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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대응사업 파트너 카자흐스탄을 가다

    기후대응사업 파트너 카자흐스탄을 가다

    석유나 석탄 같은 ‘값싼 에너지’는 고갈되고 있다. 게다가 국제적으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어쨌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 당장엔 비싸더라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늦출 수 없는 과제다. 한국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나누는 국제개발원조(ODA)가 결합해 지식경제부를 소관 부처로 하는 ‘한국-카자흐스탄 기후변화 대응 협력 사업’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신재생에너지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취지였다. 사업 주관 기관인 서울신문을 비롯해 계명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네오에코즈 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현지를 방문, 시찰했다.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 도시인 알마티 시내를 빠져나가는 건 쉽지 않았다. 넘쳐나는 자동차 행렬로 꽉 막힌 도로 사정 때문에 두 시간은 족히 걸렸다. 시내를 벗어나 끝없이 이어진 너른 초원을 달리는 상쾌함을 만끽하다 알마티 쪽을 뒤돌아보자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있는 톈산(天山)과 그 아래로 뿌옇게 깔린 매연띠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얀 만년설과 잿빛 하늘… 묘한 부조화다. 두 시간 이상 줄곧 달려 다다른 곳은 키르기스스탄 접경 지역에 자리잡은 코르다이. 바람은 매서웠다. 알마티에서 200㎞ 떨어진 코르다이는 카자흐스탄의 첫 풍력발전소가 들어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연중 평균 풍속이 초속 5.9m고 변전소까지 거리가 2㎞밖에 되지 않는 등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현지 민간기업인 비스타인터내셔널(대표 오마셰프 유진)에서 2.1㎿ 풍력발전기 10기를 우선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08년 유엔개발계획(UNDP)은 조사보고서에서 연간 설비 운영 시간을 2485시간, 발전량을 5만 2000㎿h로 전망했다. 유진 사장은 총투자비 4340만 달러의 70%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으로부터 유치하고 나머지 30%는 한국에서 주식 인수 등의 방법으로 투자하기를 희망했다. ●신재생에너지에 큰 관심 기후변화는 카자흐스탄도 예외가 아니다.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산업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과 매연 등 환경오염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워크숍에서 알렉세이 체레드니첸코 생태기후연구소(KazNIIEK) 연구위원은 “독립 이후 경제 침체로 온실가스 발생량이 1990년 3억t에서 2000년 1.5억t으로 급감했지만 2008년에는 다시 2.5억t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같은 연구소의 이리나 부소장도 “카자흐스탄 정부는 녹색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담은 녹색산업발전정책을 지난 9월 발표했다.”면서 “특히 2006년부터 환경보호기금(KAZSEF)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수력(35㎿급 이하), 풍력,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많다. ●“장기적 관점서 꾸준한 사업 필요” 워크숍이 끝난 뒤 알마티에서 톈산으로 올라가는 도로 옆에 위치한 메데오 소수력발전소를 찾았다. 갈수기 유량이 초당 1t가량인 발전소는 옛 소련 시절부터 운영됐다. 현재 75㎾급 1기만 가동 중이고 740㎾ 발전기는 멈춰선 상태다. 반면 다음 날 방문한 이식 소수력발전소는 5.2㎿ 설비 1기를 이용해 연간 발전량이 2만 5000㎿h, 연간 매출액도 100만 달러나 되는 등 사뭇 달랐다. 알마티 동부로 약 100㎞ 떨어진 이 발전소에는 현재 2008년 완공된 제2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상류와 하류 한곳씩에 추가로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측 참가자들은 대체로 카자흐스탄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특히 풍력발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평탄한 지형에 지속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초원이 많다는 사실을 강점으로 꼽았다. 소수력발전 여건도 좋았다. 카자흐스탄에는 8500여개에 이르는 강이 있다. 이 가운데 1000㎞가 넘는 강도 7개나 된다. 더욱이 톈산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은 대체로 낙차가 크고 유속도 빠르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얘기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한국-카자흐스탄 기후변화 대응 협력 사업’은 당초 명칭을 바꾼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원 사업’이란 이름을 붙이려 했다. 그러나 지원만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 상생하자는 취지를 살리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의 이름으로 확정했다. 현지를 둘러본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지속”을 강조했다. 이명균 계명대 교수와 문승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제협력사업, 특히나 기후변화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행해야 한다.”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을 양국 간 의견을 조율해 가면서 단기간에 경제성을 확인한다는 건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 사진 알마티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실리콘밸리 업종 지각변동

    ‘실리콘밸리=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는 이제 옛말이 돼 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실리콘밸리가 휼렛 패커드(HP)와 구글 등 기존의 IT 기업들 이외에 최근 몇 년 바이오와 청정에너지산업(클린테크) 등이 가세하면서 업종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콜래보레이티브 이코노믹스(CE)에 따르면 1990년 50%를 웃돌았던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칩이나 컴퓨터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현재는 전체의 3분의1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이 지역의 일자리와 지방세원의 기반은 클린테크 등과 같은 새로운 부문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1995~2008년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주변 지역에서 클린테크 일자리는 58%가 늘어 4만 4000개에 이르고 있다. 물론 전체 일자리 410만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이 지역 전체 일자리 증가율이 8%에 그친 점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게 CE의 지적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벤처소스는 5년 전 이 지역 벤처캐피털의 70%가 IT 기업에 몰렸으나 지금은 50%를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클린테크와 바이오 기업들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몸집을 키워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전기차 제조회사인 테슬라모터스가 기업을 공개한 뒤 도요타와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제휴했다. 바이오연료회사인 코덱시스는 지난 4월 기업공개를 통해 7억 8000만달러를 모았으며 올해 매출이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래머 몇 명과 컴퓨터 몇 대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는 웹 관련 기업과 달리 클린테크와 바이오산업은 제조설비나 개발 약품실험 등에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고, 창업 이후에도 수년간 이익을 낼 수 없다. 또 태양광 등 클린산업은 정부 보조금에 의지할 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사실이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스탠퍼드대 컴퓨터사이언스학과의 빌 밀러 명예교수는 “실리콘밸리의 업종 다변화가 이 지역 경제안정과 고연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품질·가격서 中에 밀린 태양광 집중육성

