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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트윈빌딩 친환경으로 리모델링

    LG트윈빌딩 친환경으로 리모델링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 트윈팰리스. 만남의 광장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차를 마시는 LG그룹 직원들의 얼굴에선 엇갈린 표정이 배어나왔다. 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는 ‘쌍둥이빌딩’ 이야기가 화제였다. 좋은 환경을 갖춘 보금자리로 다시 탄생된다는 기대감과 함께 공사가 끝나도 트윈타워로 돌아오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근무해야 하는 아쉬움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LG트윈타워(쌍둥이빌딩)가 23년만에 다시 태어난다. LG그룹은 1987년 준공한 LG트윈타워의 낡은 배관시설과 기계설비 등을 교체하기 위해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다. 다음달부터 2011년 3월까지는 서관빌딩, 2011년 6월부터 11월까지는 동관빌딩 등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수백억원이 넘는 대공사가 진행되는 것은 직원 규모가 9000명에 이르러 지상 34층과 지하3층 건물이 포화 상태가 됐고 내부 시설도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기엔 벅차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트윈타워에 입주해 있던 그룹 계열사들은 잠시 둥지를 떠나게 된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1년 2개월 뒤면 좋은 근무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쁨을 내비쳤다. 하지만 입주 계열사 10곳 가운데 LG생활건강과 LG생명과학, 서브원 등 3개사는 이달 안에 LG그룹의 신규 사옥인 광화문빌딩으로 완전히 자리를 옮긴다. 한 직원은 “여의도의 랜드마크에서 근무한다는 자긍심이 컸는데 이곳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의 고향을 잃는 것 같아 허전하다.”며 아쉬워했다. 현재 LG트윈타워 서관빌딩에 있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안에 각각 남대문로 서울스퀘어 빌딩과 용산 LG유플러스 빌딩으로 6개월~1년 정도 임시 이전한다. LG전자는 2011년 4월,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12월에 여의도 LG트윈타워로 다시 입주하게 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완공되면 동관빌딩에는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 LG경영개발원이 자리를 잡고 서관빌딩은 LG전자가 단독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새 트윈타워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빌딩으로 새로 태어난다. 형광등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된다. 창에는 외부 조도와 연계해 내부 적정 조도를 유지하는 자동조광시스템을 설치한다. 기존보다 조명 전력소비량이 50% 이상 절감될 것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건물의 주요 전기관리 장비와 단열재도 모두 에너지절약형 기기로 바꾼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구청장님들의 ‘Green 사랑歌’ G…G…G…G…G… 도대체 뭐기에

    구청장님들의 ‘Green 사랑歌’ G…G…G…G…G… 도대체 뭐기에

    지구에 녹색은 생명이고 시민에게 녹색은 휴식이다. 기업에 녹색이 에너지라면 구청장에게 녹색은 주민들의 삶을 살찌우는 행정이다. 서울 구청장들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녹색’에 빠져들었다. 28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서대문구의 허파역할을 하는 안산도시자연공원(208만 8704㎡) 청소년수련관 일대 1만㎡에 문화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곳엔 방문자센터 및 관리실, 야외무대, 잔디광장, 생태연못 등을 갖춘다. 문구청장은 “지형 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 설계를 원칙으로 기존 경사로를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다.”면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그래서 삭막해지는 도심에 단비같은 역할을 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공적인 포장 대신 친환경적인 목재 데크 보행로 및 흙길, 목교 등을 설치해 노약자나 장애인 등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늘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로 고민한다. 그래서 환경교육센터를 만들어 지구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그는 노원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가장 잘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녹색복지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하반기에 수송부문 온실가스 발생량 중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운수업 및 화물차 사업장 22개와 이산화탄소 및 대기오염 물질배출 삭감을 실천하는 온실가스 감축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에너지절약의 대표주자인 자전거 전용주차장 건설도 눈길을 끈다. 현재 수유역 인근에 지하1층·지상3층규모의 전용주차장(750대 주차가능)을 운영하는데 이어 번1동에는 621㎡에 1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짓고 있다. 보관소 개념이 아닌 월 3000원에 이용가능한 카드식 입출입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운영방식을 도입했다. 수리센터, 샤워실 등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태양열 자전거 공기 주입기도 설치돼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다음달부터 건축물 유휴 옥상에 야채 등을 재배하는 텃밭을 조성, 지역먹을거리는 지역에서 충당·소비하는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취미생활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장실사 및 자체심의를 거쳐 선정한 후 텃밭조성용 상자, 상토, 모종 등을 무상지원하고 기술도 지도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다양한 에너지 실천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달말 에너지 절약 모니터요원 20명을 뽑아 가정 및 대형건물을 방문해 에너지이용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지킴이 방문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태양에너지 발전시설을 휘경1동 주민센터와 신답빗물펌프장에 설치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현재 재건축이 추진 중인 고덕지구와 둔촌지구, 길동 신동아 1·2차 아파트 등 총 13개 단지 3만 169가구와 앞으로 지어지는 300가구 이상 신축아파트들을 냉난방 시설이 필요없는 초절전형 아파트로 탈바꿈시킨다. 자치구마다 찌든 일상을 벗어나 잠시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올레길 조성도 구체화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동 올레길에 애착을 드러낸다. 고택, 사찰, 미술관 등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테마별 코스를 세계적 상품으로 내놓겠다는 포부다. 성북동 올레길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가 성북동 거리를 가장 사랑하고 걷고 싶은 거리라고 할 만큼 꼬불꼬불 골목길에 옛정취가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길”이라면서 “다음달부터 명사들과 함께 걷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을 먼저 투입하기 보다는 미술관 순례, 템플 스테이체험 등 콘텐츠부터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차산~용마산 둘레길 조성계획에 착수한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개발 패러다임은 이젠 사람중심의 환경개발로 변하고 있다.”면서 “광장동에 조성하는 기후변화체험관이나 한강변과 천호대로를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도로까지 조성된다면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MBC 에너지절약 캠페인 생방송

