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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ㆍ이범호 선발출전 힘든 양팀 속사정

    이승엽ㆍ이범호 선발출전 힘든 양팀 속사정

    기회가 왔음에도 잡지 못하면 그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선수 본인의 잘못이다. 이승엽(요미우리)을 두고 하는 말이다. 21일 요코하마전에서 이승엽은 지난 4일 히로시마전 이후 17일만에 선발로 경기에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범호는 16일 라쿠텐전 이후 5일 만에 세이부전에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2일 경기에서는 자신의 시즌 2호 투런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이승엽이 타율 .105(19타수 2안타), 이범호는 .250(40타수 10안타)가 됐다. 물론 이승엽의 경기감각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부분은 고려해줘야 한다. 그의 타수가 말해주듯 21일 요코하마전이 올해 들어 두번째 선발출전이었고 홈런을 쳤음에도(14일 한신전) 다음날 벤치를 지켜야 했으니 감각을 이어가기가 쉽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와 1루 주전 경쟁을 하고 있는 타카하시 요시노부와 카메이 요시유키가 똑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때 상대적으로 이승엽의 출전기회는 많지가 않았다. 어느 한 선수를 일방적으로 기용하기가 어려운게 지금 요미우리가 처한 고민거리다. 경쟁자들이 부진할 때 뭔가를 보여줬더라면 꾸준한 출전기회를 보장받았을지도 모를 이번 요코하마전이 그래서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면 목요일 세이부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이범호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듯 싶다. 벌써 11경기를 선발로 출전할만큼 아키야마 코지 감독은 아직까지 이범호의 테스트를 중단하지 않은 상태다. 팀 장타력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거액을 들여 영입한 이범호를 무작정 벤치에서 쉬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소프트뱅크 구단이 왜 로베르토 페타지니를 영입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범호가 이번 세이부전과 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당분간 그의 2군행은 없을 듯 보인다. 문제는 꾸준함과 시간이다. 아직 경기를 뛸만큼의 몸상태가 아닌 페타지니는 빠르면 5월초쯤엔 1군에 복귀할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되면 이범호에겐 4명의 외국인 선수 1군 엔트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수순이 기다리고 있다. 즉, 페타지니가 올때까지 이범호는 무슨 일이 있어도 타격상승세를 지속해야 만일의 사태에 대한 불똥을 차단할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는 뜻이다. 세이부전에서의 홈런이 타격감각의 회복에 큰 보탬이 됐으면 하는것도 이러한 팀내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소프트뱅크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는 팀의 3선발 투수인 데니스 홀튼과 필승계투 요원인 파르켄 보크, 현재 리그 최다타점을 기록중인 외야수 호세 오티즈 그리고 이범호까지다. 이범호를 제외한 3명의 선수들은 팀내에서 반드시 필요한 전력들이다. 페타지니는 지명타자로 복귀할 가능성 커 현재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이범호와의 경쟁은 벌써부터 시작됐다고도 볼수 있다. 중심타선에 비해 하위타선의 빈타에 골치가 아픈 아키야마 감독은 심리적인 여유가 넉넉한 편이 못된다. 소프트뱅크는 리그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한 팀이다. 하지만 지금 소프트뱅크는 리그 4위에 머물고 있다. 예상 외로 잘나가고 있는 치바 롯데와는 또다른 상황이다. 원래 팀전력이 약했던 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 주전선수들중 몇명이 부진하더라도 쉽게 선발 라인업을 바꿀수가 없는게 야구다. 이범호의 입장이 김태균과 다른 것이 바로 이점이다. 이승엽은 뚜렷한 활로를 찾지 못한채 이젠 정말로 위기가 찾아왔다. 요미우리는 우승을 차지하지 않으면 실패한 시즌으로 규정할만큼 매해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 최고의 팀이다. 올해 4년연속 리그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요미우리의 팀전력이 예전만 못한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를 경기에 꾸준히 출전시켜 경기감각을 회복하는데 있어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다. 몇번 되지 않는 기회가 왔을때 찾아먹는 선수가 주전이란 아주 단순한 논리가 성립되는 곳이 지금 요미우리의 팀 사정인 것이다. 만약 지금까지 타카하시와 카메이가 팀에서 기대한만큼의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면 이승엽의 1군 엔트리 등록은 시즌 초반부터 없었을지도 모른다. 덧붙여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의 손가락 부상과 선발투수 위르핀 오비스포의 발목 부상 소식은 이승엽 입장에서는 반가웠지만 이젠 그럴 상황도 아니다. 이번주 내로 크룬과 오비스포 모두 1군에 등록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요미우리의 1군에는 이승엽 포함 딕키 곤잘레스, 에드가 곤잘레스가 외국인 선수 엔트리에 등록돼 있다. 크룬과 오비스포가 돌아오면 누군가 한명은 2군으로 내려가야 한다. 지금 요미우리의 돌아가는 사정을 감안하면 23일 경기(히로시마전)에 오비스포는 1군 등록과 함께 선발투수로 경기에 투입될것으로 보이는데 크룬의 부재로 올해 선발 투수로 전향한 야마구치 테츠야가 불펜으로 내려갔지만 크룬이 복귀하면 이젠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 가동된다. 이렇게 되면 정말로 이승엽의 자리는 없어지게 된다. 크룬이 복귀하기 전까지의 한두경기가 올 시즌 이승엽의 운명을 좌우할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앞으로 페타지니라는 변수가 기다리고 있는 이범호는 당분간 선발로 경기에 나설듯 보이지만 이승엽은 그 기회마저 희박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이승엽 운명의 일주일

    딱 일주일이다.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 시즌을 가름할 기로에 섰다. 이번 주에 뭔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시즌 처음으로 2군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요미우리의 외국인 선수 운용 상황 때문이다. 현재 요미우리 2군에 있는 부동의 마무리 마크 크룬과 선발요원 워핀 오비스포가 이번 주 1군으로 승격할 예정이다. 19일 현재 1군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는 이승엽과 에드가 곤살레스, 디키 곤살레스 등 3명이다. 일본 프로야구 1군의 외국인 선수 제한은 4명. 둘이 1군에 올라오면 한명은 2군으로 내려가야 한다. 일본 스포치호치는 20일 인터넷판에서 “전력이 되는 외국인 선수가 5명으로 늘어나 한 명은 무조건 2군으로 내려가야 하는 서바이벌이 벌어지게 됐다.”며 “디키 곤살레스는 실적이 있지만 이승엽과 에드가 곤살레스는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엽을 둘러싼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기회 자체가 잘 오지 않는다. 주로 대수비나 대타로 출전하고 있다.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143, 1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반짝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그 뒤로 또 잠잠하다. 하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스타들로 구성된 요미우리에선 한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잡기 힘들다. 그래도 아직 1군 잔류 가능성은 있다. 이승엽과 함께 거론된 에드가 곤살레스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올 시즌 주전 2루수로 기대를 받았지만 타율 .236에 그치고 있다. 최근 선발 출장을 못하는 경우가 잦다. 2군에서 올라올 오비스포 역시 아직 불안정하다. 컨디션에 따라 곧바로 2군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승엽으로선 앞으로 일주일 동안 가끔 돌아올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사실 이번 고비를 넘기는 게 끝은 아니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뒤 재활을 하고 있는 에이스 그레이싱어가 돌아오면 또다시 외국인 엔트리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승엽은 이번 주를 계기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한편 이승엽은 20일 교세라 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깐깐한 선구안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요미우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개막전 선발도 어려운 이승엽…왜 이렇게 됐나?

