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너지부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경주마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cj그룹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신연희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부가세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9
  • 미 오늘 2차 핵실험 강행/네바다서… 국내외 비난여론 고조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은 18일 네바다주 핵실험시설에서 2번째 ‘임계치이하’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미 에너지부가 16일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7월2일 첫번째 핵실험을 실시,‘96년 9월 체결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위반된다’는 국내외의 강력한 반대압력을 받아왔다. 중국은 1차 임계치이하 핵실험후 미국을 강력히 비난했으며,2차대전중 원폭피해를 입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시장들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핵실험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정부는 임계치이하 핵실험은 연쇄 핵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CTBT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내년 9월까지 6차례의 임계치이하 핵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 미,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추진

    ◎크기 절반·속도 100배·기억용량 1000배/정부·3개 민간기업 합작사 설립 합의/3년간 2억5천만불 투자… 2011년 완료 미 행정부는 현재의 최고성능 제품에 비해 크기는 절반에 불과하나 연산처리 속도가 100배 빠르고 메모리용량이 1천배나 많은 21세기형 최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미국내의 3개 반도체 업체들과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 에너지부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들인 미국의 인텔·모토롤라·AMD 등 3개 민간업체들은 11일 EUVLLC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특히 관련 민간업체들은 3년간 2억5천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퍼스널컴퓨터에서 두뇌역할을 하는 고집적회로 칩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21세기를 겨낭한 이 미국의 민관합동 최첨단 개발팀은 일단 2011년까지 새로운 식각기술을 개발해 자외선을 이용,실리콘 칩에 인간 머리카락의 1천분의 1보다 가는 회로를 부식해 넣을 계획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현재 개발된 초소형 마이크로프로세서의 60%정도에 불과한 엄지손톱 만한 크기의 칩에다 트랜지스터 10억개 용량의 회로를 담을수 있게 된다. 현재 개발된 최첨단 제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인텔이 개발한 것으로 트랜지스터 7백50만개에 해당하는 회로를 담고있다. 미 행정부가 이처럼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민간업체와 공동개발하기로 한 것은 21세기를 주도할 컴퓨터산업에서 다른 경쟁국의 추적을 멀리 따돌리고 방위·우주·전자 산업 각부문에서 선두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미 새달 또 핵실험 실시/네바다서/포괄핵금조약후 두번째 강행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은 오는 9월 네바다 핵실험장소에서 두번째로 임계치이하의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에너지부의 한 관리가 25일 밝혔다. 이 관리는 에너지부가 다음 주 이번 핵실험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번 핵실험은 내년 9월까지 계획된 6회의 핵실험 가운데 두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 핵실험들이 미국 핵 비축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이같은 핵실험이 지난해 9월 체결된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위배된다는 국내외의 항의를 무시하고 지난달 2일 임계치 이하의 핵실험을 처음 실시했다. CTBT에 따라 핵실험을 포기할 것이라고 다짐한 중국은 첫번째 핵실험이 실시된 뒤 미국을 강력히 비난했었다.
  • 미,지하침투 핵탄 배치/그린피스 폭로/땅속 15m 목표물 파괴

    【모스크바·워싱턴 AFP 교도 연합】 미국이 지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신형 핵폭탄 50여기를 실전 배치했다고 반핵운동가들이 21일 밝혔다. 그린피스와 로스 알라모스 연구그룹,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는 이날 미 국방부와 에너지부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해 이같은 핵무기의 존재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미 국방부도 교도통신의 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신형 핵무기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러나 실전배치된 폭탄 수는 극비사항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재래식 핵폭탄은 지하 목표물을 관통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 폭탄이 비행기에서 투하하는 B61 폭탄의 변형이라고 밝혔다. 이 신형 B61­11 핵폭탄은 지하시설물을 파괴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폭발 직전 지하 15m까지 침투할 수 있다고 반핵운동가들이 전했다.
  • “미 냉전후에도 지속적 핵개발”/NYT지 보도

    ◎대량살상 무기 감축노력 약화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냉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형 핵무기나 기존 핵무기의 개조를 연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워싱턴의 군축 주창단체가 입수한 미국에너지부의 서류를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이 서류는 미국이 대량살상 무기 제조의 혁신을 차단하려는 목적을 가진 협정을 약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밀이 해제된 에너지부 서류는 이 작업이 수소폭탄 원자반응 장치의 재설계 등을 포함해 ‘광범위한 설계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적고 있다. 에너지부 관리들은 이는 전적으로 구형 설계를 현대화하는 것일뿐이라며 미국의 신형무기 개발 주장을 부인했다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 중국이 보는 김일성 3주기 이후의 북한

