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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선 칩거 중에… 부동산업자 만난 트럼프

    NYT “트럼프측과 사업 확대 논의” 당선자로 공사 구분 불확실 논란 아베 회담 때 이방카 동석도 비판 “사업 국가 회담서 국익 뒷전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정권 인수와 내각 인선 작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해외 부동산사업 파트너를 만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대통령 당선자 신분을 자신의 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취임 후에도 대통령으로서의 공무와 사적 업무의 구별이 모호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인도 부동산 개발업자인 사가르 코르디아·아툴 코르디아 형제, 칼페시 메카 등 3명을 만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다. 이들은 인도 서부 푸네에 트럼프 이름이 붙은 고급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사가르는 16일 페이스북에 트럼프의 자녀인 이방카와 에릭을 만난 사진도 올렸다. 트럼프의 자녀들은 트럼프의 부동산업체 트럼프 오가니제이션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트럼프 측은 이 만남이 대선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 3명은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트럼프 오가니제이션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가르는 NYT에 “트럼프 가족과의 사업 확대를 요청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자와 사업 파트너의 비공식 만남은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로버트 스턴 변호사는 NYT에 “트럼프는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한국, 우루과이 등과도 사업을 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들 국가 정상과 회담할 때 (국익보다) 자신의 사업에 이익이 되는 조치를 우선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는 논란이 확산되자 CBS에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사업과 공무는 분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일가의 공사 구분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럼프 당선자와 만나는 자리에서 딸 이방카가 배석한 사실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방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행위원이지만 트럼프의 사업에도 부사장으로 개입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브라질, 터키 등 워싱턴DC에 주재한 일부 외국 외교관은 트럼프 소유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 머무면서 돈을 쓰는 게 새 대통령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흑인팀 vs 백인팀 1979년 웨스트브롬에서 열렸다. 결과는?

    흑인팀 vs 백인팀 1979년 웨스트브롬에서 열렸다. 결과는?

     흑인으로만 팀을 꾸리고 백인으로만 짜여진 팀이 대결하는 축구 경기가 지금으로부터 37년 전에 열렸다. 인종차별 응원가가 난무하고 피부색이 검은 선수를 향해 바나나를 던지는 일이 지금도 종종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브롬의 홈 구장에서 이런 불가능할 법한 대결이 펼쳐졌다고 영국 BBC 매거진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10대 시절부터 웨스트브롬의 열렬 서포터였다고 고백하는 작가 애드리언 칠레스가 오는 27일 BBC TWO를 통해 방영될 다큐멘터리 ´Whites Vs Blacks-축구가 어떻게 한 나라를 바꿨나´를 제작하며 만난 당시 주역들과의 인터뷰를 먼저 글로 옮겼다. 칠레스는 지금처럼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조심하는 시대에도 섣불리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쉽지 않은 이 대결을 처음 제안한 이가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이 경기가 당시 가장 오랫동안 웨스트브롬에 몸 담았던 선수 중 하나였던 렌 칸텔로를 위한 자선경기로 기획됐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다. 흑인팀의 스타 중 한 명이었던 시릴 레기스는 “팀 훈련을 하면서 다섯 명씩 팀을 이뤄 대결할 때 스코틀랜드 선수들과 흑인들이 한 팀을 먹고 잉글랜드 선수들 팀과 겨루곤 했다. 내 생각에 거기서 자연스럽게 착안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레기스와 브렌던 뱃슨, 로리 커닝험이 흑인팀에서 가장 뛰어난 트리오였다. 셋 모두 자부심에 가득 차 당시를 돌아봤다. 뱃슨은 어떤 논란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누구도 ´그런 일이 실현될 수 있겠어?´라고 의문을 제기하지도 않았다. 전혀 없었다. 재미있었다. 라커룸에서도 모두들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흑인 선수 숫자가 모자라 울버햄턴에서 밥 해즐과 조지 베리가 불려왔다. 둘다 당시 인종차별적인 응원가를 들으면서 경기를 뛴 적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베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온갖 인종차별 응원가를 들었다. 그러나 그걸 마음에 담아두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놔두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를 내게 되지만 우리는 그걸 들으며 동기로 삼는 법을 배웠다. ´좋아,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줄거야´라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분노를 다뤘다. 그렇게 하면 그들을 괴롭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칠레스는 웨스트미들랜즈주의 브리티시 민족당 책임자이며 웨스트브롬 서포터였던 사이먼 다비와의 인터뷰 장면을 회상했다. 그에게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시릴 레기스”란 답이 돌아왔다. 그런데 그의 다음 말이 소름끼쳤다. “그를 영웅으로 여긴다고 해서 내 손주가 흑인이길 바란다는 뜻은 아니다.” 흑인 선수를 아끼고 이름을 연호하지만 여전히 마음 속에는 좋지 못한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이다.   칠레스에게 이 얘기를 전해 들은 베리는 웨스트브롬 원정 경기에서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당시 시릴을 주로 마크했는데 골대 뒤의 홈 팬이 ´이 흑인 새끼야, 빌어먹을 나무 위에나 올라가라´고 소리를 지르더라. 그래서 내가 ´지금 누구 보고 그러는 거야? 나야? 시릴이야?´라고 했다. 그랬더니 시릴은 그냥 고개를 내젓기만 했다.”    이언 라이트와 디온 더블린은 레기스, 커닝험, 뱃슨보다 더 분노를 직접 표출하는 흑인 선수들이었다. 라이트는 “우리는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빚졌다. 그들은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내미는 편이었다. 그들이 마틴 루더 킹이라면 난 말콤X에 가깝다”고 말했다. 칠레스가 라이트와 만난 것은 크리스털팰리스의 홈 구장에서 였다. 에릭 칸토나가 자신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관중을 향해 저유명한 카라테킥을 날린 곳이었다.    라이트는 “칸토나의 행동을 보면서 어느 흑인 선수도 비슷한 상황에 같은 식으로 관중을 제지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할 것”이라면서도 “흑인이 그러면 축구의 일부분으로 보겠는가? 아마도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스가 라이트의 얘기를 전했더니 베리는 “난 그렇게 했는데 뭘”이라고 말했다. 베리는 실제로 칸토나보다 20년 전에 그런 용감무쌍한 일을 벌였다.    그는 몰리뉴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컵대회 경기 도중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그라운드를 나오며 울버햄턴 팬으로부터 야유를 들었다. “흑인 새끼, 클럽의 빌어먹을 수치, 당장 니네 나라로 꺼져”란 야유였다. 베리는 “후반에 걸어 나오면서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트랙으로 다시 돌아가 그를 응시했더니 그는 친구들과 웃기 시작했다. 정말 화가 나 관중석에 뛰어올라 오른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체포됐다”고 돌아봤다. 기소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어찌됐든 그 역사적인 경기에서 흑인팀이 백인팀을 3-2로 눌렀다. 많은 흑인 팬이 경기를 지켜봤지만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韓美日 러브콜… 테임즈, 몸값 폭등 조짐