    개막전 선발도 어려운 이승엽…왜 이렇게 됐나?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이승엽(요미우리)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개막일(26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일본진출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출전이 어렵게 됐다. 요미우리로 이적해온 2006년부터 ‘개막전 4번타자’ 유무에 관심이 쏠리던 시기와 비교하면 상전벽해와 같은 일이다. 지난해 압도적인 전력으로 리그 3연패와 일본시리즈까지 차지했던 요미우리의 올시즌 화두는 투수력이다. 10승이 보장됐던 좌완 타카하시 히사노리가 미국으로 떠난 공백을 지난해까지 필승불펜으로 활약했던 야마구치 테츠야가 대신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선발진의 안정감은 떨어져 보인다. 외국인 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의 부상과 지난해 일취월장한 위르핀 오비스포가 제자리를 찾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딕키 곤잘레스, 우츠미 테츠야, 토노 순, 후지이 슈고, 야마구치를 뒷받침 해 줄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게 된다. 부상치료차 미국에 가있는 그레이싱어는 늦어도 5월 중순, 스프링캠프 기간 발목부상을 당했던 오비스포는 4월 중순을 1군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어 당초 요미우리가 구상했던 ‘6선발 로테이션’은 물건너 갔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레이싱어와 오비스포가 돌아오면 그렇지 않아도 1군엔트리에 등록할수 있는 외국인 선수(4명) 제한으로 이승엽은 설 곳이 사라진다. 물론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면 이러한 걱정은 사라지겠지만 현재까지 돌아가는 분위기로 봐서 이승엽은 개막전부터 벤치를 지킬것이 확실해졌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자신의 입지를 다질수 있는 여건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기 때문이다.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할 것이 유력시 되는 2루수 에드가 곤잘레스의 주전입성은 논외로 치더라도 시범경기에서 폭발력 있는 타격으로 2년여의 공백에 따른 우려를 날려버린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이승엽을 대신해 1루 자리를 맡을게 기정사실인 상황. 개막전 선발투수가 확실한 곤잘레스와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 2루수 곤잘레스, 이승엽까지 이렇게 4명의 외국인 선수 등록은 확실하다. 이렇게 되면 포화 상태에 있는 외야수 자원을 감안할때 설사 시즌에 들어가서 타카하시가 부진하더라도 이승엽이 그를 대신해 1루 자리를 맡을 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여기에는 말도 안될 정도로 전력이 강한 요미우리 팀 사정도 이승엽을 더욱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기 때문이다. 알렉스 라미레즈, 카메이 요시유키, 마츠모토 테츠야, 스즈키 타카히로, 타니 요시토모, 쵸노 히사요시까지 이 6명의 선수들은 외야수 자원이다. 현재까지는 라미레즈-마츠모토-카메이가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할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스즈키와 타니가 다른팀에서 뛰고 있다면 백업이 아니라 얼마든지 주전으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다. 백업전력 치고는 사치에 가까운 선수구성이다. 쵸노는 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안고가야 할 신인선수다. 이미 시범경기에서 날카로운 방망이 실력을 선보인 쵸노는 주전으로 뛰지는 않겠지만 시즌내내 1군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원래 외야수였던 타카하시가 1루로 돌아서게 된 것도 외야를 볼 수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1루는 카메이도 볼수 있고,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이 되면 경우에 따라서 라미레즈가 1루를 맡을수도 있다. 한마디로 이승엽이 없어도 얼마든지 그를 대신할수 있는 선수가 널린게 올시즌 요미우리의 팀 전력이다. 요미우리 그룹은 시즌을 앞둔 23일, 후원회 성격의 재계모임 행사를 가지며 올해 요미우리 구단의 선전을 당부했다. 이자리에서 ‘일본 우익의 거두’ 로 불리는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의 행동이 일본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와타나베는 허리부상으로 2년만에 돌아온 타카하시의 시범경기 성적까지 정확히 알고 있을 정도로 팀 간판타자의 복귀를 반겼는데 예전부터 타카하시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가졌던 와타나베의 이러한 모습은 전혀 이상한게 아니다. 요미우리는 타카하시가 2007년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했음에도 계약을 하지 않고 눌러앉힌 구단이다. 돈이 문제가 아닌 평생 ‘요미우리 맨’으로 미리 점찍어둔 타카하시는 됴쿄 명문 게이오 대학을 나온 프랜차이즈 출신이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1936년 후지모토 사다요시 제 1대 감독부터 지금의 하라 타츠노리까지 프랜차이즈 출신 외에 감독을 맡은 전례가 없는 팀이다. 타카하시가 현역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하라 감독의 대를 이어 훗날 요미우리 감독감으로 점찍었다는 이야기는 와타나베의 입을 통해 전파된 소문이다. 상식적인 정서로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만 일본이니까, 더 정확히 말하면 요미우리 구단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타카하시가 부상에서 완치돼 팀에 복귀하는 순간부터 이미 이승엽의 1루자리는 주인이 바뀌어져 있었던 것이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타카하시는 시범경기동안 타율 .469 홈런4개를 기록하며 와타나베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로 요미우리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이승엽은 1루 포지션 외에는 맡을 곳이 없기에 타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본다. 물론 그의 높은 연봉이 부담스럽지만, 지금까지 쌓아왔던 자신의 명예를 감안할때 이대로 있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는 처지가 계속될수 밖에 없다. 요미우리 팀의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면 지금 이승엽은 팀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선수라는 인상이 짙다.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은 누구? 요미우리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룹과 야구단의 관계가 이상하리만치 독특한 구단이다. 다른 구단이 현장과 프론트 그리고 구단 고위층을 삼권 분리해 가며 각자의 위치에서 야구단을 운영하는데 반해, 요미우리는 프론트의 입김, 더 정확히 말해 구단 고위층의 말한마디에 따라 현장의 수장인 감독입지까지 좌지우지할 정도로 간섭이 심한 구단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신문 회장이다. 와타나베는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로 항간에서는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데 2007년에 자민당의 후쿠다와 민주당의 오자와의 밀실야합을 추진했을 정도다. 이런 그를 두고 요미우리는 일본우익의 정신적 지주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요미우리의 매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물론 다른팀들이라고 우승에 대한 목표가 없지는 않겠지만 요미우리는 우승 이외의 성적은 실패한 시즌으로 규정해버릴 만큼 우승지상주의를 외치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지금의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요미우리에서만 두번째 감독을 맡고 있다. 그의 스승이자 요미우리 종신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가 2001년을 끝으로 물러난 후 감독직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하라 감독은 감독 첫해(2002년)에 우승을 차지한 후 이듬해인 2003년 리그 3위의 성적을 거두자 가차 없이 경질됐다. 후임으로 호리우치 쓰네오를 감독직에 올렸는데 당시 와타나베 회장과 하라감독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호리우치 감독이 물러나고 하라가 다시 감독으로 복귀할수 있었던 것은 당시 감독을 맡을만한 요미우리 출신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으로 요미우리 야구는 감독이 하는게 아니라 와타나베 회장이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장 간섭에 있어서만큼은 상상을 초월한지 오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긋난 사랑·남자의 배신·자살…오페라 속 여주인공 비운의 삶 왜?

    어긋난 사랑·남자의 배신·자살…오페라 속 여주인공 비운의 삶 왜?

    오페라에는 유독 비운의 여성들이 많다. 어긋난 사랑, 남자의 배신 등 다양한 이유로 여주인공은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살해된다. 왜 그럴까. ●“그녀가 죽어야 관객이 운다” 도니체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는 한 남자만 바라보는 순정파지만 주변의 반대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푸치니 ‘나비부인’의 조초상은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자결한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의 ‘라보엠’과 ‘토스카’, ‘마농 레스코’ 등도 유사하다. 대개 아름답고 순수한 청순가련형 여성들이다. 물론 비제의 ‘카르멘’은 팜므파탈로 기존 오페라의 여성상과 선을 긋지만, 어쨌든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다. ●19세기 오페라에 두드러져 이용숙 오페라 평론가는 “오페라는 소설과는 달리 무대 예술로 관객이 주인공에게 몰입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여성의 죽음은 관객의 감동과 눈물을 끌어내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극적인 장면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물론 모든 오페라가 그렇지는 않다. 이런 경향은 19세기 오페라에 두드러진다. 17~18세기의 오페라가 영웅과 신화에 기초한 경우가 많았던 반면 19세기는 평범한 시민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웠다. ‘낭만주의’가 태동한 시기로 로맨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까닭이다. 특히 평범한 여성도 오페라 레퍼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만큼 여권이 신장됐다는 시대적 반영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자결하거나 살해되는 식으로 비극을 맞이한다는 설정에서 알 수 있듯 ‘나약한 여성’이란 캐릭터가 당시 관중에게 설득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 이 오페라들이 여권의 진보와 한계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극적 여주인공 나오는 오페라 3편 눈길 이들 오페라 가운데 3편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수지오페라단은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지난해 창단한 수지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첫 오페라 무대다. 공연 연출은 이탈리아 오페라 연출의 대가 안토니오 데 루치아가 맡았다. ‘조초상’은 소프라노 김영미, 파울라 로마노가 더블캐스팅됐다. 3만~30만원. (02)581-5404. 국립오페라단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도 준비돼 있다. 루치아 역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신영옥이 나선다. 에드가르드는 테너 정호윤, 엔리코는 바리톤 우주호가 맡는다. 새달 19일과 21일, 23일,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연주한다. 1만~15만원. (02)586-5282. 서울오페라단이 선보이는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도 관객을 찾아간다. 사랑을 위해 도망을 다니다 여자 주인공이 목숨을 잃는다는 줄거리로 소프라노 김향란, 김은주, 박재연 등 국내 실력파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2만~12만원. (02)399-1783~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팀내 입지 최악…이승엽, 멀고도 먼 선발 출전