    정부가 13일 내놓은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은 태양광과 풍력 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세계 8대, 2015년에는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미 세계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산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세계 시장은 1조 달러 지식경제부는 최근 5년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연평균 28.2% 성장, 지난해 기준 1629억 달러에 이르고 2015년에는 4000억 달러, 2020년에는 1조 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시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선도그룹을 형성했고 최근에는 중국이 태양광과 풍력을 앞세워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청정에너지 분야에 1500억 달러를 투자, 2025년에는 전력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와 경쟁 대열에 선 중국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기로 하고 지난해에만 346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3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2조 57억원을 투자했다. 참여정부 때는 전체 투자액이 1조 3907억원이었다. 그렇지만 수출 경쟁력 측면에선 중국에도 많이 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태양광의 경우 결정질 태양전지 기준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은 효율이 18% 이상으로 우리의 16~18%보다 품질에서 앞서고, 중국은 가격이 와트당 1.35달러 이하로 우리의 1.35~1.4달러보다 저렴하다. ●서남해안권에 100㎿급 풍력단지 정부는 2015년까지 차세대 태양전지와 해상용 대형 풍력 등 10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0대 핵심기술은 차세대 태양전지에서 박막과 염료감응 등 4개가 선정됐고 풍력에서 해상용 대형풍력, 부유식 풍력발전 기술 등 2개가 뽑혔다. 이 밖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목질계와 해조류 바이오연료 생산 등이다. 또 태양광 장비와 베어링·기어박스 등 풍력부품을 비롯한 8대 부품·소재·장비 기술개발 및 국산화에 1조원을 들이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시험분석·성능검사·실증 등을 지원하는 4∼5곳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이를 거점으로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아울러 2012년까지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서남해안권에 100㎿급 ‘실증단지’를 구축해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구 - 광주, R&D특구 연계·의료산업 육성

    대구와 광주를 연계하는 협력 개발 구상안이 나왔다. 이 안은 대구와 광주는 물론 경북·전남과 함께 만든 것으로 최근 국토해양부에 제출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개발 구상안은 대구와 광주가 연구개발(R&D) 특구를 연계하고 첨단 의료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그린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대구뮤지컬축제와 광주비엔날레를 통한 문화도시 구현과 비즈니스 서비스업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대구경북경제권의 구미(IT), 경산(R&D·자동차부품), 영천(첨단메카트로닉스·바이오산업), 고령(가야권 관광·문화)과 호남경제권의 장성(R&D), 담양(바이오산업·첨단부품소재), 나주(에너지·자동차부품), 화순(의료기기)을 연계한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산·학·연·관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낙후된 내륙지역의 발전 촉진을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대구~광주 벨트를 비롯해 백두대간벨트(태백·설악산권~소백산권~덕유산권~지리산권), 내륙첨단산업벨트(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 등 3개축을 내륙초광역개발권 연계협력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필요한 인프라와 중점 추진 사업 등 대구~광주 연계협력안에 대한 구상에 착수했다. 정부는 대구 등이 내놓은 개발구상안을 지역발전위의 심의와 일부 중복 지역의 조정 등을 거쳐 내달 초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최종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24) 지식경제부(하)

    [MB정부 파워엘리트] (24) 지식경제부(하)

