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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200] 조제 알도, 프랭키 에드가에 판정승…13초 KO패 맥그리거에 복수전?

    [UFC200] 조제 알도, 프랭키 에드가에 판정승…13초 KO패 맥그리거에 복수전?

    UFC200에서 조제 알도가 프랭키 에드가를 판정승으로 꺾었다.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대회에서 조제 알도가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조제 알도와 프랭키 에드가는 이날 5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쳤다. 한편 조제 알도는 코너 맥그리거과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조제 알도는 지난해 맥그리거에게 13초만에 패하는 굴욕을 당하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뺏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하구청 무상임대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굿윌스토어 2호점 입점

    ‘자선이 아닌 기회’라는 좌우명을 내걸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굿윌코리아’가 2호점을 냈다. 부산 사하구는 최근 굿윌스토어 2호점을 다대동 케이프포인트 상가 지하에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2호점 개점은 사하구청에서 274㎡에 이르는 매장을 굿윌코리아를 운영하는 호산나복지재단에 3년간 무상 임대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굿윌’은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에드가 헬름즈 목사가 기증받은 옷을 부랑인들과 노숙인들에게 나눠주면서 시작된 사회적 기업으로 16개국에 3000여개 굿윌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장애인 직업재활 및 고용문제 해결로 발전해 전국 13개 점에 200여명의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사하구에만 2개 점이 있다. 굿윌스토어 2호점은 2003년 4월 사하구 하단동에 개점한 1호점에서 일하는 장애인 15명, 장애인 연수생과 훈련생 5명, 비장애인 9명 등 총 29명이 양쪽을 오가며 운영한다. 굿윌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의류, 신발부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전부 개인, 기업, 단체들에서 후원을 받은 물품으로 나눔 문화 확산은 물론 자원순환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사하구청에서도 매년 2차례 직원과 주민들로부터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굿윌스토어에 전달한다. 이번에 개점한 2호점에는 이마트에서 9억원 정도의 물품을 후원했다. 장애인들은 이렇게 기증받은 의류들이나 생활용품을 세탁, 정리, 다림질하며 단순제품 임가공 업무도 맡는다. 사하구 관계자는 “ 여기서 벌어들인 수익금은 장애인들의 임금으로 지급되거나 일자리 창출로 다시 이어지면서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멕시코 체조대표선수들 “드디어 한국대회 참가합니다”

    멕시코 체조대표선수들 “드디어 한국대회 참가합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체조대회 참가 경비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멕시코 체조선수들에게 어렵사리 한국행 여행길이 열렸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멕시코 지방도시 나우칼판 시장과 고위공무원들이 멕시코 국가대표 체조선수 3명에게 한국대회 참가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참가를 갈망해온 행사는 13일 개막해 19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14회 FIG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다. 50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선 아마추어의 경우 세계대회 참가경비를 국가대표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 마르타 폰세카, 마리솔 벨라, 과달로페 베세라 등 나우칼판 출신인 3명의 멕시코 국가대표 체조선수도 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선 항공료와 체류비 등을 직접 마련해야 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이 발목을 잡았다. 시립체육관을 전전하며 피나는 연습 끝에 9년 만에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두드린 게 시청 문이다. "필요한 경비를 전액 마련하지 못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없을 것 같아요. 도와주실 수 없을까요?" 선수들의 간절한 호소에 나우칼판의 시장 에드가르 올베라 이게라는 흔쾌히 만남을 약속했다. 열흘 뒤 시장실에서 시장과 대면한 3명 국가대표는 큰 선물을 받았다. 이게라 시장과 비서 등 공무원들이 사비를 털어 6만 페소(약 387만원)를 건넸다. 대표선수 3명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1인당 약 4만5000~5만 페소, 총 15만 페소(약 967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이게라 시장은 "나우칼판 출신의 선수들이 국위선양을 하는 데 돕는 건 당연하다"며 "충분한 돈은 아니지만 뜻을 같이 한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나우칼판 시의회도 선수를 돕겠다고 나섰다. 다리오 로하스 마시아스 시의회 의장은 보좌관 1명과 함께 사비로 1만 페소(약 65만원)를 모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마시아스 의장은 "체육진흥을 위해 선수들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이 경비의 절반을 모아주면서 3명 국가대표는 한국행을 확정했다. 선수들은 "지금까지 대회에 나가면서 시의 도움을 받은 건 처음"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레포르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교도소장, 직권 이용해 미녀 재소자들 성폭행 파문

