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너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답십리동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장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씨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311
  • “조국에 배신 당해”…머스크, 1만 美공무원 해고 ‘불만 고조’

    “조국에 배신 당해”…머스크, 1만 美공무원 해고 ‘불만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한 신뢰를 받으면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출범 4주 만에 공직자 9500여명을 해고했다. 미국 관료주의를 타파하겠다며 연방 질병 관리부터 퇴역 군인 돌봄에, 핵무기 관리까지 미국이 중요하게 여겼던 모든 분야를 건드리면서 정부 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6일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가 자발적으로 퇴사하도록 한 7만 5000명에 1만명 가까이 더해 해고를 단행했다면서 트럼프 정부가 실행한 구조조정 내용을 진단했다. 이는 민간 노동 인구의 3%에 해당하는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부채가 36조 달러(5경 1973조원)에 이르고 1조 8000억 달러(259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서는 미국 의회에서도 초당적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실행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권한을 침해한다는 민주당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공화당에서도 이에 동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머스크가 구조조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포함한 트럼프 보좌관 사이에서도 조율 부족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핵무기·원자력 관리 인력까지 내쳤다가 부랴부랴 수습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미국 해외 원조를 동결하고 국제개발처나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같은 일부 기구는 폐쇄에 가까운 조치를 추진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에 대처했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보건원(NIH)도 수습직원을 중심으로 절반 가까이 강제 퇴사시키기도 했다. 산림청은 3400명, 국립공원관리청은 1000여명을 해고했다. 이는 로스앤젤레스를 황폐화시킨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 대처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관련 기관이 직원을 줄이면서 계절 소방관 고용도 축소했기 때문이다. 무리한 구조조정을 하다 국가핵안전청(NNSA) 직원 325명을 포함해 에너지부 직원을 1200~2000명 해고한 뒤에 부랴부랴 이들을 복직시키는 일도 벌어졌다. CNN방송은 트럼프 정부에서 취임한 에너지부 정부직 고위인사들이 수습직원들을 자르도록 NNSA 인사담당 직원에게 압력을 가해 이에 항의한 직원 두 명이 사표를 냈다고 보도했다. NNSA는 국가안보 수호를 목적으로 핵무기를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다. 이를 뒤늦게 파악한 트럼프 정부는 지난 14일 해고된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복직을 추진했지만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한 취재원은 NBC에 “NNSA가 핵무기 비축량을 설계하고 관리, 감독을 한다는 사실을 에너지부가 몰랐던 것처럼 보여 의회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고 공무원 “정부 불신”…구조조정 방식·의도 의심해고된 공직자들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방부에서 17년 근무하고 지난 12월 농무부로 옮긴 닉 지오이아는 지난 13일 해고 통보를 받고는 “나는 참전용사였고 조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는데 조국에 배신당한 것 같다”면서 “머스크 같은 사람들이 트윗에 자신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올린 것을 보니 그는 자신이 사람들의 삶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토로했다. 2년차 수습직원이라는 이유로 해고된 NNSA의 원자력안전전문가는 NBC와 인터뷰에서 “해고가 철회됐으니 18일에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근무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돌아가더라도 계속 다른 일자리를 찾아 이직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 업무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언론들은 이번 인원 감축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데다 일부는 법 위반 여지도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뒷배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머스크의 접근 방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정부 관리 경험이 전무한 기술전문가들이나 정무직 관리들에 의존해 정부효율부를 이끌고 있으며 “이들이 감원하는 방식이 비용 절감보다는 이념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다고 전했다. 10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전국연방직원노조연맹의 스티브 렌카트 이사는 스페이스X 사업을 운영하는 머스크와 트럼프 행정부가 산업과 금융을 규제하는 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들은 정부를 부유한 이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구조조정에 몰두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 “당신들 해고” 핵무기 감독관들 뭣 모르고 날려버린 머스크…복직 연락도 안돼

    “당신들 해고” 핵무기 감독관들 뭣 모르고 날려버린 머스크…복직 연락도 안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연방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핵무기 관리감독관 수백명을 해고해버리는 사고를 쳤다. 이들의 업무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이뤄진 구조조정인데, 뒤늦게서야 상황을 알아차린 정부가 부랴부랴 해고 취소와 복직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고 인원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부(DOE)에 대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소속기관인 국가핵안전청(NNSA) 소속 직원 1800명 중 300여명을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해고하고, 정부 이메일 계정 접근 권한도 박탈했다. 해고 대상은 1~2년간의 수습기간이 채 끝나지 않은 직원들이었는데, 해고 통보 당시 명목은 ‘저성과’였다. CNN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뒤 DOE에 부임한 정무직 고위인사들은 저성과를 명목으로 NNSA 수습직원들을 해고하도록 인사관리 부서에 압박을 가했다. 이에 항의해 인사관리 직원 2명이 사표를 내기도 했다. NNSA는 핵무기 관리감독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핵과학의 군사적 응용을 통한 국가안보 수호’가 설립 목적이다. CNN은 구조조정을 밀어붙인 이들이 NNSA의 담당업무가 무엇인지 제대로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는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뒤늦게 파악하고 해고 통보 다음날인 14일 오전부터 해고 취소와 복직 절차에 나섰지만, 해고된 인력 중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NNSA 직원들에게 발송된 이메일에는 “일부 NNSA 수습직원들에 대한 면직 통보서가 철회되고 있으나, 이들 인력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적혀 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테리사 로빈스 NNSA 청장 직무대리는 14일 오전 기관 내부 회의에서 해고된 수습직원들의 면직을 취소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취재원은 ”NNSA가 핵무기 관리감독을 한다는 사실을 DOE가 진짜로 몰랐던 것처럼 보여서 의회가 질겁하고 있다“면서 ”핵억지력은 미국 안보와 안정의 중추인데, 이런 억지력의 유지·관리에 아주 조그만 구멍이 생기기만 해도 엄청나게 겁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 취재원은 상원의원들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직접 찾아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 ‘건강 챙기고 지구도 지키고’···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100만 돌파!

