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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주식거래 인기 폭발

    주식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사이버 주식거래가 폭증하고 있다.컴퓨터와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고 젊은 층의 참여가 늘면서 사이버 주식거래가 새로운주식거래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에 의해 시작된 수수료 인하경쟁이 최근에는 서비스의 차별화를 고수하며 버텨왔던 대형사들로까지 확대,치열한 가격경쟁이 펼쳐지고있다.사이버거래 수익률 게임은 기본이고 무료 홈트레이딩 교육 등 서비스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현황 LG와 삼성증권의 사이버 주식거래약정이 이달들어각각 1조원을 돌파했다.주요 증권사들의 사이버 주식거래 규모도 급신장세를 기록했다.올들어 LG 삼성 대우 현대 대신 등 5개 증권사의 사이버 주식거래 약정규모는 13조1,553억원.지난해 연간 거래규모(8조6,500억원)를 4개월만에 넘어섰다.지난달에 세종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사이버 영업소를 낸 데 이어 신흥증권도 광주에 사이버 지점 1호점을 개설하는 등 사이버지점 개설 바람까지 불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장점 인터넷이나 PC통신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최근에는 길을 가면서 수첩만한 단말기나 개인휴대통신용단말기(PCS)로 매매주문을 낼 수도 있게 됐다.컴퓨터로 풍부한 증권뉴스와증권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다.수수료도 일반 위탁수수료의 절반 수준이다. ●다양한 증권사 서비스 대우 LG 한양 세종증권 등은 고객들에게 이동 중에도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LG증권은 무선통신단말서비스인 LG마스코트와 전화(ARS)를 이용한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6월부터는 인터넷TV를 통해서도 홈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장애를 해결해주는 사이버콜센터(02-3431-1331)을 운용 중이며 전 은행과 자금이체를 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삼성증권은 한 화면으로 증권거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조회하면서 주문까지 낼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뮤추얼펀드도 안내한다.고객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방식인 128비트 보안방식을 택하고 있다. 컴퓨터초보자들을 위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홈트레이딩 교육도 실시한다. 대우증권은 휴대전화 문자호출기를 이용,이동중에 증권 매매주문을 낼 수있는 블루칩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실시 중이다.시세조회에서부터 매매주문과 체결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문의사항을 ARS나 팩스로 안내하고 장애신고와 간단한 문의는 상담요원이 전화로 서비스한다. 현대증권은 통신수단별로 서비스를 특화했다.ARS는 별도의 정보이용료없이전국 지역별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통화가 돼 전화요금이 적게 들도록 했다. PC통신서비스는 PC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접속이 가능하다.대신증권의홈트레이딩은 선물쪽 매매에 강점이 있다.선물옵션 예약주문 서비스,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위험관리를 일반투자자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톱 로스(Stop Loss)시스템을 갖췄다. 업계 처음으로 사이버 주식거래 수수료를 50% 내리며 수수료 인하경쟁에 불을 댕긴 세종증권은 고객이 외출 등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지 못할 때 013에어포스트 단말기로 주문을 낼 수 있다. ●유의점 사이버 주식거래는 주변의 도움이나 조언없이 철저히 자기판단에따라 이뤄진다.따라서 거래에 앞서 시스템을 철저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 때이른 여름 신사복 판매전-’언컨제품’으로 승부

