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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엘니뇨 “올해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상태 될 수 있다” 경고 이유는?

    슈퍼 엘니뇨 “올해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상태 될 수 있다” 경고 이유는?

    슈퍼 엘니뇨 슈퍼 엘니뇨 “올해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상태 될 수 있다” 경고 이유는? 현재 진행되는 엘니뇨 현상이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세계 농산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올해 강력한 엘니뇨 탓에 태평양 인근 국가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내년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태평양 동중부의 수온이 평균보다 2도 가량 상승, 올해 10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엘니뇨 현상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역대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태평양 상공을 순회하는 무역풍이 약화하기 시작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통상적으로 겨울철에 호주 북동부와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는 가뭄이, 동태평양에 인접한 중남미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나타난다. 이번 엘니뇨 현상이 역대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설탕과 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우기 동안 내리는 강수량이 평소보다 적어 당료 작물 재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태국에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벼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 기상 당국은 올해 우기(몬순)에 강우량이 평균보다 12% 떨어졌고 9월 들어서도 강우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시 앨런 라보뱅크 애널리스트는 “가뭄이 심해 내년 설탕 생산량뿐 아니라 내후년에도 영향을 끼칠 것”라고 내다봤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설탕을 생산하는 인도의 경우 극심한 가뭄 때문에 설탕 공급이 줄면서 과잉 재고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설탕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무부는 가뭄으로 고통받는 태국에서도 올해 쌀 생산량이 4% 줄고 수출이 18% 줄어 쌀생산량이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CME 그룹 수석 경제학자 에릭 놀랜드는 “엘니뇨 현상이 농산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며 “오는 11월과 12월에 전체적인 작물 주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 엘니뇨 “올해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상태 될 수 있다” 대체 왜?

    슈퍼 엘니뇨 “올해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상태 될 수 있다” 대체 왜?

    슈퍼 엘니뇨 슈퍼 엘니뇨 “올해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상태 될 수 있다” 대체 왜? 현재 진행되는 엘니뇨 현상이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세계 농산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올해 강력한 엘니뇨 탓에 태평양 인근 국가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내년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태평양 동중부의 수온이 평균보다 2도 가량 상승, 올해 10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엘니뇨 현상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역대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태평양 상공을 순회하는 무역풍이 약화하기 시작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통상적으로 겨울철에 호주 북동부와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는 가뭄이, 동태평양에 인접한 중남미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나타난다. 이번 엘니뇨 현상이 역대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설탕과 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우기 동안 내리는 강수량이 평소보다 적어 당료 작물 재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태국에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벼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 기상 당국은 올해 우기(몬순)에 강우량이 평균보다 12% 떨어졌고 9월 들어서도 강우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시 앨런 라보뱅크 애널리스트는 “가뭄이 심해 내년 설탕 생산량뿐 아니라 내후년에도 영향을 끼칠 것”라고 내다봤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설탕을 생산하는 인도의 경우 극심한 가뭄 때문에 설탕 공급이 줄면서 과잉 재고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설탕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무부는 가뭄으로 고통받는 태국에서도 올해 쌀 생산량이 4% 줄고 수출이 18% 줄어 쌀생산량이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CME 그룹 수석 경제학자 에릭 놀랜드는 “엘니뇨 현상이 농산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며 “오는 11월과 12월에 전체적인 작물 주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쪘다고 생각하면 살 더 찐다…스트레스로 식사량 늘어 (英·美 연구)

    살쪘다고 생각하면 살 더 찐다…스트레스로 식사량 늘어 (英·美 연구)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뚱뚱하다는 사실을 먼저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 그런데 이런 의식이 과하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대학교, 스털링 대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비만 남녀들에 대한 과거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참고한 과거 연구들은 총 1만 4000명의 영국 및 미국 비만 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각각의 연구는 모두 일정 기간에 걸쳐 비만 남녀들의 자기인식 및 체중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기록들을 분석한 결과, 스스로를 과체중·비만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동일기간동안 몸무게가 더 많이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메모리얼캐어 비만관리센터 소속 피터 르포트 의학박사는 “이런 현상은 인간의 스트레스 해소 매커니즘 때문에 발생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 이에 관련된 생각을 억누른 채 과거 경험상 기분전환에 도움이 됐던 일을 하곤 한다"며 "그리고 비만인들은 이런 경우 음식섭취를 원하기 쉬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결국 (비만이라는) 궁극적 스트레스 원인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음식을 다 먹고 나면 스트레스는 다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연구 공동저자인 리버풀 대학교 에릭 로빈슨 박사는 “현 사회가 과체중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생각해보면 이들이 자신의 체형에 관련된 심적 부담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과체중 상태를 ‘끔찍한 것’으로 묘사하지 않으면서도 과체중인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사람들은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비만 상태를 인식하도록 만들어서 그의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사실상 중요한 것은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 전반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다. 과체중에 대한 우리의 언행, 그리고 과체중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표현방식 등을 새롭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도네시아 간 우리 책, 동남아 출판 한류 교두보 된다