    ‘건강 챙기고 지구도 지키고’···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100만 돌파!

    경기도는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활동을 실천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이후 8개월 만인 지난 14일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기후행동 참여로, 소나무 104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 13만 톤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100만 명의 참여자 연령 비율은 10대 이하 약 4%, 2~30대 약 34%, 4~50대 약 50%, 60대 이상 12%로 나타났다. 성비는 여성 65%, 남성 35%이다. ‘2025년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 분야는 인식제고, 에너지, 자원순환, 교통 등 4개다. 기후행동 실천활동으로 ▲기후도민 인증 ▲환경교육 참여 ▲줍깅·플로깅 달리기 참여 ▲생물 다양성 탐사 ▲소통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절전 프로그램 사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등 13개 활동이다. 경기도는 올해 기후퀴즈, 폐가전제품 재활용, 헌옷 재활용,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에너지 절약 챌린지 등 5개의 활동더 추가할 예정이다.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앱을 내려받아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 참여 실적에 따라 매월 20일에 리워드(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최대 6만 원까지 지급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큰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이 기후행동에 참여하여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美 트럼프식 대중 강경책에 한일 동참…북핵도 압박 수위↑

    美 트럼프식 대중 강경책에 한일 동참…북핵도 압박 수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은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지지와 남중국해에서의 현상변경 시도 반대를 통해 대중 견제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러 군사협력 차단 등 대북제재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 인근 코메르츠방크에서 만나 3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 3국 장관들은 한미일 협력 증진, 북한·북핵 문제 대응, 지역 정세, 경제협력 확대 등 포괄적인 의제를 다루며 역내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기조보다 한층 강화된 대중 견제 메시지가 주목을 받았다.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 의미있는 참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대중 강경책을 주도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미일정상회담 성명에서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 지지’로 표현되었던 것에 이번에는 한국의 요청으로 ‘적절한’이라는 단서가 추가돼, 3국 간 미묘한 입장 차이를 조율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중 견제 기조는 남중국해 문제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 3국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힘 또는 강압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질서 유지와 국제법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중국의 역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욱 강경한 입장이 제시됐다. 3국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제재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한의 제재 위반 및 회피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에 어떠한 형태의 보상도 제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안보 협력 강화 방안도 구체화됐다. 3국은 공동 군사훈련 시행과 함께 한국군, 미군, 일본 자위대의 역량 강화를 통한 방위력 제고를 약속했으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더불어 3국 간 협력 범위를 경제 안보, 인공지능, 양자기술,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 앞으로 2주…전북도, ‘2036 올림픽’ 유치 반전 드라마 쓸까

    앞으로 2주…전북도, ‘2036 올림픽’ 유치 반전 드라마 쓸까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결정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주. 올림픽 유치 후발주자로 나선 전북이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달 28일 대의원 총회에서 투표로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가 결정된다.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올림픽 유치를 깜짝 선언했다. 경쟁도시인 서울의 쟁쟁한 인프라 경쟁력에 맞서 전북은 지방 도시 분산 개최를 무기로 내세웠다. 전북은 대구 육상, 광주 양궁·수영, 충남 테니스 등 분산 개최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올림픽 종목 대부분을 기존과 임시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를 토대로 친환경·경제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유치 도전을 선언 후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하계올림픽유치 TF’를 출범했다. 전담팀은 붐업 조성을 위해 올림픽 현장평가 자문회의 구성·운영, 유치 기원 챌린지, 올림픽 유치 성공기원 다짐대회, 각종 이벤트 등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투표에 앞서 전북도는 전 국가대표 체육인을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최근 전북자치도중앙협력본부에서 전 국가대표 체육인 이회택 한국 OB축구회 회장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에 대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회택 회장은 국내 축구의 전설로, 1966년 대한석탄공사 축구단에 입단한 이후 해병대, 한양대학교, 포항제철 등을 거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 전남 드래곤즈 감독,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정화 감독은 1988년 하계올림픽 및 각종 세계선수권 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로, 2009년 대한민국 탁구 국가 감독팀에 선정돼 2010년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은 탁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도는 앞서 FIFA 김유정 심판, 김동문·박성현·유인탁·임미경·정소영 전 국가대표 선수, 전북 출신 김태연 트로트 가수 등 7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이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 공식 행사 참여,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지원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전북체육회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함께 ‘외국인·주민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 세미나’를 열고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한 도민 단합 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에선 도민뿐만 아니라 도내 외국인도 참여해 전북의 올림픽 유치 도전을 응원했다. 김관영 지사는 “수도권 밖의 지역들이 저마다의 특성과 문화로 연대해 올림픽을 함께 치른다면 균형발전도 실현할 수 있고, 대한민국 전체가 알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화두를 전북이 선도적으로 던진 것”이라면서 “세계인들이 한국에서 무엇을 보고 싶어 하고, 어떤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지에 중점을 두면 전북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 [포착] 체르노빌 원전에 드론 ‘쾅’…러 소행 vs 우크라 자작극일까?