    韓美日 러브콜… 테임즈, 몸값 폭등 조짐

    日 “소프트뱅크 입단 협상 중” 역대 ‘최고 용병’로 꼽히는 거포 에릭 테임즈(30)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언론들이 테임즈의 미프로야구(MLB)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의 몸값도 폭등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최근 “토론토 입단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한 평범한 선수 테임즈가 머나먼 한국에서 ‘거물급 선수’로 거듭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또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랭킹 45위로 소개하면서 탬파베이와의 2년 계약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오클랜드, 토론토, 볼티모어 등도 그의 행선지로 떠올랐다. 게다가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19일 “소프트뱅크가 테임즈와 입단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대호 영입까지 염두에 둔 ‘큰손’ 소프트뱅크 구단도 이를 인정했다. 앞서 한신도 테임즈에 관심을 나타냈다. NC는 역대 최고 화력을 뽐낸 테임즈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 일본이 물량 공세로 나설 경우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 마련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의사 통보 시한은 오는 25일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우결’ 에릭남 솔라, 아쉬운 하차… “먹먹하지만 담담하게 이별했다”

    ‘우결’ 에릭남 솔라, 아쉬운 하차… “먹먹하지만 담담하게 이별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가상 부부로 활약한 에릭남-솔라 커플이 19일 방송을 끝으로 방송에서 하차한다. 에릭남과 솔라는 지난 9일 ‘우리 결혼했어요’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4월 새로운 커플로 합류했던 두 사람은 ‘똥이 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가상 결혼생활 8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우리 결혼했어요’ 연출을 맡고 있는 허항 PD는 TV리포트를 통해 “솔라 에릭남 커플은 그동안 많은 것들을 함께 했다. 그래서 마지막 방송은 두 사람이 추억을 짚어보고, 정리하는 느낌으로 진행했다”면서 “여느 커플들과 다르게 먹먹하지만 웃으면서 잘 마무리된 느낌”이라고 마지막 촬영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먹먹하고 울컥한 감정은 인터뷰를 통해 쏟아냈다. 현장에서는 서로에게 부담이 될까봐 그런 감정은 자제하는 모습들이 있었다. 그런 게 오히려 더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며 “원래 배려심이 많고 착한 친구들이다. 둘 다 배려하면서 울지 않기로 마음먹은 것 같더라. 담담하게 이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라 에릭남 커플의 마지막 모습은 오는 19일 방송될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에릭남과 솔라 커플의 후임으로는 이국주와 슬리피가 합류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결’ 에릭남♥솔라, 가상 결혼생활 끝 “실감나지 않고 믿기 싫다”

    ‘우결’ 에릭남♥솔라, 가상 결혼생활 끝 “실감나지 않고 믿기 싫다”