    인도네시아 간 우리 책, 동남아 출판 한류 교두보 된다

    한국 출판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2015 인도네시아 국제 도서전’이 2일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인도네시아 출판협회(IKAPI) 주최로 35회째를 맞은 올해 도서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광복 7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됐으며 독일, 프랑스, 인도 등 7개국 250여개 출판사가 참여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도서전에서 한국은 ‘한국·인도네시아 광복 70년’이라는 주제로 두 나라의 문화유산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주제관을 마련해 국내 주요 출판사의 서적과 전자책 등을 소개하고, 아세안 시장에 한국 출판콘텐츠를 수출하는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도서전에는 사회평론, 은행나무, 문학과지성사, 미래의 창, 이지스퍼블리싱, 한빛미디어, 다락원 등 출판사들과 예스 24, 캐롯코리아에이전시, 에릭영 에이전시 등 저작권 관련업체가 참여해 어린이책 및 학습교재, 웹툰 등 다양한 출판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인도네시아 출판협회의 루시아 아담 데위 회장은 “한국은 지난해 도서전에서 최고 인기 부스에 선정될 정도로 콘텐츠와 운영에 있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양국이 함께 독립 7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에 주빈국으로 참여한 한국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카종 마리잔 교육문화부 국장도 “두 나라 간 문화교류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태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인도네시아에서 한류는 케이팝, 드라마, 만화영화에 이어 케이북이 새로운 코드가 되어 상호 간 문화 이해와 튼튼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국관은 양국 광복 70주년을 테마로 관련 서적과 영상 및 사진자료를 전시하는 광복기념관, 출판사 전시관,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홍보관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행사기간 중 서예휘호 등 한국문화공연, 한국단편소설 출판기념회, 한국 출판관계자 및 명사 토크쇼, 어린이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국 문학창작대회 4개 부문(아동, 청소년, 대학생, 일반)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한국시낭송대회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인쇄 출판 미디어 전시회로, 지난해 전국에서 35만 명이 참가할 정도로 대규모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글 사진 자카르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손흥민 이적료 400억원…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손흥민 이적료 400억원…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손흥민(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품에 안겼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역대 아시아 선수 이적료 중 최고액인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최고액은 2001년 이탈리아 세리에의 파르마가 나카타 히데토시(일본)를 영입하면서 AS로마에 지급한 2600만 유로다. 토트넘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 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 5년이다. 등번호는 7번을 받았다.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버쿠젠에서 받은 연봉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큰돈을 쓴 만큼 손흥민은 당장 중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치열한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토트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캐인은 지난 시즌 21골을 터뜨린 무서운 신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 자원이기도 하다. 공격 2선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무사 뎀벨레, 나세르 샤들리(이상 벨기에),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 등 내로라하는 사냥꾼들이 버티고 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박지성, 이영표 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13번째다. 손흥민의 가세로 한국 대표팀의 ‘트로이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손흥민은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과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손흥민은 구단 방송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대단한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 토트넘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내 능력을 증명하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총 17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정규 경기에서 11득점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한 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섯 골을 넣었다. 한편 토트넘은 영국 런던 북부의 토트넘을 연고로 1882년 창단됐으며, 홈구장은 3만 6000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년 이후 우승한 기록이 없으며, 최근 10년 사이 주로 4~6위에 머물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생방송 기자에 총격…2명 피살, 용의자 자살