    ◎중 “북한 정치적으론 안정상태”/김정일 당총비서직 11월께 승계 가능성/식량난 심각… 현체제론 경제회복 힘들듯 중국정부 등 북경 외교가에선 김일성사망 3주기가 임박함에 따라 김정일의 국가원수 취임이 언제 이뤄질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러나 북한정세에 대한 중국측의 설명은 일관적이다.경제적으론 어려움이 있지만 정치적으론 김정일 체제가 확립돼 있고 이를 중심으로 국가가 움직이는 등 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북한문제 연구기관들에선 김일성사망 3주기가 끝나도 올해내 김정일이 곧바로 주석직에 취임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우선 어려운 경제문제와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라는 최대과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적 경축행사인 국가주석 취임은 어렵다는 분석이다.또 현상황에서 전국적으로 대의원을 불러모아 최고인민회의를 열기에는 상황이 부적당하다는 것이다.군부와 당이 김정일을 중심으로 연합돼 있는 상태에서 그동안 미뤄온 국가주석 취임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당 총비석직은 올해내에 승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내년 국가주석직 취임을 대비하는 하나의 단계로서 총비서직에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특히 관례적으로 북한정권이 11월에 당 중앙위원회를 열어 총비서를 선출한 것으로 미루어 올해도 창당기념일이 끼어 있는 10월이나 11월쯤에 김정일의 총비서직 취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김정일이 총비서직에 취임하면 북한노동당의 각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비서들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도 예상된다는 것이 이들 연구기관들의 분석이다. 정치적 평가와 달리 경제적으로 중국은 북한의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우선 중국은 북한이 현재 체제로선 다시 일어날 힘이 없다고 보고 있다.식량문제만 해도 농토와 삼림의 황폐화 등으로 외부의 대대적 지원없이는 식량자급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현재와 같은 제한적 개혁개방 체제로는 경제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요녕성 사회과학원의 한 북한관련 연구원은 “북한의 분조제 관리실험도 중국측에선 사실상 실패한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초과생산분에 대한 개인분배를 허용한 분조제관리가 사실상 토질의 악화,비료부족 등 생산력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농민들의 생산력을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산업생산도 에너지부족으로 산업시설의 70% 가량 만이 가동하고 있고 산업시설을 뜯어다가 중국에서 식량으로 바꾸어 가는 실정인등 자력을 통한 경제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 미,네바다서 지하핵실험/올가을 2차 계획/환경단체 현장방문 시위

    【위싱턴 AFP DPA 연합】 미국은 반핵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일 네바다주에서 비축핵무기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한 ‘임계치 이하’의 지하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에너지부가 밝혔다. 에너지부는 지하 300m 터널에서 실시된 이 실험에서 무게 1.5㎏ 정도의 플루토늄을 폭파하는데 75㎏의 재래식 폭약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임계치 이하’는 폭발시 연쇄 핵반응이 일어나지 않음을 뜻하는데 에너지부는 이번 핵실험이 여러 상이한 압력상태에서 플루토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부의 카멘 맥두걸 대변인은 “이번 핵실험에서 연쇄 핵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준수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두차례의 이같은 핵실험 계획을 승인,2차 실험을 오는 가을 실시할 예정인데 맥두걸 대변인은 앞으로 여러해에 걸쳐 일련의 핵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험현장에서는 반핵시위가 있었는데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성명을통해 “다른 나라들,특히 러시아와 중국이 유사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위험한 전례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 환경친화적 에너지 개발 추진을/이만우(특별기고)