    ‘우리 결혼했어요’ 에릭남과 솔라가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다. 19일 방송될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똥이 커플’ 에릭남, 솔라의 가상 결혼생활이 종료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에릭남과 솔라는 ‘똥이 커플’로서 마지막 미션카드를 받고 둘 만의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평소 서로에 대해 솔직하고 다정했던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로맨틱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는 후문. 미션카드를 받고 마지막임을 알게 된 솔라는 “실감나진 않더라. 믿기가 싫었다고 해야 되나?”라며 얼떨떨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에릭남은 그런 솔라를 마음으로 다독이면서도 아련한 눈빛을 보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직접 준비해 더욱 소중했던 대낮 버스킹 결혼식 장소와 셀프 웨딩촬영을 했던 곳들을 둘러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또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눈에 담는 등 로맨틱한 순간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에릭남과 솔라의 가슴 뭉클한 마지막 데이트 현장은 19일 오후 4시 55분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시세끼 윤균상, 낚시천재 맹활약… 역대 최고 밥상 “농어가 쌀처럼 난다”

    삼시세끼 윤균상, 낚시천재 맹활약… 역대 최고 밥상 “농어가 쌀처럼 난다”

    ‘삼시세끼’ 윤균상의 낚시 맹활약으로 역대 최고를 자랑하는 화려한 저녁 밥상이 차려졌다. 지난 18일 금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한 tvN ‘삼시세끼-어촌편3’ 6회에서는 득량도 3형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갯바위 낚시에 나선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날 단연 돋보인 것은 낚시천재 윤균상이 맹활약. 윤균상의 낚시대가 쉴 새 없이 휘어지며 양동이가 금세 가득 찼다. 농어 6마리와 붕장어 1마리를 잡은 에릭과 윤균상은 자신감이 한껏 올랐다. 에릭은 “득량도에서는 농어가 쌀처럼 난다”며 자랑했고, 이서진은 “설마 양식장에서 흘러나온 것은 아니겠지?”라며 유쾌한 농담과 함께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저녁에는 화려한 농어파티가 열렸다. 에릭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직접 찾아가 배워 온 회뜨기 솜씨를 발휘해 생선손질을 뚝딱 해냈다.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농어회, 얼큰한 맛이 일품인 매운탕부터, 장어구이, 농어구이까지 ‘삼시세끼’ 역사상 가장 호화롭게 차려진 세끼밥상에 득량도 3형제도, 시청자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비주얼도 최고, 맛도 최고를 자랑하는 농어 요리를 맛 본 윤균상은 “생선이 정말 부드럽다. 에릭 형의 요리는 정말 내 스타일이다. 그래서 매번 많이 먹게 된다”라고 감탄했다. 이서진은 “국물이야 에릭의 특기라 말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맛 없는 것만 얘기하겠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다”고 평했다. 에릭은 “인스턴트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요리가 싫어서 직접 요리하기 시작했다”고 소신있는 요리 철학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이날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는 에셰프 에릭이 30분 만에 간장게장 만들기에 도전하고, 득량도 3형제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배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도 하며 안방극장에 힐링타임을 선사했다. tvN ‘삼시세끼-어촌편3’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삼시세끼’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쉴 틈 없는 손, 골 기회 잡을까

    쉴 틈 없는 손, 골 기회 잡을까

    우즈베키스탄 전을 풀타임 뛴 지 나흘 만에 또 선발 출전하게 생겼다.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던 손흥민(24·토트넘)이 20일 오전 2시 30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출격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17일 팀 훈련에도 참여했다. 체력 저하를 호소할 수도 있겠지만 팀 사정이 여의치 않다. 리그 무패 행진 중이지만 4연속 무승부로 주춤거려 리그 순위도 5위로 떨어졌다. 웨스트햄과 대결한 뒤 23일에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에 나섰다가 27일에 상승세의 첼시와 격돌한다. 여기에다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17일 훈련을 마친 뒤 돌아온 원톱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몸 상태가 좋아 언제든 뛸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릭 라멜라와 델레 알리는 여전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상황에 따라 원래 포지션인 측면은 물론 알리를 대신해 2선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역할을 떠안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월 최고의 한 달을 보낸 손흥민으로선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골 가뭄을 해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팀 사정을 십분 고려해 낯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미래를 위해 나쁘지 않다. 2선에서의 역할은 수비진이나 중원에서 건네는 공을 측면이나 최전방에 정확히 뿌려주는 일이다. 간결한 패싱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공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시세끼’ 에릭, 30분 만에 간장게장 만들기 가능? “실망시키지 않을것”

    ‘삼시세끼’ 에릭, 30분 만에 간장게장 만들기 가능? “실망시키지 않을것”

    득량도 에셰프 에릭이 30분만에 간장게장 만들기에 도전한다. 18일 전파를 타는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 요리천재 에릭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저녁밥상을 완성하는 데에만 장장 7시간이 걸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에릭이 “이제는 더 이상 시간으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30분 만에 간장게장 만들기에 도전한 것. 과연 에셰프 에릭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삼시세끼’에서는 농어 파티부터 배추밭 피크닉까지 득량도 3형제의 풍성한 세끼밥상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먼저 돌게에 이어 농어가 쌀처럼 나는 득량도 바다에서 낚시천재 윤균상의 활약이 펼쳐진다. 제작진은 “득량도의 문어를 정복한 후 어부라이프의 참맛을 깨달은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비장한 마음으로 갯바위 낚시에 나섰다. 3형제 중 특히 윤균상의 낚시대가 지루할 틈 없이 계속해서 휘어지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에 없던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세끼 밥상이 볼거리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형제는 어느새 훌쩍 자란 배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안방극장에 힐링 타임을 선사한다.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도 이날 방송의 볼거리 중 하나다. 한편 이서진은 윤균상의 반려묘인 ‘쿵이’, ‘몽이’와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색다른 모습을 전한다. 아침을 깨우는 몽이의 폭풍애교부터 서진과 쿵이의 애틋한 밀당 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늘(18일) 금요일 밤 9시 1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만 득점포… 토종은 들러리?

