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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핵무기 훈련하더니…“폭탄 투하 지점서 방사능 수치 급증” [핫이슈]

    푸틴, 핵무기 훈련하더니…“폭탄 투하 지점서 방사능 수치 급증”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를 향해 폭탄 공격을 가한 뒤 해당 지역 인근에서 방사능 수치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방공 임무를 수행하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사용한 드론에 탑재돼 있던 불발 미사일을 수거하고 분석을 실시했다.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개조해 만든 게란-2 드론에는 R-60 공대공 미사일이 탑재돼 있었다. 이 미사일에는 열화우라늄 탄두가 장착돼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불발 미사일 인근에서 방사능 수치가 급증한 것을 확인했고, 조사 결과 탄두에는 우라늄-235와 우라늄–238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라늄-235는 중성자 1개를 흡수하면 쉽게 핵분열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와 핵무기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SBU는 “미사일을 탑재한 드론 잔해 인근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마선 수치가 12μSv/h로 측정됐다. 이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능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인체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열화우라늄, 어떤 성질?열화우라늄은 천연 우라늄에서 핵연료용 U-235를 대부분 제거한 뒤 남는 물질을 의미한다. 강철보다 밀도가 약 2.5배 높고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전차의 두꺼운 장갑을 쉽게 관통할 수 있다. 열화우라늄 탄두를 장착한 무기가 전차 측면과 같은 단단한 목표물에 명중하면 탄두가 그대로 관통하면서 폭발이 발생하고 증기 구름이 솟아날 수 있다. 이 증기 구름은 먼지 형태로 가라앉는데, 여기에는 약간의 방사능과 독성이 포함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독성을 띠는 러시아의 미사일 탄두를 확보해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로 이송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드론이나 미사일 또는 기타 파편을 발견할 경우 극도로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관계자들은 “열화우라늄은 독성과 방사능을 띠고 있으므로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손상되거나 불에 탄 탄약은 사람과 환경 모두에 위험한 방사성 먼지를 방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우크라가 학생 기숙사 공격, 10여명 사망”국제사회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에서 스타로빌스크 대학의 건물과 학생 기숙사를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은 최소 16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도 40여명에 이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숙사 주변에는 군사 시설이 없다. 방공 시스템을 노린 공격이라고 변명할 근거도 없다”며 “드론 16기가 같은 장소를 세 차례 타격했고 이는 실수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가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은 조작된 정보”라며 “우리는 스타로빌스크 대학 인근의 루비콘 부대(드론 부대) 사령부 중 하나를 타격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 서울시, 산업용 AI 유니콘 기업 ‘코그나이트’ 유치…제조업 AI 전환

    서울시, 산업용 AI 유니콘 기업 ‘코그나이트’ 유치…제조업 AI 전환

    서울시가 글로벌 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인 ‘코그나이트’(Cognite)를 유치해 제조업 AI 전환(AX) 가속화에 나선다. AX는 조선·화학·에너지 등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생산성과 안전성,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산업 전환 흐름이다. 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코그나이트와 ‘서울 현지 법인 설립 및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그나이트는 2016년 노르웨이에서 창업한 산업용 AI 플랫폼·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정유·가스·조선 등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설비 운영과 생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협약으로 시는 코그나이트와 서울의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속도를 높이고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생산 생태계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한다. 코그나이트는 데이터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시의 우수 인재를 채용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선진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코그나이트가 서울에 정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맞춤형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주요 업무지구 내 맞춤형 입지 매칭, 국내 제조 기업·기관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한다. 기리시 리시 코그나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서울은 글로벌 제조 기업과 첨단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해 산업용 AI 기업에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기업이 안정적으로 서울에 정착하도록 법인 설립부터 성장 단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푸틴의 창’ 꺼내나…젤렌스키 “러,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 공격 준비” [핫이슈]

    ‘푸틴의 창’ 꺼내나…젤렌스키 “러,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 공격 준비” [핫이슈]

    러시아가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를 또다시 꺼내 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우리 정보기관이 미국과 유럽 파트너들을 포함한 여러 출처로부터 러시아가 오레시니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보고받았다”면서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다양한 무기를 동원한 합동 공격 준비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최대한의 방공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러시아의 모든 공격에 대한 정당방위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광기는 끝이 없으니 여러분의 생명을 보호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의 대응을 기대한다. 사후가 아닌 예방적 대응이 필요하다. 러시아가 전쟁을 확대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키이우 미국 대사관, 러시아 공습 경고이처럼 오레시니크를 포함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키이우 미국 대사관도 경고를 발령했다. 미 대사관 측은 이날 “향후 24시간 이내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잠재적으로 심각한 공습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국 시민들은 언제나처럼 공습경보가 발령될 경우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우크라이나는 물론 서방 국가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오레시니크는 ‘푸틴의 창’으로도 불리는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사정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한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개전 이후 러시아는 모두 두 차례 오레시니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첫 번째는 2024년 11월 21일로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이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어 1월 8일에도 폴란드 국경과 인접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국영 항공기 수리 공장과 에너지 인프라를 오레시니크로 타격했다. 다만 두 차례 발사 모두 폭발력이 강한 실제 탄두 대신 무거운 비활성 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는 크지 않았다. 특히 지난 1월 오레시니크 발사 이후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긴장 고조를 초래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는 유럽 각국도 직접적으로 위협받기 때문인데, 러시아는 오레시니크 다탄두가 마하 10.00에 달해 요격이 불가능하며 폴란드 공군기지까지 11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 1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 직장인 복부 비만 키우는 원인은 바로 ‘시간 빈곤’…일에 쫓겨 운동 못해