    어느 해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다.계속되는 무더위에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연일 전력사용량이 최고치를 경신한다고 한다. 국제기후변화회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지구의 평균기온이 2100년까지 섭씨 1∼3.5도씩 올라가고 해수면은 15∼1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나타나는 지구온난화현상은 빙하기와 현재의 연평균 기온차이가 섭씨5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파장을 짐작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지구환경문제는 이제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2000년대에 가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등 그린라운드의 영향이 우리경제에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에너지부문부터 그린라운드에 대비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앞으로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문제를 이제는 단순히 경제성장의 기본요소가 아니라 지구환경보전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등 종합적긴 시각에서 다루어야 한다.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의 개선을 위한 과감한 추진과 함께 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나가야 한다. 특히 국민 1인당 전력수요가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력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따라서 전력수요를 충당하고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발전의 확대 추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물론 여기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원자력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환경론자들의 주장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로서 환경론자들이 지목하고 있는 태양력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아직 대용량의 에너지원으로서 상용화에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때문에 원자력발전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체에너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하절기 전력수급 불안.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수요관리와 더불어 공급능력의 확충이 필요하다.여기에는 물론 국민 전체의 이해와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 에너지절약을 통한 수요관리는 경제규모의 확대와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결국은 공급능력 확충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공급능력 확충,즉 발전설비의 증설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발전소 건설부지 확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문제해결의 관건인 것이다.무조건 우리 지역에는 안된다는 자세를 버리고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지금이야 말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의 공공시설 입지를 조화시킬수 있는 열린 시민의식이 절실한 때다.
  • 러∼중∼한∼일 연결 가스­석유관 협정/러 총리 내일 방중

    【모스크바 신화 연합】 러시아 연료에너지부와 중국 석유천연기총공사는 26일 시작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의 중국방문 기간중 러시아로부터 몽골과 중국을 통과,한국과 일본으로 이어 지는 가스·석유관 건설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보리스 넴초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은 26∼28일로 예정된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중국방문을 통해 일괄 경제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 개도국,에너지소비 주도/올 세계증가량 45% 담당

    ◎미 EIA 전망 전세계의 에너지수요가 급속도로 증가,2015년에는 지난 95년의 수요량보다 54%가 증가할 것이며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이 이같은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미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국(EIA)이 7일 밝혔다. EIA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 「국제에너지개관 1997」에서 이 기간중 에너지소비 증가분의 45%는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에서의 증가에서 오는 것이며 2015년 이후에는 53%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또 2005년 이들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의 에너지소비가 미국보다 9%를 앞지르게 될 것이며 2015년에는 44%까지 초과하게 된다고 밝혔다.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은 연평균 4%씩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 미 테러신속대응군 출범/120개 대도시서 경찰 등 훈련임무

    【워싱턴 AP 연합】 미국 국방부는 오클라호마 연방정부청사 폭파사건 2주년을 기해 약 5백명으로 구성되는 다목적 『화생 신속대응군』을 편성,화학·생물무기와 심지어는 핵무기를 동원한 테러공격에 대처하도록 전국 1백20개 대도시의 경찰,소방대,의무대,긴급구조대를 훈련시키는 포괄계획을 출범시켰다. 이 계획에 따라 국방부는 『화생 신속대응군』 요원들을 전국 주요 대도시에 파견하고 핫라인과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며 특정 군사시설에서의 특수훈련과정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리들은 연방비상관리청의 조정하에 연방수사국(FBI),사회안전국,공중보건국,환경보호청,에너지부 등 연방 관계부서들의 전문가들을 차출해 이 계획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당국은 오는 10월 1일까지 우선 27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계획 시행을 위한 요건을 평가할 예정이며 향후 3년에 걸쳐 이를 1백20개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미도 핵폐기물 처리 골치