    [프로농구] 용병만 득점포… 토종은 들러리?

    외국인 둘이 뛰는 20분 동안 국내 선수 득점은 두 팀 합쳐 16점에 그쳤다.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라운드 첫날 삼성과 KCC의 대결. 2쿼터 9분12초가 흐르는 동안 외국인들만 득점했다. 종료 47.8초 전 KCC 김태술이 자유투를 넣을 때까지였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2점을 넣었고 마이클 크레익은 4점, KCC 에릭 와이즈가 9점, 리오 라이온스가 4점을 넣었다. 국내 선수들은 아예 슛 시도조차 꺼리는 것 같았다. 삼성 문태영이 2점슛을 두 차례, KCC 이현민과 김효범이 2점슛과 3점슛을 한 차례 날렸을 뿐이다. 1분36초를 남기고 김태술이 그물을 출렁였지만 동료의 공격자 반칙이 선언돼 무효가 됐다. KCC는 송교창이 30여초를 남기고 레이업으로, 6.9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넣어 체면을 차렸다. 3쿼터 KCC는 더 심한 외국인 의존증을 드러냈다. 두 외국인이 20점을 합작하는 동안 김효범이 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은 게 유일한 국내 선수 득점이었다. 김지후가 2점과 3점슛 한 차례씩, 김효범이 3점슛 하나를 실패한 게 나머지 슛 시도의 전부였다. 삼성은 두 외국인이 18점을 합작하는 동안 김태술과 이관희, 문태영이 2점씩, 임동섭이 1점을 추가했다. 외국인이 한 명만 뛰는 4쿼터도 달라지지 않았다. 문태영이 6점,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4점씩 넣었고 라이온스가 11점, 이현민이 3점, 송교창이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이 KCC를 82-77로 따돌리고 지난 시즌까지 홈 8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외곽 공격이 좀더 터졌더라면 쉽게 이겼을 것”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도시는 분노… 민주는 반발

    도시는 분노… 민주는 반발

    뉴욕 등 미국 대도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초강경 반(反)이민정책에 반기를 들며 불법체류자 보호를 선언했다. 민주당도 전날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에 임명된 스티븐 배넌(62)의 인종주의 성향을 비난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트럼프가 첫 행보부터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대도시와 인근 소도시들은 트럼프가 내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해도 불법체류자를 추방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피난처 도시’ 정책을 지켜 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가 CBS 시사프로 ‘60분’에 출연해 “1100만명으로 추정되는 불법체류자 가운데 200만∼300만명의 전과자부터 우선 추방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1기 내각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지난 8일에 일어난 일(트럼프 대통령 당선) 때문에 불안에 떠는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면서 “여러분이 시카고에 있는 한 언제나 안전하며 학교도 계속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도 11일 이민자 단체 대표와 만나 “LA는 트럼프와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민자 정책에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트럼프가 뉴욕의 불법체류자 문제에 간섭하려 한다면 정면으로 부딪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피난처 도시 정책은 1980년대 내전을 피해 미국에 넘어온 중남미 출신 불법체류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곳에선 불심검문 등을 통한 이민자 단속이나 체포가 금지된다. 현재 미 전역에서 200개 이상 도시들이 채택하고 있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면 불법체류자를 보호하는 도시에 대해 연방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대통령에 정식 취임하면 이민자 처리를 놓고 이들 대도시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으로 배넌을 임명한 데 대한 반대 여론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과 함께 국내 정책과 세계 전략의 큰 틀을 짜는 요직에 반(反)유대주의자이자 ‘정치 모사꾼’을 앉히면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가 백인 우월주의자 가운데 한 명을 특보에 임명하는 것을 보면 왜 큐클럭스클랜(KKK·백인우월주의단체)이 트럼프를 자신의 대변자로 보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덤 시프 의원도 “배넌을 선택한 것은 놀랍지는 않지만 걱정스러운 일”이라면서 “그의 극우, 반(反)유대인, 여성혐오 시각은 백악관과 맞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간 트럼프를 강력하게 지지해 온 이스라엘에서도 배넌의 지명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력 일간 하레츠는 “트럼프가 유대계 미국인의 소박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산산조각 냈다”고 맹비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트럼프에 반기 든 美 대도시들..“불법체류자 보호 도시” 자처

