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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인사-조직 시스템 과감히 개혁”

    *재교육 강화로 전문집단 육성을. 국민들의 희망을 안고 출범했던 민선 지방자치가 5년을 맞이했다. 지방자치제는 정부가 국민을 가르치고 지도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스스로 찾아 나서는 위민행정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우려 속에 실시했던 지방자치제가 농촌인구의 감소율 완화와 주민의 만족도 향상 등 순기능으로 나타나면서 5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에 우리나라의 정치적,사회적 변화 중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지역 이기주의의 심화,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의욕만 넘치는 과투자로 인한 재정 손실,선심 행정 등 부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부부문은 정부 주도형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경제력은 세계 10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경쟁력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기준으로 26위에 머무를 정도로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있다. 더욱이 지방자치행정은 빠르게 변하는 민간부문과 높아진 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대처하기에는 전 근대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지방정부의 경쟁력은 곧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 지방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개혁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다. 첫째,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첫번째 작업이 국정 100대 과제 선정이었다. 그러나 그 중요한 과제 대부분이 정부가 주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수행할 공무원들은 어떻게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은 어디에도 없다.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이며 하루 빨리 교육훈련비를 비용의 개념에서 투자의 개념으로 바꾸고 교육과정도 전문교육으로 개편해 다양한 행정수요에대처할 수 있는 전문집단으로 육성돼야 한다. 전남 장성군이 다양한 교육훈련을 통해 서울의 일류 지자체보다도 스타군으로 성공한 사례를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둘째,인사·조직운영시스템의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업무의 특성상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중앙부처와는 달리 지방정부는 확실히 지역간의 경쟁에 돌입해 있고 아울러 효율과 성과지향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사제도는혁신되고 있지 않다. 업무성과에 따른 승진과 급여를 달리하는 체계로 바꾸고 전문성 확보를 위해 순환보직과 수직적 계층문화가 지양돼야 한다. 셋째,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방행정에도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업무흐름 재구축)의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업무를 분석한 결과 개선해 감축할 수 있는 업무량이 평균 3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는데 층층의 결재단계,수많은 합의 부서,과도한 문서 생산 등은 정보시스템의 발달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아울러경남 진해시처럼 지자체 평균 25%나 되는 여성인력들의 전력화도 중요한 과제이다. 마지막으로 복식부기식 관리회계시스템이 시급히 도입돼야 한다.현행 단식부기식 회계제도로는 행·재정운용의 효율성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이것이 전제되지 않는 한 행정서비스의 질과 양을 측정하고 지자체간 또는 개인간의차별적 지원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역경제력이나 재정력이 우수한 지자체라고 결코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는 없으며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 어려운 재정력만탓할게 아니라 우수한 인적자원과 행정운용의 효율성 확보야 말로 차별적인 지방자치 발전의관건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李 起 憲 능률협 공공자치연구소장
  • 벤처업계 휴가풍속 두얼굴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벤처업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회사형편에 따라휴가에 큰 차이가 나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에서 입지를 굳힌 일부 기업들은 다양한 휴가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반면 신생 기업이나 형편이 어려운 기업들은 휴가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10월 벤처대란설’까지 겹쳐 휴가 기간을 줄이거나 아예 반납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휴가도 아이디어/ 일부 대형 벤처기업들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메디슨은 오는 24일부터 2주일동안 회사 문을 잠시 닫고 모든 직원들이 휴가를 떠난다.이른바 ‘동시휴가제’.한두명의 직원이 휴가를 떠남으로써 생기는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기간도 2주일로 지난해보다 두배나 늘었다.박형준 홍보팀장은 “외국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면서 “휴가를 떠나기전에 거래업체에 미리 휴가 사실을 알려 업무 착오를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우누리는 지난 4월부터 특별유급휴가제인 ‘안식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6년 이상 일한 사원들을 대상으로 30일 동안 재충전 기회를 준다.현재 올해 해당자 11명 전원이 휴가를 신청했다.4명은 이미 해외여행을 다녀왔다.자기 계발을 위해 휴가를 신청하면 모든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는 ‘도전휴가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휴가 축소·휴가 반납 /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H사 직원들은 사실상 올해휴가를 자진 반납했다.5일 동안의 정식 휴가제가 있지만 요즘 회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이 회사 조모씨는 “회사 사활이 걸려있는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때문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간부부터 휴가를 반납하는 분위기가 퍼져 사원들은 감히 휴가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커뮤니티 전문업체인 S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난해 회사를 설립한 뒤 직원이 80여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정작 정식 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은 지금까지단 한 명도 없다.이 회사 마케팅 담당자인 윤모씨는 “안정된 기업으로 빨리 자리잡기 위해서는 당장 휴가를 포기하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
  •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57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케이블TV망,LAN(구내통신망),위성인터넷 등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지난 4월말 86만4,000여명에서 5월말 112만5,000여명으로 30%(26만명) 이상 늘었다.6월 들어서는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전월보다 40% 이상 늘어난 157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4월부터 초고속업체들의 모뎀 등 부품 부족현상이 다소완화되면서 예약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된 게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한국통신이 ADSL 29만800명,B&A(빌딩·아파트 LAN) 18만5,804명,위성인터넷 7,745명 등 전체 49만1,349명으로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 처음으로 하나로통신을 앞질렀다. 현재 가입신청에서 개통까지 걸리는 대기시간은 ADSL의 경우 1주일∼1개월,케이블TV망은 1주일∼2개월 정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獨, 200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취리히 AFP 연합] 독일이 32년만에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독일은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 투표에서 2006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독일이 개최지로 선정된데는서독이 74년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과 당시 서독이 분단 독일의 한편에 불과했다는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미국의 케이블 TV인 CNN은 이날 FIFA가 독일을 2006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2006년 대회가 통일독일로서는 처음 개최하는 월드컵 대회가 된다는 점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FIFA는 이날 제프 블래터 회장과 레나르트 요한손,정몽준 부회장 등 각 대륙을 대표한 집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행위원회 최종투표에서 12표를 얻은 독일을 제18회 월드컵 개최국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74년(당시 서독) 월드컵 이후 32년만에 ‘꿈의 구연’을 다시 개최하게 됐다. 가장 강력한 개최국 후보로 사상 첫 아프리카 월드컵 개최를 꿈꾸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그동안 폭넓은 득표활동을벌여왔으나 11표를 얻어 독일에 1표차로 뒤졌다. 독일은 남아공과 함께 2차투표에서 11표 동수를 기록,마지막 3차투표에 돌입해 전체집행위원 24명중 절반의 지지를 확보해 월드컵 개최에 성공했다. 남아공은 집행위원 1명이 기권한 것에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독일은 1차투표에서 6표를 획득,브라질 등의 지원을 업은 남아공(10표)에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2차투표에서 유럽대륙의 표를 합류시켜 남아공과 11-11 타이를 이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잉글랜드는 5표에 그쳐 2차관문에서 탈락했으며 회교권의 지원을 받은 모로코는 1차투표에서 고작 3표에 불과,일찌감치 퇴출됐다.
  • 서울시 부시장 판공비 하루 31만원꼴