    ◎임시저장소 한계 임박… 현처리방식은 비용 2배/영구저장소 완공시한 내년… 아직 부지결정 못해 【워싱턴 AP 연합】 미국이 핵폐기물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미 핵발전업계가 연방항소법원에 대해 에너지부가 내년에 방사성 폐기물처리를 시작하도록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워싱턴의 미연방 순회 항소법원은 지난해 여름 에너지부가 오는 98년1월인 핵폐기물 수용시한을 준수하라고 판시했지만,에너지부는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에너지부는 핵폐기물 생산자들에게 정부가 법원이 명령한 시한을 지킬 수 없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고 오히려 핵발전업계에 현재 수용한계에 거의 다다른 임시 수중저장소를 급속도로 채우고 있는 3만t의 위험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82년 제정된 법률은 내년까지 영구 저장소를 완공토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에너지부는 아직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부터 약 160㎞ 떨어진 유카 산악지대에 지하저장소를 건설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에너지부도 오는 2010년까지는 이 지하저장소가 건설되어 개방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
  •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무역적자 50억불 감축·에너지 절약 역점”/한보 관련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중/임금 등 생산비용 낮추기 특단 조치 강구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통산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의 획기적 감축,산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및 에너지 소비절약을 강도높게 추진하는데 업무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기 위해 올해중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장관은 25일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신규 일관제철소 건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안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무역수지에 대해서부터 말씀해주시지요.무역적자 줄이기를 위한 구상이랄까 각오말입니다. ▲올해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자연추세에 맡길 경우 작년과 비슷하리라 봅니다.94년 63억달러,95년 1백억달러,96년 2백4억달러였는데 대략 1백9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무역적자는 이제 정말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작년 수출이 1천3백억달러인데 무역적자가 2백억달러나 됐습니다.개인으로 본다면 수입보다 지출이 16%나 많았던 셈이죠.개인생활도 이 정도면 심각한데 국가경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정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를 최소 50억달러 줄여 1백40억달러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에너지부문에서 20억달러,공산품부문에서 수출촉진과 수입억제를 통해 30억달러를 줄일 생각입니다. ○생산성·품질기술 높여야 ­구체적인 방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수출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무역금융 확대,수출금융기간 연장 등 업계의 건의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수입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소비의 합리화를 유도하겠습니다.업계건의는 100가지 정책과제로 종합,1·4분기중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되겠습니다.요소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다운(DOWN)과제와 업(UP)과제로 볼 수 있지요.금리,땅값,인건비,물류비를 낮추자는게 전자고 생산성,품질,기술을 올리자는 게 후자입니다.이 분야에 대한 업계,연구소,전문가의 건의사항을 150가지로 추려놨습니다. ­정부가 수입억제에 적극 나서면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와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습니다. ▲아닙니다.정부지원은 간접지원 내지 무역인프라 확충에 있습니다.경제발전 초기에야 싼금리,특혜융자,수입금지 등의 직접적인 정부지원이 통합니다만 중진국,선진국 단계에 진입한 지금에는 불가능합니다.더구나 95년 WTO는출범이후 인위적인 수입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됐습니다.마지막으로 남은게 관세지요.하지만 각국은 관세의 「턱」을 낮추는 추세입니다.때문에 관세든 비관세든 제도적 규제는 어려운 시기가됐습니다. 따라서 답은 두가지로 요약됩니다.하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들의 의식변화입니다.질좋고 값싼 제품이면 국내든 해외든 경쟁에서 이길수 있습니다.또한 국민들은 무역수지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소비와 과도한 수입을 자제해야만 합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밝힌데 이어 대재벌들의 비슷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국내 지도급 기업인의 그런 결정은 참으로 바람직합니다.정부는 민간그룹이 자율적으로 수출증대,수입감소 노력을 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강요할 수는 없지요. ­자본재 수입이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자본재는 무역적자의 「원흉」입니다.특히 대일 자의 주범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작년 무역적자 2백4억달러중 대일 자본재 적자가 1백78억달러였다는게 이를 입증하지요.정부는 95년부터 국산자본재 육성을 통해 자본재 수입수요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95년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국산 자본재 육성을 위한 세부시책을 마련,추진해오고 있고 벌써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올해는 외화대출 30억달러,상업차관 20억달러 신규도입 허용 등 수요자 금융을 대폭 확충해서 자본재 개발 및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차부품 내년 대일 흑자전환 ­가시적 효과를 들어보시죠. ▲자본재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역시 부품,특히 자동차 부품입니다.