    미국 대도시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강경한 반(反) 이민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불법체류자를 보호하겠다”는 도시들이 잇따르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불법 체류자 보호 도시’를 자처하고 나선 곳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미국의 주요 대도시들이다. 이들 도시는 시장이 모두 민주당 출신이고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법적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에게 공평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이매뉴얼 시장은 “서류 미비자라고 해서 감옥에 가거나 추방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들은 모두 안전하게 보호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찰리 벡 LA 경찰국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불법 이민자 무관용’ 방침에도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서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벡 국장은 “우리 LA 경찰은 특정인의 체류 신분을 둘러싸고 법 집행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국토안보부와 함께 불법체류자 추방에도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지난 11일 LA 이민자 인권 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적대적인 이민정책을 강행한다면 이는 우리 시와 시민, 시 경제에는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뉴욕시의 불법체류자나 건강보험·여성인권 등의 정책에 간섭하려 한다면 정면으로 부딪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커뮤니티의 일원인 불체자들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정식 취임하면 이 대도시들과 불법체류자 처리를 놓고 전면전이 불가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니’가 최고야

    ‘니’가 최고야

    ‘타고투저’가 두드러졌던 2016시즌 KBO리그 투수 3관왕을 차지한 더스틴 니퍼트(35·두산)가 ‘최고의 별’로 빛났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니퍼트는 정규시즌 타자 3관왕(타율·안타·타점)에 오른 최형우(삼성)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총 816점 중 642점을 얻어 540점의 최형우를 제치고 대망의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KBO리그 MVP는 올해부터 다수결제에서 점수제로 투표 방식을 바꿔 득표수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차등 점수를 매겼다. 출루왕을 거머쥔 김태균(34·한화)이 171점으로 3위에 올랐고 공동 홈런왕에 오른 에릭 테임즈(30·NC)와 최정(29·SK)이 각각 118점, 106점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선수가 MVP에 뽑힌 것은 1998년 우즈(당시 OB),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지난해 테임즈에 이어 네 번째다. 리그 최정상 에이스인 니퍼트의 활약은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이었던 올해 가치를 더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 다승·승률·평균자책점에서 1위에 오르며 두산의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투수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한 그는 2007년 리오스에 이은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 승리 타이기록까지 달성했다. 니퍼트가 기록한 승률(.880)도 역대 두산 투수 중 한 시즌 최다 승률이다. 평소 마운드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니퍼트는 이날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니퍼트는 “지금 이 눈물은 팀원들을 위한 눈물이다. 오늘 이 자리도 동료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포수 양의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공을 돌린 그는 “나이가 들어가는데도 좋아하는 야구로 생업을 이어 가는 것에 매 순간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신인상은 다승 3위를 기록한 신재영(27·넥센)에게 돌아갔다. 치열했던 MVP와는 달리 신재영은 총 465점 중 453점(94표 중 90표)을 얻어 기자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나이도 있는데 이런 상을 받아 쑥스럽다”며 말문을 연 신재영은 관객석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어머니를 향해 “나 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더 좋은 야구 선수가 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관왕 니퍼트 MVP…KBO 사상 4번째 외국인 수상, 신인왕은 신재영

    3관왕 니퍼트 MVP…KBO 사상 4번째 외국인 수상, 신인왕은 신재영

    올 시즌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니퍼트는 2016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서 타격 부문 3관왕 최형우(33·삼성 라이온즈)를 제쳤다. 평생 한 번 뿐인 신인왕의 영광은 넥센 히어로즈의 중고 신인 신재영이 가져갔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MVP·신인상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니퍼트는 총 642점을 얻어 얻어 최형우(530점)를 112점 차로 제치고 MVP의 영광을 안았다. MVP 선정 방식은 과거 다수결에서 올해에는 점수제로 바뀌었다. 1위부터 5위까지(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 개인별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영광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니퍼트는 1위 득표 102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62표를 쓸어담아 35표에 그친 최형우를 따돌렸다. 김태균(171점·한화 이글스), 에릭 테임즈(118점·NC 다이노스), 최정(106점·SK 와이번스)이 3~5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에 오른 건 1998년 타이론 우즈(OB 베어스),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 2015년 테임즈에 이어 2년 연속이자 역대 4번째다.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니퍼트는 지난 6년간 올스타로 3차례나 뽑힐 만큼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개인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1년 평균자책점 2.55, 탈삼진 150개를 기록했지만 모두 해당 부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트리플 크라운(승리·평균자책점·탈삼진)’의 위업을 이룬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주춤했던 니퍼트는 올 시즌 다승(22승)과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에서 3관왕에 오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니퍼트는 22승 3패를 기록하며 2007년 리오스(22승 5패) 이후 9년 만에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뤘다. 평균자책점에서도 유일하게 2점대를 찍으며 두산이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니퍼트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최형우는 타율(0.376),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타자 쪽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표심은 올해 극심한 타고투저 시즌을 거스르는 활약을 펼친 투수 니퍼트에게 향했다. 니퍼트는 트로피와 36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 하이브리드를 받았다. 니퍼트는 투수 3개 부문 수상으로 상금 900만원도 챙겼다. 신인왕에 오른 신재영은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1위(5점) 득표 93표 중 90표를 독식하는 등 465점 만점에서 453점을 획득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손에 넣었다. 케이티 위즈와 넥센의 루키 투수 주권(21)과 박주현(20)이 각각 147점, 81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넥센은 2012년 서건창 이후 2번째 신인왕을 배출했다. 올 시즌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은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남겼다. 다승 부문 공동 3위, 평균자책점 7위, 소화 이닝(168⅔) 11위를 기록했다. 신재영은 개막 전 꼴찌 후보로 첫 손으로 꼽혔던 넥센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재영의 15승은 역대 넥센 토종 투수 최다승이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이현승(현 두산 베어스)의 13승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행정부 가족모임 되나… 첫 아내 “체코대사 시켜달라”