    교도소장, 직권 이용해 미녀 재소자들 성폭행 파문

    미국 여자교도소의 소장이 재소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CNN등 현지언론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엠마뉴엘 여자교도소에 복역한 여성 수감자 3명이 조지아주 교정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성폭행을 일삼은 의혹을 받고 있는 용의자는 전 교도소장 에드가 존슨(48). 그는 4년 전 부터 10여 명의 여성 재소자들을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5월 체포됐으나 보석됐다. 현재 사건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 케세이 민세이(35) 등 3명이 이번에 주 교정당국을 상대로 소송장을 낸 것이다. 소송장에 적시된 존슨의 범죄행각은 파렴치하다. 그는 가석방 심사, 면회, 형기 연장 등을 무기로 마음에 드는 여성 재소자들에게 손을 뻗쳤다. 검찰은 총 13명의 피해자들을 확보한 상태지만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3년을 복역하고 출감한 민세이는 "수감 당시 교도소장이 자신의 방을 청소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재소자들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때에는 가족들의 면회를 방해하거나 다른 시설로 보내버리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지 못한 다른 재소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소송장을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전 교도소장 존슨 측은 곧바로 반박하고 나섰다. 변호인인 켄달 그로스는 "그녀들의 주장은 완전한 사실무근"이라면서 "주장을 입증할 뚜렷한 증거도 없으며 의뢰인도 법정에 출석해 결백을 증명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억상실 30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男… “어떻게 된 일?”

    기억을 전부 잃고 혼자 지내던 남성이 30년 만에 갑자기 기억을 되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1986년 기억을 잃고 다른 이름으로 고향에서 멀리 쩔어져 살던 51세 남성이 지난달 7일 자신의 진짜 이름이 에드가 라툴립이고 고향은온타리오 주 키치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이아가라 지역 경찰 대변인인 필 개빈은 라툴립이 1986년 키치너를 떠나 나이아가라 폭포를 여행하다가 근처 세인트캐서린스에서 머리를 다쳤다고 밝혔다. 개빈은 라툴립이 넘어지면서 겪은 이 머리 부상 때문에 기억을 완전히 잃고 올해까지 그대로 세인트캐서린스에서 지냈다고 덧붙였다. 라툴립이 기억을 되찾는 순간 곁에 있던 사회복지사는 바로 미해결 실종 사건을 검색해 그의 기억과 일치하는 기사를 발견했다.이후 지역 경찰은 라툴립과 면담을 하면서 기억을 복구했고 현재 워털루에 사는 가족과의 DNA 대조 작업에 들어갔고, 지난 5일 DMA 대조 결과 가족관계로 확인됐다. 오타와에 거주 중인 라툴립의 어머니가 낭보를 전해들었고 30년 만의 모자 상봉이 이뤄지게 됐다.라툴립의 어머니인 실비아 윌슨은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의 귀환 소식에 너무 놀랐다”고 밝히며 믿기지 않은 사실에 기쁨을 표했다.윌슨은 아들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30년 전 약을 갖고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착취나 학대를 당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은 라툴립이 폭포에 스스로 몸을 던졌거나 실족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뭉치면 산다!’ 싱크홀 빠진 차량 탑승객 구하는 행인들

    ‘뭉치면 산다!’ 싱크홀 빠진 차량 탑승객 구하는 행인들

    싱크홀에 빠진 차량 탑승객을 구하는 행인들의 용감한 모습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4일 페루 라리베르타드주(州) 트루히요의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한 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싱크홀에 빠진 차량에는 운전자 에드가 올란도 바르톨로를 포함해 그의 아내, 2살 난 딸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즉시 행인들이 달려와 밧줄을 이용해 에드가 가족들을 구해냈다. 에드가는 ‘테라 페루’와의 인터뷰를 통해 “싱크홀이 생기기 몇 초전에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미끄러져 싱크홀로 추락했다”며 “자동차 속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었으며 겁에 질린 우리 가족을 행인들이 달려와 구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며 에드가 가족은 행인들의 도움으로 차량에서 빠져나왔으며 구조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에드가의 차량은 크레인에 의해 싱크홀 밖으로 견인됐으며 이번 사고로 에드가 가족은 경미한 타박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드가 가족이 빠진 싱크홀은 최근 며칠 동안 이 지역에 내린 폭우로 당시 하수관이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깊이는 약 2.7m였다. 사진·영상= Prensa Tot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도 학교에 표범 난입해 6명 부상…10시간 만에 생포 ☞ 아쿠아리움서 잠수부 공격하는 샌드타이거상어
  • 호주산 꿀 천연 독성 ‘발암물질’ 범벅