    [포착] 체르노빌 원전에 드론 ‘쾅’…러 소행 vs 우크라 자작극일까?

    세계 최악의 원전사고를 겪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전의 잔해가 보관된 격납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방사능 수치는 정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격납시설의 지붕 방호 덮개에서 갑자기 화염과 함께 큰 폭발이 발생했다. 실제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격납시설 지붕에 무엇인가 떨어지면서 폭발하는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내외부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 때문에 일어났다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드론이 1986년 폭발한 체르노빌 원전 4호기의 잔해가 보관된 시설을 공격했다”면서 “지금까지 방사능 수치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초기 평가결과 격납시설의 피해는 상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격납시설은 인류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 의해 건설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크라이나 언론 역시 폭발 현장에 떨어진 드론의 엔진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란산 샤헤드 가미카제 드론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러시아 정부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핵 인프라 시설, 핵 에너지 시설 공격에 대한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특히 러시아 외무부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은 “ 젤렌스키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서방으로부터 더 많은 무기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무섭고 피비린내 나는 위험한 공연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는 1986년 4월 26일 구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시 남방 130㎞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휴유증 등으로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출입금지구역(CEZ)으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 [CES 2025]<2>AI비서, 플라잉카차, 헬스미러…기술 확장은 어디까지 [노승완의 공간짓기]

    [CES 2025]<2>AI비서, 플라잉카차, 헬스미러…기술 확장은 어디까지 [노승완의 공간짓기]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 박람회(CES)에선 인공지능(AI) 기술이 마치 기본값처럼 등장하고 진화를 거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기존 생성형 AI가 에이전트형으로 변모한 것이 눈에 띈다. AI의 역할 반경이 넓어지니 처리할 정보량도 급격히 늘어 이에 따른 데이터센터와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기술, 에너지 활용 등에 대한 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아이언맨의 압도적인 AI, 쟈비스(J.A.R.V.I.S)의 현신기존 생성형 AI가 주어진 입력값에 반응해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하는 데 반해 에이전트형 AI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시스템으로 인간의 개입 없이도 독립적으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 상황을 분석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거나 개인비서 AI가 일정에 따라 알람을 주고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등의 기술이 해당한다. 엔비디아의 에이전트형 AI 또한 독립적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자율적인 AI 시스템을 지원하며 명령어를 필요로 했던 생성형 AI와는 다르게 다양한 환경과 상황을 스스로 분석해 자율적으로 행동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기업인 페르소나 AI는 사용자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AI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GPU가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기기에 탑재된 AI)를 개발한다. 초소형, 초경량, 초저전력 임베디드(embeded) AI 반도체는 인터넷이나 GPU가 없이도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키, 스마트 팩토리, 키오스크, 스마트 안경, 로봇 등 쌍방향 대화가 필요한 곳에 임베디드 AI 반도체를 적용할 수 있다.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AI 기반의 에이전트 지원 전기차를 전시했다. 탑재된 AI가 도로 상황부터 운전자 기분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부 온도를 조절하거나 테마를 변경하는 등 환경을 제어한다. 또한 AI 에이전트는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고 답변을 제공하며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에이전트로 진화한다. 크리에이티브 마인드의 AI 자동연주 피아노는 주변 공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공간에 방문한 관람객의 모습과 대화로 정보를 얻어 스스로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한다. 중국 하이퍼쉘은 AI 기반 야외활동 보조를 목적으로 개발된 외골격 장치로, 14개 센서가 실시간으로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최대 1마력의 힘을 보조한다. 제품 무게는 약 2.2kg으로 초경량이며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전기 먹는 첨단 기술, 에너지 효율은 어떻게AI를 비롯한 모든 기술은 전기를 동력으로 삼고 있어 에너지 관리 기술에 대한 진보도 동시에 이뤄진다. SK는 AI 파워 오퍼레이터(Power Operator)라는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기술을 내세우고 있다. 설치된 분산 전원들을 최적으로 제어해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특히 액침 냉각기술을 시각적으로 전시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 SDI는 첨단 각형 배터리를 전시해 혁신 설계와 공정기술을 적용하고 안전성과 성능을 모두 개선한 고밀도 장수명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모듈을 개발했다. 이-솔테크(E-Soltec)는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모듈러 챔버를 전시했다. 지붕에 최대 6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하루 최대 8kW의 전기를 챔버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3~4개 복합 단열재를 사용하여 단열성능을 강화하는 등 제로에너지건축물 최상위 등급인 1+++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기업 더감은 전기차의 동력 시스템에서 손실되는 고조파(高調波)를 회수해 차량의 전력으로 재활용하는 ‘전기 리사이클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조파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약 18%에 달하는데 이를 다시 거둬들여 재사용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최대 10% 늘리는 효과를 얻는다. 시선 끈 자동차 혁신…캠핑부터 개인항공까지이번 CES에서는 자동차의 유용한 기능뿐 아니라 차체 자체의 혁신까지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현대모비스의 홀로그래픽 HUD(Head-Up Display)는 특수 필름을 부착해 차량 전면유리 어디에나 이미지나 동영상을 구현한다. 운전자 정면에만 이미지를 띄우는 기존 HUD보다 디스플레이 영역이 확대된 것이다. HOE(Holographic Optical Element)라는 광학소자를 활용해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 필요에 따라 표현 정보를 구성할 수 있다. 중국 자동차기업 샤오펑(Xpeng)의 자회사 샤오펑에어로HT는 개인 항공기를 탑재한 자동차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C)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샤오펑에어로HT는 지난해 CES에서 비행 가능한 자동차인 플라잉카를 내놓고 올해부터 양산 계획을 세웠다. 올해 CES에 공개한 LAC는 필요할 때 항공기를 꺼내 비행할 수 있도록 한 트럭이다. 항공기 탑승에서 세팅까지 소요 시간은 5분, 비행은 약 35분간 가능하다. AC퓨처(AC Future)는 확장형 전기 캠핑카를 선보였다. 팝업 형태의 확장형 전기 캠핑카는 좌우뿐만 아니라 앞뒤로도 공간을 늘릴 수 있다. 태양광 패널도 넓어져 5kW 이상의 태양광을 충전하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대기 중 수분을 매일 50리터의 깨끗한 물로 변환하는 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코마츠(Komatsu)는 무인으로 수중에서 작동하는 수중 전기 불도저를 개발했다. 최대 50m 깊이에서 작업이 가능하며 현재는 GPS 제한으로 7m 깊이에서만 운용이 가능하다. 수중 건설, 하천 준설, 생태계 복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개인 호르몬 측정기인 엘리 헬스(Eli Health)의 호르모미터, 거울을 통해 심장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페이스 하트(Face Heart)의 카디오 미러, 아이와 청소년 식습관을 AI로 분석해주는 누비랩의 AI 코칭 솔루션, 개인용 관절염 치료제인 엔트윅의 전자약 등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기술들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능할까 싶었던 기술들이 눈앞에 펼쳐져 기술 발전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물론 많은 부분이 개념증명(PoC·Proof of Concept) 단계에 있거나 데모버전이었지만 시장에 나올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 지난해 중국 외 전세계에 전기차 601만대 등록…BYD 125% 증가