    트럼프 행정부 가족모임 되나… 첫 아내 “체코대사 시켜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부인인 체코 태생 이바나 트럼프(67)가 주체코 미국 대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바나는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내가 체코 대사가 돼야 한다고 제안할 것”이라며 “체코에서는 모두가 나를 알고 나는 전 세계에서도 꽤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쓴 책 3권이 40개국에서 25개 언어로 번역됐다”면서 “나는 트럼프 이름이 굳이 없어도 이바나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바나는 “솔직히 트럼프 타워가 백악관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며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에도 주거지로서 뉴욕 트럼프 타워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직 수행에 필요한 출장을 싫어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바나는 “이사와 여행을 싫어하는 도널드는 (선거 운동을 위해) 지난 18개월간 평생 움직인 것보다 더 많이 이동했다”며 “전용기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백악관에서는 (여행을 싫어하는 성향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체코 출신 기업인이자 전직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트럼프와 결혼했다 1992년 이혼했다. 그는 대선 기간 트럼프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한 장남 트럼프 주니어(38), 딸 이방카(35), 아들 에릭(32)의 모친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트럼프 사업, 트럼프 국정 발목잡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그의 사업체가 어떻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자식들에게 주식과 경영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녀들이 인수위에 대거 참여하면서 공익과 사익이 충돌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 트럼프는 세계 각국에 호텔,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의 회장으로 재산 규모도 37억 달러(약 4조 31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시처럼… 취임전 주식 매각해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대선 전부터 트럼프가 사심 없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려면 재임 기간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주식 백지신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국의 정부 윤리법에는 대통령이 자산을 처분하거나 신탁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은 없지만, 조지 W 부시 등 기업가 출신 전직 대통령들은 보유하고 있던 석유 기업과 야구단 등의 주식을 자발적으로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갈등의 소지를 없애왔다. ●“사적 이익 추구땐 탄핵 빌미될 것”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이에 대해 트럼프의 주식을 그와 동생인 에릭, 이방카가 맡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부 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방카와 트럼프 주니어, 에릭 등은 인수위에 들어갔다. 트럼프의 사업이 독일, 중국 등 여러 국가와 채무 문제로 얽혀 있다는 점도 미국 외교에 걸림돌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그룹이 독일 도이체방크로부터 최소 6억 3000만 달러(약 7278억원)을 대출받았지만, 도이체방크는 2008년 부실채권을 판매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140억 달러(약 16조원)의 벌금을 물어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던 앨런 리트먼 아메리칸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WP)에 “트럼프가 (개인사업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국가안보에 위해를 가한다고 여겨지든,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혐의를 받아서든 탄핵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트럼프 시대] 가족이 주무르는 인수위… ‘트럼프 네이션’ 도마 위

    [美 트럼프 시대] 가족이 주무르는 인수위… ‘트럼프 네이션’ 도마 위

    장녀 이방카 등 4명 집행위원에 고위급 4000명 인선 ‘쥐락펴락’ ‘맏사위 악연’ 크리스티 뒤로 밀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조직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개편하면서 아들과 딸, 사위 등 가족을 인수위 명단에 대거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가족이 함께 사업을 했듯 나라도 가족이 경영하면서 ‘트럼프 네이션’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족이 장악한 트럼프 인수위는 내년 1월 20일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전까지 모든 부처 장차관과 기관장을 비롯해 백악관 보좌관, 대사, 판사, 경찰 등 각 조직 고위급 4000명을 인선하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트럼프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인수위의 새로운 이행 단계’ 개편안에 따르면 인수위 집행위원회의 16명 집행위원 명단에 트럼프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가 평소 신임해 온 이방카 부부가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은 많았지만 가족이 인수위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자녀들의 인수위 참여는 이해 상충의 망령을 불러일으킨다”며 “왜냐하면 그들이 향후 4년간 ‘트럼프 비즈니스’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신들의 사업 등을 고려해 인사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맏사위 쿠슈너는 백악관 비서실장, 이방카는 특보 등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른 두 아들의 요직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 소식통은 “트럼프 자녀들이 대선 과정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제는 인수위와 국가 경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트럼프에게 믿을 사람이 없고 인력 풀도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영향력은 이번 인수위 개편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쿠슈너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대선 캠페인 기간 중 인수위원장을 맡았었으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에게 위원장 자리를 넘기고 집행위 부위원장으로 격하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크리스티 부위원장이 인수위 이후 내각 등 요직에 임용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 외에 인수위에 포함된 인사들은 트럼프를 대선 기간 내내 열심히 도왔던 전현직 정·관·재계 인사들로, 기업인과 거액 후원자, 로비스트 등도 상당수 포함돼 이해 상충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크리스티 이외에 공화당 경선 주자였던 벤 카슨,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집행위원 16명에는 가족 4명 외에 루 발레타 하원의원, 팜 본디 플로리다 법무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선거자금 모금을 지휘한 스티브 너친 듄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거액 후원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 레베카 머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 언론은 “업계 로비스트 10여명도 인수위에 참여, 인사 등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4000명이 넘는 정무직 인사를 임명하기 위한 인선이 진행될 것이며 자격이 되는 사람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힘든 일”이라면서 “차기 정부의 리더십과 스태프를 채우기 위해 인수위 활동이 서둘러 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개편 이유를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앞으로 70여일 동안 인선되는 정무직은 장차관, 기관장, 대사 등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하는 고위직 1200여명과 백악관 비서진과 연방기관 등 상원 인준이 필요 없는 350여명, 고급공무원단 700여명, 연방정부·기관 1400여명 등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정권인수위 개편…세자녀와 사위가 인수위 사실상 장악