    순수 자연산으로 유명한 호주의 식용 꿀이 암 등의 만성질환 발병과 관련된 자연독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1일 보도했다. 아일랜드농업식품진흥청과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공동 연구팀이 과학 전문매체 ‘식품 첨가물과 오염물’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주 꿀에서 다른 지역의 꿀에 비해 화학물질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가 더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는 벌들이 찾는 분홍바늘꽃 등의 잡초에 포함돼 있는 식물성 독이다. 연구팀은 호주 벌꿀 제품 가운데 5개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자국의 식품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만 유럽의 기준은 초과했다고 밝혔다. 호주뉴질랜드식품기준청(FSANZ)은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의 안전한 섭취 수준을 유럽 국가보다 약 142배 이상 높게 책정하고 있다. 몸무게 ㎏당 1일 허용치의 경우 유럽은 0.007㎍(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호주는 1㎍이다. FSANZ는 또한 독성 잡초에서 추출한 꿀을 독성이 없는 꿀에 희석해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EU), 영국, 독일 등에서는 희석 방식을 엄격히 금지한다. 지난해 10월 독일 연구팀은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같은 화학물질에 아주 낮은 수준만 노출되더라도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성 폐질환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호주의 독성학자인 존 에드가 박사도 “이들 화학물질을 조금만 섭취해도 암 발병의 상당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꿀과 차, 샐러드, 밀가루, 유제품, 허브제품과 같은 식품에서 이들 화학물질의 함유량을 낮추면 전 세계 암 발병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태아와 영아의 경우 장기 손상의 위험이 더 큰 만큼 임신부나 모유 수유 여성은 꿀을 섭취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허브차와 허브의약품 등에서 높게 나타나는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를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FSANZ 측도 최근 1일 허용치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멕시코 경찰, 14세 소년 ‘살인청부업자’ 체포 충격

    멕시코 경찰, 14세 소년 ‘살인청부업자’ 체포 충격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학생에 불과한 14세 소년이 살인청부를 받아 살인을 저지른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최근 멕시코 티후아나 경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살인혐의로 울리세스 아브라함(14)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사건의 전말은 14세 소년이 저질렀다고 믿기에 충격적이다. 사건의 시작은 페이스북을 통해서였다. 용의자 아브라함은 페이스북을 통해 살인청부 의뢰를 받았다. 지정된 장소에 가서 30대의 남자를 살해하라는 것으로 그 대가는 3만 1000페소, 우리 돈으로 200만원이 좀 넘는 액수였다. 살인을 준비하는 과정도 치밀했다. 아브라함에게 살인을 교사한 남자는 소년에게 택시를 보냈다. 이후 사건 현장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운전사로부터 총을 건네받아 '목표'가 확인되자 곧장 5발을 쐈다. 피해자는 현지 마약 딜러인 기예르모 게스텔럼으로 알려졌으며 총상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티후아나 경찰은 "살인교사범의 신원은 아직 오리무중" 이라면서 "아브라함은 사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보수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의 각 도시에서 어린 소년들이 살인도구로 활용되는 강력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와 페루 등 중미에서는 소년들이 살인청부업자로 나서는 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페루경찰은 라이벌 갱단 조직원 3명에게 총기를 난사해 살해한 12세 소년 나빌 블랑코 세드라를 체포한 바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일명 ‘엘 폰치스’라 불리며 미성년자 살인청부업자로 명성을 떨쳤던 소년 루고를 놓고 미국과 멕시코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멕시코계이자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한 에드가 지메네즈 루고(19)는 11살 때 멕시코로 납치돼 살인 청부업자로 악명을 떨쳤으나 결국 꼬리가 잡혀 미성년자로서는 최고형인 3년형을 선고받고 현지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었다. 논란은 이 소년의 만기출소를 앞두고 벌어졌다. 멕시코 당국은 루고가 미국 시민권자임을 들어 추방하려 했으나 자국민 보호에 민감한 미국마저도 떨떠름했던 것. 그러나 그해 11월 루고는 결국 고향인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로 돌아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멕시코 경찰 ‘14세 소년 살인청부업자’ 체포 충격

    멕시코 경찰 ‘14세 소년 살인청부업자’ 체포 충격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학생에 불과한 14세 소년이 살인청부를 받아 살인을 저지른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최근 멕시코 티후아나 경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살인혐의로 울리세스 아브라함(14)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사건의 전말은 14세 소년이 저질렀다고 믿기에 충격적이다. 사건의 시작은 페이스북을 통해서였다. 용의자 아브라함은 페이스북을 통해 살인청부 의뢰를 받았다. 지정된 장소에 가서 30대의 남자를 살해하라는 것으로 그 대가는 3만 1000페소, 우리 돈으로 200만원이 좀 넘는 액수였다. 살인을 준비하는 과정도 치밀했다. 아브라함에게 살인을 교사한 남자는 소년에게 택시를 보냈다. 이후 사건 현장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운전사로부터 총을 건네받아 '목표'가 확인되자 곧장 5발을 쐈다. 피해자는 현지 마약 딜러인 기예르모 게스텔럼으로 알려졌으며 총상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티후아나 경찰은 "살인교사범의 신원은 아직 오리무중" 이라면서 "아브라함은 사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보수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의 각 도시에서 어린 소년들이 살인도구로 활용되는 강력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와 페루 등 중미에서는 소년들이 살인청부업자로 나서는 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페루경찰은 라이벌 갱단 조직원 3명에게 총기를 난사해 살해한 12세 소년 나빌 블랑코 세드라를 체포한 바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일명 ‘엘 폰치스’라 불리며 미성년자 살인청부업자로 명성을 떨쳤던 소년 루고를 놓고 미국과 멕시코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멕시코계이자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한 에드가 지메네즈 루고(19)는 11살 때 멕시코로 납치돼 살인 청부업자로 악명을 떨쳤으나 결국 꼬리가 잡혀 미성년자로서는 최고형인 3년형을 선고받고 현지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었다. 논란은 이 소년의 만기출소를 앞두고 벌어졌다. 멕시코 당국은 루고가 미국 시민권자임을 들어 추방하려 했으나 자국민 보호에 민감한 미국마저도 떨떠름했던 것. 그러나 그해 11월 루고는 결국 고향인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로 돌아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찰이 순찰차 타고 범죄행각?