    팀내 입지 최악…이승엽, 멀고도 먼 선발 출전

    시즌을 불과 10여 일을 앞둔 지금 이승엽(요미우리)의 팀내 입지는 최악의 상황이다. 지금까지 이승엽은 시범경기동안 10경기 중 선발로 두차례 출전한 것이 전부이며 그밖의 경기에선 주로 대타로 한 두타석 들어선 게 전부였다. 때를 같이해 지금까지의 성적도 썩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이승엽의 전매특허인 홈런은 단 한개도 없으며 타율 역시 .214에 머물고 있다. 이쯤되면 개막전 선발출전은 힘들어 보인다. 물론 시범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기간이라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다를것이란 희망이 있긴 하지만 지금 요미우리 구단의 선수기용을 보면 이러한 기대 역시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타카하시 요시노부를 1루 자리에 중용하고 있다. 원래 외야수였던 타카하시를 1루수로 많은 경기에 투입하는 이유는 낯설은 내야수비에 대한 감각을 찾으라는 배려가 있는듯 하다. 하지만 이승엽 입장에서는 들쑥날쑥한 경기출전으로 인해 타격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점은 정말로 안타까운 부분이다. 시범경기에서 요미우리 타선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이승엽만 성적이 부진한게 아니라는 뜻이다. 올시즌 요미우리 1군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 중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타율 .184), 중견수인 마츠모토 테츠야(.161)는 물론 중심타선에 배치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286)와 알렉스 라미레즈(.100)도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수인 아베 신노스케만 유일하게 3할대의 타율(.304)을 유지하고 있을 뿐 이승엽과 외국인 선수 1군 엔트리 싸움을 하고 있는 2루수 에드가 곤잘레스(.269)와 1루 주전 경쟁자인 타카하시 요시노부(.278)도 만족할만한 성적이 아니다. 시범경기가 정규시즌을 대비해 선수들의 컨디션 극대화와 기량 점검에 그 목적이 큰만큼 지금 이승엽(.214)의 성적 역시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승엽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는 점이다.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것과 벤치에만 있다 경기후반에 한 두차례 교체멤버로 경기에 투입되는 것은 천지차이다. 더군다나 이승엽은 교체출전이 낯선 선수다. 선발출전을 하면 상대할 선발투수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파악해 경기에 나설수 있는 반면, 선발에서 빠지면 언제 어느상황에서 경기에 투입될지 모르기에 스스로 리듬감을 갖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힘들어진다. 대타전문 선수들은 경기상황을 지켜보다 직감적으로 자신이 타석에 들어설 시점을 파악하며 미리 준비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지금까지 이승엽이 해왔던 야구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도 보이지 않는 컨디션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대수비나 대타는 단 한번의 타석에서 모든걸 보여줘야 한다. 대수비로 들어갔다 돌아오는 자신의 타순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 다음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확률은 더욱 희박해진다. 이러한 선수기용은 주로 가능성이 큰 유망주들을 키울때 사용하는 시스템이지만 지금은 신인선수들도 이러한 방식으로 경험을 쌓게 하지 않는다. 21세기 최고의 거포유망주라 불리는 나카타 쇼(니혼햄)는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이번 오프기간 동안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시범경기에 참가했다. 니혼햄의 나시다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 나카타를 선발라인업에 집어 넣으며 1군 투수들에 대한 경험과 수비 적응력에 많은 시간을 배려했다. 나카타는 비록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해 지금은 2군으로 내려갔지만 팀 장타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니혼햄 구단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 이승엽은 타팀의 신인급 선수들 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생산 능력이 뛰어난 동료 선수들이 변함없는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다. 그의 경쟁자들인 곤잘레스와 타카하시 역시 마찬가지다. 타수가 적어 타율차이에 따른 비교우위를 논하며 이승엽을 대입할 상황도 아니다. 현재까지 요미우리 구단의 추이를 보면 하라 감독의 마음에는 이승엽의 이름 석자는 없어보인다. 공평하게 기량점검을 해야할 시범경기 기간동안 이승엽은 자신의 타격기술과 밸런스 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두손을 묶어놓고 복싱경기를 해 상대선수를 이기라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심판마저 이승엽의 편이 아니다. 이승엽으로서는 이제 10여일도 남지 않은 개막전까지 적은 기회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폭발력 있는 타격을 보여줘야 한다. 설사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해도 1루자리는 타카하시 몫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어쩔도리가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야구 전력분석①] 4년연속 우승도전 요미우리

    [日야구 전력분석①] 4년연속 우승도전 요미우리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첫시간은 작년 일본시리즈 우승팀으로 올시즌 4년연속 센트럴리그 우승과 V22에 도전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 투수력: 막강한 선발, 다양한 불펜 그리고 마크 크룬 요미우리가 같은 리그의 팀들에 비해 비교우위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은 선발투수력에 있다. 비록 ‘10승 보증수표’ 였던 타카하시 히사노리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바람에 좌완 선발에 대한 공백이 생겼지만 그자리는 작년까지 불펜에서 활약했던 좌완 야마구치 테츠야의 선발 전환으로 메운다. 여기에다 작년까지 니혼햄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후지이 슈고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일본으로 유턴한 불펜투수 코바야시 마사히데까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작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3인방이 모두 계약에 성공하며 팀에 잔류, 타팀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탄탄한 투수력을 갖췄다. 선발은 딕키 곤잘레스- 우츠미 테츠야- 세스 그레이싱어- 토노 - 위르핀 오비스포- 야마구치 테츠야(후지이 슈고)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한마디로 믿고 쓸만한 선발진들이 넘쳐난다. 작년시즌 리그 다승3위(15승 2패)와 승률왕(.882)을 차지한 곤잘레스, 비록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반기에 얼굴은 볼수 없었지만 그레이싱어 역시 착실한 재활훈련을 수행하며 개막전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요미우리 육성군 출신으로 그동안 제구력 불안에 시달렸던 오비스포 역시 작년시즌을 깃점으로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이고 있어 올해엔 대박이 예상된다. 언제나 10승이 가능한 좌완 우츠미와 하라 감독이 미래를 내다보고 키운 토노 역시 작년에 그 기대를 충족하며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투수로 성장했다. 불펜은 필승계투 요원중 한명인 오치 다이스케와 미남투수 토요다 키요시, 니시무라 켄타로, 그리고 야마구치의 선발전환의 공백은 코바야시가 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입단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 츠지우치 타카노부까지 가세한다. 지난 2005년 아시아 청소년 야구대회에서 156km의 강속구를 뿌려 야구관계자들을 경악시켰던 츠지우치는 요미우리 입단후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며 제구력이 붕괴됐던 것을 보완, 올시즌 그 기대가 크다. 마무리는 작년에 이어 마크 크룬의 몫이다. 최고 161km까지 찍는 엄청난 포심패스트볼을 가진 크룬은 멘탈적인 문제로 인해 다소 들쑥날쑥한 투구내용을 보일때도 있지만 아직 팀에서 그만한 마무리 적임자가 없다. 크룬은 팀 승리를 지키러 마운드에 올라 첫 투구가 볼이 되면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올시즌엔 이점을 보완, 작년 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것을 만회해 세이브왕을 차지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가용할수 있는 선발투수와 다양한 불펜, 그리고 강력한 마무리까지 갖춘 요미우리의 투수력은 양리그 통틀어 최고수준이다. ▲ 공격력+수비력: 최고의 테이블 세터진과 쉬어갈 곳이 없는 다이나마이트 타선 요미우리의 리드오프인 사카모토 하야토는 작년시즌 타율 .306(리그 4위) 홈런 18개를 쳐냈다. 2008년까지만 해도 스즈키 타카히로가 주로 1번을 맡았지만 작년시즌 사카모토의 급성장으로 이젠 스즈키는 대타나 대수비 요원이 됐다. 사카모토는 스즈키에겐 볼수 없는 장타력까지 갖춘 타자로 변모했는데 하라 감독의 각별한 관심속에 올해엔 더 높은 타율과 홈런수를 기대하고 있다. 2번 마츠모토 역시 작전수행 능력과 뛰어난 외야수비력으로 작년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마츠모토는 요미우리가 자체적으로 키운 육성군 출신으로 비록 작년엔 규정타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타격준비동작이 매우 특이한 마츠모토는 아직 어리지만 야구를 알고 플레이를 한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적시적소에서 생각하는 플레이가 매우 뛰어난 선수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알렉스 라미레즈-카메이 요시유키(이승엽, 타카하시 요시노부)-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지는 3~6번 타순은 정교함과 파괴력에서 능가할 팀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작년 센트럴리그에서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단 2명. 그 주인공이 바로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다. 라미레즈는 리그 타율 1위(.322)와 리그 MVP(2년연속)까지 차지하며 이젠 일본인보다 더욱 일본야구를 잘 아는 선수가 됐다. 여기에 작년시즌 기량이 일취월장한 카메이는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때마다 홈런포를 터뜨리며 이젠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을 끝마쳤다. 이승엽이 부진한 틈을 타 본인의 주포지션인 외야와 1루를 겸업했던 카메이는 올시즌엔 외야수로 완전히 정착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카메이는 작년시즌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수비력 역시 매우 뛰어난 선수다. 작년 리그 장타율 1위(.587)와 팀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32개)을 터뜨린 아베 역시 쉬어갈곳 없는 중심타선의 맨뒷자리에서 서포트를 준비하고 있다. 포수로서는 매우 단순한 볼배합으로 혹평을 받고 있지만 작년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던 팀 투수력을 감안할때 올해 역시 그 기대가 크다. 남은 2루수 한자리는 메이저리그 홈런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샌디에이고)의 형으로 유명한 외국인 타자 에드가 곤잘레스의 차지가 확실해 보인다.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수비력만큼은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곤잘레스는 작년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키무라 타쿠야를 대신할것으로 전망된다. 올시즌 부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승엽은 외국인 선수 1군 엔트리 싸움과 부상에서 돌아온 타카하시 요시노부와의 1루 경쟁이 기다리고 있어 험난한 한해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요미우리는 돈으로 야구를 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위르핀 오비스포, 야마구치 테츠야, 마츠모토 테츠야의 예를 보듯 이젠 자체적으로 키워낸 선수들로 1군 라인업을 구성할만큼 ‘돈=요미우리’ 란 말은 먼나라 이야기가 됐다. 요미우리는 작년시즌 하라 타츠노리 제2기 체제에서의 첫우승을 발판삼아 올해도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대 영화 - 한국좀비와 외국좀비