    서울시 부시장은 1인당 업무추진비(판공비)로 한달 평균 928만원,하루에 31만원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6일 행정1·2,정무 등 부시장 3명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했다.부자치단체장의 판공비가 공개된 것은 전국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부시장 3명은 지난해 업무추진비로 편성된 3억6,960만원중에서 85.9%인 3억1,761만원을 사용했다. 또 2기 지방자치가 시작된 98년 7월1일부터 12월말까지 예산액 1억8,522만원중 99%인 1억8,334만원을 써 민선 2기들어 모두 5억95만원을 집행했다. 정무부시장이 1억8,358만원으로 가장 많이 썼고 행정1부시장이 1억6,002만원,행정2부시장이 1억5,734만원을 각각 사용했다.1인당 한달 평균 927만7,000원을 지출했다.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불우이웃 및 심장장애아동돕기 성금 등 격려·성금 1억4,170만원(20.3%) ▲국제축구연맹(FIFA)조사단 환영오찬 등 시정간담회에 1억9,730만원(39.4%) ▲직원과의 간담회에 8,115만원(16.2%)을 집행했다.또 자료수집 등 기타업무에 8,078만원을 썼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참여연대가 서울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추진비 공개거부 취소 소송에서 사인(私人)에게 지출한 업무추진비 내역의 경우 이름을 비공개로 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으며 참여연대는 이에 불복,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각 실·국별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할 계획이다.서울시의 이번 부시장 업무추진비 공개는 다른 자치단체들에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설업체 해외수주 격감