    지난해 중국 외 전세계에 전기차 601만대 등록…BYD 125% 증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가 600만대를 넘겼다. 현대차그룹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BYD(비야디) 등 중국 기업들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601만대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6.1% 늘었다. 그룹별로 보면 테슬라가 113만 2000대로 선두를 지켰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5% 포인트 하락한 18.8%를 기록했다. 2위인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1.7% 늘어난 78만 7000대다. 아우디 Q4·8 e-tron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3·4·5 판매가 주춤했다. 3위 현대차그룹은 2.7% 줄어든 54만 5000대를 팔았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스텔란티스와 포드, GM 등을 앞지르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4위인 스텔란티스그룹은 유럽 시장 수요 둔화 여파 등으로 17.3% 줄어든 46만 7000대를 판매해 현대차그룹에 3위를 빼앗겼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회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6위 지리그룹의 판매량은 22.2% 늘어난 39만 6000대로 6.6% 점유율을 기록했다. 9위인 BYD는 125.4% 증가한 25만 4000대를 팔았다. 10대 그룹 중 유일한 세 자릿수 성장률이다. 점유율은 4.2%로 1년 만에 2배 넘게 끌어올렸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전기차 후발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며 신흥국들의 전기차 보급을 가속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단기적인 정책 위험성을 고려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2026년 이후의 시장 반등을 대비한 기술 혁신과 생산 체계 확립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순천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가짜뉴스 멈춰야”

    순천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가짜뉴스 멈춰야”

    순천시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사업과 연관된 가짜뉴스에 엄중 대처하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연향동 814-25번지 일원을 최종 입지로 선정하고, 4월 2일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고시를 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은 지하에서 폐기물을 처리하고, 생산되는 전력·온수 등 에너지를 연향들에 들어설 지상의 시설들에 제공해 친환경(주민친화) 기반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현재 기본계획 용역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이같은 상황에 최근 특정 정당에서 “순천시의 쓰레기 소각장 부지가 확정된 것처럼 거짓으로 시민을 속이고 있다”라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게첩해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의 마포 소각장 행정소송 1심 판결인 취소 내용과 관련, 순천시와 상황이 같다는 부정확한 사실을 쓰레기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에서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정의 신뢰도를 흔드는 허위사실 유포에는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30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고 쓰레기 대란을 막는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2025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계획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사업 등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공공부문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포함됐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에 약 88억원을 투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451개소), 미니태양광 보급(260개소),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단독주택 400가구) 등 사업을 펼친다. 이를 통해 태양광 4764㎾, 태양열 376㎡, 지열 578㎾의 신규 설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지하도상가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하고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388개소) 조명을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전력 절감은 물론 에너지 복지를 향상한다. 아울러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과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시·군·구, 전문가 그룹 등과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배불러도 또 들어가…‘디저트 배’ 따로 있었다” 獨 연구팀 입증