    때이른 여름철을 맞아 신사복 업체가 이례적으로 20만∼30만원대 ‘언컨제품’ 판매에 발벗고 나섰다. 경품행사와 대대적인 광고전을 펴는가 하면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LG패션,코오롱상사,제일모직·에스에스 등 신사복 3대 업체가 올 여름 주력으로 내놓은 상품은 언컨(Un-con)제품.‘Unconstruction’의 준말로 안감을옷 전체에 대지 않고 어깨 등 필요한 부분에만 최소화해 시원하게 만든 정장이다. 이상고온 현상탓인지 예년보다 20일 정도 앞당긴 4월초부터 시장에 내놓고있다. LG패션은 지난해 워셔블 정장인 ‘타운젠트’로 재미를 보자 올해는 고가품인 ‘마에스트로’까지 언컨구조를 넓히고 제조물량도 늘렸다.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한다.오는 30일까지 영국 여왕 방한기념 경품행사를 한다. 경품행사는 제일모직·하티스트가 테이프를 끊었다.‘밀레니엄 마케팅’을내걸고 19명에게 집단장을 해주고 99명에게 인테리어세트를 주는 등 1,999명 고객들에게 경품을 베풀었다. 제일모직은 탤런트 차인표를 모델로 한 여름정장 광고를 한달째 하고있다. 업계에서는 “언컨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차인표가 높였다”고 인정할 정도다. 코오롱은 올 봄 국내 처음으로 천연 페퍼민트향과 라벤다향이 나는 신사복을 개발했다.스트레스 해소와 안정감을 준다는 향기를 활용했다. 이번 여름에는 언컨기법을 사용해 기존 정장 600g보다 무척 가벼운 390g짜리 신사복을 선보였다.
  • 김대욱 金빛 업어치기…英오픈국제유도 73㎏

    김대욱(한국마사회)이 영국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김대욱은 25일 런던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73㎏급 결승에서 이스라엘의 질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 컴퓨터 구입“용도 맞춰 신중 선택을”

    개인용 컴퓨터(PC)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PC는 100만원대에서 500만원대까지 가격과 기능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컴퓨터를 구입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자기가 쓰고자 하는 용도를 심사숙고해 자기수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데스크탑이냐 노트북이냐 사용자가 고등학생 이하라면 이동 중에 사용할일이 거의 없으므로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탑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그러나대학생이나 사회인의 경우엔 노트북이 더 적합할 경우가 많다. 노트북은 본체에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등 부가적인 부분을 외장형으로 설계,무게를 최소화한 이른바 ‘울트라 슬림’제품과 무게와 크기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CD롬 드라이브 등을 내장한 ‘다기능형 범용제품’으로 나뉜다.이동이 많은 영업사원 등에게는 울트라 슬림제품이 유리하다. 중앙연산장치(CPU) CPU는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가장 비싼 부품이다.최근엔 가격을 낮춘 ‘셀러론 CPU’(CPU에서 캐시메모리를 없애거나줄인 것)와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이 뛰어난 ‘펜티엄Ⅱ’ 두가지가 널리 쓰인다.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해야 하는 이공계 또는 컴퓨터 관련학과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는 펜티엄Ⅱ급 350㎒ 또는 400㎒급이 적당하다. 일반적 용도에는 셀러론 CPU도 무방하다.펜티엄Ⅱ급 PC는 250만∼400만원정도이며 셀러론급은 150만∼200만원정도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및 메인 메모리(RAM) 일반적으로 셀러론급 PC인경우 3.2∼4GB정도가,펜티엄Ⅱ급은 4∼6GB정도가 적당하다.RAM은 최소 32MB는 돼야 한다. 주변장치 주변장치로는 비디오 카드,사운드 카드,모뎀,CD롬 드라이브 등이 있다.이 부품들은 필요에 따라 성능이 더 좋은 부품으로 교체(업 그레이드)할 수 있다.그러나 값이 싼 일부제품의 경우에는 주기판(메인보드)에 한꺼번에 설치(일명 온보드 제품)돼 나중에 업그레이드할 때 곤란을 겪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 영상신호를 모니터에 전달하는 비디오 카드는 메모리 4∼8MB의 제품이 적당하다. CD롬 드라이브는 멀티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필수 부품이 됐다.게임 및 멀티미디어 학습 CD롬은 데이터 양이 커져 32∼40배속정도는 돼야 한다.모뎀은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모두 56Kbps급 제품이다.사운드 카드는 3D서라운드(SRS)급 제품이 널리 쓰인다.두 부품 모두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이고구별하기도 어려워 유명회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주변기기 주변기기에는 모니터와 프린터 등 기본제품 이외에 스캐너,카메라,조이스틱 등이 있다.이 가운데 모니터를 제외하곤 급하게 장만할 필요가없다.모니터는 15·17·19인치 등이 수요가 많다.보통 15인치는 30만원정도,17인치는 70만원대다.화면 해상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매우 크다.화질은 눈의 피로도에 직결되므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해상도가 높은 제품을 사는 게좋다. 김환용기자
  • “도시락업체 85% 일회용품 사용”