    직장인 복부 비만 키우는 원인은 바로 ‘시간 빈곤’…일에 쫓겨 운동 못해

    직장인의 야근과 과로가 비만의 주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럽비만연구학회(EASO)에 따르면 프라디파 코랄레-게다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박사 연구팀은 1990~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의 노동시간과 비만율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연간 노동시간이 1% 줄면 성인 비만율이 0.16% 낮아진다. 연구팀은 장시간 노동이 신체활동 감소,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져 비만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장시간 노동이 유발하는 ‘시간 빈곤’을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일하느라 바쁘다 보니 운동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고, 자연스레 열량이 높은 간편식이나 가공식품에 의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과로에 야식까지 더하면 심각하다. 밤늦게 섭취한 음식은 활동량이 적어 에너지로 소모되지 않고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이는 혈당을 급격히 올린 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내 지방 축적을 가속한다. 연구진은 “비만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노동 시장의 역학 관계, 도시 설계, 식품 시스템 등 복잡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얽힌 결과”라며 “근로 시간을 규제하고 휴가를 보장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곧 가장 강력한 공중보건 대책”이라고 했다.
  •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K-교육 특별시, “교육으로 메가시티 승부”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K-교육 특별시, “교육으로 메가시티 승부”

    전남·광주 500만 메가시티 성공 위한 ‘역사적 결단’‘1.5조 인재기금’ 조성…경제적 장벽없는 교육 토대‘10만 미래 인재’ 육성…기업이 찾아오는 호남 건설전남도와 광주시가 1986년 행정 분리 이후 40년 만에 ‘통합특별시’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결합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김대중 광주·전남 통합교육감 후보가 교육을 지역 생존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K-민주교육 특별시’를 향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출정식은 기존의 일방향 유세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교사 대표가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자유발언 형식으로 진행되어 지역 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가 제시한 비전의 핵심은 교육을 통한 ‘호남 메가시티’의 완성이다. 그는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교육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파격적인 전략은 ‘1조 5,000억 원 규모의 인재양성기금’ 조성이다. 이는 경제적 여건이 교육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맞춤형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재원이다. 이를 통해 대학 졸업생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청년 유출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10만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 를 통해 AI, 바이오, 에너지, 문화예술 등 미래 전략 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 후보 측은 “기업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만 제시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우수한 인재가 지역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 인재 공급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학생생애책임 AI 교육 시스템’도 눈에 띈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사회 진출까지 학생의 전 성장을 AI로 관리하여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적성 분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AI 2030 미래교실’ 구축과 ‘1교실 n교사제’ 운영을 통해 기초학력 보강부터 심화 교육까지 책임지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학생 교육 기본수당 연 120만 원 확대 ▲5·18 정신을 계승한 글로컬 민주주의 교육 ▲AI 에너지 교육밸리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승태 공동선거대대위원장은 “AI 대전환과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앞에서 교육 혁신 없이는 지역의 미래도 없다”며 이번 구상이 단순한 공약을 넘어선 ‘역사적 결단’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광주 도심 유세에 이어 전남 서부권인 목포 하당 평화광장을 찾는 등 광주와 전남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3만여 교원의 여건 개선과 30만 학생의 역량 강화를 통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꿈을 실현하는 터전”을 만들겠다는 그의 구상이 500만 메가시티의 실질적인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국인 ‘최애’ 메뉴인데…“관리 중 피해야 할 최악 음식”

    한국인 ‘최애’ 메뉴인데…“관리 중 피해야 할 최악 음식”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인기 유튜버인 제이제이가 식단 관리 중 피해야 할 최악의 음식으로 떡볶이와 튀김을 꼽았다. 21일 제이제이의 유튜브 채널 ‘제이제이살롱드핏’에는 댄서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기 관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비는 “탄수화물을 많이 줄였다”며 “탄수화물을 사랑하지만 줄이니까 몸이 달라지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제이제이는 “탄수화물이 혈당 급상승(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인데 사람마다 탄수화물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다고 한다”며 “어떤 사람은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데 거의 영향이 없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비는 “저는 DNA 테스트를 받았는데 탄수화물 민감도가 높게 나왔다. 저탄(저탄수화물) 식단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면서 “실제 저탄 식단을 하자 몸에 맞더라”고 밝혔다. 이어 “고기도 좋아하고 야채도 좋아한다. 그걸 먹는 게 맞는 사람인데 국수류랑 국물류를 되게 좋아한다”고 탄수화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제이제이는 “국물은 괜찮다. 최악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가비는 “최악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제이제이는 “최악은 떡볶이, 튀김”이라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가비는 “떡볶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많이 절제하고 있다. 지금 다섯번째 참았다”며 “진짜 많이 줄였다”고 전했다. 제이제이는 “떡볶이에는 단 것 들어가고 짠 것 들어가고 자극적이다. 거기에 튀김까지 곁들인다”며 “그러고 나서 입이 텁텁하니 바로 디저트를 찾게 된다”고 최악인 이유를 설명했다. 가비는 이에 공감하며 “저는 거기에 죽도 추가한다. 탄수화물 파티를 하는 것”이라며 “먹으면서 붓는 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통 식사를 할 때도 밥 없이 반찬만 못 먹겠다”고 토로했다. 제이제이는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밥을 지을 때 무를 넣어서 ‘무밥’을 만들어 먹으라고 추천한다. 밥과 무의 비율을 1대1로 해서 밥을 지으면 포만감에도 좋고 맛도 괜찮다”고 팁을 전했다. 박현아 교수 “떡볶이 국물, ‘설탕국’이라 봐도 무방”앞서 가정의학과 의사도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식품 중 하나로 떡볶이를 꼽은 바 있다.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혈당 급상승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비빔냉면, 에너지 음료, 떡볶이를 꼽았다. 박 교수는 먼저 냉면을 언급하며 “주재료가 탄수화물인 데다 특히 비빔 소스에 막대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면서 “실제로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을 먹을 때 혈당이 훨씬 많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음료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차라리 블랙커피를 먹는 게 낫다”면서 “시럽이 들어가는 바닐라 라테나 버블티 등에도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떡볶이 만드는 것을 보면 설탕을 아주 포대로 넣더라”며 “떡볶이 국물은 거의 설탕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음식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소스와 드레싱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당분이 포함된 만큼, 섭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트럼프 ‘이란 재공습’ 임박?…이스라엘 공항에 공중급유기 집결