    트럼프 정권인수위 개편…세자녀와 사위가 인수위 사실상 장악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정권 인수위원회를 트럼프의 세 자녀와 사위가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사흘 후인 11일(현지시간) ‘정권 인수위원회’를 개편했다. 개편된 인수위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대신해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크리스티와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 경선 경쟁자였던 벤 카슨,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마이클 플린 전국가정보국 국장 등이 집행위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밖에서 보면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기여한 정치들이 두루 인수위에 참여한 모습이다. 하지만 실제 국정과제를 확정 짓는 등 정권 인수의 실질적 작업을 할 집행위원 16명의 면면을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사실상 트럼프 가족이 장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가장 신임하는 장녀 이방카와 그녀의 남편으로 백악관 비서실장 1순위로 꼽히는 재러드 쿠슈너가 포함돼있다. 그런가 하면 장남 에릭 트럼프와 차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나머지 12명의 위원은 역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과 스티브 배넌 트럼프 대선캠프 최고경영자 등 쟁쟁한 인사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시세끼’ 에릭, 또 역대급 요리 ‘문어 숙회+해물찜’ 나영석PD “10만원짜리”

    ‘삼시세끼’ 에릭, 또 역대급 요리 ‘문어 숙회+해물찜’ 나영석PD “10만원짜리”

    ‘삼시세끼’ 에릭이 또 역대급 요리를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 3’에서 에릭은 통발에서 직접 잡은 해물로 이서준, 윤균상과 함께 요리를 시작했다. 에릭은 문어 손질부터 육수까지 공들여 요리하며 문어 숙회와 해물찜 등 일품 요리를 완성시켰다. 해물찜을 맛본 이서진은 “잘한다 잘해”라며 감탄했고 나영석 PD는 문어의 엄청난 크기에 “10만 원짜리다”라며 놀라워 했다. 에릭은 3시 30분에 요리를 끝마치며, 요리 시작 전 “오늘은 4시 안에 끝내겠다”는 약속까지 지켜내 ‘에셰프’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tvN ‘삼시세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시세끼 에릭, 제작진이 뽑은 에셰프 요리 베스트3 “기가 막힌 맛”

    삼시세끼 에릭, 제작진이 뽑은 에셰프 요리 베스트3 “기가 막힌 맛”