    생방송 기자에 총격…2명 피살, 용의자 자살

    “조승희·찰스턴 총기 난사에 영향받아 범행”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베드포드의 지역방송사 ‘더블유디비제이’(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애덤 워드(27) 카메라기자가 프랭클린 카운티 브릿지워터 플라자에서 지역상공회의소 대표와 인터뷰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오전 6시 34분 지역상공회의소 비키 가드너 대표와의 인터뷰 중 발생했으며 6~7발의 총성이 이어지고 총격을 받은 파커와 워드 기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범인은 ‘WDBJ’ 전직 앵커인 베스터 리 플래내건(41)으로 당시엔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가명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입사한 지 11개월 만인 지난 2013년 2월 ‘분열적 행동’으로 해고당했다. 플래내건은 범행 직후 자신의 SNS에 범행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사건 발생 5시간 후인 오전 11시 30분쯤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범인 플래내건은 이날 범행 후 약 2시간 뒤 범행동기가 담긴 23페이지 분량의 ‘자살노트’를 미 ‘에이비시’(ABC) 방송사에 팩시밀리로 보내기도 했다. 이 노트에 그는 지난 6월 백인 우월주의자 딜런 루프가 찰스턴의 유서 깊은 흑인교회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진 사건을 들면서 “인종전쟁을 선동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지난 2007년 한인 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버지니아 주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는 또한 조승희한테도 영향을 받았다”면서 “조승희는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레볼드가 죽인 것(1999년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보다 거의 2배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자살노트’에는 “여호와가 나에게 이번 계획을 실행에 옮기도록 했다”고 주장하는 등의 분열적 증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자살노트에는 플래내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언급과 함께 직장 내 인종차별과 성희롱 등에 대한 불만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송사 측은 인종차별이나 성희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사진·영상= Anthony Antonell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0년 전 교통사고’로 얼마 전 사망한 美남자의 사연

    ‘50년 전 교통사고’로 얼마 전 사망한 美남자의 사연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동부 앨런타운의 한 의료시설에서 올해 58세의 한 남자가 사망했다. 평범한 한 남자의 죽음을 AP통신 등 주요언론이 보도하고 나선 것은 사인(死因)이 50년 전 교통사고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다소 황당한 이번 사건은 50년 전인 지난 1965년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8살 소년이었던 리처드 알브라이트는 길을 건너다 차량에 치어 두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사고 여파는 컸다. 2급 사지마비 환자가 돼 남은 인생을 평생 치료하며 살아야 하는 운명이 됐기 때문이다. 검시관 에릭 민니치는 "사고 이후 알브라이트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 이라면서 "50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치료를 받을 만큼 완쾌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당시의 사고여파가 죽음의 원인이 된 것" 이라면서 "알브라이트 같은 사례가 흔치는 않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실제 검시관의 말처럼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월 시카고에 살았던 톰 뷰캐넌(87)은 복통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실시한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약 70년 전 복부에 입은 총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뷰캐넌이 사망한 것으로 진단한 것. 특히 부검의는 총상을 죽음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보고 사건을 ‘살인’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경찰이 당혹해 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평범한 한 노인의 사망이 졸지에 살인사건이 됐기 때문이다. 물론 범인을 잡는 것이 불가능한 이 사건은 이후 흐지부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화 ‘연쇄 살인자의 일기’ 티저 예고편

    영화 ‘연쇄 살인자의 일기’ 티저 예고편

    연쇄 살인마의 충격적인 고백을 담은 영화 ‘연쇄 살인자의 일기’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연쇄 살인자의 일기’는 겉으로는 평범하지만 10년 동안 21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 ‘피에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피에르는 공원, 카페, 길거리 등에서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을 즐기며 납치, 감금, 살인을 저지른다. 피에르는 이 모든 것을 자신의 일기장에 기록한 후 그들의 신상 정보와 유품을 간직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극 중 주인공 피에르의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겉으로는 평범한 남자지만 뼛속까지 살인마인 그의 눈빛은 시선을 압도한다. 또 “오늘 무심코 지나쳤던 사람 중 최악의 연쇄 살인마가 있다. 그가 나를 지켜보기 시작한다”는 카피는 묘한 스릴감을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프랑스 범죄소설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에릭 셰리에르의 첫 장편 데뷔작 ‘연쇄 살인자의 일기’는 오는 9월 17일 IPTV 디지털 개봉 방식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사진 영상=싸이더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공 9600만 개로 덮인 美LA 저수지...”물 증발 방지” 410억 투입