    영화 대 영화 - 한국좀비와 외국좀비

    #오프닝 여기 한국산 좀비영화가 있다. 4명의 감독이 6편의 이야기로 엮어낸 옴니버스 영화 ‘이웃집 좀비’다. ‘틈사이’와 ‘도망가자’(오영두 감독), ‘뼈를 깎는 사랑’과 ‘페인킬러’(홍영근), ‘백신의 시대’(류훈), ‘그 이후…미안해요’(장윤정), 이렇게 6편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전역에 퍼지자 정부가 즉각 계엄령을 선포, 좀비 감염자를 제거한다는 내용이다. 좀비영화 황무지나 다름없는 우리 영화계에서 이웃집 좀비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외국의 ‘잘 됐다는’ 유명 좀비영화와 ‘영화 대 영화’ 형식으로 비교해 풀어 본다. ●좀비의 탄생 : 이웃집 좀비 vs 28일후 1960~70년대 좀비의 탄생이 ‘악령’에 기인하는 주술적 특성을 보였다면 최근 좀비영화는 바이러스와 같은 과학에 근거를 둔다.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나 조류독감 등의 바이러스 공포를 경험한 현대인에게 더욱 설득력 있는 설정이다. 데니 보일 감독의 ‘28일후’(2002)는 영장류 연구시설에 무단 잠입한 동물 권리 운동가들이 우리에 갇혀 있는 침팬지를 풀어주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 침팬지는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고 여기서 바이러스는 급속도로 퍼져 나간다. 이웃집 좀비도 비슷하다. 에이즈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소수 민족에게 생체실험을 강행한 제약회사 브렌델의 한국계 과학자 데이비드 박. 백신은 이내 좀비 바이러스로 변이된다. 두 영화 모두 좀비의 존재가 인간 외부의 영역에서 온 게 아닌, 인간 스스로 자초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간의 욕망에 냉철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점은 공통 분모다. ●드라마 : 이웃집 좀비 vs 새벽의 황당한 저주 좀비 영화가 무조건 공포스러운 것은 아니다. 코미디 영역도 흡수, 뼈 있는 웃음을 선사한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가 대표적이다. 주인공 숀은 처음에는 좀비에게 무감각하다. 공포스러운 대상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모습이 재치 있다. 타인에게 무관심한 현대인의 단상을 풍자한 코드다. 퀸의 음악에 맞춰 좀비를 처치하는 모습,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좀비들 앞에서 좀비 성대모사를 하는 장면도 압권이다. 이웃집 좀비도 마찬가지. ‘도망가자’에서 여자가 튀어나온 남자의 눈알을 한 손에 잡고 대사를 읊조리는 장면이나 ‘뼈를 깍는 사랑’에서 손가락을 자르려는 여자를 향해 “아프니까 채혈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찰의 모습에서 웃음이 나온다. 팽팽한 긴장감과 기발한 유머가 혼합된다. 여기에 드라마도 있다. 자신의 부모를 죽인 좀비 감염자에게 복수하는 여자, 좀비가 된 엄마를 위해 자신의 손을 잘라 던져주는 딸, 좀비가 된 남자친구를 위해 스스로 좀비가 되는 것을 선택하는 여인의 모습은 감동을 염두에 뒀다. “그냥 순수하고 싶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좀비의 관계에 포커스를 두고 싶었다. 좀비영화라고 부모와 자식의 사랑, 남녀의 로맨스를 피해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오영두 감독의 말이다. ●현실비판 : 이웃집 좀비 vs 다이어리 오브 데드 좀비 영화는 사회적 의미도 담아낸다. 징그러운 게 다가 아니다. 좀비가 출현한 공황 상태에서 인간과 사회는 어떻게 변하는지를 파헤친다. 좀비영화는 좀비를 통해 인간과 사회, 본연의 모습을 캐내려는 일련의 ‘사유실험’인 셈이다. 조지 로메로 감독의 ‘다이어리 오브 데드’(2007)는 미디어 권력을 비틀어 비판한다. 좀비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기괴한 상황을 ‘일가족의 비극’이라는 내용으로 미디어가 축소, 조작하는 장면은 거대 미디어 권력에 대한 비판이 숨겨져 있다. 살아남은 인간들이 좀비를 총과녁으로 쓰는 장면도 인간의 야만성에 대한 냉소다. 이웃집 좀비는 다국적 제약회사를 겨냥했다. 좀비 바이러스가 만들어진 곳도, 좀비 백신을 개발해 파는 곳도 제약회사다. 결과적으로 병 주고 약 주던 제약회사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영화의 마무리도 마찬가지.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병이 나아도 죄인이 된다. 취직도 못한다. 소외계층을 바라보는 군중의 광기어린 시선을 보여주는 듯하다. #엔딩 국내 좀비영화 역사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이웃집 좀비는 기념비적이다. 제작비 2000만원의 저예산으로 제작했다는 사실도 대단하다. 강범구 감독의 ‘괴시’(1981)나 김정민 감독의 ‘죽음의 숲’(2006)이 있긴 했지만 흥행성이나 작품성 면에서 부족함이 많았다. 아쉬움도 있다. 앞서 언급한 코미디적 요소나 현실 비판 메시지는 이미 좀비영화에서 너무나 많이 쓰였던 진부한 해석이다. 오 감독의 말처럼 좀비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시도도 그다지 신선하진 않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도 좀비가 돼 가는 엄마에 대한 주인공의 고뇌를 담아냈다. “코미디, 로맨스, 현실비판 가운데 어느 하나 제대로 해낸 게 없다. 그냥 좀비를 이용한 드라마다. 좀비가 나올 뿐, 다를 게 없다. 인간과 좀비와의 공존을 유쾌하게 그린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같이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을까.” 이용철 영화평론가의 말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용어클릭] ●좀비영화 좀비를 다룬 공포영화다. 좀비(zombie)는 부활한 시체를 뜻한다. 특수분장, 컴퓨터그래픽(CG) 등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특성을 보인다. 1970~80년대에는 주술적 특성을 보였지만 1990년대 들어 사회에 대한 비판과 인간의 야만성을 드러내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 이승엽 “30홈런·100타점 쏘고 광저우 가고 싶다”

    이승엽 “30홈런·100타점 쏘고 광저우 가고 싶다”

    “일단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서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가고 싶다.” 지난 2년간 부진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한 ‘국민 타자’ 이승엽(34·요미우리)이 29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며 이렇게 말했다. 요미우리와 4년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그는 30홈런-100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달 1일 요미우리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현재 몸무게가 94㎏. 두 달여 전 귀국했을 때보다 4㎏ 정도 불었다. 대구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평소보다 운동을 좀 줄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조언 듣고 문제점 적극 고칠 것” 지난 2년 부진이 몸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성적 부진으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홀가분하게 털어버리려고 노력했고, 자신감도 붙었다. 이승엽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안 좋았던 버릇을 고쳤다. 곧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 상태가 됐다. 손가락, 무릎 모두 전혀 이상이 없다.”면서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맡고 있는 친구가 뭐가 잘못됐는지 조심스럽게 일러주었다. 상체와 손에서 힘을 빼라고 했는데 그걸 고치고 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래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결하는 스타일인데 이제 좀 바꿔야 할 것 같다. 남의 얘기를 잘 받아들이고, 잘못된 게 있으면 고치도록 적극적으로 상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마지막 캠프가 될지도 모르니까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자신감 회복… 주전 경쟁 이긴다” 그는 “동계 훈련에서 힘을 빼는 데 집중했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면서 “출장 기회를 자주 얻어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 출신 에드가 곤살레스를 영입해 1루수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대해 “무조건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 지면 낙오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게 선결과제다.”라며 “기회가 온다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라미레즈는 왜 이승엽 1루 자리 탐낼까?