    MBC는 27일 오후 5시10분부터 80분간 에너지절약 캠페인 특별생방송 ‘신재생에너지 기술 열전’을 방송한다. 신동호·양승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방송에는 허일후 아나운서와 탤런트 선우용녀, 개그맨 오정태·전환규,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강남훈 국장이 출연해 국내 각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상황을 소개한다. 수소 연료 전지로 전기를 공급하는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연료 전지로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경기도 안산 식물원의 연료 전지 사용 현장도 공개한다.
  • “마포구 제안제도, 좀 배웁시다”

    마포구가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인 ‘마포구 제안제도’가 큰 성과를 거두자 다른 지자체가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21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시 자치행정과 벤치마킹단이, 지난 13일 구로구 창의혁신팀 벤치마킹단이 잇따라 구청을 방문해 테마제안과 마이 잡 아이디어, 자유제안 등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안제도에 대한 사업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들은 테마제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테마제안은 구정현안이나 이슈가 되는 문제를 주제로 정해 해결책을 찾는 제도다. 주민과 직원의 의견을 두루 반영, 시기에 맞는 대안을 발굴한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월부터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절약, 청년실업을 위한 일자리창출, 미래대비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의 주제에 많은 주민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청주시와 구로구는 일자리창출과 저출산 극복 등을 현안문제로 꼽으며 테마제안을 주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았다. 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창의적인 개선점을 제시하는 마이 잡 아이디어와 자유제안 등도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사례 담당부서를 방문하기도 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민선5기가 출범하며 많은 지자체들이 현안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소통’을 통한 ‘주민의 행정참여’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주민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LH-신재생에너지 활용 녹색도시 건설

    [Next 10년 신성장동력] LH-신재생에너지 활용 녹색도시 건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계 최고의 녹색도시·주택 건설로 녹색성장 주도’라는 비전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LH는 신도시에 에너지 절감형 녹색시범단지 모델 개발, 그린홈 등 친환경 주택 설계기준을 수립하는 한편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청정개발체제(CDM)사업 등을 추진해 건설 분야 녹색성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녹색도시란 도시의 기반시설 및 주택, 학교, 공공청사 등에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탄소중립도시를 말한다. LH는 앞으로 조성하는 신도시를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성되는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신도시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에너지절약형 생태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도시 교통시설도 대중교통중심으로 설계하며, 친환경 연료사용을 촉진한다. LH는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도시들의 모범사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환경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한다는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단독주택, 공동주택, 학교, 공공청사 등에 태양광발전, 태양열 급탕, 지열 냉·난방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 동탄2 신도시는 ‘저탄소형 도시개발의 시범도시’로, 인천 검단 신도시는 패시브 하우스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 ‘화석연료 제로단지’로, 충남 아산 탕정 신도시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및 생활폐기물의 에너지화를 통한‘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도시의 주택은 친환경주택으로 설계된다. 친환경 주택에는 태양열 난방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열이용 냉·난방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설비와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단열재, 창호, 환기장치, 보일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의 고효율 기자재를 사용한다. 보금자리주택시범지구(서울 강남·서초, 경기 하남 미사·고양 원흥)는 에너지절감률 목표를 현행법 기준 대비 임대 15%, 분양 25%로 낮춰 설정했다. 또 세종시 첫 마을은 ‘친환경주택시범단지’로 지정해 각종 친환경 요소를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준공되는 아산 인주 지구 등 16개 지구 임대아파트에는 총 1485㎾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다. LH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되는 임대아파트는 가구당 연간 약 3만 6000원, 총 3억 5000만원의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아파트에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해 녹색기술 발전과 함께 입주민들에게 에너지 절감 혜택이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H는 또 전력에너지의 생산, 공급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소비자 주택 내부의 기기까지 정보기술(IT)을 결합시켜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그린홈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패시브 설계기법이 적용되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상태 확인과 조절이 가능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LH가 추진 중인 평택 소사벌지구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사업의 탄소배출 감축내용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CDM 사업으로 등록됐다.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CDM 사업을 등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앞으로 평택 소사벌지구에서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가 완공되면 향후 7년간 약 3만 2000t(7년마다 갱신해 총 21년간 약 9만 6000t) 규모의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평택 소사벌지구에 건설되는 태양광 설비에서는 연간 약 6000㎿h의 전력을, 태양열 설비에서는 연간 약 334만M㎈의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돼, 매년 약 4600t의 탄소배출감축효과를 거두게 될 전망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참 더운 무더위 쉼터