    경찰이 순찰차 타고 범죄행각?

    남미 볼리비아 경찰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지게 됐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민간인과 합세해 범죄행각을 벌인 경찰 2명이 수갑을 찼다. 라파스에서는 최근 술에 취한 행인이 남녀에게 지갑 등 소지품을 털렸다. 피해자가 술에 잔뜩 취해 있어 누구도 모를 뻔했지만 익명의 주민이 우연히 범행을 목격하고 핸드폰으로 촬영해 TV 방송국에 제보하면서 사건은 세상에 드러났다. 충격적인 경찰의 범죄는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술에 취한 행인을 턴 건 민간인 남녀였다. 하지만 범행을 지휘한 건 경찰로 보인다. 동영상을 보면 순찰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행인을 폭행하고 소지품을 모두 빼았다. 이어 대기하고 있던 순찰차에 올라 도주했다. 두 블록 떨어진 지점에서 순찰차가 다시 멈추고, 두 사람은 차에서 내린다.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걸어서 사라진다. TV가 동영상을 공개하고 "경찰이 순찰차를 타고 범행을 벌이고 돌아다닌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하자 볼리비아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볼리비아 경찰청장 에드가르 떼예스는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이 누구인지 확인해 이미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범죄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만6000명 경찰 중 이런 경찰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면서 경찰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다. 하지만 경찰에 대한 볼리비아 국민의 불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현지 일간지 엘데베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찰을 믿는다는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은 경찰을 부패하고 무능한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진표 공개돼 눈길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진표 공개돼 눈길

    오는 11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스포츠 쇼가 열린다. ㈜레즈락과 ㈜본부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UFC 한국대회(UFC FIGHT NIGHT SEOUL)’가 11월 28일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것. UFC 한국대회는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파이트 나이트인 데다가 24명의 국내외 유명 파이터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일찍부터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최근 대진표가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인 카드 대진표를 살펴보면,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어인 ‘스무스’ 벤슨 헨더슨과 무에타이와 주짓수 기술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핏불’ 티아고 알베스의 대결이 눈에 띈다. 한국계 혼혈로 3년 전 일본에서 프랭키 에드가와의 경기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긴 후, 아시아에서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벤슨 헨더슨과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4전 판정승을 거둔 티아고 알베스의 불꽃 튀는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코메인 매치 선수로는 ‘크로캅’ 미르코 필리포빅과 ‘프라이트 트레인’ 앤서니 해밀턴이 선정되었다. 올 4월 UFC로 돌아온 크로캅이 다시 한 번 전설을 쓸 수 있을지, 아니면 앤서니 해밀턴이 헤비급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턴건’ 김동현은 ‘게임브레드’ 조지 마스비달과 겨루며 한국의 첫 UFC 대회에 가세한다. 최근 페레이라와의 K.O승을 보여준 조지 마스비달과 세계 랭킹 7위인 김동현 중 누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년 만에 UFC 무대에 복귀하는 ‘섹시야마’ 추성훈과 UFC 패배 전적이 없는 ‘신의 군인’ 알베르토 미나도 치열한 경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UFC 한국대회의 티켓은 9월 8일부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판매되며, 경기 전 기자회견과 팬미팅도 예정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ufc-seoul.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징역 246년 받은 ‘성폭행범’에 징역 148년 추가!

    징역 246년 받은 ‘성폭행범’에 징역 148년 추가!