    라미레즈는 왜 이승엽 1루 자리 탐낼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루 포지션은 뇌관을 장착한 폭탄과 같다. 올시즌을 위해 25일 일본으로 복귀한 외야수 알렉스 라미레즈의 1루 겸업 선언, 그리고 3루수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1루 전향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시즌 극도의 부진으로 외야수 카메이 요시유키에게 1루 자리를 넘겨줘야 했던 이승엽 입장에선 첩첩산중이다. 4번타자 라미레즈의 1루 전향설은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권유때문이 아니다. 라미레즈는 작년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직후 베네수엘라로 돌아가기에 앞서 본인 입으로 1루 포지션 전환을 시사했다. 우선 라미레즈가 왜 1루 포지션 전환을 언급했는지부터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라미레즈는 작년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에서 하라 감독이 선발 오더를 낼 때 가장 골머리를 앓게 했던 선수다. 중심타자이긴 하지만 자칫 한번의 실수로 1년농사를 망칠수도 있는 그의 외야 수비력 때문이다. 라미레즈는 퍼시픽리그 규정으로 열린 일본시리즈 1,2차전에서(삿포로돔) 좌익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제2스테이지부터 불안했던 외야수비가 하라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고 그의 자리는 타니 요시토모가 대신했다. 비록 도쿄돔에서 열린 3, 4차전에서는 본인의 주포지션인 좌익수로 돌아왔지만 투수도 타석에 서는 센트럴리그 규정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느린 발과 약한 어깨를 가진 라미레즈의 외야수비력은 그동안 타력에 가려져 제대로 부각된 적이 거의 없다. 일본인 취급을 받는 라미레즈 입장에서는 결국 향후 자신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롱런할수 있는 전제조건을 포지션 변화로 본 것이다. 그 포지션이 바로 만만한 1루자리다. 선수가 포지션을 전환하겠다는데 감독 입장에서 나몰라라 할수도 없는 일이다. 그것도 팀의 4번타자인 라미레즈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라미레즈의 1루입성은 확률상 희박하다. 내야와 외야수비는 첫 타구음을 듣고 몸이 반응하는 것부터 시작해 모든것이 다르다. 여타의 내야 포지션보다 편안한 자리인 1루라고 해서 다를게 없다. 그속에는 빗맞은 땅볼 타구를 처리해야 하고 번트 수비에 따른 투수와의 콤비네이션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자리다. 라미레즈가 원래부터 외야와 1루를 겸업했던 야수라면 이해는 하겠지만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한 이후 내야수로 경기를 뛰어본적이 없다. 스프링캠프 동안의 연습만으로 실력이 급상승할리가 만무하다는 뜻이다. 확률상으로 따지면 오히려 3루수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1루수로 전향할 가능성이 더 큰 편이다. 그동안 요미우리는 막대한 자금력을 발판 삼아 돈으로 야구를 한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비판은 먼나라 이야기가 됐다. 육성군 출신의 투수 야마구치 테츠야가 그동안 ‘필승 계투진’의 임무를 끝내고 올해부터는 선발투수로 전향할 정도로 성장했고 역시 같은 육성군 출신인 외야수 마츠모토 테츠야도 요미우리 구단이 손수 키워낸 끝에 작년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만들어냈다. 외국인 투수지만 위르핀 오비스포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오가사와라의 1루 전향은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 바로 요미우리의 차세대 4번타자로 촉망받는 오타 타이시(20)가 3루수이기 때문이다. 아마시절에는 유격수를 봤지만 프로에 들어와서부터 3루수로 포지션을 전환한 오타는 비록 큰 스윙으로 일관하는 타격의 문제점이 걸리긴 하지만 그를 1군에서 키울뜻이 있다면 오가사와라가 자리를 내줘야 한다. 때를 같이해 무릎수술 경력이 있는 오가사와라의 나이를 감안할때 이러한 시나리오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요미우리의 ‘순혈주의’가 가진 특성을 생각하면 나가시마 시게오-하라 타츠노리-오타 타이시로 이어지는 3루수 계보는 하라 입장에서는 반드시 실현시키고 싶은 일이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완전히 외야수로 정착하는 카메이를 제외하면 지금 이승엽을 위협할만한 것은 없다. 오히려 올해부터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될 외국인 타자 에드가 곤잘레스와의 엔트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직 검증된 것이 하나도 없는 라미레즈의 1루 수비력, 아직 1군에서 뛸만한 타격실력이 못되는 오타. 이 모든걸 종합해 보면 당장에 라미레즈와 오가사와라가 1루 포지션으로 들어설 일은 없을듯 하다. 물론 오가사와라는 1루 수비도 가능한 선수지만 현실적으로 그를 대체할만한 3루수 자원이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3루는 오가사와라가 맡아야 한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항간에서 떠도는 이러한 불신을 뒤엎는 것은 오로지 비교우위를 선점하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녹록지 않은 승짱

    외국인 쿼터와 포지션 ‘전쟁’에서 이승엽은 승리할 수 있을까.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7일 인터넷판에서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에드가 곤살레스(32)를 데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왼손 거포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형인 에드가 곤살레스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멕시코 국가대표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2008~2009년 2년간 활약했고 홈런 11개에 통산 타율 2할 5푼 5리. 곤살레스는 주로 2루를 맡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 에드가 곤살레스가 영입되면 외국인 선수 쿼터가 줄어들어 이승엽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요미우리는 외국인 선수로 디키 곤살레스, 위르핀 오비스포, 세스 그레이싱어, 마크 크룬(이상 투수)과 내야수 이승엽을 보유했다. 곤살레스가 합류하면 외국인 선수가 6명이나 되는데 1군에서 뛸 수 있는 외국인 엔트리는 4명뿐. 그레이싱어와 곤살레스는 요미우리의 주축 투수이며, 오비스포는 선발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이승엽과 에드가 곤살레스가 경쟁해야 한다. 포지션 경쟁도 심해진다. 요미우리 계열사인 ‘스포츠호치’는 4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요미우리의 젊은 유망주 오타 다이시(20)의 개막전 3루수 출전 목표를 보도하면서 현재 3루수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1루 전향 가능성을 거론했다. 여기에 올시즌 허리부상을 극복하고 복귀하는 우익수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등장으로 포지션 연쇄이동이 예상된다. 지난해 우익수를 맡은 가메이 요시유키가 1루수로 이동할 수도 있다. 1루수 이승엽으로서는 첩첩산중이다. 이승엽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곤살레스를 실력으로 제압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올해도 험난한 이승엽의 주전 1루 포지션

    올해도 험난한 이승엽의 주전 1루 포지션

    2010년을 시작하는 이승엽(요미우리) 앞에는 많은 산들이 가로 막혀 있다. 지난 2년동안을 부진속에 보낸 결과 붙박이 주전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부터가 걱정이다. 특히 1루 포지션을 노리는 팀내 선수들이 많아 올해 이승엽은 자신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가장 험난한 시즌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입을 대신해 일본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요미우리 전력 구상은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우선 외야수들인 알렉스 라미레즈와 작년시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타카하시 요시노부의 1루 전향설이다. 작년에 이승엽이 2군에 있는동안 1루를 맡았던 카메이 요시유키는 자신의 주포지션인 외야로 정착되길 바라고 있다. 카메이는 작년시즌 골든글러브도 외야수 부문에서 받았다. 라미레즈는 오프시즌동안 1루 수비연습을 겸한다고 밝혔는데 아무리 1루수비가 여타의 내야포지션보다 편할지라도 단기간에 1루자리를 차지하기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결국 올해 요미우리의 외야라인은 라미레즈-마츠모토-카메이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타카하시는 떨어졌던 실전감각이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아직 정확한 진단이 힘든 상태다. 문제는 내야수와 외국인 선수들에 있다. 그중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은 2009년 마쓰이 히데키(현 에인절스)의 등번호인 ‘55번’을 물려받고 입단한 오타 타이시(20)의 개막전 출전설과 그에 따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포지션 이동이다. 하라 감독은 새해벽두부터 요미우리 기관지인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오타를 8번-3루수로 출전시킬 계획” 이라며 이승엽을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냉정히 평가하자면 오타는 아직 1군 엔트리에 들어갈만한 실력이 못된다. 아마시절 주로 유격수를 보면서도 고교통산 65홈런을 터뜨려 화려하게 프로에 입문했던 오타지만 작년시즌 2군에 머물며 새롭게 야구를 배우고 있는 선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체격조건이 뛰어나고 기동력까지 갖춘 선수이긴 하지만 타격에서의 정교함은 찾아보기 힘들며 큰 스윙으로 일관하는 지금의 기량 상태로는 요미우리 3루자리를 차지한다는게 말이 안된다. 오타의 작년시즌 2군 성적은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238(403타수 96안타) 17홈런,56타점 도루 16개를 기록했다. 특히 삼진을 123개나 당할정도로 선구안문제와 더불어 각이 큰 백스윙은 그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쳐야할 부분이다. 올해 오타는 1군 경기에 단 한타석을 들어섰는데(6월 21일 치바 롯데전) 브라이언 시코스키에게 삼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한일 챔피언쉽 KIA와의 경기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유동훈에게 삼구삼진을 당한 선수가 바로 오타다. 오타의 1군경기 출전은 3루수인 오가사와라의 1루전향을 의미하기에 이승엽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수밖에 없는 선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는 올해도 작년과 같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경쟁에 있어서는 작년보다 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승엽이 결코 안심할수 만은 없는 상태다. 작년에는 에드가르도 알폰소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요미우리의 외국인 타자는 이승엽이 유일하다. 일본은 1군 엔트리에 외국인 선수를 4명까지 둘수 있고(3명출전) 또한 투수나 타자 한쪽 포지션에 몰리면 안되기에 이승엽이 시범경기까지 본연의 모습만 회복한다면 개막전 출전은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부진하면 1군 엔트리에 자국선수로 대체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작년에 15승(2패)을 거둔 새로운 에이스 딕키 곤잘레스의 계약이 임박한 상태며, 세스 그레이싱어는 요미우리 구단과 이미 계약을 끝마쳤다. 작년에 기량이 일취월장한 육성군 출신의 위르핀 오비스포와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까지 더하면, 이승엽은 4명의 외국인 투수들과 험난한 1군 엔트리 경쟁을 해야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은 이승엽이 예전의 기량만 되찾는다면 해결되는 문제다. 이렇게만 되면 굳이 다른 선수와 비교해가며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우의 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작년에 감독으로서 차지할수 있는 모든 타이틀을 획득한 하라는 올시즌 모토를 ‘원점’으로 정했다.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로도 풀이할수 있지만 올시즌을 끝으로 요미우리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이승엽 입장에는 반드시 자신의 원래 기량인 ‘원점’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외홈런도 쳤는데…이승엽, CS 출전할까?