    국내 건설업체들의 올 상반기 해외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5%에 그쳤다. 3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수주실적은 모두 53건에 26억8,7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59건 46억8,800만달러)의 절반을 약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의 경우 3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9%에불과했고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21억9,1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18억5,400만달러를 넘어 대조를 보였다. 나라별로는 대만이 6건 7억3,500만달러(27.3%)로 1위를 차지해 가장 큰 건설시장으로 떠올랐다.다음으로는 싱가포르 4건 5억8,100만달러(21.5%),홍콩1건 5억1,000만달러(18.9%),쿠웨이트 3건 1억6,300만달러,인도 4건 1억1,200만달러,멕시코 2건 9,900만달러 등으로 1∼3위가 모두 아시아권 국가였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2건 16억4,200만달러로 전체 수주실적(금액기준)의60.9%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대우 10건 2억600만달러,한국중공업 2건 1억8, 500만달러 순이었다. 박성태기자 sungt@
  • 자동차 3社 판매 호조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3사의 올 상반기 판매실적(165만5,532대)이 전년동기보다 21.4%(29만1,784대)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2.2%,기아차 34.8%,기아가 9.3% 각각 늘어났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EF쏘나타의 호조로 32만5,976대를 팔아 전년보다 26.8%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수출도 40만5,872대로 18.7% 늘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34.8% 늘어난 46만4,800대를 팔았다.내수시장에는 카렌스 카니발 등 RV(레저용 차량) 차종의 호조로 18만9,766대를 팔았다. 대우차는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난 16만3,080대,수출은 10% 증가한 29만5,804대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삼양사·SK케미칼 통합의 파장

    국내 굴지의 화학섬유업체인 삼양사와 SK케미칼이 3일 화섬(폴리에스테르)부문 통합발표를 하면서 화섬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화섬사는 모두 14개.이중 고합·동국무역은 워크아웃,금강화섬은화의, 새한은 워크아웃 신청단계에 놓여 있다.화섬업계가 총체적인 어려움에빠져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통합법인 출범은 국내 화섬업계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내화섬업체들은 70,80년대 수출에 힘입어 성장산업으로 인식됐으나 90년대 후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을 빚었다.여기에 유가인상으로 인한 원가부담 가중,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 악재가 잇따랐다. 이번 통합으로 원료의 통합구매,제조·운영 경비의 절감,통합 마케팅·연구개발로 연간 700억원 경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현재 워크아웃 또는 화의가진행중인 국내 화섬업체들과의 추가 통합도 예견된다. 업계는 통합법인의 매출 규모는 줄겠지만 비용절감에 따른 수익성이 평균 40% 정도 늘어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화섬업계는 통합법인인 삼양사,효성,코오롱,태광산업 등 4개군으로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한국합섬의 향방이 관건이지만 화섬업계구조조정에 따른 수혜주로 삼양사,SK케미칼,효성,코오롱이 거론된다. 대신증권 노주홍(盧周弘) 선임연구원은 “양사는 매출규모는 크지만 수익이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화섬부문을 분리함으로써 삼양사는 37%,SK케미칼은 41% 정도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첨단 벤처 아날로그로 ‘U턴’

