-20도루를 이뤘다. 전반기에 이 기록을 쓴 건 역대 5번째로 김도영은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며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히트)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관심은 김도영이 페이스를 끌어올려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0-40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쏠린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40-40을 기록한 선수는 테임즈 단 한 명뿐이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이날 7이닝(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개인 통산 탈삼진을 2046개까지 늘렸다. 다음 등판에서 3개만 더하면 송진우(은퇴)의 리그 역대 최다 기록(2048개)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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