    공직사회에 ‘기수 복(福)’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 점에서 지식경제부에서 행시 28~30회 출신들은 운이 좋은 편이다. 10여년 전 정부내 구조조정 바람과 ‘벤처 열풍’을 타고 민간으로 뛰쳐나간 동기들 덕분에 향후 주요 보직을 맡을 기회가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행시 26회는 본부 내 3명에 불과한 데다 1급 실장과 국장 보직을 맡고 있는 행시 25·27회 선후배에 끼여 한 묶음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오영호·임채민 전 제1차관과 안현호 현 제1차관이 총무과장과 산업기술정책과장 혹은 국장을 거쳤다는 점에서 이 역시 젊은 공직자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낀 세대 VS 빈 세대’ 행시 26회는 출발 때부터 숫자가 적었다. 3명만이 현직에 있다. 대변인 출신인 강남훈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산업과 에너지·자원 분야를 두루 거쳤다. 차분하고 논리적인 편이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의 주무 국장으로 활약했다. 정순남 정책기획관은 무난한 성격에 일처리가 깔끔하다. 동기들에 비해 주요 보직을 맡지는 못했다. 25회 가운데 문재도 자원개발원전정책관과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도 ‘낀 세대’로 볼 수 있다. 상무관으로 해외에 나간 뒤 본부 복귀가 늦어졌고, 당시 ‘세대교체 인사’로 피해를 봤다. 28~30회는 보직에 관한 ‘경우의 수’가 늘었다. 이창양(29회) 카이스트 교수 등 10여명이 나가면서 보직 경쟁에 여유가 생겼다. 28회에서는 김준동 신산업정책관과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이 산업과 에너지·자원 분야를 양분하고 있다. 29회에선 도경환 에너지절약추진단장과 남기만 감사관이 눈에 띈다. ●행시 27회 ‘주력 부대’로 행시 27회가 주무 국장직에 포진해 있다. 선두는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 정책관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따르는 후배도 적지 않다. 우태희 주력산업정책관은 한때 지경부 ‘대표 사무관·과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빼어난 ‘페이퍼 워크’ 실력으로 인정을 받았다. 다만 현장 경험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박청원 산업경제정책관은 최근 인사에서 ‘수석 국장’으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온화하며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 권평오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추진력이 강점인데 역량을 발휘할 보직을 못 받고 있다는 평이다. 한진현 무역정책관은 전형적인 ‘자원통’으로 옛 동력자원부 계보를 잇는다. 꼼꼼하고 빈틈이 없다. 25회이지만 공직 출발이 늦어져 27회로 통한다. 산업기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관섭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조정과 협상 능력이 뛰어나다. ‘차세대 주자’로는 박일준(31회) 운영지원과장을 비롯해 윤갑석(32회), 원동진(33회), 문승욱(33회), 김성진(33회), 채희봉(33회) 과장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수를 파괴하며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장영진(35회)·정동희(35회) 과장, 이호준(35회) 비서실장도 눈여겨볼 샛별이다. ●‘라인(계보)이 있다 or 없다’ 지경부는 우연히 서울고와 중앙고 출신이 많아 ‘무슨 라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곤 했다. 하지만 서울고 출신인 오영호·임채민 전 차관이 나가면서 오해도 희미해졌다. 조환익 전 차관과 고정식 전 특허청장으로 대표되는 중앙고 출신도 많이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무슨 학교 라인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가 R&D혁신’ 황창규號 떴다

    ‘국가 R&D혁신’ 황창규號 떴다

    국가 연구·개발(R&D)의 틀을 바꿀 ‘황창규호(號)’가 출항한다. 지식경제부 산하 R&D 전략기획단은 24일 분야별 R&D를 책임질 ‘투자 관리자(MD)’ 5명을 선정하고, 비상근 단원 10명을 뽑아 전략기획단의 인적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산업 분야별로 R&D 과제 선정과 평가, 조정, 사업화를 책임지고 관리한다. 주력산업 MD에는 주영섭 현대오토넷 사장이, 정보통신산업 조신 전 SK브로드밴드 사장, 융합신산업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서울대 교수), 부품소재산업 홍순형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에너지산업 박상덕 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상근 MD는 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추천한 120명과 전략기획단이 발굴한 80명 등 모두 200여명의 인사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다면평가와 개인별 심층 면접 등을 거쳐 뽑혔다. 황창규 전략기획단장은 “MD의 경우 원칙적으로 사업 경험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다만 김선영 MD와 홍순형 MD는 학계 출신이지만 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벤처기업 대표라는 점과 탄소 나노튜브 연구 성과의 사업화에 성공한 점을 고려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D 선정에는 높은 경쟁률 때문에 치열한 로비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일부 대기업들은 자사 출신의 최고경영자(CEO)를 밀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략기획단 측은 “전문성과 창의성, 열정과 리더십, 미래 산업과 기술혁신에 대한 비전, 사업화, 통찰력 등을 갖췄는지를 평가해 화합과 융합형 인사 중에서 MD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상근 단원으로는 백성기 포항공대 총장과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백우석 OCI 대표, 승도영 GS칼텍스 기술연구소 소장 등 총 10명이 뽑혔다. 또 윤종용(전 삼성전자 부회장) 공학한림원 회장과 이희범(전 산업자원부 장관) STX에너지 회장,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신재철(전 한국IBM 사장)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R&D 전략고문단으로 참여한다. 전략기획단은 내정된 MD의 인사 검증을 거쳐 다음달 1일 출범식을 갖는다. 황 단장은 “과거와는 차별화된 실천 가능한 비전 수립과 전략을 도출하고, 경쟁 도입을 통해 신산업 창출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지역개발 현장]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새만금방조제가 멀리 보이는 전북 부안 하서면 백련리. 방조제 완공으로 개발의 훈풍이 불고 있는 이곳에 녹색산업의 메카가 될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지 조성공사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각종 실증 연구단지 건축공사가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엔 동북아 중심으로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는 전국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복합단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실증-산업을 집적화해 2020년 동북아 메카로 발돋움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낮았던 2004년부터 먼 미래를 바라보고 구상해 2008년부터 가시화됐다. 지난해 9월 산단조성, 기반시설공사, 건축공사를 동시에 착공했다. 이 테마파크는 국비와 지방비 1000억원을 투자해 35만 6000㎡에 실증연구단지, 산업단지, 교육홍보 테마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가장 중요한 실증연구단지에서는 세계적인 두뇌와 기업들이 모여 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바이오 냉난방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태양광 모니터링, 태양광 발전과 실증, 풍력기계 시험, 수소스테이션 등 7동의 건물을 짓고 있다. 세계 수준의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체험단지에서는 테마체험 및 교육홍보사업이 추진된다. 6개 분야의 체험관과 영상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새만금지구와 연계할 경우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산업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유망기업 20개가 입주한다. 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등 3대 국책연구기관과 전북대 소재개발지원센터 등이 입주하기로 확정돼 연구개발(R&D) 공동협력 기반도 마련됐다. ●새만금 연계 관광수익도 기대 이 테마파크는 다른 국책사업보다 예산이나 부지는 작지만 의미와 전망은 매우 크다. 부안-새만금-군산-익산을 잇는 글로벌 솔라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새만금 풍력클러스터와 함께 전북이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산업 메카로 떠오르는 선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실증-산업의 집적화는 신재생에너지의 완성도를 가속화하고 부품의 성능 향상에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술력이 좋은 중핵기업과 대기업의 연계는 에너지규모 확장 등 산업 선순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선도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이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분야 11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어 테마파크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11개 기업은 1524억원을 투자해 853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윤석중 전북도 태양광담당 계장은 “내년 상반기 테마파크가 본격 가동되면 전북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입주 기업에는 인센티브와 함께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부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울산 ‘그린밸리’