    ‘디지털’의 상징인 벤처업계에 ‘아날로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신속성과 유연성,철저한 성과제로 대표되는 벤처업계에 재래식 기업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업체마다 예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평생복지나 여름휴가와 같은 굴뚝기업형문화를 속속 채택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벤처기업으로 왔다가,다시 대기업으로 돌아가는 이른바 ‘U턴’현상과 맞물려 이런 흐름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스톡옵션은 옛말/ 구인구직 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줄지, 우리사주를 줄지 고민하다가 결국 우리사주 쪽으로 방향을 굳혔다.얼마전까지만해도 청년 재벌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벤처기업의 키워드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이 요즘 완전히 매력을 잃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바이러스백신업계의 대표격인 안철수연구소도 최근 인터넷사업부 인력을 보강하면서스톡옵션을 제안했다가 대부분 지원자로부터 거부당해 새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강구중이다. 코스닥 등록기업의 절반이 주식매입권 행사시점보다 주가가 낮은 ‘깡통 스톡옵션’의 위기상황을 맞은 게 가장 큰 이유이지만,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는 스톡옵션보다도 우리사주를 비롯한 각종 복지제도가 훨씬 더 낫다고보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에 휴가? / 인터넷 커뮤니티 전문인 네띠앙은 지난 4월부터 6개월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재충전 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특별휴가비 200만원과 함께 8일 동안의 휴가를 준다.메디슨은 지난해 1주일간이었던 ‘동시휴가제’를 올해 2주일로 늘렸다. 인터넷채팅 전문 하늘사랑도 이달들어 여름휴가제를 새로 마련했고,휴가비도 주는 한편 직원들이 자체 운영하는 ‘사원 복지기금’도 신설했다. ◆벤처 직원도 평생복지/ 인터넷솔루션업체 핸디소프트의 안영경(安英景)사장은 최근 사원들의 복지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재를 털어 ‘경쟁력 강화기금’ 100억원을 내놨다.사원들의 자기계발비 및 주택자금,생활비,학자금,의료비,스포츠·레저 활동 등을 위한 기금이다. 나눔기술 장영승(張永昇)사장은 “벤처기업의 요람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우,개인의 여가를 즐기고 좀더 안정적인 삶을 살수 있는 이른바 ‘나인-투-파이브’(9-to-5·아침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근무)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벤처업계가 ‘삶의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런 흐름이 갈수록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이통업계, 파워콤 인수전 본격화

    파워콤이 통신업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새로운 민영화 계획이 확정되면서 ‘새 주인’을 가리는 전쟁이 시작됐다.연말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인수경쟁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5단계 민영화 계획=정보통신부는 29일 한국전력의 파워콤 민영화 방안을승인했다.매각대상 주식은 보통주 1억5,000만주(액면가 5,000원)에 이른다. 1단계는 다음달까지로 20%인 3,000만주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2단계로 30%인 4,500만주를 오는 9월까지 전략적 지분매각 방식으로 판다.3단계인 연말까지는 16%를 나스닥 상장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이어 내년 9월까지 10%를 코스닥 등록을 통해 처분한다.마지막 남은 3,600만주를 같은해 12월까지 팔면 5단계 계획이 끝난다. ◆파워콤 손들어준 정통부=정통부는 파워콤의 허가조건 변경허가 신청안을 100% 수용했다.첫째 10%로 묶여진 동일인 지분 상한선을 철폐했다.둘째 이달말로 예정된 지분 66% 매각시기를 연말까지로 늦췄다.세째 완전 민영화는 오는 2002년에서 2001년 12월까지로앞당겼다. 첫째 사안은 지배주주에게 완전한 경영권을 주는 게 핵심이다.‘팔기 쉬운’환경을 만든 셈이다.둘째는 주식시장 사정을 감안한 배려이며,세째는 파워콤이 대신 내놓은 양보사항이다. ◆파워 있는 파워콤=파워콤은 매력덩어리다.자본금 7,500억원 규모로 통신회선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한국전력이 전액 출자했다.전국에 4만3,000㎞의 광케이블과 3만8,000㎞의 동축 케이블을 보유중이다. 기업가치를 놓고 4조∼7조원 등 분석이 다양하다.현대증권은 지난달 주식매각 차익을 4조원 이상으로 예상했다.현대증권은 3조원으로 잡고,인수·합병프리미엄 가치를 더 얹었다. ◆IMT-2000 전초전=파워콤을 손에 넣게 되면 IMT-2000 사업권에 가까워진다. 업계에서는 ‘예약티켓’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정통부측은 인수대상 업체를 국내의 기간 통신업체에 한정한다고 밝혔다.기존 이용업체를 중심으로 하되 단일 업체나 컨소시엄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 컨소시엄이 IMT-2000 사업자 컨소시엄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정통부측은 별개라고 부인하지만 현실적으로 맞물리는 사정이 있다. 정통부측이 사업자를 3개로 정리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내심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한국통신은 인수 불가”라고 말했다. IMT-2000 사업권 희망업체에서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간의 맞대결 구도로 좁혀진 셈이다.특히 LG는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SK텔레콤에 맞서야 한다.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이 예상된다.삼성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들도 가세할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본상/ 삼성전자 파워드럼 투명창 세탁기