    서울지역의 도시락 제조업체나 김밥전문점과 백화점 등 대형쇼핑센터의 식품코너에서 아직도 1회용품 용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23개 자치구의 식품 제조·가공 및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체 96곳을 대상으로 1회용기 사용실태를 조사,85.5%에 해당되는 82곳에서 1회용 합성수지용기를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업소 가운데 대부분은 1회용 합성수지용기가 규제대상으로 분류돼있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조사대상업소 가운데 36개 업소만이 해당 관청의 단속을 받았으며 나머지 60개 업소는 한차례도 단속을 받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문창동기자)
  • 건설사 주택단장사업 속속 참여

    건설업체들이 낡은 아파트나 주택의 안팎을 새 것으로 바꾸는‘리모델링’(리폼)시장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도 15층 이상 고층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부문에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최근 고병우(高炳佑)회장의결정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주택연구팀에서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현대건설도 국내건축사업부에 리모델링의 기획부터 설계시공까지맡는 총괄팀을 구성하고 올 수주 목표액을 800억원으로 책정,수주활동에 나섰다. 우방의 경우 지난 2월 리모델링 전담사업팀을 구성했고 대우건설과 LG건설도 건축사업본부와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전담사업팀 발족을 준비 중이며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청구도 시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움직임에 맞춰 건교부도 일단 아파트 관리비 중 유지보수비로 사용되는‘특별수선충당금’에 대해 가구주의 연말소득정산시 세액공제가 가능하도록 세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리모델링 육성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리모델링전문업체 중 공사에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거나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금융·세제상 지원을 해주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주택건설촉진법과 공동주택관리령 등 관련법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 한화·대림 油化빅딜 의미·영향

    한화와 대림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은 정부의 개입 없이 이뤄진 ‘자율빅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특정사업부문 교환 즉 ‘선택과 집중’이라는 새로운 빅딜방식의 선례가 돼 유화업계 후속빅딜은 물론 철강,정보통신 등 과잉중복투자 업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율빅딜의 배경 4개월간 물밑협상 끝에 이뤄진 이번 빅딜은 우선 대산단지의 삼성-현대간 빅딜추진이 공식화하면서 이에 맞서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여겨진다. 또 최근 BP-아모코,엑슨-모빌의 합병과 유럽 합성수지업계의 특정품목을 중심으로 한 ‘집중화 전략’등 ‘덩치불리기’의 세계적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90년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국내유화업계의 과잉투자,2000년까지부진할 것이라는 세계시장 수요전망도 두 회사의 빅딜을 자극한 요인이었다. 실제로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 참여한 폴리프로필렌(PP)분야에서,대림산업은 93년과 94년에 진출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선형 저밀도폴리에틸렌(L-LDPE)에서 고전했다. 이번 빅딜로 나프타분해공장(NCC)통합법인의 경우 물류비,설비투자비가 연간 1,000억원 정도 절약되는 등 상당규모의 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미칠 영향 전문기관의 자산평가 결과를 싸고 현대측의 문제제기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현대-삼성간 유화업종 통합법인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또 여천단지에 위치한 또다른 NCC업체인 롯데계열의 호남석유화학과 LG석유화학,울산단지에 있는 SK㈜와 대한유화도 통합바람을 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호남석유화학은 당초 한화-대림 협상에 동참했다가 조건이 맞지 않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 두산 ‘以夷制夷’ 전략인가