    트럼프 ‘이란 재공습’ 임박?…이스라엘 공항에 공중급유기 집결

    미국이 이스라엘 최대 민간 공항에 공중급유기 수십대를 집결시킨 정황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되면서 이란 공습 재개에 대비한 전력 증강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달 최소 50대의 미군 공중급유기가 주기돼 있다고 밝혔다. 텔아비브 인근에 위치한 벤구리온 공항은 이스라엘의 핵심 민간 항공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공항 내 공중급유기 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직전이던 2월 말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3월 초 약 36대 수준이던 급유기는 4월 초 휴전 발효 시점 47대로 늘었고, 이번 주 기준 52대가 식별됐다. FT는 회색의 미 공군 군용기가 계류장을 빼곡히 채워 민간 승객은 물론 인근 고속도로에서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공중급유기는 장거리 공습 작전의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전투기들이 공중에서 연료를 보충받을 수 있게 해 작전 반경과 체공 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대이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펼칠 당시에도 중동 전역에 배치된 KC-135·KC-46 계열 급유기들을 동원해 미군 및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장거리 침투를 지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벤구리온 공항 내 급유기 확대 배치 역시 이란 공격 재개를 대비하는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며칠 안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 등 경제 시설을 겨냥해 단기 공습에 나설 예정이라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벤구리온 공항의 ‘미군 군용기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스라엘 항공사들은 군용기 증가로 주기 공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일부 항공기는 해외 공항에 주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민간 공항의 군사적 활용 확대가 해당 시설을 공격 목표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레딩대학교의 마르코 밀라노비치 국제공법 교수는 “이스라엘이 제네바 협약상 군사 목표물을 인구 밀집 지역 내부 또는 인근에 배치하지 않기 위해 실행 가능한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 사이 이란과의 협상에 점점 더 큰 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 관련 국가안보팀 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마지막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명령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협상 결렬 시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삼전·닉스 이익, 한전도 공유 해야”…한전 직원 주장 글 화제

    “삼전·닉스 이익, 한전도 공유 해야”…한전 직원 주장 글 화제

    역대급 성과보상금이 예고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을 한국전력공사(한전)도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이익을 한전도 공유받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한전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반도체 기업들의 막대한 영업이익에는 기술 경쟁력과 업황 사이클뿐 아니라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에도 한전이 산업용 전기를 원가 이하 수준으로 공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2022년 산업용 전기요금 원가 회수율이 62% 수준에 불과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했다. A씨는 “그 결과 한전은 천문학적인 누적 적자를 떠안게 됐고, 누적 부채 규모가 200조원 수준까지 거론될 정도로 재무 부담이 커졌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가동되는 초대형 전력 소비 산업인 만큼 전기료 비중이 상당히 높다”며 “전력 단가가 낮게 유지되면 생산원가 부담이 줄고 이는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업황이 호황이던 시기에는 낮은 전기요금이 수조원 단위 이익 확대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고 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도 경영 성과의 12%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코월 지분 90% 매각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코월 지분 90% 매각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자회사인 롯데에코월을 매각하고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22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릴슨프라이빗에쿼티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1708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롯데에코월은 커튼월(콘크리트벽 밖에 유리 외벽을 별도로 만드는 방식) 시공 관련 국내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약 13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2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래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핵심사업인 동박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반도체용 초극박, ESS용 전지박, 기존 EV 배터리용 전지박 등 4대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익산 공장은 AI용 회로박 생산라인을 증설해 기존 3700t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총 1만 6000t 규모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는 ESS용 전지박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핵심 사업 호조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롯데 화학계열사는 첨단기술 소재로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나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초소재 사업 재편과 비관련 사업의 정리를 지속하는 동시에 기능성 소재 및 고부가 사업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속도를 내고 있다.
  • 윤병태 후보, 민주당 지방선거 출정식 “나주 대도약 시대 열겠다”