    세탁물에 따라 300여가지의 물살을 형성해 1:1 맞춤 세탁이 가능한 제품. 기존 세탁기의 모터는 105rpm의 한가지 회전수로 동일한 물살만 형성하지만 인버터모터는 40rpm∼120rpm의 다양한 회전수로 300여가지의 물살을 형성할 수 있다.첨단 수류해석을 통한 정밀세탁 프로그램으로 드레스셔츠 목깃,소매의 때까지도 깨끗하게 제거해 준다.헹굼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단필터방식과 하단 필터 방식을 완벽하게 보완한 파워 매직필터 기능으로 낮은 수위에서도 완벽하게 찌꺼기를 걸러준다. 업계 최초로 낭비방지 세탁조를 채택해 물과 세제의 사용을 20%절감할 수있으며,에너지 절약형 설계로 소비전력을 28%나 줄였다.특히 세탁기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저소음,저진동 설계로 국내 최저의 세탁·탈수 소음을 실현했다.
  • 새달 2일 멕시코 大選

    다음달 2일 치러지는 멕시코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29일 멕시코에서 71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인가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 국민들은 1929년 제도혁명당(PRI)이 집권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된 소유·분배구조 왜곡,빈부격차 심화,부정부패,경제난 등에 염증을 느끼고 있어 어느때보다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5명이지만 PRI의 프란시스코 라바스티다(57) 후보와 최대 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의 빈센테 폭스(57) 후보간 ‘양자대결’로 사실상 굳어진 상태다. 정통관료 출신인 라바스티다는 지난해 10월 에르네스토 세디요 현 대통령이 집권당 개혁과 PRI의 집권연장을 목적으로 창당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당내 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화려하게 대선후보로 등장했다.이런 여세때문에 불과 두달전까지만 해도 어떤 후보도 라바스티다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변화의 바람이 급속히 확산된데다 폭스의참신한 이미지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라바스티다와 폭스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의 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등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공직사회 부패척결과 개혁을 내세워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파고든 폭스 후보는 다른 야당의 지지 선언들이 잇따르면서 선거에 임박할 수록점점 더 판세를 넓히고 있다.그러나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고질병처럼 도지는 금권·관권선거가 폭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또 12∼13%선에 그치던 제2야당 민주혁명당(PRD)의 콰우테목 카르데나스 후보의 지지율이 선거 막판에 15%이상으로 올라가면서 폭스쪽의 지지표를 분산시키고 있는 점도 대권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라바스티다후보측은 집권이 불투명해지자 당초의 공약대결에서 탈피,여당이 참패하면 농민들에 대한 보조금이 끊길 수 있다면서 산간벽지의 원주민과농민들의 표를 끌어모으고 있다.PRI 출신의 일부 주지사들은 식품과 자전거,세탁기 등을 나눠주다 적발되기도 했다.또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PEMEX)가근로자들에게 한 사람당 500페소(미화 52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집권당 가입과 부정투표를 강요했다는 내부자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라바스티다 측근들은 폭스 후보가 외국기업으로부터 선거자금을 지원받고 있다는 유언비어도 퍼뜨리고 있다.이처럼 멕시코 대선이 혼탁선거로 기울자 미국 카터재단 등은 전례없는 대규모 선거참관인단을 파견했다.멕시코정부도 3억5,000만달러의 예산과 80만명의 민간선거감시인단을 고용해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있다. 멕시코 선거전문가들은 비록 금권·관권선거가 선거 막판에 기승을 부린다해도 정권교체의 여부는 결국 전체 유권자의 30% 가량에 달하는 부동층중 얼마만큼이 개혁과 변화를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여당후보 라바스티다. 38년간 관료생활을 해온 경제전문가. 집권 제도 혁명당(PRI)사상 최초로 예비선거를 통해 선출한 대선후보라는 ‘프리미엄‘을 업고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멕시코 국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62년 공직 입문 이후 승진가도를달렸다. 82년 에너지 장관으로 첫 입각했을 때 그의 나이 서른아홉.86년엔 자신의고향인 시날로아주에서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이 후 1년간 포르투갈 대사도지냈다. 에르네스토 세디요 현 대통령이 특히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95년 세디요 대통령에 의해 농무장관에 임명된뒤 지난해엔 내무장관에 입각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이미지를 이용,제도혁명당의 주 공략층인 농촌지역과 저학력층,저소득층에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적 카리스마가 약하다는 평이다. 4월 25일 야당의 빈센테 폭스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대론 안된다.바꾸자’는 모토로 강력한 이미지를 전달하며 급추격,선거판세가 뒤집히는 상황이 발생하자 당내에서 후보 교체론이 일기도 했다. 정치적 기반이 약하다는 반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야당후보 폭스. 71년 만의 정권교체 기대주로 부상한 폭스는 코카콜라 영업 사원 출신의 입지적인 인물.뛰어난 영업수완과 능력으로 30대 중반에 멕시코 코카콜라 사장에 올랐다.이후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면서 정치적인 기반을 착실히 닦았다. 지지층은 도시지역 주민과 엘리트층,중산층. 여론조사 결과 대학생의 45%이상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확실한 ‘바꿔’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가 급부상한 가장 큰 이유는 장기집권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여기에 지난 5년간 과나화토주 주지사를 지내면서 이루어놓은 치적이 큰 몫을 했다. 폭스는 멕시코 중부 과나화토주의 민선 주지사로 선출된 뒤 막대한 외자를유치,과나화토주를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가장 안정된 지방으로 만들었다.멕시코 국민들은 과나화토주에서의 노하우를 멕시코 전역에 심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폭스의 대권가도에 이르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농촌인구가 도시인구보다 많은 경제구조에서 뿌리깊은 여촌야도(與村野都)의 정치 풍토,그리고 집권당이 71년간 축적해놓은 행정망과 막대한 정치자금도 막판까지 폭스의 발목을 잡아 끌 걸림돌이다. 김수정기자.
  • 상반기 주가 연초보다 22.7% 하락