    ‘이이제이(以夷制夷)’인가. 두산그룹이 최근 맥주와 소주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경쟁사의 핵심 광고 및마케팅담당자를 스카웃,경쟁사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두산의 광고대행사인 오리콤은 제일기획의 하이트맥주 광고담당 오영곤(吳永坤)상무(53)를 데려와 OB맥주의 광고를 맡겼다.또 진로소주의 ‘마케팅도사’ 최형호(崔炯浩씨 37)를 스카웃 7개월만에 이사로 승진시켜,‘친정’공략의 선봉장을 맡겼다. 오상무는 93년 제일기획에서 ‘물은 가려 마시면서 왜 맥주는 가려마시지않습니까?’라는 하이트맥주 광고로 ‘물논쟁’을 불러 일으키면서 OB맥주가 독주하던 맥주시장의 판도를 뒤바꿔 놓은 인물이다. 목포고와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제일기획의 광고전략국장,제작총괄국장,광고·제작총괄본부장을 지냈다.광고업계에서 알아주는 ‘명(名)카피’. ‘부동의 1위’ 진로소주의 아성에 도전하는 그린소주의 마케팅력도 최씨의 가세로 대폭 보강됐다는 평이다.지난해 7월 진로에서 최씨를 한직급 올린부장으로 이적시킨 뒤 지난 2월에는 주류BG(비지니스그룹)의 마케팅담당 이사로 승진시켰다. 용문고와 건국대 농화학과를 나와 83년 진로에 입사한 이후 98년까지 15년동안 진로소주의 판매에 관한 모든 비법을 몸으로 습득한인물이다.연초 ‘흘러간 노래’광고로 친정을 향해 비수를 던진 것이 인정받았다는 후문. 업계 관계자는 “두산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적진에서 사람을 데려와 적을치게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 주미대사관 홈페이지 ‘국제적 망신살’

    주미대사관의 인터넷(www.koreaemb.org)이 묵은 정보로 채워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해명과 수정소동이 벌어졌다.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대사관측의 ‘철저한’ 무사안일에서 비롯됐다.인터넷에는 한국의 대통령은 김영삼(金泳三),주미대사는 박건우(朴健雨)로 돼 있었다.새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대북정책 등에 대해서는 거의 실려 있지 않았다. 대사관측은 말썽이 나자 지난 12일 부랴부랴 내용 접속을 막았지만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나도록 묵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대사관인터넷은 워싱턴포스트지(washingtonpost.com)나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britannica.com),미 국무부(state.gov) 등의 인터넷을 통해서도 접속될 수 있어국제적인 망신을 산 셈이다. 대사관측은 우선 인터넷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외교통상부의 지시를 수차례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외교부는 주요 인사의 명단이 잘못 입력돼 있는지를 확인하라는 지침을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세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인터넷자료는 한 달에 한 번씩 ‘업 데이트’하고결과를 외교부에보고하도록 돼 있다.하지만 외교부는 대사관의 보고를 거의 받지 못했다고한다. 대사관의 13일 해명도 말이 안된다.대사관측은 “홈페이지의 주소변경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주소변경과 내용을 관리하지 않은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런 해명은 인터넷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에게는전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인터넷주소는 왜 바뀌게 됐을까.종전의 주소(korea.emb.washington.dc.us)가 미국 정부기관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초 갑자기 바꾼 것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홍보에 적극 나서도 시원찮을 판에 엉터리 정보를 1년 넘게 버젓이 올려놓은 일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느냐”고 혀를 찼다. 박정현기자
  • 상장사 “실속없는 장사”

    12월 결산법인들은 지난해 대규모 감원으로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어 구조조정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30대 그룹(131개사)의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34.6%로 30대그룹 이외의 기업(371개사)에 비해 17% 포인트가 높아졌지만 1인당 영업이익 감소율은 오히려 더 커 구조조정이 더욱 강도높게 진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02개사(금융기관 제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1인당 매출액은 5억2,700만원으로 전년보다 29.5% 늘었지만 1인당 영업이익은 2,500만원으로 전년(2,900만원)보다 14.1% 줄었다.30대 그룹 계열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2% 감소한 반면 여타 기업은 5.5% 증가했다.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SK가스로 2억8,300만원이었으며 이어 호남식품 진웅 쌍용정유 조흥화학이었다.반면 1인당 매출액은 현대종합상사가517억4,200만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어 쌍용,한솔,대한중석,SK상사 순이었다. 거래소는 “지난 한햇동안 상장사들은 인원을 16%를 퇴출시키는 등 대규모감원으로 1인당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과다한 부채와 차입금 등 부실한 재무구조와 환율변동 대처능력 미비 등으로 적자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목재·제지업이 6억5,700만원으로 81.1% 증가했지만 기계 및 전자업종은 내수부진으로 0.3% 감소했다.1인당 영업이익은 음식료와 전자업종이 전년대비 각각 19.5%와 17.8% 증가한 반면 기계 및 자동차,섬유의복은 내수부진으로 133.5%,74.9%씩 감소했다.
  • 정치개혁 與野 움직임