그것은 지금까지 대일역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자동차 부품에 관한 한 무역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올해 수출입은 17억5천만달러로 추정됩니다.자동차 부품의 국산화가 알게 모르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지요. ­대미 적자도 1백억달러를 넘는 등 심각합니다.무슨 방안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완전경쟁」 시장입니다.여기서 적자를 본다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는 뜻이 되겠죠.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력 확보입니다.10·9조치의 취지도 이것입니다.그런데 과연 우리상품에 경쟁력이 있습니까.생산요소를 보죠.임금은 87년 6·29선언이후 10년간 명목임금이 3.8배,실질임금이 2.2배 올랐습니다.같은 기간 일본은 실질임금이 1.1배,대만은 1.7배,미국은 0.97배에 그쳤습니다.봉급만 두배 올랐다는 뜻입니다.식사대,피복비,자녀교육비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우리의 인건비 상승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금리의 경우 우리나라의 우대금리는 잘해야 9%입니다만 일본은 2.7%에 불과합니다.줄잡아 세배는 금리가 높다는 말입니다.더구나 일본의 우량기업은 1∼2%짜리 자금을 쓸 수도 있어요.땅값이 비싸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지요.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16%로 미국의 8%,일본 11%를 훨씬 앞지릅니다.생산요소 비용을 하루빨리 줄여야 할 이유가 이런 겁니다. ­구체적인 대책이 있다면. ▲임금안정과 노사관계 선진화지요.근로자 임금이 충분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지나친 임금상승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저해합니다.기업이 퇴보해서 문을 닫으면 과연 누가 손해를 볼까요.금리문제만 해도 정부가 오랫동안 인하를 추진해 온 사안 아닙니까.금융개혁위원회는 금리인하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장용지값 인하를 위해 작년 관련 법률을 한꺼번에 개정,8가지 각종 부담금을 폐지했습니다.통산부의 경우 국가공단 분양시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없애버렸어요.공장등록 면적도 종전의 200㎡에서 500㎡로 상향조정,공장의 개념을 바꿔놓았지요.도시내 공장 입지난을 해소하는 조치였어요.아무튼 올해안에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게 있습니까. ▲임금동결 같은게 대표적입니다.정부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공공기관,산업계로 이를 확산시켜 나가야지요. ○철강수습 영향없게 최선 ­한보철강이 최근 부도를 냈습니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시는가요.통산부의 대책이 있습니까. ▲한보철강은 우리나라 철강공급의 약 13%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으로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면 철강재의 안정 수급차원에서 바람직했을 것입니다.이 문제는 금융기관에서 검토할 사안이긴 하지만 통산부는 부도사태에 따른 철강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부품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금융기관의 요청이 있다면 한보철강이 막대한 시설투자가 드는데다 철강수급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설완공과 정상 가동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관련 부처와 협의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고에너지 가격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휘발유가를 올려도 사용은 줄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물가만 올려놓지 않느냐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옵니다. ▲에너지의 고가화는 꼭 필요합니다.한국은 인구규모는 세계 25위,국민총생산(GNP)은 세계 11위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입니다.그런데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8.2%로 거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요.그럼에도 값은 세계에서 제일 쌉니다.물건 1단위 생산에 드는 에너지 소비는 한국이 일본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에너지 절약기술 낙후,저렴한 에너지가격이 원인입니다.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에너지절약을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관제철소 신규건설 불허 ­중소기업의 자생적 기반을 위한 시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2조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자금」을 3백억원 확보,기업당 1억5천만원씩 지원,기술개발을 촉진하겠습니다.또 어음보험제도,중기 회생특례자금신설,공제사업기금 확대 등을 통해 경영기반 안정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현대그룹이 일관 제철소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작년 11월 15일 공업발전심의회의에서 신규 일관제철소는 철강재 수급전망,생산공정의 적합성,입지·환경문제,국제경쟁력 확보문제,국민경제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이같은 입장은 지금도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삼성 쌍용차 인수/정부 반대 안한다/안 통산 밝혀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삼성의 쌍용자동차 인수와 관련,『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인계·통합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반대할 의사가 없다』면서 『구체적 사안이 통산부에 제시되면 입장을 정해 관계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16일 올 업무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무역수지 적자를 에너지부문 20억달러,공산품 50억달러를 포함해 작년보다 64억달러 줄어든 1백40억달러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수출은 작년 대비 9.8% 증가한 1천4백20억달러,수입은 3.8% 감소한 1천5백60억달러로 내다봤다.
  • 한승수 부총리에 듣는다(올해 국정 이렇게)