    공 9600만 개로 덮인 美LA 저수지...”물 증발 방지” 410억 투입

    미국 로스앤젤리스(LA)시가 도시의 식수 공급원인 ‘LA 저수지’(LA Reservoir)의 수면을 정체모를 플라스틱 공으로 온통 뒤덮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1일(이하 현지시간) LA가 수자원 보호를 위해 벌인 3450만 달러(약 410억 원) 규모 프로젝트를 10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셰이드 볼’(Shade Ball, 그림자 공)이라고 불리는 검은 플라스틱 공 9600만 개로 9만3000천 평 넓이의 저수지를 완전히 뒤덮어 수자원을 보존하는 것. LA는 이를 통해 먼지, 강수, 야생동물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고 매일 증발하는 1000만ℓ의 수자원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 하나의 크기는 사과 한 알 정도이며 개당 생산비는 36센트(약 400 원) 정도다. 공이 검은색인 이유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 아이디어는 LA 수도전력국 소속이었던 브라이언 화이트 생물학 박사가 처음 창안한 것으로, 2008년부터 캘리포니아 곳곳의 옥외 저수지에 햇빛차단 및 조류(藻類)발생 방지를 위해 투입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어퍼스톤캐니언, 엘리시안, 아이반호 저수지에서 사용 중이며 저수 증발을 85~90% 막아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0일 마지막 셰이드 볼 2만 개를 투입하는 행사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행사에서 가세티 시장은 “캘리포니아 일대에 이례적인 가뭄이 찾아온 요즘, 수자원 확보를 위해 대담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며 “LA 수도전력국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완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에 대안으로 제시됐던 덮개 방식에 비교해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치 잉글랜더 LA 지방의원은 “셰이드 볼을 사용함으로써 조류 생성을 막기 위한 화학처리를 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한 해 10억ℓ의 수자원을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美 LA “수자원 증발 막아라”...공 9600만 개로 저수지 덮어

    美 LA “수자원 증발 막아라”...공 9600만 개로 저수지 덮어

    미국 로스앤젤리스(LA)시가 도시의 식수 공급원인 ‘LA 저수지’(LA Reservoir)의 수면을 정체모를 플라스틱 공으로 온통 뒤덮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1일(이하 현지시간) LA가 수자원 보호를 위해 벌인 3450만 달러(약 410억 원) 규모 프로젝트를 10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셰이드 볼’(Shade Ball, 그림자 공)이라고 불리는 검은 플라스틱 공 9600만 개로 9만3000천 평 넓이의 저수지를 완전히 뒤덮어 수자원을 보존하는 것. LA는 이를 통해 먼지, 강수, 야생동물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고 매일 증발하는 1000만ℓ의 수자원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 하나의 크기는 사과 한 알 정도이며 개당 생산비는 36센트(약 400 원) 정도다. 공이 검은색인 이유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 아이디어는 LA 수도전력국 소속이었던 브라이언 화이트 생물학 박사가 처음 창안한 것으로, 2008년부터 캘리포니아 곳곳의 옥외 저수지에 햇빛차단 및 조류(藻類)발생 방지를 위해 투입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어퍼스톤캐니언, 엘리시안, 아이반호 저수지에서 사용 중이며 저수 증발을 85~90% 막아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0일 마지막 셰이드 볼 2만 개를 투입하는 행사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행사에서 가세티 시장은 “캘리포니아 일대에 이례적인 가뭄이 찾아온 요즘, 수자원 확보를 위해 대담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며 “LA 수도전력국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완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에 대안으로 제시됐던 덮개 방식에 비교해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치 잉글랜더 LA 지방의원은 “셰이드 볼을 사용함으로써 조류 생성을 막기 위한 화학처리를 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한 해 10억ℓ의 수자원을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한 경기에 ‘안타+2루타+3루타+홈런까지’ 벌써 2번째? 대박

    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한 경기에 ‘안타+2루타+3루타+홈런까지’ 벌써 2번째? 대박

    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한 경기에 ‘안타+2루타+3루타+홈런까지’ 벌써 2번째? 대박 ‘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테임즈가 올 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의 거포 에릭 테임즈(29)가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KBO 통산 18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테임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으로 3루타를 쳐냈고, 6회 2루타까지 더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Hit for the cycle·히트 포 더 사이클)는 이번이 역대 18번째.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역대 17번째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한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진기록을 썼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이클링 히트를 통산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테임즈 외에 양준혁(1996년·2003년)밖에 없다. 테임즈는 9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이날 6타석 5타수 5안타(1볼넷 2타점 3득점)라는 신들린 타격감을 선보였다. 타율은 0.373에서 0.383으로 끌어올리며 타격 단독 선두를 지켰다. 그는 역대 14번째로 ‘한 시즌 100타점(103개)-100득점(102개)’도 돌파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워 NC가 9대8로 이겼다. 사진=스포츠서울(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테임즈, KBO 최초로 한 시즌 두번째 사이클링 히트