    “배불러도 또 들어가…‘디저트 배’ 따로 있었다” 獨 연구팀 입증

    “난 디저트 배 따로 있어.” 배가 아무리 불러도 디저트가 나오면 또 먹게 되는 뇌의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설탕을 먹으면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가 마약성 호르몬을 분비해 식욕이 더 촉진되면서 디저트를 먹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14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독일 쾰른 막스 플랑크 신진대사 연구소(MPIMR) 헤닝 펜셀라우 박사팀은 “설탕에 대한 생쥐 뇌 반응을 조사한 결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신경세포가 설탕에 반응해 식욕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량 과잉이나 식사 후처럼 칼로리 부족이 해소될 때 나타나는 포만감은 안정적인 체중 유지를 위한 중요한 신경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포만감을 느낀 후에도 달콤한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증가하는 현상은 흔히 일어나는데, 설탕에 대한 이런 식욕 증가는 식사 후 가장 두드러지며 이는 광범위한 디저트 소비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배가 부른 상태에도 디저트를 찾게 만드는 일명 ‘디저트 배’(dessert stomach)의 원인을 찾기 위해 설탕에 대한 생쥐의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완전히 포만감을 느낀 상태에서도 여전히 디저트를 먹는 생쥐가 있었으며, 포만감 조절 뇌 신경세포 중 하나인 시상하부(hippothalamus) POMC 신경세포가 이를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상하부 POMC 뉴런은 포만감을 조절하는 주요 뉴런으로, 흥분성 멜라노코르틴 신경펩티드를 통해 배가 부를 때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그러나 POMC 뉴런은 생쥐가 포만감을 느낄 때 설탕을 먹으면 포만감 자극 물질뿐 아니라 체내 마약성 호르몬인 β-엔도르핀도 함께 분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β-엔도르핀은 다른 신경세포의 아편 수용체에 작용해 보상감을 유발, 포만감을 넘어서도 계속 설탕을 먹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β-엔도르핀이 작용하는 뇌 오피오이드 경로(opioid pathway)는 설탕을 추가로 섭취할 때는 활성화되지만 다른 음식이나 지방을 섭취할 때는 활성화되지 않았다. 또 이 경로를 차단한 생쥐는 설탕을 줘도 더 먹지 않았고, β-엔도르핀 분비를 억제할 때 설탕을 먹지 않는 현상은 포만감을 느끼는 생쥐에게서는 나타났지만, 굶주린 생쥐에게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어 사람들에게 튜브로 설탕을 투여하면서 뇌를 스캔한 결과 생쥐와 동일한 뇌 영역이 설탕에 반응했으며, 포만감 신경세포와 가까운 영역에 β-엔도르핀이 작용하는 아편 수용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펜셀라우 박사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설탕은 자연에 흔치 않지만 먹으면 에너지 보상이 빠르다”며 “뇌는 설탕이 있으면 그때마다 먹도록 프로그램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는 비만 치료에도 중요할 수 있다”며 “뇌의 아편 수용체 차단 약물은 식욕 억제 주사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작지만 이를 다른 치료법과 병용하면 매우 유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지구 돌진’ 소행성, 막지 못할 수도···충돌 확률은?

    ‘지구 돌진’ 소행성, 막지 못할 수도···충돌 확률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3%로 높아진 소행성 2024 YR4를 인류가 막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발견한 이 소행성은 지름이 40~100m이며,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2.3%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NASA의 예상 확률이었던 1.3%보다 높은 수치다. NASA는 “지금까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1%를 넘는 대형 소행성의 사례는 없었다”면서 “2024 YR4와 유사한 크기의 소행성은 일반적으로 수천 년에 한 번 지구와 충돌하고, 충돌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현재 계산으로는 2032년 12월 22일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커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만한 궤도로 이동할 확률은 낮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과학자이자 화산학자인 로빈 조지 앤드류스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2024 YR4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것을 막지 못할 수 있다”면서 “현재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은 8년도 채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소행성 궤도 변경 임무를 설계‧계획하고 실행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우리에게는 (소행성 충돌을 막을) 시간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앤드류스 박사는 NASA가 추진하는 소행성 충돌 프로젝트인 다트(DART. 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쌍소행성 궤도변경 시험)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다트가 충돌하는데 성공한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2024 YR4는 엄연히 다른 소행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트가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2024 YR4를 막을 수 없을 수도 있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순간에 다트와 같은 운동 에너지 충격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다트 방식으로 소행성을 공격하려 하면 오히려 많은 일이 잘못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반적으로 소행성은 바위와 돌, 모래가 느슨하기 얽혀있는 잔해 덩어리라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 우리는 2024 YR4의 구체적인 성분이나 정확한 크기 등을 전혀 알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트를 충돌시킨다면,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이 파편이 지구를 위협할 수도 있다. 앤드류스 박사는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는 이 소행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도 없는 탓에 행성 방어에 대한 결정을 제대로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여전히 충돌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관찰 결과가 수집되면, 소행성의 궤도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 경우 충돌 확률이 0%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2024 YR4의 ‘토리노 충돌 위험 척도’(Torino Impact Hazard Scale)는 10단계 중 3단계로 분류돼 있다. 충돌이 확실시되는 단계는 8~10이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예상 피해 규모도 커진다. NASA 전문가들은 만약 소행성 2024 YR4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다면, 러시아 퉁구스카 소행성처럼 상공에서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지름 50m의 퉁구스카 소행성은 1908년 6월 30일 퉁구스카 대기권에 추락하며 상공에서 폭발하면서 수백㎞에 이르는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NASA는 “2024 YR4가 충돌 궤적에 있을 가능성은 작지만, 만약 충돌한다면 동태평양과 남아메리카 북부, 대서양, 아프리카, 아라비아해, 남아시아를 지나는 경로 중 한 곳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지구로 돌진 중인 소행성, 막지 못할 수 있다”…섬뜩한 경고 [핫이슈]