    이모(75) 할아버지는 연신 부채질을 해댔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야. 너무 더울 땐 운현궁 나무그늘에 가 있음 돼.” 13일 오후 서울 경운동 A노인복지센터, 실내 온도는 27도로 바깥과 별 차이가 없었지만 노인들은 연신 손수건으로 땀을 닦거나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덥나 싶어 실내로 들어서니 후끈 열기가 느껴졌다. 문래동에 위치한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도 마찬가지였다. 정모(83)씨는 “건물 안이 찜통이라 바깥에 나와있곤 한다.”면서 “무더위 쉼터면 최소한 바깥보다는 시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부가 노약자를 위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지정한 무더위 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전국 무더위 쉼터는 3만 9379개로, 지난해보다 1827개소가 늘었다. 서울시에만 3106곳이 설치돼 있다. 정부는 지난 2006년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폭염대피소(무더위 쉼터)를 지정했다. 그러나 숫자만 늘었을 뿐 제대로 된 홍보도, 안내판도 없다. B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난 신모(84)씨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건 몰랐다. 안내도 없었다.”면서 갸우뚱했다. 서울시, 구청, 주민센터 등에 확인해 봤지만 공무원마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내판을 붙이는 것은 강제사항이 아니다.”면서 “관련 실내온도 규정이나 장비·시설에 대한 지시가 없어 에너지절약 권고 온도인 26~28도에 맞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마저도 주말에는 사용할 수 없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주민센터·복지관·마을회관·은행 등이 대부분 주말에는 문을 닫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은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주 중 각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홍보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그것도 못마땅하다. 한 이용자는 “홍보보다 급한게 관리대책인데, 그건 빼놓고 홍보한다고 난리”라고 꼬집었다. 이민영·김양진기자 min@seoul.co.kr
  • 녹색R&D 예산 2013년 2조 늘린다

    녹색R&D 예산 2013년 2조 늘린다

    정부는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녹색산업의 핵심 원재료에 대한 관세를 깎아주고 녹색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2008년 1조 4000억원이던 녹색 R&D 예산을 2013년 3조 5000억원으로 2조 1000억원 늘리고 2차전지, 미래 원자력, 발광다이오드(LED) 등 10대 기술에 중점 지원키로 했다. ●녹색기술 최대30% 세액공제 정부는 2013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인 107조 4000억원을 녹색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 정책금융공사가 1조 5000억원을 출자해 신성장동력산업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녹색산업의 시장선점을 위한 지원책이다. 녹색산업 특성상 불확실성이 크고 투자 회임기간이 길어 민간부문의 충분한 투자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녹색 분야의 구매조건부 R&D를 지난해 100억원에서 2013년 550억원으로 늘려 중소기업의 녹색 기술 사업화를 지원키로 하고 석·박사급 출연연구소 인력을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에 보내 돕기로 했다. 세제 분야에서는 최대 30%까지 공제해 주는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 세액공제제도의 대상에 풍력, 지열 등 녹색기술을 추가 반영하고 탄소저감과 친환경 자동차 관련 기술 등 녹색 신기술을 외국인투자 조세감면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 대한 자금 지원도 올해 1350억원에서 내년 6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친환경 中企 1000곳 육성 특히 기존 건물의 ‘그린 리모델링’에 대해서도 ESCO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녹색금융 종합 포털 사이트도 구축한다. 녹색산업의 핵심 원재료에 대한 기본관세율을 인하하고 신재생 에너지 생산·이용 기자재에 대한 관세경감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기술과 소재를 갖고 원천기술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13년까지 친환경 부품과 소재 사업 등을 담당할 중소기업 1000개를 육성해 기술개발과 시장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서기관 △위원장비서관 조영훈△뉴미디어정책과장 손승현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승진 △표준기술기반국장 채희봉△전남체신청장 박종석◇과장급 전보△에너지자원정책과장 김성진△에너지절약정책〃 권오정 ■환경부 ◇과장급 전보 △녹색환경정책관실 녹색기술경제과장 황계영△〃 환경산업팀장 금한승△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기획총괄〃 오일영△기후대기정책관실 온실가스관리T/F〃 김정환<국립환경과학원> [연구과장]△환경보건 유승도△대기환경 김종춘△대기공학 홍지형△자원순환 신선경△폐자원에너지 차준석△자연자원 서민환△생활환경 최경희△상하수도 권오상[센터장·연구소장]△환경측정분석센터 최성헌△금강물환경연구소 김태승△교통환경연구소 김정수◇과장급 승진 <국립환경과학원>△위해성평가연구과장 김필제△화학물질연구〃 석광설△물환경공학연구〃 유순주△수질통합관리센터장 김경현△영산강물환경연구소장 임병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 이상범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서울지방사무소 경쟁과장 선중규 ■우리은행 ◇승진 <수석부부장> △영업지원부 김해문△준법지원부 서철원△검사실 고영배<기업영업지점장>△종로 박판수<지점장>△금호동 이재열△목동남 정병민△삼릉 이양순△신압구정 김호정△아현역 이종곤△중계동 이인호△한국감정원 배세권△강화 박동원△대천 지해엽△기장 이창열△센텀시티 홍동곤△정관 안삼룡△하단동 서동립△해운대 문종복△시지 김창환△연일 김덕수△광주수완 임병화△하당 주명수◇전보 <부장>△프로젝트금융부 김봉기△자금운용지원부 이남희△전략기획부 조운행△준법지원부 양희웅△주택금융사업단 박화재△글로벌사업단 곽재호△카드사업본부 박용순△인사부(지주사파견) 이은석 최상균<부장대우>△전략기획부 이장희△기업개선1부(자금관리단 파견) 강석천 이기봉 라병섭 정화재△수신서비스센터 이석진<기업영업지점장>△트윈타워 박창섭△종로 고재헌△남대문 박형민△강남 허준회△경수 유병태<지점장>△가락본동 함영석△강남 신천수△강서 현동관△개봉동 이종칠△교대역 김창연△구로동 김종원△구의동 이은석△낙성대역 조성락△남부터미널 신익수△남역삼동 장안호△논현역 박혜숙△도곡동 민철식△방학동 권오숙△봉천동 이찬경△삼성센터 신일용△상암DMC 소주영△성내역 김영화△송파송이 김영생△신림2동 오세훈△신림남부 한광범△신반포 김형찬△압구정동 정태준△언주로 정진국△역삼동 박쌍묵△오류동 천평재△왕십리역 백종선△응암로 박효순△자양동 김선원△잠실엘스 김영만△트윈타워 최재혁△흑석동 윤영진△검단 이주성△인천 이병선△주안서 최창걸△내손동 최원호△동의정부 김기성△산본역 성한주△산본 이용철△오리역 김호승△원당 김진△의왕 유옥△일산풍동 고정현△일산후곡 유홍일△연산중앙 손성동△대구 최홍식△범어동 황재연△성당동 김주원△뉴욕 나득수△LA 신현석<법인장>△인도네시아우리은행 최상학
  • [모닝 브리핑] 대형건물 실내 26도! 어길 땐 과태료 300만원