    정치권이 법에 명시된 선거구 획정 시한을 어기게 됐다.법을 지켜야 할 국회가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아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증폭된 정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은 제24조에서 ‘선거구의 공정한 획정을 위해국회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두며,이 위원회는 선거구획정안을 늦어도 총선선거일 전 1년까지 국회의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규정을 따른다면 12일까지는 16대 총선(2000년 4월13일)을 위한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안을 제출해야 한다. 여야는 그러나 선거구획정은커녕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여야간의 협상 지연으로 법 준수가 어렵게 됐다”면서 “협상이 시작되면 선거구획정안 제출시한에 대한 법개정부터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정치권이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는 등 편법을사용하고 있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선거구제를 포함한 여당 단일안 확정시한을 ‘4월 중’으로 못박는 등 정치제도개혁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자민련 김종호(金宗鎬)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된양당 정치개혁특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정치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내,늦어도 내각제 논의가 중단된 8월까지는 정치개혁을 완료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양당은 이에 따라 주초부터 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구제와 의원정수 등 쟁점사안의 절충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협상을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 당론인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는 물론,‘중대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구제를 원점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자민련도 ‘중대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망은 밝은 편이다.특히 지난 9일 청와대 4자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여권 단일안 절충이 어려울 경우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 등 양당지도부가 결단을 내리기로 합의,안전장치까지 마련해 두고 있다.따라서 돌출 변수가 없는한 4월 중에 여권 단일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당과의 협상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는“정치개혁 이전에 권력구조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내각제 문제를 둘러싼 공동여당의 틈새를 노린다는 복안이다.‘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철저하게 우보(牛步)전술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여권이 정치개혁 일정을 마냥 미룰 수 없다는 데 있다.늦어도 8월까지 정치개혁을 완료하지 못하면 내각제 논의 중단시한이 풀리는 9월부터 여권이 자중지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을 포함한 선거법 개정은 다른 법과 달리 야당의 동의가없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여권은 시민사회단체 및 국민 여론을 업고 상반기 중 또는 국민회의 전당대회 이전에 정치개혁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야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이 정치불신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 ’徐相穆파동’ 어떻게 보나

    이번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은 두고두고 정치권에 부담으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체포동의안 부결을 이끈 한나라당은 여론의 거센 비난 속에 향후 정치개혁 협상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조속한 정치개혁을 주문하는 여론 압박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여론조사가 ‘부결파동’ 2∼3일 뒤인 지난 8,9일 실시됐음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것이다.조사 대상자의62.6%가 ‘매우 잘못’(40.7%) 또는 ‘다소 잘못’(21.9%)이라고 꼬집었다. 야당의 ‘정치보복’주장을 일축하는 대목이다. 특히 ‘잘했다’(7.1%) 또는 ‘아주 잘했다’(2.5%) 등 긍정적인 반응이 한나라당 지지층(26.2%)과 대구·경북지역(18.4%),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16.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조사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특정 지역 정서를 등에 업은 한나라당이 이번 사안을 법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로 ‘변질’시키려 했다는 지적이다.당리당략을위해 지역감정을 악용한 고질적인 행태가 재연된 셈이다. 이같은 분석은 ‘부결파동’직후 민주개혁국민연합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성명을 통해 “세풍(稅風)사건의 장본인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정치인의 부도덕성과 특권의식을 보여준 사례로 부정부패 척결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강도높은 정치개혁을 촉구한 것과 맥이 닿는다.
  • 사무총장 金顯煜·대변인 李良熙의원 프로필