    온두라스에서 성폭행범에게 연이어 무거운 징역형이 선고되고 있다. 여자어린이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자에게 온두라스 법원이 징역 148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재판부는 "DNA 감식결과와 증언 등을 종합할 때 남자의 성폭행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며 유죄판결을 내렸다. 남자는 이미 또 다른 성폭행사건으로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 재판을 받았다. 2건의 재판에서 모두 혐의가 인정되면서 남자는 징역 246년을 선고 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에 148년 징역형이 추가됨에 따라 남자는 394년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됐다. 에드가르도 베나비데스라는 실명과 사진, 나이(39)까지 모두 언론에 공개된 문제의 성폭행범은 주로 어린 여자아이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징역 148년이 선고된 마지막 사건의 피해자 12명은 모두 9~13살 사이의 미성년자였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병적으로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집착했다"면서 "재판부가 특히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중형을 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400년에 가까운 징역형이 선고된 흉악범이지만 남자는 언제 또 법정에 설지 모른다. 여죄가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성폭행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남자는 지난 3월 10일 탈옥에 성공했다. 완전한 도피를 꿈꾸던 그는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잠입했다. 하지만 온두라스와 멕시코의 수사공조 덕분에 남자는 탈출 보름 만인 같은 달 26일 멕시코 치아파스주에서 붙잡혔다. 검거 하루 만에 온두라스에 신병이 넘겨진 그는 곧바로 재수감됐다. 수감 중 열린 재판만 이번을 포함해 3번, 유죄가 인정된 성폭행사건만 15건에 육박한다. 현지 언론은 "온두라스 경찰이 남자의 여죄를 캐고 있다"며 "징역 몇 백년이 추가될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온두라스 사법부는 동거녀의 딸을 성폭행한 20대 남자에게 징역 400년을 선고한 바 있다. 사진=엘파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폭풍 속으로’ 리메이크작 ‘포인트 브레이크’ 티저 예고편

    ‘폭풍 속으로’ 리메이크작 ‘포인트 브레이크’ 티저 예고편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가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인트 브레이크’는 지난 1991년 영화 ‘폭풍 속으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 폭풍 속으로는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이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도전을 섬세하게 그려 액션 스릴러의 전설로 남았다. 또 키아누 리브스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에 리메이크되는 ‘포인트 브레이크’는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장대한 볼거리와 화끈한 액션으로 무장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들로 이뤄진 특수 범죄조직의 기상천외한 범죄 수법들을 볼 수 있다. 거친 파도를 타는 아슬아슬한 서핑 장면을 비롯해 아찔한 경사에서의 스노우보딩, 절벽 틈새에서의 윙슈트 플라잉과 마운트 클라이밍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게 만드는 대자연에서의 익스트림 스포츠는 물론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의 결합은 초대형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게 한다. 이번 작품에 대해 ‘포인트 브레이크’의 배급사 측은 “원작의 짜릿한 서핑은 물론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가 총망라되었다. 또 감각적인 영상미와 박진감이 더해져 또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슨 코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포인트 브레이크’는 루크 브레이시와 에드가 라미레즈, 테레사 팔머 등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들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씨네그루 다우기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바르사 최고의 영입 TOP 10 (데일리 메일 선정)

    바르사 최고의 영입 TOP 10 (데일리 메일 선정)