    ◎“증시 수요기반 확충 최대노력”/값 올려서라도 에너지소비 줄여나갈 터/서비스업 편중덜게 창업투자 대폭 확대 한승수 재정경제원장관겸 부총리는 15일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올해 국정 이렇게」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운용은 여러가지 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전제,『성장보다는 경제안정화에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올해 경제정책운용과 관련한 인터뷰내용이다.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하셨습니다만 주가가 며칠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좋은 징조인가요. ▲그동안 주가가 너무 떨어졌습니다.주가가 계속 오를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합니다. ­주식에 투자해도 괜찮겠습니까. ▲(웃으며)정부는 우리 경제가 건실한 체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정부,기업,근로자,소비자가 힘을 합치면 경제는 다시 활력을 찾게 되고 그렇게 되면 증시도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봅니다. ­증권업협회 등 증권관련 업계가 여러가지 증시안정책을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증권업협회장과 증권감독원장,증권거래소이사장 등을 모두 만나봤습니다.재경원 증권담당부서에서도 증시상황을 끊임없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수요기반 확충 및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먼저 생각을 ­경제운용계획에서 올해 성장률을 6%내외로 잡았는데 잠재성장률보다 낮게 잡은 것입니까. ▲한국은행이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기관마다 잠재성장률 전망이 각기 다릅니다.정부가 올해 성장목표를 6%안팎으로 설정한 것은 물가안정기조속에 경상수지 적자규모를 대폭 줄이겠다는 정책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물가안정이나 경상수지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성장이 다소 둔화되는 것을 감내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경제체질개선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 98년이후에는 성장률이 점차 잠재성장력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봅니다. ­성장률을 낮추면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쎄요.선거의 해이고 나 자신도 정치인이지만….그러나 자연에는 자연법칙이 있듯이 경제도 철저히 경제원칙에 입각해 운용해야 한다고 봅니다.또 구조조정을 위해서도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정치권에서도 이해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 경상수지 적자규모를 1백40억∼1백60억달러로 책정했는데 자신이 있으신지. ▲파업으로 지난 14일까지 수출차질액이 4억달러가 넘습니다.이런 점으로 볼때 굉장히 노력하지 않고서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반도체부문에서 당초보다 1백28억달러 차질이 생겼고 국제유가상승 등으로 에너지수입액도 57억달러 늘었습니다.2백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96년도 경상수지 적자액가운데 1백85억달러가 반도체와 에너지부문에서 발생한 것입니다.반도체 단가가 하락하지 않고 에너지수입이 줄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반도체가격은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따라서 수지개선을 위해서는 에너지부문밖에 없습니다.앞에서도 말했지만 작년같은 추세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름값조정은 계속합니까.지난 연말 인상만가지고도 검은 리본을달고 항의하는 소비자들이 생겼습니다. ▲지난해에 휘발유 교통세를 20% 올린 바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증가율은 연평균 10%로 일본(2.7%)의 4배,미국의 2배나 될 정도로 에너지과소비형 산업 및 생활구조를 갖고 있습니다.이런 형태를 빨리 고쳐야 합니다.그렇다고 정부에서 에너지를 강제로 배분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격조정을 통해 에너지가 비싸다는 인식을 국민이 갖도록 해야 합니다.휘발유는 어느 정도 올라갔기 때문에 경유·등유·LNG 등의 가격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려 소비를 줄인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입니다.LNG는 특히 경쟁상대국의 3분의1수준입니다. ­휘발유값도 더 올립니까. ▲상대적으로 다른 부문보다 많이 올라가 있지만 그대로 놔둘지 좀 더 올릴지 계속 검토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연말 KDI세미나에서 서비스산업을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종사자기준으로 서비스산업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나 됩니다.여기에다 건설업 및 기타산업까지 포함하면 66%정도에 이릅니다.반면 제조업부문은26%로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습니다.서비스업에 비해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으로 인력이 몰리도록 집중투자할 생각입니다.특히 정보화산업과 벤처기업 등 창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금개위와 협조 원활히 ­지난 7일 김영삼 대통령이 발표한 금융개혁위원회 설치와 공공부문의 예산절감은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작품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부총리와는 사전에 어느 정도 협의됐습니까. ▲경제팀은 재경원을 중심으로 원활하게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밝힌 경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은 저와 이석채 경제수석과의 사전에 의견조율이 된 것입니다.제 자신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일한바 있고 이수석은 재경원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업무협조가 원활합니다. ­금융개혁위원회와는 별도로 재경원도 금융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금개위와 업무협조랄까,위상은 어떻게 정리할 생각입니까. ▲문민정부 출범이후 재경원 금융정책실이 금융부문 신경제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등 금융국제화에 대비,금융자율화 및 시장개방계획과 외환 및 자본자유화계획을 조기에 추진한 바 있습니다.또 지난해 12월 은행법,증권거래법,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개정,올해부터 금융산업개편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이런 제도정비를 바탕으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구체적인 세부 집행계획을 수립,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재경원과 금개위는 다같이 금융개혁과 금융제도의 선진화를 목표로 합니다.금개위가 여론수렴후 생산적인 결론을 유도하면 그동안 이해당사자간 갈등 등으로 금융산업개편에 부담이 되어온 각종 걸림돌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절감된 공공부문예산 1조1천억원은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 계획입니까. ▲정부가 공공부문의 예산을 절약 집행하기로 한 것은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기 위한 것입니다.절감된 예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은 없습니다. ­임금안정을 위해 민간에게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생각입니까. ▲정부가 공공부문,상대적으로고임금인 금융기관의 총인건비를 동결한 것은 임금안정 노력이 민간에도 확산되기를 바라는 것이지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적정임금은 기업실정에 따라 노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사항이지만 생산성향상 범위내에서 올리는 관행이 정착돼야 한다고 봅니다. ­통화,금리 및 환율운용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통화,금리,환율은 금융시장의 안정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통화정책은 적정유동성 공급기조를 견지하되 금융시장의 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특히 일시적·계절적 자금수요에 대해서는 통화의 탄력운용으로 대응해 금리를 보다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통화관리방식도 시장원리에 입각한 간접관리를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금리는 우선 적정유동성 공급으로 단기금리의 안정을 다져나가는 가운데 채권수요기반을 확대,장기금리의 하향안정화를 도모하겠습니다.또 상업차관의 도입기회확대 등 우리 기업의 해외저리자금 이용기회도 점차 넓혀 나가겠습니다.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결정되는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공무원 적재적소 배치 ­재경원은 본부에서 보직을 받지 못하고 밖에 있는 「인공위성」이 많이 있습니다.정부조직이 방만하다는 지적입니다.현대통령의 임기중에 정부조직의 다운사이징을 할 계획은 없습니까. ▲문민정부들어 정부조직개편을 3차례에 걸쳐 했어요.마지막 작업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것이었습니다.두 개의 조직을 하나로 합쳤는데 인원은 그대로 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공무원은 신분이 법적으로 보장됩니다.특히 재경원 직원들은 아주 우수하고 국제경쟁력도 있습니다.우수한 인력들에게 일을 맡기지 못해 안타깝습니다.빨리 효율적인 인력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시대가 바꿨는데 공무원신분보장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법률상 그렇다는 이야깁니다.경제부처장관을 두번째 하고 있지만 밖에서 보는 것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능률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공익을 위해 일하는 것을 볼때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맞춰 재경원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OECD문제를 다룰 심의관이나 기구를 재경원 안에 두어야 겠다는 의미였습니다. ­대우의 톰슨 멀티미디어사 인수문제는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지난 13일 페이유 프랑스 대통령특사를 만났을때 프랑스정부가 민영화위원회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민영화위원회가 대우 인수배제 결정을 한 과정은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만약 필립모리스사가 인수자로 결정됐으면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이런 점때문에 우리 정부는 국민을 납득시키는데 어려움이 많고 또 국내기업들도 프랑스에 투자하려고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앞으로 민영화과정에서 불투명한 이유로 우리 기업이 손해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상기시켰고 외규장각 도서반환문제도 거론했습니다. ­남북경협은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 남북경협이 어느 정도 호전될 기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이달 말에 열릴4자회담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정부는 국제협력에 의한 남북경협에는 참여하겠지만 남북 직접경협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 15억∼20억불 규모 원전/러,중과 건설계약 가능성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는 15억∼2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계약을 내년 중순께 중국과 체결할지도 모른다고 러시아의 한 고위관리가 28일 밝혔다. 예브게니 레셰트니코프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부차관은 양국 전문가들이 현재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은 원전 건설계획이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다고 지적하면서 계획에 따르면 중국이 모든 토목공사를,그리고 러시아가 원전의 핵심부분인 설계,자재공급 및 원자로를 공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 미 인텔,초고속 슈퍼컴 개발