    金사무총장 프로필 국제정치학자 출신의 4선의원.두차례나 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맡은 외교통.13대때는 민정당 후보로 ‘JP바람’에 맞서 3선(選)을 따냈고,15대때는 ‘JP후광’을 업고 당선.달변이자 다변(多辯)이 장점이자단점으로 지적되기도.활달 호방한 성격으로 바리톤의 노래솜씨는 프로급.부인 金惠善여사(54)와 1남1녀. ▲충남 당진·60 ▲한국 외국어대,오스트리아 빈대학 ▲단국대 교수 ▲국회 외무통일위원장 ▲자민련 정책위의장 ▲11·12·13·15대 국회의원 李대변인 프로필 지난 95년 자민련 창당때 정계에 뛰어든 초선의원.당시창당부본부장으로 중간실무 작업을 주도한 ‘JP직계’.꼼꼼한 성격에 부지런하고 논리에 강해 97년 한보청문회 스타로 부상.다소 여성스러운 독특한 음성이 ‘등록상표’.한·일의원 바둑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아마6단의 바둑고수.부인 金鍈子여사(55)와 1남1녀. ▲대전·54 ▲대전고,서울대 법대 ▲대통령 정무비서관 ▲정무1차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정책위원 ▲자민련 수석부총무 ▲15대 국회의원
  • 은행등 중·저가 대형株 강세 주도/뜨는 주식 자는 주식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3월 2일 533.97을 기록한 뒤 약 한달만에 132.78포인트 급등했다.규모에 관계없이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름폭은 업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3월 증시의 상승세를 선도했던 은행주가 41.58%나 올랐고 특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하나은행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돼가고 있다.이밖에 보험·증권 등 금융업의 오름폭이 컸다.반면어업과 조립금속은 거의 변동폭이 없었던 종목으로 꼽힌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생겨 점차 중·저가주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중·저가 대형주인 건설·증권·은행·도소매업종(상사)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은행·건설·무역 등 이른바 대중주로 불리는 트로이카 시대가 다시 열릴 가능성도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현대그룹 관련주들이다.현대그룹 관련주들은 지난주에도 대량거래속에 상승세를 보였다.이는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이 판매하고 있는 바이코리아펀드의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관련주들의 펀드 비중이 높아질 것에 대비,투자자들이 이들을 미리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금강산 독점개발과 자동차 구조조정,반도체 빅딜 협상의 타결 임박등으로현대 관련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또 삼성그룹 역시 강도높은구조조정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SK와 한진·한화 등 구조조정이 비교적 잘 이뤄진 그룹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金均美
  • 상장사 작년 17만명 퇴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여파로 지난해 상장기업의 임직원수가 무려 17만명이상이나 줄었다.임원보다는 일반 직원,특히 연구직과 판매·계약직 임직원의 퇴출이 두드러졌다.삼성전자는 10명중 2.7명이 회사를 떠났다. 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545개)의 임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지난해말 현재 이들 법인의 임직원은 92만4,999명으로 전년보다 17만1,422명(15. 6%)이 감소했다.97년의 임직원 감소 폭은 4.24%였다. 특히 5대 그룹 계열사들이 임직원을 8만명 이상 줄여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직종별로는 연구직과 판매·계약직 임직원 감소율이 23.3%나 돼 구조조정 한파에 취약한 계층으로 드러났다.사무직 임직원도 같은 기간 7만5,201명(17.52%)이 줄었다.임원들의 경우 10.23%(743명)가 줄어 평균감소율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목재·제지업종이 25.2%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고 전자(21.1%)은행(19.6%) 유통(18.8%) 건설(16.3)이 뒤를 이었다.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준 상장사는 삼성전자로 전체 27.1%인 1만5,663명이 회사를 떠나 구조조정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현대자동차(8,369명,18.1%) LG전자(7,847명,23.2%,) 현대전자(7,271명,34.2%) 쌍용자동차(4,946명,48.6%) 삼성물산(4,180명,41.8%)의 감소 폭도 컸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임직원의 27.8%인 3만4,477명을 줄였고 현대(1만8,795명) LG(1만4,903명) 대우(9,191명) SK(2,920명)도 많이 줄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인건비도 7.9%가 줄었다.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513개)의 인건비 ^^태를 조사한 결과,전체 인건비는 29조7,627억원으로 97년보다 7.9%(2조5,664억원)가 줄었다.대규모 감원에다 급여수준을 대폭 삭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인건비가 준 상장사는 428개사였고 증가한 곳은 85개사에 그쳤다.가장 많이 감소한 회사는 현대자동차로 전년보다 17.6%인 2,462억원이 줄었다.그룹별로도 현대가 97년보다 11% 줄었고 삼성(6.8%) 대우(8.9%) LG(11%)도 인건비가 많이 감소했다.반면 SK그룹은 10%가 늘었다.
  • 중부내륙고속도 공사 수주전 치열