    대형마트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들은 올여름부터 정부가 권장하는 실내 냉방온도를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에너지절약 목표를 연초 설정한 400만TOE(석유환산톤)에서 500만TOE로 높이는 내용의 ‘하반기 에너지 절약대책’을 확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절약 모범’ 충북 청원군

    충북 청원군이 청사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귀감이 되고 있다. 청원군은 2일 군청 에너지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제시한 전기절약 목표치는 10%. 지난 3월 조사된 전국 지자체 본청 청사들의 평균 에너지 절감률은 5%에 그쳤다. 청원군이 타 자치단체보다 에너지 절감 성적이 좋은 것은 직원들이 불필요한 전등 끄기 등에 적극 동참하고 에너지절약을 위한 각종 시책에 사업비를 아끼지 않고 있어서다. 청원군은 4억 3000여만원을 들여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직사광선으로 인한 내부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유리창에 자외선차단 필름막을 붙였다. 군은 청사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10%를 태양광으로 해결하고 있다. 청사 최대전력 사용량이 360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단전되는 전력제어시스템도 설치했다. 컴퓨터 전원을 껐지만 플러그를 뽑지 않을 경우 발생할수 있는 전력손실을 막기위해 대기전력 차단기도 마련했다. 청사내 전등은 모두 LED 조명등으로 교체했다. 청원군 읍·면사무소도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개 읍·면사무소 가운데 6곳에서 10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가동 중이다. 나머지 9곳은 올해말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퇴근시간 이후 모든 전력을 차단하는 시스템은 모든 읍·면사무소에 설치했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24) 지식경제부(하)

    [MB정부 파워엘리트] (24) 지식경제부(하)