    테임즈, KBO 최초로 한 시즌 두번째 사이클링 히트

    NC 다이노스의 거포 에릭 테임즈(29)가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KBO 통산 18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테임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으로 3루타를 쳐냈고, 6회 2루타까지 더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Hit for the cycle·히트 포 더 사이클)는 이번이 역대 18번째.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역대 17번째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한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진기록을 썼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MLB 특급 vs 가을남자 부활 vs 토종 에이스

    [프로야구] MLB 특급 vs 가을남자 부활 vs 토종 에이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둘러싼 싸움이 뜨겁다. 10일 현재 KBO리그 5위 한화와 6위 SK의 격차는 불과 반 경기다. 7위 KIA도 한화와의 격차가 1.5경기에 불과하다. 세 팀 모두 한 발만 삐끗하면 올 시즌부터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는 5위 자리에서 밀려날 판이다. 실제로 지난 9일 5위였던 SK가 kt에 4-10으로 덜미를 잡힌 틈을 타 6위였던 한화가 롯데를 2-1로 꺾고 5위를 탈환했다. KIA는 NC를 9-2로 격파하고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로저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로저스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6일 LG전에서 1실점 완투하는 괴력을 보이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 냈다. 타선에서는 3할 타율에 복귀한 정근우가 리드오프 이용규의 공백을 잘 메워 주고 있다. 한화는 11일부터 16일까지 kt, 넥센, 삼성과 원정 6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kt에 6승5패, 삼성에 7승4패로 앞선다. 넥센에는 4승5패로 밀렸다. ●넥센-삼성, 올 시즌 첫 월요일 경기 SK는 간판타자인 최정과 박정권의 부활에 기대를 건다. 전반기 부진했던 최정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429, 박정권은 .474에 이를 만큼 좋아졌다. SK는 롯데를 시작으로 LG, 두산과 2연전에 돌입한다. 롯데에 8승4패, LG에 7승4패로 강했지만 두산에는 5승6패로 뒤진다. KIA는 상황이 좋지 않다. 주축 타자 김주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게 치명적이다. 그는 10일 일본으로 출국, 오는 22일까지 요코하마의 재활원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치료를 받는다. 여름에 약해지는 양현종도 불안하다. KIA는 상대 전적 5승6패인 두산, 6승5패인 삼성, 5승4패인 LG와 차례로 맞붙는다. ●박병호 시즌 38호… 테임즈와 3개차 한편 지난 8일 비 때문에 취소돼 시즌 처음으로 월요일 경기가 펼쳐진 10일 넥센이 삼성을 12-3으로 제압했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9-0으로 앞서던 8회 초 1사 1루에 삼성의 네 번째 투수 김건한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38호를 기록, 에릭 테임즈(NC)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넥센의 왼손 투수 금민철(29)이 좌타자가 많은 삼성 타선에 표적 등판해 5와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3볼넷만 내주고 6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무실점 호투,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3연패(원정 5연패)를 끊어 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도넘은 막말… 트럼프 역풍