    올해 한국도로공사의 시설공사 발주물량 중 가장 큰 규모의 공사입찰이 발표돼 공사 수주를 둘러싼 건설업계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충주∼상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공사의 6-1공구 등 5개 공구의 시공사를 선정하는 공사입찰이 오는 6월11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 공사의 규모는 6-1공구의 경우 연장 5.8㎞에 추정가격 1,328억원인 것을 비롯해 ■6-2공구 6.82㎞,1,387억원 ■7공구 7.254㎞,1,985억원 ■9공구 9. 89㎞,2,265억원 ■10공구 11.14㎞,1,245억원으로 총 40.904㎞에 공사비는 8,210억원에 이른다.공기는 3년3개월. 도공은 올해 발주예정 공사 중 이공사가 액수가 가장 큰 공사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까지 배포된 적격심사 세부기준에 대한 설명서를 받아간 업체수만도 대형업체를 포함해 50여개사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상위 10위권 밖의 K사,D사등 업체들은 2∼3개업체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대형 업체와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대우 등 대형건설사들은 시공지역인 충북,경북 건설회사중 실적이 양호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PQ(사전자격심사제) 점수를 높인다는 방침 아래 적당한 지방업체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공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의 수주난이 심각해 이번의 경우 낙찰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직까지는 업체들이 서로 눈치만 보면서컨소시엄 구성을 물밑으로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中企 유휴설비 북한에 보낸다

    金大中대통령은 31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유휴설비를 북한에 보내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특위 대한 국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대만이 중국에 수천개의 유휴설비를 이전해 양쪽 모두 경제적 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한뒤 “우리도 국내 유휴설비를 북한이나 중국에 이전하는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지시가 실현될 경우 국내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 등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중소기업 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유휴설비규모는 현재 약 32조원으로 추산되며 전체 중소기업의 55%가 유휴설비를 보유하고 있다.외환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에 따른부도,수주감소 등으로 유휴설비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소기업들이 유휴시설 북한이전을 바라는 데는 ▒북한의 풍부하고 저렴한노동력 활용 ▒국내기술 이전 용이 ▒원자재 조달 및 판매시장 확보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 진출 유망업종으로 꼽고 있는 것은 안정성을 고려,소규모 투자 및 단기간내 자금회수가 가능하고 기술격차가 작은 업종들로 경공업,생활용품분야,전기전자,자동차 부품조립 등이다. 유휴시설 이전방식으로는 ‘설비 제공형 위탁가공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밖에 ▒북한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을 조성해 이전하는 방식 ▒정부나 중소기업지원기관에서 매입해 북한에 제공하는 방식 ▒유휴설비와 북한산 물품을 교환하는 물자교역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유휴설비 대북이전사업 추진때 업체당 평균 5억4,9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의 정책적인 자금지원을 바라고 있다.
  • 규제개혁 현장점검-유흥업소 심야영업 허용