    6월말 현재 주가는 연초에 비해 22.69% 하락했으나 업종별로는 의약업종은바이오열풍으로 연초보다 5.39% 상승한 반면 증권업종은 45.02% 하락,희비가크게 엇갈렸다. 29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상반기 증권시장 결산’ 내용을 보면 1월 4일주가(1,059.04)와 비교할때 28일 현재 주가(818.73)는 22.69% 하락했고 상승종목도 128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이 577개에 달했다. 또 상반기중 주가는 지난 4월17일 국내 증시사상 최초로 서킷 브레이커(선물지수가 5% 이상 급등락할 경우 5분간 선물거래를 중지시키는 조치)가 발동하는 등 주가 등락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총거래량은 335억주(일평균 2억8,165만주)였고 거래대금은 379조8,495억원(일평균 3조1,920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업종이 바이오열풍으로 연초 대비 5.39% 상승해 전체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28.08% 포인트 높아진 반면 증권업종은45.02%나 하락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기관투자가들이 6조8,30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상반기증시하락의 주요인임이 입증됐고 외국인투자자들은 9조 2,80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증시 추가폭락을 방지한 버팀목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개인투자자들은 3조4,6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강선임기자
  • 유도 정성숙·조민선 시드니行

    ‘돌아온 스타’ 정성숙(포항시청)과 조민선(두산)이 시드니올림픽에 동반출전한다. 1·2차 선발전 우승자 정성숙은 29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최종선발전 겸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부 63㎏급 결승에서 대학 후배인 이복희(용인대)에 연장 3분만에 허벅다리 되치기를 내줘 한판으로 패했으나 최종합산에서 앞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민선은 여자부 70㎏급 결승에서 종료 1초전 밭다리 걸기를 성공시키며 절반승,올림픽 2연패를 노리게 됐다.한편 한지환(용인대)은 남자부 66㎏급 결승에서 염동원(상무)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출전권을 따내 아버지 한상철교수(53·용인대)에 이어 2대에 걸쳐 올림픽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남자 73㎏급 최용신(용인대),여자부 조수희(부산 정보대·78㎏급)와 김선영(용인대·무제한급)도 시드니행 막차를 탔다. 곽영완기자
  • 독자의 소리/ 경찰·홀로사는 노인 결연에 흐뭇