    “지구로 돌진 중인 소행성, 막지 못할 수 있다”…섬뜩한 경고 [핫이슈]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3%로 높아진 소행성 2024 YR4를 인류가 막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발견한 이 소행성은 지름이 40~100m이며,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2.3%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NASA의 예상 확률이었던 1.3%보다 높은 수치다. NASA는 “지금까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1%를 넘는 대형 소행성의 사례는 없었다”면서 “2024 YR4와 유사한 크기의 소행성은 일반적으로 수천 년에 한 번 지구와 충돌하고, 충돌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현재 계산으로는 2032년 12월 22일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커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만한 궤도로 이동할 확률은 낮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과학자이자 화산학자인 로빈 조지 앤드류스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2024 YR4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것을 막지 못할 수 있다”면서 “현재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은 8년도 채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소행성 궤도 변경 임무를 설계‧계획하고 실행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우리에게는 (소행성 충돌을 막을) 시간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앤드류스 박사는 NASA가 추진하는 소행성 충돌 프로젝트인 다트(DART. 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쌍소행성 궤도변경 시험)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다트가 충돌하는데 성공한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2024 YR4는 엄연히 다른 소행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트가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2024 YR4를 막을 수 없을 수도 있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순간에 다트와 같은 운동 에너지 충격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다트 방식으로 소행성을 공격하려 하면 오히려 많은 일이 잘못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반적으로 소행성은 바위와 돌, 모래가 느슨하기 얽혀있는 잔해 덩어리라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 우리는 2024 YR4의 구체적인 성분이나 정확한 크기 등을 전혀 알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트를 충돌시킨다면,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이 파편이 지구를 위협할 수도 있다. 앤드류스 박사는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는 이 소행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도 없는 탓에 행성 방어에 대한 결정을 제대로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여전히 충돌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관찰 결과가 수집되면, 소행성의 궤도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 경우 충돌 확률이 0%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2024 YR4의 ‘토리노 충돌 위험 척도’(Torino Impact Hazard Scale)는 10단계 중 3단계로 분류돼 있다. 충돌이 확실시되는 단계는 8~10이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예상 피해 규모도 커진다. NASA 전문가들은 만약 소행성 2024 YR4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다면, 러시아 퉁구스카 소행성처럼 상공에서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지름 50m의 퉁구스카 소행성은 1908년 6월 30일 퉁구스카 대기권에 추락하며 상공에서 폭발하면서 수백㎞에 이르는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NASA는 “2024 YR4가 충돌 궤적에 있을 가능성은 작지만, 만약 충돌한다면 동태평양과 남아메리카 북부, 대서양, 아프리카, 아라비아해, 남아시아를 지나는 경로 중 한 곳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K조선, SMR 기술로 ‘바다 위 원전’ 속도… 미래 성장엔진 띄운다