    윤병태 후보, 민주당 지방선거 출정식 “나주 대도약 시대 열겠다”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을 올리며 “전남·광주 통합시대의 중심축으로 나주를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주여건 개선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빛가람동 한전KDN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원팀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출정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도·시의원 및 비례대표 후보 전원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결의했다. 윤 후보는 출정 연설에서 “오늘은 멈출 수 없는 나주 대도약 시대를 향한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의 압도적 승리를 통해 유능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특히 전남·광주 통합 논의와 맞물린 나주의 전략적 위상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시대를 앞두고 나주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 중심에는 빛가람 혁신도시가 있으며, 혁신도시는 반드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농협중앙회를 포함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신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공공기관의 나주 집중 이전을 실현하겠다”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청과 시의회 청사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윤 후보는 “미착공 상태로 남아 있는 클러스터 부지에 공공기관을 유치해 혁신도시 기능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빛가람동의 젊은 인구 구조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약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대학병원 부설 산모·어린이 종합병원 유치 △어린이 진로체험 테마파크 조성 △어린이용품 복합쇼핑공간 확충 △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연계한 에너지영재교육원 설립 등을 약속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젊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1조2000억원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3500억원 규모 국가에너지산단 지정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설립 확정 △영산강 정원 조성 등을 거론하며 “이미 시작된 변화를 끝까지 책임 있게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 서미애 기자
  • “모든 바퀴벌레가 한곳에 모이면?”…순식간에 1300만 몰렸다

    “모든 바퀴벌레가 한곳에 모이면?”…순식간에 1300만 몰렸다

    “모든 바퀴벌레가 한곳에 모이면 어떻게 될까.” 인도 대법원장의 ‘바퀴벌레’ 발언에서 시작된 풍자 정치 운동이 현지 청년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실업난과 경제적 불평등에 지친 청년들은 스스로를 ‘바퀴벌레’라 부르며 가상 정당에 몰려들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 청년 아비짓 딥케(30)가 만든 가상 정당 ‘바퀴벌레국민당(CJP·Cockroach Janta Party)’은 창당 일주일도 되지 않아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약 1300만명을 모았다. 발단은 지난 15일 수리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의 발언이었다. 그는 공개 재판에서 “취업도 못 하고 직종 내 발붙일 곳도 없는 바퀴벌레 같은 청년들이 있다”며 “이들은 언론, SNS, 정보공개청구 등을 이용해 모두를 공격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청년층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인도에서는 인도국민당 집권 이후 장기 실업난과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고, 대학 졸업생 상당수가 취업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홍보학을 전공한 뒤 구직 중이던 딥케 역시 분노한 청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대법원장이 정확히 나를 지칭한 것 같았다”며 “내가 바로 바퀴벌레”라고 밝혔다. 딥케는 다음날 BJP를 풍자한 이름인 ‘바퀴벌레국민당’을 만들었다. 그는 “게으르고 실업 상태인 바퀴벌레들의 연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공지능(AI)으로 바퀴벌레 캐릭터 로고와 이미지를 제작했다. “나는 바퀴벌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까지 등장했다. 정당 가입 조건도 풍자적으로 꾸며졌다. ‘실업 상태일 것’, ‘하루 11시간 이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을 것’, ‘전문적인 비판 능력을 갖출 것’ 등의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구글 설문지를 통한 당원 신청자는 사흘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온라인에서는 청년들의 자조와 분노가 뒤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지지자들은 “권력자들이 우리를 바퀴벌레 취급한다면 차라리 바퀴벌레가 되겠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유했다. 딥케는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권력자들은 바퀴벌레가 썩은 곳에서 번식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오늘날 인도의 모습이 바로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0여년 동안 종교 갈등 이야기만 반복됐다”며 “이제는 AI, 반도체, 청정에너지 같은 미래 의제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佛아비뇽 장식하는 한강·제주·판소리…“한국어, 역사 깊고 역동적”