    신내동의 한 교회에서 목회일을 보는 기독교인이다.얼마전 매우 바쁘면서도보람있는 날을 보냈다.중랑구에서 혼자 사는 노인 236명이 중랑경찰서 경찰관 236명과 자매결연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중랑경찰서와 우리 교회가 함께‘사랑의 부자·모자(父子·母子)결연식’을 가진 것이다.부모님 또는 조부모 뻘의 노인들을 부축하거나 등에 업고 교회에 들어서는 경찰관들의 모습을보니 마치 밝은 아침햇살을 보듯 마음이 새로웠다.결연식중 할머니,할아버지께 꽃을 달아드리는 순서가 있었다.아들,손자 같은 경찰관들이 할머니,할아버지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자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동사무소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어 보조금으로 혼자 생활하다가 든든한 경찰관 후원자들을 갖게 되었으니가슴이 벅차올랐을 것이다. 경찰관들은 결연한 노인들을 자주 찾아보고,몸이 아플 땐 관내 병원과 협조하여 무료진료와 치료를 받도록 주선하겠다고 그날 말했다.밤샘 근무를 일삼는 경찰관들이 불우이웃돕기에나서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절로 푸근했다. 양병희[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 [마음은 북녘 고향에](5)함남북청 출신 이덕금 할머니

    “내 나이 이제 80이야.눈을 감기 전에 다시 북청에 가봐야 저승에서 만날영감에게 체면이 서지” 함경남도 북청군 신북청면 보천리가 고향인 이덕금(李德金·80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할머니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청 생각을 하느라 밤잠을 설친다.이번에는 정말로 북녘에 있는 4명의 동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지난 27일부터 금강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북간에약간의 이견이 있다는 소식에 이 할머니는 “판문점이든 금강산이든 만나는장소가 무슨 문제냐”며 혹시나 회담이 잘못될까 조바심했다. 1938년 같은 북청 사람인 고덕환씨(1975년 사망)와 결혼한 이 할머니는 46년 10월 서울에서 장사를 하던 남편을 찾아 세살배기 큰딸을 업고 38선을 넘었다.당시 할머니의 가족들은 남북이 갈리게 될지 모르니 서울로 가지 말라고 극구 말렸다.월남한 이듬해 친정어머니가 서울에 들렀을 때 이 할머니는남편과 5년 동안만 장사를 한 뒤 고향에 가겠노라고 약속했다.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이야…차라리 그때 어머니를 붙잡을 걸…” 할머니는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할머니는 일가친척 하나 없는 낯선 남녘에서 남편과 함께 ‘북청 물장수’처럼 억척스럽게 일했다.쌀,과자,양초,계란,껌 등을 닥치는 대로 팔았다. 남편이 세상을 뜬 뒤에도 할머니는 계속 장사를 해 7남매를 훌륭히 키우고모두 출가시켰다. 이 할머니는 북청 출신답게 북청사자놀이의 숨은 재주꾼이다.요즘도 전국체전,각종 문화제에 초청받아 고향사람들과 함께 사자놀이를 공연한다. 이 할머니는 처녀 시절 어머니에게 배운 요리솜씨 덕택에 요즘도 함경도 진미인 가자미식해,명태식해,도루묵식해를 맛깔스럽게 담근다. 이 할머니는 “이렇게 오래 사는 걸 보면 살아서 동생들을 만나보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면서 “동생들에게 맛있는 식해를 먹일 날을 기다리며 건강하게 살겠다”고 활짝 웃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유성연·장성호 시드니행 합류

    유성연(마사회)이 팀 6년선배 윤동식을 제치고 시드니행 티켓을 획득했다. 유성연은 28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대표선발 겸 전국남녀유도선수권대회 90㎏이하급 결승에서 연장접전 끝에 윤동식을 발목받히기 한판으로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장성호(마사회)는 팀 선배 박성근과의 100㎏이하급 결승에서 3분 42초만에안다리 되치기를 성공시켜 시드니행에 합류했고 조인철(용인대)은 81㎏이하급 결승에서 최선호(상무)를 허벅다리와 업어치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금메달을 안았다.
  • MK 홀로서기와 과제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의 ‘홀로서기’ 행보에 탄력이 붙고 있다.26일 현대차-다임러간의 전략적 제휴발표로 MK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그러나 현대차 계열분리를 앞두고 정몽헌(鄭夢憲·MH) 전 현대 회장의 현대건설이 보유하던 현대차 지분 2.8% 가운데 2.1%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에게 넘기는 등 MK·MH간의 긴장국면은 계속되고 있다. ◆MK 홀로서기는?=MK는 26일 현대차-다임러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면서“겸허한 마음으로 자동차사업을 계속할 의사를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는 전문경영인이라고 생각한다”는 등의 간접적인 언급으로 회장직을 계속할 뜻을 밝히기는 했지만 속내를 드러내기는 처음이다. MK는 그동안 정 전 명예회장의 ‘3부자 동반퇴진’선언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IFC사와 연료전지공동개발 협정을 맺고,현지에서 전략회의를 소집해 브라질시장 개척을 논의하는 등 홀로서기 행보를 계속해 왔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이같은 MK의 행보를 ‘경영능력’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MK의 과제=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 9.1%의 정리 여부가 MK로서는 최대 난제다.가뜩이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을 3%대로 낮추라는 요구를 받고있는 터에 오히려 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을 늘린 데는 MK를위협하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대우차 인수 성사여부도 관건이다.인수에 성공한다면 MK는 ‘빅6’와의 공조를 등에 업고 힘을 받을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곤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MK는 여론의 ‘경영능력 검증’이라는 시험대에서 줄다리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 중의원 선거 이모저모