    공직사회에 ‘기수 복(福)’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 점에서 지식경제부에서 행시 28~30회 출신들은 운이 좋은 편이다. 10여년 전 정부내 구조조정 바람과 ‘벤처 열풍’을 타고 민간으로 뛰쳐나간 동기들 덕분에 향후 주요 보직을 맡을 기회가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행시 26회는 본부 내 3명에 불과한 데다 1급 실장과 국장 보직을 맡고 있는 행시 25·27회 선후배에 끼여 한 묶음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오영호·임채민 전 제1차관과 안현호 현 제1차관이 총무과장과 산업기술정책과장 혹은 국장을 거쳤다는 점에서 이 역시 젊은 공직자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낀 세대 VS 빈 세대’ 행시 26회는 출발 때부터 숫자가 적었다. 3명만이 현직에 있다. 대변인 출신인 강남훈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산업과 에너지·자원 분야를 두루 거쳤다. 차분하고 논리적인 편이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의 주무 국장으로 활약했다. 정순남 정책기획관은 무난한 성격에 일처리가 깔끔하다. 동기들에 비해 주요 보직을 맡지는 못했다. 25회 가운데 문재도 자원개발원전정책관과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도 ‘낀 세대’로 볼 수 있다. 상무관으로 해외에 나간 뒤 본부 복귀가 늦어졌고, 당시 ‘세대교체 인사’로 피해를 봤다. 28~30회는 보직에 관한 ‘경우의 수’가 늘었다. 이창양(29회) 카이스트 교수 등 10여명이 나가면서 보직 경쟁에 여유가 생겼다. 28회에서는 김준동 신산업정책관과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이 산업과 에너지·자원 분야를 양분하고 있다. 29회에선 도경환 에너지절약추진단장과 남기만 감사관이 눈에 띈다. ●행시 27회 ‘주력 부대’로 행시 27회가 주무 국장직에 포진해 있다. 선두는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 정책관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따르는 후배도 적지 않다. 우태희 주력산업정책관은 한때 지경부 ‘대표 사무관·과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빼어난 ‘페이퍼 워크’ 실력으로 인정을 받았다. 다만 현장 경험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박청원 산업경제정책관은 최근 인사에서 ‘수석 국장’으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온화하며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 권평오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추진력이 강점인데 역량을 발휘할 보직을 못 받고 있다는 평이다. 한진현 무역정책관은 전형적인 ‘자원통’으로 옛 동력자원부 계보를 잇는다. 꼼꼼하고 빈틈이 없다. 25회이지만 공직 출발이 늦어져 27회로 통한다. 산업기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관섭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조정과 협상 능력이 뛰어나다. ‘차세대 주자’로는 박일준(31회) 운영지원과장을 비롯해 윤갑석(32회), 원동진(33회), 문승욱(33회), 김성진(33회), 채희봉(33회) 과장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수를 파괴하며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장영진(35회)·정동희(35회) 과장, 이호준(35회) 비서실장도 눈여겨볼 샛별이다. ●‘라인(계보)이 있다 or 없다’ 지경부는 우연히 서울고와 중앙고 출신이 많아 ‘무슨 라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곤 했다. 하지만 서울고 출신인 오영호·임채민 전 차관이 나가면서 오해도 희미해졌다. 조환익 전 차관과 고정식 전 특허청장으로 대표되는 중앙고 출신도 많이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무슨 학교 라인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은행·백화점서 피서 못한다

    은행과 백화점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심 피서지’ 역할을 못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여름철 과다한 냉방 사용에 따른 전력 수급 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에너지다소비 서비스업종에 대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은행, 백화점, 호텔, 대학, 병원, 공항, 놀이공원 등 업종 대표들과 에너지절약 간담회에 이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은행연합회, 한국백화점협회, 관광호텔업협회 등 서비스업종 대표들은 권장 냉방온도 26도(판매시설 및 공항은 25도) 준수, 시간대별 냉방기 가동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구 친환경 아파트 감세 추진

    서울 송파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취득·등록세와 같은 거래세뿐만 아니라, 보유세인 재산세까지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송파구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친환경 공동주택 건축기준’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친환경·에너지절약 아파트에 대한 가이드 라인에 해당하는 ‘친환경 공동주택 건축기준’을 마련했다. 하지만 건축기준이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에 불과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파트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에서 실제 적용된 사례는 전무했다. 이러한 건축기준을 따르려면 적잖은 비용이 든다는 점도 제도 활성화를 막는 원인으로 꼽힌다. ●5억 아파트 최대 350만원 절약 이에 따라 구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세제 혜택이라는 ‘당근책’을 추가로 꺼내들었다. 친환경·에너지절약 인증을 받으면 등급에 따라 취득·등록세를 5~15% 감면해 주고, 준공 이후 5년 동안 재산세를 10~30% 깎아준다는 것이다. 예컨대 5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취득·등록세와 재산세를 각각 최대 150여만원, 40여만원 아낄 수 있다. 또 10억원 상당 아파트는 취득·등록세와 재산세 부담을 각각 300여만원, 100여만원 줄일 수 있다. 이종효 구 뉴타운사업추진반장은 “개선안에 대한 행정안전부 승인이 떨어지면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면서 “거여·마천뉴타운 등 향후 신축 예정인 아파트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선안은 ‘친환경·에너지절약 인증 의무제’를 도입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계획 수립 단계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3등급 이상을 받고, 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친환경·에너지절약 아파트 인증을 통과해야 각각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또 태양광·풍력 등 도시에서 적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 비용의 20~80%를 지원하고, 용적률을 최대 2%까지 완화해줄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는 주차장과 가로등 등 공공용 전원으로 사용된다. ●LED조명 등 에너지 절약 자재 의무화 이와 함께 대기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콘센트와 수은이 함유되지 않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친환경·에너지절약 기자재 사용도 의무화했다. 예컨대 에너지절약 콘센트를 활용하면 대기전력을 평균 11% 절약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로써 148.5㎡ 아파트 기준 월 평균 3만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이 반장은 “현재 송파는 전체 주택의 58%를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지만, 새집증후군과 아토피피부염 등 각종 환경질환 때문에 친환경·에너지절약 건물에 대한 주민 요구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 “지금까지의 경험과 시행착오 등을 꾸준히 주택정책에 반영해 새로운 아파트 기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관가 포커스] “에너지절약 너무 심해요”