    佛아비뇽 장식하는 한강·제주·판소리…“한국어, 역사 깊고 역동적”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기쁩니다. 예전에 아비뇽 페스티벌 비공식 부문에 참여했을 때 친구와 (프랑스) 아비뇽 교황청 담벼락에 앉아 ‘우리가 공식 초청공연으로 올 수 있을까’ 얘기했던 적이 있었어요. 한국의 문화예술이 큰 걸음을 뗀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기대됩니다.”(소리꾼 이자람) “아비뇽이라는 벽은 제가 상상도 못 했던, 넘어갈 수 없는 벽이었어요. 이렇게 세계 페스티벌 중심에 서게 돼 감개무량합니다.”(안무가 허성임) “24년 전 대학교 1학년 때 연극 공부를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에 빠져 있을 때 아비뇽에서 한 마임니스트를 만났어요. 경제학도였던 그를 만나 다시 정진하게 됐습니다. 그 친구를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만 그런 만남이 이 축제를 통해 일어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연출가 이경성) 오는 7월 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 축제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한국 예술가들은 기대와 설렘, 궁금증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페스티벌에는 전체 공연 작품의 20%에 해당하는 9개 공연이 우리나라 작품으로 채워진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페스티벌 공식 초청언어(Guest Language)로 한국어를 선정했다. 초청언어는 특정 언어권의 예술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 티아고 호드리게스가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주빈국 형식으로 시작했다.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에 이어 네 번째, 아시아 언어권에서는 최초이자 단일 국가 언어로는 첫 사례다.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에 이어 한국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호드리게스 예술감독은 “유럽 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줄 수 있는 언어를 찾고 싶었다”면서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하면서 공연예술이 주는 풍성하고 강렬한 에너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국어는 깊은 역사성과 매우 역동적인 동시대 창작의 흐름이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초청작에 대해 “한국 사회와 예술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했다. 지금 한국 공연예술이 어떤 고민과 감각,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라고 덧붙였다. 페스티벌 공식 파트너 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1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참석 예술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초청작을 소개했다. 페스티벌 기획을 지원한 최석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예술감독은 “한국 미학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정하는 데 주력했다”며 “텍스트를 토대로 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경향의 연극으로도 볼 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부연했다. 초청작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새’ 낭독회가 포함됐다. 주 무대인 아비뇽 교황청 극장에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한국 배우 이혜영이 낭독자로 나서 작품을 발표한다. 이 작품을 기반으로 창작된 이탈리아 연출가 다리아 데플로리안의 신작 ‘끔찍한 고통 그리고 사랑’(The Dolore Terrible e L’amore)도 무대에 오른다. ‘작별하지 않는다’처럼 제주 4·3 사건을 다룬 이경성 연출의 ‘섬 이야기’(크리에이티브 바키)도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희생자와 생존자 자녀들의 증언을 통해 과거의 비극을 마주한다. 이 연출은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진 지난 70년의 시간, 유해를 한 구 한 구 정성스럽게 발굴하는 의식 등 애도의 의미를 떠올려봤다”면서 “이 어두운 이야기를 끄집어내기까지 우리 공동체는 견디고 치유하고 회복됐다.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함께 말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엽 연출의 ‘물질’(코끼리들이 웃는다)은 제주 해녀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수조 속의 퍼포먼스로 숨과 노동, 삶과 죽음, 경계의 감각을 읽어낸다. 이 연출은 “초청 소식이 알려진 뒤 많은 축제와 다양한 분야에서 연락을 받고 있다”면서 “이 축제가 가진 의미와 무게를 조금씩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해외 관객들은 거침없이 작품을 평가한다고 들었다. 어떤 반응을 받게 될지 너무나 궁금하다”고 덧댔다. 소리꾼 이자람이 레프 톨스토이 단편 ‘주인과 하인’을 토대로 작창한 판소리 공연 ‘눈, 눈, 눈’, 전통예술 기반 창작단체 리퀴드사운드의 공연 ‘긴: 연희해체프로젝트Ⅰ’도 페스티벌 관객과 만난다. 자신을 “36년째 판소리를 공부하는”이라고 소개한 이자람은 “판소리는 관객의 상상력과 저의 소리가 만나 각자의 그림을 만드는 장르”라며 “이번 공연도 관객들이 어떤 그림을 만들지 기대된다. 지금 목표는 건강 잘 챙겨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인보 리퀴드사운드 대표는 “전통 연희를 해체하고 결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 작품에선 전통 연희자 두 명과 현대무용가 두 명이 충돌하고 화합하면서 예술을 완성해나간다. 이 공연이 페스티벌 관객들에게 어떻게 공유되고 어떤 부분이 유효하게 다가갈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화상으로 간담회에 참여한 허성임 안무가는 지구가 직면한 온난화의 경고를 역동적으로 그린 ‘1도씨’(허프로젝트)를 들고 페스티벌을 찾아간다. 그는 “가장 큰 걱정은 지구온난화”라는 아들 마루의 말, 그리고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우리는 좀 더 걸어야 해’라고 대답한 데서 작업을 시작했다. “몸을 작업의 중심에 놓고, 걷는 패턴을 통해 자연의 몸에서 산업화의 몸으로, 도시화한 몸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만들어 나갔다”면서 “페스티벌은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극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입센상을 받은 구자하 작가는 ‘쿠쿠’, ‘한국 연극의 역사’, ‘하리보 김치’ 세 편을 무대에 올린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한국어 기반 공연 예술의 창조성·다양성이 주목받고 한국 예술가들의 역량과 감각이 의미 있게 평가 받는다는 방증”이라면서 “단발적인 해외 공연 지원을 넘어 한국 예술가와 해외 예술가 간 협력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류와 유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에노테카코리아, 박선기 작가 협업 레이블 프로젝트 ‘바소 박선기 컬렉션’ 공개