    K조선, SMR 기술로 ‘바다 위 원전’ 속도… 미래 성장엔진 띄운다

    HD한국조선해양, 추진선 모델 공개“경제성 높고 친환경”… 새 대안 주목삼성중공업,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한화오션, 한전기술과 MOU 등 박차 국내 조선업계가 새 먹거리로 떠오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MR 기술이 적용된 ‘바다 위 원전 설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꼽히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HD한국조선해양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에서 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선박과 달리 석유(중유) 대신 원자력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이에 엔진 배기 기관과 연료탱크 같은 기자재가 필요하지 않아 이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로 적재할 수 있다.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라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해운업계에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SMR 기술을 적용한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 설계 모델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에서 기본 인증(AIP)을 받았다. 상용화에 앞서 기술의 실효성과 안전성 등을 인증받았다는 뜻이다. 패트릭 라이언 ABS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원자력 추진선은 탄소 중립이 중요한 현 조선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해상 SMR 기술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덴마크의 ‘소형용융염원자로’(CMSR) 개발사인 시보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유식 발전설비 제품 개발에 나섰다. CMSR은 대형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아 활용 분야가 다양하고, 원자로 내부에 이상이 발생하면 핵원료와 냉각재가 굳어 안전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컨소시엄에서 삼성중공업은 CMSR을 바다 위에 띄울 수 있는 부유체 개발을 담당한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같은 해 1월 미 ABS에서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아 2028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CMSR은 사용 주기가 20년 이상으로 선박 수명 주기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상용화에 성공하면 핵연료를 교체할 필요 없이 20년 동안 선박을 운용할 수 있다. 한화오션도 2020년 한국전력기술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상 부유식 원전 개발에 착수했다. 조선업계가 SMR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바다 위(부유식) SMR’이 안전성과 경제성에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선박 운전에 부유식 SMR의 전력을 활용하면 ‘무탄소 선박’ 시대도 열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SMR 시장은 2022년 57억 달러에서 2030년 6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 우승 후보 ‘서울’ 핵심은 린가드 vs 다크호스 ‘대전’ 날아라! 주민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최고 무기는 제시 린가드”라며 자신감을 보이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현역 시절의 저보다 뛰어난 주민규가 중심을 잡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전력을 보강한 두 사령탑은 “이제 제 축구를 보여줄 수 있다”며 새 시즌 돌풍을 자신했다. ●김기동 “김기복, 매일 목표 보며 다짐” 김 감독은 1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 처음 서울 지휘봉을 잡고 선수단의 무거운 분위기부터 환기하고 싶었다. 감독보다 선수들이 더 떠들어야 팀이 밝아진다”며 “지금은 식당에서 귀마개를 껴야 할 정도로 시끄럽다(웃음). 팬들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작년(4위)보다 높은 곳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문선민, 정승원, 김진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수혈했다. 그래도 핵심은 ‘김기복’이라 불리는 주장 린가드다. 김기복은 린가드의 감정 변화가 심하다며 김 감독이 ‘기복’이란 이름에 자신의 성을 붙여 장난스럽게 만든 별명이다. 린가드는 “부상 없이 온전히 훈련한 게 정말 오랜만이다. 화이트보드에 공격포인트 목표치를 적어놓고 매일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황선홍 “주민규 나보다 훨씬 나아” 경쟁팀들은 견제구를 날렸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서울로 이적한 (정)승원이가 지난해 우리 팀에서 최고 성적(11골 6도움)을 올렸다. 제 사용 설명서가 필요할 것”이라며 자극했고, 김 감독은 “다른 포지션을 맡길 거라 괜찮다”고 응수했다. 이날 행사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일정이 겹친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를 제외한 8팀이 참석했다. 이 중 대전이 서울과 함께 울산의 리그 4연패를 저지할 다크호스로 꼽힌다. 정재희, 임종은, 박규현 등을 영입한 대전은 해결사 약점을 지우기 위해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로 정점을 찍었다. 황 감독은 “구상한 전력의 80% 수준을 이뤄냈다. 선수들에게 높은 목표를 동기 부여로 제시하며 팀 에너지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판단력이나 득점 감각은 가르칠 수 없는 영역인데 주민규는 이를 갖췄다. 동료들과 연계하는 능력은 저보다 훨씬 뛰어나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안양 유병훈 감독 “휘둘리지 않겠다”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팀들은 약진을 다짐했다. 2013년 창단 이래 처음 1부 리그에 오른 FC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흔들릴지언정 휘둘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유 감독을 향해 “K리그1 할 만하다. 자신감을 가져라”고 응원했다. 김천은 지난해 승격하자마자 리그 3위에 안착했다.
  • [책꽂이]

    [책꽂이]

    사생활의 역사(데이비드 빈센트 지음, 안진이 옮김, 더퀘스트) 방해받지 않는 삶에 대한 갈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었다. 14세기 런던 ‘방해죄 재판소’에는 각종 사생활 침해에 대한 여러 소송이 줄을 이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와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 등에서 알 수 있듯 ‘혼자 있을 권리’가 좌절될 때 개인은 저항하게 마련이다. 중세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일화로 개인과 세상의 관계를 풀어냈다. 저자는 과거 사생활은 개인을 중심에 뒀다면 이제 시민의 권리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256쪽, 1만 7500원.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양수영 지음, 다산북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원은 무기로 여겨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석유·가스를 수입하지 않는 나라에 끝장 관세를 매기겠다 선언하고, 기존 기후·에너지 정책을 뒤집어 버리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도 요동친다.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지낸 저자는 에너지 패권 전쟁을 4가지 축으로 설명하고 ‘생존’의 입장에서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무엇보다 정쟁이나 거짓 정보 없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332쪽, 2만 2000원. 살아있는 것들의 물리학(박상준 지음, 플루토) 생물학과 물리학을 융합한 ‘생물물리학’은 한국 물리학계에서 분과로 인정받은 지 5년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생소하다. 책은 이 생소한 학문이 무엇인지, 왜 이 분야에 학자들이 뛰어드는지 소개한다. 생물물리학자들은 생명에서 물리 법칙을 찾는데 이는 생명체의 구조와 기능을 지금보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다. 질병의 메커니즘을 알아내면 질병 진단과 치료의 획기적인 방법도 찾아낼 수 있다. 생물물리학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더 낫게 만드는지 차근차근 따라간다. 232쪽, 1만 8000원. 초상화의 옷장(김정연 지음, 눌와) 그림을 감상할 때 의복과 장신구는 자칫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그림 속 인물의 복식은 의미가 있고, 인물의 삶과 당시 시대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예컨대 ‘모나리자’ 속 인물이 입은 옷은 최신 패션이었다고 한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그림 속 진주는 가짜일 확률이 높다. 이탈리아 볼로냐대에서 패션 문화를 전공한 저자가 서양 복식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까지 초상화 속 패션과 이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404쪽, 2만 5000원.
  • 우크라 재건 특수 오나… K-건설·에너지 ‘들썩’