    [지역개발 현장] 울산 ‘그린밸리’

    울산 우정·유곡동 일대의 ‘울산 그린밸리’(Green Valley·혁신도시)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2년 전만 해도 도심 외곽의 작은 마을과 임야, 농지, 구릉이 전부였던 이곳이 ‘산업·주거 복합’ 지역으로 뜨면서 쇠락을 거듭하던 구도심 중구도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빠른 곳은 공정률 80% 21일 울산 그린밸리 건설현장은 부지조성 공사에 투입된 각종 중장비와 흙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들로 혼잡했다. 중장비의 힘찬 움직임 속에서 신도심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12년 준공되는 그린밸리(298만 4276㎡·유입 인구 2만여명)는 현재 1·2·3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면서 빠른 곳은 8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린밸리는 아파트 위주로 개발된 다른 신도시와 다르다. 이곳은 ▲혁신 클러스터(이전 공공기관 및 산·학·연 클러스터) ▲상업 ▲택지 ▲공원·녹지 ▲도시지원시설 등 산업·주거 복합 형태로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 등 11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하면 2012년 이후 연간 9120억원 생산효과와 42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900명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석유공사 등은 이전 신청사 설계에 이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하는 등 연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인근 테크노파크 일원 23만 2000㎡에는 2012년까지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총사업 3000억원)가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은 SK, 에쓰오일, 울산화력 등 에너지 생산기업이 있는 데다 전국 에너지 소비량의 12.6%를 차지해 에너지산업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복합에너지 생산 연구단지 조성사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울산은 기존의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인 연구개발 기반까지 구축하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공동주택용지(34만 1408㎡·5155가구)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 9곳 24만 5020㎡ 가운데 5곳의 12만㎡가 분양됐다. 나머지 3곳 9만 6388㎡는 임대주택 용지다. 그린밸리 개발사업은 침체기를 걷고 있는 중구 구도심 일대의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곡·우정동 일대는 앞으로 상업·행정·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분양도 절반정도 완료 그린밸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 우정동, 북정·교동, 복산동 일대 72만여㎡의 재개발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중구는 지역 전체를 12개 구역(총면적 116만여㎡)으로 나눠 재개발사업을 펼치고 있고, 이 가운데 우정, 교동·복산동 구역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혁신도시 완공과 맞물린 주택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2013년쯤 북부순환도로를 중심으로 4만~5만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중구의 ‘지도’도 새롭게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도시와 인접한 우정·유곡동에는 I-PARK와 e-편한세상, 푸르지오 등 24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서인보 울산시 혁신도시 담당 사무관은 “그린밸리는 새로운 도시 개발축을 형성하는 신도시일 뿐 아니라 이전 공공기관과 기존 산업을 연계하면 부족한 연구개발(R&D)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차 핵안보정상회의] G2의 화해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한 제재 문제와 위안화 절상 등 양국 간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미·중 정상은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가진 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에 대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양국 실무진에 실행가능한 제재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양국 정상이 이란 핵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모색했으며, 후 주석은 “미국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할 경우 우려되는 이란의 원유 공급 차단 등과 관련, 후 주석에게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은 원유의 12%를 이란에서 수입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에 국제금융기관에 대한 접근 차단과 이란 에너지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 이란 경제를 실질적으로 관할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소유한 기업들에 대한 제재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후 주석에게 설명했다. 후 주석은 이에 대한 확답은 피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중 정상은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위안화 절상과 무역마찰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위안화 절상과 관련, 베이더 NSC 선임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글로벌 경제가 지속적이고 균형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시장 중심의 환율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중국의 일부 무역 장벽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고 베이더 보좌관은 전했다. 후 주석은 위안화 문제에 대해 “외부압력에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kmkim@seoul.co.kr ☞[사진]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사진 더 보기
  • [월드이슈] 중국, 독자기술 단계 진입… 가격경쟁력땐 복병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한국을 배우자!” 중국의 국정자문회의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한국의 원전 수출 사례가 비중있게 거론됐다. 지난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협 전체회의에서 정협위원인 왕빙화(王炳華) 국가원자력발전공사 회장은 2100여명의 정협위원들을 상대로 대표발언을 통해 “중국 원자력발전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한국의 원전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왕 회장은 “한국은 지난 20여년동안 원자력발전 공업 체계의 합리적 분업과 산업자원 집중, 체제개혁 등을 통해 독자적인 원전 기술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원전과 중국의 고속철도 사례에서 보여지듯 독자적인 기술을 갖춰야 대외수출의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면서 “각 영역에서 원전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가대표팀’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의 원전 시장이기도 한 중국이 부쩍 원전 기술자립을 외치고 있다. 해외진출에 대한 야심도 감추지 않는다. 2000년대 초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원자력발전 기술자립 계획을 주요 시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원자력발전이 전략적 신흥산업에 포함됐다. 최근 중국 정부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직접 주재하는 국가에너지위원회를 만들었다. 국가적 차원에서 에너지산업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이다. 중국은 이미 미국의 비능동형 3세대 원자로인 AP1000을 개량한 중국형 비능동형 원자로인 CAP1400과 CAP1700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다. CAP1400은 140만㎾급 원자로로 내년에 설계를 마친 뒤 2013년 산둥(山東)성 롱청(榮成)시에서 첫 삽을 떠 2017년 말부터 발전을 시작한다. 기술도입, 기술확보 단계를 넘어 독자기술 단계로 이미 접어들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 세계 원전시장의 큰 복병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첫 번째 원전 수출 대상국가로 동유럽의 벨로루시가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왕 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한국의 원전 수출은 우리에게 엄청난 자극이 됐다.”면서 “국내 원전 독자건설과 함께 해외로 나가 세계의 원전을 수주해야 하고, 이것이 중국 원전인들의 꿈이다.”라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교육인프라 구축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교육인프라 구축