    영국 스포츠 미디어 ‘데일리 메일’은 2000년 이후 FC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 TOP 10을 선정했다. 바르사는 최근 10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4번 우승)에 가장 많이 올랐고 유럽 축구 구단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2번이나 트레블(리그 우승, 컵 대회 우승, 유러피언 컵 우승)을 달성했다. 바르사의 이런 엄청난 영광을 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최고의 선수 영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바르사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 TOP 10의 면면을 살펴보자. -에드가 다비즈(네덜란드) 2004년 1월 바르셀로나는 네덜란드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에드가 다비즈를 임대로 영입한다. 당시 다비즈를 영입한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계속에서 수직으로 하락하는 성적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있었다. 레이카르트 감독은 다비즈를 이용해 중원 전력을 강화했고 2위로 리그를 마감해 감독직을 보전할 수 있었다. 다비즈의 임대 영입은 말 그대로 신의 한 수였다. -헨리크 라르손(스웨덴) 2005-0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바르사를 상대한 아스널 선수들에게 최고의 선수가 누구였는지 묻는다면 모두 라르손을 꼽을 것이다. 2004년 자유 계약으로 바르사에 영입된 그는 레이카르트 감독의 팀을 바꿔놨다. 그는 두 시즌 간 바르사에서 리그 우승 2번, 스페인 슈퍼컵 우승 1번 그리고 챔스 우승 1번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브라질) 이적료 7,200만 파운드(한화 1,252억 원)를 내고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2013년 여름부터 바르사의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가 92경기에 출전해 무려 54골을 기록했다. 또한, 팀의 두 번째 트레블을 안기며 비싼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23살로 아직 전성기에 접어들지 않은 네이마르는 향후 5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야야 투레를 가리키며 “야야는 몸을 푸는 데 오랜 시간을 보내지만, 일단 몸이 풀리면 그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야야는 바르사 시절 단 3시즌 동안 총 9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바르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팀에 막대한 이적료(한화 420억 원)를 안겼다.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티에리 앙리와 사무엘 에투보다 더 비싼 돈을 내고 영입했지만, 그가 데뷔 시즌에 보여준 활약상은 너무나도 강렬하다. 특히, 챔스 결승전에서 터져 나온 결승골은 완벽 그 자체였다. 그는 이번 시즌 메시, 네이마르와 MSN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총 102골(수아레스, 2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에서 이제는 라 리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2005-0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사에 뼈아픈 패배를 경험한 티에리 앙리. 2008년 여름 아스널의 레전드가 바르사에 합류하게 된다. 그는 사무엘 에투, 메시와 환상적인 공격진을 형성하며 첫 시즌 만에 총 100골을 넣었고 바르사의 첫 번째 트레블을 달성한다. -사무엘 에투(카메룬)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사무엘 에투가 마요르카 임대 생활을 마감하고 바르사로 이적한다. 에투의 활약상은 실로 놀라웠다. 그는 총 201경기에 출전해 129골 35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의 챔스 결승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호나우지뉴(브라질) 2003년 바르셀로나는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하려 했으나 본인이 거절해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했다. 결국, 바르사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레알과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호나우지뉴를 영입한다. 레알로 간 베컴이 3년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할 때 호나우지뉴는 바르사에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을 안겼다. 그는 엘 클라시코 더비가 열린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레알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니 알베스(브라질) 2008년 세비야에서 바르사로 이적한 다니 알베스는 말 그대로 우승 제조기다. 그는 두 번의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우승 5번, 스페인 국왕컵 우승 3번, 스페인 슈퍼컵 우승 4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 UEFA 슈퍼컵 우승 2번 그리고 피파 클럽 월드컵 우승 2번을 경험했다. 월드 클래스의 오른쪽 풀백이 없었다면 바르사의 영광은 재현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자타 공인 역대 최강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축구 역사는 ‘냅킨’ 한 장에서 시작됐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카를레스 렉사흐 바르셀로나 기술 이사는 냅킨에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고 리오넬 메시와 합의된 금액으로 계약한다.” 라고 적어 가까스로 메시를 영입할 수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알다시피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되었다.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세계를 흔든 혁명가, 그를 살린 가족애

    세계를 흔든 혁명가, 그를 살린 가족애

    사랑과 자본/메리 게이브리얼 지음/천태화 옮김/모요사/992쪽/4만 2000원 카를 마르크스(1818~1883)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를 받은 인물 중 한 명일 것이다. 그의 전기에 기술된 사건들 중 상당 부분이 정치적 혹은 개인적 이유로 인해 왜곡되고 그것이 반복 재생산되면서 마치 사실처럼 굳어진 까닭이다. 마르크스 학자들은 오해와 오류들을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마르크스의 가족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쏟지 않았다. ‘사랑과 자본’은 지구의 한쪽에서는 경전이 됐고, 나머지 반에서는 금서가 됐던 마르크스의 역작 ‘자본론’이 아니라 이 책의 완성에 바쳐진 한 가족의 삶을 다룬다. 저널리스트 출신의 전기작가인 저자는 8년 동안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아일랜드 등 그의 가족이 관련된 곳을 찾아 편지와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했다. 책은 다른 마르크스 전기가 간과했던 그의 아내 예니와 딸들, 그리고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가정부 헬레네 데무트의 삶을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남편, 아버지, 그리고 인간으로서 마르크스의 초상과 그의 가족의 인생 역정을 한 편의 대하드라마로 완성해 나간다. 특히 마르크스가 험난한 길을 오롯이 걸어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었고, 뼈아픈 배신을 당했음에도 용서하며 그를 끝까지 사랑으로 감쌌던 한 여인에 관한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다. 혁명의 불길 속에서 밀실의 음모와 치정, 권모술수와 극적인 사건들로 점철된 19세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집필하기 시작한 1851년 런던에서 책은 출발한다. 마르크스의 가족은 가장의 오랜 정치적 망명 생활로 이미 빈곤에 익숙해 있었다. 그때까지 자식 중 둘이 영양 결핍으로 죽었고 한때 프로이센 남작의 딸로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아가씨로 칭송받던 아내 예니는 빚쟁이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은식기 등 세간살이를 가지고 전당포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해 있었다. 아이들이 노는 공간에는 항상 망명객들이 북적였고 담배 연기로 자욱했다. 마르크스는 혁명의 좌절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물질적인 빈곤, 기대했던 아들 에드가의 죽음 등 비극 속에서도 ‘세상을 바꿀’ 경제학 이론서의 집필에 몰두했다. 맨체스터에서 아버지의 방적 공장에 근무하고 있던 엥겔스의 재정적 지원으로 겨우겨우 삶을 꾸려 나갔다. 마르크스 부부는 총명한 그의 딸들이 머리엔 급진적 사상으로 가득하고 배 속은 텅 빈 그런 남자와 일생을 함께하며 비참하게 사는 것을 원치 않았다. 예니헨, 라우라, 엘레아노어 등 살아남은 마르크스의 세 딸은 런던의 사립 기숙학교에서 숙녀 교육을 받지만 아버지를 추종하는 젊은 혁명가와 결혼해 부모의 삶을 되풀이한다. 큰딸 예니헨은 1871년쯤 파리 코뮌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프랑스에서의 처형을 피해 런던에 도착한 저널리스트 샤를 롱게와 사랑에 빠져 이듬해 결혼했다. 둘째 라우라는 언니보다 4년 앞서 프랑스인으로 인터내셔널에서 활동하고 있던 폴 라파르그와 결혼한다. 책은 마르크스의 가족과 함께했던 가정부 헬레네 데무트의 삶에도 상당 부분 할애하고 있다. 마르크스 가족에 맹목적으로 헌신했던 데무트와 마르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프레데레크 데무트가 태어났을 당시의 상황, 눈물이 마를 만큼 울었지만 결국 남편과 데무트를 모두 용서한 예니의 지순한 사랑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프레데레크는 마르크스의 자식들 중 가장 오래 살아남아 세 자매의 비극적인 생을 마지막까지 지켜봤다. 예니헨은 1883년 출산 후유증으로 사망하고,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했던 라우라는 1911년 남편과 동반 자살한다. 막내딸 엘레아노어는 유부남인 에이블리와 동거하다 1898년 음독 자살했다. 마르크스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한 명이 된 데는 그의 열정과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했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가족들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혁명 속에서 먹고 자고 숨쉬었다. 그리고 마르크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그들을 한데 묶어 주는 단단한 동아줄과 같은 것이었다”고 확신하며 ‘자본론’은 마르크스 가족의 작품이라고 감히 말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무게 1톤·폭 8m 초대형 ‘괴물 가오리’ 잡혀