    [관가 포커스] “에너지절약 너무 심해요”

    “한증막 같은 곳에서 일하려니 속 터지네.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융통성 있게 냉방기를 가동하면 좋으련만…”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공무원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불만부터 토해냈다. 요 며칠 때이른 무더위에 곤욕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1주일째 계속되는데 에너지 절약하다 업무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증막 같은데 일하려니” 푸념 서울 한낮 기온이 31도까지 치솟은 10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1층 한 부서의 온도계는 아침부터 섭씨 32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직원들은 “사무실인지 한증막인지 모르겠다.”며 한숨섞인 인사를 주고받았다. 직원 내부 익명 게시판에도 더위를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외교부가 전용으로 쓰고 있는 별관은 상황이 더 열악하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창문 크기가 작은 데다 자동차·각종 집회 소음때문에 창문을 마음대로 열 수도 없다. 이번주 초 행안부 간부회의에서 정부청사관리소는 “에어컨 시험가동에 들어간 뒤 외부온도가 섭씨 28도가 넘으면 냉방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여름철 냉방 시작 기준은 따로 없다. 때문에 에너지 절약에 혈안인 각 청사마다 서로 어느청사에서 냉방을 먼저 시작하는지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게다가 올해 2월 발표된 청사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은 사무실 냉방 적정온도를 26도에서 28도로 2도 높였다. 이 때문에 세종로 청사는 10일에야 겨우 냉방을 시작했지만 과천청사는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그나마 맏형격인 세종로청사에서 냉방을 과감히(?)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과천청사 근무여건도 마찬가지다. 사무실마다 선풍기는 필수품이 됐다. 직원들은 선풍기를 켜고 부채질도 열심히 해 보지만 땀을 식히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서향인 데다 고층에 위치한 사무실의 고충은 더욱 견디기 힘들다. 과천청사 한 여직원은 “오후에 햇볕이 쏟아지면 블라인드를 내려도 등에서 땀줄기가 흘러내린다.”면서 “임신한 여직원들은 더위 먹을까 봐 무거운 몸으로 휴게실을 들락날락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과장은 “더워서 업무를 못할 지경인데 원칙만 강조하는 청사관리소의 처사가 야속하기만 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원칙만 강조 청사관리소 야속” 한 여직원은 “그래도 여름은 선풍기라도 돌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겨울에는 화재위험 때문에 개인 온열기 사용을 금지해 얼어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세종로 청사는 냉방기가 가동됐지만 직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 줄 모른다. 건물이 오래된 데다 수용인원이 초과돼 중앙냉방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로 내부망용과 외부망용 컴퓨터를 따로 사용해 1인당 PC만 2대로 늘었다. 또한 프린터 등 전자기기, 태스크포스(TF) 증가로 칸막이를 해 놓아 열기가 배출될 통로도 없다. 행안부의 한 직원은 “사무실 온도가 바깥 기온보다 높은데 외부온도를 냉방 기준으로 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변했다. 과천청사 한 사무관은 “청사관리소에 전화를 걸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면서 “냉·난방도 청사에 따라 차별받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진상·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청사 리모델링 배우러 왔습니다”

    “청사 리모델링 배우러 왔습니다”

    “청사 리모델링 때문에 모든 부서가 2~3번씩 이사하느라 1년 반 동안 고생이 말이 아니었는데 1200여명의 직원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각층을 번갈아 가며 총 70번의 이사하는 수고를 감내해 줬습니다.” 은평구가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지자체 및 공기업 청사 에너지 절약평가에서 ‘에너지절약 및 리모델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바로 전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일궈낸 결실이다. 11일 은평구에 따르면 30년 넘은 낡은 청사를 신축하는 대신 200억원의 예산(시 142억 지원·구비 56억원)만 들인 리모델링을 통해 최소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의 경우처럼 1000억원대가 넘는 호화청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친환경 고효율·저비용 시스템으로 환골탈태해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려고 줄을 잇고 있다. 우선 기존 청사 외벽을 활용해 기존 벽면 내·외부에 이중 우레탄 기포단열재와 알루미늄 복합판넬, 친환경 석고보드를 시공하여 벽을 5중 단열시스템으로 바꿨다. 모든 창호도 고기밀성 로이(Low-E)복층유리다. 옥상도 우레탄 발포 단열시공과 시트방수 및 조경시스템까지 도입해 단열효과를 극대화했다. 전기분야도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확 바꿨다. 구일완 총무과 청사관리팀장은 “2억 5000여만원을 들여 조명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점심시간 자동소등과 창가 조명소등 자동제어를 가능토록 했으며, 고효율인증제품 조명등을 95% 이상 사용해 전기료를 1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옥상에는 9500만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기(하루 10㎾)를 설치해 하루 1개층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비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고효율 가스식 냉난방기를 설치해 예비전력 부족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설비는 기존의 전기난방이나 보일러보다 30% 이상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호화청사들 대부분이 ‘전기 먹는 하마’라는 소리를 듣는 마당에 이 같은 고효율·초절전 에너지절약형 시스템 전환으로 전국 지자체 청사 자문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외형보다 내실 있는 리모델링 사례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을 맞느라 눈코 뜰 새 없다. 지난 2월 울산시의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 남구청, 서초구청 등 6개 지자체가 지금까지 다녀갔다. 구 팀장은 “청사를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구청직원들이 구의회동이나 녹번동청사, 구 우리은행 청사를 오가며 고생이 심했다.”면서 “공사로 인한 소음·먼지발생으로 인한 고통을 참아준 민원인들도 저비용 청사탄생에 한몫했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주거문화 新패러다임] 민간건설사 그린주택 잰걸음