    현대중공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기술교육원에 태양광발전시스템과 풍력발전 실험장비 등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실습실을 최근 완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실습장(198㎡)은 셀·모듈 등 제조 단계별 태양광 제품들과 실험장비, 생산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생들은 태양광 셀과 모듈의 제조공정, 풍력발전기 구동원리 등을 배우면서 생산설비의 유지·보수 능력도 키울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또 자체 생산한 12㎾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기술교육원 옥상에 설치해 발전 현황을 직접 모니터링하면서 전력 생산원리와 정보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교육생들이 사용하는 실습실 등 기술교육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유태근 기술교육원장은 “이론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 교육 시설 완공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북 군산에서 연산 600㎿ 규모의 국내 최대 풍력발전기공장을 가동 중이고, 2008년 5월 충북 음성에 설립한 태양광 공장은 연간 태양전지 330㎿와 태양광모듈 200㎿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LED·신재생에너지사업 주축, 광주 미래 산업지도 확 바뀐다

    LED·신재생에너지사업 주축, 광주 미래 산업지도 확 바뀐다

    광주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역 미래산업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올 상반기 ‘특구지원 본부’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시 역시 특구지원부서를 신설하고 특구 종합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이다. ●동북아 ‘사이언스 파크’로 육성 시는 연구·개발 특구를 통해 광주를 동북아의 ‘사이언스 파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의 산업지도가 바뀔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특구 지정 행정절차가 끝나는 2011~2026년 모두 1조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 관련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시가 최근 정부에 제출한 특구 범위는 첨단 1·2지구, 장성지구, 하남지구, 신룡지구, 진곡지구, 등임지구 등 총 5200만㎡에 이른다. 시는 특구내 첨단과 진곡지구는 각각 광산업·LED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클린디젤산업 등을 주축으로 1단계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포함해 특구에서 창출된 연구성과를 지역내 사업화로 연결시킴으로써 대덕특구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첨단부품소재 등 ‘5+2 광역경제권 선도사업’과 연계 개발하고, 문화기술(CT) 접목을 통해 첨단과학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 같은 특구의 밑그림이 나오면서 지역내 토지이용계획도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그린벨트인 장성지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점진적으로 추진되며, 연구·개발 분위기를 해치는 유흥업소 등의 지역내 신규 진입은 제한될 전망이다. 특구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은 국가사업으로 이뤄지고, 개발사업 역시 특례법을 적용받아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 외국인 교육기관·병원 등의 설립이 쉬워지며,건폐율 등의 규제도 완화된다. 특히 매년 500억원 규모의 연구 개발비 등 자금 지원과 세제 감면 등의 혜택도 뒤따르며, 개발사업 시행자는 농지보전부담금·환경개선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감면 특례를 적용받는다. ●2007년 대통령 공약사업 광주시는 R&D특구가 조성되면 경제적 유발 효과가 장기적으로 15조 3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2003년 ‘광주 R&D 특구 추진위’를 구성했으며,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확정된 뒤 올 안 특구지정을 앞두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울산 산업구조 미래형 에너지 전환