    에노테카코리아, 박선기 작가 협업 레이블 프로젝트 ‘바소 박선기 컬렉션’ 공개

    프리미엄 와인 수입사 에노테카코리아가 세계적인 아티스트 박선기와 협업한 아트 프로젝트 ‘바소 박선기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인 평론 플랫폼 Wine-Searcher의 ‘세계 10대 카베르네 소비뇽’에 이름을 올린 Dana Estates의 ‘바소 카베르네 소비뇽(VASO Cabernet Sauvignon)’과 자연·시간·공간의 구조를 탐구해온 박선기 작가의 예술 세계가 만나 탄생한 컬렉션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다나 에스테이트의 바소 카베르네 소비뇽 2020~2023년 빈티지를 하나의 서사로 풀어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박선기 작가는 각 빈티지를 직접 테이스팅한 뒤 와인이 지닌 균형감과 에너지, 시간의 흐름을 자신만의 수묵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이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레이블에 적용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와인과 예술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컬렉터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갖는다. ‘바소 박선기 컬렉션’의 핵심 모티브는 ‘자연의 언어로 기록된 시간의 형태’다. 박선기 작가는 시간의 흐름과 각 빈티지가 지닌 고유한 에너지를 한국적 미학의 상징인 백자 달항아리의 조형 변화로 시각화했다. 달항아리의 형태는 단순한 오브제를 넘어 자연과 시간, 와인이 만들어내는 감각의 흐름을 담아내는 상징적 매개체로 기능한다. 이를 통해 바소 카베르네 소비뇽에 담긴 나파 밸리의 자연과 시간의 서사, 그리고 한국 현대미술 특유의 여백과 균형의 미학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와인과 예술이 공유하는 철학적 감성을 드러낸다. 박 작가는 “와인은 자연이 시간과 함께 빚어낸 형태이며, 이번 작업은 그 안의 침묵과 울림을 시각적으로 옮기는 과정이었다”며 “각 빈티지가 가진 감정과 에너지를 하나의 연속된 이야기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바소 박선기 컬렉션’은 한정 수량의 아트 레이블 에디션과 스페셜 패키지로 출시된다. 특히 3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이는 ‘바소 박선기 컬렉션 세트 소장판’은 4개 전 빈티지 와인을 비롯해 박선기 작가의 친필 사인 인증 아트 포스터, 미니 도록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은 희소 가치가 높아 와인 애호가와 아트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노테카코리아 관계자는 “2026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바소 박선기 컬렉션’은 와인과 예술을 통해 시간과 헤리티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된 대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프리미엄 와인 문화의 새로운 경험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인 수입사 에노테카코리아가 오는 6월 20일 ‘바소(VASO) 박선기 컬렉션’을 정식 론칭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한 달간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해당 컬렉션을 특별가에 먼저 선보인다. 제품 가격 및 선예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국 ENOTECA 직영 매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외인 매도 vs 개인 매수 ‘팽팽’…코스피 보합 출발

    외인 매도 vs 개인 매수 ‘팽팽’…코스피 보합 출발

    전날 급등으로 차익실현 압력 ↑美·이란 협상, 금리 정책 등 혼재환율 1.4원 내린 1503.7원 출발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세와 개인·기관의 순매수세가 엇갈리며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1%) 오른 7816.4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7792.65까지 밀렸다가 7886.64로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8000억원대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00억원대, 800억원대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0.72%), 삼성전자우(-0.85%), 현대차(-3.30%) 등 전날 강세를 주도했던 종목이 소폭 떨어졌다. 반면 SK스퀘어(0.42%), LG에너지솔루션(3.24%), 삼성전기(2.91%), 두산에너빌리티(4.61%), 삼성생명(0.99%), HD현대중공업(0.45%) 등은 강보합이었다. 이날 코스피가 이렇다 할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것은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 마감했지만, 전날 급등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고 미국·이란 간 협상 뉴스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역대급 폭등을 또 한 차례 연출해 최근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한 상태”라며 “미·이란 협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 등 외생 변수 뉴스 플로우가 빈번하게 바뀌고 있어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상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가 장중 반도체주 위주로 반등에 성공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0.17%, 나스닥 지수 0.09%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내린 1504.7원으로 출발했다.
  • ‘800억 달러 조달’ 스페이스X… 머스크 초대형 기업공개 구상

    ‘800억 달러 조달’ 스페이스X… 머스크 초대형 기업공개 구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가 20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내놓았다. 로켓, 인공위성, 인공지능(AI) 분야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X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 상장을 통해 800억 달러(약 120조원) 이상을 조달하겠다는 내용을 제출했다.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의 상장 규모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국유기업 아람코가 기업공개로 얻은 26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역대 최대다. 그는 IPO 계획서에서 우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최소 100만 명이 거주하는 화성 정착촌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 식민지 건설 등 비현실적으로 여겨지는 스페이스X의 목표에 대해서는 “미래를 믿고 미래가 과거보다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적자 회사로 AI 기업 xAI를 합병하면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순손실이 49억 달러를 넘었다. 수익 대부분은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에서 나왔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2023년 230만 명에서 올해는 89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머스크는 현재 스페이스X 의결권 주식의 약 85%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공개 이후에도 경영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상장이 목표대로 성사되면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테슬라를 넘어 2조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례 없는 스페이스X의 상장이 ‘머스크 효과’란 우려를 딛고 성공할 경우 올 하반기 IPO를 추진하는 AI 기업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과대평가됐다는 논란도 잠재울 전망이다.
  • 전북, 현대차 투자 날개 달고 ‘피지컬 AI·로봇·수소 허브’ 도약