    민간 건설업계도 그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린기술은 크게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재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그린기술은 대부분이 에너지 사용 최소화 기술이다. 태양광, 지열 등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설치·개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실제 공동주택이나 건축물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태양광에너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난방에너지의 5% 정도밖에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태양광, 지열 시스템은 엘리베이터나 노인정 등 공용시설에만 도입하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보일러 없는 아파트도 가능하지만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녹색기술의 적용을 확대하고 발전을 이끌려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반 단독주택의 경우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면 정부에서 1㎾당 설치비용의 60~70%를 지원해 준다. 반면 공동주택은 정부 보조금이 한 푼도 나오지 않아 이 비용을 소비자나 건설사가 부담해야 한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아파트는 한 번 만들면 3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사회적 인프라”라면서 “현재는 사용 최소화 기술만으로도 25~30% 에너지를 줄일 수 있지만, 50% 이상을 줄이려면 신재생에너지 도입이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 정부의 지원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기술 분야에서는 대림산업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냉난방 비용이 20~30%밖에 들지 않는 ‘3리터 하우스’를 2005년에 도입했다. 2008년 울산 유곡 e편한세상(30% 절감), 2009년 신당 e편한세상(40% 절감)을 공급하는 한편 이달에는 냉난방에너지를 50%나 줄인 광교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그린홈 25’ 의무화 시점으로 지정한 2012년보다 2년 앞선 것이다. 경기 용인 동백에 있는 ‘그린 투모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녹색기술의 총집합체다.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사용을 56%로 낮추고, 44%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했다. 외부의 화석에너지가 전혀 필요 없는 셈이다. 삼성물산은 냉난방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1~3층과 최상층에서 냉난방에너지를 80%까지 줄인 아파트를 올해 안에 시범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6월 준공하는 청라자이에 에너지절약형 아이템 적용을 시작으로 녹색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주민공동시설에는 지열시스템을 도입해 냉난방시설을 가동하고, 단지 내 중앙광장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자체청사 에너지절약대책 약발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려는 정부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6일 올해 1·4분기 각 자치단체의 본청과 의회청사 에너지 사용량이 최근 2년간 같은 기간에 비해 6% 절감됐다고 밝혔다. 올 1월 2.12%(전월 대비) 늘어난 전국 지자체 청사 에너지 사용량은 2월에는 6.83% 감소했고, 이어 3월에는 15.04%까지 떨어졌다. 행안부가 지난 1월 에너지 10% 절감을 목표로 하는 ‘지자체 청사 에너지 절약지침’을 내려보낸 이후 각 시·도에서 점차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시·도별로는 전북이 12.50%로 가장 높은 절감률을 보였다. 전북은 최근 2년간 1·4분기 평균 에너지 사용량에 비해 25만 9484kgoe(원유 1kg이 낼 수 있는 열량)를 절감했다. 대전과 경남은 각각 12.04%, 9.59%의 절감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북도청은 컴퓨터 대기전력차단프로그램, 고효율 전등 설치 등을 통해 32.29%의 절감실적을 보였다. 이런 조치들을 통해 연간 7300여만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의령군청은 최대수요전력관리장치를 설치해 월 1만kw의 전력을 절감했고, 용량 20kw짜리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전기사용량의 3%를 대체했다. 지자체들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설 교체 외에도 겨울철 실내 난방온도를 18℃로 유지하고, 업무시간 일조량이 충분한 창가 자리에는 전등을 빼는 등 근무생활 수칙을 개선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전력 소요량이 많은 개인별 냉·난방기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정헌율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지자체별로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에너지절약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승진 △기획총괄정책관실 기획총괄과장 민지홍△규제총괄정책관실 규제총괄〃 백일현 ■지식경제부 ◇부이사관 승진 △장관 비서관 이호준△산업기술개발과장 정동희△성장동력정책〃 이동욱△석유산업〃 유연백△자원개발총괄〃 박순기△표준기술기반〃 김무홍△우정사업본부 물류기획관 남준현△대통령실 파견 강성천△미래기획위원회 〃 박기영◇서기관 승진△행정관리담당관실 김인관△산업경제정책과 안창용△지역경제총괄과 신재행△성장동력정책과 갈만수△에너지절약정책과 왕민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R&D관리본부장 남궁형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전보 △선임연구부장 서승일△기획〃 나희승△대외협력실장 김학성△교통·물류연구〃 권용장△고속철도연구센터장 김기환△도시철도연구〃 곽재호△시험인증·안전〃 최강윤△연구시설건설단장 김정일
  • ‘포스트 위례’ 2차 보금자리 새달 1만4391가구 사전예약