    장외홈런도 쳤는데…이승엽, CS 출전할까?

    타격폼에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타구의 질도 좋았다. 하지만 하라 감독은 언급이 없었다. 이승엽(요미우리)이 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앞두고 실시한 평가전(18일)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니치난시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맞붙은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선제 투런홈런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9-2로 승리했다. 요미우리는 이 경기를 끝으로 21일, 주니치와 야쿠르트간의 승자와 클라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경기를 치른다. 경기 후 일본의 각종언론들은 이승엽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합류를 예상하는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자세한 사정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듯 보인다. 합류는 시키되 중용하지는 않을 듯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이승엽의 홈런장면은 여러방송 매체에서 보이지가 않았다. 대신 사카모토 하야토와 카메이 요시유키에게 유독 관심이 쏠린듯한 느낌이다. 중요한 것은 하라 감독의 의중인데, 이승엽과 관련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건 말을 아끼는것과는 다른 문제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은 선발 9번타자로 출전했다. 포지션은 지명타자. 이승엽이 프로데뷔 이후 9번타자로 출전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비록 정식 리그경기는 아니었다지만 하라 감독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정말로 이승엽을 중용할 뜻이 있었다면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7회 수비때의 포지션이다. 이승엽은 7회에 좌익수 라미레즈 자리에 기용됐다. 이것 역시 일본프로야구에 입성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요미우리 주전이라고 할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이번 경기에서 홈런을 쳐낸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했다. 또한 타구의 질도 한참 나빴을때와는 그 차이점이 뚜렷할 정도로 인상 깊었다. 더군다나, 이날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한 오오바 쇼타가 그저 그런 땜방용 투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오바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소프트뱅크는 물론 한신, 요미우리, 니혼햄, 요코하마, 오릭스 6개 팀으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았을 정도의 전도유망한 투수다. 결국 소프트뱅크가 오오바를 데려갔지만 당시 언론에서는 ‘축복’ 이란 표현을 써가며 오오바를 잡은 소프트뱅크를 칭할 정도였다. 덧붙여 2008년 오오바는 프로데뷔 첫 경기였던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던 선수다. 오오바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 일본대표팀 1차명단에도 포함됐을 정도로 미래의 에이스다. 이날 이승엽은 3회초 첫타석에서 장외 우월투런 홈런, 두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 세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구장 곳곳으로 타구를 보냈음은 물론 타격폼도 가장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되돌아 왔다. 오픈스탠스에서 스트라이드시(Stride) 앞발을 짧게 지면에 터치한 다음 무릎을 들어 올린후 내딛는 폼이었는데, 인상깊었던 것은 다리를 들어올리는 폭이 높지 않고 상당히 간결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립을 쥐고 있는 배트 위치도 귀 위까지 올라갔다 배트가 발사될 정도로 파워를 장전하는 것이 한참 좋았을때의 모습이었다. 타격자세로만 놓고 봤을때, 상대 투수의 이름값 그리고 정식 리그 경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폄하될 것들이 하나도 없었다. 어떤 큰 경기를 앞두고 선발 오더를 짤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규시즌 성적이 아니라 현재의 컨디션이다. 제 아무리 정규시즌때 맹타를 휘둘렀더라도 포스트시즌에 들어가서 컨디션이 저하되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게 야구다. 하지만 하라 감독 마음속에 이승엽은 없어 보인다. 지금 이승엽의 타격자세와 컨디션이 최고라 해도 감독이 써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하라는 이번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의 키플레이어로 타니와 마츠모토, 그리고 후루키를 지목했다. 이렇게 되면 카메이가 1루수로 나설것이 확실한 이상 대타마저도 이승엽의 활용폭을 줄이겠다는 뜻이 된다. 또한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에 올라갔을 경우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서 수비력이 떨어지는 라미레즈를 지명타자로 쓸수도 있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주니치가 될지 아니면 야쿠르트가 파트너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반드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요미우리는 올시즌 외국인 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와 야수 에드가르도 알폰소를 퇴출했다. 하지만 이승엽은 내년까지 요미우리와 계약이 돼 있다. 지금 이승엽은 자신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승엽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것인가가 그 첫번째 해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승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주니치와 야쿠르트의 제1 스테이지 마지막 3차전은 19일 나카타 켄이치(주니치)와 사토 요시노리(야쿠르트)가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나긴 슬럼프’ 이승엽, 무엇이 문제일까?

    ‘기나긴 슬럼프’ 이승엽, 무엇이 문제일까?