    전북, 현대차 투자 날개 달고 ‘피지컬 AI·로봇·수소 허브’ 도약

    피지컬 AI·로봇 산업 육성 원년 선포제조업과 결합해 ‘자율 제조’ 시대로현대차,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건립연 3만대 규모 로봇 생산 전초기지그린수소 활용해 ‘스마트시티’ 구현7만명 고용 창출·16조원 경제 효과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전북도가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피지컬 AI 선도지역 육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는 전북의 산업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기폭제가 됐다. 대형 호재들이 맞물리면서 전북은 국내에서 가장 고도화된 ‘미래 모빌리티·첨단 로봇·수소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전북은 2026년을 ‘AI 로봇 산업 육성 원년’으로 선포했다. 산업 생태계 패러다임을 바꾸어 기존의 낙후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글로벌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의 산업 생태계는 전통 제조·농생명에서 ‘피지컬 AI·로봇 중심지’로 급변하고 있다. 정부가 피지컬 AI를 육성해 로봇 클러스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순환형 미래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구조다. 도가 추진해 온 첨단 제조 혁신 전략은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로 날개를 달았다.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가 확정된 새만금은 ‘AI 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맞물려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피지컬 AI 적용 ‘최적지’ 전북이 ‘피지컬 AI 선도지역 육성 및 첨단 제조 혁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상용차·농기계 등 전통적인 제조업 인프라에 AI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 제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전북이 피지컬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역 산업 구조의 특수성과 맞닿아 있다. 전북 제조업체의 약 97%는 50인 미만의 소기업으로, 단순 반복 공정이 많아 인력난과 생산성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과 ‘복합 공정’ 중심의 산업 구조는 정형화된 로봇보다 유연한 판단력이 필요한 피지컬 AI를 적용하기에 최적의 토양이 됐다. 여기에 농생명과 모빌리티라는 확실한 특화 분야를 보유하고 있어 현실 세계에서 구동되는 AI 기술을 실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테스트베드’로 선택된 것이다. 정부는 전북을 피지컬 AI의 선진 사례 도시로 낙점하고 파격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도는 2026년부터 5년간 1조원 규모의 ‘전북 AI 전환(AX)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북의 피지컬 AI 로드맵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 다크팩토리(무인·자율 생산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로봇·수소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주목 피지컬 AI와 연계된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전북의 산업 구조가 바뀌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됐다. 새만금을 단순한 매립지가 아닌, 세계 최초의 AI 수소 시티이자 로봇 수출 모델의 테스트베드로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크게 다섯 가지 축으로 나뉜다. 우선 5조 8000억원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GPU(그래픽처리장) 5만 장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해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또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연 3만대 규모의 로봇을 생산하는 전초기지를 건설한다. 수전해 플랜트(1조원)는 연간 3만t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기반을 닦는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1조 3000억원)은 데이터센터와 공장에 필요한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공급, 탄소중립 실증 모델 역할을 한다. 새만금의 중심인 수변도시에는 수소 AI 시범도시(4000억원)가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로봇과 수소 기술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 모델을 구현한다. AI 수소 도시는 교통·안전(로봇), 물류·운영(AI), 에너지(수소)를 일상에 구현한 세계적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 디지털 인프라 분산 효과 피지컬 AI 클러스터가 완성되고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실현되면 전북은 ‘영세한 중소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대한민국 AI 로봇 실증 및 산업화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디지털 인프라를 제조 거점인 비수도권으로 분산시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형성한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7만명의 고용 창출과 16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피지컬 AI 분야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와 수천 명의 첨단 정보통신(IT)·제조 일자리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AI, 소프트웨어, 로봇 공학, 수소 에너지 등 고급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활성화하고 청년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양선화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새만금은 이미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현대차의 ‘수소·로봇 거점’이 시너지를 내며 독보적인 에너지·모빌리티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거대한 첨단 산업 거점이 형성됨에 따라 항만, 공항,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사업이 강력한 타당성을 얻으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 전폭 지원… 국토 균형발전 선도할 것”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 전폭 지원… 국토 균형발전 선도할 것”

    로봇·AI·수소 관련 기업들 입주친환경 에너지 자립 구조 형성 “인공지능(AI)과 로봇산업을 육성하여 전북을 글로벌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하겠습니다.” 김종훈(사진)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2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여 국토 공간을 대전환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선도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대차 그룹이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현대차그룹의 로봇·AI·수소 분야 투자 방향이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결합할 때 최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지난 2월 투자계획 발표 이후 진행 상황은. “실행력 확보를 위해 범정부·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도는 투자 이행 총괄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현대차가 요구한 51개 과제를 적극 검토해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 -현대차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와 전북도의 지원 계획은. “최근 범정부 종합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도는 정부 계획에 맞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대차 투자 계획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규제 개선, 인허가 및 행정 절차 지원, 관련 법률 제·개정이 필요하다. 정치권, 정부 각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 -현대차 투자로 새만금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투자 유치 전망은. “새만금은 넓은 부지와 체계적인 개발 여건,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춘 공간이다. 관련 기업은 물론 연구 기관의 연쇄 입주와 집적화가 기대된다.” -전북의 산업 생태계 변화 전망은. “투자가 실현되면 전북은 로봇·AI·수소 분야의 실질적인 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협력 업체와 부품 업체의 연쇄 입주와 대규모 고용 창출 ,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자립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 마포 객원기자, 동네 소식 전해 주세요

    “우리 동네 소식 직접 전해요.” 서울 마포구는 ‘내 고장 마포’ 객원기자를 6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내 고장 마포’는 매월 발행되는 공식 소식지다. 구정 소식과 생활 정보, 문화·행사 안내는 물론 이웃의 이야기, 주민의 일상 속 풍경까지 담아내고 있다. 구는 객원기자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시선과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로, 4월 30일 기준 18세 이상 마포구민이나 생활권자면 지원 가능하다. 기사 주제는 주민센터 이용 후기, 마포의 나들이 명소, 에너지 절약 요령, 구정 관련 자유 주제 중 선택하면 된다. 신청은 담당자 전자우편 또는 마포구청 9층 홍보미디어과를 직접 방문해 하면 된다. 선발된 객원기자는 2년간 기사를 매월 작성하게 된다. 채택되면 소정의 원고료도 받는다. 
  • 어제의 내 팀, 이제는 적수… 누구와 붙어도 승리 OK! [스포츠 라운지]