    ◎초당 1조회 연산… 종전보다 3배 빨라 【워싱턴 AFP 연합】 일반 컴퓨터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칩을 병렬로 연결,기존 슈퍼 컴퓨터보다 3배나 빨리 연산을 수행할수 있는 초고속 슈퍼컴이 개발됐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7일 보도했다. 미 에너지부와 인텔사가 5천5백만달러를 들여 공동개발한 이 슈퍼컴은 「대규모 병렬 연산」기술을 이용,인텔사의 펜티엄 프로세서 7천264개를 서로 연결시켜 초당 1조회 이상의 명령을 수행함으로써 일반 데스크톱 컴퓨터로는 이틀이나 걸려야 처리할 수 있는 명령을 단 15초만에 해결할수 있는 연산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
  • 미,핵무기용 플루토늄 50t 폐기

    ◎밀폐­원전연료로 사용… 20년 소요 전망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정부는 9일 핵무기용 플루토늄 50t을 용기에 넣어 밀폐하거나 원전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헤이즐 올리어리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50년에 걸쳐 막대한 규모로 비축한 치명적 핵무기 물질 플루토늄을 이제 폐기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부 관리들은 이 플루토늄의 폐기에 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냉전시대 잔류물인 핵무기용 플루토늄이 적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유리용기 혹은 도기에 밀폐해 장기 저장하거나 ▲재래식 핵연료와 섞어 혼합산화물(MOX)로 만들어 민간 원전에 사용함으로써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같이 두가지 폐기방식을 취게 된 이유는 이중 한 가지 방법이 실효가 적은 것으로 판명될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영 “민간인 대상 방사능실험”