    2군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4월의 부진, 그리고 ‘5월의 사나이’ 답게 폭풍처럼 몰아치던 타격상승세도 잠시, 다시 기나긴 타격슬럼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타격페이스다. 때를 같이해 요미우리 타선도 동반 침묵하고 있다. 올시즌 요미우리는 연장전을 8차례나 치렀으나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4일) 4승 3루 5패로 독주할 것만 같았던 리그 순위도 안심할수 없게 됐다. 주중 치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두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것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요미우리가 얻은 점수는 5점이 전부다. 투수들이 한결같이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중요 찬스에서 번번히 기회를 무산시키는 팀 타선은 좀처럼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이승엽의 부진은 대체할수 있는 카드가 없어 하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중 센트럴리그 5월의 투수(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6)로 선정된 디키 곤잘레스와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 그리고 마무리 마크 크룬은 붙박이 1군선수들이다. 1군등록 외국인선수 4명중 나머지 한자리는 야수인 이승엽이 채우고 있지만 2군에 있는 에드가르도 알폰소는 1군에 올라올 기량이 되지 못한다. 이승엽의 부활이 절실한 이유인 것이다. 그럼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이승엽의 타격페이스는 어떠한 해법이 필요한 것일까. 지나친 타격폼 수정이 가져다준 혼란스러움. 이승엽은 11호 홈런(5월 24일 오릭스전)을 쏘아올릴때까지만 해도 시즌중 바뀐 타격폼을 선보였었다. 이전처럼 다리를 높이 들며 스트라이드(앞발 내딛기)를 하던것을 버리고 앞발을 지면에 짧게 터치를 한번 한 다음 스텝을 밟으며 타이밍을 잡았었다. 배트를 쥐고 있는 그립탑 위치도 귀뒤에서 출발할 만큼 폭발적인 스윙을 자랑했는데 이 당시만 하더라도 다소 모험이라고 할수 있는 타격폼 수정이 들어맞는듯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이승엽은 믿을수 없는 29연타석 무안타(볼넷 3개)로 한때 3할 넘는(.302) 타율도 2할대 중반(.248)까지 곧두박질 했다. 부진이 거듭되자 타격폼을 다시 수정이전으로 되돌린 이승엽은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채 모든게 엉망이 돼버렸다. 타격폼 수정은 자신이 원한다고 단시일내에 완성될 수 있는게 아니다. 혹여 어느 기간동안 잘 맞더라도 거기에 대한 확신은 타격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어려움에 봉착하면 모든게 제로섬 게임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앞으로 이승엽은 지금의 타격폼을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한참동안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시즌 중 수정폼으로 되돌아 갈것인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 한게임에서 맞지 않았다고 자꾸 타격폼을 바꾸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가 된다는 것을 자각했으면 싶다. 알폰소는 2군에서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요미우리는 이제 겨우 50경기를 치렀을 뿐 급할 이유도 없다. 장점이었던 바깥쪽 코스 공략이 약점이 돼버렸다. 4월 달만 하더라도 이승엽의 약점은 몸쪽이었다. 상대투수들도 이점을 알고 이승엽의 몸쪽을 집중공략을 했고 이런 패턴은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듯 했다. 하지만 이승엽은 5월에 접어들어 바뀐 타격폼으로 이 코스 공을 자신있게 두들겼다. 홈런타자에게 몸쪽 승부는 투수 입장에서는 모험이나 다름없다. 몸쪽으로 승부를 걸다 컨트롤 미스로 공 한개 정도만 가운데로 몰리면 여지없이 장타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승엽은 5월 22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나가이로부터 연타석 홈런(1회 쓰리런, 3회 솔로)을 뽑아낼때 이러한 타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정밀한 일본야구의 현미경 분석으로 무용지물이 됐다. 이후 경기에서 이승엽을 상대하는 투수들은 몸쪽 보다는 바깥쪽으로 승부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바깥쪽 낮은 코스를 위닝샷으로 설정했는데 5월달에 들어와 이승엽이 부진을 털고 부활했기에 상대 투수들이 장타를 피하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타격폼 수정만큼이나 상대 투수들의 대비책도 시의적절하게 변화한 것이다. 앞으로 이승엽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타격폼 그리고 본연의 스윙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특히 이승엽 특유의 밀어쳐서 넘기는 홈런포를 다시 가동해야 자신이 원한만큼의 성적을 낼수 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들쑥날쑥한 타격폼 변화는 특정코스에 약할수 밖에 없다. 그러면 모든게 무너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 플루’ 감염 1호 소년 기념동상 세운다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 진원지인 멕시코에서 신종 플루에 1호 감염환자를 기념하는 동상이 건립된다. 멕시코 동부 베라쿠르스 주(州)가 5세 소년 에드가르 에르난데스의 기념동상을 세우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신종 플루에 감염됐지만 조기 치료를 받고 완치돼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다. 피델 에레라 벨트란 베라쿠르스 주지사는 “에르난데스 소년이 첫 감염자가 아니라고 확신하지만 그가 1호 감염자로 알려지면서 주내 글로리아 마을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집중적인 관심거리가 됐기에 (세계적으로 멕시코의 마을을 알린) 공로가 있다.”면서 기념동상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글로리아가 이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면서 “다음 주에 동상건립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상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줌싸개 소년상(마네켄 피스)와 비슷하게 세워진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에서 가장 높은 산 가운데 하나인 코프레 데 페로테에 동상이 세워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에선 지금까지 신종 플루로 8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감염환자는 4094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슴 멎을 듯한 ‘광란의 아리아’

    가슴 멎을 듯한 ‘광란의 아리아’

    ‘광란의 아리아’로 유명한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가 22∼23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 오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연출가 볼프람 메링의 철학적인 해석과 상징적인 무대로 호평받았던 국립오페라단의 수작으로, 200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 공연을 선택한 고양 아람누리는 지난해 공연에서 선보였던 무대와 의상에 신진 연출가 안호원이 새롭게 수정한 연출을 덧댔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1835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카를로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됐다.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이 유쾌하고 발랄하다면, 이 작품은 아름다우면서도 격정적이고 장중한 비극이다. 명문가의 딸 루치아와 원수 집안의 아들 에드가르도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죽음을 맞게 되는 이야기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도니제티의 유려한 음악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면서 완성도를 높인다. 작품 속 최고 명장면은 루치아가 20분간 펼치는 ‘광란의 아리아’.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가 특히 진가를 발휘했던 이 장면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빠르게 굴러가는 듯 장식적이고 기교 섞인 노래를 부르는 소프라노)들이 자신을 과시하게 위해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로 삼는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소프라노 김수정과 이상은이 루치아 역을 맡았다. 에드가르도 역에는 테너 이승묵과 이재욱이, 동생 루치아를 귀족 아르투로와 정략 결혼시켜려 하는 엔리코 역에는 바리톤 노대산과 김기보가 각각 캐스팅됐다. 1577-77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심리적 고통 해방시킨 이승엽의 부활포

    심리적 고통 해방시킨 이승엽의 부활포

    드디어 터졌다.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이승엽(요미우리)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도쿄돔 홈경기(7일)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승엽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후 요코하마 선발 후지에 히토시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17일 주니치전에서 손맛을 본 이후 꼭 20일만에 기록한 홈런포이자 자신의 시즌 5호 홈런. 한번 터지면 걷잡을수 없는 이승엽답게 이날 대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가사와라의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진 8회말 2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야마구치의 가운데 높은 공을 그대로 통타, 우측 외야석 상단 광고간판을 맞추는 초대형 투런홈런(추정 비거리 145m)까지 터뜨리며 요코하마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날 요미우리는 자신의 프로 첫 선발등판이었던 요코하마 루키 후지에를 맞아 7회 2사까지 단 3안타만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경기내내 무기력했던 요미우리 타선은 이승엽이 후지에에게 뽑아낸 홈런포가 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지에가 물러나자 요미우리는 8회에만 홈런 3방(오가사와라-이승엽-아베)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7-3 역전승. 전날 사카모토 하야토의 9회말 끝내기 홈런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날 요코하마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었던 경기였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원정 6연전에서(히로시마,한신) 수많은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작년과 같은 악몽이 되풀이 될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좌,우 투수 가릴것 없이 ‘플래툰 시스템’의 핑계거리가 무색하리만큼 부진의 연속이었다. 최근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1,2번 타자가 매경기마다 바뀌는 것은 물론 이승엽의 경쟁자인 에드가르도 알폰소가 극심한 부진(34타수 4안타 타율 .118)끝에 2군으로 내려갈 정도로 포지션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만약 알폰소가 당초 기대치에 충족시키는 활약을 펼쳤다면 2군행의 주인공은 알폰소가 아니라 이승엽 그 자신이었을 것이다. 3,4번 타자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 그리고 올시즌 공포의 8번타자로 진화중인 센트럴리그 타율 1위인 사카모토를 제외하면 어느누구도 주전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승엽은 모처럼만에 선발출전이었던 지난 5일 경기(요코하마전)에서 3회말 자신의 손목을 강타 당하는 히트 바이 피치드볼을 얻어맞고 경기중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던 상황. 다행히 6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볼넷 1개)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한시름을 놓았지만 알폰소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오다지마 마사쿠니의 존재가 껄끄러웠던게 사실이다. 비록 오다지마가 이승엽을 추월하기엔 아직은 기량이 역부족이긴 하지만 최근 이승엽의 팀내 입지로 봤을때는 안심할 단계는 분명 아니였다. 하지만 이승엽은 7일 경기에서 모든 불신을 일거에 해소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컨디션 회복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일말의 불안감마저 날려버렸다. 지금 현재 요미우리 1군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개막전 라인업과 비교할때 많은 변화가 있다.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공백을 요미우리 육성군 출신인 위르핀 오비스포가 1군에 등록된 상태다. 여기에 작년시즌까지 야쿠르트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투수인 디키 곤잘레스가 지난 3일 1군에 등록돼 기존의 세스 그레이싱어를 포함해 투수 3명 타자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인 타자는 이승엽 단 한명뿐이다. 비록 투수와 비교해 외국인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 이승엽은 이런것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동안의 부진은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조급함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요코하마전에서 이승엽의 부활포가 반가웠던 것은 이러한 심리적 고통에서 해방이 되었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비상] “신종플루 美서 시작됐을수도”

    [신종플루 비상] “신종플루 美서 시작됐을수도”