    어제의 내 팀, 이제는 적수… 누구와 붙어도 승리 OK! [스포츠 라운지]

    대한항공에 아쉬웠다… 복잡미묘고교 때 배구 시작… 유럽 무대 활약한국인 아내 권유로 V리그와 인연7년간 한국전력·삼성화재 등 거쳐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OK저축 홈 부산 팬 열기 정말 기대서브는 내 특기… 팀 성공이 최우선 “직전에 몸담았던 소속팀과 맞붙는 건 부담스럽지만 흥분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동기가 생겨나고,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도 강해집니다.”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앞장서고도 정작 챔프전 직전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던 카일 러셀(33)이 새 시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다. OK저축은행이 지난 1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27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러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내친 팀에 맞서 승리하는 짜릿한 ‘러셀의 복수’가 재현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도 쏠린다. 내색을 하진 않았지만 러셀은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각오를 보였다. 러셀은 “솔직히 당시 팀의 결정이 아쉬웠고, 이에 대해 복잡미묘한 감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규 시즌 동안 함께 이뤄낸 선수들의 노력과 관계, 그리고 성과들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날마다 같이 훈련하고 생활하다 보면 선수, 코치, 스태프 모두가 가까워지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특별한 유대감이 생깁니다. 제가 빠지긴 했지만 대한항공의 우승은 모두가 함께 온 힘을 다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OK저축은행이 자신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력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했다”면서 “여전히 나를 믿어주고 그런 중책을 맡겨줘서 정말 고맙다. 그래서 이 도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러셀은 고교 1학년 때 처음 배구공을 잡았다. 배구 선수였던 누나의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당시 키가 185㎝였던 그에게 코치가 “배구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누나와 아버지의 설득에 배구를 시작했다. 러셀은 “막상 해보니 정말 재밌었고, 그 이후로는 돌아볼 틈도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 어바인에서 5년간 대학 선수로 활동했고, 졸업 직후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 여러 나라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V리그로 오게 된 데에는 한국인 아내의 조언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아내 덕분에 한국을 택했다”면서 “한국에서 뛰면 아내의 가족들에게 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경기 중 관중석을 올려다보면 가족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겁다”고 밝혔다. 지난 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며 처음 V리그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21~22시즌 삼성화재를 거쳐 2024~25시즌, 2025~26시즌을 대한항공에서 뛰었다. 각 팀마다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고 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근면하고 끈질긴 문화가 강하고, 삼성화재는 구단에 대한 자부심과 전통이 깊은 팀이다. 대한항공은 프로페셔널한 환경에서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라며 “OK저축은행에 합류하면서 홈구장인 부산 팬들의 열기와 에너지, 열망을 느끼고 있다. 정말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국의 독특한 배구 사랑 문화에도 엄지를 치켜든다. “한국에서는 매일 밤 방송을 통해 중계되는 프로 선수로 조명을 받는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정말 대단하다”면서 “열정적인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건 유럽 리그와 다른 매력이 있다. 배구 선수로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 뒤로 계속 경기 수원시에서 살았던 그는 “수원은 나의 ‘한국 홈 도시’”라고 했다. “도시 곳곳을 탐방하며 매력을 충분히 만끽했다. 야구를 워낙 좋아해 야구 경기도 보러 다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수원 화성을 찾아 맛있는 음식과 전통 한식을 즐긴다. 시내를 걷다 보면 팬들이 알아봐 주셔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러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673점, 공격 종합 성공률 50.78%로 각각 리그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브 부문은 독보적인 1위다. 이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서브는 항상 제 특기였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 리그에서 시즌 서브 1위로 마쳤고, 한국에서도 서브 관련 신기록을 몇 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브에 대해 ‘이건 내 것이다, 이게 내가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방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항상 팀의 성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서브왕’ 왕좌 유지는 물론, 득점 효율과 공격 성공률도 높이고 싶다고 주먹을 쥐었다. 그는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 무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의 문화를 OK저축은행에서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 김대헌 호반 사장, 유럽 현장 경영…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확대 ‘가속도’

    김대헌 호반 사장, 유럽 현장 경영…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확대 ‘가속도’

    호반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핵심 계열사인 대한전선의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재생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호반그룹이 21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을 만나고, 대한전선 유럽본부를 방문해 시장 전략을 점검했다. 먼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디벨로퍼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내년 준공 예정인 대한전선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현황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했고, 협업 가능성 및 정보 교류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수요가 늘어나며 HVDC 기반 송전망 구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필요한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사가 개최한 전력 인프라 산업 행사에 참석해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와 투자사 관계자들에게 호반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과 대한전선의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김 사장은 대한전선 유럽본부가 있는 네덜란드 암스텔베인을 찾아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해저케이블과 HVDC,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시장 공략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영국 지사를 설립했고 2019년에는 유럽 본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하며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현재 대한전선 유럽본부는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총 5개의 지사와 1개의 법인을 운영하며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해저케이블과 HVDC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넓히고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3월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 워크 계약을 체결하면서 차세대 전력망에 대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유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주요 글로벌 시장”이라며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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