    ◎국방부 “50∼80년대 의학연구 목적 실시” 시인 【런던 AP 연합】 영국국방부는 23일 영국정부가 지난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40여년에 걸쳐 사람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실험을 실시했다는 한 반핵단체의 주장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방사능물질이용에 관한 연구가 실시됐으며 이는 『의학발전 및 수술장비실험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플루토늄 흡입등 사람들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실험을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고 『실험대상자들에게 의학적으로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실험에 관한 모든 것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반핵단체인 핵무장해제운동(CND)은 미국 에너지부의 문서를 인용,영국정부가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사람들에게 방사능 물질들을 주사 또는 먹이거나 흡입토록 하는 방사능실험을 실시했으며 최소한 1개 실험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 경제외교 강화/통상협상력 갖춘 외교관 대거 양성

    ◎무역마찰 해소는 안보외교 만큼 중요/대외정책·교섭기능 일원화 검토 필요 지난달 28일 룩셈부르크의 유럽연합(EU)이사회 사무국에서 열린 한·EU기본협력협정 서명식에는 우리나라의 공노명외무부장관과 함께 EU측 15개국의 외무장관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우리 당국자가 새삼 놀란 것은 세계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EU국가의 외무부장관 대부분이 경제통상분야의 전문가라는 사실이었다.경제학박사 출신으로 재무장관을 역임한 자크 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을 비롯해,에너지부·상업부·경제부·개발협력부 등 각 경제부처의 장관이나 차관·관료·교수를 지낸 경제통이 15명의 외무장관 가운데 11명에 이르렀다. 냉전이후 국제관계는 정치·안보에서 경제·통상으로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다.북한과의 대치로 냉전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물론 평화와 안정의 확보에 외교의 우선순위를 둬야 하겠지만,그렇다고 해서 경제·통상외교의 중요성이 결코 감소되지 않는다.오히려 경제·통상외교의 강화가 안보의 강화라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외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45개 전해외공관을 「해외진출기업 애로사항신고센터」로 지정하여,기업의 건의사항을 주재국 정부와의 교섭에 반영하는 한편 경제·통상관련 정보를 국내 PC통신에 게재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외곽지원업무도 중요하지만,대외·통상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지식과 외교교섭력을 가진 전문가를 양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우선 구조적으로는 재정경제원·외무부·통상산업부 등에 산재해 있는 대외경제·통상교섭기능을 일원화하는 문제를 검토해볼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제안이다.정부는 현재 대외경제·통상문제조정은 재경원이,대외교섭은 외무부가 한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지만,우리정부내의 고질적인 부처이기주의 때문에 정책조정·대외교섭과정에서 불필요한 내부신경전이 벌어진다는 지적이다 외무부에서는 캐나다나 호주·북유럽 국가처럼 각 부처의 대외경제·통상관계업무를 외무부로 통합,외무통산부로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통상외교뿐만 아니라 통일외교도 중요하기 때문에 통일원과 외무부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정부 전체차원에서의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외무부에서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외교관을 배려하는 것도 경제·통상업무를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지난 몇년동안 외무부에 들어오는 외무고시합격자 가운데 최상위의 그룹에서 통상관련부서를 우선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외무부에서는 통상업무를 총괄하는 2차관보 출신의 유종하장관의 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통상외교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국제경제적 지위가 상승한데 따르는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와 역할을 해야 한다.정부는 현재 국민총생산의 0.03%에 불과한 정부개발원조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인 0.27%수준까지 점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