    울산 산업구조 미래형 에너지 전환

    ‘울산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가 오는 2014년까지 들어서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에너지산업을 이끈다.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는 조선·자동차·석유화학에 기반을 둔 울산의 산업구조를 지능형 에너지산업으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8일 울산시청에서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갖고, 미래형 에너지산업을 주도할 생산연구단지를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생산연구단지 조성에는 총 1720억 9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26만 4000여㎡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과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등 2개 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은 수송용 연료전지 기술과 에너지 소재기술, 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에너지 소재기술’은 차세태 태양전지, 연료전지 핵심 소재 및 내구성 향상기술을, ‘수송용 연료전지기술’은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 시스템설계 및 종합화기술, 성능평가 및 인력양성을, ‘에너지 효율화기술’은 폐열 이용·활용 기술, 폐기물 이용 융합화 기술,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는 태양전지를 비롯해 대용량 2차전지, 연료전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실증화단지에는 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과 울산과학기술대, 울산대, 전자·화학관련 기업 연구소, 에너지관리 공단 등 산·학·연·관이 참가해 ‘연구-실증-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은 1단계 ‘연구기반 형성’(2010~2012년), 2단계 ‘단지기능 강화’(2012~2013년), 3단계 ‘단지조성 완료’(2013~2014년) 등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취약한 연구개발(R&D) 기반 확충과 기간산업 구조 고도화, 지역 경제활성화, 녹색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은 미래형 에너지인 전지산업의 기반을 구축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앞당길 뿐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거점지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2월 울산시로부터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받아 최근 완료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서기관 전보 <팀장> △사회총괄정책관실 사회복지정책팀장 정원상△〃 갈등관리정책〃 유승표△규제총괄정책관실 규제정보지원〃 권영상△미래기획위원회 대외협력〃 송헌규△지식재산전략기획단 지식재산정책〃 장원석 ■기획재정부 ◇일반직고위공무원 교육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박춘섭 최영록△국방대 조봉환△외교안보연구원 정은보◇과장급공무원 교육파견△국방대 이철△외교안보연구원 김선병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장 직무대리 여위숙 ■지식경제부 ◇국장급 전보 △정책기획관 정순남△표준기술기반국장 김현일<정책관>△산업경제 정재훈△지역경제 김경수△신산업 김재홍△정보통신산업 정만기△주력산업 우태희△무역 한진현△통상협력 박청원△투자 변종립△기후변화에너지 강남훈△에너지산업 이관섭△자원개발원전 문재도<단장>△에너지절약추진 도경환△경제자유구역기획 권평오△연구개발특구기획 박종구 ■보건복지가족부 ◇병원장 △국립나주병원 배안△국립목포병원 공석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윤병선(전 건국대 교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이영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처장 △경영기획 이명율△경영지원 박영현△재무 채주식△영업 손창일△건설 송남종◇지사장△마포 장광성△분당 곽봉학△강남 이학용△고양 문재희△용인 신상윤△대구 고중호△청주 신동진△경남 김종오◇사업소장△삼송 김종형△광교 서동렬◇팀장 <정책지원실>△정책지원 박래용<경영지원처>△업무지원 백영진△인사교육 간홍진<재무처>△재무 배종태△계약 김용식△자금IR 이기락<사업개발처>△연료 성기준<영업처>△영업 김명석△전력 오세민△고객기술 구기동<기술운영처>△운영총괄 박응규△시설안전 이엄용<건설처>△사업관리1역 김진홍△사업관리2역 권영철△건설품질 정남일△기계 노근호△전기 김영덕△제어 박완호<지역난방기술연구소>△네트워크기술TF 임종원 ■국민일보 ◇겸직 및 전보 △편집국 경제·기획특집담당 부국장 직대(경제부장 겸임) 정진영△비서실 미래전략팀장(사내외 고충처리인 겸임) 정재호 ■SK에너지 ◇부문장 승진 △CMS 재무부문장 차진석 -
  • 대구·경북 4대경제권 설정

    대구·경북을 2대 초광역축과 4대 경제권으로 나누는 대구경북광역경제권 발전시행 계획안이 나왔다. 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28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대구경북광역경제권을 ‘낙동강축’과 ‘동해안축’ 2개 초광역 구조로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광역대도시권, 첨단산업도시권, 생태·문화권, 과학·에너지산업권 등 4대 경제권으로 나눠 개발한다. 대구를 둘러싼 광역대도시권은 경제자유구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부품소재 중심 융합산업벨트로 개발한다. 환상형 문화지대 조성,건강의료산업 육성 등도 추진한다. 상주·구미·김천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도시권은 구미의 전자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김천혁신도시와 KTX 역세권 개발을 연계해 물류, IT융합 산업 분야를 육성한다. 안동·영주·봉화·문경·예천 등의 생태·문화권은 백두대간의 중심지라는 점을 활용, 전통문화 기반과 청정 자연환경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올해 대경권 선도산업 육성, 광역경제권 인력양성, 광역경제권 과학기술진흥 등을 추진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데스크 시각]녹색 전쟁/이도운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녹색 전쟁/이도운 국제부장