    무게 1톤·폭 8m 초대형 ‘괴물 가오리’ 잡혀

    남미에서 초대형 자이언트 가오리가 잡혔다.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자이언트 가오리가 잡힌 곳은 페루 툼베스 주 칼레타라크루스. 가오리를 낚은 건 손으로 직접 제작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평범한 어부들이었다. 엄청나게 큰 가오리가 어망에 걸리면서 조잡한 어선은 갑자기 출렁거렸다. 배가 심하게 흔들려 한때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웬일인지 가오리는 이내 힘을 쓰지 못했다. 어부들은 조업을 중단하고 급히 육지로 방향을 틀었다. 드디어 끌어올린 가오리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사람의 힘으론 도저히 건져낼 수 없어 기중기가 출동해 끌어올린 가오리의 길이는 약 4m, 무게는 1톤 이상으로 자이언트 급이었다. 폭은 8m에 달했다. 문화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어부들은 자이언트 가오리에 대해 특별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사건을 놓쳤다. 자이언트 가오리가 잡힌 날 대형교통사고가 터져 언론의 관심이 온통 교통사고에 몰렸덧 탓이다. 하지만 기중기가 가오리를 끌어올리는 진풍경을 목격한 한 관광객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사건은 뒤늦게 화제로 떠올랐다. 사진을 본 검찰이 페루 해양연구소에 연락해 기록을 남기도록 조치하는 등 당국은 부산하게 움직였지만 이미 어부들은 가오리를 잘라 나눈 뒤였다. 선주이자 어부인 에드가르도 사파타(45)는 "고기를 잘라 어부, 이웃들과 나누고 남은 건 머리밖에 없다"면서 "머리로 기념물을 만들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잡힌 가오리는 만타라야 종으로 노랑가오리와 비슷하지만 맹독성이 없는 특징이다. 노랑가오리는 꼬리에 맹독성을 가진 가시가 있다. 사진=켈리크루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심해서 올라왔나...무려 1톤 ‘괴물 가오리’ 페루서 잡혀