    유흥업소의 심야영업 규제가 해제된지 3주일이 지난 27일 밤과 28일 새벽. 단란주점과 나이트클럽,노래방 등 유흥업소 1,200여곳이 밀집한 서울 강남일대 유흥가에는 붉은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뤘고 오가는 취객들로 밤새흥청거렸다. 지난달만 해도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은밀하게 영업을 하던 업소들이 ‘24시간영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손님을 맞았고 이른바 ‘삐끼’들은 거리에나와 노골적으로 손님들을 잡아끌었다.오는 5월8일까지 청소년출입이 금지된 노래방에서는 10대들이 쏟아져 나왔다.같은 날까지 심야영업이 규제된 비디오방들도 버젓이 심야영업을 하고 있었다. 지난 1일 심야영업해제로 바뀐 유흥업소 주변의 밤거리 풍경이다.심야영업해제는 판도라 상자를 열어 주었다. 업주들은 물론 경찰과 구청 등 단속 기관들도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시간외 영업’으로 인한 실랑이가 크게 줄었다며 반기고 있다. 하지만 손님 유치 경쟁이 심해져 변태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이런 분위기가청소년 탈선을 부추기는등 심각한 사회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또 룸살롱 등고급 유흥주점과 나이트클럽 등은 호황을 누리는 반면 접대부 고용이 금지된 곳은 오히려 손님이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최근 소득의 양극화 현상도 이를 부채질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S단란주점 업주 韓모씨(44·여)는 “현실적으로 필요한 시설규제 해제 및 접대부 고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韓씨는 “업소간에 경쟁이 붙어 속칭 ‘홀딱쑈’ 등을 보여주지 않으면 손님이 찾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朴讚星사무총장은 “지난 19일 밤 구청직원과 함께 서울 강남지역에서 ‘불법·퇴폐업소 시민감시단’활동을 벌인 결과,185개 업소 가운데 절반인 93개 업소가 미성년자 출입 및 접대부고용,변태영업등을 해오다 적발됐다”면서 “불법 퇴폐영업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식품위생팀 李春衡팀장은 “심야영업 해제로 공무원들의 부정 여지를 줄이고 미성년자 접대부 고용 및 퇴폐행위 조장시설 설치 등을 집중단속할 수 있어 긍정적인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 분당 ‘유통大戰’

    신도시 분당에 ‘롯데’ 태풍이 불고 있다. 국내 최대의 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은 29일 “경기도 분당의 3호선 초림역부근에 최고급 패션백화점인 분당점을 다음달 1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 8호점으로 블루힐 백화점을 인수해 다시 단장했다.블루힐이 도산하기 전인 97년 2,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어 롯데는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잡고있다.롯데는 28일에는 직영 할인점인 마그넷 서현점을 오픈했다.이처럼 롯데의 할인점과 백화점 동시 진출에 따라 분당 상권에 일대파란이 예상된다. 롯데 분당점은 분당의 30만 인구와 인근 용인 수지 죽전 등의 100만 소비자를 겨냥,개점행사로 수십억원의 사은행사를 준비중이다. 李仁源 롯데백화점 사장은 “1년안에 경영의 노하우를 높이기 위해 외국 백화점과 합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 공격경영을 더욱 확대할 뜻을 밝혔다. 현재 분당에는 백화점으로 삼성플라자 분당점,뉴코아 분당점이 있으며 할인점으로는 킴스클럽,E마트,월마트,까르푸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 분당점의 개설로분당 상권뿐만 아니라 현대 압구정점,갤러리아 잠실점 등 강남 상권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30일부터 바겐세일과 대규모 행사준비에 들어갔으며 킴스클럽도 이에 대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신 유고 연방 대통령 밀로셰비치는

    나토 공습을 불러들인 장본인 밀로셰비치 신 유고연방 대통령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당장은 밑질게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공습을 정치적 입지강화의 교두보로 보고 오래전 부터 준비해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서방 외교통들은 그가 ‘세르비아 민족 지도자’ 이미지를 업고 이번 사태를 내부 불만을 봉합하는 계기로 삼으려 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밀로셰비치는 10여년간 유혈통치를 통해 코소보 알바니아계에 대한 ‘인종청소’를 단행한 인물.그가 주도한 보스니아 내전으로 30여만명이 죽었고 수십만명의 주민이 난민으로 내몰렸다.국제사회는 그런 그를 ‘발칸의 도살자’로 지목,전범재판회부를 계획하기도 했다. 이같은 통치스타일은 지지기반인 세르비아계에서 조차 적을 만들어 민족주의자,민주주의자,군부 모두에서 비판이 터져나왔다.그는 이같은 불만을 외부 적과의 대립구도를 통해 해소,장기집권 기반 강화로 돌리는데 탁월한 재주를 보였다. 밀로셰비치는 나토 공습 즉시 성명을 발표,“미국 주도 침략행위”라고 비난하면서 “국토수호에 혼신을 다하는 한편 정치적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노력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그가 아직 여러 패들을 쥐고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로도 통한다. 공습이 결실없이 장기화할 경우 밀로셰비치는 느긋하게 주판알을 튕기며 이를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악용할지 모른다. 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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