    도넘은 막말… 트럼프 역풍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첫 TV 합동토론회에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여성 비하’ 발언을 꼬집은 여성 진행자를 상대로 막말을 쏟아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공화당 후보의 첫 토론회는 닐슨 조사 결과 2400만명이 지켜봤다. 이는 2012년 대선 당일 1200만명의 2배에 이르는 시청자로, 트럼프는 투표 대상이 아니라 ‘연예 스타’로 해석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폭스뉴스 간판 여성 앵커로서 토론 진행자로 참여한 메긴 켈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토론회에서 트럼프가 예상하지 못했던 ‘여성 비하’ 발언을 작심하고 끄집어냈다. 켈리는 트럼프에게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는 있는 그대로 말하기 때문인데 거기에는 결점이 있다. 특히 여성 문제에 관한 한 그렇다”며 “당신은 트위터 등에서 여성을 뚱뚱한 돼지, 개, 지저분한 것, 역겨운 동물로 불러 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황한 트럼프는 말을 자르며 “그것은 단지 로지 오도널(동성 결혼한 거구의 여성 코미디언)에게 그런 것”이라면서 피하려 했지만 켈리는 트럼프의 다른 여성 비하 사례를 지적하며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고 거듭 몰아세웠다. 트럼프는 토론회 이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7일 새벽 4시쯤 트위터에 잇달아 글을 올려 “이번 토론회의 최대 패자는 켈리다. 나를 짓밟을 수 없다”며 “폭스 시청자들이 ‘빔보’(bimbo·섹시한 여자를 칭하는 속칭)에게 낮은 점수를 주면 켈리는 다른 프로그램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어 CNN에 출연해 “(켈리가) 토론에서 악랄하고 불공정한 질문을 했다. 켈리는 과대평가된 인물이며 완전히 틀렸다”고 비판한 뒤 “그녀의 눈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다른 어디에서도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또다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켈리가 월경 탓에 예민해져 자신을 토론에서 괴롭힌 게 아니냐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언급이다. 여성을 상대로 금도를 넘어선 발언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같은 당의 다른 후보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트럼프를 공격했다. 홍일점 후보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는 8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는 메긴 켈리 편”이라고 밝혔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한 집회에서 “53%의 여성 유권자를 모욕한 트럼프의 말은 잘못됐을 뿐 아니라 사람을 끌어들일 수 없는 말”이라며 “트럼프는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스뉴스 소유주이자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도 트위터를 통해 “친구 도널드는 이것이 공인의 생활이라는 점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보수단체 ‘레드스테이트’는 8일 애틀랜타에서 개최하는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트럼프를 초청한 것을 취소했다. 에릭 에릭슨 대표는 “아무리 직설적 논객이거나 비전문적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품위도 그런 선 중에 하나”라고 비판한 뒤 트럼프 대신 켈리를 연사로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컨은 7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재무장관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 아이칸에게 재무장관 자리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별난 이종격투기...란제리 파이팅 챔피언십...볼만하겠네”

    ‘별난 이종격투기...란제리 파이팅 챔피언십...볼만하겠네”

    ‘란제리 파이팅 챔피언십 20(Lingerie Fighting Championships 20)’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록 호텔&카지노에서 열린 ‘란제리 파이팅 챔피온십 20: 한 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을 앞두고 ‘애니멀(The Animal)’로 불리는 에릭슨( 왼쪽, Erickson ) 과 ’굶주린 주먹(Feisty Fists)’의 런던이 체중을 잰 뒤 힘겨루기 포즈를 취하고 있다. 8일 유료로 열리는 이 란제리 이종격투기에서는 섹시하면서도 강한 여성이 우승자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가 없어지면 인간은 어떻게 되나?