    신종플루의 최초 감염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신종플루가 멕시코가 아닌 미국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미국 관리의 발언이 나왔다. 스콧 브라이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신종플루가 미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멕시코보다) 먼저 발생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일부 언론이 보도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부인하지 않아, 실제 사례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샌디에이고서 지난 3월 첫 증세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10세 소년이 지난 3월30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CDC는 지난달 13일 소년의 가검물을 받아 검사를 실시했고, 신종플루가 원인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인근에 사는 9살 소녀 역시 3월28일 기침,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지난달 17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멕시코를 여행한 적이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보도가 있기 전 미겔 앙헬 레사나 멕시코 국립전염·질병통제센터장은 최초 감염자로 지목된 멕시코의 에드가 에르난데스(5)는 캘리포니아에서 2명의 환자가 증세를 보인 뒤인 지난달 1월 처음 증상을 보였다며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가운데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에서는 돼지가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였다. 신종플루에 돼지가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앨버타주의 한 농장에서 돼지 220마리가 최근 멕시코 여행에서 돌아온 직원에 의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이미 완쾌됐으며, 돼지들 역시 회복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죽은 돼지는 없으며 농장 밖으로 전염된 사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신종플루가 돼지로부터 감염됐다는 증거가 없음에도 ‘돼지인플루엔자’로 명명되면서 돼지고기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의식, 캐나다 당국은 “이 돼지들이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캐나다에서 수입된 번식용 종돈(씨돼지) 102마리에 대해 임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또 농식품부는 이 돼지들 코에서 가검물을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정밀검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는 2~3주 뒤에 나온다. 멕시코 정부가 자국 내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경보·대응 담당 디렉터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로서는 여전히 전염병 대유행(팬데믹)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미 외에서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발표된 스페인 내 감염자 수는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0명이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영·독·이 등 추가 감염자 발생 5단계에서 6단계인 팬데믹으로 경고 수준을 상향 조정하려면 한 대륙 최소 2개국에서 발생한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이 다른 대륙으로 옮겨가야 한다. 즉, 유럽에서의 확산이 경고 수준 조정에 중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라이언 디렉터는 “향후 며칠이 유럽 내 확산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돼지 인플루엔자 ‘최초 희생자’는 인구조사원

    돼지 인플루엔자 ‘최초 희생자’는 인구조사원

    29일 WHO(세계보건기구)가 돼지 인플루엔자(이하 SI)의 경보수준을 제 5단계인 ‘전세계 대유행 가능성’으로 격상한 가운데 전염병 역학 조사의 기본이 되는 ‘페이션트 제로(최초 감염자)’는 인구 조사원이며 사망 전 300여명에게 전염 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멕시코 보건 당국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의하면 공식적으로 확인된 최초 사망자는 마리아 아델라 구티에레스(Maria Adela Gutierrez 39)로 오악사카시의 인구조사원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가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오악사카시에 있는 아우렐리오 발디비데소 병원(Aurelio Valdivieso Hospital)을 찾은 것은 지난 8일. 병원을 찾은지 5일 만에 마리아는 사망했다. 당시 담당의사는 폐렴(pneumonia)으로 진단을 내렸고 마리아의 사망 후 3주 동안 SI는 공식화되지 못했다. 멕시코 정부가 SI 존재를 정식 발표한 21일에는 이미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후였다. 이 3주동안 같은 병원에는 마리아와 같은 호흡 곤란을 동반한 고열환자가 16명이 더 늘어났고 그 이후에서야 마리아에 대한 재조사가 이루어졌다. 멕시코 보건 당국도 이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마리아에 대한 신상조사를 했고 그녀의 직업이 집집마다 방문하는 인구조사원이었음을 알아냈다. 마리아에 의한 전염 가능성이 인지되고 미국 질병 역학 조사 기관인 베라텍트(Veratect)가 미리아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33~66명이 유사한 독감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의 최초 감염지인 오악사카시가 현재 SI의 ‘그라운드 제로(진원지)’로 알려진 라글로리아(La Gloria)가 위치한 베라크루즈(Veracruz)주와 경계를 하고 있어 그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라글로리아에는 SI에 감염됐다가 완쾌된 4살 소년 에드가 헤르난데즈(Edgar Hernandez)가 확인돼 현재 멕시코 보건 당국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된 후 완쾌한 4세 소년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의 최초 발생지역은 어디일까? 최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최초 발생지역과 그 지역에서 감염된 후 완쾌된 4살 소년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이 소년이 돼지 인플루엔자를 막는 열쇠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멕시코 베라크루스(Veracruz)주 라글로리아(La Gloria)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최초 발생지역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라글로리아는 미국회사인 스미스필드 푸드(Smithfield Foods, Inc)가 50% 지분을 갖고 있는 대형 돼지농장에서 8.5Km 떨어져 있으며 450명이 살고있는 동네다. 이 대형 돼지농장에는 8개의 대형축사에 1만 5천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라글로리아 지역주민들에 의하면 이 돼지농장에서 발생하는 분비물과 악취로 수년동안 고통을 받아 왔으며, 식수와 공기가 이미 오염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이미 이번 인플루엔자가 세상에공식화 되기 이전인 지난 3월 경부터 호흡곤란과 고열의 돼지 인플루엔자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 중 절반 이상이 멕시코시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어서 돼지 인플루엔자의 전파경로도 설명이 된다. 그런데 이 라글로리아에 사는 4살 소년이 돼지 인플루엔자가 공식화 되기 이전인 4월초에 감염돼 완쾌한 사실이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소년 에드가 헤르난데즈(Edgar Hernandez)는 이달 초에 호흡곤란과 고열 증상을 보였으나 병원 치료 후 완쾌됐다. 멕시코 보건부 장관인 조세 앤젤 코도바(Jose Angel Cordova)는 “소년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조사한 결과 돼지 인플루엔자 양성임을 확인했다.” 며 “이 소년은 이 지역에서 확인된 최초의 돼지 인플루엔자 환자이자 완쾌된 환자”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 잡았다”…이승엽, 한신전 활약의 의미

    “감 잡았다”…이승엽, 한신전 활약의 의미

    이승엽에 대한 하라 감독의 편견을 깨버린 활약이었다. 더불어 올시즌 이승엽 부활에 이상없음을 보여준 한방이기도 했다. 이승엽이 도쿄돔 홈구장에서 열린(12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즌 3번째 경기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3-4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한신의 외국인 투수 스콧 애치슨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받아친 이 홈런이 가진 의미는 각별하다. 이날 홈런포함 3안타를 때려낸 이승엽은 안타 하나하나 모두 값진 동기부여가 됐다. 1회 적시타 상황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3루에서 한신 선발투수인 우완 후쿠하라 시노부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언제부터인가 초구공략을 포기한듯한 소극적인 타격으로 인해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을 자주 연출했던 이승엽이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이날 이승엽은 상대투수의 심리를 역이용한 적극적인 공격이 성공한 것이다. 후쿠하라는 이승엽 타석 이전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1회부터 위기에 몰린 상황이었다. 이승엽을 상대로 낮은 변화구를 던져 병살타를 유도하는게 최상의 시나리오. 하지만 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나왔고 이승엽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동안 치기 좋은 한가운데 밋밋한 공을 그냥 지켜봤던 소극적인 타격방법을 바꾼 것이다. 앞으로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선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가는 초구가 많다는 야구의 속설을 잊지 않아야 한다. 초구홈런이 유달리 많았던 이승엽의 과거를 기억해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6회 역전 투런홈런포 상황 높은 공이 장타를 허용할 확률이 높은 것은 타자의 시선과 공이 오는 궤적이 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빠른 페스트볼이 아닌 브레이킹볼 성의 변화구가 떨어지지 않고 높이 오면 구속 역시 페스트볼에 비해 감소하기에 장타를 얻어맞을 가능성이 높다. 흔히 이런걸 실투라고 하는데 이날 애치슨에게 홈런을 터뜨린 공이 바로 그것이었다. 일본에서 한팀의 선발투수로 나설 정도의 수준이라면 한경기에서 빈번한 실투는 기대하기 힘들다. 많지 않은 실투중 먼저 받아먹는 타자가 훌륭한 선수다. 어찌됐던 야구는 투수에 비해 타자가 불리할수 밖에 없는 스포츠다. 8회 안타가 의미하는 것 이날 네번째 타석에서 뽑아낸 안타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물론 전타석에서 때려낸 홈런이 역전 홈런이기에 더 큰 관심을 받는것은 당연하지만 그동안 하라감독의 ‘플래툰’ 으로 인해 선발 출장을 하지 못했던 이승엽이다. 올시즌 첫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던 지난 8일 요코하마 전때 선발투수가 좌완 쿠도였는데 두경기 연속 에드가르도 알폰소를 이승엽 자리에 선발 배치한 하라감독이었다. 하지만 8회 이승엽은 한신의 외국인 투수인 좌완 제프 윌리암스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좌완 플래툰’이 틀렸음을 각인시킨다. 물론 이전 타석에서 홈런 포함 2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뺄수는 없었지만 프로 초년병 선수도 아닌 베테랑 선수에게 플래툰을 적용시킨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특히 윌리암스는 좌타자가 많은 요미우리 특성상 앞으로도 이승엽과 대결할 기회가 많은 투수다. 좌투수에게 결코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8회말 안타였다. 한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이지만 앞으로 그가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히 있다. 특히 인코스 공에 취약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코스로만 집중적으로 던지는 상대 투수들의 견제를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그 코스로 오는 공을 컷트할수 있는 적응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이다. 반면 인코스 공을 던지려다 제구가 되지 않아 가운데로 몰리는 공은 이승엽의 좋은 먹잇감이다. 애치슨에 때려낸 홈런도 그런 유형의 공이었다. 인코스 공을 컷트하는것, 그리고 공 한개차이로 인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 이 미묘한 차이가 올시즌 이승엽의 성적을 좌우할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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