    지난달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막 시작됐을 때다. 국제부의 신참 기자가 기사를 출고했다. “세계 194개국의 대표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쓰여진 첫 문장을 보는 순간 참을 수가 없었다. “정말 그 사람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모였다고 생각합니까? 한국 정부가 혈세를 써가며 대표단을 수십명씩 코펜하겐에 보낸 게 지구를 구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순진한 생각 버리세요. 이건 국가 이익을 위한 전쟁이에요, 전쟁!”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이고 말았다. 무심코 내뱉은 전쟁이라는 단어가 자꾸 머릿속을 맴돌아 인터넷을 뒤져보니, 세계 각국의 언론 보도나 연구소의 보고서, 관련 서적들은 이미 세계가 ‘탄소 전쟁’ 혹은 ‘녹색 전쟁’에 돌입했다는 표현을 거침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만일 우리도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반드시 승리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녹색 전쟁의 성격과 구조를 분석해 보자. 우선 녹색 전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코펜하겐 회의가 내세운 명분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차단이었다. 만일 이 명분이 본질이었다면 회의는 쉽게 타결됐어야 했다. 모든 나라가 서로 탄소 배출량을 더 많이 줄이겠다고 경쟁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 그렇다면 명분은 허울일 뿐이고 그 뒤에 가려진 진짜 동기, 즉 본질이 따로 있었던 것이다. 코펜하겐 회의는 실제로는 에너지를 둘러싼 각국 정부 및 기업 간의 전쟁이었다. 단기적으로 보면 석유, 석탄 사용을 줄이자는 선진국과 그런 화석연료를 계속 써야겠다는 개발도상국 간의 대결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석유산업 및 산유국 대(對) 신재생에너지산업 및 기술국 간의 전쟁이 될 것이다. 2008년부터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위기를 맞은 이후 세계 경제는 에너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2009년 포천 글로벌 500 명단을 보면 1위부터 10위 기업 가운데 7개가 에너지 기업이다.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둘러싼 이해관계의 충돌이 바로 녹색 전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대한민국이 녹색 전쟁에 참전해서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은 무엇인가? 2008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카본 파이낸스 2008’ 콘퍼런스에서 만난 유럽의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에서 미국에 빼앗겼던 주도권을 ‘탄소 전쟁’을 통해 되찾아 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세계 5대 녹색강국에 진입한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야심차지만, 다소 멀어 보인다. 국민에게 전쟁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라도 좀 더 구체적인 세부 목표들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한국은 녹색 전쟁에 출전할 준비가 돼 있는가? 한국은 녹색성장 정책,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본법 등 전쟁에 필요한 정책, 기구, 법이라는 3중 갑옷으로 무장돼 있다. 전세계에서 이런 나라는 몇 안 된다. 한국에는 또 정보기술(IT)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들이 선두에 포진하고 있다. IBM의 대표적인 IT 특허 전문가였던 김문주 박사는 “녹색기술(GT)의 많은 부분은 IT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넷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한국의 강점과 기회는 무엇인가? 또 약점과 위협은 무엇인가? 한국의 강점은 테크놀로지이고, 약점은 부존자원이다. 따라서 기술로 에너지를 만들어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것이 녹색 전쟁의 기본 전략이 돼야 한다. 한국이 ‘에너지는 자원이 아니라 기술에서 나온다.(Energy Comes from Technology.)’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한국은 녹색전쟁의 승자가 될 것인가?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히거 UC샌타바버라 교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승자가 많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도 그런 승자 가운데 하나가 될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dawn@seoul.co.kr
  • [한국형 원전 첫 수출] 세계 원전산업 현황·전망

    [한국형 원전 첫 수출] 세계 원전산업 현황·전망

    1986년 발생한 옛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는 인류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사고에 따른 우라늄 낙진은 벨라루스 등 주변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일본, 미국에까지 날아갔다. 그러나 그동안 기술의 발전은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게 했다. 원전이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는 화석연료 대신 ‘녹색 대안원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원전시장은 올해 436기에서 2050년 1400기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술진보… 원자력 안전사용 가능 27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세계에서 운영 중인 원전 총량은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37만 2900㎿. 이 가운데 미국 10만 1119㎿, 프랑스 6만 3473㎿, 일본 4만 6236㎿ 등 상위 3개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원자력이 새삼 대안 에너지로 부상하는 것은 ‘녹색 뉴딜’ 추세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과 석유의존도 완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 1200조원의 거대 시장이 형성된다면 한국으로서는 조선과 반도체, 자동차 못지않은 새로운 수출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국내외 환경운동가들이 원전 사용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원전 이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본 ‘가이아 이론’의 주창자 제임스 러브록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독일 슈피겔지 기고문에서 “기후변화의 위험은 핵전쟁만큼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고, 우리는 미래의 청정 에너지에만 매달리는 ‘그린 로맨티시즘’의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면서 “재앙을 조금이나마 늦추는 방법은 원전의 확산”이라고 역설했다. ●2050년까지 1000기 더 생겨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은 52기, 계획이 잡힌 규모는 66기에 이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는 2050년까지 지금보다 1000기 가까이 더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1979년 TMI 사고 이후 원전 건설이 중단됐지만 2005년부터 신규 원전 건설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일본도 2006년 원자력입국계획을 통해 원전 비중을 2005년 26%에서 2030년 4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프랑스는 정부 주도의 개발체제를 구축하면서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원전 기피국이던 영국은 지난 11월 원전 10기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이탈리아 역시 10기 정도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발표한 신에너지산업발전계획을 통해 8587㎿인 원전설비 규모를 2020년까지 8만 6000㎿까지 끌어올리고, 원전은 2030년까지 60기, 장기적으로 12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인도는 2032년까지 50여기의 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구에 美델라웨어大 캠퍼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미국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 대구캠퍼스가 설립된다. 22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김범일 대구시장과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하커 델라웨어대 총장,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이날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 대구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그린에너지산업이 선정된 가운데 에너지환경정책 분야 세계적 권위의 델라웨어대 대학원을 유치한 만큼 이를 ‘녹색성장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기고] 녹색성장이 국가경쟁력이다