    ‘삼시세끼’ 에릭이 만든 요리 중 최고의 요리는 무엇일까? 시청자들을 반하게 만든 에릭의 요리솜씨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tvN ‘삼시세끼-어촌편3’ 득량도 에셰프의 요리를 직접 맛 본 제작진이 에릭의 요리 베스트3를 꼽았다.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 이서진, 에릭, 윤균상, 이들 득량도 3형제의 폭발적인 케미가 훈훈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3형제 중 요리를 담당하는 에릭이 매주 환상적인 요리 솜씨를 발휘하며 ‘차줌마’ 차승원을 위협하는 ‘요리천재’로 주목 받고 있다. 파스타부터 호박죽, 짜장밥, 활어회까지 다채로운 메뉴가 펼쳐지는 세끼 만찬에, 맏형 이서진과 막내 윤균상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방송으로 지켜본 시청자들은 그 맛이 어땠을지 무척 궁금해 하는 상황. 촬영현장이 득량도 세끼 하우스에서 직접 에릭의 요리를 맛본 촬영 스태프들과 작가들을 포함해 ‘삼시세끼-어촌편3’ 제작진이 투표를 통해 에릭의 요리 베스트3를 선정했다. ● BEST 1위 “그 힘든 요리를 해냈다” 잡채밥과 백합탕 ‘삼시세끼-어촌편3’ 제작진이 가장 크게 극찬한 요리는 바로 잡채밥과 백합탕. 먼저 잡채밥은 지난 10월 28일 방송된 3회에서 공개된 에릭의 저녁 메뉴다. 은근히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잡채를 뚝딱 만들어내는 에릭의 요리 실력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릭의 잡채밥은 제작진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부터 그 맛까지, 무척 대단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잡채를 뛰어넘는 맛이었다”, “잡채가 흔히 하기 힘든 요리라고 생각했는데, 그 힘든 요리를 맛깔 나게 해냈다”며 잡채밥을 현재까지 방송에서 공개된 에릭의 요리 중 단연 1위로 꼽았다. 잡채밥과 함께 백합탕도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방송에서 소개된 에릭의 백합탕은 이서진의 보조개를 만개하게 한 주인공이다. 제작진은 “에릭이 국물고수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한 입 먹자마자 속이 확 풀리는 백합탕이 단연 일품이었다”고 감탄했다. ● BEST 2위 7시간의 대장정! 수육과 된장국수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장장 7시간에 걸쳐 완성된, 에셰프 에릭의 근성 어린 저녁 밥상이 화제를 모았다. 천천히, 하지만 아주 정성스럽게 저녁을 준비하는 에릭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당초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 저녁은 7시간의 대장정이 되었지만 맛도 모양도 일품인 저녁 만찬에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에릭이 정성을 다해 선보인 수육과 된장국수는 제작진의 엄지를 치켜세우기에 충분했다. 제작진은 “에릭의 피 땀 어린 요리였다”, “수육이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했다”, “수육도 일품이었지만 수육을 푹 고와 낸 육수 물에 된장을 풀어서 만든 된장국수는 그냥 국수와는 차원이 달랐다”, “지금까지 먹어본 국수 중에 가장 맛있었다. 인생국수를 만났다”, “깊은 맛과 얼큰함이 어우러진 최고의 요리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 BEST 3위 “여느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 봉골레파스타 3위에는 에릭표 봉골레 파스타가 선정됐다. 이 봉골레 파스타는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제작발표회 당시, 윤균상은 “득량도에서 맛 본 에릭의 음식 중 봉골레파스타가 가장 최고였다”고 밝히며, 과연 어떤 요리였을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방송에서는 이서진과 윤균상이 한 밤 중 갯벌에까지 나가 직접 캐온 조개로 에릭이 근사한 파스타를 완성한 이야기가 그려져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에릭이 만든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해 더욱 그 맛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제작진은 “신선하고 알이 꽉 찬 득량도 자연산 바지락의 풍미와 육즙이 넘쳐 깊은 맛을 내는 파스타가 정말 최고였다”, “잊을 수 없는 완벽한 맛이었다’, “여느 레스토랑에서도 맛보지 못한 그런 맛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가까이에서 에셰프 에릭을 지켜본 ‘삼시세끼-어촌편3’ 제작진은 에릭의 요리뿐만 아니라 그의 열정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장장 7시간에 걸쳐 풍성하게 펼쳐진 에릭의 네버엔딩 디너쇼는 제작진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제작진은 “어떤 사람은 한 가지 일을 하면서 두 가지, 세 가지 일도 한다. 하지만 에릭은 한가지를 하면서도 일을 멈추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타입이다. 그만큼 세심하고 책임감 강한 성격이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에릭과 함께하면서 모두가 인정하는 점은 그가 항상 완벽한 요리로 최고의 결과를 냈고, 또 맛을 보면 기가 막힐 정도로 맛있다는 점이다. 에릭의 요리에는 이서진, 윤균상에게 맛있는 요리를 선물하고 싶은 그만의 고민과 계획이 담겨있다. 신중함과 책임감이 그의 요리철학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1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시세끼 에릭♥몽이 스킨십 “최고의 1분” 지상파 포함 시청률 ‘1위’

    삼시세끼 에릭♥몽이 스킨십 “최고의 1분” 지상파 포함 시청률 ‘1위’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삼시세끼’가 금요일 밤을 뜨겁게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3’ 5회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시청률 10.8%, 순간 최고 시청률 13.2%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이날 ‘삼시세끼’에서는 손발이 척척 맞는 득량도 3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제 때에 성공했다. 득량도의 너른 갯벌에 나간 득량도 3형제는 “키조개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일명 ‘키조개 법칙’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키조개를 잔뜩 수확했다. 풍성한 마음으로 세끼하우스에 돌아온 3형제는 키조개 관자와 대패삼겹살, 백김치가 절묘한 맛을 내는 ‘관자삼합’과 얼큰한 ‘김치찌개’를 저녁메뉴로 선정했다. 장장 7시간이 걸렸던 지난 저녁식사를 만회하기 위해 이들은 저녁식사를 빠르게 준비하며 저녁 8시에 세끼 밥상을 완성했다. 먼저 막내 윤균상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식사준비에 돌입했다. 균상의 깔끔한 키조개 손질에 맏형 이서진은 보조개 미소를 지으며 흐뭇해 했다. 균상은 “이제 인턴에서 신입사원으로 거듭나야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에릭도 이전보다 요리에 속도를 냈고, 이서진 역시 캡틴답게 비전을 제시할 뿐 아니라 삼겹살 굽기까지 직접 나서며 함께 힘을 모았다. 특히, 에릭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제가 대패삼겹살을 잘 못 구워요. 형이 대신 해주시면 안될까요”라며 도움을 요청해 ‘서지니 조련사’로 등극했다. 이날 갯벌에서 돌아온 에릭이 방에 들어와 몽이을 쓰다듬으며 예뻐하는 장면은 시청률이 13.2%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 장면이 됐다. ‘삼시세끼-어촌편3’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삼시세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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