    우크라 재건 특수 오나… K-건설·에너지 ‘들썩’

    ‘우크라이나 재건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프라 복구에 총 9000억 달러(약 1300조원)의 재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건설사와 건설기계, 에너지 등이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2023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파견한 재건협력단을 통해 현지 진출을 타진해 왔다. 현대건설이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삼성물산은 르비우시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해 9월 키이우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딜러망과 네트워크를 유지해 왔다. 2019년 현지에 곡물터미널을 준공한 포스코인터내셔널도 2023년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재건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망이 정상화되면 석유화학업계에도 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막대한 재건 비용을 해외에 의존해야 하고 재원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한국보다 더 많이 지원한 미국이나 유럽에 우선 참여를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재건 관련주들이 부각됐다. 콘크리트 사업을 하는 삼일씨엔에스는 29.88% 상승한 495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9.52%, 14.16% 올랐다. 금호건설(9.41%), HDC현대산업개발(7.68%) 등 대형 건설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사설] 美 관세 협상 나선 日·EU, 먼산바라기 韓

    [사설] 美 관세 협상 나선 日·EU, 먼산바라기 韓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후 세계 각국은 발 빠르게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관세 부과에 있어 일본 기업이 제외되도록 미국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부도 “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찾겠다”고 공언했고 미 무역대표부(USTR)와 협상에 들어갔다. 호주 역시 대미 무역 적자국의 현실을 피력하며 관세 면제를 요청했고, 방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선제적인 관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세계 주요국들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정식 관세 부과 시점인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의 유예기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 통상 외교 전략이 가히 눈물겨운 수준이다. 일본은 미국산 에너지 수입과 구체적 투자 확대 계획을 짜고 있으며, 유럽은 여기에 더해 미국산 무기 수입을 늘리는 대안을 모색 중이다. 인도 등은 미국산 철강·곡물 수입을 늘려 대미 흑자를 줄이는 쪽으로 통상 압력을 완화할 해법을 찾고 있다. 계엄과 탄핵 정국에 리더십 공백 상태인 우리 현실은 답답하다 못해 참담하다. 무역전쟁에 대응할 컨트롤타워조차 제대로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간 전화통화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는 말만 들릴 뿐 구체적인 성과는 감감무소식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자 주력 수출 상품인 자동차와 반도체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데다 상호관세 부과 시점도 임박했다. 앞이 캄캄한 통상 공세를 어떻게 뚫어 나갈지 이렇다 할 대응책도 내놓지 못한 채 관망하고만 있다. 계엄 사태 이후 정국 불확실성에 발목 잡힌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우리의 통상 외교력은 국민 불안을 덜어 주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정부는 대미 협력채널을 가동하겠다는 말만 할 때가 아니다. 여야정협의체를 하루빨리 복원하고 전권대사라도 서둘러 임명하라는 걱정이 쏟아진다.
  • 美 인플레 쇼크 이긴 K증시…종전·관세 호재 통했다

    美 인플레 쇼크 이긴 K증시…종전·관세 호재 통했다

    미국 물가 충격에도 국내 증시는 약 100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과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 변화 움직임에 따른 상승세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 상승한 2583.1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한 749.2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4일 이후 102일 만에 종가 기준 2580선을 돌파했다. 밤사이 나온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이날 시장에선 우리 증시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컸다. 1월 미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올랐다. 이 증가율이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3.0%) 이후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더 줄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은 내달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2.5%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은 호재에 더 크게 반응했다. 물가 충격에 대한 우려보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전쟁 당사국 정상들과 통화하며 종전 협상에 나섰단 소식에 재건 관련 종목은 물론,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대상에서 자동차 산업이 제외될 수 있단 소식도 힘을 보탰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세를 이어온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각각 5.25%와 2.84%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 우려도 다소 희석되며 LG에너지솔루션(5.76%)과 에코프로(3.86%)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도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관세 우려 완화와 업종별 모멘텀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우크라 재건 특수 오나…K건설·에너지 ‘들썩’

    우크라 재건 특수 오나…K건설·에너지 ‘들썩’

    ‘우크라이나 재건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프라 복구에 총 9000억 달러(약 1300조원)의 재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건설사와 건설기계, 에너지 등이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2023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파견한 재건협력단을 통해 현지 진출을 타진해 왔다. 현대건설이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삼성물산은 리비우시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해 9월 키이우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딜러망과 네트워크를 유지해 왔다. 2019년 현지에 곡물터미널을 준공한 포스코인터내셔널도 2023년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재건 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망이 정상화되면 석유화학업계에도 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막대한 재건 비용을 해외에 의존해야 하고 재원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재원 조달 방안이 구체적으로 안 나왔고,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한국보다 더 많이 지원한 미국이나 유럽에 우선 참여를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재건 관련주들이 부각됐다. 콘크리트 사업을 하는 삼일씨엔에스는 29.88% 상승한 495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9.52%, 14.16% 올랐다. 금호건설(9.41%), HDC현대산업개발(7.68%), 현대건설(+4.49%) 등 대형 건설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