    ‘일자리’가 없어지면 인간은 어떻게 되나?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 인간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지역이 있다. 미국 시사 잡지 ‘더 애틀랜틱’(The Atlantic)은 한때 철강 도시로 번성했지만 이제는 유령 도시로 변해버린 미국 오하이오주(州)의 ‘영스타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가 사라진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20세기 대부분 기간에 영스타운에 있는 제철소들은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영스타운은 다른 미국 도시들보다 높은 평균 소득과 주택보유율을 자랑하며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적 모델로 많은 사람의 로망이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철강 제조 시설이 점차 해외로 이동함에 따라 영스타운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몰렸고 1977년 9월에는 미국을 대표하던 철강업체인 영스타운 시트앤튜브가 공장 중단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불과 5년 만에 도시에 사는 노동자 5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영스타운은 경제적 혼란에 대응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이고 문화적인 붕괴에도 대응할 수 없었다. 불경기로 도시에서는 학대와 자살이 만연했고 정신건강센터의 담당건수는 10년간 3배나 증가했다. 범죄의 증가로 1990년대 중반까지 4개의 감옥이 새로 생겼다. 노동 연구자인 존 루소 영스타운주립대 교수는 “영스타운의 이야기는 미국 전역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일자리가 없어지면 그 지역의 문화적 관계가 파괴된다는 점을 제시하기에 적합한 사례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리고 이런 문화적인 붕괴는 경제적인 붕괴보다 훨씬 더 큰 문제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의 노동시장 데이터를 관찰하면 주기적인 경기 회복 사이클에 의해 숨겨진 위험한 조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를 구글의 무인자동차와 아마존의 드론 배달과 같은 ‘인간의 일자리를 기계가 빼앗는’ 징조로 보는 경제학자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술적인 발전으로 기계에 일을 빼앗겨버린 미래’를 구상하는 것은 결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1930년 전후 일어난 세계 대공황 시대에는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2030년까지 기술진보로 1주 근로 시간은 15시간까지 줄어 풍부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허버트 후버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팔로알토의 시장으로부터 “산업 기술의 진보로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괴물이 우리의 문명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산업혁명에 따른 기계의 보급으로 실업의 공포를 안고 수공업자와 노동자들이 일으킨 ‘러다이트 운동’도 ‘기계에 일자리를 빼앗기는 미래’를 두려워한 사람들에 의한 운동으로 잘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슬로언 경영대학원의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는 “생산성 향상과 고용 감소의 원인은 기술의 진보”라고 단언하며 “오늘날에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우리의 기술과 조직이 따라 지 못하므로 사람들이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확실히 컴퓨터가 계속해서 발전하면 컴퓨팅 단가도 내려가고 생활필수품과 사치품의 가격도 하락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루소 교수의 말처럼 “일이 사라지면 문화적인 붕괴를 초래한다”가 사실이라면, 기계의 발전으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해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한 적이 없는 수준의 사회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브린욜프슨 교수의 견해에 정면으로 맞서 “거시적으로 보면 기술은 결코 고용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도 이 점은 변함없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데이비드 앳킨슨과 같은 인물도 있다. 사진=더 애틀랜틱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설의 괴생명체 ‘빅풋’ 재출현?” 논란

    “전설의 괴생명체 ‘빅풋’ 재출현?” 논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휴가지에서 전설의 미확인 괴생명체로 알려진 “빅풋’(Bigfoot)을 직접 목격했다며 이를 촬영한 휴대폰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에릭 월터는 휴가지인 헨더슨 카운티 지역에서 지난 6일 아침,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는 도중에 덩치가 큰 검은색의 괴물체를 목격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에릭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당시 장면을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건너편 숲 속에서 정체 미상의 검은색 거대 괴생명체가 나타나자 에릭의 애완견이 이를 보고 달려가면서 짖기 시작한다. 이 순간 에릭은 “세상에”(Oh my God)라는 말을 연발하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그의 애완견이 이 미확인 검은 생명체를 쫓아가자, 에릭은 더 이상 다가가지 말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이 애완견이 다소 주춤하는 사이 이 검은 괴생명체는 마치 사람처럼 두 발을 내 딛으며 반대편 숲 속으로 급히 사라지고 만다. 에릭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무언가 괴생물체가 아니라면 누군가 분명히 그럴싸하게 장난을 친 것이 분명하다"며 자신이 본 것은 거대한 검은 괴생물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에릭은 이 동영상이 자신의 부인과 함께 휴가차 헨더슨 카운티에 있는 한 휴양지 회사의 숙박시설에서 묶고 있는 동안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사는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문의가 폭주하자 "해당 동영상에 나오는 표지판은 분명 헨더슨 카운티 지역 휴양 시설이 아니다"라고 밝혀 이 동영상의 진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더욱 가중하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지난 2011년에도 이 지역에서 약 480km 떨어진 지역에서 똑같은 괴생명체로 보이는 '빅풋'이 한 남성의 휴대폰에 의해 촬영되어 화제를 몰고 온 적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 미확인 괴생명체 '빅풋'으로 보이는 물체가 휴대폰에 의해 촬영된 모습 (현지 언론, citizen-times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gmail.com
  • [주간 핫 영상] 벨기에 10대 소년들, 호수에 빠진 차량서 노부부 구조