    [기고] 녹색성장이 국가경쟁력이다

    세계 105개국 정상들이 제15차 유엔(UN)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모인다. 2주간(7~18일)의 일정으로 194개국 협상 대표와 의원, 취재진, 시민단체(NGO) 회원 등 1만 5000명 이상이 코펜하겐 총회에 참석하는 만큼 전세계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이 199 0년 이후 2배나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주력 업종이 자동차와 조선, 철강, 화학 등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제조업이므로, 이번 협상에서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 ●청정에너지원 비중 높여야 시각을 달리하면 기존 패러다임이 깨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립되는 이 시기가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Hot, Flat, and Crowde d)’의 저자 토머스 프리드먼도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해 “천연자원이 없는 것이 오히려 한국에는 축복”이라고 언급했듯이 발상의 전환을 하면 위기가 기회로 찾아온다. 정부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8월15일 경축사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새로운 국가발전 비전으로 선언됐다.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성장위원회를 설치하고, 녹색성장 5개년 계획 등 산업과 에너지 부문의 계획과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7일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개발도상국의 최고 수준인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을 발표해 녹색성장의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정책의 핵심은 에너지를 최대한 덜 쓰고, 쓰더라도 청정 에너지원의 비중을 높이며, 그린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에너지를 덜 쓰기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현재보다 46%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과 건물 등에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부문별 에너지소비를 관리할 예정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83%에서 2030년까지 61%로 낮추고, 깨끗하고 자급가능한 원자력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4%에서 11%로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 장기 로드맵을 만들었다. 2030년까지 7조 2000억원의 정부 예산을 관련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건설 중인 8기 이외에 신규로 11기를 추가 건설해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에서 2030년까지 28%로 높일 계획이다. 그린 에너지산업을 신(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린 에너지산업의 3대 분야인 신재생에너지, 화석연료의 청정화, 에너지효율 향상에 향후 4년 간 민·관 공동으로 총 4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새로운 그린상품 개발 박차 정부는 또 자동차와 조선, 철강, 반도체 등 주력 산업에서도 제품의 친환경화, 공정의 효율화 등을 통해 녹색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법’과 같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90% 이상 줄이면서도 에너지 소비도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저전력 반도체, 친환경 선박 등 새로운 ‘그린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후변화가 글로벌 핵심 이슈로 등장하고,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해 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몇 년 안에 녹색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녹색성장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나 제약으로 이해하는 소극적 시각에서 벗어나 향후 펼쳐질 ‘그린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
  • [녹색이 희망이다] ‘그린주도권 선점’ 무한경쟁 돌입

    [녹색이 희망이다] ‘그린주도권 선점’ 무한경쟁 돌입

    전 세계가 빠르게 ‘녹색성장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선진국들은 ‘그린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무한경쟁에 착수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힐 방침이다. 한때 화석 연료를 찾아 세계를 누비던 선진국들이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07년 773억달러 수준에서 2017년엔 25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 혁명’를 누가 먼저 이뤄내느냐에 따라 미래의 국가 운명이 달려 있는 셈이다. ●선진국 ‘그린산업에 올인’ 미국에서도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녹색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경제 위기를 돌파할 해법으로 신(新)에너지 산업을 꼽을 정도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재생에너지산업에 향후 10년간 1500억달러(174조원)를 투자해 500만명의 ‘그린 칼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엔 ‘경기부양법(ARRA)’를 통해 에너지 관련 산업에 총 589억달러(68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전력의 1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2025년엔 그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바꿀 전기자동차 개발에 51억달러(5조 9000억원)를 쏟아붓는다. 2015년까지 10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급시킬 예정이다. 일본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2020년까지 28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환경 관련 시장을 2006년(70조엔)에 비해 1.7배 증가한 120조엔(1536조원) 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연비가 뛰어난 ‘환경 대응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에코 포인트’를 부여해 ‘그린 가전’을 성장시키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 1인당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호주 정부도 녹색산업에 잰걸음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 정부가 녹색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는 2020년까지 전체 발전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예정이며,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에 29조원을 투자한다. 호주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4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1조 6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영국은 전기자동차와 풍력, 조력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100억파운드(19조원)를 투자해 10만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독일도 환경보호에 55억유로(9조 5000억원)를 투입한다. 또 202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지난해 15.1%에서 무려 3배인 47%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도 선진국 못지 않은 녹색산업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풍력과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2조위안(4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았다. 중국의 현재 풍력발전 용량은 1200만㎾로 미국과 독일, 스페인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중국은 전체 에너지의 70% 이상을 석탄에 의존하는 관계로 청정에너지에 관심이 높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으로 색칠한 굴뚝기업 글로벌 기업들도 ‘그린칩’으로 갈아타고 있다. 로레알그룹은 지난 10월 벨기에 리브라몽에 100% 그린에너지 공장을 건설했다. 농가와 농산물 가공업계에서 입수한 바이오매스를 메탄가스로 전환한 뒤 공장의 전력과 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2012년까지 환경친화적인 ‘그린홈’ 사업을 새로운 핵심 비즈니스로 육성하기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태양전지판과 에너지저장 기술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소니도 ‘그린 매니지먼트 2010’을 내놓고 ‘그린 경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굴뚝기업’ 듀폰도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소재 개발에 뛰어들었다. 듀폰의 소재부품 없이 태양광 제품을 만들지 못할 정도로 일부는 이미 성공을 거뒀다. 세계적인 석유메이저사인 BP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늘리며, 화석연료에 대한 이미지를 지우고 있다. 덴마크의 벨룩스그룹도 100% 태양열로만 작동하는 ‘전동 창문’을 개발해 친환경 주택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녹색은 돈’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린에너지에 관심을 쏟고 있는 제프리 리멜트 GE 회장도 내년까지 이 분야에 15억달러를 투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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