    ‘포스트 위례’ 2차 보금자리 새달 1만4391가구 사전예약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이 최근 14.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전체 1999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827가구에 불과해 당첨확률이 로또복권에 버금간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2차 보금자리주택은 6곳에 5만 5000가구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다음달 시작되는 사전예약 물량만 1만 4391가구.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센터장은 “2차 보금자리주택에는 위례신도시 못지않은 조건의 아파트도 많다.”고 조언했다. 우선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내곡·세곡2지구가 알짜로 꼽힌다. 사전예약 물량만 각각 1130가구가 공급된다. 1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 서울 세곡·우면지구가 강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청약에도 강남권이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곡지구는 서초구 내곡·신원·원지·염곡동 일대에 자리한다. 인근에 2011년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역이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도 인접해 있다. 강남역과 연결되는 헌릉로도 지척이다. 세곡2지구는 강남구 자곡·세곡·율현동 일원이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도 잇닿아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쉽다. 업계에선 “대모산과 연결되는 그린네트워크 구축으로 친환경주택단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수도권에도 알짜지구가 엿보인다. 경기 부천의 옥길지구는 133만㎡에 5000가구가 들어선다. 사전예약 물량은 1957가구다. 경기권 2차 보금자리지구 중 가장 물량이 적지만 에너지절약형 녹색환경도시란 컨셉트가 강점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가깝고 경인전철 소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사이로 마주 보는 경기 구리 갈매지구와 남양주 진건지구는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다음달 갈매지구에는 2348가구, 진건지구에 4304가구가 사전예약 물량으로 나온다. 시흥 은계지구는 203만 1000㎡ 규모로 3522가구가 사전예약 물량이다. 서울도심 서남 측에서 21㎞ 떨어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에 둘러싸여 있다. 기존 주거단지인 대야·은행지구와 연계돼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당첨이 어렵다면 수도권의 알짜 보금자리지구를 노려보는 것도 차선책”이라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에너지절감 인센티브 역차별 우려

    새 청사를 건립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정부가 제시한 ‘에너지절감 10%’ 기준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정부가 에너지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로 지급키로 한 교부세 산정 과정에서 호화청사를 가진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불이익 없게 6곳 현장점검 나서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4명으로 구성된 지자체청사 에너지 절감 자문위원회가 지자체 청사 6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해당 지역은 대구 남구와 경북 영주군, 충남 서천군, 전북 장수군, 부산 부산진구, 대구 달성군이다. 지난달 행안부에 자체 에너지 절감 목표치를 모두 ‘10% 미만’으로 제출한 곳이다. 하지만 이 지자체들은 시설이 낡거나 이미 에너지효율 대책을 고강도로 시행하고 있어 더 이상 허리띠를 졸라맬 수 없는 형편이라는 입장이다. 대구 남구와 경북 영주군은 각각 2008년, 2009년 리모델링을 끝마치면서 이미 단열 등 에너지효율 개선작업을 완료했다. 나머지 지자체는 청사가 낡아 더 이상의 시설투자나 에너지소비행태 개선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실적따라 교부세 차등 지급 충남 서천군 재무과 관계자는 “에너지절약에 집중한 올해 1~2월 에너지사용량은 각각 2만 7323·2만 6704kgoe(석유환산㎏)로 지난해 대비 약 3% 절감에 그쳤다.”면서 “1966년 지은 청사라 중앙난방도 안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서천군 측은 “올해 5.6% 에너지 절감계획을 냈지만 행안부 점검 때 이마저도 어렵겠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대구 남구 역시 지난해 대비 2.5%만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1971년 지어진 청사를 지난해 리모델링하면서 외벽 패널 추가, 단열유리창 교체, 중앙집중 냉·난방식으로 이미 할 만큼 다 했기 때문이다. 시설계 관계자는 “우리 청사는 이미 ‘짤 만큼 짠 마른수건’이라 더 이상 뾰족한 대책을 찾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정부는 올해 초 전국 지자체 청사에 대해 ‘에너지 10% 절감 목표관리제’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 월별 실적을 점검해 지자체별 비교분석 결과를 분기별로 공표하고, 에너지 효율화 정도에 따라 지방교부세 산정 시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줄 계획이다. ●10년간 평균치 비교 검토 그러나 행안부는 서천군처럼 예상치 않은 복병이 튀어나오자 고민에 빠졌다. 이미 에너지 절감책을 착실히 시행하고 있거나 낡은 청사를 보유한 지자체가 에너지 절감 여력이 큰 호화·신축청사 지자체보다 오히려 교부세를 덜 받는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같은 모순과 관련, “예컨대 청사별 10년 단위 에너지사용 평균값을 내서 전체 청사 평균값과 비교하는 등 공정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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