    [주간 핫 영상] 벨기에 10대 소년들, 호수에 빠진 차량서 노부부 구조

    벨기에 10대 청소년 두 명이 호수에 빠진 승용차 안에서 노부부를 구조해 화제다. 25일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 비벨드 지역의 한 호수에 에릭과 쎄실레 부부가 탄 차량이 호수에 빠졌다. 사고차량 운전자는 호수 가까이 차를 세우려다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두 부부는 순식간에 차량 안에 갇힌 채 생사의 기로에 섰던 것. 그러나 인근에 있던 로비 하엠스(17)와 비존 쿠블리어(18)가 물속으로 가라앉는 사고차량을 목격하면서 고무보트를 타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당시 구조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면, 사고현장에 도착한 두 소년이 조수석에 있는 여성을 창문을 통해 먼저 구조한다. 이어 이들은 운전석에 있는 남성을 구조하고자 이동한다. 그 순간 차량이 급격히 기울기 시작한다. 비록 이후 상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다행히 운전석에 있던 남성 역시 두 소년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영웅적인 행동에 대해 로비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구조 상황을 언급하기보다 “그저 내 눈앞에서 익사 사고가 닥칠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한다면 나는 정말 큰 충격을 받을 것 같다”며 단지 노부부가 무사히 구조된 사실에 대해 만족함을 밝혔다. 당시 사고를 당한 노부부는 서핑하고 있던 손자를 보기 위해 최대한 호수 가까이 진입하려다, 다리가 불편한 에릭의 실수로 사고를 당했다. 이들 노부부는 자신을 구해준 소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영상=NewsChanne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폭풍 속으로’ 리메이크작 ‘포인트 브레이크’ 티저 예고편

    ‘폭풍 속으로’ 리메이크작 ‘포인트 브레이크’ 티저 예고편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가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인트 브레이크’는 지난 1991년 영화 ‘폭풍 속으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 폭풍 속으로는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이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도전을 섬세하게 그려 액션 스릴러의 전설로 남았다. 또 키아누 리브스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에 리메이크되는 ‘포인트 브레이크’는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장대한 볼거리와 화끈한 액션으로 무장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들로 이뤄진 특수 범죄조직의 기상천외한 범죄 수법들을 볼 수 있다. 거친 파도를 타는 아슬아슬한 서핑 장면을 비롯해 아찔한 경사에서의 스노우보딩, 절벽 틈새에서의 윙슈트 플라잉과 마운트 클라이밍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게 만드는 대자연에서의 익스트림 스포츠는 물론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의 결합은 초대형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게 한다. 이번 작품에 대해 ‘포인트 브레이크’의 배급사 측은 “원작의 짜릿한 서핑은 물론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가 총망라되었다. 또 감각적인 영상미와 박진감이 더해져 또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슨 코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포인트 브레이크’는 루크 브레이시와 에드가 라미레즈, 테레사 팔머 등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들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씨네그루 다우기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애꾸눈의 전사, 2년 전 이미 사망” 대체 왜?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애꾸눈의 전사, 2년 전 이미 사망” 대체 왜?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 “애꾸눈의 전사, 2년 전 이미 사망” 대체 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아프간 정부는 신뢰할만한 정보에 근거해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평화회담을 위한 토대가 예전보다 더 마련됐다고 생각하며 모든 무장 반군 단체가 이번 기회를 잡아 평화 절차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7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대표단과 평화 협상을 위한 첫 공식 회담을 한 데 이어 31일쯤 역시 파키스탄에서 2차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의 하세예프 세디키 대변인도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오마르의 사망은 이날 BBC 방송 등이 아프간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오마르가 질병으로 2년전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으며 아프간 남부 자불 주에 매장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마르의 사망과 관련한 여러 보도를 접했고, 이 보도가 “신뢰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슐츠 대변인은 오마르의 사망 시점과 장소에 관한 아프간 당국의 발표에 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보기관이 보도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오마르의 사망 주장에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몇몇 언론과 접촉에서 오마르 사망 보도는 단순한 선동일 뿐이라며 부인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지만, dpa 통신은 무자히드 대변인이 오마르의 사망설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조만간 성명을 내겠다고만 했다고 보도했다. 오마르가 숨졌다는 보도는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프간 정부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르의 사망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2011년 5월 미군에 의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데 이어 1990∼2000년대를 뒤흔든 양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지도자가 모두 사망한 것이 된다. 1994년 10월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결성한 오마르는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1980∼199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참전했다가 오른쪽 눈을 잃은 애꾸눈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알카에다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후 오마르는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오마르는 지난 15일에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등 몇 년 동안 자신의 명의로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음성이나 영상이 아닌 문서 형태로만 메시지를 발표했기에 실제로 그가 발표한 성명이 맞는지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 그가 2년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년간 나온 그의 성명은 모두 거짓이 되는 셈이기에 탈레반 내부에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는 진단했다. 미국은 오마르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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