    심해서 올라왔나...무려 1톤 ‘괴물 가오리’ 페루서 잡혀

    남미에서 초대형 자이언트 가오리가 잡혔다.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자이언트 가오리가 잡힌 곳은 페루 툼베스 주 칼레타라크루스. 가오리를 낚은 건 손으로 직접 제작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평범한 어부들이었다. 엄청나게 큰 가오리가 어망에 걸리면서 조잡한 어선은 갑자기 출렁거렸다. 배가 심하게 흔들려 한때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웬일인지 가오리는 이내 힘을 쓰지 못했다. 어부들은 조업을 중단하고 급히 육지로 방향을 틀었다. 드디어 끌어올린 가오리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사람의 힘으론 도저히 건져낼 수 없어 기중기가 출동해 끌어올린 가오리의 길이는 약 4m, 무게는 1톤 이상으로 자이언트 급이었다. 폭은 8m에 달했다. 문화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어부들은 자이언트 가오리에 대해 특별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사건을 놓쳤다. 자이언트 가오리가 잡힌 날 대형교통사고가 터져 언론의 관심이 온통 교통사고에 몰렸덧 탓이다. 하지만 기중기가 가오리를 끌어올리는 진풍경을 목격한 한 관광객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사건은 뒤늦게 화제로 떠올랐다. 사진을 본 검찰이 페루 해양연구소에 연락해 기록을 남기도록 조치하는 등 당국은 부산하게 움직였지만 이미 어부들은 가오리를 잘라 나눈 뒤였다. 선주이자 어부인 에드가르도 사파타(45)는 "고기를 잘라 어부, 이웃들과 나누고 남은 건 머리밖에 없다"면서 "머리로 기념물을 만들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잡힌 가오리는 만타라야 종으로 노랑가오리와 비슷하지만 맹독성이 없는 특징이다. 노랑가오리는 꼬리에 맹독성을 가진 가시가 있다. 사진=켈리크루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프로배구] 전광인이 찜

    [프로배구] 전광인이 찜

    한국전력 토종 거포 전광인(24)이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안을 수 있을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의 전광인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57.28%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11일 현재 공격 성공률 리그 1위다. 전광인은 외국인 거포 레오(삼성화재)마저 뛰어넘었다. 2위 레오는 56.8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1경기, 삼성은 2경기가 남아 있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만큼 남은 경기에 각각 주포 전광인과 레오를 아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레오가 순위를 뒤집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내 선수가 공격 성공률 1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은 4시즌 만이다. 2010~11시즌 김학민(대한항공)을 마지막으로 2011~12시즌엔 가빈(당시 삼성)이, 2012~13시즌과 2013~14시즌에는 레오(삼성) 등 외국인 선수가 1위를 독식했다. 게다가 전광인은 이번 시즌에 MVP까지 노려볼 만하다. 누구보다 순도 높은 공격을 펼친 데다, 지난 시즌 최하위 한국전력의 플레이오프행에 한 축을 담당하기까지 했다. 한편 남자부 LIG손해보험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8-26 20-25 21-25 15-11)로 승리했다. LIG 외국인 선수 에드가가 양 팀 최다인 46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현대 케빈은 14득점하는 데 그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생방송 뉴스 중계하다 노상강도 당한 기자

    생방송 뉴스 중계하다 노상강도 당한 기자

    생방송 뉴스를 중계하려던 기자가 강도를 당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0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밀파크 병원 앞에서 SABC(남아프리카공화국 공영 방송) 편집고문위원 바요 보코(Vuyo Mvoko)가 노상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에는 오후 7시 생방송 뉴스를 중계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서 있는 바요의 모습이 보인다. 그가 수술을 받기 위해 밀파크 병원에 도착한 잠비아 에드가 룽구(Edgar Lunguㆍ58) 대통령의 뉴스를 전하려는 순간, 무장한 4인조 강도가 다가온다. 강도들은 뉴스를 전하려던 바요에게 휴대전화와 노트북, 방송 장비를 요구하며 그를 위협한다. 바요와 함께 현장에 있던 동료 기자 SABC TV 뉴스 크리셀다 루이스와 외국인 편집자 소피 모코에나도 그들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당국은 뉴스에 포착된 범인들의 얼굴을 토대로 신원을 파악해 추적 중이다. 한편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하루 만에 14만 7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ABC Digital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로배구] 한국전력 ‘연승의 맛’

    한국전력의 ‘백만 볼트’짜리 스파이크가 배구판을 흔들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14일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강호 OK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몰아 오는 17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9연승을 기록한 팀은 한국전력이 유일하다.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도, 전반기 돌풍의 주역 OK저축은행도 9경기를 연달아 승리하지는 못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삼성 등 난적들을 제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9연승은 2005년 한국전력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이기도 하다. 한국전력은 지금까지 승점 53점을 쌓았다. 4위 대한항공(승점 43점)과의 격차는 10점이다.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토종 주포 전광인은 “선수들이 ‘이기는 맛’을 깨달은 것 같다”며 연승의 동력을 설명했다. 그는 “삼성을 상대로 승점을 따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단단한 각오와 자신감이 더 좋은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광인은 “목표는 ‘봄 배구’”라며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구단이 선수 회복실 등 시설과 승리 수당을 개선해줘서 힘이 난다”며 “현대를 잡으면 6라운드에서 절반만 승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3-0(25-22 25-21 25-16)으로 무너뜨렸다. LIG는 이날 승리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카드는 12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LIG 외국인 선수 에드가가 30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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