    25일의 일본 총선은 안정쪽에 무게중심이 주어지긴 했지만 변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욕구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전현직 관료와 당간부 등 거물 정치인들이 줄줄이 낙선한 한편으로 세습후보들이 맹위를 떨쳐 일본 정치판의 풍토를 그대로 재연했다. ◆이번 선거 최대 특징은 중진 거물급 정치인의 대거 탈락.통산상 후카야 다카시(深谷隆司·64·8선)가 민주당의 나카야마 요시카스(中山義活·55)에 패한 것을 비롯,농수산상 다마자와 도쿠이치로(玉澤德一郞·62·7선),전 통산상 요사노 가오루(餘謝野馨·61·7선),전 관방장관 다케무라 마사요시(武村正義·65·4선) 등이 고배. ◆총 202명의 여성후보가 출마,관심을 모은 이번 선거에서 35명의 당선자가나와 일본 여성계가 희색이 만연.96년 총선보다 12명이 증가한 수치로 전후개정된 헌법체제에서 치러진 선거사상 최대 여성의원 탄생. 당별로는 사민당이 10명,자민당 8명,민주당 6명,공산당 4명,공명당 3명 순. 여성의원 가운데 카나가와현의 하라 요코(原陽子·25) 후보가 일 정치사에서 최연소 의원에당선돼 여성계는 겹경사.사민당 출신인 하라는 이날 투표에서는 사실 탈락했으나 비례대표 순위에 포함돼 최연소 의원 기록 보유자의영광을 획득. ◆고(故)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전총리의 둘째딸 유코(優子·26),고(故)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전관방장관의 장남 히로시(弘志),고(故)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총리의 동생 와타루(亘) 등 거물 정치인의 일가들이압도적 표차로 당선돼 눈길. 이번 선거에서 가족들의 후광을 업고 당선된 세습정치인 수는 모두 121명. 출마자 수는 174명으로 당선률이 70%에 육박한다.해산 전 의석 수보다 22명이 는 수치.이 가운데 자민당은 민주당(24명),자유당(5명)을 크게 앞선 84명으로 ‘패밀리 정치’의 요람임을 입증.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81)전 총리는 비례대표에서 당선돼 20선을 기록.지난번 중의원 선거에서 하라 겐자부로(原健三郞·92)전 중의원의장이 세운 역대 최다선기록과 같지만 하라 전의장의 은퇴로 현역 최다선 기록을보유. 김수정기자 crystal@
  • 김도훈 3경기 연속골

    김도훈(전북 현대)이 3게임 연속골을 기록하며 정광민(안양 LG)과 치열한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김도훈은 25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득점 선두인 정광민과 나란히 7골을 기록했다.김도훈은 정광민보다 출장 시간이 적어 득점 2위에 그쳤으나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을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 득점선두 탈환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전북은 김도훈의 결승골을 업고 2-1로 이겨 7승4패(승점 19)를 기록,2위로한계단 뛰어 올랐다.김도훈은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15분 박성배가 얻은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안양 LG는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최용수-정광민이 합작해낸 선제골을끝까지 지켜 승점 승점 22(8승3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골 도우미로서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최용수는 정규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하며 정광민의 득점선두를 뒷받침했다.정광민은 전반 19분 벌칙지역 오른쪽에 있던 최용수가 낮게 밀어준 공을 골지역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7호골을 올렸다.부천 SK와 울산 현대의 목동경기에서는 부천이 4-1로 압승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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